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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박지성 결혼식에 선글라스 쓰고 “누가 신랑인줄 모르겠네”

    박찬호, 박지성 결혼식에 선글라스 쓰고 “누가 신랑인줄 모르겠네”

    박찬호가 27일 박지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커힐 호텔에 도착했다. 박지성은 이날 오후 김민지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례는 히딩크가, 사회는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oul@seoul.co.kr
  • 박찬호, 박지성 결혼식에 참석 “마치 영화배우 뺨치네.”

    박찬호, 박지성 결혼식에 참석 “마치 영화배우 뺨치네.”

    박찬호가 27일 박지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커힐 호텔에 도착했다. 박지성은 이날 오후 김민지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례는 히딩크가, 사회는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oul@seoul.co.kr
  • ‘캡틴박’ 박지성, 김민지 결혼, 사회는 배성재, 축가는 김우주 ,”하객 누구지...”

    ‘캡틴박’ 박지성, 김민지 결혼, 사회는 배성재, 축가는 김우주 ,”하객 누구지...”

    ‘캡틴박’ 박지성이 27일 김민지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는 27일 오후 5시30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갖는다. 결혼식 사회는 신랑 신부를 연결시키는 다리 역할을 한 배성재 아나운서가, 축가는 김우주 아나운서가 맡았다. 결혼식에는 박지성의 은사인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 국내외 축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지난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3월 SBS를 퇴사했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결혼식을 마치고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신혼집은 박지성의 축구 유학을 위해 영국 런던에 마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창렬, 아들과 함께 박지성 결혼식에 참석, “주환군 호강했네”

    김창렬, 아들과 함께 박지성 결혼식에 참석, “주환군 호강했네”

    가수 김찰렬이 27일 아들 주환군과 함께 박지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커힐 호텔에 도착했다. 박지성은 이날 오후 김민지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례는 히딩크가, 사회는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원한 캡틴’ 박지성, 비공개 결혼, “일본 방문중인 호날두의 참석 여부 관심 증폭”

    ‘영원한 캡틴’ 박지성, 비공개 결혼, “일본 방문중인 호날두의 참석 여부 관심 증폭”

    ’캡틴’ 박지성이 27일 김민지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는 27일 오후 5시30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갖는다. 결혼식 사회는 신랑 신부를 연결시키는 다리 역할을 한 배성재 아나운서가, 축가는 김우주 아나운서가 맡았다. 결혼식에는 박지성의 은사인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 국내외 축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객들의 면면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맴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혼식 참석 여부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박지성은 5월 14일 축구선수 은퇴식을 가진 뒤 지난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3월 SBS를 퇴사했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결혼식을 마치고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신혼집은 박지성의 축구 유학을 위해 영국 런던에 마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듀 지성! 유쾌했던 ‘빗속 이별’

    아듀 지성! 유쾌했던 ‘빗속 이별’

    ‘캡틴’ 박지성(33)의 선수 인생 마지막 경기는 유쾌했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박지성과 인연이 깊은 이들로 구성된 ‘팀 박지성’의 2014 K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박지성은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에 교체됐지만 후반 초반 다시 ‘깜짝’ 등장했다. 58분 동안 영광스러운 한국 축구의 산증인들, K리그 스타들과 즐겁게 뛰어다녔다. 경기 시작 전 가장 큰 목소리로 호명된 박지성은 전반전 주인공이었다. 순간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언제까지나 지치지 않을 것 같던 체력은 다소 약해진 듯했다. 그러나 유럽 무대를 매료시켰던 볼터치와 감각적인 패스는 여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공이 오면 빠른 판단과 간결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골도 넣었고 소원대로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폭우가 쏟아졌지만 역대 올스타전 5번째인 5만 113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박지성을 연호했다. 두 팀의 지휘봉은 각각 황선홍 포항 감독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잡았다. 양 팀 통틀어 무려 12골이 터졌다. 6-6 무승부. 그러나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터진 골만큼 다양하고 유쾌한 세리머니가 더 진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결혼을 이틀 앞둔 박지성을 위해 ‘팀 박지성’ 선수들은 ‘부케 세리머니’를 펼쳤고 브라질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 이근호(상주)는 러시아전 득점 장면을 재현해 즐거움을 줬다. 정대세(수원)의 골 뒤에는 선수들이 다 같이 하트를 그렸고 강수일(포항)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속옷 세리머니를 펼쳤다. 주심 하석주 감독은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다렸다는 듯 박지성에게 옐로카드를 날렸고 ‘팀 K리그’ 골키퍼 김승규(울산)는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김병지(전남)는 왕년의 버릇대로 페널티박스를 뛰쳐나가 드리블을 시도했다. 김병지는 2001년 파라과이와의 A매치에서 페널티 지역을 벗어난 돌출 플레이로 히딩크 당시 대표팀 감독의 눈에서 벗어난 쓰라린 과거가 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뒤 “김병지를 교체하지 않기 위해 참아야 했다”며 능청을 떨었다. 후반 18분에 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같이 수건을 뒤집어쓰며 기쁨을 나눴다. 해설위원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이영표는 진지했다. 전반 내내 축제에 어울리지 않게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후반, 기다렸던 박지성의 골이 터지자 현영민(전남)과 함께 특유의 ‘헛다리짚기’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 박지성 등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이들은 높은 수준의 축구가 뭔지 알고 있다”면서 “새로운 한국 축구를 위해 일익을 담당하는 이들을 만나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비가 오는데도 많이 찾아온 팬들을 보면서 큰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후반기에 좋은 축구,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의미·재미·선물’ 25일 K리그 올스타전 ‘3樂 있으~리’

    한국 축구스타들의 축제 K리그 올스타전이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박지성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박지성’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무엇보다 박지성이 국내 팬들을 위해 선수로서 마지막 축구화를 신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영표도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선다. 한국 최고의 선수들로 꾸려진 ‘팀 K리그’에도 월드컵 스타 이근호(상주), 김승규, 김신욱(이상 울산)을 비롯해 차두리(서울), 이동국(전북) 등 당대 최고의 축구스타들이 선발됐다. 두 팀을 이끄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황선홍(포항) 감독, 코치로 합류한 최용수(서울), 서정원(수원), 박항서(상주) 감독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하프타임에는 역대 K리그 올스타전에서 축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하프타임 이어달리기’가 2007년 이후 7년 만에 재개된다. 두 팀 선수들이 팀을 나눠 그라운드에서 이어달리기로 또 하나의 승부를 펼친다. 심판으로 변신한 감독들도 볼거리다. 하석주(전남) 감독과 최용수 감독이 각각 전·후반 주심으로 활약하고 김봉길(인천), 조민국(울산), 이상윤(성남), 박경훈(제주) 감독이 부심과 대기심을 맡는다. 당초 부심을 맡기로 했던 윤성효(부산) 감독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해 최 감독이 팀 K리그 코치와 부심으로 1인 2역을 맡았다. 또 올스타전 홍보영상에서 트랙터를 모는 진지한 연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육군 병장’ 이근호가 경기 당일 역시 트랙터를 몰고 등장할 전망이다. 경기 직후에는 K리그 홍보대사인 윤두준이 속해 있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축하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선물도 많다. 경기 중 골이 터지면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자신을 응원해 준 골대 뒤 응원석 관객들에게 득점 선수가 던져준다. 축구공 100개가 기본으로 뿌려진다. 경기장 밖 북측광장에서는 오후 6시 20분부터 이근호를 비롯해 차두리, 김신욱, 이영표, 박지성, 김승규, 이동국, 염기훈 등 선수들이 팬사인회로 관중을 미리 맞는다. 팬사인회는 선수 1명당 선착순 100명씩. 경기가 끝난 뒤에는 참석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로 두 팀 선수들이 각자 실제 입고 경기를 뛴 유니폼을 관중석에 전달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 축구 미래를 준비한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다시 이용수

    [한국 축구 미래를 준비한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다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의 새 기술위원장에 이용수(55) 세종대 교수가 선임됐다. 협회는 황보관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이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02한·일월드컵 때 기술위원장을 맡아 한국의 4강 신화에 큰 힘을 보탰다. 현재 그는 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 KBS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서울 덕성여대에서 열린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식’에 참석한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2002년 기술위원장을 2년간 맡아 좋은 성적을 낸 경험이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면서 “그동안 협회 정관대로 기술위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원래 취지대로 독립성을 철저히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재 기술위원회를 완전히 해산하고 이 교수를 중심으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종전 기술위는 전문성이 부족한 데다 위원장이 협회 간부급인 탓에 독립성도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새 기술위는 협회와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전문성으로 대표팀 경기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새 위원장과 상의해 기술위원들을 빨리 뽑은 뒤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급한 것은 대표팀 감독을 정하는 일이다. 국내 감독이냐, 외국인 사령탑이냐를 말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면서 “기본적으로 축구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그런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술위의 비전 및 사령탑 선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은 풋살감독…히딩크 덕성여대 구장 개장식 참가

    오늘은 풋살감독…히딩크 덕성여대 구장 개장식 참가

    “이 자리에 오늘 경기에 참가할 선수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단상에 선 사내가 말을 끝내자 자리에 앉은 다섯 소년은 ‘헉’ 소리를 내며 어깨를 들썩거렸다. 인사를 마친 이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소년들은 잠시 뒤 풋살 경기에 뛸 한빛맹학교 학생들이었다. 24일 오전 덕성여대와 거스 히딩크 재단은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제12호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을 열었다. 드림필드 풋살구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축구장으로 덕성여대 덕성하나누리관 북쪽에 조성됐다. 히딩크 재단이 조성 자금 전액인 1억 4400만원을 지원하고 덕성여대가 부지 제공과 인·허가 지원을 맡았다. 히딩크 재단은 2007년 충북 청주에 드림필드 1호를 건립한 이래 포항·수원·전주 등 전국 전역에 구장 개설을 확대하고 있다. 연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오면 항상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열두 번째 드림필드 개장에 많은 도움을 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개장식 이후 히딩크 감독은 덕성여대 축구동아리 ‘플로라’와 한빛맹학교 학생들의 풋살 경기를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이어 덕성여대 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인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홍승용 덕성여대 총장, 박토마스상진 히딩크 재단 이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히딩크 감독, 세계에 제대혈 홍보 나선다

    히딩크 감독, 세계에 제대혈 홍보 나선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제대혈 홍보에 나섰다. 최근 극내에서 자신의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게 위해 국산 줄기세포 치료제를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제대혈 보관 업계 1위 기업인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히딩크 전 감독을 ‘제대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으로,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가 풍부해 출산 시 개인적으로 보관하거나 공공은행에 기증했다가 나중에 백혈병과 뇌신경계 질환 등 각종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자원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올 1월 국내에서 제대혈을 원료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카티스템)로 무릎 관절염 치료를 받고, 증상이 크게 호전돼 제대혈 보관과 기증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명예홍보대사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히딩크 전 감독은 오른쪽 무릎 연골이 거의 없는 중증 상태로, 통증이 심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으나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 6개월여 만에 골프 등 스포츠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앞으로 1년간 메디포스트와 함께 제대혈에 대한 홍보 및 이와 연계된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에 나서게 된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의 관절염 치료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히딩크 감독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다시 감독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약처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이자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로, 2012년 1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200여 명의 환자가 투여 수술을 받았다. 카티스템은 인공관절 등 기존 관절염 치료법과 달리 자신의 연골을 재생시키는 근본적 치료제로, 외상성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현재 제 1·2a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최초로 홍콩·호주·인도 등 해외 국가와도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K리그 올스타전] 특급 아우 vs 전설 형님

    [K리그 올스타전] 특급 아우 vs 전설 형님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인 박지성, 이영표, 차두리(서울)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 “K리그가 살아야 대표팀이나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KBS 해설위원인 이영표는 “방송사들이 월드컵을 상당히 열정적으로 중계했는데 그 열정이 K리그로 옮겨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대표팀이 4년 뒤 월드컵에서 좀 더 잘 되려면 반드시 K리그가 잘 돼야 한다”면서 “아직 어리고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대단히 좋은 선수들이 K리그에서 많이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선수만 갖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많은 팬 여러분께서 경기장을 찾아주셔야 경기가 좀 더 재미있어지고 즐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거들었다.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이 이끄는 ‘팀 박지성’과 지난해 우승에 이어 현재 리그 선두인 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팀 K리그’가 대결한다. ‘팀 박지성’은 박지성과 함께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 15명으로 구성됐는데 유럽 무대에서 인연을 맺은 선수들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K리그 올스타 투표 1위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울산 골키퍼 김승규가 “팬들이 제가 잘 막는 걸 기대하고 뽑아 주셨기 때문에 올스타전 최초로 무실점 경기를 해 보겠다”고 각오를 내비치자 박지성은 “이번에는 MVP를 한 번 노려보겠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김승규는 낯빛을 바꾸지 않은 채 “형이 한동안 경기를 쉰 만큼 골을 넣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제 목표는 끝까지 무실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지성이가 골을 넣을 것 같다”는 ‘예언’과 함께 “자책골을 넣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양 소속이던 2000년 중부 선발팀으로 출전, K리그 역사에 유일무이한 자책골을 기록한 것을 돌이킨 것. 팬 투표 2위를 차지한 차두리는 “지성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을 한 것보다 어려운 게 결혼 생활”이라며 “그것도 이겨냈으니 잘하리라 믿는다”고 덕담을 건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미 관계 기여”… 성 김 대사 명예서울시민에

    “한·미 관계 기여”… 성 김 대사 명예서울시민에

    한국계 미국인인 성 김(52) 주한미국대사가 명예서울시민으로 선정됐다. 첫 한국계 미국대사로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한·미 지침개정 등 양국 간의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성 김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치며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높여왔다”면서 “다음달 5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특별명예시민증을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명예서울시민증은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 또는 외국인 중 한국을 위한 공로가 인정되는 경우 수여한다. 증서와 함께 메달과 시민증 등이 주어진다. 시는 지난 10년간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2006), 거스 히딩크 감독(2002)등 62명의 외빈을 명예서울시민으로 선정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성 김 대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20세였던 1980년 미국시민권을 취득했다. 서울, 도쿄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후 2006년부터 2년간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을 역임했고, 동아태 부차관보를 거쳐 2011년 11월부터 주한미국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882년 한·미 수교 이래 132년 만에 처음으로 부임한 한국계 미국대사로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및 한국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심이 돋보인다”면서 “누구보다 한·미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시는 웨이 홍(60) 중국 쓰촨성장에게도 명예서울시민증을 준다고 했다. 그는 오는 28일 서울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정을 맺을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9월부턴 ‘히딩크의 네덜란드’ 28년 만에 유로 2016 목표

    네덜란드는 13일 브라질과의 브라질월드컵 4강전 승리를 끝으로 대회 최고의 명장 루이스 판할(63) 감독과 작별했지만 크게 아쉽지 않다. 새로 지휘봉을 잡게 될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부활한 네덜란드 축구의 황금시대를 열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8월 1일 부임한 판할 감독은 위기에 처한 네덜란드의 구세주였다. 유로2012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한 네덜란드는 세대교체의 과도기에 접어들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비관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판할 감독은 스리백의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에 5-1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판할 감독은 토너먼트에서도 신들린 듯한 용병술을 보였다.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는 교체 투입한 클라스얀 휜텔라르(샬케)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에서는 꺼내든 승부차기 골키퍼 교체라는 강수가 제대로 먹혀들었다. 아르헨티나와의 4강에서 패해 결승 진출은 좌절됐으나 승부차기까지 간 터라 공식기록은 무승부로 남았고 브라질과의 3, 4위전을 3-0 승리로 장식하면서 이번 대회를 무패(5승2무)로 마쳤다. 네덜란드가 히딩크 감독을 새로 선임한 것은 사실, 월드컵 결과와는 무관하다. 당초 판할 감독은 브라질월드컵까지만 팀을 맡기로 돼 있었고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지난 3월 히딩크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제대로 ‘구워진 파이’를 넘겨받았다는 점에서 상황은 어느 때보다 고무적이다. 판할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으로 옮긴다. 1994년부터 4년간 네덜란드를 이끌며 조국을 1998년 프랑스월드컵 4강에 올린 그는 16년 만에 모국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오는 9월 5일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이 공식 복귀 무대. 임기 2년의 히딩크 감독의 목표는 1988년 이후 정상을 밟지 못했던 유로2016 우승이다. 히딩크 감독은 “모든 대회는 우승을 위해 나가는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플라잉 더치맨/서동철 논설위원

    네덜란드 축구팀이 선전(善戰)을 펼치면 전 세계 언론은 ‘The Flying Dutchman’(더 플라잉 더치맨)이라는 수식어를 제목에 붙이곤 한다. ‘펄펄 나는 네덜란드 선수들’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플라잉 더치맨’은 네덜란드 팀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당대를 대표하는 선수를 가리키기도 한다. 1970년대 ‘플라잉 더치맨’은 당시 세계 축구를 주름잡은 토털 사커(total soccer)의 주역 요한 크루이프였다. 1980~1990년대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마르코 판바스텐이 그 영예를 물려받았다. 그런가 하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국에 0대5 패배를 안긴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역 데니스 베르캄프는 ‘non-Flying Dutchman’(날지 못하는 네덜란드인)이라고 불렸다. 고소공포증으로 비행기 타는 것을 극도로 꺼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회의 ‘플라잉 더치맨’은 단연 아리언 로번이다. 세계 축구팬으로부터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스타로 꼽아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네덜란드는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로번의 활약은 특출났다. 결승을 치르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에는 16골로 월드컵 득점 기록을 경신한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리오넬 메시가 있다지만 로번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3, 4위전에서 맞붙은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도 대회 최고 선수로 로번을 지목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플라잉 더치맨’은 북유럽에서 중세부터 전래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소설과 연극,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독일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의 오페라로 널리 알려졌다. 1843년 드레스덴 왕립 가극장에서 초연된 ‘방랑하는 네덜란드인’(Der Fliegende Hollander)이 그것이다. 독일어의 ‘Fligende’(플리겐데)는 돛을 올리지 않아 바람 부는 대로 떠돌아다니는 배의 모습을 가리킨다고 한다. 그러니 유령선의 이야기인데, 한때 네덜란드가 전 세계 바다를 주름잡은 실제 역사에 바탕을 둔데다 ‘사랑으로 이룬 구원’이라는 결론이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준 듯하다. 네덜란드 항공 KLM 여객기에도 ‘The Flying Dutchman’이라는 로고가 선명하다. ‘오렌지 군단’이 팬을 사로잡는 데는 루이스 판할 감독의 ‘시스템 축구’도 한몫했다. 그의 용병술은 축구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깨닫게 했다.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는 판할의 후임은 거스 히딩크다. 네덜란드 축구가 흥미로운 것은 히딩크가 우리 대표팀 감독 시절 불어넣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가능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포스트 홍’은 외국인?

    ‘포스트 홍’은 외국인?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사퇴와 동시에 후임 사령탑을 조속히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 감독의 유임과 사퇴 과정이 워낙 급작스레 진행되다 보니 당장 차기 감독으로 국내 지도자를 뽑을지, 외국인 지도자를 데려올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이다. 또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5아시안컵과 4년 뒤 2018 러시아월드컵 가운데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여론의 무게는 외국인 감독 쪽으로 쏠린다. 홍 감독은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고도 월드컵에서의 실패로 쫓겨나듯 물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지도자가 선뜻 대표팀 맡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축구협회는 황선홍 포항 감독 등 몇몇 국내 감독들에게 의사를 타진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과 그동안 보여 온 축구협회의 일관성 없는 행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현실적 대안은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는 것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감독처럼 세계적인 명성을 갖추고 충분히 능력이 검증된 거물급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일본은 1998년부터 필립 트루시에(프랑스)를 비롯해 지쿠(브라질), 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등 꾸준히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탈락 이후 즉각 멕시코 출신의 하비에르 아기레를 차기 감독으로 결정했다. 축구협회가 내·외국인 중 누구를 감독으로 선임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의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팀을 리빌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이다. 하지만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대표팀 사령탑에 앉은 8명의 지도자 가운데 임기를 채운 이는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 허정무, 최강희 감독뿐이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무조건 빅매치 피날레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펠레·마라도나 장외 대결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인 만큼 둘은 첨예한 자존심 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다. 백인 비율이 80% 이상인 아르헨티나는 대표적 다인종 국가인 브라질을 무시해 왔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브라질이 객관적 우위다. 두 나라 축구팬들의 논쟁은 ‘펠레와 마라도나 중 누가 더 위대한가’에서 네이마르와 메시의 대결구도로 옮겨졌지만, 부상으로 인한 네이마르의 하차로 말싸움은 일단 멈췄다. 그러나 브라질 팬들은 1978년 아르헨티나가 자국 월드컵 우승 당시 2차리그(결승 진출 리그) 페루와의 마지막 경기(아르헨티나 6-0 승)에서 승부를 조작했다며 논쟁을 이어 나갈 태세다. 역대 전적은 36승24무35패로 아르헨티나가 1경기 더 이겼다. 독일 vs 네덜란드 설욕 꿈꾸는 오렌지군단 독일과 네덜란드의 대결 구도는 1970년대 프란츠 베켄바워와 요한 크루이프에서 1980년대 로타 마테우스, 위르겐 클린스만, 안드레아스 브레메 등 ‘게르만 삼총사’와 뤼트 굴리트, 프랑크 레이카르트, 마르코 판바스텐의 ‘오렌지 삼총사’로 이어졌다. 월드컵에서는 번번이 독일이 네덜란드를 꺾고 정상의 고지에 올랐다. 특히 독일(당시 서독)의 2-1 승리로 끝난 1990 이탈리아대회 16강전은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혈투로 꼽힌다. 당시 독일은 네덜란드를 꺾고 16강을 통과한 뒤 역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네덜란드는 준우승(1974년·1978년·2010년)만 세 차례. 상대 전적에서도 15승15무10패로 독일이 앞선다. 브라질 vs 네덜란드 20년 만에 돌아온 복수혈전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던 1990년대 네덜란드의 월드컵 우승의 꿈은 모두 브라질에 막혀 좌절됐다. 1994 미국대회 8강전에서 네덜란드는 호마리우, 베베토 콤비에게 연속골로 끌려가다 베르캄프와 빈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브랑쿠에게 결승골을 내줘 2-3 ‘펠레 스코어’로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은 기세를 이어 네 번째 월드컵을 차지했다. 1998 프랑스대회에서도 두 팀은 4강전에서 만났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는 호나우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종료 직전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역대 전적은 3승5무3패. 독일 vs 아르헨티나 울분의 탱고, 전차 멈출까 독일은 꾸준히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우승컵을 향한 전진을 저지했다. 둘은 2006 독일, 2010 남아공에서 연달아 8강 대결을 펼쳤는데 승자는 두 차례 모두 독일이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팬들이 잊지 못하는 경기는 1990년 이탈리아대회 결승전이다. 마라도나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아르헨티나를 결승에 올려놨지만 독일이 심판의 애매한 판정을 등에 업고 우승을 훔쳐 갔다고 믿고 있다. 당시 페널티킥을 얻어 낸 클린스만은 여전히 아르헨티나 팬들의 ‘공공의 적’으로 미움을 받고 있다. 마라도나와 클린스만의 대결 구도는 메시와 토마스 뮐러가 물려받았다. 역대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9승5무6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맞대결에선 독일이 앞선 모양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히딩크 팀박지성 “박지성·히딩크, 25일 K리그 올스타전서 재회”

    히딩크 팀박지성 “박지성·히딩크, 25일 K리그 올스타전서 재회”

    히딩크 팀박지성 “박지성·히딩크, 25일 K리그 올스타전서 재회” 거스 히딩크(67·네덜란드) 감독이 다시 한번 박지성과 손을 잡는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K리그 올스타전’에서 박지성팀의 감독을 맡는다. 또 박지성의 결혼식에도 참석한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은 2002 월드컵 당시부터 깊은 인연을 맺었다. 히딩크 감독은 2002 월드컵 뒤 박지성을 유럽 무대로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후 박지성은 네덜란드 무대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K리그 올스타와 팀 박지성이 맞붙는 ‘2014 K리그 올스타전’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문의전화: 1588-7890)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홀로 책임진 차범근…다시 기회 쥔 홍명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차두리(FC서울)가 트위터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유임시킨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글을 올렸다. 차두리는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부연 설명은 없었다. 이 글귀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자 부친인 차범근 감독이 현지에서 경질된 사실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두리는 과거 인터뷰에서 차 감독이 참패의 모든 책임을 떠안고 경질돼 온 가족이 충격에 빠졌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자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그의 글은 홍 감독을 유임시킨 축구협회의 결정에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축구협회는 감독 자신이 졸전을 뼈아프게 느끼고 경험으로 삼을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방침을 시사하기도 해 16년 전 차 감독에 대한 초유의 현지 경질 사태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차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1998년 대회 예선의 파죽지세로 큰 성원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하석주의 선제골에도 1-3으로 역전패한 뒤 2차전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네덜란드에 0-5로 참패하자 축구협회는 차 감독을 즉각 경질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장관에게 힘 실어주자] 마주 보며 토론하는 미국…고개 숙여 받아적는 한국

    [장관에게 힘 실어주자] 마주 보며 토론하는 미국…고개 숙여 받아적는 한국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 축구대표팀 감독이 8차례나 바뀌며 혼선을 겪었다. 축구행정 책임자들이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차근차근 노력하기보다는 국제대회 때마다 눈앞에 닥친 비판을 피하기 위해 감독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가 초래한 결과였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기간 중 현지에서 해임되기도 했다. 축구대표팀 감독 교체와 장관 경질은 불행히도 상황만 놓고 보면 서로 다르지 않다. 장관이 제 역할을 다하려면 충분한 재임 기간이 필요하다. 부처 수장으로서 구상하고 있는 국가사업을 예산안에 반영했는데 장관이 갑자기 바뀐다면 계획을 세운 장관 따로, 집행하는 장관 따로가 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보통 장관이 업무 파악을 하는 데 6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에서 장관 재임 기간이 최소 2년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처럼 장관 자신이 6개월짜리인지, 1년짜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선 조직을 장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장관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노무현 정부 때 11.4개월, 이명박 정부 때 18.9개월이었다. 현 정부의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기어코 3개월짜리 ‘단명 장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충분한 임기를 보장한다는 것은 신중하고 철저한 인선을 전제로 한다. 지금처럼 국무총리, 장관 선임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선 기대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미국에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락 오바마 1기 행정부 4년간 국무장관을 지냈고 존 케리 국무장관이 이변이 없는 한 오바마 2기 행정부 4년 동안 국무장관을 지낼 거라는 게 상식이다. 이는 장관 임명 전에 이미 예측 가능할 정도로 철저한 인사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독일에서 정부 기관장을 선임하는 방식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독일 국책연구기관 원장의 경우 종신직이다. 통상 40~50대 연구자가 원장이 되기 때문에 20년 이상 원장으로 일하는 게 일반적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연구자가 기관장이 되고 종신직이다 보니 장기 전략을 세우고 집행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후임 원장을 정하기 위해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적임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검증 기간도 3년에 이른다. 장관 임기가 짧은 것은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리거나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갈 때마다 개각이라는 카드를 꺼내는 관행과 연관된다. 한마디로 장관의 역할 중 하나가 ‘속죄양’이기 때문에 임기가 길 수도 없고 특별한 전문 역량도 의미가 없다. 6월항쟁과 직선제 개헌 등으로 국내 정세가 극도로 혼란스러웠던 1987년에 내무부 장관이 1년 동안 무려 4명(정호용, 고건, 정관용, 이상희) 바뀐 게 단적인 예다. 기획재정부는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기능을 통합한 뒤 예전에는 부처별로 운용에 자율성이 강했던 기금 사업까지 시시콜콜 간섭할 정도로 독주를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심지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토론을 통해 분야별 예산 총액을 정하도록 돼 있는 국가재정전략회의조차 구색에 그칠 뿐 거의 모든 예산 배분이 청와대와 기재부 손에 좌지우지된다. 또 장관이 필요해서 자신의 부처에 별도의 부서를 만들려고 해도 조직 부문이 안행부가 관할하는 총액인건비 제도 등에 묶여 있는 탓에 쉽지 않다. 예산이든 조직이든 장관이 힘을 쓸 수 없는 구조다. 심지어 과장급 인사 발령에까지 청와대 입김이 영향을 미치면서 장관은 말 그대로 허수아비가 돼 버렸다. 청와대와 정치권에서 구상한 정책이나 선거공약을 그대로 받들어 실행할 뿐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올 만하다. 대통령과 장관의 관계부터 고쳐야 장관에게 권한과 책임이 부여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생전에 미국 백악관 참모들을 다룬 정치드라마 ‘웨스트 윙’을 즐겨 본다는 말을 주변에 한 적이 있다. 이 드라마에선 대통령과 백악관 참모들, 장관들이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책상에 걸터앉아 허물없이 토론하는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가 실제 백악관의 풍경이기도 하다. 노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국무위원들끼리 토론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참모들과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고 토론했다. 하지만 현 정부에서 국무회의 모습은 박근혜 대통령이 하나하나 지시하고 장관들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인 채 수첩에 받아 적느라 바쁘다. 대통령이 묻지 않으면 특별히 대답할 필요가 없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급히 올라온 장관이 열심히 ‘받아쓰기’만 하다가 내려가는 행태다. 김상묵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정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이 지지만 대통령이 나라의 모든 일을 혼자 다 할 순 없으니 총리와 장관이 이런이런 일은 대신 맡아 달라고 명확히 분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이 너무 자세하게 일일이 지시하고 다그치면 장관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스타리카는 여전히 배고프다

    코스타리카는 여전히 배고프다

    2002년 대한민국(4강), 2006년 우크라이나, 2010년 파라과이(이상 8강)에 이어 올해는 코스타리카다. 변방의 설움을 딛고 투혼으로 사상 첫 8강 신화를 일군 코스타리카를 보면 2002년 태극전사들이 떠오른다. 코스타리카는 30일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16강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5-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990년 이탈리아대회에서 달성한 16강을 넘어 신기원을 열었다.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서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를 제압하고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코스타리카였지만 그리스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브라이언 루이스(PSV 에인트호번)가 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1분 수비수 오스카르 두아르테(브뤼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후반 추가시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도르트문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에 돌입하자 코스타리카는 더 불리해졌다. 퇴장당한 한 명의 몫을 더 뛰어야 했던 터라 시간이 흐를수록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반테)의 눈부신 선방 덕에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다섯 번째 키커 마이클 우마냐(사프리사)가 골망을 출렁이면서 120분간의 혈투는 마무리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는 홍명보호가 강조한 ‘원팀’의 모습이었다. 나바스를 제외한 9명의 선수들은 두아르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고,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 등 공격수들도 수비 지역으로 내려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승부차기에서는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전의를 불태워 바닥난 체력에도 불구하고 키커 전원이 골을 넣었다. 개막 전까지 코스타리카를 주목하는 곳은 없었다. ‘고래 싸움에 낀 새우’, ‘골리앗 속의 다윗’이라는 게 대다수 평가였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코스타리카의 우승 확률을 0%로 잡았다. 그러나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은 “우리는 바캉스를 하러 브라질에 가는 게 아니다”라고 큰소리를 쳤고 멋지게 약속을 지켰다. 코스타리카의 8강 상대는 막강 화력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핀투 감독은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며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굶주려 있다”고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12년 전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환생이나 다름없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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