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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6, 소중한 이에게 당당히 권한다” 조준호 사장의 자신감

    “G6, 소중한 이에게 당당히 권한다” 조준호 사장의 자신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새 전략 스마트폰 G6를 “소중한 사람에게 당당하게 권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26일 오후 4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족에게 비싸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있는 폰을 만들어보자고 젊은 직원들과 얘기했다”며 G6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 사장은 “G6를 기획하면서 ‘풀비전’의 시원한 느낌,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탁월한 음질의 오디오 등 세 가지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전작보다 반응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과거 스마트폰을 기획할 때 새롭고 유니크한 차별화를 추구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메인 스트림(주류) 고객이 기대하는 것에서 조금만 더 앞서가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G6 출시를 계기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략 스마트폰 흥행에 잇따라 실패한 영향으로 7분기째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대박이 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사업구조를 개선했다”며 “제품 출시 후 4∼5월에 광고 투자를 많이 해야겠지만, 실적 면에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3월 2∼9일 국내 시장에서 G6를 예약 판매하고, 10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G6의 판매 타깃을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으로 정했다. 출고가는 89만 9800원으로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인단 100만 돌파… 토론회서 ‘진검승부’ 벼르는 文·安·李

    선거인단 100만 돌파… 토론회서 ‘진검승부’ 벼르는 文·安·李

    목표 200만명 무난히 달성 관측 각 후보 조직표 모집은 거의 완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경선 예비후보들은 다음달 3일 후보자 간 첫 라디오 토론회를 시작으로 모두 10회로 예정된 토론회에서 비교 우위를 보여 표심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26일 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96만 5000여명(대의원·권리당원 19만 5354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선거인단 접수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7만여명이 신청하는 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판을 앞두고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인단 수인 108만명 돌파는 물론 당초 목표했던 200만명 선거인단 모집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100만명을 넘으면 캠프 차원의 조직적인 동원은 마무리됐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당원 외 일반 국민을 지지자로 흡수할 수 있을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국민들 앞에서 보이는 ‘진검 승부’인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대표는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의원을 TV토론본부장으로 선임했고 이번 주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정책 구상과 경선 실무 준비 등에 매진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준비된 적임자라는 점을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보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국민 경선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7년 동안 도정을 이끈 경험과 분야별 전문가 모임인 ‘홈닥터’의 자문을 바탕으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의 정책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무금융노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0개 협회 등과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그동안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들었던 정책 공약을 구체화하며 토론회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탄핵심판 전 최소 두 차례 방송토론회 개최 요구를 당이 받아 주지 않자 특정 후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지난 25일 민주당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은 이 시장 측 지지자들의 항의로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당 결정에 불만이 있지만 달변가인 이 시장의 시정 경험을 잘 정리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2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야권의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드디어 베일 벗은 LG G6…눈에 띄는 18대 9 대화면

    드디어 베일 벗은 LG G6…눈에 띄는 18대 9 대화면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산 호르디 클럽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LG G6’ 실물을 공개했다. G6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미디어·정보통신(IT) 관계자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완성도와 세련미 등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G6는 디스플레이를 키우면서도 가로 폭을 줄여 그립감을 개선했다. 기존 LG폰과 다르게 방수·방진 기능과 일체형 배터리, 메탈(금속) 테두리를 도입했다. 인공지능(AI) 가상비서도 탑재했다. 특히 LG는 스마트폰 화면이 더 커지고, 본체가 더 작아지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 몰입도 높은 대화면 ‘풀비전’(Full Vision)을 내놓았다.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전에 없던 18대 9 비율의 모바일용 패널을 개발해 풀비전이라 명명했다. 시중 10대 9 비율 스마트폰 화면에서 비율을 세로로 10% 이상 늘린 셈이다. 풀비전 면적은 5.7인치로,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수준이다. 화면이 세로로 길어지면서 한 손으로 잡기는 더 편해졌다. 화면 사방의 베젤을 크게 줄인 덕분이다. G6의 가로, 세로, 두께는 각각 71.9㎜, 148.9㎜, 7.9㎜로 손이 작은 이용자도 엄지손가락만으로 아이콘을 누르기 어색하지 않다. LG전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안드리스 프레이벌스(Andris Freivalds) 연구팀에 의뢰해 G6 그립감을 검증했는데, 안정감, 편의성, 손 근육 피로도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남다른 혁신으로 승부한 G5 흥행에서 쓴맛을 본 LG전자가 혁신보다 안정을, 고집보다 융통성을 선택한 G6로 구사일생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VR·AR… 모바일, 다음 세상을 만나다

    AI·VR·AR… 모바일, 다음 세상을 만나다

    ‘모바일. 그다음 요소.’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7’의 주제다. 전 세계 2200여개 정보통신(ICT) 기업이 참가하고 10만 10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인 올해 MWC에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실감형 미디어 등을 당장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이에 올해 MWC에선 빠르게 진화하는 모바일·정보기술(IT) 제품이 상용화될 세계를 상상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콘텐츠’는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다급하게 찾은 주제 중 하나다. MWC 기간 중 개최되는 콘퍼런스에 콘텐츠 관련 기업인들이 대거 초청됐다. 전체 11개 콘퍼런스 가운데 4개 콘퍼런스가 콘텐츠 역량 확보에 관한 논의다. 리드 헤이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존 스탠키 AT&T 엔터테인먼트 그룹 CEO, 포켓몬고 흥행에 성공한 나이앤틱의 존 행크 CEO, CNN의 모기업인 터너브로드캐스팅의 존 마틴 회장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이 중 나이앤틱이 주도할 콘퍼런스의 제목은 ‘콘텐츠 골드러시’다. 미래기술 구현 제품과 통신망이 순조롭게 구축되는 가운데 콘텐츠의 양과 질이 결국 기술 대중화와 비즈니스 모델을 결정지을 것이란 관측에서 결정된 주제다.2020년 이후쯤 범용화될 5세대(G) 통신망은 올해 MWC 전시관 전체를 차별화시킬 기폭제로 꼽힌다. KT경제경영연구소의 홍원균 연구원은 23일 “4G 통신을 기반으로 한 지난해 MWC에선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앱 기반 플랫폼,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심 디바이스가 각광받았다”면서 “5G 통신을 염두에 둔 올해 MWC에선 실감형 콘텐츠, AI 기반 플랫폼, AR·VR·로봇·드론 등을 활용한 디바이스를 전시관 도처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5G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이통사들도 MWC에서 실력 발휘에 적극 나선다. KT는 주요 전시장인 이노베이션 시티 부스에서 AT&T, 화웨이, 시스코재스퍼 등과 함께 5G 역량을 선보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KT는 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융 합 서비스를 비롯해 지능형 보안서비스,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독 부스를 설치하는 SK텔레콤은 VR과 AR을 영상통화에 접목한 홀로그램 통신 서비스 ‘텔레프레즌스’를 공개한다. 텔레프레즌스는 원격지 회의 참가자들이 마치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AR 기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또 AR과 VR이 혼합된 혼합현실(MR)을 선보인다. 다수의 사람들이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관은 AR로, 건물 내부는 VR로 살피며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IT 전문가들이 MWC에서 미래기술 트렌드를 읽는다면, 당장 시장이 주목하는 전시는 새 스마트폰에 관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 공개를 MWC 이후로 미뤘고, 애플은 MWC에 불참한 가운데 LG전자를 비롯한 3위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들의 ‘물량 공세’는 이번에도 이어진다. 중국TCL은 블랙베리 알카텔 신형 모델을 25일 공개한다. 블랙베리 특유의 쿼티 자판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이다. 26일 공개될 중국 화웨이 P10은 홍채인식, 음성인식 AI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모토롤라를 인수한 중국 레노버가 모토G플러스를, 대만 폭스콘이 노키아 P1을 공개한다. 27일에는 일본 소니 엑스페리아 신형 모델이 공개된다. 중국 오포도 같은 날 파인드9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G G6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S3도 공개 일정이 집중된 26일에 공개 행사를 연다. 국내 ICT 기업 수장들은 MWC에 총집결한다. 가전 사업을 지휘하다 올해부터 LG전자를 총괄하는 조성진 부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MWC에 참석한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직접 G6 제품 발표에 나서며 전면에 선다. 삼성전자의 신종균 대표, 무선사업부(IM) 본부장인 고동진 사장도 MWC에 참석하지만 언론 공개 일정은 잡지 않았다. 취임 두 달째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MWC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회장 등 이통 3사 CEO도 MWC에 전원 참석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조준호 사장, LG전자 이사 제외

    조성진 부회장 ‘1인 체제’ 후속조치 구본준·정도현 새달 재선임키로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기존 3인 각자 대표 체제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조성진 부회장을 정점에 둔 1인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이룬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략 스마트폰인 G5의 흥행 실패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LG전자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사 최대 정원을 9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정관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이어 이사회는 다음달 1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구본준 LG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등기이사로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4명의 사내등기이사 중 조 사장만 이사회 멤버에서 탈락하게 됐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단행한 조직 개편의 후속 작업으로 이사회 정원 규정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조성진·정도현·조준호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꾸려 온 LG전자는 올해부터 1인 대표 체제가 됐다. 조 부회장이 가전부터 스마트폰까지 모든 부문 사업에 최종적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사업본부장이 이사회에 참석할 필요가 줄었다는 것이다. 또 사외이사가 4명인 상황에서 ‘사외이사는 3명 이상으로 하되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상법 542조 8항을 준수하기 위해 사내이사수를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고 한다.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조 사장의 이사회 탈락이 이목을 끄는 이유는 지난해 실적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가전과 TV사업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 3378억원을 달성했지만 MC사업본부는 1조 25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MC사업본부가 LG전자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MC사업본부에선 인력 구조조정 및 사업 효율화 작업이 진행됐다. 등기이사를 그만두게 됐지만 조 사장의 MC사업본부장 직위는 유지된다. 조 사장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리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6 공개 발표를 직접 하는 등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이 흑자로 바뀌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G6 공개를 앞두고 최근 LG전자 주식 2000주를 매입하는 등 G6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신임 사외이사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 국세청장 등을 지낸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LG전자는 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김대형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자친구 3월 6일 컴백 “기존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변신 시도” 기대

    여자친구 3월 6일 컴백 “기존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변신 시도” 기대

    걸그룹 여자친구가 오는 3월 6일 컴백 날짜를 확정했다.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걸그룹 여자친구가 3월 6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여자친구는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LOL’ 활동 이후 8개월 만에 귀환을 알렸다. ​지난 7월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로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 막강한 음원 파워를 증명했다. ​음원뿐만 아니라 음반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 ‘너 그리고 나’로 14관왕을 차지하며 걸그룹 최초로 한 해 동안 2곡으로 10관왕 이상을 달성했다. 또 음악방송에서 총 29관왕 달성이라는 걸그룹 최고의 다관왕 기록을 보유 중이다. ​특히,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와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2곡의 ‘더블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국민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2015년 데뷔곡 ‘유리구슬’로 가요계에 첫발을 뗀 여자친구는 그간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까지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며 ‘갓자친구’, ‘차트 붙박이’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매 앨범, 행보마다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여자친구가 이번 새 앨범을 통해서는 어떤 기록을 세울지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자친구는 오는 3월 6일 새 미니앨범 발표를 앞두고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쏘스뮤직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드라마계 ‘흙수저’ 김과장, 역전 홈런 친 비결은?

    드라마계 ‘흙수저’ 김과장, 역전 홈런 친 비결은?

    심각·유쾌 스타일 3~4개 대본 ‘장고’ 남궁민 데뷔 18년 만에 첫 주연 대박 연출·배우 기업 체험 ‘리얼리티’ 생생드라마계의 ‘흙수저’라고 불릴 정도로 시작은 미약했던 KBS 수목 드라마 ‘김과장’이 제대로 일을 내고 있다. 방영 4회 만에 경쟁작인 SBS ‘사임당, 빛의 일기’를 제치더니 지난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6%를 기록하는 등 역전 드라마를 제대로 쓰고 있는 것. 지난 6~12일 집계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도 ‘피고인’, ‘화랑’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하며 화제성 면에서도 뒤지지 않았다. 당초 ‘김과장’의 성공을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인기 의학 드라마 ‘굿 닥터’를 썼던 박재범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었다. 연출자인 이재훈 PD는 미니시리즈에 첫 도전하는 신인 감독이고 주인공 남궁민이 단독 주인공을 맡은 것은 데뷔 18년 만에 처음이다. 대기업 TQ그룹의 경리부 김성룡 과장(남궁민)이 회사 내 부조리를 앞장서서 타파하는 내용을 경쾌한 터치로 그리고 있는 ‘김과장’은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연출했던 스타 PD 이장수 감독이 대표로 있는 로고스필름의 작품이다. 박 작가도 현재 로고스필름 소속으로 제작사의 기획력이 흥행에 한몫을 했다. 실제 이 대표는 경리부와 인사부를 배경으로 한 오피스 드라마를 기획했고 경리부 이야기를 먼저 그리기로 결정했다. 이후 박 작가는 애초 심각한 버전부터 밝은 버전까지 3~4개의 다양한 ‘김과장’ 대본을 써놓고 장고를 거듭했다. 이 대표는 “‘미생’처럼 다소 진지한 오피스 드라마로 갈 것인지 ‘손자병법’처럼 밝고 유쾌한 스타일의 직장 드라마로 갈 것인지를 두고 고민했다”면서 “돈을 다루는 경리부가 배경이고 부정 회계, 회사 내 권력 다툼 등 다소 무거운 소재 때문에 어두운 이야기를 밝게 그리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답답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통쾌한 분위기로 간 것이 주효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대본에 따라 캐스팅도 시시각각 달라졌다. 본래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과 맞붙는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톱스타의 캐스팅이 어려워졌고, 그에 따라 편성도 밀렸다. 결국 남궁민으로 캐스팅이 결정된 뒤 박 작가는 그의 스타일에 맞춰 대본을 수정했다. 이 대표는 “남궁민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을 함께 했는데 복수심이 있는 인물부터 색깔 있는 악역까지 잘 소화했고 연기력으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궁민은 억울하게 당한 회사를 향해 강력한 한 방을 날려 주는 ‘의인’을 제대로 소화하며 물오른 코믹 연기로 데뷔 이후 최대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매회 엔딩에 등장하는 양경수 작가의 웹툰도 만화 주인공 같은 김과장의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연출자와 배우들이 국내 모 대기업 경리부에서 실제 체험을 하면서 리얼리티를 높이는 등 30대 젊은 제작진의 열정이 어우러져 감각적이고 정곡을 찌르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의 오피스물이 탄생했다는 분석이다. KBS 정성효 드라마사업부 센터장은 “‘김과장’은 방영 전 사전제작으로 기대감이 컸던 ‘사임당’과 아이돌 그룹 멤버가 출연하는 ‘미씽나인’ 사이에서 주목을 덜 받았지만 방송되면서 폭발적인 입소문을 탔다”면서 “공감을 주는 소재와 드라마적 판타지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판 커진 도시바 인수전… 하이닉스 ‘10조 베팅’ 하나

    판 커진 도시바 인수전… 하이닉스 ‘10조 베팅’ 하나

    매각 지분 50% 이상으로 늘려 내일 경영권 포함 새 매각 공모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전의 판이 커졌다. 도시바가 매각 대상 반도체 사업 지분율을 당초 19.9%에서 50% 초과로 높이면서다.과반 지분을 내놓는 것은 경영권을 넘기겠다는 뜻으로 매각 대금을 높이려는 도시바와 일본 채권은행의 의지가 읽힌다. 당장 3조원대(19.9%) 규모 인수전이 10조원대(50% 초과) 규모 인수전으로 대체됐다고 시장은 평가했다. 인수전에 참여할지 SK하이닉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도시바와 채권은행이 지난 3일 실시된 지분(19.9%) 매각 입찰 결과에 실망한 게 인수전의 판을 키우는 계기로 작동했다. 당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만 폭스콘,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웨스턴디지털, 투자펀드 베인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기업이 불참하는 등 참여 기업이 적고 ▲반도체 기업을 제외한 재무적 투자자가 인색하게 반응했고 ▲지분 매각 금액이 도시바의 재무적 위기를 해소하는 데 부족한 수준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日 언론 “애플·MS도 관심 보이는 중” 일본 내 회의적 반응에 도시바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새로운 매각 공모를 오는 24일 실시하기로 했다. 경영권이 더해지면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산케이신문은 22일 “반도체 수요처인 미국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바는 3월 하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메모리 부문 분사를 의결할 예정인데, 분사되는 회사의 기업 가치를 1조 5000억~2조엔(약 15조~20조원)으로 본다고 알려졌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과반 지분을 인수하려면 약 10조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19.9% 인수전 당시 관심을 보였던 SK하이닉스는 재입찰에 응할지 검토 중이다. 지난해 3분기 점유율 기준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은 삼성전자(36.6%)가 1위, 도시바(19.8%)가 2위, 웨스턴디지털(17.1%)이 3위, SK하이닉스(10.4%)가 4위, 마이크론(9.8%)이 5위, 인텔(6.3%)이 6위다. 도시바를 인수할 경우 각국의 독점 금지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삼성전자와 다르게 SK하이닉스엔 도시바를 인수해 낸드 사업 경쟁력을 키울 유인이 있는 셈이다. ●“낸드시장 끝물”… ‘승자 저주’ 우려도 반면 낸드 사업 인수가 ‘승자의 저주’로 이어질 것이란 경고도 있다. 모바일 기기에 많이 쓰이는 낸드의 시장 호황이 2년 뒤 끝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수직으로 회로를 쌓는 형태인 적층형 구조로 낸드 기술 흐름이 바뀌는 와중이어서 도시바로부터 전수받을 기술이 많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2015년 조직적인 회계 부정이 발견되고, 최근 미국 원전사업에서의 7조원대 손실이 포착되는 등 실사 과정, 혹은 이후에 도시바의 추가 부실이 드러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3 아이덴티티’ 개봉하자마자 속편 예고 “가방 안에 아웃라인 있다”

    ‘23 아이덴티티’ 개봉하자마자 속편 예고 “가방 안에 아웃라인 있다”

    2월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23 아이덴티티’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속편 언급으로 화제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식스센스’에 이은 자신의 최고 흥행작 ‘23 아이덴티티’의 속편 제작을 암시했다. 영화 ‘23 아이덴티티’는 23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지금까지 나타난 적 없는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소녀들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 ‘23 아이덴티티’로 ‘식스 센스’이후 완벽하게 부활했음을 알린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속편을 암시하는 “내 가방 안에는 다음 영화를 위한 11페이지 분량의 아웃라인이 있다. 그게 뭔지 말할 수는 없지만 ‘스플릿’을 봤다면…”라는 영문글을 남겼다. ‘스플릿’은 ‘23 아이덴티티’의 원래 제목이다. 한국에서만 유지태 주연의 영화 ‘스플릿’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23 아이덴티티’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 해당 트윗을 본 영화팬들은 ‘23 아이덴티티’로 인생 연기를 선보인 제임스 맥어보이의 속편 출연을 예상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으로 스릴러 장르 사상 16년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영화 ‘23 아이덴티티’는 국내 언론까지 극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임스 맥어보이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두번째 만남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23 아이덴티티’는 오늘(22일) 개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 영화] ‘23아이덴티티’

    [새 영화] ‘23아이덴티티’

    M 나이트 샤말란은 언제나 기대를 품게 만드는 감독이다. 세계 영화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역대급 반전을 담은 ‘식스 센스’(1999)가 쌓아올린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인지 관객 입장에선 흡족하지 않은 상태로 극장을 나서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라스트 에어벤더’(2010), ‘애프터 어스’(2013) 등 대작들이 특히 그랬다. 그의 최신작 ‘23아이덴티티’가 북미에서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식스 센스’에 버금가는 흥행을 하고 있다니 다시 기대가 부푸는 게 사실이다.‘23아이덴티티’는 한 사람 안에 다수의 인격이 공존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득한 인내심이 필요한 작품이다. 영화 보는 내내 쫄깃한 스릴을 즐겨보려고 마음먹었다면 지루함을 느끼기 십상이다. 영화는 난데없이 세 소녀가 납치·감금되며 시작부터 관객의 마음을 조이기는 하는데, 이후 종반부에 이를 때까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을 만한 이렇다 할 사건이 없다. 케이시(안야 테일러 조이)를 비롯한 세 소녀와 범인(제임스 매커보이), 범인과 정신과 의사 플레처 박사(베티 버클리)의 상담, 케이시의 어린 시절을 오가다가 지루함이 엄습해 오는 찰나,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아 주는 것은 제임스 매커보이의 연기다. 많은 숫자의 다중 인격 캐릭터 자체는 그다지 새로운 게 아니다. 존 큐잭 주연의 ‘아이덴티티’(2003)가 우선 떠오른다. 이 영화에선 10여개의 인격체를 각기 다른 배우가 연기했는데 ‘23아이덴티티’에서는 제임스 매커보이가 혼자 떠안는다. 24개로 설정된 다중 인격 중 9세 소년에서부터 각기 다른 상처를 갖고 있는 여성, 남성 등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8개의 인격을 각각 설득력 있게 연기하며 관객들을 쥐락펴락한다. 샤말란 감독은 우리 안의 괴물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괴물의 속박에서 벗어나 또 다른 괴물 품으로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 케이시의 미래가 궁금해지는 순간, 의외의 한 수가 뒤통수를 때린다. 데이비드 던이라는 명찰을 단 작업복 차림의 브루스 윌리스가 잠깐 등장해 관객들을 놀래키는 것. 샤말란이 자신의 또 다른 히트작인 ‘언브레이커블’(2000)의 세계관을 슬쩍 겹쳐 놓은 것이다. 소시민 영웅 이야기인 ‘언브레이커블’을 보지 못한 관객들은 어리둥절하겠지만 샤말란의 팬이라면 ‘언브레이커블’과 ‘23아이덴티티’를 합친 ‘샤말란 유니버스’식의 후속작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될 게 분명하다. 원래 제목은 ‘스플릿’(Split)이다. 15세 관람가. 22일 개봉.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네 맛집+마트… 유통업계 “뭉치니 떴다”

    동네 맛집+마트… 유통업계 “뭉치니 떴다”

    오늘 2·3호점 오픈… 10개로 확대 이마트도 ‘강남고로케’ 2종 출시 대형마트가 지역 맛집과 손잡고 내놓은 상품이 시장에서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소상점과의 상생과 매출 상승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면서 유통업체들이 이 같은 협업을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서울 중계점에 문을 연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의 지난 3개월 동안 월평균 매출이 기존 중식코너에 비해 26.5% 증가했으며 방문객 수도 33.6%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계점 푸드코트의 월평균 매출과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14.6% 신장하는 등 차이타이의 흥행이 푸드코트 전체의 인기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청년식당은 롯데마트가 외식 분야 청년창업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맛집을 선정해 마트 푸드코트에서의 매장 운영 기회와 메뉴 개발, 고객 응대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조영준 롯데마트 MS(Meal Solution) 부문장은 “돈가스, 냉면, 분식 등 평범한 메뉴 위주였던 푸드코트에 나시고랭 볶음밥 등 청년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메뉴가 등장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마트와 창업가에게 윈윈이 되는 만큼 프로젝트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일 청년식당 2호점 ‘팬 투 디쉬’와 3호점 ‘충무로’를 경기 평택점과 부산 동래점에 각각 오픈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안에 청년식당을 1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마트도 올해 첫 ‘맛집 컬래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제고로케 맛집인 ‘강남고로케’와 손잡고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피코크 강남고로케’ 2종을 출시했다. 강남고로케는 2013년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의 작은 가게에서 출발해 기름지지 않은 고로케로 유명세를 탄 맛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강남고로케의 손맛을 똑같이 구현해 내기 위해 2년 동안 연구·개발에 공들였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가 홍대의 유명 짬뽕 맛집 ‘초마’와 합작한 ‘피코크 초마 짬뽕’도 지난해 22만개가 판매돼 피코크 전체 상품 5위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소규모 지역 맛집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대형마트가 지역 맛집을 선보이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손연재 은퇴…3월 국가대표 선발전 불출전

    손연재 은퇴…3월 국가대표 선발전 불출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3·연세대)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18일 “손연재가 다음 달 열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며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해 왔다. 결국 손연재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신청 마감일인 21일을 앞두고 은퇴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6살에 리듬체조를 시작, 2010년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손연재는 그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에서 훈련해온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결선 5위에 올랐고 ‘흥행 스타’로 떠올랐다. 4년 만에 재도전한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짜 월드컵에서 개인 최고점을 새로 써가며 기대감을 키웠다. 리우올림픽에서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아시아 선수로서는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최순실 게이트’ 논란 과정에서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특혜를 받았다는 근거 없는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손연재는 향후 대학생으로서 학업을 마칠 예정이며 중국이나 미국에서의 지도자 생활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평창 문화올림픽이 남겨야 할 유산/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평창 문화올림픽이 남겨야 할 유산/이순녀 문화부장

    조금 과장해 말하면 지금 평창은 서울 부럽지 않은 문화 중심지다. 일례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각각 다른 매력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수상은 못 했지만 올해 그래미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이 재즈 거장의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즐리를 초청한 무대는 ‘평창겨울음악제’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첼리스트 정명화, 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손열음,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참여하고 있다. 18일에는 엑소, 비투비, 아스트로 등 아이돌 한류 스타와 김범수, 거미, 린 등 톱가수들이 평창 용평돔으로 모인다.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드라마 ‘도깨비’와 ‘사임당, 빛의 일기’ OST 콘서트인 ‘K드라마 페스타 인 평창’이 열린다. 뿐만 아니다. 인근 강릉에선 20개국 작가 80여명의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평창비엔날레’가 진행되고 있다.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둔 지난 9일 정부가 ‘평창 문화올림픽 추진 계획’을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올림픽 사전 붐업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전개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통해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이를 유산으로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덕에 국가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 사례는 적지 않다. ‘영국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극찬을 받은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은 말할 것도 없고, 이탈리아 토리노의 경우도 2006년 동계올림픽을 통해 낙후된 공업도시에서 알프스 문화수도로 변신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인들이 가상공간에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CODE’를 개설해 화제를 모았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역시 러시아 안팎의 테러 위협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통 클래식 문화와 소수민족 문화를 절묘하게 결합한 매력적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올림픽이 소치의 죽은 시즌을 깨웠다’는 찬사를 얻었다. 이런 성과는 오랜 시간을 들여 철저한 준비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런던과 소치는 4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우리 정부는 2015년 3월에서야 문화올림픽 분과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출발부터 늦었다. 이렇다 보니 지난주 나온 문화올림픽 추진 계획도 정교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 예술, ICT 융합 한류 콘텐츠 등을 활용해 지역성과 세계화 가능성을 갖춘 문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이려는 취지는 이해하겠으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문화계 한 인사는 “글로벌한 시각에서 한국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즉 시장성과 흥행성을 우선순위로 고려하지 않고 나열식으로 늘어놓기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매년 여름에 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연계해 만든 평창겨울음악제처럼 지역 축제를 비교적 잘 활용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강원도의 지역성을 끌어들인 사례도 부족해 보인다. 어수선한 시국으로 인해 올림픽 열기가 좀체 달아오르지 않는 현실이 가장 큰 장애물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아직 1년이란 시간이 남았다. 평창 문화올림픽이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수 있을지를 숙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 coral@seoul.co.kr
  • “처음부터 세계적 아트페어는 없어… 지역 특색 살려 흥행해야”

    “처음부터 세계적 아트페어는 없어… 지역 특색 살려 흥행해야”

    “처음부터 세계적인 아트페어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지역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국제적인 규모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한국은 역사적·문화적 뿌리가 깊고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트페어가 생길 수 있는 기반은 충분하다고 봅니다.”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D뮤지엄에서 열린 세미나 참석차 한국을 찾은 제니퍼 플레이 프랑스 피악(FIAC·국제현대미술전시회) 총감독은 “아트페어는 예술시장과 신진 예술가들의 프로모션을 위한 필수 요소인 동시에 한 나라의 문화를 얘기해 주는 문화 이벤트”라며 “아트페어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악은 1974년 시작돼 매년 10월 열리는 프랑스의 대표 아트페어다. 1980년대 초 유럽의 중요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승승장구했으나 1993년 유럽을 강타한 경제위기와 전시 장소였던 그랑팔레의 리노베이션에 따른 파리 외곽으로의 장소 이동이 악재로 작용해 관람객과 매출이 급락했다. 이어 런던 프리즈 아트페어 시작과 함께 상대적으로 피악의 부진이 부각되면서 위상이 급격하게 곤두박질쳤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파리에서 화랑을 경영하던 플레이 총감독은 2003년 피악의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구원투수로 나섰던 당시를 회상하며 “프랑스의 아트 전문지 보자르가 특집기사로 ‘피악 30주년인가, 장례식인가’라는 제목을 뽑을 정도로 심각했다”면서 “젊은 화랑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위원회를 만들고 프로그램에 디자인 분야를 추가하며 운영에 변화를 주는 한편 프랑스 미술관 등 예술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야간 전시 ‘루나 피악’을 만들어 도시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고 말했다. 화랑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기획을 시도한 덕분에 피악은 3년 만에 이미지 회복에 성공했고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스위스의 아트바젤, 프리즈 아트페어와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거듭났다. 2010년부터 피악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위기 극복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2015년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 2013년과 2014년 아트리뷰가 선정한 파워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플레이 총감독은 “경기 불황에서 시작된 미술시장의 장기 침체와 홍콩 아트바젤과 같은 주변 시장의 부상으로 상대적인 위축을 겪고 있는 한국 미술시장의 상황이 10여년 전 피악의 위기와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아트페어가 성공하려면 참가 갤러리, 예술가, 관람객 등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며 때로는 모순되는 임무를 이행해야 할 때도 있지만 어렵더라도 많은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文 굳히기 vs 安·李 뒤집기… 첫 날 선거인단 30만명 넘어

    文 굳히기 vs 安·李 뒤집기… 첫 날 선거인단 30만명 넘어

    19대 대선 본선행 티켓을 쥐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대선주자들은 15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이 개시되자 일제히 경선 캠페인 총력전에 돌입했다.●“140만 넘으면 중도·보수도 참여한 것” 지지율 상위권 예비주자들이 민주당에 포진한 만큼 민주당의 당내 경선은 사실상 본선 무대나 다름없어 선거인단 모집 경쟁이 여느 선거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국민참여경선’과 달리 ‘완전국민경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의 한 표가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 당내 지지율은 문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높지만, 안 지사나 이 지사가 일반 국민 지지자를 선거인단으로 충분히 확보한다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최근 호남의 밑바닥 표심이 요동치고 있어 순회 경선의 첫 무대인 호남에서 문 전 대표와 박빙 대결을 벌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 시장도 이런 이유로 선거인단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 혁명군’이 주축이 돼 온라인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고 오프라인 세몰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지율이 가장 높은 문 전 대표는 ‘역선택 방지’와 경선 흥행에 초점을 두고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내가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전(서갑)에서 5선을 한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충청권 민심 얻기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MBN 조사 결과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유권자 가운데 자신을 중도·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사람이 60.9%로, 진보 성향 유권자보다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거인단 홈피·전화 참여 몰려 마비 민주당은 선거인단이 130만~140만명을 넘어서면 전통적 야권 지지층이 아닌 중도·보수 유권자까지 대거 참여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2년 대선 경선 때는 108만명이 선거인단으로 등록해 이 중 57%가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 150만~2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거인단 등록을 위해 만든 홈페이지와 전화접수 창구는 신청이 폭주해 마비됐고, 첫날 신청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CGV·롯데 ‘스크린 몰아주기’ 과징금 취소”…공정위 패소

    “CGV·롯데 ‘스크린 몰아주기’ 과징금 취소”…공정위 패소

     스크린 몰아주기를 한 혐의로 수십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았던 CJ CGV와 롯데쇼핑(롯데시네마)가 공정거래위원회와 벌인 행정소송에서 이겼다. 서울고법 행정6부(이동원 부장판사)는 15일 CJ CGV와 롯데쇼핑(롯데시네마)이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 명령을 취소해달라”며 공정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공정위는 2014년 12월 두 회사가 자사나 계열사에서 제작한 영화의 흥행 순위나 관객 점유율을 고려하지 않고 스크린 수, 상영시간 등을 유리하게 배정했다는 이유로 각각 32억원, 23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업계 1, 2위를 다투는 이들이 배급사와 상의없이 영화표 할인권을 발행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상영관은 영화표 수익을 배급사와 분배하기 때문에 할인권을 판매하려면 사전 협의를 해야하지만 이들이 우월적 지위에 있어 이 절차를 무시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두 회사가 계열사나 사업부에 유리하게 하려고 다른 배급사 등에 현저한 차별행위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상영업자마다 흥행성 예측이나 상영회차 편성에 관한 내부 기준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단순히 메가박스 등이 편성한 상영회차와 차이를 근거로 판단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문제가 된 영화들에 대한 차별행위가 일부 존재한다고 보더라도 그 차별 정도가 현저했다고까지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판결이 확정되면 CJ CGV와 롯데쇼핑(롯데시네마)에 부과한 과징금과 시정명령은 모두 취소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재심’, 개봉 첫날 예매율 1위…흥행 예고

    ‘재심’, 개봉 첫날 예매율 1위…흥행 예고

    영화 ‘재심’이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15일 오후(15시 5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재심’이 실시간 예매율 20.7%, 예매관객수 3만 3719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재심’은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을 비롯해 정우, 강하늘, 김해숙 등 배우들의 열연과 김태윤 감독의 진정성 있는 연출력으로 시사 이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재심’은 실화를 소재로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낸 영화 ‘변호인’, ‘도가니’, ‘부러진 화살’에 이어 관객들이 주목하고 있는 작품임을 확인케 한다. 영화 ‘재심’은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다. 예매율 1위로 흥행 청신호를 밝힌 영화 ‘재심’은 오늘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11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권상우X최강희, 안방에서 본다 ‘추리의 여왕’ 출연 확정 “정통 추리물의 매력”

    권상우X최강희, 안방에서 본다 ‘추리의 여왕’ 출연 확정 “정통 추리물의 매력”

    배우 권상우와 최강희가 ‘추리의 여왕’ 출연을 확정했다. 권상우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후속으로 방송되는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마약반의 에이스 형사 하완승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과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완승이 시너지 콤비를 이뤄,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 추리드라마. 권상우는 조각같은 외모에, 투견의 피가 흐르는 마약반의 다혈질 형사 하완승으로 분한다. 추리보다 직감을, 법보다 주먹을 믿는 단순하고 과격한 수사로 승진누락에 좌천까지 겪는 등 얼핏 뇌까지 근육으로 꽉 차있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까지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언젠가부터 사건현장에 나타나 무허가수사를 펼치는 설옥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그녀의 기막힌 추리실력을 인정하고 완벽한 파트너로 거듭나 로맨스보다 가슴 뛰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01년 데뷔, 16년 동안 ‘천국의 계단’, ‘슬픈 연가’, ‘야왕’ 등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통해 톱스타로 등극한 권상우는 최근 예능프로그램 ‘가출선언-사십춘기’와 ‘내 집이 나타났다’에 출연해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특히 ‘추리의 여왕’은 드라마 ‘유혹’ 이후 권상우의 3년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이자 최강희와는 16년만에 연기호흡을 맞추는 재회작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에 방영된 ‘신화’로 한차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권상우와 최강희 모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폭발적인 흥행력을 입증해왔던 만큼 ‘추리의 여왕’에서는 또 어떤 시너지와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권상우의 소속사 수컴퍼니 측은 “‘추리의 여왕’은 정통 추리물의 매력과 수사의 긴장감이 다 녹아들어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며 “3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인만큼, 기다려주신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추리의 여왕’은 2016년 KBS 미니시리즈 경력작가대상 극본 공모전‘ 당선작으로 ’시그널‘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굿 닥터‘, ’힐러‘를 만들어온 김진우 PD의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결합된 시너지를 통해 추리수사 장르물 고유의 재미와 즐거움을 제대로 살려낼 전망이다. 한편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인들의 기발한 트릭을 기막힌 추리로 풀어내며 시청자의 두뇌RPM을 급상승시킬 ’추리의 여왕‘은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이중 고통을 견딜 수 있다면 도전하세요/조지선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 연구원·심리학 박사

    [열린세상] 이중 고통을 견딜 수 있다면 도전하세요/조지선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 연구원·심리학 박사

    지난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은 자칭 흙수저였다. 동창들 증언에 따르면 60만원짜리 운동화를 신고 다녔던 그가 “우리 집 가난했다”고 주장한 이유는 뻔하다. 사람들은 흙수저 신화의 주인공을 일단 좋아하고 본다. 이 현상의 심리적 기제가 연예인의 이중 고통과 관련이 있다. 심리학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귀인’(attribution)은 ‘귀하신 분’이 아니라 결과의 원인을 찾는 과정을 이른다. 예를 들면 유재석이 왜 성공했는지, 그 원인을 찾는 과정이 귀인이다. 심리학자 버나드 와이너에 따르면 성공한 타인에 대한 호감을 결정하는 것은 성공 원인의 통제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다. 사람들은 통제 가능한 내적 요인인 노력으로 성공한 이들에게 호감을 갖는 반면, 운이나 남의 도움처럼 통제가 불가능한 외적 요인으로 성공한 이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유재석에게 안티팬이 없는 이유는 대중이 그의 성공을 운보다 노력에 귀인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연예인이 감내해야 할 첫 번째 고통은 귀인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다. 대중은 일반적으로 연예인의 성공을 노력보다 운에 귀인한다. 또 그들이 일반인에 비해 적은 노력으로 분에 넘치는 성공을 누린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아닌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사회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이 그렇다는 얘기다. 다른 직업과 비교해 연예인의 성공은 운이 좌우하는 것처럼 보인다. 벼락 스타의 탄생이 가능하다. 그래서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태도는 양가적이다. 호감과 비호감이 팽팽한 균형을 이룬다. 그 부정적인 측면에 기여한 것이 운처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다. 노력하는 많은 연예인은 참 억울하다. 정말 중요한 얘기는 지금부터다. 통제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할 때는 자신의 성공을 귀인하는 상황이다. 좀 과장하면 귀인에 따라 인생이 변한다. 노력해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자신을 대견해한다. 노력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짐을 기대하고 또 노력한다. 노력 귀인은 자존감을 높이고 희망을 주며 행동을 촉진한다. 반면 성적이 운에 달렸다고 믿는 학생은 불안하다. 공부할 의욕도 못 느낀다. 성공을 통제 가능한 노력에 안정적으로 귀인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기초임을 증명한 심리학 연구는 차고 넘친다. 사람들은 통제감을 좋아한다. 오죽하면 ‘컨트롤 광’이란 말이 있을까. 당최 노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던 딸아이가 이젠 말려야 할 만큼 몰입하는 특별활동이 있다. 신기해서 물었다. 뭐가 그리 재밌느냐고. “컨트롤하는 느낌이 좋아. 일이 착착 돼.” 이 느낌이 핵심이다. 과하면 문제지만 이 느낌에 따라 자아 개념, 미래에 대한 계획, 행동이 달라져서 결국 인생이 달라진다. 이제 연예인의 두 번째 고통이 뭔지 감이 온다. 연예인은 ‘컨트롤 느낌’을 갖기가 참 어렵다. 고정관념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신의 성공을 노력보다 운에 귀인하는 것이다. 배우 유해진의 흥행 소감은 늘 한결같다. “나는 정말 운 좋은 놈이다.” 더 들어 보면 겸손을 위한 빈말이 아니다. “피 터지게 노력하는 배우는 많지만 극소수만 성공한다. 많은 부분이 운이다.” 노력의 아이콘인 유 배우조차 이렇게 고백한다. 노력은 기본, 성공은 운이 결정. 연예계의 현실이다. 사실 근거 없이 운이 많은 것을 좌우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연예인은 이 문제적 심리 상태를 자청한 사람들이다. 연예인 지망생들께 한 말씀 올린다. 성공의 자격 조건은 이중 고통을 견디는 강한 멘탈이다. 운 좋아 성공했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하는 능력이다. 노력과 성공의 관계가 매우 희미한 현실을 수용하면서도 좌절을 거부하고 이론이 예측하는 바를 거슬러 노력을 지속하는 의지다. 연예인만 이럴까. 노력이 ‘노오력’으로 전락한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이들이 같은 아픔을 겪는다. 미안하지만 답은 같다. 노력할 의욕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이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어느 한 매체 인터뷰에서 말했다. “버틴다는 것은 완생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시간을 버텨 내면 기회가 올 것이다. 만화가에게 필요한 재능은 어려운 환경을 버텨 내는 것이다.” 버텨 내는 것. 이 재능이 필요하다.
  •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쇼트트랙 출신’ 매스스타트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쇼트트랙 출신’ 매스스타트

    경기 규정 비슷·트랙 둘레만 커 400m 트랙 16바퀴 돌아 승부 마지막 랩 점수 커 ‘막판 뒤집기’ 헬멧·목보호대 등 몸싸움 대비 코너워크에 강한 선수가 유리오랜 역사를 가진 스포츠 중에는 원래의 모습에서 변형되거나 파생을 거듭한 종목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수영 다이빙에서는 두 선수가 짝을 이루는 싱크로다이빙이 선뵌 지 오래고, 남녀가 함께 자맥질을 하는 혼성 싱크로다이빙까지 등장했다. 혼성 싱크로는 아직 국제대회 정식 종목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주류’를 향한 노크를 계속하고 있다. 얼음판으로 눈을 돌려 보자. 본래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은 둘레 400m의 롱트랙에서 기록으로만 승부를 가리는 원래 의미의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에서 생겨난 이른바 ‘서자’다. 기록경기를 순위경기로 탈바꿈시켰다. 속성상 지루할 수도 있는 빙속경기에 몸싸움, 자리싸움 등 스포츠가 지닌 ‘악마적(?) 속성’을 가미해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빙속의 도발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싸움판을 둘레 111.12m에서 원래 크기로 돌려놨다. 남녀 가릴 것 없이 400m 트랙 16바퀴를 돌아 승부를 가리게 했다. 서자가 또 다른 서자를 낳은 셈이다. 기본적인 경기 규정은 쇼트트랙과 흡사하다. 안쪽과 바깥쪽 두 개의 트랙과 가장 안쪽의 웜업트랙까지 개방해 레인을 구분하지 않고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다. 자리싸움을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잦다 보니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안전장비도 쇼트트랙과 큰 차이가 없다. 넘어질 것에 대비한 헬멧은 필수다. 커버 색깔은 남녀가 다르다. 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흰색이다. 단, 해당 시즌 여러 차례 치러지는 국제빙상연맹(ISU) 주최의 월드컵대회에서는 1회 대회 이후 누적포인트 1위의 선수에게는 노란 바탕에 ‘1’이 쓰여진 헬멧커버가 주어진다. ‘트리코’라 불리는 유니폼을 비롯해 장갑, 무릎·목보호대, 발목보호대 등은 필수이고, 고글은 선택 사항이다. 이 외에도 대회 주최자가 선수 개별의 순위를 정확히 판독하기 위한 ‘트랜스폰더’도 장비에 추가된다. 자칫 흉기로 변할 수 있는 스케이트의 날에 대한 규정도 빠지지 않는다. 날 앞쪽과 뒤쪽의 날카로운 에지 부분을 반지름 1㎝ 크기로 둥글게 갈아야 한다. 경기 방식은 16바퀴(랩) 중에서 4, 6, 8랩을 1~3위로 통과하는 선수에게 각각 5점, 3점, 1점을, 마지막 랩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에게는 60, 40, 20점을 각각 부여해 이를 합산한 포인트로 순위를 가린다. 16번째 랩의 점수가 큰 만큼 ‘막판 뒤집기’라는 눈요기를 만끽할 수 있고, 바로 이 대목이 흥행을 노린 매스스타트의 핵심이다. 경기력은 쇼트트랙과 마찬가지로 코너에서 빛을 발한다. 지난 12일 김보름(24·강원도청)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 여자부에서 코너를 잘 공략한 덕에 8분00초97의 기록으로 60점을 얻어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릉경기장은 가장 안쪽 트랙인 ‘웜업존’의 폭을 4m에서 5m로 늘리는 바람에 다른 경기장에 견줘 코너가 예리하게 휘어져 있다. 하지만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코너워크가 좋은 김보름에게는 다른 선수와의 ‘차별적 이점’으로 작용했다. 곡선주로가 가파르면 코너워크에 탁월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쇼트트랙 출신 선수들이 유리하다. 김보름은 “쇼트트랙에서는 더 작은 트랙을 돌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지만 쇼트트랙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안쪽으로 꺾으며 도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쯤 되면 ‘매스스타트라고 쓰고 더 커진 쇼트트랙이라고 읽는 것’이 맞지 않을까.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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