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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희생자 합동영결식, 운구차 타고 눈물속 마지막 등교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희생자 합동영결식, 운구차 타고 눈물속 마지막 등교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살인 참사 희생자 4명의 합동영결식이 참사발생 6일만인 23일 오전 10시 합동분향소가 있는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희생자 5명 가운데 황모(75)씨 장례식은 유족들의 사정으로 지난 21일 먼저 치러졌다. 진주시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함께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박대출 국회의원,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 이희석 진주경찰서장, 시민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영결식은 묵념과 조규일 진주시장의 추도사, 유가족 및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같은 아파트 아래·위층에 살다 희생된 김모(65·여)씨와 손녀 금모(12)양의 영결식도 이날 동시에 열렸다. 시어머니와 딸을 한꺼번에 잃고 자신도 중상을 당한 금양의 어머니(41)도 이날 환자복을 입은 채 영결식에 참석해 가슴에 묻은 딸과 시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며 오열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추도사에서 “영령들의 희생이 주는 값진 의미를 가슴에 새겨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남아 있는 우리들의 책무”라고 애도했다.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차에 실린 금양은 생전에 다니던 초등학교에 들러 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화장장으로 이동했다. 친구와 선생님들은 마지막으로 잠시 등교했다가 영원히 떠나는 금양을 눈물로 배웅했다.시각장애의 불편을 겪으면서도 사회복지사를 꿈꿨던 희생자 최모(19)양도 운구차를 타고 학교에 잠시 들러 눈물로 맞이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화장장으로 향했다. 희생자들을 화장된 뒤 각기 마련된 장지에 안장됐다. 지난 17일 새벽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이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집밖으로 나와,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러 5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9명이 연기에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英 루이왕자 첫돌 기념사진 공개…“보행기만 타면 폭주”

    英 루이왕자 첫돌 기념사진 공개…“보행기만 타면 폭주”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손비의 막내아들 루이 왕자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첫돌을 맞는다. 왕세손 부부는 22일 켄싱턴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일 첫돌을 앞둔 루이 왕자의 새로운 사진 3장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는 글과 함께 막내 루이 왕자의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달 초 노퍽에 있는 왕세손 부부의 자택 앤머홀에서 케이트 왕세손비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사진 속 루이 왕자는 흔히 ‘피터 팬 칼라’라고 부르는 앞쪽 끝이 둥근 깃이 특징인 셔츠에 짙은 파란색 바지 차림으로 이끼로 덮인 정원을 기어 다니거나 앉아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셔츠 위로 강아지 자수가 들어간 파란색 캐시미어 혼방 니트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루이 왕자의 모습은 9개월 만에 처음 공개됐다. 루이 왕자는 지난해 7월 런던 세인트제임스 공원내 왕실예배당에서 치러진 세례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 마지막이었다. 왕세손 부부에 따르면, 루이 왕자는 아직 걷지 못하지만 늘 몸을 일으키려고 하며 거실에서 보행기를 타면 폭주하듯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을 즐긴다. 한편 루이 왕자의 첫돌 행사는 켄싱턴궁에서 비공개로 치러진다. 큰형 조지 왕자는 곧 학교에 가야 하고 윌리엄 왕세손은 하루 뒤 뉴질랜드 남섬 최대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사원(모스크) 두곳에서 일어난 총격테러 희생자들을 조문하러 떠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루이 왕자의 정식 이름은 루이 아서 찰스. 지난해 세인트 조지의 날인 4월 23일 오전 11시1분, 몸무게 3.8㎏의 우량아로 태어났다. 루이 왕자는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그리고 큰형 조지 왕자, 누나 샬롯 공주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다. 사진=켄싱턴궁/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교황 “스리랑카 테러, 잔인한 폭력” 규탄

    교황 “스리랑카 테러, 잔인한 폭력” 규탄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축일인 부활절 연설에서 미사 직전 발생한 스리랑카 폭탄 테러를 강하게 규탄하고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야외 미사를 집전한 뒤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테러를 잔인한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스리랑카의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황은 “나는 부활절 일요일인 오늘 테러 소식을 슬픈 마음으로 알게 됐다”면서 “기도하는 동안 공격받은 사람들, 그런 잔인한 폭력의 모든 희생자들에게 기독교 공동체와의 애정 어린 친밀감을 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극적으로 죽은 모든 이와 이 끔찍한 사건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한 이날 발표한 ‘우르비 에트 오르비’에서 시리아, 예멘, 리비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수단, 베네수엘라, 니카라과에 이르기까지 분쟁과 내전, 정치 불안에 신음하는 지구촌 곳곳을 열거하면서 갈등 종식과 평화 정착을 강조했다. 한편 국내 각 성당과 교회에서는 21일 부활절을 맞아 기념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인 서울 명동대성당에서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가 거행됐다. 천주교 신자 1000여명이 참석해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와 은총이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한반도 그리고 온 세상에, 특별히 북녘 동포들과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개신교도 이날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교회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부활의 생명을 온 세계에, 예수와 함께, 민족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총회 등 70여개 교단과 신도들이 참여했다. 연합예배 대회장을 맡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부활의 생명력이 오늘 우리에게 불일 듯 일어나가기를 축복한다”고 염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남북 교회 공동 기도문’을 통해 “봄바람이 백두에서 한라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듯이 반만년 우리 겨레의 마음도 분단과 냉전의 장벽을 넘어 하나 됨을 느끼게 해 달라”고 바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반인권적 공권력의 6·25 전후 민간인 학살 규명해야”

    “반인권적 공권력의 6·25 전후 민간인 학살 규명해야”

    “전북 지역서 희생된 양민만 10만명 추정 과거사위 신고된 희생자는 1270명 불과 진실·화해 위한 과거사법 속히 통과돼야”“반인권적 공권력에 의해 참혹하게 희생된 민간인 학살의 진실을 반드시 규명해야 합니다.” 최정근(72) 6·25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북연합 유족회 사무국장은 최근 전북도가 한국전쟁 기간 양민학살 사건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이겠다<서울신문 4월 16일자 18면>고 발표하자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아픔을 털어놓았다. “지난 70여년 동안 유족들은 빨갱이라는 손가락질에 두렵고 무서워 기를 못 펴고 살아왔습니다. 뒤늦게 지방자치단체라도 진상 규명에 나서 다행입니다.” 최 국장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2007~2010년 실태조사를 벌였으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게 나왔다며 지역별, 사건별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 지역에서 희생된 양민만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신고된 희생자는 겨우 1270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최 국장은 유족회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전쟁 전 정치적 학살, 국민보도연맹사건, 인민군에 의한 학살, 8사단과 11사단 사건, 토벌작전, 미군 폭격, 부역 혐의 피해 등으로 수많은 양민이 재판 절차도 거치지 않고 희생됐다며 자료를 공개했다. 전국적으론 114만명으로 추정된다. 물론 유형은 비슷하다. 그러나 희생자 유족이 대부분 숨졌고 증인을 설 사람도 없어 회한과 참회의 눈물만 흘릴 뿐이라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전주형무소 학살 사건의 경우 희생자가 1927명인데 25명만 신청했을 정도라며 이번에는 최대한 많이 신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유족들은 아직도 빨갱이라는 손가락질을 당할까 봐 신고를 기피하기도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홍보를 요구했다. 진상 규명에 사명감을 가져야 할 공무원조차 사건에 대한 개념이 없어 유족들의 불만이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1951년 3월 임실 청웅폐금광에는 저희 아버님 등 마을 주민 수백명이 피난해 있다가 억울하게 희생됐지만 아직도 진실 규명이 안 됐을 뿐 아니라 일부 희생자들은 그대로 묻혀 있는 상태입니다.” 그는 “당시 이유도 모른 채 호적에 빨간줄이 올라가는 바람에 법원 공무원이 되는 길을 포기하고 농협에 입사했다”며 “국가 공권력에 의한 희생도 모자라 자손까지 연좌제에 묶여 엄청난 고통을 받은 만큼 명예회복은 역사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하루속히 통과돼야 국가폭력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칠 수 있습니다.” 최 국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 목표 중 하나인 과거사 청산이 정치권 반대로 난항을 겪자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2005년 제정된 과거사정리기본법에 의한 조사활동은 2010년 12월 기간이 만료돼 수많은 과제가 남았지만 진실화해위원회를 재가동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은 2016년 발의된 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국회에 계류 중이다. “과거사정리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전북도가 추진하는 실태조사에서 숨겨진 사건들의 진상이 밝혀지길 기대합니다.” 최 국장은 희생자 유족들이 처절한 아픔을 안은 채 침묵하지 말고 이제라도 진상조사에 적극 협조해 희미해진 역사를 바로잡아 줄 것을 당부했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핏빛 부활절… 스리랑카 교회·호텔 8차례 테러로 최소 207명 사망

    핏빛 부활절… 스리랑카 교회·호텔 8차례 테러로 최소 207명 사망

    용의자 7명 체포… 두 곳은 자살 폭탄 테러 경찰, 열흘전 급진 이슬람단체 공격 경고 외국인 피해도 커… “한국 교민은 없어”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전역에서 8차례에 걸친 연쇄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207명이 사망하고 450여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열흘 전 스리랑카 경찰청장이 자살폭탄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스리랑카 곳곳의 호텔과 성당 등지에서 일어난 8건의 연쇄 폭발 중 2건은 자살 폭탄테러였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르완 구나세케라 경찰 대변인은 이날 연쇄 폭발로 경찰 3명과 외국인 35명을 포함해 최소 207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450명이 넘는다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쇄 폭발 사건의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있는 성안토니우스성당과 시내 중심지 특급호텔인 샹그릴라호텔과 시나몬그랜드호텔, 킹스베리호텔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으며, 비슷한 시간에 콜롬보에서 북부의 서부 도시 네곰보의 성세바스티안성당과 동부 도시 바티칼로아의 시온교회에서도 잇따라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6번의 폭발 이후 콜롬보의 한 호텔을 비롯해 2번의 폭발이 잇따라 발생하며 불안이 가중됐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네곰보의 성당에서만 60명 이상이 숨졌고 바티칼로아의 교회에선 최소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정확한 폭발 원인과 폭발에 사용한 도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시나몬 그랜드호텔과 교회 한 곳에서는 자살폭탄 공격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푸지트 자야순다라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외국 정보당국으로부터 급진 이슬람단체 NTJ(내셔널 타우헛 자맛)가 콜롬보의 인도 고등 판무관 사무실과 주요 교회를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할 예정이라는 정보를 전해 듣고 간부들에게 보안 경보문을 보냈다고 AFP가 전했다. NTJ는 주민 대다수(70.2%)가 불교를 믿는 스리랑카에서 불상 등을 훼손하며 지난해부터 주목을 끈 단체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며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성명을 통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사고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날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22일 스리랑카의 모든 공립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스리랑카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날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에는 현재 1000명의 교민이 살고 있으며 이 중 400여명은 콜롬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미국에 이어 영국, 독일, 뉴질랜드 등 각국 정상들은 일제히 잔혹한 테러 행위를 규탄하면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교회와 호텔에 대한 끔찍한 테러 공격을 당한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트윗에서 사망자 수를 ‘최소 1억 3800만명’으로 표현했다. ‘최소 138명’을 잘못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우리는 어느 누구고 두려움을 갖고 믿음을 실천하지 않도록 함께 굳건히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늘과 같은 끔찍한 방법으로 그들 자신이 승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문 대통령 “스리랑카 비극 믿기지 않아…깊이 애도”

    문 대통령 “스리랑카 비극 믿기지 않아…깊이 애도”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성당과 호텔에서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스리랑카의 부활절 비극이 믿기지 않는다. 미사가 진행되는 성당을 비롯해 교회와 호텔의 무고한 시민들에게 있어서는 안 될 테러가 가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신앙과 믿음이 분노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평화를 위협하는 일은 인류 모두가 함께 막아야 할 적대적 행위”라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충격에 빠진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시리세나 대통령님이 하루빨리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적었다. 한편 스리랑카 현지 언론은 병원 관계자를 인용,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최소 138명(외국인 35명 포함)이 숨지고 4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스리랑카는 인구의 74.9%를 차지한 싱할라족과 타밀족(11.2%) 간에 내전이 벌어져 26년만인 2009년 종식될 때까지 1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현지에선 이번 사건의 경우 종교적 이유로 발생한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스리랑카 주민 대다수(70.2%)는 불교를 믿으며, 힌두교도와 무슬림이 각각 12.6%와 9.7%씩을 차지한다. 스리랑카 인구의 6% 남짓인 가톨릭 신자는 싱할라족과 타밀족이 섞여 있어 민족갈등과 관련해선 오히려 중재역에 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톨릭 기념일인 부활절 예배 시간에 테러가 발생한 것도 이런 주장에 무게를 싣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교황 “부활 주일에 스리랑카 테러…희생자 위해 기도하겠다”

    교황 “부활 주일에 스리랑카 테러…희생자 위해 기도하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부활절 야외미사를 집전한 뒤 스리랑카 테러를 규탄하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부활 주일에 슬프게도 애도와 고통을 가져온 공격 소식을 들었다”며 “기도 중에 공격을 당한 현지 기독교 공동체와 그런 잔인한 폭력에 희생된 모든 이와 함께 할 것이다. 비극적으로 죽은 모든 이와 이 끔찍한 사건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스리랑카의 교회와 고급 호텔 등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160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다쳤다. 스리랑카는 인구의 74.9%를 차지한 싱할라족과 타밀족(11.2%) 간에 내전이 벌어져 26년만인 2009년 종식될 때까지 1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현지에선 이번 사건의 경우 종교적 이유로 발생한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스리랑카 주민 대다수(70.2%)는 불교를 믿으며, 힌두교도와 무슬림이 각각 12.6%와 9.7%씩을 차지한다. 스리랑카 인구의 6% 남짓인 가톨릭 신자는 싱할라족과 타밀족이 섞여 있어 민족갈등과 관련해선 오히려 중재역에 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톨릭 기념일인 부활절 예배 시간에 테러가 발생한 것도 이런 주장에 무게를 싣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계속 기억하자”… 로마서 열린 세월호 5주기 추모 미사

    “계속 기억하자”… 로마서 열린 세월호 5주기 추모 미사

    “억울한 죽음 규명, 살아있는 자의 의무”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미사가 열렸다.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에서 유학 중인 한인 신부, 수녀 등 성직자와 로마에 거주하는 평신도 등 80명은 이날 저녁 로마 중심가의 교황청립 그레고리안대 예배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로마에 체류하는 한인 성직자들은 세월호 사고 1주기부터 매년 추모 미사를 열어 왔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미사는 로마유학사제단협의회 회장인 수원교구의 배성진 신부가 집전했고 강론은 예수회 소속의 김민철 신부가 맡았다. 김 신부는 “일각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그만하자고 하는데, 뭘 그만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인간 생명의 고귀함을 알기 위해서라도 아직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사건을 우리 사회가 철저히 되돌아보고 희생자들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오늘만 기억하지 말고 계속 기억하자. 어린 생명들이 억울하게 죽어간 원인과 과정을 밝히는 것은 살아 있는 자들의 의무이며 그래야 동일한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사 시작 전에는 세월호에 탑승한 학생들의 사고 전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사에도 참석한 이백만 교황청 주재 한국 대사는 “가톨릭의 성지인 로마에서 한인 성직자들과 신자들이 해마다 잊지 않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 뜻깊고 고맙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윗집 19살 여고생 CCTV까지 달았지만… 12살 손녀·65살 할머니도 희생

    17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방화·난동 사건으로 희생된 아파트 주민 5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진주 혁신도시 내 한일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과 급보를 접하고 찾아온 친인척들의 눈물과 흐느낌에 휩싸였다. 희생자들은 사건 직후 병원 4곳으로 분산 이송됐으나 유족 동의로 이날 오후부터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한 가정은 가족 6명 중 4명이 숨지거나 다쳐 풍비박산났다. 피해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금모(12)양 가족이다. 금양과 할머니 김모(65)씨가 용의자 안모(42)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금양의 어머니(42)는 딸을 구하기 위해 안씨를 막다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금양의 사촌 언니(18)는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유족들은 오후 2시 이후 합동분향소로 모이기 시작했다. 더러는 들어서자마자 다른 친인척들을 붙잡고 눈물을 쏟았다. 합동분향소 곳곳에서는 “개인적인 감정도 없는데, 어떻게 이웃들을 무참히 살해할 수 있나”라며 울분을 토했다. 한 유족은 “언론에서 얘기하는 임금체불이 문제였다면 다니던 회사에 가서 풀지 왜 아무 죄 없는 이웃을 살해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눈물을 훔쳤다. 유족들은 피해보상 문제도 언급했다. 일부는 “내일(18일) 부검이 끝나면 장례절차에 들어가는데 장례가 끝나면 정부도, 진주시도, 아무도 책임을 안 질 것”이라며 “아무 영문도 모르고 억울하게 숨진 사람들에겐 누가 책임을 지고, 보상하나”라며 한탄했다. 유족 백모(63·여)씨는 “이번 사건으로 동서가 숨지고, 조카도 흉기에 폐쪽을 찔려 숨을 잘 못 쉰다고 들었다. 조카까지 죽으면 안 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 “동서가 오래 전 남편을 잃고 혼자서 애 둘을 키웠는데, 온갖 일을 다하면서 수십년 고생하다가 얼마 전에야 겨우 식육식당 같은 것 하나 차려서 이제 조금 살만해진다 싶으니까 이렇게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숨진 최모(19)양 유족은 “지난달 12일 딸이 하교할 때 범인이 따라가 오물 뿌리는 모습까지 폐쇄회로(CC)TV에 있는데, 그때 경찰 등에서 제대로 대응했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았을까”라며 한탄했다. 합동분향소에 취재진이 몰리면서 일부 유족들은 “빈소에서 왜 이러느냐, 나중에 좀 하면 안 되느냐”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이날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건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긴급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진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진주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이제는 잃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잃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잊지 않겠습니다

    팽목항서 추모극·안전행동의 날 행사 유가족 24명 낚싯배로 사고 해역 찾아 안산 전역 사이렌… 시민 5000명 행사 인천에선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 열려 강원·광주 학생단체 진상 규명 촉구도“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건 잊지 않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공동 주관한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정 도 교육감, 윤화섭 안산시장,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추도사에서 “세월호 참사 5년이 지났어도 슬픔은 그대로다. 인사도 없이 떠나간 참사 희생자 304명 모두가 (오늘) 우리 곁에 온 것 같다”며 “대한민국은 아직 그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진상규명을 못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인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추도사에서 “희생된 우리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함께한 모든 분 고맙다”며 “우리 아이들이 별이 됐다고 말을 한다. 정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끔찍한 당시를 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산시 단원고에서는 ‘다시 봄, 희망을 품다’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약했다. 사회자로 나선 3학년 부회장 김민희양은 “어느덧 시간이 흘러 5주기를 맞았지만, 아직도 진실은 수면 아래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노란 리본을 만들고, 사고 당시 2학년 교실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안산교육지원청 내 ‘기억교실’을 찾아가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는 이날 오전 ‘다시, 4월’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팽목 바람길 12.5㎞ 걷기에 참석한 추모객들은 기억의 벽 일대를 걸으며 희생자들을 기억했다. 청소년 체험 마당 등에 이어 추모극 ‘세월을 씻어라’가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을 눈물로 얼룩지게 했다. 사고 당시 유가족들이 머물렀던 진도체육관에서는 진도군민과 학생 등 500여명이 추모식과 ‘국민 안전 행동의 날’ 행사를 펼쳤다.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도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관에는 세월호 사고 당시 희생된 단원고 학생·교사를 제외한 일반인과 세월호 승무원 등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제주에서도 세월호 촛불연대 주최로 행사가 열렸다. 제주시 산지천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제주지역 17곳에서 세월호 추모·기억공간을 찾은 사람들이 접은 종이배를 큰 배에 싣고 5년 전 세월호가 도착해야 했던 제주항 2부두까지 행진을 벌였다. 제주국제대에서도 단원고 희생자 중 제주국제대에 명예 입학한 7명을 위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강원과 광주 지역 시민·학생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다. 단원고 학부모 24명은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진도 동거차도 인근 침몰사고 해역을 찾았다. 진도 서망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도착한 이들은 희생자의 넋을 달래려 차례로 국화를 바다에 던졌다. 한 학부모가 “애들한테 인사합시다”라고 외치자 눈물바다로 바뀌었다. 이승현(당시 16세·단원고 2년)군 아버지 이호진씨는 “답답하죠. 배에 있는데 물이 들어온다 생각해 봐요”라고 되물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안산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4월, 못잊을 이름…5년, 야속한 세월

    文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철저히 할 것” 정치인 도넘은 ‘세월호 망언’ 국민 공분 애꿎은 죽음을 겨냥한 어른들의 끝없는 막말 속에 우리는 어느새 다섯 번째 ‘4·16’을 만났다. 어느 누군가에겐 아들이나 딸, 엄마나 아버지였을 희생자 304명을 떠올린다면 엄두도 내지 못할 언어폭력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이날도 어김없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고해인, 김민지, 김민희, 김수경, 김수진, 김영경, 김예은, 김주아, 김현정, 문지성, 박성빈, 우소영, 유미지, 이수연, 이연화, 정가현, 조은화, 한고운…’이라고 스러진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기억을 다시 소환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대한민국 전역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안전한 나라를 일구어 생명을 존중하겠다는 뜻으로 ‘리멤버 20140416’이라는 글을 돋을새김하거나 노란 리본을 달았다. 갈수록 또렷해지는 아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속하게 흐른 세월은 침몰사고 해역에서도 오롯이 엿보였다. 숱한 목숨과 함께 세월호를 삼켰던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현장엔 참사를 알리는 부표가 원래 ‘세월호’라는 명칭 중 ‘호’ 글자 부분을 잃은 채 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세월호 아이들을 가슴에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이 나라를 바꾸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유가족에겐 “지난 3월 17일 광화문에 모셨던 희생자 영정의 자리를 옮기는 이안식이 있었다. 5년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껴안으며 위로를 나누던 광화문을 떠나는 유가족 마음이 어떠셨을지 다 가늠 되지 않는다”며 위로를 건넸다. 또 “아이들이 머물렀던 자리가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공간이 됐다는 게 유가족께 작은 위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월호 5주기...노정렬,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성대모사로 전하는 추모

    세월호 5주기...노정렬,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성대모사로 전하는 추모

    시사풍자 개그맨 노정렬이 16일 세월호 5주기를 추모하며 “사람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나라를 만들어가는데 모두가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씨는 16일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서 “(세월호 사고는) 세월이 흘러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현대사의 역사적 참극”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시사 현안을 짚어 온 그는 이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로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빌려 “부끄러운 일은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지기를 두려워하는 세력들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돈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이 먼저인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당 콘텐츠는 오디오(팟캐스트 바로 가기)로도 확인 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세월호 5주기...노정렬,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성대모사로 전하는 추모

    세월호 5주기...노정렬,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성대모사로 전하는 추모

    시사풍자 개그맨 노정렬씨가 16일 세월호 5주기를 추모하며 “사람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나라를 만들어가는데 모두가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씨는 16일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서 “(세월호 사고는) 세월이 흘러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현대사의 역사적 참극”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시사 현안을 짚어 온 그는 이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로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빌려 “부끄러운 일은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지기를 두려워하는 세력들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돈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이 먼저인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당 콘텐츠는 오디오(팟캐스트 바로 가기)로도 확인 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에 기뻐하지 못하고 말 없이 포옹만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에 기뻐하지 못하고 말 없이 포옹만

    ‘결코 원하지 않았던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영국 BBC가 15일(현지시간) 발표된 퓰리처상 수상자 명단 가운데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서 발행되는 캐피탈 가제트의 특별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붙인 제목이다. 미국 언론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을 받으면 당연히 축하가 쏟아져야 하는데 그럴 수 없었다. 수상작이 지난해 6월 이 신문사 뉴스룸에서 무장괴한에게 총격을 받고 숨진 다섯 동료들을 다룬 1면 기사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신문사 직원들은 수상 소식을 들은 뒤 말 없이 서로를 껴안으며 존 맥나마라, 웬디 윈터스, 레베카 스미스, 제럴드 피치먼, 롭 히아센 등 세상을 등진 동료들의 명복을 빌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직원들은 동료들이 총기 난사로 세상을 떠난 충격을 털고 다음날 신문을 정상 발행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퓰리처상 이사회는 상금으로 10만 달러를 주며 저널리즘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격려했다. 총기 난사 보도로 지역신문 두 곳이 더 수상했다. 지난해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를 취재·보도한 공로로 사우스 플로리다 선 센티널을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신문 기자들은 총기난사로 17명이 세상을 떠난 뒤 몇 개월 동안 후속 취재를 통해 지역사회에 미친 충격과 총기 권리-규제 관련 논쟁에 미친 영향 등을 다뤘으며 현지 당국이 총기난사 사건을 막지 못한 실패 원인을 지적한 것을 수상 이유로 들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지난해 10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11명이 희생된 총기난사 사건 보도와 관련해 긴급뉴스 부문 상을 받았다. 포스트-가제트 편집국은 이날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했다. NYT는 지역신문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상황에 지역 신문 세 곳을 시상함으로써 퓰리처상 이사회가 지역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군부에 의한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취재, 보도한 공로로 국제보도 상을 받았다. 이 통신사의 와 론과 초 소에 우 기자는 로힝야족 관련 기밀문서를 부정하게 입수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재판 과정에서 윗선의 함정수사 지시가 있었다는 경찰관의 폭로가 나왔으나 법원은 이를 무시하고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두 기자는 지난해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AP통신도 예멘 내전으로 인한 난민들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고발한 공로로 역시 국제보도 상을 받았다. NYT는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부친으로부터 수십 년에 걸쳐 현 시세로 4000억원 이상을 받아 탈세하는 등 재산 형성 과정을 파헤친 보도로 해설 보도 상을 수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친으로부터 100만 달러를 빌려 사업을 시작한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라고 자랑해온 것과는 배치된다. NYT는 지난해에는 워싱턴포스트(WP)와 공동으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내통 의혹을 보도해 국내 보도 부문 수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 자신의 잘못이 일단 드러나지 않자 지난달 말 NYT와 WP에게 퓰리처상을 반납하라고 공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에게 2016년 대선 직전 ‘입막음’으로 13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사실을 폭로, 국내 보도 부문 상을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의 유명 부인과 의사인 조지 틴들이 30여년 근무하며 다수의 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보도한 공로로 탐사보도 부문 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은 언론 분야에서는 보도, 사진, 비평, 코멘터리 등 14개 부문에 걸쳐, 예술 분야에서는 픽션,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주형무소 학살·익산역 폭격’ 한국전쟁 양민학살 진상 조사 전북도, 전수조사 후 피해자 지원

    전북도가 한국전쟁(1950~1953)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학살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전북도는 2007~2010년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실태조사를 벌였지만 진실 규명에는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한 유가족들의 명예회복을 돕는 사업도 추진한다. 실태조사는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추진한다. 연구용역은 이달 말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대 피해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전주형무소 학살사건과 이리역 폭격사건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전주형무소 학살사건은 전쟁 초기 남측과 북측이 차례로 수형자들을 살해한 사건으로 피해자가 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익산역 폭격사건은 미군 폭격기가 당시 이리역에 폭탄을 퍼부어 4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이 밖에도 완주, 임실, 무주, 김제 등 도내 곳곳에서도 국군과 인민군, 좌·우익 간 충돌로 무고한 양민들이 다수 희생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서도 군·경과 인민군이 저지른 양민학살사건이 많아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면서 “과거사위 조사 당시 미진했던 사건과 그동안 구전으로 전해지는 사건까지 모두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기록상 한국전쟁 동안 사망한 민간인은 37만여명이고 전북지역 사망자는 5만 4678명으로 전남 8만 4000여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월호 5주기] 하루도 널 잊은 날이 없었다

    [세월호 5주기] 하루도 널 잊은 날이 없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 안산 단원고 정문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걸려 있다. 참사 당시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중 250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월호 5주기] 일반인도 똑같은 희생자인데… 국민 관심도, 예산 편성도 뒷전

    [세월호 5주기] 일반인도 똑같은 희생자인데… 국민 관심도, 예산 편성도 뒷전

    잠수사 이광욱 씨 등 44명 봉안함 안치 3년 전 개관 후 폐관 등 파행 운영 험난평일 20여명 방문… “정부 관심 아쉬워”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추모관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504㎡ 규모로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가족공원에 세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는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44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학생들을 살리느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세월호 직원 박지영·정현영씨, 사무장 양대웅씨, 아르바이트생 김기웅씨 등 세월호 승무원 9명을 비롯해 환갑 여행을 떠났다가 한꺼번에 변을 당한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 12명, 시신 인양을 하다 순직한 잠수사 이광욱·이민섭 씨 등 (단원고 희생 학생들을 제외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이다. 박씨와 정씨는 매점과 커피숍에서 각각 일하는 직원이었지만 진짜 세월호의 선장이었다. 이들은 승객 구조 의무가 있는 승무원이라기보다는 영업직에 가까웠으나 선원들이 모두 도피한 상태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학생들을 구조하다 시신으로 발견됐다. 박씨와 정씨, 양씨 3명은 의사자로 인정돼 지난해 10월 국립현충원으로 유골이 옮겨졌지만 이들이 있던 자리는 사진, 추모글과 함께 그대로 보존돼 있다. 전시실에는 세월호 축소 모형과 세월호 사고 관련 영상, 희생자들의 영상·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그러나 추모관 운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세월호 2주년인 2016년 4월 16일 문을 연 추모관은 다음날부터 파행 운영됐다.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데다 추모관 운영 주체가 애매해 상주인력이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가 같은 해 9월 재개관됐다. 이듬해인 2017년에도 예산 편성이 늦어져 1·2월 두 달간 운영을 못했다. 지금은 인천시설공단이 채용한 직원 3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지만 연임이 되지 않은 8개월 짜리 단기 계약직이어서 전문성이 떨어진다. 때문에 유가족 2명이 상주하면서 운영을 지원하는 실정이다. 추모관이 개관한 지 3년이 됐지만 이곳을 아는 사람들도 많지 않다. 평일은 20~30명, 주말에는 60여명이 찾고 있다. 전태호(43) 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정부나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면서 “해양사고 안전 매뉴얼 등 새로운 콘텐츠를 담으려면 시청각실 등이 필요한데 예산이 미흡해 공간 확충에 어려움에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전주형무소 학살·익산역 폭격’…한국전쟁 양민학살 진상 조사

    전북도가 한국전쟁(1950~1953)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학살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전북도는 2007~2010년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실태조사를 벌였지만 진실 규명에는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한 유가족들의 명예회복을 돕는 사업도 추진한다. 실태조사는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추진한다. 연구용역은 이달 말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대 피해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전주형무소 학살사건과 이리역 폭격사건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전주형무소 학살사건은 전쟁 초기 남측과 북측이 차례로 수형자들을 살해한 사건으로 피해자가 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익산역 폭격사건은 미군 폭격기가 당시 이리역에 폭탄을 퍼부어 4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이 밖에도 완주, 임실, 무주, 김제 등 도내 곳곳에서도 국군과 인민군, 좌·우익 간 충돌로 무고한 양민들이 다수 희생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서도 군·경과 인민군이 저지른 양민학살사건이 많아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면서 “과거사위 조사 당시 미진했던 사건과 그동안 구전으로 전해지는 사건까지 모두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기록상 한국전쟁 동안 사망한 민간인은 37만여명이고 전북지역 사망자는 5만 4678명으로 전남 8만 4000여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전쟁 양민학살 진상 밝힌다-전북도

    전북도가 한국전쟁기간(1950~1953)에 희생된 양민학살사건 진상 규명에 나선다. 전북도는 한국전쟁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양민학살사건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여 진실을 밝히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2007~2010년 실태조사를 벌였으나 진실 규명에 미흡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도내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이유로 살해됐는지 지역별, 사건별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결과가 나오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한 유가족들의 명예회복을 돕는 사업도 추진한다. 실태조사는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추진한다. 연구용역은 이달 말 발주된다. 특히, 국내 최대 피해지 가운데 한곳으로 꼽히는 전주형무소 학살사건과 이리역 폭격사건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전주형무소 학살사건은 개전 초기 우리 군·경과 북한군이 차례로 수형자들을 무참히 살해한 참사다. 피해자가 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역 폭격사건은 미군 폭격기가 당시 이리역에 폭탄을 퍼부어 4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회자된다. 완주, 임실, 무주, 김제 등 도내 곳곳에서도 국군과 북한군, 좌·우익간 충돌로 무고한 양민들이 다수 희생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서도 군·경과 북한군이 저지른 양민학살사건이 많아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면서 “과거사정리위 조사 당시 미진했던 사건과 그동안 구전으로 전해져온 사건까지 모두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기록상 한국전쟁 동안 사망한 민간인은 37만여명이고 전북지역 사망자는 5만 4678명으로 전남 8만 4000여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잊지 않고 함께 지켜줄게요”… 빗속 유족 보듬은 ‘안전 약속’

    “잊지 않고 함께 지켜줄게요”… 빗속 유족 보듬은 ‘안전 약속’

    주말·휴일 안산·목포서 아픔 기억하며 눈물 음악·연극으로 희생자 안식 기원·유족 위로 중·고생 ‘노란 풍선 인간리본’ 만들어 애도 ‘진상규명’ 꾹꾹 눌러 쓴 엽서로 염원 표현도“4월은 잔인합니다. 흐르는 세월에도 잊혀지는 게 아니라 더 기억이 뚜렷해지니까.”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서 만난 정성욱(49)씨는 이렇게 되뇌었다. 금쪽과도 같은 아들 동수(당시 17·단원고 2년)군을 잃은 그는 “트라우마 치료 권유를 받았지만 아이에게 미안해 포기했다. 참사 이후 정권교체에도 변화를 피부로 느끼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빗속에선 ‘경기 페스티벌-약속’이란 타이틀 아래 세월호 희생자들을 보듬는 자리가 마련됐다.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 그리움으로 아파하는 가족을 지켜주겠다는 ‘약속’,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이란 의미를 담았다. 경기팝스앙상블이 오후 4시 안산 와동체육공원에서 붐업 공연 ‘나비날다’를 열어 팝송과 클래식, 뮤지컬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을 연주했다. 오후 7시 30분 메인 공연에서는 경기도립국악단의 추모곡 연주, 도립무용단의 위로 퍼포먼스로 애잔함을 더했다. 소리꾼 전태원의 ‘상사화’, 크로스오버 밴드 ‘두 번째 달’의 연주, 성악가 홍일의 ‘시간을 보내고’로 하늘나라에서라도 안식을 누리라고 빌었다. 이어 제주에서 온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토크쇼, 그림 전달식이 있었다. 도립극단의 낭독 공연과 출연진 전원의 합창 ‘잊지 않을게’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안산 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도립극단이 ‘태양을 향해’를 선보였다. 아픔을 보듬고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불행도 삶의 과정이며, 그조차도 소중하다는 것을 전달하려는 작품이다. 13일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같은 곳 해돋이극장에서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로 세월호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 공포, 탄식의 감정을 담은 이은선의 ‘물 속에서(Im Wasser)’,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등을 연주했다. 기획을 맡은 정도연 연출가는 “남은 사람과 그 곁을 돕는 고마운 이웃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건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신항엔 13일 목포 중고학생연합회 주최 추모식에 학생 416명이 참석해 아픔을 기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머리 위로 노란색 풍선을 들어 ‘인간 리본’을 표현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잊지 않겠다’는 맹세와 ‘진상규명’을 바라는 마음을 꼭꼭 눌러 쓴 노란색 엽서로 염원을 기원하기도 했다. 중견작가 정태관 화백은 목포 평화광장에서 304m 길이 옷감에 세월호 희생자 304명 이름을 또박또박 써 내려가는 ‘시민 릴레이 퍼포먼스’ 문화제를 개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산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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