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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장수하늘소 표본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서 전시

    국내 최대 장수하늘소 표본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서 전시

    국내 최대 크기의 장수하늘소 표본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3일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천연기념물센터 연구동과 표본관리동 준공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선 지난 2월 곤충 연구가인 홍승표씨로부터 기증 받은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성충과 애벌레의 표본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한다. 국내의 장수하늘소 표본 중 가장 큰 11.4㎝로 장수하늘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968년 이전에 채집됐다. 장수하늘소는 현재 서식지 소실 등으로 절종(絶種) 위기에 처한 희귀종이며 표본 자체도 매우 드물어 이번 전시를 통해 장수하늘소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는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문의는 천연기념물센터(042)610-7611, 7639.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11.4cm...국내 최대 장수하늘소 선보인다

    11.4cm...국내 최대 장수하늘소 선보인다

     국내 최대 크기의 장수하늘소 표본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3일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천연기념물센터 연구동과 표본관리동 준공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선 지난 2월 곤충 연구가인 홍승표씨로부터 기증 받은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성충과 애벌레의 표본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한다. 국내의 장수하늘소 표본 중 가장 큰 11.4㎝로 장수하늘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968년 이전에 채집됐다. 장수하늘소는 현재 서식지 소실 등으로 절종(絶種) 위기에 처한 희귀종이며 표본 자체도 매우 드물어 이번 전시를 통해 장수하늘소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는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문의는 천연기념물센터(042)610-7611, 7639.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와우! 과학] 극희귀종 ‘오무라 고래’ 야생서 첫 영상 포착

    [와우! 과학] 극희귀종 ‘오무라 고래’ 야생서 첫 영상 포착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극희귀종인 오무라 고래가 야생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최근 야생생물보전협회(Wildlife Conservation Society) 살바토레 케르치오 연구원은 마다가스카르 인근 해안에서 살아있는 오무라 고래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름조차도 생소한 이 고래는 지난 2003년 처음 일본인 고래학자 오무라 히데오에 의해 발견돼 그의 이름을 따 오무라 고래(Omura whale)라는 이름이 붙었다. 문제는 거의 사람에게 발견된 적이 없는 고래이기 때문에 생태 등 연구된 것도 거의 없다는 점. 이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멸종됐을 가능성도 제기해왔으나 이번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연구에 탄력이 붙게됐다. 살바토레 연구원은 "수년동안 관련 학자들이 조사에 나섰으나 거의 발견된 적이 없어 미스터리한 고래로 남아있었다" 면서 "그 이유는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살며 특유의 물을 뿜는 모습도 보이지 않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오무라고래는 길이가 약 11m 정도로, 고래종 중 작은 덩치에 속하며 턱주변 색깔이 묘하게 대비된다. 오른편 턱이 흰색으로 보이는 반면 왼쪽은 검정색인 것.  살바토레 연구원은 "야생에서의 생태모습을 담은 첫번째 영상" 이라면서 "오무라 고래는 낮은 수심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며 사냥 모습, 소리 등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에도 오무라고래가 오래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안타깝게도 죽은 채 호주 해안으로 밀려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엘니뇨 때문에...‘희귀 바다뱀’ 30년만에 해변서 발견

    엘니뇨 때문에...‘희귀 바다뱀’ 30년만에 해변서 발견

    소위 엘니뇨 현상이 극 희귀종인 바다뱀까지 해변으로 불러오는 것 같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해수욕객들이 많은 캘리포니아 옥스나드 해변에서 맹독성의 바다뱀 한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80년대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 해변에서 발견된 이 뱀의 정식이름은 노란 바다뱀(yellow-bellied sea snake). 따뜻한 지역의 대양에 살면서 바닷속에 알을 낳는 희귀종인 이 뱀은 특히 맹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며 특성상 사람에게는 거의 목격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바다뱀은 그간 거들떠 보지도 않던 사람많은 뭍에까지 상륙한 것일까? 이는 엘니뇨 때문이다.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를 뜻하는 엘니뇨(el Niño)는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해수 온난화 현상을 의미한다. 이같은 현상은 대기에도 영향을 미쳐 폭염과 가뭄 뿐 아니라 슈퍼 태풍까지 만들어 낸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 엘니뇨 관측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으며, 우리나라의 마른 장마와 가을 가뭄 등도 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비영리 환경단체 '힐 더 베이'의 해양과학자 다나 머레이는 "바다뱀이 해변까지 올라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따뜻한 해수가 캘리포니아까지 흘러들어오고 있는 것" 이라면서 "맹독을 가진 뱀이지만 인간에게는 공격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태평양 등에 주로 서식하는 노란 바다뱀은 바다에 살면서도 바닷물을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대학 콜먼 시히 III 박사 연구팀은 "노란 바다뱀은 마치 사막의 낙타처럼 6~7개월 정도 물을 먹지 않고 버틴다” 면서 “이 뱀이 바닷물 대신 먹는 것은 다름아닌 담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란 바다뱀은 기온과 바람의 변화를 통해 비가 오는 시기를 안다” 면서 “비가 오면 빗물이 바다 위에 뜨는데 이때를 이용해 오랜시간 참아왔던 갈증을 채운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엘니뇨가 부른 ‘희귀 바다뱀’…30년 만에 美해변서 발견

    소위 엘니뇨 현상이 극 희귀종인 바다뱀까지 해변으로 불러오는 것 같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해수욕객들이 많은 캘리포니아 옥스나드 해변에서 맹독성의 바다뱀 한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80년대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 해변에서 발견된 이 뱀의 정식이름은 노란 바다뱀(yellow-bellied sea snake). 따뜻한 지역의 대양에 살면서 바닷속에 알을 낳는 희귀종인 이 뱀은 특히 맹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며 특성상 사람에게는 거의 목격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바다뱀은 그간 거들떠 보지도 않던 사람많은 뭍에까지 상륙한 것일까? 이는 엘니뇨 때문이다.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를 뜻하는 엘니뇨(el Niño)는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해수 온난화 현상을 의미한다. 이같은 현상은 대기에도 영향을 미쳐 폭염과 가뭄 뿐 아니라 슈퍼 태풍까지 만들어 낸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 엘니뇨 관측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으며, 우리나라의 마른 장마와 가을 가뭄 등도 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비영리 환경단체 '힐 더 베이'의 해양과학자 다나 머레이는 "바다뱀이 해변까지 올라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따뜻한 해수가 캘리포니아까지 흘러들어오고 있는 것" 이라면서 "맹독을 가진 뱀이지만 인간에게는 공격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태평양 등에 주로 서식하는 노란 바다뱀은 바다에 살면서도 바닷물을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대학 콜먼 시히 III 박사 연구팀은 "노란 바다뱀은 마치 사막의 낙타처럼 6~7개월 정도 물을 먹지 않고 버틴다” 면서 “이 뱀이 바닷물 대신 먹는 것은 다름아닌 담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란 바다뱀은 기온과 바람의 변화를 통해 비가 오는 시기를 안다” 면서 “비가 오면 빗물이 바다 위에 뜨는데 이때를 이용해 오랜시간 참아왔던 갈증을 채운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우수 그린리더 8명 대만 관두습지로 환경연수

    최우수 그린리더 8명 대만 관두습지로 환경연수

    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은 ‘2015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 참가자 중 우수한 역량으로 선발된 ‘최우수 그린리더’의 시상식을 지난 19일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에서 가졌다. 최우수 그린리더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수료한 학생 156명 가운데 현장 참여도와 교육 후 제출하는 환경보호 에세이를 바탕으로 환경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8명이 선발됐다. 최우수 그린리더 학생들에게는 상장 및 코카-콜라 기념품을 수여하고, 오는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대만 관두습지로 환경연수를 떠나 글로벌 그린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관두습지는 생태학적으로 다양한 희귀종 및 보전가치가 높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현장 탐사 및 습지 체험을 하기에 최적인 장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신설된 환경부 장관상은 최우수 그린리더 중 그린리더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되며, 손승우(경기 학동초 6)군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군은 “책으로만 보던 것을 실제로 보고 느끼고 체험하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습지체험을 계속 하고 싶고, 습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글로벌 그린리더가 되고 싶다”며 소감과 앞으로의 꿈을 밝혔다. 2011년 선보인 환경재단과 함께 하는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습지 탐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태계의 공생관계와 습지의 자연정화 능력을 배우고 자연 보존에 대한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운영되는 코카-콜라의 대표적 환경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서울 밤섬, 두웅습지, 송도갯벌, 보성 벌교갯벌에서 진행된 총 4회의 교육을 통해 약 156명의 환경지킴이를 양성했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최고 6대1의 지원경쟁률을 보이며 환경에 대한 어린이들의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 달린 뱀?...멸종 된줄 알았던 희귀종 포착

    ‘발’ 달린 뱀?...멸종 된줄 알았던 희귀종 포착

    멸종이 의심됐을 정도로 희귀한 ‘발 달린 뱀’의 살아있는 모습이 사상 최초로 아마추어 사진작가에 의해 촬영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진은 네덜란드의 변호사이자 아마추어 야생동물 사진작가 쇼어드 헤이너하우언(48)이 동물들의 대규모 이동을 촬영하기 위해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지역을 방문했다가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상세히 살펴보면 이 동물은 뱀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 뱀과 달리 측면에 작은 ‘발’이 달려있으며 사실은 도마뱀의 일종에 속한다. 이렇게 발이 매우 짧거나 아예 없는 도마뱀들을 ‘스킹크’(Skink)라 일컫는다. 뱀의 보편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갈라진 혀가 아닌 한 가닥의 혀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들어온다. 쇼어드에 따르면 촬영 장소 안전을 담당하던 순찰대원 중 한 명이 도로 근처에서 이 도마뱀을 발견하고는 “인근에 서식하는 모든 뱀 종류를 알고 있지만 이 동물은 처음 본다, 독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말에 동물을 자세히 살핀 쇼어드는 이 ‘뱀’에게 작은 발처럼 생긴 부속물이 달린 것을 보고 그냥 뱀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해 향후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결과 그는 ‘웨스턴 서펜티폼’이라고 불리는 특정 스킹크에 대한 설명이 사진 속 동물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동물의 사진은 전혀 찾아낼 수 없었다. 그는 의아한 마음에 해당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흥분한 국내외 파충류학자들의 열성적인 질문을 받게 됐다. 그 중 하나였던 독일의 필립 바그너 박사는 이 사진이 웨스턴 서펜티폼 스킹크의 살아있는 모습을 찍은 유일한 사진이라고 알려 왔다. 웨스턴 서펜티폼 스킹크는 케냐, 잠비아, 탄자니아 등 국가에서 발견된 전례가 있으며 인간에게는 위해를 가하지 않고 곤충이나 거미를 주식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그너 박사에 따르면 이 스킹크는 생존해있는 모습이 기록된 사례가 없어 그동안 멸종되지 않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도가 없었던 것으로 전한다. 그는 “그동안 이 도마뱀에 관련된 시각자료라고는 죽어있는 상태를 담은 것밖에는 없다”며 “이번 사진은 이 스킹크의 진정한 색상과 이동방식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매우 중대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쇼어드 헤이너하우언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징그럽나요?...’혀가 몸보다 긴’ 포유류 공개

    징그럽나요?...’혀가 몸보다 긴’ 포유류 공개

    -알고보면 꿀 먹는 평화로운 동물 포유류 가운데서 가장 긴 혀를 가진 동물은 어떤 것일까? 이 질문의 답은 몸길이 대비 혀의 길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긴주둥이꿀박쥐(tube-lipped nectar bat, 학명 Anoura fistulata)이다. 2005년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이 박쥐는 징그럽게 생긴 동물에서 순위를 매긴다면 1위 후보가 될 만큼 긴 혀를 가지고 있다. 대략 몸길이 64mm밖에 안 되는 박쥐가 무려 90mm에 달하는 혀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비슷한 과에 속하는 박쥐들 가운데서도 단연 으뜸이다. (사진 참조. 완전히 혀를 내밀지 않은 사진이다) 포유류 가운데 자신의 몸길이보다 1.5배 더 긴 혀를 지닌 동물이 있다는 것은 정말 의외인데, 입안에 다 넣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 박쥐는 혀의 뿌리 부분이 입보다 훨씬 아래인 가슴 안쪽에 있다. -생물학적 다양성 보여주는 희귀종 이렇게 긴 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 박쥐의 주식은 꿀과 화분으로 꽃의 안쪽 부분까지 혀를 밀어 넣어 먹이를 먹는다. 물론 이렇게 생긴 박쥐가 큰 꽃에서 꿀을 빨아 먹는 장면은 괴기영화의 한 장면 같겠지만, 적어도 외형과는 달리 매우 평화로운 박쥐라고 할 수 있다. 야생동물보호 협회(WCS, Wildlife Conservation Society)의 과학자들은 최근 볼리비아의 마디디 국립 공원(Madidi National Park)의 희귀 동식물을 탐사하던 도중 이 박쥐를 다시 발견했다. 처음 발견된 에콰도르에서 상당히 먼 지역까지 서식하는 점으로 볼 때 희귀종이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널리 분포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이번 탐사에서는 신종으로 생각되는 여러 종의 척추동물들과 희귀 동물들이 발견되었다. 아직도 열대 우림과 초원 지역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과거 1-2회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한 동식물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기후 변화, 산림 파괴, 밀렵, 벌목, 개간 등으로 인해 이 동식물들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많이 감소하거나 멸종 위기에 몰려 있다. 긴주둥이꿀박쥐는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생물학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동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기록상으로만 남은 멸종된 동물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각국에 있는 국립 공원들은 이런 동식물을 위한 최후의 보루다. 이 보루를 잘 지켜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은 지금 세대의 몫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꿀 빨아먹느라... ’혀’가 몸보다 긴 희귀 포유류 공개

    꿀 빨아먹느라... ’혀’가 몸보다 긴 희귀 포유류 공개

    -혀가 몸의 1.5배...긴주둥이꿀박쥐 포유류 가운데서 가장 긴 혀를 가진 동물은 어떤 것일까? 이 질문의 답은 몸길이 대비 혀의 길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긴주둥이꿀박쥐(tube-lipped nectar bat, 학명 Anoura fistulata)이다. 2005년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이 박쥐는 징그럽게 생긴 동물에서 순위를 매긴다면 1위 후보가 될 만큼 긴 혀를 가지고 있다. 대략 몸길이 64mm밖에 안 되는 박쥐가 무려 90mm에 달하는 혀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비슷한 과에 속하는 박쥐들 가운데서도 단연 으뜸이다. (사진 참조. 완전히 혀를 내밀지 않은 사진이다) 포유류 가운데 자신의 몸길이보다 1.5배 더 긴 혀를 지닌 동물이 있다는 것은 정말 의외인데, 입안에 다 넣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 박쥐는 혀의 뿌리 부분이 입보다 훨씬 아래인 가슴 안쪽에 있다. 이렇게 긴 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 박쥐의 주식은 꿀과 화분으로 꽃의 안쪽 부분까지 혀를 밀어 넣어 먹이를 먹는다. 물론 이렇게 생긴 박쥐가 큰 꽃에서 꿀을 빨아 먹는 장면은 괴기영화의 한 장면 같겠지만, 적어도 외형과는 달리 매우 평화로운 박쥐라고 할 수 있다. 야생동물보호 협회(WCS, Wildlife Conservation Society)의 과학자들은 최근 볼리비아의 마디디 국립 공원(Madidi National Park)의 희귀 동식물을 탐사하던 도중 이 박쥐를 다시 발견했다. 처음 발견된 에콰도르에서 상당히 먼 지역까지 서식하는 점으로 볼 때 희귀종이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널리 분포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이번 탐사에서는 신종으로 생각되는 여러 종의 척추동물들과 희귀 동물들이 발견되었다. 아직도 열대 우림과 초원 지역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과거 1-2회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한 동식물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기후 변화, 산림 파괴, 밀렵, 벌목, 개간 등으로 인해 이 동식물들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많이 감소하거나 멸종 위기에 몰려 있다. 긴주둥이꿀박쥐는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생물학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동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기록상으로만 남은 멸종된 동물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각국에 있는 국립 공원들은 이런 동식물을 위한 최후의 보루다. 이 보루를 잘 지켜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은 지금 세대의 몫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어디서 발견됐나 ‘화제’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어디서 발견됐나 ‘화제’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어디서 발견됐나 ‘화제’ 댕구알버섯 전북도 남원에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남원시는 25일 댕구알버섯 2개가 지리산 자락인 산내면 입석마을의 한 과수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댕구알버섯 발견자는 과수원의 주인 주지환(52)씨로, 주씨는 사과밭에서 일을 하다가 이 버섯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큰 것은 30cm, 작은 것은 20cm 가량이다. 이 버섯은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8월을 전후해 전북도 전주와 강원도 영월, 경기도 과천 등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세계적 희귀종, 어디서 발견됐나보니 ‘대박’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세계적 희귀종, 어디서 발견됐나보니 ‘대박’

    댕구알버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세계적 희귀종, 어디서 발견됐나보니 ‘대박’ 댕구알버섯 전북도 남원에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남원시는 25일 댕구알버섯 2개가 지리산 자락인 산내면 입석마을의 한 과수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댕구알버섯 발견자는 과수원의 주인 주지환(52)씨로, 주씨는 사과밭에서 일을 하다가 이 버섯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큰 것은 30cm, 작은 것은 20cm 가량이다. 이 버섯은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8월을 전후해 전북도 전주와 강원도 영월, 경기도 과천 등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어떻게 생겼나 보니? ‘대박’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어떻게 생겼나 보니? ‘대박’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어떻게 생겼나 보니? ‘대박’ 댕구알버섯 전북도 남원에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남원시는 25일 댕구알버섯 2개가 지리산 자락인 산내면 입석마을의 한 과수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댕구알버섯 발견자는 과수원의 주인 주지환(52)씨로, 주씨는 사과밭에서 일을 하다가 이 버섯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큰 것은 30cm, 작은 것은 20cm 가량이다. 이 버섯은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8월을 전후해 전북도 전주와 강원도 영월, 경기도 과천 등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세계적 희귀종, 어디서 발견됐나 ‘화제’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세계적 희귀종, 어디서 발견됐나 ‘화제’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세계적 희귀종, 어디서 발견됐나 ‘화제’ 댕구알버섯 전북도 남원에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남원시는 25일 댕구알버섯 2개가 지리산 자락인 산내면 입석마을의 한 과수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댕구알버섯 발견자는 과수원의 주인 주지환(52)씨로, 주씨는 사과밭에서 일을 하다가 이 버섯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큰 것은 30cm, 작은 것은 20cm 가량이다. 이 버섯은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8월을 전후해 전북도 전주와 강원도 영월, 경기도 과천 등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세계적 희귀종, 어디서 발견됐나 ‘대박’

    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세계적 희귀종, 어디서 발견됐나 ‘대박’

    댕구알버댕구알버섯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세계적 희귀종, 어디서 발견됐나 ‘대박’ 댕구알버섯 전북도 남원에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남원시는 25일 댕구알버섯 2개가 지리산 자락인 산내면 입석마을의 한 과수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댕구알버섯 발견자는 과수원의 주인 주지환(52)씨로, 주씨는 사과밭에서 일을 하다가 이 버섯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큰 것은 30cm, 작은 것은 20cm 가량이다. 이 버섯은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8월을 전후해 전북도 전주와 강원도 영월, 경기도 과천 등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간 핫 영상] 호주 바다서 희귀종 흰 혹등고래 발견

    [주간 핫 영상] 호주 바다서 희귀종 흰 혹등고래 발견

    호주 해안에서 관광객들 바로 앞에 흰 혹등고래가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나인뉴스는 퀸즐랜드 해안에서 흰 혹등고래 ‘미갈루’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색소 결핍 탓에 온몸이 흰색을 띠는 미갈루는 지구상에 단 한 마리밖에 존재하지 않은 희귀종으로 알려졌다. 나인뉴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흰 혹등고래가 물을 뿜으며 관광객들이 탄 배 옆을 헤엄친다. 그런 녀석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연신 감탄하며 환호한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흰 혹등고래는 미갈루보다 작고 어리다’며, 미갈루의 새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1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흰 혹등고래는 원주민 언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의 ‘미갈루’라고 불린다. 사진 영상=Youtube: watchtonews, watchto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생생영상] 호주 해안서 포착된 흰 혹등고래

    [생생영상] 호주 해안서 포착된 흰 혹등고래

    호주 해안에서 관광객들 바로 앞에 흰 혹등고래가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나인뉴스는 퀸즐랜드 해안에서 흰 혹등고래 ‘미갈루’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색소 결핍 탓에 온몸이 흰색을 띠는 미갈루는 지구상에 단 한 마리밖에 존재하지 않은 희귀종으로 알려졌다. 나인뉴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흰 혹등고래가 물을 뿜으며 관광객들이 탄 배 옆을 헤엄친다. 그런 녀석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연신 감탄하며 환호한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흰 혹등고래는 미갈루보다 작고 어리다’며, 미갈루의 새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1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흰 혹등고래는 원주민 언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의 ‘미갈루’라고 불린다. 사진 영상=Youtube: watchtonews, watchto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세계적 희귀종 ‘알비노 고래’ 미갈루 뉴질랜드서 포착

    사람에게 목격되는 것 자체가 큰 뉴스거리가 되는 고래가 있다. 바로 세계적인 극희귀종인 흰색 혹등고래(white humpback whale) 미갈루(Migaloo)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쿡 해협에서 미갈루가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뉴질랜드에서는 최초로 목격된 미갈루는 색소결핍으로 인한 변종 알비노 고래다. 올해 36살로 추정되는 미갈루는 매년 이맘 때 호주 해안을 찾아오고 있으며 9월 전 다시 남극으로 돌아간다. 호주 서던 크로스 대학의 고래 전문가인 피터 해리슨 교수는 "촬영된 이미지를 과거 사진과 비교해 본 결과 이 알비노 고래가 미갈루로 확인됐다" 면서 "뉴질랜드 해안에서는 처음 목격됐는데 걱정할 만한 이유는 없다" 고 밝혔다. 이번 목격이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미갈루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같다는 분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문가들은 미갈루의 등지느러미에 생긴 붉은 자국을 보고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제기한 바 있다. 해리슨 교수는 “미갈루가 헤엄 중 어떤 물체와 충돌해 생긴 자국일 수도 있지만 피부암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 면서 “붉은 자국의 크기가 향후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면 보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에도 어김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미갈루가 나타나자 전문가들과 특히 호주 당국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는 미갈루가 관광 수입에도 한 몫하는 '효자'이기 때문인데 호주 정부는 150m 이내 미갈루 접근을 금지하는 연방법까지 만들어 놓을 정도로 보호에 신경쓰고 있다. 한편 미갈루는 지난 1991년 호주에서 처음으로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몇 년 전 부터는 여자친구로 보이는 검은 혹등고래와 함께 종종 목격되기도 했다. 특히 2003년 6월에는 미갈루의 새끼로 추정되는 흰 혹등고래가 함께 포착돼 관심을 끈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적 극희귀종 ‘흰색 고래’ 미갈루 뉴질랜드서 포착

    사람에게 목격되는 것 자체가 큰 뉴스거리가 되는 고래가 있다. 바로 세계적인 극희귀종인 흰색 혹등고래(white humpback whale) 미갈루(Migaloo)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쿡 해협에서 미갈루가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뉴질랜드에서는 최초로 목격된 미갈루는 색소결핍으로 인한 변종 알비노 고래다. 올해 36살로 추정되는 미갈루는 매년 이맘 때 호주 해안을 찾아오고 있으며 9월 전 다시 남극으로 돌아간다. 호주 서던 크로스 대학의 고래 전문가인 피터 해리슨 교수는 "촬영된 이미지를 과거 사진과 비교해 본 결과 이 알비노 고래가 미갈루로 확인됐다" 면서 "뉴질랜드 해안에서는 처음 목격됐는데 걱정할 만한 이유는 없다" 고 밝혔다. 이번 목격이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미갈루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같다는 분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문가들은 미갈루의 등지느러미에 생긴 붉은 자국을 보고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제기한 바 있다. 해리슨 교수는 “미갈루가 헤엄 중 어떤 물체와 충돌해 생긴 자국일 수도 있지만 피부암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 면서 “붉은 자국의 크기가 향후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면 보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에도 어김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미갈루가 나타나자 전문가들과 특히 호주 당국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는 미갈루가 관광 수입에도 한 몫하는 '효자'이기 때문인데 호주 정부는 150m 이내 미갈루 접근을 금지하는 연방법까지 만들어 놓을 정도로 보호에 신경쓰고 있다. 한편 미갈루는 지난 1991년 호주에서 처음으로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몇 년 전 부터는 여자친구로 보이는 검은 혹등고래와 함께 종종 목격되기도 했다. 특히 2003년 6월에는 미갈루의 새끼로 추정되는 흰 혹등고래가 함께 포착돼 관심을 끈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상]호주서 85년 만에 6.3m 초대형 돌묵상어 잡혀

    [영상]호주서 85년 만에 6.3m 초대형 돌묵상어 잡혀

    6m가 넘는 초대형 희귀종 돌묵상어가 포획돼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1일 호주 빅토리아주 워남블 서쪽 포틀랜드 해안에서 조업 중인 저인망 어선 그물에 몸길이 6.3m, 무게 3t의 초대형 돌묵상어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돌묵상어(basking shark)는 몸길이 10m에 달하는 희귀 어류로 고래상어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거대한 덩치와는 달리 온순해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상어다. 피노키오처럼 긴 코를 가진 돌묵상어가 잡힌 것은 지금으로부터 85년 전인 지난 1930년 빅토리아 동쪽 레이크스 엔트랜스(Lakes Entrance) 입구에서 잡힌 돌묵상어가 마지막 기록이었다. 근 100년 만에 잡힌 돌묵상어를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과학자들은 대형 크레인을 사용해 상어를 배에서 내렸으며 연구를 위해 상어를 부위별 작은 조각으로 자르는 데만 5시간이 소요됐다. 한편 X7Y호 선장 제임스 오웬과 그의 선원들은 실수로 잡은 희귀 돌묵상어를 진미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에 판매하는 대신 희귀종에 대한 연구를 위해 멜버른 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James Owen, Melbourne Museum / join@hot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돌고래들의 귀향으로 살펴본 동물과 인간의 공존

    돌고래들의 귀향으로 살펴본 동물과 인간의 공존

    2013년 돌고래 제돌이는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바다로 돌아갔다. 그러나 당시 함께 갈 수 없었던 두 마리의 돌고래가 있었다. 윗부리가 잘린 태산이와 입이 삐뚤어진 복순이는 제돌이가 야생 방류를 준비할 때에도 극도로 예민한 상태를 보였고, 그들의 야생 방류는 기약없이 미뤄졌다. 태산이와 복순이는 먹이조차 거부하는 극단적인 우울증을 보이며 수족관 생활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했다. 2015년 드디어 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희귀종인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를 안전하게 제주 바다까지 옮기기 위해서는 준비할 일이 하나둘이 아니다. 서울에서 제주 앞바다까지 두 돌고래를 옮기기 위해 전세기와 무진동 차량, 선박까지 동원된다. 일본 도쿄에서 배로 8시간을 가야 닿는 미쿠라시마 섬 인근 바다에는 120여 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살고 있다. 돌고래들은 수족관이 아닌 야생을 누빈다. 섬을 찾는 사람들은 돌고래가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교감하는 순간은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치유를 선사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섬사람들은 야생의 돌고래와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는 섬을 만들기 위한 지혜를 고민 중이다. 고래는 헤어진 친구를 기억하고 가족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또 인간이 가진 고유한 특징 중 하나라는 놀이를 할 줄 아는 높은 지능의 동물이다. 수족관에 갇혀 놀이를 하지 못하고 지내는 돌고래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EBS 1TV ‘하나뿐인 지구’는 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의 귀향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해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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