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흰머리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5
  • 기적 같은 자연과 생명의 판타지…‘지구: 놀라운 하루’ 예고편

    기적 같은 자연과 생명의 판타지…‘지구: 놀라운 하루’ 예고편

    BBC의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 놀라운 하루’에 배우 이제훈의 목소리가 담긴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구: 놀라운 하루’는 24시간, ‘하루’의 시간 동안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동물과 자연을 담은 작품이다. 전 세계 자연 다큐멘터리 흥행수익 1위를 기록한 ‘지구’(2007년)의 두 번째 이야기다. 제작팀은 총 제작 기간 1095일 동안 전 세계 22개국을 돌며 지구의 ‘하루’를 담았다. 촬영 분량만 무려 1만 2300장의 DVD 분량에 해당될 정도.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개봉 당시 각 국가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배우이자 감독, 환경운동가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중국에서는 레전드 액션스타 성룡이 각각 내레이션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박열’, ‘아이 캔 스피크’의 배우 이제훈이 맡아 기대를 모은다.공개된 예고편에는 빙하, 거대한 숲, 광활한 사막 등 대자연의 광경이 배우 이제훈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며 신비로운 24시간을 담겨 있다. 또 나무에 등을 대고 춤을 추 듯 비비는 ‘곰’과 순해 보이지만 긴 목을 부딪쳐가며 영역싸움을 벌이는 ‘기린’ 등 동물들의 극적인 하루를 볼 수 있다. 특히 수십 마리의 ‘레이서 스네이크’로부터 도망치는 ‘바다 이구아나’의 목숨을 건 탈출극은 긴장감을 높인다. 여기에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초로 담아낸 ‘턱끈펭귄’ 150만 마리의 서식지, ‘흰머리랑구르 원숭이’의 생존을 건 맨손 절벽타기 등 동물들의 하루는 탄성을 자아낸다. 배우 이제훈이 참여한 국내판 더빙 예고편을 공개하며 경이로운 자연과 동물들의 하루를 기대케 하는 ‘지구: 놀라운 하루’는 오는 2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40대 전 조기 탈모·흰머리, 심장병 위험 커”(연구)

    “40대 전 조기 탈모·흰머리, 심장병 위험 커”(연구)

    40대 전에 조기 탈모나 흰머리가 생긴 남성은 심장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구자랏의대 심장전문병원 연구진이 40세 이하 남성 20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30일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제69회 인도심장학회(CSI)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 환자 790명과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남성 1270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40대 전에 조기 탈모나 흰머리가 생긴 남성들은 건강한 이들보다 심장 문제를 앓을 가능성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만일 경우 조기에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은 4배 높았다. 즉 탈모나 흰머리가 비만보다 심장 문제의 더 큰 위험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조기 탈모와 흰머리가 신체의 노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적신호일 수 있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생물학적인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말했다. 조기 노화는 DNA가 약해지면서 신체의 세포들이 손상돼 발생한다. 이런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모낭에 영향을 줘 탈모나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사친 파틸 박사는 “젊은 남성들에게서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기존 위험 요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면서 “조기 탈모나 흰머리는 실제 나이와 무관하게 혈관 나이와 상관관계가 있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알런 휴스 교수는 “흰머리와 심장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이전에도 관찰됐지만, 아직 인과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다”면서 “그런데도 흰머리는 멜라닌 세포 줄기세포의 재생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므로 사람들은 노화와 관련한 DNA 손상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낭은 테스토스테론 등 남성 호르몬의 표적이므로 조기 남성형 탈모는 심장질환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남성 호르몬 반응의 차이를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Petrik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격하게 주사 거부하는 중년 남성에 간호사 ‘폭소’ (영상)

    격하게 주사 거부하는 중년 남성에 간호사 ‘폭소’ (영상)

    40대로 추정되는 세 아이의 아버지가 ‘공포의 주사’를 맞는 생생한 장면이 SNS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미국 루이지애나에 사는 멜트리스 스미스는 얼마 전 아내와 함께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채혈실을 방문하게 됐다. 평소 주사에 극심한 공포를 느껴 온 스미스는 주사바늘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순간부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주사를 들고 다가오는 간호사에게 “잠시 기다리라”며 시간을 끄는 것은 기본이고, 조금만 주사바늘이 팔에 닿아서 몸을 심하게 들썩이며 온 몸으로 두려움을 표했다. 간호사의 ‘설득’은 계속됐지만 스미스의 ‘격한 거부반응’도 쉽사리 끝나지는 않았다. 그는 급기야 간호사에게 “내 몸에 손대지 말라”며 강하게 ‘호소’도 해 봤지만 결국 간호사와 주사를 이길 수는 없었다. 주사바늘이 팔에 꽂히고 채혈이 되는 동안에도 스미스의 고통 호소는 계속됐다. 마치 주사를 맞기 싫어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그의 반응에 재미를 느낀 간호사는, 당시 영상을 찍고 있던 스미스의 아내에게 “나중에 이 영상을 내게 복사해서 보내달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흰머리가 희끗한 세 아이의 아빠가 마치 어린아이처럼 주사 앞에서 두려움을 감추지 못한 모습의 동영상은 그의 아내의 SNS에 올라오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약 1주일 만에 2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해당 영상을 봤으며, 이를 소개한 해외 언론은 “스미스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사를 두려워 할 나이는 지난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호준 시간여행] 초가지붕에 묻힌 추억

    [이호준 시간여행] 초가지붕에 묻힌 추억

    해마다 늦가을이면 순천 낙안읍성이나 경주 양동마을,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같은 전통마을을 찾아간다. 꼭 가을이어야 하는 이유는 새로 올린 초가지붕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곳에 가면 미술 작품이라도 감상하듯 오랫동안 지붕을 바라본다. 그 부드러운 곡선을 가슴에 들이면 각진 마음이 둥글둥글 무뎌지는 경험을 하고는 한다. 올해도 추수가 끝나고 이엉을 얹을 때가 되면 그중 한 곳을 찾아갈 것이다.새 지붕을 이는 풍경 앞에 서면 기억은 자연스럽게 어릴 적 어느 날로 달려간다. 아버지는 추수가 끝나면 마당 한쪽의 짚가리 옆에서 이엉을 엮기 시작했다. 그렇게 엮은 이엉 둥치들이 마당에 그득해지면 어느 날 아침 동네 어른들이 모여들었다. 농투성이라면 이엉쯤 엮는 건 일도 아니지만, 지붕을 이는 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이엉을 올리는 날은 작은 잔칫날이었다. 부엌에서는 새참으로 낼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하고 아이들은 주전자를 들고 부지런히 막걸리를 받아 왔다. 어른들은 손발이 척척 맞았다. 두어 명은 사다리로 이엉을 올리고 몇몇은 그것을 받아 지붕에 깔았다. 그 작업이 끝나면 용마름을 덮을 차례. 용마름은 이엉이 맞닿는 마루를 덮는 것으로 초가지붕을 이는 데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용마름이 완성되면 이엉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고삿(초가지붕을 일 때 쓰는 새끼)을 맨다. 지붕을 다 올리고 난 뒤 올려다보면 집 전체가 보름달처럼 환하게 빛났다. 초가는 우쭐거리지 않았다. 이만치 떨어져서 보면 둥그런 앞산·뒷산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 산이 지붕이고 지붕이 산이 되어 서로 얼싸안고 내닫던 풍경. 초가나 산이나 고난 속에서도 둥글둥글한 심성을 잃지 않았던 민초들을 닮았다. 초가집은 배타적이지 않았다. 생명을 품어 안을 줄 알았다. 추녀에는 참새가 둥지를 틀었으며, 업이라 불리는 구렁이가 상주하기도 했다. 오래 묵은 지붕은 굼벵이들의 삶터가 되었다. 실용적으로도 뛰어난 점이 많았다. 속이 비어 있는 볏짚은 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뜨거움을 덜어 주고 겨울에는 집 안의 온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준다. 그리고 볏짚은 겉이 매끄러워서 빗물이 잘 흘러내리므로 두껍게 덮지 않아도 비가 새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초가집은 멀리 있어도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 주던 어머니의 흰머리 같은 존재였다. 때론 고향을 상징하는 깃발과도 같아서 부평초처럼 떠돌아도 항상 가슴속에서 펄럭이며 힘을 북돋아 주었다. 지금은 어디에서도 초가집을 보기 어렵다. 옛집들이 잘 보존된 민속마을을 찾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수천 년 동안 민초들을 안아 주던 초가는 1970년대 ‘새마을노래’와 함께 우르르 사라졌다. 둥그런 초가지붕이 떠나간 자리에는 울긋불긋한 함석지붕이 얹혀졌다. 편리성으로야 자주 바꿔 줘야 하는 초가지붕이 반영구적인 함석지붕을 어찌 따를 수 있으랴. 하지만 삶의 만족이 반드시 편리함만으로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강제적 지붕 개량이 아니었더라도 지금까지 초가집이 남아 있을 리는 없다. 해마다 갈아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그러잖아도 일손이 없는 농촌에서 초가집을 유지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움은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찾아올 때가 많다. 세월이 흐른다고 초가지붕의 그 따뜻한 발색. 부드러운 곡선을 어찌 잊을까. 늦가을이면 연례행사처럼 전통마을을 찾는 이유다.
  • “흰머리 염색 안해? 나가!” 롯데월드 임원의 ‘황당’ 갑질

    “흰머리 염색 안해? 나가!” 롯데월드 임원의 ‘황당’ 갑질

    롯데월드에서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는다며 임원이 직원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23일 YTN에 따르면 롯데월드에서 조리사로 일하던 강동석씨는 지난 2012년 대표이사로부터 황당한 지시를 받았다. 20년 동안 별 탈 없이 지내던 흰 머리를 갑자기 염색하라며 폭언을 퍼부은 것. 이동우 롯데월드 전 대표이사는 강씨에게 “머리 흰 게 자랑이야?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지.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 안 그만두면 어떻게 못 하겠지. 대기발령 낼 거야 당신”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당시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을 기업 홍보용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자, 흰머리를 트집 잡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 전 이사는 강씨에게 말을 안들을 경우 회사를 나가라며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대표이사의 강압에 강씨는 결국, 머리를 염색하고 여러 차례 사진까지 찍어 보고하는 굴욕을 겪었다.그런데도 롯데월드 측은 7개월 뒤 강 씨가 염색 대신 스프레이를 썼다며 정직처분을 내렸다 떠밀리듯 사직서를 낸 강 씨는 인권위를 거쳐 법원에까지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5년간의 법정 투쟁을 겪고도 끝내 회사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한편 롯데월드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롯데 하이마트로 자리를 옮긴 뒤, 올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대표는 오래전 일로 이미 인권위와 법원의 판단이 있었지만 당시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헤엄치는 새끼 사슴 낚아채 잡아먹는 독수리 포착

    헤엄치는 새끼 사슴 낚아채 잡아먹는 독수리 포착

    독수리가 새끼 사슴을 공격해 잡아먹는 희귀한 순간이 포착됐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6월 30일 미국 위스콘신 주 노크베이 호수에서 독수리의 공격을 받는 새끼 사슴 영상이 게재됐다. 크리비츠의 호숫가 집에 사는 줄리에 스미스(Julie A. Smith)는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테라스에서 호수를 바라보던 그녀는 호수에서 흰꼬리 새끼 사슴이 헤엄치는 장면을 목격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을 시작했다. 잠시 뒤, 그녀의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헤엄치는 새끼 사슴에게 커다란 날개를 가진 흰머리 독수리 한 마리가 날아와 공격하기 시작한 것. 날카로운 발톱으로 사슴을 움켜 잡은 독수리는 사슴을 들어 올릴 수는 없었지만 호숫가로 먹잇감을 끌고 나왔다. 큰 먹잇감을 얻은 독수리는 며칠 동안 호숫가를 찾아와 먹이를 먹어치웠다. 스미스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15년간 이곳에서 독수리를 봐왔다”며 “독수리가 물고기를 잡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새끼 사슴을 죽이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흰머리 독수리는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유일한 독수리로 1782년 이후 미국의 국조다. 키 71~96cm, 날개 길이 168~244cm에 이를 만큼 덩치가 크며 무게는 3~6kg에 달한다. 주로 썩은 고기를 찾아 먹으며 물고기를 사냥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toryful Rights Manageme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살인미수 전과자…18일째 오리무중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살인미수 전과자…18일째 오리무중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살인미수 전과자의 행방이 18일째 오리무중이다.교정당국와 경찰은 지난 4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현상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이후 기존 500만원이던 검거보상금을 최고 1000만원까지 올랐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나주경찰서는 전자발찌를 부수고 도주 중인 유태준(48)씨를 공개수배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 36분쯤 나주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광주보호관찰소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전자발찌 손상을 통보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정당국과 경찰은 유씨가 보유하던 휴대전화를 버리고 인근 산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나주, 함평, 보성과 대구 등에서 유씨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잇따랐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인 유씨는 2004년 이복동생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유씨는 1998년 국내에 들어와 2001년 부인을 데려오겠다며 재입북했다가 붙잡혔다. 이후 2002년 재탈북했다. 이후 북한과 관련한 망상 장애에 시달렸고 치료감호 기간이 임시종료된 후에도 완치되지 않아 보호관찰을 받으며 치료받았다. 유씨는 키 165cm, 체중 68kg다. 약간의 흰머리가 있고 북한 말투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CCTV 확인 결과 도주 당시 체크무늬 남방에 환자복 바지, 검은색 등산모자,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비슷한 인상착의의 사람을 발견하면 광주보호관찰소(☎ 062-370-6520)나 나주경찰서 (☎ 061-339-0112 또는 국번없이 ☎ 112)로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미수 전과자,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공개수배’

    살인미수 전과자,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공개수배’

    살인미수 전과자가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4일째 잡히지 않고 있다.경찰과 교정당국은 4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유태준(48)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 36분쯤 나주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광주보호관찰소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전자발찌 손상을 통보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씨는 2004년 이복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후 나주의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98년 탈북한 유씨는 2001년 부인을 데려올 목적으로 재입북했다가 붙잡혔으며 2002년 재탈북해 남한에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북한과 관련한 망상 장애에 시달리며 범죄를 저질렀고 치료감호 기간이 임시종료된 후에도 완치되지 않아 보호관찰을 받으며 치료받았다. 유씨는 키 165cm, 체중 68kg의 보통 체격이며 흰머리가 있고 북한 말투를 쓴다. 인근 CCTV 확인 결과 도주 당시 체크무늬 남방에 환자복 바지, 검은색 등산모자,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비슷한 인상착의의 인물을 발견하면 광주보호관찰소( 062-370-6520)나 나주경찰서 ( 061-339-0112 또는 국번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참된 선비의 삶이란?/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원장·전 행정자치부 차관·시인

    [수요 에세이] 참된 선비의 삶이란?/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원장·전 행정자치부 차관·시인

    서울 둘레길 3코스는 고덕·일자산 코스로 불린다. 광진교에서 출발해 강동구 고덕산과 일자산을 지나 수서역에 이르는 26.1㎞ 길이다. 지난해 겨울, 눈이 분분히 내리는 날 둘레길 3코스를 걸었다.높이 100m도 채 안 되는 야트막한 산이 고덕산이라 불리는 유래를 궁금해하던 차였다. 고덕산과 고덕동이 고려 말 충신 석탄(石灘)이양중 선생의 높은 덕을 기려 지은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석탄은 태종 이방원, 야은 길재, 상촌 김자수, 운곡 원천석 등과 사귀며 참된 선비의 자질을 길렀다. 문과에 급제해 형조참의에 이르렀고 조선 건국 후 경기도 광주, 지금의 고덕산 자락에 은거했다. 태종이 즉위한 뒤 옛 친구로서 대하며 출사하기를 권해 현재로 치면 서울특별시장인 한성부윤을 제수했으나 끝내 받지 않았다. 태종이 광주로 석탄을 손수 찾아가니 검소한 복장으로 왕을 배알하고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당시 부근에 흐르는 하천을 왕이 묵었다 해서 왕숙천이라고 일컫는다. 조금 더 가니 일자산이 길손을 맞았다. 일자산에는 둔골이 있었다. 강동구 둔촌동 역시 일자산에 은거한 고려 말 충신 둔촌 이집 선생의 호를 따랐다는 것을 깨달았다. 둔촌은 신돈의 전횡을 탄핵하다 생명에 위협을 받자 부친을 업고 경상도 영천까지 피신했다. 신돈이 죽은 후 개경으로 돌아왔으나 벼슬을 마다하고 일자산 부근으로 낙향, 은거했다. 일자산에는 둔촌이 자손들에게 내린 훈교비를 세웠다. 후손에서 정승 5명, 판서 6명, 공신 7명이 나왔다. 두 선비의 벼슬이 필자보다 높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높은 절의로 땅과 산에 이름을 새겨 후학에게 참된 선비의 길을 알렸다. 일자산 둔골 부근에 공동묘지가 있었다. 때마침 내린 눈으로 무덤은 희끗희끗했다. 관을 벗은 노선비의 흰머리처럼 느껴졌다. 문득 선비로 태어나 석탄과 둔촌처럼 땅과 산에 이름을 새기지는 못할지언정 부모의 이름을 더럽히고 자식에게 부끄러운 이름을 남기느니 차라리 저 이름 없는 무덤의 깨끗함과 겸손함을 좇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의 느낌과 결의를 담아 시 한 수를 지어 유혹이 있을 때마다 마음을 가다듬는다. 思兩李之節(사양이지절) 둔촌과 석탄의 절개를 기리며 踏一字高德(답일자고덕) 일자산 고덕산을 지나면서 懷遁村石灘(회둔촌석탄) 둔촌과 석탄을 그리워한다 士須臾出世(사수유출세) 선비 한 번 세상에 나와 知自退兼善(지자퇴겸선) 벼슬길 물러날 때 스스로 알고 遺久久節義(유구구절의) 변치 않는 절의 길이 남기어 銘名於地山(명명어지산) 산과 땅에 그 이름 새기었구나 寧使王宿露(영사왕숙로) 왕을 이슬 속에 재울지언정 毋攪後學壇(무교후학단) 후학의 배움터 더럽히지 말고 雖臥無名谷(수와무명곡) 길가에 이름 없이 누울지라도 不賣名爲賤(불매명위천) 명예를 팔아 천하게 되지 말지니 羨墳之廉潔(선분지염결) 아, 그 무덤의 깨끗함 부러워 跪坐斂襟冠(궤좌렴금관) 삼가 무릎 꿇고 옷깃 여민다 丙申 晩冬 謹作(병신 만동 근작) 병신년 겨울에 삼가 지음
  • 최순실, 구치소서 염색했나?…검정머리 변신 논란

    최순실, 구치소서 염색했나?…검정머리 변신 논란

    구치소에 수감 중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검은 머리’가 화제다. 최씨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30차 공판에 출석했다.이날 최씨의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최씨의 머리 색깔이 검정색으로 바뀌었다며 ‘염색을 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씨는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앞머리 쪽에 흰머리가 많았지만, 지난달 22일 법정에 출석하면서부터 까만 머리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최씨의 염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구치소는 염색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다. 이는 누구나 똑같이 해당하는 사항”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머니투데이는 법무부에 따르면 구치소 수감자들도 염색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매체에 “최씨가 있던 남부구치소 내에서 염색약을 판다”며 “수감자들이 언제나 염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1년에 두 차례, 상·하반기로 나눠 염색약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독수리 둥지에서 살아남은 새끼 매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독수리 둥지에서 살아남은 새끼 매

    최근 이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영국 BBC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세계적 관심거리가 됐다. 미국의 상징인 흰머리 독수리의 둥지에서 새끼 매 한 마리가 자기보다 덩치가 큰 독수리 삼형제에 섞여 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처음 발견될 당시 두 마리가 있었는데 그중 한 마리는 없어졌고 살아남은 한 마리는 둥지에서 30m가량 날아가는 첫 비행을 할 정도로 자라났다. 전례가 없는 자연의 신비를 관찰하기 위해 멀리 텍사스에서 찾아온 열성분자들도 있다는 이야기가 신문 1면 기사로 실렸다. 어떻게 이 기이한 현상을 설명할까. 지금까지 제시된 이론들 중의 하나는 처음에 새끼 매가 먹이로 잡혀 왔다는 주장이다. 그중에 한 마리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른 독수리 새끼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오히려 어미 독수리에게 먹이까지 받아먹으면서 살아남게 됐다는 것이다. 만약 그 새끼 매가 사람이라면 엄청난 넉살로 적들마저 친구로 만들고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까지 받아 내는 놀라운 적응력을 갖춘 존재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사람 중에도 독수리 둥지에서 살아남은 새끼 매와 같은 인물들이 있다. 내 수업에 검은 히잡을 쓰고 오는 ‘이만’이 그중 하나다. 덴마크 태생 팔레스타인 사람. 다섯 형제 중 셋째. 사회적 소수자로 사는 것은 쉽지 않다. 독수리 둥지 속의 새끼 매와 같은 삶이다. 사회로부터 부당한 편견은 다반사, 때론 노골적인 위협과 배척을 받는다. 이만의 부모가 자녀들을 키우면서 각별히 교육했던 점은 ‘학교나 직장에서는 팔레스타인 사람 티를 내지 말고 철저하게 덴마크식으로 살되 자신이 팔레스타인 사람임을 잊지 말라’는 것. 이 원칙을 이만은 삶의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능력으로 체득했고 지금은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세상을 넓게 살고 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문화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생활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바이컬처럴(bicultural)이라고 한다. 글로벌 시대에 적응한 진화의 산물이다. 독수리의 능력을 갖춘 매와 같은 존재. 미래는 이런 인재들이 주도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에이미’는 ‘이만’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케이스. 십대에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중국 이름은 이이. 장래 꿈은 글로벌 매니저. 동서양을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한다. 지금은 중국과 캐나다 두 가지 문화를 섭렵한 인재로서 충분히 실현 가능한 꿈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캐나다로 이사 온 뒤 처음에는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지금은 많이 적응이 돼서 괜찮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미국의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살기 좋은 나라 전 세계 6위. 중국은 83위. 참고로 우리나라는 23위. 무려 77개의 나라를 뛰어넘어 더 좋은 나라에 와서 살면서도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에이미를 힘들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컬쳐 쇼크 혹은 문화 충격이다. 관광을 다녀오는 것과 외국에서 사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다. 물고기 눈에 마지막까지 보이지 않는 것이 물. 노자의 말이다. 사람에게 문화는 물고기에게 물과 같은 대상이다. 당연해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외국 생활을 하게 되면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몸부림치게 된다. 그것이 문화 충격이다. 세계화돼 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다 겪는 현상이다. 그런데 그 고통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문화 충격을 피하려고 애쓴다. 외국에 나와서도 한국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며 한국식으로 행동한다. 이렇게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집단을 컬처럴게토(cultural ghetto)라고 부른다. 그것을 과감히 깨고 나오는 용기가 필요하다. 당장 눈앞의 편안함을 위해 이문화를 익힐 수 있는 귀한 배움의 기회를 허비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선택이다. 문화 충격은 배움의 과정이며, 배움은 고통을 수반한다. 진정한 세계인이 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좁은 문이다. 실제로 문화 충격을 많이 겪을수록 글로벌 매니저로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날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날 강하게 만든다. 니체의 말이다. 문화 충격도 마찬가지다.
  •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치매환자 증가속도 세계1위... 정책전환 필요”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치매환자 증가속도 세계1위... 정책전환 필요”

    서울시의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1)은 13일 예정된 제27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일류를 위협하고 있는 치매에 대해 그 심각성을 파악하고 유럽 및 선진 노인복지 국가의 치매정책 사례를 살펴 서울시 치매정책의 패러다임의 전환의 필요성과 보다 효율적인 치매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지금 이 시간, 세계는 4초에 한명, 1분에 열다섯 명, 1시간에 900명의 치매환자가 발생되고 있으며, 현재 4,700만 명, 2030년 7,500만 명, 2050년에 1억 명이 넘을 것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전망하고 있다. 국내 치매환자도 12분마다 한 명 이상 발생, 지난해 말 68만 명, 2024년 100만 명, 2040년 2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며,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2015년 13조원, 2040년 78조원, 2050년 106조원으로 추계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치매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김제리의원은 2011년 6월 제23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서울시 치매 정책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으나 아직도 미지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할 계획이다. 치매라고 하는 거대한 쓰나미를 극복하기 위해선, 치매환자들의 일상으로 복귀와 치매커밍아웃,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이 치매극복의 3대 키워드라고 강조하고, 국내외 치매관련 영상을 통해 이제 치매정책이 돈 먹는 하마 하드웨어는 답이 될 수 없으므로 소프트웨어로의 발빠른 전환을 강조한다. 사실 우리사회는 치매시설에 대해 기피 시설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치매시설 설치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발생될 수 있고 치매커밍아웃 또한 우리사회에서 힘든 이유가 사회적 편견과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부족이라 생각한다며 따라서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제리 의원은 맺은 말로 머릿속 뇌 안에 20대 후반부터, 쌓이기 시작한 베타아밀로이드를 비롯한 독성, 성분이 과다하여, 뇌 신경세포가 소멸되거나, 나이 들면, 흰머리에 주름이 생기듯 자연스럽게 신경세포가 죽게 되면서, 아름다운 추억은 물론 나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리게 만들어 더욱 가슴 아픈 병 치매, 하지만 치매로 잃어버린 것들을 탓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함께 치매극복을 위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치매감옥 이라는 말이 머지않아 우리 일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며 질문을 마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30분 ‘조깅’하면 9년 더 살 수 있어”(연구)

    “하루 30분 ‘조깅’하면 9년 더 살 수 있어”(연구)

    하루 30~40분씩 일주일에 5일 정도 조깅하면 9년은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깅은 일반적으로 시속 8km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을 말한다. 미국 브리검영대 운동과학부 래리 터커 교수팀이 미 건강영양연구(NHANES)에 참가한 20~84세 성인남녀 5823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국제 학술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세포 노화 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세포 노화를 지연하는 효과를 충분하게 보려면 운동 강도가 높아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격렬하게 했던 사람들은 운동을 적당하게 했던 이들보다 세포 수준에서 각각 9년과 7년까지 수명 연장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여성의 경우 일주일에 5일은 하루 30분 동안 조깅을 해야 하고, 남성은 같은 기준으로 하루 40분까지는 조깅을 해야 세포 노화를 지연하는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운동을 이만큼 하면 심지어 주름과 흰머리가 늘어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젊을 때는 신체 전반의 세포가 튼튼해서 피부는 부드럽고 탱탱하고 머리카락은 윤기가 흐르고 풍성하며 신체 활력이 넘치지만, 세월이 흐르면 세포의 힘이 약해져 손상이 진행돼 겉으로 주름이나 흰머리 등이 나타나는데 이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터커 교수는 “당신이 40세라고 해서 생물학적으로도 40세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모두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사람들을 봐 왔다”면서 “우리가 신체적으로 더 활동할수록 우리 몸의 생물학적인 노화는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운동량이 많았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훨씬 긴 텔로미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텔로미어는 구두끈 끝이 풀리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싸매는 것처럼,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리지 않도록 보호하는 부분을 말한다. 이 말단부는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점점 풀리며 그 길이도 조금씩 짧아지고 이 때문에 세포는 점차 노화해 죽게 되는 것이다. 이런 텔로미어의 길이는 나이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또 텔로미어가 길수록 염색체가 닳아서 질병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즉 텔로미어가 더 길다는 것은 더 젊게 보이고 젊게 느낀다는 것이다. 텔로미어는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과 세포가 얼마나 재생할 수 있는지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는 재생을 통해 신체 조직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운동해도 노화를 늦추기 어렵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팀은 어떤 사람들은 신체 활동 수준이나 생활 방식과 관계없이 일찍 사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연구를 통해 5%의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더 빨리 늙도록 프로그램돼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젊을 때 사망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인종에 따라서 세포 노화 속도는 다를 수 있다고 한다. UCLA 연구팀에 따르면, 남미인들은 다른 어떠한 민족보다 천천히 늙는다. 연구팀은 이들 남미인은 노화 속도가 훨씬 느린 세포를 갖고 있어 명백하게 더 건강하다고 주장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남미인들의 평균 수명은 82세로, 백인들(평균 수명 79세)보다 평균적으로 3년을 더 산다. 하지만 신체 활동은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다른 여러 혜택과 관계돼 있다. 터커 교수는 “우리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사망률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그 이점의 일부가 텔로미어의 보존으로 인한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탈모·흰머리 치료 가능할 ‘줄기세포’ 찾았다

    탈모·흰머리 치료 가능할 ‘줄기세포’ 찾았다

    탈모와 흰머리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줄기세포를 과학자들이 우연히 발견해냈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의 피부과 교수 루 레 박사팀은 신경 발달과 관련이 있는 한 단백질이 모발을 형성하는 피부 속 줄기세포에서 활성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KROX20로 불리는 이 단백질은 모발의 전구체(전 단계 물질)로, 이후 이 단백질의 세포는 모발 색소 형성에 필수적인 줄기세포인자(SCF) 단백질을 생산한다. 연구팀은 쥐의 체모에 있는 전구체의 세포에서 SCF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실험을 통해 쥐의 체모가 흰색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KROX20 단백질을 생산하는 세포를 제거하는 실험에서는 체모가 자라지 않고 빠지는 현상도 확인했다. 루 레 박사팀은 신경계통에 종양이 생기는 유전성 질환인 신경섬유종증 1형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런 발견을 이뤄냈다. 이번 발견은 앞으로 탈모와 흰머리를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우리가 왜 늙게 되는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 루 레 박사는 이번 발견은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종양이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지만, 모발이 왜 하얗게 변하고 모발의 직접적인 성장에 관여하는 세포를 식별하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미용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국부 화합물(크림 또는 연고)을 만들거나 모낭에 필요한 유전자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아내길 원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미 모낭 맨 밑 돌출부인 벌지(bulge) 구역에 포함된 줄기 세포들이 모발을 만드는데 관련돼 있으며, SCF 단백질이 색소 세포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들 과학자가 자세히 모르는 부분은 이런 줄기세포가 모낭의 기저부인 모구(bulb) 구역으로 이동한 뒤 모낭에 있는 세포가 SCF 단백질을 생산하거나 모공 바깥 부분인 모간(hair shaft)을 생성하는 것과 관련한 세포들이 KROX20 단백질을 생성한 뒤 일어난 일이다. KROX20 단백질과 SCF 단백질로 기능하는 세포들이 존재한다면 이들 세포는 모구로 이동해 색소를 생산하는 멜라닌 세포와 상호작용하고 착색된 모발로 자라난다. 하지만 SCF 단백질을 생산하는 세포가 없다면 모발은 회색으로 변해 이후 나이가 들면 흰 색으로 변하며, KROX20 단백질을 생산하는 세포가 없으면 모발 성장이 중단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연구는 우리 인간이 나이가 들면서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흰머리와 모발 얇아짐뿐만 아니라 남성형 탈모로 이어지는 과정에 줄기세포 속에 있으며 KROX20 단백질과 SCF 단백질의 생산에 기여하는 유전자의 작동 여부에 따른 메커니즘을 밝히는 과정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유전자와 발달’(Genes & Development)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Petrik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선 D-21] 선거 벽보의 숨은 정치학

    [대선 D-21] 선거 벽보의 숨은 정치학

    사진 보정 안한 文, 정직함 승부 군더더기 없는 洪, 보수성 초점 V포즈·당명 뺀 安, 역동성 강조 와이셔츠 입은 劉, 활기찬 느낌 잡지 스타일의 沈, 활동성 부각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 전쟁’이 이번 5·9 대선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후보별로 크고 작은 파격이 시도됐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17일 각자 다양한 정치적 메시지와 철학, 비전을 농축한 한 장의 벽보를 완성했다. 그중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선거 벽보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증명사진처럼 찍은 후보의 얼굴을 큼지막하게 인쇄한 정형화된 선거 벽보의 틀에서 벗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안 후보의 벽보는 두 팔을 브이(V)자로 번쩍 든 안 후보의 모습과 ‘3 안철수’라고 적힌 초록색 배경을 합성한 사진이다. 다른 후보의 벽보와 달리 당명이 없고 상체 전체가 담겼다는 게 특징적이다. 벽보 제작에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가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철수 포스터’는 더 유명세를 탔다. 당 안팎에서는 “안 후보의 V자 포즈와 기호인 숫자 ‘3’을 조합하면 안 후보의 상징인 ‘V3 백신’이 된다”, “벽보 아래에 하체를 그려 넣는 것까지 고려했다”는 등의 해석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런 해석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뒤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벽보가 대중의 관심을 끌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포스터에서 당명을 지운 것은 보수세력의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민주당에서 우리 포스터를 선전해 주고 있다”면서 “문재인 후보 포스터에는 왜 ‘부산대통령 후보’라는 문구를 인쇄하지 않았느냐”고 반격했다. 문 후보는 벽보 사진에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한 보정 작업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문 후보의 흰머리와 잔주름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문 후보 측은 “나이는 더 들어 보이지만 정직한 모습을 보여 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호 ‘1’은 야구선수 유니폼에 새겨지는 번호를 상징화했다. 줄무늬 넥타이는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착용했던 ‘승리의 넥타이’를 의미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파격’보다 보수 정당 후보로서 안정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준표’라는 글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소 어두운 회색 배경은 단단한 느낌을 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파격적인 와이셔츠 차림으로 활기찬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보수의 새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후보 이름 크기에 버금갈 정도의 굵기로 큼직하게 새겨 넣은 것도 인상적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벽보는 후보 중 유일하게 야외 배경을 사용해 깔끔한 잡지 표지를 연상시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文 ‘치어럽’부터 ‘남행열차’까지 전세대 공략… 安 ‘그대에게’ 개사·안풍 상징 녹색 바람개비

    洪 ‘모래시계’ OST로 별명 부각 劉 저비용 리어카 유세도 검토 후보 6명 선거 벽보도 공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부터 대선 후보들은 5인 5색 ‘선거송’으로 표심 잡기에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최신 가요와 1990년대 가요를 모두 활용해 전 세대 공략에 나선다. 트와이스의 ‘치어럽’, DJ DOC의 ‘런 투 유’, 홍진영의 ‘엄지 척’, 나미의 ‘영원한 친구’ 등을 유세 로고송으로 선정했다.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 김수희의 ‘남행열차’ 등 지역 맞춤형 개사곡도 선보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박상철의 ‘무조건’, 박현빈의 ‘앗뜨거’, 마마무의 ‘음오아예’, 동요 ‘비행기’를 선정했다. 또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에 맞게 모래시계 OST도 활용할 계획이다. 홍 후보 측 관계자는 “강한 이미지 보완을 위해 ‘귀요미송’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신해철의 ‘그대에게’와 ‘민물장어의 꿈’을 개사해 사용한다. 동요 ‘비행기’와 록 버전으로 편곡한 당가도 활용한다. 안 후보 측은 녹색(국민의당 상징색) 바람개비 소품을 이용해 안풍(안철수 바람)을 의미하는 선거 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은 ‘치어럽’, ‘샤방샤방’ 등을 개사해 활용한다. 특히 비용을 줄이면서 어려운 당의 상황도 보여 줄 수 있는 ‘리어카 유세’를 벌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질풍가도’, ‘붉은 노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을 사용한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심상정이 왜 새로운 대한민국의 적임자인지 솔직하게 보여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후보들의 선거 벽보도 공개됐다. 문 후보 측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뽀샵’ 없이 흰머리와 잔주름까지 보이도록 했다고 전했다. 홍 후보 측은 안정감과 책임감을 겸비한 후보임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당내 마지막 경선 때 두 팔을 뻗고 있는 실제 사진을 사용해 ‘진짜 안철수’의 모습을 전달하고자 했다. 유 후보 측은 슬로건 ‘보수의 새 희망’을 강조했다. 심 후보 측은 세월호 배지를 단 사진을 활용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흰머리 많은 남성, 심장병 위험 크다”

    “흰머리 많은 남성, 심장병 위험 크다”

    흰머리가 많은 남성은 심장질환을 가질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유럽심장의학회(ESC) 산하 유럽예방심장의학회(EAPC)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학술대회 ‘유로프리벤트’에서 이집트 카이로대에 재직 중인 심장전문의 이리니 사무엘 박사 연구팀이 이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관상동맥 질환이 의심돼 CT 촬영을 한 성인 남성 545명을 관상동맥 질환의 유무와 흰 머리카락의 비율에 따라 분류했다.흰 머리카락이 없이 검은 머리카락만 보이는 경우 ‘1’, 검은 머리카락이 흰 머리카락보다 많은 경우 ‘2’, 검은 머리카락과 흰 머리카락이 비슷한 경우 ‘3’, 흰 머리카락이 검은 머리카락보다 많은 경우 ‘4’, 흰 머리카락만 보이는 경우 ‘5’의 ‘흰머리 점수’를 각각 줬다. 등급 분류는 두 명의 독립된 관찰자가 했다. 연구진은 연구 대상 환자들의 고혈압, 당뇨, 흡연, 이상지질혈증, 관상동맥질환 가족력 등 전통적 심혈관계 위험요인에 관한 데이터도 함께 수집했다. 연구진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흰머리 점수가 ‘3’ 이상인 경우, 즉 흰 머리카락이 검은 머리카락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경우에는 심장질환이 있을 확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나 전통적 위험요인과 별개로, 흰머리가 많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상동맥질환을 가졌을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흰머리 점수가 더 높고, 관상동맥 석회화(石灰化·calcification·칼슘염이 달라붙어 굳어지는 현상) 경향도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사무엘 박사는 흰머리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고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시간적 나이와 무관하게 흰머리가 얼마나 많은지가 생물학적 나이를 나타냄을 시사한다”며 머리가 허옇게 세는 것이 심장질환 위험이 커졌음을 나타내는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남녀 모두를 포함하는 보다 대규모의 연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 최순실 뒤늦게 “죄송·착잡”… 구체적 혐의엔 조목조목 반박

    최순실 뒤늦게 “죄송·착잡”… 구체적 혐의엔 조목조목 반박

    “국정농단의 일당으로 앉아 있는 게 국민에게 죄송합니다. 제가 안고 갈 짐은 안고 가겠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로 자리에서 물러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긴 뒤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태도는 이전과 사뭇 달랐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 출석한 최씨는 “마음이 착잡하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됐다는 소식을 듣고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대성통곡한 것으로 알려진 최씨는 요 며칠 급변한 주변 상황에 많은 심경 변화를 일으킨 듯했다.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은 최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멍한 표정을 내보였다. 지난해 10월 30일 독일에서 귀국해 대중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만 해도 검었던 최씨의 앞머리는 불과 넉 달여 만에 절반 가까이 흰머리가 됐다. 최씨는 심문 도중 “제가 관여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면서 회한의 심경을 담은 발언을 내놓기도 했고, “제가 안고 갈 짐은 안고 가겠다”며 일정 부분 책임을 질 뜻도 내비쳤다. 최씨는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증인으로 출석한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질문 기회를 얻은 최씨는 김 전 차관에게 “사실대로 말했으면 좋겠다. 5대 스포츠 거점 사업이 사익을 위해 추진한 일이라고 몰고 가는데, 사실 체육개혁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더블루K도 그렇고 결과를 빼놓고 과정만 갖고 국정농단으로 몰고 가니까 전 억울한 부분이 있는 거고, 대통령도 그렇게 지시한 게 아닌데 더블루K에 몰아주려고 한 것처럼 되니까 그런(억울한) 거고…”라며 거듭 자신과 박 전 대통령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차관은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삼성에 지원해 주라고 했고 최씨와 연결된다는 것을 삼성으로부터 들어 인지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2015년 1월 김종덕(60·구속 기소) 전 문체부 장관과 청와대 별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정유라와 같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잘 키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최씨와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삼성 측의 지원도 최씨가 대통령을 통해 요구한 것으로 알았다고 김 전 차관은 털어놨다. 김 전 차관은 “최씨가 동계영재센터를 만든다고 하길래 대통령의 뜻으로 생각해 나중에 정부에서 지원해 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증언 도중 “제가 대학교수를 하다 체육에 대한 정책을 한번 멋지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걸 이야기했던 게 이렇게 국정농단의 일부분이 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강 동안 엄마’ 누가 딸이고 누가 엄마야?

    ‘최강 동안 엄마’ 누가 딸이고 누가 엄마야?

    ‘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세월이 무색한 동안 미모 엄마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에서 ‘마법의 아름다움’(magical beauty)이란 별명을 가진 50대 여성 쉬 민(Xu Min)을 소개했다. 윈난성 쿤밍에 거주하는 50세 쉬. 그녀는 중국 여성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주름 없는 피부와 최강 동안의 얼굴로 유명하다. 현지 언론에 소개된 사진에는 25세의 딸과 쇼핑몰에서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두 여성은 모녀 사이가 아닌 친구로 보일만큼 다정해 보인다. 50세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젊음을 유지한 그녀의 비결은 얼굴 마사지와 규칙적인 취침 시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4년 전 직장에서 퇴직한 쉬는 “처음엔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낼지가 가장 어려웠다”면서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을 검색하고 일기를 쓰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내 유행에 감탄하는 딸이 최고의 쇼핑 친구”이며 “우리 사이엔 나이 차이가 전혀 없다”라고 덧붙였다. 흰머리 때문에 두 달에 한 번씩 머리 염색을 한다고 웃으며 고백하는 쉬. 그녀는 평온한 마음을 기르기 위해 꽃꽂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쉬의 남편 황(Huang)은 “아내와 함께 거리를 나서면 젊어보이는 아내 때문에 항상 자랑스럽다”며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를 불륜으로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예쁘게 태어났고 특히 피부관리에 애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그녀는 관대한 사람이며 매일 9시면 잠자리에 들만큼 스스로 잘 관리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ImagineChina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오바마 8년간의 변화

    오바마 8년간의 변화

    8년의 임기를 마치고 20일(현지시간)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가장 큰 변화는 ‘흰머리’였다. 왼쪽부터 2008년 8월 30일 첫 대통령 선거 운동 당시의 모습, 2012년 3월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 지난해 9월 기자회견 때 모습. 8년 전과 비교해 보면 흰머리가 많이 늘어난 게 눈에 띈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