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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미담이 또…“진심 어린 위로에 자리 못 떠” 대만팬들 감동한 이유

    아이유 미담이 또…“진심 어린 위로에 자리 못 떠” 대만팬들 감동한 이유

    가수 아이유가 최근 강진으로 슬픔에 젖은 대만 타이베이 팬을 위로했다고 대만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아이유는 지난 6~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H. E. R’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에서 아이유는 중국어·영어·한국어 자막으로 “화롄 지진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추모와 애도를 표하며 지진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라는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대만은 지난 3일 동부 화롄현 인근에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대만 당국은 7일 기준 13명이 숨졌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구조 작업 골든타임이 지난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진 직후 열린 공연에서 대만 팬들에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현지 매체들은 아이유의 팬들이 그의 진심 어린 표현에 감동해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앙코르 무대에서도 ‘러브 포엠’(Love poem)을 통해 지진으로 인해 상처 입은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아이유는 3시간이 넘는 이번 공연에서 힙합과 R&B 기반으로 귀에 감기는 라임과 동요 같은 멜로디가 특징인 ‘홀씨’ 등을 선보였다. 또한 “여러분의 언어로 인사하고 싶어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열광하는 팬과 중국어로 소통하기도 했다. 아이유가 5년 만에 대만에서 개최한 이번 공연은 현지에서 팬들이 밤을 새워 줄을 섰을 정도로 화제였다. 이틀간 총 2만 2000장의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됐고 한국에도 알려진 대만 배우 가진동도 현장 인증샷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아이유는 대만 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선물을 준비해 현지 팬들에게 감명 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 여성단체, 연일 ‘이대생 성 상납’ 막말 김준혁 항의 집회

    여성단체, 연일 ‘이대생 성 상납’ 막말 김준혁 항의 집회

    여성단체가 연일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등 막말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회원 100여 명은 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김 후보 선거 사무실 앞에서 ‘김 후보 여성 모욕 막말 사퇴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김 후보는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켰다고 했다”며 “대한민국 여성에게 치욕감과 모욕감을 줬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 후보라면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정도는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며 “김 후보가 한 사과는 진정한 사과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국회의원이 되고 보자는 얄팍한 술수와 오만을 유권자들이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를 향해 고발을 예고하거나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집단행동은 계속됐다. 60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찐(眞)여성주권행동’는 전날 오전 11시 김 후보 선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향해 고발을 예고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여성단체 전국여성포럼 회원들이 김 후보 사무실 앞을 찾아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지난 3일에는 위안부가족협의회, 일분군대위안부희생자자료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김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과거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한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했다. 또 “박정희란 사람은 일제 강점기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을 거다”고 했다.
  • ‘KBS 전국노래자랑’ 영광군편 일정 연기, 왜?

    ‘KBS 전국노래자랑’ 영광군편 일정 연기, 왜?

    전남 영광군이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4월 16일 개최하기로 했던 ‘KBS 전국노래자랑’ 전남 영광군편의 일정을 연기했다. 올해를 영광방문의 해로 정한 영광군은 전국적인 홍보를 위해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녹화 방송 예정일이 4월 16일로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일과 겹치면서 영광군청 자유게시판 등에 날짜가 부적절하다는 시민들의 항의와 비난이 잇따랐다. 항의가 빗발치자 영광군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KBS 전국노래자랑’ 전남 영광군편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전국노래자랑’ 전남 영광군편 녹화 방송 예정일이 4월 16일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녹화 일정을 부득이하게 6월 11일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경된 일정은 6월 9일(일) 예비심사, 6월 11일(화) 방송녹화이며, 당초 4월 8일까지였던 예심 신청 기간은 6월 3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기존 일정에 따라 노래자랑 예비 심사에 참가 신청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기존 신청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개별 연락해 양해를 구하고 일정 변경을 안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탑승객 476명 중 304명이 숨진 대형 참사로 10주기를 맞아 오는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 “세월호 10주기에 ‘전국노래자랑’ 녹화”…민원 폭주에 결국

    “세월호 10주기에 ‘전국노래자랑’ 녹화”…민원 폭주에 결국

    전남 영광군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오는 16일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진행하기로 하자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결국 영광군은 녹화를 연기하기로 했다. 최근 영광군은 ‘2024년 영광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에 영광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개녹화 일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일인 이달 16일이었다. 전국노래자랑 촬영 소식이 알려지자 영광군청 자유게시판에는 날짜가 부적절하다는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현재 영광군청 자유게시판에는 “전국노래자랑 날짜 변경해주세요”, “국가적 참사가 있었던 날에 노래자랑이라니요”, “꼭 이날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해야 하는지요” 등 시민들이 올린 항의성 게시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 시민은 게시글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학교에서도 추모와 애도의 날을 가지면서 아이들과 안전관련 교육을 하는데, 군청에서는 노래자랑을 기획해서 개최한다니 당장 취소하거나 날짜를 변경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대구에 거주한다는 한 시민은 “피해 학생들과 같은 학년이었다”면서 “KBS도 그렇고 그걸 허락해주신 영광군청 관계자 공무원도 참 그렇다”면서 비판했다. 항의가 빗발치자 영광군은 녹화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영광군 측은 4일 공지를 통해 “전국노래자랑 행사가 녹화 당일인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녹화일정을 부득이 6월 11일로 변경하여 추진하게 됐다”며 “기존 일정에 따라 관심을 가져주시고, 노래자랑 예심에 참가 신청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탑승객 476명 중 304명이 숨진 대형 참사다. 10주기를 맞아 오는 16일엔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애도·추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 윤대통령 ‘제주 민생토론회’ 시사… 제주도 “4·10 총선 직후 개최 협의중”

    윤대통령 ‘제주 민생토론회’ 시사… 제주도 “4·10 총선 직후 개최 협의중”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직후에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차담회에서 “4월 10일 총선 이후 제주에서 민생경제 토론회를 개최하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서 기자들에게 “민생토론회가 제주에서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그때 오시면 4·3을 비롯해 제주도 발전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실 것”이라고 제주 방문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오 지사는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한번도 제주에 방문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수 차례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제주 방문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민생토론회 관련 수 차례 논의가 진행돼 왔고, 총선 이후 제주 개최와 관련 용산 대통령실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경기도 용인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오 지사는 윤 대통령과 여당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한 것과 관련 “다른 일정 등에 대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족 입장이나 행사를 준비하는 제주도의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분명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오 지사는 추념식과 관련 “76주년 4·3추념식이 공직자를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로 성공적으로 치러내 기쁘다.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었을 정도로 참석자들이 감동을 해 자긍심을 느낀다”며 “그동안 광역자치단체장이 4·3추념식에 참석한 사례가 없었는데,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해줘 도민과 유족들에게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지사와 김 지사는 4·3평화공원에서 제주도 간부공무원들과 공동으로 헌화·분향하고, 4·3평화공원 기념관 인근에 경기지사의 방문을 기념하고 양 지자체의 우호 증진의 뜻을 담아 기념식수를 식재하기도 했다. 또 제주4·3과 관련해 미국이 4·3에 대해 “비극적인 사건으로 잊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내놓은 것과 관련 학계와 민간 차원에서 미국의 사과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4·3 추념사를 수정하고 수정하고 또 수정했다. 그만큼 4·3에 대한 입장을 담을때 국민의 이익에 반하면 안되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4·3왜곡 같은 국민 이익에 침해되는 발언은 해선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아직 대통령 신분으로 제주를 방문한 적이 없다. 2022년 4월 대통령 당선 직후 당선인 신분으로 추념식에 참석했다.
  • 이스라엘 피격에 직원 7명 잃은 WCK 창립자 “실수로, 불운해서 일어난 일 아냐”

    이스라엘 피격에 직원 7명 잃은 WCK 창립자 “실수로, 불운해서 일어난 일 아냐”

    “이스라엘 군은 단순히 불운해서, 실수로 엉뚱한 곳에 폭탄을 떨어뜨린 게 아닙니다. 공격 표적을 체계적으로(systemmically), 3대의 차를 한 대씩 차례로(Car by Car) 포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 폭격으로 7명의 직원을 잃은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창립 대표인 호세 안드레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전날 발언에 나온 단어 하나 하나를 짚어 반박하며 이스라엘의 사과가 불충분했다고 비판했다. WCK 직원 7명이 숨진 이튿날인 지난 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불행하게도, 의도치 않은 비극이 발생했다”고 말했고, 다니엘 하기리 IDF 대변인은 “중대한 실수”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화가나고, 비통했다”면서도 이번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안드레스 대표는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번 일이 ‘단순 실수’나 ‘불운’으로 말미암은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스라엘 군이 고의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공격을 실행한 이유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사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복기하며 차분히 설명했다. 안드레스 대표는 “처음에 가자지구에 있는 팀과 연락이 끊긴 뒤 시신 사진을 보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며 공격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먼저, 이번 공습 직전까지 이스라엘이 WCK의 가자지구 내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WCK는 IDF의 보호를 받으면서 이동하기로 사전에 합의돼 있었다. WCK 소속 직원 7명은 키프로스에서 100톤 분량의 식량을 실은 뒤 지중해를 지나 가자지구 남부 해안에 정박해 식량을 차에 실었다. 이후 IDF가 제공한 장갑차 2대와 로고가 적힌 흰색 밴 1대로 가자지구 중부 도시 데이르 알발라의 창고까지 이동했고, 100톤의 식량이 창고에 담기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두번째 선박에 실린 100톤 분량의 식량을 실어오기 위해 항구에 정박한 선박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그는 “전체 거리가 1.5㎞ 혹은 1.8㎞에 이르는 인도주의 호송차의 이동 동선은 구간별로 매우 뚜렷하게 구분돼 있었고, 차량 지붕 위에는 우리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화려한 로고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매우 명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첫 번째 장갑차를 공격했을 당시 구호팀이 가까스로 차량 내부에서 탈출해 두 번째 장갑차로 이동했지만, 두번째 장갑차도 다시 이스라엘 군에 피격을 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갑차가 모두 망가졌지만, 현장을 급히 뜨기 위해서 방탄 성능이 없는 세 번째 흰색 승합차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스 대표는 “심지어 WCK 구호 요원들은, 세번째 차량이 피격 당하기 직전에 자신들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리기 위해 IDF 측과 통신을 시도했다”며, “IDF는 우리 직원들이 자신들이 통제하는 지역에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번째 차량이 공격을 당했고, 흰색 차 루프에 WCK의 로고와 함게 절반가량 구멍이 뚫린 채로 발견됐다. 공습 이후 로이터가 입수해 보도한 영상 속에는 일부 숨진 희생자의 주검이 보이고, 희생자가 월드센트럴키친(WCK) 이름이 적힌 보호 장비를 착용한 상태였던 모습이 확인된다. 월드센트럴키친에 따르면 사망자 7명은 영국인 3명과 미국·캐나다 복수국적자, 호주, 폴란드, 팔레스타인 각각 1명이었다. 이같은 그의 설명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기도 하다. 그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두 정부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심지어, (이스라엘 군과) 우리가 공조하지 않았다고 해도, 어떤 민주 국가도, 어떤 군대도, 민간인과 인도주의 구호 물자를 지원하는 단체를 공격 표적으로 삼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 전쟁을 지금 끝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스라엘을 무장시키면서 가자지구에 원조를 제공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는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미국은 인도주의 구호 활동을 위해 해군과 군대를 파견하는 동시에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한 무기로 무고한 민간인이 죽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페인계 미국인 유명 셰프 안드레스가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창립한 WCK는 가자지구 내 육로가 전면 봉쇄된 이후 해상운송에 나선 단체다. 당시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트럭이 강습당해 활동가가 숨지고, 이스라엘 군이 구호트럭에 몰린 민간인을 공격해 11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던 시점이었다. WCK는 스페인 자선단체인 오픈 암즈와 협력해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200톤 분량의 식량을 선적해 가자지구로 출항했다. 유엔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구호 활동가 최소 19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196명의 인도주의 지원을 해온 활동가가 숨졌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구호품 배분 현장을 의도적으로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한 바 있다.
  • 경기도, 선감학원 원아 대장 ‘무등록’ 피해자도 지원

    경기도, 선감학원 원아 대장 ‘무등록’ 피해자도 지원

    1942~1954년 선감학원 입소자, 원아 대장 기록 없어 검증 절차 거쳐 6월 말 지원금 최초 지급 예정경기도가 빠르면 6월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지원금 지급 대상을 원아 대장 작성 이전 입소 피해자까지 확대한다. 경기도는 원아 대장이 작성되기 시작한 1954년 이전 선감학원 입소피해자를 대상으로 피해자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4월 5일부터 지원신청서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3년 3월부터 도에 거주하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에게 피해자 지원금(생활 안정지원금 월 20만 원, 위로금 1회 500만 원) 등을 지원했다. 2023년 1분기 123명이던 지원 대상자는 올해 1분기 총 204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원 대상이 원아 대장을 근거로 선정되면서 원아 대장이 작성되지 않은 1942년부터 1954년까지 약 13년간 입소자들은 피해 입증하지 못해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954년 이전 선감학원에 입소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관련 검증을 거쳐 6월 말부터 피해자 지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순흥 인권담당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원아 대장 작성 이전 입소한 피해자분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감학원 피해자분들의 모든 상처가 치유되고 실추된 명예가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사업으로 피해자 지원금ㆍ의료지원ㆍ희생자 유해 발굴, 옛터 보존 등에 총 2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선감학원 사건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를 명목으로 4천 700여 명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등 인권을 짓밟은 사건이다.
  • 한동훈 “청년권익 맨 앞에 둘 것”…2030 겨냥 ‘청년청’ 신설 발표

    한동훈 “청년권익 맨 앞에 둘 것”…2030 겨냥 ‘청년청’ 신설 발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월 저출생 대책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하며 부총리급 행정부처인 인구부 신설을 약속한 데 이어 청년 정책을 총괄할 청년청 설치를 새로 발표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전히 지지 후보와 정당을 정하지 못한 2030세대를 겨냥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시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 청년 정책을 통할하게 할 것”이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밝혔다. 청년청이 신설되면 각 정부부처에 흩어져 있는 청년 사업과 정책, 이를 지원하는 조직과 인력이 일원화된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청년 정책 간 원활한 연계와 새로운 청년 정책 발굴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위원장은 청년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를 위한 정책도 내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세금) 공제나 5세 무상교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는 누가 약속했나. 우리가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여성·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됐다”고 발언하자 이를 반박한 셈이다. 그는 선거 막판 읍소 전략의 하나인 큰절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충북 제천 중앙시장 유세 현장에서 “누가 저한테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정당)이 계속했던 것처럼 선거 막판에 큰절을 하자’고 했다”며 “범죄자와 싸우는 데 왜 큰절을 하느냐. 서서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유세 현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격을 이어 갔다. 한 위원장은 “오늘 제주 4·3 행사에서 이 대표가 4·3의 책임이 우리 당에 있느니 이런 얘기를 했다”며 “이 대표는 ‘일베’ 출신이다. 이 대표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 왔지 실제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유세 현장 방문을 이유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한 한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동두천을 찾은 한 위원장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경기분도 원샷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유세 이틀 차를 맞이한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춘천, 경기 포천·동두천·파주·고양을 방문했다.
  • 이재명 “여당은 4·3 학살 후예”…尹·한동훈 불참하자 거친 공세

    이재명 “여당은 4·3 학살 후예”…尹·한동훈 불참하자 거친 공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명목으로도 국가 폭력은 허용될 수 없다.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이 행사(추념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제주 4·3 사건은 제주도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상처이자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될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라며 “특히 동료 시민을 그토록 강조해 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불참은 매우 유감스럽다. 제주도민은 정부·여당의 동료 시민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앞서 민주당이 발의했던 ‘4·3 왜곡 및 허위 사실 유포 처벌법’에 관해 “국가 폭력 당사자에 대한 시효 없는 처벌에 더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추념식이 끝난 뒤 이 대표는 경남 창원시로 이동해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성무(경남 창원성산) 후보의 지지 유세에 나선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R&D 예산 대규모 삭감으로 젊은 연구자·과학자가 해외로 탈출하는 걸 잘못됐다고 지적해야 한다”며 “국민이 주인인 걸 보여 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겨냥해서는 “소비를 늘려야 경제가 살 것 아닙니까. 그게 바로 경제정책입니다, 이 한심한 분들아”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유세 중에 큰절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낙동강벨트’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사상과 부산진을 찾아 유세를 이어 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일 사상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사상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곳으로 배재정 민주당 후보와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여당의 읍소 전략을 비판하며 낙관론을 경계하기도 했다. 배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여당이) 살려 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반성합니다, 사과합니다, 이런 가짜 사과쇼·반성쇼·눈물쇼·큰절쇼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속으면 안 된다. 여론조사 잘 나왔다고 방심해서 내가 안 찍어도 되겠네, 놀러 가는 순간 진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지사, 제주 4·3 영령 추모···제주에 두 번째 고향사랑기부금

    김동연 지사, 제주 4·3 영령 추모···제주에 두 번째 고향사랑기부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희생자 영령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경기도 아트센터에서 열린 4·3 작품전시회 ‘틀낭에 진실꽃 피어수다’를 언급하며 “경기도민들이 그 기록을 아주 뜻깊게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10월에도 DMZ 평화문화축제에 4·3 유족회 분들을 초청해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라며 “경기도민 1천400만 명 도민들과 함께 4·3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4·3 희생자를 위한 평화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수에서 경기도 상징목으로 큰 번영을 의미하는 은행나무를 심은 뒤 NH농협은행제주본부를 찾아 제주도에 2번째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 이재명, 제주 거쳐 PK로...“4·3 학살 후예는 국민의힘”

    이재명, 제주 거쳐 PK로...“4·3 학살 후예는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 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어떤 명목으로도 국가 폭력은 허용될 수 없다.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 행사(추념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제주 4·3 사건은 제주도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상처이자 결코 잊혀서는 안 될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라며 “특히 동료시민을 그토록 강조해 온 한 위원장의 불참은 매우 유감스럽다. 제주도민은 정부·여당의 동료시민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주 4·3사건은 근현대사에 보기 어려운 대규모 국가 폭력으로 인한 국민 살상 현장이며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세계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 이 대표는 앞서 민주당이 발의했던 ‘4·3 왜곡 및 허위사실 유포 처벌법’에 대해 “국가 폭력 당사자에 대한 시효 없는 처벌에 더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추념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여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자리했다.추념식이 끝난 뒤 이 대표는 경남 창원시로 이동해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성무(경남 창원성산) 후보의 지지 유세에 나선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R&D 예산 대규모 삭감으로 젊은 연구자·과학자가 해외로 탈출하는 걸 잘못됐다고 지적해야 한다”며 “국민이 주인인 걸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경제 정책을 겨냥해서는 “소비를 늘려야 경제가 살 것 아닙니까. 그게 바로 경제 정책입니다, 이 한심한 분들아”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창원 도계부부시장에서 거친 수위의 발언과 함께 ‘정권 심판론’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민주주의가 다 파괴돼서 입 틀어막고 생선회칼로 허벅지를 두 번이나 찌른 테러 얘기하며 겁주고, 언론을 탄압한다”며 “동네 강아지도 잘하면 칭찬하고 못 하면 혼내야 바른 강아지가 된다. 일 시키는 일꾼들도 신상필벌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이 대표는 ‘낙동강벨트’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사상과 부산진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일 사상에서 유세 지원했다. 사상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곳으로 배재정 민주당 후보와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중이다.
  • 한동훈 “청년권익 맨 앞에 둘 것” 2030 겨냥 ‘청년청’ 신설 약속

    한동훈 “청년권익 맨 앞에 둘 것” 2030 겨냥 ‘청년청’ 신설 약속

    與 강원·충청·경기 광폭 유세“금투세 폐지 우리가 약속한 것”조국發 ‘4050 세대 소외론’ 반박학살후예 발언에 “李는 ‘일베’ 출신…제주 4·3 아픔, 정치적 이용만 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월 저출생 대책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하며 부총리급 행정부처인 인구부 신설을 약속한 데 이어 청년 정책을 총괄할 청년청 설치를 새로 약속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전히 지지 후보와 정당을 정하지 못한 2030세대를 겨냥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시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서 청년 정책을 통할하게 할 것”이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밝혔다. 청년청이 신설되면 각 정부부처에 흩어져 있는 청년 사업과 정책, 이를 지원하는 조직과 인력이 일원화된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청년 정책 간 원활한 연계와 새로운 청년 정책 발굴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홍석철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러 청년 이슈가 많은데 이를 평가할 기구가 없다”며 “청년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그런 부처가 없다. 흩어져 있는 것들(권한과 정책)을 모아서 청년청을 신설하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청년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를 위한 정책도 내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공제나 5세 무상교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는 누가 약속했나. 우리가 한 것”이라며 “저희는 꼼꼼하고 정교하게 챙기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여성·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됐다”고 발언하자 이를 반박한 셈이다. 강원 춘천시 유세 현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오늘 제주 4·3행사에서 이 대표가 4·3의 책임이 우리 당에 있느니 이런 얘기를 했다”면서 “이 대표는 ‘일베’ 출신이다. 이 대표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왔지 실제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직권 재심을 군사법원이 아니라 일반 법원으로 확대하는 것이었다”며 “제가 법무부 장관이 된 다음에 그걸 했다. 저는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제주민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 현장 방문을 이유로 제주 4·3사건 추념식에 불참한 한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유세 이틀 차를 맞이한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춘천, 경기 포천·동두천·파주·고양을 방문했다.
  • “고종이 여자 밝혀 나라 망쳤다”…민주 김준혁 발언에 후손들 “역사 왜곡”

    “고종이 여자 밝혀 나라 망쳤다”…민주 김준혁 발언에 후손들 “역사 왜곡”

    고종황제의 증손자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2017년 유튜브 채널 ‘국민TV’에서 ‘고종이 여자를 밝혀 밤마다 파티했고, 이에 나라가 망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대한황실문화원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김준혁 후보는 대한민국 황실을 모독한 역사 왜곡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고 바로잡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대한황실문화원 성명은 총재 황사손 이원이 직접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황실문화원은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라고 자임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망언”이라며 “우리 역사가 단죄해야 할 대상은 친일 역적 매국노와 일본 제국주의자다. 그런데도 김준혁 후보는 고종황제 폐하를 능멸하는 발언을 전 국민, 더 나아가 세계인이 볼 수 있는 유튜브에서 했다”고 했다. 이어 “대한황실문화원은 지난 한 세기 동안 훼손되고 왜곡된 대한제국황실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역사적 자존감을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김 후보는 대한제국황실을 모독한 역사 왜곡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했다. 김 후보는 2017년 9월 나꼼수 출신 김용민씨가 운영한 유튜브 채널 ‘국민TV’에서 ‘색수(嗦獸) 가라사대. 인류는 섹스로부터 시작된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 그래서 밤마다 파티했어. 밤마다”라고 했다. 이에 여성 진행자가 “섹스 파티?”라고 하자, 김 후보는 “예 뭐, 하여튼 그렇지”라고 했다. 김 후보는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라며 “밤만 되면 항상 새벽 4~5시까지 (파티를) 하고 자다가 오후에 늦게 일어나서 잠깐 업무 보고 밤마다 또 파티하고”라고 했다.한편, 3일 위안부가족협의회와 일본군대위안부희생자자료관, (사)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등 위안부 피해자 단체들은 경기남부경찰청에 김 후보를 명예훼손 및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 후보는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고발장 접수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피해자 단체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과 그 가족들은 김준혁 후보의 위안부 피해자 능욕 발언으로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그 상대방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적시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성적 도구, 성적 노리개로 전락시켰다”고 했다.
  • 위안부단체들 “김준혁 사과하고 후보 사퇴하라” 경찰에 고발

    위안부단체들 “김준혁 사과하고 후보 사퇴하라” 경찰에 고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를 연계한 과거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수원정 후보가 위안부 단체들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위안부가족협의회와 일분군대위안부희생자자료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등은 3일 오후 2시쯤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종합민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후보는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며 “가능성이 있었겠죠.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최근 김 후보의 출마 이후 논란이 됐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1940년대 관동군 장교로서 해외 파병을 다녔던 만큼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역사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비판이 계속되자 김 후보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온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순임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총선에 나선 일부 후보자가 자신의 영달을 위해 저급한 지식으로 불행했던 역사를 왜국하고 민족사를 모욕하고 있다”면서 “근거도 없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부끄러움 없이 후진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한국의 민족사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사람이 다시 정치가로 변하겠다며 출마한 데 대해 경악하면서 위안부 유가족들과 함께 고발장을 제출한다”면서 “김 후보는 민족사를 부끄럽게 왜곡한 사실을 자성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민주 위안부가족협의회 대표는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그 상대방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적시하면서 피해자들을 성적 도구, 성적 노리개로 전락시켰다”면서 “피해 할머님들의 명예와 인권을 생각하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김 후보는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 AI로 복원된 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옥자야, 아빠가 한번 안아보자”

    AI로 복원된 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옥자야, 아빠가 한번 안아보자”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소개된 유족사연이 소개되자 참석자들도 울컥하고 하늘도 안개를 자욱이 피워올리며 물기를 머금었다. 제주출신 배우 고두심이 먼저 김옥자 할머니의 사연을 낭독해나가자 참석자들은 숨죽였고 내레이션이 나오는 가운데 김옥자씨의 손녀 한은빈(17)양이 나와 뒤이어 사연을 소개해나갔다. “저는 오늘 할머니의 아버지이며 저에게는 증조할아버지이신 사무치게 그리운 이를 향해 할머니를 대신해서 70년 넘게 가슴 깊은 곳에 묻어온 슬픔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면서 “할머니는 새해 달력을 걸 때면 제일 먼저 “음력 동짓달 스무날 찾아보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날이 바로 ‘가메기 모른 시껫날(까마귀 모르는 제삿날)’ 이라고 하는데요. 죽은 이의 영혼을 인도하는 까마귀조차 모르게 지내는 제사라고 하는데 이날이 바로 할머니의 아버지, 제 증조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죽음의 의미를 잘 모르는 저로서도 홀로 남겨진 딸자식이 되어 어두운 그늘 속에서 제사를 지내야 하는 할머니가 세상 누구보다 애처롭다는 생각을 거두지 못한다”고 했다. 뒤이어 “1948년 초겨울 어느날 할머니의 가족들은 곤을동으로 피신했다. 증조할아버지는 이튿날 ‘옥자야, 아부지 집에 강(가서) 소 여물 먹이고 금방 돌아오켜(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가시나물로 올라가셨는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며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몇달이 흐른 봄 어느 날 증조할머니께서도 화북천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셨다. 뒤이어 제할머니의 남동생도 세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연을 전했다. 5세때 가족들을 모두 잃은 김옥자 할머니는 막내 이모 손에서 자라다 열다섯 살이 되자 육지로 올라가서 채소장사, 공장 여공, 식모살이 등 힘겨운 삶을 이어가며 그리움을 망각 속에 던져버렸다. 이렇게 모진 세월을 견디다 20대에 귀향한 뒤 결혼하고 가정을 꾸렸다. 손녀는 “슬픈사연을 지녔지만 손주들 앞에선 항상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할머니가 세상 누구보다 밝고 강인한 분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할머니의 미소 뒤에 숨겨진 아픔을 헤아리게 되었다”며 “할머니의 가장 큰 슬픔은 이제 얼굴조차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 망각이었다. 할머니께서는 꿈에서라도 보고 싶어 “꿈에 나왔는데도 나가 몰라 봐실지도 모르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증조할아버지의 묘를 이장할 때 유골이 나타났는데 얼굴 뼈가 있어야 할 자리에 오목한 뒤통수 뼈 한 조각만 있었다고 해요. 할머니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던 큰 아빠는 저 손바닥만한 뒤통수 뼈가 어머니가 기억해야 할 아버지의 얼굴이고 제가 기억해야 할 “외할아버지 얼굴이구나예”라는 말을 하셨다. 얼굴없는 얼굴이 저희 가족이 기억해야 할 증조할아버지의 얼굴이었다”고 했다.유족 증언을 바탕으로 수천장의 인물 사진을 참고해 인공지능(AI)기술로 복원하는 과정을 거쳐 김옥자 어르신의 아버지 고(故) 김병주 씨의 생전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복원해 이날 딸과 다시 만났다. 김옥자 어르신은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다섯 살이라는 나이만 잊어버리지 않아요. 이 사진이 아버지 얼굴 닮았나요. 아버지 얼굴이면 닮았다고 말 좀 해주세요”라며 깊은 그리움을 표했다. 딥페이스 기술을 활용한 영상으로 재현한 고 김병주 씨는 “옥자야 오래 기다렸지. 이리 와. 우리 딸 얼마나 컸는지 아빠가 한번 안아보게”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영상을 보던 1만여 참석자들은 유족의 한맺힌 사연에 눈시욹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었다.
  • 한덕수 총리 “4·3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한덕수 총리 “4·3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우리 정부는 4·3사건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여, 화합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직접 참석해 이같이 추도했다. 한 총리는 이어 “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은 기나긴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받지 못한 채, 숨죽이며 살아왔다. 한 분, 한 분의 무고한 희생과 아픔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0년에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희생자분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길이 열렸다. 정부는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진상조사와 희생자 신고접수를 추진했다. 그리고 2022년부터는 한국전쟁 전후에 일어난 민간인 희생사건 중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가보상도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한과 설움을 씻어낼 수는 없겠지만, 진심 어린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트라우마 치유센터’의 설립과 운영에 더욱 힘쓰겠으며 ‘국제평화문화센터’ 건립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추도사를 대독했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날 추념식에는 정부 대표로 한 총리를 비롯,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이상훈 진실화해를 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 조국 조국혁신당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등과 유족, 전국 시도교육감 등 1만여명 가까이 참석했다.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는 추념식이 시작되자 추적추적 내리던 봄비도 잠시 그쳐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추념식을 지켜볼 수 있었다. 오영훈 도지사는 “그동안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희생자에 대한 국가 보상, 직권 재심을 통한 명예 회복,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제도개선까지 4·3의 진전된 봄을 꽃피울 수 있었다”면서 “제주도정은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그동안 기억 속에 희미해진 미신고 희생자들의 영령을 보듬을 수 있었다. 바로 이곳, 4·3평화공원에 무명 신위 위패를 정성을 다해 모시고, 조형물 설치와 추모 법회를 열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잊혀왔던 외로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며 “이제 4·3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내년 4·3 역사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이 될 것이고 국가폭력에 의한 통한의 역사를 화해와 상생, 해원으로 극복해 낸 제주인들의 고귀한 평화정신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공유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념식에선 유족사연을 소개할 땐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하늘에는 안개가 자욱해지면서 물기를 머금었다. 더욱이 4·3 추념식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희생자 김병주(당시 29세)씨가 76년 만에 딸과 상봉했다. 제주출신 배우 고두심씨의 목이 잠기고 구슬픈 목소리로 김옥자(주민등록나이 78) 할머니가 5세때 아버지와 어머니, 남동생마저 잃은 사연을 전했다. “1948년 초겨울 어느날 할머니의 가족들은 곤을동으로 피신했다. 아버지는 이튿날 ‘옥자야, 아부지 집에 강(가서) 소 여물 먹이고 금방 돌아오켜(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가시나물로 올라가셨는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고 전하는 사이 김옥자씨의 손녀 한은빈(17)양이 나와 사연을 읽어 내려갔다. “할머니의 가장 큰 슬픔은 이제 얼굴조차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 망각입니다. 할머니께서는 꿈에서라도 보고 싶어 꿈에 나왔는데도 ‘나가 몰라 봐실지도 모르주’라고 하셨다”면서 “증조할아버지의 묘를 이장할 때 유골이 나타났는데 얼굴 뼈가 있어야 할 자리에 오목한 뒤통수 뼈 한 조각만 있었다고 해요. 할머니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던 큰 아빠는 저 손바닥만한 뒤통수 뼈가 어머니가 기억해야 할 아버지의 얼굴이고 제가 기억해야 할 외할아버지 얼굴이구나예 라는 말을 하셨다”고 전했다. ‘얼굴없는 얼굴’이 기억해야 할 증조할아버지의 얼굴이라는 말과 함께 스크린 속에서 AI로 복원된 김씨의 아버지가 나왔다. AI로 복원된 사진을 들고 4·3평화공원 앞에서 “아버지 얼굴 맞수과” 라고 하자 아버지가 환생한 듯 두팔을 벌려 “딸을 안아보자”고 하는 영상이 떴다. 참석자들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었다. 뒤이어 가수 인순이가 ‘아버지’를 불러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추념식은 끝을 향해 달려갔다.
  • 4·3 추념식 불참 한동훈 “제주에 있지 못해 송구”

    4·3 추념식 불참 한동훈 “제주에 있지 못해 송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제주에 있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현대사의 비극 속에서 희생된 모든 4·3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 평생을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제주도민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야 마땅하나 지금 제주에 있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 소식에 이어 한동훈 위원장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며 “제주4·3을 대하는 이 같은 정부 여당의 태도에 매우 큰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제주 대신 ‘국민의힘으로 충북·강원·경기 살리기’ 지원 유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방행을 택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는 제주 4·3에 대한 아픔에 공감하고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해 왔다”며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군법회의 수형인’으로만 한정된 직권 재심 청구 대상을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포함토록 했던 것 역시 그런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제주도민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반대했던 지난 정부와 달리,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제가 직접 설득해 관철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그런 실천하는 마음으로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진심으로 헤아리겠다. 다시 한번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불참했지만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추념식에 참석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특히 ‘동료 시민’을 그토록 강조해온 한 위원장의 불참이 매우 유감스럽다. 제주도민은 정부·여당의 동료 시민이 아닌가”라며 “아니면 망언으로 4·3을 폄훼한 태영호, 조수연, 전희경 후보를 공천하고 제주시민 앞에 설 자신이 없었나”라고 몰아붙였다. 여권에선 한 위원장을 대신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제주를 찾았다. 안철수 공동 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억하며,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야 할 정치인으로서 평화와 통합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네타냐후, 구호트럭 오폭 인정…구호단체 희생자 7명 신원 확인 [핫이슈]

    네타냐후, 구호트럭 오폭 인정…구호단체 희생자 7명 신원 확인 [핫이슈]

    베냐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국제 구호단체 차량 공습이 이스라엘군 오폭이었다고 인정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불행히도 어제(1일) 우리 군이 가자지구에서 실수로 무고한 사람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전쟁 중에 벌어진 일로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관련 당사자들과 접촉하고 있고 이런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지난 1일 저녁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던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차량 3대가 공습을 받았다.WCK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습으로 구호팀 4명, 보안팀 3명 등 모두 7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구호팀의 리더인 호주인 랄자우미(조미) 프랭크컴(43)과 폴란드인 다미안 소볼(35),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 제이컵 플리킨저(33), 팔레스타인인 통역사 사이페인 이삼 아야드 아부타하(25)가 당시 공습으로 희생됐다. 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던 보안팀 희생자는 존 챔프먼(57)과 제임스 커비(47), 제임스(짐) 헨더슨(33)이라는 이름의 영국인들로 확인됐으며, 이 중 최소 2명은 전직 해병 대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WCK는 당시 직원들이 구호단체 로고가 있는 장갑 차량 2대와 비장갑 차량 1대를 타고 교전이 없는 지역을 이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군을 공습의 당사자로 지목하면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이번 사건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중대한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복잡한 상황에서 전쟁 중인 밤에 오인에 따른 실수였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된 기구가 철저히 조사를 벌일 것이며 이는 며칠 안에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만, 연명의료 중단 조례 제정… 日은 가이드라인 마련

    대만, 연명의료 중단 조례 제정… 日은 가이드라인 마련

    해외 주요 국가들은 인간의 삶의 질을 더 중시해 죽음에 임박한 환자의 연명의료를 멈추거나 극심한 고통을 완화하는 호스피스 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북미·유럽 등 ‘적극적 안락사’ 법제화 대만은 2000년 ‘안녕완화의료조례’를 통해 연명의료 중단을 허용했고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2007년 연명의료 중단에 관한 국가 지침을 만들었다. 영국은 1993년 힐스버러 참사 희생자의 연명의료 중단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 뒤 2005년 정신능력법을 제정해 연명의료 중단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005년 연명의료 중단을 허용한 프랑스는 2016년 말기 환자가 고통 없이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진통제 처방을 허용했다. 연명의료 중단 등 ‘소극적 안락사’와 달리 ‘존엄사’, ‘조력사망’으로 불리는 ‘적극적 안락사’는 대다수 국가에서 금지되지만 북미와 유럽, 남미 일부 국가에서 이를 법제화했다. 미국은 1994년 오리건주가 제정한 존엄사법이 1997년과 2006년 연방대법원 합헌 판결을 받은 뒤 10개 주 정부와 워싱턴DC에서 도입됐다. 이들을 포함한 나머지 46개주에서는 연명의료 중단이 허용된다. ●佛 ‘조력사망법’ 새달 의회 제출 2001년 세계 최초로 안락사법을 만든 네덜란드에 이어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스페인, 뉴질랜드, 호주 6개주도 이를 법제화했다. 독일, 이탈리아, 콜롬비아는 헌법재판소 판결로 조력사망을 허용했고 프랑스 정부는 다음달 ‘조력사망법’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는 자살방조죄와 구별 짓기 위해 온전히 자기 의사표시가 가능한 성인, 의사표시가 불가한 경우 사전에 문서와 증인을 통한 의사 표명, 고통 완화가 불가능한 상태인 경우 등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놨다.
  • “한동훈만 빠져…충격과 실망” 제주 4·3단체 韓 추념식 불참 비판

    “한동훈만 빠져…충격과 실망” 제주 4·3단체 韓 추념식 불참 비판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하는 것을 두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2일 성명을 통해 “(4·3 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 소식에 이어 한동훈 위원장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며 “제주4·3을 대하는 이 같은 정부 여당의 태도에 매우 큰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 오영환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그동안 4·3 추념식에 대통령과 달리 여야 각 정당 대표가 불참한 사례는 거의 없다. 선거 운동기간 단 한 번도 제주를 찾지 않은 한동훈 위원장이 4·3추념식까지 참석하지 않는 것은 제주도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마저 져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제주4·3희생자추념일은 여야의 정파 논리로 재단될 수 없는 날”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은 4·3추념식에 참석하는 것만이 3만 영령과 10만 유족, 70만 제주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주민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1947년 3·1절 기념 제주도대회에서 경찰이 발포하여 민간인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단이 됐다. 4·3이라는 명칭은 1948년 4월 3일에 발생했던 대규모 소요사태에서 유래했다. 올해 추모식은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당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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