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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떨어지자 더 치고 들어온 개미들...삼성전자, 600만 주주 시대

    주가 떨어지자 더 치고 들어온 개미들...삼성전자, 600만 주주 시대

    삼성전자 주주 수가 6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연초 7만원대였던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5만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9월 19일 기준 주주 총수는 601만 4851명이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6월 30일 기준 전체 주주 수 592만 2810명과 비교하면 약 3개월 만에 9만 2041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전체 주주 수는 506만 6466명으로 올해 들어서만 94만 8385명이 삼성전자에 신규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기보고서 상 소액주주가 592만 2693명이었다는 점에서 600만명 이상이 소액주주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15일 최고점인 9만 6800원을 찍은 이후 반도체 업황 둔화 여파로 5만원대 후반에 머물러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주가 하락에도 올들어 지난 2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6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최근 증권가에서 이어지고 있는 긍정적인 주가 전망도 개인 투자자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6만 7000원에서 7만 2000원으로 높였고, 다올투자증권은 6만 8000원에서 6만 9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2016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에 개최한 임시 주총에서 그간 공석이었던 사외이사 자리에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외이사는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허 사외이사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미·중 갈등에 따른 국제통상 문제와 탄소중립 달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주총 시작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임시 주총을 진행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 “오늘부터 대규모 축제 ‘안전관리 합동점검 시작’”

    한덕수 국무총리 “오늘부터 대규모 축제 ‘안전관리 합동점검 시작’”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늘부터 시간당 1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대 수용 인원, 종료시 분산 대책 등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각 지자체에서는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보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한 총리는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군중 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국가안전시스템 혁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며 “실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희생된 외국인의 장례 절차에 대해 “외교부를 중심으로 장례비 지원 등 관려 사항 안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국가마다 장례 문화도 다르고, 본국 송환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곳도 있다”며 사례별 맞춤형 지원을 주문했다. 전날까지 참사 사망자 128명의 장례가 진행됐고 이날은 8명의 발인이 진행된다고 한 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필요시 유가족과 다치신 분들의 가족에게 별도의 휴가와 휴직을 부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 결과 기존에 파악되지 않은 부상자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전날 첫 회의를 한 다중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마련 TF는 지자체의 안전관리 의무를 규정하는 법령 개정, 관련 지침 및 매뉴얼 마련, 그리고 과학기술을 활용한 밀집도 분석 등 3개 분야를 논의했다.
  • ‘임신’ 허니제이, 결혼식 하루 앞두고 연기

    ‘임신’ 허니제이, 결혼식 하루 앞두고 연기

    댄서이자 안무가 허니제이(35·본명 정하늬)가 결혼식을 연기한다. 허니제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11월 4일 예정이었던 결혼식을 11월 18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과 치유 아울러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허니제이는 오는 4일 1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예식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허니제이는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임신과 결혼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는 3일 오전 기준 156명, 부상자는 187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경상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및 도의원, 이태원 희생자 조문

    경상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및 도의원, 이태원 희생자 조문

    경상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3일 도청 동락관 1층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대참사로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경상북도민 1명도 이번 사고의 희생자로 파악 됐다. 경북도의회는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기 위해 의원 및 사무처 전직원들이 검은 리본을 패용 중이며, 청사에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배한철 도의회 의장은 사고발생 직후 지난달 31일 합동분향소 조문에 이어 이날 전체 도의원과 함께 희생자들을 조문하면서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고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믿기 힘든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배 의장은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안타깝게 영면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 전교조 “이태원 참사, 안전교육 때문? 대비 안 해 문제”

    전교조 “이태원 참사, 안전교육 때문? 대비 안 해 문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3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번 참사는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며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교육은 책임자들이 제대로 책임지는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에서 ‘다중밀집 장소에서의 안전 수칙 등을 포함한 안전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등 안전교육을 강조하자 반발한 것이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규모 인파가 집중될 것은 사전에 예상된 일이었으나 사고를 예방하고 대비할 정부 대책이 없었다”고 했다. 전교조는 “모든 국민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그 장소에 있는 한 피할 수 있는 참사가 아니었다”며 “군중 밀집이 예상되니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동대를 배치하고 방향을 안내하며 차량을 통제하는 등 대비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통한 마음으로 참사 현장을 지켜봐야 했던 국민들은 참사 이후에도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의 대응에 분노하고 있다”며 “지금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주는 일이다”라고 역설했다. 전교조는 “지금 학교에 필요한 것은 공문에 줄줄이 나열한 애도 기간과 그 시기 착용할 검은 리본이 아니다. 안전교육 강화도 아니다”라며 “교내 행사 연기, 차분한 분위기, 추모 분위기에 부적합한 행위 자제 등의 하나마나한 간섭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왜 참사를 막지 못했는지, 왜 156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돼야 했는지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학생들의 배움은 그 과정에서 일어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세월호단체 등 “이태원 참사, 국가의 책임…사과와 재발방지 촉구”

    세월호단체 등 “이태원 참사, 국가의 책임…사과와 재발방지 촉구”

    시민사회단체들이 이태원 참사는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정부의 책임이라며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피해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강조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 재난·산재피해자 단체 등 25개 시민·종교·노동단체들은 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이태원 참사와 정부 대응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참사의 책임은 위험에 대한 상황 판단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안전관리 시스템도 작동하지 못한 정부에 있다”면서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어 “핼러윈 현장에는 137명만 보냈던 경찰이 이제는 501명을 투입해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했다”면서 “핼러윈 참여자의 행위를 문제 삼아 희생양을 만들거나 일선 경찰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종기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태원 참사로 지난 8년 동안 국가와 정부는 반성이 없고 바뀐 것도 없었다는 데 대해 참으로 참담하다”면서 “축제를 즐기려던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게 아니라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순미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단체 빅팀스 위원장도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참사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책임 소재를 충분히 해 희생된 분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명확히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도 “이 나라가 자랑스러운 경제 강국이 됐다지만 국민 개개인의 생명은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자식을 잃고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112에 신고 접수된) 11번의 위험 신호만 무시하지 않았다면 살아있었을 자식들”이라고 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유족 앞에 사죄하고 거짓이 없는 진상규명과 합당한 처벌을 하고 다시 사고가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게 유족을 제대로 위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은 “헌법 제34조와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 혼잡 상황에 대비한 법률들이 있다”면서 이태원 참사 관련 직무 유기, 업무상 과실 치사 등 정부의 법적 책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 윤이상의 심청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 윤이상의 심청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으로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마무리한다. 윤이상은 ‘동·서양 음악의 중개자’로 세계 현대음악사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동양의 정신이 충만한 독특한 색채의 선율로 현대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페라 심청은 1972년 뮌헨올림픽 문화축전을 위해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총감독 귄터 레너르트가 윤이상에게 위촉한 작품으로, 대본은 독일의 극작가 하랄드 쿤츠가 판소리 ‘심청가’에서 영감을 받아 독일어로 작성했다. 심청의 ‘효심’을 중심으로 했던 설화와는 달리 심봉사로 대표되는 눈먼 세상에 빛을 가져다주고 눈을 뜨게 만드는 깨달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온 나라의 병들고 소외된 자들이 구원받게 되는 마지막 장면으로 공동체를 강조하는 등 약간의 각색이 더해졌다.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진들이 오페라 심청을 위해 모였다. 가장 먼저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주인공 ‘심청’역에는 영남대학교 교수 소프라노 김정아와 국내외 오페라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윤정난이, 학문에만 오래 집착해 눈이 멀게된 심청의 아버지 ‘심봉사’역에는 대경오페라단 단장 바리톤 제상철과 독일 도이체오퍼 베를린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베이스 바리톤 김병길이, 심봉사 주변을 맴돌며 그를 부추기는 ‘뺑덕’역에는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최승현과 스페인 리세우 오페라극장 단원을 역임한 메조소프라노 백민아가 노래할 예정이다. 심청을 다시 지상의 세계로 환생시키는 심청의 어머니 ‘옥진’역은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수상자 음악회에 데뷔한 소프라노 강수연과 불가리아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정선경이 맡았다. 그 외에도 많은 역할에 국내외에서 오페라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수준급 성악가들이 참여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연주단체로는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합창단 대구오페라콰이어와 벨레커뮤니티코러스가 함께한다.
  • 6년 만에 임시주총 연 삼성전자…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6년 만에 임시주총 연 삼성전자…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삼성전자가 3일 6년 만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공석이었던 사외이사 2명을 조기 선임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총에 앞서 임시 주총을 개최한 것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사외이사 비율을 사내이사보다 높여 이사회의 독립성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시 주총에는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 의결됐다. 유명희 사외이사는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허은녕 사외이사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앞서 삼성전자 이사회는 한화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사임했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지난 5월 별세하면서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4명 구도가 됐다. 이번 추가 선임으로 이사회는 다시 사외이사가 사내이사보다 1명 더 많아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53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도 당초 계획했던 내부 공연을 취소하고 행사에 앞서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 “참사 현장서 30명 구하고 사라진 외국인 찾고 싶습니다”

    “참사 현장서 30명 구하고 사라진 외국인 찾고 싶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밤 해밀톤호텔 옆 좁은 골목에서 압사 위험에 빠진 수십명을 구조한 뒤 사라진 의인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청북도 청주시에 사는 20대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친구 5명과 함께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자 이태원 일대를 걸었다. 이들은 참사가 발생하기 직전 해밀톤호텔 옆 계단으로 움직였다. A씨는 위쪽에서 밀려오는 인파, 아래에서 올라오는 인파 등에 갇혔고 결국 버티지 못해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후 다른 남성 4명에 깔렸다. 이후 A씨는 15분 가량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대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쯤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이 자신의 팔과 겨드랑이를 끌어안고 밭에서 무를 뽑듯이 자신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키 182cm, 몸무게 96kg인 A씨를 들어올려 골목 옆 일본 술집에 데려다놓은 이 흑인 남성은 다른 외국인 2명과 함께 압사 위기의 사람을 계속해서 도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이들 외국인 3명은 술집이나 클럽 직원은 아닌 듯했다”며 “무려 30명가량을 구조했다.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한 후 조용히 사라졌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왼쪽 무릎과 발목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으나, 당시 인명 구조에 동참했다고 한다. 그는 아비규환 속에서 인근 식당과 클럽 등도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적극 도왔다고 밝혔다. 인근 술집에서 문을 열고 다친 사람들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물을 주며 구조에 동참했다으며, 한 클럽에서는 산소통을 가져다 쓰러진 사람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목숨의 은인을 찾고 싶다. 이들 외국인을 찾기 위해 사고 이후 유튜브와 각종 SNS를 다 뒤졌지만 허사였다. 그들을 만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면서 “내가 말하는 외국인을 아는 분이 있다면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는 2일 저녁 기준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천공, 이태원 참사에 “엄청난 기회…세계 빛나는 일 하자”

    천공, 이태원 참사에 “엄청난 기회…세계 빛나는 일 하자”

    “좋은 기회는 자꾸 줍니다. 우리 아이들은 희생을 해도 이래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지 세계가 우릴 돌아보게 돼 있어요.” ‘이태원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과 충격에 빠져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멘토 논란이 불거졌던 유튜버 천공이 이태원 참사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천공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세계 정상들이 보내온 애도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세계 각국 정상이 조전을 보내왔다. 우리 정부가 사고를 수습하고, 어떻게 세계 정상들에게 어떻게 행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좋은 기회는 자꾸 준다. 우리 아이들은 희생을 해도 이래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지 세계가 우릴 돌아보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공은 “희생이 보람되게 하려면 이런 기회를 잘 써서 세계에 빛나는 일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세계 정상들의 추모 움직임을 외교에 이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천공은 “대통령께선 각 대통령들이 대한민국의 우리 아이들이 희생됐는데 희생됐다고 추모해주고 같이 아파해줄 때 그걸 다 받아들여서 세계에 편지를 한장씩 다 써야 된다”면서 “‘고맙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세계에 보람있는 일을 해내겠습니다. 대한민국 아이들이 희생됐는데 이렇게 같이 아파할 줄은 몰랐다(라고)’”고도 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기회가 온 것이다. 우리가 다시 (세계에) 조인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국민의 대표로 진심을 담아서 편지를 보내면 우리는 연결된다. 미래의 국익에 그만한 힘이 없다”고 말했다. 또 천공은 “이 사고를 누구 책임으로 돌리려고 하지 말라”면서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어른들이 다시 정신을 차리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 모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금 등 지원에 대해 반대 의견이 있다면 이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국민 모금으로 지원하자는 주장도 했다. 한편 천공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강의 영상을 올리고 있는 인물이다. 정치, 사회, 외교, 통일, 경제 뿐만 아니라 일상의 고민 분야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즉문즉답’을 해왔다. 천공은 윤 대통령의 ‘멘토’ 논란으로 알려진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당내 경선 토론회에서 천공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알기는 하지만 멘토 등의 주장은 과장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부인과 함께 만난 적이 몇 번 있다”면서도 “최보식 칼럼을 통해 (천공스승 인터뷰가) 나오자마자 ‘이건 아니다’ 해서 그 이후로는 서로 만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천공도 지난해 10월 YTN 인터뷰에서 “김건희씨를 통해 윤 총장을 알게 됐다. 멘토는 아니며 검찰총장 사퇴 문제를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 유아인 “꺼진 생명을 무기로…시끄러운 ×소리들” 이태원 참사에 일침

    유아인 “꺼진 생명을 무기로…시끄러운 ×소리들” 이태원 참사에 일침

    배우 유아인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유아인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밥을 먹고 운동도 하고 똥도 싸고 깔깔대며 웃기까지 한다. 휘황찬란한 것들을 쫓다가 발을 헛디디고 더러운 것들을 피하려다 포기한 채 흠뻑 뒤집어 쓰기로 했다. 내 걸음을 걸으려는데 한 발도 떼기가 어렵다”며 운을 뗐다. 이어 “초상집 가운데에서 초상을 등진다. 누가 더 잘났는지 모르겠다. 누가 더 잘못했는지는 더 모르겠다. 꺼진 생명을 무기로, 방패로, 소재로, 안주로, 걸림돌로 삼느라 꺼지지 않는 화면들. 통곡의 주인 보다 더 시끄러운 개소리들. 빅한 데이터로 팔려나가는 것들”이라며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각종 루머와 정쟁으로 시끌시끌한 현 상황에 일침을 날렸다. 유아인은 “입닥쳐. 쪽팔린 줄 알아야지. 마음 좀 써 제발. 더 아프고 덜 아픈 마음 겨루다 버려진 것들. 사실은 한통속의 우리들. 그 마음들이 지금 가장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다가 애써 밝힌 마음이 가장 필요한 곳에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도 없는 방에 켜 둔 빛보다는 그게 덜 무안해서”라며 “화면을 두드려 나온 것으로 아픈 마음들을 만질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해. 그리고 사랑해요. 고작 나에게 필요한 만큼요. 내가 버렸고 내가 가졌고 내가 가지지 못한 딱 그만큼요”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이태원 참사 당시 해외에 머물고 있었음에도, 당시 이태원 현장에 등장한 유명인이 그라는 소문이 돌아 소속사가 해명까지 나선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는 2일 저녁 기준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홍석천,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었다

    홍석천,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었다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홍석천은 지난 2일 “어젯밤은 참 힘들었습니다. 알고 지내던 여동생이 친구와 참사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갔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더 잘해줄걸. 더 자주 만날걸. 외동딸을 잃은 부모님은 잠시 정신을 잃으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용기를 내어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들렀습니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이십년 넘게 매일같이 다니던 길이었습니다. 한발 내딛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죄스럽고 또 죄스러웠습니다. 하고픈 말 너무 많지만 할 수 있는 말은 얼마 없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저 희생자분들께 미안하단 말뿐입니다. 저와 같은 마음, 온 국민이 다 같으리라 믿습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습니다. 일도 하고 친구들과 밥을 먹고 운동하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전화해도 순간순간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 생각에 한없이 미안해집니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참사 희생자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살아갈 거 갔습니다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길 기도해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이태원참사 #이태원참사피해자를애도합니다”고 덧붙였다.
  • 이영애 “이태원서 숨진 고려인 4세 운구비 돕고 싶다”

    이영애 “이태원서 숨진 고려인 4세 운구비 돕고 싶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율리아나(25)씨의 아버지가 시신 운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이영애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손을 내밀었다. 율리아나씨의 아버지인 고려인 3세 박아르투르씨는 딸의 시신을 고향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약 5000달러(약 709만원)가 필요한데 이를 마련하기가 어렵다고 2일 언론 등에 호소했다. 오는 4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타야 하는데 이를 놓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박씨의 사연이 전해진 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 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일반 시민들도 팔을 걷었다. 자신을 ‘용산구 이태원동 가까이에서 두 딸을 키우는 40대 주부’라고 소개한 시민 백모씨도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께 1000만원을 빌려 드리고 정부에서 보상금이 준비되는 시점에 상환받을 수 있다면 연락해 달라”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다고 한다. 외교부는 외국인 희생자를 대상으로 박씨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또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한국 입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조치를 법무부 등과 협의 중이다. 이태원 참사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는 총 26명이다. 이란인 5명, 중국인 4명, 러시아인 4명, 미국인과 일본인 각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인 각 1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태원 참사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에게 항공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운항 중인 9개국 14명의 외국인 사망자 유족에게 왕복 항공권을 지원한다는 뜻을 외교부에 밝혔다.
  •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 정우성, 이태원 참사 애도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 정우성, 이태원 참사 애도

    배우 정우성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애도를 표했다. 정우성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의곤 시인의 시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를 게재했다. “이태원 173-7/그 좁은 골목길에/꽃조차도 놓지마라/꽃들 포개지도 마라”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시는 “304명 생때같은 아이들 / 하늘의 별로 떠나 보낸 지 얼마나 됐다고”라는 내용의 이태원 참사 추모 시다. 정우성은 전날에도 검은색 사진 한 장으로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다.
  • ‘이태원 참사’ 루머 해명 BJ세야, 긴급 공지…중대 결정

    ‘이태원 참사’ 루머 해명 BJ세야, 긴급 공지…중대 결정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향한 전 국민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BJ 세야가 급작스러운 공지글을 남겼다. 앞서 세야는 ‘이태원 참사’ 당시 루머의 대상이 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세야는 지난 1일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공지사항을 남겼다. 세야는 “안녕하세요. 세야입니다. 먼저 이태원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어제(31일) 방송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어제 방송을 끝으로 11월 5일까지 방송을 잠깐 쉬어가려고 합니다”라며 국가 애도 기간 동안 방송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애도 기간 동안 대다수의 행사, 공연, 방송 등이 줄줄이 취소되자 세야 역시 방송을 쉬어가며 애도에 동참하는 것으로 보인다. 휴방 이후 세야는 예정되어 있던 일본 야외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이며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말을 마쳤다.
  • 지지고 볶는 모녀 모성은 ‘희생’일까

    지지고 볶는 모녀 모성은 ‘희생’일까

    희생을 강요하는 모성 개념에 반기를 든 영화가 우리 곁을 찾는다. 김세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겨 누군가에게 강요하기 쉬운 모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개별적 역사를 지닌 개별적 존재 엄마 수경(양말복 분)과 딸 이정(임지호)은 살벌하게 싸운다. 둘의 관계가 왜 저렇게까지 망가졌을까 궁금해하던 관객은 서로에게 갈망했던 것들이 채워지지 않아 각자 남자 종열(양흥주)과 직장 동료 소희(정보람)에게 끌리다 벽에 부닥쳐 좌절하자 비로소 알게 된다. 세상의 모녀가 다 그렇지 뭐, 하는 식으로 넘어가거나 관객을 안심시키려는 듯 화해했다는 식으로 봉합하지 않는다. 김 감독은 “두 사람이 개별적 역사를 지닌 개별적 존재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면서 “세상에 벌어지는 불가해한 일들이 개인의 책임이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시스템의 부재와 같은 이유로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인물들이 원래 이상하고 괴팍하고 소심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니다. 캐릭터를 매력 있게 그려내면 관객도 이들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봐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 15곳 초청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을 차지했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 등 15개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 입소문을 탄 덕에 오는 10일부터 관객들을 맞는다. 140분 러닝타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살린 편집이 훌륭하다. 도발적인 여성성을 보여 준 양말복의 놀라운 연기력, 배우 엄정화가 “천천히 움직이며 켜켜이 쌓아 가는 감정선이 관객들을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듯하다”고 상찬한 임지호의 연기, 둘의 호흡이 빼어나다.
  • 조현준 효성 회장 “민첩한 대응으로 위기 극복”

    조현준 효성 회장 “민첩한 대응으로 위기 극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56주년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2일 “우리는 극심한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큰 위기에 직면했다”며 “준비된 자만이 위기 뒤에 올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만큼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에 게시한 창립 기념사에서 “우리에게는 56년의 역사 속에 만들어진 위기 극복의 DNA가 있다.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승리하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며 임직원들을 다독였다. 조 회장은 최근 글로벌 고객사들을 만나며 친환경적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절감했다며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과 친환경 기술 혁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 생산 공정 등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앞으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이런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달라지는 요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도 전했다. 그는 “이제 인생의 꿈을 펼치려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런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이태원 쇼크… 일본 ‘축제 안전’ 비상 [특파원 생생리포트]

    이태원 쇼크… 일본 ‘축제 안전’ 비상 [특파원 생생리포트]

    유명 배우 기무라 주인공 참여 입석 관람 신청에 96만명 몰려 토크쇼에는 12만명 참석 희망 티켓 없으면 행렬 못 보게 통제 일본의 유명 배우 기무라 다쿠야가 오는 6일 지방 축제에 참가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일본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기무라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한국 이태원 참사로 일본에서도 다중 밀집 행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이다. 2일 NHK에 따르면 기후현의 대표적 가을 축제인 ‘기후 노부나가 마쓰리’가 6일 기후시에서 열린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기마 무사 행렬’에서 주인공인 오다 노부나가 역할을 맡은 기무라가 등장할 예정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일본 전국시대를 실질적으로 통일한 무장으로 인기가 높은 인물로 꼽힌다. 기무라는 일본의 영화 배급사인 도에이사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비 20억엔(약 192억원)으로 만든 ‘더 레전드 앤드 버터플라이’에서 오다 노부나가 역을 연기하게 된 계기로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 기무라는 이 행렬의 주인공으로 1㎞ 거리를 1시간 동안 행진할 예정이다. 기무라의 참가 소식이 알려지자 1만 5000명분의 입석 관람표에 기후시 인구의 두 배가 넘는 96만 6555명이 신청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무라가 참여하는 토크 행사에는 800명 정원의 151배인 12만 939명이 신청했다. NHK는 “축제에 예년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달 29일 한국 서울의 번화가에서 사람들이 밀집해 발생한 사고로 일본인 두 명을 포함해 150명 이상이 사망해 우려가 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기후현 등은 혼잡 경비에 약 3150만엔(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실제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 외에는 기무라의 기마 무사 행렬을 볼 수 없도록 통제할 방침이다. 특히 축제 후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역 부근과 육교 등에 관람객이 몰려 압사 사고가 나지 않도록 관람객을 유도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행렬이 종료된 후 관람객들을 대기 장소에 차례로 이동시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시바하시 마사나오 기후시 시장은 NHK에 “한국에서 발생한 사고로 희생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를 바탕으로 관람객 여러분이 안전제일을 철저히 따르고 주최 측의 지시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사이공은 호찌민의 옛 이름이다. 남베트남의 수도였다가 1975년 북베트남에 패망한 뒤 호찌민으로 이름을 바꿨다. 더 이전엔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호찌민 시가지에 유럽풍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많이 남은 건 이 때문이다. 호찌민에서 인기 있는 관광 프로그램 역시 건축물 투어지만 이번 여정에선 방향을 틀어 전쟁박물관부터 찾는다.호찌민은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 100년 가까운 시간을 식민 상태로 있었다. 1945년 독립 이전엔 프랑스 식민지였고, 이후엔 미국의 속국처럼 살았다. 호찌민의 현 랜드마크 역시 대부분 당시의 유산들이다. 부끄러울 수도 있는 역사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를 밀어버리는 대신 존치해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항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전쟁박물관은 베트남전쟁의 아픔과 승리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과거 미국의 정보기관이 있던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베트남전과 고엽제 피해의 참상을 알린 사진, 전쟁 당시 쓰였던 무기 등이 전시됐다. 전쟁박물관에서 한쪽 다리를 저는 젊은 여성과 체격이 지나치게 왜소한 여성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 역시 고엽제의 희생양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전 이후 수많은 기형아가 태어난 걸 고려하면 이런 추측도 무리는 아니다. 건물 밖엔 베트남전 때 노획한 탱크, 전투기, 야포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헬리콥터(UH1H)가 시선을 끈다. ‘휴이’라 불리는 베트남전의 상징물 중 하나다. 순식간에 하늘에서 나타나 천둥처럼 공격을 퍼붓고 사라지는 ‘휴이’는 베트콩과 주민들에게 저승사자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프랑스 지배 때 쓰였던 기요틴(단두대), 죄수와 포로 등을 가두던 ‘타이거 케이지’ 등도 원형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전쟁박물관 한 블록 아래는 통일궁이다. 여기도 필수 방문 코스다. 1975년 남베트남 정부가 북베트남에 항복한 역사적인 장소다. 당시 담을 부수고 진주했던 북베트남군의 탱크 두 대가 마당 한편에 전시돼 있다. 애초 통일궁이 지어진 건 1868년 프랑스 식민 시기였다. 프랑스 총독 관저로 건축된 건물은 베트남이 독립하면서 독립궁이라 불렸고, 남북에 서로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쓰였다. 이후 폭탄 투하 등으로 완파된 건물을 신축해 대통령 집무공간 등으로 쓰다, 베트남전 종전과 함께 통일궁 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식민통치의 상징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콘티넨털 호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꼽히는 노란색의 사이공 중앙우체국 등 고풍스런 건물들이 인근에 있다.식민 시절 사이공 시청으로 쓰였던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는 야경이 아름답다. 여행자 거리로 알려진 ‘부이 비엔 거리’도 밤에 피어나는 곳이다. 다만 외국인에게 우범지대로 알려진 만큼 조심해서 돌아보는 게 좋다. 맥주 한 잔 하려면 차라리 노점에서 주민들과 어울리길 권한다. 값도 저렴하고, 한국인에게 무척 친절하다.철길을 따라 호찌민을 탐험하는 것도 흥미롭다. 사실 호찌민에서 기차는 그리 유용한 운송수단이 아니다.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 모이’(Doi Moi)가 펼쳐질 당시와 비교하면 사실상 일상에서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철길은 대부분 주민 거주지와 바짝 붙어 있다. 치열한 삶의 모습들을 살필 수 있다. 무엇보다 차단기가 내려갈 때가 인상적이다.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철길 앞에 일제히 서면서 소음도 사라지는데, 마치 천국에라도 온 것처럼 적요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하늘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달부터 인천∼호찌민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전통항공사(FSC)의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결합한 이른바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항공사(HSC)’다. 운용 기종은 모두 보잉 787-9이다. 흔히 ‘드림 라이너’라 불리는데, 가격만 대당 2000억원에 달한다. 물론 임대해 쓰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에서도 타기 쉽지 않은 기종이라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좋은 건 좌석이다. ‘이코노미 35’와 ‘프레미아 42’ 등 두 종류다. 각 숫자는 앞뒤 좌석의 간격을 인치로 표시한 것이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세계 어느 항공사보다 좌석 간격이 넓다. 프레미아석도 비즈니스석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필적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동남아 노선보다 운항거리가 긴 미주 노선 등에서 가성비 강점이 더 분명하게 드러날 듯하다. ■여행수첩 ●100년 넘은 벤탄 시장 호찌민의 벤탄 시장은 100년이 넘은 시장이다. 둘러볼 건 별로 없지만, 주변에 환전소나 커피점 등이 많아 여행 기점으로 삼으면 편하다. 환전은 달러를 가져가 벤탄 시장 인근에서 바꾸는 게 낫다. 100달러처럼 고액권일수록 더 비싸게 쳐 준다. 벤탄시장 바로 옆 ‘카티낫(Katinat) 벤탄’은 람부탄차가 맛있다. 카티낫은 현지 커피점 체인인데, 유독 벤탄점에 사람이 몰린다. ●중심부에선 택시 이용은 피해야 호찌민 중심부에선 택시보다 걷는 게 낫다. 차량 공유서비스 앱 ‘그랩’(Grab)도 유용하다. 바가지 요금이나 언어 소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기사의 인적 사항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비 오는 러시아워 때는 지연, 요금 인상 등 불편을 경험하게 된다. 오토바이 그랩의 경우 우기엔 우비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껀저 룽삭 유적지는 보트가 최적 껀저의 룽삭 유적지에선 가급적 보트를 타길 권한다. 선외기를 단 보트는 60만동(약 3만 6000원), 노를 젓는 보트는 6만동(2인승, 1시간)이다. 선외기 보트의 경우 10인승이어서 여럿이 십시일반해 내면 된다. 호찌민 시내에 신카페 등 껀저 투어를 상품으로 내건 여행사들이 많다.
  • 송파 “헌신한 국가유공자 최대한 예우”

    송파 “헌신한 국가유공자 최대한 예우”

    서울 송파구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취임 후 첫 번째로 결재한 사항이다. 국가와 사회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행정의 최우선에 두겠다는 민선 8기 구정의 기본 철학과 의지를 담고 있다. 구는 지난 9월 ‘서울시 송파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추가경정예산 7억 1000만여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보훈(예우)수당을 인상하고,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 지급 제도를 신설했다. 지난달부터 구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기존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랐다. 아울러 구는 매년 6월 25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에게 연 1회 30만원을 지급한다. 서 구청장은 “국가와 사회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에 합당한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보훈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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