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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시위 학생들에게 강제 세뇌 교육

    이란 시위 학생들에게 강제 세뇌 교육

    이란 정부가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정신병원에 구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살상용 탄환을 쏘는 등 유혈 진압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세프 누리 교육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리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일명 ‘심리 기관‘으로 불리는 정신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구금 규모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들은 반사회적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신적으로 개조돼야 학교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란의 10·20대 학생들이 히잡을 벗거나 불태우며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수도 테헤란에서는 여학생들이 “여성·생명·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Z세대를 주축으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유니세프는 성명을 내고 “이란 청소년들이 살해·구금되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돼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인터넷 통제 감시단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이란 당국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시위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인터넷 접속을 막기 시작한 것이다.  이란 보안당국도 유혈 진압을 지속하고 있다. 쿠르드족이 다수인 서부의 사난다지에서는 한 시위자가 “보안군이 민간 가구를 향해 군용 총알을 발포했다”고 증언했다. 쿠르드족 인권 단체 헹가우도 지난 9일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7세 소년이 숨졌다고 전했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시위 발생 후 이날까지 약 한 달간 무력 탄압에 의한 사망자가 미성년자 23명을 포함해 최소 20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사법부는 이날 여성의 히잡 의무 착용을 비판한 개혁 성향 정치인 무스타파 타즈자데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 7월 트위터에 이란 최고 지도자를 비판하는 글을 쓴 직후 체포된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타즈자데의 변호인은 트위터를 통해 “타즈자데가 국가안보에 반하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5년, 거짓 게재 및 반체제 선전으로 각각 2년과 1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형 집행이 동시에 이뤄져 실제 수감 기간은 5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헤란에서는 지난달 한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고 식당을 출입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감옥살이를 하다 돌연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국제적 공분을 샀다.
  • 4·3때 뒤틀린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가능해진다

    4·3때 뒤틀린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가능해진다

    70여년 전 제주4·3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가족관계 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부모 사망 이후 친척이나 이웃으로 호적을 옮겼던 사람들도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하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행령은 지난 6월 법원행정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4·3특별법에 의한 가족관계 등록사무처리규칙’(대법원 규칙)을 개정했으며 이 개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대상자를 희생자, 신청권자를 희생자 및 유족에서 각각 희생자와 유족·위원회의 결정을 받은 자로 확대했다. 기존 시행령에서는 대상자가 희생자로 한정돼 있어, 친생자 관계의 확인과 같이 유족의 가족관계등록부 정정도 필요한 사항을 처리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사망기록이 없는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사망기록을 명시하고, 사망기록이 사실과 다르게 기재된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사망 일시·장소를 정정하는 것에 대한 근거 조항이었다. 이로 인해 친생자 관계의 확인과 같이 부모와 유족의 가족관계등록부가 모두 정정돼야 하는 사례의 근거로는 부족했다. 이번 시행령 입법 예고에 따라, 앞으로 4·3위원회에서 친생자 관계의 확인과 같은 사항에 대한 신청·접수 및 처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도는 가족관계를 사실과 부합하게 작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처리 방향을 논의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도는 그동안 가족관계 불일치 사례 조사를 바탕으로 가족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4·3유족회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법원행정처, 제주지방법원 등과 회의를 통해 4·3사건으로 인한 가족관계 불일치 피해 상황을 알리고 대안 마련에 힘써왔다. 지난 6월에는 법원행정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대법원규칙이 개정됐다. 올해 5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행정안전부 연구 용역진과 함께 가족관계 불일치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실상의 자녀 228건, 양자 123건, 혼인 17건, 무호적자 등 가족관계부 창설 17건, 기타 42건 등 427건을 접수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시행령 개정으로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가족관계가 사실과 부합하게 정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도 안 끝났는데…‘치명률 88%’ 에볼라 확산

    코로나19도 안 끝났는데…‘치명률 88%’ 에볼라 확산

    전 세계에서 인플루엔자(독감) 확산과 함께 또다른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각하다. 특히 ‘수단 아형’으로 알려진 해당 바이러스엔 현재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캄팔라에서 나온 첫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자는 지난 7일 숨졌다. 우간다 출신의 이 남성은 캄팔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왔다가 상태가 악화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12일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확진자는 54명, 사망자 19명이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약 38명~73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우간다에서 224명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 캄팔라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도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 우간다의 열악한 보건 시설 상태도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우간다는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각종 의약품이 부족한 사황이다. 전파력 낮지만…백신 없어 이번 바이러스는 5가지 에볼라 아형 중 ‘수단 아형’이다. 수단 아형은 기존에 유행했던 자이르 아형 등 다른 변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파력과 치사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백신이 없다.WHO “에볼라 ‘수단 변이’ 백신 임상 곧 시작”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수단 변이 퇴치를 위한 백신 임상시험이 수주 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역 보건 관계자들과의 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수단 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 몇 가지가 개발 중에 있다”며 “이 중 2가지는 우간다 정부 규제 및 다른 승인 절차를 밟은 뒤 앞으로 몇 주 내로 우간다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집중하는 부분은 우간다분만 아니라 이웃 국가와 지역으로의 확산을 신속하게 통제하고 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WHO 발표에서 정확히 어떤 업체가 어떤 이름의 백신을 개발했는지와 같은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에볼라 치명률 24∼88%”…고위험병원체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 에볼라 강에서 처음 출현했다. 치명률은 바이러스 변종과 사후 관리에 따라 24∼88%로 차이가 크다. 특히 2014~2016년 서아프리카에서 1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각심이 높아졌다. 잠복기는 2~21일로 잠복기가 지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 전신성 출혈, 그리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까지 이어져 사망에 이르게 된다. 출혈열인 에볼라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체액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바이러스성 질환의 증상으로는 극심한 허약, 근육통, 두통, 인후통, 구토, 설사, 발진 등이 있다.
  • 36명 숨진 태국 어린이집 총기난사…범인母 “아들 행동 사죄한다”

    36명 숨진 태국 어린이집 총기난사…범인母 “아들 행동 사죄한다”

    태국 북동부 지역의 한 보육시설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어린이 등 36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총기난사범의 어머니가 아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했다. 1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총기난사범인 전직 경찰 빤야 캄랍의 어머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들의 행동에 대해 모든 분에게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진심으로 깊이 사죄한다”면서 “조만간 모든 희생자 가족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 처럼 지역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라고 강요받거나 협박을 받은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보건부 정신건강국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가해자 어머니의 뜻에 따라 영상을 공개했다.한편 전직 경찰관 빤야 캄랍은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州) 지역의 어린이집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후 그는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아들까지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번 사건 희생자 36명 중 어린이가 24명이다. 캄랍은 지난해 마약 복용 혐의를 받고 해임됐으며, 사건 다음날 같은 혐의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월드피플+] 러 미사일이 출근길에 떨어져…우크라 유명 女의사의 죽음

    [월드피플+] 러 미사일이 출근길에 떨어져…우크라 유명 女의사의 죽음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이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미사일로 보복 공격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숨진 안타까운 희생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유명 외과 의사가 출근길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수도 키이우의 국립아동병원에 근무하는 소아암 의사인 옥사나 레온티에바 박사. 그는 10일 아침 어린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주고 병원으로 출근하던 중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 병원 측은 "이른 아침 병원으로 급히 출근하던 도중 차량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시내 한복판에서 불탔다"면서 "그의 사망도 안타깝지만 나라로서도 큰 손실"이라며 추모했다.  보도에 따르면 옥사나는 11년 동안 이 병원의 골수이식병동에서 일해왔으며 그간 혈액암에 걸린 수많은 아이들을 치료해왔다. 또한 해당 병원은 이번 러시아와의 전쟁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을 최전선에서 치료해왔다. 특히 옥사나의 남편 역시 1년 전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그의 어린 아들은 졸지에 부모를 잃은 고아가 됐다.한편 10일 러시아 측은 미사일 총 84기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총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 19명, 부상자도 105명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크루즈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크림대교 폭발과 다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보복성 공격임을 인정했다. 또한 다음날인 11일에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을 쏟아부어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을 모두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지구상에서 우크라이나인을 없애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뒤로 터지는 대포/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뒤로 터지는 대포/우석대 명예교수

    유럽에서 대포가 처음 사용된 것은 14세기 초였다. 발사할 때 얼마나 큰 굉음을 토해 냈던지 마치 지옥의 마귀들이 모두 튀어나오는 것 같았다고 한다. 초기의 대포는 너무나 원시적이어서 대포 앞보다 뒤에 있는 편이 더 위험했다. 철이나 청동으로 만들었는데 철제 대포는 제작이 어렵고 단점도 많았다. 대장간에서 철판을 두들기고 용접하거나 쇳물을 녹여 주물로 만들었는데, 갈라질 위험이 커서 발사하던 병사가 죽거나 다쳤다. 그러나 15세기 중반에는 성능이 크게 향상돼 전쟁의 양상을 뒤바꾸기 시작했다. 대포는 1453년 치러진 두 전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스만튀르크는 난공불락의 콘스탄티노플을 격파해 비잔티움제국을 무너뜨렸고, 프랑스군은 보르도를 함락해 백년전쟁을 끝냈다. 대포는 그 후 귀족들이 돌로 쌓은 성에 은신하기 어렵게 함으로써 왕권 강화와 국민적 군주국가 성립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역시 14세기에 처음 발명된 총은 그 후 점차 완성도가 높아졌다. 1500년경 이후 새롭게 등장한 ‘머스킷 총’ 덕분에 기병은 일거에 보병으로 대치됐다. 창검을 손에 익히고 말을 다루는 데 평생을 바친 고귀하고 용맹스러운 귀족 기사들은 기사도라는 말을 들어 본 적도 없는 천민 출신 보병의 총 한 방에 목숨을 잃을 수 있게 됐다. 총을 든 병사는 몸과 몸을 부딪치면서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게 아니라 ‘기만적인 수법으로’ 먼 거리에서 타격을 가하지 않는가. 기사들에게 이것은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스페인 문호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탄식했다. ‘오! 대포라는 이 사악한 도구의 광포함이 없던 그 시대를 축복할지어다. 용맹한 기사의 생명이 저열하고 비겁한 자의 손에 달려 있다니.’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는 큰 칼을 휘두르며 무섭게 돌진하는 무사를 주인공이 총 한 방으로 가볍게 쓰러뜨리는 장면이 나온다. 허무하게 끝나는 대결에 관객은 웃으며 손뼉을 치지만, 중세 기사들에게는 분노와 좌절의 순간이었을 것이다. 희생자의 나이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한 방’에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기사들이 느꼈을 당혹스러움과 절망을 헤아려 본다. 동해로 쏜 현무 미사일이 정반대 방향인 서쪽 영내 골프장에 추락했다고 한다. 적이 아닌 아군이 절망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 “담요 덮고 낮잠”…태국 총기난사서 유일 생존한 3세 여아

    “담요 덮고 낮잠”…태국 총기난사서 유일 생존한 3세 여아

    영유아 24명 등 총 38명이 숨진 태국 어린이집 총기난사 참사에서 3세 여자아이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사건 당시 담요를 덮고 자고 있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3살 파비눗 수폴웡은 지난 6일 정오쯤 전직 경찰 파냐 캄랍(34)이 농부아람푸주 한 어린이집에 침입해 참극을 벌일 당시 교실에서 친구들과 낮잠을 자고 있었다. 가해자는 이 교실에서 임신 8개월인 교사와 직원들에게 먼저 총을 쏜 뒤 어린이들을 살해했다. 수폴웡은 무탈하게 살아남았다. 이들 중 수풀웡이 유일하게 공격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하진 않다. 수풀웡의 부모는 그가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수폴웡의 어머니 파놈파이 시통(35)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다른 가족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내 아이가 살아남아 기쁘지만 감사와 슬픔이 섞인 감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애는 깊게 자는 편이 아니다. 어떤 영혼이 아이의 눈과 귀를 덮어줬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번에 숨진 어린이 대부분은 수폴웡이 잠들었던 교실에서 변을 당했다. 수폴웡은 이번 참사가 벌어진 어린이집에서 무사히 탈출한 유일한 아이다. 살인범이 떠난 후 경찰이 교실 한쪽에서 움직임을 발견했고, 그가 반 친구들의 시신을 보지 못하도록 머리를 이불로 덮고 데리고 나갔다. 수폴웡은 친구들이 왜 사라졌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비극에 대한 기억이 없는 상태라고. 그의 어머니는 “결국 친구들과 선생님이 모두 죽고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다고 말해줬다. 그는 그저 매일 어린이집에 가고 싶어한다. 너무 어려서 죽음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전했다.한편 어린이집 총기 난사 희생자들의 장례는 8일 시작됐다. 희생자들은 나끌랑구 소재 사원 세 곳에 나뉘어 안치됐다. 태국 당국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총기 규제 논의에 나섰다. 경찰위원회 부위원장인 치타팟 끄리다꼰 민주당 의원은 “모든 정당이 모여 이 문제를 다뤄야 할 시점”이라며 “경찰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하원에서 총기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 독립운동·의료헌신까지… 초심 찾아나선 교회

    독립운동·의료헌신까지… 초심 찾아나선 교회

    일제 제암리 학살사건 알린 석호필3·1운동 태극기 찍은 정동제일교회한국 근대화에 교회의 헌신 보여줘류영모 “교회 위기… 본질 찾아야”3·1운동의 들불이 전국으로 번져 가던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은 경기 수원군 향남면(현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교회에 15세 이상 마을 남성을 모이게 했다. 앞서 만세 시위를 강경진압한 것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교회당에 사람들이 모이자 일본군은 출입문과 창문을 잠그고 총을 난사했다. 남편을 찾으러 온 부인까지 포함해 23명이 사망한 이 사건은 ‘제암리 학살사건’으로 불린다. “1980년 제암교회에 부임했을 때 역대 31대 교역자라고 했습니다. 3·1운동을 기념하는 교회의 31대 목사라는 데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됐어요. 제암리는 ‘예수 믿다 망한 동네’라는 가슴 아픈 소문이 퍼졌는데도 맥을 이어 오고 있다는 데 고마움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에서 지난 5일부터 3일간 진행한 근대기독교문화유산답사 중에 만난 제암교회 강신범 목사에겐 ‘제암리 학살사건’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느껴졌다. 제암교회 일대는 곳곳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건 당시 여러 선교사가 제암교회를 찾았고, 프랭크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선교사가 일제의 만행을 널리 알린 것은 일제가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독립운동에 교회와 선교사가 큰 역할을 한 것은 제암교회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1887년 서울 중구 정동에 세운 정동제일교회 강단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파이프오르간이 있다. 그 아래 좁은 공간에서 유관순과 동지들은 3·1운동 당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인쇄했다. 비밀 공간이었기에 일제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었다.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와 동료 선교사들이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고종을 위해 직접 불침번을 서는 등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들은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한국인들과 운명을 함께했다. 근대 한국에 교회와 선교사가 공헌한 분야로 의료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7일 개관한 전북 전주시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은 미국 남장로교 선교회에서 파송된 7인의 선교사가 의료 혜택을 전혀 못 받고 병들고 죽어 가던 한국인들을 구제하기 위한 헌신을 기억하는 장소다.또 다른 순례지인 광주 호남신학대학교에선 대한간호협회를 창립한 엘리자베스 요한나 셰핑, 숭일학교와 수피아여고를 세운 유진 벨 선교사 등이 묻혀 있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오늘날 광주정신이라고 하는 것의 모태는 선교사님들의 희생정신”이라고 말했다. 답사의 마지막 장소였던 대구에선 대구제일교회와 YMCA회관, 대구 3·1운동의 중심지였던 청라언덕 등에 뿌린 선교사들의 씨앗이 오늘날 대구 근대문화골목으로 열매 맺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곳곳에서 만난 기독교문화유산은 한국의 근대화에 교회의 헌신이 결코 적지 않음을 보여 줬다. 이런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는 정치권과 결탁해 이념 논쟁, 세대 분열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는 일부의 행태로 개신교 전체가 비난받는 현실이다. 이번 답사는 이를 반성하고 초심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은 “교회는 지금이 가장 위기”라며 “다시 본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은 종교 없이 살아갈 수 있어도, 종교는 세상 없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초대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교회가 돌아갈 출발점을 찾는 것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 핏빛 월요일, 공포의 극대화 전술… EU “민간인 표적 전쟁 범죄”

    핏빛 월요일, 공포의 극대화 전술… EU “민간인 표적 전쟁 범죄”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대도시의 월요일 출근 시간대에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퍼부은 건 전쟁 공포를 극대화한 전술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럽연합(EU)은 이 공격을 ‘전쟁 범죄’로 규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미사일은 이날 오전 8시 15분쯤 키이우 도심 지역을 직격했다. 큰 폭발이 10차례 이상 일어났다. 키이우 공습만으로도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 이상 다쳤다. 현지 영상과 사진에는 출근길 시내에서 참혹하게 숨진 희생자와 피를 흘리며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 화염에 휩싸인 차량과 건물 등이 담겼다. 러시아의 공습 목표에는 도시뿐 아니라 에너지 기반시설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와 인근 폴타바, 르비우 등 피격된 일부 도시에서는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고 주민들의 생존에 타격을 줌으로써 저항 의지를 꺾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U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무차별 공습을 ‘전쟁 범죄’로 규탄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민간인을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는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으로, 최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긴급 통화를 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독일은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전방위 방공시스템인 중거리지대공미사일(IRIS-T SLM)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이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통화 후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민간인 희생을 초래한 공격에 관해 극도의 우려를 전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완전히 지지한다는 점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필요에 맞춰서 군사장비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AFP가 전했다.
  • 일제에 학살당한 제암교회… “다시는 아픔 오지 않도록 해야”

    일제에 학살당한 제암교회… “다시는 아픔 오지 않도록 해야”

    3·1운동의 들불이 전국으로 번져가던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은 경기 수원군 향남면(현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교회에 15세 이상 마을 남성을 모이게 했다. 예배가 없는 날이었고, 앞서 벌였던 만세 시위를 강경진압한 것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공지했다. 교회당에 사람들이 모이자 일본군은 출입문과 창문을 잠그고 총을 난사했다. 22명의 교인 중 19명이 교회당에서 죽었다. 3명이 도망쳤고, 그중 2명이 죽었다. 소식 없는 남편을 찾으러 온 부인 2명도 죽었다. 이제 막 신앙을 품기 시작한 교인 23명이 사망한 이 사건은 ‘제암리 학살사건’로 불린다. 일본군은 시신을 교회 밖에서 태웠다. “1980년 3월 25일 제암교회에 부임했을 때 역대 31대 교역자라고 했습니다. 3·1운동을 기념하는 교회에 31대 목사라는 데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됐어요. 제암리는 ‘예수 믿다 망한 동네’라는 가슴 아픈 소문이 퍼져 나갔는데 문을 닫지 않고 맥을 이어 오고 있다는 데서 고마움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지난 5일 제암교회에서 만난 강신범 목사의 목소리에는 ‘제암리 학살사건’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느껴졌다. 강 목사가 처음 부임했을 당시 교인은 할머니 4명, 할아버지 2명으로 총 6명에 불과했다. 제암교회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로 덜컥 부임한 그는 ‘예수 믿다 망한 교회’라는 제암교회가 유지되고 있음에 기뻐했고, 그때부터 제암교회를 위해 헌신했다. 교인 중에는 사건 당시 남편을 잃은 전동례 할머니도 있었다. 할머니는 몰래 매장지를 다니며 희생자들이 어디에 묻혔는지 기억하고 있었다. 강 목사는 전동례 할머니의 증언을 따라 1982년 희생자들이 매장된 곳을 발굴했다. 찾아낸 유해는 교회 뒷동산 양지바른 곳에 묻었다. 교회의 일이다 보니 제암리 학살사건에는 여러 선교사가 관심을 보였다. 프랭크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선교사는 일제의 만행을 널리 알렸고, 이는 일제가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는 계기로 이어졌다.103년이 지난 제암리 학살 현장에는 곳곳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제암교회는 1905년 안종옥 권사의 살림집에서 시작했고 이후 신축과 증·개축을 반복해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에는 제암교회 예배당에서 일본 목회자 10여명이 단체로 엎드려 절을 하며 “일본인들을 용서해달라”며 절규했던 일은 한국과 일본인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작은 규모의 교회지만 제암교회가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했다. 2012년 은퇴한 강 목사는 지금도 제암교회의 슬픈 역사를 여기저기 전하고 있다. 강 목사는 “일본에서도 뜻있는 사람들이 순례를 오고,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필요한 곳에 가서 말씀을 전한다”면서 “일본 가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 ‘듣지도 배우지도 못했다’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제암교회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지 않기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강 목사는 “과거 역사를 기억하며 다시는 아픔이 오지 않도록 뭔가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지 않겠느냐”면서 “지금도 제암리 주민들은 제암리 사는 것을 보람 있게 생각하고 있고, 어디 가서나 제암리의 역사를 아는 대로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든이 넘은 나이지만 제암리의 일을 전하는 강 목사의 모습은 여전히 강건했다.
  • 멕시코서 마약 갱단 추정 괴한 대낮 총기 난사… 시장 포함 수십명 사망

    멕시코서 마약 갱단 추정 괴한 대낮 총기 난사… 시장 포함 수십명 사망

    멕시코 남부에서 마약 갱단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이 시청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 시장과 공무원 등 수십명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멕시코 게레로주 산 미겔 토톨라판 시청에 침입한 괴한이 가한 총격으로 콘라도 멘도사 시장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중에는 시장의 아버지이자 전임자인 후안 멘도사 아코스타도 포함됐다. 시청 직원과 경찰관도 다수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도시가 위치한 멕시코 남부 산악지역 ‘티에라 칼리엔테’는 인구가 드문 산간 마을로, 마약 조직간 주도권 다툼으로 분쟁이 빈발하는 곳이다. 현지에서는 이번 총격 사건의 배후로 테킬레로스 갱단이 지목되고 있다. 테킬레로스 갱단은 아편 밀수·유통, 납치, 갈취, 살인을 일삼아온 조직이다. 리카르도 메히아 멕시코 치안차관은 “이번 공격은 게레로주에서 활동하는 범죄 단체 ‘테킬레로스’와 ‘파밀리아 미초아카나’의 분쟁 사이에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테킬레로스 갱단을 자처한 이들이 이번 사건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이 올라와 당국이 진위를 파악 중이다. AP 통신은 현지 컨설팅 업체의 통계를 인용, 2018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현 멕시코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시장 18명, 주의원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 [현장] 늘어선 관, 그리고 범인…전직 경찰에 살해된 태국 어린이들, 시신 이송

    [현장] 늘어선 관, 그리고 범인…전직 경찰에 살해된 태국 어린이들, 시신 이송

    태국 북동부의 한 어린이집에서 충격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진 가운데, 희생된 어린이들의 시신이 사건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전직 경찰관인 파냐 캄랩(34)은 이날 오후 1시경 산탄총과 권총, 칼 등으로 무장한 채 농푸아람푸주(州)에 있는 한 어린이집을 습격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2세 어린 아이를 포함해 어린이 22명, 임신 8개월 여성, 당시 사건을 저지하려던 경찰관까지 총 38명이 사망했다. 참사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범인의 아들이 다니는 곳으로, 사건 당시 아이들은 낮잠 시간을 갖고 있었다. 경찰 당국은 범인이 주로 칼을 이용해 어린아이들을 공격했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은 경찰이 현장 검증을 일부 마친 뒤, 구급대원들이 어린이 등 희생자들의 시신을 관에 수습한 뒤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이 늘어섰고, 이를 본 유가족들은 오열과 분노,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어린이집 교사는 “범인이 가져온 칼은 마치 풀을 깎는 것 같았다. 구부러져 있었다”며 “범인은 어린이집에 나타나자마자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이후 건물 앞에서 점심을 먹던 교사 일행을 때렸다”고 증언했다.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얼마 전 마약류인 암페타민 소지 혐의로 파면된 전직 경찰관이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마약 소지 혐의로 사건 당일 법정에 섰었다. 이후 아들을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다가 아들을 발견하지 못하자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태국 최대 일간지인 타이랏은 “용의자는 마약 중독 혐의로 지난 6월 해고됐고, 재판 직전까지도 환각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범인은 범행 후 부인과 자녀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누틴 차른비라쿨 태국 부총리는 참사 현장에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며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차른비라쿨 부총리는 “(이번 사건을 알고 있는) 모든 태국 국민들과 전 세계 사람들은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할리우드 제작자 와인버그, 성범죄 혐의로 기소… “사진 촬영 미끼로”

    할리우드 제작자 와인버그, 성범죄 혐의로 기소… “사진 촬영 미끼로”

    미국의 인기 메디컬 드라마 ‘스크럽스’를 만든 할리우드 제작자 에릭 와인버그가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은 6일(현지시간) 와인버그가 여성 5명을 성폭행했다며 18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와인버그는 2014∼2019년 식료품점, 카페 등에서 만난 젊은 여성들에게 사진 촬영을 미끼로 집으로 데려와 각종 성범죄를 저질렀다. 피해 여성들은 와인버그가 사진 촬영 중 동의없이 성행위를 시작했으며, 일부는 그가 성폭행 장면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성명에서 “피고는 할리우드 경력에 기대 젊은 여성들을 꾀어냈다”며 “권력과 영향력에 취해 타락한 일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고 종종 희생자들에게 평생의 트라우마를 가져다준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와인버그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신고를 당부했다. 와인버그는 지난 7월 체포됐으며 현재 500만달러(70여억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형사 재판 절차는 오는 25일부터 진행된다. 와인버그는 2000∼2006년 스크럽스 100여 편을 공동 제작했다. 또한 ‘캘리포니케이션’, ‘성질 죽이기’, ‘맨 앳 워크’ 등의 작품에서 제작자와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다.
  • 마약 취한 태국 전직경찰 총기난사… 어린이 24명 등 최소 38명 참변

    마약 취한 태국 전직경찰 총기난사… 어린이 24명 등 최소 38명 참변

    태국 북동부 지역의 한 보육시설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어린이 등 최소 38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직 경찰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돌아와 가족들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태국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칼과 총으로 무장한 남성의 공격으로 최소 38명 이상의 어른과 아이들이 숨지고 12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희생자들 가운데 24명은 어린이들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이 중에는 2세 미만의 어린이도 포함됐다. 사망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마약 사건에 연루된 전직 경찰관 파냐 캄랍(34)이며 이번 범행 때도 마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차끄라팟 위칫바이디야 나끌랑 경찰서장은 “해당 총격범은 작년에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에서 해고됐다”고 말했다.경찰은 캄랍이 범행 이후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아내와 자식까지 모두 살해하고 자신도 소지하고 있던 총으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마을은 수도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500㎞가량 떨어진 우타이사완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현장 인근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지역 공무원 지다파 분솜은 “총격범이 점심시간쯤 들어와 먼저 어린이집 직원 4~5명을 쐈다. 임신 8개월인 교사도 있었다”고 말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발생한 부상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긴급 지원과 치료를 모든 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허가를 받으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나라지만 이번과 같은 총기 난사 사건은 드문 편이다. 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은 2020년 한 군인이 4개 지역에서 벌인 난동으로 29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당한 이 사건 이후 2년 만이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날 태국 총격 사건으로 인한 우리 국민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여순사건 74년 만에 희생자 45명·유족 214명 첫 결정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여순사건위)가 6일 처음으로 희생자 45명과 유족 214명을 결정했다. 여순사건이 일어난 지 74년 만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여순사건위 3차회의를 열고 희생자 결정과 진상규명 조사 개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 45명은 전원 사망자다. 유족 214명은 배우자 1명, 직계존비속 190명, 형제자매 19명, 4촌 이내 방계혈족 4명이다. 위원회는 내년부터 생존 중인 희생자의 경우 신청을 받아 의료지원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문헌상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나 희생자 신고 접수가 저조한 남원지역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집단학살추정지 실태조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를 확대하고 희생자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순사건은 1948년 제주 4·3사건 진압 출동명령에 반발한 군인이 국군과 미군에게 맞서는 과정에서 전남, 전북, 경남 일부 지역 주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한 총리는 “오는 19일 여순사건 추념식을 앞두고 실질적인 첫 조치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될 때까지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순사건위 74년 만에 첫 희생자 45명·유족 214명 결정

    여순사건위 74년 만에 첫 희생자 45명·유족 214명 결정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여순사건위)가 6일 처음으로 희생자 45명과 유족 214명을 결정했다. 여순 사건이 일어난지 74년 만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여순사건위 3차회의를 열고 희생자 결정과 진상규명 조사 개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 45명은 전원 사망자다. 유족 214명은 배우자 1명, 직계존비속 190명, 형제자매 19명, 4촌 이내 방계혈족 4명이다. 위원회 출범 이후 모두 3200건의 피해 사례가 신고됐다. 위원회는 내년부터 생존 중인 희생자의 경우 신청을 받아 의료지원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문헌상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나 희생자 신고 접수가 저조한 남원지역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를 실시한다.또 관련 시·군과 함께 진상규명 조사도 오는 2014년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집단학살추정지 실태조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를 확대하고 희생자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순 사건은 1948년 제주 4·3사건 진압 출동명령에 반발한 군인이 국군과 미군에 맞서는 과정에서 전남, 전북, 경남 일부 지역 주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한 총리는 “오는 19일 여순사건 추념식을 앞두고 실질적인 첫 조치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될 때까지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순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 신고 기간은 내년 1월 20일까지다. 신고서는 위원회와 실무위원회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 ‘마약’ 전직 경찰, 태국 어린이집 총기난사…어린이 24명 등 30여명 참변

    ‘마약’ 전직 경찰, 태국 어린이집 총기난사…어린이 24명 등 30여명 참변

    태국 북동부 지역의 한 보육시설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어린이 등 30여명이 목숨을 잃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직 경찰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돌아와 가족들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태국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칼과 총으로 무장한 남성의 공격으로 최소 38명 이상의 어른과 아이들이 숨지고 12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희생자들 가운데 24명은 어린이들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이 중에는 2세 미만의 어린이도 포함됐다. 사망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마약 사건에 연루된 전직 경찰관 판야 깜람(34)이며 이번 범행 때도 마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차끄라팟 위칫바이디야 나끌랑 경찰서장은 “해당 총격범은 작년에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에서 해고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깜람이 범행 이후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아내와 자식까지 모두 살해하고 자신도 소지하고 있던 총으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마을은 수도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500㎞가량 떨어진 우타이사완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현장 인근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지역 공무원 지다파 분솜은 “총격범이 점심시간쯤 들어와 먼저 어린이집 직원 4~5명을 쐈다. 임신 8개월인 교사도 있었다”고 말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발생한 부상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긴급 지원과 치료를 모든 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허가를 받으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나라지만 이번과 같은 총기 난사 사건은 드문 편이다. 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은 2020년 한 군인이 4개 지역에서 벌인 난동으로 29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당한 이 사건 이후 2년 만이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날 태국 총격 사건으로 인한 우리 국민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태국 전직 경찰, 어린이집 총기난사 ‘34명 사망’

    태국 전직 경찰, 어린이집 총기난사 ‘34명 사망’

    태국 북동부 보육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등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 당국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태국 농부아람푸시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수도 방콕으로부터 북동부 약 550㎞가량 떨어져 있다. 용의자는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된 전직 경찰관으로, 범행 후 귀가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희생자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 포함돼있다”며 “범인은 전직 경찰관”이라고 밝혔다. 그는 점심시간에 보육시설에 들어가 총을 쐈으며, 희생자 중에는 임신 8개월된 교사와 2살 난 유아도 있었다. 총기 난사 희생자 외에 용의자 가족까지 포함하면 40명 가까이 숨진 셈이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한편 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은 지난 2020년 한 병사가 4개 자역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29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당한 이래 2년 만이다. 태국의 총기 보유율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다수는 합법적으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034만여정에 달한다. 이 가운데 등록된 총기는 622만여정이며, 412만정 이상은 등록되지 않은 총기로 추정된다. 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1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오영훈 “백신접종 후 사망자에 대한 당국 입장 밝혀라”… 제주 백신 후유증 사망 39건 달해

    오영훈 “백신접종 후 사망자에 대한 당국 입장 밝혀라”… 제주 백신 후유증 사망 39건 달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6일 백신접종 후유증으로 희생된 사망자들에 대한 질병청과 방역당국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취임 100일간 소회와 향후 민선8기 제주도정 방향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에서 “어제 방송을 보며 지난해 제주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고 12일 만에 사망한 20대 여대생(이 모양)과 관련한 보도에 너무 가슴 아팠다”면서 “당국은 애초 백신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담당 주치의와 역학조사관은 백신과 연관성을 제기했고 전문학회에서 가능성 있다는 비공개 문건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 지사는 “질병청은 아직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비공개 문건에서 제기된 백신과의 인과성이 가능성 있다고 본다면 그걸 어떻게 희생자 가족에게 입증하라고 주장할 수 있나”며 반문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백신 부작용 국가책임제를 약속했다. 이제 희생된 분들에게 위로해 줘야 시간”이라며 “질병청과 방역당국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0대 이 모양은 모더나 백신을 맞고 12일 만에 뇌출혈로 숨졌다. 이 양의 사망에 백신과의 인과성을 처음 제기한 건 주치의와 역학조사관이었다. 그러나 유족이 인과성 논란을 알게 된 때는 이미 화장을 마친 때였다. 전문위원회는 3차례 회의에서 백신과 상관없다는 결론을 냈고 마지막으로 외부 학회에 자문을 맡겼다. 당시 4개의 전문학회는 각각 공식 입장을 냈는데, 먼저 신경외과학회와 진단면역학회는 ‘의견 없음’ 즉 중립적인 결론을 냈다. 한국 혈전지혈학회는 백신 관련 가능성이 없다며 뇌출혈 발생 원인으로 류마티스 질환을 의심했다. 그러나 대한 류머티스학회는 류머티스를 앓았을 가능성이 낮다며 백신이 뇌출혈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국 누계 2만 8573명으로 이 가운데 제주지역 사망자 수는 216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백신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현황을 보면 총 5741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 혈소판감소성혈전증 의심 사례 1건, 중증의심사례 23건, 사망사례 39건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677건은 일반적인 두통, 발열 등 증세 호소 피해자이다. 전국적으로 이상반응 피해 신청자는 8만 8300건에 달한다. 한편 백신 접종 뒤 사망자는 1925명으로 이 중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람은 8명 뿐이다.
  • “인생 절반은 베토벤에 몰두… 러 우크라이나 침공은 끔찍”

    “인생 절반은 베토벤에 몰두… 러 우크라이나 침공은 끔찍”

    “인생의 절반을 베토벤에 몰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저만의 베토벤의 완성을 향해 열심히 가고 있었고, 지금도 그리고 아직도 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35)는 수많은 베토벤 연주자 중에서도 유독 더 돋보이는 연주자로 꼽힌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 연주를 연달아 이어 가며 동 세대 피아니스트 중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자랑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겨냥하는 등 무대 위에서 정치적 발언을 숨기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는 논란이 따르지만 그의 베토벤 연주만큼은 이견이 없이 찬사 일색이다. 현재 유럽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그가 오는 1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5일), 대구 중구 대구콘서트하우스(16일)에서 국내 첫 리사이틀을 연다. 한국에서 연주는 2017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 이후 5년 만이다. 레비트는 5일 서면 인터뷰에서 “2017년에 제가 본 한국의 관객분들은 정말 열정적이었고 대단했던 걸로 기억한다”면서 “드디어 다시 한국에 가게 됐다. 이번 공연도 아주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비트는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하다. 2019년엔 베토벤 소나타 전곡(32곡) 앨범을 내놓기도 했다. 레비트는 “베토벤 음악의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특별하게 다가온다”면서 “베토벤은 내 예술적 존재와 이고리 레비트라는 한 사람의 삶에 깊이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베토벤이 지겨울 때면 잠시 거리를 두고 쉬기도 하지만 이내 다시 베토벤으로 돌아온다. 깔끔하고 명료한 음색의 베토벤 연주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무대에서의 정치적 발언이다. 레비트는 이에 대해 “책임감만이 유일한 이유”라며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제가 속한 사회를 위해 시민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아주 끔찍한 일”이라며 “이번 전쟁으로 발생한 희생자들을 지원하고 또 돌보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8번 ‘비창’, 25번, 21번 ‘발트슈타인’을 선보인다. 레비트는 “제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곡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나 연주할 때 즐거움을 주는 작품들이다. 관객도 물론 좋아할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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