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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반도 제외 모든 지역 대인지뢰 사용 금지”

    美 “한반도 제외 모든 지역 대인지뢰 사용 금지”

    미국이 ‘대인지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한반도만 예외 지역으로 지정했다. 반면 국제 인권단체들은 주로 민간인이 희생되는 대인지뢰를 한반도에서도 없애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위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인지뢰의 필요성은 커지지만 인권 문제와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 오타와 협약에 따라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인지뢰의 사용과 생산, 비축을 금지한 오타와 협약에는 164개국이 가입해 있다. 하지만 미국은 한반도 내 대인지뢰는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타와 협약에 가입할 수 없다.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인도 등도 가입국이 아니다. 이번 대책은 2014년 9월 발표됐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대인지뢰 사용 금지 정책’을 부활시킨 형식이다. 당시에도 미국은 한반도를 예외 지역으로 정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대인지뢰 사용 금지가 미군에 불이익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이를 뒤집은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반도를 유일한 예외로 둔 데 대해 “미국은 1953년부터 남북한을 가른 비무장지대(DMZ)에 냉전 시기 수천 개의 지뢰를 배치했다. 이는 북한의 지상 침공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하고 미국이 비축한 것으로 알려진 300만개의 대인지뢰는 폐기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도 “한반도의 특수성과 한국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따라 현시점에서 한반도의 대인지뢰 정책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한반도 지뢰 정책에 대해 최근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와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인지뢰 금지 정책은 패트릭 레이히 상원의원이 지난 4월 초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의 대인지뢰 사용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정작 미군이 지뢰를 비축해선 안 된다’고 공개 비판하며 공론화됐다. 실제 대인지뢰는 전술적 효과는 크지 않으면서 민간인 살상 위험성이 높아 대표적인 반인도주의적 무기로 비판받아 왔다. 전 세계에서 2020년 지뢰 및 전쟁 잔류폭발물(ERW)에 희생된 사람은 7073명이며, 이 중 민간인 희생자 수(4437명)가 군인(1105명)의 4배에 이른다. 국제 인권단체들이 한반도에서도 대인지뢰를 없애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집속탄금지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한반도 내 지뢰는 평화를 가로막는 장벽”이라고 주장했고,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뢰 금지에 지리적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DMZ의 지뢰를 소유하기 때문에 미국이 오타와 협약에 가입하는 데 장애물은 없다는 것이다. DMZ의 남측에는 127만개, 북측에는 80만개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미 양국은 한반도 내 대인지뢰가 대북 군사 대응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 인권단체 “DMZ 지뢰 없애라” VS 美 “한반도는 예외지역”

    인권단체 “DMZ 지뢰 없애라” VS 美 “한반도는 예외지역”

    바이든 행정부 “한반도 제외 모든 대인지뢰 사용 금지”“북한의 지상 침공 저지에 효과적” 한국 방어 우선 고려                                 VS국제인권단체들 “한반도 내 지뢰가 평화 가로막는다”지뢰로 인한 희생자수 일반시민이 군인의 4배 많아미국이 ‘대인지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한반도를 유일한 예외 지역으로 지정했다. 반면 국제인권단체들은 주로 민간인들이 희생되는 대인 지뢰를 한반도에서도 없애라고 반발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위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려 대인지뢰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인권 문제와 충돌하는 양상이다.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 오타와 협약에 따라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인지뢰의 사용과 생산, 비축을 금지한 오타와 협약에는 164개국이 가입해 있다. 하지만 미국은 한반도 내 대인지뢰는 유지키로 했기 때문에 오타와 협약에 가입할 수는 없다.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인도 등도 가입국이 아니다. 이번 대책은 2014년 9월 발표됐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인지뢰 사용 금지 정책’을 부활한 형식이다. 당시에도 미국은 한반도를 예외 지역으로 상정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인지뢰 사용금지가 미군에 불이익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이를 뒤집었다.뉴욕타임스(NYT)는 한반도를 유일한 예외로 둔데 대해 “미국은 1953년부터 남북한을 가른 비무장지대(DMZ)에 냉전 시기에 수천개의 지뢰를 배치했다. 이는 북한의 지상 침공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하고 미국이 비축한 것으로 알려진 300만개의 대인 지뢰는 폐기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도 “한반도의 특수성과 한국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따라 현시점에서 한반도의 대인지뢰 정책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반도 지뢰 정책에 대해 최근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와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인지뢰 금지 정책은 패트릭 레이히 상원의원이 지난 4월초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의 대인지뢰 사용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정작 미군이 지뢰를 비축해선 안된다’고 공개 비판하면서 공론화됐다.실제 대인지뢰는 전술적 효과는 크지 않으면서 민간인 살상 위험성이 높아 대표적인 반인도주의적 무기로 비판받아 왔다. 전세계에서 2020년 지뢰 및 전쟁 잔류폭발물(ERW)에 희생된 이들은 7073명이며, 이중 민간인 희생자수(4437명)는 군인(1105명)의 4배에 이른다. 국제인권단체들이 한반도에서도 대인지뢰를 없애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집속탄금지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한반도 내 지뢰는 평화를 가로막는 장벽”이라고 주장했고, 휴먼라이츠워치도 홈페이지를 통해 “지뢰 금지에는 지리적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 정부가 DMZ의 지뢰를 소유하기 때문에 미국이 오타와 협약을 가입하는데 장애물은 없다는 입장이다. DMZ의 남측에는 127만개, 북측에는 80만개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미 양국은 한반도 내 대인지뢰가 대북 군사 대응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 美 매년 아이 38명이 폭염 ‘차량 안’에서 세상 떠난다

    美 매년 아이 38명이 폭염 ‘차량 안’에서 세상 떠난다

    휴스턴 5살 소년 차량에 방치돼 수시간 후 사망1998년 이후 900명 이상이 같은 차량 안 사고“뒷자리 지갑 등 두고 내릴 때 아이 확인해야”미국에서 매년 38명의 아이가 폭염 속 차안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통당국은 아이의 카시트가 있는 부모들에게 차량 뒷자석에 서류가방이나 지갑을 둬 차량을 내릴 때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희생자는 쉽게 줄지 않고 있다. CNN은 2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한 엄마가 5세 어린이를 폭염 속 차량 안에 2~3시간 방치했다가, 아이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의 엄마는 차량 안에 아들이 있는지 깜빡하고 집에 들어가 첫째 딸(8)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던 중 수시간만에 아이가 없는 것을 알아챘다. 하지만 차 문을 열었을 때 소년은 숨진 상태였다. 아이는 차량의 안전벨트를 홀로 풀 수 있는 나이였지만 이날은 엄마가 렌터카를 사용해 소년이 안전벨트 조작에 익숙치 않았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날 인근 휴스턴 하비 공항의 최고기온은 섭씨 38.3도였기 때문에 차량 안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법인인 전미안전위원회(NSC)에 따르면 미국에서 1998년 이후 900명 이상의 어린이(15세 미만)가 차량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매해 평균 38명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어린이 체온은 성인보다 빠르게 오르며 통상 차안 온도가 41.7도를 넘어서면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 기온이 21도를 넘지 않았던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등 올해 미국에서는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성인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현상은 거대한 열돔(heat dome)이 형성된 탓이다.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돼 뜨거운 공기가 갇히면서 가마솥과 같은 더위가 이어지는 열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NSC는 “차량 운전자가 (아이가 타는) 뒷좌석에 지갑, 서류 가방 등을 놓아두고 차량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차량 시동이 꺼지면 2초후 알림벨이 울리는 기능을 갖춘 카시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극한데뷔 야생돌’ 아이돌 탄(TAN) 운탄고도1330 홍보대사

    ‘극한데뷔 야생돌’ 아이돌 탄(TAN) 운탄고도1330 홍보대사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가족을 위한 희생이 담긴 강원도 폐광지역은 아름답고 멋진 곳입니다. 외할아버지께서 광부로 일해서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많은 이들이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은 폐광지역을 찾으면 좋겠습니다.”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22일 운탄고도1330 홍보대사 임명장을 받은 아이돌그룹 탄(TAN)은 올해 3월 데뷔한 7인조 남성 그룹이다. 태훈, 지성, 현엽, 주안, 성혁, 재준, 창선으로 구성된 탄(TAN)은 오디션을 통해 아이돌 멤버를 뽑는 ‘극한데뷔 야생돌’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탄(TAN)은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을 폐광지역인 태백에서 처음 열 정도로 강원도와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서로를 위로하다’란 주제로 데뷔 전에 했던 첫 버스킹에 대해 멤버 지성은 “태백 거리 공연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성공적으로 데뷔하게 됐다”면서 “덕분에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알게 됐고 운탄고도1330 홍보대사까지 연이 닿았다”고 설명했다. 멤버 성혁은 아버지 고향이 강원도 횡성이고 외할아버지가 광부로 일했다며 “어렸을 때 자주 왔던 곳에서 나이를 먹어 공연을 열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탄(TAN) 멤버들은 이달 초 운탄고도1330을 걷는 트레킹 대회인 ‘구름을 품은 원시 숲길 운탄고도1330 빠르게 걷기’에 참여했다. 재준은 “오랜만에 연습실을 벗어나 경치 좋은 길을 멤버들과 함께 걸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면서 광부들이 석탄을 나르던 운탄고도를 직접 걸은 소감을 밝혔다.성혁도 “복귀 준비 기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멤버들과 백두대간의 인상깊은 장관을 보며 속을 터놓는 대화를 나누고 혼자 생각도 정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탄(TAN)은 자체 제작한 유튜브 영상인 ‘탄광 위드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탄광에서 석탄을 뒤지며 위기 탈출을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현엽은 “폐광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볼거리들이 신선하게 느껴졌다”면서 폐광지역이 관광명소로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멤버 창선은 “황금박물관으로 유명한 대만의 진과스 못지않게 강원 폐광지역도 아름답고 멋진 곳”이라고 덧붙였다. 첫 홍보대사 활동으로 운탄고도1330을 알리게 된 태훈은 “운탄고도를 걸으며 얻은 좋은 에너지를 많은 분에게 널리 알리겠다”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드러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운탄고도1330 느리게 걷기’ 행사가 열린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공동체 위해 바친 숭고한 희생… 영원히 가슴에 새기겠습니다[서울보훈대상]

    공동체 위해 바친 숭고한 희생… 영원히 가슴에 새기겠습니다[서울보훈대상]

    보훈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는 일입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보상하든 희생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보훈 방법입니다. 우리가 기억하듯이 역사가 기억하게 만들어야 보훈의 의미가 커집니다. 국가보훈처와 서울신문사가 함께 마련한 ‘서울보훈대상’은 우리의 기억을 역사 속에 되새기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일입니다. 매년 6월에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우리 공동체를 위해 살아오셨기에 의미 있는 것입니다. 공동체를 위한 삶은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삶을 살아오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한 분 한 분 기억해 내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기도 합니다. 국가와 사회라는 공동체가 계속 존재하기에 그분들을 기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벌어진 전쟁의 참상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힘없는 국가와 민족을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군사적 방어력과 함께 공동체의 굳은 의지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지켜 내기 위해 필요한 희생정신을 삶 속에서 보여 주신 분들을 항상 기억하고 예우해야 합니다. 서울보훈대상 수상자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희생과 봉사를 삶 속에서 보여 주신 분들입니다. 올해에는 삶의 대부분을 희생과 봉사 속에서 살아오신 참전 유공자와 유족들을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약관의 나이에 참전한 이래 90여년의 삶을 공동체를 위해 봉사해 오신 분에게 우리가 해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예우는 그분의 삶을 기억하는 일입니다. 유가족으로서 순탄하지 않은 길을 걸어오면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오신 분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쏟아지는 총탄과 포탄 속에서 몸과 마음을 희생해 국가와 가정을 지켜 내고자 했던 분들의 뜻을 기억해야만 우리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보훈은 그분들을 마음속에 기억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 서울보훈대상 수상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수상자들의 희생과 보상의 삶이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기를 기대합니다.성시경 교수 단국대학교 공공정책학과
  • “응어리 풀지 못한 채 김지하 시인 보내는 것은 도리 아닙니다”

    “응어리 풀지 못한 채 김지하 시인 보내는 것은 도리 아닙니다”

    “김지하 시인의 인생을 보면 마음의 응어리를 풀지 못한 채 그를 보내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닙니다.” 지난달 8일 별세한 김지하 시인의 49재를 맞아 고인의 문학적 발자취를 기리는 추모문화제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에서 열린다. ‘김지하 시인 추모문화제추진위원회’ 이부영 상임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시인이 생전 ‘죽음의 굿판’ 필화 사건과 정신병 때문에 고통을 받은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슴 아팠다”며 “그와 함께 한반도의 해방과 민주, 생명 평화를 꿈꿨던 분들은 부디 그의 명복을 빌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는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사회를 맡고, 황석영 작가 등이 참석한다. 1970년대 투옥과 석방을 반복하던 김 시인의 구명 운동을 펼친 일본 문예지 ‘우미’ 편집장 출신인 미야타 마리에 등 지인들도 함께한다.김 시인은 1970년대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 박정희 정권을 비판하는 저항시를 연이어 발표해 옥고를 겪었다. 1974년엔 민청학련 사건의 배후자로 지목돼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다. 1980년대 이후엔 생명 사상을 정립하는 데 몰두했고 분신정국으로 논란이 일었던 1991년 조선일보에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우라’란 칼럼을 기고해 진보 진영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당시 젊은이들이 마구잡이로 생명을 버리고 희생된 것을 안타까워한 것이 자극적으로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해직 기자 출신으로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은 “김 시인이 수감 당시 면회도 안 되고 책도 안 넣어줘 정신병을 얻었다”라며 “내년 1주기에는 고인을 연구하는 학술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도 “김지하의 공과를 논할 때 공이 9라면 과는 1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문화제에서는 남녘땅살풀이 등 제의 의례를 시작으로 김 시인의 민주화운동, 생명운동, 민중문화운동 등 삶의 궤적을 소개하는 이야기마당, 추모시 낭독, 노래와 춤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야기마당에선 황 작가와 도올 김용옥이 김 시인과의 일화를 소개한다. 이밖에 고인의 미발표 시들도 공개된다.
  • [영상] 선 넘었다…‘젤렌스키의 눈물’ 보드카 등장한 러시아

    [영상] 선 넘었다…‘젤렌스키의 눈물’ 보드카 등장한 러시아

    러시아에서 일명 ‘젤렌스키의 눈물’이라는 이름의 보드카가 등장했다. 해당 제품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팔리는 다양한 ‘애국 상품’ 중 하나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SNS에 공개된 영상은 ‘젤렌스키의 눈물’(Zelensky’s Tears)라는 이름의 보드카가 판매되는 슈퍼마켓의 모습을 담고 있다. 투명한 병의 보드카 겉면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손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믿을 수 없다. 모스크바의 슈퍼마켓에서 ‘젤렌스키의 눈물’ 보드카를 팔고 있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장소와 슈퍼마켓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러시아‧우크라이나 특파원은 트위터를 통해 “(‘젤렌스키의 눈물’과 같은)보드카가 모스크바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애칭을 본딴 보드카도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제품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팔리는 다양한 ‘애국 상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예컨대 현재 러시아에서는 러시아군 또는 러시아군의 승리를 지지하는 ‘Z’ 표식이 붙은 티셔츠와 보드카 및 러시아어로 ‘승리를 위해’, ‘우리의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와 같은 문구가 적힌 양말도 판매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가 ‘희생자’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장난감 제조업체를 동원하기도 했다. 지난달 러시아의 장난감 회사 EONK는 Z’ 표식이 그려진 러시아군의 무기를 본뜬 플라스틱 장난감을 출시했다. 해당 장난감의 판매는 러시아 당국이 현지 아이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왜곡하고 당위성을 주입하려는 수단으로 해석됐다. 러시아 기업들만 이번 전쟁으로 돈을 벌려는 것은 아니다. 스위스의 한 회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한정판 프리미엄 보드카를 제작해 판매했다. 뉴욕포스트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상점에서 애국심을 고취하고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반감을 자극하는 상품들이 진열‧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 15일,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4452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553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사망자는 280명으로 집계됐다. OHCHR은 대부분의 사망자와 부상이자는 포격과 로켓 등의 무기와 미사일 및 공습 등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 수치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높으며 격렬한 전투 지역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차와 마리우폴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인 수만 명이 러시아군에 의해 집단 학살을 당했다는 의혹과 이를 입증하는 증거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 교실 안에서 초등생 학살 중인데…복도 대기 美경찰 CCTV 공개

    교실 안에서 초등생 학살 중인데…복도 대기 美경찰 CCTV 공개

    어린이 19명 등 총 21명이 희생된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 대응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 계열 지역언론 KVUE는 학교 복도에서 무장하고 대기 중인 경찰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건이 벌어졌던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52분 몇몇 경찰들이 학교 복도에서 대기 중인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이들은 소총과 방탄방패를 들고있는 것도 보인다. 이 시점은 당시 총격범인 샐버도어 라모스(18)가 교실에 침입한 지 19분 후 상황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경찰들이 교실에 들어가 총격범을 제압한 것은 이로부터 거의 1시간이나 지난 오후 12시 50분이다. 곧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라모스의 총격에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동안 경찰은 교실 밖에서 계속 대기만 했던 셈이다.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현장을 지휘한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 피트 아리돈도는 오전 11시 40분 유밸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그는 AR-15(자동소총)를 가지고 있으며 많이 쐈다. 우리는 화력이 없어 건물 밖에서 준비 중으로 권총만 가지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특히 당시 그는 비상 통신용 필수 장비인 무전기도 챙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당시 경찰은 자신들을 보호할 방탄방패와 총격범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왜 당시 경찰이 곧바로 교실로 들어가 총격범을 제압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는다.이같은 늦장 대응에 대해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사건 당시 경찰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총격 대응 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스티브 매크로 공안부 국장은 "당시 경찰 지휘관은 총격범이 교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친 채 인질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오판했다"며 “최대한 빨리 경찰이 (교실에) 진입했어야 했다”며 대응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텍사스 주정부가 공개한 범행 일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5분 경 학교 내부로 처음 진입했고, 교실에 있던 여학생의 신고가 처음 접수된 낮 12시 3분에는 경찰관 19명이 범행 현장인 교실 앞 복도에 있었다. 교실에서 총성이 이어졌지만 이들은 교실로 진입하지 않았다. 처음 신고를 한 학생은 이후 10여 분간 세 차례나 더 911에 “학생들이 죽었다. 학생 8, 9명만 살아 있다”고 알렸다. 12시 19분에도 다른 교실에 있는 학생이 신고하는 등 학생들의 911 신고가 최소 8차례 이어졌다. 하지만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들은 교실로 들어가기를 꺼렸다. 출동한 연방정부 국경순찰대원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라모스를 사살한 시간은 12시 50분이었다. 라모스가 교실에 진입한 지 약 1시간 20분, 학생들의 911 신고가 접수된 지 약 50분 뒤였다.  
  • 어라 미국 증시가 왜 쉬지? 흑인 노예해방의 숭고한 뜻 기리라

    어라 미국 증시가 왜 쉬지? 흑인 노예해방의 숭고한 뜻 기리라

    아침에 눈 뜨면 미국 증시 바라보는 사람들은 21일 아침에 조금 당황했으리라. 현지시간으로 20일은 월요일인데 연휴로 휴장했기 때문이다. 해서 웹서핑을 한 이들이 적지 않았던 모양이다. 미국에서는 1865년 5월 남북전쟁은 남부의 패배로 끝났지만 다음달 19일 텍사스주를 마지막으로 노예제도가 폐지됐다고 해서 흑인 노예해방의 날이 됐다. 북부군의 장군이 이 주에 군대를 끌고 들어와 2년 전에 노예해방 선언이 있었으니 이를 따라야 한다고 말한 날이 이날이었다. 흑인들은 준틴스(Juneteenth)란 이름으로 축하해 왔다. 하지만 연방의 공식 공휴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의회의 만장일치 통과 이후 6월 17일 미국의 열두 번째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올해 처음 연방 공휴일이 됐다. 마침 19일이 일요일이라 다음날 대체휴일이 됐다. 미국 증시가 멈추니 잠깐이라도 쉬어갈까 기대할 수도 있는데 국내 증시의 오전 장은 조금 오르는 데 그쳤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노예해방 얘기를 해볼까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 당시 대통령은 1862년 예비 노예해방선언을 한 뒤 이듬해 1월 1일 노예해방을 선언했다. 참모들이나 상원의원들 중에 반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전황이 절대 불리해 안간힘을 쓴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점을 들어 신중하자고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북부에서도 코웃음을 치는 사람이 많았다. 남부의 독립 움직임을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 상태에서 반란군이 장악한 주에서만 노예를 해방한다는 선언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비웃고 조롱했다. 하지만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은 영국과 프랑스의 지각있는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왜 저 먼 땅에 가서 소중한 인명을 희생하며 전쟁을 치러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커졌다. 정확히 견줄 내용은 아니지만 십자군전쟁처럼 남북전쟁의 의미를 성스러운 것으로 인식시켰다. 사람들은 노예해방 선언으로 해방이 완성됐다고 오해하지만 실은 반란군이 장악한 주에서노예들이 주인들의 품을 벗어나라고 선동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실제로 선언의 효력은 반란군이 장악한 주에만 해당되는 것이어서 애초에 상징적인 의미밖에 없었다. 실제로 해방된 노예는 한 명도 없었음은 물론이다. 내전과 분열의 전쟁을 인류애에 충만한 전쟁으로 탈바꿈시켜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동력이 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1776년 미국이 식민지전쟁에서 승리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했지만 사람이 사람을 소유하는 것이 합법이었던 당시로선 흑인들은 진정한 독립을 이루지 못한 것이었기 때문에 7월 4일보다 6월 19일을 진정한 해방을 맞은 날이란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文정부 죽음 왜곡 책임자 처벌 당연”…與 서해 피격 진상조사TF 출범

    “文정부 죽음 왜곡 책임자 처벌 당연”…與 서해 피격 진상조사TF 출범

    ‘해수부 공무원 피격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한 국민의힘이 21일 해수부 공무원의 죽음을 “문재인 정부의 인격 살인”으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나섰다. TF는 이날 오후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해 지난해 7월 해양경찰청이 피해자와 유족의 인격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했다는 인권위의 결정과 후속조치도 논의할 예정이다. TF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를 피해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TF는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와 국방위원을 지낸 하태경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첫 회의에 참석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공무원이 공무수행 중에 북한으로부터 총격받아 살해당한 채로 바다에서 불태워졌다”며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의해 월북자로 규정됐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번은 북한 총격에 의해, 다른 한번은 문재인 정부의 인격 살인으로 두 번 죽임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진실을 밝히는 작업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또한, 그 죽음을 왜곡하려 했다면 비판을 넘어서 책임자 처벌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TF 목적은 진실 밝히는 것을 넘어 한국정치의 잘못된 문법에 경종 울리는 것”이라며 “정치적 유·불리 따라 누구의 죽음은 기념되고 누구의 죽음은 은폐되는 죽음의 정치화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 의원은 “인권의 가치에 입각해 크게 2가지 사안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해수부 공무원을 살릴 수 없었는지, 그 이후 문재인 정부 월북 몰이를 포함한 2차 명예살인 과정과 배경을 샅샅이 조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TF는 이날 오후 4시 인권위를 방문한다. 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인권위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인권을 보호해준 유일한 기관이었다”며 “오늘 방문에서 인권위 결정문의 내용과 취지 그리고 그 후속조치를 전해 듣고 진상 규명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7월 “해경이 중간수사를 발표하면서 실종 동기의 정황으로 고인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피해자를 정신적 공황 상태라고 표현한 행위는 헌법 제10조와 제17조에서 보장하는 피해자와 유족의 인격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결정하고 해경청장에 관련자 경고 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 경남변호사회,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참사’ 성금 4411만원 전달

    경남변호사회,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참사’ 성금 4411만원 전달

    경남지방변호사회는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피해자들과 유족들을 위해 성금 4411만원을 모아 대구지방변호사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경남지방변호사회는 소속 변호사 170명이 기부한 3411만원에 경남지방변호사회에서 1000만원을 보태 성금을 마련했다. 성금은 피해자와 유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도춘석 경남변호사회 회장은 “이번 방화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는 동료 변호사와 사무직원들, 그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함께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오전 대구에서 발생한 변호사 사무실 화재는 주상복합아파트 개발 사업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한 50대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한 법무빌딩 2층에 있는 소송 상대편 변호사 사무실에 불을 질러 일어났다. 이 불로 사무실안에 있던 변호사 1명과 직원 5명 등 모두 7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숨지고 같은 건물에 있던 입주자 등 50여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쳤다.
  • 말리에서 민간인 132명 학살…이슬람계 무장단체 테러 추정

    말리에서 민간인 132명 학살…이슬람계 무장단체 테러 추정

    아프리카 서부의 말리에서 지난 주말 이슬람계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132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단 학살이 발생한 곳은 말리 중부의 몹티 주 ‘반카스 서클’ 주변 두 개 마을과 디알라사구 지역 등 최소 3곳이다. 반카스 서클은 무장 세력의 공격과 민간인 희생이 빈발했던 곳이다. 말리 정부는 사망자가 132명이며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반군 조직의 소행일 것이라고 밝혔다.이 조직은 풀라니족(나이지리아·말리 등에 거주하는 유목민족) 이슬람 전도사인 아마두 쿠파가 이끄는 ‘마키나 카티바’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사건 현장에서 도망쳐온 익명의 관리는 “무장세력이 헛간과 집을 태우고 가축들을 훔쳐갔다”며 “완전히 무법천지였다”고 말했다. 반카스 지역의 당수인 노훔 토고는 AFP와 인터뷰에서 실제 사망자가 정부 발표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주 전 해당 지역에서 군사작전이 전개돼 이슬람 무장 조직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고 전했다. 토고는 무장 세력이 오토바이를 수십 대를 타고 나타나 “당신들은 풀라니족의 무슬림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남성 수백 명을 납치해 갔고 2㎞ 떨어진 곳에서 사람들을 총격해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마키나 카티바’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이다. 사하라 이남(사헬) 지역에 이슬람제국 건설을 목표로 2015년 1월 말리를 근거지로 창설돼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으로 세력을 확대 중이다. 이 조직은 2018년 민간인 무려 500명을 살해하는 등 악명이 높다. 2019년 5월에는 한국인을 포함해 4명 납치했고, 이들 구출 과정에서 프랑스군 특수부대 위베르 특공대원 2명이 희생됐다. 말리는 2012년 이후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 조직과 소위 이슬람국가(IS) 그룹 등이 일으킨 폭력 사태를 수차례 겪어왔다. 사건 발생 지역은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어서 민병대의 폭력, 부족 간의 보복 등도 빈번하다.
  • 조끼 대신 셔츠‧넥타이…6·25 참전 노병들, 제대로 된 ‘제복’ 생겼다

    조끼 대신 셔츠‧넥타이…6·25 참전 노병들, 제대로 된 ‘제복’ 생겼다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제복’이 탄생했다. 지난 20일 국가보훈처는 ‘제복의 영웅들’이란 주제의 프로젝트로 제작한 6·25 참전용사 여름단체복의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단체복은 겉옷, 상의, 하의, 넥타이로 구성됐다. 넥타이에는 참전용사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국가유공자 상징체계와 6·25참전유공자회 상징이미지 자수가 새겨졌다. 지금까지 참전용사에게는 규격화된 제복이 없었다. 참전유공자회 복장 규정에 따라 여름 약복, 일명 ‘안전 조끼’로 불리는 상의를 회원들이 직접 구매해 입어왔다. 보훈처는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사회적 존경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의 필요성이 대두해 참전유공자를 참여시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국내 각분야 정상급 전문가들이 이번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참여했다. 제복 디자인은 디자이너 김석원(앤디앤뎁) 대표가 맡았다. 옷에 새겨진 글꼴 디자인은 윤디자인 엉뚱상상 소속 김민주 디자이너가, 수제 구두는 수제화 전문 브랜드 손신발(대표 유대호)이 만들었다. 안경 전문 브랜드 프레임 몬타나(대표 최영훈)는 뿔테 안경 등 소품을 지원했다. 화보 촬영은 홍우림 사진작가가 담당했다.참전용사들은 이번에 공개된 새 제복을 입고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행사,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 제72주년 6·25전쟁일 정부기념식 등에 참석해 단체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지금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만들어진 것임에도 지금까지 그들의 명예에 걸맞는 제복 하나 없이 조끼로 대체해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민간과 공동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내년 정전 제70주년을 계기로 단체복 제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참전유공자, 제복근무자, 국가유공자를 만났을 때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조성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성공적으로 추진돼 그 대상이 6·25참전유공자 회원 전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입양아 학대에 솜방망이 처벌”…판사 실명 저격한 의사회

    “입양아 학대에 솜방망이 처벌”…판사 실명 저격한 의사회

    초등학생 자녀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양부모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판사의 실명(實名)을 공개하며 “판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 판사는 판사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린 후 “오늘이라도 즉각 사직하고 법과 관계되지 않은 다른 일을 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 학대 당했다고 직접 신고…법원 ‘집행유예’ 선고 앞서 초등학생 A군은 2020년 12월 양부모로부터 폭언에 시달리고 한겨울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방에 방치돼 화장실 수돗물을 마시거나 찬물에 목욕하는 등 학대를 당했다며 직접 지구대를 찾아 신고했다. 창원지법은 지난 17일 A군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부모 B씨(43)와 C씨(41)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들은 어린 피해 아동을 사실상 배제·희생시켜 부모로서 기본적 의무를 저버렸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일부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 아동의 정서적 치료를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 아동·의사단체 “솜방망이 처벌” 비판 성명 임 회장은 이 판결과 관련해 “천인공노할 극악 무도하며 반복된 범죄행위에 대해 집행유예의 솜방망이 처벌로도 모자라 부모가 아이 치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가정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면서 “아이가 가해자들에게 돌아가 결국 사망에 이르러야, 그 때서야 제대로 가해자들을 단죄 하겠다고 나설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임 회장은 “아동학대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이고 어떻게 피해 아동의 삶을 평생 망가 뜨리는 중범죄 인지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없다면 함부로 법대에 앉아서 헌 칼 휘두르듯 판결봉 휘드르지 말라”면서 “판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 법대에 앉아 정의를 행하겠다고 하는 것 만큼 위험한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동 관련 단체들도 같은 날 이번 판결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피해 아동은 수년간의 학대로 온몸에 멍이 들고 갈비뼈가 부었으며 수시로 폭언과 폭력을 당해 뒤통수엔 머리카락조차 자라지 못하는 상처를 입었다”며 “어린 나이에 홀로 원룸에 방치돼 CCTV로 감시를 당하는 등 심각한 정서학대로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창원지법은 피해 아동의 정신적 치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형 집행을 유예하는 처분을 해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며 “엄중한 아동학대 판결을 요구하며 본 사건의 솜방망이 처벌과 피해 아동의 가정 복귀 암시에 대한 판결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이 천인공노하고 극악무도한 아동학대 범죄행위에 대해 창원지법은 집행유예의 솜방망이 처벌로도 모자라 가정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며 “아동학대에 대한 중범죄를 경홀히 다루었으며 다시 아이를 지옥으로 밀어 넣는 판결을 한 판사는 즉시 법관의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 탑건 매버릭, 세계 박스오피스 1위 돌풍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 탑건 매버릭, 세계 박스오피스 1위 돌풍

    “제대로 보여 드릴 수 있을 때 ‘탑건2’를 찍고 싶었어요. 36년 만의 속편인데 팬들을 실망시키기는 싫었거든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탑건2)을 36년 만에 선보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크루즈는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어디를 가든 ‘탑건’ 후속편에 관한 질문을 받고 좋은 의미의 압박감을 느꼈다”면서 “시각적으로나 캐릭터적으로 관객을 어떻게 충족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도전을 그린 ‘탑건2’는 속편 징크스를 깨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다. 북미에서만 매출 4억 달러(약 5172억원)를 돌파하는 등 크루즈 출연작 중 역대 최고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액션과 드라마는 물론 명예와 우정, 가족 등 우리 모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2일 한국 개봉을 앞둔 ‘탑건2’는 세월의 변화를 유기적으로 담아내며 신구 관객을 동시에 겨냥한다. 영화는 초반부터 익숙한 오프닝 음악에 전투기가 마하 10의 속도로 날아가고, 크루즈가 오토바이를 타고 활주로를 질주하는 등 1986년 나온 1편의 상징적인 장면을 오마주하며 향수를 자극한다. “속편 제작에 엄청난 부담이 있었지만 ‘탑건’의 챕터2가 되기 위해서는 동일한 스토리와 감정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영화를 기다려 온 중년 관객들이 극장에서 울어도 좋을 정도로요.” 특급 조종사지만 오랫동안 ‘만년 대령’에 머무르고 있는 매버릭(톰 크루즈)은 과거 라이벌이었으나 이제는 태평양 함대사령관이 된 아이스맨(발 킬머)의 호출을 받고 탑건학교로 돌아온다. 주어진 임무는 후배 파일럿들과 함께 적의 무허가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는 특수 작전을 수행하는 것. 처음엔 매버릭을 탐탁치 않게 여기던 상위 1% 엘리트들은 그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점차 신뢰와 팀워크를 쌓아가게 된다. 특히 매버릭은 1편에서 비행 사고로 숨진 동료 구스의 아들 루스터(마일스 텔러)와 세대를 넘어선 끈끈한 유대 관계를 보여 준다. 30분간 이어지는 후반부 고공 비행 장면은 객석을 압도할 만큼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조종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크루즈는 F18 전투기에 직접 탑승해 대역이나 CG(컴퓨터 그래픽) 없이 고난도 항공 액션을 직접 수행했다. “처음에 등장하는 비행기는 실제 저의 비행기이고 마지막에도 직접 조종했죠. 섬세한 노력과 경험이 켜켜이 쌓여서 캐릭터 만들기가 가능했습니다.” 어느덧 환갑이 되었지만, 여전히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 크루즈는 “영화는 꿈이자 열정이며, 제 삶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어러 곳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을 이해하고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 영화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자 선생으로 많은 것을 경험하려는 열정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에 인생을 바치는 것은 희생이 아니라 영광입니다.” ‘탑건’ 팀을 이끌고 10번째 한국을 찾은 크루즈는 전날 잠실에서 5000명의 팬들과 함께 한 레드카펫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눈 것 자체가 감격스러웠고 마스크 속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엄청난 에너지와 함께 우리가 다시 연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죠. 한국에 올 때마다 정말 즐거워요. 앞으로 30번이고, 40번이고 다시 오고 싶습니다.”
  • 첫 연설까지 한 김건희 여사 “故심정민 소령 대단한 희생”

    첫 연설까지 한 김건희 여사 “故심정민 소령 대단한 희생”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8일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서 첫 공개연설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정원에서 열린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윤 대통령 없이 홀로 방문해 “우리 젊은 이 군인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하루하루 고통스럽지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선물받았다고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희생이고 대단한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공개연설을 했다. 김 여사는 “너무 찬란한 젊음이 있고 사랑하는 부인이 있고 존경하는 부모가 계시고 가족이 있는데, 그렇게 한순간에 젊은 친구가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결심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가슴 깊이 생각해 보면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젊은 인생이 우리를 대신해서 먼저 일찍 갔지만 우리의 마음과 정신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심 소령의 죽음을 기억하고 애도하고 이런 날들이 매년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을 추모하는 시집 ‘그대 횃불처럼’ 발간을 기념해 열렸다. 추모 시집 발간을 주도한 허행일 시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재능기부로 출연한 음악인들에게 대기실에서 일일이 격려와 감사 인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추모 방명록에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당시 심 소령은 기체가 민가 쪽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으려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다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공군은 판단했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한국-캄보디아 어린이 안전 국제협약식’ 참석

    황인구 서울시의원, ‘한국-캄보디아 어린이 안전 국제협약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황인구 의원(강동5,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 어린이안전포럼(공동대표 이상민·이명수 국회의원)이 주최한 ‘한국·캄보디아 어린이 안전 국제 협약식’에 참석했다. 30여 년 만에 어린이 교통사고의 98.5%를 줄인 한국의 교통안전 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이를 통해 캄보디아의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양국 주요 인사가 함께 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써, 이상민·이명수·임종성·고민정 의원을 비롯하여 캄보디아 텝유티 국회의원, 쏨 사로윤 시민봉사부 차관을 비롯해 대학 부총장, 군 장성, 기업 대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한국 시찰단 50명이 참석했다. 황 의원은 이날 협약식에서 “어린이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우리 어른들의 기본적인 소명”이라고 전제한 뒤 “오늘 협약은 캄보디아 어린이 안전을 위한 첫걸음인 동시에 미래를 위한 ODA(국제개발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크게 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황 의원은 “다음 세대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소중한 어린이들이 아직도 세계 도처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희생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근본적으로 어린이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제도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면서 “오늘 협약은 대한민국과 캄보디아가 중요시하는 어린이 안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를 계기로 양국의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하고 평온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는 자리이다”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황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성실히 펼쳐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 및 정부기관 및 기타 단체들과의 상호 교류를 위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어린이 안전 협약식을 마친 캄보디아 시찰단은 이후 일정으로 황 의원과 함께 새마을운동중앙회를 방문하여, 새마을 역사관 관람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새마을운동의 역할을 몸소 체험했다.
  • 최근 7년간 오폐수처리장서 52명 사망

    최근 7년간 오폐수처리장서 52명 사망

    최근 오폐수 처리장과 정화조 작업시 화재·폭발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가 위험경보 발령을 내렸다. 지난 7년간 정화조와 분뇨 처리시설, 폐수·액상 폐기물 처리시설에서는 32건 사고로 52명이 숨졌다. 화재·폭발 사고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받고 있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질식에 의한 사망사고가 21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폭발이 7건, 16명 사망으로 뒤를 이었다. 익사는 3명, 화상 사망자는 1명이었다. 시설별로는 폐수·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사망사고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는 3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57.7%를 차지했다. 작업내용을 보면 청소 및 처리 과정에서 12건 사고로 19명이 사망했고, 유지·보수 작업에서는 7건에 10명이 숨졌다. 화기작업에서는 5건의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희생됐다. 오폐수 처리시설이나 정화조, 폐유 등을 저장하는 탱크에서는 메탄과 황화수소 등 인화성 가스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고용부는 정화조 및 폐수·폐기물 처리 시설 등을 보유한 업체에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화재위험 작업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작업하기 전이나 작업 중에는 반드시 인화성 가스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날씨가 더워지면 정화조, 오폐수 처리시설 등에서 인화성 가스 발생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정화조 등에서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자가 생길 수 있어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 오세훈 “부상제대군인 적극 지원”… ‘원스톱 상담센터’ 서울시청 확장 이전

    오세훈 “부상제대군인 적극 지원”… ‘원스톱 상담센터’ 서울시청 확장 이전

    서울시가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청년 부상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마포구 공덕동에 문을 연 상담센터를 시청 본관 지하 1층 ‘청년활력소’ 내부로 옮겼다. 상담센터에는 전문 상담·지원 인력이 상주하며 군 보상금 신청이나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 등을 알려주고, 전문 변호사가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준다. 시에 따르면 상담센터가 문을 연 이후 약 3개월간 총 96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법률 상담이 50건(52.1%)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리·정신재활(20건·20.8%), 취·창업 상담(14건·14.6%), 일반 보훈 상담(12건·12.5%) 등이 뒤를 이었다. 법률 상담을 신청한 청년들은 주로 부상에 대한 인과관계 증명, 상이등급 외 판정 등으로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에 탈락했을 때 재신청이 가능한지 등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이 외에도 복무 중 가혹 행위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으로 심리 상담이나 재활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심리재활상담도 지원한다. 상담센터가 새로 들어선 청년활력소에는 취업상담실, 청년 마음건강 상담실, 스터디 카페 등 서울시의 청년 지원 공간이 집약돼 있다. 시는 상담센터를 방문한 청년들이 진로·취업 정보 등을 함께 얻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청년 부상 제대군인 및 가족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오 시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은 국가의 의무이자 도리”라며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부상했음에도 지원을 받기 위해 힘겹게 싸워야 했던 부상제대군인의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고, (부상제대군인들이) 자긍심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다. 조례안은 장해를 입은 청년 유공자의 건강한 삶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 서해 피살 공무원 공방…전선 넓히는 與, 비공개 정보 공개하자는 野

    서해 피살 공무원 공방…전선 넓히는 與, 비공개 정보 공개하자는 野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피살사건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갔다. 여당은 2019년 탈북민 강제 북송 사건도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전선을 넓혔고, 야당은 비공개 정보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며 여당의 공세를 맞받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내일 서해상 공무원 진상조사TF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TF단장은 3선의 하태경 의원이 맡고, 김석기·신원식·강대식·전주혜·안병길 의원과 허기영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박헌수 예비역 해군 소장 등이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2019년 11월 탈북5민 강제 북송 사건 진상규명에도 나설 계획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들이 귀순 의사 밝혔는데도 우리 정부는 강제 추방했다. 반 헌법적, 반 인륜적 행태다. 또다시 북로남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국회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늦었지만 국회에도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 특별조사 진실위원회’(가칭) 설치를 제안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종전선언과 남북관계 개선의 희생양으로 우리 국민을 월북사건으로 몰아간 것은 아닌지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관련 자료 열람에 동의하라며 민주당을 압박하자, 민주당은 비공개 정보도 공개하자고 역공을 펼쳤다. 민주당 소속 국방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측은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할 것까지도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보 해악을 감수하고라도 9월 24일 당시 비공개 회의록 공개를 간절히 원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회의록 열람 및 공개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으로도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의 판단 아래 미국 측의 협조를 받아 당시 SI(특수정보 첩보)를 공개하면 된다”며 “다만 이 정보는 민감한 정보 출처가 관련된 만큼 대한민국 안보에 해악이 뒤따른다는 것을 주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2020년 9월 국회 정보위와 국방위에서 첩보 내용을 여야 의원들이 열람했다고 주장한 반면, 하태경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당시 (국방위) 회의록을 열어보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개하자. 협조해 드리겠다”면서도 “그런데 그게 맞나. 휴민트와 첩보 모으는 방법 등이 다 노출되는 것인데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를 가리는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동료 의원들은 다 봤는데 자기만 안 봤나. 참 희한한 분이다”라고 직격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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