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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감독 후임은 - 조광래·김호곤등 물망 외국인 영입설도 ‘솔솔’

    박항서 감독의 후임자는 누구일까. 2개월 반만에 도중하차한 박항서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자 선임 문제가 축구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각종 설이 무성한 가운데 오르내리는 사람만도 10여명을 헤아린다. 더구나 대표팀을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로 이원화할지,통합 운영할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탓에 거명되는 후보자가 더욱 많아졌다. 흐름으로 보면 통합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김진국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이원화 작업의 첫 시도로서 박 감독을 올림픽대표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가 도중하차시킨 것도 대표팀 이원화를 재고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김주성 기술위원은 “경기인들 사이에는 이원화를 지지하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자신 역시 이원화를 지지한다고 밝힌 김 위원은 그 이유로 한명의 감독이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를 맡다 보면 월드컵 준비기간이 2년을 넘기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유럽 등에 비해 우리가 유독 올림픽에 많은비중을 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 차기 감독은 중량감 있는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기술위가 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하면서 ‘지도자 경험과 선수 장악력 부족’을 이유로 내세운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여기에 “내국인을 우선 고려한다.” “국가대표 감독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김진국 위원장의 발언들을 근거로 국내 프로팀의 50세 전후 감독들이 추천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르내리는 인물은 조광래 안양,김호곤 부산,중국에서 활약 중인 이장수 전 성남 감독 등이다.조영증 전 청소년대표팀 감독과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박성화 19세 이하 감독도 물망에 올라 있다. 그러나 내국인 선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외국인을 영입키로 함에 따라 핌베어벡 전 월드컵대표팀 코치도 심심찮게 거론된다.베어벡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월드컵대표팀에서 사실상 수석코치로 일하면서 경우에 따라 감독대행임무까지 수행한 바 있어 외국인 영입시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박항서감독 전격 경질

    박항서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지난 8월6일 취임한지 2개월 반만의 일이다. 해임의 직접 원인은 아시안게임 성적 부진이지만 박 감독이 통일축구경기 당시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의 벤치 착석 등을 둘러싸고 협회와 마찰을 빚은 것도 작용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부진을 들어 박 감독을 도중하차시키기로 했다.김진국 기술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 결과를 분석하고 기술위원회 내부 의견을 들어본 결과 박 감독의선수 장악과 전술운영이 미숙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박 감독에게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지휘봉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해 경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불만족스러운 성적 외에 협회가 감독에게 엄중경고하는 사상 초유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점도 경질의 한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기술위는 또 후임 감독 선정 및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의 통합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결과 차기 감독으로우선 국내축구인을 추천하되 희망자가 없을 경우 외국인 감독을 영입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대표팀 통합에 대한 결정은 유보됐다. 기술위는 외국인 감독을 영입할 경우의 후보자 선정과 대표팀 운영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흘 안에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아시안게임보다는 올림픽이 중요하며 박 감독 스스로도 평가를 받겠다고 약속한 만큼 경질을 결정했다.”며 “차기 기술위에서는 후임감독과 대표팀 운영체계 등이 구체적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히딩크 “암살위협”감독사임 고려

    (라스팔마스(스페인) AFP 연합)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어낸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감독이 라이벌 팀 지지자들로부터 암살 위협을 받고 감독직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스페인 스포츠 일간 AS지가 9일 보도했다. 라스팔마스팀과의 친선경기차 스페인을 방문중인 히딩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나를 직접 겨냥한 암살위협이 매우 심각하다.”며 “나는 이런 상태로는 살 수 없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의 라이벌팀 지지자들이 총알이 든 우편물을 보내는 등 한동안 뜸했던 암살 위협이 다시 시작됐다고 전하며 이같은 심경을 피력했다.
  • 취임 100일 이명박 서울시장/ 3대역점사업 실천 구체화

    수도 서울의 수장인 이명박 시장이 8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시장은 취임 초 히딩크 축구감독과 아들의 사진 해프닝 등 잇단 돌출행동으로 우려를 자아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는 평가다. 4년의 임기중 불과 석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행정의 틀’을 뒤바꾸는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특히 고건 전 시장이 강조했던 위원회를 통한 행정 운영 방식을 ‘실·국장 책임제’로 완전히 전환시켜 시정의 책임성을 공무원에게 한층 높게 부여했고 각종 회의방식도 개선했다. 매주 월요일 실·국장,사업소장,공사사장은 물론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사실상 폐지하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소그룹 미팅 형식으로 틀을 바꿔 회의 내용의 밀도를 높였다.청계천 복원,대중교통 체계 개편,강남·북 균형개발 등 자신이 추진할 3대 시정 운영방향에 걸맞게 1단계 인사를 마무리,공직 내부의 장악력도 강화했다.오는 11월말 2단계,내년 초 3단계 조직 개편과 인선이 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이명박호’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공약중 30% 이상이 임기내 실현이 어렵다는 실·국의 보고때 “이렇게 말하는 사람과는 함께 일하기 어렵다.”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비교적 짧은 기간임에도 청계천 복원을 비롯한 3대 역점사업에 대해 일찌감치 골격을 갖추는 등 실현 가능성을 높인 점은 큰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난제인 교통문제와 관련,시내버스 노선을 간선 및 지선체계로 바꾸고 버스에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등의 교통개편안이 발표되면서 그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강남·북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강북지역을 ‘미니신도시형’으로 개발하고 도로 등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는 등 뼈대를 구축했다.이처럼 이 시장의 역점사업이 초기단계에는 순풍을 타고 있지만 예정된 수순을 순탄히 밟을지는 미지수다.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정부 부처와 이견을 보이고 있고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듯이 사업의 타당성과 재원조달방안,부작용 등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미술품 감정 받고 경매로도 팔고”경매박람회 ‘서울옥션페어’ 9일 개막

    소장한 미술품을 무료로 감정받고,그 자리에서 경매로 판매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옥션은 9일부터 14일까지 제1회 서울 옥션페어를 연다.‘누구나 참여하는 즐거운 경매페어’라는 부제가 붙은 이 행사는 경매와 미술품 견본시장(매매시장)을 결합한 형태.침체된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일일경매’도 매일 열리는데,이때 개인소장품의 무료감정 및 경매가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는 예금보험공사 등 기업이 소장한 미술품 70여점(시가 2억 8000만원)과,근현대 및 겸재 정선의 소품 5점 등 고미술 100여점이 시가의 80%가격에서 경매가 시작된다.전병현 배병우 김택상 신명범 등 주목받는 중견작가들이 16점을 출품했다.또 가나아트센터 공화랑 공간화랑 노화랑 등 화랑이 참여해 장욱진 김환기 등의 작품과,김정희 김홍도 이황의 서화와 목기 고려청자들을 내놓았다. 이외에 거스 히딩크 감독의 동상,고영훈씨의 축구회화,반미령 사석원 이왈종 황주리 양만기 등 인기작가가 축구공에 그린 작품도 10만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서울옥션 청담점에서는 와인·보석 등이 매일 오후 4시 경매된다.와인의 경우 출발가는 1000원. 일일경매를 원하는 개인소장자는 매일 오전 중에 신청해 무료감정을 받고 당일 오후 5시 경매에 들어가면 된다.소장 미술품의 진위에 대한 고민도 쉽게 해소되고,현금화되는 것이 장점.무료감정은 옥션페어 입장료 5000원(2명입장)만 내면 된다.다만 낙찰 때 11%의 수수료를 낸다.서울옥션의 경매에 참여할 때는 회원등록비(10만원)를 내야 하는데 개인소장자들은 무료인 셈. 본경매 일정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14일 오후 5시,관훈동 인사아트센터 13일 오후 3시,청담동 서울옥션 청담점에서 12일 오후 4시이다.(02)395-0330,(02)512-5060. 문소영기자
  • 히딩크 헌정된 음반 수록곡 공개 언더그라운드 ‘록페스티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히딩크에게 헌정된 음반 ‘Thank U Hiddink’의 수록곡을 첫 공개하는 언더그라운드 록음악 페스티벌 ‘오!필승 Rock Korea!’가 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공원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신중현 산울림 등 유명 음악인이 아니라 음악인이 아닌 이에게 앨범을 헌정하기는 가요 역사상 이번이 처음.참가 음악인들 상당수가 언더그라운드 록을 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필승…’에는 윤도현밴드,크라잉 넛,레이지 본 등 국내 유명밴드와 최근 상승세를 탄 체리필터를 비롯해 비갠후,디스코트럭,낙장불입,트랜스픽션,록타이거스 등 실력있는 록밴드들이 함께한다. 오프닝 행사로 마련하는 ‘락신제(樂神際)-대한민국 록 천하지대본’은 한국 전통 제례방식에 바탕한 제사 형식.대중음악이 음반제작 시스템과 유통질서 등에서 겪는 병폐를 치유하고 록 음악과 라이브 음악이 살아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공연 관계자는 “타이틀곡 ‘To be glorious’는 참가 밴드들의 보컬리스트가 함께하는 한국판 ‘We are the world’”라면서 “히딩크 감독과 한국 대표팀의 500일간에 걸친 대장정을 6분30초짜리 곡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오!필승…’을 후원하는 음반기획 제작자연대는 수익금 일부를 록음악 발전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선착순 무료입장.(02)2166-2644. 채수범기자 lokavid@
  • 히딩크고향서 김덕수사물놀이 잔치

    [파사펠트(네덜란드)연합]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의 고향마을에서 신명나는 사물놀이 잔치가 벌어졌다. 월드컵 경기 때 ‘붉은악마’와 함께 한국대표팀의 응원을 주도했던 김덕수사물놀이패는 25일 오후 9시(현지시간) 네덜란드 파사펠트 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파사펠트 시민들과 인근 도시 주민들,한국 교민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공연은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한 작은 전원도시를 잔치분위기로 달구며 다시 한 번 월드컵 열기 속으로 몰아넣었다.네덜란드 국영방송 1,2채널과 오락방송 SBS 등 현지 매스컴의 취재 열기도 이곳에 불고 있는 ‘한국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가늠하게 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이날 비나리를 시작으로 설장고,사물놀이,판굿 등 1시간30여분가량 신들린 듯한 연주를 펼쳐 이곳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공연을 진행한 파사펠트시 대외협력관 빔 마트만은 “이런 공연은 처음이다.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이처럼 뛰어난 연주실력을 가진 줄 미처 몰랐다.한마디로 놀랍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 아스날, 아인트호벤 4-0대파

    아스날(잉글랜드)이 02∼03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대파했다. 아스날은 26일 본선 1라운드 A조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2골을 터뜨리는 등 소나기골을 퍼부어 에인트호벤에 4-0으로 이겼다.아스날은 2연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달렸고 에인트호벤은 1무1패를 기록했다. C조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루이스 피구 등의 활약으로 RC 겡크(벨기에)를 6-0으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
  • 금융특집/ ‘꿩먹고 알먹는’ 카드 부가서비스

    “제휴 마케팅으로 고객을 붙잡아라.” 카드업계가 호텔·쇼핑몰·교육업체 등과 손잡고 부가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파격적인 항공·쇼핑 할인은 물론이고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타깃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생활서비스 경쟁-비자카드는 루프트한자·에어캐나다·유나이티드에어 등 5개 항공사와 손잡고 내년 8월말까지 플래티늄카드 회원에게 항공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을 사면 회원의 동반자 한 명에 대해 항공료 50%를 할인해 준다.유럽·미국·남미로 여행하면 200만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서 5만원어치 이상 구입시 2∼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주말·공휴일에 15만원어치 이상 구입하면 7%,200만원어치 이상 구입하면 10%를 깎아준다.이마트·홈플러스 등 할인점에서도 같은 서비스가 적용된다. 삼성카드는 29일까지 신라면세점과 공동으로 할인·경품 마케팅을 펼친다.신라면세점에서 가을신상품을 구입할 때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15% 깎아주며,1000달러어치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히딩크 감독의 자서전과 그의 얼굴이 새겨진 넥타이를 준다. 신한카드는 의류쇼핑몰 디자이너클럽과 제휴,‘디자이너클럽카드’를 발급한다.동대문 등 디자이너클럽 체인점에서 20%까지 할인되고,사용액의 5%가 적립된다.압구정점내 캘리포니아 휘트니스센터 이용시 20% 할인된다. ◆놀이동산 무료이용-LG카드는 다음달 20일까지 LG레이디·LG2030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롯데월드에서 야간놀이시설 및 맥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국민카드도 29일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무료입장 및 자유이용권 5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3일까지 서울랜드를 찾는 모든 회원에게 놀이기구 ‘스카이엑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해 준다.숫자 3·6·9가 들어있는 날에는 서울랜드 무료입장권 및 자유이용권 50% 할인권도 준다. ◆교육서비스도 인기-LG카드는 토트아카데미와 함께 ‘LG레이디카드’ 회원을 위한 영어교실 ‘LG레이디 영어카페’를 운영한다.DVD플레이어 등을 갖춘 라운지에서 원어민 강사와 1대 1 회화공부를 할 수 있다. LG카드는 또 북차일드코리아와 제휴,어린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북차일드-LG아가사랑카드’를 발급한다.도서대여서비스 월회비를 1회 면제해주며,독서학습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에듀업과 제휴,전국 6000여 학원의 수강료를 50%까지 할인해주는 ‘우리교육카드’를 발급한다.회원자녀의 적성·진로를 무료로 상담해주며,여권·비자수속도 대신 해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금융특집/ 가을·공익 메시지 카드CF전 ‘후끈’

    카드업계에 새로운 TV광고(CF) 바람이 불고 있다.공익적인 메시지와 함께 스타급 모델을 통해 가을이라는 계절감까지 표현해 눈길을 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안양보육원에서 촬영한 공익성 CF를 방영하고 있다.자원봉사자가 보육원생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배경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쓰였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카피가 인상적이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재계약을 맺은 히딩크 감독의 CF도 연말쯤 선보일 계획”이라며 “하반기 카드사들의 광고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민카드는 이달부터 나눔과 공익을 주제로 한 캠페인성 CF ‘시골학교편’을 선보이고 있다.공놀이하는 아이들 앞에 나타난 박찬호(미국 메이저리그야구선수)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LG카드도 배용준·이영애가 등장하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비씨카드는 ‘비씨로 사세요.’ 캠페인을 위한 새로운 CF ‘가을엔 비씨편’을 등장시켰다.낙엽이 뒹구는 거리에서 모델 김정은이 음악을 감상하면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한다.우리카드도 최근 뉴질랜드에서 이병헌·김희선이 출연하는새로운 광고 2편을 제작,각각 21일·28일부터 방영한다.아버지·어머니와 함께 떠나는 가을·겨울여행을 주제로 따뜻함과 계절감을 살렸다. 현대카드는 최근 출시한 여성전용카드 ‘여우카드’의 상품광고를 시작했다.‘따져라,그녀처럼 멋지게’라는 카피를 통해 건전한 카드사용을 유도한다. 김미경기자
  • 금융특집/ 외국보험사 성장세 무섭네

    외국계 보험사들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특히 생명보험사들의 기세가 무섭다. 독일 알리안츠생명 등 10개 외국 생보사의 4∼7월 시장점유율은 10.14%로 지난해 말보다 2.1%포인트나 늘었다(표참조).지난 6월말 외국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이 처음 10%대에 진입한 이래 신장세가 이어지는 추세다.보험료 수입도 1조 561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매출증가율로는 1분기(4∼6월)에 미국 AIG생명이 158%(336억원→868억원)나 늘어 1위를 차지했다.수도권에 치중하는 외국계 금융사의 특성과 달리 진주·통영·순천 등 지방에 잇따라 지점을 열며 차별화 전략을 편 덕분이다. 그 뒤는 2295억원을 기록한 네덜란드계 ING생명(79.9%)이 이었다.ING측은 자국 출신 월드컵 대표팀 감독 히딩크의 긍정적 이미지를 앞세워 보험설계사를 늘리는 등 여세몰이를 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로는 독보적 1위인 알리안츠생명도 최근 이미지 광고를 강화하는 등 ‘수성’에 나섰다.이에 질세라 AIG와 ING는 물론 영풍생명을 인수한 영국계 PCA생명과 현대투신 인수를 추진 중인미국 푸르덴셜생명도 대대적인 광고전에 가세했다. 국내 보험사들이 모집인과 점포 수를 줄이며 ‘축소경영’을 벌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생보협회 홍보팀 정량 차장은 “내년 8월 방카슈랑스(은행상품과 보험의 교차판매) 도입을 앞두고 시장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일본계 미쓰이 스미토모 화재보험이 국내 상륙 신청을 마치고 영업 개시를 준비 중이다. 안미현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히딩크 감독을 배우자

    지난 6월 월드컵 응원의 함성이 아직도 귓전에 맴돕니다.그 함성의 중심에는 온 국민을 열광시켰던 히딩크 감독이 있습니다.그는 네덜란드 사람이지만 국제적인 축구감독입니다. 그의 국제경쟁력은 축구의 전술과 전략에서도 나오지만 그의 언어경쟁력이 더 큰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네덜란드어뿐 아니라 프랑스어,스페인어,영어를 잘한다고 합니다.히딩크처럼 네덜란드 사람들도 영어를 포함해 한,두가지 언어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유럽의 관문이 된 것이 로테르담이라는 국제항만으로 가능했을까요? 아닙니다.네덜란드어,독일어,영어가 자유롭게 사용되는 환경도 큰 몫을 했을 것입니다. 인구 100만 남짓의 벨기에 브뤼셀이 유럽연합(EU)의 수도로 자리잡게 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유럽대륙의 한 복판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도 있었지만 프랑스어·독일어·네덜란드어가 자유롭게 쓰이는 사회문화적 구조 덕분이었을 것입니다.이것이 브뤼셀이 워싱턴 다음의 국제외교도시로 공인받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는 21세기가 시작되면서 동북아시아의 중심국가가 되는 것을 국가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의 지리적인 중심에 있습니다.남북철도가 연결되고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시키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이 힘을 발휘하기 위한 여건들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경쟁국들의 노력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싱가포르는 초등학교부터 영어로 교육하고 있습니다.중국은 자본주의 국가들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기업경영 환경을 만들어 세계 유수 기업의 생산 및 본사기능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러한 21세기의 비전과 위협 아래 ‘영어마을’을 조성하는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마을이란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삶의 공동체입니다.영어만으로 의사소통이 되는 마을! 다소 생소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영어가 쉽게 소통되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영어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영어인프라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비싼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외국에 나가지않아도 국내에서 영어생활환경 속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학습공간,길에서 마주치는 외국사람들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영어 사용기반,이런 것이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이끌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그리고 그간 쌓아올린 경제력,거기에 외국어 구사인력의 양성,이것이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 김대통령 아셈참석 이모저모/ 유럽언론 北변화 큰 관심

    (코펜하겐 오풍연특파원)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덴마크에 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오후(한국시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 바쁜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이 지난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쿠라 호텔에서 거스 히딩크 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다시 만나 월드컵의 감격을 되새겼다.지난 6일 자서전 출간기념을 위해 서울에 온 히딩크 전 감독을 만난 지 보름만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현재 아인트호벤 구단에서 한국의 유망하고 젊은 선수들을 구단에 초청해 훈련하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면서 “여건만 된다면 북한의 젊은 선수들이 아인트호벤 등 유럽 축구와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한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팀에서 활약 중인 송종국 선수는 소속 팀의 경기 일정 때문에 김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하지 못했다.대신 김 대통령은 송 선수에게 전문을 보내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20일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특별 전세기에서 기내 간담회를 가졌다.김 대통령이 외국 순방 중 기내 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 99년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이후 3년만이다. 김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과 관련,“이번에는 주로 고이즈미 총리의 얘기를 듣고 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묻기도 하고 서로 얘기할 것”이라며 “그 분 얘기를 듣는 것이 선행해야 하니까 현지에서 얘기하자.”고 더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김 대통령은 또 부산 아시안게임 때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답방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항간에 많이 나돌고 있다고 질문하자 “수고하세요.”라고 웃으며 자리를 떴다.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이날 오후 숙소인 스칸딕 코펜하겐 호텔로 리스로테 해진비르크모사(한국명 해진·여·32)씨를 비롯한 한국 출신입양인 대표 20여명을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덴마크에는 우리나라의 전체 해외 입양인 1만 6000여명의 절반인 8000여명이 살고 있다.한편 이 여사는 전날 암스테르담에서 80회 생일을 맞았다. ◇유럽 언론들은 북한의 변화상황 및 햇볕정책의 성과와 함께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네덜란드내 판매부수 2위인 ‘알흐메인 다흐블라트'지는 “히딩크열풍이 어렵사리 진행되고 있는 남북한 화해와 교류에도 유익할 것”이라며“김 대통령은 ASEM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SEM이란 아셈(ASEM)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ia Europe Meeting)의 약자로,아시아와 유럽의 주요국 정상들이 참여해 2년마다 개최하는 다자간 국제기구다. 지난 94년 10월 당시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가 프랑스 방문 때 아셈 개최를 제의,유럽연합(EU)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및 한·중·일 3국이 호응함에 따라 96년 3월 방콕에서 1차회의가 열렸다. 98년 4월 영국 런던(제2차 회의),2000년 10월 서울(제3차 회의)에 이어 이번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24일까지 제4차 회의가 열린다. 세계의 3대 경제축인 동아시아,북미,EU간 상호관계에서 상대적으로 미약한 연결고리로 인식돼온 동아시아와유럽간 관계를 강화할 필요성 때문에 생겨난 회의체다. 아시아 10개국과 유럽 15개국 및 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이다. 지난해 기준 회원국의 총 인구는 22억 5000만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37.6%를,회원국의 총 국내총생산(GDP)은 약 14조 1588억달러로 전세계 GDP의 45.6%를 각각 차지한다. 회원국의 총 교역량은 약 6조 8868억달러로 전세계 교역량의 54.4% 정도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빅게임’도 보고 우애도 다지고

    ‘추석 연휴를 스포츠와 함께.’ 온가족이 모여 정담을 나누게 될 추석 연휴 뒤끝엔 지나친 음주와 나태함으로 인해 후유증을 앓기 쉽다.이를 방지하면서 가족간 우애를 다질 수 있는것 가운데 하나가 스포츠 즐기기다.올 추석 연휴에도 전국의 경기장에선 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 평가전과 프로야구,민속씨름 등이 펼쳐진다.연휴기간에 가족과 함께 직접 경기장을 찾거나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국내외 스포츠를 소개한다. ◆축구-프로축구가 느긋하게 한가위 휴식을 즐기는 가운데 연휴를 반납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골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대한축구협회와의 갈등을 접고 오는 2004년까지 신분 보장을 재확인받은 박항서 감독은 지난 13일부터 파주에서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을 재개한 데 이어 16일부터 창원으로 캠프를 옮겨 아시안게임에 대비해왔다. 훈련 성과를 가늠할 첫번째 무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이다.피차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나서기 때문에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는 아니지만 20일 오후 7시 창원공설운동장에서벌어질 이 경기는 전국의 팬들에게 생방송을 통해 축구의 묘미를 유감 없이 선사할 전망이다. 우선 거스 히딩크 감독 재임기간에 한국대표팀이 주로 유럽이나 동구 및 아프리카 팀들과 국제경기를 치른 까닭에 팬들은 모처럼 중동 축구의 묘미를 즐기게 됐다.더구나 UAE는 한국 일본 중국과 함께 아시안게임 4강 후보로 꼽힐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박항서호’가 남북통일축구경기 무승부에 이어 아우인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에게 0-1로 무너지면서 안겨준 불안감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대표팀은 유일한 해외파인 박지성(일본 교토퍼플상가)마저 다음달 초에나 합류하기로 함에 따라 공격 라인의 불안정으로 고전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엔트리 확정 이후 강도 높은 전술훈련을 실시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온 신경을 기울여온 만큼 이번에는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누가 아시안게임 ‘베스트11’으로 선발될 것인가와 함께 주전 공격진의 구성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가늠할 기회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한골도 올리지 못한 대표팀에서 누가 마수걸이 골을 터뜨릴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프로야구-추석연휴 동안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한국시리즈 직행팀(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 가운데 3장(기아 삼성 현대)은 어느 정도 주인이 가려진 상태.나머지 한장을 놓고 LG와 두산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경우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체면을 구기기 때문에 막판 총력전을 준비중이다.두산은 ‘뒷심’에선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지난해 페넌트레이스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마지막 한국시리즈마저 거머쥐었다. 그러나 LG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시즌 초반 줄곧 하위권에서 맴돌아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야생마’ 이상훈이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현재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가져 가느냐다.기아와 삼성이 접전중이다. 2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체력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따라서 두 팀 모두 한국시리즈 직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전통의 야구명가 기아는 5년만의 우승과 함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단꿈에 젖어 있다.연휴 동안 기아는 하위팀 SK,롯데와의 경기에서 승수를 최대한 쌓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반면 경기가 없는 삼성은 기아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체력 안배에 들어간다. 개인 타이틀에선 올시즌 ‘루키 파워’를 이끌고 있는 신인 투수 조용준(현대)이 국내 최고의 마무리 진필중(두산)을 제치고 지난 91년 조규제(SK) 이후 11년만에 신인 구원왕에 오를 수 있을지로 관심을 끈다. ◆민속씨름-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0일부터 4일 동안 한가위만큼이나 풍성한 내용의 씨름 축제가 벌어진다.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장사씨름대회가 그것.올해 6번의 지역장사대회 가운데 4번째 대회다.이 대회에는 상비군을 포함,4개 씨름단에서 모두 47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왕중왕을 가린다. 유력한 우승후보는 전반기 강진장사와 경산장사 서산백두장사 서산장사 등을 휩쓸며 4관왕에 오른 ‘골리앗’ 김영현(26·LG)이다. 시즌 초 이태현(26·현대) 황규연(27·신창건설)의 벽에 걸려 부진을 면치못한 김영현은 전반기 마지막 지역대회인 서산장사대회에서 백두와 지역장사를 한꺼번에 거머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력한 라이벌은 전반기 3관왕에 오른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상대전적에서 25승18패로 절대 우위에 있을 만큼 김영현에게 유독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익산장사와 올스타장사를 차지한 황규연과 익산백두장사를 차지한 백승일(27·LG)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기술씨름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한라급에서는 김용대(26·현대)의 독주속에 모제욱(27·LG) 김선창(31) 조범재(26·이상 신창) 남동우(27·LG) 등이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보인다. 한편 한국씨름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식전행사에 서커스 공연을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대회 홍보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3일간 계속될 서커스 공연에는 국내 서커스의 명맥을 잇고 있는 동춘서커스단의 정예 단원들이 출연해외줄타기,접시 돌리기,항아리 머리묘기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체육팀
  • 송종국, 유럽서도 ‘펄펄’ - 和리그 데뷔전 풀타임 출장 2어시스트

    ‘히딩크 황태자’ 송종국(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이 2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화려하게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송종국은 15일 열린 02∼03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트벤테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24분 오노 신지(일본)의 선제골과 후반 22분 반 호이동크의 헤딩골을 이끌어내면서 ‘월드컵 스타’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페예노르트는 송종국의 활약과 더불어 각각 2골씩을 잡아낸 오노 신지와 토마스 부펠의 골세례에 힘입어 5-1로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데뷔전에서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한 송종국은 팀 동료인 신지에 이어 네덜란드 무대에서 또한 명의 동양인 스타 등장을 예고했다. 송종국은 또 19일 있을 이탈리아 최고 명문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1라운드 E조 첫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여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2번째 챔피언스리그 출전선수로 등록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돋보기/ ‘히딩크 망령’ 빨리 떨쳐야

    박항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항명 파동’이 ‘엄중경고’선에서 마무리됐다.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두고 박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극한대립 양상을 보이던 추세로 보면 그나마 다행스럽다. 박 감독은 최근 협회 상층부의 심기를 자극하는 발언을 잇따라 터뜨렸고 협회는 이를 ‘항명’으로 간주해 징계 조치를 내리기에 이르렀다.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놓고 보면 갈등의 주요 원인은 연봉에 대한 이견과 기타 예우를 둘러싼 마찰 등 두 가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봉 문제는 박 감독이 이전 한국인 국가대표 감독 수준의 보수(연봉 1억5000만원)를 요구했으나 협회가 이를 거부한 데서 불거졌다.박 감독이 국가대표가 아닌 23세 이하팀 감독이라는 점이 거부의 변이었다.그러나 양측은 각각 “상대가 납득하기 어려운 액수를 제시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두번째 갈등 요인은 감독의 권위와 관련된 것이었다.지난 7일 남북통일축구경기 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벤치에 앉힌 것이 결정적 빌미가 됐다.이와관련,박 감독은자신의 양해 없이 이같은 일이 강행됐다며 협회를 향해 직격탄을 퍼부었다.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양자의 주장이 달라 진실의 소재는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이의 진실을 가리는 것보다 중요한 점은 협회가 첫 단추부터 잘못꿴 탓에 애초부터 갈등요인이 잉태됐고 그 저변에 히딩크의 망령이 도사리고 있음을 직시하는 일일 것이다.월드컵 이후 볼썽사나울 만큼 싫다는 히딩크에게 매달린 것도 그렇거니와 기약 없는 그의 복귀에 대비,새 감독을 선임하면서 역할을 23세 이하팀 지휘로 한정한 것이 문제였다.23세 이하가 출전하는 2004아테네올림픽 때까지 감독직을 맡긴다는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직의 장기간 공백 상태를 자초한 셈이다. 결국 박 감독은 히딩크의 망령에 시달리며 시한조차 정해지지 않은 과도기의 어정쩡한 감독 역할을 맡게 됐고 그로 인해 향후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가 열릴 경우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이 초래됐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히딩크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초래한 불협화음으로 정리할 수 있다.협회는 이제라도 “우린 히딩크 올 때까지 축구 안하나.”라는 국내 축구인들의 자조 섞인 푸념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다. 박해옥기자 hop@
  • 박항서감독 재신임 결정, 아테네올림픽까지 감독직 수행

    박항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23세 이하) 감독에 대한 재신임이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임이사회를 열고 최근 계약문제와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벤치 착석 등으로 협회와 갈등을 빚어온 박항서 감독에 대해 경질을 유보하는 대신 ‘엄중 경고’하는 것으로 징계를 마무리지었다.협회는 또 박 감독을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04년아테네올림픽까지 감독직을 수행시키기로 해 사실상 박 감독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앞서 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김진국)는 최근의 사태와 관련,긴급회의를 열고 박 감독에 대한 경질 논의 없이 ‘서면에 의한 엄중 경고’를 결정,이날 상임이사회에 보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감독 ‘흔들’ 선수들도 ‘휘청’/축구대표팀, 청소년대표에 무릎…亞게임 우승’가물가물’

    흔들리는 감독,흔들리는 대표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4살 아래의 동생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23세 이하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0일 밤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과의 수재민 돕기 자선 평가전에서 후반 15분 김동현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너졌다. 월드컵 대표팀 코치로서 4강 신화에 일조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감독은 이로써 남북통일축구경기 0-0 무승부를 포함,통산 1무1패라는 암울한 기록을 남겼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부산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특히 이날 패배는 박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적지 않은 후유증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경기 하루전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자신의 위상과 관련,협회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협회가 만족스럽지 못한 보수를 제안한데다 통일축구경기 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벤치 착석을 강행하는 등 자신을 홀대했다.’는 것이 불만의 요지였다.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더구나 협회가 평가전 당일 박 감독의 ‘항명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기술위원회를 열고 11일 상임이사회를 열기로 결정한 것도 박 감독의 심리적 불안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불안감을 노출했다.통일축구경기 때 기용했던 이운재 최진철 등 와일드카드(23세 이상)를 배제하긴 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였다.더구나 월드컵 엔트리였던 이천수 최태욱 현영민을 선발 기용했고 시니어대표팀 멤버로서도 손색 없는 이동국 김은중 등을 대거 출전시켰다는 점에서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미드필드 장악력과 조직력에서 아우들에게 밀렸고 골결정력에서도 형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골 찬스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다소 앞섰다.그러나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이천수,오른쪽 날개 최태욱,골잡이 이동국에 이어 교체투입된 김은중 등은 끝내 골문을열지 못했다. 고전하던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후반 15분 김동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미드필드 왼쪽의 김성길로부터 패스를 받은 김동현은 벌칙지역 안 왼쪽에서 김동진을 등진 채 볼을 트래핑한 뒤 돌아서며 왼발 터닝슛,통쾌하게 반대편 골문을 흔들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2만1522명의 관중이 입장함으로써 얻어진 입장수입 1억3000여만원 중 경기장 임대료와 세금을 제외한 1억원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박항서 축구대표 감독 “경기내용 형편없어” ◆소감은. 경기 내용이 형편 없었다.감독의 책임이다.최근의 여러 문제와 연결된 것같아 책임을 통감한다. ◆잠시후 기술위원회가 열리는데. 결정에 따르겠다.그러나 결정에 관계없이 나의 입장 정리는 끝났다. ◆대표팀을 맡은 뒤 축구팬들의 기대가 많았다. 축구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어제의 행동에 대해서 경솔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단지 견해를 밝히고 싶었을 뿐이다.항명 표시는 아니었다. ◆계약금과 히딩크의 벤치 착석 외에 다른 문제는 없었나. 없었다.기술위원회 결정에 따르겠지만 계속 임무를 맡겨준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최병규기자
  • 이용수 KBS 해설위원 ‘월드컵‘ 출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았던 이용수 KBS 해설위원이 ‘월드컵 4강신화의 비밀’을 책으로 출간했다.이 책은 월드컵대표팀 관계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토대로 했으며 ▲4강신화의 시작과 끝▲고난과 역경의 1년반 ▲인간 히딩크 ▲꿈을 이루게 한 붉은 악마 ▲내가 겪은 월드컵 등 5개 장으로 꾸며졌다.
  • 박항서감독 “정식계약 못했다”

    박항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식계약을 하지 않은 채 부산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무보수로 일하기로 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예상된다. 박 감독은 9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감독 취임 전 협회와 연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번 아시안게임을 마칠 때까지 정식계약을 미루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협회가 제안한 연봉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어서 대안을 제시했지만 그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시안게임까지 무보수로 일한 뒤 다시 논의하자고 협회에 요구했다.”고 설명하면서 “따라서 ‘아시안게임 이후 경질설'이 나돈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최근 박 감독 본인이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만 감독직 수행을 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은 또 남북통일축구경기 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벤치에 앉은 데 대해 “그 문제에 관한 한 나의 양해를 구하고 통보라도 했어야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박 감독은 그러나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 감독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연봉을 요구해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박 감독이 이전의 국내 국가대표감독이 받았던 것 이상의 보수를 원했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지난달 6일 23세 이하의 대표팀을 2004올림픽까지 박항서 감독에게 맡긴다고 발표했다. 최병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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