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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테리 “무리뉴보다 히딩크 원해”

    존 테리 “무리뉴보다 히딩크 원해”

    첼시의 주장 존 테리가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의 복귀보다 거스 히딩크 현 감독의 잔류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테리는 영국 가디언지 주말판 ‘옵저버’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계속 나아가려면 한 가지 옵션만이 있을 뿐”이라면서 히딩크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내보였다. 그는 최근 보도된 무리뉴 전 감독의 복귀설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선수들도 상당수 그와 아직 연락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클럽에는 안정이 필요하다. 지금 히딩크 감독이 매우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히딩크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들이 대화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낳으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편 첼시의 주축선수 중 하나인 미하엘 발락 역시 다른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이 첼시를 떠난다면 우리 모두는 매우 실망할 것”이라며 주장 테리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러시아 대표팀 전임감독으로 돌아갈 뜻을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사진=존 테리(왼쪽)과 히딩크 첼시 감독 (skysport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종횡무진] 골 논란… 비디오 판정이 능사는 아니다

    지난 1일 남아공월드컵을 향한 남북한 대결의 여진이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다. 후반 1분쯤 터진 정대세의 헤딩슛에 대한 논란이 그것이다. 물론 이미 모든 것은 결정된 상태다. 북한은 처음 녹화 중계 때는 안타까움만 표시하였다가 ‘완전히 문선을 넘어선 골’이라는 해설로 바뀐 화면을 다시 방송하는 등 그들 나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지만 경기 결과에는 아무 상관이 없을 전망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칙에 따르면 골이란 공이 골포스트 사이와 크로스바 아래에 그려져 있는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갔을 때 인정된다. 볼의 외주선 일부라도 골라인에 걸쳐 있다면 골이 선언되지 않는다. 세 사람의 심판(사실상 주심과 한 측면 선심이지만)이 육안으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주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이 때문에 비디오 판정 같은 것을 일부에서는 제기한다. 지난 3월11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첼시-유벤투스 경기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제기되었다. 전반 45분,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찬 프리킥이 유벤투스 골키퍼 부폰에게 막힌 것. 경기 직후 히딩크 감독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간 골이라면서 첨단 장비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1980년대 PSV 에인트호벤 감독으로 있을 때 전자업체 필립스와 함께 골 판정 장비 연구를 하였지만 팬들이 원치 않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지금은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유벤투스의 라니에니 감독도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언제나 기계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지난 WBC대회 때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의 승자전에서 ‘비디오 판정’에 의한 홈런 판정이 내려진 바 있는데, 하지만 실제로는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녹화 영상 대신 타구를 끝까지 지켜봤던 심판의 결정을 존중한 적이 있다. 기계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축구만큼은 ‘인간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한사코 첨단기기 도입을 반대한다. 축구 영웅인 보비 찰튼, 프란츠 베켄바워, 미셸 플라티니 같은 사람들은 기계가 도입되면 심판은 휘슬을 불 때마다 주저하게 된다고 말한다. 석연치 않은 상황일 때마다 비디오 모니터를 보는 일이 벌어질 것이고 이 때문에 실수투성이 인간들이 벌이는 축구라는 드라마가 기계에 종속되는 결과를 빚는다는 것이다.공격수는 결정적인 슛을 저 멀리 화성으로 날려보내기도 한다. 수비수는 걷어낸다는 게 때로는 자신의 골문에 슛을 해버린다. 골키퍼는 종종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는 치욕스런 골을 허용한다. 그리고 심판도 더러 실수를 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축구를 구성하는 아름다운 요소라고 미셸 플라티니는 주장한다. 다만 그는 골문 근처에 1명씩 심판을 더 배치해 골라인 선상의 논쟁을 마무리짓자고 말한다. 이 라인 심판은 뛰어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심판 정년인 45살을 넘겨도 될 듯하다. 은퇴한 심판들에게는 재취업의 기회도 될 것이다. 기계에 인간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면 이 정도의 보완은 필요할 듯하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李대통령, 글로벌지도자 입지 굳혔다

    李대통령, 글로벌지도자 입지 굳혔다

    ■ MB G20 정상외교 결산 │런던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3박5일간의 영국 방문기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도출해 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기자들이 있는 프레스센터를 방문, “이번 G20 정상회의는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실제 정상 선언문에는 ‘스탠드 스틸’(Stand-still·새 무역장벽 금지) 이행 여부 분기별 점검, 재정지출 동시확대, 부실채권 정리, 신흥국가에 대한 유동성 확대 및 무역금융 지원 등 이 대통령이 주창했던 내용 가운데 상당수가 반영됐다. 이 대통령 입장에선 글로벌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세계무대에 다시 한번 확실하게 각인시킨 셈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영국, 브라질과 함께 G20 정상회의 의장국단을 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논의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 냈다는 점도 상당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6자회담 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주도적 노력을 요청,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 제재 결의 등 대응에 대해서는 입장 차만 확인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북한 장거리 로켓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를 통한 해결 의지를 보여주고 6자회담을 통한 해결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대북정책 전반을 조율한 것은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방문 마지막 날인 3일에도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존 커 한·영 미래포럼 회장 등 영국내 주요 친선단체 대표 및 앨더맨 이안 루더 런던시장, 거스 히딩크 첼시감독 등 영국내 주요 유력인사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또 스티븐 그린 HSBC 그룹 회장 등 영국내 통신, 유통, 금융 등 분야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진을 오찬에 초청,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대응 현황 등을 설명하고 영국 경제인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권유했다. jrlee@seoul.co.kr
  • [씨줄날줄] 김인식과 히딩크

    한국 야구사에 새로운 기록이 추가됐다.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를 ‘위대한 도전’이라고 김인식 감독은 불렀다. 베네수엘라는 ‘준메이저리그 올스타팀’으로 불릴 정도로 남미의 강호로 꼽혔고, 우리의 당초 목표는 4강 진출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네수엘라를 10대2로 꺾은 것은 ‘위대한 승리’에 해당된다. 한국팀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라는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됐다. 3년 전 1회 WBC 4강 진출로 한국 야구는 변방에서 세계 야구의 중심으로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2회 WBC 결승 진출은 한국 야구가 세계 최정상급임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김인식 감독은 눌변이다. 인터뷰에서도 말이 많지 않고, 경기할 때 표정변화도 별로 없다. 그런 김 감독을 보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현란한 언행을 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떠올린다. 두 사람은 모두 달성하기 어려우리라고 생각했던 ‘꿈’을 각자 축구와 야구에서 이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리더십은 표현방식처럼 확연한 차이가 난다. 히딩크의 리더십은 선수 누구에게도 확고한 믿음을 주지 않음으로써 막판까지 선수들의 경쟁심을 부추긴 경쟁의 리더십이었다. 김인식 감독의 리더십은 선수들에게 무한한 믿음을 주는 데서 비롯된다. 추신수가 대표적이다. 왼쪽 팔꿈치에 부상을 입은 추신수는 대회 시작 전부터 출전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다. 김 감독은 추신수를 “1라운드에 못 뛰어도 안고 간다.”고 신뢰를 보냈다. 준결승에 이르기까지 부진하던 추신수가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3점짜리 홈런 한 방을 시원하게 날렸다. 추신수는 감독의 신뢰에 홈런으로 보답했고, 감독의 믿음이 선수를 춤추게 한다는 것을 보여 줬다. 이런 신뢰의 리더십은 김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로 이어지고 있다. 히딩크와 김 감독의 공통점은 우리나라가 경제난을 겪을 때 국민들에게 희망과 살맛을 갖게 해 줬다는 것이다. 야구에서처럼 정치와 경제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기대는 정말로 꿈에 그칠까.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맨유, 챔스리그 8강서 FC포르투와 격돌

    박지성(28)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C포르투(포르투갈)와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맨유는 20일 저녁 스위스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08~09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 결과 포르투와 맞붙게 됐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4월8~9일 1차전을, 15~16일 2차전을 각각 치러 합계 성적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FC포르투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03~04 시즌 정상에 올랐던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강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과 4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아스널은 비야레알(스페인)과 만났고, FC바르셀로나는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8강에서 티켓 전쟁을 벌인다. 맨유가 FC포르투를 잡으면 비야레알-아스널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결승전은 5월28일 로마의 스타디오올림피크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EFA 챔스리그 우승? 리버풀에 물어봐

    UEFA 챔스리그 우승? 리버풀에 물어봐

    ‘유럽 챔피언’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인터밀란의 경기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승리로 끝이 났고,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9회) 레알 마드리드를 대파하며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바르셀로나는 앙리의 맹활약 속에 대표팀 후배 벤제마가 속한 올림피크 리옹을 꺾었고, 아스날은 승부차기 끝에 AS로마를 따돌렸다. 그리고 ‘마법사’ 히딩크가 이끄는 첼시는 유벤투스를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밖에 포르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야레알은 파나티나이코스를 제압했고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은 스포르팅을 상대로 무려 12골을 쏟아 부으며 8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잉글랜드 4팀(맨유, 아스날, 첼시, 리버풀)이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스페인(바르셀로나, 비야레알) 2팀, 독일(바이에른 뮌헨), 포르투갈(포르투)가 준결승을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그렇다면, 오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릴 8강 추첨식을 앞두고 있는 지금 가장 피하고 싶은 팀은 어디일까?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네덜란드의 축구영웅인 요한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가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대파한 리버풀을 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영국의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바르셀로나는 분명 리버풀을 경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이프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이유는 최근 리버풀이 유럽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6강에서 무려 5골을 터트린데 이어 라이벌 맨유와의 리그경기에서도 4-1 대승을 거두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리버풀을 꺾을 경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02/03시즌부터 지속된 우승 징크스 때문인데, 지난 5년간 레알 마드리드를 이긴 팀을 꺾은 팀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선, 02/03시즌 AC밀란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유벤투스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고, 03/04시즌에는 포르투가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거둔 AS모나코를 결승에서 제압했다. 이는 이듬해에도 계속됐다. 04/05시즌 리버풀(유벤투스)이, 05/06에는 바르셀로나(아스날)가, 06/07에는 AC밀란(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지난해에는 맨유(AS로마)가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한 팀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연이라 하기엔 꽤 오랜 기간 지속 되어온 셈이다. 과연 이번 시즌에도 이 같은 징크스가 계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한 리버풀과 맞붙게 될 팀은 어느 팀이 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 히딩크의 첼시, 지는 법 잊었나

    ‘히딩크는 지는 법을 잊어 버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턱밑까지 추격, 우승 경쟁에 새 불씨를 지폈다.첼시는 15일 안방인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정규리그 29라운드에서 마이클 에시엔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신승했다. 에시엔은 전반 18분 프랭크 램퍼드가 연결한 프리킥 스루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감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지난해 무릎인대 부상으로 6개월 만에 복귀한 에시엔은 지난 11일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이로써 첼시는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달 21일 애스턴 빌라 전 이후 정규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FA컵을 포함하면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 또 첼시는 승점 61점(18승7무4패)이 돼 전날 리버풀에 덜미를 잡힌 선두 맨유(65점)에 4점차로 다가섰다.히딩크 감독은 “예상치 못한 맨유의 패배가 리그에 긴장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가 계속 이긴다면 시즌 막판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실제로 맨유는 첼시나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유리하지만, UEFA컵과 FA컵 등 남은 일정이 빠듯해 정규리그 우승은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여전히 유리한 고지의 맨유와 리그 우승을 위협하는 첼시. 각 팀마다 약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EPL의 우승 다툼은 새 국면을 맞았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히딩크, 선두추격 의지 “문은 열려있다”

    히딩크, 선두추격 의지 “문은 열려있다”

    “문은 열려있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이 “문은 열려있다.”는 말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리버풀에 1-4로 진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승점 4점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문은 조금 열려있다.”(The door is a little bit open)는 말로 선두추격의 의지와 현실적인 어려움을 표현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선두 맨유가 한 게임 더 남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그러나 지난 주말의 결과로 우승 경쟁에 긴장감이 다시 생긴 것은 분명하다.”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계속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며 “우리의 승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그에 긴장감을 가져올 것이고, 이는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7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무서운 상승세로 ‘히딩크 매직’을 증명해내고 있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어제를 잊어라, 그리고 잊지 말라/송한수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어제를 잊어라, 그리고 잊지 말라/송한수 체육부 차장

    “어~이 명보야, 밥 먹자~.” 축구선수 김남일(32)이 ‘영원한 캡틴’ 홍명보(40)에게 던진 한마디다. 7년 전 일이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싹이 파랗게 돋는 춘삼월로 기억한다. 월드컵 하나만으로 온 나라가 뜨거웠던 그해 거스 히딩크(63) 감독은 서로 반말을 하라고 멤버들에게 으름장을 놨다. 기자는 또 2002년 월드컵 얘기냐는 핀잔을 꽤 듣는다. 하지만 응원 물결로 출렁인 현장 한복판에서 담은 추억을 아마도 평생 잊을 수 없을 듯하다. ‘명보야 밥 먹자.’는 얘기를 떠올린 데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개혁’과 맞닿는 얘기다. 히딩크는 팀 발목을 잡는 겉치레를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존대 철폐까지 지시했다. 1초가 급한 경기 중엔 물론이요 식사할 때도 그러라고 덧붙였다. 나이를 가리지 말고 자리를 섞어 식사하라고까지 했다. 선후배 위계질서에 지배를 받았던 선수들은 망설였다. ‘진짜 괜찮을까.’ 그런데 김남일은 이튿날 어색한 분위기를 녹이려 우스개를 던졌고 곧장 효과를 봤다. 작은 개혁은 대박으로 터졌다. ‘선배님’ 앞에서 입을 열기도 힘들었던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이 늘었다. 득점 기회를 맞고도 공을 달라는 말조차 아껴야 했던 ‘어제’에서 벗어나 ‘만들어가는 축구’를 하기 시작했고 끝내 4강 기적을 일구며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작은 흠을 도려내, 그가 즐겨 불렀던 팝송 ‘나의 길(My way)’처럼, 축구의 길을 바꾼 교훈은 스포츠 전반에 밀려든 개혁 요구에 발을 맞추는 데 아직 유효하다. 히딩크는 팀을 살리려면, 으레 그러려니 하며 지나치는 잘못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봤으며 결국 들어맞았다. 그는 온몸을 불태울 줄 아는 투지와 체력을 선수 선발의 지렛대로 삼았고 학연과 지연을 깼다. 누구누구를 왜 중용하지 않느냐고 물을 때마다 “주전은 없다.”고 외쳤다. 자신을 알아준다는 생각으로 신바람이 난 히딩크의 한국인 제자들은 ‘평등한 세상’에서 날개를 달았다는 꿈에 부풀어 죽도록 뛰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 ‘이기는 게임’이란 경기장 안에서만 찾을 게 아니다. 이는 팀뿐 아니라 선수나 여느 단체에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실력이 빼어나도 혼자 스타 의식에 사로잡히면 경기를 그르치기 쉽다. 월드컵 때 빼어난 수비를 뽐내며 ‘진공청소기’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남일처럼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넣어야 하는데 겉돌기 일쑤다. 거듭하면 정신적으로 매우 어려워져 자칫 선수생명을 줄일 수도 있다. 최근 프로축구 K-리그 핫이슈로 불거진 이천수(28·전남)의 심판모독 사건도 혼신을 다해 뛰려는 마음가짐보다 다른 데 신경을 쓴 꼴이다. 욕심만 앞선 나머지 절차를 밟지 않고 해외진출을 꾀하다가 미아 신세가 된 경우도 적잖다. 팀에 백해무익한 건 당연하다. 많은 이들은 나무만 보다가 숲을 놓치는 잘못을 저지른다. 축구인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작은 판만 고집하다 정작 축구판을 해치거나, 야구인들이 선거판에 휘둘려 정작 야구를 멍들게 하는 식의, 그런 길을 걷기 십상이다. 비단 스포츠만이 아니다. 히딩크가 선수들에게 전술 훈련은 거의 시키지 않은 채 한데 어울려 공을 차는 등 낯선 풍경과, 심지어 공식 석상에서까지 연인 엘리자베스 피너스를 데리고 나타나는 모습을 보고 더러는 눈총을 쐈다. 사령탑을 갈아치워야 한다는 말까지 나돌았던 점을 보면, 다른 문화 환경 탓인데 엉뚱한 방향으로 갈 뻔했다. 그는 개인기엔 기대하기 힘들고 조직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마당에, 끈끈한 한국인들의 특성을 장점으로 살렸다. 우리네 속담에 ‘가까운 제 눈썹 못 본다.’고 했다. 어제의 잘못을 되짚고 내일로 나아가야 옳다. 해묵은 히딩크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는 까닭이다. 송한수 체육부 차장 onekor@seoul.co.kr
  • ‘히딩크 마법’ 첼시 챔스리그 8강행

    “난 정신력을 끌어올리는 데 애썼을 뿐이고, 우리는 지금 아주 잘하고 있다. 내가 오기 전 첼시와 오늘날 첼시를 견주기 싫다.”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거스 히딩크(63)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뒤 이렇게 말했다. 첼시(17승7무4패·승점 58)를 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승5무2패·승점 65)에 이어 2위로 끌어올린 히딩크는 연승행진을 5에서 멈췄지만 그의 ‘마법’은 챔스리그 8강 진출로 이어지게 됐다. 첼시는 11일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팀 유벤투스와의 챔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첼시는 1승1무로 8강 티켓을 잡았다. ‘명품 수비’ 파울루 페레이라(30)가 훈련 중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오프한 터에, 무릎 인대를 다쳤다가 6개월 만에 돌아온 가나 출신 마이클 에시엔(27)과 ‘히딩크 심복’으로 불리는 코트디부아르 흑진주 디디에 드로그바(21)가 골을 쐈다. 첼시는 수비공백 탓에 전반 19분 유벤투스의 빈첸조 이아퀸타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인저리타임 때 에시엔이 골대를 맞고 나온 프랭크 램퍼드의 슈팅을 달려들며 차 넣어 동점을 이뤘다. 유벤투스는 후반 25분 드로그바에게 거친 태클을 한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퇴장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4분 뒤 알렉산드로 델피에로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다시 2-1로 앞섰다. 패색이 짙던 첼시는 후반 3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줄리아노 벨레티의 크로스를 받은 드로그바의 골로 패배를 면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에 골득실차로 밀려 3위인 리버풀도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페르난도 토레스, 스티븐 제라드(2골), 안드레아 도세나의 릴레이 골로 4-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8강에 합류했다. 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포르투갈 스포르팅 히혼을 7-1로, 스페인 비야 레알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를 2-1로 누르고 역시 8강에 진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 FIFA랭킹 44위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두 계단 올라 44위가 됐다.한국은 11일 FIFA가 발표한 3월 남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지난달 랭킹포인트보다 10점이 많은 618점을 받아 46위에서 44위로 올라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호주(32위), 일본(35위), 이란(42위)에 이어 4번째. 북한은 12계단이나 수직상승해 107위에 올랐다. 2008유럽축구선수권 우승국인 ‘무적함대’ 스페인은 변함없이 세계 1위를 지켰고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뒤를 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첼시 사령탑을 겸임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는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오르며 잉글랜드를 끌어내리고 8위에 올랐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무리뉴의 아이들’이 살린 ‘히딩크 마법’

    ‘무리뉴의 아이들’이 살린 ‘히딩크 마법’

    ‘히딩크 마법’을 앞세운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11일 새벽(한국시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첼시는 이로써 1승 1무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홈팀 유벤투스였다. 전반 19분 다비드 트레제게의 패스를 받은 빈센초 이아퀸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마이클 에시엔이 전반 종료직전 동점골을 뽑아내며 첼시가 다시 종합스코어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키엘리니가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델 피에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따라 붙는 듯 했으나 후반 83분 드로그바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역시 히딩크의 마법은 빛이 났다. 최근 부상에 복귀한 에시엔을 선발 출전시키는 모험수를 둔 히딩크 감독은 0-1로 뒤지던 전반 종료직전 에시엔이 골을 뽑아내며 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냈다. 이전까지 계속해서 유벤투스의 공세에 시달리던 첼시는 이 한방에 힘입어 후반에 보다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66분 히딩크는 기동력이 떨어진 에시엔을 빼고 줄리아누 벨레티를 투입했다. 벨레티는 수비벽을 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긴 했으나, 끝내 자신의 실수를 어시스트로 만회하며 히딩크를 미소 짓게 했다. 후반 83분 미하엘 발라크의 패스를 받은 벨레티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드로그바가 밀어 넣은 것.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과거 무리뉴 시절의 전성기 모습을 되찾고 있는 드로그바는 경기의 쐐기골을 터트리며 히딩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사실 이전 스콜라리 감독이 고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에시엔과 드로그바의 부상과 부진 때문이었다. 에시엔은 시즌 시작과 함께 장기 부상을 당했고, 드로그바 역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이렇다 할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무리뉴 시절 중용됐던 두 선수를 부활시키며 첼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비록 연승행진은 멈췄으나 히딩크의 첼시는 8강 진출이란 성과물을 얻는 데는 성공했다. 그리고 리그에선 역전 우승을 위한 불씨를 계속해서 살리고 있으며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역시 순항 중이다. 과연 부상 선수들이 속속들이 복귀하며 예전의 강력했던 스쿼드를 되찾고 있는 첼시가 히딩크 마법과 함께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법사’ 히딩크, 첼시 ‘챔스 8강’ 이끌까?

    ‘마법사’ 히딩크, 첼시 ‘챔스 8강’ 이끌까?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노린다. 첼시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유벤투스와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첼시는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쪽은 첼시다. 홈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덕에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두 팀의 홈 앤 어웨이 징크스다. 지금까지 첼시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1승 2무 2패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더욱이 지난 조별예선에선 로마원정을 떠나 1-3 완패를 기록하며 무너지기도 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홈에서의 마지막 패배가 2004년 데포르티보와의 16강이다. 이후 홈에서 무려 13번을 싸워 10승 3무 무패행진 중이다. 첼시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유벤투스가 홈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 왔던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양 팀의 격차가 1골 인 만큼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유벤투스는 지금까지 총 6차례 승부차기를 경험했다. 그 중 3번을 이겼고 3번을 패했다. 절반의 승률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2차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첼시는 모두 패배를 당했다. 2006/07시즌 4강에서 리버풀에 1-4로 패했고, 지난 시즌 결승전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렇다면 팀 내 분위기는 어떠할까? 히딩크 부임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첼시는 드로그바가 완벽히 부활했으며 선수 대대분이 부상에서 돌아와 스쿼드가 강해진 상태다. 마이클 에시엔이 지난 FA컵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고 니콜라스 아넬카, 데쿠, 히카르두 카르발류 역시 복귀가 유력하다. 이에 반해 유벤투스는 주전급 선수 대다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의 살림꾼 모모 시소코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됐고, 니콜라 레그로탈리에와 즈데넥 그리게라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홈에서 실점은 곧 더 많은 득점을 요구한다. 때문에 수비 공백이 큰 유벤투스로서는 첼시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골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마법사’ 히딩크 감독이 이러한 이점을 잘 활용해 첼시의 8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강슛 녹슬지 않았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반년 만에 짜릿한 골맛을 보며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넘겼다. 박지성은 8일 영국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08~09 FA컵 8강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후반 36분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4-0 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21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박지성의 정확히 5개월 18일 만의 시즌 2호골이다. 지난 5일 정규리그 뉴캐슬전 어시스트 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특히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개인통산 10호골이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한 박지성은 풀타임을 뛰며 공수에서 빛났다. 특히 후반들어 ‘왜 산소탱크인지’를 확실히 보여 줬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후반 14분과 17분 잇따라 위협적인 슛을 날린 데 이어 후반 36분, 결국 새해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것. 상대 패스를 가로채 수비수를 따돌리고 10여m를 질주하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다. 이 슛은 상대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며 쾌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맨유는 앞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2골과 웨인 루니의 골로 3-0으로 앞서갔다. 게다가 박지성을 막던 풀럼 선수 2명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박지성의 ‘무한체력’에 쩔쩔매던 풀럼의 존 판칠이 후반 23분 강한 태클을 하다, 10분 뒤에는 올리비에 다쿠르가 박지성의 공을 뺏으려다 경고를 받았다. 경기 후 박지성은 “오랜만에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아직 웸블리 경기장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꼭 뛰어 보고 싶다.”며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4강전 출전에 욕심을 냈다. 프리미어리그 단독선두 맨유는 칼링컵 우승에 이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쿼드러플(한 시즌 칼링컵, FA컵,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달성이 결코 꿈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도 FA컵 4강에 합류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부임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첼시는 디디에 드르그바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코벤트리시티(2부리그)를 2-0으로 꺾었다. FA컵 4강 대진 추첨은 9일 새벽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맨유 넘보는 ‘히딩크 매직’

    ‘히딩크 매직’을 등에 업은 첼시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2군 경기를 자청하며 절치부심하던 김두현(27·웨스트브로미치)은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첼시는 4일 영국 포츠머스 프래튼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드로그바는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번 ‘히딩크 믿음’에 보답했다. 시즌 17승7무4패(승점 58)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4점 차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첼시는 거스 히딩크의 강한 리더십 아래 파죽의 4연승을 달린 것. 히딩크 감독은 “퍼거슨을 저지하고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선전포고를 한 상태. 첼시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 가능성이 남아 맨유와의 선두 경쟁은 더욱 흥미진진하다. 반면 지난달 22일 풀럼전부터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김두현은 이날 아스널과의 홈경기에 교체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나 결국 벤치를 지켰다. 3경기 연속 결장. 웨스트브로미치는 아스널의 니클라스 벤트너에게 2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히딩크 “맨유 시즌 5관왕 저지하겠다”

    히딩크 “맨유 시즌 5관왕 저지하겠다”

    거스 히딩크(63) 첼시 감독이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추격에 망설임이 없다. 영국 ‘타임스’지는 3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6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시즌 5관왕 달성을 저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는 승점 55점으로 맨유와 승점 7점차로 2위에 랭크됐다. 맨유가 다른 팀들보다 1경기 적게 치러 따라잡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히딩크는 “나는 퍼거슨이 두렵지 않다. 우리가 그를 멈춰세울 수 있길 바란다. 가능성이 열려 있는 한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자동 진출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 이상 하는 것은 나중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이 목표”라고 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2위에 첼시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제 리그 정상을 바라본다는 의미였다. 일단 4일 오전 4시 45분 포츠머스전에서 승리해 맨유와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한편 맨유도 5일 오전 4시 45분 뉴캐슬 원정전에 나서 승점을 추가할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은 뉴캐슬전에 칼링컵 결승에는 쓰지 않았던 박지성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링컵보다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훨씬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여 박지성을 중요한 경기에 쓰려 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남스타’ 베컴, 히딩크 따라 투잡족?

    ‘미남스타’ 베컴, 히딩크 따라 투잡족?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지난달부터 첼시 사령탑을 겸직하면서 잘 나가는 ‘투잡족’이 된 데 이어 ‘미남스타’ 데이비드 베컴(34)도 올해 2개 리그의 2개팀을 오고가는 ‘투잡족’에 합류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케이블채널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향후 베컴의 완전이적을 성사시키고픈 AC밀란 구단과 이탈리아에 남고 싶어하는 베컴의 뜻에 따라 LA갤럭시와 AC밀란이 올해 베컴을 ‘공유’하는 초유의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미국프로축구(MLS) 시즌 종료 뒤 3개월간 LA갤럭시에서 AC밀란에 임대된 베컴은 오는 9일 임대기간이 끝난다. AC밀란의 아드리아누 갈리아니 부회장은 3일 구단 내 동영상TV 인터뷰에서 ‘공유’ 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일단 베컴의 임대기간을 (2008~2009시즌이 끝나는)오는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밝힌 뒤 “7월에 베컴이 LA갤럭시로 돌아가 경기를 뛰다 내년 1월에 AC밀란에 돌아와 이적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복잡하다는 걸 알지만 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베컴의 완전이적을 추진해왔지만 이적료 문제로 불발된 AC밀란이 일단 올해 LA갤럭시와 선수를 공유한 뒤 베컴이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이적료가 없어지는 연말 이후를 노려보겠다는 얘기다. 당초 MLS 비시즌 동안 유럽무대에서 뛰며 잉글랜드대표팀 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생각에 AC밀란 임대를 택한 베컴은 지난 1월부터 세리에A 9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순조롭게 적응하면서 AC밀란 잔류를 바라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언론 “히딩크는 첼시, 아드보카드는 러시아팀”

    英언론 “히딩크는 첼시, 아드보카드는 러시아팀”

    ‘해결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계속 첼시FC의 지휘봉을 잡을수 있을까? 영국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후임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지목해 히딩크 감독이 첼시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27일 보도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알려진대로 러시아 대표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 이미 그는 러시아 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히딩크 감독을 첼시로 불러들인 전례가 있다. 히딩크 감독은 현재 러시아 대표팀과 첼시 감독직을 겸임하고 있지만 올 시즌이 끝나는 5월에 첼시를 떠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1일 펠리페 스콜라리 전임 감독 아래서 위기에 빠졌던 첼시의 ‘해결사’로 부임했다. 이후 그는 지난 22일 공식 감독 데뷔전인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를 1-0으로 이긴 데 이어 지난 26일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유벤투스와의 1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하는 등 ‘히딩크 매직’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활약에 고무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히딩크 감독을 첼시에 잔류시키기 위해 아드보카트를 후임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내세웠다는 것. 히딩크 감독의 후임으로 지목된 아드보카트 감독은 김동진이 소속된 제니트의 감독을 맡아 지난 2007년 러시아 리그에서 우승하고 다음해 UEFA 컵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제니트는 UEFA 컵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 제안을 수락하게 되면 예전 한국 대표팀 감독들이 연이어 러시아 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묘한 인연이 성사되게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로그바 깨운 ‘히딩크 마법’

    히딩크와 짝을 이뤄 신바람이 난 아프리카 사나이가 있다. 코트디부아르가 낳은 축구천재이자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공격의 심장인 디디에 드로그바(31)는 26일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스탬퍼드브리지 홈경기에서 골을 뽑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또 한번의 ‘히딩크 매직’ 중심에 선 것이다. 거스 히딩크(63) 감독이 첼시에 몸담기 직전 드로그바는 찬밥 신세였다. 독설로 유명한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1) 전 감독은 부진한 드로그바와 티격태격 다퉜다. 드로그바도 “전체적인 팀의 잘못을 선수 한 명에게 돌린다.”고 대들었다. 겉돌다보니 잦은 부상과 돌출행동, 벤치워머 신세로 처졌다. 하지만 히딩크는 지난 21일 애스턴과의 EPL 데뷔전에서 드로그바를 89분 동안 뛰도록 했다. 첼시 사령탑으로서의 챔스리그 데뷔전에도 그를 풀타임 가동했다. 드로그바는 이날 단연 돋보이는 움직임으로 스승에게 보답했다. 전반 8분 돌고래처럼 솟아올라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헤딩슛을 쏘는 등 첼시의 공세를 한복판에서 이끌었다. 전반 12분 한 핏줄인 살로몬 칼루(24)에게서 수비진 4명을 뚫는 킬패스를 왼발로 잡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낚았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일순간 무너뜨린 뒤 뛰쳐나오는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31)을 쳐다보며 여유를 부렸다. 넘치는 파워와 매서운 눈빛으로 굶주린 듯 그라운드를 누볐다. 히딩크는 다음달 11일 토리노 원정 2차전에서 3연승을 노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히딩크, 유벤투스 맞아 어떤 마법 부릴까?

    히딩크, 유벤투스 맞아 어떤 마법 부릴까?

    ‘최강 투톱’을 자랑하는 두 팀이 격돌한다. 바로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 열릴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푸른사자 군단’ 첼시와 ‘비안코네리’ 유벤투스의 맞대결이다. 1085일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는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은 첼시의 유럽무대 첫 정상 등극을 위해 홈에서 먼저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한 때’ 첼시를 이끌었던 유벤투스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자신을 내쳤던 첼시를 상대로 복수혈전을 노리고 있다. 양 팀의 공통은 두 팀 모두 투톱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간 4-3-3을 바탕으로 원톱 시스템을 사용하던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투톱 시스템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오랜 기간 부조화를 보였던 니콜라스 아넬카와 디디에 드록바는 히딩크 감독의 조련 하에 서로 공생하는 법을 깨우쳤다. 때문에 유벤투스전을 앞둔 첼시의 최전방은 아넬카-드록바 투톱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승리가 필요한 홈경기인데다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 첼시 투톱, 챔피언스리그 활약상 니콜라스 아넬카(2골, 출전시간 : 493분) 디디에 드록바(1골, 출전시간 : 154분) 유벤투스 역시 투톱 시스템의 신봉자이다. 4-4-2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스몰 앤 빅 투톱을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판타지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경험과 아마우리의 힘과 높이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해 나간다. 여기에 빈센초 이아퀀타와 다비드 트레제게가 버티는 백원 자원은 호화스럽기까지 하다. 양 팀의 투톱 대결은 유벤투스가 어떠한 조합을 들고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공산이 크다. 일단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은 쪽은 유벤투스다. 그동안 트레제게의 장기부상으로 인해 아마우리가 델 피에로의 파트너로 좋은 활약을 펼쳐왔으나, 지난 주말 복귀와 동시에 골을 터트린 트레제게의 복귀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 유벤투스 투톱, 챔피언스리그 활약상 델 피에로(4골, 출전시간 : 482분) 아마우리(1골, 출전시간 : 273분) 빈센초 이아퀀타(2골, 출전시간 : 189분) 다비드 트레제게(0골, 출전시간 : 87분) 이탈리아 현지 언론 역시 라니에리 감독이 골 결정력이 뛰어난 트레제게를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2경기로 승패가 결정되는 만큼 그동안 노출이 적었던 트레제게를 변칙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상대의 심리를 읽는데 있어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히딩크 감독을 흔들어 놓겠다는 계산이다. 과연 투톱 사용에 있어 다른 클럽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뛰어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첼시와 유벤투스의 격돌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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