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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롱이’ 이영표 주전 굳힌다...풀타임출장 만점수비… 에인트호벤 1-0 승리 기여

    ‘베스트 11,OK.’ 이영표(사진·에인트호벤)가 네덜란드 진출 이후 2경기째 만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발 멤버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영표는 23일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AC 브레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간 왼쪽 포백 수비수로 뛰면서 적절한 오버래핑과 경기의 완급을 조절하는 패스워크,상대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무위로 돌리는 흠잡을 데 없는 수비력을 발휘해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미 지난 16일 FC 즈볼레전에서 교체멤버로 나선 데뷔전에서 빠른 측면 돌파에 이은 현란한 드리블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 이영표는 이날 활약에 힘입어 보우마-보겔-오이에르로 이어지는 포백 수비라인의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전부터 그간 왼쪽 윙백으로 나섰던 최고령 선수 얀 하인츠(40) 대신 기동력이 뛰어난 이영표에게 오른쪽 미드필드 수비를 맡기겠다는 복안을 밝힌 히딩크로서는 다시 확인한 그의 진가에 흡족해 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영표는 전반 초반에는 가급적 자리를 지키며 수비에 치중했다.전반 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상대 공격수 봅슨의 드리블을 막아내면서 자신감을 찾은 이영표는 이후 서서히 전·후방을 넘나들기 시작했다. 전반 9분 헤셀링크가 선취골을 기록한 뒤부터는 상대 왼쪽 측면까지 돌파해 들어가 날카로운 문전 센터링을 올리기도 했고 이영표 특유의 드리블이 나오자 관중은 일제히 함성과 박수로 환호했다. 후반 들어서는 수비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후반 4분 에인트호벤 문전에서 상대 포워드 봅슨이 단독 찬스를 맞은 상황에서 재빠르게 태클로 슈팅을 저지했고 특히 19분에는 단독 찬스를 맞은 상대 공격수 엥겔라의 볼을 낚아채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에인트호벤은 17승3무1패(승점54)로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박지성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치라인 바깥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지만 교체 투입되지는 않았다.박지성은 지난주까지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곽영완기자
  • 코엘류호 코치진 누가될까- 수석코치 물망 조영증씨 고사 최강희·이태호·김현태씨 유력

    ‘코엘류호’의 코치 3인은 누구.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진 선임이 코앞으로 다가왔으나 누가 중책을 맡게 될지 오리무중이다.이번 코치진은 거스 히딩크 시절과 달리 한국인들로만 구성되기 때문에 이전보다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석코치는 움베르투 코엘류의 선진축구를 전수받으면서 상황에 따라 직무대행 업무까지 떠안을 예정이어서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하다.대한축구협회의 한 기술위원은 “코엘류가 외국인 코치를 데려오지 않기로 한 것은 기술위원회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히딩크 시절,외국인 코치가 주요 역할을 도맡은 결과 기술 및 자료전수가 제대로 안됐다.”며 새로 선임될 수석코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코치 선임에 대해 전권을 쥐고 있는 기술위가 결정한 것은 수석코치와 코치,골키퍼 코치를 1명씩 둔다는 게 전부다.지난주까지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결정 날짜를 21일로 미뤘다.연기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수석코치를 둘러싼 인물난.이에 따라 기술위는 공개모집 방법까지 동원해후보접수를 받았으나 자천타천으로 접수한 인물은 10명을 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수석코치 물망에 오른 조영증 기술위 부위원장이 고사하고 있고,박성화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다음달로 다가온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문에 일부 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하지만 이중 박 감독은 수석코치로의 강등(?)을 감수할 의지를 내비쳐 여전히 유력한 후보에 올라 있는 상태다. 이들이 빠질 경우 거론될 수석 후보는 최강희 전 부산아시안게임대표팀 코치.이태호 전 대전 감독도 후보다.그러나 두 명이 모두 코치진에 들 경우 최 수석-이 코치 체제로 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골키퍼 코치로는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대표팀에서 골키퍼 전담을 거친 김현태씨와 현 청소년대표팀 소속인 김풍주씨가 물망에 올라 있다. 박해옥기자 hop@
  • 공헌 외국인에 영주권 준다

    우리나라에 공헌을 한 외국인들은 영주권을 받는다. 법무부는 17일 대한민국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외국인에게 국내체류 기간과 상관없이 영주자격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그동안 히딩크 전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 등 우리나라에 특별한 공헌을 한 외국인들에게 특별귀화 자격을 줬지만 귀화의 전제조건이 원래 국적을 포기하는 것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盧취임식 탈권위 국민축제로

    대통령 취임 행사 실행준비위원회는 16일 “취임식을 실사구시의 기본 취지에 맞게 검소하고 내실있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새로운 대한민국-하나된 국민이 만듭니다’를 주제로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16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인터넷으로 참여를 희망한 일반국민 2만명을 포함,4만 5000여명이 참가해 ‘국민 참여형 취임식’의 전통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취임식은 노무현 새 대통령이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오전 10시 55분쯤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단상에 오른 직후 시작된다.취임사는 20여분 분량이다.노 대통령은 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연합무용단,취타대,풍물패의 길 안내에 따라 식후 행사장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10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단이 공식 초청됐다.개인자격으로 참석하는 주요 외빈으로는 폰 바이츠제커 전 독일 대통령,나카소네·모리 전 일본 총리,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수파차이 WTO 현 사무총장,이종욱 WHO 사무총장 당선자,거스 히딩크 전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있다.해외 한인 동포로는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재일 도예가 심수관,재일 소설가 유미리씨,정홍식 러시아 하원의원 등도 참석한다. 식전행사에는 윤도현 밴드가 참석하고,취임식 애국가 제창은 올해 17세의 ‘파페라’가수 임형주군으로 결정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하멜표류 350주년/하멜상선 복원...’네덜란드 마을’조성

    올해로 ‘하멜 표류기’의 저자 헨드리크 하멜의 제주 표착 350주년을 맞는다.네덜란드 출신인 하멜은 1653년 8월 상선 스페르웨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長崎)로 가던중 폭풍우를 만나 일행 30여명과 함께 표류해 제주에 도착하게 된다.서울로 압송된 그는 한국생활 14년 가운데 7년 남짓 강진의 전라병영에 배치돼 잡역에 종사하다 7명의 동료와 함께 일본으로 탈출,귀국해 억류생활을 기록한 기행문 ‘하멜 표류기’를 통해 우리나라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했다.요즘 하멜의 족적이 남아있는 남제주군과 전남 강진군에서는 ‘월드컵 신화’의 주역 히딩크 열기까지 겹쳐 하멜상선 복원사업과 네덜란드 마을 조성사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내용을 알아본다. ◆‘표착지' 남제주군 남제주군은 하멜이 탔다가 난파당한 하멜 상선을 재현,관광자원화하기로 하고 최근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 관광지내에 831㎡ 규모의 터파기 공사에 들어가는 등 상선 복원사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설계는 서울 한집디자인㈜이,시공은 한국전시공업협동조합이 맡았다. 국비 등 15억5000만원이 투입될 상선 복원공사는 본체 공사와 내부시설 작업으로 나눠 추진된다.군은 10억 3800만원이 들어갈 본체 공사는 오는 5월말까지,5억여원이 소요될 내부시설 공사는 8월 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군은 상선 재현사업에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 하멜이 제주 표착 당시 승선했던 상선 스페르웨르호를 복원하기로 하고,지난해 9월 강기권(康起權)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과 과거 동인도회사의 본거지였던 랠리스타드시 ‘바타비아 야드’ 등을 직접 답사했다.설계를 맡은 한집디자인측도 3차례나 다녀왔다. 그러나 17세기 상선 제작기술과 설계도면 등을 고증할 아무런 자료도 찾아내지 못하고 대신 1630년대 네덜란드의 대표적 상선인 바타비아호를 모델로 삼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628년에 건조된 범선 바타비아호는 네덜란드와 호주 사이를 왕복하던 원거리 무역용 1000t급 대형 목선으로,1층은 화물실과 선장실,2층은 선원실,3층은 군인실로 꾸며져 있으며 승선인원은 300여명에 이른다. 복원될 상선도 바타비아호와 비슷하게 길이 36.55m,폭 7.78m,높이 11m,돛수 3개,돛 높이 28m,돛 너비 8m짜리로 제작된다. 군은 본체가 완공되면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체 선실구조를 3층형 2층으로 조성,내부에 하멜 전시실과 히딩크 감독 전시관,스페르웨르호의 난파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상관 등을 설치해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멜 전시실에는 동인도회사 관련 사료들과 17세기 네덜란드 선원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의복·도구·장식품,그리고 하멜 밀랍인형 등 300여점을 전시하고 히딩크 전시관에는 2002년 월드컵 관련자료와 영상물,히딩크 소품 등을 전시하게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kdaily.com ◆강기권 남제주군수 하멜상선 복원사업은 하멜-월드컵-히딩크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상선 복원의 경우 체험관광 시설로 손색없도록 실제와 같은 규모로 꾸미는 등 역사성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앞으로 예산이 확보된다면 관광객들이 난파 현장을 실감할 수 있는 3차원 시뮬레이션 시설도 갖추도록 하겠다. 하멜상선 재현사업이 마무리되면 하멜표류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측과 공동으로 대대적인 하멜표류 350주년 기념행사를 벌일 예정이다.남제주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한 환경,그리고 하멜 표착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풍부하게 지닌 문화적 고장으로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하멜상선 복원사업을 계기로 전통옹기 박물관 건립사업,혼인지 정비사업 등 지역문화의 관광자원화 사업에 온힘을 기울여 남제주군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중심축으로,그리고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세계적 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7년체류' 전남 강진군 강진군은 하멜이 7년 동안 머물렀던 병영성을 복원(2007년 예정)하면서 주변에 관광상품으로 ‘네덜란드 마을’을 만들고 있다.특히 올해는 하멜의 한국 표착 350주년을 기념해 강진군과 하멜의 고향인 호르큼시에서 풍성한 교류 초청행사가 열린다. 표착할 당시 스물두살이던 하멜은 제주도에 첫발을 디딘 이후 일행 32명과 함께 꼬박 7년(1656∼63년)을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은 강진 병영성에서 머문다.담쌓기나 수로 파기,땔감하기 등 잡일에 종사했고,6명은 조선인과 결혼해 살았다고 한다.이후 3년 뒤에 하멜은 탈출에 성공했다. 하멜 일행은 현재 병영성 옆에 서 있는 은행나무(수령 800년) 아래에서 살았다는 구전과 기록이 있다.성 주변에서는 이국적인 흔적이 눈에 띈다.지로마을에 있는 흙담장으로 높이 4m에 길이가 1.2㎞나 된다.‘아주 크다.’고 해서 지금도 한골목이라 불린다.생선가시처럼 위 아래가 엇갈리게 돌을 박은 빗살무늬 돌담이다. 특히 한골목은 병사나 군관들이 말을 타고 다니던 길이었기 때문에 담이 낮으면 말 위에서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여 이 동네의 집들은 담장이 높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병영성 입구에 있던 서양인 매부리코에 빵떡모자를 쓴 이국적인 모습의 벅수(석장승)나 동자석등,석상 등은 지난 84년에 싹쓸이 도난당해 찾을 길이 없다. 군은 이같은 흔적과 이야기를 엮어 내년 말까지 42억원을 들여 은행나무 주위에 ‘네덜란드 마을’을 조성한다.특색있는 사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5억원을 지원받았다.부지 1만 2966㎡(3922평)에 하멜 생활민속 전시관(300평) 등을 만든다.당시 네덜란드와 전라도의 생활 민속자료를 진열한다.호르큼시에서 보내온 하멜 동상 2점과 당시의 대포 1문,하멜이 만든 나막신 4켤레 등을 확보했다. 군은 호르큼시와 98년 10월 자매결연을 했다.이후 네덜란드와 꾸준히 민속문화를 교류하고 선진 화훼기술을 들여왔다. 이번 제8회 청자문화제(7월26일∼8월1일)에 히딩크 감독과 호르큼시 관계자를 초청하고,강진군이 10월에 답방키로 돼 있어 하멜의 한국 표류 350주년을 되새긴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kdaily.com ◆윤동환 강진군수 강진군은 ‘남도답사 1번지’이자 ‘청자골’로 자리매김되고 있다.영랑생가·다산초당 등 곳곳에 문화유산이 넘쳐나는 멋스러운 고장이다. 그래서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관광상품으로 고안한 게 ‘네덜란드 마을’ 조성이다. 국민적인 영웅인 히딩크와 하멜을 연계한 이색적인 기념사업으로 새로운 관광소득을 창출하고자 한다.많은 돈을 들여 네덜란드 풍물을 옮겨 놓기보다는 당시 조선의 실상을 알리고비교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하멜이 머문 병영성은 전라도 방어진지로 1417년 마천목 장군이 완공했다. 군은 98년부터 490억원을 들여 높이 4.9m,길이 1060m로 복원(2007년)하고 있다.이 성은 1895년 동학농민혁명 때 불에 타면서 문을 닫았다. 앞으로 병영성은 사관생도들의 훈련장으로 이용하고,강진읍내에 짓고 있는 축구 전용구장은 겨울철의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올림픽대표팀 네덜란드에 1-0승

    ‘아우들이 대신 갚았다.’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올림픽팀을 꺾고 ‘마르세유의 상처’를 5년 만에 치유했다. 한국은 12일 밤 암스테르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네덜란드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9분 터진 손승준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남아공 4개국 친선대회에서 2승1패로 우승한 한국은 이로써 올초 김호곤 체제 출범 후 가진 네차례 올림픽팀간 평가전에서 3승1패를 기록,내년 아테네올림픽을 향한 진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국가대표팀이 네덜란드에 당한 0-5 참패도 대신 설욕했다. PSV 에인트호벤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이천수는 개인기를 겸비한 스피드로 측면과 골라인을 파고든 뒤 수비숲을 헤치고 과감한 터닝슛을 날리는 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절정의 기량을 과시해 현장에 온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은 14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에인트호벤(23세 이하)과 평가전을 갖는다. 연합
  • 브라질 축구유학생 정종봉 和프로축구 2부리그 진출

    “네덜란드에서 월드컵 전사들의 대를 잇겠습니다.” 한국의 월드컵 스타 송종국·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에 ‘늦깎이 꿈나무’가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이달 고교를 졸업하는 정종봉(사진·18·부산 동래고). 지난달 26일 네덜란드 프로축구 2부리그의 헤라클레스 알메로에 입단,네덜란드를 통틀어 최연소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20세 이하 선수로도 유일하다. 축구 선수로서는 다소 늦은 중학교 2학년 때 공을 차기 시작한 정종봉은 동래고 1년 때인 지난 2000년 아버지 정진구(51)씨의 권유로 브라질 축구 연수를 떠났다.시작이 늦은 만큼 기량을 늘리기 위해서였다.8개월의 연수 기간 동안 그의 축구는 부쩍 늘어 브라질 유소년대회 5경기에서 7골로 득점왕에 오른 뒤 프로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유럽의 빅리그였다.친척의 소개로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의 친구인 클라인 네버링크가 운영하는 클럽팀 파르세벨트에 입단한 것은 지난해 9월.이후 그는 페예노르트,비테세 등 1부 명문팀에서 테스트를 받은 뒤 ‘드 흐라프스캅’에 연습생으로 들어갔고 헤라클레스팀 코치의 눈에 띄어 지난달 정식 선수로 등록을 마쳤다. 178㎝·68㎏의 체격에 드리블과 돌파력이 뛰어나다는 게 주변의 평가.정종봉은 “브라질에서 익힌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페인팅과 돌파능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면서 “유럽의 압박축구에 걸맞은 강인한 체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의 올해 목표는 곧 시작되는 02∼03시즌 후반기 경기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1부리그에 오르는 것이다.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아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할 꿈도 키우고 있다.“네덜란드에서 처음 만난 히딩크 감독과의 약속대로 에인트호벤 입단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날개 접은 ‘황새’ 황선홍 은퇴… 지도자의 길로

    한국 축구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던 황선홍(34·전남)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황선홍은 9일 타워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공식선언했다.황선홍은 “아쉬움이 남지만 다른 인생의 첫 발을 내딛는 만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그는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되는 게 꿈이며 거스 히딩크의 영광을 재현하고,가능하면 월드컵 우승까지 이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황선홍은 전남 2군에서 지도자 생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황선홍은 88년 처음 국가대표가 된 이후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103회 출전해 50골을 뽑았다. 특히 2002월드컵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한국의 월드컵 첫승을 이끌며 4강신화의 불을 댕겼다.
  • 코엘류, 기술위원 면담서 화합 강조,다음달 1일 취임식

    ‘코엘류 신화’를 창조하는 일만 남았다.움베르투 코엘류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한국생활 준비를 마치고 7일 출국했다. 코엘류 감독이 4박5일 동안 머물면서 심혈을 기울인 것은 생활기반 마련과 한국화 노력.딸이 다닐 학교 결정,살 집 둘러보기,문화 체험 등 본격적인 한국생활을 위한 1차 준비를 마무리했다. 입국 첫날 기술위원 면담과 시설 시찰을 마친 코엘류는 사흘째부터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녔다.우선 반포동의 서울프랑스학교를 찾아가 교장을 면담한 뒤 둘째딸 조한나(16)의 고3 진학을 결정했다.이어 방배동 빌라촌,한남동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며 하루를 보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장소를 확정해 말하지는 않았지만 게스트룸 1개를 포함해 방 4개짜리 집을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지원 차량은 전임인 거스 히딩크가 쓴 그랜저XG보다 등급이 높은 다이너스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엘류는 짧은 방한기간 동안 예정에 없이 경복궁을 방문하는 등 한국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 이밖에 기술위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화합’을 강조하면서 한국인 코치의 역할에 큰 기대를 나타냄으로써 한국 정서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보였다.히딩크가 훈련시 한국인 코치보다는 네덜란드 출신 핌 베어벡에게 주로 의존했고,자신이 데려온 비디오 분석관에게 협회로 자료제출조차 금지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코엘류는 앞서 피지컬 트레이너를 제외한 모든 코칭스태프를 한국인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코엘류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엘류는 오는 13∼14일쯤 소집될 기술위원회로부터 대표팀 후보 자원 50여명에 대한 상세자료를 e메일로 전달받은 뒤 선수단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코엘류는 이달 말 다시 입국해 다음달 1일 취임식을 갖는다. 박해옥기자 hop@
  • 코엘류감독 기자회견 “제일 중요한건 정신력 압박·스피드 축구할것”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4일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코칭스태프 구성 방안은. 피지컬 트레이너만 포르투갈에서 데려오고 나머지 코치진은 한국인으로 구성할 것이다. ●기술고문인 거스 히딩크 전 감독에게 어떤 도움을 기대하나. 12일 한국 올림픽대표팀과 네덜란드올림픽대표팀간 경기 때 만날 것이다.경험담을 주로 듣게 될 것 같다.여러분은 상당 기간 동안 히딩크와 나를 비교할 것이다.당연하다. ●대표팀을 다듬을 복안은. 제일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월드컵 결과를 인정하지만 다른 팀들이 우리팀에 도전해올 것이다.선수들이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정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수비에 중심을 두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홍명보가 없는데 그에 대한 복안이 있는지. 숨어 있는 좋은 선수를 찾아낼 것이다.올림픽대표팀의 185㎝ 이상 선수들을 유심히 봐뒀다.세대교체를 겁내지 말아야 한다. ●코엘류식 축구 스타일은. 압박을 선호한다.첫째는 프레싱,두번째는 스피드,세번째는 모두가 참여하는 축구,하나 더 있다면 공간활용이다.기본적으로 좋은 수비가 돼야 많은 공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박해옥기자 hop@
  • 히딩크 盧대통령취임식 참석

    거스 히딩크(57)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히딩크 전 감독의 에이전트인 아이디어컨설턴트는 4일 “취임식에 초청받은 히딩크 감독이 3일 e메일을 통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노 당선자 취임식 전날인 24일 내한할 히딩크 감독은 촉박한 네덜란드 프로리그 후반기 일정을 감안해 취임식 참석 후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 한국축구 새 사령탑 코엘류 감독 입국/””공이 있으면 빼앗고 빼앗으면 골을 넣는 빠른축구 구사할 것””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움베르투 코엘류(53·포르투갈) 감독이 한국땅을 밟았다. 코엘류 감독은 3일 거스 히딩크 후임으로 선임된 뒤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4박5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지난달 15일 대한축구협회와 1년 6개월간 계약한 코엘류 감독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협회 기술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한국축구 파악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코엘류는 4일 협회를 방문,정몽준 회장 등 임원들과 상견례를 갖는 데 이어 공식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술위원들과 만나 대표팀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5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차례로 방문하고 6일 주한 포르투갈대사관 방문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뒤 7일 포르투갈로 돌아간다. 코엘류 감독은 또 오는 1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방문,한국과 네덜란드 올림픽대표팀간 평가전을 관전하는 한편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도 만나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코엘류 감독은 3월초 재입국,같은 달 29일 콜롬비아와의 A매치에 대비한다.이날 인천공항에모습을 드러낸 코엘류 감독은 “안녕하세요.”라며 유창한 우리말로 인사를 한 뒤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문 소감은. 환영에 감사한다.한국인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새삼 느낀다.흐뭇함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 ●한국 축구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나. 한국은 2002월드컵 때 주목한 팀 중 하나다.정신력과 조직력,멀티포지션을 앞세우는 뛰어난 팀이다.순발력과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능력도 발군이다.다만 상대의 갑작스러운 역습에 수비가 흐트러지는 점은 아쉽다. ●앞으로의 전술 운용은. 공이 있으면 빼앗아야 하고 빼앗으면 골로 연결시켜야 한다는 게 나의 신조다.세계 축구의 전반적 흐름은 빠른 축구다.기술적 측면에 집중하겠다. ●히딩크 전 감독과는 잘 아는 사이인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조언을 구할 것이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지난 월드컵 때 보여준 한국 축구팬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최병규기자 cbk91065@
  • 히딩크 ‘네덜란드 올해의 감독’

    2002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신화를 연출한 거스 히딩크(얼굴)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2일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로부터 2002년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와 함께 기념 트로피를 전달받았다고 PSV 홈페이지가 전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매년 올림픽위원회가 수여하는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지도자상으로 선정 과정에는 축구를 비롯한 네덜란드의 프로스포츠 감독 및 구단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네덜란드 체육계는 히딩크 감독이 세계축구의 변방 한국을 일약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아 네덜란드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
  • [공직자 에세이] 하멜, 히딩크, 그리고 제주도

    “배 한 척이 고을 남쪽에서 난파해 해안에 닿았기에 군사를 거느리고 가 보았더니,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배가 바다 가운데서 뒤집혀 살아남은 자는 38인이었고,말이 통하지 않았으며 문자 역시 달랐습니다.” 이는 1653년(효종 4년)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내용의 일부분으로,당시 제주목사 이원진이 효종 임금에게 올렸던 글의 첫 머리이다. 이 목사는 또 이 치계(馳啓)에서 “파란 눈에 코가 높았고 노란 머리에다 수염이 짧았으며 옷은 길어서 넓적다리까지 내려오고 바지는 주름이 잡혀 마치 치마 같았습니다.”라고 이방인들의 모습을 보고하고 있다. 이들은 바로 한국을 서방 세계에 처음 알린 ‘하멜표류기’의 저자 헨드릭 하멜과 그 일행이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하던가.네덜란드 사람 거스 히딩크가 지난해 치러진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간 인연을 더욱 돈독히 해줬고 하멜표류 350주년이 되는 올해 하멜의 역사성까지 첨가돼 한국과 네덜란드 두 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의 외교통상부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타깃외교’의 첫 상대국으로 네덜란드를 선택했고,네덜란드는 올해를 ‘하멜의 해’로 지정했다. 네덜란드에서 우리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중요성은 실로 대단하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대한 투자액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번째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얼마 전 브리스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한 인터뷰 자리에서 진솔한 견해를 밝혔다.“우리 같은 소국은 개방해야 한다.네덜란드는 지난 400여년간 세계 자유무역을 선도했다.덕분에 필립스,로열더치셀,유니레버 등 수많은 다국적기업을 가지게 됐다.한국이 히딩크 감독을 영입해 좋은 결실을 이뤘듯 다른 분야에서도 네덜란드를 많이 이용하기 바란다.한국이 동북아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려면 역사적으로 유럽의 통로 역할을 해온 네덜란드의 물류,운송,배분 등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당시의 하멜 일행을 조정에서 보다 환대했고,서구의 우수한 과학기술과 문물을 도입하는 실마리로 삼았다면 우리 역사에 ‘일제 36년’의 고통은 없었을지도 모른다.세계사의 조류가 첨예한 변화를 향해 치닫고 있다.국가와 민족,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일과 과거의 관행에 집착한 나머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폐쇄’는 엄밀히 구분돼야 할 것이다.우리는 그것을 히딩크 축구에서 배우지 않았는가.그가 만약 선수를 선발할 때 과거처럼 온갖 연고에 의해 뽑아 온 고질적 폐습을 되풀이 했다면 결코 ‘월드컵 4강’이라는 영광을 일궈낼 수 없었을 것이다. 17세기 당시 동방의 한 작은 나라가 하멜을 통해 세계와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면 이제 제주는 21세기 지구촌사회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또 한 번의 기회의 땅이 되고자 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는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의 도약을 경제 관련 제1공약으로 설정하고 있는 새정부의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나’와는 다른 것이라고 섣부르게 배척하지 않고 관대하게 그것을 끌어 안으며,또 언제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그것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가 나아갈 길이고 대한민국의 예인선임을 자부하는 제주도의 정신인 것이다.
  • [길섶에서] 네덜란드

    유럽의 강소국 네덜란드는 요즘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월드컵이 맺어준 인연 때문이다.월드컵 4강신화를 일궈낸 히딩크 감독의 고향이자,우리의 월드컵 전사들이 또 한번의 신화창조를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는 곳이다.우리는 이 나라에서 축구 말고 꼭 배워야 할 것이 또 있다.바로 사회통합을 위해 발휘하는 협동정신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수백년간 간척을 통해 경작지를 확장해 왔다.바다를 막아 땅을 넓혀나가는 과정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치는 전통을 정착시켰다.국가적인 과제나 위기가 닥칠 때마다 자연스럽게 뭉친다.협동조합 운동이 그렇고,지난 1982년 노·사·정 간의 ‘바세나 협약’도 그런 예이다.다양한 이해가 얽혀있지만 공동의 과제 앞에서는 항상 협동정신을 발휘해 진지하게 협의하며 합의점을 찾아가는 데 익숙해 있다.다음 달에 출범하는 새정부가 국정과제로 사회통합을 제시했다.네덜란드에서 축구만 배울 것이 아니라 사회통합을 위한 협동정신도 배워 와야 하지 않을까. 염주영 논설위원
  • 盧취임식 누가 오나/만델라·히딩크 초청 추진 부시는 고위대표단 파견

    대통령직 인수위가 분야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5일 치러질 제16대 대통령 취임식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도 관련 글이 만발하고 있다. ●취임식에는 외빈의 경우,주한외교사절을 제외하고 200∼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참석 의사를 간접 밝혔으나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고위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수위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초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인사로는 대선과정에서 연설자로 나와 화제를 모은 ‘자갈치 아지매’ 이일순,영화배우 문성근,가수 신해철씨 등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노 당선자가 취임식 초청을 약속한 강원 삼척의 생활보호대상자 김경황(80) 할머니와 대선 과정에서 지지입장을 밝힌 윤도현 밴드,가수 이은미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초청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인수위가 지난 15일부터 노 당선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들은 결과 18일 현재 330여건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쇄도했다.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지지도가 높은 제안은 취임식 당일 노 당선자 내외가 한복을 입도록 하자는 것이다. 인수위가 국회에서 취임식을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서울시청 앞이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독립기념관 또는 백범 김구 기념관,화개장터,국립묘지에서 열자는 안이 제시되는가 하면 백두산과 한라산 동시 개최안도 나왔다. 취임식 초청 대상자에 대해서는 애국지사 및 후손,한국전쟁 참전용사,해외 입양아,정신대 할머니 등을 참석케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정식 초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미경 홍원상기자
  • 이영표, 에인트호벤 윙백 풀타임 맹활약

    ‘왼쪽 측면은 내 자리.’ 이영표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의 왼쪽 측면에서 주전을 꿰찰 가능성을 높였다.이영표는 에인트호벤이 터키 전지훈련을 겸해 참가한 안탈리아컵 국제친선대회에서 확실한 주전감임을 입증했다.이영표는 지난 14일 베르더 브레멘(독일),16일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와의 A조 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잇따라 풀타임 출장,수비는 물론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을 보조했다.이영표는 팀 합류 4일만에 출전한 첫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에 만회골을 도와 더욱 주가를 높였다. 2차전에서도 똑같은 포지션으로 출전,문전에서 골키퍼를 대신해 슈팅을 막아냈고 탁월한 공격 가담을 선보여 팀의 2-1 승리에 앞장 섰다.이영표는 이로써 에엔트호벤의 왼쪽 윙백 터주대감인 윌프레드 보마를 밀어내고 주전을 확보할 길을 열었다. 에인트호벤은 1승1패로 4강에 올랐다.이 대회에는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에인트호벤,브레멘,페네르바체(A조),헤르타 베를린(독일),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이을용의 터키 트라브존스포르(B조) 등 6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터키에서 전지훈련중인 차두리는 소속팀 빌레펠트(독일)가 데니즐리스포르(터키)와 벌인 경기에서 후반 6분 유럽진출 이후 첫골을 터뜨려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박해옥기자 hop@
  • 코엘류 내년 8월까지 지휘봉

    움베르투 코엘류(얼굴·53·포르투갈)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포르투갈에 특파한 가삼현 국제국장과 코엘류 한국대표팀 감독 내정자가 리스본에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조인식은 다음달 초 한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감독 부임 날짜는 오는 3월1일로 결정됐다. 서로의 요구가 달라 걸림돌로 지적된 계약기간은 협회안인 1년6개월로 결정됐다.이에 따라 코엘류는 내년 8월31일까지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 또 협회가 계약연장을 원할 경우 ‘계약종료 후 1주일 이내에 통보해야 한다.’는 옵션에도 합의했다.재계약이 이뤄질 경우 계약기간은 ‘2006년 독일월드컵 때까지’로 못박았다. 이로써 코엘류는 내년 8월의 아시안컵대회 성적에 따라 재신임 여부를 심판받게 됐다. 이밖의 주요 계약 내용은 ▲감독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코치 강습회 등에 참여해야 하고 ▲경기결과 분석 및 훈련계획을 보고하며 ▲선수 및 코칭스태프 선발시 기술위원회와 협의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협회는 또 코엘류에게 주택과 기사 딸린 차량,통역 서비스,연간 4주의 휴가 등을 제공키로 했다. 초상권과 관련,한국내 업체와 광고계약을 할 경우 1개월 전에 협회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도 계약서에 명기하기로 했다. 협회는 그러나 관례를 들어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전임자와 거의 비슷한 조건”이라고만 밝혔다. 추정 연봉은 100만달러 내외다.코엘류는 다음주 네덜란드를 방문,전임자인 거스 히딩크 PSV에인트호벤 감독을 만나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이후 계약 조인을 위해 다음달 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한편 AP와 AFP 등 외신들은 협상완료 사실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감독직 수락은 커다란 도전”이라는 코엘류의 각오를 전했다. 박해옥기자 hop@
  • 코엘류 국가대표감독 내정자 “한국축구 잠재력 믿어”

    움베르투 코엘류(53·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내정자는 13일 대한축구협회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국팀을 맡게 된 소감과 축구철학 등을 소상히 밝혔다. ●소감과 한국행 동기는. 영광스러운 일이다.한국팀의 잠재력,프로적인 자세,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매력,한국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 등이 동인이 됐다. ●한국축구에 대해 알고 있나. 월드컵을 통해 한국팀의 모든 경기를 봤으며,지금은 선수와 대표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4백을 선호한다는데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3백과는 차이가 있다. 현대축구는 전술적으로 유연할 필요가 있다.선수들에게 맞는 최상의 전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르투갈 축구스타일이 한국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중요한 것은 한국축구의 스타일을 개발하고 다른 팀들의 강점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축구 외에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30년 전쯤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뒤로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하지만 충직성,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마음,높은 교육수준 등은 바뀌지 않았다고 본다. ●가족관계는. 프랑스 출신 아내 로랑스와 미국에서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큰딸 마리나(22),리스본에서 공부하는 둘째딸 조한나(16)가 있다.한국에서 같이 살고 싶다. ●히딩크와의 친분은 어느 정도인가. 축구를 통해 알게 됐다.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서 이룬 업적을 감안해 곧 만나서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협회는 13일 가삼현 국제국장을 코엘류에게 보내 협상조건 등을 논의토록 했다. 연합
  • 이천수도 에인트호벤행 가시화/스카이콤, 4월이후 이적 추진

    이천수(22·울산 현대)의 네덜란드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 합류가 가시화되고 있다.에인트호벤과 마케팅 독점계약을 맺은 스카이콤은 계약의 전제조건으로 오는 4월 이후 이천수의 에인트호벤 이적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스카이콤은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천수 영입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또 “에인트호벤이 이천수 외에 2명의 한국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 이후 추진은 울산이 이천수의 에이전트 이중계약과 부상을 이유로 4월까지는 이적을 불허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울산은 또 한때 스카이콤을 공식 에이전트로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스카이콤에 의한 이천수의 해외 이적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울산 신흥경 사무국장은 “아직 스카이콤이나 에인트호벤으로부터 구체적인 협상조건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면서 “그러나 이천수와 약속한 대로 4월 이후에는 조건만 맞으면 보내준다는 것이 구단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소 유럽행 의지를 강하게 천명해온 이천수는 현재 어깨수술을 포기한 채 2개월간 재활치료에들어가 몸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스카이콤은 11일 에인트호벤에 4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방송중계권,친선경기 유치권 등의 한국내 마케팅 독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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