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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 사업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민간 70곳이 8만 7000호의 주택을 짓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 제안(2만 3000호)까지 합치면 공급 가능 규모가 총 11만호까지 늘어난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이 수용해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고밀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계한 공급 대책이다. 국토부는 7일 도심공공복합·공공정비·주거재생혁신지구·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 등 공공주도 고밀개발 사업에 민간 제안 통합 공모를 실시한 결과 경기·인천과 지역 광역시에서 총 70곳(8만 7000호 규모)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간 후보지 선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민간 통합 공모에서 제외돼 구청을 통한 지자체 제안만 가능한 서울은 강서·중랑·강북구청을 비롯해 총 13곳이 제안했고, 인천·대전 등에서도 추가로 4곳을 제안해 총 17곳이 접수됐다. 지자체가 제안한 주택 공급 규모는 총 2만 3000호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심공공복합(34곳)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20곳)와 공공정비(13곳), 주거재생혁신지구(3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경기(45곳)와 인천(12곳) 등 수도권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광명뉴타운 해제 지역과 성남 원도심, 고양 덕양구처럼 서울과 인접하면서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역이 신청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고양시 7곳(2만 1000호), 성남시 4곳(1만 3000호), 광명시 4곳(7000호), 부천시 5곳(3000호), 인천 부평구 9곳(3000호) 등이다. 이번 제안 부지에 대해선 LH 등이 입지 적합성과 사업성을 검토한 뒤 국토부가 지자체와 함께 종합 평가를 거쳐 다음달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 사업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민간 70곳이 8만 7000호의 주택을 짓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 제안(2만 3000호)까지 합치면 공급 가능 규모가 총 11만호까지 늘어난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이 수용해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고밀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계한 공급 대책이다. 국토부는 7일 도심공공복합·공공정비·주거재생혁신지구·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 등 공공주도 고밀개발 사업에 민간 제안 통합 공모를 실시한 결과 경기·인천과 지역 광역시에서 총 70곳(8만 7000호 규모)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간 후보지 선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민간 통합 공모에서 제외돼 구청을 통한 지자체 제안만 가능한 서울은 강서·중랑·강북구청을 비롯해 총 13곳이 제안했고, 인천·대전 등에서도 추가로 4곳을 제안해 총 17곳이 접수됐다. 지자체가 제안한 주택 공급 규모는 총 2만 3000호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심공공복합(34곳)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20곳)와 공공정비(13곳), 주거재생혁신지구(3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경기(45곳)와 인천(12곳) 등 수도권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광명뉴타운 해제 지역과 성남 원도심, 고양 덕양구처럼 서울과 인접하면서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역이 신청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고양시 7곳(2만 1000호), 성남시 4곳(1만 3000호), 광명시 4곳(7000호), 부천시 5곳(3000호), 인천 부평구 9곳(3000호) 등이다. 이번 제안 부지에 대해선 LH 등이 입지 적합성과 사업성을 검토한 뒤 국토부가 지자체와 함께 종합 평가를 거쳐 다음달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중공군 활약 다룬 영화 상영에 중국 “한국군에 아픈 기억”

    중공군 활약 다룬 영화 상영에 중국 “한국군에 아픈 기억”

    중국에서 한국 영상물등급위원회가 한국전쟁에 대한 영화 ‘1953 금성대전투’(중국명 ‘금강천’·영어제목 ‘희생’)의 한국 상영을 결정했다면서, 이 영화가 한국군에게 아픈 기억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해풍시사평론은 7일 영화 ‘금강천’이 한국에서 주문형 비디오로 상영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의 의논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6·25전쟁 당시 북한을 도운 중공군을 영웅시한 ‘1953 금성 대전투’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부여해 국내 상영을 허가했다. 영화 수입사는 이 영화를 극장 개봉이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평론은 “이 영화는 한국전쟁 제5차 전투의 마지막 단계에서 비롯된 전투 장면을 담고있다”면서 한국에서는 이 전투를 금성전투라 부른다고 소개했다. 금성전투는 1953년 6월부터 7월까지 한국전쟁이 끝나갈 무렵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지역에서 한국군과 중공군 사이에 벌어진 공방전을 가리킨다. 중국 평론은 한국군은 이 전투에서 압도적인 수의 중국군에 패배하고 193㎢에 가까운 영토를 잃었다고 지적했다.군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영화 개봉 결정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대중 굴종 외교가 이젠 6·25전쟁까지 미쳤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금성전투는 사실 우리에게 아픈 손가락 같은 역사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중공군의 대대적인 공세로 인해 남쪽으로 밀렸던 국군은 빼앗긴 지역 일부를 회복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약 4㎞정도 후퇴된 상태로 휴전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특히 중공군의 무차별적인 공세에 전사자 1700여명, 부상자 7500여명, 4000여명의 미귀환 포로를 남긴 국군의 뼈아픈 상처이자 슬픈 역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철저하게 중국 입장에서 만들어진 영화이자, 북한의 침략을 미화하는 이런 황당무계한 영화를 허가하다니 기가차서 말이 안나올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또 방영 2회 만에 역사 왜곡이란 비난때문에 방송이 중단된 SBS 역사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조선사는 왜곡하면 안되고, 6·25전쟁은 왜곡해도 된다는 것이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물었다. ‘1953 금성대전투’는 제작비 4억 위안(약 72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개봉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중일전쟁을 다룬 영화 ‘팔백’의 관호, 공상과학영화 ‘유랑지구’의 곽범 등 세 명의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중국 애국주의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을 기록한 ‘전랑2’의 오경이 주연을 맡았다.
  • 삼성 폴더블폰 초반 흥행에… 부품업체·관련株도 ‘함박웃음’

    삼성 폴더블폰 초반 흥행에… 부품업체·관련株도 ‘함박웃음’

    후면 카메라 모듈 공급하는 삼성전기목표주가 25만원… 역대급 실적 예고삼성SDI, 지난달 ‘배터리 대장주’ 등극 ‘힌지’ 등 생산 KH바텍·파인테크닉스 주가 8일 연속 올라 대표 수혜주 주목플립3는 中서도 3분 만에 ‘완판’ 돌풍삼성전자가 ‘폴더블(접히는)폰 대세화’의 승부수를 띄우며 출시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폴더블폰 신제품에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등 삼성 내 전자 계열사들의 부품이 공급되며 이들 업체의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는 폴더블폰 판매 호조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의 해외 경쟁사들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생산 중단 사태를 겪은데 따른 반사이익까지 겹치며 3분기 역대급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폴더블폰 출시 전까지 16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도 제품 출시가 본격화된 지난달 31일 18만 4500원(종가 기준)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폴더블폰 신제품에 플렉시블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패널 생산 대응을 위해 베트남 공장의 폴더블폰 모듈 라인 증설을 계획 중이다.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도 ‘폴더블폰 대박’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달 31일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사태로 주춤한 LG화학을 시가총액으로 제치며 유가증권시장의 ‘배터리 대장주’에 등극하기도 했다.폴더형 스마트폰의 필수부품인 힌지(접히는 부분) 등을 공급하는 중소 업체들도 연일 주가상승을 기록하며 삼성보다 더 큰 대박이 났다는 말까지 나온다. 대표적인 업체는 외장힌지를 공급하는 KH바텍과 내장힌지 업체인 파인테크닉스다. 스마트폰 전용 금형 업체인 KH바텍의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8일 연속 올라 지난 2일에는 3만 1250만원으로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보기술(IT) 부품 업체인 파인테크닉스 주가도 이번 폴더블폰 공식 출시일 하루 전인 26일 1만원대로 올라선 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학성 기능필름 제조업체로 이번 폴더블폰 신제품에 특수보호필름을 납품하는 세경하이테크도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업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 9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105.3%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번 폴더블폰 신제품의 흥행 바람은 국내에서 해외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폰의 무덤’으로 알려진 중국에서도 갤럭시Z플립3가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3분 만에 ‘완판’되며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 ‘포스트 3N’ 카겜·펄어비스, 게임주 4등 자리 ‘엎치락뒤치락’

    ‘포스트 3N’ 카겜·펄어비스, 게임주 4등 자리 ‘엎치락뒤치락’

    ‘3N+K’(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를 위협하는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국내 게임주 시총 4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6조 122억원, 펄어비스는 5조 8539억원에 달한다. 일본에 상장한 넥슨을 제외하고 국내 게임주 중 크래프톤(24조 9163억원), 엔씨(13조 6554억원), 넷마블(10조 8301억원)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4·5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주 시총 6~9위권인 위메이드(2조 2142억원), NHN(1조 3813억원), 컴투스(1조 3291억원), 더블유게임즈(1조 951억원)와의 격차도 제법 벌어진 상태다.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의 현재 시총 차이는 1583억원이다. 두 회사 모두 최근 5조~6조원대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그날 주가 상황에 따라서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게임주 4~5위권을 번갈아가며 차지하는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29일 내놓은 신작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앞세워 4년여간 정상 자리를 지키던 엔씨의 ‘리니지 시리즈’를 몰아내고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오딘 출시 전에는 4조원대 초반이었던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은 오딘의 흥행과 함께 급등해 7월 23일에는 시총이 회사 역사상 최대치인 7조 4933억원까지 부풀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에만 해도 시총 2조원대에서 횡보하다가 올초 ‘텐센트로 인수설’이 돌면서 시총 4조원에 안착했다. 지난 6월에는 펄어비스의 게임인 검은사막이 중국 정부의 판호(게임 허가증)를 받았고, 최근에는 개발중인 신작 ‘도깨비’의 영상이 호평을 받으며 이번에는 시총이 다시 5조~6조원대까지 치솟았다.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라는 든든한 우군을 등에 업고 있는 데다가 오딘이 장기 흥행하며 든든한 수익원(캐시카우)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펄어비스는 내년에 출시하는 신작 게임 ‘붉은사막’이 이용자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검은사막에 이어 연타석 흥행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모두 현재 잘 나가고 있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주로 외부 개발사에서 만든 것을 배급(퍼블리싱)하는 역할에 머물러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평이 있다. 펄어비스는 아직 검은사막 한 게임에서만 수익이 나온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 능력을 증명해내고, 펄어비스는 후속 히트작을 내놔야만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설] 코로나 확산세 속 민주당 경선, 흥행보다 방역이 우선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약 40일간의 지역 순회 경선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대전·충남 지역을 필두로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데 이어 4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현장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지역 현장 투표 선거인단은 1044명이며, 각 후보 캠프 관계자까지 합하면 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릴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 안팎을 기록하는 위기 상황이어서 자칫 확산세에 기름을 부을까 걱정스럽다. 민주당은 합동연설회와 투표 현장을 분리해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총선과 재보선 등도 현장 투표로 잘 치러진 만큼 못할 이유도 없다. 문제는 경선의 특성상 지지자들이 몰리고 함께 어울리면서 방역 전선이 무너질 우려가 없지 않다는 점이다. 주최 측은 총선처럼 선거인단이 투표 직후 바로 흩어지도록 현장을 강력히 통제해야 한다. 만약 완벽하게 통제할 자신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온라인 투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구상해야 한다. 경선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 상승을 기대?던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세로 타격을 입으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하위권인 정세균·김두관 후보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TV토론과 지역 유세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이재명·김두관 후보 캠프 관계자의 확진 판정과 사망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를 감안해 11월 5일까지 세 차례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온라인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야당보다 먼저 경선을 치르는 민주당도 ‘흥행’에 대한 미련을 버릴 필요가 있다. 현장 투표를 강행했다가 자칫 집단감염이라도 발생하는 날에는 여론의 비판을 받으면서 흥행은커녕 더 심각한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200명 한국영화의 얼굴들, 뉴욕으로

    200명 한국영화의 얼굴들, 뉴욕으로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한국 영화배우 해외 홍보 캠페인 ‘코리안 액터스 200’ (포스터)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에 등장하는 남녀 배우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 영화의 흥행과 독립영화에 대한 기여도, 국내외 영화제 수상자 등을 기준으로 뽑았다. 원로 배우 이순재, 백윤식씨를 비롯해 중견 배우인 안성기, 최민식, 설경구씨 등 남성 배우 100명이 포함됐다. 여성 배우로는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씨와 고두심, 전도연, 엄정화, 조여정씨 등 100명이다. 사진 촬영은 김중만, 안성진 작가가 전담했다. 전시장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뉴욕문화원은 집에서도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버추얼 갤러리’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영진위는 이와 함께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L3 전시홀에서도 사진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 美빌보드 씹어먹는 2000년대생 ‘슈퍼 루키’

    美빌보드 씹어먹는 2000년대생 ‘슈퍼 루키’

    2000년대생 ‘슈퍼 루키’들이 팝 시장 최고의 인기곡을 보여 주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를 접수했다. 3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호주 출신 래퍼 더키드 라로이가 저스틴 비버와 협업한 ‘스테이’(Stay)는 4주째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9일 발매된 이 곡은 라디오 방송 청취자가 25% 늘어난 634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2003년생인 라로이는 거칠고 세련된 목소리가 매력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래퍼 중 한 명이다. 호주에서 활동을 시작해 ‘호주의 그래미’로 불리는 ARIA뮤직어워드 신인상과 최우수 남성 아티스트 후보로 올랐다. 지난 8월 초 ‘핫100’ 정상에 오를 땐 ‘40년 만에 빌보드 1위를 차지한 호주 솔로 남성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라로이가 지난해 발매한 첫 공식 믹스테이프 ‘F*ck Love’는 지난달 7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최근 그의 인기에 대해 “지난 1년간 Z세대의 가장 멋진 히트 메이커임을 꾸준히 증명해 왔고 거의 모든 노래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짚었다. ‘스테이’는 팝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순위가 오르고 있다. 멜론 8월 4주 주간 차트에서는 11계단 상승하며 3위에 안착했고, 31일 지니에서는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라로이와 동갑내기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빌보드 양대 차트에 장기간 머물고 있다. ‘굿 포 유’(good 4 u)는 ‘핫100’에 15주째 진입했고, 8위에 ‘데자뷔’(Dj Vu)도 올려놓았다. 전날 발표된 ‘빌보드200’에서는 1위에 복귀해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20일 ‘사워’(Sour)의 LP 버전을 발매한 효과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이 앨범은 7만 6000장 판매돼 1991년 LP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Z세대의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가 2집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로 3주간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로드리고가 1위를 넘겨받으며 지난 7월 17일 이후 메인 앨범 차트는 2000년대생들이 점령 중이다. 솔직한 가사로 차트 영향력이 큰 10~20대의 지지를 꾸준히 얻는 만큼 ‘롱런’할 가능성도 높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는 이날 ‘핫100’에서 14주간 ‘톱 10’에 들었다. 전주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오른 7위로 장기간 위력을 보여 주고 있다. 10위권 진입 기간으로는 지난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의 통산 13주를 넘어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 [단독] 4단계 한창인데… 1000명씩 현장 투표한다는 與

    [단독] 4단계 한창인데… 1000명씩 현장 투표한다는 與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31일 시작된 가운데 오는 4일 시작되는 대전·충남 지역 첫 현장투표가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가 5일까지 연장된 상황에서 경선 흥행을 위해 50인 이상 행사·집회 금지 방역지침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방역지침에 대한 고민을 했지만, 현장투표를 하도록 당규에 규정돼 있다”며 “온라인으로 대체할 경우 지역 순회에 대한 의미가 상당 부분 후퇴하는 거라 일단 대전·충남부터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먼저 해 보고 잘되면 계속하고 안 되면 다른 방도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순회 현장투표 방식을 변경하려면 당 선관위가 당규 변경을 결의해야 하지만 이를 안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일각에선 경선 레이스의 첫 시작인 충청권 현장투표에서 조직 동원을 통한 세 과시 필요성이 있는 일부 후보들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현장투표에 대한 방역지침 위반 우려가 제기됐다. 오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대전·충남 현장투표에 참여하는 인원은 대의원 980명, 유선 신청 국민·일반당원 64명 등 총 1044명에 이른다. 민주당은 현장투표소에서 투표 인원 간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4시간여 동안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장투표소에 모인 대의원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이후 경선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 선관위는 지난 30일 배포한 자료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현장투표 방식은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우려가 이어지자 민주당은 이날 당 선관위원장 명의로 각 시도당에 ‘전세 버스 등 단체 이동 금지’ 등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 준수 협조 요청을 했다.
  • [단독] 코로나 심각한데…1000명씩 현장 투표한다는 與

    [단독] 코로나 심각한데…1000명씩 현장 투표한다는 與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3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오는 4일 시작되는 대전·충남 지역 첫 현장투표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가 5일까지 2주 연장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경선 흥행을 이유로 50인 이상 행사·집회 금지 방역지침을 소홀히 한다는 것이다.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방역지침에 대한 고민을 했지만, 현장투표를 하도록 당규에 규정돼 있다”며 “온라인으로 대체할 경우 지역 순회에 대한 의미가 상당 부분 후퇴하는 거라 일단 대전·충남부터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먼저 해 보고 잘되면 계속하고 안 되면 다른 방도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순회 현장투표 방식을 변경하려면 당 선관위가 당규 변경을 결의해야 하지만 이를 안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일각에선 경선 레이스의 첫 시작인 충청권 현장투표에서 조직 동원을 통한 세 과시 필요성이 있는 일부 후보들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지난 3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현장투표에 대한 방역지침 위반 우려가 제기됐다. 오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대전·충남 현장투표에 참여하는 인원은 대의원 980명, 유선 신청 국민·일반당원 64명 등 총 1044명에 달한다. 민주당은 현장투표소에서 투표 인원 간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4시간여 동안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현장투표소에 모인 대의원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이후 경선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 선관위는 지난 30일 배포한 자료에서 전국 대의원과 1,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모집 시 현장투표 신청자에 한해 1일간 현장투표를 실시한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현장투표 방식은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같은 우려가 제기되자 민주당은 이날 당 선관위원장 명의로 각 시도당에 ‘전세 버스 등 단체 이동 금지’ 등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 준수 협조 요청을 했다.
  • 빌보드 대세는 2000년대생…라로이 4주 연속 ‘핫100’ 1위

    빌보드 대세는 2000년대생…라로이 4주 연속 ‘핫100’ 1위

    2003년생 로드리고 15주째 ‘차트 인’앨범 차트에서도 줄줄이 톱10 차지BTS ‘버터’는 핫100 7위…14주 기록2000년대생 ‘슈퍼 루키’들이 팝 시장 최고의 인기곡을 보여 주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를 접수했다. 3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호주 출신 래퍼 더키드 라로이가 저스틴 비버와 협업한 ‘스테이’(Stay)는 4주째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9일 발매된 이 곡은 라디오 방송 청취자가 25% 늘어난 634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2003년생인 라로이는 거칠고 세련된 목소리가 매력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래퍼 중 한 명이다. 호주에서 활동을 시작해 ‘호주의 그래미’로 불리는 ARIA뮤직어워드 신인상과 최우수 남성 아티스트 후보로 올랐다. 지난 8월 초 ‘핫100’ 정상에 오를 땐 ‘40년 만에 빌보드 1위를 차지한 호주 솔로 남성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라로이가 지난해 발매한 첫 공식 믹스테이프 ‘F*ck Love’는 지난달 7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최근 그의 인기에 대해 “지난 1년간 Z세대의 가장 멋진 히트 메이커임을 꾸준히 증명해 왔고 거의 모든 노래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짚었다. ‘스테이’는 팝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순위가 오르고 있다. 멜론 8월 4주 주간 차트에서는 11계단 상승하며 3위에 안착했고, 31일 지니에서는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라로이와 동갑내기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빌보드 양대 차트에 장기간 머물고 있다. ‘굿 포 유’(good 4 u)는 ‘핫100’에 15주째 진입했고, 8위에 ‘데자뷔’(Dj Vu)도 올려놓았다. 전날 발표된 ‘빌보드200’에서는 1위에 복귀해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20일 ‘사워’(Sour)의 LP 버전을 발매한 효과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이 앨범은 7만 6000장 판매돼 1991년 LP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Z세대의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가 2집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로 3주간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로드리고가 1위를 넘겨받으며 지난 7월 17일 이후 메인 앨범 차트는 2000년대생들이 점령 중이다. 솔직한 가사로 차트 영향력이 큰 10~20대의 지지를 꾸준히 얻는 만큼 ‘롱런’할 가능성도 높다.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는 이날 ‘핫100’에서 14주간 ‘톱 10’에 들었다. 전주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오른 7위로 장기간 위력을 보여 주고 있다. 10위권 진입 기간으로는 지난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의 통산 13주를 넘어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 택진이형 ‘블소2’ 흥행 참패… 엔씨, 사흘새 시총 4조 사라졌다

    택진이형 ‘블소2’ 흥행 참패… 엔씨, 사흘새 시총 4조 사라졌다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증권사들도 엔씨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내려 잡았다. 엔씨의 신작 게임이 여전히 과도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다. 30일 엔씨의 주가는 전날보다 1.52% 떨어진 64만 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3만 4000원까지 곤두박질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썼다. 지난 26일 엔씨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정식 출시한 뒤 3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약 22%(4조 1274억원) 증발했다. 그러자 현대차증권은 엔씨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02만원에서 84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9만원에서 70만원, 삼성증권은 91만원에서 72만원으로 일제히 낮췄다. 이같은 현상은 엔씨의 하반기 기대작이었던 블소2의 뚜껑을 열어 보니 기존의 엔씨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와 과금 시스템에 큰 차이가 없다는 실망감 때문에 발생했다. 돈을 써야만 게임에서 승리하는 ‘페이 투 윈’ 체계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엔씨는 올 초부터 불매운동, 확률형 아이템 논란, ‘트릭스터M’ 흥행 부진에다가 지난 4년여간 지켜오던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 빼앗긴 데 이어 블소2 흥행 부진까지 연일 악재를 겪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엔씨는 블소2 출시 하루 만에 사과와 함께 일부 시스템 변화를 약속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반면 중견게임사 펄어비스는 개발중이던 신작 ‘도깨비’의 영상이 공개된 뒤 호평을 받으며 이날 10만 2000원의 신고가로 장을 마쳤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1.4% 올랐다. 위메이드(8만 2400원)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29.97%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8만 2000원)도 1.36% 올라 엔씨와 대조를 이뤘다. 임충재 계명대 게임모바일공학전공 교수는 “(엔씨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한국 게임이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 의식이 있었는데 또 실망스러운 신작이 나오자 주식시장이 52주 신저가로 반응한 것”이라며 “혁신의 필요성을 아직도 절감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이용자들의 마음을 계속 못 읽으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후발 주자들에게 언제든지 덜미가 잡힐 수 있다”고 말했다.
  • “목돈 써야 이기는 게임 안 한다”…시총 22% 날린 ‘택진이형’ 울상

    “목돈 써야 이기는 게임 안 한다”…시총 22% 날린 ‘택진이형’ 울상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증권사들도 엔씨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내려 잡았다. 엔씨의 신작 게임이 여전히 과도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다. 30일 엔씨의 주가는 전날보다 1.52% 떨어진 64만 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3만 4000원까지 곤두박질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썼다. 지난 26일 엔씨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정식 출시하고 나서 3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약 22%(4조 1273억원) 증발했다. 상황이 변하자 증권사들도 기민하게 엔씨의 목표 주가를 수정했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102만원에서 84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9만원에서 70만원, 삼성증권은 91만원에서 72만원으로 일제히 낮춰 잡았다.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것은 하반기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앤소울2의 뚜껑을 열어 보니 기존의 엔씨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와 과금 시스템에 큰 차이가 없는 ‘무협풍 리니지’였다는 실망감 때문이다. 리니지나 블레이드앤소울2 모두 돈을 써야지만 게임에서 승리하는 ‘페이 투 윈’ 체계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엔씨는 올 초부터 불매운동, 확률형 아이템 논란, ‘트릭스터M’ 흥행 부진에다가 지난 4년여간 지켜오던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 빼앗긴 데 이어 이번엔 블레이드앤소울2로 인한 악재가 추가됐다. 엔씨는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하루 만에 사과와 함께 일부 시스템 변화를 약속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반면 중견게임사 펄어비스는 개발중이던 신작 ‘도깨비’의 영상이 공개된 뒤 호평을 받으며 이날 10만 2000원의 신고가로 장을 마쳤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1.4% 올랐다. 위메이드(8만 2400원)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29.97%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8만 2000원)도 1.36% 올라 엔씨와 대조를 이뤘다.임충재 계명대 게임모바일공학전공 교수는 “(엔씨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한국 게임이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 의식이 있었는데 또 실망스러운 신작이 나온 것에 대해 주식시장이 52주 신저가로 반응한 것”이라며 “과거 패턴을 벗어나려는 고민 없이 게임을 내놨다는 것은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아직도 절감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를 제외한 국내 매출로만 따지면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엔씨가 이렇게 이용자들의 마음을 계속 못 읽으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현재 기세가 좋은 후발 주자들에게 언제든지 덜미가 잡힐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성 폴더블폰 돌풍… 대중화 목표 순항

    삼성 폴더블폰 돌풍… 대중화 목표 순항

    “갤럭시Z플립3 자급제폰은 매장 내 재고가 하나도 없습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신림점) “라벤더 색상은 품절이고 나머지도 시간이 걸립니다.” (강변 테크노마트의 휴대전화 매장)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세간의 우려를 딛고 출시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갤폴드3와 갤플립3 사전예약이 당초 예상(80만대)을 훌쩍 뛰어넘는 92만대에 달해 일부 개통 지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사전 개통 첫날(지난 24일) 기준으로 갤폴드3·갤플립3를 합쳐 약 27만대가 개통됐는데 지난해 나온 갤럭시노트20 시리즈(약 26만대)를 제치고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첫날 최다 개통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7일부터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판매도 초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사전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고, 인도에서는 사전예약 첫날 갤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이 몰렸다. 중국에서는 다음달 공개에 앞서 벌써부터 대기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폴더3·갤플립3 출시국을 10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두 제품 중에서도 갤플립3는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4~27일 갤폴드3·갤플립3의 사전 개통 결과 갤플립3를 선택한 이용자가 전체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디자인이 부각된 갤플립3는 여성 구매자가 55%였고, 화면이 넓지만 상대적으로 무거운 갤폴드3는 남성 이용자가 75%에 달했다.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의 한 휴대전화 매장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이렇게까지 많이 팔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지난해까지 폴더블폰 글로벌 시장 규모는 300만대 수준에 불과했는데 업계에서는 올해 9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은 750만대에 이르고 이후 2023년에는 2000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지 않은 사이 해당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라면서 “중국 업체들과의 중저가폰 경쟁도 쉽지 않아 삼성으로선 자사가 기술적 우위에 있는 폴더블폰의 흥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갤럭시 폴더블폰 초반 ‘흥행 돌풍’…대중화 원년 일궈낼까

    갤럭시 폴더블폰 초반 ‘흥행 돌풍’…대중화 원년 일궈낼까

    “갤럭시Z플립3 자급제폰은 매장 내 재고가 하나도 없습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신림점) “라벤더 색상은 품절이고 나머지도 시간이 걸립니다.” (강변 테크노마트의 휴대전화 매장)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세간의 우려를 딛고 출시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갤폴드3와 갤플립3 사전예약이 당초 예상(80만대)을 훌쩍 뛰어넘는 92만대에 달해 일부 개통 지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사전 개통 첫날(지난 24일) 기준으로 갤폴드3·갤플립3를 합쳐 약 27만대가 개통됐는데 지난해 나온 갤럭시노트20 시리즈(약 26만대)를 제치고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첫날 최다 개통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27일부터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판매도 초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사전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고, 인도에서는 사전예약 첫날 갤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갤폴더3·갤플립3 출시국을 10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두 제품 중에서도 갤플립3는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4~27일 갤폴드3·갤플립3의 사전 개통 결과 갤플립3를 선택한 이용자가 전체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디자인이 부각된 갤플립3는 여성 구매자가 55%였고, 화면이 넓지만 상대적으로 무거운 갤폴드3는 남성 이용자가 75%에 달했다.서울 강변 테크노마트의 한 휴대전화 매장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이렇게까지 많이 팔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통신사들이 둘 중 더 잘 나가는 갤플립3에 공시지원금을 많이 몰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지난해까지 폴더블폰 글로벌 시장 규모는 300만대 수준에 불과했는데 업계에서는 올해 9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은 750만대에 이르고 이후 2023년에는 2000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지 않은 사이 해당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라면서 “중국 업체들과의 중저가폰 경쟁도 쉽지 않아 삼성으로선 자사가 기술적 우위에 있는 폴더블폰의 흥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베스트셀러]김초엽 첫 장편소설 나오자마자 5위

    [베스트셀러]김초엽 첫 장편소설 나오자마자 5위

    단편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김초엽 작가 첫 장편 소설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7일 발표한 8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김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은 5위로 처음 순위에 들었다.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 작가의 이번 소설은 코로나19를 떠올리게 하는 독성 먼지 ‘더스트’가 지구를 덮은 2129년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이미예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4주째 1위를 지켰다. 전편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2위를 차지해 쌍끌이 흥행 중이다. 이밖에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3위를 차지했다. 이치조 미사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가 4위, 정유정 ‘완전한 행복’이 6위,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7위를 기록하는 등 소설이 강세였다.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무려 6권이 소설이었다. 박세익의 ‘투자의 본질’이 8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지성의 ‘미래의 부’가 9위, ‘흔한남매 8’이 10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 8월 넷째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2(팩토리나인) 2.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3.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어크로스) 4.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모모) 5. 지구 끝의 온실(자이언트북스) 6. 완전한 행복(은행나무) 7.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8. 투자의 본질(위너스북) 9. 미래의 부(차이정원) 10. 흔한남매.8(미래엔아이세움)
  • ‘고양이를 부탁해’가 20년째 사랑받는 이유? 같은 듯 다른 두 여자의 연대·돌봄 덕분이죠

    ‘고양이를 부탁해’가 20년째 사랑받는 이유? 같은 듯 다른 두 여자의 연대·돌봄 덕분이죠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뽑은 ‘여성 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 영화’ 7위. 2001년 관객들이 주도한 다시 보기 운동 ‘와라나고’(‘와이키키브라더스’, ‘라이방’, ‘나비’, ‘고양이를 부탁해’)의 하나였던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가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26일 시작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영화를 다시 선보인다. 영화는 어디든 가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 태희(배두나 분), 커리어우먼의 야심을 키우는 혜주(이요원 분), 조용한 듯 그림을 잘 그리는 지영(옥지영 분) 등 밀레니엄 시기 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단짝 친구들의 스무 살을 그린다. 영화와 함께 데뷔 20주년을 맞은 정재은 감독과 영화 저널리스트이자 특별전을 기획한 김현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만났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은 어떻게 기획됐나요. 김 최근 몇 년 동안 2000년대 초반의 한국 영화들을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왜 ‘고양이를 부탁해’는 없었을까’ 생각해 보면 여성 영화이기 때문에 뒤로 밀려난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영화 개봉 20주년을 맞아 영화제도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었고요. 20주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화질과 컨디션으로 관객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염원이 저와 영화제, 감독님에게 당연히 있었어요. 그래서 영화의 판권을 갖고 있는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 블루레이 전문 브랜드인 플레인아카이브와 블루레이 제작까지를 목표로 협업하게 됐습니다. 정 현재는 필름으로 상영할 수 있는 극장 자체가 별로 없어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김 프로그래머가 이 작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정말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어요. 왜냐하면 필름 시대의 영화감독에게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이라는 건, 영화의 생명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하니까요. DVD나 비디오는 굉장히 압축된 형태의 영상과 사운드이기 때문에 지금의 디지털 환경에서 보면 약간 아쉽죠. 이번 작업을 통해서 필름에 남아 있는 먼지도 많이 닦아내고, 흔들리는 것도 잡고, 색감도 조금 더 풍부하게 디테일을 살렸어요. 저한테는 이후 세대들과 이 영화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였죠. 김 영화에 다시 호흡을 부여했다는 느낌이에요. DCP(디지털 시네마 패키지) 최종 검수할 때 봤는데, 약간 눈물이 날 뻔했어요. 너무 감격해서. 시간의 더께가 보이는 필름의 물질성 위에, 묘하게 선명한 현재성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영화제에서 ‘고양이를 부탁해’는 예매 시작 20초 만에 매진이 됐습니다. 요즘의 MZ세대는 영화를 두고 페미니즘적 비평을 시도하기도 하는데요. 20년 세월을 넘어서도 ‘고양이를 부탁해’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 여성의 삶을 이렇게까지 면밀하고 세밀하게 각인한 영화 자체가 없었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도요. 20대 초반 여성들 삶의 면면을 너무나 상세하게 기록했기 때문에 그게 어떤 구호나 운동처럼 보이는 거 같고요. 특히나 ‘고양이를 부탁해’는 다른 어떤 영화도 다루지 않는 노동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친구들의 우정과 균열, 또 한 번의 결속과 함께 저변에 여성들의 노동 풍경을 그리고 있거든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장면은, 태희가 지영이를 찾아가서 함께 동네를 산책하는데 (인천) 바닷가 근처에서 일하는 분들의 모습이 보여요. 그리고 같이 도시락 공장 앞에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는데 카메라는 이미 선행돼서 공장 안으로 들어가 있어요. 이런 것들을 배경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얘기가 영화 전반에 켜켜이 쌓여 있거든요. 그리고 IMF 시대의 근심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스무 살 여성들은 배제된 듯이, 그런 불안을 느낄 자격도 없다는 듯이 주체로부터 밀려나 있었거든요. 극 중 태희의 대사처럼 “배 타고 싶어요” 하면 “유람선 아니야”라는 답을 듣는 식이죠. 이들한테는 시급한 문제인데, 세상은 이걸 굉장히 한가하고 유치한 것으로 바라봐요. 그런 걸 이렇게 찌르듯이 말하는 영화는 없었던 거 같아요. 정 부끄럽네요(웃음).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는 아무도 그런 부분들을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런 식의 풍경을 영화를 통해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한테는 좀 낯선 영화였던 거 같고요. 제가 다시 보며 느낀 건 태희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속이 깊고, 그가 지키고 있는 가치가 아름답다는 거예요. 이 사람의 고민은 자기한테만 향해 있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타인을 향해서 호기심과 애정을 가지고 뻗어나가거든요. 여기 이곳에 머물러 폐쇄된 마음이 아니라 개방된 태도로 뚫고 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게 결국은 여성들, 친구나 엄마에 대한 애정 등을 포괄하는 거 같거든요.김 방금 말씀하신 부분들이 시대를 앞서간 부분 같아요. 개봉 당시에는 태희를 엉뚱하게만 표현하는 문장들이 많았는데, 지금 세대가 볼 때는 자신들이 이상향으로 삼는 삶의 가치를 가지는 거죠. 절묘하게 저희 이번 영화제 슬로건이 ‘돌보다, 돌아보다’인데요. 태희가 그래요. 정 그러네요. -정 감독님이 데뷔했던 2000년대 초반에는 변영주, 박찬옥 같은 여러 여성 감독들이 등장했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주춤했다가 최근 들어서는 김보라, 윤단비 같은 신예 감독들이 다시 약진하고 있어요. 정 ‘너무 기쁘고, 다행이다’라고 할 수밖에 없는 질문이긴 해요. 많은 여성 감독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걸 보면서 예전부터 했던 생각이 있는데요. 영화 판에서 사라지는 감독들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어떻게 하면 사라지지 않을까’를 제일 많이 고민했어요. 저는 이제 흥행을 안 해도 좋고 어쨌든 끝까지, 나이가 더 들어서도 영화감독이라는 이름으로 버티고 싶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었어요. 제가 극영화만 바라보지 않고 다큐멘터리 같은 다른 작업을 한 것도 그런 전략에서 왔던 거 같아요.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건 작품들을 통해서 여성 감독의 다양한 세계를 보면서 관객들, 팬들이 생기는 게 현실화되는 거예요. 많은 여성 감독들이 두 번째, 세 번째 영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어떤 현실적인 선택들을 해야 하는지 많이 고민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생존의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니까요. 여성 감독들이 등장 이후에 어떻게 버텨나가는지, 어떻게 몇 편의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드는지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죠. 김 2000년대만 해도 한국영화가 장르도 다양해지고 예술영화를 만드는 작가주의 감독들이 상업영화 쪽에서 활동을 했어요. 굉장히 새로운 물결이었죠. 그런데 2010년대부터는 스릴러나 블록버스터, 액션 같은 장르가 유행하면서 남성적 시선의 영화들이 많아졌었어요. 여성 영화들도 나오긴 했지만 대체로 피해자의 모습이거나 전통적인 남성 캐릭터를 여성주의를 의식해 성별만 바꾼 작품들이 많았죠. 그러다가 독립영화 진영에서 김보라, 윤단비, 김초희 같은 감독이 나오게 된 거죠. 이들 영화가 입소문이 나면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저변이 확장된 상황은 반가워요.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독립영화 안에서 여성영화들이 나오다 보니까, 정 감독님 영화처럼 찬찬히 여성 서사를 얘기하는 영화들이 많아졌다는 거죠. 상업영화가 아니라, 독립영화라서 가능한 결들이 있거든요. 여성을 단순히 기능적, 도구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여자 얘기를 하는 거죠. 저 역시 이러한 영화들이 가져온 영향으로 첫 작품을 찍을 수 있었어요.(김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단편 영화 ‘파란’을 연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후보에 올랐다.) ‘이렇게 작은 이야기도 영화가 될 수 있구나’ 하는 걸 보여 준 해였던 거 같아요. -20년 안팎의 세월 동안 영화하는 사람으로 사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정 사람마다 영화를 만드는 여러 목표가 있겠죠. 즐겁고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사람, 한 방에 큰돈을 벌 수 있는 복권 당첨처럼 흥행을 목표로 만드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어떤 게 낫고, 잘못됐다고 말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영화라는 게 그렇게 비좁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제게는 영화가 이야기를 던지는 방식이에요. 말과 글이 아닌 인물들을 선택해서, 그 인물들의 삶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는 거죠.김 저도 감독님과 비슷한 게, 기사도 쓰고 에세이도 쓰고 영화도 찍어 봤잖아요. 그중 가장 직접적이지 않은 방식이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작은 우주를 만들어 놓고, 여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은근히 전하는 게 매우 편안하고 잘 맞더라고요. 제가 쓴 대사를 누군가 그 캐릭터의 옷을 입고, 자기 말로 표현하는 것에 소름이 돋을 만큼 기뻤고요. 촬영, 조명, 사운드 등 여러 분야 스태프들의 전문성과 창의력이 더해진다는 것도 너무 좋아요. 그래서 그들에게 일할 수 있는 장을 주고, 지금은 독립 영화를 만들지만 어엿한 예산이 있는 감독이 된다면 일자리 창출도 되니까요. ‘고양이를 부탁해’의 엔딩은 집을 나온 태희와 지영이 새로운 출발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다. 여성 노숙자를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운 사람”으로 인식하는 태희와 “그게 자유로운 거냐”고 일축하는 지영처럼 서로 다른 두 사람을 하나로 모은 힘은 무엇이었을까. 정 감독은 지영에게 태희가 내민 ‘악수’ 이야기를 했다. “남성 캐릭터들이라면 포옹을 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선택한 건 악수였어요.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것도, 손 내미는 걸 받아서 친구가 되는 것도 어렵거든요.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들은 모두 가족에 기반하는데 거기서 나와 같이 가고자 하는 친구를 찾는 것, 그게 삶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던 거 같아요.” 이를 김 프로그래머는 ‘적정한 거리’라고 얘기했다. “저는 둘이 같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또 같다고 봐요. 생의 경험이 완벽하게 같진 않지만 여성으로서 가지는 정체성은 비슷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교차해서 만들어 낸 연대라고 생각했고요. 여성으로서 우리가 페미니즘을 외칠 수 있는 이유도 여성이라는 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다르잖아요. 그걸 인식하고 있으면, 잘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 팬덤 앱 열풍에… 네이버·하이브 ‘희색’ 엔씨 ‘울상’

    팬덤 앱 열풍에… 네이버·하이브 ‘희색’ 엔씨 ‘울상’

    국내 ‘팬덤(열성 팬)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와 하이브는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1~3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반면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는 연초 대비 이용자가 반토막나며 울상을 지었다. 팬덤 앱은 연예인과의 소통이나 비대면 콘서트 등을 즐기는 플랫폼인데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여서 경쟁이 치열하다.2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팬덤 앱인 ‘브이라이브’의 지난달 월간 순이용자는 약 143만명으로 이 분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하이브의 팬덤 앱인 ‘위버스’와 상품 구매에 특화된 ‘위버스샵’의 월간 순이용자는 각각 55만여명과 39만여명으로 브이라이브에 이어 2~3위에 자리했다. 해당 수치는 국내 이용자만 조사한 것인데, 브이라이브는 해외 이용자 비중이 85%에 달해 전 세계 월간 순이용자는 1000만명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BTS 멤버 정국이 지난달 30일 브이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개인 방송 도중 들어온 시청자만 1000만명에 달했다. 위버스 플랫폼에서는 지난 3월 기준 BTS팬으로 가입한 글로벌 이용자만 777만명이고 이 중 해외 비중은 92%에 달했다. 올해 초 네이버와 하이브는 두 회사의 팬덤 앱 서비스를 통합하기로 합의했는데 올해 말이나 내년초쯤 통합 작업이 완료되면 경쟁사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1강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반면 올해 1월 출시한 유니버스의 월간 순이용자는 지난 2월 약 26만명으로 정점을 찍고나서 지난달에는 약 13만명으로 반토막났다. 네이버·하이브와 함께 ‘톱3’를 형성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 7위까지 떨어졌다. 팬덤 앱은 얼마나 많은 연예인이 해당 플랫폼에서 활동하는지가 흥행을 좌우하는데 현재 유니버스가 영입한 가수는 20여팀에 불과하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엔씨는 최고경영자(CEO)의 부인과 친동생이 회사 임원을 맡는 ‘가족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데, 유니버스를 운영하는 클렙은 김택진 대표의 친동생인 김택헌 엔씨 수석부사장이 맡고 있다. 지난해 7월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며 본업인 게임 외 분야에 도전했지만 고전하는 모양새다. 엔씨 관계자는 “최근 소니뮤직과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점차 이용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정홍원 선관위’ 출범… 경선 공정·흥행이 숙제

    국민의힘 ‘정홍원 선관위’ 출범… 경선 공정·흥행이 숙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지휘할 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정홍원 신임 위원장을 간판으로 세워 출범했다. 첫날부터 후보들이 ‘역선택 방지조항’ 등 경선룰을 둘러싼 공방을 벌이면서 선관위는 후보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정과 흥행을 모두 잡아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첫 번째 선관위 회의에서 “최대 목표를 공정으로 삼고 사심 없이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나라가 벼랑을 향해서 달리는 마차처럼 느껴지고, 법치고 공정이고 어느 한 부분도 제대로 된 데가 없고, 성한 데가 없는 경우 없는 나라가 됐다”며 “선거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만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정 위원장과 12인의 위원 체제로 꾸려졌다. 부위원장에는 한기호 사무총장이 임명됐고, 성일종·김석기·김은혜 의원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경선준비위원을 지낸 정양석 전 사무총장,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 등이 위원을 맡았다. 이들은 11월 대선 후보 선출까지 경선을 관리, 운영하게 된다. 이날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기존 경준위가 발표한 경선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경준위는 아무 권한이 없고, 선관위가 모든 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구”라고 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이런 주장이 옳지 않다며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경준위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이미 결론을 내렸고, 최고위에서 의결도 했다”면서 “더이상 바뀔 게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준위는 1차 예비경선 ‘국민여론조사 100%’, 2차 예비경선 ‘국민 70% 대 당원 30%’ 등의 기준을 발표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은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관위가 경준위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 선관위원은 “역선택 방지 조항은 이미 정해진 것”이라며 “지금 와서 선거 규정을 다시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하이브’ 팬덤 앱 ‘선두 질주’…이용자 반토막 엔씨는 ‘울상’

    ‘네이버·하이브’ 팬덤 앱 ‘선두 질주’…이용자 반토막 엔씨는 ‘울상’

    국내 ‘팬덤(열성 팬)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와 하이브는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1~3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반면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는 연초 대비 이용자가 반토막나며 울상을 지었다. 팬덤 앱은 연예인과의 소통이나 비대면 콘서트 등을 즐기는 플랫폼인데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여서 경쟁이 치열하다. 2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팬덤 앱인 ‘브이라이브’의 지난달 월간 순이용자는 약 143만명으로 이 분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하이브의 팬덤 앱인 ‘위버스’와 상품 구매에 특화된 ‘위버스샵’의 월간 순이용자는 각각 55만여명과 39만여명으로 브이라이브에 이어 2~3위에 자리했다.해당 수치는 국내 이용자만 조사한 것인데, 브이라이브는 해외 이용자 비중이 85%에 달해 전 세계 월간 순이용자는 1000만명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BTS 멤버 정국이 지난달 30일 브이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개인 방송 도중 들어온 시청자만 1000만명에 달했다. 위버스 플랫폼에서는 지난 3월 기준 BTS팬으로 가입한 글로벌 이용자만 777만명이고 이 중 해외 비중은 92%에 달했다. 올해 초 네이버와 하이브는 두 회사의 팬덤 앱 서비스를 통합하기로 합의했는데 올해 말이나 내년초쯤 통합 작업이 완료되면 경쟁사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1강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반면 올해 1월 출시한 유니버스의 월간 순이용자는 지난 2월 약 26만명으로 정점을 찍고나서 지난달에는 약 13만명으로 반토막났다. 네이버·하이브와 함께 ‘톱3’를 형성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 7위까지 떨어졌다. 팬덤 앱은 얼마나 많은 연예인이 해당 플랫폼에서 활동하는지가 흥행을 좌우하는데 현재 유니버스가 영입한 가수는 20여팀에 불과하다.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엔씨는 최고경영자(CEO)의 부인과 친동생이 회사 임원을 맡는 ‘가족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데, 유니버스를 운영하는 클렙은 김택진 대표의 친동생인 김택헌 엔씨 수석부사장이 맡고 있다. 지난해 7월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며 본업인 게임 외 분야에 도전했지만 고전하는 모양새다. 엔씨 관계자는 “최근 소니뮤직과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해외 비중도 80%에 달한다. 점차 이용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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