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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디 가가, 파격 ‘시스루 코트’ 선보여

    레이디 가가, 파격 ‘시스루 코트’ 선보여

    상식을 뛰어넘는 노출 패션을 즐기는 가수 레이디 가가(23)가 크리스마스를 20일 여 앞두고 파격적인 시스루 의상을 선보였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가가는 지난 5일 밤 (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메이페어 호텔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독특한 의상을 입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쌀쌀한 겨울 날씨에도 가가는 ‘미니멀 의상’ 마니아 답게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여 호텔 앞에서 기다린 남성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날 가가는 살구색 속옷에 망사스타킹만 신은 채 속이 훤히 비치는 라텍스 소재의 파워숄더 코트를 덧입었다. 여기에 사슴뿔을 연상하게 하는 장식이 가득한 흰색 모자를 써 크리스마스 컨셉을 강조했다. 더 선은 “루돌프로부터 영감을 얻은 듯한 차림이었으며 파파라치의 시선을 즐기는 듯 코트를 벗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고 전했다. 가가는 지난달 4일에도 속옷이 훤히 비치는 검은색 레이스 드레스 차림으로 외출에 나섰다가 포착된 바 있으며 지난 6월 방한했을 당시에도 검은색 시스루 점프수트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지난 달 13일 공개된 신곡 ‘배드 로맨스’(Bad Romance)에서 가가는 반신 누드를 선보여 노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옷 버릴까봐… CA챔피언십, 스텐손 깜짝 속옷샷

    팬티만 남기고 다 벗었다. 스웨덴의 ‘미남 골퍼’ 헨릭 스텐손이 미국프로골프(PG 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CA시리즈에서 진흙탕에 빠진 공을 깨끗이(?) 치겠다는 일념으로 속살을 드러내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스텐손은 13일 미국 마이애미의 도랄 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3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 왼쪽 진흙밭으로 날려버렸다. 양말을 벗고 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스텐손은 바지와 상의까지 시원하게 벗어버렸다. 흰색 속옷만 입고 근육을 과시한 스텐손은 결국 웨지로 가볍게 쳐 워터 해저드를 탈출했다. 버디보다 더 인상적인 보기였다. 스텐손은 “여섯 홀이나 남겨두고 옷이 만신창이가 될 수는 없지 않으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하느님이 나를 이렇게 창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속옷 투혼의 스텐손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출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코리안 브러더스’는 블루몬스터에서 가장 짧은 9번홀(파3·169야드)에서 일격을 당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17개홀을 도는 동안 버디 3개·보기 1개로 선전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3)에서 ‘더블파’를 기록, 1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도 9번홀 고비를 넘지 못하고 2타를 잃어 양용은과 나란히 60위에 올랐다. 8개월 만에 스트로크 플레이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도 버디 3개·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 앤서니 김과 공동 40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블루몬스터를 무색케 하며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필 미켈슨(미국)과 지브 밀카 싱(인도) 등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길섶에서’ 바라본 무자년 한해 세상살이

     서울신문 오피니언란에 ‘길섶에서’란 코너가 있습니다.소소한 일상에서 느꼈던 감회를 편안한 필체로 옮겨놓는 곳인데 의외로 즐겨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유난히 심란하고 안타까웠던 일들이 많았던 2008년 한해를 돌아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200자 원고지 2.7매밖에 안 되는 짧은 공간이어서 독자를 흡인력있게 끌어당기기 위해 필자들이 겪었을 고뇌와 번민이 오롯이 드러나는 곳이기도 합니다.물론 필자들의 재주를 비교 감상(?)하는 재주는 덤입니다.올 한해 이 란을 수놓은 기사들 가운데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클릭수를 기록한 10편을 골랐습니다.오프라인에서는 얼마나 많은 독자가 어떤 글을 읽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부득이하게 온라인 클릭수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덕망있는 논설위원님들이 많은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공간인데 클릭 수만으로 재단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기도 하고 무람한 짓인 것 같기도 합니다.해서 순위를 일부러 엉크려 날짜 순으로 배열했습니다.하지만 그렇게 많은 클릭 수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아무쪼록 2009년 기축년에도 이 란을 채워가는 여러분들이나 이 란에서 삶의 여유와 희망을 느꼈던 독자 여러분 모두 행운이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아울러 절망보다는 희망의 노래가 가득 울려퍼지길 기대해 봅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상심의 계절(2월5일)  깊은 밤이다. 메피스토 왈츠가 춤춘다.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 리스트의 곡이다.‘선술집에서의 춤’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겨울 밤 그림자가 창가를 맴돈다. 리스트의 연주는 현란했다. 평론가들은 “피아노가 없어지고, 소리가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천재적 연주만큼이나 쇼맨십이 뛰어났다고 전한다. 여성팬을 몰고 다녔다. 그는 관객을 향해 초록색 장갑을 던졌다. 오빠부대 동원의 원조라고 할까. 질투와 비난이 쏟아졌다.  화가 엘그레코가 없었다면, 스페인의 고도 톨레도가 지금처럼 화사한 빛을 더할 수 있었을까. 그는 성당 벽화 등에 ‘암호’를 남겼다. 중심 인물은 둘째, 셋째 손가락을 벌리고 있다. 자신의 그림이라는 표시다. 성화엔 사인을 할 수 없어서였다. 사람들은 속물 근성이라며 비난했다. 하지만 지금은 리스트, 엘그레코의 ‘돌출’을 인간적인 측면으로 이해하는 목소리가 높다.‘트로트의 황제’ 나훈아의 바지지퍼가 여전히 화제다. 꿈을 잃었다고 했다. 견디기 힘든 고통속에서 돌출된 인간적인 몸짓으로 이해한다면, 지나친 옹호일까.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성장통(2월6일)  요즘 이유 없이 몸이 피곤하다. 뼈마디가 쑤시고 잠자리도 편치 않다. 저항력이 떨어졌는지 알레르기도 심해졌다. 자고 일어나도 몸이 찌뿌듯하고 얼굴은 푸석푸석하다. 컨디션이 이 지경이니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쉽게 울적해지고, 쉽게 노여움을 탄다.  이런 증세를 얘기했더니 한 동료가 ‘성장통’이라고 진단했다. 나이가 드느라고 아프다는 것이다. 오십견, 갱년기 장애라는 것도 모두 성장통의 한 유형이라고 했다. 옆에 있던 다른 동료는 “성장이 멈춘 지가 언젠데 성장통이 웬 말이냐?”며 ‘사추기’라고 했다. 인생의 가을을 맞아 마음이 심란해지면서 오는 병이라고 했다. 좌우에서 날아온 강펀치를 맞고 얼얼해 있는데 또 다른 동료가 어퍼컷을 날린다.  “성장통은 무슨, 그건 나이가 들어 근육이 쪼그라들면서 나타나는 ‘수축통’이다.”라고. 억장이 무너진다.  어느덧 인생의 절반을 넘게 살았다. 나머지 생을 잘 살려면 몸과 마음을 제대로 재정비해야겠다. 몸은 건강하게, 마음은 넉넉하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아름다운 시절(3월27일)  며칠 전 작가 이봉구의 ‘명동백작’서평을 봤다. 어둡지만 낭만이 샘물처럼 넘쳤던 1950·60년대 풍류객들 이야기다. 박인환 시인에 대한 회고담이 나온다. 그는 서른 나이에 술과 함께 세상을 떴다.‘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박인환은 어느 술집서 단숨에 ‘세월이 가면’을 썼단다. 저자는 박인환이 활개쳤던 명동이, 가장 아름다웠던 명동이라고 추억했다. 사랑노래가 잡힐 듯하다.  어느 문인의 황망했던 여고시절 추억담이 떠오른다. 새 학기였다. 담임 선생님이 액자를 들고 왔다. 마른기침 끝에 “반훈(班訓)을 만들어 왔다.”고 했다. 액자가 올라갔다. 칠판위 하얀 벽으로 눈동자가 옮겨졌다.‘첫 사랑을 잊지 말자’ 학생들이 까무러쳤다. 포복절도에 교실이 떠내려갔다. 첫 사랑을 그토록 상찬한 선생님은 어떤 이였을까. 박인환류의 사랑 당부였을까. 꿈 많던 시절의 추억을 잊지 말라는 주문이었을까. 사랑없는 사랑이 넘친다. 명동백작이 그리운 시대다.‘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 새삼 아프게 다가온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자유로운 새(5월20일)  숙제처럼 쌓아 두었던 ‘카르티에 소장품전’과 ‘티파니 보석전’을 토요일 오후 반나절에 모두 다녀왔다. 일본에서 온 손님 덕분이었는데 아름답고 진귀한 보석 구경에 내 눈은 잠시나마 엄청난 호사를 누렸다. 내 것이 될 수는 없는 것들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143.23캐럿의 에메랄드가 박힌 카르티에 목걸이,128.54캐럿의 옐로 다이아몬드로 된 티파니의 브로치 등 엄청난 보석들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수백점의 보석 가운데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카르티에 전시회에 소개된 자그마한 브로치였다.  디자이너 장 투생의 1944년 작품으로 ‘자유로운 새’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브로치다. 새 한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형상이다. 그런데 그 새는 새장 속이 아니라 밖에 앉아 있다. 독일의 점령에서 해방돼 자유를 되찾은 프랑스를 표현한 것이란다. 얼굴에는 다이아몬드가 박혀있고 가슴은 붉은 산호, 날개는 남색 청금석으로 만들었다. 파랑, 빨강, 흰색의 세가지 색깔은 프랑스를 상징한다. 새장 밖의 새…. 생각만해도 자유롭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배호가요제(5월24일)  ‘안개 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요절가수 배호(본명 배신웅·1942∼1971년)를 기리는 ‘배호가요제’가 어제 서울 장충단 공원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동네 골목에 붙은 홍보 포스터를 보고 알았다.  올해로 벌써 열두번째란다. 팬클럽인 배호사랑회가 주최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불멸의 히트송 ‘안개 낀 장충단공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뽑은 한국인의 열창 성인가요 20위에 올랐다. 배호는 37년전 세상을 떠났지만 팬들은 그를 보내지 않는 것이다. 가수의 이름을 붙인 가요제가 명멸하고 있지만 배호가요제가 롱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990년대 노래방이 등장해 노래문화를 송두리째 바꿔놓기 전에는 숟가락을 마이크 삼거나 젓가락 장단으로 노래를 불렀다. 참 많이도 불렀다. 오죽하면 ‘노래를 못하면 장가(시집)를 못간다. 엽전 열닷냥∼’하는 노래 촉구송도 있었을까. 우리나라는 노래방이 가장 많은 나라이고 심지어 노래는 한국인의 힘이라는 분석도 있다. 팬들이 꾸려가는 배호가요제는 노래를 향한 한국인의 목마름인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사람의 향기(7월23일)  인사동을 지나다 우연히 백단향 한통을 구입했다. 제사 때 피우는 일주향(一炷香)밖에 모르던 문외한이 향을 알게 된 것이다. 가족들이 타박했지만 향의 세계에 빠져버렸다. 여름철엔 시골 뒷마당에서 태우던 짚불처럼 모기, 파리를 쫓아주니 ‘아로마 테라피’가 따로 없다.  용연향(龍涎香), 사향(麝香), 침향(沈香)을 3대 향으로 꼽는다. 팥꽃나뭇과의 상록교목을 벌채해 땅 속에 묻어서 썩인 다음 흘러나온 수지(樹脂)를 수집하여 만드는 침향이나 사향노루 수놈의 샘에서 분비되는 사향에 대해서는 익히 알려져 있다. 용연향은 향유고래가 즐겨먹는 대왕오징어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토해낸 소화분비물. 용연이란 말 그대로 ‘용이 흘린 침’. 귀하고 비싸다.  주위에 번지르르한 얼굴과 말로 우리를 현혹시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도종환시인이 빗댔다. 향유고래나 사향노루, 팥꽃나무 모두 향기나는 음식을 먹어서 향을 내는 것은 아니며 그들은 그저 바닷물과 풀과 햇빛을 먹었을 뿐이라고. 사람의 향기도 마찬가지 아닐까.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실패의 교훈(7월25일)  “이제야 인생을 알게 됐다.”선거에 출마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한 선배의 변이다. 정무직인 장·차관만 빼놓고 여러 고위급 보직을 섭렵하는 등 순탄하기만 한 공직생활을 한 그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퍽 달라져 보였다. 항상 진지하고 모범생 분위기만 풍기던 그가 이젠 실없는 농담도 곧잘 던졌다. 일생일대의 좌절을 맛보았는데도 종전보다 더 낙천적으로 바뀐 그를 보고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의문은 금방 풀렸다. 그 스스로 “선거에 진후 한때 절망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실패한다고 해서 사람이 아주 죽으란 법은 없다는 요지였다. 선거의 패인도 자신의 오만에서 찾는다고 했을 때 그 말의 진정성도 느껴졌다.  그렇다. 누구나 마음먹기에 따라 절망의 심연에서도 희망의 샘물을 길어 올릴 수 있는 법이다. 염세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조차도 “강을 거슬러 좌절을 경험한 사람만이 자신만의 역사를 갖게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선생의 편지(8월2일)  한창 소설에 빠져있던 고3 여름 무렵이었다. 인생엔 책밖에 없다며 입시 공부는 저만치 제쳐 놓았던 시기다. 집에서 가라던 공대를 포기하고 문학계열로 진학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방을 책으로 채워갔다. 책꽂이에 늘어가는 책만으로도 작가가 된 것처럼 의기양양하던 어느날, 불안감이 엄습했다.  습작이랍시고 해보는 글들이 제 눈에도 형편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대 위기였다. 그래서 편지를 낸 것이 이청준 선생이었다.“제게 글쟁이 자질이 있나요.”가 골자인 편지였다. 대작가가 답장 따위 보내 줄 리 없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스스로를 질책하는 편지였으니.    2주쯤 지나서일까, 선생이 답장을 보내왔다. 파란색 만년필의 달필이었다.“지금은 아무 생각 말고 공부하시오. 대학에서 경험과 노력을 쌓을 기회는 많으니 말이오.”라는 요지였다. 비록 길을 틀어 신문쟁이로 늙어왔지만 한낱 고등학생에게 5장이나 답신해준 선생의 따뜻한 격려는 아직도 마음속에 살아 있다.  황성기 편집국 부국장 marry04@seoul.co.kr   ● 버킷 리스트(10월13일)  영화 ‘버킷 리스트’를 DVD로 빌려 봤다. 잭 니컬슨, 모건 프리먼이라는 걸출한 배우가 출연하고 롭 라이너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말한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66살 동갑내기 갑부와 자동차 정비사가 병실에서 만나 의기투합, 목록을 작성하고 실행에 옮겨본다는 내용이다.  의미있는 죽음에 대한 고찰과 죽음으로써 완성되는 삶의 미학을 관조하는 영화다. 스카이다이빙하기, 최고의 미녀와 키스하기, 장엄한 광경 보기 같은 난제도 있지만 문신하기, 눈물이 날 때까지 웃기, 낯선 사람에게 친절하기처럼 손쉬운 목표도 세웠다.  난 무얼 꼽을까. 얼핏얼핏 생각은 했지만 아직 절실하지 않은 탓인지 정리하지 못했다. 특정시기의 목표나 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몇가지 정해 보기는 했지만 인생을 망라한 것은 아니었다. 단순명료화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차일피일 미룰 수만은 없을 것 같다. 나의 버킷 리스트엔 무엇을 올릴 것인가. 숙제가 생겼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   ● 노팬티 아이들(10월24일)  이따금 경북 상주 과수원에 가서 자원봉사하고 돌아오는 아줌마가 들려준 이야기다. 인근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5학년 자매들이 과수원으로 와 낡은 그네를 타고 놀았다. 별다른 놀 것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우연히 못볼 것을 보고 말았다. 아이들이 속옷을 입지 않고 있었다. 민망하기 그지없었다. 주위를 통해 알아보니 자매들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이른바 ‘조손’(祖孫)가정이었다. 조손가정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 정도일까 싶었다.  서울로 와 아는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도와주자고 했다. 옷, 학용품 등을 챙겨 지난 추석 과수원을 찾았다. 물론 아이들의 속옷도 준비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소용이 없었다. 옷이 갑갑하다며 다시 벗어 던졌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읽은 밀림에 사는 소년 이야기가 떠오르더란다.  국민소득 2만달러를 바라보는 시대에 절대빈곤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조차 못받는 극빈층도 적지않다. 가난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모양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올 크리스마스엔 작지만 따뜻한 선물을…

    올 크리스마스엔 작지만 따뜻한 선물을…

    “지갑이 얇다.날이 춥다.마음도 시리다.하지만 크리스마스엔 모두가 따뜻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와 신상품을 내놓았다.비싸고 화려한 상품보다 적은 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들이 많이 나왔다.연인,자녀,부모님에게 각각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신상품과 이벤트를 모아 봤다. ●연인을 위한 포토북·액세서리·케이크 디지털 사진을 포토북으로 만들어 주는 스탑북에서는 ‘크리스마스 북’을 내놓았다.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넣고 연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나 에피소드를 넣으면 둘만의 앨범이 된다.가격은 2만 3200원부터.실용적인 속옷 선물도 나왔다.좋은사람들의 속옷 브랜드 ‘예스’가 내놓은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는 브라와 팬티 등 3종이 4만원 선으로 저렴하다.주사위 모양의 상자 6개에 나눠서 담아 주기 때문에 어느 상자에 속옷이 들었는지 풀어 보는 재미도 있다. 액세서리도 금이나 사파이어 등 비싼 것 대신에 합성진주나 백금 등 값싸면서도 충분히 화려한 것들이 나와 있다.인터파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판매하는 ‘안나앤폴 스노우 프린세스 귀걸이 목걸이 세트’는 2만 8950원.지르콘으로 세팅됐지만 크리스털 제품 못지않게 빛이 난다. 크리스마스 파티 때 케이크를 빼놓을 수 없다.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매직스타’이벤트를 벌여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품 1만 7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별 망토’와 무알코올 샴페인 중 한 가지를 준다.던킨도너츠는 크리스마스 링케이크를 구매하면 던킨헤드폰 귀마개를 증정하고 스크래치 카드를 긁어 1만여명에게 닌텐도 Wii,아이팟,USB 등을 준다.투썸플레이스는 17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메트로시티 카드지갑을 증정한다. ●아이를 위한 눈사람 내의·멋쟁이 정장 아동용품 업체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아가방앤컴퍼니의 이야이야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눈사람 내의’를 마련했다.비비드 컬러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나염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3~13세까지 입을 수 있으며 가격은 1만 5000원. 디어베이비의 링코골덴 신생모와 링코 실내화는 빨간색 뿔이 달린 흰색 루돌프가 달려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소재도 코르덴과 벨로아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모자는 1만 7000원,신발은 2만 9000원이다.아가방앤컴퍼니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구매 금액의 5%를 기부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파코라반 베이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레드와 블랙을 메인으로 정장 아이템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여자아이의 경우 빨강과 검정이 섞인 체크원피스에 빨간 모직코트,모자 신발로 코디할 수 있다.남자아이도 빨강 니트 조끼,모직 혼방 바지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에 충분하다. ●부모님을 위한 추억의 도서세트 부모님들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설렌다.SK텔레콤은 건강식품 위주의 선물에서 벗어나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SK텔레콤은 ‘내 생애 단 하나뿐인 도서’ 2세트를 각각 1000세트씩 한정 판매한다.세트1은 ‘자동차의 역사’와 순금 골프네임택세트,골프공 세트2는 ‘피카소의 아침식탁’과 2007 일본-칠레 FTA 체결 공식 와인인 푸에르토비에 호카쇼 또는 고급 명화 이젤로 각각 20만원,5만원이다.선물 받는 사람의 이름이나 메시지를 새겨 주기 때문에 주문 후 1주일이 걸린다.교보문고와 인터파크도서 등에서 판매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여성 & 남성] 여름 노출을 보는 남녀 시선

    [여성 & 남성] 여름 노출을 보는 남녀 시선

    휴가철을 맞아 선남선녀들의 마음이 분주해졌다. 한 푼 두 푼 저축한 통장을 깨서 해외로 나갈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한반도 푸른 바다가 아른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휴가를 준비하며 작년 바캉스에 입었던 수영복을 꺼내 입었을 때 어느덧 불룩해진 뱃살과 몸 구석구석에 붙은 군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해변에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 긴급 몸매관리에 들어가는 남녀들도 적지 않다. 여름이면 어딜 가나 마주치게 되는 남성과 여성의 아슬아슬하거나 불쾌한 노출. 서로의 노출을 보는 솔직한 얘기를 들어봤다. ●“노출한다고 손가락질 하는 시대는 지나” 이달 초 싱가포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회사원 김모(30)씨는 날씨가 더운 나라 여성들의 노출패션이 더 감각적이라고 느꼈다. 한국에서라면 좀 민망할 정도의 노출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맘에 들었다. 김씨는 싱가포르 여성들의 탱크톱과 다리 라인을 살려 주는 핫팬츠 패션을 특히 선호하게 됐다. 하지만 무작정 노출하는 것보다는 탱크톱 위에 흰색 망사 스웨터를 입고 걸어가는 모습을 봤을 때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절제된 노출의 미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같은 노출이라도 남들 보기에 시원하고 여성다움을 살릴 수 있는 노출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노출을 한다고 해서 손가락질하는 시대는 지나갔잖아요.” 노총각 이모(36)씨에게 여름은 ‘축복’의 계절이다. 거리에 나서면 늘씬한 여성들의 파격 노출을 언제나 감상할 수 있어서다. 남들은 불볕더위에 불쾌지수가 높다며 짜증을 내지만 이씨는 반대다. 오히려 고마운 마음까지 든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여성들의 치마 길이는 짧아지고, 웃옷의 노출도 더욱 과감해진다. 이씨의 직장은 서울 강남역 근처.‘매력녀’들의 집합소인 만큼 직장 근처를 다니는 여성들의 노출 수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초미니스커트에 핫팬츠, 짧은 원피스, 탱크톱, 속옷이 훤히 내보이는 야릇한 스타일까지 탄성이 절로 나온다. 간혹 여성들의 노출을 두고 싫은 소리를 하는 남자들이 있다. 그럴 때면 이씨는 ‘뒤에서 호박씨 깔 사람’이라며 비웃는다. 좋은 것을 좋다고 솔직히 말하는 게 남자답다고 생각한다.“여성들이 자신이 지닌 매력을 나름대로 발산하는 게 맘에 들어요. 여성들의 노출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죠.” ●매력남, 매력녀의 절제된 노출 패션업계에 근무하는 황모(30·여)씨는 ‘몸짱’ 남성들만 만난다. 모델이 아니더라도 함께 근무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상체에 착 들러붙는 옷을 입거나 셔츠의 단추를 풀어 근육질 몸매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하체는 반바지나 타이트한 옷을 입어 탄탄한 곡선을 돋보이게 한다. 황씨는 이런 남성들을 볼 때마다 ‘남자의 몸이 여자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곤 한다.‘매력남’들에 둘러싸여 생활하다가 거리로 나서거나 휴가를 맞아 해수욕장을 찾을 때면 황씨는 어김없이 실망한다. 볼품없는 남성들의 과도한 노출 때문이다. 타이트한 상의 때문에 불룩 나온 배와 늘어진 옆구리 살이 그대로 드러나고, 와이셔츠 단추는 괜히 풀어 빈약한 상체를 내보인다. 짧고 통통한 다리에 쫄쫄이 바지를 입어 터질 듯한 하체를 과시한다. 기가 막힐 정도다.“몸매가 좋은 남자들이 과감하게 노출을 하면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질러요. 하지만 평범하거나 뚱뚱한 사람이 분수도 모르고 과도하게 노출하면 그야말로 꼴불견이죠. 아무리 덥더라도 가릴 건 가려줬으면 좋겠어요.” 학원을 운영하는 여모(33·여)씨는 ‘노출은 자유’라고 생각한다. 각양각색의 몸매를 지닌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에서 자신 있는 부분을 부각시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라는 게 여씨의 지론이다. 이른바 ‘보기 좋은 몸매’의 남녀가 자신을 뽐내듯 배가 좀 나오고 팔이 좀 두꺼워도 답답하게 가리고만 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다. 여씨는 사람들의 노출된 관절 부위를 지켜보는 습관이 있다. 팔꿈치나 무릎, 복사뼈 등 관절부위가 깨끗한 사람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멋진 몸매에다 비싼 옷을 입어도 팔꿈치가 더러우면 그는 ‘자기관리가 안되는 사람이야.’라고 판단한다. 비록 몸매는 ‘ET’에 가까워도 복사뼈 부위가 깨끗하면 ‘매사에 깔끔한 사람’으로 받아들인다.“타고난 신체조건은 모두 다르잖아요. 자신을 얼마나 잘 가꿔 가는가가 중요하죠. 몸도 마음도….” ●수영장서 삼각팬티 입은 남자 최악 회사원 이모(29·여)씨는 남성들의 노출을 꼴불견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남성들의 노출은 자기 좀 봐달라는 과시욕에서 비롯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셔츠 단추를 서너개씩 과하게 풀어헤치고 금목걸이까지 건 패션은 정말 끔찍하다. 남자들의 노출 패션은 대부분 근육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인데 봐줄 만한 근육이 없으면 없는 대로 빈약해서 보고 싶지 않고, 봐줄 만한 근육이 있으면 나르시스트 같아서 보고 싶지 않다. 특히 수영장에서 삼각팬티 입은 남자들은 최악이다.“남자들의 부담스러운 근육을 좋아하는 여자들은 별로 없어요. 여자보다 더 외모 관리하고 몸매 관리하는 남자에게는 정이 안 가요. 차라리 약간 나온 배가 더 인간적이죠.” 회사원 권모(25·여)씨는 남성들의 절제된 노출에 매력을 느낀다. 특히 그가 눈여겨보는 부분은 남성의 팔뚝. 적절한 근육에 살짝 튀어나온 핏줄은 보는 것만으로도 큰 황홀감을 준다. 하지만 너무 마르거나 반대로 심한 근육질의 팔뚝은 거부감을 준다. 깡마른 팔은 불쌍해 보이는 반면 심한 근육질의 팔은 무섭기 때문이다. 남성의 과도한 노출은 권씨에게 부담스럽다. 탄탄한 가슴근육의 소유자라도 속옷도 입지 않고 달라붙는 티셔츠를 입어 젖꼭지가 도드라져 보이면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고민이다. 버스나 전철에서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손잡이를 잡아 겨드랑이 털이 다 보일 땐 짜증이 치솟는다. 만원 버스 안에서 반바지를 입은 남자와 부딪칠까봐 늘 조심스럽다. 얼굴도 모르는 남성의 다리털이 바지 위로 까끌거리는 느낌이란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들다.“제가 보수적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드러나지 않은 듯 보여지는 숨겨진 모습이 더 매력적이랍니다.” 대학원생 최모(28·여)씨는 주변 남성들의 야한 노출에 민망스러울 때가 많다. 특히 몸매가 드러나는 쫄티에 딱 달라붙는 바지를 입은 남성을 대할 땐 시선처리가 힘들다. 근육질의 남성이 몸매를 드러내는 것을 여성들이 좋지하지 않냐며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웬만한 여성들은 이런 스타일의 남성들을 볼 때마다 고개를 내젓기 마련이다. 최씨는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에 다니는 한 남자 동기를 볼 때마다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고민스럽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 남자는 매일 달라붙는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오기 때문이다.“여자들만 달라붙는 옷 입었다고 야한 게 아니라니까요. 부담스럽기도 하고, 노출증 환자 아닌가 싶어서 무섭기도 합니다.” ●치한으로 몰리지 않게 해주세요 대학생 이모(22)씨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가슴이 훤히 보이는 상의를 입은 여성들을 볼 때마다 낯부끄럽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6월부터 캠퍼스 내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학생들이 늘어나더니 계절학기가 시작된 7월에는 여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닌다. 이씨는 특히 계단을 오를 때마다 곤혹스럽다. 한 번은 교내 계단을 오르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학생 뒤에 가게 됐다. 유난히 짧은 치마를 입은 그 여학생이 자연스레 눈에 띄었고 그녀의 다리를 본능적으로 보게 됐다. 이때 뒤돌아본 그녀와 눈이 마주쳤고 그녀는 이씨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본 뒤 같이 걸어가던 친구에게 “변태 XX인가봐.”라고 말했다. 순간 이씨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일부러 보라고 입는 건가 싶을 때도 있어요. 너무 짧은 치마에 가슴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는 여성들을 보면 ‘날 좀 봐줘요.’하는 것 같기도 하고…. 치한으로 몰릴 땐 어이가 없습니다. 남성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우면 그런 옷은 입지 말아야죠. 안 그런가요?” 황비웅 김정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목걸이 뺨치는 브래지어 끈?

    목걸이 뺨치는 브래지어 끈?

    “너 또 가슴에 선글라스 꼈냐?” 얼마 전 방송됐던 TV단막극의 한 대사. 흰색 상의 안에 항상 검정색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을 보고 직장 동료인 남성이 놀리듯 뱉은 말이다. 요즘 젊은 여성들은 이처럼 속옷이 겉옷 위로 드러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이제 속옷은 꽁꽁 안에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애교스럽게 드러내 겉옷의 감각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비비안 디자인실의 우연실 실장은 “예쁜 속옷의 일부를 겉옷처럼 노출시켜 입는 것이 하나의 코디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여름은 속옷 코디법이 본격화되는 계절. 어깨와 쇄골을 과감하게 노출하는 여성들의 대담한 취향에 맞춰 여름용 속옷도 하루가 다르게 화려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어깨 드러낼 땐 꽃장식·메탈 끈 보이도록 따가운 햇살이 내리쬘 때면 어깨와 등이 훤히 드러나는 슬리브리스톱이나 홀터넥의 전성기가 돌아온다. 보통 어깨끈이 없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데 가슴이 빈약한 여성의 경우 흘러내림을 각오해야 한다. 몇 년 전 가슴에만 접착하는 누브라의 등장에 여성들은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누브라는 원래 파티에 가기 위해 가슴과 등이 깊게 파인 드레스를 차려 입어야 하는 외국 여성들이 1∼2시간용으로 착용하던 것.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1일용으로 잘못 인식됐다. 실리콘 소재라 통풍이 안 되니 가슴에 땀이 차고 중간에 맥없이 떨어져 나가 여성들이 낭패를 겪기 일쑤였다.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여성들은 어깨끈을 드러내는 쪽을 택했고 그에 맞춰 패션 소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어깨끈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꽃무늬 자수나 로맨틱한 레이스 문양은 이제 고전적이다. 올여름은 디자인이 한층 세련되고 소재 또한 고급화된 어깨끈이 눈에 많이 띈다. 자개로 만든 큰 꽃장식을 달아 시선을 사로잡거나 크리스털을 사용해 눈부신 감각을 뽐내기도 한다. 메탈 체인은 중성적인 멋을 과시하기에 손색이 없다. 세련된 색상의 꽃무늬에 레이스가 달린 슬립을 원피스 밑단으로 내려오게 입어 겹쳐 입는 효과를 내보는 것도 좋다. ●V넥 입고 단추 풀 때 입는 브라 따로 있다 어깨 한쪽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오프 숄더’ 스타일의 상의에는 여름이면 늘 등장하는 ‘반컵 브라’가 알맞다. 일반 브라는 보통 4분의3컵이다. 이보다 작은 2분의1컵인 반컵 브라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종종 흘러내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비비안에서는 이를 보완한 ‘여름용 드라마틱볼륨 브라’를 선보였다. 쫀쫀한 착용감을 자랑하도록 날개 안쪽에 테이프를 둘렀다. 날개의 가장자리는 봉제선 없이 접어 처리해 얇은 옷을 입어도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 썼다. V자로 깊게 파진 티셔츠를 입거나 셔츠를 입을 때 단추 3개쯤 푸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여성들은 트라이엄프의 맥시마이저 딥브이 브라 하나쯤은 구비해 둬야 한다. 가슴이 빈약한 여성들에게 볼륨감을 주어 한층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섹시미를 뽐낼 수 있도록 해주며 V자 모양의 저중심 설계로 아무리 깊게 파인 옷에 착용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 ●답답한 보정 속옷은 가라! 몸의 곡선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재가 많은 여름 원피스를 입을 때 특히 속옷의 역할이 중요하다. 얇은 천 위로 맞지 않는 속옷 때문에 울퉁불퉁 튀어 나온 군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 보정속옷 착용은 ‘고문’이지만 없으면 섭섭할 일이 많이 생긴다. 여름용 보정속옷은 통풍이 잘되는 메시(mesh) 소재가 대부분이어서 한결 숨통을 터준다.S라인을 살려주는 데 탁월한 여름용 올인원이나 바디셰이퍼 등도 노출 패션에 맞게 어깨끈을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유독 땀이 많이 난다면 등산용 속옷도 고려해 볼 만하다. 요즘 웬만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전용 속옷을 내놓고 있는데 땀 배출과 건조 및 항균 방취가 탁월한 기능성 소재 사용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가슴을 모아 맵시를 살려주는 몰드 브라나 팬티선이 바지 위로 드러나지 않게 밑위 길이를 짧게 하거나 무봉제 기법을 사용한 팬티 등 일상복 안에 착용해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이 많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제공:비비안, 트라이엄프, 라푸마 ■ 브래지어 세제 녹인 물에 흔들어 세탁해야 #브래지어 와이어 안전관리법 속옷은 겉옷의 원단보다 훨씬 섬세한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직접 손으로 빨아야 와이어 뒤틀림 등 변형을 유발하지 않는다. 레이스와 자수, 프릴 등 장식이 많이 사용된 브래지어는 비벼서 세탁하는 것은 금물. 자칫 보풀이 생길 수 있다. 일정한 온도와 압력을 가해 고정된 컵 모양을 만들어 내는 몰드 브라는 잘못된 세탁으로 인한 모양 변형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몰드가 사용된 컵 부분은 비벼서 빨지 말고, 세제를 녹인 물에 브라를 가볍게 흔들어주면서 씻어야 변형이 일어나지 않고 탄력도 오래 간다. 또한 와이어 부분은 가볍게 주무르며 빨고 얼룩이 많은 부분은 스펀지를 사용해 제거한다. 물의 온도는 30∼40도가 적당하다. 실크나 레이스 소재의 제품은 액체로 된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깨끗이 빤다고 세제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원단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세탁 후 옷걸이에 양쪽 어깨끈을 걸어 컵을 반듯하게 세워 말려야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 밸런타인데이 깜짝 선물 뭐가 좋을까

    밸런타인데이 깜짝 선물 뭐가 좋을까

    초콜릿과 꽃. 로맨틱함의 상징으로 밸런타인데이면 실과 바늘처럼 따라 붙는 이 두 가지는 최근 들어 남성들이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의 으뜸 자리에 놓이고 있다.‘어차피 녹고 시들 거, 뭐하러 주고 받나.’는 생각이 강한 것. 돈 들인 만큼 실속을 깐깐하게 따지는 남자친구를 흡족하게 만들 ‘남다른 센스’를 갖춰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쇼핑몰은 재미있고 톡톡 튀는 상품의 집결지.G마켓(www.gmarket.co.kr) 선물가게 코너를 운영하는 김석훈 그룹장은 “디지털 세대를 겨냥, 저렴하면서도 실용성을 겸비한 상품들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족´ 그이에겐 장난감 카메라를 남자친구가 블로그와 싸이월드에 열을 올린다면 로모 카메라 등 토이(장난감) 카메라를 눈여겨 보시라. 일상을 카메라에 담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시간차를 두어 연속 찍기, 볼록렌즈 효과나 포스터처럼 장난스럽게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들이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말고 장난감 같은 세컨드 카메라를 갖고 싶어 군침을 흘리는 남성들이 꽤 많다고 한다. 가격대도 5만원 이하로 얇은 지갑이 그다지 원망스럽지 않을 듯. 데스크톱 PC, 노트북,MP3에 연결할 수 있는 소형 스피커도 인기다. 생쥐 모양의 빨간색 스피커는 파란 불이 켜지면서 음악이 흘러나와 책상 위의 분위기까지 바꿔준다.1만 9000원으로 가격은 착하지만 음질은 보장할 수 없다. 귀가 예민한 남자친구를 위해 지갑을 더 열 여력이 있다면 야마하의 큐빅 스피커 NX-A01이 좋다. 검정과 흰색 두 가지 색상으로 디자인도 깜찍하고 소리를 키워도 음이 끓지 않은 우수한 성능으로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12만원대. ●“오빠 폐를 아껴줘” 하트 재떨이 폐모양으로 생긴 재떨이는 재를 털 때마다 기침소리가 나와 웃음뿐 아니라 금연까지 선물할 수 있고 죽, 찌개, 라면 등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미니 조리기는 무선이라 손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으니 남친 건강까지 챙겨주는 똑똑한 선물이 될 듯하다. 현재 G마켓 선물가게 코너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뭘까. 넥타이와 넥타이 핀으로 별 고민 없이 고를 수 있는데다 가격도 1만원대로 저렴해 주간 300건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속옷 또한 수년간 인기 선물 순위 상위에 랭크돼 있는데,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깜찍한 하트가 그득한 남성용 팬티들이 많이 보이는 이유다. 한 패션 브랜드에서는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지갑을 선보였다. 하트 위에 불어로 ‘사랑해’를 뜻하는 ‘Je t’aime’를 새겨 넣은 지갑을 150세트 한정 판매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비만 그리고 꽉 끼는 속옷은 튼살의 적

    비만 그리고 꽉 끼는 속옷은 튼살의 적

    튼살은 그야말로 옥에 티다.늘씬한 팔등신 미녀,그러나 허벅지와 종아리 튼살로 각선미를 뽐낼 수 없다.게다가 한껏 몸매를 뽐내야 할 여름철에는 수영복도 맘대로 못 입는다.튼살은 남들은 잘 모르는 여성들의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매끈한 피부의 눈엣가시인 튼살.원인을 갑작스런 체중증가로만 알고 다이어트에만 열중하다보면 낭패를 볼 수 있다.튼살은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변성되면서 발생한다.내분비질환이나 만성 소모성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고 스테로이드 제제 연고를 장기간 바른 후에도 생길 수 있다.부신피질 호르몬은 사춘기나 임신기에 분비량이 갑자기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만하지 않은 여성들에게도 생길 수 있다. 몸에 꼭 끼는 속옷도 피부 세포에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살트임’의 원인이 된다.튼살은 초기 푸른빛 또는 붉은색선이 엉덩이,넓적다리,아랫배,무릎 뒤 그리고 유방 등에 나타나는데,정상피부보다 가라앉아 있어 만져보면 약간 울퉁불퉁하게 느껴진다.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변하게 되면 치료하기 어려워진다. 김병호 명옥헌한의원 원장은 “비만과 튼살은 한방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해독 다이어트와 병행해 진피층의 콜라겐 파괴와 기혈 순환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튼살을 형상재생술과 태반요법,자체 재생연고 등으로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최근 들어선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해 그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살트임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발생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또 “종아리의 접힌 부위까지 세밀하게 시술하는 치료법이 개발돼 튼살이 너무 깊어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들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흰색 튼살이라고 해도 70%이상 개선 할 수 있으니 시기를 놓쳤다고 방치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튼살 예방 7계명 1.비만은 튼살의 가장 큰 원인 2.튼살의 원인이 되는 꽉 끼는 속옷을 피한다. 3.허벅지,배,종아리 부분에 튼살 예방 마사지를 수시로 해준다. 4.샤워할 때에는 각질을 제거해 피부 혈액순환을 돕고 마지막에는 찬물로 마무리한다. 5.튼살 예방 크림을 활용하라. 6.튼살 발생 원인을 숙지하고 대비하라. 7.징후가 보이면 최대한 빨리 치료에 나서라 ■도움말: 명옥헌 한의원 김병호 원장
  • 튼살, 초기에 잡아라!

    튼살, 초기에 잡아라!

    임신이나 갑작스런 체중 증가나 키 성장 등으로 생겨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튼살.최근 쌩얼이라 하여 피부가 좋은 미인들이 각광을 받는 이 시점에 튼살은 여성들에게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다. 튼살은 사실 ‘팽창선조’라는 피부질환의 일종이다.갑자기 살이 쪄서 살이 피부 밖으로 비집고 나온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학적으로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피부 진피층(안팎 두 겹으로 된 피부의 안쪽)의 콜라겐이 변성된 것이다.콜라겐과 함께 피부 세포의 탄력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엘라스틴인데,피부가 갑자기 팽창하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찢어져 ‘살트임 현상’이 나타난다. 튼살은 내분비 질환이나 만성 소모성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고 스테로이드 제제 연고를 장기간 바른 후에도 생길 수 있다.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부신피질 호르몬은 사춘기나 임신기에 분비량이 갑자기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만하지 않은 여성들에게도 생길 수가 있다는 점이다. 체중 증가뿐 아니라 몸에 꽉 끼는 속옷 역시 튼살을 만드는 주범 중의 하나이다.몸에 꽉 끼는 속옷은 피부세포에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지 못하게 만들어 피부를 붓게 하고,이것은 피부의 표면적을 넓혀 ‘살트임’의 원인이 된다.살트임은 증상을 잘 살펴 되도록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튼살은 초기 푸른빛 또는 붉은색 선이 엉덩이,넓적다리,아랫배,무릎 뒤,그리고 유방 등에 나타나는데 자세히 보면 정상피부보다 가라앉아 있어 만져보면 약간 울퉁불퉁하게 느껴진다.이 같은 초기 병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변한다. 명옥헌 한의원 김병호 원장은 “임산부보다는 사춘기에 발생하는 다리와 사타구니의 튼살이 더 흔하고,다이어트를 많이 하는데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살트임 현상도 늘고 있다.”고 말하고 “튼살이 후기 단계에 들어서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가능한 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부위별 튼살 예방 마사지 방법 ▶가슴: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한다.양손으로 가슴을 외측부터 중앙부위로 쓸어내리듯 마사지 한다. ▶가슴 옆선:바깥쪽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직선을 그리면서 마사지 한다. ▶배:배꼽을 중심으로 나선을 그리면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한다. ▶허벅지:양손 바닥을 번갈아 나선을 그리면서 아래에서 위로 힘있게 쓸어올린다.허벅지를 절반으로 나눠 무릎 윗부분부터 쓸어주듯 마사지한다. ▶종아리:양손 엄지를 사용해 허벅지 아래 부위와 종아리 윗부분을 쓸어준다. 도움글:명옥헌 한의원 김진형 원장
  • 수납용품에 생활을 차곡차곡~

    수납용품에 생활을 차곡차곡~

    손이 닿지 않는 집안 구석에 쌓이는 것은 먼지뿐이 아니다. 차곡차곡 하나 둘 살림을 방치해 놓으면, 집안은 걷잡을 수 없이 지저분해진다. 무엇이 어디에 들어 있는지, 어떻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는지 난감하다. 그때 그때 정리를 하는 버릇, 세 살때부터 들여 여든까지 상쾌하게 생활하자. 여기에 정리에 도움을 주는 예쁜 소품으로 생활의 멋 추가요∼. 집이 좁으면 당연히 신경쓰이는 부분이 정리정돈이다. 어떻게 조금 더 넓게 쓸 수 있을까, 지저분하지 않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어느 정도 생활 공간이 확보된다면 더욱 멋지게, 세련되게 꾸밀 수 있도록 수납을 고려해야 한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가 흐트러지고, 분위기가 망가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정리정돈에 좋은 제품들을 모아봤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 : 까사미아(www.casamia.co.kr) # 주얼리박스-액세서리를 한눈에 여성에게 가장 정리하기 어려운 것이 액세서리다. 크기가 작아 어디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보석함. 베리주얼리함은 작은 코너, 넓은 코너, 귀고리꽂이 등 12단으로 나누어져 있어 구분하기 편리하다. 화장품 정리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분홍과 하늘색 2가지 색상,3만원. # 약장-고전적인 분위기를 한약방의 약장 같이 생긴 미니 서랍장으로 작은 물품을 보관하기에 좋다. 동양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서랍마다 물품을 넣어놓고 이름표를 붙여놓으면 간편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제일 아래 큰 서랍, 그 위에 작은 것 9개 등 총 10개의 서랍이 있다. 흰색은 5만 2000원, 나무색은 5만 5000원. # 레트로박스-고급스럽게 정리정돈 보통 골판지, 종이,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수납 박스가 가죽 소재로 새롭게 태어났다. 색상도 화려해 침대 아래나 장롱 안 등에 숨겨두지 않고, 내놓아도 좋다. 주황색, 연두색 2가지. 큰 것은 4만 2000원, 작은 것은 3만원. # 철제·라탄바구니-유용하면서 예쁜 바구니 가장 쓸모있는 수납용품은 바로 바구니다. 속옷, 화장품, 장난감 등 어떤 것을 넣어놔도 좋다. 대나무나 라탄 소재로 만들어진 것은 어떤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철제 소재는 튼튼하면서도 저렴하다. 세련된 분위기, 캐주얼한 분위기에도 모두 잘 맞는다. 라탄 소재의 엘미바스켓은 4만 5000원. 철제소재는 1만원선. # 잡지렉-신문, 잡지 정돈에 편리 가까이에 두고 봐야하지만 쌓아놓으면 볼품 없고, 쉽게 꺼내 볼 수도 없는 것이 신문과 잡지. 탁자나 책상 옆에 잡지꽂이를 두고 활용하면 편리하고, 깔끔하다.W형 다나잡지꽂이는 5만 6000원, 엘란매거진 바스켓 3만 9000원.
  • 부모님용 속옷도 패션시대

    부모님용 속옷도 패션시대

    ‘또 하얀 면 속옷?’ 속옷, 잠옷, 양말은 자녀가 부모님에게 처음으로 드리는 전통적인 선물 아이템이다. 꼭 처음이 아니더라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을 때 뽀송뽀송한 내의류를 정성스레 포장해 드리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몇 번 비슷한 선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색다른 선물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부모님이라고 해서 매번 면 소재의 밋밋한 디자인을 선물하란 법은 없다. 부모는 젊은이 못지않게 패션감각을 갖고 있다. 요즘 속옷 브랜드는 다양한 소재로 톡톡 튀는 제품들을 내놓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최근 출시되는 속옷 트렌드와 연령대별로 추천할 만한 속옷을 알아봤다. ‘부모님용 내의’에도 패션 시대가 왔다. 젊어진 취향에 맞춰 기존의 백색 속옷에서 다양한 색과 디자인이 적용된 패션 내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트라이브랜즈의 김영란 팀장은 “사회 활동을 즐기는 활동적이고 세련된 중·장년층이 늘면서 취향도 젊어지고 있다.”면서 “자녀들은 흔히 무채색을 찾지만 부모님들이 의외로 꽃무늬 등 화려한 색상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한다. ●30∼40대 과감하거나 활동성 강한 속옷 도전해볼만 김 팀장은 “젊은 부모님께는 쫄 사각팬티나 거들을 선물하는 것도 색다른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면서 “처음에 입었을 때는 어색하지만 입을수록 몸에 착 달라붙는 느낌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에서 여성용으로 화려한 무늬를 넣은 드로즈 제품은 1만 2000∼1만 5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활동적인 여가를 즐기는 부모님에게 보디가드는 등산 전용 속옷 ‘맥스 와일드’를 추천한다. 땀 흡수력이 빠른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여름에는 민소매 겸용으로도 입을 수 있다. 가격 2만 1800원. 여성 제품은 가슴 패드가 들어있는 톱 러닝 형식의 브래지어가 알맞다. 가슴 아래의 고무밴드가 있어야 움직여도 올라가지 않는다. 가격은 2만 7000원 정도다. ●40∼50대는 기능성 강화 속옷을 늘 정장을 차려 입는 40∼50대 남성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마련. 이들에게는 냄새를 막아주고 땀 흡수 기능이 강화된 내의가 도움이 된다. 보디가드의 ‘녹차의 향기’는 마 소재에 녹차 추출 성분을 가공해 통풍성을 강화했다. 남성 러닝·트렁크 세트가 4만원에 판매된다. BYC의 ‘데오니아’는 섬유에서 세균 증식을 막아 항균, 소취 기능을 갖도록 가공했다. 상품부 김학진 차장은 “땀냄새 제거 효과를 입증받은 제품으로 출시 이후 꾸준히 잘 팔린다.”면서 “여름에 잠옷 대용으로 입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60대 이상에겐 업그레이드된 모시 제품을 모시소재는 60대 이상의 부모님에게 늘 인기 품목이다. 전통적인 디자인 보다는 개량 한복 스타일로 세련되게 변형시킨 내의가 눈길을 끈다. 김 차장은 “연령대가 높은 부모님께는 디자인은 편한 것으로 택하되 색깔은 젊은 감각으로 선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돈앤돈스 ‘자수 모시내의’는 집안에서 입고 다니거나 가까운 곳에 외출할 때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상의에 자수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남자세트 5만 6800원, 여자세트 5만 3800원. 트라이브랜즈가 내놓은 새모시 브랜드도 겉옷처럼 입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색상을 기존의 흰색에서 보라, 분홍, 녹색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었다. 가격은 상하의 한벌에 3만∼5만원대. ●커플 잠옷, 몸매 보정 속옷으로 깜짝 선물 커플 잠옷 속옷으로 신혼 기분을 살려 드리는 것도 좋다. 여성은 분홍, 남성은 녹색 물방울 무늬가 새겨진 트라이 ‘큰 도트 반팔 잠옷’(상하 한벌 세트 5만 4000원)이 커플용 및 온가족 세트로 출시돼 가족의 달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몸매에 신경을 쓰는 부모님이라면 몸매 보정용 속옷이 센스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에 나와있는 ‘빅사이즈 거들’은 하체가 통통한 여성을 위한 제품.88에서 140까지 있어 웬만큼 체격이 있는 어머니에게 작지 않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속옷, 그것이 궁금하다 속옷 매장에 가면 이것저것 궁금해도 물어보기 쑥스러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이 알기를 터부시하는 남자, 여자의 속옷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남성용 삼각과 사각 팬티, 어떤 게 대중적인가 삼각 팬티와 사각 트렁크 팬티의 판매 비율은 회사별로 다르지만 BYC의 경우 3대 7정도다. 편안함 때문에 사각팬티를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다. 최근에 젊은층은 멋과 착용감을 이유로 몸에 달라붙는 쫄사각 팬티를 많이 찾아 트라이브랜즈의 경우 전년 대비 50%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체구가 커졌는데 속옷 사이즈도 변했나 속옷 회사들은 커지는 체형에 맞게 제작하기 위해 매년 체형 조사를 한다. 같은 66이라고 해도 지난해 속옷과 올해 나온 것의 크기에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C컵을 착용하는 여성이 많다고 하던데, 가슴이 커진 것인가 트라이는 C컵 브래지어를 거의 생산하지 않았지만 최근 30%까지 비중이 늘었다. 예전에 여성들은 실제 치수보다 작은 것을 착용했지만 앞가슴 볼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슴에 맞는 사이즈를 착용하고 있다. 가슴이 커진 것도 영향이다. ●속옷은 모두 삶아 입나 소비자 조사 결과 삶아 입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예전에는 오래 입기 위해 10명 중 7∼8명이 삶아 입었다면 요즘은 3명 정도다. ●속옷에도 유행이 있나 겉옷 색이 차분해지면 속옷도 살색이나 무채색이 많이 출시되고, 겉옷 유행이 화려해지면 속옷도 꽃 무늬나 밝은 색이 많이 나온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도움말 트라이브랜즈 김영란 팀장,BYC 김학진 차장
  • [행복한 집은 안이 다르다] 흰색 붙박이장으론 애정 붙잡지못해요

    [행복한 집은 안이 다르다] 흰색 붙박이장으론 애정 붙잡지못해요

    독자사연:아들과 딸을 둔 결혼 5년 된 주부입니다. 어렵사리 작은 아파트를 하나 구입하게 됐어요. 우리 가족의 첫 보금자리인 셈인데, 준비하다 보니 인테리어에 대한 생각이 자꾸 많아집니다. 사주에 딱 맞는 인테리어를 하면 아이들이 잘 자라고, 수입도 늘고, 영원히 사랑하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죠. 이것저것 다 빼고 인테리어에 들일 수 있는 돈이 100만원정도.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남편 74년 7월22일, 부인 79년 3월22일, 아들 03년 6월12일, 딸 05년 5월22일생. 인테리어 조언:남편의 사주상 전면 발코니와 신발장 옆 벽면이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야 기운이 살아나고 집안에 재산이 늘어나며 부부간 애정도 좋아진다. 이곳에 복잡하게 짐을 쌓거나 지저분한 소품 등을 방치하지 말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 침실 동쪽 벽에 스탠드를 놓아 따뜻하게 한다. 검은색이나 차가운 느낌을 주는 그림 같은 것을 피한다. 부인의 사주로 보면 흰색을 멀리해야 애정운이 좋아지니 붙박이장을 하게 된다면 가급적 흰색을 피하기 바란다. 초록색 잎이 선명한 식물이나 꽃을 놓아 둔다면 부부간 애정이 한결같이 유지될 수 있다. 큰 아이는 오행 중에서 나무(木)와 금(金)의 기운을 보충해야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 나무나 꽃 그림이 들어간 흰색 벽지, 초록색이나 하늘색이 들어간 벽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작은 화분에 물을 주며 키우게 만드는 것도 좋겠다. 옷도 위의 색상들이 유리하다. 노란색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둘째 아이는 반대로 흙(土)의 기운을 보충해주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노란색을 필요로 하고 붉은 색은 좋지 않다. 핑크색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상아색, 베이지, 황토 등 노란색 계열과 함께 사용한다. 속옷을 이런 색으로만 입히거나 강아지 인형이나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옷들을 주로 입히는 것이 기운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도움말 드림젠(www.ffile.com) 혜원(慧原) 태어난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를 이메일(we@seoul.co.kr)로 보내 주세요. 매주 한 분을 선정해 필자가 사주에 따른 인테리어 제안을 해드립니다. 보내실 때는 특별히 바꾸고 싶은 공간과 이유, 대략의 구조 등을 적어 주세요. ■ 영화같은 첫 인상 ‘인테리어 필름’에 신발장 감동 참 세상 좋아졌다. 광택 나는 베니어 합판에서 품격 있는 무늬목을 사용해 가구를 만드는가 싶었더니 이제는 달랑 인테리어 필름 하나면 오래된 가구가 독특한 색상과 무늬의 새 가구로 순식간에 변한다. 인테리어 필름을 이용하면 직접 만드는 아기자기한 맛에, 새로운 가구를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가구를 변화시킬 수 있다. 두 시간 정도 투자하면 오래되고 표면이 벗겨진 신발장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수납장으로 변신한다. 지인(Z:lN) 베니프에서 제안하는 인테리어 필름을 이용한 신발장 리폼 방법을 알아보자. 초심자라면 작은 면부터 인테리어 필름을 붙이는 것을 익힌 뒤 넓은 면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만들어봐요 준비물 인테리어 필름, 자, 칼, 분무기, 줄자, 헤라(필름을 잘 붙게 문지르거나 공기를 뺄 때), 사포, 퍼터, 프라이머(필름 접착제)
  • 사춘기 속옷의 수줍은 속삭임

    사춘기 속옷의 수줍은 속삭임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민감한 청소년기.2차 성징이 드러나는 이 시기의 학생들은 자신의 신체발육에 대해 부끄러워하기 마련이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전에 없던 가슴이 봉곳하게 솟아오르면서 브래지어 착용에 대한 부담이나 창피함을 느낀다. 발육 상태가 애매하고 성인용 속옷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청소년 전용 속옷을 선물해 주면 어색함을 줄일 수 있다. ●브래지어는 모양보다 가슴 크기에 맞게 브래지어를 처음 착용한 아동들은 속옷에 친숙함을 느끼기 위해 등판이나 어깨 끈의 느낌을 최소화한 디자인의 속옷이 좋다. 브래지어를 구입할 때는 아이의 가슴 사이즈를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브래지어 크기는 크게 ‘컵’과 ‘사이즈’로 구분된다. 유두를 기준으로 윗가슴 둘레에 따라 컵의 크기가 결정되고 밑가슴 둘레에 따라 사이즈가 결정된다. 맞지 않는 속옷을 오래 입게 되면 가슴 모양이 변형될 우려가 있다. 부모가 함께 아이의 사이즈를 재어 보는 게 중요하다. 브래지어를 착용한 뒤에는 팔을 올렸을 때 브래지어가 위로 올라가거나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철심이 천 밖으로 빠져나와 살을 찌르지 않는지, 가슴 부분을 심하게 압박해 땀띠 등을 유발할 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몸에 너무 조이는 브래지어나 팬티는 발육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활동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불편하므로 약간은 넉넉해야 한다. 소재는 가급적 순면 소재를 택한다. ●심플하고 귀여운 디자인 어울려 레이스, 큐빅 장식 등으로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도트무늬, 캐릭터 디자인 등 심플하면서 귀여워 학생들에게 친숙함을 주는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주니어 속옷의 경우, 흰색이나 회색 등 단순하면서 심플한 색상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나 최근에는 다채롭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속옷을 찾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인터넷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의 언더웨어 전문숍 ‘UNDERWEAR Secret SHOP’에서는 국내외 70개 브랜드 5000여종의 속옷을 판다. 특히 아동·주니어 속옷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디앤샵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속옷은 ‘(Kiss Republic) Beverly Hills 9종 세트’(4만 9800원)다. 아기자기한 프린트와 앙증맞은 레이스 등으로 특히 10대 청소년과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래지어 3종과 팬티 6종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각기 다른 9종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혼합해 입으면 위 아래가 세트처럼 잘 어울린다. ‘미미꾸 문자캐릭터 브라팬티 2종’(1만 9100원)도 인기다. 복부 압박이 줄어 착용감이 뛰어나다. 일반 브래지어 착용을 꺼리는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스포츠형 브래지어다. ‘비너스 자스민 쥬니어 와이어브라’(9만 8000원)는 엠보싱 면 원단으로 깔끔한 스타일이다. 단아한 백색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교복을 많이 입는 학생들에게 한, 두개쯤 꼭 필요한 기본 스타일. 부드러운 와이어가 삽입돼 있어 가슴에 압박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남학생 팬티는 통풍성 좋은 트렁크형으로 남학생의 경우 몸에 붙는 손바닥 사이즈의 삼각 팬티보다는 통풍이 잘 되고 활동성이 좋은 트렁크형 사각팬티가 좋다. 몸매가 드러나는 삼각팬티에 비해 트렁크는 속옷이라는 느낌보다 반바지 스타일에 가까워 덜 부끄럽기 때문이다.
  • [행복한 집은 안이 다르다] 서쪽에서 돈을 세어보아요

    사연:부천시 원미구에 사는 주부(1972.9.27생)입니다.2년전 현재 집으로 이사오면서 교통사고와 유산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아이(01.6.14)도 폐렴과 관절 이상으로 고통을 받았고요. 남편(70.7.14)은 거액의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재물운을, 부인과 아이에겐 건강운을 좋게 해주는 인테리어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주상으로 부부가 올해 건강과 재물이 나아지지 않을 우려가 있으니 항상 주의한다. 집안 분위기도 액운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최대한 살리도록 꾸며야겠다. 남편은 음(-)의 성질을 가진 불(火)의 기운이다. 재물운을 나타내는 금(金)을 키우고, 약화시키는 기운인 불(火)와 물(水)을 줄여야 한다. 방향은 서쪽이 좋고 남쪽과 북쪽이 좋지 않다. 침대의 머리 방향, 금고, 집문서 등을 서쪽으로 두는 게 좋다. 색상은 흰색이 좋고 붉은색과 검정색이 불리하다. 타원형, 삼각형보다는 사각형이 좋다. 침구, 커튼, 시계, 거울 등 소품을 고를 때 참고하자. 부인도 음(-)의 성질을 가진 불(火)의 기운이다. 나무(木)의 기운을 키우는 것이 좋겠다. 머리를 둘 때 남쪽은 피한다. 초록, 파랑, 노랑 계열의 색상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붉은색은 해롭다. 베개, 이불, 속옷, 식탁보, 주방용품 등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겠다. 삼각형보다는 원형이 좋다. 노란꽃이 피는 작은 화분, 호랑이나 용 그림을 가까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의 기운은 양(+)의 성질을 가진 흙(土)인데, 사주상 불(火)이 강하고, 물(水)이 약해 오행이 조화롭지 못하다. 가습기를 잘 틀어주거나 작은 어항을 하나 방에 넣는 식으로 물의 기운을 보충해야 한다. 자주 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나 그림을 두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방에 노란색은 줄이고, 검정색 소품을 눈에 잘 띄게 놓아둔다. 강아지, 용, 소, 양의 인형이나 그림들은 가급적 멀리하도록 한다. ■ 도움말 드림젠(www.ffile.com) 혜원(慧原) 태어난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를 이메일(we@seoul.co.kr)로 보내주세요. 매주 한 분을 선정해 혜원 선생이 사주에 따른 인테리어 제안을 해드립니다. 보내실 때는 특별히 바꾸고 싶은 공간과 이유, 대략의 구조 등을 적어주세요.
  • 설 선물 뭘 할까

    설 선물 뭘 할까

    “설 선물 뭘 하지?” 명절이면 한번쯤 고민하지만 뾰족하게 떠오르지 않는 것이 선물이다. 부모님에게는 건강식품을, 조카에겐 설빔을, 형제들에게는 갈비세트를…. 그러고 나서, 세배 나들이를 해야 하는 일가친척들에겐 뭘 선물할까? 이쯤이면 주머니 사정도 고려된다.‘주는 즐거움, 받는 기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선물은 없을까. 올 설에는 선물 고르는 고민을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해보자. ●올 설에 첫선이오 롯데백화점은 국내산 호두 360g·황잣 500g·곶감말이 660g·곶감 14∼18개를 엄선해 세계적인 크리스털 브랜드인 프랑스 듀랑의 크리스털 용기에 담은 명품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3세트 한정이며 100만원. 또 156년 전통의 영국 왕실백화점 헤로즈의 주요 상품인 그린 라인의 티타임(티포트·티잔·쿠키)과 커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35만 8000원. 그랜드백화점은 이번 설을 겨냥해 개발한 간편 양념 모둠세트(떡갈비·소불고기 각 1.2㎏)를 내놓았다.3만 9600원. 제주도에서 만든 떡갈비와 전문 육가공 기술을 가미한 실속형 간편 양념육으로 5만원 이하대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또 청정제주 모둠세트(삼겹살·목살·갈비 각 1.2㎏)는 6만원이다. CJ도 이색선물 2종을 내놓았다. 잡곡을 선물세트로 짠 햇반秀미곡 선물 세트는 발아현미·발아흑미·발아오곡 등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발아현미와 발아오곡을 묶은 2종세트(2만 1000원)와 발아현미·발아흑미·발아오곡으로 구성된 3종세트(3만 3000원)가 있다. 샘표식품이 지난해의 식초 열풍을 반영해 내놓은 식초선물세트도 주목할 만하다. 사과식초 900㎖ 2개와 부드러운 현미식초 900㎖ 1개로 구성됐으며 값은 7900원. ●건강도 챙기고…. 한국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 설 선물세트를 새로 선보였다.40만∼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 설을 겨냥한 정관장A 플러스는 고급삼인 지삼과 봉밀절편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또 철도회원 중 2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는 KTX 30% 할인권 2장을, 아시아나 항공회원 중 15만원 이상을 산 고객에게는 1만원짜리 정관장 상품권 1장을 준다. 웅진식품은 과거 웅진인삼 시절부터 가진 인삼제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삼·홍삼류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진홍삼 홍삼봉밀절편(20g 10개입·4만 9000원)은 건강도 챙기고 품격있는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기존 홍삼절편과 차별화한 제품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최고급 건강선물인 석류세트(15개·4만 5800원)와 한지함 죽방멸치세트(1.2㎏·25만원)도 준비했다. 은의 강력한 살균·향균작용으로 웰빙선물로 각광받는 은나노 멸치세트(볶음 200g·볶음조림 150g·조림 150g·국물 300g,10만원)도 마련했다. ●주부 마음에도 쏙 들게 GS마트는 한우 선물세트인 안성맞춤 소 한마리 세트(60만원)를 20개 한정 판매한다. 또 알이 밴 길이 23㎝ 이상의 참굴비세트(알배기 4호)도 주부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CJ는 지난해부터 시장에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올리브유 스팸 세트 60만개를 준비했다. 또 포도씨유, 황금참기름 등 고급유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36만 세트를 마련했다.1만 8300원부터.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경북 영덕군의 대표 상품인 영덕대게 두 마리(2㎏) 이상을 시가로 내놓고, 야생에서 15년 이상 자란 장뇌삼을 33만 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덤 받는 재미 쏠쏠 그랜드백화점은 10+1에 이어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행사’도 준비하고 있다.1+1상품은 템플러 양주(700㎖), 와인세트(아이다 750㎖+리아니치 750㎖), 벌집 토종꿀(1.5㎏), 종근당 장뇌삼골드(60포) 등이 대표적이다. GS슈퍼마켓과 GS마트는 고객들이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선물세트에 추가 보너스 포인트를 추가하고, 선물세트의 종류에 따라 10개를 구입하면 1개를 무상으로 증정하는 ‘10+1’ 덤 행사를 실시한다.GS 인터넷슈퍼마켓(www.GSeretail.com)은 농·축·수산 및 공산품 선물세트 200여종을 주문후 3시간 이내에 배송한다.E마트도 10+1행사를 갖는다. ●전통적이지만 여전히 인기있는 선물 GS마트는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신고배 7.5㎏(10개)을 5만 2000원에 판매한다. 당도 체크를 통해 가장 당도가 높고 크기가 1개에 750g 이상인 과일로 선정했다. 친환경적으로 기른 사과 8㎏(21개)이 9만 5000원이며 껍질째 먹을 수 있다. E마트는 자사 브랜드 이베이직 남녀 양말세트 2족(2500,2700원)을 내놓았다. 또 피에르카르댕 벨벳 덧신 2족 세트를 5000원에 판매하는 등 실속 이색선물을 많이 내놓았다. 가장 부담없는 선물 가격대인 9000∼1만 5000원대에는 샴푸비누·김·차·포도씨기름·타월 세트 등 다양하다. 해태음료는 음료선물의 대명사인 패밀리 주스를 중심으로 더 고급스러워진 가정방문 선물세트 1·2호와 꿀물·홍삼이 만나 몸에 좋은 웰빙 선물세트, 황도·백도 선물세트, 과일 통조림과 주스로 구성된 종합 선물세트 등을 내놓았다. ●톡톡 튀는 건 어떨까? 올림푸스한국의 온라인 인화사이트 미오디오(www.miodio.co.kr)는 고향에 떨어져 사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로 매달 가족들의 다른 사진을 볼 수 있는 달력·앨범·액자 등 다양한 인화 상품을 내놓았다. 설 선물로 가입하면 고객에게 2500원 상당의 무료 인화권도 준다. 또 퍼즐갤러리(www.puzzlegallery.co.kr)는 디카로 촬영한 가족 사진을 조각 맞추기 퍼즐로 만들어 준다. 퍼즐이 완성되면 액자 장식도 가능하다.2만∼18만원. 좋은사람들은 새해 선물로 힘과 부의 상징인 용과 나비 무늬를 넣은 속옷을 제안했다. 검은색에 흰색 줄무늬의 용시리즈 남성 삼각과 트렁크로 각각 1만 2000원과 1만 8000원. 또 동양적 신비감이 담긴 여성의 나비 무늬의 브라 팬티 세트는 3만 9800원.(080)320-6620.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세탁용 세제 이용한 마술

    [신나는 과학이야기] 세탁용 세제 이용한 마술

    200만개의 구슬 전구로 다양한 디자인의 구조물을 채색해 환상적인 예술공간을 창조해내는 서울의 루미나리에(빛의 축제)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빛이 어둠을 밝히고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여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어둠과 빛을 이용한 실험을 집에서 즐겨보자. 첩보영화에서 흔히 보는 비밀편지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산성이나 염기성 용액으로 글씨를 쓰고 지시약을 뿌려 글씨가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레몬용액을 묻혀 문서를 만든 뒤 종이를 불로 가열하면 물은 증발하고 레몬이 묻은 부분만 타게 하는 방법도 있다. 또 탄산수소나트륨은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물에 담그면 글씨를 쓴 부분이 먼저 드러나게 된다. 이번에는 빛을 이용한 비밀 편지를 만들어 보자. 신문 용지나 색지를 편지지 모양으로 자르거나 꾸민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에 세탁용 가루세제를 녹이고 이것을 붓에 묻혀 편지를 쓴다.10∼15분 정도 놓아두면 물이 증발하면서 글씨가 사라진다. 비눗물의 얼룩이 조금 남아 무엇인가 쓰여 있지만 보통 상태에서는 읽을 수 없는 비밀 편지가 된다. 어떻게 해야 이 편지를 읽을 수 있을까? 세제 중에는 형광물질(형광 증백제)이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세제에 빛이 닿으면 형광물질이 청백광을 발하면서 세탁물의 밝기가 한층 나아 보여 옷의 색이 선명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보통 빛 아래에서 형광물질이 내는 빛은 다른 빛에 가려 구별하기 어렵다. 세제의 형광물질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한 눈에 보이지 않는 빛, 즉 자외선을 사용하면 된다. 편지를 들고 노래방이나 나이트클럽 같은 특수 조명을 사용하는 곳으로 가면 즉시 편지의 비밀이 밝혀진다. ‘블랙라이트’라고 하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형광등으로 조명을 하기 때문이다. 일반 형광등에서도 자외선이 방출되기는 하지만 형광등 내부 표면의 형광 물질에 의해 자외선이 가시광선으로 변환되어 나온다. 가시광선으로 바뀌지 않은 여분의 자외선은 형광등의 유리가 흡수한다. 블랙라이트는 유리관에 형광물질을 바르지 않아 자외선은 그대로 통과되고, 가시광선은 검은 물질의 필터에 의해 차단된다. 때문에 눈으로 보면 아무 빛도 나오지 않는 그냥 검은 등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블랙라이트에 형광물질을 가까이 하면 형광물질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장지나 속옷, 종이처럼 흰색이 선호되는 생활용품에 블랙라이트를 쪼이면 형광물질을 확인하기 쉽다. 가짜 지폐의 식별과 암석·보석을 구분할 때도 쓰인다. 하지만 블랙라이트는 강한 자외선이 방출되므로 눈으로 오랫동안 직접 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블랙라이트를 이용한 예술도 탄생했다. 체코 프라하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가 ‘블랙시어터’라는 마임극이다. 얼마 전 방영됐던 드라마에서도 배우들이 검은 옷을 입고 특수한 형광 안료를 바른 줄인형으로 공연하는 장면을 봤다. 여러 색의 형광 팬과 형광 색지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간단한 가족 연극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김연숙 부평고 교사
  • 해병대 알몸사진도 조사

    해병대 병사들로 추정되는 알몸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26일 “해병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내무실 등지에서 알몸으로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포털사이트 등에 떠도는 사진들은 4∼5종으로, 내무실에서 속옷만 걸친 채 서 있는 후임병들을 선임으로 보이는 병사가 다가가 속옷을 들춰보거나 해병대 팔각모로 신체 주요 부위만 가리고 서 있는 사진, 눈 쌓인 산속에서 선임병들은 옷을 입은 채 후임병들만 알몸으로 찍은 사진 등이다. 군 당국은 “사진에 나와 있는 흰색 속옷은 보급이 중단된 지 5∼6년이 지난 것으로 미뤄 오래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체 부위를 가리고 있는 모자가 해병대에만 지급되는 팔각모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실종 여대생 수영복 발견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31일 여대생 노모(21·여)양의 수영복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전날 노양의 속옷이 발견된 정남면 보통리저수지에서 보통리마을 방향으로 1.2㎞ 떨어진 왕복 2차로 도로변에서 노양의 푸른색 수영복과 흰색 수영모자, 물안경을 수거해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어 오후 3시30분쯤에는 수영복이 발견된 곳에서 정남면사무소 방향으로 2㎞ 떨어진 같은 도로 정남면 관항리 관항교 밑에서 노양의 검정색 가방도 함께 발견했다. 노양은 지난 27일 밤 태안읍 화성복지관 수영장에서 귀가하는 과정에서 실종됐으며, 노양의 청바지 등 실종 당시 입었던 겉옷과 속옷·신발·휴대전화 등이 경찰의 수색과정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특히 유류품들은 봉담읍 상리 협성대에서 남쪽인 정남면 보통리 방향 도로를 따라 오른편 길가에서 모두 발견돼, 경찰은 범인들이 차량을 몰면서 유류품을 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날 7개 중대 6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유류품 발견장소 주변 야산을 수색하고 있으며, 잠수부 20여명도 속옷이 발견된 보통리저수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경찰은 노양을 뒤따라 버스에서 내린 여성이 버스 출발지 근처인 수원 영통에서 버스를 탄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 여성을 용의선상에서 배제했으나 최후 목격자일 가능성이 커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함혜리 특파원의 파리지앵 스타일] 속옷서 신발까지 ‘발레리나’ 처럼

    ‘공주과’에 속하는 파리의 여성들 사이에 깜찍하고 귀여운 ‘발레리나 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방금 연습을 마친 무용수를 연상케하는 발레리나 룩은 신발부터 속옷,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주도하는 색상은 연한 핑크색과 흰색이다. 둥근 앞코에 바닥이 납작하면서 작은 리본이 달린 발레슈즈는 구두 하나만으로도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파리지엔들에게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 온 아이템.올 시즌 50년대 복고풍의 부활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타이트한 칠부 바지에 납작한 발레슈즈를 신고 선글라스를 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멋쟁이 파리지엔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하다. 발레 슈즈의 대명사격인 레페토(Repetto)는 은빛의 가죽에 발목을 묶는 끈을 단 새 모델을,디자이너 마리클로드 피에트라갈라는 발레 전문용품을 생산하는 메를레와 손잡고 은빛 라인이 들어간 흰색 발레슈즈를 각각 선보였다.흰색 가죽에 기하학적 무늬를 그려넣은 미나 포(mina Poe)의 발레슈즈도 눈에 띈다. 키가 작은 여성들을 위한 굽이 높은 발레슈즈를 비롯해 리본에 방울을 달거나 뒤트임을 하고 발목을 끈으로 처리한 발레슈즈 스타일의 구두도 선보였다. 구두에서 의상으로 눈길을 돌려보자.발레리나들이 격렬한 연습 후에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입는 볼레로 스타일의 짧은 가디건도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클로디 피에를로는 목 부분을 V자로 깊게 파면서 가슴부분을 리본으로 묶도록 디자인한 스웨터를 선보였으며 바네사 브뤼노는 끈으로 돌려 묶도록 처리한 짧은 저고리스타일의 스웨터를 제시했다.폴카(Paule Ka)는 발레복을 만들 때 쓰이는 얇은 명주망사로 된 파스텔 핑크빛 드레스를 선보였다. 발레용 스커트를 변형한 프릴이 달린 짧은 분홍색 스커트,몸에 착 달라붙는 티셔츠,걸쳐 입는 스웨터,분홍색과 회색 레깅스(발이 없는 두꺼운 스타킹) 등 발레복을 변형한 다양한 아이템이 나와 있다. 심지어 속옷에도 발레리나 룩이 강세다.에탕의 분홍색 면스판 속옷은 가슴에 귀여운 프릴을 달고 있다. 패션칼럼니스트 모드 르쥐르는 “보기에 아름답고,실용성까지 갖춘 발레리나들의 복장을 변형한 발레리나 룩이 레트로(복고)의 흐름을 타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어린시절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 오데트 공주를 한번쯤 꿈꾸었던 여성들은 뒤늦게나마 발레리나 룩으로 꿈을 이룬 것 같은 환상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lotus@˝
  • 남성패션에 부는 美風

    ‘동물은 자고로 수컷이 아름답다.’ ‘여성보다 아름다워져라.’ ‘여성의 영역을 침범하라….’ 올해 남성에게 이런 지령이 떨어졌단 말인가.미(美)에 대한 관심이 높은 ‘메트로섹슈얼’적인 남성이 늘고,이들을 위한 패션은 여성의 것만큼,어쩌면 여성 패션보다 더욱 눈부시다. ●크고 작은 꽃무늬 다양하게 응용 잘록하게 허리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의 재킷,레드·오렌지·옐로 등 밝고 환한 색상의 티셔츠,꽃문양 멀티스트라이프(다양한 줄무늬를 섞은 것) 등의 화려한 패턴 등 여성적 분위기가 가미됐다. 몇해 전만 해도 남자 연예인들이 꽃무늬 티셔츠나 바지를 입고 나오면 이런 반응이었다.“어우∼ 오늘 컨셉트는 느끼함인가요? 웬만하면 안 보이게 일어서지 마시죠.” 설령 그들이 완벽하게 의상을 소화할지라도. 하지만 요즘은 꽃무늬 옷을 입은 남성들에게 이렇게 말한다.“오우∼ 그대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아는 메트로섹슈얼족!”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자칫 촌스럽다는 ‘동남아 분위기’가 되긴 하지만. 매년 봄마다 여성의 패션 소재로 등장하던 꽃무늬가 다양하게 변화해 남성복에 내려앉았다.티셔츠뿐만 아니라 넥타이, 머플러 등에도 이국적인 큼직한 꽃부터 작은 꽃까지 다양한 크기의 꽃무늬가 쓰인다.색상도 바탕색과 비슷하게 해 있는 듯 없는 듯했던 예전과 달리 보색대비로 확 튄다. ●퍼플·옐로·그린 등 밝은 색상 주류 꽃무늬가 부담스러운 남성을 고려했는지 보다 밝고 환한 색상의 옷들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의 주선희 디자인실장은 “블랙 그레이 계열의 어둠침침한 색상보다 퍼플(보라), 옐로, 그린 등 남성이 선호하는 색상이 과감하고 개방적”이라며 “옷 전체를 뒤덮은 보헤미안 스타일의 꽃무늬는 자연을 사랑하고 여가를 즐기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메트로섹슈얼족을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감각적인 꽃무늬 셔츠 위에 스트라이프 캐주얼 재킷을 걸치고 데님 팬츠로 마무리한 코디는 활력이 넘치는 보헤미안풍 패션.화려한 색상의 의상으로 코디하는 게 거북하면 부분적인 포인트 컬러로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속옷도 화려해져… 탄탄한 몸 강조 미적 감각이 충만한 남성을 겨냥한 스타일은 속옷 디자인에서도 찾을 수 있다. 휠라의 김세래나씨는 “올해 휠라인티모의 남성 제품은 여성보다 많은 55%를 차지하고 있다.”며 “속옷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남성을 위해 검정, 회색, 남색 외에 파랑, 분홍, 빨강 등 색상이 다양해졌고 망사, 자수, 큐빅 등 화려한 장식으로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러닝 하면 떠오르는 흰색에 목이 깊게 파인 스타일은 목둘레 라인,어깨 라인이 딱 달라붙는 일반 면티셔츠(일명 쫄티)의 디자인으로 변신해 섬세한 가슴 근육과 가늘고 잘록한 허리를 돋보이게 한다. ●구슬·큐빅 등 세부장식으로 포인트 엉덩이와 허벅지 선을 부드럽게 조여 옷 맵시를 살린 팬티인 드로우즈는 이미 젊은 남성의 애용품이 됐고,팬티 라인까지 신경 쓰는 남성을 위한 티팬티도 출시되고 있다. 면,면스판 등으로 제한되던 속옷 소재도 새틴 망원단 등으로 다양해졌고,작은 구슬로 장식하거나 큐빅으로 로고를 새기는 등 세부장식에도 신경쓴다. 좋은사람들 J의 김계숙 디자인팀장은 “이전 속옷 스타일이 클래식이 주류인 가운데 극소수의 섹스어필 스타일로 양분됐다면, 올해는 패션성이 가미된 스타일이 대부분”이라며 “저속하게 야한 것이 아니라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의 과감성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이어 “남성들의 속옷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덧붙였다. 글 최여경기자 k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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