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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강북 교육현장 시그널 만나봐야 잘 터집니다

    [현장 행정] 강북 교육현장 시그널 만나봐야 잘 터집니다

    “학생들의 등하굣길에 자전거 도로를 하나 만들면 좋겠습니다.”지난 11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서울사이버대 대강의실. ‘신일중고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가 자전거 도로 신설을 박겸수 강북구청장에게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귀 기울여 의견을 듣고 “도시계획과 관련된 부분이지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학부모 10여명도 ‘학급 수 확대’, ‘독서 지도 강화’ 등 평소 마음속에 있던 요청 사항들을 꺼냈다. 박 구청장을 비롯해 강북구의원, 미아동 동장은 하나하나 수첩에 받아적었다. 박 구청장은 “‘꿈나무 키움장학재단’, ‘중학생 근현대사 역사투어’ 등 구에서 진행하는 교육사업을 소개하고,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한 자리”라면서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북구가 8년째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육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박 강북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부터다. 그 이전에는 구청 대강당에 여러 초중고를 모아놓고 일회성 소통을 했다면, 지금은 학교를 일일이 찾아가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관내에 있는 초중고 33곳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고,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의 건의사항을 청취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구가 학교에 투입하는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은 매년 늘고 있다. 2016년 예산은 15억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 17억원, 2018년 20억원으로 증가했다. 예를 들어 박 구청장이 학교를 방문해 의견을 수렴한 뒤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산을 내려 보내는 식이다. 구 관계자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33곳을 포함해 유치원 특수학교 등 60곳에 예산을 배정한다. 문제 해결이 시급한 학교부터 예산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통해 들어온 건의사항은 2016년 처음 100건을 넘어섰다. 구는 2015년 90건의 의견을 취합해 55건을 처리했다. 2016년에는 102건 중 90건, 지난해에는 117건 중 78건을 해결했다. 간담회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비롯해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희망원정대’ 등 구가 실시하는 주요 교육사업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박 구청장은 “집무실에 앉아서 교육 지원방안을 고민하기보다는 실제로 다녀보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봐야 교육정책의 방향이 서고 답이 나온다. 학생들이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청소년 희망봉 강북… 지자체 부문 희망대상 수상

    청소년 희망봉 강북… 지자체 부문 희망대상 수상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이 최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청소년희망대상 시상식’ 지방자치단체장 부문에서 청소년희망대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한 ‘2017 청소년희망대상’은 청소년을 위한 입법 및 조례 제정, 정책 시행에 성과를 보인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들에게 주는 상이다. 박 구청장은 “선정심사위원회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등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목욕중 지적장애자 폭행 교사 징역형

    대구지법 형사8단독 오병희 부장판사는 21일 시설 거주 장애인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구시립희망원 생활재활교사 A(43·여)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장애인에게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반성하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희망원 안 정신장애인 요양시설에서 근무한 A씨는 2013년 9월 정신질환자 B(46·여)씨가 약을 먹지 않자 윗옷 양쪽 소매를 몸 앞쪽으로 묶어 팔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계속 서 있게 하는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7∼9월 희망원 안 공중목욕탕에서 지적장애 1급 C(43·여)씨가 목욕 중 소리를 내며 운다는 이유로 얼굴 부위를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린 사실도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희망원 총괄원장 신부 항소심에서 징역 2년

    대구고법 형사2부(성수제 부장판사)는 5일 불법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64) 전 대구희망원 총괄원장 신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판결했다. 함께 기소된 대구희망원 전 사무국장(49)에게는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대구희망원 전 회계과장(56·여)에게는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내렸다. 비자금 조성을 도운 납품업자 2명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현직 신부인 배 전 원장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식자재 공급 업체와 공모해 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법으로 5억8000만원 상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식자재 납품과정에 현금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고 먼저 업자에게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자금은 개인 카드 결제, 직원 회식비와 격려금 등으로 사용했다. 비자금 중 2억2000만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사목공제회에 예탁하거나 개인 금고 등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그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생활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 177명 생계급여를 전산 방식이 아닌 수기 청구 방식으로 관할 달성군에 허위 청구해 6억570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방 감금시설인 ‘심리 안정실’을 운영해 생활인 206명을 299차례 강제 격리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배 전 원장 신부는 비자금 조성과 불법 사용에 주도적, 핵심적 역할을 했고 비자금 규모도 적지 않다”며 “지자체 지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 결과적으로 시설 생활인 복지 수준을 떨어뜨린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성직자로서 성실하게 살아왔고 제도적인 문제점도 이 사건 발생에 영향을 미친 점, 횡령 금액 일부를 공탁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간병 능력이 없는 정신질환자 등에게 중증 생활인 병간호를 맡겨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는 무죄로 판단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 운영권을 반납한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인, 장애인 등 10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희망원 원장 신부 2심 집유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임범석)는 12일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모(63) 전 대구희망원 원장 신부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대구희망원 산하 시설 원장 박모(58)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적 근거도 없이 내부 규정에 따라 생활인들을 강제 격리한 행위는 법을 위반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직책상 피고인들 책임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시설 설립 때부터 이어져 온 관행이고 감금 과정에 추가 불법행위는 없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원장은 대구희망원 원장이던 2010∼2011년 노숙자 등 생활인 92명을 총 111차례 자체 징계시설인 ‘심리 안정실’에 강제 격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희망원 사무국장을 지낸 박씨는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생활인 206명을 292회에 걸쳐 강제로 격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앞서 독방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64) 전 대구희망원 총괄 원장 신부에게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했다. 배 전 원장은 김 전 원장 후임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 운영권을 반납한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자,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희망원 전 원장 신부 법정구속

    대구지법 형사3단독 염경호 판사는 7일 불법 감금시설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63) 전 대구희망원 원장 신부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감금 혐의로 함께 기소된 대구희망원 산하 시설 원장 박모(58)씨도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중간 관리자급 5명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내부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법적 근거가 없는 감금 시설을 만들어 생활인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범행이 조직적이고 장기간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처벌 필요성이 높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내부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법적 근거가 없는 감금 시설을 만들어 생활인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범행이 조직적이고 장기간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처벌 필요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이 관행에 따라 이뤄졌고 개인 이익을 위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원장은 대구희망원 원장 시절인 2010∼2011년 노숙자 등 생활인 97명을 117차례 자체 징계시설인 ‘보호실’에 강제 격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실무 차원에서 감금시설을 운영한 것은 맞지만 이를 묵인한 공동정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앞서 독방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63) 전 대구희망원 총괄 원장 신부에게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했다. 배 전 원장은 김 전 원장 후임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 최근 운영권을 반납한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자,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권 유린’ 대구희망원 전 원장 징역 3년 불복 항소…검찰도 항소

    ‘인권 유린’ 대구희망원 전 원장 징역 3년 불복 항소…검찰도 항소

    불법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구시립희망원(대구희망원)의 전 총괄 원장(신부)이 1심에서 선고한 징역 3년형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대구지법은 횡령(특졍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형법상 감금·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배모(63) 전 원장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직 신부인 배 전 원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방 감금시설인 ‘심리 안정실’을 운영해 생활인 206명을 299차례 강제 격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식자재 공급 업체와 공모해 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법으로 5억 8000만원 상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자금은 개인 카드 결제, 직원 회식비와 격려금 등으로 썼다. 비자금 가운데 2억 2000만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사목공제회 등에 개인 명의 예금 형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그의 범죄사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배 전 원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생활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 177명 생계급여를 전산 방식이 아닌 수기 청구 방식으로 관할 달성군에 허위 청구해 6억 570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도 간병 능력이 없는 정신질환자 등에게 중증 생활인 병간호를 맡겨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법원이 무죄로 판단한 것 등과 관련해 항소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 최근 운영권을 반납한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인,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구희망원 전 원장 신부 징역 3년 선고

    대구희망원 전 원장 신부 징역 3년 선고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황영수)는 28일 독방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63) 대구시립희망원 전 총괄 원장 신부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죄 등을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대구희망원 사무국장과 전 회계과장에게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비자금 조성을 도운 납품업자 2명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조금 부정 지급에 관여한 달성군 간부 공무원 2명에게는 벌금 500만원씩을 선고했다. 배 전 원장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식자재 공급 업체 2곳과 공모해 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법으로 5억 8000만원 상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돈 일부는 직원 회식비와 격려금, 개인 카드 결제 용도 등으로 쓰였다. 비자금 가운데 2억 2000만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사목공제회 등에 개인 명의 예금 형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그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생활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 177명 생계급여를 관할 달성군에 허위 청구해 6억570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방 감금시설인 ‘심리 안정실’을 운영해 생활인 206명을 299차례 강제 격리했다. 검찰은 대구희망원 사건과 관련, 모두 25명을 입건해 이 중 7명을 구속 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징계라는 이름 아래 불법 감금이 자행되는 것을 묵인했고 지휘감독자로서 개선 노력도 전혀 하지 않았다”며 “공범으로서 죄책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개인적 착복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용도가 정해진 돈을 다른 용도로 쓴 것 자체가 횡령”이라고 덧붙였다. 법원은 다만 간병 능력이 없는 정신질환자 등에게 중증 생활인 2명의 병간호를 맡겨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는 무죄로 판단했다. 1958년에 문을 연 시립희망원은 1980년까지 대구시가 직영했다. 그 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가 비자금 조성, 장애인·노숙인 폭행·학대, 거주인 사망 은폐 의혹, 급식비 횡령 의혹 등이 제기되자 운영권을 반납했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인건비, 운영비 등 명목으로 연간 100억여원을 희망원에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201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병사자 201명이 발생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인,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혼혈·고아 대모’ 펄 벅 44주기 추모식

    ‘혼혈·고아 대모’ 펄 벅 44주기 추모식

    경기 부천펄벅기념관은 펄 벅 서거 44주기를 맞아 그의 숭고한 박애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펄 벅 서거일은 3월 6일이다. 추모행사는 이틀 앞당긴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한다.펄 벅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첫 여류작가이자 인권 운동가다.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에 대한 남다른 소명 의식으로 낯선 한국 땅에서 주민복지에 헌신했다. ‘순혈이나 혼혈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는 평등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1965년 펄벅재단 한국지부를 설립했다. 뒤이어 부천 소사희망원을 세웠다. 소사 지역에 거주하는 혼혈아동과 어머니들에게 교육과 직업훈련을 실시해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이 공로로 펄 벅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추모식은 3일간 추모식과 헌화행사로 진행된다. 3월 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추모식에서는 1부 추모사와 추모시 낭송, 추모공연 등이 펼쳐진다. 추모식 2부에서는 펄벅공원으로 이동해 묵념과 헌화의 시간을 가진 뒤 기념관 전시실로 입실해 전시실 투어를 진행한다. 3월 5일과 6일에는 시민들의 자율 참여형 헌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 동아시아 첫 ‘문학 창의도시’ 꿈꾼다

    부천시, 동아시아 첫 ‘문학 창의도시’ 꿈꾼다

    경기 부천시가 동아시아 첫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를 꿈꾼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문학분야 창의도시 가입 국내심사를 통과해 오는 6월부터 국제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최종 지정되면 문학분야에서 동아시아 최초다. 창의도시는 문학과 영화, 음식, 음악, 공예,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모두 7개 분야로 나뉜다. 현재 54개국에서 11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영화분야에 부산시, 음식에 전주시, 음악에 통영시, 공예에 이천시, 디자인에 서울시, 미디어아트에 광주시가 회원이다. 문학분야만 없다. 6월 16일 부천시가 영문 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국제심사가 시작된다. 유네스코 본부 심사와 기존 20개 문학도시의 동료평가를 거쳐 10월 31일 가입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부천에는 만화·영화·음악 등 문화예술 콘텐츠뿐 아니라 문학도시로서의 자산이 상당하다. 변영로와 정지용, 양귀자, 목일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펄벅까지 많은 문인의 발자취가 있다. 대표적으로 신시의 선구자 변영로는 자신의 호를 부천의 옛 이름을 따 ‘수주’라 했다. 부천 중앙공원에 시비가 있고 그의 호를 딴 수주대로에는 기념동상이 있다. 수주문학상도 매년 시상한다.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지용과도 인연이 깊다. 가톨릭 신자였던 정지용은 부천 최초의 성당을 창립하는 데 앞장섰다. 부천중앙공원과 소사본동사무소 앞에는 시비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아동문학가협의회 부회장을 지낸 목일신은 1960년에 부천에 터를 잡고 1986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았다. ‘자전거’와 ‘자장가’ 등 수많은 작품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부천중앙공원에 노래비가 있고 범박동에 그의 이름을 딴 일신초등학교와 일신중학교를 세웠다.연작소설집 ‘원미동사람들’로 유명한 양귀자도 있다. 색다른 인연으로 펄벅 여사가 있다. 펄벅 여사는 1967년 부천 심곡동에 보호자가 없는 혼혈인과 일반인을 위한 복지시설인 소사 희망원을 세웠다. 현재 펄벅기념관이 건립돼 매년 펄벅축제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되면 동아시아 최초라 부천시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세계 창의도시포럼을 개최해 부천의 만화·영화산업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4·19 효시, 근현대사 품은 강북… “경전철 타고 오세요”

    [자치단체장 25시] 4·19 효시, 근현대사 품은 강북… “경전철 타고 오세요”

    “2017년에는 강북구가 명실공히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로 거듭날 겁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1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경전철 개통’ 등 주요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를 강북구의 ‘터닝포인트’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내 가장 큰 기업은 음식점”이라고 박 구청장이 자조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취약했던 강북구가 양 날개를 장착하고 힘찬 날갯짓에 들어간 것이다. 두 사업은 2010년 박 구청장이 민선 5기 취임 직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민들에게 약속했던 것들이다. 그만큼 박 구청장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역사문화관광벨트’는 북한산둘레길 2코스인 ‘순례길’을 따라 자연환경(북한산 국립공원, 북서울 꿈의숲 등)과 문화유산(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 국립 4·19 민주묘지,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과 분청사기 가마터)을 아울러 강북구만의 역사문화자원으로 특화시킨 것이다. 부지가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 48만㎡에 이른다. 문화적 유산이 풍부한 강북구였기에 가능한 프로젝트다. 박 구청장은 “광화문, 경복궁, 창경궁 등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들은 어디까지나 왕조나 지배층 양반의 문화”라며 “이와 달리 강북구는 오늘날 민주주의 발전 및 경제 번영을 이뤄 낸 근현대사의 백성문화가 오롯이 녹아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특히 박 구청장은 지난해 근현대사기념관 개관을 ‘일대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어린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최적지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기념관은 동학농민운동부터 항일의병전쟁, 3·1운동을 거쳐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전쟁,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지난해 10월 박 구청장은 직접 문화해설사를 자청하며 지역 내 학교 교감 37명을 상대로 직접 ‘기념관 세일즈’를 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오는 4월부터 지역 내 13개 중학교에 다니는 3학년생들은 필수 체험코스로 근현대사기념관을 방문하도록 교육청과 협의를 끝냈다”면서 “근현대사를 외우지 말고 이해하면 재밌는 과목이 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강북구가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근현대사를 배우는 수학여행지, 대학생을 비롯한 세계 청년들이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날이 머지않은 셈이다.올해 강북구는 ‘도시농원 체험장’과 ‘예술인촌’의 조성에 나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향한 세부 일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2019년 완공이 목표인 진달래도시 농업체험장도 기본 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용역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가 직접 추진키로 한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기반시설 등 전체 사업의 70% 정도가 진척됐다.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4·19혁명이다. 지난해 5월에는 사단법인 ‘4·19혁명 유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결과는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 7~8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신청한 4·19 기록물은 총 1450건에 이른다. 1960년 학생과 시민들의 항거활동과 그 이후 이뤄진 부정선거, 피해자 보상, 책임자 처벌 등과 관련된 문건들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모두 13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박 구청장은 “4·19는 독재정권을 비폭력저항으로 붕괴시킨 학생혁명의 효시로서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면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4·19혁명 국민문화제도 양적 성장보다 내실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경전철 우이~신설선(11.4㎞)의 개통도 올해 7월 말쯤 이뤄진다. 2009년 9월 착공한 이후 약 8년 만이다. 그동안 우이~신설선은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갈등을 빚으며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현재는 공정률이 90%를 넘어서 전 구간 무인 시운전 중에 있다. 소요시간이 기존 50분에서 20분으로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구청장은 “지하철 4호선을 제외하면 주로 버스에 의존했던 대중교통체계가 경전철 개통으로 확대된다. ‘교통혁명’이라고 명명하고 싶다”며 “경전철이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지나기 때문에 역사문화관광벨트와 북한산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경전철 개통은 강북구의 전체적인 역세권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구청장은 “지금까지 동북선의 중심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미아사거리역 개발만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4호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강북 지역 8개 역사 주변도 권역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 삼양로 일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전철역 주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역세권별로 특색 있는 개발을 하려는 강북구의 노력이다. 강북구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9월쯤 북한산에서 ‘산악인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산악인 축제는 구의 소중한 자산이라 할 수 있는 북한산과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를 등정한 엄홍길 대장이 있어 가능한 축제다. 박 구청장과 엄 대장은 매년 중학생들과 ‘청소년 희망원정대’를 꾸려 태백산을 오르고 있다. 두 사람은 여기서 나아가 산악인들의 대표 축제를 강북구에서 열어 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한 사업 중에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운동’을 최고로 꼽았다.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한 뒤 퇴폐주점처럼 영업을 하는 이른바 ‘빨간집’ 없애기에 주력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70곳 중 100곳이 업종을 바꾸거나 문을 닫았다. 특히 이들 업소가 세가 저렴한 학교 주변 일반 주택가 골목까지 침투한 게 문제였다.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학교로부터 반경 200m는 상대정화구역으로 교육상 위생, 유해업종은 들어설 수 없다. 당연히 학부모의 우려도 뒤따랐다. 박 구청장은 “구와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강북경찰서 등 3개 유관기관이 공동 협력해 해결해 나가기로 하고 1주일에 한두 차례씩 강력한 합동단속을 벌였다”면서 “내후년인 2019년에는 강북구에서 유해업소가 완전히 없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박 구청장은 3선 도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3선에 도전하라는) 권유가 많다. 주요 사업을 마무리 지으라는 얘기를 많이 하신다. 청취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정책이 자리잡으려면 두 번으로는 조금 부족하고 세 번 정도 (구청장을 역임) 해야 하지 않나. 그래야 역사문화 관광이라는 어젠다가 강북구민들한테 정착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박 구청장은 1980년대 군사정권에 맞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를 주축으로 결성돼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서울시의원을 두 번 지냈고 2010년 59.31%라는 높은 득표율로 민선 5기 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제2 형제복지원’ 대구희망원 23명 기소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운영해 온 대구시립희망원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는 업무상과실치사, 감금, 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배모(63) 전 대구희망원 총괄 원장신부 등 7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건으로 모두 25명을 입건했으나 달성군 공무원 2명, 전현직 임직원 일부 등 16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1명은 기소중지 조치를 했다. 배 신부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식자재 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법으로 5억 8000만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생활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 177명의 생계급여를 관할인 달성군에 허위 청구해 6억 5700만원을 부정 수령하기도 했다. 달성군 공무원 2명은 비리를 알면서도 각각 3억 600만원과 3억 51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7월에는 비자금을 만든 사실을 폭로하려는 전 직원에게 입막음용으로 1억 2000만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희망원의 인권침해 사례들도 밝혀졌다. 간병 능력이 없는 생활인들에게 중증 환자 간병을 맡게 해 업무상 과실로 사망한 사례 3건, 생활인들을 상대로 직원이 폭행·상해를 가한 사례 12건, 지적장애 생활인에게서 금품을 편취한 사례 6건 등이 있었다. 대구희망원은 또 불법으로 징계를 위한 자체 독방 감금시설도 운영했다. 시설 측은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이성 교제, 사행 행위, 금전 거래 등 내부 규칙을 위반한 생활인 302명을 총 441회에 걸쳐 평균 11일씩 ‘심리 안정실’이라는 명칭의 독방에 강제 격리했다. 대구지검은 “대구희망원 비리 의혹과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과 진정 사건 등에 수사를 앞으로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958년에 문을 연 대구희망원은 1980년까지 대구시가 직영했다. 그 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가 최근 비자금 조성, 장애인·노숙인 폭행·학대, 거주인 사망 은폐 의혹, 급식비 횡령 의혹 등이 제기되자 운영권을 반납했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시설 인건비·운영비 등 명목으로 연간 100억여원을 대구희망원에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6년 9월까지 병사자 201명이 발생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0도… 한 명의 낙오자도 없었다

    -10도… 한 명의 낙오자도 없었다

    모범학생, 히말라야 등반 기회 “나는 할 수 있다! 우리가 최고다!” 지난 10일 강원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 오른 강북구내 33명의 중학생이 크게 함성을 외쳤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돌았지만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었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등반한 세계적 산악가 엄홍길 대장과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옆에서 흡족하게 지켜봤다. 이날 학생들은 유일사에서 천제단, 당골광장까지 이어지는 약 8.5㎞ 구간을 산행했다. 서울 강북구의 ‘청소년 희망원정대’(원정대)가 1박 2일 일정으로 태백산을 등정하며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원정대는 매달 엄 대장과 함께 산에 오르면서 도전정신을 배우는 강북구만의 교육 특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매달 한 번씩 산을 오르고 방학기간에는 캠프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강원 인제 12사단으로 병영캠프를 다녀왔다. 2012년 학교에 주 5일제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학교연계사업으로 활용할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것이 원정대의 시초다. 무한경쟁 속 공부 집중환경에서 벗어나 등산을 통해 체력도 기르고,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한 걸음 쉬면서 주위를 돌아볼 여유를 갖게 하자는 취지다. 해마다 수료식에서는 지난 1년간의 원정대 활동을 가장 모범적으로 참여한 남녀학생 1명씩을 선정했다. 이번 5기 학생 중에서는 김성현(16)군과 이소민(16)양이 선정됐다. 이 학생들에게는 오는 3월 엄홍길 대장과 함께 네팔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기회를 준다. 박 구청장은 “어린 시절 엄 대장과의 이 소중한 경험은 앞으로의 인생에 영어단어나 수학공식 하나 외우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스키타며 와! 봉사체험 아! 등산하며 오!

    스키타며 와! 봉사체험 아! 등산하며 오!

    금천구 13~14일 평창 가족캠프 강서구 4~24일 초중고 봉사학교 강북구 10~11일 태백산 원정대 서울 자치구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행복한 추억을 쌓거나 청소년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금천구는 오는 13~14일 14가족 38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2017 드림스타트 가족스키캠프’를 실시한다. 드림스타트 가족스키캠프는 2014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프로그램으로, 안전하게 겨울철 레저스포츠를 즐기며 가족들의 사랑도 되새길 수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다. 프로그램 효과를 높이기 위해 평소 스키 경험이 없는 가족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아동과 가족에게 기억에 남는 즐거운 겨울방학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의 다양한 욕구를 바탕으로 아동 발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서구는 4~24일 강서구자원봉사센터와 강서평생학습관에서 ‘Welcome to! 꿈나무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나눔과 협동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은 강서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초·중·고등학생 1130명으로 초등학생은 9개 강좌, 중·고등학생은 15개 강좌로 꾸려진다. 풍선아트로 함께하는 지역사회 어울림, 청각장애 이웃과 소통하는 수화 배우기, 심폐소생술을 통한 지역안전지킴이 등 자원봉사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가 준비돼 있다. 강북구는 오는 10~11일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강원도 태백산을 오르며 호연지기와 도전정신을 기르는 ‘청소년희망원정대’를 진행한다. 엄 대장은 청소년들에게 여러 시련을 극복하면서 세계의 주요 산을 등정한 경험담을 들려 주며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예정이다. 서초구는 관내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꾸렸다. 방배1동 주민센터에선 오는 21일 초등 1~3학년생과 아빠 열 쌍을 선정해 ‘아빠와 함께하는 보라매안전체험관 견학’ 프로그램을, 잠원동 주민센터에선 초등학생 20명에게 4~25일 매주 월·수요일 ‘어린이 사자소학과 꾸러기 예절교실’을 운영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구시립희망원 가혹 행위, 인권유린 의혹…비자금도 조성

    대구지검 강력부(부장 이진호)는 정신질환을 앓는 거주인을 상대로 가혹 행위를 한 대구시립희망원 생활교사 김모(35)씨를 특수상해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또 신체 학대를 생활교사인 또 다른 김모(30)씨를 한 정신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김씨는 지난해 10월 경품 사격용 공기총을 정신질환이 있는 시설 거주인에게 겨냥하고 발사해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김씨는 지난해 3월쯤 노끈으로 시설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 팔 등을 감은 뒤 시설물에 묶어 둔 혐의를 받고 있다. 생활교사인 박모(47)씨는 거주인 보관금 청구서를 임의로 작성해 200여만원을 몰래 빼내 쓴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또 폭행, 감금 등 혐의로 시립희망원 간부급 직원 한 명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시립희망원 거주인 간 폭력 등도 드러났다. 검찰은 2010년 10월쯤 동료 거주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이모(71)씨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시립희망원 측이 대구시 지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립희망원 측은 식자재 납품 업체 2곳과 거래 금액을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고 부풀린 시설 운영비를 시 지원금으로 충당했다. 대구시는 시설 인건비, 운영비 등 명목으로 연간 100억여원을 대구시립희망원에 지원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시립희망원 핵심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정확한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등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대장 기획전 7일부터 연말까지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대장 기획전 7일부터 연말까지

     ´안나푸르나의 별´로 스러진 고(故) 박영석 대장의 5주기를 맞아 그의 자취를 기리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강원 속초시 미시령 넘어 속초한화리조트 못 미처 자리한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이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희망을 말하다´를 펼친다. 이번 기획전은 북극점, 남극점, 에베레스트를 뜻하는 지구 3극점과 7대륙 최고봉,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뜻하는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 대장의 등반사를 조명하고, 사회 환원 활동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희망, 나눔, 실천의 의미를 조명한다. 박 대장은 5년 전 10월 18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의 코리아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후배 신동민·강기석 대원과 함께 실종됐다. 구조대가 여러 차례 파견돼 수색했지만 끝내 시신을 찾지 못했다.   이번 기획전은 네 부문으로 나뉘는데 프롤로그는 전시 개요와 박영석 연표로 구성되며, 1부는 박 대장의 어린 시절과 대학 산악부 활동을 사진과 산악부 등반계획서 등을 통해 조명한다. 2부는 1993년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작으로 K2, 남·북극점 등 주요 등반사를 각종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3부에선 사진과 발 동판을 활용한 추모공간으로 꾸며진다. 4부에선 희망원정대·가족·동료 등의 자료를 통해 박 대장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선 영원한 산사나이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와 희망을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악박물관 학예연구사 이광일(033-638-4462)에게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nmm.forest.go.kr) 참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희망원 129명 사망에도 A등급…市, 특별감사 진행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희망원 129명 사망에도 A등급…市, 특별감사 진행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8일 방송을 통해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 희망원에서 수십 년간 자행된 인권유린을 추적하고, 왜 최근까지 그 실상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는지 파헤쳤다. 시립희망원은 방송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원을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9월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가 있었으며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후 본원의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대구시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대구시립희망원의 인권유린 및 각종 비리에 관한 사실관계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감사를 진행한다. 특별감사는 대구시 감사관을 반장으로 복지옴부즈만, 감사, 재무감사, 기술감사 등 4개반 22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감사기간 전후에는 관련 제보도 받는다. 대구시는 사망자 원인 분석과 적정 처리 여부, 생활인의 적정 관리 여부, 인권실태, 식자재 검수 적정 여부와 시설물 운영·관리의 적정 여부 등 시립희망원의 시설운영과 인권분야 실태 전반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불법 행위를 발견하면 처벌하고 필요하면 수사까지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 시립희망원은 1958년에 개원해 1980년까지 대구시가 직영했다. 이후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수탁받아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1150명의 노숙인과 장애인이 생활한다. 희망원에서는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시설 직원들의 상습 폭행, 급식비 횡령 의혹도 제기됐다. 몇몇 직원은 해당 혐의로 최근 벌금 및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같은 의혹에 최근 사실 여부를 두 차례 조사했다. 해당 시설은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줄곧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평가 제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이 지적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시립 희망원 자원봉사자 “봉사를 하는 건지 학대를 하러 온건지..” 충격 증언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시립 희망원 자원봉사자 “봉사를 하는 건지 학대를 하러 온건지..” 충격 증언

    “개줄로 묶어서 자물쇠를 채워서 꼼짝 못 하게 하고, 한 3일을 패는데 맞다가 기절했다가 또 패고... 일주일에 5명 정도는 죽었다고 봐야지” -과거 희망원 생활인 지난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 희망원에서 수십 년간 자행된 인권유린을 추적하고, 왜 최근까지 그 실상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는지 파헤쳤다. 대구 희망원에서 6년간 자원봉사를 했던 여성 A씨는 “은연 중에 압박감으로 조심시키는 분위기였다. 그분들이 늘 강조했었다. ‘봉사자로서 선을 지켜라. 여기서 본 것을 있는 그대로 바깥에서 얘기하는 것은 삼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내부 사정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섭식장애가 있는 분들도 ‘아 저렇게 먹이다가는 잘못돼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제 다리 사이에 그분들 팔을 누르고 그 위에서 이렇게 숟가락으로 먹였다. 거의 올라타서 그 상태로 먹였다. 다른 기도로 넘어갈까 봐 되게 불안했다. 수시로 뿜어져 나와 얼굴에 범벅되고 계속 기침하고 제 얼굴에도 튀니 막 불쾌했다. 봉사를 하는 건지 학대를 하러 온 건지…”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이어 “손에 선명하게 (선이…) 그래서 자해한 건 줄 알았다. 그런데 묶여있었던 거였다. 8시간 내내 제가 봉사할 때도 묶여 계셨던 분이 허다했다. 꼭 갈 때마다 봤다. 묶여있지 않은 게 오히려 이상한가라는 생각도 했다”라며 “안쓰러운 마음에 약을 발라주려 했으나 직원이 이를 막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희망원 충격 실태…“쥐가 눈 파먹은 시체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희망원 충격 실태…“쥐가 눈 파먹은 시체도 있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대구 희망원에서 자행된 수십년 간의 인권 유린을 고발했다. 8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구 희망원에서 지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희망원 출신의 장년 남성을 만났다. 그는 어린 시절을 희망원에서 보냈다고 한다. 남성은 “(13살 때) 맞다 기절했는데 또 패더라. 내가 지독하게 왼손잡이다. 하필이면 왼손이 부러졌다”며 “(당시 희망원에서는) 많이 죽는 날은 하루에 3명도 죽었고 일주일에 다섯 명도 죽었다”고 털어놨다. 또 남성은 “죽자마자 시체를 치우는 것도 아니었다. 3, 4일 지난걸 보면 사체 상태가 안 좋았다. 쥐가 눈을 파먹은 것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성은 희망원의 운영권이 대구대교구에 넘어간 이후에도 폭력과 학대가 계속됐다는 말에 “예전에 그렇게 때려죽이고 병 들여 죽이고 하면 됐지. 이게 대한민국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한숨을 쉬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2년 8개월동안 129명 사망한 ‘대구 희망원’은 어디??

    그것이 알고싶다…2년 8개월동안 129명 사망한 ‘대구 희망원’은 어디??

    8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구 희망원에서 수십년 간 자행된 인권 유린을 다룬다. 세상에서 소외받은 이들의 천국이라 불렸던 대구 희망원. 이곳에는 결코 세상 밖으로 알려져선 안 될 진실이 숨어있었다. “개줄로 묶어서 자물쇠를 채워서 꼼짝 못 하게 하고, 한 3일을 패는데 맞다가 기절했다가 또 패고... 일주일에 5명 정도는 죽었다고 봐야지” -과거 희망원 생활인 “수도 없이 죽어가요. 하루에 2명씩 3명씩... 한 달에 거의 뭐 10번 될 때도 있고 굉장히 많았어요” -희망원 생활인. 과연 이들의 주장은 사실일까? 지난 1월, 대구시 주요 기관에는 익명의 투서가 도착했다. 제작진이 입수한 투서에는 각종 횡령, 시설 직원들의 생활인 폭행 및 사망 사건 등에 관한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고, 특히 급식 비리와 생활인 노동 착취를 언급한 내용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영양소를 갖춰서 나온 게 아니었어요. 있다는 것도 의미 없어요. 그게 무슨 의미예요? 이렇게 개밥으로 나오는데” -前 희망원 자원봉사자 “(부원장 집에서) 한 달에 4만 원 받았는데 설거지, 청소 이런 걸 다 했습니다. 그런데 (부원장 아들이) 브래지어하고 팬티만 입고 목욕을 시켜 달라 이야기를 했다는 거죠” -부원장 가사도우미 故서안나(가명) 씨 지인 놀랍게도 이 시설에서 최근 2년 8개월 동안 수용인원의 10%에 달하는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2의 형제복지원 사태라 불릴 만큼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금도 각종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는 대구 희망원. 그런데 뜻밖에도 희망원을 운영하고 있는 주체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였다. 가장 낮은 이들의 편에 서서 어려운 이웃을 돌본다는 신뢰를 얻고 있는 종교 기관의 운영시설에서 왜 오랫동안 이런 문제들이 발생해온 걸까? “가톨릭이 사랑으로, 자비로 돈을 모으고 정말로 ”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우리 가 시설을 만들어주자“라고 했으면 이렇게까지 안 왔을 겁니다. 국가에서 (희망원) 운영권을 수탁 받은 거죠. 독재 권력을 위해서 그들을 비호하고, (대구 천주교는) 이익을 챙기는 걸로…” -임성무 / 前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 국가로부터 대구 천주교구가 희망원의 운영권을 넘겨받은 건 1980년.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 직전 만든 국보위(국가 보위 비상대책위원회)에 대구대교구 신부 2명이 참여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독재 권력의 그늘 아래 대형 복지시설을 운영했고, 천주교의 이름 아래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았던 대구 희망원. “천주교에서 운영한다고 하니까 그 안에서 잘 짜져서 돌아가는구나 싶었는데, 지금 대한민국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과거 희망원 생활인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 희망원에서 수십 년간 자행된 인권유린을 추적하고, 왜 최근까지 그 실상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는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그 의문을 파헤친다. 8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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