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히로시마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8
  • 이종범, 시즌 첫 홈런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올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종범은 12일 히로시마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원정경기에서 2번타자로 출장해 3-3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선발 사사오카 신지의 112㎞짜리 가운데 높은 커브를 통타,좌중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이로써 이종범은 올 시즌 16경기,69타석만에 첫 홈런을 뽑아냈고 지난해 9월17일 요코하마전 이후 29경기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종범은 1회 무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로 팀이 3점을 뽑는데 한 몫을 거들었다.주니치는 이종범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후쿠도메의 안타에 이은 고메스의 2점포,계속된 1사 1루에서 이노우에의 2점포가 폭발해 3회에만 3홈런으로5점을 빼내 승기를 잡았다.이종범에게 홈런을 얻어 맞은 사사오카는 지난 한달동안 무려 5승(무패)을 따내며 센트럴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특급투수로 지난해에는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했다.김민수기자
  • ‘물오른’ 심재학 “난 멈추지 않는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나올까'-. 올시즌 투수에서 타자로 화려하게 복귀한 심재학(28·현대)이 연일 식을 줄모르는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 신기록 작성 여부가 이번 주 프로야구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되고 있다. 심재학은 2000프로야구 개막 5일째인 지난달 9일 수원 두산전부터 7일 수원SK전까지 24경기째 연속 안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연속경기 안타 기록은 지난해 5월5일부터 6월9일까지 박정태(롯데)가 수립한 31경기가 최고다.심재학은 이번 주중 LG와의 잠실 3연전,주말 해태와의 수원 3연전을 앞두고 있어투수력이 앞선 LG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심재학은 내친김에 일본의 다카하시(히로시마 카프)가 79년 세운 33경기 연속안타 기록까지 갈아치워 20년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다는 각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의 남편으로 유명한 조 디마지오(뉴욕 양키스)가 1941년 세운 56경기 연속 안타가 최고 기록.디마지오는 1933년 마이너리그에서 61경기 연속 안타도 뽑아냈다. 국내에서는 87년이정훈(한화)과 95년 이종범(해태)이 각각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뒤 97년 김기태(당시 쌍방울)가 26경기 안타를 세웠고 이 기록은 지난해 박정태에 의해 깨졌다. 연속경기 안타는 최고조의 타격감과 집중력,체력을 겸비해야 이룰 수 있어타자들이 선망하는 대기록.따라서 이정훈·이종범·김기태·박정태 등 한시대를 풍미한 특급 타자들만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 올해 LG에서 현대로 이적한 심재학은 탐 퀸란(12개·현대)과 찰스 스미스(10개·삼성)에 이어 홈런 9개로 공동 3위,타율 .374로 타격 3위에 오르는 등절정의 타력을 선보이고 있다.심재학은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으로 특급 타자반열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들겠다는 야심에 칼날을 곧추세우고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日징용 손배소 제기 張完翼변호사

    일제때 징용당해 원폭피해까지 입은 한국인 피해자 6명이 1일 부산지법에일본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전후 배상소송이 가해국 일본이 아닌 피해국에서 제기되기는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도 두번째다. 이 청구소송의 법률 대리인 장완익(張完翼·37·사진)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단순한 민사소송이 아니라 전쟁범죄와 그 책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미쓰비시 중공업을 선택한 이유는/ 미쓰비시는 당시 대표적인 군수재벌로서한국인 징용과 강제노역에서 일본 정부와 마찬가지로 큰 책임이 있어 1차대상으로 삼았다. ●청구 이유는/ 태평양전쟁 말기 미쓰비시측이 일본인들에게는 식량과 피난처를 제공하는 등 구호조처를 취했지만 한국인 징용자들에게는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사망위기에 노출시켰고 임금 일부를 지불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그래서 피고들에게 1억100만원씩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에서도 미쓰비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95년 피해자 46명이 히로시마 지방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가 책임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화해를 권고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일본 정부와 기업은 수년간에 걸친 재판에서 전후 책임을명확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한국과 일본의 변호인단들은 반드시 승소할 수있도록 법률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국내외 인권단체와 연대 日帝강제노역 손배소 추진

    태평양전쟁기간 중 일본 국가와 기업에 의해 강제연행돼 강제노동에 혹사당한 한국인 피해자들이 국내에 진출한 해당 일본기업의 한국연락사무소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피해보상소송을 준비중이다.이들은 특히 해당 일본기업이문제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한국내 영업금지 촉구는 물론 국내외인권단체와 연대하여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어서 소송을 둘러싸고 한일간에마찰이 예상된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회장 김종대)서울지부는 26일 “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기업 가운데 일제하 강제연행,강제노동에 관여한 기업을 색출,제소할방침”이라고 밝히고 “1차로 미쓰비시중공업을 제소 상대로 선정했는데 이는 이 회사가 일본의 대표적인 군수재벌로 조선인 강제연행·노동에 앞장섰으나 문제해결에 가장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족회측은 미쓰비시 히로시마중공업에서 강제노역을 당한 원고 46명 중 피폭후유증을 갖고 있으면서 비교적 건강상태가 양호한 정창희씨(77·경기도안산시)등 6명을 선정,5월 1일 부산지방법원에제소한 후 이날 오후 2시 부산메이데이문화제 개막식행사 참가를 시작으로 시민·인권단체와 연대할 계획이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수공장에서 강제노동에 혹사당한 피해자들이 일본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92년 김순길씨가 일본국과 미쓰비시나가사키중공업을 상대로 미지급임금과 강제연행·노동에 대한위자료 청구소송을 일본 나가사키 지방법원에 냈으며,95,99년에도 유사한 소송이 일본에서 잇따랐다. 그러나 일본법원은 개인은 국제법상 권리주체가 되지않는다거나,과거의 미쓰비시중공업과 현재 미쓰비시중공업은 별개 회사라며 피고에게 유리한 판결을내렸다. 한편 99년 이후 미국에서는 미군포로 등 징용피해자들이 미쓰비시중공업 등일본 군수기업들을 상대로 4건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해놓고 있다.유족회소송대리인인 최봉태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피해국민이 피해국가에서 소송을 제기한 경우로 그 결과는 미국·일본법원의 사법적 판단에 하나의 잣대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美해군, 核무기 성능 개량중

    미국 해군은 러시아에 남아있는 견고한 미사일 저장 기지를 모두 파괴할 수있도록 노후화한 잠수함 탑재 핵무기의 성능을 개량 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정부 소식통과 민간 분석가의 말을 인용, 24일 보도했다. 미 해군의 이같은 핵전력 강화 작업은 미국과 러시아가 3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 RT Ⅲ) 체결을 추진중인 가운데 강행되는 것으로 개량대상은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W-76 핵탄두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 77년 미 해군이 처음 보유한 W-76 핵탄두는 현재 1945년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된 원폭에 비해 3배 이상의 파괴력을 갖고 있다.미 국방부의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미국은 적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적정수준으로 보유해야 한다”면서 핵탄두 개량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워싱턴 DPA 연합
  • 26일 한·일축구 노장 전진배치 ‘설욕의 한판’

    ‘노련미로 일본 깬다’-.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면모를 일신,일본 타도에나선다.오는 26일 오후 7시 잠실벌에서 일본을 맞이할 이번 대표팀 구성의특징은 기존의 젊은 대표팀을 대거 시니어들로 교체,일본을 잘 아는 노장들주축으로 짜여져 있다는 점.허정무감독은 베스트 11을 선정하는데도 이를 가장 중요한 척도로 삼을 생각이다. 일본 타도의 선봉에 설 선수로는 최용수와 유상철이 꼽힌다.최용수는 특히일본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최용수는 올림픽대표끼리 맞붙은 95년 호주4개국 대회에서 결승골을 넣어 일본을 1-0으로 제압하는데 선봉이 됐다.또 96애틀랜타올림픽 최종예선 결승골,98방콕아시안게임 연속골로 한국이 각각 2-1,2-0 승리를 거두는데 수훈을 세웠다. 최용수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포워드를 맡을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은 현재 J리그에서 6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절정의 골감각과 함께 일본 축구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선수다.유상철은 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한·일전(3-2 승)에서자신의 A매치 첫 골을 올렸고 97년 도쿄에서열린 한·일 친선경기(1-1)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민성 역시 수비수이면서도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97년·도쿄)에서 인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넣은 것이 계기가 돼 이번 대표팀에 새로 발탁됐다. 허감독은 미드필드와 수비진도 경험이 풍부한 노정윤 홍명보와 골키퍼 김병지를 축으로 진용을 구축,나카타와 나나미 등 해외파를 대거 영입한 일본에지난해 올림픽팀 2연패 수모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의 A매치 역대전적에서 41승14무11패로 우위에 있지만최근 5년간 전적에서는 3승2무3패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우리 지자체 최고](7)진해시

    진해시는 여성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자치단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을 느낄 정도다.모두 지난 95년부터 추진해온 여성공무원전력화 정책의 결과다. 지난 96년 실시한 행정조직 재정비로 동사무소의 여성공무원이 시본청으로유입, 본청 여직원의 비율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남녀가 평등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는 남녀구분 없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행정을 펼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 남녀공무원이 업무평가, 승진, 교육, 포상 등에서 평등하게 인정받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진해시가 여성공무원의 지위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실시한 정책은 여성의공직참여 확대. 9급공무원 선발인원 중 여성의 비율을 30%가 유지되도록 했다.9급 여성공무원이 89년 30.2%에서 93년 34.9%, 97년에는 37.6%로,현재는 9급공무원의 절반을 넘어선 57.5%를 차지하고 있다. 진해시 여성공무원 인원은 시·군·구의 평균치를 상회한다. 시·군·구 여성공무원 인원 평균은 11.5%인데 반해 진해시는 33%, 동사무소의 경우 전국평균 6.3%의 10배에 가까운 56.4%를 유지하고 있다. 여성공무원의 지위 향상을 위해 95년에는 남녀평등, 성차별 의식 해소, 여성의 능력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발전기본 조례도 제정했다. 공직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진. 시는 남녀간 업무수행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여직원 당직근무제, 여성승진 할당제 등을 도입했다. 지난 97년에는 설문조사, 찬반투표를 거쳐 여직원 당직근무제를 실시했다.가정, 육아 등을 책임져야 하는 일부 직원들이 반대하기도 했지만 90% 이상이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승진할당제는 6급 승진시 33%의 비율을 유지하는 제도. 실제로 96년 6급 승진에는 7명 가운데 4명이 여성이었으며,98년엔 4명중 2명, 지난 1월에는 11명중 4명이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평등사랑방, 여직원 쉼터 설치, 시장과의 대화의 자리등이마련됐다. 김병로(金炳魯)시장은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여성공무원이 능력을 개발하고 관리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향후 방향, 의식교육·해외근무등자신감 높이는데 역점. 여성공무원 지위향상에 앞서가는 진해시라도 여성공무원이 지금까지 받아온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무엇보다도 여성공무원들이 보다 나은 평가를 받고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쯤에는 200여명에 이르는 여직원들을 5개조로 나눠 ‘의식함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 산청삼성연수소에서 여성의식과 자질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고위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 가운데 하나인 주민,특히 사회지도층과의 교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주민과의 각종 회의,집회,모임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공무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중국 산동성 임기시 등 해외자매결연도시와 교환근무 및 해외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해외 견문기회 확대로 여성공무원의 시야를 넓혀 나간다는 취지다. 최여경기자. *田永贊 기획감사실장 인터뷰. “시는 여성공무원이 스스로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해시 기획감사실 전영찬(田永贊)실장은 지금까지 진행해 온 여성공무원전력화 정책은 ‘과도기적 시책’이라고 표현한다.아직도 추진해야 할 정책이 많다는 뜻이다. □여성공무원 전력화 정책의 추진배경은. 80년대 후반부터 하위직 공무원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고,행정조직을 정비한 96년에는 여성공무원이 대거 시본청으로 유입됐다.이들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녀를 불문한 우수한 인력을 키우고 치밀한 여성 특유의 장점과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최근 중앙정부가 발표한 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을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방안의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관리직에 무조건 여성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직 공무원이 될수 있는 자질을 키워주는 것이다. 시에서는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해 승진시 남녀 차이를 과감히철폐, 능력있는 여성공무원을 6급에 대거 배치했다.여성승진할당제도 이같은취지로 도입한 것이다.이들이 능력을 개발하고 인정받는다면 과장, 국장급으로 승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 □시장과의 대화,평등사랑방 시행 결과는. 이같은 시책은 지난해부터 추진, 지금까지 시장과의 대화에서는 25건, 평등사랑방에서는 16건의 상담사례가 접수됐다.보다 전문성을 펼칠 수 있는 곳이나 기획, 예산, 인사 등 핵심부서에 배치하거나 집과 가까운 근무지로 전보하는등 인사 및 고충을 상담, 해결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여성공무원 비율을 점차 늘려나가기 위해 꾸준히 추진, 여성공무원이 인사상불이익을 받지 않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최여경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kg 14일 시드니행 최종 선발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의 심권호(28·주택공사)와 하태연(24·삼성생명)이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14·15일 용인 삼성레슬링전용체육관에서 열리는 54㎏급 국가대표 최종 2차선발전. 이들의 라이벌 관계는 국제레슬링연맹(FILA)이 지난 97년 심권호가 히로시마아시안게임(94년),애틀랜타올림픽(96년),스웨덴 예블레세계선수권대회(98년)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48㎏급을 없애 체급을 올리며 시작됐다. 심권호는 체급을 갑자기 올린 탓인지 97년 대표선발전에서 하태연에게 졌으나 이듬해 하태연을 꺾고 세계선수권에 출전,두 체급을 석권하는 쾌거도 이뤘다.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과 올림픽대표 1차선발전에서 잇따라 패했다.그러나 지난 2월 스웨덴컵 결승에서 하태연을 누르는 등 물고물리는 접전을 해오고 있다.한편 이번 2차선발전에서 심권호가 이기면 둘다1승1패로 최종 3차전이 열리며 1차선발전을 이긴 하태연이 2차전에서 우승하면 바로 올림픽국가대표로 선발된다. 김영중기자
  • 아시아 물개들 부산에 모였다

    아시아 물개들이 부산에 총집결 한다. 제6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4월2일까지 부산과 창원에서 펼쳐진다.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24개국 400여명이 출전,41개의 금메달을 놓고 레이스를 펼친다.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과 98퍼스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약물파동으로 국제망신을 당한 중국은 1.5진을 파견,이번 대회를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한 세대교체의 시험무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일본은 새달 올림픽 국내선발전을이유로 2진급을 내보냈다. 중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얀얀(2분9초72)과 여자 개인혼영 400m의 천얀(4분34초79),98세계선수권 여자 자유형 50m와 100m 동메달리스트인 샨잉 등을 파견,종합우승을 벼르고 있다. 한국은 종합 2위를 노린다.일본의 주전급이 빠진 싱크로 싱글과 듀엣 2종목을 석권하는 등 금메달 4개가 목표다.98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수영사상 처음으로 세계7위에 오른 남자접영 200m의 한규철(경희대)과 지난달 대표선발전에서 남자 자유형 50m와 100m에서 한국기록을 세운 김민석(동아대),여자평영 100m의 변혜영(대전체고)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종목별 기준기록을통과하면 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다.경기일정은 ▲수구 27∼2일(창원)▲싱크로 28∼29일▲경영 30∼2일▲다이빙 31∼2일(이상 부산). 송한수기자
  • 히로시마 원폭투하 조종사 토머스 윌슨 피어비 사망

    [윈더미어(미 플로리다주) AP 연합] 제2차 대전 중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인류 최초로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국 B-29 폭격기 조종사 토머스 윌슨 피어비씨가 16일 병환으로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에서 숨졌다.81세. 45년 8월6일 당시 26세밖에 안됐지만 64차례의 출격경험이 있었던 베테랑공군 대위 피어비씨는 B-29폭격기 ‘에놀라 게이’에 원폭을 싣고 일본을 향해 이륙했고 원폭투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이후 공군 장교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실버스타를 비롯한 훈장 5개를 타기도 한 피어비씨는 70년 30여년간의 군생활을 마감하고 조용한 삶을 살았다. 피어비씨는 95년 원폭투하 50주년 기념 회견에서 “원폭으로 많은 사람이희생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공군 장교로서 명령에 따라 원폭투하 임무를 수행한 데 대해서는 결코 죄의식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피어비씨의 사망으로 B-29 폭격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중에는 당시 조종사로이후 준장까지 오른 폴 티베츠씨등 4명만 남게 됐다. 일본 나가사키(長崎)에다른 원폭을 투하했던 커미트 비언씨는 89년 사망했다.
  • 정신대할머니 금세기 마지막 수요집회

    “스물 두 살에 끌려갔어.그때는 참 고왔지.일본 정부는 우리가 죽기를 바라겠지만 나는 그들이 사죄하기 전까지는 죽어서도 수요 시위에 참여할거야. ” 29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옆 공원에서 열린 금세기 마지막 ‘수요 시위’에 참석한 박옥년할머니(82)는 “1933년 일본군 위안부로 전북 무주에서 남태평양 라바울 섬으로 끌려갔었다”며 울먹였다. 수요 시위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국가배상을 요구하는 집회다. 92년 1월 8일 첫 시위에 돌입,29일로 391회째를 맞았다.95년 일본 고베 대지진 당시 애도를 표하는 뜻에서 한 차례 취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 주도거르지 않았다. 정대협 관계자들은 “단일 사안으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장기 시위”라고 주장한다.참가 인원은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씩,연인원 1만7,000명 이상이 참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새 천년을 3일 앞둔 이날 시위에 참석한 할머니들은 절망과 희망이 섞여 있는 표정이었다. 가장 큰 절망은 올해도 평생의 한을 풀지 못했다는 점이다.위안부 피해자대표 이용수할머니(73)는 “올해 48명의 동료들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갈수록 쇠약해지는 우리가 새해에도 시위를 벌여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걱정했다. 정대협은 할머니들이 노쇠해지는 것이 안타깝지만 수요 시위가 위안부 할머니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는 점에 안도한다.할머니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하는 일본인도 있기 때문이다. 29일 집회에도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온 11명의 교사가 참석했다.중학교 교사인 쓰즈키씨(47·여)는 “일본 정부는 부끄러운 과거인 위안부 문제를 제쳐놓고 군국주의의 부활만을 꿈꾸고 있다”고 비난했다. 초등학교 교사 기하라씨(43·여)도 “일본 교과서에는 위안부 문제가 겨우3∼4줄로 요약돼 있다”면서 “일본에 돌아가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치겠다”고 다짐했다. 정대협 양미강(梁美康)총무는 “청소년들도 수요 시위에 많이 참석하고 있다”면서 “할머니들이 세상을 떠나도 위안부 문제 제기나 일본에 대한 보상 요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핸드볼스타 백상서 한체대 코치변신

    한국 남자 핸드볼스타 백상서(30)가 지도자로 핸드볼큰잔치에 데뷔,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두산그린 유니폼을 입고 핸드볼큰잔치 코트를 누볐던 백상서가이번 99∼00시즌에 모교인 한체대 남자팀의 코치로 변신,코트 밖에서 선수들을 매섭게 독려하고 있는 것. 지난 3월부터 그의 지도를 받은 한체대는 1회전에서 여주대를 30-20으로 대파한 뒤 2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충청하나은행과 예측불허의 접전(23-25)을 펼쳐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핸드볼인들은 한체대가 ‘슈퍼스타’백원철의 졸업 등 전력 누수가 많음에도 선전한 것은 ‘백상서의 지도력과 무관하지 않다’며 높게 평가했다. 서울 천호중 1학년때 핸드볼에 입문,마포고를 거쳐 한체대에 진학한 백상서는 3학년인 90년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9년간 부동의 국가대표로 뛰며 94히로시마와 98방콕 등 아시안게임 2연패의 주역이 됐다.게다가 핸드볼큰잔치에서는 97년 12월30일 여주대전에서무려 26골을 터뜨려 한경기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김민수기자 ki
  • “중국인 8대국민병에 시달린다”

    ‘도덕 진공상태의 중국’.최근 ‘한국인이여 상놈이 돼라’라는 기묘한 제목의 한국문화 비평서를 펴냈던 김문학씨가 신간 ‘반문화 지향의 중국인’(이채 펴냄)에서 중국인을 평가한 대목이다.김씨는 조선족 출신으로 중국 대학에서 강의하다 일본 히로시마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 등을 전공하는 비교문화 전문가.한·중·일 3국을 고루 경험한 독특한 바탕으로 촌철살인의 동북아 3국 문화비평을 즐긴다. 김씨는 중국의 국민병을 ▲거짓말을 일삼고 가짜가 판을 치는 기만병 ▲좀도둑이 창궐하는 도둑병 ▲남하고 똑같아야 한다는 대동병 ▲약자를 깔보고강자에게 굽실대는 노예병 ▲과거 지향의 보수병 ▲자기중심,유아독존의 유치병 ▲공익을 외면한 채 사리사욕 채우기에 앞장서는 사심병 ▲황금만능주의의 실리병 등 여덟가지를 꼽는다. 김씨는 중국의 국민병이 이같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은 수없는 전쟁,최근100여년의 고난 등에서 ‘자기보신 의식’이 팽배한 탓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동양문화의 발상지라는 역사성 때문에 자존자고(自尊自高)의 허상에 빠짐으로써 가치관의 이중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중국에서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로 과거제도의 발달을 꼽는다.몇가지 경전을 토대로 출제자의 의도에 맞춰 문제를 풀어야 하는 등용방식이중국을 반문화 반지식 사회로 만들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김씨는 “명분과 실리의 이중성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은 한국과 중국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면서 “한국은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이면 명분 쪽으로 기울지만 중국은 실리를 따른다는 게 다소 다르다”고 지적한다.값 7,500원. 박재범기자 jaebum@
  • [외언내언] 장묘문화

    중국에 사는 조선족으로 일본 히로시마대학에 유학중인 김문학(金文學·37)씨는 최근 ‘한국인이여,상놈이 돼라’는 책에서 같은 동양권인 중국·일본·한국 민족들의 죽은 자에 대한 태도를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중국과 일본에서는 대부분 화장을 하며 일본에서는 심지어 고인의 신위를 집안에 모시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김씨는 유독 한국에서만 화장을 하면 죽은 이에 대해 죄를 짓는 것으로 여기며 이는 유교에 중독된 탓이라고 힐난한다.유교(儒敎)는 인(仁)을 강조한공자의 가르침이 근간을 이루며 사서삼경이 경전인 만큼 조상숭배의 예(禮)가 자연스럽게 강조된다.그는 그러나 조상을 잘 모시려는 것은 어느 민족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하고 유교의 본산인 중국에서도 화장이 일반화되어 있고 토장(土葬)을 고집하지 않는 일본도 경제대국으로 잘 살고 있지 않느냐고반문한다. ‘잘 돼도 조상탓,못 돼도 조상탓’이란 조상을 잘 모셔야 후손들도 잘 된다는 기복(祈福)사상에서 비롯된다.그러나 호화분묘가 계층간의 위화감을 불러 일으키고 국토가 분묘로 잠식되는 현상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전국에서 하루 740명이 사망해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1.2배인 9㎢가 묘지로 바뀌고 있다.연말쯤 전국의 묘는 2,000만개,묘지면적은 국토의 5. 2%인 1,0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방치하면 전국토가 묘소화 될 우려가 있다. 이때문에 마련된 매장 및 묘지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복지위와 법사위를 오가는 1년간의 핑퐁신세 끝에 7일 법사위를 통과,법안이 발효될 경우장묘 문화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법안은 2001년부터 묘지 사용기한을 15년으로 하며 3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60년으로 제한하고 있다.24평까지 허용됐던 개인묘지는 9평으로,공동묘지는 기당 9평에서 3평으로 대폭축소했다. 개정안이 장묘문화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은 사용기간이 끝나면 어차피화장해 납골당으로 모셔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화장을 하는 풍토가 이뤄질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화장률은 꾸준히 늘어나 현재 28% 수준이나 개정안이발효되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새로운 장묘문화가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화장장·납골당의 수를 늘리고 이들 시설들이 혐오시설이 아닌 편의시설이 되도록 환경을 친화력있게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외국에서처럼 마을 공동묘지가 시내에 위치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역할을 하는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조상을 잘 모시는 것은 묘소의 크기와 호화 정도가 아니라 자주 찾아 보고 돌보는 마음가짐이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경남 동북아 기계산업벨트協 추진

    한국과 일본,중국,러시아 등 동북아 4개국의 기계산업 발전과 통상교류 증진을 위한 ‘동북아 기계산업벨트 협의체’가 결성된다. 경남도는 도내 기계산업을 지식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내년 10월 동북아 4개국 14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있다고 8일 밝혔다. 협의체에 참여할 각국의 자치단체는 ▲한국의 경남도를 중심으로 울산시와전남·경북도 ▲중국의 헤이룽장(黑龍江)·지린(吉林)·랴오닝(遼寧)·산둥(山東)성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연해주 ▲일본의 후쿠오카(福剛)·야마구치(山口)·히로시마(廣島)·나가사키(長崎)현 등이다. 경남도는 내년 1월 협의체추진기획팀을 발족하고,3월에 유관기관단체장과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환황해권시대 경남의 교류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이어 4월부터 두달간참여대상 자치단체의 의견 수렴과 실무회의(9월)를 거쳐 국제기계박람회 기간인 10월초 협의체 결성을 위한 ‘창원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식집약형 기계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에 720억원을 투자하는 등5년간 4,2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 ▲지식집약형기업창업 및 성장촉진 ▲지식 창출 및 환경기반 강화 등 3개 분야 14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하태연“태극마크가 보인다”

    ‘태극 마크를 놓고 벌인 숙명의 라이벌전에서 하태연(26,삼성생명)이 또한번 심권호(28,주택공사)에게 승리했다. 세계선수권,히로시마 아시안게임,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휩쓸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의 ‘작은 거인’심권호와 99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하태연이 국가대표 자리와 자존심을 걸고 맞붙은 8일청주체육관에서의 시드니올림픽 54㎏급 국가대표 1차선발전 결승전. 심권호의 설욕이냐,하태연이 연승이냐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힘을 앞세운 하태연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번 따낸 패스브 찬스에서 주특기인 옆굴리기로 얻은 2점을 끝까지 지켜 2-0으로 이기며 올시즌 심권호와의 3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하태연은 소극적인 공격으로 4차례나 패시브를 선언당해 점수를 잃을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탄탄한 하체를 이용,다양한 기술을 자랑하는 심권호에게공격할 틈을 주지 않고 힘으로 상대의 공격 시도를 무위로 돌려 승리를 안았다. 하태연은 내년 4월 예정인 2차선발전을 우승하거나 아니면 2차선발전 우승자와 맞붙는 최종선발전을 이기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그러나 심권호는 시드니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2차선발전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하태연과 맞붙게 될 최종선발전을 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日 NEC·히타치, 반도체 메모리사업 통합

    일본의 주요 반도체 업체인 NEC와 히타치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을 완전통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생산기술의 개발 제휴에 머물고 있는 도시바와 후지쓰 연합이나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타진영은 물론 강력한 경쟁자인 한국의 삼성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세계 2위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NEC와 일본의 최고 전기기기 제작업체인 히타치는 다음 달 D램생산 부문을 통합해 하나의 회사를 설립하고 오는 2001년 생산을 이 회사로 이관할 예정이다. D램 반도체의 개발과 생산을 완전 통합함으로써 두 회사는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15%에서 25%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NEC와 히타치는 지난 6월 단일 브랜드로 D램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합작사업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다음 달 공동출자로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2001년 생산부문을 이 회사로 넘길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내년 4월 사업을 시작하는 새 회사는 2002년 1,500억엔(미화 14억달러)을투입,현재의 직경 8인치보다 큰 직경 12인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공장을 일본내에 지을 방침이다. 이 회사는 히로시마에 있는 NEC의 D램 생산 계열사와 싱가포르에 있는 히타치 공장도 관리하게 된다. NEC와 히타치는 개발 및 생산까지 통합함으로써 설비의 2중투자에 따른 자금부담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다른 제품개발의 여력도 확보,경쟁력을높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희준기자 pnb@
  • [기고] 양민학살 규명과 역사 재정립

    지난 9월말 AP통신에서 미군이 50년 7월 25일 충북 영동군 노근리에서 비전투원인 민간인 300∼400여명을 무차별 사격하여 학살하였다고 보도하여 전세계에 알려졌고,이제 한·미 양국에 의하여 진상규명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노근리 주민들의 처절한 투쟁이 세계의 양심을 움직여 겨우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하겠다.정부도 마지못해 이에 응하는 꼴이 되기는 하였지만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은 기대하여 마지 않는다. 이전에 이미 거창양민학살사건,제주4·3사건,여·순양민학살사건,함평양민학살사건,보도연맹사건 등에 대해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터이지만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전쟁기에 도처에서 자행된 미군이나 한국군에 의한 양민학살의 사실이 하나둘씩 증언을 통하여 드러나고 있다.경남 사천,충북 단양,경남 의령,경북 의성,낙동강 왜관교와 덕숭교 폭파사건 등이 그것이고 앞으로 더욱 밝혀질 것이다. 전쟁과 냉전의 와중에서 죄없는 민간인이 공권력에 희생되는 반인륜적 범죄행위가 엄청나게 자행되었다. 가까운 동아시아 지역만 하더라도 태평양전쟁 말기에 미군이 오키나와에 상륙하면서 15만여명의 민간인이 총알받이로 희생되었다.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의 원폭 투하로 수십만의 민간인이 희생되었다.이에 대하여 패전국인일본정부는 원호법으로 배상조치를 취하였다. 대만에서는 47년 대만을 점령한 국민당군에 의하여 2만여명의 양민이 ‘빨갱이’로 몰려 희생당하는 이른바 ‘2·28사건’이 발생하였다.50년대에는백색테러가 자행되어,5,000여명이 총살당하였다.그러나 92년 대만정부는 ‘2·28사건’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하고 진상규명과 배상조치를 취하여 명예를 회복시켰으며,백색테러에 대해서도 최근 배상과 명예회복 조치를취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미군정기와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발생한 수많은 양민학살사건에 대해 아직까지 진상조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오히려 그 진상을 규명하려고 하면 불온시하여 탄압을 해왔던 것이 실상이다.범죄자의 자기방어행위인가. 제주4·3사건은 비전시기에 무려 3만여명이상의 양민이 학살된,동아시아최대의 양민학살사건이다.그리고 그것은 미군정기에(47년 3·1절사건) 시작하여 한국전쟁 때까지 지속된,장시간에 걸친 사건으로 이는 미군이 한국의경찰력과 군사력을 완전히 장악한 가운데 자행된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 역시 반세기가 지났으나 아직도 명예회복이나 보상조치는커녕 진상규명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한국에서는 어찌하여 지금까지 이러한 사실을 은폐 또는 왜곡시켜 왔는가.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갖고 있는 정부가 어찌하여 반국민적인 입장에서 과거사를 취급하여 왔는가.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는 학계는 그동안 무엇을 해왔는가.한국의 언론은 미국의 AP통신의보도에 접하고서야 겨우 이를 문제로 삼는 것인가.우리의 인권관과 역사의식은 과연 어떠한 수준인가.이 나라가 야만의 땅은 아닌지 묻고 싶다. 국제사회는 이미 오래전에 ‘집단학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제노사이드협약,48년 9월)과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협약’(49년 8월) 등을 통하여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민간인 집단학살과 비전투원인 민간인에대한 살상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이를 반인륜적인 행위로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므로 죄를 지을 수도 있다.그러나 그것은 그 죄를 대상화하여 철저히 반성할 때 사죄받을 수 있다.과거의 잘못을 밝히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노근리 학살에 가담했던 미국인 병사는 고백과 사죄를 통해 ‘자기해방’을 실천하고 있다.미국정부도 노근리사건의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해 전향적으로 진상규명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적 정의의 실현인가,아니면 정치적인 쇼인가.아직 단정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어쨌든 우리로서는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는 지경이다.우리정부도 역사 재정립 차원에서 하루빨리 전문가들로 양민학살진상규명위원회를구성,진상규명과 역사바로잡기에 나서기를 바란다. 강창일 배재대교수,제주4·3연구소장
  • [의열 독립투쟁] (9)장진홍 의사

    1927년 10월18일 11시20분경 대구시 중앙통에 위치한 조선은행 대구지점에허름한 옷차림의 한 청년이 나타났다.청년은 곧바로 창구 앞으로 다가가 들고온 보자기를 풀어 네개의 상자 가운데 한 개를 창구로 내밀면서 창구의 직원에게 “이것은 벌꿀인데 우리 여관에 든 손님이 지점장님께 전해달라고 한선물입니다”고 디밀었다. 군대에서 포병대 근무경력이 있는 창구직원 요시무라(吉村)는 상자에서 화약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고 급히 상자를 열었다.아니나 다를까!상자 안에는도화선에 불이 붙은 폭탄이 들어있었다.깜짝놀란 요시무라는 도화선을 끊고청년으로부터 보자기를 빼앗아 다급하게 나머지 상자를 열었다. 연락을 받고 황급히 달려온 10여명의 순사들이 도화선을 끊으려고 하였으나이미 때는 늦었다. 곧이어 폭탄 하나가 터짐과 동시에 뒤이어 두개의 폭탄이 연속적으로 굉음을 내면서 폭발하며 천지를 뒤흔들었다.이것이 저 유명한장진홍(張鎭弘)의사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사건이다.폭탄을 전한 청년은장의사가 심부름을 보낸 덕흥여관 종업원 박노선(朴魯宣)으로 이 사건과 별다른 관련은 없다. 장의사는 1895년 6월6일 경상북도 칠곡군 인동면 문림리에서 아버지 장성욱(張聖旭)과 어머니 순천(順天) 김씨 사이에서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본관은인동(仁同),호는 창려(滄旅).장의사는 어려서부터 담력이 크고 의협심이 강했다.칠곡소재 인명학교(仁明學校)를 졸업하고 1914년 조선보병대에 입대해군사지식을 배운 장의사는 1916년 고향에서 대한광복회에 가입했으나 일경의감시가 심해 1918년 만주로 망명했다. 동지인 이국필(李國弼)과 함께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로 건너가 조선인 청년 100여명을 규합해 군사훈련을 실시했으나 1917년 러시아혁명의 여파와 일본군의 시베리아출병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귀국하였다.1919년 3·1 의거가 일어나자 장의사는 일제의 만행을 세계 여론에 호소하기 위하여 동생 진환(鎭煥)으로부터 600원을 받아 전국 각지를 돌며 일제의 만행사실들을 조사,수집하였다.이 해 7월 미국 군함이 인천항에 입항하자 장의사는 경북출신조선인 하사관 김상철(金相哲)에게 이를 영문으로 번역,세계 각국에 배포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장의사는 일제 통치기관에 폭탄을 투척,일제의 만행을 응징키로 결심하고 대한광복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지 이내성에게서 일본인 무정부주의자이자 폭탄제조 전문가인 호리키리 시게미쯔로(堀切茂三郞)를 소개받아 폭탄제조법을 배웠다. 1927년 8월에 직접 제조한 폭탄의 성능실험을 마친 장의사는 동지들과 경북도청·경북 경찰부·조선은행 대구지점·식산은행 등에 폭탄을 투척하기로하고 10월16일 폭탄 여섯개를 제조했다.이튿날 6개의 폭탄 가운데 5개를 가지고 대구로 향한 장의사는 조선은행에서 가까운 덕흥여관에 숙소를 정하였다.18일 오전 10시40분 장의사는 여관의 사환을 불러 “이것은 조선꿀인데조선은행·도청·식산은행·경찰부 순서로 배달해달라”고 부탁하였던 것이다. 이어 11시40분경 조선은행 대구지점에서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져 일본인순사 4명과 은행원 1명,행인 1명 등 모두 6명이 부상을 입고 조선은행 대구지점 유리창 60여장이 깨졌다.그 순간 두루마기 차림에 파나마모자를쓰고네 대의 금니를 한 모습으로 변장하고 있던 장의사는 말쑥한 양복 차림에 흰 운동화로 갈아신고 상주에서 안동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다부원고개를 넘고 있었다. 사건 직후 일본경찰은 철저한 보도통제 속에 범인색출에 나섰으나 단서조차 잡지 못하였다.일본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자 장의사는 일본으로 건너가 막내동생 의환(義煥)에게 몸을 의탁하고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히로시마(廣島)등을 왕래하며 1년반 동안을 지냈다. 한편 이 사건의 수사가 미궁으로 빠져들 무렵 엿장수로 변장,장의사 고향집 부근에서 탐문수사를 벌이던 한 형사가 장의사가 오사카에서 안경공장을 경영하는 동생집에 숨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일본경찰은 조선인 여자첩자를 오사카로 파견,장의사 동생부부에게 접근하여 마침내 장의사가 2층에 숨어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1929년 2월14일 밤 동생 장의환의 안경공장에서는 술자리가 벌어졌다.일본경찰에 매수된 한 조선인 첩자가 안경 1만5,000개를 산다며 계약금조로 30원을 내놓은 것이었다.오랜만에 목돈이 생긴 장의환이 벌인 술자리에는 조선인첩자를 포함해 김해중으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던 장의사도 참석하였다. 술이 몇 순배 돌면서 취기가 무르익자 갑자기 일본경찰이 들이닥쳤다.장의사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면서 전등을 손으로 쳐서 깨뜨리고 창문으로 뛰어내렸으나 아래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형사들마저 피할 수는 없었다. 현장에서 체포돼 대구형무소에 수감된 장의사는 단독범행을 주장하며 심문하는 일경에게 “일본이 조선을 해방시켜주지 않으면,너희 일본도 망할 날이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취조하던 조선인경찰에게는 “나의 죽은 혼이라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라고 호통을 쳤다. 대구고등법원에서 사형언도가 확정된 장의사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날인 1930년 7월31일 옥중에서 자결 순국하였다.장의사의 순국소식이 옥중에 퍼지자재소자들은 ‘조선독립만세’,‘장진홍만세’를 외쳤고 이에 당황한 교도소측은 서둘러 장 의사의 사인이 뇌일혈이라고 발표하였다. [김순석 독립기념관 전시부 연구원] *장진홍 의사 후손들 근황 장진홍 의사는 후손으로아들,딸 각각 3형제를 두었는데 아들은 모두 어려운 형편 속에 살고 있다.세아들 가운데 장남만 보통학교 4년 중퇴를 했을 뿐나머지 두 아들은 모두 무학자이다. 96년 83세로 작고한 장남 형옥(衡玉)씨는 생전에 부친 장의사의 기념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나 경제사정이 허락하지 않아 별다른 성과는 남기지 못했다고 한다.차남 형술(衡述·81)씨는 구미시 옥계동에 살고 있는데 연로해서 현재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또 대구에 살고 있는 3남 형태(衡泰·73)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행상 이발소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장남 형옥씨는 7남3녀를 두었는데 현재 8명이 생존해 있다.장손 상규(相圭·63)씨는 칠곡에서 전자제품 하청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IMF 사태 후 모기업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연쇄부도를 맞아서 살고 있는 집마저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 장의사의 후손 가운데 그나마 그럭저럭 살고 있는 사람은 세 딸이 고작이다.세 딸 가운데 위로 두 딸은 모두 작고하였고 현재 막내딸 형필(衡必·70)씨만 구미에서 살고 있다. 현재 장의사 추모단체나 기념사업회는 특별히 구성된 것이 없고 낙동강 기슭에 서있는 추모비 하나가 고작이다.장의사는 62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추서받았으며 묘소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128번)에 마련돼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현대·대우車 日공략 선언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20일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에서 열린 도쿄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일본 자동차 시장 진출을 각각 선언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트라제XG,산타페 등 레저용차량(RV)을 일본 시장에중점 수출하고 점차 일반 승용차 모델로 수출차종을 늘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쿄 오사카 고베 히로시마 등 일본 6개 도시에 판매 및 사후서비스망을구축키로 했다.도쿄와 오사카에는 대형쇼룸도 운영한다.세계 3대 자동차시장인 일본의 RV시장 규모는 94년 110만대에서 지난해 200만대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김태구(金泰球) 대우자동차 사장도 다음달 7일부터 경차인 마티즈를 인터넷을 통한 판매방식인 ‘사이버 클럽’방식으로 일본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대우는 후쿠오카에 판매법인인 ‘마티즈 코퍼레이션’의 설립을 마쳤다.첫해인 올해는 경차 판매량이 많은 후쿠오카지역 등을 집중 공략한뒤 내년부터판매지역과 판매차종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사이버클럽방식은 인터넷 회원을판촉요원으로 활용하고 이들이 차량을 구입할 때 할인 등 인센티브를 주는대신 대리점을 통한 판매과정이 없어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대우는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