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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지키려 몸 던졌다… 트럼프 피격 희생자는 의용소방대원

    가족 지키려 몸 던졌다… 트럼프 피격 희생자는 의용소방대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현장에서 숨진 코리 컴페라토레(50)는 20년 넘게 지역 의용소방대원으로 봉사했던 인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전날 유세장에서 총격에 숨진 컴페라토레는 아내, 두 딸과 함께 유세 현장을 찾았다”면서 “그는 가족을 지키려 몸을 날렸고,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생전에 그는 플라스틱 제조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했고 낚시를 좋아했다. 그는 20년 넘게 의용소방대원으로 일했고 3년간 버팔로타운십 의용소방대장을 지냈다. 그의 친구와 이웃들은 인터뷰에서 그를 “좋은 사람”이라 말했고 아내와 두 딸에게 헌신했으며 소방관으로서의 봉사에도 헌신했다고 말했다. 그가 지역 의용소방대장을 지낼 때 함께 일한 킵 존스턴은 “그는 훌륭한 리더였다”며 “그보다 더 겸손한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웃 맷 애칠리스는 그가 “다섯 자녀를 둔 싱글맘에게 크리스마스 햄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중상을 입고 지역 병원에 입원한 데이비드 더치(57)는 펜실베이니아 뉴켄싱턴 출신으로 수십 년간 지멘스에서 일했던 전직 미 해병대원이었다. 그의 누이 동생 베리 그라지에는 “간이 손상되고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추가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서 다친 또 다른 남성 제임스 코펜하버(74)는 펜실베이니아 문타운십 출신이다. 그의 친구들은 그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1명 이상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후원 모금 페이지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이날 오후 6시(미 동부시간) 기준 모금액이 280만 달러(약 38억 6000만원)를 넘어섰다. 컴페라토레의 유족을 돕기 위한 별도의 모금 페이지에서도 60만 달러(약 8억 2600만원)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 “여성 42명 살해…첫 희생자는 아내” 케냐 ‘토막시신’ 연쇄살인범 검거

    “여성 42명 살해…첫 희생자는 아내” 케냐 ‘토막시신’ 연쇄살인범 검거

    최근 훼손된 여성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케냐에서 유력한 연쇄살인 용의자가 검거됐다. 15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더네이션 등에 따르면 케냐 경찰의 무함마드 아민 범죄수사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 나이로비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최근 토막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들의 살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민 국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콜린스 주마이샤’라는 이름의 33세 남성으로 “2022년부터 지난 11일까지 여성 42명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아민 국장은 “첫 번째 희생자는 자신의 아내로 목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토막 내 같은 장소에 버렸다고 한다”며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용의자가 이날 새벽 희생자 중 한 명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모바일 현금 거래를 하다가 덜미가 잡혔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지금까지 나이로비 남부 빈민가의 쓰레기 매립장에서는 총 9구의 여성 시신이 수습됐다.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현지에서는 경찰이 최근 증세 반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민들을 납치·살해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케냐에서는 지난달 증세 법안에서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경찰이 강경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39명이 사망했다.
  • “진상규명이 진정한 추모”오송 참사 1주기 추모식

    “진상규명이 진정한 추모”오송 참사 1주기 추모식

    “참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지하차도 1주기 추모식이 15일 오후 4시 사고 현장인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진행됐다. 오송 참사 유족들과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모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오송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홍성학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과거 실패를 되풀이한다는 점,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라며 “이 기억 속에 그날의 허망함과 눈물, 미래를 위한 분노를 담겠다”고 했다. 이어 “억울한 참사로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자에게 합당한 책임이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은경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오송 참사는 막을 수 있었던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참사”라며 “그러나 수사당국은 봐주기식 수사로 정치권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송 참사 1주기 최고의 추모는 진상규명”이라며 “국회가 여야 합의로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추모제에 참석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과 무대책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라며 “다시는 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적극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추모제에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연과 추모시 낭송도 이어졌다. 희생자 극락왕생 기원제도 마련됐다. 오송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현재 제방 공사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기소했다.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은 1심에서 징역 7년 6개월, 징역 6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궁평2지하차도는 아직도 차량 소통이 차단되고 있다. 충북도가 차도 바닥에 물이 15㎝ 이상 차면 작동되는 자동차단시설과 위급상황 시 잡고 탈출할 수 있는 핸드레일을 설치했지만 시민단체들이 안전조치 미흡을 지적하고 있어서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반대의견으로 개통이 연기된 상태”라며 “안전시설을 보완해 8월중에 개통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가족 지키려 몸 던져”…‘트럼프 피격’ 희생자는 50대 의용 소방대원

    “가족 지키려 몸 던져”…‘트럼프 피격’ 희생자는 50대 의용 소방대원

    13일(현지시간)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희생자가 5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로이터·CNN 등 외신에 따르면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유세 현장에서 사망한 남성이 코리 콤페라토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버펄로 타운십의 소방서장을 지내기도 했던 코리는 총성이 울렸을 때 함께 있던 딸을 보호하려다 총알을 맞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피로 주지사는 “코리는 소방관으로 지역사회를 사랑했고 무엇보다도 가족을 사랑했다”며 “어젯밤 유세 현장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족에게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리의 아내가 자신과 나눈 대화를 공유해도 된다고 허락했다며 “코리가 영웅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코리의 여동생인 던 콤페라토레 쉐이퍼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남자(트럼프)에 대한 증오가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한 남자(코리)의 목숨을 앗아갔다”면서 “그는 딸들을 지켜준 영웅이었다”고 했다. 이어 “끔찍한 악몽처럼 느껴지지만 이것이 우리의 고통스러운 현실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그는 진짜 수퍼 히어로였다”고 했다. 버틀러 카운티 소방서장 협회 전 회장 마크 리우어는 “코리는 자신보다 모든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했다”며 “그가 정말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사망한 희생자의 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이번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이 다쳤으며 유세현장에 있던 지지자 중 1명이 숨졌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두 명은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데이비드 더치(57)와 제임스 코펜하버(74)로 현재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범인은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그의 자택과 자동차에서 폭발물을 발견했으며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 UAE에선 ‘이것’도 범죄…아일랜드女 기소됐다 풀려나

    UAE에선 ‘이것’도 범죄…아일랜드女 기소됐다 풀려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아일랜드 여성이 자살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풀려났다. 아랍에미리트는 자살을 방조하거나 선동하는 행위는 물론 이를 시도하는 것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두바이 검찰, 아일랜드 여성 기소 취하 11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항공사 승무원인 자국 국적 여성 토리 토위(28)가 자살을 시도한 혐의로 두바이 검찰에 의해 기소됐으나 검찰이 기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출국 금지 조치도 해제돼 토위는 아일랜드로 귀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리스 총리는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두바이 검찰은 지난달 28일 토위를 자살 시도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두바이에 있는 자택에서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이후 남편의 폭력을 피해 아일랜드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으나, 남편이 자신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신청해 출국할 수 없었다. 집에 돌아간 토위는 또 다시 남편으로부터 위협을 받은 뒤 자살을 시도했다. 그가 의식을 회복했을 때 그가 있던 곳은 병원이 아닌 경찰서였다고 BBC는 전했다. 아랍에미리트 형법 제335조는 “자살을 시도하는 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디르함(188만원)의 벌금, 또는 이 두가지 처벌에 동시에 처해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원이 이같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을 치료시설에 구금하는 것으로 처벌을 갈음할 수도 있다. “가정 폭력 피해자, 이런 대우 받아선 안 돼” 이같은 사실은 지난 9일 메리 루 맥도날드 신페인당 당수가 아일랜드 의회에서 언급하며 파문이 일었다. 아일랜드 외교당국은 토위에 영사 조력을 제공했고, 아일랜드 정치권은 “토위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며 “어떤 여성도 이런 식으로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고 두바이 당국을 압박했다. 해리스 총리는 “토위가 겪은 일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잔인한 폭력의 희생자인 여성이 병원이 아닌 경찰서에서 깨어났다”고 비판했다.
  • 아리셀 화재 희생자 4명 유족들 장례 절차 결정

    아리셀 화재 희생자 4명 유족들 장례 절차 결정

    아리셀 화재 피해자 유족 일부가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는 희생자 4명의 유족이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빈소 설치 장소와 시점 등 장례 절차에 관한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장례를 치르기로 한 가족들은 진실 규명을 위해 함께 해 온 협의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장례 후 다시 진실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가족의 구체적 장례 일정은 개별적 상황을 고려해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희생자 18명의 유족들은 참사의 해결 이후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측에 2차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 측은 성명에서 “1차 교섭이 후 1주가 다 되도록 가해자인 에스코넥과 아리셀은 2차 교섭과 관련한 그 어떤 준비도, 연락도 없다”며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2차 교섭이 열려 가해자의 책임 인정과 진정한 사죄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아리셀 화재 희생자 23명 중 장례가 치러진 희생자는 1명이다.
  •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유가족 “이런 일 또 없도록 사형 선고해달라”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유가족 “이런 일 또 없도록 사형 선고해달라”

    ‘분당 흉기난동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원종의 항소심 마지막 재판에서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0일 오후 수원고법 형사2-1부(고법판사 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704호 법정 증인석에 백발의 60대 남성이 미리 준비해 온 의견서를 양손에 쥔 채 울분을 토해냈다. 이 남성은 이른바 최원종의 범행으로 숨진 이희남(당시 65세)씨의 남편으로, 이날 최 씨의 살인 등 사건 항소심 변론 종결을 앞두고 피해자 유족 의견을 진술하기 위해 법정에 나왔다. 두 손을 벌벌 떨며 억울하고 원통한 심정을 쏟아낸 그는 “우리 참 열심히 살았는데 인생이 허무하다. 행복한 우리 집은 한순간에 풍비박산이 났다”고 했다. 그는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되어도 흉악 살인자는 살아있는 세상이 참 원망스럽다”며 “이런 계획 살인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사형을 선고해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해달라.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울부짖었다. 이어서 또 다른 사망자인 김혜빈(사고 당시 20세)씨의 어머니도 “어제(7월 9일)가 혜빈이 스물한번째 생일이었다. 지난해 8월 3일 이후로 우리와 함께 살지 못했으니 혜빈이는 여전히 스무살”이라며 “혜빈이는 최원종에 의해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최원종은 두 명만 죽인 게 아니라 가족, 친구, 지인 모두의 마음과 영혼을 파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형벌을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현병, 심신미약이 아니라 14명의 피해자가 되어야 한다”며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 그리고 희생자들을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족 진술을 들은 판사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판사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피해자들의 아픔도 재판 기록에 남겨놓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이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들의 진술이 이어지는 동안 피고인석에 있던 최원종은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손가락을 만지작거리거나, 손목시계를 만지고, 안경을 위로 쓸어올리는 등의 태도를 보였다. 이날 검찰은 1심 구형과 동일한 사형을 구형하며 “검찰 최종의견은 오늘 두 유족의 말씀을 한 토시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원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심 재판장도 많이 고민했고, 극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사와 유족, 사회여론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직접 판결문에 적었다”며 “우리 재판부에서는 그런 유족의 마음을 이해만 하지 말고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최원종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과 피고인 가족분들 모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사형을 원하는 마음도 이해한다”며 “다만 형사상 처벌은 법률에 따른다는 죄형법정주의는 지켜져야 한다. 법조인이라면 법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심은 심신미약이라고 판결하면서도 감경 사유가 아니라며 감형하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스스로 밝힌 바처럼 처벌받고자 한다. 다만 법에 정해진 것처럼 형평을 위해 감경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검찰에 최씨에 대한 치료감호 청구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정신 질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원종은 최후 진술에서 “유가족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꾸벅 인사했다. 그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 범행으로 차에 치인 김혜빈 씨와 이희남 씨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으며,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할머니 언제와” 알 수 없던 ‘사망소식’…반년 넘게 폐가서 기다렸다

    “할머니 언제와” 알 수 없던 ‘사망소식’…반년 넘게 폐가서 기다렸다

    올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유족들은 여전히 슬픔 속에 살고 있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건 사람뿐만이 아니다. 9일 요미우리 신문은 자신을 키워주던 주인의 죽음을 모른 채 무너진 집에서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고양이를 조명했다. 반년이 지나도록 주인을 기다리는 고양이는 삼색 무늬를 가진 암컷 ‘메이’다. 메이는 지금도 무너진 집 옆을 떠나지 않고 있다. 메이의 주인인 우에노 카즈에(당시 86세·여)는 지진 당시 피난을 하다 근처 건물이 무너져 사망했다. 우에노는 고양이와 개를 좋아했다. 남편과 사별한 뒤 지인에게 메이를 분양받았는데, “나는 밥을 먹지 않아도 메이 밥은 제대로 챙겨야지”라고 말할 정도로 소중하게 키웠다. 메이는 우에노가 밭에 갈 때도, 잡초를 뽑을 때도 곁에 딱 붙어 있었다. 밤이 되면 우에노의 옆에서 몸을 웅크리고 잤다.우에노의 첫째 딸 다카바야시 히데코(66)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남긴 메이를 돌보기 위해 매일 본가로 향한다. 다카바야시의 자택에서 본가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다카바야시는 본가에 도착하면 “이리 와! 맘마 먹자”며 메이를 부른다. 그의 목소리에 메이는 작은 울음소리로 반응하며 무너진 집 틈새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종이 접시에 올린 고양이 사료를 내밀면 메이는 덥석 물어 먹는다.다카바야시는 지진이 발생한 새해 첫날 본가에 방문했다. 그는 “내일 또 남편과 함께 오겠다”고 말하며 본가를 떠났는데, 그뒤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완전히 무너져 내린 본가를 마주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지진 발생 한달 반이 지났을 때 “메이를 봤다”는 지인의 말에 걱정이 앞섰다. 그는 지난 3월 말 메이를 마주하고 “엄마가 내게 메이를 남기고 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고 한다. 그러나 메이는 사료를 다 먹으면 금새 떠나버린다. 다카바야시는 “내가 아닌 엄마를 기다리는 것 같다”면서 “‘돌봐주던 할머니는 어디 있는 거야’라는 말을 듣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고 얼굴을 자주 보이자 메이는 가끔 배를 드러내며 뒹굴기도 한다. 만지려고 하면 소리를 내거나 도망가지만, 다카바야시는 날이 갈수록 “언젠가 집에 데리고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메이 잘 보살필게. 엄마가 메이한테 말 좀 잘해줘.” 우에노의 생일이었던 지난 1일, 다카바야시는 어머니 영정 앞에 꽃을 두며 간절히 부탁했다.한편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노토 강진 사망자는 281명이다. 피난 생활로 병이 생기거나 지병이 악화해 숨지는 사례인 ‘재해 관련사’ 증가에 따라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진 발생 이후 노토반도 인구는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일본에서 신학기를 앞둔 3월 무렵 인구 유출 현상이 두드러졌다.
  • 이재준 수원시장, 화성 공장 화재사고 희생자 추모분향소 찾아 조문

    이재준 수원시장, 화성 공장 화재사고 희생자 추모분향소 찾아 조문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9일 화성시청에 설치된 화성시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 추모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수원시민의 특별 성금을 화성시에 전달했다. 이재준 시장은 화성시장 집무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면담한 후 각 구 구청장, 각 구 지역발전협의회 회장, 수원시와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수원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사회복지사협회장, 여성자문위원회장 등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조문 후 공직자들과 시·구 단체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18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모금 계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공장 화재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으신 한 분 한 분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 리튬전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 오송지하차도 참사 1주기… 추모 주간 운영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 기간이 운영된다. 중대시민재해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8일간을 추모 기간으로 선포했다. 시민대책위는 이 기간에 청주를 4개 구간으로 나눠 나흘 동안 기억과 다짐의 도보 행진에 나선다. 11일 오후 5시에는 충북도청 정문에서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촉구결의대회를 갖는다. 15일에는 사고 현장인 오송 궁평2지하차도와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추모제와 추모 미사를 진행한다. 이번 추모사업에는 개인 836명, 단체 147곳, 국회의원 133명이 추모위원으로 동참한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송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며 안전사회건설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충북지사, 청주시장 등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라며 “반드시 최고책임자를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송 참사 1주기 기록집도 출간했다. 오송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현재 제방 공사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기소했다.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은 1심에서 징역 7년 6개월,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궁평2지하차도는 아직도 차량 소통이 차단된다. 충북도가 침수 시 자동차단시설과 위급상황 시 잡고 탈출할 수 있는 핸드레일을 설치했지만 안전조치 미흡이 지적돼서다.
  •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 시민주권모임·한국미래연합·국제문화진흥협회, 8일 양주 효순미선평화공원서 공동기자회견 개최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 시민주권모임·한국미래연합·국제문화진흥협회, 8일 양주 효순미선평화공원서 공동기자회견 개최

    2002년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양의 22주기 추모일을 맞아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시민주권모임(상임대표 박현수)과 한국미래연합(세계평화위원회 대표 장영권), 국제문화진흥협회(회장 노지훈)가 8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공동주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현수 상임대표, 장영권 대표, 노지훈 회장을 비롯해 종교단체 관계자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신효순, 심미선양의 명복을 빌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념일 제정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자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주최 즉은 “미군의 장갑차에 치어 처참하게 바로 이곳에서 신효순, 심미선 양이 생을 마감했다”라며 “하지만 22년이 지난 지금도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미 양국은 상호 협력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관계를 유지가 불가하다”라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어 “1967년 2월 9일 한미 소파(SOFA) 협정이 정식 발효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여러 시민단체는 불합리하고 불법적인 협정의 개정 요구를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잊히고 있는 각종 미군 범죄,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 그리고 이곳에서 일어난 비참한 압사 사고, 아직도 현재진행 중인 주한미군들의 범죄, 대한민국 안전 주권이 짓밟히며 무너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미 소파(SOFA) 규정 및 상위법인 한미상호방위조약(1954)은 대한민국의 방역 주권, 보건 주권과 관세 주권이 미군기지 안과 미군 화물의 세관 검역 통과 등에서 매우 허술하게 규정되어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또한 형사 관할권의 불평등성, 특히 초동수사 규정으로 인해 한국인의 생명과 재산이 안전하게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 측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불평등한 한미소파(SOFA) 개정을 통해 8개 항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세부적으로 ▲이 땅 한반도는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한국의 형사재판권 행사 제약 조항을 전면 삭제하라 ▲효순, 미선이의 한을 풀기 위해 기념일을 제정하라 ▲미군 피의자에 대한 지나친 특혜조항을 폐지하라 ▲대한민국의 형 집행권을 제약하는 조항을 전면 삭제하라 ▲미군 병력의 이동, 살상 무기의 반입 및 군사훈련 시 사전 통보. 협의 의무 조항을 신설하라 ▲불평등한 한미 소파(SOFA)의 문제점을 즉각 개정하라 ▲한미 양국은 상호 협력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더 큰 평화를 유지하라 등이다. 주최 측은 “사고를 낸 미군 병사들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미군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점에서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이 때문에 항의 집회가 개최되는 등 반미 감정 확산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라며 “대한민국 주권 회복을 위한 행동 실천을 위해 국회 상임위 및 정부 부처를 통해 한미 소파(SOFA)개정 결의를 조속히 실행할 것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시민주권모임은 ‘주한미군인권백서’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전달할 예정이다.
  • 러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근황 공개…“아프리카 말리서 민간인 수십 명 살해” [핫이슈]

    러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근황 공개…“아프리카 말리서 민간인 수십 명 살해” [핫이슈]

    말리 군부와 함께 현지에서 군사작전을 벌이던 러시아 민간군사사기업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민간인 수십 명을 사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리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지난달 20~29일 북부 아베이바라에서 반군과 군부의 충돌이 벌어졌을 당시, 군부의 편에서 함께 싸우던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민간인 수십 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아베이바라는 투아레그족 무장 세력과 군부의 충돌이 잦은 지역이며, 양측 충돌로 민간인 희생자가 많은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베이바라 마을의 촌장과 그의 아들은 AP통신에 “말리 군인과 러시아 용병 집단인 바그너그룹 전투원들이 민간인 46명을 사살했다”면서 “그들은 노인과 양치기들을 살해하고 야영지(캠프)에서 발견한 돈과 귀중품 등을 모두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현지 시민들의 인권 옹호를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 역시 5일 공식성명에서 “아베이바라 지역에서 최소 6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시신은 모두 집단 무덤이 매장됐다”면서 “말리 군대와 바그너 그룹의 러시아인들이 대규모 인종 청소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아베이바라에서 지난달 말 당시 무력 충돌이 발생했을 당시 SNS에는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시신과 불에 타버린 캠프 등을 담은 사진이 ‘아베이바라의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확산한 바 있다. 다만 AP통신은 해당 사진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장에 대해 말리군 대변인은 AP통신에 “군의 살인 혐의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전국에서 군사 작전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나 민간인 사살에 대한 정보는 들은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바그너그룹 용병이 판치는 말리 한편, 서아프리카의 말리는 2012년부터 내전과 경제위기, 안보 불안 등 여러가지 위기에 휩싸여 왔다. 독립적인 민병대들과 이슬람 지하드 무장세력들, 지역간 대립의 내전으로 수천 명이 사망했고, 수십만 명이 보금자리를 잃은 채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 사고로 사망한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말리 등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아프리카 국가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특히 말리는 바그너그룹의 아프리카 지역 거점으로 꼽힌다.바그너그룹은 내전이나 쿠데타 등으로 혼란한 이들 아프리카 국가에서 정부군이나 유력 군벌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광물 채굴권 등 각종 이권을 챙겼고, 러시아 정부도 바그너그룹을 후원하며 아프리카 외교 도구로 활용해 왔다. 바그너그룹과 말리군은 현지에서 세력을 확장하며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유엔 제재 감시단의 보고가 있었지만,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러시아의 비토권(거부권) 행사로 말리 제재 결의안 갱신에 실패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 러시아가 기세를 장악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바그너그룹은 지난해 프리고진이 쿠데타를 일으켜 모스크바로 진격하던 중 극적으로 회군해 러시아 군부와의 충돌을 피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이라는 혼란스러운 시기임을 감안해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프리고진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해 8월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프리고진의 사망을 두고 푸틴 대통령에 의한 암살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모두 부인했다.
  • “희생자 추모하며 안전사회건설 다짐합니다” 오송참사 추모기간 운영

    “희생자 추모하며 안전사회건설 다짐합니다” 오송참사 추모기간 운영

    “희생자를 추모하며 안전사회 건설을 기억하고 다짐합니다”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기간이 운영된다. 중대시민대해 오송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8일간을 추모기간으로 선포했다. 시민대책위는 이 기간 중에 청주를 4개구간으로 나눠 4일동안 기억과 다짐의 도보행진에 나선다. 이날 첫 순례로 50여명이 강내농협을 출발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행진을 펼쳤다. 이 구간은 희생자들이 탔던 버스의 운행구간이다. 9일과 10일, 11일에도 도보행진이 이어진다. 오는 11일 오후 5시에는 충북도청 정문에서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촉구결의대회를 갖는다. 오는 15일에는 사고현장인 오송 궁평2지하차도와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추모제와 추모미사를 각각 진행한다. 이번 추모사업에는 개인 836명, 단체 147곳, 국회의원 133명이 추모위원으로 동참한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송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책임자 처벌까지 함께 하겠다”며 “오송참사 진상규명이 희생자에 대한 추모이며 재발방지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충북지사, 청주시장 등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기소여부가 불분명한 상태”라며 “반드시 최고책임자를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송참사 1주기 기록집도 출간했다. 오송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현재 제방공사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기소했다.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은 1심에서 징역 7년 6개월, 징역 6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궁평2지하차도는 아직도 차량소통이 차단되고 있다. 충북도가 차도 바닥에 물이 15㎝이상 차면 작동되는 자동차단시설과 위급상황시 잡고 탈출할 수 있는 핸드레일을 설치했지만 시민단체들이 안전조치 미흡을 지적하고 있어서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반대의견으로 개통이 연기된 상태”라며 “안전시설을 보완해 8월중에 개통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 on] 별들의 집

    [서울 on] 별들의 집

    ‘별들의 집’ 문이 열리자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아래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가득 찼다. 서울광장에서 499일 동안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지키던 유가족들이 지난달 16일 따가운 햇볕 속에서 159명의 영정을 품에 안고 걸어서 도착한 곳이다. 분향소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부림빌딩 1층 20평 남짓한 입구 공간에서 보라색 조끼를 입은 유가족들은 한동안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천막 아래 지나가는 바람에도 떨어질까 노심초사 지켰던 영정이 아니라 생전 밝은 얼굴 사진을 담아 단단한 벽에 걸어 놓은 새 영정 때문이었을까.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미처 오지 못한 가족에게 전하는 유가족도 있었다. 마치 희생자의 안부를 전하는 것 같았다. 서울광장 분향소와 작별하는 유가족의 인사말 속엔 분향소의 존재 이유가 충분해 보였다. 누가 뭐라든 아이들의 이야기를 맘껏 하며 한없이 울 수 있는 자리였다는 것. 희생자 문효균씨의 어머니 이기자씨는 “만약 분향소가 없었다면 몸은 살았겠지만 영혼은 죽은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했다. 종료식에서 “분향소를 오늘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길을 가도록 공식 선포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목소리는 떨렸다. 임시 기억·소통 공간인 별들의 집이 마련됐지만, 한때 서울광장 분향소가 위태로웠던 것도 사실이다.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해 2월 유가족들이 서울광장에 꾸린 분향소는 경찰과의 대치로 시작했다. 서울광장은 다수의 시민이 사용해야 하기에 시가 허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여론도 비등했다. 극단으로 치닫지 않았던 것은 서울시와 유가족 측이 54차례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협상해 나간 결과다. 원칙적인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참척의 고통을 겪은 분의 마지막 의례인 만큼 시민들이 조금 더 인내심을 발휘할 여지”(지난해 8월 시정질문)를 언급했다. 지난 5월 유가족이 요구하던 이태원참사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제3의 공간으로 이전하는 양측 간 절충점이 만들어졌다.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의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한다. 희생자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해서다. 다만 출발이 개운하지는 않다. 특별법에 따라 지난달 20일까지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이 끝났어야 했지만 여당은 시한을 넘긴 지난 5일에야 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통과시켰어도 지각 구성을 면치 못했다. 대통령이 일각의 참사 조작설 때문에 주무 장관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는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은 대통령실의 부인과 저자의 무마에도 진상규명 시급성에 무게를 더한다. 별들의 집 한쪽 벽면에는 사고 당일 타임라인이 기록돼 있다. 어느 날보다 안전해야 했던 핼러윈데이 도심 밤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 특조위는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내놓고 타임라인의 빈 곳을 채워야 한다. 서유미 전국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명예회복 본격 활동

    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명예회복 본격 활동

    더불어민주당이 여수·순천 10·19사건(이하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특별위원회는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역사 왜곡 및 폄훼 논란에 대응하는 한편 여순사건 희생자·유족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구성됐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원내대표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문수 순천갑 국회의원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주철현 여수시갑 의원과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채 해병 순직 사건처럼 우리 사회에 묻혀 있는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국민의 목소리와 그것을 감추고자 하는 세력들의 작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억울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명예를 훼복하는 건 국가의 존재 이유이자 책무로 여순사건 특위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역사 왜곡 시도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여순사건이 발생한 지 73년 만인 2021년 6월 진실규명과 명예 회복 길이 열려 국회 본청 앞에서 유족과 얼싸안고 환호했던 기억이 나는데 작성기획단이 역사 왜곡에 앞장서고 있다”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무도한 역사왜곡 시도를 저지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정당한 보상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김문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여순사건 조사기한이 10월 5일로 임박했음에도 중앙위 결정은 11.8%에 불과하다”며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조사기한 연장은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국회에서 신속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족들의 명예를 폄훼하는 여순사건 역사 왜곡시도를 강력히 저지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충실한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족대표로 임명된 권애임 특위위원은 “피해 가족의 대다수가 고령인 상태에서 신고와 접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족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70년 넘도록 억울한 한을 풀지 못한 어르신들의 명예가 반드시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순사건 특별위원회는 주철현(여수시갑) 위원장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부위원장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위원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위원 ▲조계원(여수시을) 위원이 활동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박정현(대전대덕구,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 ▲양부남(광주서구을,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이 선임됐다. 민간 위원으로 ▲권애임(순천유족회 이사) 위원 ▲서장수(여순사건유족회 회장) 위원 ▲이성춘(원광대학교 연구교수) 자문위원이 포함됐다.
  • 시청역 사고 ‘토마토주스’ 모욕男 입건…인터넷 모욕글도 조사한다

    시청역 사고 ‘토마토주스’ 모욕男 입건…인터넷 모욕글도 조사한다

    시청역 사고 피해자 조롱 20대 자수40대 남성은 경찰이 추적해 입건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 내사 착수 경찰은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을 담은 쪽지를 둔 남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에서도 피해자에 모욕성 글을 남긴 사례를 포착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피해자 조롱글과 관련해 전날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수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따라 A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작성한 쪽지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나오자 경찰에 자진해서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대문서는 추모공간에서 또 다른 모욕성 쪽지글을 작성한 40대 남성을 추적해 이날 오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40대 남성 B씨는 이날 오전 추모공간에 이번 사고로 사망한 시중은행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앞서 지난 3일 오후 6시 쯤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빨간색 글씨로 ‘토마토주스가 됐다’며 조롱 섞인 쪽지가 놓여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일었다. 또 그 옆에는 “나 멀리서 왔어”, “너의 다음생을 응원해”라며 반말과 이모티콘으로 채워진 쪽지가 놓여 있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조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졌다. 한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로 숨진 9명이 모두 남성이라는 점에 주목해 숨진 남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글이 올라왔다.
  • [포토] ‘사측과 첫 회의’ 아리셀 유가족들

    [포토] ‘사측과 첫 회의’ 아리셀 유가족들

    아리셀 화재 희생자 유가족 등 교섭단이 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열린 아리셀 사측과 첫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서울 중구, ‘시청역 교통사고’ 트라우마 극복 심리 지원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사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주변 상인, 직장인 등 다수의 시민이 믿을 수 없는 참혹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서울 중구는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 부상자, 사고 목격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치료 등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해서는 대면·전화상담, 사례관리,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시 정신건강 전문기관에 연계한다”고 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09번)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로 연락하면 된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과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트라우마의 증상으로는 ▲심리적으로 충격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신체적으로는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 소화장애와 만성적 피로가 생기고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분노, 무기력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트라우마는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극복하기가 더 어렵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각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구 관계자는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충격과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부상자, 시민들을 위해 구 차원에서 세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400만 구독자’ 유튜버, ‘시청역 참사’ 희생자 아들 안아줬다

    ‘400만 구독자’ 유튜버, ‘시청역 참사’ 희생자 아들 안아줬다

    43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보겸(36)이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구독자의 사연을 듣고 장례식장에 찾아가 위로했다. 지난 4일 보겸은 유튜브 채널 ‘보겸TV’에 올린 ‘시청역 사고 유족은 제 가족입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구독자의 사연을 공개했다. 보겸은 한 구독자로부터 “시청역 사고로 아빠를 잃었어요”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독자 A씨는 메일을 통해 자신이 이번 사고로 숨진 9명의 피해자 중 50대 남성의 둘째 아들이라고 밝혔다. A씨는 “7월 1일 오후 9시 55분 일하던 중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아버지가 아닌 구급대원이 아빠의 주민번호를 다급하게 물어보곤 심정지 상태라 빨리 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서 사고 상황을 들어보니 시청역에서 70대 남성이 인도를 들이박아 (아버지가) 즉사했다는 내용이었다”며 “아버지 나이 55세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이렇게 메일 보낸다”고 밝혔다.A씨는 보겸과의 전화 통화에서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형 생각이 나서, 형이 가조쿠(보겸의 팬들)챙기는 거 보고 형이 가족이라는 생각을 하고 전화를 했다. 위로를 좀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겸은 “메일 늦게 봐서 미안하다”며 위로를 건넸고 A씨는 울먹였다. 보겸은 A씨가 고등학생 때부터 자신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대학 진학과 군 입대, 군 전역 등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에게 메일을 보내 근황을 전했다고 보겸은 설명했다.보겸은 검정색 정장을 입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A씨 부친의 빈소에 다녀왔다. 보겸은 “A씨에게 힘내라고 하고 안아주고 왔다. 말로만 ‘가조쿠’가 아니라 진짜 여러분들의 가족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구독자들을 향해 “힘들 땐 연락하라. 갈 수 있으면 힘닿는 데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서 운전자 차모(68)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 역주행 운전자 “브레이크 밟았으나 딱딱해”… 체포영장은 기각

    역주행 운전자 “브레이크 밟았으나 딱딱해”… 체포영장은 기각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발생 사흘 만인 4일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차씨가 경찰 조사에서도 사고 직후와 같이 ‘급발진’을 주장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차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변호사 입회하에 피의자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 일방통행 도로로 역주행한 이유, 차량에 이상 징후가 있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사고로 갈비뼈가 골절돼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지금은 일반 병실로 옮긴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차씨는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사고 직후부터 해 온 주장을 되풀이했다. 차량 속도가 갑자기 올라갔고,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날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차씨의 아내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초동 조사 결과에서 이를 입증할 만한 정황은 아직 없다. 블랙박스 오디오에는 급발진을 뒷받침할 만한 목소리가 담겨 있지 않고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1차 분석 결과에도 차씨가 사고 직전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은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만 남아 있다.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도로에 남는 ‘스키드 마크’도 사고 현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날 “출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있거나 체포의 필요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사고 사망자 9명 중 7명의 발인식이 잇따라 엄수됐다. 시중은행 직원인 이모(54)씨의 발인식에서는 아들을 잃은 백발의 어머니가 연신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아이고, 아이고”라는 통곡 소리만 가득했던 발인식에서는 고인의 직장 동료 100여명이 침통한 표정으로 운구차를 뒤따랐다. 이씨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이모(52)씨와 사고 당일 승진한 박모(42)씨의 발인도 차례로 진행됐고 사망자 양모(35)씨 등 서울 대형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의 발인식도 같은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서는 서울시청 청사운영팀장 김인병(52)씨와 세무과 직원 윤모(31)씨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고인을 태운 차량은 생전 근무하던 서울시청 본청과 서소문청사 앞에 들러 10분 정도 머물다 장지로 향했다. 한편 남대문경찰서는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토마토주스가 됐다’며 조롱 섞인 쪽지를 남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 이후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모욕하는 게시글이 온라인에 유포되는 것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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