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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북미 흥행기록 ‘설국열차’ 넘었다

    ‘기생충’ 북미 흥행기록 ‘설국열차’ 넘었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봉 감독 전작 ‘설국열차’의 북미 흥행 기록을 넘었다. 영화 배급사인 CJ ENM은 “‘기생충’이 현지시간 1일 기준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565만 9526달러(약 66억 466만원)를 돌파해 2013년 ‘설국열차’의 매출 456만 3650달러(약 53억 2349만원)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초반 흥행기록(오프닝 스코어)과 전체 상영관 숫자도 새 기록을 세우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달 11일 북미 지역 3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오프닝 스코어 38만 4216달러(약 4억 4818만원)를 기록했다. 극장당 수익은 12만 8072달러(약 1억 4901만원)로, 북미에서 개봉한 역대 외국어 영화 최고 기록이다. 미국 영화 포함 전체 영화로는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 이후 두 번째다. 개봉 이후 상영관도 급속히 늘었다. 1일 기준 상영관은 463개관에 이른다. 앞서 ‘설국열차’는 8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오프닝 스코어 17만 1187달러(약 1억 9968만원), 상영관은 356관까지 넓혔다. 북미 현지 언론과 평단의 평가 역시 좋은 편이어서 순항을 예고한다. 영화 평점을 집계하는 로튼토마토에서 99%로 최상의 점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언론 리뷰를 숫자로 환산해 보여 주는 메타크리틱 평점도 95%나 된다. 지금까지 ‘기생충’의 한국 포함 박스 오피스 매출은 1억 1000만 달러(약 1276억 3300만원)에 이른다. CJ ENM 측은 “북미 흥행이 상승세인 데다가 내년 20여개 국가에서도 개봉할 예정이어서 수익으로도 최고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퓨전 사극·한국형 스릴러+미학적 작가주의… 흥행·작품성 인정받다

    퓨전 사극·한국형 스릴러+미학적 작가주의… 흥행·작품성 인정받다

    2000년대 초반 한국영화계에 불었던 산업의 활기는 2006년 그 정점을 찍었다. 2003년부터 80편대를 기록하던 한국영화 제작편수는 2006년을 기점으로 100편을 넘어섰다. 2001년 50%를 넘어 2004년부터 60%대에 육박하던 한국영화 점유율도 급기야 2006년 63.8%를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되는 비율이다. 2006년이 한국영화산업에서 가능한 최대치를 보여준 해였다면, 2007년 이후는 위기 혹은 조정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다. 2006년 7월, 긴 논란 끝에 결국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 상영제도)가 73일로 축소되었고, 때마침 버팀목이라도 무너진 듯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거세졌다. 한국영화 관객은 감소했고 수익률과 수출 실적 또한 하락했다. 2007년 50%로 내려선 한국영화 점유율은 2008년 42.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영화는 2년 만에 침체기를 극복하고 2009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만들어낸다. 시장 규모에 맞는 한국형 장르가 다듬어졌고, 상업영화와 작가주의 영화의 경계를 넘어서는 독창적인 감독들이 작품을 이어갔다. 이번 연재는 2000년대 중후반의 한국영화가 어떻게 도약해 갔는지 살펴보기로 한다.●한국형 장르의 역동성 200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에서 주목할 장르 키워드는 바로 사극과 스릴러다. 퓨전의 길을 택한 사극·시대극 그리고 범죄·액션과 결합한 스릴러 장르는 다양한 장르적 요소와 이합집산하며 더욱더 진화해갔다. 이러한 장르 다변화와 ‘복합장르화’ 경향은 2010년대로 이어지며 ‘한국형 장르’가 구축되는 방법론이 됐다. 물론 한국영화의 전통적인 장르인 멜로·로맨스와 1990년대의 인기 장르였던 로맨틱 코미디도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1960년대 한국 관객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사극 장르는 2000년대 들어 현대적인 감각의 퓨전 사극으로 부활했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재용, 2003)를 시작으로 2005년 ‘혈의 누’(김대승)·‘형사 Duelist’(이명세)가 이어졌고, 2005년 12월에 개봉한 ‘왕의 남자’(이준익)는 1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사극 흥행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시나리오를 쓴 김대우 감독은 대담한 상상력과 세련된 유머가 돋보인 ‘음란서생’(2006)과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방자전’(2010)을 내놓으며 퓨전 사극의 유행을 이끌었다. 2000년대 후반에도 사극의 인기는 계속되었는데, 고려 왕조를 배경으로 에로티시즘과 결합한 ‘쌍화점’(유하, 2008), 한국형 히어로물을 표방하며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 ‘전우치’(최동훈, 2009)가 대표적이다. 근현대사의 사건이나 실존 인물을 다룬 시대극 장르도 주목할 경향이다. 2004년에는 ‘효자동 이발사’(임찬상)·‘하류인생’(임권택) 등 근현대사를 가공하거나 ‘슈퍼스타 감사용’(김종현)·‘역도산’(송해성) 등 실존인물을 소재로 과거를 되돌아보는 노스탤지어 영화들이 수확됐다. 2005년에는 대통령 시해 사건을 블랙코미디 감각으로 풍자한 ‘그때 그 사람들’(임상수), 일제강점기 여류 비행사 박경원의 일대기를 그린 ‘청연’(윤종찬)이 이어졌다. 2007년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화려한 휴가’(김지훈)가 전국 73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살인의 추억’(봉준호, 2003)이 선취한 스릴러 장르는 2008년 ‘추격자’(나홍진)에서 완성됐다. 실제 연쇄살인마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추격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500만 이상을 동원해 화제가 됐다. 이 영화의 성공은 범죄·액션 등의 요소와 결합한 스릴러 장르의 유행을 촉발, 스릴러가 현대 한국영화의 대표 장르로 등극하는 계기가 됐다. 2010년에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끼’(강우석), 잔혹한 이미지를 전시한 ‘하드보일드’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김지운)가 흥행 배턴을 이었다. 액션과 스릴러는 장르 특성상 결합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장르인 액션이 더 전면으로 나서는 영화들도 있었다. 2010년에는 남북 분단 상황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의형제’(장훈)가 540만 관객을, 2011년에는 ‘감성 액션’을 표방한 ‘아저씨’(이정범)가 6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과 비평 모두 주목을 받았다.범죄스릴러의 인척 장르라 할 누아르, 갱스터 영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윤종빈, 2011)는 1980년대 시대상을 풍자와 해학 그리고 블랙코미디 방식으로 그리며 갱스터 장르의 신기원을 보여주었다. 한편 최동훈은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2004)으로 한국형 ‘케이퍼 무비’(범죄 전문가들의 정교한 범죄 과정을 보여주는 장르)를 성공시켰다. 이후 허영만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2006), ‘멀티캐스팅’의 묘를 살린 범죄영화 ‘도둑들’(2012) 등을 내놓으며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등극했다. 큰 예산이 들지 않는 로맨틱 코미디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 법칙을 새롭게 재해석한 ‘달콤한 거짓말’(정정화, 2008), 박중훈의 귀환과 ‘88만원 세대’의 묘사가 인상적인 ‘내 깡패 같은 애인’(김광식, 2010), 장르 화법에 더없이 충실했던 ‘시라노: 연애조작단’(김현석, 2010), 기획 코미디의 힘을 보여준 ‘댄싱퀸’(이석훈, 2011), 460만 가까운 관객을 모은 성공작 ‘내 아내의 모든 것’(민규동, 2012), 키치적인 B급 정서가 매력적인 ‘남자사용설명서’(이원석, 2012) 등이 이어졌다. 멜로를 코믹호러에 접붙인 ‘달콤, 살벌한 연인’(손제곤, 2006), 로맨틱 코미디의 뼈대에 호러를 녹여낸 ‘오싹한 연애’(황인호, 2011)도 주목받았다. ●예술영화·상업영화 아우르는 작가주의 1996~1997년 데뷔해, 2000년대 초중반 주요 해외영화제를 통해 인정받은 작가주의 감독 홍상수, 김기덕, 이창동은 미학적 성숙을 거듭하며 그들의 영화세계를 완성시켜갔다.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치면 단연 홍상수다. 그는 매년 1~2편의 작품을 연출하며, 새로운 미학적 실험과 변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 2006년 ‘해변의 여인’, 2008년 ‘밤과 낮’·‘첩첩산중’(단편), 2009년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10년 ‘하하하’·‘옥희의 영화’, 2011년 ‘북촌방향’ 등 언뜻 앞의 영화와 겹치는 듯하면서도 매번 기존의 틀을 바꿔가는 방식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마치 거울처럼 마주 보는 그의 연작들은, 각 영화의 제목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차라리 ‘홍상수 영화’로 호명하고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비평적 해석의 단초가 될 수 있다.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국내외 비평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예술영화 관객들의 지지도 굳건하다. 김기덕은 ‘활’(2005), ‘숨’(2007), ‘비몽’(2008) 등 본인의 작품뿐만 아니라 ‘영화는 영화다’(장훈, 2008)·‘풍산개’(전재홍, 2011) 등 조감독 출신 감독의 영화 제작까지 겸했다. 그는 ‘아리랑’(2011)으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피에타’(2012)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안았다. 이창동 역시 인간의 실존적 고통과 구원에 관한 질문을 멈추지 않으며, 미학적 성취를 이어갔다. ‘밀양’(2007)은 제60회 칸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 진출, 주연 배우 전도연이 한국영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시’(2010)는 제63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각본상을 받았다. 한편 이창동은 2009년 제62회 칸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2011년 제64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2000년대 들어 새롭게 발견된 시네아스트(cineaste·영화예술가)로는 재중동포 출신인 장률을 주목해야 한다. 그는 두 번째 장편영화인 ‘망종’(2005)이 제58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고 여러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널리 알려졌다. ‘경계’(2007), ‘중경’(2007), ‘두만강’(2009), ‘풍경’(2013) 등 일련의 작품을 통해, 조선족, 탈북 여성과 소년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등 경계인들의 이야기를 건조한 풍경 속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그는 ‘경주’(2013) 이후 새로운 화법으로 전환해 더 넓은 관객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 그 외에도 ‘천년학’(2007)으로 100번째 영화를 연출한 거장 임권택, 현대 한국사회에 대한 성찰을 로맨스 장르에 녹인 ‘멋진 하루’(2008)의 이윤기, 리얼리즘과 신비함이 뒤섞인 ‘파주’(2009)의 박찬옥, 제주도 4·3 사건을 독특한 미학으로 승화시킨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2012)의 오멸 등이 작가주의 영화의 계보를 이었다. 또한 제28회 밴쿠버 영화제에서 용호상을 수상한 ‘회오리바람’(2009)의 장건재, 탈북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시선을 예리하게 포착한 ‘무산일기’(2010)의 박정범,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창조한 ‘파수꾼’(2010)의 윤성현 등 인상적인 독립장편영화로 데뷔한 감독들도 특기할 필요가 있다.대중영화와 작가영화의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 독창적인 장르 해석과 자신만의 영화 스타일을 유지하는 감독군으로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그리고 나홍진이 있다. 봉준호는 국내를 넘어선 흥행과 비평적 지지를 받은 ‘괴물’(2006), 뛰어난 미학적 완성도로 국내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마더’(2009) 그리고 글로벌 영화 프로젝트의 성공작 ‘설국열차’(2013)를 이어가며 그만의 영화세계를 진보시켜갔다. 박찬욱은 ‘복수 3부작’의 완결편 ‘친절한 금자씨’(2005), 디지털 영화 미학을 개척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2008), 그리고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 ‘스토커’(2013)까지, 영화적 야심과 예술가적 자의식을 팽팽하게 유지하고 있다. 김지운은 만주웨스턴 ‘쇠사슬을 끊어라’(이만희, 1971)를 오마주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고어 영화(선혈이 낭자하는 잔인한 묘사가 특징)에 가까운 하드보일드 ‘악마를 보았다’(2010) 등을 통해 특유의 장르 미학을 추구하고 있다.2008년 범죄스릴러 ‘추격자’로 데뷔한 나홍진은 광기 어린 액션스릴러 ‘황해’(2010), 초자연적 미스터리스릴러 ‘곡성’(2016)을 내놓으며, 스릴러 장르를 그만의 스타일과 해석으로 새롭게 구축해가고 있다. 그의 세 작품은 모두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추격자’는 제61회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황해’는 제64회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곡성’은 제69회 비경쟁부문에서 세계 영화인들을 만났다. 그는 가장 차기작이 기대되는 감독임에 틀림없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퓨전 사극·한국형 스릴러+미학적 작가주의… 흥행·작품성 인정받다

    퓨전 사극·한국형 스릴러+미학적 작가주의… 흥행·작품성 인정받다

    2000년대 초반 한국영화계에 불었던 산업의 활기는 2006년 그 정점을 찍었다. 2003년부터 80편대를 기록하던 한국영화 제작편수는 2006년을 기점으로 100편을 넘어섰다. 2001년 50%를 넘어 2004년부터 60%대에 육박하던 한국영화 점유율도 급기야 2006년 63.8%를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되는 비율이다. 2006년이 한국영화산업에서 가능한 최대치를 보여준 해였다면, 2007년 이후는 위기 혹은 조정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다. 2006년 7월, 긴 논란 끝에 결국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 상영제도)가 73일로 축소되었고, 때마침 버팀목이라도 무너진 듯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거세졌다. 한국영화 관객은 감소했고 수익률과 수출 실적 또한 하락했다. 2007년 50%로 내려선 한국영화 점유율은 2008년 42.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영화는 2년 만에 침체기를 극복하고 2009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만들어낸다. 시장 규모에 맞는 한국형 장르가 다듬어졌고, 상업영화와 작가주의 영화의 경계를 넘어서는 독창적인 감독들이 작품을 이어갔다. 이번 연재는 2000년대 중후반의 한국영화가 어떻게 도약해 갔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한국형 장르의 역동성 200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에서 주목할 장르 키워드는 바로 사극과 스릴러다. 퓨전의 길을 택한 사극·시대극 그리고 범죄·액션과 결합한 스릴러 장르는 다양한 장르적 요소와 이합집산하며 더욱더 진화해갔다. 이러한 장르 다변화와 ‘복합장르화’ 경향은 2010년대로 이어지며 ‘한국형 장르’가 구축되는 방법론이 됐다. 물론 한국영화의 전통적인 장르인 멜로·로맨스와 1990년대의 인기 장르였던 로맨틱 코미디도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1960년대 한국 관객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사극 장르는 2000년대 들어 현대적인 감각의 퓨전 사극으로 부활했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재용, 2003)를 시작으로 2005년 ‘혈의 누’(김대승)·‘형사 Duelist’(이명세)가 이어졌고, 2005년 12월에 개봉한 ‘왕의 남자’(이준익)는 1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사극 흥행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시나리오를 쓴 김대우 감독은 대담한 상상력과 세련된 유머가 돋보인 ‘음란서생’(2006)과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방자전’(2010)을 내놓으며 퓨전 사극의 유행을 이끌었다. 2000년대 후반에도 사극의 인기는 계속되었는데, 고려 왕조를 배경으로 에로티시즘과 결합한 ‘쌍화점’(유하, 2008), 한국형 히어로물을 표방하며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 ‘전우치’(최동훈, 2009)가 대표적이다. 근현대사의 사건이나 실존 인물을 다룬 시대극 장르도 주목할 경향이다. 2004년에는 ‘효자동 이발사’(임찬상)·‘하류인생’(임권택) 등 근현대사를 가공하거나 ‘슈퍼스타 감사용’(김종현)·‘역도산’(송해성) 등 실존인물을 소재로 과거를 되돌아보는 노스탤지어 영화들이 수확됐다. 2005년에는 대통령 시해 사건을 블랙코미디 감각으로 풍자한 ‘그때 그 사람들’(임상수), 일제강점기 여류 비행사 박경원의 일대기를 그린 ‘청연’(윤종찬)이 이어졌다. 2007년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화려한 휴가’(김지훈)가 전국 73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살인의 추억’(봉준호, 2003)이 선취한 스릴러 장르는 2008년 ‘추격자’(나홍진)에서 완성됐다. 실제 연쇄살인마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추격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500만 이상을 동원해 화제가 됐다. 이 영화의 성공은 범죄·액션 등의 요소와 결합한 스릴러 장르의 유행을 촉발, 스릴러가 현대 한국영화의 대표 장르로 등극하는 계기가 됐다. 2010년에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끼’(강우석), 잔혹한 이미지를 전시한 ‘하드보일드’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김지운)가 흥행 배턴을 이었다. 액션과 스릴러는 장르 특성상 결합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장르인 액션이 더 전면으로 나서는 영화들도 있었다. 2010년에는 남북 분단 상황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의형제’(장훈)가 540만 관객을, 2011년에는 ‘감성 액션’을 표방한 ‘아저씨’(이정범)가 6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과 비평 모두 주목을 받았다.범죄스릴러의 인척 장르라 할 누아르, 갱스터 영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윤종빈, 2011)는 1980년대 시대상을 풍자와 해학 그리고 블랙코미디 방식으로 그리며 갱스터 장르의 신기원을 보여주었다. 한편 최동훈은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2004)으로 한국형 ‘케이퍼 무비’(범죄 전문가들의 정교한 범죄 과정을 보여주는 장르)를 성공시켰다. 이후 허영만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2006), ‘멀티캐스팅’의 묘를 살린 범죄영화 ‘도둑들’(2012) 등을 내놓으며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등극했다. 큰 예산이 들지 않는 로맨틱 코미디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 법칙을 새롭게 재해석한 ‘달콤한 거짓말’(정정화, 2008), 박중훈의 귀환과 ‘88만원 세대’의 묘사가 인상적인 ‘내 깡패 같은 애인’(김광식, 2010), 장르 화법에 더없이 충실했던 ‘시라노: 연애조작단’(김현석, 2010), 기획 코미디의 힘을 보여준 ‘댄싱퀸’(이석훈, 2011), 460만 가까운 관객을 모은 성공작 ‘내 아내의 모든 것’(민규동, 2012), 키치적인 B급 정서가 매력적인 ‘남자사용설명서’(이원석, 2012) 등이 이어졌다. 멜로를 코믹호러에 접붙인 ‘달콤, 살벌한 연인’(손제곤, 2006), 로맨틱 코미디의 뼈대에 호러를 녹여낸 ‘오싹한 연애’(황인호, 2011)도 주목받았다. ●예술영화·상업영화 아우르는 작가주의 1996~1997년 데뷔해, 2000년대 초중반 주요 해외영화제를 통해 인정받은 작가주의 감독 홍상수, 김기덕, 이창동은 미학적 성숙을 거듭하며 그들의 영화세계를 완성시켜갔다.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치면 단연 홍상수다. 그는 매년 1~2편의 작품을 연출하며, 새로운 미학적 실험과 변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 2006년 ‘해변의 여인’, 2008년 ‘밤과 낮’·‘첩첩산중’(단편), 2009년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10년 ‘하하하’·‘옥희의 영화’, 2011년 ‘북촌방향’ 등 언뜻 앞의 영화와 겹치는 듯하면서도 매번 기존의 틀을 바꿔가는 방식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마치 거울처럼 마주 보는 그의 연작들은, 각 영화의 제목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차라리 ‘홍상수 영화’로 호명하고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비평적 해석의 단초가 될 수 있다.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국내외 비평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예술영화 관객들의 지지도 굳건하다. 김기덕은 ‘활’(2005), ‘숨’(2007), ‘비몽’(2008) 등 본인의 작품뿐만 아니라 ‘영화는 영화다’(장훈, 2008)·‘풍산개’(전재홍, 2011) 등 조감독 출신 감독의 영화 제작까지 겸했다. 그는 ‘아리랑’(2011)으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피에타’(2012)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안았다. 이창동 역시 인간의 실존적 고통과 구원에 관한 질문을 멈추지 않으며, 미학적 성취를 이어갔다. ‘밀양’(2007)은 제60회 칸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 진출, 주연 배우 전도연이 한국영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시’(2010)는 제63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각본상을 받았다. 한편 이창동은 2009년 제62회 칸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2011년 제64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2000년대 들어 새롭게 발견된 시네아스트(cin?ste·영화예술가)로는 재중동포 출신인 장률을 주목해야 한다. 그는 두 번째 장편영화인 ‘망종’(2005)이 제58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고 여러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널리 알려졌다. ‘경계’(2007), ‘중경’(2007), ‘두만강’(2009), ‘풍경’(2013) 등 일련의 작품을 통해, 조선족, 탈북 여성과 소년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등 경계인들의 이야기를 건조한 풍경 속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그는 ‘경주’(2013) 이후 새로운 화법으로 전환해 더 넓은 관객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 그 외에도 ‘천년학’(2007)으로 100번째 영화를 연출한 거장 임권택, 현대 한국사회에 대한 성찰을 로맨스 장르에 녹인 ‘멋진 하루’(2008)의 이윤기, 리얼리즘과 신비함이 뒤섞인 ‘파주’(2009)의 박찬옥, 제주도 4·3 사건을 독특한 미학으로 승화시킨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2012)의 오멸 등이 작가주의 영화의 계보를 이었다. 또한 제28회 밴쿠버 영화제에서 용호상을 수상한 ‘회오리바람’(2009)의 장건재, 탈북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시선을 예리하게 포착한 ‘무산일기’(2010)의 박정범,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창조한 ‘파수꾼’(2010)의 윤성현 등 인상적인 독립장편영화로 데뷔한 감독들도 특기할 필요가 있다.대중영화와 작가영화의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 독창적인 장르 해석과 자신만의 영화 스타일을 유지하는 감독군으로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그리고 나홍진이 있다. 봉준호는 국내를 넘어선 흥행과 비평적 지지를 받은 ‘괴물’(2006), 뛰어난 미학적 완성도로 국내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마더’(2009) 그리고 글로벌 영화 프로젝트의 성공작 ‘설국열차’(2013)를 이어가며 그만의 영화세계를 진보시켜갔다. 박찬욱은 ‘복수 3부작’의 완결편 ‘친절한 금자씨’(2005), 디지털 영화 미학을 개척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2008), 그리고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 ‘스토커’(2013)까지, 영화적 야심과 예술가적 자의식을 팽팽하게 유지하고 있다. 김지운은 만주웨스턴 ‘쇠사슬을 끊어라’(이만희, 1971)를 오마주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고어 영화(선혈이 낭자하는 잔인한 묘사가 특징)에 가까운 하드보일드 ‘악마를 보았다’(2010) 등을 통해 특유의 장르 미학을 추구하고 있다.2008년 범죄스릴러 ‘추격자’로 데뷔한 나홍진은 광기 어린 액션스릴러 ‘황해’(2010), 초자연적 미스터리스릴러 ‘곡성’(2016)을 내놓으며, 스릴러 장르를 그만의 스타일과 해석으로 새롭게 구축해가고 있다. 그의 세 작품은 모두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추격자’는 제61회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황해’는 제64회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곡성’은 제69회 비경쟁부문에서 세계 영화인들을 만났다. 그는 가장 차기작이 기대되는 감독임에 틀림없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82년생 김지영’ 예매율 1위 탈환, 손익분기점 언제 넘나?

    ‘82년생 김지영’ 예매율 1위 탈환, 손익분기점 언제 넘나?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3주 차 예매율 1위다.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은 개봉 3주 차인 11월 4일 오전 9시 기준 전체 예매율 1위에 다시 올랐다. 개봉 11일째 200만을 돌파한 ‘82년생 김지영’은 이후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등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라섰다. 개봉 8일째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개봉 3주 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세를 입증하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이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월 2일과 3일 진행된 ‘82년생 김지영’ 서울 무대인사에는 정유미, 공유, 김도영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남녀노소 관객들의 열띤 성원이 이어져 영화를 향한 뜨거운 입소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정유미는 “정말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다. 여러분들에게도 따뜻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 주말에 귀한 시간 내어 관람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유는 “오늘 부모님과 함께 오신 분들도 계신 것 같다. 저도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라 생각했는데, 진심으로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도영 감독은 “관객 여러분 덕분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 역시 수많은 ‘김지영’을 함께 응원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걷다가 벼락 맞은 것 같은 한 해…올해는 하늬 하고 싶은 거 다 해

    걷다가 벼락 맞은 것 같은 한 해…올해는 하늬 하고 싶은 거 다 해

    ‘극한직업’ 차기작 론스타 다룬 ‘블랙머니’ 형사·검사 이어 변호사까지 연기 변신 미인대회·엄친딸 이미지 편견 딛고 연기 “작품은 선물 같다” 한·佛 합작 드라마도 3년 전 예능 프로그램(‘SNL코리아’ 시즌7)에 나와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 했던 미스코리아는 이제 자기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볼 필요가 없는 흥행 배우가 됐다. 올 초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으로 관객 1600만명을 동원하고, 이어 방영된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시청률 20%를 가뿐히 넘긴 배우 이하늬(36)다. 2019년을 ‘하늬 하고 싶은 거 다 해’로 보낸 그를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전날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은 그는 올해는 “선물 같다 못해 기적 같은 해”라고 했다. “1600만명이 넘는 영화를 만난다는 건, 배우 입장에선 걷다가 벼락 맞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얼떨떨하면서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에요. 하지만 빨리 내려놓고 다음 캐릭터와 에너지를 준비해야죠.” 한 해의 막바지, 이하늬가 들고 나온 영화는 뜻밖에 ‘부러진 화살’(2011), ‘남영동 1985’(2012) 등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영화들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다. 2003년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2012년 하나금융에 다시 매각하는 과정을 영화화했다. 이하늬는 ‘극한직업’의 형사, ‘열혈사제’의 검사에 이어 이번엔 변호사로 변신한다. 정 감독은 이하늬가 출연했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을 보고 캐스팅을 결정했단다. 프로그램에서 그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친구를 독려하고 리더십을 발휘한 주도적인 모습을 보인 게 정 감독의 눈에는 영화 속 국제통상 전문 변호사 김나리의 당당한 캐릭터와 겹쳤다.김나리를 만들기 위해, 정 감독이 이하늬에게 주문했던 네 글자는 ‘자신만만’이었다. 김나리는 냉철한 엘리트이면서도 사회 정의에 귀 기울일 줄 아는 감성을 가진 입체적인 인물이다. 이하늬는 “‘나 단단한 여자야’라고 표출하는 게 아니라 내재된 단단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분석을 소개했다.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유학파 변호사이자 외국 펀드의 법률 고문인 김나리의 영어 구사에 특히 힘을 쏟았다.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한국식 영어를 배워서 하는 정도가 아니라,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았고 일을 하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경제 용어도 일상 용어처럼 입에 붙이는 작업들을 많이 했어요.” 그런 노력 끝에 영어로 국제 회의를 주관하는 김나리의 모습에는 전혀 위화감이 없다. 이하늬의 영어 연기에 도움을 준 건 2008년 미국의 연기 스튜디오로 떠났던 유학 경험이다. 오랫동안 국악을 수련해 온 사람이기에, 무대 서는 일의 무거움을 알았던 까닭에 결정한 일이었다.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한 이래 특별한 수식어가 없던 시절이지만 마음이 조급하진 않았다. “누군가는 ‘쟤 뭐하는 거야’ 할지언정, 저는 가고자 하는 방향이 분명했어요. 그래서 좀더 초탈해서 광범위하게 활동할 수 있었고요. ‘어떤 캐릭터든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라는 마음들이 조금 전해진 거 같아요.” 남부러울 거 없는 ‘엄친딸’ 이미지이지만 그는 스무살 이후로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유학 생활도 경제적으로 녹록지 않았다. 연기를 처음 할 때 한 카메라 감독이 한 말에 적잖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감독은 “너는 왜 이걸 하려고 그러냐? 안 해도 되잖아. 시집갈 수 있을 때 가라”는 말은 던졌다. 그때 그는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네, 시집가기 전에 배우로 잘 한 번 성장해 보겠습니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에게는 코미디의 타이밍을, 정 감독에게선 배우로서 현장에서 누리는 자유로움을 배웠다. 현재 진행형으로 진화 중인 배우 이하늬에게 다음 목표는 뭘까. “배우로 아직은 이끼가 더 많이 껴야 하는 ‘중간에 있는 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열려 있는 작업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도도 좋고, 할리우드, 유럽, 아프리카도 좋아요. 물론 배우에게는 작품은 선물처럼 와야 하는 거라 그 시기도 작품도 알 수 없지만 마음 한켠엔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최대 연예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하늬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한국·프랑스 합작 드라마 ‘클라우스47’(가제)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두 번은 없다’ 윤여정X장기투숙객들의 첫 만남 “낙원여인숙 영업 시작”

    ‘두 번은 없다’ 윤여정X장기투숙객들의 첫 만남 “낙원여인숙 영업 시작”

    ‘두 번은 없다’가 낙원여인숙의 CEO 윤여정부터 장기투숙객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 연출 최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오늘 밤 9시 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단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낙원여인숙 생활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두 번은 없다’가 방송 전부터 화제의 선상에 올랐던 이유는 낙원여인숙이라는 극의 주 배경이 되는 장소가 지닌 특별함이 한몫했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여인숙이라는 설정부터 그 공간에서 처음 만나게 된 사람들이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장소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냈던 것. 극 중 낙원여인숙은 해방 전 개업해 지금까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장소다. 6개의 객실을 운영 중인 낙원여인숙에는 CEO 복막례(윤여정)가 자부심과 철학을 가지고 지켜온 나름대로의 원칙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오로지 달방으로만 운영되는 시스템, 두 번째는 복막례의 심층 면접을 통과해야 투숙객이 될 수 있다는 것, 마지막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아침식사는 모두 다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원칙을 모두 지켜야만 비로소 낙원여인숙의 식구로 인정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 특별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복막례와 장기투숙객들의 인연, 그리고 이들이 지닌 사연은 ‘두 번은 없다’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꿀잼 시청 포인트로 손꼽힌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낙원여인숙 CEO 윤여정과 1호실부터 6호실까지 꽉 채운 장기투숙객 박세완, 오지호, 예지원, 송원석, 주현, 정석용, 그리고 고수희가 앞 마당에 총출동한 모습이 포착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방 이후 개업해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낙원여인숙은 그 이미지 만으로도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전달한다. 그리고 그 공간을 변함없이 지켜온 윤여정은 낙원여인숙의 대모답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위풍당당한 포스를 내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표정과 눈빛 하나만으로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원조 걸크러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반면 장기투숙객인 오지호, 예지원, 송원석, 주현, 정석용, 고수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일렬로 나란히 서서 일제히 윤여정을 바라보고 있다. 서로 멀찍이 떨어져 데면데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모자라 왠지 모르게 잔뜩 얼어있는 듯 보이는 표정은 앞으로 이들에게 펼쳐질 낙원여인숙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을 짐작하게 하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스펙터클한 낙원여인숙의 하루를 예고하듯 또 다른 스틸에서는 만삭인 채로 상복을 입고 송원석에 품에 안겨있는 박세완의 모습이 담겨있다. 식은땀을 흘리며 정신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박세완, 그리고 깜짝 놀라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송원석의 표정만으로도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음을 암시한다. 때문에 낙원여인숙 식구들의 완전체가 다 모이게 된 첫 만남부터 이들에게 과연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그리고 낙원여인숙 지붕 아래에서 함께 살아갈 이들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낙원여인숙 식구들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예고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매 작품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 구현숙 작가와 ‘소원을 말해봐’, ‘오자룡이 간다’ 등 밝고 따뜻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세련된 감각으로 연출한 최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두 번은 없다’는 오늘 밤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베스트셀러]김난도, 출간 동시에 1위… 82년생 김지영 2위

    [베스트셀러]김난도, 출간 동시에 1위… 82년생 김지영 2위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쓴 ‘트렌드 코리아 2020’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영화가 흥행 가도를 달리며 책 판매량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문고가 1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10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0’이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가 매년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는 직장인들에게 새해 트렌드를 가늠하는 주요 참고서가 되었다. 30대 독자가 36.6%, 40대 독자가 27.1%로 전체 독자의 절반 이상 비중을 보였다. ‘밀리언셀러’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지난주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얻으며 책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한국에 처음 방문한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도 7계단 상승한 22위에 올랐다. 노벨문학상 특수도 이어지고 있다. 2018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은 26계단 상승한 34위, ‘태고의 시간들’은 1계단 하락한 52위를 기록했다. 2019 수상자인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의 ‘관객 모독’은 68위에 올랐다. 1. 트렌드 코리아 2020(김난도·미래의창) 2. 82년생 김지영(조남주·민음사) 3.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글배우·강한별 4. 흔한남매. 2(흔한남매·아이세움) 5. 90년대생이 온다(임홍택·웨일북) 6. 혼자가 혼자에게(이병률·달) 7. 여행의 이유(김영하·문학동네) 8. 십팔년 책육아(김선미·알에이치코리아) 9. 사피엔스(유발 하라리·김영사) 10.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손힘찬·부크럼)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라이드온] ‘억’ 소리 나는 럭셔리 전기차, 역시 힘이 달라

    [라이드온] ‘억’ 소리 나는 럭셔리 전기차, 역시 힘이 달라

    국내 수입차 시장 부동의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순수전기차 ‘더 뉴 EQC’를 출시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많지만 순수전기차로 국내에 출시된 것은 더 뉴 EQC가 처음이다. 더 뉴 EQC가 전기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떠오르며 전기차 시대를 활짝 여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 뉴 EQC는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됐고, 국내에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2일 ‘더 뉴 EQC 400 4MATIC(사륜구동)’을 출시한 데 이어 29일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시승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EQ 퓨처’ 전시관에서 경기 포천힐스컨트리클럽까지 60.4㎞ 코스에서 진행됐다.●최고 출력 408마력… 1회 충전에 309㎞ 달려 더 뉴 EQC는 전기차답게 주행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운전대의 조향 감도도 매우 부드러웠다.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7.4㎏·m의 강한 힘을 지닌 까닭에 가속력은 시원시원했다. ‘스포츠 SUV’라고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는 운전을 더욱 재미있게 해줬다.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 모드인 ‘D--’로 설정하면 가속페달만으로 운전하는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했다. 페달을 밟으면 차량 속력이 높아지고, 발을 떼면 곧바로 제동 장치가 작동하는 원리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더 뉴 EQC는 한 번 충전으로 309㎞ 이상 주행할 수 있고, 내리막길 주행과 회생 제동을 잘 활용하면 주행거리는 더욱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가로질러 가는 자전거까지 인식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은 완성형에 가까웠다. ‘차간 거리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앞차와의 간격과 속력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제동과 출발까지 지원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에는 교차로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눈앞에서 가로질러 교차하는 자전거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제동하는 시스템이다. 탑승자가 차에서 내리려는 순간 시속 7㎞ 이상 속도로 지나가는 물체가 감지되면 경고음을 울려 주는 ‘하차 경고 어시스트’ 기능은 시동이 꺼지고 나서도 3분간 활성화됐다. ‘프리 세이프 플러스’는 차량 후미가 충돌 혹은 추돌하려 할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단단하게 만들어 운전자가 받는 충격을 완화해 주는 기능이다. 더 뉴 EQC의 외관은 깔끔한 중형 SUV였다. 뚫려 있는 전면 그릴은 일반 내연기관차의 그릴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기차는 가솔린·디젤 엔진처럼 자연흡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그릴이 막혀 있는 게 일반적이지만, 더 뉴 EQC는 멋스러움과 쿨링(냉각)을 위해 그릴을 포기하지 않았다. 헤드램프와 그릴을 아래에서 감싸는 대형 블랙 패널은 강인한 이미지를 줬다. 얇고 길게 쭉 이어진 후미 램프는 과하지 않고 깔끔했다. 인테리어 소재는 가죽과 알루미늄, 목재가 한데 어우러져 충분히 고급스러웠다. 센터페시아와 계기판,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또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통해 전기 충전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날씨 정보 확인, 충전 및 출발 시각 설정 등은 음성 명령만으로도 가능했다. ●일대일 스마트 코치가 충전 컨설팅… 홈 충전기 무료 설치도 벤츠코리아는 더 뉴 EQC의 흥행이 충전 인프라에 달렸다는 판단 아래 탄탄한 충전 솔루션을 마련했다. 일대일로 배정된 스마트 코치가 충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와 전국의 모든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충전·결제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 등이다. 또 더 뉴 EQC 구매 고객은 ‘홈 충전기 무료 설치’ 혹은 ‘1년간 무료로 무제한 충전할 수 있는 선불카드’ 두 가지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EQC 300 4MATIC’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50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시청률만 모른다… 우리들의 인기를

    시청률만 모른다… 우리들의 인기를

    온라인 다시보기로 1020 열광광고주, 시청률보다 화제성 주목인기-시청률 반드시 정비례 안해 시청률로는 실제 인기를 가늠하기 힘든 드라마·예능이 있다. ‘본방사수’보다는 온라인 다시보기나 클립 영상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10~20대가 열광하는 인기 콘텐츠 이야기다.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지난 2일 첫 방송부터 반환점을 돈 최근까지 3%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TV 화제성 조사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집계에서는 최근 2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지지부진한 시청률과 달리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방송이 끝나면 주연 배우 김혜윤(은단오 역)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어김없이 쏟아진다. 김혜윤은 JTBC ‘SKY 캐슬’의 예서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고 통통 튀는 캐릭터로 180도 변신했다. 상대역 로운(하루 역), 서브 남주 이재욱(백경 역)과 그리는 ‘케미’에도 반응이 뜨겁다. 젊은 여성 시청자 사이에서 로운의 인기가 오르면서 그가 속한 아이돌 그룹 SF9의 팬 유입까지 늘고 있다. 원작인 다음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은 드라마 방송 전 대비 주간 독자수가 4배 이상 증가하며 드라마 흥행 효과를 톡톡히 봤다.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도 젊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6~7%대의 양호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은 훨씬 폭발적이다. 방영 전 곱게 여장을 한 장동윤(전녹두 역)의 포스터와 예고편 영상 공개만으로도 이미 열풍이 시작됐다. 영화 ‘왕의 남자’ 이준기를 잇는 ‘예쁜 남자’로 입소문을 탔다. 2016년 데뷔 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장동윤은 단아한 과부와 강렬한 남성미 사이를 수시로 오가는 캐릭터를 맡아 진가를 드러냈다. ‘녹두앓이’에 한창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수신료의 가치를 이제야 발견했다’는 농담이 유행할 정도다.걸그룹들이 컴백 경쟁을 벌이는 포맷의 엠넷 예능 ‘퀸덤’은 시청률과 화제성의 간극이 가장 뚜렷한 사례다. 31일 종영한 ‘퀸덤’은 10주간의 방송 내내 1% 시청률 벽을 깨지 못했다. 반면 온라인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화제성 조사에서는 6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다. (여자)아이들, AOA 등이 펼친 화제의 무대는 유튜브에서 1000만 조회수를 넘기며 해외 시청자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과거에는 광고를 주는 기업들이 시청률만 중요시했다면 최근에는 인기를 반영하는 시청률 외 지표에 관심이 커졌다”며 프로그램 인기와 시청률이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 현실을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시청률만 모른다… 우리들의 인기를

    시청률만 모른다… 우리들의 인기를

    온라인 다시보기로 1020 열광광고주, 시청률보다 화제성 주목인기-시청률 반드시 정비례 안해시청률로는 실제 인기를 가늠하기 힘든 드라마·예능이 있다. ‘본방사수’보다는 온라인 다시보기나 클립 영상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10~20대가 열광하는 인기 콘텐츠 이야기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지난 2일 첫 방송부터 반환점을 돈 최근까지 3%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TV 화제성 조사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집계에서는 최근 2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지지부진한 시청률과 달리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방송이 끝나면 주연 배우 김혜윤(은단오 역)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어김없이 쏟아진다. 김혜윤은 JTBC ‘SKY 캐슬’의 예서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고 통통 튀는 캐릭터로 180도 변신했다. 상대역 로운(하루 역), 서브 남주 이재욱(백경 역)과 그리는 ‘케미’에도 반응이 뜨겁다. 젊은 여성 시청자 사이에서 로운의 인기가 오르면서 그가 속한 아이돌 그룹 SF9의 팬 유입까지 늘고 있다. 원작인 다음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일’은 드라마 방송 전 대비 주간 독자수가 4배 이상 증가하며 드라마 흥행 효과를 톡톡히 봤다.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도 젊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6~7%대의 양호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은 훨씬 폭발적이다. 방영 전 곱게 여장을 한 장동윤(전녹두 역)의 포스터와 예고편 영상 공개만으로도 이미 열풍이 시작됐다. 영화 ‘왕의 남자’ 이준기를 잇는 ‘예쁜 남자’로 입소문을 탔다. 2016년 데뷔 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장동윤은 단아한 과부와 강렬한 남성미 사이를 수시로 오가는 캐릭터를 맡아 진가를 드러냈다. ‘녹두앓이’에 한창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수신료의 가치를 이제야 발견했다’는 농담이 유행할 정도다.걸그룹들이 컴백 경쟁을 벌이는 포맷의 엠넷 예능 ‘퀸덤’은 시청률과 화제성의 간극이 가장 뚜렷한 사례다. 31일 종영한 ‘퀸덤’은 10주간의 방송 내내 1% 시청률 벽을 깨지 못했다. 반면 온라인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화제성 조사에서는 6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다. CJ ENM이 조사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에서도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여자)아이들, AOA 등이 펼친 화제의 무대는 유튜브에서 1000만 조회수를 넘기며 해외 시청자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과거에는 광고를 주는 기업들이 시청률만 중요시했다면 최근에는 인기를 반영하는 시청률 외 지표에 관심이 커졌다”며 프로그램 인기와 시청률이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 현실을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보미♥윤전일 열애 인정 “진지한 만남” [공식]

    김보미♥윤전일 열애 인정 “진지한 만남” [공식]

    배우 김보미와 무용가 윤전일이 열애 중이다. 31일 김보미 소속사 이엘라이즈 측은 “발레를 전공하는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다가 사귀게 됐다.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며 윤전일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한편, 김보미는 지난 7월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 출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1년 흥행작인 영화 ‘써니’로 얼굴을 알리며 주목받았다. 이후 ‘별에서 온 그대’ ‘동네의 영웅’ ‘데릴남편 오작두’ 등에 출연했다. 윤전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발레단, 루마니아 국립 오페라 발레단 출신의 유명한 발레리노다. 지난 2014년 Mnet ‘댄싱9’ 시즌2 우승자로 대중에게도 알려져 있다. 이후 ‘댄싱9’ 시즌3에서도 활약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계상X하지원 ‘초콜릿’보다 달달한 눈빛 “감성 폭격 온다”

    윤계상X하지원 ‘초콜릿’보다 달달한 눈빛 “감성 폭격 온다”

    ‘초콜릿’이 윤계상과 하지원의 감성 시너지로 늦가을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나의 나라’ 후속으로 오는 11월 2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측이 31일,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따뜻한 설렘을 전하는 윤계상, 하지원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를 그린다.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의 재회는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형민 감독은 ‘힘쎈여자 도봉순’, ‘욱씨남정기’, ‘나쁜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통해 따뜻한 감성을 녹인 섬세한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새겨왔다. 이경희 작가 역시 ‘함부로 애틋하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매 작품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윤계상과 하지원이라는 대체불가 라인업까지 더해지며 차별화된 휴먼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늦은 밤, 강가에 나란히 앉은 윤계상과 하지원, 주고받는 눈빛 사이에 무수히 많은 이야기와 감정을 풀어내며 감성의 시너지를 일으킨다. 수면 위에 내려앉은 두 사람의 잔상마저도 한 폭의 수채화처럼 가슴을 잔잔히 울리고, 달빛과 함께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따뜻한 설렘으로 전달된다. ‘당신의 인생에 건네는 달콤한 위로’라는 카피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두드릴 ‘초콜릿’만의 힐링 마법을 기다리게 한다.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윤계상은 메스처럼 차갑지만 따뜻한 내면을 숨긴 뇌신경외과 의사 ‘이강’을 연기한다. 훈훈한 비주얼과 ‘뇌섹남’의 면모까지 갖춘 완벽남이지만, 위태로운 운명을 깨닫고 누구보다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하지원이 연기하는 ‘문차영’은 이탈리아 세계요리대회 출신의 실력파 셰프로, 무한 긍정에너지를 장착한 미소 천사지만 불의를 보면 ‘욱’하는 열혈 성격의 소유자다. 전혀 다른 색을 가진 이강과 문차영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기까지,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진다. 무엇보다 과감한 변신과 선택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윤계상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흥행퀸’ 하지원의 만남은 ‘초콜릿’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초콜릿’ 제작진은 “윤계상과 하지원이 오랜만에 만나는 짙은 감성의 휴먼 멜로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 위에 녹여질 두 배우의 감성 시너지가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나의 나라’ 후속으로 11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좌관2’ 11월 11일 첫 방송..‘시즌1’ 엔딩으로 그려본 예측도

    ‘보좌관2’ 11월 11일 첫 방송..‘시즌1’ 엔딩으로 그려본 예측도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 첫 방송을 앞두고, 복습 시리즈 제2탄으로 지난 시즌 엔딩을 통해 ‘보좌관2’의 예측도를 마련했다. 고석만(임원희)의 미스터리한 사망의 충격 엔딩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추리를 낳았던 바. ‘보좌관2’에선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예측해봤다. #. 국회의원 이정재, 목표를 향한 위험한 질주 성진시 보궐선거 출마 선언 전날, 장태준(이정재)은 강선영(신민아) 의원실 수석보좌관 고석만을 만나 송희섭(김갑수) 장관을 비롯해 삼일회 주요 인사의 비리 혐의가 담긴 서류를 묻어두자고 말했다. 또한, 서북시장 강제 철거 명령까지 내렸다. 고석만은 “너 지금 더럽고 추잡해보여”라며 그의 선택을 비난했다. 그러나 장태준은 힘을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비난과 희생을 감수하기로 했다. 그렇게 그의 출마로 지난 시즌이 마무리됐고, 장태준은 국회의원에 당선돼 돌아올 예정이다. 이제 국회의원이 돼 권력을 쥐게 되면 이루고자 했던 목표들을 꺼내놓을 차례. 숨겨왔던 야망을 드러낼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가 시작된다. #. ‘야망 커플’ 이정재X신민아 대립, 임원희 죽음 미스터리. 장태준의 연인이자 그와 함께 송희섭의 비리를 추적했던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영.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아침에 홀연히 사라진 그의 이름을 대한당 보궐선거 후보자 명단에서 발견했다. 또한, 출마 연설을 하는 장태준을 보며 깊은 배신감을 느꼈다. 무엇보다 송희섭의 비리가 담긴 서류를 가진 자신의 수석 보좌관 고석만이 의문만 남긴 채 사망해 큰 충격에 빠졌다. 비록 강선영의 망연자실로 끝을 맺었지만 고석만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그저 보고만 있을 그녀가 아니다. 이에 ‘보좌관2’에서 강선영과 장태준의 대립이 예측되는 가운데, 강선영이 고석만 죽음에 얽힌 비밀을 어떻게 추적해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 이정재와 이엘리야, 김동준과의 관계 변화 장태준이 출마 연설을 하기 직전, 한도경이 그를 찾아왔다. 장태준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없게 만들기 위해 법과 제도를 바꾸려 한다”고 믿었던 한도경은 그의 서북시장 강제 철거 명령에 깊은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함께 하자는 장태준의 제안을 거절했고, “여기서 끝까지 살아남아서 보좌관님이 틀렸다는 거 제가 증명할게요”라며 돌아섰다. 장태준을 롤모델로 삼고 국회에 들어왔던 한도경이 이제는 장태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굳게 다짐하며 강선영 의원실 8급 비서로 돌아올 예정이다. 장태준뿐 아니라 그의 보좌관이 된 윤혜원(이엘리야)과의 관계 또한 변화가 예상된다. ‘보좌관2’은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스튜디오앤뉴가 시즌1에 이어 의기투합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후속으로 오는 11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늘어나는 1인 가구…지식산업센터 기숙사도 수혜 톡톡

    늘어나는 1인 가구…지식산업센터 기숙사도 수혜 톡톡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소형 주택이 각광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0년 1인 가구 비율은 9%였지만, 2018년 29.2%로 크게 늘었다. 이미 아파트도 전용면적 59㎡ 타입 선호도가 커졌으며, 건설사들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주거 플랫폼을 활발히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1인 가구는 직주(職住) 근접 등 효율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출퇴근으로 허비하는 시간을 최소화고, 대신 취미나 휴식을 즐기는 것이다. 이미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주택이 흥행몰이 중이고, 임대료도 비역세권보다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시설이 오피스텔을 넘어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로 한층 더 진화하는 분위기다. 회사와 집이 동일한 건물에 위치하면 출퇴근 스트레스를 덜 수 있어서다. 최근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는 널찍한 실내에 편의시설을 갖추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서 기업을 운영중인 C제조업체 관계자는 “젊은 신입사원들은 기숙사 같은 복지시설을 잘 따져보고 취업해 회사 입장에서도 숙소 구비 여부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라며 “정부에서 연 1.2%의 중소기업 취업 청년 대출 등 저리 대출 상품도 많아 입주 부담도 적고, 상당수 회사에서 전세 지원금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 기숙사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 관심 신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가산디지털단지에 들어서는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다. SML 그룹이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한다.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459-24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연 면적 2만 6478㎡,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입주기업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되며 지상 2층~지상 12층까지는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가 들어선다. 특히 기숙사는 가산디지털단지 일대 최초로 지식산업센터와 구분하여 별동(別棟)으로 조성돼 입주 업체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업무와 생활이 구분될 수 있게 했다. ◆ 빼어난 교통망, 특화설계도 시너지 우수한 교통 환경도 돋보인다. 먼저 서울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남부순환로까지 1.3㎞ 거리여서 서울 내 주요 업무 지구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광명대교, 구로 IC를 통해 서울뿐 아니라 부천, 인천 등의 타 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주변 교통망이 다양한 만큼 만성 정체구간인 ‘수출의 다리’를 거치지 않고도 타 지역으로 이동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대규모 교통개발로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지식산업센터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1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 기업에 최적화된 빼어난 특화 설계 눈길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매 층마다 휴게공간 및 회의공간을 별도로 구성하여 소형 사무실을 입점하는 업체는 별도의 호실 내 회의공간을 둘 필요 없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지하 4층에는 별도의 세미나실이 들어선다.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동호회 및 다양한 활동도 가능하다. 지상 1층에는 지원시설(근린생활시설), 접견실, 북카페 등 공용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G밸리의 제2 벤처 창업 붐의 중심지로 중소기업 및 1인 기업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섹션오피스형 설계로 33㎡(10평) 내 평형 구성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니즈를 맞출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실별 냉∙난방기 설치 및 전용 발코니 등 특화 설계를 통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주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공해, 실 입주 기업 및 투자자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였다”라며 “올해 서울 토지 공시지가는 평균 12.35%로 12년 만에 최대폭을 보인 만큼 향후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발 빠르게 분양을 받으려는 법인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총 분양가의 최대 70~80% 저금리 대출도 가능해 초기 투자 시의 부담도 적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81 가산 W센터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스카 경쟁작 톱10 ‘기생충’… 美 언론 “북미 개봉, 특별한 출발”

    이달 북미시장에서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현지 매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 할리우드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올해 오스카 경쟁작 10개 작품에 ‘기생충’을 포함시켰다. 10개 작품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최근 흥행 중인 ‘조커’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로켓맨’, ‘허슬러’, ‘주디’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기생충’은 흥행 수입 순위에서 ‘조커’, ‘로켓맨’ 등에 이어 5위권을 달리고 있다. 영화비평매체 인디와이어는 ‘기생충’이 영화 시상식 시즌에 “매우 특별하고 강렬한 출발”을 알렸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82년생 김지영’ 112만 관객 돌파 “‘조커’ 흥행세 꺾었다”

    ‘82년생 김지영’ 112만 관객 돌파 “‘조커’ 흥행세 꺾었다”

    세대불문 관객들의 호평 속 뜨거운 흥행세로 가을 극장가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이 10월 26일, 27일 개봉 주말 이틀간 63만 관객을 동원, 개봉 첫 주 1,120,48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봄바람영화사, 감독 김도영, 출연 정유미 공유)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후 실관람객 평점 고공행진을 펼치며 가을 극장가 입소문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주말 이틀간 638,385명,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1,120,486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400만 관객을 돌파한 ‘조커’, ‘말레피센트 2’ 등 외화의 흥행세를 꺾고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흥행을 이끈 ‘완득이’(개봉 첫 주 644,450명, 최종 531만 명 동원)와 ‘도가니’(개봉 첫 주 1,005,094명, 최종 466만 명 동원)의 개봉 첫 주 스코어를 모두 넘어선 것으로 ‘82년생 김지영’의 뜨거운 흥행세를 입증해 눈길을 모은다. 특히, 개봉 후 부동의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은 전 세대 관객들의 열띤 반응 속 개봉 2주차 거침없는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은 CGV 골든에그 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56점, 롯데시네마 평점 9.2점의 높은 실관람객 평점 수치를 유지하며 가을 극장가 입소문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 스토리와 배우들 연기에 감동받았다”(네이버_popp****), “아직도 뭉클하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는 영화”(네이버_leej****), “모두가 경험한 우리의 이야기”(CGV_옥**), “2019년 최고의 영화”(CGV_소****),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좋은 영화”(CGV_RK**LR****) 등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82년생 김지영’은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은 거침없는 흥행세로 가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밝은 내일이 있는 한국 영화를 위해/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월요 정책마당] 밝은 내일이 있는 한국 영화를 위해/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1919년 10월 27일 한국 최초의 상설 영화관인 단성사에서 ‘의리적 구토’(김도산 감독)가 개봉하면서 한국 영화의 첫발을 디뎠다. 연쇄극(연극 중 활동사진을 이용한 영상을 상영하는 극)에서 시작한 한국 영화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 앞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던 시절을 지나 국민 한 사람이 극장에서 1년에 4편 이상 영화를 볼 정도로 ‘영화를 사랑하는 나라’로 변모해 왔다. ‘2018년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문화예술관람 활동 중 ‘영화 관람’(68.5%)을 가장 많이 즐긴다. 한국 영화 시장 규모는 2조원을 상회하고 관객수는 2013년 이후 꾸준히 2억명을 넘기고 있다. 올해는 한국 영화가 처음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영화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곳곳에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는 창작자들이 새롭고 다양한 영화를 만들 수 있게 하고 둘째는 공정한 산업 체질을 기초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하며 셋째는 국민이 일상에서 더 쉽게 영화를 즐기도록 도와야 한다. 정부는 영화계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 14일 ‘한국영화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문제에 관한 해법을 담았다. 최우선 과제는 ‘다양한 한국 영화 만들기’와 ‘창작자 보호’다. 다양성이 축소된다는 건 결국 “만들어지는 영화는 많지만 볼만한 영화는 없다”는 불만을 부를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중소 규모 영화의 투자 기반을 늘리고 독립·예술영화의 활발한 유통을 지원해 관객들이 참신하고 다양한 영화를 더 많이,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영화에 대한 부분적 투자만 해 왔던 영화발전기금은 앞으로 중소 영화를 대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영화 제작사가 대형 투자회사의 지나친 제작 관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크린 독점 등으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기 어려웠던 독립·예술영화도 정부 지원으로 온라인 개봉·상영이 활발해지게 되면 관객과의 접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과제는 영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일이다. 스크린 독과점을 포함한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해 ‘계속해서 일하고 싶은’ 영화계가 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한국 영화가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전략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 영화산업은 극장 시장 매출이 산업 전체 매출의 약 4분의3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내수 시장’과 ‘극장 시장’에 치우쳐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를 극복하려면 한국 영화 주요 수출 지역인 아시아와의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온라인 영상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만들어야 한다. 오는 11월에는 아세안 10개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한국과 아세안의 영화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부산을 찾는다. 마지막 과제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위해 일상 속 영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것이다. 국민 다수가 영화 관람을 일상적으로 즐기고 있지만, 그 기회의 격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는 더 많은 국민이 보다 쉽게 영화를 접하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형 동시관람 시스템’을 만들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게 하고 ‘우리 동네 소극장’(지역 공동체 상영)과 ‘찾아가는 영화관’을 통해 지역 주민이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기회를 확대한다. 한국 영화사 100년을 맞은 2019년 10월,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북미 지역에서 놀라운 흥행 소식을 들려 주고 있다. 독립영화 ‘벌새’(김보라 감독)도 국내외의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온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100년에는 지금보다 더 큰 도약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빌런 전성시대, 불평등에 따른 분노… ‘짠한 악당’ 조커에 빠지다

    빌런 전성시대, 불평등에 따른 분노… ‘짠한 악당’ 조커에 빠지다

    영화 ‘조커’의 흥행이 무섭다. 화제작 ‘82년생 김지영’의 개봉, 디즈니 애니메이션 ‘말레피센트2’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수일 내 500만명 돌파는 무난하리라는 전망이다. 핼러윈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코스튬 플레이는 역시 ‘조커’였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내 죽음이 삶보다 ‘가취’ 있기를”,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등의 대사가 끊임없이 회자된다. ‘조커’는 하나의 문화·사회 현상이 됐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이자 배트맨의 숙적, 조커의 탄생을 그렸다. DC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캐릭터와 배경을 가져왔지만, 독립적 세계관 속에서 스토리를 재창조했다. ‘스타 이즈 본’(2018) 등을 제작한 토드 필립스 감독이 메가폰을 든 영화는 코믹스 기반 영화 최초로 올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 초, 부자와 빈자의 불평등이 극에 달한 고담시. 코미디언을 꿈꾸는 광대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에게 한 자루의 총이 주어지며 격변하는 이야기가 영화의 골자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는 반응에서부터 ‘불편하다’는 얘기까지, SNS상에서는 영화의 결말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사람들은 왜 이 어두운 영화를 보는가. 왜 ‘조커’에 열광하는가.●세계가 열광하는 빌런 영화 ‘조커’는 결국 ‘조커’라는 불세출의 캐릭터에 힘입은 바 크다는 게 중론이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에서 원형을 가져온 조커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우는, 아이러니가 집약된 캐릭터다. 조커는 최고의 악당인 동시에 그 악의 기원도 알 수 없었다. ‘라이벌’ 배트맨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배트맨 비긴스’(2005) 등을 통해 탄생 배경이 널리 알려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스터리해서 더욱 기괴한 인물 조커는 ‘다크 나이트’(2008)의 히스 레저(1979~2008)라는 걸출했던 조커의 부재 이후, 더욱 신화가 됐다. 베일에 싸인 인물 ‘조커’의 인기는 최근 ‘빌런’이 주목받는 현상과도 일맥상통한다. 악당을 의미하는 빌런이, 요즘은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괴짜’를 일컫는 말로 확장돼 널리 사용된다. 이는 마블이나 DC코믹스 등의 히어로물에서 평범한 인물이 과도한 집착이나 이상한 계기 탓에 빌런이 되는 것을 빗댄 말이다. 마블의 ‘어벤저스 시리즈’에서도 전 우주적 악당인 ‘타노스’에 공감하는 것처럼 최근 ‘빌런’에 대한 공감은 전 세계적이다. 한때 ‘조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올라섰던 ‘말레피센트2’도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등장하는 마녀의 전사를 그린 영화다.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선(善)은 평면적이고 악(惡)은 입체적”이라며 “세상도 선보다는 악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다 보니 악에 대한 소구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허희 영화 칼럼니스트는 “요즘은 괴테의 고전 ‘파우스트’를 재해석할 때도 ‘메피스토’라는 악인에게 더욱 주목한다”며 “조커는 자신에게 우호적이었던 난쟁이 동료는 죽이지 않는 것에서 볼 수 있듯 무분별한 살인마가 아니라는 것, 나쁘긴 나쁜데 극한의 악한이 아닌 ‘짠한 악당’이라는 점에서 캐릭터가 주는 호소력이 있다”고 했다. 단순한 선인보다 내면의 복잡함을 가진 악인에게 주목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다. 여기에 완벽히 새로운 조커로 분한 호아킨 피닉스(45)의 연기도 인기에 한몫한다. ‘글래디에이터’(2000)에서 폭군 ‘코모두스’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피닉스는 한 사람의 연기에 전적으로 기대는 영화 ‘조커’에서 절대적으로 빛나는 존재다. 극한의 다이어트를 통해 직조해 낸 앙상한 등, 신경질적으로 터져 나오는 웃음, 계단에서 아슬아슬 너울너울하며 추는 춤 등 피닉스는 조커 그 자체다. ‘제2의 제임스 딘’이라 불리웠던 형 리버 피닉스(1970~1993)의 그늘에서 드디어 빛을 본 셈이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커’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은 ‘사회적 불평등에 따른 상위 10%를 향한 분노’다. 대저택에서 지하에 이르기까지 계층 구조가 뚜렷한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 분)이 처단하는 박사장(이선균 분)은 상위 10%에 속하는 인물이다.불평등이 만연한 고담시에서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웃음이 터져 나오는 병을 앓는 아서 플렉은 무료 정신과 상담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그가 가장 먼저 총을 겨눈 이들이 월스트리트의 증권맨들이다. 조커의 총격을 기화로 성난 군중은 광대 가면을 쓰고 거리로 몰려나온다. 허 칼럼니스트는 “2011년 금융 자본주의에 반대한 뉴욕의 월가 시위에서 ‘가이 포크스’ 가면이 등장한 것과 똑같은 격”이라고 분석했다. 강 평론가는 “‘기생충’의 박사장이나 ‘버닝’의 벤 등 우리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불평등의 표지에 대한 분노가 훨씬 더 강렬하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상위 10%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같은 기존의 슈퍼 히어로처럼 지구 전체를 구원하는 인물들에게서는 보호를 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조커’ 같은 빌런은 이들을 벌하며, 나름의 ‘정의’를 실현한다. 특히 조커는 젊은 싱글 남성들에게 소구한다는 분석이 많다. CGV 관객 분석에 따르면 실제 ‘조커’ 개봉일인 지난 2일부터 최근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들 중 남성 관객이 42.8%, 여성이 57.2%다. 반면 ‘조커’는 남성 관객 비중이 50.4%로 여성(49.6%)을 앞지른다. 남녀 합쳐 20대 관객이 42.6%, 30대 관객이 29.7%로 ‘2030’ 관객이 70%를 넘는다. 강 평론가는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대우받던 시절이 사라지며 박탈감을 느끼는 남성들이 많다”며 “세계와 접점을 찾으려고 할 때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조커처럼 나름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여기는 싱글 남성들에게도 굉장히 노력했지만 멸시만 받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30 사이에서 ‘조커’를 두고 “자기 연민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 한국에서였으면 국밥 한 그릇, 소주 한 잔에 훌훌 털어 버렸다”는 우스개가 회자되는 것도, 고담시보다 ‘헬조선’이라는 자기 연민 탓이다. 조커의 화제성과 함께 불거지는 것이 폭력성 미화, 모방범죄 논란 등이다.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극장 상영 도중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미국에서는 더욱 민감한 분위기다.●“카타르시스”vs “불편” … 결말 갑론을박도 그러나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영화의 몰입도나 연출적인 미학이 높기 때문에 우려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풍토에는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도 “미국에서 극장 총기 난사 등의 사건이 일어난 것은 총기를 소지하는 나라의 문제점이지 영화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N차 관람’에 힘입어 조커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가 가진 철학적 메시지나 미장센 등을 재해석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영화의 재관람률은 3.5%로 기생충(5.2%)보다는 낮지만, 같은 기간 상영된 인기 영화 10편 평균(1.4%)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누구나 아는 캐릭터라는 대중성에 베니스영화제 최고상 수상이라는 예술성을 동시에 확보한 데다, 직접 보고 자기 의견을 피력하고 싶은 영화라는 이유도 여기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82년생 김지영’ 박스오피스·예매율 1위…높은 인기

    ‘82년생 김지영’ 박스오피스·예매율 1위…높은 인기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이후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는 개봉 3일째인 25일 19만95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8만2106명이다. 영화는 1982년 태어나 2019년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은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과 그렇지 않은 반응 모두 뜨거웠다. 지난 17일 개봉한 ‘말레피센트2’(감독 요아킴 뢰닝)는 25일 6만440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는 5만6604명의 관객 수를 기록해 3위였다. 실시간 예매율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82년생 김지영’이 42.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말레피센트2’(14.9%), 3위는 ‘조커’(7.8%)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2일 만에 500만 사전예약… ‘리니지2M’ 돌풍 예고

    32일 만에 500만 사전예약… ‘리니지2M’ 돌풍 예고

    4분기 출시를 예고한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역대 흥행기록을 갈아 치우며 기대작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5일 시작한 사전예약은 국내 사전예약 진행 게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2일 만에 500만을 돌파했다. 이전 최단 기간 53일 기록을 보유했던 리니지M은 최종 550만 사전예약 기록을 달성했는데, 리니지2M이 이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했을 땐 2시간 만에 준비된 서버 100개가 모두 마감됐었다. 엔씨는 서버별 수용 인원을 늘려 게임 출시 뒤 사용할 캐릭터의 종족과 클래스(직업), 이름을 만드는 사전 캐릭터 생성을 재시작했다. 리니지2M의 인기는 원작 리니지2의 명성에서 기인한 측면이 많다. 2003년 출시된 엔씨의 대표작 리니지2는 대만, 일본, 미국, 유럽 등지 70여개국에서 1400만명의 회원에게 서비스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고루 인기를 끌었다. 엔씨는 오랜 팬뿐 아니라 리니지2를 경험하지 못했던 이용자들까지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리니지2의 핵심 재미 요소를 모바일로 재해석했다고 소개했다. 원작의 주요 클래스를 모두 구현하는동시에 오브(Orb, 구체)를 무기로 사용하는 새로운 클래스도 마련했다. 5개의 종족과 6개의 무기 중 하나씩을 선택해 1차 클래스를 선택하고, 캐릭터 성장에 따라 선택한 종족과 무기에 맞춰 순차적 전직이 가능하게 성장 시스템을 단순화시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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