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희생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료코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복수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식비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랜서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98
  • 女월드컵 개막전 몇 시간 앞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총격, 3명 사망

    女월드컵 개막전 몇 시간 앞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총격, 3명 사망

    20일(현지시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막전을 몇 시간 앞두고 총격 사건이 일어나 3명이 죽고 경찰관 등 6명이 다쳤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20분쯤 한 남성이 오클랜드 중심부의 한 건설 현장에서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한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도로를 폐쇄하고 총격범에게 대응했다. 경찰은 “건물 위층에 도착한 총격범이 엘리베이터 안에 몸을 숨겼고, 경찰관들과 교전이 벌어졌다”며 총격범이 추가로 총을 발사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경찰이 총격범을 사살한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총격범과 희생자의 구체적 신원도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현장은 이날 뉴질랜드 대표팀과 개막전을 갖는 노르웨이 대표팀이 머무는 호텔 근처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헬리콥터 소리에 잠을 깼다는 노르웨이 대표팀 주장 마렌 미엘데는 AP 통신에 “FIFA는 호텔에 훌륭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우리 팀에도 자체 보안 담당자가 있다”며 “모두 침착해 보였고, 오늘 경기를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뉴질랜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예정됐던 해밀턴 시 방문을 취소하고 수도 웰링턴으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힙킨스 총리는 이번 총격 사건과 무관하게 월드컵 개막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오늘 아침 FIFA 측과 이야기를 나눴고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소행으로 보이며, 더 큰 국가 안보 위협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격의 배후에 정치적, 이념적 동기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테러 행위로 간주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공영 라디오 방송에 “전 세계가 축구를 통해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시기에 우리 도시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나 충격”이라면서도 “모든 FIFA 직원과 축구팀은 안전하며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대 새내기 교사의 극단 선택…전국 초등교사들, 추모제 연다

    20대 새내기 교사의 극단 선택…전국 초등교사들, 추모제 연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오늘(20일) 오후 3시부터 해당 학교에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지난 19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전날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학교 관계자가 A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9시까지 A씨가 근무했던 초등학교에 국화꽃과 촛불을 들고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A씨의 죽음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해당 학교 정문 앞에 붙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밤 사이 해당 학교 앞에는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 등이 보내온 화환이 줄지어 세워졌다. 굳게 닫힌 학교 정문 앞에는 수십개의 추모글도 붙었다. 추모글에는 ‘1학년 학부모다. 희생과 슬픔 꼭 기억하겠다’, ‘고통 알아차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선배로서 너무 미안하다’, ‘남일 같지 않은 교육 현실이다’ 등이 적혔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된 신규교사인데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고,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달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0일

    쥐 36년생 : 참는 것이 우선이다. 48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60년생 : 마음고생이 있겠다. 72년생 : 경솔하게 처리하지 마라. 84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른다. 소 37년생 : 유혹을 물리쳐라. 49년생 : 허세를 부리지 마라. 61년생 : 부주의로 잃는 것 많다. 73년생 : 욕구불만을 늘어놓지 마라. 85년생 : 바른말에 오해를 산다. 호랑이 38년생 : 사태가 악화되니 신중하라. 50년생 : 한 가지 일에만 매달리지 마라. 62년생 : 작은 일에 소득 있다. 74년생 : 큰 결실이 있으니 기대하라. 86년생 : 용기가 필요하다. 토끼 39년생 :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51년생 : 이동운이 있으나 조심하라. 63년생 : 일이 잠시 흔들린다. 75년생 : 잔꾀 부리지 마라. 87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용 40년생 : 마음이 편안한 하루이다. 52년생 : 재물운이 들어오겠다. 64년생 : 욕심을 버려라. 76년생 : 복이 들어왔다가 나간다. 88년생 : 일이 해결되나 구설수를 조심하라. 뱀 41년생 : 일이 잘 풀린다. 53년생 : 계획을 밀고 나가라. 65년생 : 기대한 일이 성사된다. 77년생 : 운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89년생 : 자기가 스스로 어렵게 만든다. 말 42년생 : 친구의 도움이 필요하다. 54년생 : 계약은 신중히 하라. 66년생 : 일이 잘 풀린다. 78년생 : 부모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좋다. 90년생 : 큰 것을 얻을 수 있겠다. 양 43년생 : 때를 기다려라. 55년생 : 기쁜 일이 생긴다. 67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어진다. 79년생 : 행운이 손짓한다. 91년생 : 여유를 가져라. 원숭이 44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56년생 : 신중하게 처리해야 길하다. 68년생 : 용기로 헤쳐나가야 길운 온다. 80년생 : 만족한 하루이다. 92년생 : 인기를 얻는다. 닭 45년생 : 늦게나마 어려움이 해소된다. 57년생 : 큰일은 꿈꾸지 마라. 69년생 : 이동운은 별로다. 81년생 :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마라. 93년생 : 재물운이 좋으니 대길한 날이다. 개 46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58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70년생 : 계획한 일 추진하라. 82년생 : 친구와의 관계를 조심하라. 94년생 : 궂은일이 있겠다. 돼지 47년생 :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다. 59년생 : 매사 서두르지 마라. 71년생 : 작은 이득 있겠다. 83년생 : 사소한 일이 확대된다. 95년생 : 투자는 신중하게 하라.
  •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인재”…김영환 지사 등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인재”…김영환 지사 등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충북 시민사회단체, 경찰에 고발경찰, 블랙박스 등 복원작업…20일 감식유족 “원인 규명과 진상 조사 필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인재라며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행복도시건설청장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유가족은 사고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경찰은 차량 내 블랙박스 확보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시민단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충북경찰청에 제출했다. 고발장 접수에 앞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책임자에는 사업주뿐 아니라 지자체장도 해당한다”라며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인재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법률은 공중이용시설의 관리상의 결함으로 1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면 적용할 수 있고, 터널·교량 등 시설 관리상의 결함 때문에 1명 이상 사망하면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단체는 “청주시는 충북도에 책임을 떠넘기고, 충북도는 불가항력 핑계를, 행복도시건설청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14명의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했어도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5명의 사망자 유가족 10여명이 참석해 사고원인 등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한 사망자의 유가족 A씨는 “지금까지 책임자의 사과와 참사 원인 규명조차 들을 수 없었다”라며 “우선 제대로 된 원인 규명과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 꼬리 자르기식 관련 기관의 책임 전가와 회피는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19일 목격자·구조자 등 진술과 침수 차량 내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9일 사고 현장 목격자와 인근 마을주민, 구조자 등 15명에 대한 중요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침수 차량 17대의 블랙박스와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3대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복원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오전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전에 위험이 경고됐는데도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차량 통제를 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 폭우 속 직원들 구하려다 참변…시의원 남편 ‘의사자’ 인정

    폭우 속 직원들 구하려다 참변…시의원 남편 ‘의사자’ 인정

    지난 2019년 폭우 속 직원들을 구하려다 숨진 배현주 경남 김해시의원(34·국민의힘·비례) 남편이 의사자(義死者)가 됐다. 19일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이 배 의원에게 보건복지부가 보내온 의사자 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21일 ‘2023년도 제2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배 의원의 남편 고 안준호(당시 28세)씨를 의사자로 인정했다. 2019년 7월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신월 빗물 펌프장 공사 현장에서 당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지하 배수터널 점검을 하는 사이 내린 폭우로 통신이 끊겼다. 이들을 대피시키고자 내려간 사람이 현대건설 직원이던 안씨였다. 그날 협력업체 직원과 안씨 등 3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배 의원은 남편을 잊지 않고자 지난해 4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남편 이름으로 5년간 1억원 기부 약정을 했다. 한편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재산을 구하려다 숨진 사람을 의사상자로 인정해 숭고한 뜻을 기리고 예우한다. 의사자 유족은 보상금, 의료·장제·교육 등 예우를 받는다. 홍 시장은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져 사회에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한국 민주주의, ‘국민 서사’ 충돌의 연무장/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한국 민주주의, ‘국민 서사’ 충돌의 연무장/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민주화란 무엇보다도 사회 갈등을 억압하는 체제에서 그것을 개방하는 체제로의 정치적 이행을 뜻한다. 그 과정에서 억눌렸던 시민 대중의 불만이 아래로부터 분출하면 정치 엘리트는 득표를 극대화하기 위한 쟁점을 위로부터 선별한다. 선거를 반복해 시민 대중의 불만 표출과 정치 엘리트의 득표 전략이 맞물려 돌아가면 정당 체제는 결국 그 사회의 중대 정치 균열을 내장하기에 이른다. 정당이 무엇을 둘러싸고 경쟁하는지가 그 나라 민주주의의 속성을 규정하는 연유(緣由)다. 민주주의를 개시한 한국에는 종족, 인종, 언어, 종교 등 전근대사회에서 비롯한 정치 갈등의 수원(水源)이 애초에 부재했다. 계급, 도농, 환경, 인권 등 근대사회가 배태한 정치 갈등의 수준 또한 비교적 온건했다. 민주화 과정에서 정당이 정책 경쟁의 대립축으로 세워야 할 사회 균열의 소재가 꽤나 빈곤했던 셈이다. 한국의 민주화가 사회적 차원에서 내란이나 소요 등 커다란 격동 없이 순탄하게 진전한 까닭이다. 다만 그 대가를 정치적 차원에서 정당의 파괴적 양극화로 치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한국의 정당 경쟁에서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은 누가 국민국가의 구성원 자격을 갖는지를 둘러싼 ‘국민 서사(敍事)’ 양극화에 깊이 빠져들었다.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천명한 국민 서사를 보자.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허위 선동과 조작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또 돈과 출세 때문에 이들과 한편이 되어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 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습니다.” 보수 진영의 국민 서사에는 북한과의 화해를 도모한 국민을 일종의 ‘모반자’(謀叛者)로 간주해 국민국가의 구성원에서 배제한다는 실존적 부정의 논리가 깊이 깔려 있다. 2019년 100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진보 진영을 대표했던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표명한 ‘국민 서사’에는 판이한 내용이 담겼다. “좌우의 적대, 이념의 낙인은 일제가 민족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었습니다. 해방 후에도 친일 청산을 가로막는 도구가 됐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빨갱이’로 규정되어 희생되었고 가족과 유족들은 사회적 낙인 속에서 불행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고 공격하는 도구로 빨갱이란 말이 사용되고 있고,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 잔재입니다.” 진보 진영의 국민 서사에는 일본과의 화해를 모색한 국민을 일종의 ‘부역자’(附逆者)로 취급한다는 실존 부정의 논리가 짙게 배어 있다. 국민국가의 구성원 자격을 둘러싸고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국민 서사가 서로 상대의 실존을 부정하는 논리를 투사할 때 한국 민주주의에서 정당 경쟁은 파괴적 양극화로 치닫는다. 진보 정당이 집권하면 보수 정당 지지자들의 국민 자격이 박탈당하고, 보수 정당이 집권하면 진보 정당 지지자들의 국민 자격이 몰수당하는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정책 우열을 겨루는 공론장이 아니라 생사여탈을 결정할 연무장(演武場)으로 변모한다. 그 결과 민주주의의 규범과 당파주의의 이익이 충돌할 때 다수의 정치 엘리트와 시민 대중은 ‘선(先) 당파주의, 후(後) 민주주의’를 자신들의 행동 규준으로 삼는다. 한국 민주주의가 퇴행의 길목에 접어들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보이는 영문이다.
  • “합동분향소 언제쯤” 유족들 분통… 책임지는 官, 어디에도 없었다

    “합동분향소 언제쯤” 유족들 분통… 책임지는 官, 어디에도 없었다

    충북도·청주시 간부는 늑장 조문“침수 매뉴얼 지켰냐” 항의에 침묵유족, 행복청 등 책임소재 묻기로배수작업 완료… 警, 유류물 수색 “친척이 희생돼 발인이 다가오는데 말단 공무원을 보내 ‘뭐 필요한 거 없느냐’고만 묻더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의 유족 A씨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도 답답해 ‘발인이 다가오는데 책임 있는 자치단체 간부가 와서 무슨 설명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따지니까 발인 전날 저녁때 충북도청의 한 국장이 찾아와 ‘화장장을 알아 놨다’고 하고 청주시 과장도 그때쯤에야 왔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충북도·청주시 간부에게 ‘왜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았느냐’, ‘매뉴얼대로 침수에 대비한 것이냐’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못 하더라”고 밝혔다. 또 “합동분향소는 ‘설치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면서 “분향소마저 차려지지 않으면 희생자들은 그냥 억울한 죽음으로 끝나고 예방 대책도 세워지지 않아 또다시 이런 참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충남 천안에 있는 한 공공기관 필기시험을 보러 가는 처남을 KTX 오송역까지 데려다주다 지하차도가 침수돼 목숨을 잃은 신혼 2개월 초등학교 교사(30)의 친척이다. 그는 “처남(교사의 처남)을 데려다주다 희생되다 보니 장례식장에서도 사돈 사이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구조된 처남이 장례식장에서 ‘나와 매형이 승용차 위로 올라갔다가 매형이 물에 빠졌는데 119구조대에 매형을 빨리 구조해 달라고 했더니 장비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며 돌아갔다가 다시 왔다’고 말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충북도·청주시 등을 상대로 참사의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현재 희생자 12명의 유족이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과 시민안전보험 등을 파악하고 직원이 현장에서 유족 애로 사항을 수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20쯤 지하차도 배수 및 수색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과학수사팀을 동원해 현장 유류물 수색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또 생존자와 목격자를 불러 사고 당시의 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궁평2지하차도 주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침수의 원인이 된 미호천교 제방 붕괴 상황에 대한 진술을 수집했다. 수사본부는 교량공사 등 수사 전 기초자료를 수집 중이다. 수사본부는 이 같은 초기 수사를 거쳐 미호강 제방 붕괴 원인과 함께 미호강 홍수경보에도 관할 자치단체 등이 사고가 난 지하차도에 대해 교통 통제를 하지 않은 것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17일 본부장 송영호 수사부장(경무관) 등 수사관 88명으로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한 뒤 제방 붕괴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민간 전문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등이 참여했다.
  • “일생을 쉼없이 살아온 70대 노모, 다음 생에는 부잣집서 태어나길”

    “일생을 쉼없이 살아온 70대 노모, 다음 생에는 부잣집서 태어나길”

    고령에도 아파트 미화원 맡아이른 아침 출근길 나섰다 참변함께 여행가던 20대 여성 2명“버스 물 들어온다” 마지막 통화 “다음 생에는 부잣집 사모님으로 태어나 편하게 인생을 즐기세요.” 18일 오전 10시 30분 충북 청주시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로 세상을 등진 A(72·여)씨의 발인 시간이 1시간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지만 빈소에선 여전히 울음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A씨의 딸은 “어머니는 일생을 쉼 없이 열심히 살아오신 분이었다. 부디 다음 생에는 부잣집 사모님 소리를 들으면서 돈 걱정 없이 맛난 음식도 많이 드시고 편하게 살아가시길…”이라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려서 어머니의 말씀을 듣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면서 “손주들에게도 사랑이 넘쳤던 분인데 너무 참담하게 세상을 등지셨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파트에서 미화 관련 일을 해 온 A씨는 참사가 일어난 날 이른 아침 747번 버스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지만 버스가 우회하는 바람에 사고를 당했다. 청주의 다른 장례식장에서는 희생자 B(24·여)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운구가 시작되자 B씨의 영정사진과 관 뒤로 유족과 지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B씨는 지난 15일 학창 시절 친구들과 여수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친구 C씨와 함께 747번 버스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KTX 오송역에서 기다리던 한 친구와 통화하던 중 다급한 목소리로 ‘버스 안으로 물이 들어온다’고 말한 후 연락이 끊겼다. C씨 역시 17일 지하차도 내부에서 인양됐다. 오송역에 먼저 도착했던 친구들이 화장장에서 B씨의 마지막을 지켰다. 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모두 14명이 희생됐다. 17일 1건을 시작으로 이날 8건의 발인이 이뤄졌다. 나머지 5명의 시신은 청주와 세종, 수원·안양 등에 안치돼 있다. 이들의 발인은 20일 엄수된다. 침수됐던 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배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구조 작업을 펼쳐 왔던 소방대원과 군인 등이 대부분 철수했다. 16일부터 지하차도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로 나서 2000인분 규모의 음식을 제공한 대한적십자사 흥덕지구협의회 봉사원들도 급식대 등 현장을 정리했다.
  • 與,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책으로 소비쿠폰 등 검토

    與,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책으로 소비쿠폰 등 검토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18일 국회에서 ‘수산업 종사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쿠폰 등 각종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산업 종사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TF에 소비촉진 유인책으로 소비 쿠폰과 양식업계 비과세를 현행 3000만원 기준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수산정책 자금확대 및 상환 유예와 시·군·구, 고속도로 전광판에 기준치 이하 방사능 검출 사실을 홍보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TF 위원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향후 여야 논의를 통해 적극적인 추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방사능 괴담으로 인해 우리 어촌 곳곳이 예전에 비해 30~35% (감소하는 등) 소비 부진이 있다”며 “잘못된 괴담에 의해 어촌이 피폐화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어촌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국민들에게 올 여름 휴가를 어촌에서 보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우리 어민들을 도와주십시오”라면서 “가족과 함께 어촌에서 수산물도 드셔주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TF 위원인 한무경 의원은 야당을 겨냥해 특정 정치 세력이 공포심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특정 정치 세력들이 어업인과 수산업 종사자를 희생양으로 삼고 정치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면서 “어업인과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에는 이런 세력들의 행태를 가만히 두고 봐서는 안된다. 엄중 경고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수연) 회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어업인들을 믿어달라고 발표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우리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신뢰가 최우선인 시점에 오히려 근거없는 불확실한 정보가 확산돼 수산업계는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라면서 “이런 주장은 우리 국민들께 불안감 심어주고 우리 수산업계를 매우 힘들게 하는 일로 당장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 성남시 20일 ‘세계태권도한마당’ 전야제 취소… “폭우 희생자 애도”

    성남시 20일 ‘세계태권도한마당’ 전야제 취소… “폭우 희생자 애도”

    경기 성남시는 오는 20일 개최하려던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사의 축제성 공연인 전야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전국에서 집중 폭우로 피해를 본 유족·이재민과 아픔을 함께 하려는 취지다. 시는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와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조직위는 취소 현수막을 내걸어 시민 혼란을 차단하기로 했다.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성남실내체육관과 성남스포츠센터 등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대회 둘째 날인 22일 열리는 개회식도 진행된다. 성남시와 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57개국 4500명의 태권도인이 참여해 격파, 창작 품새, 태권체조 등 13개 종목 73개 부문에서 기량을 펼친다. 1992년 처음 열린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열리지 않았다가 이번에 성남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 하남시의회 “하남 하산곡~남양주 진접 민자고속도로 건설 철회하라”

    하남시의회 “하남 하산곡~남양주 진접 민자고속도로 건설 철회하라”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하남시 하산곡동-남양주시 진접읍을 잇는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18일 오전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중부연결(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검단산에 터널을 뚫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로,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중부연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며 즉각 철회를 결의하는 내용이 담겼다.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정병용 의원(자치행정위원장)은 “하남시 랜드마크인 검단산은 ‘생태도시 하남’의 근간으로 반드시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며 “검단산을 관통해서 나오는 도로는 천현동 새능마을로 이어져 오랜 기간 살아온 마을공동체가 소실되고 주민들은 24시간 소음과 진동, 분진, 매연 등으로 고통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 등 인근 지역 수도권 연결망 부족 해소와 민간기업 이익 창출을 위해 하남시 생태환경이 파괴되고 하남시민이 끝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국토교통부와 시행자 측에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하남시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은 하남시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성토하며 “주민의 삶을 통째로 뒤흔드는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백지화해 시민의 행복추구권과 생태환경 보전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의원 일동은 해당 사업에 대한 모든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의회는 채택된 결의안을 대통령비서실,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환경부, 국회, 하남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추진 중인 ‘중부연결(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는 하남시 하산곡동(중부고속도로)에서 남양주시 진접읍(국도47호선)에 이르는 총 27.1km 구간(하남시 4km, 남양주시 23.1km)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오는 2025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중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합류구간은 지·정체가 극심한 가운데 하남분기점(JCT)-퇴계원나들목(IC) 구간(14km)의 경우 하루 평균 15만~25만대로, 동일시간대 전국 고속도로 중 최대 교통량을 기록하고 있다.
  • “예수 만나려면 굶어야”…케냐 ‘사이비 종교’ 사망자 400명 넘었다

    “예수 만나려면 굶어야”…케냐 ‘사이비 종교’ 사망자 400명 넘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는 사이비 교주의 말을 따랐다가 집단으로 사망한 신도들의 숫자가 400명을 넘었다. 17일(현지시간) 케냐 일간 더스탠더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방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이날 12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까지 확인 된 사망자 수는 모두 403명이다. 현지 고위 관리는 수사관들이 지난 4월 13일 첫 시신을 발견한 이후 숲에서는 매일 새로운 무덤이 발견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적십자에 실종 신고된 인원은 613명이다. 당국은 시신 발굴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번 케냐 집단 아사 사건은 택시 운전사 출신의 이 교회 지도자 폴 은텡게 맥켄지가 “굶어 죽으면 예수를 만날 수 있다”고 신도들을 세뇌하며 시작됐다. 신도들은 맥켄지의 교리에 따라 숲속에서 짧게는 수일, 길게는 수개월 동안 금식 기도를 하다가 아사까지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를 포함한 일부 시신에서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 또는 질식사한 흔적이 발견됐다. 장기가 적출된 시신도 발견됐다. 마틴 무네네 수석조사관은 “발굴된 희생자 시신 중 일부에서 장기가 사라졌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인체 장기매매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맥켄지는 현재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키투레 킨디키 케냐 내무장관은 맥켄지가 테러 및 집단학살 혐의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절대 놓지 마세요”…지하차도서 시민들 구한 ‘고마운’ 손

    “절대 놓지 마세요”…지하차도서 시민들 구한 ‘고마운’ 손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오송지하차도)가 인근 강 제방 붕괴로 순식간에 약 6만t의 물이 들이차던 위기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명까지 구해 낸 이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7일 SBS에 따르면 참사 시점 오송 지하차도를 지나던 14t 화물차 기사 유병조(44)씨는 물이 차오르면서 앞 시내버스 시동이 꺼지자 뒤에서 들이받으며 버스와 함께 지하차도 밖으로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그러나 버스는 밀리지 않았고, 유씨의 차조차 시동이 꺼졌다. 유씨는 황급히 창문을 부숴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갔고, 그 순간 버스에서 휩쓸려 나온 20대 여성이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버티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유씨는 “옆에 아가씨가 매달려있더라. 손을 잡고 일단 화물차 위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어 물에 떠 있는 남성 두 명을 발견해 차례로 손을 잡아 끌어 올려 난간을 붙잡게 했다.당시 유씨가 구한 여성 생존자의 부친은 사고 이후 유씨를 만나 “(딸이) 저는 힘이 없으니까 손 놓으시라고 했는데 (유씨가) 끝까지 잡아서 높은 곳까지 (올려줬다). 자신도 힘들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이날 오송 지하차도에서 모두 9명이 생존했는데, 이 중 4명이 유씨 본인과 유씨가 구한 3명이었던 것이다. 이날 KBS에 따르면 당시 침수 현장에서 난간에 매달린 ‘남색 셔츠’ 남성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내려가는 다른 시민 3명을 구조했다. 확인 결과 이 남색셔츠 남성은 증평군청 공무원 정영석씨로 확인됐다. 당시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난간과 온갖 구조물을 붙들고 밖으로 나온 정씨의 손은 곳곳에 벗겨진 상처 투성이가 됐다. 정씨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스티로폼이나 나무 등을 잡고 둥둥 떠 있는데 화물차 기사 분이 저를 먼저 꺼내줬다. 감사드리고 싶어 연락처라도 달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주셨다”고 전했다. 앞서 세 명을 구한 14t 화물차 운전자 유씨였던 것으로 보인다.한편 오송지하차도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강물이 유입되며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다. 이날 마지막 희생자가 발견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 김하성, 시즌 11호포 ‘쾅’… “열광적인 한국서 첫 경기 기대”

    김하성, 시즌 11호포 ‘쾅’… “열광적인 한국서 첫 경기 기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 11홈런을 쳤던 김하성은 올해 89경기 만에 같은 기록에 도달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6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0.260이던 시즌 타율은 0.262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때려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왼쪽 무릎을 굽히며 온몸으로 퍼 올리는 기술적인 스윙으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시즌 11호 홈런으로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MLB 데뷔 2년 차였던 지난해 1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는 후반기 68경기가 남았다. 앞으로 9개의 홈런을 더 치면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이자 추신수(SSG 랜더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아시아 선수 세 번째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해 도루 12개였던 김하성은 올 시즌 이미 17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또 3회 1사 2루에서 삼진, 5회 1사 2루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추가했다. 팀이 3-5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5-5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 3루의 승부치기 상황에서 삼진, 6-6인 연장 12회초 2사 3루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 상대 희생플라이에 실점하며 6-7로 졌다. 한편 MLB닷컴은 이날 김하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울 시리즈’로 한국을 찾게 된 김하성은 “한국에서 첫 번째 MLB 경기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기쁘다”며 “그들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야구를 보는 방법도 잘 안다. 야구에 대해 진지하고, 야구를 사랑한다”고 한국팬들을 MLB에 소개했다. 샌디에이고는 내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한국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 ‘마린온 순직 5주기’ 숭고한 희생에 경례

    ‘마린온 순직 5주기’ 숭고한 희생에 경례

    경북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17일 열린 ‘마린온 5주기 추모행사’에서 군 주요 지휘자들이 순직 장병들에게 헌화 및 분향 후 경례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 예천 찾은 尹 “이런 산사태 처음 봐… 정부에서 다 복구할 것”

    예천 찾은 尹 “이런 산사태 처음 봐… 정부에서 다 복구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주민을 만나 “정부에서 다 복구해 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천 감천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사용 중인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우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가옥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을 수 있도록 중앙·지방 정부가 힘을 합쳐 최대한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후 새벽에 귀국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곧장 예천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을 향해 “저도 어이가 없다. 해외에서 산사태 소식을 듣고 ‘주택 뒤의 산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모양’이라고만 생각했지, 몇백 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 내려온 것은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봤다”며 “얼마나 놀라셨나.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식사 잘하시라”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 및 복구 작업 중인 군·소방·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50사단 수색대 대장에게 “마지막 실종자 1명이라도 끝까지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여야 지도부도 상임위원회 등 일정을 미루고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등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충북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빈소를 조문하고 “강이 범람할 것 같다는 안내가 있었음에도 왜 대처가 없었는지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면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양 청남면을 방문해 “농산물 피해를 조속히 산정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예천서 “이런 산사태 처음, 정부서 다 복구”… 여야도 수해 현장 방문

    尹 예천서 “이런 산사태 처음, 정부서 다 복구”… 여야도 수해 현장 방문

    尹, 새벽 귀국 하자마자 수해 대응여야도 공주·청양 등 현장 방문해특별재난지역·초당적 협력 등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주민을 만나 “정부에서 다 복구해 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예천 감천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사용 중인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우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가옥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을 수 있도록 중앙·지방 정부가 힘을 합쳐 최대한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마치고 새벽에 귀국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예천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을 향해 “저도 어이가 없다. 해외에서 산사태 소식을 듣고 ‘주택 뒤의 산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모양’이라고만 생각했지, 몇백 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 내려온 것은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봤다”며 “얼마나 놀라셨나.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식사 잘하시라”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 및 복구 작업 중인 군·소방·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특수장비를 갖추고 파견된 50사단 수색대 대장에게 “마지막 실종자 한 명이라도 끝까지 찾아달라”고 당부했다.여야 지도부도 상임위원회 등 국회 일정을 미루고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등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충북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빈소를 조문하고 “강이 범람할 것 같다는 긴급 안내가 있었음에도 왜 대처가 없었는지 납득이 잘되지 않는다”면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수해를 막기 위해 지류·지천을 정비하는 ‘포스트(POST) 4대강 사업’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원철 공주시장이 ‘침수지역에 최소 300만원밖에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하자 “벌써 그것을 고치라고 하고 있다”며 지원 확대를 시사했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일부 청양 주민으로부터 “사진만 찍고 가면 끝이냐”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양 청남면에서 “농산물 피해를 조속히 산정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상임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가적 재난 수습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고 “추가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 국민의힘, 오송지하차도 진상 규명 통해 책임자 처벌 강조

    국민의힘, 오송지하차도 진상 규명 통해 책임자 처벌 강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송 지하차도 폭우 침수 피해 사건과 관련,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 처벌에 나서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17일 충북 청주시 하나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송 지하차도 침수 희생자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렸고 어쨌든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씀 올렸다”며 “진상을 확실하게 규명해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지위고하와 신분을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을 찾았다. 그는 “미호강이 범람할 거 같다고 긴급 알림이 있었는데도 왜 교통통제를 안 했는지 긴급 정밀 조사가 필요할 거 같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유명을 달리한 분들에게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상규명과 원인을 빠르게 분석해 만약에 책임자가 있다면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겠다”고 했다.
  • 경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담팀 구성해 본격 수사”

    경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담팀 구성해 본격 수사”

    지난 15일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 경찰이 도로와 제방 관리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이번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따라 수사전담본부로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우선 미호강의 홍수 경보에도 300∼400m 거리인 궁평2지하차도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이유, 보고 체계를 우선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홍수 경보를 발령한 금강홍수통제소와 도청, 시청, 구청 등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미호강의 제방관리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참사 직후 인근 주민들은 무너진 제방이 모래자루를 쌓아 올리지 않고 긁어모은 모래로만 막아 허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공무원들이 도로와 제방 관리에 소홀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명확한 책임 소재를 가려내기 위해 실종자 수색과 배수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할 방침이다. 한편 밤사이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안에서는 버스기사 등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5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입구 100m 지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다. 침수사고 희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 ‘진흙 범벅’ 오송 지하차도 내부 첫 공개 [포착]

    ‘진흙 범벅’ 오송 지하차도 내부 첫 공개 [포착]

    폭우에 따른 미호천 제방 붕괴로 운행 중이던 차량 15대가 물에 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 일부가 17일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15일 사고 이후 수색작업 현장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구조 당국은 물이 많이 빠지면서 지하차도 내부가 모습을 드러내자 터널 입구에서 10m가량을 언론에 공개했다. 차도 바닥은 진흙탕이었다. 도보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의 목까지 물이 찰 정도로 수심도 깊어 보였다. 진흙은 흙탕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다.소방당국은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물을 퍼내고 있다. 오랫동안 고인 물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돼 작업자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 공기 순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밤사이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안에서는 버스기사 등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5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입구 100m 지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다. 침수사고 희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