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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 민주주의, 우크라 손잡다

    풀뿌리 민주주의, 우크라 손잡다

    “전쟁 중단과 평화 회복 위해 연대한국도 러 강력한 제재에 동참을”“지구촌에 위기를 가져오고 인권을 침해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전국 22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간 인권협의기구인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원도시 단체장들이 한목소리로 러시아의 행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뜻을 전했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17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에 있는 정동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회장인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구청장은 “평화와 인권을 옹호하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러시아가 감행한 전쟁이 벌써 4주째에 접어들었다”면서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 수호 의지를 지지하며, 다시는 무고한 희생이 없도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구청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시민이 우크라이나의 자유, 인권, 평화와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연대할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도 참석해 조속히 전쟁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인 콘스탄틴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전쟁은 정당화될 수도, 용서받을 수도 없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길 바라지만 러시아가 전쟁을 중단하지 않는 한 한국도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이성 구로구청장)도 앞서 지난 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시 구청장 일동’ 명의로 발표된 입장문에서는 “전쟁을 경험하고, 아직도 휴전 상태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전쟁에는 승자란 없으며, 모두가 패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고, 국민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초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최다 확진·사망 부른 ‘역주행 방역’… “거리두기 풀면 피해 더 커진다”

    최다 확진·사망 부른 ‘역주행 방역’… “거리두기 풀면 피해 더 커진다”

    “국민 피해 담보로 집단면역 실험위중증 환자 방치는 부도덕” 비판 국내 확진 규모 이미 佛·日 등 압도전파력 센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정점 2주 이상 밀릴 가능성 제기수술 연기 등 의료 현장 아수라장17일 정점 예측치(주간 평균)를 뛰어넘는 62만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 것은 지난달부터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거리두기 완화의 여파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429명이 사망했다. ‘사적모임 6인·영업제한 11시’인 현행 거리두기마저 풀어 버리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거리두기와 격리도 포기하고 결국 국민의 희생과 피해를 담보로 정부가 집단면역 실험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는 사회적 참사를 자행하는 것이고, 사망자·위중증 환자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이 이런 식으로 방치하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내 확진 규모는 이미 다른 국가를 압도한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 100만명당 확진자는 6730명이다. 프랑스는 정점(1월 25일)에서 100만명당 5436명이었고, 일본은 100만명당 749명(2월 9일)이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고 하지만, 모수인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 2~3주 간격을 두고 위중증·사망자 추이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 정점에 이르는 기간이 길수록, 정점에서 유행곡선이 천천히 꺾일수록 피해가 커진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여파로 정점이 2주 이상 밀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스텔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이 지난주 26.3%인데 곧 30%를 넘고 계속 오를 것”이라며 “여기에 18일 거리두기까지 완화하면 정점이란 것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 걸릴 사람이 다 걸려야 유행이 잦아드는 상황이 된다”고 우려했다.유전자증폭(PCR) 검사만 확진으로 인정했을 때는 60만명 이상의 확진자를 가려낼 수 없었다. 검사 역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동네 병의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도 확진으로 인정하도록 체계가 바뀌어 ‘숨은 확진자’까지 집계할 수 있게 됐다. 통계상 하루 100만명 확진도 가능하다. 방역당국도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지속되는 기간이 당초 예측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의료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투석해야 하는 환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투석을 한두 번 거르는 일이 다반사고, 급히 수술해야 하는 확진자가 수술을 미뤄야 하는 상황, 확진자가 응급실에 차 있으니 다른 환자들이 응급실에 진입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3시간씩 응급실을 전전하다 간신히 한 자리가 비면 끼어들어 가는 일이 매일 밤마다 벌어진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고위험군을 신속 검사하고 치료하는 별도의 ‘패스트 트랙’을 만들어 중환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62만명 끝모를 정점… 거꾸로 가는 K방역

    62만명 끝모를 정점… 거꾸로 가는 K방역

    하루 새 22만명 폭증… 429명 사망오늘 거리두기 ‘8인·밤 12시’ 유력섣부른 방역완화 최악 위기 자초팍스로비드 복제약 국내 위탁생산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명대에서 하루 만에 60만명대로 폭증했다.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도 400명대에 들어섰다. 정부가 섣부른 방역 완화로 최악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만 1328명으로, 전날보다 무려 22만 617명이 늘었다. 지난 14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확진으로 인정하고 있는데다, 전날 시스템 과부화로 누락된 확진자 7만명이 이날 집계에 포함되면서 하루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를 제외하더라도 하루 확진자가 55만명에 달하는 셈이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 확산의 영향도 있다. 정부가 당초 예측한 정점 ‘37만명’(주간 평균)도 훌쩍 뛰어넘었다. 당국은 정점 예측치를 주간 평균 기준으로 발표하는데, 11~17일 발생한 하루 평균 환자 수만 따져도 38만 7286명이다. 예측치를 뛰어넘는 폭증세가 이어진다면 정점 규모가 40만명대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하는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 정부는 이 시기를 22일로 예측했는데,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더 오래 지속되면 위중증·사망자가 계속 쏟아져 코로나19 희생자가 늘 수밖에 없다. 이날 사망자는 4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15일(293명)보다 1.5배 많은 수준이다. 상황 악화에도 정부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적모임 8인·영업제한 12시’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나, 유행이 커지는 시점이어서 당초 계획보다 소폭 완화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7일에서 8일로 더 늘릴 필요성도 제기된다. 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기간이 최대 8일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영향이다. 한편 정부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제네릭 의약품(복제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팍스로비드와 치료 효과가 동일한 제네릭 의약품을 제조해 9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한다.
  • 미, 러 탱크 타격할 ‘가미카제 드론’ 우크라 지원… “1조 무기 추가 지원”

    미, 러 탱크 타격할 ‘가미카제 드론’ 우크라 지원… “1조 무기 추가 지원”

    “휴대하고 다루기 쉬워 우크라에 적합”“러시아군에 기습 타격 뒤 흩어져 재공격”미, 우크라 요청 무기들 맞춤형 지원사격바이든, 우크라에 1조원 무기 추가 지원미국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기로 한 8억 달러(약 9876억원) 규모의 무기 가운데 ‘가미카제(神風) 드론’으로 불리는 장비도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드론은 별도 훈련이 필요 없이 배낭에 넣어 다니다가 필요할 때 날려보내면 목표물에 화약을 실은 본체가 돌진해 폭파하는 최첨단 무기다. 미국 정부가 이날 발표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에는 공격용 소형 드론이 포함됐는데, 이 드론이 가미카제 드론이라는 것이다. 익명의 미국·유럽 당국자들은 이 드론은 휴대가 용이하고 작동시키는 데 별도 훈련이 필요 없는 첨단 무기로, 정식 명칭은 ‘스위치 블레이드’(Switchblade)라고 NYT에 소개했다. 이 드론은 배낭에 휴대해 다니다가 필요시 꺼내 날려 보내는 방식이다. 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적의 모습을 보고 공격 명령을 내리면 화약으로 채워진 본체가 목표물에 돌진해 폭파된다.“러 전투기에 파괴돼도 저렴한 제작에비용 대비 효과 커 러 탱크 효율적 파괴” 비교적 크고 값비싼 MQ-9 리퍼 등의 드론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당장 조작하기에 어렵고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파괴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스위치 블레이드에 비교우위가 있다. 또 센서와 화약 등 값싼 소모품으로 만들어져 비용 대비 효과가 커 러시아 탱크 등을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게 NYT 설명이다. 한 국방 분야 고위 관리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신속히 장비를 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진군을 막기 위해 휴대가 쉽고 다루기 쉬운 방어용 무기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다른 군사전문가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소규모 단위로 작전하면서 러시아군을 타격한 뒤 흩어져 다음 기습을 준비하는 식으로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바이든, 우크라에 대공미사일 800기대기갑 공격무기 9천기 등 추가 지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스팅어 대공미사일 시스템 800기,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을 비롯한 대(對)기갑 공격무기 9000기, 드론 100기를 비롯해 기관총·유탄 발사기 등 소형화기와 탄약 등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지원 품목에 드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최첨단 무기를 보내겠다는 약속 이행의 차원”이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매체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에 자신들이 원하는 무기 등 군사 장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명단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최우선으로 요청한 항목은 S-300 대공미사일 방어시스템, 스팅어 및 재블린 미사일에 더해 스위치 블레이드도 포함됐다.젤렌스키 “3차 대전 이미 시작”“우크라 하늘 지킬 것” 미에 무기 요청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는 러시아의 침공과 함께 세계가 이미 3차 대전에 들어선 상태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시한 전쟁으로 인해 어린이, 산모를 포함한 수천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폭격에 희생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NBC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과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침공 결정 자체 때문에 전면적 세계전쟁의 행로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3차 세계대전)이 이미 시작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만약 우크라이나가 함락된다면 이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80년 전 세계 2차 대전이 시작됐을 때 그런 것을 경험했다”면서 “전면전이 언제 시작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하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하는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은 직접 충돌 가능성을 경계해 들어주지 않고 있다. 그는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가 충돌하면 제3차 세계대전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여러 차례 내비쳤었다.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종전을 위해 러시아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종전 뒤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에서 어떤 성격의 국가로 남을지를 두고 양국의 논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진행되는 협상이 매우 어려운 단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행동과 지원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나에겐 꿈이 있다’는 연설 문구를 인용해 “나에겐 필요가 있다. 나는 우리의 하늘을 지킬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어 “이것이 너무 과한 요구라면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S-300과 같은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과 항공기 지원을 요청했다.
  • 포스코, 전남 지역 발전 위한 상생협의회 특별팀 구성한다

    포스코, 전남 지역 발전 위한 상생협의회 특별팀 구성한다

    포스코가 전남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의회 특별팀(TF)을 구성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17일 “전남도와 광양 지역사회가 요구한 협력 방안 요구사항을 토대로 상생협의회 특별팀(TF)을 구성해 건설적 논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의 발언은 이날 전남도와 광양시가 포스코에 대한 지역상생 발전협력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선데에 대한 답변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진수화 광양시의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서울 포스코 본사를 방문해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재·김태균·김길용 전남도의원과 전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 부지사 등은 김 부회장에게 지난 15일 발표한 ‘포스코에 대한 지역상생협력 촉구 성명서’를 전달하고, 전남·광양 지역사회 요구에 걸맞은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다시한번 요구했다.박 부지사는 성명서 전달에 앞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조강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데는 광양지역의 역할이 크다”며 “지주사 전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남을 비롯한 광양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포스코 지주사 본사 이전 결정 과정에서 지역민들이 포스코로부터 철저히 소외되면서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고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오늘의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도록 지난 40여년간 희생하고 도움을 준 지역민들의 희생과 도움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도와 광양시의 포스코에 대한 요구사항이 반드시 수용되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포스코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남도·광양시와 상생협력을 위한 합의안을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신규 투자를 결정 할 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광양이 소외되지 않도록 포항과 동등하게 효율적인 투자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상생협의회 특별팀(TF)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남도와 광양시가 포스코에 요구한 5개 사항은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하고 차후 신규법인 설립 시 본사 광양 설치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내 ‘수소·저탄소에너지 연구소’ 및 ‘이차전지 소재 연구소’ 광양 이전 ▲기존 전남지역에 대한 5조 원 규모 투자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이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광양제철소 내 ‘구매팀’ 신설과 ‘지역업체 구매물량 목표제’ 실시 ▲‘광양지역상생협력 협의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의 의무적 참여 및 지역협력 사업 적극 추진이다. 앞서 지난 7일과 15일 두차례에 걸쳐 김영록 전남지사와 광양시의회 등은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의 광양 이전과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 적극 참여 등을 요구한 바 있다.
  • 前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미감염자, 대인관계 문제 있는 사람”

    前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미감염자, 대인관계 문제 있는 사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경남의사회 감염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상혁 전 대학백신학회 부회장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성인 중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마 전 부회장은 “방역수칙을 지켜도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면·야간진료 확충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17일 기준 62만 1328명이 확진, 이틀간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훌쩍 넘긴 상황. 마상혁 전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한 경우 본인은 감염 안되었다고 하는 경우는 가족이 아닌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진정한 친구는 식사 같이 하고 술 한 잔 하면서 코로나 같이 걸리는 친구? 아닌가요?” “이제는 코로나 감염이 안 된 사람들을 천연기념물 수준으로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글을 연달아 게재했다. 마상혁 전 부회장은 밤이 되면 사실상 무의촌이 되는 현실을 지적한 뒤, 감염확산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대면진료를 늘리고 야간진료를 보장하는 형태로 치료체계를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19가 대부분 비말전파로 감염되기 때문에 의료진의 복장 역시 마스크 사용은 절대적 규칙으로 남기고 안면 보호구와 방호복은 벗어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생제 사용은 입원을 요하는 경우 이외는 필요가 없으며 해열진통제 사용이 주가 된다. 경구용보다는 주사제 효과가 월등히 낫다. 인후통이 심한 경우에는 조기 스테로이드를 단기 사용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된다”라며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낮더라도 치료의 개입이 너무 더딘 측면이 있다. 지금은 신속한 의료대응이 절실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마상혁 전 부회장은 “환자의 폭증은 이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막을 수는 없다. 통행금지가 되면 몰라도. 희생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후가 좋은 분들은 자가치료, 고위험군은 적극대응, 지금 거리두기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아! 4·3길이여, 슬픈 역사를 기억하라

    아! 4·3길이여, 슬픈 역사를 기억하라

    어두운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 그럴려면 그 역사 현장을 잘 보존해야 한다. 더이상 슬픈 역사는 반복되선 안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4·3의 현장을 역사·교육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4·3길 2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지역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할 마을을 공모하고 4·3유적지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달초에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4·3유적지와 주변 마을자원을 연계한 권역별·주제별 코스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해설사 운영·마을 시설을 이용한 4·3길 센터 운영 가능 여부도 판단하게 된다. 최종 대상지가 선정되면 연령·신체능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무장애길 조성 같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검토한 뒤 도로, 돌담, 코스이정표 등 설치 공사를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늦어도 9월쯤 새로운 4·3길이 개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동광마을, 의귀마을, 북촌마을, 금악마을, 가시마을, 오라마을 등 6개 마을에 총 3억원을 투입해 4·3길을 조성, 유적지 해설사를 현장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승배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단순 관광지 방문보다는 역사 현장을 찾아 교훈을 삼는 다크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어 4·3의 역사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들에게 가슴아픈 역사현장의 교육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주4.3희생자 보상금 신청을 앞두고 제적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교부 청구권자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유족으로 결정된 ‘방계혈족’(희생자의 형제자매, 형제자매의 직계비속, 직계존속의 형재자매와 형제자매의 직계비속)도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 기묘한 우주를 떠도는 우주비행사들 ‘더 스페이스 오디티(THE SPACE ODDITY)’

    기묘한 우주를 떠도는 우주비행사들 ‘더 스페이스 오디티(THE SPACE ODDITY)’

    서울갤러리가 개최한 제2회 전시작가 공모 선정작가 김종혁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개인전 ‘더 스페이스 오디티(THE SPACE ODDITY)’를 선보인다. 개인전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연작이다. 연작은 어린 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스타워즈’에서 출발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모험과 우주선의 디자인, 다양한 행성들의 모습은 어린 작가를 단숨에 매료시켰다. 주인공이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액션 활극을 펼치는 것을 보고 시각적 충격을 받은 작가는 하루 종일 영화와 우주에 대한 공상을 하며 우주비행사를 꿈꾸기도 했다.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1960~70년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에 관한 내용을 접하게 된다. 냉전시대에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시작된 우주 경쟁은 수많은 우주비행사들의 희생과 고통이 수반됐다. 오늘날의 우주 경쟁 또한 다르지 않다. 민간기업들과 신 우주강국들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인류 역사 속에서 우주비행사들의 고통과 시련을 통해 우리는 아름다운 미지의 우주에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우주에 대한 이러한 관심에서 출발한 작품은 우주비행사들에 대한 일종의 헌사이자 그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업이다. 작업은 작가가 영감을 받은 시대(1960~70년대)의 미국 문화의 이미지를 웹상에서 찾아서 작업 소스를 모으거나 이미지를 스캔해 콜라주 기법을 사용했다. 콜라주를 통해 현시대와 영감을 받은 시대의 신문, 잡지, 사진 등 다양한 소스들을 분해 조합을 하는 과정으로 작업을 완성했다. 연작의 제목 ‘스페이스 오디티’는 데이비드 보위의 동명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영상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전시회를 열며 김 작가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주비행사들의 도전적인 삶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젤렌스키 美연설 중 “진주만 공습” 언급에 日네티즌 ‘어리둥절’

    젤렌스키 美연설 중 “진주만 공습” 언급에 日네티즌 ‘어리둥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한 화상연설에 일본 네티즌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생각할 때 “진주만 공습과 9·11 테러를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한 대목 때문이다. 젤렌스키 “진주만 공습과 9·11 기억해보라”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16분 남짓한 화상 연설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평화를 지키는 세계의 지도자가 돼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군용 티셔츠 차림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중 의원들을 향해 우크라이나를 생각할 때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1년 일본의 공격을 받은 하와이 진주만 공습, 그리고 2001년 9·11 테러를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영토가 대대적인 공격을 받은 것은 남북전쟁 이후 진주만 공습과 9·11 테러 단 두 차례뿐이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도와달라고 호소한 연설에서 80여년 전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침략국이라는 사실이 새삼 강조된 셈이다. 日넷우익 “정부 항의하라” “인도적 지원 끊자”젤렌스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내용이 알려진 뒤 일본의 트위터 이용자들은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우익 성향의 네티즌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진주만 공습 언급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이용자는 “이 사람(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일본) 국회에서 연설을 시킬 것인가. 진주만 공습으로 사망한 민간인 다수가 기지 근무자였고 (하와이) 호놀룰루 시내 희생자는 거의 미군의 유탄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하며 “일본 정부는 항의를 (해야 한다)”며 발끈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젤렌스키 대통령, 미국 의회에서 진주만 공습을 끌어와 미국인의 마음을 흔들었으면, 일본 국회에서 연설할 때에는 도쿄 대공습이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정도는 언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일본 국회에도 연설 기회를 요청한 상태다.일부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본의 인도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했고,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모금 계좌에는 약 6만명이 20억엔(약 210억원)을 기부했다. 또 일본 자위대는 방탄복과 헬멧 등 군수물품을 지원한 상황이다. 다른 네티즌들도 “푸틴을 응원할 마음도 없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무사하길 바라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마음이) 솔직히 좀 식었다”, “미 의회용 연설이라고는 하지만 침략자의 대표적 사례로 진주만 공습과 9·11 테러를 나란히 거론한 것은 솔직히 착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러시아와 과거 일본 겹쳐 보여” 반박도이에 다른 이용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결코 러시아의 침공 자체나 그 성격을 일본의 진주만 공습에 비유한 것이 아니다. ‘미국 여러분도 당연한 일상이 순식간에 빼앗기는 충격이나 공포, 슬픔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9·11 테러와 함께 제시했을 뿐인데 왠지 열을 내는 사람이 많아서 놀랍다”고 적었다. 또 “진주만 공습 발언에 ‘기부한 돈을 돌려달라’는 의견도 나오는데 상대국의 태도에 의해 지원하려는 마음이 바뀐다면 그것은 더 이상 인도적 지원이라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한 이용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진주만 공습을 거론한 데 대해 화가 나 있는 인터넷 우익들이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전 러시아의 행태와 태평양 전쟁 직전의 일본 상황을 빗대기도 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루간스크 공화국을 괴뢰국인 만주국 건국에, 대러 금수조치를 태평양 전쟁 전후 미국의 대일 봉쇄에 비유하며 “(태평양전쟁) 당시의 일본과 지금의 러시아는 재미있을 정도로 겹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건(진주만 공습 언급)에 대해 반감을 갖는 것은 너무나 유치하다”고 평가했다. 한 네티즌은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침공→반러시아 풍조 일본 확산→일본 국회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화상 연설 검토→젤렌스키, 미 의회에서 진주만 공습과 9·11 테러로 러시아 비난→말문이 막힌 일본 국민”이라며 현 상황을 정리했다.
  • ‘생방송 반전시위’ 러 여성 “선전에 속지 마라, 내 희생 헛되지 않길”

    ‘생방송 반전시위’ 러 여성 “선전에 속지 마라, 내 희생 헛되지 않길”

    뉴스 생방송 도중 ‘NO WAR’ 피켓 시위“정치 선전 믿지 말라, 거짓말 하고 있다”“좀비 되지 말라… 사람들이 눈 뜨길 바라”시위법 위반 벌금 부과… 추가 처벌 가능성마크롱 “보호 조치” 크렘린궁 “훌리건” 폄하러시아 국영 TV의 생방송 뉴스 스튜디오에 들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중단하라는 돌발 피켓 시위를 벌였던 언론인 출신 러시아 여성이 “희생이 헛된 게 아님을 느끼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진실에) 눈을 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범죄이며 언론이 정치 선전을 통해 러시아인을 좀비로 만드는 행위를 묵인해온 게 부끄럽다며 시위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난 영웅 아냐…겁나지만 도피 계획 없어” 러시아 국영 채널1 TV의 편집자로 근무하는 마리아 오브샤니코바(44)는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내 행위에 대해 믿음이 있지만, 상대해야 할 문제의 크기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서 “당연히 안전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시위를 통해 반전을 외칠 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들에게 “좀비가 되지 말고 프로파간다를 듣지 말라. 정보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라”는 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브샤니코바는 지난 14일 채널1 TV의 저녁 생방송 뉴스 도중 진행자 뒤에 불쑥 나타나 “전쟁을 중단하라. 프로파간다(정치 선전)를 믿지 말라. 여기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 보였다. 그는 이후 러시아 시위법을 위반으로 14시간 넘게 심문을 받은 뒤 3만 루블(약 33만원)의 벌금형을 부과받았고, 추가 처벌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에서 도주할 계획이 없다면서,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크라서 일어나는 건 범죄, 시위하자”“러인, 좀비로 만드는 걸 침묵 부끄러워” 앞서 오브샤니코바는 그간 침묵을 지켰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시위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dpa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브샤니코바는 시위 직후 공개한 영상에서 수년간 크렘린궁의 선전을 위해 일해오면서 침묵을 지켰던 것이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범죄”라면서 “우리 힘으로만 이를(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위하러 가자”면서 “겁먹지 마라. 그들은 우리를 전부 체포할 수 없다”고 촉구했다.그는 특히 “러시아인을 좀비로 만드는 것을 묵인했던 게 부끄럽다”면서 “우리는 이런 비인도적 정권을 목도하면서도 잠자코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자신의 아버지는 우크라이나인이고 어머니는 러시아인이라고 덧붙였다. 오브샤니코바는 전날 시위 직후 체포돼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튿날 저녁에서야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벌금형 선고 이후 법정에서 나온 오브샤니코바는 “내 인생에서 매우 힘든 날들이었다”면서 “거의 이틀간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 등 주변 사람과 연락하거나 법적 도움을 받는 게 차단됐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이 벌금형은 생방송 시위 때문이 아니라 후속 영상에서 당국의 사전 허가 없이 반전 움직임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변호인 측이 설명했다.러 언론, 우크라 침공을 ‘전쟁’ 대신 ‘특수군사작전’ 지칭 중 생방송 시위에 대한 혐의도 인정되면 처벌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타스통신은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오브샤니코바가 러시아군에 대해 허위 정보를 유포했는지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변호인 측은 오브샤니코바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기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대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인권단체 아고라 관계자는 “오브샤니코바를 상대로 형사사건이 개시될 위험성이 남아있지만 그가 오늘 벌금형을 받으면서 그럴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졌다”고 내다봤다. 앞서 오브샤니코바 사건에서 러시아 군에 관한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이 적용되면 최고 징역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 대신 ‘특수군사작전’으로 칭하고 있다.러 나발니 “내가 벌금 내주겠다” 지지돌발 시위 후 일부 언론인 방송사 관둬 오브샤니코바의 시위 이후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브샤니코바와 진실을 전달하는 모든 러시아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날 러시아 야권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오브샤니코바를 대신해 기꺼이 벌금을 내겠다며 지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사관 보호나 망명 등을 통해 (오브샤니코바를) 보호하는 외교적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를 제안해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훌리건’ 같다고 폄하했다. 오브샤니코바의 시위 이후 일부 언론인은 해당 방송사를 그만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속보] 우크라 “마리우폴서 러 장성 네 번째 사살”

    [속보] 우크라 “마리우폴서 러 장성 네 번째 사살”

    소련군 최정예부대 단장 출신젤렌스키, 미 의회서 연설 “우크라 하늘을 폐쇄하라” 호소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네 번째로 러시아군 장성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올렉 미할레프 소장이 마리우폴 전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할레프 소장은 러시아의 150 차량화소총사단장으로 마리우폴을 방어하던 아조우(아조프) 연대가 그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150 차량화소총사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독일 정예군을 격파하고, 베를린에 가장 먼저 입성해 제국의사당을 점령한 150 소총사단의 후신이다.150 소총사단은 베를린 점령 후 생존 병사 4200여명 전원이 무공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소련군 최정예 부대로 꼽혔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150 소총사단은 해체됐으나, 이후 150사단의 이름을 물려받은 차량화소총사단이 재창설됐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사한 러시아 군 장성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29군 소속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소장,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러시아 제7공수사단장, 비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41군 수석 부사령관을 전투 중 사살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미 의회 연설…바이든에 “평화 지키는 지도자 돼달라”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평화를 지키는 세계의 지도자가 돼 달라고 간곡히 호소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15분가량 진행한 화상 연설에서 세계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평화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외국 정상이 미국을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하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화상 연결을 통해 연설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다. 이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1일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우리의 하늘을 지킬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 구역을 선포하는 것이 힘들다면 항공기와 방공 시스템을 제공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미 의회가 더 많은 일을 해달라면서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원하는 모든 러시아 정치인을 제재하고, 러시아인이 우크라이나 파괴에 사용할 단 한 푼의 돈도 받을 수 없도록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모든 미국 기업이 러시아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중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모습,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는 모습, 아이와 여성이 울부짖고 희생자들을 땅에 던지듯 묻는 모습 등 참혹한 광경이 담긴 1분 30초 가량의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의원들을 향해 우크라이나를 생각할 때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공격을 받은 하와이 진주만, 그리고 2001년 9·11 테러를 기억해야 한다고 격정적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는 “우크라이나의 하늘을 폐쇄하라”며 비행금지 구역 설정이라는 자신의 요구를 재차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동과 지원을 호소하는 마지막 부분은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연설했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흥! 미국은 약소국 괴롭힌 나라” [이슈픽]

    중국 외교부 대변인 “흥! 미국은 약소국 괴롭힌 나라” [이슈픽]

    우크라 침공한 러 비난한 미국에 코웃음 쿠바·아프간·이라크 미 참전 전쟁 언급 뒤“미 행동이야말로 전형적인 강대국 괴롭힘”“미 자기 기준으로 국제질서 정의하면 안돼”‘中 대만 점령 억지’ 미 발언엔 “국익 수호”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을 코웃음치며 대놓고 비판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 등에 참전한 미국이야말로 약소국을 괴롭히는 전형적인 강대국이 아니냐는 것이다. 자오 대변인은 ‘싸움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중국의 ‘늑대전사 외교’의 대표주자다. 늑대전사 외교는 중국의 애국주의 흥행 영화 제목인 ‘전랑’(戰狼·늑대전사)에 빗대 늑대처럼 힘을 과시하는 중국의 외교 전략을 뜻한다. “미, 진심으로 우크라 정세 완화 원하면세계 다수국과 평화와 정의 편에 서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강대국이 약소국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국제질서가 파괴됐다’는 미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말에 “흥”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자오 대변인은 1960년대 쿠바와 파나마, 1980년대 그라나다,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최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 미국이 참전한 전쟁을 차례로 언급한 뒤 “미국의 행동이야말로 강대국이 약소국을 괴롭힌 전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미국은 이런 일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대화와 담판에 있다”면서 “자신을 기준으로 일방적인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정의해서는 안 된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자오 대변인은 “세계에는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만 있고,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국제 질서만 있다”면서 “미국이 진심으로 우크라이나 정세의 완화를 원한다면 세계 다수 국가와 함께 평화와 정의의 편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오 대변인이 말하는 평화와 정의의 편은 중국, 러시아, 인도, 북한 등 자국의 우방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中, 러에 생명선 제공 허용 안 한다”中, 즉각 대만에 군용기 띄워 무력시위자오 “미 제재, 한 번도 문제해결 못해” “결연히 中기업·개인 합법적 권익 수호” 자오 대변인이 러시아를 지원 사격하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비판에 대해 날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천명의 희생자를 낳고 있는 러시아에 도움을 제공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당시 CNN, CBS,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경우 제재할 것이냐는 질문에 “세계의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도 경제 제재를 받은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어떤 나라가 경제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손실에 대해 벌충해 주는 것을 좌시하거나 지켜보지 않겠다는 점을 중국에 전달했다”면서 “제재 회피를 도울 경우 분명히 대가가 있을 것임을 중국에 직접, 비공개로 전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미 “中, 타이완 점령 시도막기 위해 모든 일 다할 것”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우크라이사태를 계기로 타이완(대만)에 압박을 가하는 중국을 겨냥해 폭스뉴스에서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중국의 타이완 점령 시도를 억지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무력으로 타이완을 점령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중국의 타이완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러시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보기를 희망한다”면서 “전 세계가 단결해 러시아에 매우 큰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그러자 자오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제재는 한번도 문제 해결에 유효한 절차였던 적이 없다”며 대 러시아 제재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측은 미국 측이 어떤 형식으로든 독자 제재를 하고 확대 관할(long arm jurisdiction·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을 하는데 반대하며, 결연히 중국 기업과 개인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후 즉각적으로 미에 대항한 무력 시위를 대만에서 펼쳤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중국 군용기 13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와 타이완군이 초계기 파견, 무선 퇴거 요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 “휴지로 흙바닥 닦고 누웠다”…산불현장 투입 후 확진된 장병의 호소

    “휴지로 흙바닥 닦고 누웠다”…산불현장 투입 후 확진된 장병의 호소

    강원도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군 장병이 “복무 중인 병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열악한 격리시설을 폭로했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병사들이 열악한 격리시설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에 제보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강원도 8군단 소속 모 여단에서 복무 중이라고 밝힌 A 장병은 “지난 6일 울진, 삼척 부근 대형 산불 현장에 투입됐고 몇 사람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격리소 상태가 열악하다”며 자신이 생활했던 격리시설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시 격리소는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모습이다. 침상에는 흙이 묻은 신발 자국이 남겨져 있고, 먼지와 쓰레기도 그대로 방치돼 있다. A 장병은 “방치된 지 꽤 오래된 상태였다”면서 “자체적으로 청소를 하려고 했지만 청소도구가 존재하지 않아 가지고 온 휴지로 누울 자리만 임시방편으로 닦고 그 위에 모포를 깔아 누웠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 누수로 인하여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세탁기 또한 사용 불가능한 상태”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A 장병은 “당초 며칠만 머무르면 민간 격리시설(콘도)로 이동할 것이라는 설명과 달리 더 오랜 기간 임시 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는데 시설에 격리된 장병도 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격리소 인원들은 거주 공간의 형평성, 그리고 열악한 상태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어 이 이상 거주하기 힘든 상태”라면서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젊음을 희생하는 국가의 군인들이 더는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이에 8군단 측은 “이번 일을 겪은 장병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 11일 해당 부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장병들을 긴급하게 임시격리시설로 이동시켰고, 역학조사 후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분리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밀접접촉자는 민간격리시설(콘도)로 이동시켜 관리하고 있으나, 당시 일시적인 수용인원 초과로 일부 인원들을 임시 격리시설에서 이틀간 대기 후 지난 15일 민간격리시설로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는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대는 임시격리시설에 입소한 장병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아이 낳아줄 여학생 구한다는 50대 남 또 나타났다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아이 낳고 살림해줄 여학생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던 50 후반 남성이 또 같은 지역 여고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대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실시간 대구’에 따르면 ‘아이 낳아줄 여성 구한다는 현수막 남성 또 다시 출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사진에는 이 남성(59)이 달서구 B여고 앞에서 경찰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지난 8일에도 달서구 한 여고 앞에 자신의 트럭을 세운 뒤, 트럭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현수막을 달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현수막에는 “세상과 뜻이 달라 도저히 공부가 하기 싫은 학생은 이 차량으로 와라”며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의 아이를 낳고 살림 할 희생종 하실 13~20세 사이 여성 분 구한다”는 내용의 글귀가 담겼다. 하단에는 연락처로 추정되는 번호도 함께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이 남성은 현수막을 걸어둔 트럭을 학교 정문 쪽에서 후문 쪽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또 다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현수막을 압수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 남성에 대해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와 함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기소할 방침이다. 옥외광고물법 제4조 1항에 따르면 공중에 대한 위해를 방지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등 일부 지역에는 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해서는 안 된다. 또 제5조에 따르면 청소년의 보호·선도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하지 못하게 한다. 현행법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19세 이상의 성인은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강간으로 보고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에 따라 처벌받는다.
  • “할아버지와 결혼할 13세女 구함”…이번엔 다른 여고 앞 ‘기웃’

    “할아버지와 결혼할 13세女 구함”…이번엔 다른 여고 앞 ‘기웃’

    “60대男 아기 낳을 미성년자 구함”여고 앞 현수막 ‘재등장’경찰, 50대 남성 현행범으로 체포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아이 낳고 살림해줄 여학생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됐던 50대 남성이 또 같은 지역 여고 주변을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대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실시간 대구’에는 ‘아이 낳아줄 여성 구한다는 현수막 남성 또 다시 출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사진에는 남성 A(59)씨가 달서구 B여고 앞에서 경찰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대구 달서구 한 여고 앞에 자신의 트럭을 세운 뒤, 트럭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현수막을 달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A씨가 트럭에 현수막을 달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현수막에는 “세상과 뜻이 달라 도저히 공부가 하기 싫은 학생은 이 차량으로 와라”며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의 아이를 낳고 살림 할 희생종 하실 13~20세 사이 여성 분 구한다”는 내용의 글귀가 담겼다. 하단에는 연락처로 추정되는 번호도 함께 있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현수막을 걸어둔 트럭을 학교 정문 쪽에서 후문 쪽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또 다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현수막을 압수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A씨에 대해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와 함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기소할 방침이다. 옥외광고물법 제4조 1항에 따르면 공중에 대한 위해를 방지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등 일부 지역에는 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해서는 안 된다. 또 제5조에 따르면 청소년의 보호·선도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하지 못하게 한다. 경찰은 “해당 현수막 내용이 청소년에게 지속적인 성적 수치심을 준다고 판단했고, 유사 판례를 검토한 결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현행법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19세 이상의 성인은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강간으로 보고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에 따라 처벌받는다. 형법 제305조 3항에 따르면, 본 죄를 범할 목적으로 예비 또는 음모한 사람도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 총 맞아 숨진 美 기자들… 러 “우크라 공격” 책임 회피

    총 맞아 숨진 美 기자들… 러 “우크라 공격” 책임 회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무차별 폭격을 가하면서 현장을 취재하는 언론인의 피해는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현재까지 언론인 4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에는 미국 폭스뉴스 소속 영상 기자가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서방 언론인이 우크라이나 현장을 취재하다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3일에는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 난민들을 취재하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영상 기자 브렌트 르노가 총격을 받아 숨졌다. 폭스뉴스는 15일(현지시간) “사랑하는 피에르 자크르제우스키에 관한 뉴스를 공유하게 돼 매우 슬프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피에르는 전날 벤저민 홀 기자와 함께 키이우 외곽 호렌카에서 취재 중이었으며, 그들이 탄 차가 총격을 당했다”고 말했다.“러시아, 외국 취재진 표적 삼아” 우크라이나의 인권 활동가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빅토르 두다르가 미콜라이우에서 사망했으며, 예브헨 사쿤 기자는 키이우에서 미사일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라며 “러시아 점령군은 적극적으로 외국 취재진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스위스 기자 1명과 덴마크 기자 2명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습 과정에서 사망한 미국 언론인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브렌트 르노 기자(51) 사망과 관련 러시아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벤쟈 대사는 “전쟁에서 사망한 모든 이들을 애도한다”면서도 “그는 NYT 소속 기자가 아니었다. 그가 사망한 이르핀은 우크라이나 군에 통제되고 있다. 생존한 그의 동료에 따르면 그들의 차는 우크라 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르노 기자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약 25㎞ 떨어진 이르핀에서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재하던 첫 미국 언론인 희생자다. 그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촬영하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있다 부상당한 동료 후아인은 “러시아군이 갑자기 우리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르노 기자가 목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다.우크라 “애도” 백악관 “매우 충격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르노 기자의 가족에게 서한을 보내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당신과 함께 애도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에 “매우 충격적이다. 푸틴에게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이유”라며 “동맹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각국 신문·방송·통신 특파원 단체 ‘내셔널프레스클럽’은 성명을 통해 르노의 사망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유럽언론보호위원회는 분쟁을 취재하는 언론인들의 안전을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 [사설]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북핵에 G2다운 역할하라

    [사설]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북핵에 G2다운 역할하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관리가 처음으로 만났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현지시간 그제 이탈리아 로마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핵 등 국제 현안을 놓고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것이다.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이어 온 중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국제 현안을 조율했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로 러시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보이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과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총회의 러시아 철군 요구 결의에서 기권했고 국제사회의 대러 경제제재 역시 “모두에게 불이익”이라며 반대 입장에 섰다.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이번 사태를 미국의 압박을 분산하고 영향력을 줄일 수 있는 전략적 기회로 본 것이다. 서방 언론들을 중심으로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 신호를 보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희생양 삼아 무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도발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전범국이나 다름없는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몰아칠 후폭풍은 미국 경고대로 전적으로 중국 책임이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 중국의 역할은 자명하다. 전략적 협력 관계인 푸틴 대통령을 설득해 하루빨리 전쟁을 종식하고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북한의 유일한 군사동맹국인 중국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막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 지금처럼 중립을 방패로 삼아 러시아와 북한을 두둔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피할 수 없다.
  • 산불이재민 손 잡고 “더 잘 챙기겠다”… 尹 이틀 연속 ‘민생 속으로’

    산불이재민 손 잡고 “더 잘 챙기겠다”… 尹 이틀 연속 ‘민생 속으로’

    “피해규모에 따라 보상 공평해야신한울 3·4호기 착공 일자리 마련”‘소방관 무료’ 식당서 ‘돈쭐 점심’英총리와 통화… “北비핵화 공조”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전용 헬기를 타고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과 강원 동해시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전날 당선 이후 첫 민생 행보로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난 것에 이어 연일 민생 소통 행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울진 부구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다독이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재난지역 선포를 해 주셨으니까 이어받아서 걱정 안 하시도록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해 지원이 부족하다는 건의를 듣고는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구의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피해를 입은 분들마다 규모 차이가 날 테니까 차등을 공평하게 둬서 보상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 지역 경제를 일으켜야 해서 원전 신한울 3·4호기 공사 착공을 빨리 해서 지역에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한 주민은 “지금 딴 게 필요 없다”며 “돈이 들어와야 한다. 특별지원금이라도 들어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윤 당선인은 화재 당시 소방관과 산불진압팀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 울진읍의 한 중식당에서 짬뽕을 먹으며 ‘돈쭐’(타의 귀감이 된 가게의 물건을 팔아 주는 행위)을 내기도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공동체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가게를 당선인이 찾은 뜻은 고맙고 감사해서”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어 강원 동해시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 임시거주시설을 방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재민들과 만나 “현실에 안 맞는 규정을 고치고 예산을 현실성 있게 집행하도록 하겠다. 정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현 정부에 얘기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산불 발생 당일인 지난 4일 선거 유세 종료 후 새벽 추가 일정으로 울진읍 이재민보호소를 방문했다. 그는 ‘어떻게 왔느냐’는 한 할머니의 물음에 “청와대에 있더라도 산불이 나면 헬기라도 타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전날 오후 5시 30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1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존슨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미국, 유엔 안보리와의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윤 당선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영국과 한국이 공유하는 가치에 대한 위협이며 전 세계적인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통화 중 존슨 총리는 윤 당선인이 존경한다고 밝힌 윈스턴 처칠 경을 언급하며 ‘직접 저술한 자서전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그분이 보여 준 불굴의 투지, 희생, 헌신이 일궈 낸 승리를 기억하고 있다. 국정운영의 거울처럼 생각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3세 아들 갖고 놀던 총에 20대 친모 숨져…美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

    3세 아들 갖고 놀던 총에 20대 친모 숨져…美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

    미국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총을 갖고 놀다가 어머니를 쏴 숨지게 한 비극이 일어났다. 14일(현지시간)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미국 시카고 남부 교외 도시인 일리노이주 돌턴에 있는 한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권총을 갖고 놀던 3세 남아가 방아쇠를 당겨 발포된 총알이 22세 어머니의 목을 맞혔다. 어머니 데자 베넷은 시카고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현지 경찰은 “총기 사고를 낸 아이는 부모가 함께 탄 승용차의 뒷좌석 어린이용 카시트에 앉아 있었다. 차 안에서 권총을 발견하고 갖고 놀기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있던 아이 아버지는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총기 소유주로 확인돼 일단 수감됐다. 현재 경찰은 기소 여부를 판단 중이다.앤드루 홈스 돌턴 시의원은 사고 다음 날 현장에서 권총 잠금장치 400개를 무료로 배포하며 총기 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홈스 의원은 “이번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 사용하지 않을 땐 항상 잠금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국 전역에서는 더 강력한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애틀랜타저널(AJC)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 유권자 중 70%와 공화당 유권자 중 54%가 총기 휴대 전에 면허 취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시는 지난 1월 총기 소유자에게 부담금을 납부하고 책임보험에도 가입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총기 소유자는 연간 25달러의 총기 소유 부담금을 비영리단체에 내야 하고, 비영리단체는 납부된 부담금을 총기 범죄 예방 활동과 총기 폭력 희생자 지원에 사용하게 된다. 한편 총기규제 옹호 시민단체인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Everytown for Gun Safety)는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의도치 않은 총기사고 가운데 43건을 어린이가 저질렀고, 이로 인해 16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최소 379건의 사건이 어린이에 의해 일어나 154명의 사망자와 244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 “위치 보내달라” 경찰 설득 거부… 이근, 우크라 잔류 이유는

    “위치 보내달라” 경찰 설득 거부… 이근, 우크라 잔류 이유는

    “외교부, 경찰청, 국민 여러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여하겠다며 현지로 떠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이 자신의 안위를 걱정해 귀국을 설득하는 경찰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나중에 귀국할 때가 되면 연락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 관계자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경찰 관계자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셨던 점을 높이 기리고 있다. 외교부에 긴급 협조할 부분이 있을지, 지금 계신 위치를 지도로 확인해서 보내주시면 외교부 통보해서 재외국민 보호를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어디에 계시나요. 우크라이나인 경우 현지에 외교부 임시 사무소가 있다.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외교부에 요청하겠다”라고 이근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이근은 “지금 현장 상황이 많이 심각하다. 모든 파이터가 철수하면 여기 더 이상 남을 게 없을 거다. 최선을 다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드리겠다”라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살아 있다. 가짜뉴스 그만” 앞서 한 매체는 이근 일행이 이달 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진입했다가 러시아군 공세가 지속되자 다시 폴란드로 돌아오려 했다고 보도했다. 이근은 보도 내용을 부정하며 “폴란드 재입국 시도? ××하네. 사기꾼 기자 ××들아. 국경 근처에도 간 적 없고, 대원들이랑 최전방에서 헤어졌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훈련기지를 공습해 외국인 용병 약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진 자신의 사망설에도 “살아 있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라”고 밝혔다. 이어 “할 일이 많다.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임수 수행 완료까지 소식이  없을 것”이라고 게시물을 올렸다가 우크라이나 출국 전후 올린 다른 사진들과 함께 삭제했다. 외교부는 러시아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던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이를 어기고 해당 지역에 입국하면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여권 반납·무효화 같은 행정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 형법은 정부의 허가 없이 전투에 참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한국·러시아 모두 불법 행위 지목 이근 등이 전투를 하다 러시아군에 붙잡힌다면 러시아 정부에 의해 포로로 수감되거나 경우에 따라선 별도의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로 오는 외국 용병들은 국제법상 군인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체포 시 최소한 형사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 전 대위의 활동은 한국과 러시아 모두에서 불법 행위로 지목된 상황이다. 이근은 이와 관련 “여권은 아직 무효화 되지 않았다. 무효화 되더라도 입국은 언제나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에서 태어난 이근은 2006년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졸업했고, 2007년 우리나라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 등에서 복무하다 2014년 대위로 전역했다. 2020년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 구독자는 78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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