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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트라팩 코리아, 자원순환·탄소중립 가치 알린 ‘2026 난빛축제’ 성황리 마무리

    테트라팩 코리아, 자원순환·탄소중립 가치 알린 ‘2026 난빛축제’ 성황리 마무리

    글로벌 식품 전처리 및 포장 기술 선도 기업 테트라팩 코리아가 지난 5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14회 ‘2026 난빛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난빛축제는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난지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환경문화 행사다. 환경을 사랑하는 꽃섬문화원과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테트라팩을 비롯해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SCCK), 사단법인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KACRA) 등 다양한 기관이 뜻을 모았다. 올해 축제는 ‘지금, 꿈이 이루어지는 시간(Now is the Moment) 바로 여기!(Right Here!)’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미래와 세대·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 실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테트라팩 코리아는 자사의 환경 캠페인 ‘더 라잇 무브(The Right Move)’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멸균팩 재활용의 중요성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소개했다.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가정에서 직접 가져온 멸균팩을 수거함에 반납하며 재활용 이벤트에 동참했다. 수거된 멸균팩은 향후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는 유럽연합(EU) 기후행동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축사를 통해 환경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방문객들에게 직접 멸균팩 재활용 방법을 설명하는 등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했다. 축제 현장에는 시민들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탄소중립 사랑마을 나인커브스(Nine Curves) 9개 실천 약속 캠페인’도 새롭게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저탄소 식단 등 9개 부스에 마련된 환경 미션을 수행하며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행 방안을 체험했다. 이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도로를 스케치북 삼아 미래 꿈을 그리는 ‘스케치북 : 지구’를 비롯해 나무 목걸이 만들기, 다트룰렛, 페이스페인팅 등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드와이트 국제학교 학생들의 합창 공연, 경원태권도시범단, 꽃섬앙상블, 빅토리아킴컴퍼니의 댄스 퍼포먼스, 가수 이도진과 곽희성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행사의 피날레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평화의공원 유니세프광장까지 행진하는 ‘희망의 걸음’이 장식했다. 참가자들은 공원 일대를 함께 걸으며 난빛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자원순환 실천 의지를 다졌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6월부터 ‘기업성장응답센터’ 가동…바이오 기업 대변자 역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6월부터 ‘기업성장응답센터’ 가동…바이오 기업 대변자 역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바이오 분야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성장응답센터’를 6월부터 운영한다. 기업성장응답센터는 자원관 사업에 참여하거나 협력을 희망하는 바이오 중소기업들이 겪는 제도적 불편함이나 현장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이를 함께 개선해 나가는 전담 소통 창구다. 특히 자원관은 애로사항을 건의한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분 보호와 공정한 행정 서비스를 약속하는 ‘기업민원 보호·서비스 헌장’을 공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안전한 소통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응답센터는 기업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온라인과 현장 상담 방식으로 병행 운영된다. 온라인은 자원관 누리집을 통해 상시 이용 가능하며, 현장 상담은 자원관 내에서 받을 수 있다. 향후 자원관은 수렴된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바이오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무적 지원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접수 창구’를 넘어선 복합적인 기업 민원의 경우 부처 간 장벽을 뛰어넘어 규제 개혁을 대변해 주는 ‘적극적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바이오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라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지원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 “중앙당 지원 받아 구례 농어촌 기본소득 30만원 실현할 터”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 “중앙당 지원 받아 구례 농어촌 기본소득 30만원 실현할 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당대표와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가 31일 구례경찰서 로터리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며 압도적 승리를 위한 세 몰이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농어촌 기본소득 30만원 지급’과 ‘구례 예산 5000억원 시대’ 실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먼저 유세차에 오른 정청래 당대표는 “구례군의 예산이 적어 기본소득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며 “장길선 후보가 공약하고 있는 ‘구례군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 선정’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재정적·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남·광주 통합으로 4년간 20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만큼, 구례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예산이 탁탁 밀려들 것이다”며 “구례군의장을 지내며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준비된 장길선 후보를 선택해 주신다면 민주당이 호남에 효도하는 심정으로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당 지도부의 강력한 지원 사격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장 후보는 “기본소득 30만원 지급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정청래 당대표께서 적극적인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해 주신 만큼 구례의 실현 가능한 희망이 현실화 될것이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책으로 “37년간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유아 돌봄과 교육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행복 교육 도시’를 만들겠다”며 “ 구례 예산 5000억 시대를 달성해 인구 감소로 구례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군민들의 걱정을 확신과 자부심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 “550만원 중고차 단돈 ‘2500원’에 가져왔다”…아픈 딸 둔 가장, 김선태가 울렸다

    “550만원 중고차 단돈 ‘2500원’에 가져왔다”…아픈 딸 둔 가장, 김선태가 울렸다

    충북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다 사직한 일명 ‘충주맨’ 김선태씨가 신장 질환을 앓는 딸을 키우는 젊은 가장에게 자신의 중고차를 사실상 무상으로 넘긴 사연이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간 운행한 차량의 매각 과정을 공개했다. 전문 차량 매입 플랫폼의 점검 결과 해당 차량의 매입가는 약 550만원으로 평가됐지만, 그는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구독자에게 직접 차량을 전달하기로 했다. 차량을 인도받은 이는 신장 질환을 앓는 돌 무렵 딸을 키우고 있는 24세 가장이었다. 그는 아이의 통원 치료를 위해 차량이 꼭 필요하다며 구매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그는 차량을 87만원에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사연을 들은 김선태는 현장에서 차량 가격을 2500원으로 정했다. 김씨는 여기에 더해 구매자의 희망 금액에 상당하는 약 87만원어치 기저귀와 물티슈도 함께 전달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 잘 키우셔라”는 진심 어린 덕담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차량을 구매한 구독자는 댓글을 통해 “차량을 받은 지 2주 정도 되어가는데 정말 잘 타고 있다. 제가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받은 게 훨씬 많아서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는 태어났을 때보단 계속해서 건강해지는 중이고 신장은 아직까지 안 좋아서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 아기 건강을 기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구독자의 아내도 “남편이 출퇴근할 때, 쉴 때는 드라이브 겸 아기랑 나가서 놀거나 병원갈 때 진짜 너무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차부터 점검, 기름 만땅, 직접 운전해서 와주시고, 이런 차를 돈도 안 받아가셨다. 기저귀, 물티슈 선물, 좋은 기운과 응원까지 너무 좋은 것들만 가득 받아간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동작구,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돌보는 ‘마음클리닉·마음톡톡’ 추진

    동작구,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돌보는 ‘마음클리닉·마음톡톡’ 추진

    서울 동작구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2026년 아동·청소년 마음클리닉·마음톡톡’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부터 동작구마음건강센터(장승배기로 168 드림타워 7층)에서 운영하는 ‘마음클리닉’, ‘마음톡톡’ 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마음클리닉’은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상담을 맡아 정신건강 상담, 약물 교육, 치료적 자문 등을 지원한다.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 한다. 심리 분석과 치료를 돕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중앙대학교 임상심리실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는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과 정신건강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심리치료와 부모 상담을 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보호자는 먼저 동작구마음건강센터로 전화 신청을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성장기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평생의 삶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 등 전문적인 개입이 핵심”이라며 “정신과적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지만 문턱이 높아 고민하던 아동‧청소년 및 보호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 양천구, “주거침입 불안 던다”…‘안심홈세트’ 지원

    양천구, “주거침입 불안 던다”…‘안심홈세트’ 지원

    서울 양천구는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침입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1인 가구와 스토킹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모집에 나선다. 구는 생활 방범 장치 지원으로 ‘표적이 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77가구로 1인 가구 66가구와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 11가구 등이다. 먼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월세나 자가 등 주거 유형에 상관없이 주택가액 또는 임차보증금이 3억 5000만원 이하인 경우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 현관문 안전장치와 더불어 스마트 초인종과 가정용 폐쇄회로(CC)TV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자가의 경우 건축물대장) 등을 갖춰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범죄 피해자 지원 대상은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된 스토킹 피해자 ▲범죄 피해 우려가 있어 경찰이 추천한 주민 ▲성범죄 피해자 등이며 양천경찰서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위급상황에서 바로 신고 가능한 ‘음성인식 무선비상벨’, 현관문을 닫을 때 지연 없이 즉시 잠기는 ‘디지털 도어록’을 추가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골목마다 이어지는 나눔…‘두드림 활동’ 등

    동대문구, 골목마다 이어지는 나눔…‘두드림 활동’ 등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 곳곳에서 주민과 상점, 민간단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장안1동의 지정환피자 장안점은 2016년부터 한부모가정과 다자녀가정 5가구에 매월 피자, 치킨, 스파게티, 음료 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나눔의 누적 환산액은 2600만원에 이른다. 장해규 회장도 2022년부터 매년 장학금과 후원금을 기탁하고 백미와 김장김치 후원까지 이어갔다. 이웃을 직접 찾아가는 돌봄도 활발하다. 장안1동 주민센터와 장안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3일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두드림(do dream) 활동’을 진행했다. 단원들은 장안1동 주민센터 앞과 장평중학교 앞에서 주민들을 만나 위기가구 제보 방법을 안내했다. 이들은 지역 1인 가구 12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안부 전화와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전농1동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가 지난 12일 주민센터에 기부한 김치 2㎏ 71상자는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 71가구에 전달됐다. 아이들을 위한 지원도 있다. 전농1동 주민센터와 희망복지위원회는 지역 상점과 협력해 한부모가정 초등학생 자녀에게 생일 축하 아이스크림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이 같은 나눔과 돌봄이 공공복지의 빈틈을 메우는 중요한 힘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공공복지와 민간 나눔이 함께 작동하도록 동 주민센터와 지역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제때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휴대전화 끄고 마음 켜봐요…영등포구, ADHD 가족 소통 캠프 운영

    휴대전화 끄고 마음 켜봐요…영등포구, ADHD 가족 소통 캠프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스마트폰 과의존 등으로 일상생활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과 부모를 위해 오는 6월 27일 ‘가족 캠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캠프는 스마트폰 과의존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ADHD 아동의 특성을 고려해 미디어 중독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가족 관계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캠프는 6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과정으로 종로구에 있는 HD행복연구소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가족당 전문 인력을 1대1로 배치해 아동을 효과적으로 돌보는 방법을 전달하고 부모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피드백 방식을 실습해 보는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자신의 숨겨진 감정과 진짜 욕구 알아차리기 ▲양육 및 학업 스트레스 관리법 ▲가족의 장점을 발견해 긍정적 관점 갖기 ▲관계 형성의 기초가 되는 내면 알아가기 ▲서로에 대한 고마움의 자원 찾아보기 ▲화를 내거나 떼쓰는 행동 대신 감정을 ‘말’로 올바르게 표현하도록 훈련하기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해결책 위주로 진행된다. 구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캠프 참여자를 모집한다. 휴대전화 과의존 등으로 소통의 한계를 겪거나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ADHD 자녀를 둔 가구가 모집 대상이다. 총 4가족(가족당 부모와 아동 포함 3인 기준, 총 12명)을 선발한다. 아동과 부모가 반드시 함께 참가해야 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정은 구청 건강증진과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심의를 통해 최종 참가자를 뽑는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ADHD 자녀를 둔 가정은 일상 소통의 오해로 마음고생과 양육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다”며 “캠프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들여다보고 건강한 가정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철 “상식과 정의 대변…가상의 ‘단일화 후보’와 싸움도 끝” [6·3 인터뷰]

    김정철 “상식과 정의 대변…가상의 ‘단일화 후보’와 싸움도 끝” [6·3 인터뷰]

    6·3 지방선거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서울시장 후보 네 명 중 상식과 정의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은 김정철뿐”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29~30일) 첫날인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빨간색이 싫어서 파란색을 찍고 파란색이 싫어서 빨간색을 찍는 게 진짜 사표고 대한민국을 썩게 만드는 독과 같은 표”라며 “공정과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전날 오후 11시 단 1회만 열린 데 대해 “하다못해 상품을 구매할 때도 비교 사이트에서 꼼꼼히 비교할 수 있다”며 “그런데 930만 시민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서울시장 선거 토론회를 사전 투표일 직전에, 그것도 밤부터 자정을 넘겨 한다는 건 시민의 알 권리를 뺏고 공정한 선거의 룰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상대의 동문서답과 변명에도 재반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 ‘정원오의 도망 달력’을 꺼내든 김 후보는 “저는 누구보다 정책 토론을 원한다”며 “제가 추노꾼도 아니고 본인 검증대를 도망 다니는 정 후보가 토론을 계속 회피한다”고 비판했다. 출마 선언부터 이날까지도 김 후보에게 따라붙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선거 기간 동안 오 후보, 정 후보뿐 아니라 ‘단일화 후보’와도 싸워왔다”며 “저는 처음부터 단일화는 없다고 얘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당히 시험을 보겠다고 하는데 시험장에 자꾸 나가지 말라는 말이 나오는 건데 청년 세대가 도전하면서 성장도 하기 전에 밟아버리는 현상이 정치에도 똑같이 있는 것”이라 했다. 이어 “득표율이 0.1%인 한이 있더라도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청년 세대에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정 후보는 주폭 논란에 5·18 논쟁을 끌어들인 모습 자체가 서울시장으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했다. 또 “수사 받고 있는 여론조사 왜곡죄는 당선 무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범죄”라며 “당선이 된다 해도 국민의 세금으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에 대해서는 “새로움이나 서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안전 문제에 대한 대응도 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또한 “재판 중인 ‘명태균 사건’에 무죄를 확신하는데, 구치소에 있는 피고인들 대부분 본인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도박을 할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의 대표 공약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이다. 그는 “서울시 행정은 신청주의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AI를 통해 복지 대상을 선별한 뒤에 선제적으로 다가가 혜택을 주고, 주민등록등본 제출 등의 행정 처리를 간소화하면 삶의 질이 훨씬 올라갈 것”이라 했다. AI 행정은 리걸테크(법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을 운영해온 그의 이력과 맞닿아 있었다. 김 후보는 “의뢰인과 직접 만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전자 서명으로 차용증을 작성하게 해 시간적·장소적 한계라는 장벽을 없애왔다”며 “장벽을 없애는 것이 기본권 보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통상 이야기하는 부동산 공급은 1·2인 가구한테는 의미가 없다”며 “역세권에 용적률과 주차장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해 사업성을 높이고 시에서 지방세 인하 등 혜택을 주면 민간 기업들이 들어와 1인 주거 공급을 5만~10만 호까지는 빠르게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가족형 주거는 재개발·재건축을 빨리 해서 공급하는 수밖에 없다”며 “다만 늘 재개발 소송 때문에 15년 정도를 잡아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조합장을 추천해 공공조합장이 되면 조합원 설립·조합원 총회 시 동의율·분담금 문제 등 분쟁을 확실하게 줄여, 소송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 월평균 300통, 충남 ‘온기 우편함’ 청년 소통 창구로 눈길

    월평균 300통, 충남 ‘온기 우편함’ 청년 소통 창구로 눈길

    현실의 다양한 고민을 편지로 나누는 충남 ‘온기 우편함’이 청년과의 소통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청년의 정서 지원과 정신건강 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해 3월부터 설치한 ‘온기 우편함’에 두 달간 600여통이 접수됐다. 도는 현재 지역 대학과 청년센터·도서관·지하철역 등에 32개를 설치했다. 온기 우편함은 자원봉사자인 ‘온기 우체부’가 수거해 분석을 거쳐 손 편지 답장을 보내며 대화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고위험군이 감지되면 사연자와 대화를 통해 상담과 치료 등을 지원한다. 사연자의 개인정보는 비공개하고 지원 희망 시 보건소와 연계하고 도내 13개 시군 보건소에 사례를 공유해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찾게 된다. 도가 이용 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천안 동남구와 아산에서 온기 우편함 이용이 많았고 장소별로는 천안 중앙도서관에서 접수가 활발했다. 연령대는 20대, 주제는 진로·학업·취업 등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과 무기력·우울감, 인간관계, 연애·이별 등 일상에 대한 고민 등이 많았다. 현재 2건의 고위험 사례가 발굴돼 상담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숙 충남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비대면 소통을 원하는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해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청년뿐 아니라 도민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양재천 함께 걸으며 치매 극복해요” 서초구, 치매예방 캠페인

    “양재천 함께 걸으며 치매 극복해요” 서초구, 치매예방 캠페인

    서울 서초구는 6월 4일 양재천 일대에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및 치매안심길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치매안심길’은 구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산책로와 공원에 인지활동 체험 게시판, SMCQ(주관적 기억감퇴 설문) 모형판 등 치매 예방 정보를 게시해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치매를 이해하고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든 생활밀착형 인식개선 공간이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여의천에서 출발해 양재천 수변무대를 거쳐 오솔숲 도서관까지 이어지는 약 2㎞에 배치된 치매안심길에 설치된 예방 정보 안내물과 인지건강 점검 콘텐츠를 보며 걷게된다. 코스 곳곳에는 치매예방 OX퀴즈, 희망 하이파이브, 양재1동 치매안심마을 치매예방게시판 체험, 치매극복 희망 메시지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직접 참여하는 이동식 차량 ‘기억다방’도 운영된다. 양재천 수변무대에서는 치매 극복에 대한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나누는 프로그램인 ‘희망 하이파이브’도 진행된다. 행사는 사전 신청자와 현장 참여자를 포함해 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주민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예방 활동을 더욱 확대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추미애, “노동권 보호 골든타임 지키겠다·국가를 위한 희생 경기도가 보답하겠다”

    추미애, “노동권 보호 골든타임 지키겠다·국가를 위한 희생 경기도가 보답하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9일 노동·보훈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노동 분야는 김주영 의원(기후노동위, 노동희망본부 수석본부장)이, 보훈 분야는 김용만 의원(정무위, 독립기념관 이사)이 각각 분야별 핵심 공약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추 후보는 전국 최대 노동 중심지인 경기도에 걸맞은 노동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경기도 노동감독관 신속 도입을 추진한다. 지방감독관을 선도적으로 채용해 3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노동 사각지대를 집중 점검하고, 임금체불과 부당처우 등 피해 노동자의 권리구제를 보다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임금 직접지급제 확대를 추진해 경기도 발주 공사와 GH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까지 “떼이지 않는 임금” 시스템을 확산한다.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서는 원·하청 공동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 확대, 고위험 공공시설 중대재해 예방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50+ 경기 중장년 계속근로 지원 확대를 추진해 직업훈련, 재취업, 경력인턴십, AI 기반 통합 플랫폼을 연계한 중장년 일자리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시갑)은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받고 안전이 보장되는 경기도가 곧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노동정책으로 경기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보훈과 관련해 추 후보는 ‘존중받는 보훈, 책임지는 경기도’를 목표로 보훈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우선 경기도 참전명예수당 상향을 추진한다. 현재 연 80만 원 수준인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체계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유공자 생활보조보훈수당, 5·18민주유공자 생활지원 보훈수당도 단계적 확대를 추진해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독립 유공자 의료비 지원과 묘지 관리, 국가유공자 장례 의전, 주요 기념일 위문 등 기존 보훈 정책도 안정적으로 이어간다. 김용만 의원(경기 하남시을)은 “보훈은 과거를 기리는 정책을 넘어 국가의 책임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경기도가 가장 먼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가장 많은 국민이 일하고, 생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라며 “도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으로 증명돼야 한다. 노동과 보훈 모두에서 경기도가 가장 먼저 책임지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영광군, “미니태양광 설치 하세요”…설치비 80% 지원

    영광군, “미니태양광 설치 하세요”…설치비 80% 지원

    전남 영광군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2026년 영광군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가정용 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공동주택 소유자 및 입주 세대다. 발코니 및 베란다 등에 설치 가능한 1000W 이하 거치형 미니태양광 설비 설치비의 80%를 지원한다. 올해는 공동주택 30세대 내외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한다. 특히 300~500W급 미니태양광 설치 시 월평균 약 1만원 내외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생활 속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군에서 선정한 참여(시공)업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30세대 내외만 우선 지원하는 만큼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들의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은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재생에너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체감형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민성장펀드 전액 손실 나도 괜찮다고 답하세요”[경제 블로그]

    “무조건 전액 손실도 감당 가능하다고, 마치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답하세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닷새 만에 사실상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가입 희망자들 사이에선 이런 ‘투자성향 진단 공략법’이 퍼졌다고 합니다. 금융소비자 보호 핵심 원칙이 무너졌다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죠.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1등급 고위험 상품입니다. 가입하려면 재산 상태와 투자 경험, 금융지식 수준, 투자 기간, 손실 감내 수준 등을 묻는 ‘투자성향 진단(투자자 정보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점수에 따라 공격투자형부터 안정형까지 투자 성향이 나뉘는데요. 문제는 이 펀드가 5년 환매 금지형 상품이라는 점입니다. 중간에 돈을 빼기 쉽지 않다 보니 단기 투자 성향이 강하거나 원금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투자자에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은행권에선 공격투자형 고객만 가입을 받거나, 투자 가능 기간을 3년 이상으로 답하지 않으면 가입을 막는 기준도 세웠습니다. 창구에서 가입을 거절당한 사례도 나왔죠. 그러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전액 손실도 감내 가능하다고 답해야 한다”, “공격형으로 나와야 통과된다” 같은 사실상의 ‘정답’까지 공유됐습니다. 투자성향 진단은 하루 한 번만 할 수 있는데 상품은 선착순 판매였으니, 금융권 안에서도 “거짓 응답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아이러니한 건 이 상품의 인기 이유가 최대 40% 소득공제 혜택이라는 점입니다. 세금 혜택 때문에 몰려가면서 동시에 “전액 손실도 괜찮다”고 답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이 때문에 금융소비자 보호의 핵심 원칙인 ‘적합성 원칙’이 무너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쉽게 말해 투자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에게 초고위험 상품을 함부로 팔아선 안 된다는 얘기죠. 과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 때도 “고객에게 맞는 상품이었느냐”가 가장 큰 논란이었습니다. 판매사들도 난감하긴 합니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투자자가 사실과 다르게 답하면 현장에서 걸러내기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 상품은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는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책펀드라도 손실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 잃어도 된다”는 버튼을 누르는 순간, 결국 마지막 책임은 투자자 몫이니까요.
  • 새마을금고재단, MG장애가족 2억 지원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푸르메재단과 함께 ‘MG장애가족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총 2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과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아동과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재단은 총 101명의 아동을 선발했다. 장애아동에게는 미술 활동비를 지원해 예술적 재능 개발을 돕고, 비장애 형제자매에게는 심리치료와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인 이사장은 “장애아동에게는 가능성을 펼칠 기회를, 형제자매에게는 스스로를 돌볼 시간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장애가족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정년 연장은 해야 한다

    [열린세상] 정년 연장은 해야 한다

    2022년 12월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일본은 2년마다 1세씩 단계적으로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올리는 제도를 도입해 2023년 4월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구청 직원에게 정년 연장 이후 보직과 보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묻자 “국장·과장이 60세를 넘으면 관리직이 아닌 자문역으로 이동하며, 보수도 계장급의 70% 수준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0세를 앞둔 우리 과장님이 요즘 무척 친절해졌다”고 농담처럼 덧붙였다. 일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정년을 법으로 규정한 대표적인 나라다. 1980년까지는 정년이 55세였지만 1994년 60세 정년을 의무화했다. 이후 2006년에는 65세까지 정년 연장·정년 폐지·재고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고, 2013년에는 희망자의 경우 65세까지 계속 고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2021년에는 민간 70세, 공무원은 65세까지 취업 기회 확보 노력을 의무화했다. 우리나라는 1990년 기업 자율로 정년을 55세 수준으로 운영하다 2016년 정년 60세를 의무화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이제야 60세에서 65세로의 정년 연장을 논의하고 있지만 일본은 이미 공무원 65세, 민간 70세 정년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이 비교적 순조롭게 정년 연장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구구조 변화가 있다. 일본 단카이 세대(1947~1949년생)는 매년 약 268만명이 태어나 인구 규모가 3년간 총 805만명에 달했다. 이들이 대규모 은퇴를 시작한 2007년 무렵 22세 연령으로 사회에 진입한 1985년생은 143만명에 불과했다. 약 125만명의 노동력 공백이 예고된 것이다. 결국 일본은 2006년 정년을 65세로 올리는 법을 만들었고 전업주부까지 노동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우리나라도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 국내 근로자들은 주된 일자리에서 평균 52.9세에 퇴직하지만 법정 정년은 60세,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65세다. 5년의 ‘소득 크레바스’가 존재한다. 노인 빈곤율은 39.7%(2025년 기준)로 OECD 평균(14.8%)의 약 2.5배다. 저출산으로 경제활동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점 역시 정년 연장이 필요한 이유다. 현재 논의되는 정년 연장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2~3년마다 1세씩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식이다. 둘째는 미국처럼 정년 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채용과 퇴직이 이뤄지는 구조다. 셋째는 재고용 방식이다. 60세 이후 기업과 다시 계약을 맺고 근로조건과 보수를 조정해 계속 일하는 형태다. 다만 정년 연장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청년 일자리를 잠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4월 발표한 ‘2016년 정년 60세 의무화 경험 분석’에 따르면 고령 근로자가 1명 늘 때 청년 근로자는 0.4~1.5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층 고용이 늘수록 청년 취업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임금체계 개편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 다수는 연차가 쌓일수록 임금이 오르는 호봉제를 유지하고 있다. 정년만 연장되고 임금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면 기업 부담은 커지고 결과적으로 고령 근로자 채용을 기피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현실적 대안은 재고용 방식이다. 60세 이후 기업과 다시 계약을 맺고 주 2~4일 정도 일하며 그에 맞는 보수를 받는 형태다.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계속 활용할 수 있고 근로자는 자신의 역량에 따라 계속 일할 수 있다. 일본 역시 세 가지 방식 가운데 재고용 비중이 약 70%에 이른다. 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만이 아니다. 자긍심과 건강을 함께 가져다 준다. 아침에 집을 나설 이유가 있고 자신을 기다리는 일터가 있다는 것만큼 큰 행복도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정년 연장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이기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장
  • 혐오의 일상화… 연대를 되묻다

    혐오의 일상화… 연대를 되묻다

    미국 버지니아주는 이름만으로도 정감이 간다. 존 덴버의 노래 ‘테이크 미 홈, 컨트리 로드’의 배경 중 한 곳이라서다. 기차역에 닿는 순간 고향 같은 풍경이 와락 안겨들 듯하다. 그런데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인 모양이다. 소설집 ‘나의 몬티셀로’를 뒤적이다 보면 ‘블루 리지’처럼,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소도시의 소녀들이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기도 전에 임신한 뒤 버려지는 일이 다반사란 걸 알게 된다(‘버지니아는 당신의 고향이 아니다’ 중). 더 열심히 공부해서, 가까스로 편입한 버지니아주립대학 교정엔 ‘백인 아기를 낳을 수 없는 여자들을 퇴학시켜라’라는 구호가 적힌 전단지가 나뒹군다. 그 전단지 뒤엔 배와 엉덩이와 가슴과 입술만 있는, 임신한 흑인 여자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럼 당신은 가치 있다거나 위협당하고 있다는 등의 문구가 적힌 전단지 뒤엔 뭐가 있을까. 예상대로, 성조기로 몸을 감싼 백인 여자 그림이 담겨 있다(‘나의 몬티셀로’ 중). 이 모두가 한 세기 전의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진행되는 일이다. ‘나의 몬티셀로’는 미국의 여성 교사이자 작가인 조슬린 니콜 존슨이 펴낸 소설집이다. 여섯 편의 단·중편을 묶었다. 수록작 모두 인종차별과 폭력, 계급의 균열을 파헤치며 혐오가 일상이 된 세상에서 희망과 연대의 의미를 묻는다. 미국 출간은 2021년이다. 작가는 문단의 늙은 신인이다. 나이 오십에 펴낸 데뷔작인데, 무척이나 묵직하다. 미국 내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고, 유수 언론들이 “장인의 경지에 오른 작품”이라며 올해의 책에 선정했다. 첫 수록작 ‘통제군 검둥이’는 인종차별을 연구하는 흑인 대학교수의 이야기다. 버지니아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이 모티브다. 그는 흑인 아이를 ‘평균적 백인 미국인 남성’과 동일한 환경에서 기른다면 어떻게 될지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통제군’으로 삼아 몰래 사회실험을 한다. 학문으로 인종차별에 맞서면서도 정작 자신의 아이를 또 다른 실험 대상으로 삼은 한 아버지의 모순이 독자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표제작 ‘나의 몬티셀로’는 백인우월주의 무장단체의 폭력을 피해 도망친 이들이 미국 3대 대통령이자 독립선언문 기안자인 토머스 제퍼슨의 사저 ‘몬티셀로’에서 겪는 사달을 다룬다. 주로 버지니아가 배경인 소설집에서 반복되는 키워드는 ‘집’이다. 작품 속 인물들에게 집은 종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반드시 살아야 하는 곳이거나, 도저히 머무를 수 없어 떠나지만 끝내 돌아오고 마는 곳이거나, 끝내 돌아갈 수 없는 곳이다. 이들은 모두 자신이 속해야 할 자리에서 밀려난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돌보며 공동체를 만드는 이들의 분투 속에서, 집이란 결국 ‘불안정한 세계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의 관계를 통해 가까스로 만들어가는 어떤 상태’란 걸 작가는 보여준다.
  • 체험과 이해가 연결고리… ‘청년의 순력’이 상생의 새 시작[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체험과 이해가 연결고리… ‘청년의 순력’이 상생의 새 시작[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지역 소멸의 한 대안으로 떠오른지역 자원 활용 ‘로컬프레너’ 집결전국 21개 단체 62명 참가해 대화비즈 모델·정착 스토리 간접 체험혁신 아이디어·상생 에너지 공유 “단순히 즐기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서로의 활동을 깊이 이해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상생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순력(巡歷)’의 여정입니다.” 지방 소멸의 대안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프레너(지역 창업가)’들이 제주에 모였다. 제주의 역사·문화 유산 속에서 지역의 미래와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삼성 청년희망터 5기 2026년 ‘바이 로컬(BY LOCAL) 네트워크 워크숍’이 지난 21일부터 1박 2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열렸다. ‘탐나는 순력도: 서로를 알아가는 순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청년희망터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21개 단체 62명이 참가했다. 워크숍의 핵심 콘셉트인 ‘순력’은 조선 시대 지방관이 관할 지역을 돌며 풍속과 민생을 시찰하던 제도로 제주의 대표적 기록유산 ‘탐라순력도’에서 따왔다.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청년 활동가들의 협력과 연대로 확장하겠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행사는 제주 지역 3개 단체의 컨소시엄인 ‘바이 제주(BY JEJU)’(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 사막여우 더 스토리, 경력 잇는 여자들)가 직접 기획과 현장 운영을 도맡아 의미를 더했다. 첫날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순력의 시작’ 행사는 제주 청년의 타악 공연으로 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전국에서 모인 청년 창업가들은 서먹한 공기를 깨고 ‘상지상개(相智相介) 내 짝꿍의 자랑거리를 순력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비즈니스 모델과 지역 정착 스토리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다른 참가자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서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 홍천군에서 청년 마을을 운영하는 와썹타운 전의철 팀장은 “각자 지역에서만 활동하면 고일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동지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며 “네트워크가 쌓일수록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을 살리는 데 일조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협력탐보(協力探寶)’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4개 팀으로 나뉘어 제주시 원도심과 제주목 관아 일대를 돌아봤다. 이들은 제주의 청년 교육 활동가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원도심의 보물을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원도심 곳곳을 직접 살펴본 청년 활동가들은 각자 활동의 고충과 극복 노하우를 교환하기도 했다. 제주시 조천읍 와흘휴양마을의 흐드러진 메밀꽃밭으로 자리를 옮긴 청년들은 ‘화중담소(花中談訴)’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 지역 활동가들이 미리 준비한 재료로 메밀 빙떡과 기름떡을 즉석에서 조리해 간식으로 내놓자 참가자들 사이에선 탄성이 나왔다. 이날 저녁 서귀포시 성산읍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진행된 ‘공감소통(共感疏通)’ 세션은 연대의 정점을 찍었다. 참가자들은 명함을 교환하며 실제 협력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서로의 필요 자원(교육, 사람,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공동의 고민 해결을 위한 미니 토크쇼’를 진행했다.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4기 네트워크 워크숍을 주관했던 찰리윤 뻔한창원 대표는 “3개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다”며 “젊은 기운이 느껴지고 여행 형식으로 자유롭게 교류한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고 전했다. 이튿날인 22일 오전에는 플레이스 캠프에서 ‘다담소화(茶談小話)’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 워크숍의 모든 일정을 돌아보고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성산리, 오조리 등 제주 동부 권역의 자연과 공존하는 ‘자연동행(自然同行)’ 투어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성산리 수마포해변의 조수웅덩이 생태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공존의 철학을 배웠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바이제주 고은영 활동가는 “제주에서 각자 다른 활동을 하던 3개 단체가 협업해서 결실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워크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나 일의 방식 차이를 조율해가는 과정 자체가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됐고, 참가자들도 연대감을 쌓은 것 같아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안준상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는 “청년희망터 프로그램을 기획·총괄한 지 5년이 됐는데 전국 각지 로컬프레너들이 보여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상생의 에너지가 인상 깊었다”며 “각 지역 활동가들이 따로따로 활동하는 게 아니라 연대한다면 지역 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제주에서 하나된 전국 청년들… “위로와 함께 희망을 얻었습니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제주에서 하나된 전국 청년들… “위로와 함께 희망을 얻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위로도 됐지만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찾고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얻을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지난 21~22일 제주도에서 열린 ‘삼성 청년희망터 5기 바이 로컬 네트워크 워크숍’에 참여한 전국 21개 단체 62명은 메밀꽃·올레·한라봉·바당 등 4개 조로 나뉘어 일정을 함께했다. 각자 고민을 터놓던 청년들은 워크숍이 끝나갈 무렵엔 서로를 통해 혜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미선(52헤르츠 고래들·전북 남원) 메밀꽃 조장은 “지역에서 활동을 하다 보면 청년 문화나 정책, 비전 등이 부족해 우리 지역만 이렇게 어려운 건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모두들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벽을 느낀다고 했다”며 “다른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부족한 정책이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힘든 노력이 뒤따름을 깨달았다. 워크숍 이후 지역으로 돌아가 활동하는 데 있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앞서 서울에서 활동할 때는 청년 정책도 많고 청년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고 느꼈지만 지역에 내려와보니 수도권 중심으로 짜여져 있음을 체감했다”며 “정부가 짜놓은 정책이 과연 지역에서도 먹힐 수 있는지, 청년 인구를 분산시켰을 때 과연 지역에서는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 등 현실적인 고민이 정책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은 한 지역 안에 갇혀 좁아졌던 시야를 넓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이진석(창원시민뮤지컬단·경남 창원) 올레 조장은 “한 지역에서만 활동을 하다 보면 새로운 걸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고여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생겼고 새로운 활동 영역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나를 포함해 많은 조원들이 열정적으로 활동은 하고 있지만 방향성이나 활동 자체에 스스로 의문을 가질 때가 많다고 했다. 워크숍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해 이 조장은 “각종 공모 사업에 참여하다 보면 기성세대들이 이미 짜놓은 틀에 부딪혀 무력감을 느낄 때가 있다”며 “청년들이 건강한 경쟁 속에서 성장하고 스스로 정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용권(7AM 모든 순간을 칠하다·전남 순천) 바당 조장은 워크숍에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얻었다. 그는 “현재 비영리임의단체를 설립해 활동 중인데 조원 중에는 협동조합이나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있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얻었다”며 “단체 법인화와 지역 작가 자생력 높이기 등 활동 방향성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조장은 “청년희망터에 참여하면서 활동 영역이 전시회를 넘어 행사 및 모임 개최, 청소년 교육 등으로 점차 넓어졌다”며 “청년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데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결과”라고 귀띔했다. 조현우(와썹타운·강원 홍천) 한라봉 조장은 “지역에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영역의 단체가 있지만 청년 활동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청년들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며 “여러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지역의 현실이지만 이를 채워나가는 해법을 찾는 역할도 결국엔 청년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는 지역도 다르고 각자의 활동 영역도 다른 사람들이 모였지만 서로를 알아가면서 협력 방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지역을 뛰어넘어) 함께 행사를 진행하거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中 반체제인사 구속 면해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中 반체제인사 구속 면해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에 들어왔다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68)이 구속을 면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석지성 영장전담 판사는 28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둥광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석 판사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둥광핑은 실질심사에서 “한국이나 일본을 거쳐 캐나다에 있는 아내와 딸에게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불법 밀입국 의도도 없었고 난민 지위 획득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법원에 나오면서 취재진에게도 중국말로 “캐나다로 망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은 둥광핑을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후 외국인보호소로 인계된다. 둥광핑이 난민 신청을 하면 당분간 출국은 보류된다. 둥광핑은 지난 25일 오후 9시 36분쯤 길이 3.3m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왔다가 격비도 북서방 10해리(약 18㎞) 부근에서 한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그를 긴급체포한 후 신진항으로 압송해 입국 경위 등을 조사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둥광핑은 1989년 발생한 톈안먼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중국 경찰에서 파면됐다.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뒤로는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탈출, 송환되는 과정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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