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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수 “”히딩크호 골잡이 나요 나””

    고종수가 ‘히딩크호’ 출범 이후 전경기 골기록에 도전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한 이래 두바이 4개국대회를 통해 통산 5번째 경기를 치를 한국 축구대표팀의 고종수가 본격적인 기록 사냥 채비를 갖추고 있다.목표는 ‘히딩크호’가 치를 대표팀간 경기에서 전무후무할 연속득점 기록을 세우는 것. 대표팀 미드필더 고종수는 지난달 칼스버그컵대회 2경기에서 1골씩을 넣으며 ‘히딩크호’ 공식 출범 이래 유일하게 연속골을 기록,최전방 공격수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칼스버그컵 노르웨이전에서는 스스로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켰고 파라과이전에서는 재치 있게 수비수 뒤로 돌아 들어간 뒤 멋진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대표팀간 공식경기 득점은 아니지만 히딩크 감독 영입 이후 세운 골기록은 하나가 더 있다.지난 1월3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올스타-세계올스타전의 골이 그것. 고종수는 당시 경기에서 세계적인 골키퍼 칠라베르트(파라과이)를상대로 인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칠라베르트를 꼼짝 못하게 하는 왼발 프리킥이 커브를그리 결국 히딩크 감독의 영입이 확정된 이후 열린 3차례 공식·비공식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넣은 셈이다.게다가 고종수의 골은 3개 모두선제골로서 한골 이상의 값을 해냈다. 고종수가 세운 당장의 목표는 두바이대회 첫 경기인 모로코전에서연속득점 경기수를 4로 늘리는 것이다.고종수는 오만에서의 연습경기상황에 비춰볼 때 모코전에서 왼쪽 날개 또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돼 골찬스를 넘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황으로 볼 때 연속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은 높다.현 대표팀에서 물만난 듯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 고종수의 최근 상승세는 히딩크호 출범 이전까지 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34차례나 출장했으면서도 3골밖에 기록하지 못한 전력을 들춰보면 확연히 드러난다.10게임당 1골도 올리지 못한 기록이 히딩크 감독 지도 아래서 전경기 골로 급상승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게으른 천재’라는 달갑잖은 평가와 잇단 부상으로 대표팀을 들락거렸으나 히딩크 감독 지휘 아래 ‘제2의 황금기’를 펼쳐가는 고종수가 연속득점 게임수를 얼마나 더 이어갈지가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관심사로 떠올랐다. 박해옥기자 hop@
  • “攻守 밸런스를 조절하라”

    ‘히딩크 축구‘가 2주만에 ‘2차 수능시험’에 나선다. 지난달 말 칼스버그컵대회를 통해 변신 가능성을 모색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개막되는 두바이 4개국대회에서 보다 안정된 4-4-2 토털사커의 정착을 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공·수의 효율적 조화.지난달 중순 울산 훈련 기간중엔 포백수비로 대표되는 수비전술,홍콩 도착 이후공격전술에 초점을 맞춰 훈련한 대표팀은 칼스버그컵대회에서 미완의 토털사커를 선보인 게 사실이다.노르웨이전 때는 공격에서,파라과이전 때는 수비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았지만 공·수를 망라한 종합평점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따라서 이번엔 공격과 수비전술을 망라한 토털사커의 완성을 위해더욱 꼼꼼하게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수비에서는 공격진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일자수비를 얼마나유연하게 운용하느냐가 관건.스위퍼 시스템의 틀을 벗고 순간순간의상황 판단에 따라 일사불란한 일자수비와 지역방어 및 대인방어를 두루 소화할 능력을 점검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공격진 운영에서는한결 여유가 생겼다.칼스버그컵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최용수가 빠진 대신 설기현 안정환이 가세했기 때문.1차수능에서 확실한 대상을 찾지 못한 투톱 가운데 한명(프리맨)의 적임자를 찾아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그러나 설기현이 두번째 경기부터,안정환이 마지막 경기에만 출전하기 때문에 두번째 경기부터새로운 투톱 체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기현은 투톱 가운데 한자리를 맡거나 히딩크호의 취약 부분인 오른쪽 미드필더에 기용될 가능성을 모두 안고 있다. 그러나 안정환은 확실한 프리맨 후보로 꼽힌다.안정환이 프리맨으로기용되면 설기현은 마지막 경기에서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최전방을 번갈아 맡을 것으로 여겨진다. 히딩크 감독은 칼스버그컵 직후 네덜란드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선수 개개인의 체력을 점검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각 포지션별 주전을 골라낼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풀리그로 펼쳐질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오만을 떠나 6일 두바이에 입성한 뒤 8·11·14일(이상 밤 11시30분) 모로코 아랍에미리트연합 덴마크와 차례로 맞붙는다. 박해옥기자 hop@
  • 안정환-설기현 공격라인 ‘시험’

    ‘히딩크호’가 새로운 투톱 체제의 성능시험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8일 개막될 두바이 4개국대회를 앞두고 최용수를 내보낸 대신 안정환(25·이탈리아 페루자) 설기현(22·벨기에 앤트워프)을 새로 영입해 공격진의 면모를 일신한 것.거스 히딩크감독은 이로써 칼스버그컵대회 때와는 다른 투톱 체제를 운영하면서공격진의 옥석을 가리게 된다. 안더레흐트전 하루 뒤인 10일 대표팀에 합류할 설기현은 처음 승선하는 히딩크호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을 확률이 높다.힘이 좋고 활동폭이 넓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슈팅과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김도훈과 번갈아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여겨진다.설기현은 8일 모로코전을 거르고 11일 아랍에미리트전,14일 덴마크전에 연속 출장할 예정이다. 최근 3게임 연속 이탈리아 1부리그 경기에 출장한 안정환은 11일 레체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12일 밤 현지에 도착해 이튿날 하루 몸을 푼 뒤 막바로 덴마크전에 투입된다. 안정환은 최근 페루자에서 주전을 굳혀가고 있는데다 한경기 출장을 위해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두바이행을 꺼렸으나 히딩크 감독의 의지가 워낙 강해 마음을 돌렸다. 페루자 역시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클럽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연간 7회까지는 소속 국가의 대표팀 경기 출전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안정환을 풀어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안정환은 덴마크전에서 한발 처진 스트라이커(프리맨)로 기용될 전망이다.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두루 소화해온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두바이대회에서 김도훈-안정환,설기현-안정환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투톱을 번갈아 가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칼스버그컵대회에서 2게임 연속 투톱으로 뛴 최용수는 일단 소속팀(일본 제프 유나이티드)으로 돌아가 3일 도쿄 사가와규빈과의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다.최용수는 한해 7회로 제한된 A매치 출전 쿼타를 아껴두었다가 오는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때 대표팀에 다시합류한다. 박해옥기자 hop@
  • 히딩크호 ‘절반의 성공’

    ‘가능성은 보였으나 과제 또한 적지 않다’-. 4-4-2 토털사커로 재무장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차례의 수능시험을통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홍콩 칼스버그컵대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히딩크호’는 지난 27일 파라과이와의 3·4위전에서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겨 첫 승을 챙기며 통산1승1패의 성적표를 남겼다. 1주일간의 조련을 거쳐 색깔을 바꾼 히딩크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가능성과 문제점을 동시에 확인했다. 가능성은 우선 현대 축구의 조류인 미드필드의 강화에서 찾을 수 있다.포백 수비라인과 미드필더의 간격을 좁혔고 미드필더들의 움직임또한 보다 유기적으로 이뤄진데 따른 성과다. 노르웨이전에서는 미드필드의 움직임이 다양해지면서 공격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파라과이전 때는 미드필드의 1차 수비가 효과를 보인 덕에 수비의 안정감이 다소 향상됐다.특히 특정한 게임 메이커 없이 미드필더 전체가 공격 루트를 개발하려 노력한 결과 골이 터지지않더라도 플레이 자체가 시원스런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문제점 또한 적지 않게 드러났다.가장 큰 문제는 수비수들의포백 수비에 대한 적응 미숙. 일자로 배치돼 압박수비를 하면서 오프사이드 작전을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상대의 대각선 센터링에 의한 기습침투에 무너지는 일이 많았다. 미드필더들의 개인기 부재도 또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1대1 돌파와정교한 패스워크가 이뤄지지 않아 볼을 잡고 있는 시간에 비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횟수는 적었다.고종수만이 개인돌파에 의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제대로 터주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1대1 상황에서 수비수에게 백패스하기 일쑤였다. 투톱중 한발 뒤에 배치되는 ‘프리맨’의 역할도 아직은 불분명한상황.노르웨이전서 박성배-최용수,파라과이전에서는 유상철-최용수가차례로 ‘프리맨’을 맡았으나 최전방 공격수와 간격을 유지하지 못한 채 어정쩡한 플레이로 일관했다.특히 90분 가운데 대부분을 프리맨으로 뛴 박성배 유상철은 활동폭은 넓었으나 미드필드와 차별화된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하루 아침에 달라질 수는 없지만분명히 전력이 나아지고 있다”며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30일 홍콩을 떠나 오만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새달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이동,두바이 4개국대회 출전 채비를 갖춘다.한국은 8일 모로코,11일 덴마크,15일 UAE와 맞붙는다. 박해옥기자 hop@
  • 김도훈-최용수 투톱체제로 승리 낚는다

    ‘이번엔 김도훈-최용수 카드’-. 27일 오후 3시45분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맞아 2차 수능시험에 나설 ‘히딩크호’의 투톱 카드로 김도훈-최용수가 나선다.칼스버그컵첫 경기인 노르웨이전에서 스타팅으로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용수-박성배 투톱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데 따른 변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노르웨이전에서 박성배가 미드필더와 최용수간연결고리인 ‘프리맨’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최용수 역시 볼을 잡는 기회가 적어지자 후반 21분쯤 박성배를 오른쪽 날개로 돌리면서 김도훈-최용수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경기가 끝난 뒤 히딩크 감독은 후반전 경기내용에 만족해 하면서 “앞으로 후반전 경기 패턴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도훈-최용수의 투톱 카드가 쓸만했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히딩크 감독이 “전반전에서는 문제점을 파악했다”고 말한 점도 최용수-박성배 카드가더 이상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음을 뒷받침한다. 결국 파라과이전에서는 김도훈이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최용수가 한발 뒤에서 공수에 두루 가담하면서 김도훈을 보조할 가능성이 높다. 김도훈이 노르웨이전에서 골을 넣는 등 골에 관한한 자신감에 넘쳐있다는 점과 최용수가 골 도우미로서의 능력에서 공격수 가운데 최고라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특히 최용수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리그에서 뛸 당시 안양 LG의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일종의 ‘프리맨’ 수업을 받았다.그 결과 골잡이와 도우미의 이중보직을 성공적으로 수행,국내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까지 했다.문제는 전혀 새로운 히딩크 감독의 팀전술에 대한이해도를 얼마나 높이는가 하는 점이다. 한편 파라과이는 짧고 빠른 패스와 개인기를 앞세우는 남미 특유의스타일을 가진 팀으로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0위에 올라 있는강호다.한국 국가대표팀과는 지난 86년 홍콩구정대회에서 단 한차례싸워 3-1로 이겼다. 그러나 이번 팀은 세계적 명수문장 칠라베르트와 대표적 골잡이 산타 크루스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국내리그 선수 위주로 짜여져 최상의 전력은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해옥기자 hop@
  • 히딩크호 희망이 보인다

    한국 축구가 달라졌다.노르웨이에 지긴 했지만 새로운 팀 컬러를 바탕으로 월드컵 16강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새로 출범한 ‘히딩크호’가 지난 24일 데뷔전인 홍콩 칼스버그컵대회 노르웨이전서 보여준 가장 큰 변화는 공격 전술에서 나타났다.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4-4-2를 기반으로 한 공격 루트의 다원화. 과거 좌우 돌파에 의한 단조로운 패턴이 중앙 돌파와 공간패스에 의한 측면 돌파를 번갈아 활용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그 결과 보다 많은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다. 한국은 전반 24분 왼쪽 날개 고종수가 중앙에서 날아든 센터링을 받은 뒤 벌칙지역 안으로 치고 들어가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종료직전 박성배가 아크 왼쪽에서 최용수에게 결정적 정면 슈팅 기회를열어 주었다. 또 후반 23분 김태영이 미드필드 전방에서 띄워준 종패스를 최전방의 김도훈이 골문앞에서 골로 연결시키는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선보였다. 경기 종료 1분전 유상철이 슈팅하기까지의 과정은 작품이라 할만했다.미드필드 왼쪽의 고종수에서 아크 오른쪽의 최용수,다시 반대편의유상철에게 이어진 패스는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했다. 쉬지 않고 몰아 붙이기만 하던 습관을 버리고 완급을 조절하며 경제적으로 경기를 운용하려는 모습도 엿보였다.최종 수비라인에서 쓸데없이 볼을 돌리는 문제점을 드러내긴 했지만 후방에서 고종수 등에게순간적으로 이어진 전진패스는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공격시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가 공간 활용을 제대로 못해 효과적인 공간패스가 이뤄지지 못한 점과 수비진이 포백 시스템에적응하지 못한 채 조직력에서 허점을 드러낸 것은 지적받을 만했다. 특히 경직된 1자수비는 오프사이드 작전을 수행하면서 상대의 2선침투에 어이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수비라인이 뚫렸을 때재빨리 대인방어나 지역방어로 전환하는 유연성도 떨어져 보였다. 노르웨이전 이후 축구협회 홈페이지 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평가도이와 비슷했다.수비 허점을 우려하면서도 ‘가능성 보았다’ ‘괜찮았다’ ‘팀컬러가 달라졌다’는 등 공격축구에 대한 고무적 평가가많았다.히딩크 감독도 “후반전에서 가능성을 보았다.후반에 펼친 플레이를 지향하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고종수 김도훈의 골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에 2-3으로패해 홍콩에 승부차기에서 8-9로 진 파라과이와 오는 27일 오후 3시45분 3·4위전을 벌인다. 박해옥기자 hop@
  • 최용수·김도훈 “첫골 책임진다”

    ‘득점 라인 이상 없다’-.24일 노르웨이를 상대로 1차 수능시험에나설 한국 축구대표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골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새로 돛을 올린 ‘히딩크호’에서 골을 넣는다는 것은 공격지향적인감독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단이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전에서 골을 올릴 후보감은 최용수 김도훈 고종수 박성배등.이 가운데서도 최용수와 김도훈의 확률이 가장 높다. 히딩크 감독이 투톱 가운데 한명을 미드필드 쪽으로 한발 내려 앉혀‘프리맨’으로 활용하는 작전을 구사하는 만큼 번갈아 최전방을 책임질 이들 두사람이 골 기회에서 가장 유리하다. 그러나 이들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최용수와 김도훈은 나란히 98프랑스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어 히딩크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각각 국내 프로리그 최수우선수(MVP)와 득점왕이라는 점도 믿음을 주었다. 또 기록을 중시하는 히딩크 감독은 대표선수를 통틀어 최용수(25골)와 김도훈(17골)이 가장 많은 A매치 골기록을 갖고 있는 점에주목하고 있다. A매치 골기록이 없고 세밀한 기술에서도 다소 처지지만 박성배 역시 합숙훈련을 통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90분을 쉼없이 뛰는 체력이 히딩크의 취향과 맞아 떨어졌다. 박성배는 노르웨이전에서 최용수 또는 김도훈 바로 밑에서 ‘프리맨’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드진에서는 고종수가 왼쪽 날개로 뛰면서 득점 기회를 노린다.탁월한 감각과 프리킥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원 역할을 떠맡게 됐다. A매치에 34회 출장해 3골을 기록하고 있고 올초 한일올스타-세계올스타전에서 절묘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자신감에서도 앞서 있다. 이번 노르웨이전은 선수들의 골 의욕과 히딩크 감독의 공격지향 스타일이 어우러져 공격 축구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노르웨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를 기록중인 강호지만 이번에 대표팀 스폰서계약에 미서명한 주전 4명이 빠져 최상의 전력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한국과는 A매치 전적 1승1패,올림픽대표팀간 전적 1무를 기록중이다. 박해옥기자 hop@
  • 히딩크호 4-4-2 전술 시험 가동

    한국 축구의 새 희망인 ‘거스 히딩크호’가 첫 출항에 나섰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기본틀을 완전히 뒤바꾼 축구대표팀이 24일 홍콩에서 개막되는 칼스버그컵대회에서 월드컵 16강을 향한 첫 평가전을 갖는다.이번 대회의 의미는 4-4-2 토털사커로 재무장한 한국축구의 가능성을 저울질해 본다는데 있다. 대표팀의 가시적 변신은 우선 포메이션에서 찾아진다.그동안 양쪽윙백에 크게 의존한 3-5-2 또는 3-4-3 포메이션을 버리고 전원공격·전원수비의 4-4-2로 기본틀을 다시 갖췄다.3명의 수비수를 둔 스리백 대신 압박수비가 전제된 포백 방식으로 옷을 바꿔 입은 것이다. 자연히 팀전술의 변화가 뒤따를 수밖에 없게 됐다.두드러진 변화는특정한 게임메이커가 없어지고 미드필더와 수비수 모두가 번갈아 게임메이커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그만큼 선수 개개인이 상황변화에 따라 ‘생각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자기의 역할을 이해하고 생각하며 움직이는 축구,전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플레이를요구하는 히딩크 감독의 축구철학이 반영된방식이다. 공격과 수비의 간격을 좁게 유지하면서 전원이 리듬있게 움직여야한다는 것도 히딩크 감독의 지론이다.따라서 히딩크 감독은 쉴새 없이 밀어붙이는 과거의 스타일에서 빨리 탈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상대가 조여들어올 때는 속도를 늦추면서 긴 패스로 흐름을 바꾸고,공격시에는 빠르고 순간적인 패스로 허를 찔러야 한다는 게 주문의요지다. 이같은 변화를 바탕으로 최전방 공격에는 김도훈 최용수 박성배,미드필드에는 좌우 윙백인 고종수 서정원과 유상철 서동원 이영표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포백은 김태영 이민성 홍명보 심재원이 맡을 전망이다. 한국은 24일 오후 4시15분 4-4-2 축구의 전형을 보이는 노르웨이와맞붙은 뒤 이기면 파라과이-홍콩전 승자와 27일 오후 6시 결승전을치른다. 박해옥기자 hop@
  • 첫 훈련 마친 히딩크감독 인터뷰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울산에서 일주일간의 훈련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 개개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훈련 성과는 무엇인가.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 홍콩 칼스버그컵대회를 통해 선수들에 대해 더 잘 알수 있을 것이다. ■4-4-2포메이션 적응에 문제는 없나. 기술을 지닌 선수와 신예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한국팀의 문제점은.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다만 체력과 전술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선수들이 지나치게 도전적이다.이런 스타일로 남미나 유럽 팀들과 맞붙으면 역효과가 날 위험이 있다. ■선수들에게 엄격하다던데. 복장통일과 시간 엄수를 지시했다.룰을따르지 않으면 냉정하게 대처할 것이다.나 역시 규율 속에서 살아왔다. ■해외 진출 선수들의 활용방안은.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고 계속 주시할 것이다.설기현과 안정환은 2월 두바이컵대회에 합류시켜 지켜보겠다.유럽진출을 원하는 선수들에게 명문클럽보다는 실제로 뛸 수있는 중간급 팀을 권하고 싶다. 박해옥기자
  • [가자 2002월드컵] (1)월드컵 준비 어떻게 돼갑니까

    *정몽준 월드컵조직위원장 인터뷰. ‘앞으로 500일’-.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2002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향해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올해 안에 준비를 마무리해야 하는 2002월드컵조직위원회와 대한축구협회 등 관련 단체의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졌다.10개 개최도시별 카운트다운 전광판 점등과 함께 대회 개막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온 지금 월드컵 준비업무는 제대로 돼가고 있는지,남은 일정은 무엇인지 등을 일본의 상황과 비교해 짚어보고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할 점을 점검해본다. 2002월드컵축구 D-500일을 하루 앞둔 15일 정몽준 조직위원장 겸 대한축구협회장을 협회 6층 접견실에서 만났다.접견실 창밖 흰눈에 덮인 내자동 일대를 내려다보며 날씨 이야기로 인사를 건넨 정위원장은조직위 전직원과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추운 날씨속에서도 월드컵 준비와 경기력 향상 노력에 여념이 없다는 말로 대회의 성공개최와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월드컵 준비는 잘 돼가고 있습니까. 전반적으로 잘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경기장 건설은 지방자치단체가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새달 15일부터 2002년 4월까지 3차례에 걸쳐 입장권이 판매되고2002월드컵과 동일한 운영방식을 적용하는 대륙간컵대회가 오는 5월30일부터 12일동안 열립니다.국제방송센터와 메인프레스센터,국제미디어센터도 11월부터 설치되고 D-365일에 맞춰 베를린국제박람회에서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국·내외 홍보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진척도가 일본보다 늦어 걱정스럽습니다. 10개 도시 경기장 건설공정이 지난해 말로 78.5%를 기록할 만큼 순조롭습니다.최근 입장권 판매대행사 선정도 마쳤고 올 상반기에는 자원봉사자 기초교육을 끝낼예정입니다.아울러 30여개의 훈련캠프지를 선정하여 참가 대상국에집중홍보할 계획도 세워 두었습니다.일본이 여러 분야에서 우리보다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차분히 준비해왔기 때문에모든 게 완벽하게 끝날 것입니다. ■감사원의 지적처럼 숙박시설 확보 대책이 시급한 것 같은데요. 조직위원회의 중요업무 가운데 하나가 숙박시설 점검입니다.수요는 약35만명,하루 최대 7만5,000실로 추정됩니다.문제는 관광객 대부분을수용해야 하는 일반호텔입니다.이들의 서비스 향상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조직위 운영국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고급 관람객을 위한 3만실 외에 일반관람객용 중저가 시설 9만5,000실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입장권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조직위가 실시한여론조사에서 57.2%(전국민 대비 2,565만명)가 ‘반드시 또는 가능하면 관전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입장권 수요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될 것이란 예측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 일반판매분이 74만장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구매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그러나 판매대행사에 판매 목표율을 설정해주는 한편 매스컴을 통한 홍보와 각종 판촉이벤트 등을 벌일 계획입니다. ■우리 조직위는 리더가 두사람인 기형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역할 분담이 불분명한 것 같습니다. 공동위원장 제도는 여러 사람의 풍부한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초기에 우려가 있은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98프랑스월드컵 조직위도 두명의 위원장으로 대회를 원만히 치렀습니다. ■2002월드컵의 차별화 전략과 역대 월드컵에 대한 비교우위 확보 방침을 말씀해 주십시오. 2002월드컵은 새로운 밀레니엄이 열리는 시기에 축구를 향한 전세계인의 열정을 새로이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것입니다.또한 사상 처음 아시아권에서 공동 개최하는 것이므로 동양과 서양이 한데 어우러지는 역사적 현장이 될 것입니다.한국과 일본의 전통문화가 세계문화와 자연스레 연결되는 현장이 되리라는 것입니다.이를 십분 활용,문화월드컵 환경월드컵 경제월드컵 관광월드컵으로서 국가의 재도약과 세계평화에 기여토록 할 생각입니다. ■2002월드컵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의의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2002월드컵 개최는 88서울올림픽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입니다.이를새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아야 겠습니다.98프랑스월드컵으로 인해 프랑스 국가조차 부를 줄 모른 알제리 출신의 지단,아르메니아출신 조르카예프 등이 프랑스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하나가 됐고 그로 인해 프랑스 국민이 하나로 뭉쳐진 예가 있습니다.우리도 월드컵을 계기로 경제 발전을 꾀하고 지역감정과 빈부격차 집단이기주의 등 산적한 문제를 조금씩 해결할 수있으리라고 봅니다. ■일황의 개회식 참관 문제가 논란거리가 될 것 같은데. 월드컵은 세계적인 축제여서 각국 원수들이 개막식에 참석할 것입니다.더욱이 일본은 공동개최국인 만큼 천황이 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이를 계기로 한·일 관계도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리라 믿습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천황이 올해쯤 한국을 방문했다가 개막식에 다시 오면 충격도 덜하게 돼 문제가 원만하게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북 분산개최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다고 보십니까. 사실 월드컵일부 경기의 북한개최는 월드컵 유치가 결정되기 전부터 제가 바라던것 중의 하나였습니다.세계적인 축제가 한국에서 열리는데 같은 민족인 북한을 모른체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그러나 분산 개최를 위해서는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의요구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어려울지 모르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의 성적 또한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축구실력은 단기간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어서 쉽지는 않겠지만 차근차근 준비하고 협회와 지도자 선수들이 뭉친다면 소기의 성적을 거두리라 봅니다.최근거스 히딩크씨를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영입한데 이어 각종 대책을마련하고 있습니다.올해부터 매달 한번씩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을 실시하여 조직력을 키우고 우수선수의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등 투자와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8년간 축구협회장을 맡아온데 대해 부정적 평가도 있습니다. “축구에만 너무 신경쓰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일해왔습니다.언젠가는 제 노력을 이해하리라 믿습니다.서운함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만나서 대화하고 싶습니다. 현재 징계중인 43건에 대해 이달중 대사면을 할 계획입니다.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월드컵은 TV 시청인구만 해도 올림픽의 갑절에 달하는 지구촌 최대축제여서 세계에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그런 만큼 우리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직접 뛴다는 마음가짐으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우리팀 경기만이 아니라 모든 참가팀의 경기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아울러 우리문화가 세계속에서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박해옥기자 hop@
  • 히딩크, 대표팀 전술 대수술 예고

    “우선 경기의 완급을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의 단점을 구체적으로 지적,대수술을 예고했다. 히딩크 감독은 14일 고려대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울산 현대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들은 빠르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이처럼 경기를 한다면 체력소모가 심해 후반에는 제대로 뛸수 없다”고 지적했다.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이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한 것도 ‘체력저하’때문이라고 설명했다.즉 당시 한국팀은초반에는 네덜란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체력이 떨어져 참패를 당했다는 것. 이같은 히딩크 감독의 지적으로 그동안 한국 축구의 최대 장점으로여겨져 온 쉴새없이 몰아부치는 ‘빠른 템포’의 축구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히딩크 감독은 “한명의 플레이메이커에 의존하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면서 “빨리 선수 파악을 마친 뒤 경기조절 능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석기자 pjs@
  • 히딩크 어떤 대우 받나

    본격적인 한국 생활에 들어간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어떤예우를 받게 될까.한마디로 역대 어느 감독도 누리지 못한 특급 수준이다.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연봉이 허정무 감독(1억5,000만원)의 10배 가까이 되는 것 말고도 각료급 부럽지 않은 각종 혜택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는다. 우선 숙소부터가 특급이다.재임 기간중 독신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진 히딩크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의 20평 남짓한 레지덴셜 스위트룸에 살림을 차렸다. 호텔측에 따르면 하루 방값이 40만원이지만 장기투숙객이고 홍보 효과가 있는 점을 감안해 15만원에 계약했다고 한다. 그러나 방값만 협회가 내주고 업무상 통화를 제외한 전화요금과 식대 세탁비 등 부대 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한달에 일주일씩 울산에서 대표팀 합숙훈련을 할 때는 대표선수들과 같이 현대호텔에 공짜로묵게 된다. 히딩크는 또 협회로부터 최신형 승용차(그랜저XG)를 제공받았다. 히딩크에 따라붙은 인력도 만만치 않다.협회가 제공한 승용차의 기사를 비롯해 통역원과 비서가 한명씩 배정됐다.기사와 비서도 영어회화가 가능한 사람들이다. 대표팀 소집기간을 피해 고향인 네덜란드를 방문할 때는 연 2회까지항공료를 지원받는다. 가족들을 동반할 경우에 대비해 매번 4석까지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밑그림 다 그렸다”

    “밑그림은 그려졌다.구체적인 작전은 경기를 통해 보여 주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축구를 본격 조련하기 위해 10일 오전 입국,공식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히딩크 감독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여장을 푼 뒤 함께 입국한네덜란드인 코치 핌 베르벡과 테크니컬 코디네이터(기술분석 및 외국언론 상대역)인 얀 룰프스,박항서 정해성코치 등과 훈련 일정 및 계획을 논의하는 등 바쁜 첫날을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구 관계자들과의면담을 마친 뒤 12일 울산으로 내려가 훈련중인 대표팀에 합류한다. 10일 오후 6시 울산 현대호텔에 소집된 대표팀은 히딩크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는 칼스버그컵대회(24∼27일 홍콩)에 대비해 본격훈련에 돌입했다.‘히딩크호’는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두바이 4개국대회(2월8∼14일), 한·일 공동개최의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5월30∼6월10일) 등에 출전한다.대표팀은 또 3월부터 매달 1주일씩 소집돼 훈련을 받으면서 수시로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를 치를예정이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당분간 롯데호텔에 묵으면서 협회가 제공한 그랜저XG를 이용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은. 처음 입국했을 때 많은 관심을 가져 줘고마웠는데 오늘도 취재진이 많이 나온데 놀랐다.지난달의 한·일전분석과 앞으로의 실전 경험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입국일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다만비행 스케줄을 잡지 못했을 뿐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일전을 직접 보고 나니 아무것도 모르고 한국을 찾았을 때보다는 확실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한국팀에 적용할 포메이션 등 구체적인 설명을 해달라. 많은 생각을 했고 마음 속에 작전이 짜여져 있다.그러나 지금 밝힐 단계는 아니다.칼스버그컵대회와 두바이 4개국대회를 통해 모든 게 드러날 것이다. ◆외국 코치와 한국인 코치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나.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코치들과의 미팅,울산에서의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좋은 방향으로 역할이 주어지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앞서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현지의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만난자리에서 한국팀의 전술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공격축구를 즐겨 써 왔다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히딩크, 코치로 베르벡 추천

    한국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본 프로축구팀 감독 출신인 핌 베르벡(44·네덜란드)을 추천했다. 베르벡은 74∼80년 네덜란드 1부리그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감독을 역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베르벡의 변호사와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히딩크 감독과 함께 10일쯤 입국하도록 할 계획이다.
  • 월드컵 특집/ 한국축구 과제와 대책

    2002월드컵 16강 진출은 한국 축구가 반드시 이뤄야 할 지상과제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 안방에서 남의 잔치판을 차려준 꼴이 될게 뻔하기 때문.더구나 일본만 16강·8강행에 거푸 성공하면 공동개최의의미조차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나 월드컵대회조직위원회 대한축구협회도 이 점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어차피 기반시설(인프라)에서 일본을 앞서지 못하는 마당에성적까지 뒤진다면 그야말로 최악이라는 게 공통된 인식이다. 특히 1승도 건지지 못한 채 16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이를 ‘월드컵의 총체적 실패’로 단정하려는 국내 분위기가 형성될 위험도 있다. ◆한국 축구의 현실 불행하게도 한국이 경기력에서 일본을 앞서거나 16강에 들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일본이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에 이어 아시안컵대회에서 우승하는 동안 한국은 잇따라 헛발질만 해온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월드컵 개막 시점을 겨냥한 장래성도 그리 밝지 못하다.일본이 세대교체에 성공한 반면,우리는 25세 전후의 중간층이 뻥 뚫린 가운데 30세전후와 20대 초반 층이 현 대표팀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 본선에서 한국이 거둔 성적 또한 초라하기 짝이 없다.5회출전(연속 4회)에 통산 4무10패.아직 1승도 건지지 못했다.현실적으로 보면 16강보다는 1승을 올리는 것이 더 다급한 목표일 수도 있다. ◆16강 진출 대책 다행스러운 점은 민·관 합동의 필승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범국가적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한 묘안짜기에 나섰다는 것. 첫번째 조치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영입이다.싫든 좋든 이제 히딩크는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16강 가능성을 열어 줄 유일한 희망이다. 한국 축구는 힘과 스피드에서는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따라서 약간의 기술만 가미시켜준다면 희망을 가질만 하다. 협회도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히딩크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 채 행정적인 뒷바라지만 할 계획이다.이 위원장은 올해부터 매달 일주일간 대표팀을 소집하는 것을 골자로 한 18개월 특별훈련 프로그램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조직위·축구협회·정부간 협의 아래 제도적 지원도 여러모로 강구되고 있다.일례로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과 정몽준 축구협회장 겸 월드컵조직위원장,이연택 조직위원장,유상부 프로연맹회장은 지난해 말 대책회의를 갖고 괄목할 만한 대책들을 내놓았다. 주요내용은 ▲우수선수 50명 내외로 상비군 구성 ▲대표선수중 징집대상자에 대한 소집연기 추진 ▲16강 및 8강 진출시 특별보상금 지급 ▲트레이닝센터 조기 완공(11월 예정) 등이다. 박해옥기자 hop@. *새사령탑 히딩크. 거스 히딩크 감독(54·네덜란드)은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그러나 그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한 말을 종합해보면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취임회견에서 히딩크는 “월드컵준비기간이 짧다고들 하는데 시간은 충분하다”며 한국이 월드컵에서 선전할 수 있는 이유 3가지를 말했다.협회의 열의와 홈 이점,자신감이 그 3가지다. 그는 이어 “감독직 제의를 받았을 때 주위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도전할 만하다는 의견들을 접수했다”고 말했다.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지만 한국이 16강에 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발언이다. 그러나 한국 축구가 바뀌어야 한다는 전제와 함께 어떻게 바뀌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그는 한국 축구가 정신력과 체력이 좋다고 평한 뒤 “적합한 전술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또 현대축구에서는 전술 못지 않게 선수들의 생각하는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그는 “경기중 전술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잘 뛰고 기술에만 승부를 거는 것은 옛말이다”고 덧붙였다. 이 말은 청소년팀 감독으로 영입된 아브람 브람 감독의 언급과도 맥이 통한다.브람 역시 “지시한 시스템대로만 움직이지 않고 상황에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자율 축구와 전원공격 전원수비의 토털 사커,변화무쌍한 지역방어를 선호하는 히딩크의 스타일이 한국 축구에 어떻게 접목될지 귀추가주목된다. 박해옥기자
  • 허정무 前감독 축구대표 기술자문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기술자문역을 수락했다. 허 전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장·단점 등을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하는 외에 한국과 맞붙을 팀의 전력을 분석하는 일도 맡게 된다.
  • 한국축구 ‘히딩크호’ 발진

    김도훈-최용수가 첫 출항하는 ‘히딩크호’의 뱃머리에 탑승할 멤버로 낙점됐다. 이들 두사람이 면모를 일신한 뒤 월드컵 16강을 향해 힘찬 발진에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 선봉을 맡게 된 것.이들 외에 서정원김은중 박성배 등도 공격진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거스 히딩크감독의 첫 지휘 아래 치러질 칼스버그컵 대회 출전 멤버를 확정 발표했다.새 대표팀은 새달 24일 홍콩에서 개막될 칼스버그컵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월드컵 16강 담금질에 나선다. 칼스버그컵대회에는 수준급 전력을 갖춘 국가들이 출전,히딩크호의1차 수능시험 무대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홍콩과 한국 외에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9위인 파라과이와 14위 노르웨이가 출전,정상급 기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24일 오후 4시15분(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이길 경우 파라과이-홍콩전 승자와 27일 오후 6시 결승전을 치른다.첫 경기에서 지면 파라과이-홍콩전 패자와 결승전에 앞서 3·4위를 다투게된다. 히딩크는 이번 대표팀 구성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으나 지난 20일 한·일전을 관전했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선수로는 최고 몸값으로 일본에 진출한 최용수는 한·일전에서 부진했지만 올시즌 국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공격수였다는점을 평가받았다.한·일전 부진이 오히려 아시안컵 대표팀 탈락에 이은 또 한번의 자극제로 작용,칼스버그컵대회에서 분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A매치에서의 득점(48경기 출장 25골)이 가장 많은 점도선발 요인. 김도훈은 고질적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을 들락날락했지만 국내리그득점왕으로서 골능력을 인정받아 한·일전 결장에도 불구하고 다시대표팀에 발탁됐다.최용수와 나란히 A매치 48경기에 출장했고 17골을 기록했다. 한편 한·일전에서 1골을 넣으며 맹활약,히딩크에게 강렬한 인상을심어준 안정환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소속팀인 이탈리아 페루자의일정상 합류가 확실치 않았다는 점이 이유.한·일전에서 더 많이 뛰고 부지런히 골 기회를 만드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 안정환은 내년 2월초 두바이 4개국 친선대회 때부터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이 “골키퍼와 수비 보강을 요청해 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새 대표팀은 다음과 같다. ◆김병지 이운재 김용대(이상 GK)◆홍명보 이민성 김태영 김영선 심재원 이임생 박재홍(이상 DF)◆박진섭 이영표 박지성 김상식 서동원이을용 유상철 윤정환 고종수(이상 MF)◆김도훈 최용수 서정원 박성배 정광민 김은중(이상 FW) 박해옥기자 hop@
  • 축구 / 김병지 월드컵대표 문지기 ‘찜’

    김병지(30·울산 현대)가 새로 출범할 월드컵축구대표팀 주전 문지기 자리를 확실히 찜해 두었다.한·일 친선경기에서 10개월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수행,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 김병지는 20일 밤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한국의 역전패를 막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지난 2월 북중미골드컵대회 이후 모처럼대표팀 골문을 맡은 김병지의 이번 활약은 눈부셨다.불가항력으로 보였던 골을 서너개는 막아냈다는게 중론이다. 김병지는 이날 엉뚱하게 벌칙지역을 벗어나곤 하던 습관을 버린 채적절한 때 방향을 잡고 뛰어나와 슈팅 길목을 번번이 차단했다.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던 후반 끝무렵 골문 반대편을 찌르는 사카이의 논스톱 슛과 마쓰다의 골문앞 슛을 온몸으로 막아내 박수갈채를받았다. 김병지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 것은 전반 17분.강철이 벌칙지역 안에서 태클을 시도하다 일본에게 어이 없는 페널티킥을 선사했다. 김병지는 그러나 야나기사와가 찬 페널티킥을 오른쪽으로 넘어지며쳐낸 뒤 재차 달려든 야나기사와의 잇따른 왼발 슛을 또다시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김병지가 이처럼 선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이다.김병지는 지금까지 98프랑스월드컵 등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51회 출장해 불과 65골을 내주며 골문을 굳게 지켰다. 여기에 순발력과 184㎝의 장신이라는 천부적 자질이 보태져 국내 최고의 골키퍼라는 평을 듣기에 손색이 없다.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빠른 발과 시속 133㎞에 이르는 강력한 키킹 능력 또한 골키퍼로서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요인이다. 김병지는 이변이 없는 한 내년 1월24일 홍콩에서 개막되는 칼스버그컵대회에서 또한번 만개한 기량을 펼쳐 보일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축구 한일전 무승부에 만족

    한국축구대표팀이 숫적인 열세속에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시안컵 결승과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 실패로 풀이 죽어 있던 한국은 20일 밤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안정환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해 1-1 무승부를 기록한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 열린 양국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3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통산전적 64전 37승15무12패,90년 이후 전적 7승4무5패로 여전히 우위를 지켰다. 반면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과 아시안컵 우승으로 호기 있게 ‘탈아시아’를 외치던 일본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10명이 버틴 한국의벽을 무너뜨리는데 실패, ‘한·일전은 멘탈 게임’이라는 통념을 재확인시켰다. 아시안컵 이후 노장과 일본파 선수들을 대거 투입,면모를 바꾼 한국은 일본전 승리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탓인지 전반 초반부터 밀리는경기를 펼쳤다.그러나 전반 13분 안정환의 결승골을 계기로 분위기가잠시 반전되는 듯 했다. 최용수와 투톱으로 나선 안정환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일본 수비 사이로 단독드리블,아크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다.안정환은달려드는 탄력을 이용,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슛을 날렸고 발을 떠난공은 수비 몸맞고 일본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었다. 이후 잠시 주춤하던 일본은 한국 문전을 부지런히 휘젓던 스트라이커 야나기사와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결정적 골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일본은 야나기사와가 찬 슛을 김병지가 몸을 날리며 선방해뜻을 이루지 못했다. 고삐를 조여오던 일본은 전반 26분 김상식이 한국 진영 아크 오른쪽에서 범한 반칙으로 퇴장당한 이후 다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숫적인 열세에 빠진 한국은 후반 시작 1분만에 안정환이 미드필드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으로 무위에 그친뒤 계속 밀리는 경기를 펼치다 핫토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핫토리는 후반 11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야나기사와가 날려준 공을 골지역 왼쪽에서 그대로 헤딩슛,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허리를 내준채 야나기사와 나카자와에게문전을 유린당했고 사카이 마쓰다 등에게 결정적인슛을 허용했으나 김병지의 잇따른 선방으로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숫적인 열세를 감안하더라도 미드필드진의 잦은 패스미스로 전·후반 번갈아 최전방에 나선 안정환 최용수 이천수 박성배등에게 볼배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반면 일본은 한국의 강한 압박수비를 받으면서도 묘진 나나미 등 미드필드진에서 최전방의 야나기사와 나카야마 등에게 한번에 이어지는스루패스가 날카로웠고 개인기에 의한 문전 돌파도 위협적이었다. 박해옥기자 hop@. *히딩크감독 관전평. “10명이 싸워서 1-1 스코어라면 좋은 결과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은 뒤 처음으로 도쿄국립경기장 본부석에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거스 히딩크 감독(54·네덜란드)은 끝내 말을 아끼며 짤막한 이 한마디로 관전평을 끝냈다. 비까지 오는 쌀쌀한 날씨 속에 간간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기를 분석한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사양하고 바로 경기장을 나섰다.히딩크 감독은 함께 본부석에 앉아 있던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에게 경기중 귓속말을 나누곤 했지만 경기와관련된 이야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순간도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손에 쥔선수명단에 쉴 새 없이 무언가를 기록했다.경기가 끝난 뒤 선수대기실에서 마주친 협회 관계자들이 김상식의 퇴장을 예로 들며 “심판판정에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고 물었을 때는 고개를 끄덕여 간접적으로 동의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잘 싸웠다”는 격려의 말 한마디와 악수를 청하는 것으로 선수들과의 첫 상견례를 조심스레 마쳤다. 박준석기자
  • 히딩크 정식 계약… 연봉 역대 최고액

    거스 히딩크(54·네덜란드) 감독이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대한축구협회와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공식적으로 한국대표팀 감독을맡았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한·일 월드컵이 끝나는 2002년 6월30일까지다.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역대 대표팀 감독 가운데 가장많은 1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2002년 월드컵 16강 진출부터 단계적인 성과금도 별도로 받게 된다. 계약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공동개최국의 하나인 한국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한 뒤 “내가가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2002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앞으로 한달동안 세계 강팀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한국축구의 장·단점을 파악하겠다”며 “2001년말이나 2 002년 초까지 팀을 안정된 수준에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목표가 우승이 아닌만큼 시간은 충분하다”면서 “한국팀이 체력과 정신력을 갖추고 있어 전술향상에 힘쓴다면 좋은 성적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의 스타일 변화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중에도 좋은 기술과 체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고 말한 뒤 “네덜란드 스타일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이 네덜란드를 상대하더라도 이기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로 한국축구에 대한 애착과 각오를 내비쳤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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