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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예능 접수한 ‘씨름돌’… 인기 뒤집기 한판 갑니다

    유튜브·예능 접수한 ‘씨름돌’… 인기 뒤집기 한판 갑니다

    80년대 이만기 등과 씨름 전성기 이끌어 최근 근육질 선수들 화려한 기술 화제 “경량급 경기 일정 조정 등 씨름 재도약”“모래판에 다시 봄이 찾아오고 있는데, 시원하게 뒤집기 한판 해야죠.” 오랫동안 엄동설한에 갇혀 버렸던 민속씨름이 샅바를 고쳐 매고 있다. 그런데 의외다. 씨름에 봄기운을 불어넣은 게 유튜브란다. ‘몸짱’ 청년 장사가 나선 1년 전 씨름대회 동영상의 조회 수가 최근 220만회를 뛰어넘는 등 유튜브에서 씨름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씨름 홍보 영상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정우를 비롯한 젊은 장사들에게는 ‘씨름돌’(씨름+아이돌)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급기야 근육질 몸매와 다양한 씨름 기술을 뽐내는 경량급 태백, 금강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이 지상파 전파를 타고 있다.바야흐로 봄이 오는 길목에 씨름이 섰다.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62) 대한씨름협회 경기운영본부장은 12일 서울신문에 “지금은 선수들 개개인을 중심으로 관심을 얻고 있는데 씨름 전체의 인기몰이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말하자면 ‘원조 씨름돌’이다. 프로 씨름 초기인 1980년대 중반 이만기, 이봉걸과 트로이카를 이루며 씨름의 인기를 견인했다. 당시는 야구, 축구 위에 씨름이 있었다. 씨름 중계하느라 9시 뉴스를 끊을 정도였다. 이 본부장은 현역 은퇴 뒤 여러 씨름단 감독을 맡았고 2013년부터는 협회에 합류해 모래판을 지키고 있다. “이전에도 젊은 선수들과 함께 길거리 대회나 대학 축제 등에 가보면 젊은층의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유튜브에도 영상을 한번 올려 보자고 했었죠. 몸 좋은 선수들이 찰나의 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씨름을 모르고 자란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느낌을 준 것 같아요.” 앞서 기술보다 몸집을 키우는 씨름이 대세가 되며 씨름은 인기를 잃어 갔다. 또 두 차례 경제 위기를 거치며 팀도 잇따라 해체되는 등 2000년대 후반 사실상 프로 씨름이 와해되자 설날, 단오, 추석, 천하장사대회 등 주요 명절에 치러 온 민속씨름 대회를 협회가 도맡아 명맥을 이어 왔다. 현재 박팔용 회장이 이끄는 협회는 올해 세미 프로 형태의 민속씨름 리그를 시범 도입해 다섯 차례 대회를 치렀다. 내년부터는 열 차례로 대폭 늘려 향후 3년간 프로 씨름의 부활을 타진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 2016년을 마지막으로 서울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씨름판 상황으로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최중량급인 백두급에 초점을 맞춰 치러지는 대회 진행에 대한 고민 또한 크다. 경량급 경기는 주중, 중량급 경기는 주말에 치르는 게 일반적인데 협회는 그 순서를 바꾸는 것을 포함해 씨름을 부활시킬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한 달 남짓 남은 내년 설날장사씨름 대회가 씨름 부활 원년의 출발점이다. 충남 홍성에서 열린다. ‘씨름돌’들이 총출동한다. “지금은 스포츠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아졌잖아요. 씨름이 30~40년 전의 그런 세월을 다시 맞기는 힘들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갔으면 해요. 2020년은 씨름이 재도약하는 해가 될 겁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슈가맨3’ 유희열 “대한민국 대표 R&B 듀오, 어렵게 모셨다” 누구?

    ‘슈가맨3’ 유희열 “대한민국 대표 R&B 듀오, 어렵게 모셨다” 누구?

    유희열이 시즌 1부터 섭외를 준비한 레전드 R&B 듀오의 출연을 예고했다. 오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태사자-최연제, 양준일-이소은에 이어 또다시 ‘레전드’를 달성할 추억 속 가수가 소환된다. 먼저 희열 팀 슈가맨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유희열은 “정말 어렵게 모셨다. 모두가 깜짝 놀랄 각오를 해야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R&B 듀오다. 3-40대는 무조건 ‘올 불’ 예상한다”고 힌트를 남겼다. 한편, 유재석은 본인의 슈가맨을 “남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남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몇 마디 힌트를 듣자마자 실제로 남자 판정단들이 빠르게 불빛을 밝혔다는 후문. 재석 팀 슈가맨의 제보자는 바로 김종민. 그는 “이 슈가맨 중 한 분은 나와 함께 ‘프렌즈’ 안무 팀으로 활동했었다”며, “당시 가수로 데뷔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부러웠는데 정말 춤을 잘 추는 분”이라고 제보해 궁금증을 높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름의 희열’ 우승 후보 임태혁, 압도적인 피지컬 ‘경기는?’

    ‘씨름의 희열’ 우승 후보 임태혁, 압도적인 피지컬 ‘경기는?’

    ‘금강급 원탑’ 임태혁의 씨름이 베일을 벗는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2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예선 1라운드 금강급 선수들의 체급별 라이벌전이 공개된다. 각자의 뚜렷한 주특기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다양하게 포진한 금강급 대결에서 우승후보 0순위 임태혁(수원시청)의 경기는 단연 주목할 만한 경기로 꼽힌다. 임태혁은 현역 최다 우승인 총 14회 금강장사에 빛나는 최강자이자, 모든 선수들이 인정하는 독보적 우승후보 겸 맞대결을 피하고 싶은 선수 1순위다. 압도적인 피지컬은 물론, 절로 감탄을 유발하는 화려한 기술, 영리한 지능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선수로 평가받는다. 초대 태극장사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넘어서야할 상대인 만큼, 임태혁의 첫 경기는 모든 선수들이 숨을 죽여 지켜보며 분석에 열중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의 라이벌전 맞대결 상대로 배정된 선수는 임태혁을 향한 경외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모래판에 쓰러뜨리겠다”는 호기로운 출사표를 던지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는 등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7일 오후 10시35분 방송. 사진 = K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소은, 유희열이 업어 키운 가수 ‘임신 중에 소환’

    이소은, 유희열이 업어 키운 가수 ‘임신 중에 소환’

    가수 이소은이 소환됐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이소은이 유희열 팀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유희열은 본인 팀의 슈가맨을 “내가 업어 키운 가수”라고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이소은과 반갑게 재회했다. 1990년대 말 여고생 가수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소은은 변치 않은 특유의 맑고 고운 음색으로 ‘서방님’을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가수 활동 중단 이후 국제 변호사로 변신한 그는 미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현재 깜짝 근황까지 밝혔다. 이소은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묻자 “워낙 제작진 분들이 정성 들여 섭외해 주셨다”며 감동했다. 또 “임신 중이다. 아기와 같이 오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해 뜨거운 축하도 받았다.뉴욕에서의 생활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한 이소은은 훈남 남편의 얼굴도 화면에 담았다. 그는 남편에 대해 “뉴욕에서 일하다 만났다. 같이 있으면 한없이 재미있고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 그는 “남편은 제가 변호사 하는 것도 자랑스러워하지만 음악이나 아티스트적인 것도 너무 좋아해서 지지를 많이 해준다”며 든든해했다. 미국에서 문화예술 분야 비영리단체를 운영 중인 이소은은 “소소하게 나만의 음악도 할 것”이라며 기대를 안겼다. 사진 = JTB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슈가맨2’ 유희열도 극찬한 김재환 예능감 “리틀 김종민”

    ‘슈가맨2’ 유희열도 극찬한 김재환 예능감 “리틀 김종민”

    유희열이 김재환의 예능감을 극찬했다. 6일 방송되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 2회에서는 쇼맨 김재환과 호피폴라가 출연해 명품 보컬력과 예능감을 뽐낸다. 유희열 팀의 쇼맨으로 나선 호피폴라는 “이 프로그램에 꼭 나오고 싶었다. 사실 우리가 ‘슈가맨’에 최적화된 팀이다”라며 첫 출연임에도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호피폴라는 “우리가 우승했던 프로그램 ‘슈퍼밴드’ 녹화장도 바로 이곳이었다. 여기선 져본 적이 없다”며 경연에 대한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맞설 유재석 팀의 쇼맨은 3옥타브를 넘나드는 명품 보컬 김재환. 그는 “한국의 브루노마스가 되도록 무대를 선보이겠다”며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가감 없이 보였다는 후문. 또한 이날 김재환은 명품 보컬 못지않은 물오른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이에 유희열은 김재환을 향해 “김종민의 향이 난다. 리틀 김종민이 맞는 것 같다”는 극찬(?)까지 보냈다. 명품 보컬 김재환과 실력파 천재 밴드 호피폴라의 귀호강 역주행송 대결은 6일(금)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슈가맨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가맨3’ 유재석 “애타게 찾던 분, 우리가 해냈다” 누구?

    ‘슈가맨3’ 유재석 “애타게 찾던 분, 우리가 해냈다” 누구?

    모두가 섭외하고 싶어 했지만 행적을 찾을 수 없던 가수가 ‘슈가맨3’에 등장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 2회에는 첫방송만큼 화제가 될 히든카드 슈가맨이 등장한다. 먼저 재석팀 슈가맨은 90년대 독보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댄스 가수. 유재석은 “여러 방송국에서 애타게 찾던 분이다. 그 누구도 행적을 찾지 못했는데 우리가 해냈다”며 감격에 차 슈가맨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온라인에서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간 여행자’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화제가 된 주인공으로 그 수식어를 증명하듯 10대들마저 환호할 무대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유희열은 본인 팀의 슈가맨을 “내가 업어 키운 가수”라고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희열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녹화 도중 ‘방송 사고급’에 달하는 실수를 저질러 ‘멘붕’에 빠졌다. 그는 “시즌 3까지 MC를 해오면서 한 번도 없었던 일. 최악의 실수다”라고 자책해 그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스튜디오를 떠들썩하게 만든 슈가맨의 정체와 유희열의 말실수 실체는 6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슈가맨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름도 핫하네… 스포츠에 빠져드는 예능

    씨름도 핫하네… 스포츠에 빠져드는 예능

    ‘씨름의 희열’ 화려한 기술로 화제‘핸섬 타이거즈’ 감독 서장훈 주목 ‘뭉쳐야 찬다’ 박태환 합류로 기대JTBC ‘뭉쳐야 찬다’를 필두로 시작된 예능가의 스포츠 사랑이 뜨겁다. 축구, 농구 등 친숙한 종목에서 스포츠 전설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씨름 등 다양한 종목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 시작한 KBS 2TV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은 ‘씨름판의 아이돌’을 앞세우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추석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경기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200만회를 넘는 등 주목받으며 기획됐다. 첫 방송 전국 시청률은 2%에 그쳤지만, 씨름선수 황찬섭과 손희찬 등의 화려한 기술과 스피드를 담은 주요 장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공유되며 회자됐다. 탄탄하고 날렵한 몸집의 태백, 금강급 선수들이 ‘기술씨름’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았다. ‘예능 대세’ 서장훈은 내년 1월 방송할 SBS TV ‘핸섬 타이거즈’에서 감독으로 데뷔한다. 한국 프로농구 최다 득점·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보유한 서장훈이 프로그램을 제작진에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상윤, 서지석, 김승현, 강경준, 차은우 등이 나선 데다 서장훈이 본업이었던 농구 코트에 돌아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구를 소재로 했던 2016년 ‘XTM리바운드’, 2017년 tvN ‘버저비터’ 등이 흥행에는 실패했던 만큼, ‘핸섬 타이거즈’가 흥행까지 잡을지 주목된다. 이만기, 허재 등 각 종목 전설들이 예능감을 뽐내며 선전 중인 ‘뭉쳐야 찬다’도 최근 ‘마린보이’ 박태환이 고정 출연진에 합류하며 제2의 도약을 모색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씨름의 희열’ 허선행, 경기 패배 후 눈물 “나에게 실망”

    ‘씨름의 희열’ 허선행, 경기 패배 후 눈물 “나에게 실망”

    ‘씨름의 희열’ 허선행 선수가 경기에 패한 후 눈물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KBS2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에서는 라이벌이자 가장 친한 사이인 허선행과 노범수이 1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두 사람은 본 대결시작에 앞서 샅바잡는 자세부터 신경전을 펼쳤다. 첫째 판이 시작되자 허선행이 들배지기로 선공에 나섰지만 노범수가 재빠르게 몸을 돌려 다리를 빼낸 후 되치기로 이겼다. 둘째 판에서 허선행은 밭다리로 선제공격에 나섰지만 노범수는 기다렸다는 듯이 되치기로 방어했다. 하지만 허선행이 배지기로 상대를 들어 올려 그대로 제압했다. 마지막 셋째 판이 시작되자 노범수는 순식간에 밭다리 공격에 나서 승리를 거뒀다. 허선행은 경기에 패한 후 분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밖으로 나가버렸다. 허선행은 밖으로 나가 무엇을 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울었다. 너무 나한테 실망해서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 일단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생각도하고 울고 들어오니까 그나마 좀 괜찮더라”라고 전했다. 사진=KBS2 ‘씨름의 희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름의 희열’ 황찬섭, 샅바 찢으며 또 한 번 이슈 ‘샅찢남 등극’

    ‘씨름의 희열’ 황찬섭, 샅바 찢으며 또 한 번 이슈 ‘샅찢남 등극’

    ‘씨름의 희열’ 황찬섭이 경기 중 샅바를 찢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에서는 태백급 선수들의 대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 첫 대결 상대는 바로 화제의 씨름 스타인 손희찬과 황찬섭이었다. 댓글의 뜨거운 반응에 대한 제작진의 질문에 황찬섭 선수는 “쑥스럽기도 하고 뭔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랬습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희찬 선수는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에 그는 ‘꾸준희찬’으로 불리기도 했다. 인터뷰에서도 손희찬 선수는 “아무 운동도 안 하고 푹 쉬면 불안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 둘의 전적은 2승 1패로 손희찬 선수가 우세했다. 하지만 황찬섭 선수는 차분히 준비한 잡채기 기술을 선보이며 첫 판의 승리를 차지했다. 그는 연이어 두 번째 판에서도 승리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특히 이날 첫 판 이후 손희찬의 샅바가 찢어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해설진 이만기도 질긴 샅바가 찢긴 상황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만기는 “샅바가 원래 특수 재질이라서 잘 늘어나지도 않는데 이렇게 경기중에 찢기는 건 저도 자주 보지 못한 상황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S2 ‘씨름의 희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름의 희열’ 첫 방송부터 화제.. “박진감 넘치는 기술씨름의 정수”

    ‘씨름의 희열’ 첫 방송부터 화제.. “박진감 넘치는 기술씨름의 정수”

    ‘씨름의 희열’이 첫 방송부터 박진감 넘치는 기술씨름의 정수를 선사했다. 지난달 30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이 첫 방송됐다. 1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예선 1라운드 체급별 라이벌전이 그려진 가운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띤 승부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먼저 태백급 선수 8인의 라이벌 매치가 베일을 벗었다. 첫 번째 대결은 훈훈한 외모와 조각 같은 근육질 몸매로 SNS에서 핫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씨름돌’로 주목받고 있는 황찬섭(연수구청)과 손희찬(정읍시청)의 경기였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피디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두 사람의 대결은 샅바를 찢는 엄청난 악력을 과시한 황찬섭의 승리로 끝이 났다. 두 번째 매치는 태백급 막내이자 절친 노범수(울산대학교)와 허선행(양평군청)의 대결이었다. 선수들은 실업팀에서 뛰고 있는 허선행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노범수가 승리를 따내며 선배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패배한 허선행 역시 분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등 남다른 승부욕을 나타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베테랑 대결로 펼쳐진 세 번째 매치에서는 ‘늦깎이 태백장사’ 이준호(영월군청)와 ‘불혹의 태백장사’ 오흥민(부산갈매기)이 격돌했다. 오흥민은 이준호와의 상대전적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천적이었고, 이를 입증하듯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태백급 마지막 매치는 의성군청 씨름단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윤필재와 박정우의 맞대결이 성사됐고, 두 사람의 승부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2회에서는 금강급 선수들의 팽팽한 라이벌 매치도 본격 공개돼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2회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름의 희열’ 첫방송 D-day, PD “허선행 선수 상승세 무서워” [일문일답]

    ‘씨름의 희열’ 첫방송 D-day, PD “허선행 선수 상승세 무서워” [일문일답]

    세계 최초 씨름 예능프로그램 KBS 2TV ‘씨름의 희열’ 첫 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오늘밤 베일을 벗는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참가자는 대한씨름협회의 랭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발됐으며, 태백급(80kg 이하)과 금강급(90kg 이하) 상위 랭커인 최정예 선수 16명이 출격해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본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박석형 프로듀서가 시청자들을 위해 ‘씨름의 희열’ 제작 과정 및 주요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이하 ‘씨름의 희열’ 담당 PD 일문일답 Q. 드디어 D-DAY가 밝았다.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은? A. 제작진 대부분이 30대고, 씨름에 대한 기억이 희미한 세대다. 그렇지만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선수 한 분 한 분 애착도 생기고 씨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시청자들도 처음엔 생소하더라도 비슷한 재미를 느끼시면 좋겠다. Q. 최초의 씨름 예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작 계기 그리고 몇 부작으로 방영되는지? A. 씨름협회의 홍보 동영상이 계기가 됐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경량급 씨름대회를 보여주고 싶었다. 내년 2월까지 12부작으로 방송된다 Q. ‘씨름의 희열’에 출연하는 선수들 또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는다면? A. 16인의 캐릭터와 서사가 다양해서 누구 한분을 꼽긴 힘들지만, 패기로 무장한 태백급의 노범수, 허선행 선수의 상승세가 무섭다. 실제로 허선행 선수는 프로그램 촬영 중인 지난 주 천하장사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올랐다. Q. 시청자들을 위해 주요 관전 포인트를 알려달라. A. 2주는 선수들 개개인과 시청자간 첫 대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태백과 금강의 체급차이, 선수들의 주특기 기술 등을 눈여겨보시면 금방 ‘최애선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Q. ‘씨름의 희열’을 통해 얻고 싶은 변화 또는 궁극적인 목표가 있는지? A. 마지막 2월 최종 토너먼트는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대회다. 선수들이 마지막 회에는 꽉 찬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북한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김정은 참관 뒤 대만족”

    북한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김정은 참관 뒤 대만족”

    전날 발사체 발사 ‘초대형 방사포 연속발사’ 확인‘연속발사’ 성능 확보 과시…연말 앞두고 무력시위“전투 적용성 최종검토 목적, 무기체계 우월성 확증”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올해 4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보도 중 처음으로 ‘연발시험사격’으로 규정했다. 자체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가 방사포의 핵심 기능인 연속발사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발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번에 초대형 발사체 연속발사 성능을 시험한 발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하셨다”며 “시험사격 결과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통신은 “초대형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시험사격을 통하여 무기 체계의 군사 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사격의 최종 목적으로 ‘전투 적용성’을 언급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대만족’했다고 보도해 초대형 방사포가 실전 배치를 염두에 둔 최종 성능검증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이날 보도에 공개된 초대형 방사포 사진에는 이전 발사 때와 같은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고도는 약 97㎞, 비행거리는 약 380㎞로 탐지됐으며, 2발은 30여초 간격으로 발사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발사체 발사를 13번 실시했다. 이 가운데 구경 600㎜급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방사포 발사는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서도 3분여 간격으로 2발을 발사하고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을 검증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당시 전문가들은 발사 간격(3분여)상 방사포의 핵심 성능인 ‘연속발사’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또 1, 2차 시험발사 때 모두 참석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을 보도하지 않아 아직 방사포의 ‘위력’을 완성하지 못했다는 관측을 낳았다.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월 10일 방사포 시험사격을 마지막으로 현지지도 하고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지시할 정도로 연속 발사를 힘주어 말해왔다. 가장 최근 발사인 지난달 31일 세 번째 발사에 비해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직접 지켜본 이번 발사에서는 비행거리는 길어지고 고도는 높아졌다. 특히 3분여에 달하던 발사 간격이 30초로 단축돼 ‘연속 발사’를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 후 “인민군 대연합부대장들은 군사 기술적 강화를 위하여 올해에만도 그 위력이 대단한 수많은 무장장비들을 개발 완성해주신 최고 영도자동지께 축하의 인사, 감사의 인사를 삼가 올리였다”고 전했다. 또 “최고영도자동지의 직접적인 지도밑에 세상에 없는 강위력한 무기체계를 개발 완성한 희열에 넘쳐있는 국방과학자들은 당의 전략적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식의 첨단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연구개발하고 하루빨리 인민군대에 장비시켜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억척같이 다져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 2차 ‘현지지도’ 때와 달리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시험사격 참석을 ‘참관’으로 표현했다. 3차 발사 때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시험사격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동행했고, 당 군수공업부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원 간부들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3일 남북접경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하고 해안포 사격을 직접 지시한데 이어 실전 배치를 염두에 둔 초대형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참관한 것은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의 목전에서 잇단 ‘저강도 무력시위’로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끌어올려 미국과 남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레버리지’ 전혜빈, 1인8역 소화..한 사람 맞아? “절정 연기”

    ‘레버리지’ 전혜빈, 1인8역 소화..한 사람 맞아? “절정 연기”

    ‘레버리지’ 전혜빈이 무려 1인 8역을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극중 사기꾼 황수경 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기 캐릭터로 변신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매력을 발산하는 것. TV CHOSUN 일요드라마 ‘레버리지:사기조작단’(연출 남기훈, 극본 민지형, 기획 소니픽쳐스텔레비젼, 제작 프로덕션 H, 하이그라운드)은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보험 조사관에서 최고의 사기 전략가로 다시 태어난 태준(이동건 분)이 법망 위에서 노는 진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과 뭉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기에는 사기로 갚아주는 본격 정의구현 케이퍼 드라마다. 특히 전혜빈이 대체불가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기로 모든 이들을 홀리는 여신 사기꾼 ‘황수경’ 역을 맡은 전혜빈은 제약회사 지사장 로라 킴부터 시작해 재벌 2세 사모님, 시큐리티 업체 이사, 치정 멜로 속 비련의 여주인공, 만삭 임산부, 피부 관리사, 센 언니 포스를 내뿜는 조직의 보스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사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 비주얼뿐만 아니라 몸짓, 말투, 풍기는 분위기까지 한 사람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내 감탄을 자아낸다. 극 초반 전혜빈은 특유의 지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뽐내는 사기 캐릭터를 보여줬다. 도도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로 소마와 신경전을 벌인 제약회사 지사장 로라 킴, 고상하고 우아하면서도 소녀감성을 지닌 재벌 2세 사모님, 차분하지만 강단 있게 부패한 경찰청장과의 거래를 진행시키는 신규 시큐리티 업체 이사 등 세련미를 장착한 캐릭터를 강렬하게 소화했다. 이후 전혜빈은 예상을 깨는 캐릭터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극중 악덕 요양원장인 장광(백종구 역)에게 접근하기 위해 정통 멜로의 여주인공으로 변신했다. 그는 40억을 사기 당한 ‘예림이’로 변신, 절정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아련함을 머금은 눈빛 연기와 애교 가득한 목소리, 세상 순수한 여인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 배꼽을 잡게 했다. 특히 만화 속 여주인공에 빙의한 골프장 달리기 신, 눈물의 이별 고백 신, 무빙위크 재회 신 등 수많은 코믹 장면을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예림이’ 캐릭터로 물오른 코믹연기에 발동을 건 전혜빈은 ‘만삭 임산부’로 또 다시 레전드 코믹 사기연기를 보여주며 매력를 경신했다. 전혜빈은 만삭의 가짜 배를 다정하게 쓰다듬는가 하면 허리를 짚고 뒤뚱뒤뚱 걷는 걸음걸이, 독특한 말투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 밖에도 피부관리사로 변신해 남다른 손놀림을 보여주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전혜빈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으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지난 12회, 금괴 세탁 조직의 보스로 변신한 전혜빈은 폭탄 머리와 가죽 재킷, 칼자국 난 얼굴 분장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이에 더해 귀를 사로잡는 사투리와 마라롱샤 흡입 먹방은 영화 ‘범죄도시’ 속 장첸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며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동시에 전혜빈의 끝 없는 변신에 희열을 느끼게 했다. 이처럼 전혜빈은 모든 사기 캐릭터를 맛깔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전혜빈은 “수경이의 변신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면 큰 만족이다.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든 캐릭터가 다 애착이 가지만 장광 선생님과 함께 했던 예림이가 제일 재미있었다. 장광 선생님과의 케미가 좋았고, 촬영 내내 현장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밝힌 뒤 “조직 보스 캐릭터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나를 고민에 빠지게 했다.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고 걱정도 많았는데, 유쾌하게 봐주시고 재밌다고 칭찬 해주셔서 뿌듯하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미모는 물론 연기력까지 매회 리즈를 경신하고 있는 전혜빈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나쁜 놈만 골라 터는 선수들의 정의구현 사기극 ‘레버리지’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부터 TV CHOSUN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나는 소박한 연기 잘 하는 사람” [인터뷰]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나는 소박한 연기 잘 하는 사람” [인터뷰]

    “드라마를 하면서, 오히려 에너지를 채운 것 같아요.” 최고 시청률 23.8%. 내용도, 재미도, 흥행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40부작의 대장정을 마친 공효진은 지친 기색은 커녕 생기 가득한 얼굴이었다. 지난 25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공효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드라마를 끝낸 소감이 궁금하다. 엄청 재밌게 찍었죠. ‘더 찍어도 되겠다’ 싶을 만큼 재밌었어요. 헤어질 때 같이 울면서, 작품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어요. 이번 작품은 누구나 다 좋아해준 것 같아서 꿈이야 생시야 싶기도 해요. Q. 작품의 개연성이 높았던 만큼 작가와 대본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대본이 좋았다는 얘기는 입이 아파서 더 못할 것 같아요. 글로만 봐도 뿅 가는 내용을 보면서, 그런 대본으로 예상보다 더 멋진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희열을 느꼈어요. 몸이 떨리는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작가님의 탁월한 능력이, 시제를 꼬는 거예요. 저저번주 엔딩이 이제서야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오고, 그런데 전혀 삐걱거리지 않고. 그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었다고 생각해요. Q. 이번 드라마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제가 굉장히 소박한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더욱 현실적으로 보였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이정은 언니랑 저랑 연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같이 좋은 에너지를 뿜었던 것 같아요. Q. 최고 시청률 23.8%, 인기 예상했는지?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이게 무슨 일이야’ 싶은, 신드롬 격의 드라마를 내 인생에 또 한 번 해볼 수 있을까 했는데, 그렇게 사랑받아서 놀라웠어요. 20%대 시청률이 나올 줄 몰랐다기보다, 대본이 후반부까지 내용이 좋을 줄 몰랐어요. 그렇게 까불이를 궁금해할지도 몰랐고. 사람들의 순박한 정 이야기에 시청자들 마음이 움직일지도 몰랐어요. 옛날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사람들의 진짜 마음을 꿈틀거리게 하는 건 ‘정’이구나 생각했어요. Q. 드라마 ‘고맙습니다’ 이후 12년 만에 엄마 역할을 하게 됐다. 모성애에 대해 이제는 이해하게됐는지?‘이제 좀 알겠구나’ 이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똑같이 ‘참 어렵구나’ 생각했어요. 자식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어요. 생기지 않고는 모를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있는 친구들이 더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잘 알지 못하는 감정에 대해 어떻게 연기했는지?) 그러게요. 필구(김강훈)가 연기도 잘 했고… 엄마 역할을 좀 해서 그런가요? (웃음) Q. 향미가 자신이 동백이와 다른 존재라고 계속 말을 했는데, 동백이가 그토록 자신있게 살 수 있었던 이유가 뭐였다고 생각하는지? 이곳 옹산에 오면서부터 동백이가 사랑받을 준비를 해간 것 같아요. 필구가 없었다면 다르게 살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종렬이가 ‘나는 그 동네가 참 좋다’고 말하면서 동백이가 옹산을 온 거잖아요. 그래서 종렬이가 동백이한테 해준 게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옹산에서 사람들이랑 같이 부대끼고 살면서 향미랑 다른 인생을 설계하게 된 것 같아요. 향미도 사랑받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인생이 좀 달라졌을 것 같기도 해요. 동백이한테는 필구도 살아야 할 이유였던 것 같아요.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겠어요. Q. 주옥 같은 대사가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진짜 많아요. 그 중에서도 동백이가 ‘나는 나를 믿어요’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 대사가 진짜 좋았어요. 지금도 기억나는 대사들이 꽤 많은데, 그래도 글로 읽으면서 심장이 쫄깃했던 대사는 ‘나는 나를 믿어요’ 였던 것 같아요. Q.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우는 신이 많았다. 힘들진 않았는지? 눈알이 아팠어요. 계속 울면 눈이 되게 시리고 아프거든요, 부어있으니까. 나중에는 사실 메이크업이 거의 없었어요. 울면 얼굴이 열꽃 피는 것처럼 예민해지거든요. 작가님이 계속 울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도 그러셨어요. Q. 연말 시상식 상 욕심은 없는지? 진짜 상 욕심은 없어요. 그냥 아마도 연말이라,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이라서 거론되는 것 같은데. 전 아직 제가 받을 때가 안 됐다고 생각해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재형 ‘씨름의 희열’ OST 참여 ‘어떤 곡이길래?’

    정재형 ‘씨름의 희열’ OST 참여 ‘어떤 곡이길래?’

    가수 겸 프로듀서 정재형이 ‘씨름의 희열’ OST를 지원사격한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은 27일 “정재형이 ‘씨름의 희열’ OST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민족 전통 스포츠 씨름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한 ‘씨름의 희열’ 기획의도에 깊게 공감하며,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정재형이 제작한 ‘씨름의 희열’ OST 제목은 ‘Beyond the podium(비욘드 더 포디움)’으로, 오프닝을 비롯해 선수 등장, 선수 소개, 개인 VCR 등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될 예정이다. 같은 곡이지만 악기편성 및 변주를 통해 각기 다른 분위기를 띄는 여러 개의 버전이 만들어졌고, 이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줄 전망이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참가자는 대한씨름협회의 랭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발됐으며, 태백급(80kg 이하)과 금강급(90kg 이하) 상위 랭커인 최정예 선수 16명이 출격해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술 씨름의 정수를 선보일 ‘씨름의 희열’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름의 희열’ 선수들 한복 프로필 공개 ‘색다른 매력’ [EN스타]

    ‘씨름의 희열’ 선수들 한복 프로필 공개 ‘색다른 매력’ [EN스타]

    ‘씨름의 희열’ 참가 선수들의 특별한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은 25일 KBS 한국방송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태백, 금강급 참가 선수 16인의 한복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한 경기복 프로필 사진을 통해 탄탄한 근육질 몸매, 탄성을 유발하는 압도적인 피지컬로 화제를 모았던 선수들은 이번엔 장사를 상징하는 한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공개된 이미지 속 선수들은 화보 모델 못지않은 내추럴한 표정과 건장한 한복핏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풍채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독보적 카리스마에 은은한 미소가 어우러져 한층 더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동시에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의도 엿보인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참가자는 대한씨름협회의 랭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발됐으며, 태백급(80kg 이하)과 금강급(90kg 이하) 상위 랭커인 최정예 선수 16명이 출격해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술 씨름의 정수를 선보일 ‘씨름의 희열’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름의 희열’ 금강급 선수 라인업 공개.. “태백장사는 나의 것”

    ‘씨름의 희열’ 금강급 선수 라인업 공개.. “태백장사는 나의 것”

    ‘씨름의 희열’에 출전하는 금강급(90kg 이하) 선수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은 21일 KBS 한국방송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금강급 참가 선수 8인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필에 따르면 강성인(경남대학교), 김기수(태안군청), 김태하(인하대학교), 이승호(수원시청), 임태혁(수원시청), 전도언(연수구청), 최정만(영암군 민속씨름단), 황재원(태안군청)까지 총 8명의 금강급 선수가 태백장사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수차례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화려한 우승 커리어를 자랑하는 ‘금강급 3대장’ 이승호, 임태혁, 최정만을 비롯해 가파른 상승세로 금강급 최상위 랭커에 이름을 올린 전도언, 김기수, 황재원도 출전을 확정했다. 여기에 대학부 씨름(90Kg 이하 용장급) 최강자로 꼽히는 강성인, 김태하까지 가세해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금강급은 태백급(80kg 이하)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체급의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더욱 압도적인 피지컬과 호쾌한 경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중계의 달인’ 김성주와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가 각각 캐스터, 공식 해설위원으로 출연하며,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붐이 비공식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프로그램 티저 영상과 오피셜 포스터에 호평이 쏟아지는 등 ‘씨름의 희열’은 본 방송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술 씨름의 정수를 선보일 ‘씨름의 희열’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름의 희열’ 라인업 공개..태백급 참가 선수 8인 ‘누구?’

    ‘씨름의 희열’ 라인업 공개..태백급 참가 선수 8인 ‘누구?’

    ‘씨름의 희열’을 빛낼 태백급(80kg 이하) 선수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은 18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태백급 참가 선수 8인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필에 따르면 노범수(울산대학교), 박정우(의성군청), 손희찬(정읍시청), 오흥민(부산갈매기), 윤필재(의성군청), 이준호(영월군청), 허선행(양평군청), 황찬섭(연수구청)까지 총 8명의 태백급 선수가 ‘씨름의 희열’에 참가한다. 이 중 화려한 씨름기술은 물론,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근육질 몸매, 아이돌 못지않은 훈훈한 비주얼로 유튜브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손희찬, 허선행, 황찬섭, 박정우 등의 이름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민속씨름대회 태백급 승률 1,2,3위를 나란히 달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필재, 오흥민, 이준호에 올해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한 씨름대회에서 대학부 전관왕(80Kg 이하 소장급)을 차지한 영건 노범수까지 가세해 한층 더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씨름의 희열’ 참가자는 대한씨름협회의 랭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발됐으며, 태백급(80kg 이하)과 금강급(90kg 이하) 상위 랭커인 최정예 선수 16명이 출격해 열전을 펼친다. 오늘 발표한 태백급 선수 외에 금강급 선수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중계의 달인’ 김성주와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가 각각 캐스터, 공식 해설위원으로 출연하며,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붐이 비공식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일 전망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술 씨름의 정수를 선보일 ‘씨름의 희열’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엘리트 체육·다이어트뿐인 여성 스포츠…“한판 어때?” 외치는 여학생들 많아져야

    엘리트 체육·다이어트뿐인 여성 스포츠…“한판 어때?” 외치는 여학생들 많아져야

    쉽게 떠올리기 힘든 풍경이 있다. 공원에 놓인 농구 골대 앞에서 공을 주고받는 여자들. 혹은 주말마다 조기 축구회에서 소리치며 뛰어다니는 여자들의 모습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공을 차며 학교 운동장을 누비는 건 대부분 남자들이었다. 여학생은 운동장 한쪽에서 그런 남학생들을 지켜보거나 피구를 할 뿐이었다. ‘몸싸움이 오가는 격한 운동은 남자의 것’이라는 편견 탓에 여자들은 운동장을 써 본 경험이 거의 없다. 경험이 부족하니 자연스럽게 ‘나는 팀 스포츠는 잘 못할 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지만 사실 여자들은 자신의 신체 능력을 시험해 볼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을 뿐이다. 페미니즘 교육을 연구하는 선생님들의 모임인 초등성평등연구회 소속 서한솔·박덕현·김은혜 교사가 여성 청소년과 성인 여성에게 농구와 유사한 ‘네트볼’ 강습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도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단 한 번이라도 여성들이 골을 넣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생활 속에서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물꼬가 될 수 있다는 거다.여성에게 특화된 팀 스포츠인 네트볼은 1890년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국내에는 1998년에 소개됐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종목이다. 한 팀당 7명이 참여하는 네트볼은 패스로만 공을 옮겨 상대편 골대에 공을 넣는다. 선수들은 센터(C), 윙 어택(WA), 윙 디펜스(WD), 골 슈터(GS), 골 어택(GA), 골 디펜스(GD), 골키퍼(GK) 등 각 포지션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는데 포지션별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한정돼 있다. 신체 접촉이 허용되지 않아 부상 위험이 적은 데다 경기 룰과 기술을 큰 어려움 없이 습득할 수 있어 비교적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 직접 네트볼을 경험해 본 뒤 그 매력에 매료된 세 교사는 다른 여성들과 운동의 희열을 나누기 위해 ‘피구를 넘어’라는 프로젝트 팀을 꾸렸다. 이들은 최근 여성가족부의 청년참여플랫폼 문화혁신사업(버터나이프크루 문화살롱) 중 하나로 선정된 ‘모두의 넷볼’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여성들에게 네트볼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와 노원구, 경기 고양에 위치한 초등학교 세 곳에서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4회에 걸쳐 초등학교 교사와 예비 교사, 지역 청년 50여명을 대상으로 네트볼 강습을 진행했다. 지도자로는 조다혜 대한네트볼협회 사무국장 등 여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최근 만난 박덕현 교사(서울 천동초등학교)와 서한솔 교사(서울 상천초등학교)는 각각 지난해와 올해 자신의 학교에서 ‘네트볼 스포츠 클럽’을 만들어 아이들을 지도했을 만큼 네트볼에 대한 애정이 깊다. ●여학생 진입장벽 낮춘 생활체육 -‘모두의 넷볼’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서한솔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을 접하고 난 뒤 팀 스포츠를 경험하기 위해 성인 여성들이 모인 스포츠 팀을 찾아간 적이 있어요. 경쟁에 몰입하는 엘리트 체육의 분위기가 강하더라고요. 여성주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성만을 위한 팀을 꾸린 게 아니라 ‘남자보다 못하기 때문에 여성만 모아서 한다’는 느낌이었어요. 지도자들이 운동을 가르칠 때도 ‘이게 남편 분 머리라고 해도 그렇게 차시겠습니까’라거나 혹은 ‘이거 힙업 되는 동작이에요’, ‘이 동작 하면 살 빠져요’라는 식으로 지도를 하더라고요. 그때 생각했죠. 저같은 성인 여성이나 여성 청소년들에게 여성주의적 관점을 기반으로 한 교수법이 필요하다고요.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체육에 대한 자신감이 낮은 편이라 진입 장벽이 낮은 생활 스포츠를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팀명을 ‘피구를 넘어’라고 지은 이유가 있나요. 서한솔 여자들이 어렸을 때 학교에서 손쉽게 경험하는 팀 스포츠가 피구인데 피구에서 상대방을 아웃시킨 경험이 모두가 협력해서 이룬, 기쁘고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되지는 않거든요. 내가 던진 공에 친한 친구가 맞아서 울었다던가, 맞은 아이가 반에서 영향력 있는 아이라서 그 아이를 맞힌 이후 은은한 따돌림을 당한다던가 대부분 안 좋은 기억이죠. 또 피구는 한 명만 잘하면 나머지는 들러리를 서게 되잖아요. 피구가 팀 스포츠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에요. -팀 스포츠로서 네트볼이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한솔 피구가 유행한 이유 중 하나가 규칙이 워낙 간단하고 익혀야 하는 기초 기술이 거의 없어서라고 생각해요. 공을 던지고 받는 정도이니까요. 축구나 농구, 배구는 그렇지 않죠. 네트볼은 초반에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라서 기술 연습을 따로 하지 않아도 경기를 쉽게 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번에 ‘모두의 넷볼’ 강습에 참여하신 분들도 3회째부터 경기에 바로 참여하셨어요. 박덕현 농구의 경우 스타 플레이어 한 명이 돌파해서 골을 넣으면 득점이 가능하잖아요. 네트볼은 그런 구조가 아니에요. 규칙 자체가 코트 가운데에 위치한 센터에서 시작해서 패스를 통해서 서드라는 공간을 꼭 통과한 다음 공을 넣을 수 있는 포지션만 슛을 던질 수 있어요. 공을 잡았을 때 주변에 누군가가 와주지 않으면 연결이 안 돼요. 한 명이 잘한다고 절대 될 수 없는 운동이죠. ●서로 격려하며 즐기는 팀 스포츠 실제로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동구 천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4주차 강습을 받는 참가자 14명의 열의는 남달랐다. 조다혜 대한네트볼협회 사무국장의 지도에 따라 팀을 나눠 경기를 하는 동안 ‘나이스 수비’, ‘괜찮아요’, ‘굿’ 등 내 팀, 상대 팀 가릴 것 없이 서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도 슛 연습을 하기 위해 골대 주변에 모여 있거나 조 사무국장에게 경기의 세부 규칙과 전략에 대해 꼼꼼히 묻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강습에 참여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박덕현 참가자들에게 참여 동기를 여쭤보니 대부분 ‘팀 스포츠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경험하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저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어떤 분이 슛을 너무 잘 넣어서 다른 참가자들이 그 분에게 ‘천재 슈터’라는 별칭을 붙여줬거든요. 당사자는 지금까지 자기가 몰랐던 능력을 알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서한솔 그리고 여학생들이 속한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다보면 느끼게 되는 점이 여학생들은 큰 목소리로 서로를 독려하는 이야기를 잘 못해요. 그런 식으로 소리를 질러본 경험이 없는 거죠. 저 역시도 익숙하지 않아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나이스’, ‘굿’, ‘멋져’, ‘바로 그거야’라는 식으로 단어를 정해놓고 내내 말했었거든요. 이번에 네트볼 강습 때도 참가자들께 이런 말을 많이 하자고 말씀드렸어요. 저도 운동을 이것저것 해봤지만 수영이나 필라테스 할 때 나를 격려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요가 할 때 인사하는 ‘나마스떼’ 정도랄까요(웃음). 박덕현 여자들은 운동이라고 하면 대부분 다이어트를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몸을 움직이는 것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다들 재밌어 하더라고요. ●남학생 중심의 학교 구기수업 초등학교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건 여학생들이 경험하는 운동의 지평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성별이나 신체 능력의 차이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네트볼이나 티볼 같은 ‘뉴 스포츠’를 도입하고 있지만 운동장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건 여전하다. 두 사람은 대부분의 학교에 남학생을 위주로 한 스포츠 클럽이 많고, 공놀이를 할 때에도 공의 주도권은 대부분 남학생들에게 있다고 했다. 검도나 태권도처럼 개인 운동을 하는 여학생도 있지만 고학년이 되면 방송 댄스와 같은 표현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체육 수업의 한계가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서한솔 여학생들은 축구를 할 때도 ‘공주 축구’를 배워요. 남녀가 손을 잡고 축구를 하는 건데 규칙상 남학생은 골을 넣지 못하고 여학생만 골을 넣을 수 있어요. 공이 있는 곳까지 남학생이 여학생을 에스코트하는 식이죠. 요즘 학교에서 티볼을 많이 하는데 티볼에 사용하는 방망이를 남녀 구분해서 사용하게 하는 선생님들도 있어요. 휘두를 때 부담 없도록 플라스틱으로 된 방망이를 사용하거든요. 여학생들에게는 두툼한 플라스틱 방망이를 쓰게 하고 남학생들에게는 ‘그래도 남자들은 알루미늄 배트 한 번 써봐야지’라고 하는 거죠. 교사가 그렇게 선언을 해버리면 다들 다른 방망이는 못 만지겠죠. 여학생들이 스스로를 ‘2등 시민’으로 여기도록 하는 활동이 두드러지는 게 체육 수업인 것 같아요. 이런 식의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게 문제죠. 박덕현 피구도 ‘여왕님 피구’, ‘기사 피구’라고 해서 남학생들이 공을 막아주기도 하고요. 서한솔 사실 선생님들 나름대로는 고육지책이었을 거에요.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신체 능력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 점을 존중하고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죠. 또 아이들에게 배려를 가르친다는 이유로 체육 활동을 할 때 ‘서로 부딪치지 않게 조심히 하라’고 하는데 사실 그건 불가능하거든요. 아이들이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하다보면 당연히 통증이 있을 수 있죠. ‘친구랑 부딪칠 수 있다. 근데 좀 덜 다치려면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야 해요. 특히 여학생들이 다치면 그게 엄청난 일인 것처럼 주변에서 반응을 하거든요. 남자 아이들이 넘어지면 그냥 ‘털고 일어나’라고 하고요. 여성주의 교수법이 바탕이 된 체육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이런 점 때문이에요. ●단순한 경험을 넘어 연대로… ‘피구를 넘어’ 팀은 오는 30일 세 지역에서 강습을 받은 참가자들이 각각 팀을 이뤄 겨루는 네트볼 대회를 마지막으로 ‘모두의 넷볼’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두 사람은 이번 프로젝트가 그저 ‘팀 스포츠에 참여했다’는 단순한 경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뤘으면 하는 바가 있으신가요. 서한솔 완전 ‘빅픽처’를 꿈꾸고 있어요(웃음).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한 네트볼 붐을 일으키는 게 저희의 목표예요. 이번 강습에 모두 출석한 분들은 대한네트볼협회 네트볼 지도자 자격증(3급)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네트볼 지도자들이 벌써 수십명 생긴 거잖아요. 저희 강습에 참여한 분 중에 교사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각자 소속된 지역에서 네트볼 클럽 만드는 걸 권장하고 있어요. 그분들이 학교를 거점으로 네트볼을 퍼트리다보면 나중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지역 리그를 만들 수도 있겠죠. 활성화되면 동호회 성격을 띤 지역 성인팀도 만들어질 거고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네트볼 클럽이 많아져야 하는 이유는 뭔가요. 서한솔 페미니즘 붐이 일면서 최근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운동 클래스’가 많이 열리고 있어요. 저도 가본 적이 있어요. 늘 아쉬웠던 건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단 하루만 운동을 배우고 흩어지니까 팀이 지속되지 않더라고요. 지역을 기반으로 한 팀이 생긴다면 그 지역에서 자라는 여학생들도 보겠죠. 그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거든요. 어렸을 때 네트볼을 배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도 계속 참여할 수 있는 팀을 단 몇 개라도 각 지역에 만들어보자는 게 저희의 바람입니다. 이젠 여자들도 공 하나 들고 나가서 ‘한판 어때’ 라고 외치는 일이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요. 글 사진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씨름의 희열’ 포스터 5종 공개, 구릿빛 피부+선명한 힘줄 눈길

    ‘씨름의 희열’ 포스터 5종 공개, 구릿빛 피부+선명한 힘줄 눈길

    세계 최초 씨름 예능 ‘씨름의 희열’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은 14일 총 다섯 가지 버전의 오피셜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프로그램 제목 및 공식 로고와 ‘11월 30일 토요일 밤 첫 방송’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승부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두 선수가 서로의 샅바를 잡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에 시선이 쏠린다. 선수들의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 탄탄한 근육, 선명한 힘줄 등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씨름의 희열’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8~90년대 메가 인기 스포츠였던 씨름을 새롭게 부흥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백두급(현 140kg 이하) 거구 선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기존의 천하장사 대회를 탈피, 빠르고 날렵한 기술씨름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를 통해 실력과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씨름 선수들의 다양한 캐릭터 및 주특기를 어필하고 기술 씨름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KBS2 ’씨름의 희열‘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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