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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여순10·19시민연대, 여순사건 알리기 본격 나서

    광양여순10·19시민연대, 여순사건 알리기 본격 나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 신고 접수가 미진한 가운데 광양여순10·19시민연대가 지역민을 상대로 여순사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21일 이후 6일 현재 전남도 총 접수는 2212건이다. 이중 여수시 496건, 순천시 404건, 광양시는 220건이다. 희생자가 1만 1131명으로 예측돼 접수율은 20%에 머물고 있다. 광양에서도 10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판단한 광양여순10·19시민연대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1주년을 맞아 여순사건 작품전 등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7일과 14일 여순사건 전문가 주철희 박사의 ‘시민대강연’을 한국창의예술고 2층 강당에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7일은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 14일은 ‘여수에서 백운산으로’라는 주제로 여순사건의 발생부터 광양에서 있었던 여순사건의 실상을 시민들에게 알린다.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는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여순사건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여순사건의 아픔을 ‘역사화’라는 장르를 통해 예술로 승화시킨 박금만 작가의 ‘여순항쟁 역사화전’이 ‘과거를 상상하여 미래를 기억하라’는 주제로 1주일간 전시된다. 전시개막은 7월 13일 오전 11시로 작가와의 대화시간도 마련돼 있다. 박두규 시민연대 대표는 “광양에서도 많은 희생자를 낳는 등 피해를 입었으나 여수, 순천에 비해 사건의 참상을 조명하거나 희생자를 기리는 일들이 늦어지고 있다”며 “아픈 과거를 통해 교훈을 얻고 희생자들과 그 유족들을 위한 크고 작은 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양여순10·19시민연대는 여순사건광양유족회 등 관내 22개 단체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 1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이 유족회원, 시민단체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동용 의원(광양)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아픔에도 그날의 진실을 밝혀 우리사회가 화해, 평화, 인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데 앞장서 오신 유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길에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여순사건 특별법’의 정확한 명칭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다.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 도민의 염원을 담아 지난해 6월 29일 국회를 통과, 올해 1월 21일부터 시행됐다. 이후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출범하고, 내년 1월 20일까지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6일 피살된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또 “문재인 정부의 월북 조작 동기는 월북으로 윤색하지 않으면 남북 관계 개선 동력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며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 사실을 유족과 바로 공유했다면 (이씨를)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했다. 그해 9월 24일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지목, 이들을 ‘3서’(徐)라고 칭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기록물 지정 해제로 진상 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를 유족과 국민 앞에서 밝히라고 요구했다. TF는 감사원과 수사기관에 자료를 넘기고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6일 피살된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또 “문재인 정부의 월북 조작 동기는 월북으로 윤색하지 않으면 남북 관계 개선 동력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며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TF는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 사실을 유족과 바로 공유했다면 (이씨를)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했다. 그해 9월 24일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지목, 이들을 ‘3서’(徐)라고 칭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기록물 지정 해제로 진상 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를 유족과 국민 앞에서 밝히라고 요구했다. TF는 감사원과 수사기관에 조사 자료를 넘기고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 의원은 “추후 유엔 등 국제사회를 통한 북한의 책임 규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정부, 유족에 실종자 北해역 생존사실 숨겼다”

    “문재인 정부, 유족에 실종자 北해역 생존사실 숨겼다”

    “文정부, 실종자 북 해역서 생존 사실 文에 보고하고도 유족에 감춰…국민 속여”“생존 사실 유족과 공유했다면 구했을 것”“35시간 동안 사망 숨기고 ‘월북몰이’ 해”“서훈·서욱·서주석, 직무유기 등 법적 책임”하태경 “文, 구조지시 안 내린 이유 밝혀라”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를 북한군이 해상에서 피격한 뒤 시신을 불태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 대준씨가 북한 해역에 생존해 있었던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은 대준씨의 생존 사실을 모른 채 해경 등과 실종자 수색을 위해 엉뚱한 해역을 수색한 셈이 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권침해·국가폭력 사건”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최종 발표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TF단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면서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TF에 따르면 당시 정부는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유족은 2020년 9월 22일 오전 10시 대준씨의 실종소식을 듣고, 서해에서 2박 3일 간 선원들과 함께 수색했다. 하지만 이씨는 같은 시각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유족이 엉뚱한 구역을 수색하게 됐다는 게 TF 측 설명이다. 하 의원은 “정부는 (유족이 수색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22일 오후 6시 30분쯤(대준씨가) 북측에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까지 하고도 유족에겐 알리지 않았다”라면서 “이 사실을 유족들과 바로 공유했다면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文정부, 공무원 사망 최종 확인하고도 35시간 동안 사실 숨겨…해역 수색만” TF는 이대준 씨와 유족에 대해 정부가 조직적인 월북몰이를 한 정황도 시간대별로 정리해 공개했다. 2020년 9월 22일 오후 6시 35분 대통령 서면보고 때엔 ‘추락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고,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후 9월 23일 오전 1시∼오전 2시 30분 긴급관계장관회의와 같은 날 오전 10시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대준 씨의 월북 가능성을 ‘낮다’에서 ‘높다’로 모의했다는 것이다. 특히 9월 22일 오후 10시쯤 대준씨의 사망을 최종 확인한 뒤에도 정부가 약 35시간 동안 이 사실을 숨긴 채 24일 오전 11시에야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는 점도 지적했다.하 의원은 “국민에게는 35시간 동안 ‘사망’을 숨기고 ‘실종’ 사실만 공개하면서 월북가능성을 암시했다”며 그 근거로 ‘선박에 신발 벗어둔 정황’, ‘월북 가능성 열어뒀다’ 등 내용을 중심으로 한 국방부 발표(9월 23일 오후 1시 30분)를 들었다. 나아가 정부는 9월 24일 오전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이런 ‘월북몰이’ 과정에 깊이 관여한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2020년 9월 23∼24일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지목했다.서훈·서욱·서주석 등 ‘3서’직무유기·직권남용·사자명예훼손 적용 이와 함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3서’(徐)라고 부르면서 이들에 대해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진상규명과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2020년 9월 22일 오후 6시 30분쯤 대준씨의 생존 사실을 보고받고도 구조지시를 내리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대통령지정기록물을 해제해 진상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와 함께 유족과 국민 앞에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경 “월북 의도 발견 못해” 2년 전 자진 월북 발표 뒤집어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로 바뀐 이후인 지난달 16일 해경과 국가안보실은 유족에 연락해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같은 날 언론 브리핑에서 2년 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대준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피격된 공무원의 월북 여부를 수사했으나 북한 해역까지 이동한 경위와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고개를 숙였다.유족 “文대통령 직접 사과해달라”“文정부 인사들 진실 은폐 큰 책임”“왜 한 가정을 이렇게 힘들게 했나” 대준씨의 형인 이래진씨는 “조카를 비롯한 가족들이 여러모로 정신적인 고통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야 진실이 일부 밝혀져 어제 많이 울었다”면서 “왜 한 가정 전체를 이리 힘들게 했는지, 무슨 이득을 보려 무엇을 은폐하려 했는지 알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국가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 전 정부 인사들이 이번 사건과 진실 은폐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격 당시 고2였던 A씨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면서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 받다가 사살 당해 불에 태워져 버렸다”고 비통해했다.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당시 8살)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하루 아침에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를 조류를 거슬러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평범한 가장이자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은 출장 간 줄 안다”고 원통해했다. 아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님,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 두 살 아들만 남기고 부모 모두 독립기념일 총기 난사에…

    두 살 아들만 남기고 부모 모두 독립기념일 총기 난사에…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하이랜드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직후 두 살 소년이 홀로 거리에 남겨져 있었다. 백인 청년이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독립기념일 축하 퍼레이드 행렬을 지켜보던 이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부모 케빈 맥카시(37)와 이리나(35)가 스러진 상태였다고 영국 BBC 등이 다음날 전했다. 아이의 이름은 에이든, 다친 데는 없었다. 현재는 조부모가 에이든을 돌보고 있다. 친척과 친구들은 맥카시 부부를 비롯해 이번 사건으로 숨진 7명을 애도하고 있다. 총격이 퍼부어질 때 에이든은 부모와 떨어져 있었다고 현장에 있던 데이나와 그렉 링 부부는 증언했다. 두 사람은 에이든이 “온몸을 덜덜 떨고 있는” 낯선 여인과 함께 있었다고 CBS 방송에 털어놓았다. 그렉은 “그래서 우리가 작은 아이를 맡았다. 내가 팔로 안아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금 뒤 아이의 조부모를 만나 아이를 넘겼다. 케빈이 일했던 재규어 유전자치료센터의 상사 조 놀란은 NBC 인터뷰를 통해 그를 “스타 직원”이었다고 돌아보고 “업무 외적으로도 매우 자랑스러운 아빠였으며 가족들의 사랑을 받는 헌신적인 남편이었다. 우리는 엄청나게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톨레도(78)는 휠체어에 앉아 퍼레이드를 지켜보다 흉탄에 스러졌는데 손녀 소칠은 고펀드미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할아버지가 “사랑스럽고 모험심도 많았다”고 돌아본 뒤 “가족끼리 즐거운 하루를 보내려 했는데 끔찍한 악몽이 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소칠은 이어 “가족으로서 우리의 상심도 크고 먹먹하다. 오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다른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여덟 자녀의 아버지였으며 낚시와 그림, 공원 산책 등을 즐겼다. 가족 중에 다른 두 명도 총상을 입긴 했는데 중상은 아니라고 했다.지역 유대인 회당(시나고그)에서 일했던 재키 순하임도 목숨을 잃었다. 시나고그는 성명을 내 “재키가 유년부에서 삶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수많은 가르침을 준 것, 친절함과 따듯함, 지칠줄 모르는 헌신이 우리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애석해 했다. 남편과 딸을 유족으로 남겼다. 아울러 캐서린 골드슈타인(64)과 이번 희생자 가운데 최고령 스티븐 스트라우스(88)의 신원도 확인됐다. 한편 범인인 로버트 크리모 3세(21)는 도주를 위해 여자 옷차림으로 위장하려 마음먹는 등 범행을 장기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수사 당국은 그에게 1급 살인 7건 등의 혐의를 적용하되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크 카운티의 ‘주요범죄 태스크포스(TF)팀’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크리모가 범행을 위해 화재 탈출용 비상 사다리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뒤 ‘AR-15 유사 소총’으로 시민들을 향해 70발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사용한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었다. 그가 구매한 총기는 모두 다섯 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격 당시 크리모는 여장을 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비규환인 군중에 섞여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얼굴의 문신을 가려 신분을 위장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크리모는 현장 근처 모친의 집에서 차를 빌려 도주했으나 범행 약 8시간 뒤, 제보를 받고 추격해온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크리모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진 인종, 종교 등 어떤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정보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리모는 6일 법정에 출두, 피의사실 등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그는 과거에 타인을 위협하는 행동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2019년에는 가족·친지 등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두 차례나 크리모의 집으로 출동했다. 한 차례는 크리모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서였고, 일주일 뒤에는 크리모가 가족을 모두 살해하려 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이었다. 그는 ‘깨어있는 래퍼’(The Awake Rapper)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그의 눈썹 한쪽 위에는 ‘깨어난다’(Awake)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8개월 전 그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총격범이 사람들을 사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동영상 속 목소리는 “내가 해야만 한다. 운명이다. 모든 것이 나를 이쪽으로 이끌었다. 나를 멈출 수는 없다. 심지어 나조차도”라고 말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 40도 폭염에 녹아버린 알프스…7명 사망·14명 실종[포착]

    40도 폭염에 녹아버린 알프스…7명 사망·14명 실종[포착]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산맥에서 큰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나와 산비탈을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정상의 인기 코스에 있던 등반객과 충돌해 최소 7명이 숨졌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이 참사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해발 3343m 마르몰라다산 일대의 빙하가 붕괴해 최소 7명의 등반객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4명이 실종됐다. 사망자 중 3명은 이탈리아인이며 이밖에 사상자와 실종자의 국적은 체코, 프랑스,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독일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 밧줄과 장비, 아이젠과 같은 것들을 갖춘 전문 산악인들이었다. 드라기 총리는 사고 현장을 찾아 “전례가 없는 이번 사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환경·기후 상황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라며 사고 희생자들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이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구조 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사고 당시 정확한 등반객 규모를 확인할 길이 없어 사망자 혹은 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참사는 최근 이탈리아 전역에서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사고 전날인 2일 마로몰라다 정상의 온도는 섭씨 10도 안팎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곳은 한여름에도 정상 주변을 덮은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일찌감치 폭염이 알프스산맥을 덮치면서 빙하 추가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극지과학연구소(CNR) 연구센터의 전문가들은 AP통신에 “빙하의 30%는 2004년부터 2015년 사이 이미 녹아 사라졌으며 앞으로 25~30년 안에 빙하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美 총격 참사] 2살 아들 쓰레기통에 넣어 보호한 父 “공포 그 자체”(영상)

    [美 총격 참사] 2살 아들 쓰레기통에 넣어 보호한 父 “공포 그 자체”(영상)

    미국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진 가운데, 수백 명이 모인 시카코 인근 행사장에서 무차별 총격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텍사스의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참사로 2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미국 시카고 북부 하일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행진이 시작된 뒤 10여분 후 총성이 울려 퍼졌다. 당시 현장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모인 사람들이 상당수였다. 총성이 들리자 행사장은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였다.현장에 있던 시민 중 한 명인 알렉산더 산도발(39)은 어디서 날아드는지 알 수 없는 총알을 피하기 위해 두 살배기 아들과 반려견을 품에 안고 인근 상점으로 향했다. 하지만 상점 문은 열리지 않았고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려는 시도도 실패했다. 알렉산더는 저격수가 총격을 잠시 멈춘 틈을 타 2살 아들과 반려견을 길거리 쓰레기통에 넣었다. 알렉산더는 “아들에게 개와 함께 (쓰레기통 안에) 앉아있으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다른 가족들을 찾으러 다시 현장으로 돌아갔다”면서 “공포 그 자체였다. 이미 여러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족들을 찾으러 가는 길에 경찰관이 가족을 잃은 어린 소년을 데려가는 것을 보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하일랜드파크에 사는 주민인 데비 글릭맨은 “총성이 울린 뒤 사람들이 ‘총격범이 저기 있다’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우리는 그냥 달렸다. 거대한 혼란뿐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뛰다가 뒤를 돌아보니 한 소녀가 총에 맞아 피를 흘리고 있었다. 나는 그 소녀가 죽는 장면을 목격했다. 모두 조금 전에 내 옆을 지나간 사람들이었다”면서 “이미 생명이 없는 시신과 피 웅덩이가 눈에 들어왔다”고 덧붙였다.행사장에 있다가 목숨을 잃은 니콜라스 톨레도(78)는 1980년대 멕시코에서 하이랜드파크로 이주해 30년간 거주 후 멕시코로 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하이랜드파크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잠시 왔다가 변을 당했다. 가족은 “다정한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를 잃어 충격”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총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은 5명이며, 1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부상자의 연령대는 8~85세이며 어린이 부상자 4~5명 중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20대 백인 남성...“온라인에 폭력적인 내용 영상물 게시해”CNN 등에 따르면 경찰은 22세 백인 남성 로버트 E. 크리모 3세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시카고 외부 고속도로에서 발견해 짧은 추격전 끝에 충돌없이 붙잡았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CNN은 용의자가 그동안 올라인에 폭력적인 내용의 영상물을 게시해 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시카고 근교 독립기념일 총격범은 22세 백인 래퍼, 뮤직비디오 보면

    시카고 근교 독립기념일 총격범은 22세 백인 래퍼, 뮤직비디오 보면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에서 기념 퍼레이드 행렬을 겨냥한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숨졌고 24명이 다쳤다. 중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난사한 백인 래퍼 로버트 E 크리모 3세(22)를 짧은 추격전 끝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총격 발생 아홉 시간 만이다. 크리모는 소수 컬트 팬들을 거느린 래퍼로 지난해 발매된 노래 가운데 두 곡이 스포티파이에서 100만회 이상 조회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블로그 칸시퀀스가 전했다. 한 노래는 대량 살상을 노려 총기를 휘두르다 경찰과 총격전 끝에 장렬하게 죽는 것을 멋지다고 묘사했다. 관련 뮤직 비디오에는 그가 교실에 무기를 잔뜩 늘어놓고 포즈를 취한 모습도 나온다. 그의 부친은 2019년 하이랜드파크 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인물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AP·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 경찰은 이날 오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으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근처 병원 두 곳에는 모두 31명의 부상자가 실려 왔으며, 이 중 대다수는 총상을 입었다고 CNN이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하이랜드파크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부유한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백인이다. 이곳에서 오전 10시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출발한 지 10여분 뒤 총격이 시작됐다고 지역 매체들이 보도했다. 총성이 울리자 수백 명의 행진 참가자가 의자, 유모차, 담요 등을 내팽개치고 피신했다. 목격자 마일스 자렘스키는 CNN에 자동소총 소리와 비슷한 20∼25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피를 흘리는 사람들을 봤다”고 말했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의 부대 행사인 어린이 자전거 대회에 참가한 다섯 살 아들을 데리고 있던 지나 트로이아니는 AP에 “사람들이 가족과 떨어지고, 헤어진 가족을 찾는 등 혼돈이 벌어졌다”면서 “유모차를 버리고 아이만 안고 뛰어서 대피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인근 건물 옥상에서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성능 소총 1정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반 블록 떨어진 작은 오피스 빌딩에 경찰관 10여명이 급하게 진입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나, 이 빌딩이 범행 장소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하이랜드파크 경찰의 현장 지휘관인 크리스 오닐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대략 18∼20세 나이의 백인 남성”이라며 “흰색 또는 푸른색 티셔츠를 입었고 검은색 장발에 작은 체격”이라고 말했다. 레이크카운티 중범죄 태스크포스(TF)의 크리스토퍼 코벨리 대변인은 용의자 의 단독 범행으로 믿고 있다며, 여전히 무장한 상태일 수 있으니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코벨리 대변인은 이날 총격이 “완전히 닥치는 대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연방 수사기관들과 협력해 대대적인 용의자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총격은 미국 전역이 독립기념일 축제 분위기에 들뜬 가운데 벌어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하이랜드파크는 물론 노스브룩, 에번스턴, 디어스필드, 글렌코, 글렌뷰 등 시카고 북쪽 지역들의 독립기념일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또한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뉴욕주 슈퍼마켓 총격으로 10명이,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으로 21명이 각각 사망한 지 얼마 안돼 벌어졌다. 뉴욕주와 텍사스주 총격범 모두 18세 남성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내고 “독립기념일에 미국 사회에 또다시 슬픔을 안겨준 무차별적인 총기 폭력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직 잡히지 않은 총격범 긴급 수색을 지원하도록 연방 법집행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뉴욕주와 텍사스주의 총격 사건에 충격을 받아 여야가 초당적인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지 아흐레 만에 발생했다. 이 법안은 총기를 사려는 18∼21세의 신원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적어도 열흘은 검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에서 실질적인 총기 규제 법안이 통과된 것은 1993년 돌격소총 금지법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나는 최근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생명을 살리는 조치들이 포함된 초당적인 총기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 총기 폭력 확산과 맞서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법안 서명을 기념해 최근 총격 피해자 가족을 오는 11일 백악관에 초청할 예정이었다.
  • ‘높이 3343m’ 伊 돌로미티 빙하, 이상고온에 결국 녹아내렸다

    ‘높이 3343m’ 伊 돌로미티 빙하, 이상고온에 결국 녹아내렸다

    이상 폭염으로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돌로미티산맥 최고봉의 빙하가 3일(현지시간) 붕괴하면서 등반객이 최소 7명 숨지고 14명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난화 탓에 알프스산맥의 빙하는 수년간 녹고 있었고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립 알프스·동굴구조팀은 이날 돌로미티산맥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산 인근에 있던 ‘세락’으로 불리는 큰 얼음덩이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이튿날인 4일 사망자 7명, 부상자 8명, 실종자 14명으로 파악된다면서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인 3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사상자와 실종자 중에는 체코, 프랑스,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독일 등 각국 국적자들이 포함돼 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 주차장에서 차량 번호판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사고로 등산객 18명이 대피하는 한편 부상자들은 트렌토 등 인근 도시로 후송됐다. 마르몰라다는 산세가 수려해 ‘돌로미티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3343m 높이로 알프스의 지맥인 돌로미티의 최고봉이다.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이었지만 최근 수년간 빙하가 빠르게 녹아 없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산 정상 부근에 있던 얼음덩이가 굴러떨어지면서 눈, 돌과 결합해 몸집을 키웠고 등산로에 있던 등반객들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월터 밀란 알프스구조팀 대변인도 빙하 붕괴의 원인을 최근 며칠간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 탓으로 보고 있다. 밀란 대변인은 뉴욕타임스(NYT)에 “마르몰라다의 기온이 최근 며칠간 기록적으로 높았다”며 “이번 사고는 수십년 사이 이 산에서 일어난 빙하 사고 중 가장 큰 사건”이라고 말했다. 빙하가 붕괴되기 며칠 전 마르몰라다 근처 산장 관리인인 카를로 부델은 “붕괴된 빙하인 세락의 상태가 좋지 않다”며 관련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올해 이 빙하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도 했다. AFP통신은 이번 참사가 마르몰라다 정상부의 기온이 역대 최고인 10도를 찍은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국립연구위원회와 여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2004년에서 2015년 사이 알프스산맥의 빙하 부피는 30%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빙하는 앞으로 30년 내에 사라진다고 NYT는 전했다.
  • [안녕? 자연] 폭염이 원인…이탈리아 알프스서 빙하 붕괴, 최소 6명 사망

    [안녕? 자연] 폭염이 원인…이탈리아 알프스서 빙하 붕괴, 최소 6명 사망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3343m)에서 3일(현지시간) 빙하가 떨어져 나와 등반객들을 덮쳐 최소 6명이 숨졌다. 참사는 마르몰라다 정상부의 기온이 역대 최고인 10도를 찍은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임시 집계 결과 사상자가 15명에 실종자가 15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국립 알프스·동굴구조팀은 트위터에 마르몰라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자리해 있던 ‘세락’으로 불리는 큰 얼음덩이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세락이 산비탈을 타고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눈, 돌과 합쳐졌고 정상부에 있던 등반객을 덮치면서 피해가 커졌다.한 목격자는 “아주 큰 소리를 들었다. 그러고 나서 큰 얼음덩이가 눈과 함께 떨어져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등반객 몇 명이 현장에 있었는지는 정확한 숫자가 확인되지 않아 현재 주차장에 있는 차량 번호판 등을 확인중이다. 사망자나 부상자의 국적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희생자 중 외국인도 있다고 전했다. 구조팀은 헬리콥터 5대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상자들은 벨루노, 트레비소, 트렌토 등 인근 도시로 후송됐다.빙하가 떨어져 나온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탈리아를 강타한 폭염이 요인일 수 있다고 현지 방송은 밝혔다.  알프스 끝자락에 자리한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 일대는 한여름에도 정상 주변을 덮는 만년설을 볼 수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빙하가 급속히 녹아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5~30년이면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 총기 난사, 3명 사망 3명 중태

    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 총기 난사, 3명 사망 3명 중태

    덴마크 코펜하겐의 쇼핑몰에 3일(이하 현지시간) 괴한이 난입,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 경찰서장은 사망자 발생을 알리면서 22세 덴마크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동기를 밝혀내지 못했으며,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부상자도 여럿 있는데 3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이 도시 남쪽에 있는 필즈 몰 안에서 총격이 발생하자 쇼핑객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에밀 예페센은 현지 일간 질랜즈포스텐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갑자기 모든 곳이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필즈 몰은 코펜하겐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로 140개의 점포와 식당이 몰려 있는 곳이다. 다른 목격자 마흐디 알와즈니는 현지 방송 TV2에 난사범이 사냥총을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적여도 10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생존자는 카운터 너머로 몸을 던져 총격을 피했다고 했다. 또 점포 안으로 뛰어들어가 몸을 숨긴 이도 있었다. 영국 가수 해리 스타일스가 이날 오후 8시 이곳에서 1.6km도 떨어지지 않은 로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주최측은 사건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과 협력한 뒤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얼마 있다가 결국 취소했다. 스타일스는 스냅챗에 글을 올려 “우리 팀과 나는 코펜하겐 쇼핑몰 총기 난사에 관련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덴마크 왕실은 프레데릭 왕세자 초청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만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만찬은 트루 드 프랑스 첫 사흘 경주를 덴마크에서 개최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 이웃한 나라의 지도자들은 일제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트위터에 큰 슬픔을 느끼며 충격적인 폭력 행위라고 개탄하는 글을 짧게 올렸다. 요나스 가르 스토레 노르웨이 총리도 “희생자들과 친척,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현재 일하는 구조대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숨지고 다친 이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코펜하겐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총기 난사 테러가 있었다. 유대인 회당인 시나고그와 문화센터에 괴한이 난입, 2명이 죽고 6명의 경관이 다쳤다. 범인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 [포착] 희생자 찾는 굴삭기…수십 명 사망한 인도 산사태 현장

    [포착] 희생자 찾는 굴삭기…수십 명 사망한 인도 산사태 현장

    인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20여 명이 사망한 가운데, 여전히 30여 명의 실종자를 찾는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NDTV 등 인도 현지 언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동북부 마니푸르주(州)에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24명이 숨지고 38명이 실종됐다. 산사태 당시 토사가 덮친 곳은 철도 건설 현장과 군인의 숙소였다. 산사태 발생 지역이 반군 테러가 빈번한 탓에, 군인이 철도 건설 현장 주변에 숙소를 세우고 경비 중이었다. 산사태 이후 군인 13명과 민간인 5명이 구조됐고,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굴삭기 수대가 동원돼 현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수색에는 군경을 비롯해 마을 주민이 투입되고, 지표면 관통이 가능한 레이더까지 동원됐지만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흘러내린 토사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폭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니푸르주 주총리는 지난 1일 현장을 찾아 각 유족에게 50만루피(약 8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족에게는 5만루피(약 82만원)가 전달된다. 한편, 마니푸르를 비롯한 아삼 등 인도 동북부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폭우가 이어지면서 200명 이상이 숨지고 이재민 수백 명이 발생했다. 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의 몬순 우기는 대개 6월 초부터 시작되지만, 올해는 이보다 이른 5월부터 호우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몬순 주기에 변동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 뉴욕 밤거리, 3개월 아기 누인 유모차 끌던 엄마에게도 총질

    뉴욕 밤거리, 3개월 아기 누인 유모차 끌던 엄마에게도 총질

    29일(이하 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 도심의 길거리에서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누워 있는 유모차를 밀고 가던 스무살 여성이 난데없는 총격을 받고 숨졌다. 당연히 엄마와 그녀의 아기로 보이는데 NBC 뉴스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희생자가 엄마라고 보도했다. 뉴욕 경찰(NYPD)은 이날 밤 8시 25분쯤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렉싱턴 애버뉴와 이스트 95번가 사이 도로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던 여성이 검정색 후드가 달린 땀복을 입은 남성의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뒤에서 다가와 여성의 머리를 겨눠 총을 발사했다. 단 한 발이었지만 가까운 거리여서 명중했다. 그는 이스트 95번가를 따라 동쪽을 향해 달아났다. 바지도 검정색 땀복이었다. NYPD는 곧바로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피해 여성은 이미 의식을 잃었고, 반응도 하지 못했다. 메트로폴리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9시 20분쯤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다만 아기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고 WABC가 보도했다. 경찰은 아직 누구도 체포하지 못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현장에 달려와 “우리는 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찾아낼 것이다. 찾아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4·3희생자 보상금 신청 접수 한달 만에 68% 청구… 4·3의 정의로운 해결 한걸음

    4·3희생자 보상금 신청 접수 한달 만에 68% 청구… 4·3의 정의로운 해결 한걸음

    이달부터 시작된 제주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접수 결과 한 달 만에 대상자의 68% 이상이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부터 1차 보상금 신청·접수를 진행한 결과 28일까지 기준 대상자 2100명 중 1429명 희생자의 상속권자들이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앞서 보상금 지급을 위한 사실조사를 통해 1차 신청 대상자 2100명에 대한 희생자의 청구권자 가계도 조사를 완료했다. 5월 말까지 가계도 조사 결과, 2만 3057명의 청구권자가 확인됐으며, 이는 희생자 1인 평균 10.9명으로 최대 청구권자는 86명으로 나타났다. 생존희생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안내를 통해 부득이한 경우(병원 입원 또는 의사소통 불가)를 제외한 80여명에 대한 보상금 접수를 마쳤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 유족에게는 찾아가는 보상금 신청·접수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 19~22일에는 일본지역 영사관, 민단, 유족회를 방문해 해외 유족들을 대상으로 보상금 신청을 홍보했으며, 해당 단체에 일본에 거주 중인 유족 대상 홍보 협조를 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해외 거주 청구권자가 보상금 신청에 누락되지 않도록 일본과 미국 등의 현지 매체를 통해 보상금 신청 접수 내용을 홍보했다. 특히 일본 현지 방문을 통해 희생자 추가 신고와 직권재심, 4·3희생자 보상금에 대해 안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에서 신원 불명의 군법회의 수형인 유족을 만나 이명을 확인한 사례를 들여다 보면, 군사재판 수형인 ‘고○○’씨는 수형인 명부에 제주 삼양 사람으로 기록돼 있었다. 고씨는 희생자 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호적(제적)을 찾을 수도 없어 청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중에 제주에 거주하는 유족들로부터 공부(公 簿)에 “고△△”로 기록돼 있고, 일본에 그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살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직권재심을 지원하는 사실조사단은 이번 일본 현지에서 고△△의 배우자 및 아들을 만났고, 이들에게 고△△가 당시 학교나 마을에서 고○○씨로 불렸고, 제주농업학교를 다녔다는 등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채록할 수 있었다. 수형인 명부상 고○○씨는 공부상 고△△의 이명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의 검토를 거쳐 재심의 청구·무죄 선고, 나아가 형사보상까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올해부터 보상금 지급, 직권재심, 가족관계 정리 등 4·3특별법 후속조치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며 “단 한 분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사실조사단 운영을 철저히 해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4·3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 운영을 통해 제7차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한 피해 사실조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총 9964명(희생자 212명, 유족 9752명)의 조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직권재심 청구 지원을 위한 사실조사를 통해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던 194명의 희생자를 추가 발견하고, 신고 당시 제적등본이 첨부되지 않은 희생자 7명의 제적등본을 발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 “감히 날 거절해?”…이집트 남성, 대낮 길거리서 20대女 살해

    “감히 날 거절해?”…이집트 남성, 대낮 길거리서 20대女 살해

    이집트의 20대 남성이 자신의 청혼을 거절한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해 충격을 줬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이집트뿐만 아니라 아랍 국가 전반에서 여성 인권 신장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CNN 등 해외 언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북부 엘 만수라의 만수라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남성 모하메드 아델은 얼마 전 길거리 한복판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나이라 아슈라프(21)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사법 당국이 희생자의 주변 인물 수십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용의자는 피해 여성이 자신의 청혼을 거절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접근을 시도했다. 피해 여성과 가족은 지난 4월, 현지 법원에 “모하메드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을 정도였다. 피해 여성이 끝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용의자는 계획적으로 흉기를 준비한 뒤 대낮에 길거리 한복판에서 잔혹하게 피해 여성을 살해했다. 27일 1차 공판에 출석한 용의자는 “나는 그녀를 위해 돈을 썼는데, 그녀는 오히려 다른 남자를 동원해 나를 공격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1시간 가량의 통화에서 그녀는 나를 협박했고, 나는 충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녀는 나와의 약혼에 동의했고 부모님도 우리 관계를 알고 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의 부모님은 (약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판사가 살인 동기에 대해 묻자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나를 협박했고, 그녀의 아버지는 내게 깡패를 보내기도 했다. 그녀가 나를 다치게 했기 때문에 나 역시 복수하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그녀가 웃는 것을 보니 분노와 짜증이 몰려왔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희생자의 아버지는 “용의자가 여러 차례 결혼하자고 말했지만, 딸이 이를 거절했다. 딸은 결혼이 아닌 승무원을 꿈꾸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약혼 동의 여부 등 유가족과 용의자의 일부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Justice_for_Naira_Asharaf’(나이라 아슈라프를 위한 정의) 해시태그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피해 여성을 포함한 여성 인권 보장을 원하는 아랍 국가 사람들이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했다. 이집트의 개인 권리 이니셔티브(Egyptian Initiative for Personal Rights)의 젠더 인권 담당관인 로브나 다르위시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나이라의 죽음은 단순한 하나의 죽음이 아니다. 카메라에 실제로 촬영되지 않았을 뿐, 우리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더 많이 목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집트 여성 및 법률 지원 센터의 회장이자 이집트 변호사인 아자 솔리만도 “우리는 폭력과 싸울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며 “여성들이 스토킹 등 피해 사실을 보다 편하게 알리기 위해서는 경찰, 판사, 검찰을 포함한 ‘정의 채널’을 복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9년 유엔개발계획의 발표에 따르면, 건강과 경제활동 등의 성 불평등 조사 결과 이집트는 162개국 중 108위에 그쳤다. 이집트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소셜미디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게재하고 팔로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여성은 9명에 달한다. 다르위시는 “국가가 여성들이 옷을 입는 방식이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범죄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비극이 된 희망…‘찜통 트럭’속 과테말라 자매의 마지막 말 [美 이민자 트럭 참사]

    비극이 된 희망…‘찜통 트럭’속 과테말라 자매의 마지막 말 [美 이민자 트럭 참사]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버려진 대형 트럭 안에서 이민자들의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 중인 가운데, 아메리칸드림을 꿈꿨던 희생자들의 신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후 6시쯤 근처에 있던 한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신고했고, 경찰이 트레일러 밖에 쓰러져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소방 당국과 현지 경찰은 철도 선로 옆 수풀가에 있던 트레일러에서 시신 46구와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6명의 생존자를 발견했다.현재까지 희생자는 51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가장 먼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과테말라 출신의 자매다. 자매는 참사가 발생한 트럭에 타고 있던 과테말라 국적의 이민자 7명 중 2명이었다. 생존자에 따르면 자매 중 한 명은 트럭에 올라타기 전 “(미국으로 가서 꿈도 이루고 가족도 도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된 자매의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진상으로 보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이들 자매는 ‘아메리칸드림’을 펼쳐보기도 전, 햇빛으로 달궈진 트레일러 안에서 질식 또는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참사 당일 해당 지역의 한낮 기온은 섭씨 39도에 달했다. 그러나 트럭 안에는 에어컨은커녕 마실 물조차 없었다. 찰스 후드 샌안토니오 소방서장은 “우리 대원들은 누구도 (시신이 쌓여있는) 장면을 상상하며 현장에 가지 않았다”면서 “시신 더미를 발견했을 당시의 공포는 말할 수 없는 정도였다. 이는 설명하기 어려운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존자들의 몸이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고 탈수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현재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13명이다. 당초 16명이 구조됐었지만, 이들 중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생존자 중 가장 어린 사람은 과테말라 출신의 16세 소녀로 알려졌다. 참사가 발생한 샌안토니오는 멕시코와 맞닿은 지역으로, 미국 남부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의 주요 경유지다. 해당 지역에서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의 비극이 이어져 왔다. 2017년에는 샌안토니오 월마트에 주차돼 있던 트럭에 갇혀 있던 이주자 10명이 사망했고, 2003년에는 이 도시 남동쪽 찜통 같은 트럭에서 19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수십 년 이래 최악의 이민자 사망 사건”이라고 평한 가운데,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했던 트럭 운전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체포된 트럭 운전사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 검문소를 넘을 때까지도 이주민들이 트럭에 있는지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범죄 조직과 연관이 있는 불법 이민 알선 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법 이민자들은 브로커에게 8000~1만 달러(한화 약 1040~1300만 원)을 건네고 국경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미사일 피하려 호수로…민간인 숨진 러軍 공습 현장 CCTV 공개

    [포착] 미사일 피하려 호수로…민간인 숨진 러軍 공습 현장 CCTV 공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가 미사일 폭격을 받았을 당시를 생생하게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4시경,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의 쇼핑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 쇼핑몰 인근의 공원에 설치된 CCTV 영상은 쇼핑센터에 미사일이 떨어지자마자 지진과도 같은 흔들림과 폭발이 이어진 모습을 담고 있다. 공원에 있던 사람들은 쇼핑몰에서 거대한 굉음과 함께 폭발 잔해가 쏟아져 내리자 급히 머리를 숙인 채 몸을 피했다. 폭발의 충격을 피하려 나무 뒤로 숨거나, 공원 호수로 몸을 던지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미사일이 공원 옆 쇼핑몰을 강타한 뒤, 공원에는 파편이 비처럼 쏟아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미사일이 다시 쇼핑몰을 강타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몰에 머물던 민간인은 1000여 명에 달한다. 러시아의 미사일 포격으로 최소 19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약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Tu-22M3 장거리 폭격기 편대가 약 330㎞ 떨어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상공에서 쇼핑몰 및 스포츠 경기장 등 민간인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 텔레그램을 통해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몰에 1천 명이 넘게 있었다”며 “쇼핑센터가 화염에 휩싸여 있고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 중”이라며 “희생자 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곳은 러시아군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으며, 전략적 가치가 전무하다”며 “러시아군에 인간성을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러시아 공습의 목표물이 된 크레멘추크는 인구 약 21만 7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다.해당 공습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합의한 날 벌어졌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G7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G7 정상들은 폭격 직후 낸 공동성명에서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책임자들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7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필요할 때까지 재정·군사적 지원 및 안전보장을 약속하고, 국가 운영 예산 295억 달러(약 38조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 민간인 1000여명 노린 러… 전폭기 띄워 우크라 쇼핑몰 맞혔다

    민간인 1000여명 노린 러… 전폭기 띄워 우크라 쇼핑몰 맞혔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레멘추크의 번화가. 이곳에서 330㎞ 떨어진 러시아 쿠르스크 상공에 떠 있던 Tu22M3 전략폭격기 편대가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오후 4시 쇼핑몰에 떨어졌다. 축구장 두 개 크기인 1만㎡(3025평) 넓이의 쇼핑몰은 화염에 휩싸여 검은 연기를 내뿜었다. 당시 쇼핑몰 안에는 장을 보던 여성과 어린이 등 1000명이 넘게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인구 약 21만 7000명의 크레멘추크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다. CNN과 BBC 등은 폭격 직후 찍힌 동영상을 올려 처참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치솟는 불길 속을 헤쳐 나온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 있는 사람들이 (또) 있냐”고 절규하는 소리가 영상에서 들렸다고 BBC가 전했다. 4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한 소방관 올렉시(46)는 “잔해 밑에 깔린 희생자들이 아주 많다”며 “평소에도 붐비는 쇼핑몰이었다”고 말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역사상 가장 뻔뻔스러운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크레멘추크 당국은 “군사 시설이나 기반 시설이 아닌 쇼핑몰 공격은 민간인 학살”이라고 성토했다. 러시아는 쇼핑몰이 아닌 서방 무기 저장고를 공격한 것이라고 28일 주장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정밀 공격 결과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에 보내기 위해 창고에 보관돼 있던 서방제 무기와 탄약 등이 파괴됐다”면서 “탄약들이 폭발하면서 인근의 기능이 중단된 쇼핑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러시아군이 민간인 공격을 의도한 ‘기획된 군사작전’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간 시설 공격에 전략폭격기 편대를 동원했고, 오차범위 수미터 내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로 폭격했다. 이 같은 정황은 쇼핑몰 공격이 고의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폭격 시점도 의도된 메시지의 성격이 짙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대러 추가 제재안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및 재정적(약 38조원 규모) 지원을 발표한 당일 공격이 감행됐다. 러시아군은 2015년 시리아 내전에서도 학교 등 민간인 밀집 지역을 무차별 폭격하는 잔혹한 전술로 ‘도살자’ 소리를 들었다. 이번 공격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러시아군에 계속 항전하는 한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공포심을 주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G7 정상들은 폭격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추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는 희생자 가족과 이런 잔혹 행위에 대한 분노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푸틴은 그의 행동이 모든 G7 국가가 가능한 한 오래 우크라이나 편에 서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 “딸 6살인데…” 달리는 차 안에서 모녀 집단성폭행, 인도 패륜 범죄

    “딸 6살인데…” 달리는 차 안에서 모녀 집단성폭행, 인도 패륜 범죄

    인도에서 끔찍한 모녀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인도 NDTV는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하르드와르에서 모녀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모녀는 26일 이슬람교 사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변을 당했다. 늦은 밤 집까지 바래다주겠다는 낯선 이웃의 호의를 덥석 받아들인 게 화근이었다. 피해 모녀 중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어린 딸과 귀가할 일이 막막했는데, 마침 차 한 대가 다가왔다. 차에 탄 남성들이 집까지 태워주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친절한 이웃은 모녀가 차에 타자마자 돌변했다. 피해 모녀는 남성들이 달리는 차 안에서 자신들을 집단 성폭행했다고 고소장에 적었다. 이리저리 모녀를 끌고 다니며 성폭행한 남성들은 모녀를 태운 이슬람 사원과 2시간 거리에 있는 하르드와르 루르키에 모녀를 버리고 달아났다. 사건 직후 어머니는 인근 경찰서로 가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피해 모녀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의료진은 모녀가 성폭행당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검진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용의자 추적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NDTV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어머니가 차 안에 몇 명의 남성이 타고 있었는지 정확히 모른다. 가해 남성들이 운전자를 ‘소누’라고 부른 것만 기억할 뿐”이라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한 해 평균 3만 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해 사건’ 발생 후 성폭력 근절 목소리가 커지고 처벌도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는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서 2019년 3만 2033건, 2018년 3만 3356건, 2017년 3만 2559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2020년에도 2만 8046건의 강간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하루 평균 77건꼴이다. 전체 희생자 2만 8153명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2655명으로 10% 가까이 됐다. 일례로 인도 북쪽 끝 우타라칸드주에서 모녀 성폭행 사건이 있었던 날, 인도 남쪽 끝 타밀나두주 페루르에서는 39세 농부가 65세 중년 여성을 성폭행했다. 가해 농부는 아침 일찍 염소 먹이를 주러 가던 피해 여성을 끌고 가 패륜 범죄를 저질렀다. 범행 후 가해 여성을 때려 치아 2대를 부러뜨리기까지 했다. 경찰은 재판에 넘겨진 가해 농부가 3년 전 아내와 별거하고 술에 빠져 살았다고 설명했다.
  • 전남도, 여순특별법 제정 1주년 맞아 진상규명 속도

    전남도, 여순특별법 제정 1주년 맞아 진상규명 속도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1주년을 맞아 전남도가 희생자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순사건 특별법’은 희생자와 유족, 도민 염원을 담아 지난해 6월 29일 국회를 통과했고, 올해 1월 21일부터 시행되면서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출범하고,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신고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전남도는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신고가 접수돼야 한다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 그동안 TV, 라디오, 신문 등 언론매체와 광고, 현수막, SNS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사건 발생 74년이 지나 대부분 고령이 된 유족의 피해 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찾아가는 여순사건 신고접수 캠페인’ 등을 펼쳐 희생자와 유족의 피해 신고를 지원했다. 시군 책임 공무원 지정과 조사요원 시군 배치, 조사 전문 임기제 채용 등 사건 사실조사를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실조사에 돌입, 7월에는 첫 희생자 유족심사를 실무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다음 세대에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여순사건 유족증언 녹취와 역사유적지 발굴 및 정비, 여순사건 교육·문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29일 개최할 국회 토론회의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을 시작으로 여순사건 발생일인 10월 19일 국가기념일 지정과 합동추념식 국가행사 추진, 특별법과 시행령 개정 등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박종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현재 2천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 많은 피해자와 유족이 걱정과 우려로 신고를 꺼리는 사례가 많다”며 “유족들이 걱정하지 않고 신고하도록 주변 지인들의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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