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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영우’ PD “박은빈도 밖에선 자폐 연기 자제…패러디 조심스러워”

    ‘우영우’ PD “박은빈도 밖에선 자폐 연기 자제…패러디 조심스러워”

    “본인이 사랑하는 인물을 보면 한번쯤 흉내내고 싶을 수 있겠죠. 하지만 드라마를 만드는 입장에서 사람들이 자폐인 캐릭터를 따라한다는 게 편안하진 않아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는 26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초반부터 큰 인기몰이를 한 드라마는 방송 8회 만에 시청률이 15%를 돌파하는 등 신드롬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자폐와 장애를 둘러싼 각종 논쟁도 불거졌다. 최근에는 한 유튜버가 우영우의 자폐 증상을 따라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희화화했다는 비난에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 PD는 “드라마 안에선 캐릭터가 쌓아온 흐름이 있지만, 극 밖에서 재현하는 건 또 다른 맥락이 생긴다. 그래서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 배우도 인터뷰 때 관련 내용을 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문제는 앞으로 시대적 감수성 차원에서 공론화가 이뤄지면서 기준점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극본을 쓴 문지원 작가는 자폐아를 핵심 캐릭터로 앞세운 영화 ‘증인’으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을 휩쓴 인물이다. 이번에 첫 드라마 작품의 주인공으로 또 한번 자폐인을 내세운 데 대해 작가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공부를 할수록 독특한 사고방식, 엉뚱함, 정의감, 특정 분야의 해박한 지식 등 수많은 특성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하다’는 단어는 부정적이고 가끔 무섭지만, 결국 이상함에는 우리 사회를 더 좋게 바꾸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PD와 문 작가는 드라마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데 대해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배가본드’ 등을 연출한 유 감독은 “이번 작품은 음식으로 따지면 평양냉면이다. 슴슴한 맛이 대중성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초반부터 이렇게 관심이 클 줄 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걸 보니 신기하면서도 사람 사는 게 비슷한가 싶기도 하다”며 웃었다.문 작가는 “3년 전, 제작사 에이스토리에서 ‘증인’을 재미있게 봤다며 찾아왔다”며 “‘증인’ 속 자폐인인 지우가 변호사가 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서 이번 드라마가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관 연결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영화든, 드라마든 만들고 나면 평행 우주에서 캐릭터가 계속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우는 지우대로, 우영우는 우영우대로 삶을 산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드라마에는 엄청난 ‘빌런’은 없지만, 장애인 우영우를 대하는 동료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나온다. 영우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송무팀 직원 이준호와 로스쿨 시절부터 챙긴 동기 최수연이 있는가 하면, 영우를 ‘강자’라고 보며 ‘공정하지 않다’고 외치는 권민우가 있다. 문 작가는 “영우에겐 장애 측면에선 배려와 양보가 필요한 약자지만, (학업 능력 등과 관련해선) 아무리 해도 따라갈 수 없는 강자라는 극단적인 속성이 있다”며 “영우를 배려하는 게 역차별이라고 말하는 권민우 같은 인물도 충분히 현실에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인데, 권민우의 경우 ‘권력에 민감하다’는 뜻에서 이름 붙였다”고 귀띔했다. 우영우를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에 ‘영우 파파’라는 별명까지 얻은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이게 40대의 멋이지’라고 할 수 있는 속성을 많이 넣긴 했다”며 웃었다. 문 작가는 “자칫하면 드라마가 ‘우영우와 들러리들’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짧은 분량 안에서도 최대한 캐릭터가 개성적으로 그려지게 노력했다”고 했다.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자폐에 대한 관심이나 장애인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발달장애인들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와 드라마 속 장애인을 비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드라마 속 우영우가 ‘사기캐’(사기 캐릭터) 수준으로 엄청난 기억력과 창의력을 보이는 건, 실제 그런 능력을 갖지 못한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는 취지의 비판도 일었다. 문 작가는 “드라마를 계기로 각계각층에서 여러 논의가 벌어지는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대본을 쓴 사람이자 사회 구성원으로서 최대한 모든 이야기를 겸허하게 보고 있다”며 “내 가치관이 있지만 그걸 주입하려 하면 오히려 대중은 더 거부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논의 과정 자체가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대중의 적극적인 반응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남은 회차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유 PD는 “자폐 아이를 키우는 한 부모의 반응 중 ‘내 아이에게서 나만 느끼는 자폐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박은빈을 보며 느낀다’는 게 있었는데, 정말 울컥했다”며 “누구도 자폐인을 대표할 수는 없고, 우리 드라마도 수많은 이야기 중 하나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자폐인 연기자가 실제 자폐인 역할을 맡고, 비장애인은 비장애인을 연기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갖고 싶은 건 다 사지…황정음, 원피스 쇼핑 ‘플렉스’

    갖고 싶은 건 다 사지…황정음, 원피스 쇼핑 ‘플렉스’

    황정음이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입어본 후 주저 없이 사는 모습을 올렸다. 황정음은 이날 흰 민소매 원피스를 피팅룸에서 착용해보는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같은 옷을 사입고 밖으로 나온 모습을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다.황정음은 지난 2001년 12월 슈가 1집 ‘Tell Me Why’로 데뷔한 후 배우로 전향해 MBC ‘지붕뚫고 하이킥’, MBC ‘킬미, 힐미’ 등 다수의 흥행 드라마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바 있다.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으며 지난 3월 둘째를 출산했다.
  • 600만 돌파 ‘탑건2’ 톰크루즈 “한국, 올 때마다 특별해…내년에 만나요”

    600만 돌파 ‘탑건2’ 톰크루즈 “한국, 올 때마다 특별해…내년에 만나요”

    영화 ‘탑건:매버릭’(탑건2)이 6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주연 배우 톰 크루즈가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톰 크루즈는 22일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극장에서 ‘탑건:매버릭’ 그 자체를 경험하고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감사 인시를 전했다. 이어 톰 크루즈는 “서울에서 여러분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면서 “저는 한국을 10번 방문했는데 매번 저에게 보여주신 친절함에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은 항상 저의 방문을 편안하고, 매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여름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으로 여러분을 다시 만날 계획에 있는데, 여러분의 즐거움과 극장을 찾아주는 진심들이 저를 움직인다”면서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내년에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개봉 4일째 100만, 8일째 200만, 12일째 300만, 18일째 400만, 23일째 500만, 30일째 600만 흥행 기록을 세우며 올해 최고 외화 흥행작에 등극했다.
  • 데뷔를 뮤비로?…‘민희진표 걸그룹‘ 뉴진스 깜짝 공개

    데뷔를 뮤비로?…‘민희진표 걸그룹‘ 뉴진스 깜짝 공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의 유명 가수 브랜딩을 맡아 이름을 알리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로 옮긴 민희진 대표이사가 새 걸그룹 ‘뉴진스’를 깜짝 공개했다. 어도어는 22일 자정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뉴진스의 데뷔 음반 첫번째 타이틀곡 ‘어텐션‘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5명으로 이뤄진 멤버들은 스페인 거리를 활보하며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민희진 대표이사는 “대중음악은 일상과 초근접해 있는 문화다. 매일 입는 옷과 같다”며 “뉴진스라는 이름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청바지’(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새 유전자‘(New Genes)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뮤직비디오와 같이 공개된 프로모션 예정에 따르면 뉴진스의 데뷔 음반에는 ‘어텐션’을 포함해 ‘하이프 보이’, ‘쿠키’, ‘허트’ 등 총 4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이중 세곡이 타이틀곡이다.특히 뮤직비디오로 데뷔를 했다는 파격 행보가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일반적으로 아이돌이 데뷔하는 경우 콘셉트 포트나 티저 영상을 통해 아이돌의 사전 정보를 대중에게 부분적으로 공개한다. 하지만 ‘뉴진스’는 이날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까지 팀명, 멤버 구성, 데뷔 일자 모두가 베일에 싸여 있었다. 뉴진스 멤버 5명의 이름 역시 타이틀곡 ‘어텐션’에서도 공개되지 않았고, 23일 자정 두 번째 수록곡 ‘하이프 보이’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같은 행보는 데뷔 전 지속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지 않고도 걸그룹 흥행에 성공시킬 수 있다는 민 대표이사의 자신감이 묻어났다는 평가다. 뉴진스의 정식 음반은 다음달 8일 발매되고, 음원은 그보다 앞서 다음 달 1일 공개된다.
  • “앵글 밖에서도 장군님 기운 담아 전 세계 관객에 충무공 알리고파”

    “앵글 밖에서도 장군님 기운 담아 전 세계 관객에 충무공 알리고파”

    “이순신 장군을 알아갈수록 흠결이 없으신 분이어서 저는 점점 초라해지더라고요. 배우로서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베테랑 배우 박해일에게 영화 ‘한산: 용의 출현’(오는 27일 개봉)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한국 영화 역대 흥행 1위 ‘명량’의 후속작인 데다 국민 모두가 아는 성웅 이순신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해일은 “흥행적인 측면보다 이순신이라는 이름의 무게감이 더 컸다”고 털어놨다.●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 “첫 촬영 때 한여름에 무거운 갑옷을 입고 판옥선 위 장루에 혼자 올랐는데, 전 스태프가 저를 주시하고 있더라고요. 어깨가 너무 무거웠지만 최대한 정중동하면서 이 작품을 잘 견뎌 내고 싶었죠.”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인 ‘한산’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한산도대첩을 다뤘다. 7년 전 ‘명량’에서 최민식이 카리스마 넘치는 용맹스러운 리더 이순신을 연기했다면 ‘한산’에서 박해일이 맡은 이순신은 냉정한 시선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차분히 지략을 펼쳐 내는 지장으로 그려진다. ●최민식 선배와 다른 모습 선보여 “최민식 선배님을 따라갈 역량도 안 되고, 저와는 기질적으로 다른 배우이기 때문에 가장 차분한 방식으로 저만의 이순신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주도면밀하게 전략을 짜서 압도적인 승리의 쾌감을 선사하는 지혜로운 장수이자 덕장으로서의 이순신 면모를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산’의 이순신은 대사가 거의 없는 절제된 인물로 그려진다. 영화 자체의 톤도 신파나 감정의 과잉을 덜어 내고 인물이 버텨 내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박해일은 “이번에 호흡과 눈빛, 바닥에 서 있는 자세가 대사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카메라가 안 보이는 곳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그림자와 기운을 구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난중일기 등 관련 서적 탐독하며 준비 박해일은 ‘난중일기’를 비롯해 한산도대첩을 다룬 역사책을 탐독하고, 촬영 전 경남 통영 한산도 제승당(이순신 사적지)도 직접 찾았다. 그는 “7년간 전쟁에 집중하기 위해 가족들과의 왕래도 자제한 것을 보면서 이순신이 확실히 보통 장수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이순신의 핵심 전술인 학익진과 거북선이 왜군을 물리치는 후반 51분 분량의 초대형 해상 전투 장면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산에서 벌어지는 육지전뿐만 아니라 팀플레이가 강조된 것도 전편과의 차별점이다. 바다가 아닌 크로마키 앞에서 해상 장면을 촬영을 했다는 박해일은 “마치 무대에서 연극하는 느낌으로 연기했다”며 웃었다. ●할리우드 영화처럼 즐겨주셨으면… 영화 ‘헤어질 결심’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관객 앞에 선 박해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순신 장군이 해외에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무래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보실 테지만 관객분들이 ‘한산’을 할리우드 영화처럼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순신 장군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른 나라의 해군 제독에 견주기 충분한 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전 세계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 골든 플레이존에서 찰칵… 2030 발길 잡는 팝업스토어

    골든 플레이존에서 찰칵… 2030 발길 잡는 팝업스토어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가 오는 24일까지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이어 간다. 골든베어는 지난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스트리트 무드의 트렌디한 공간을 선보이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시그니처 티꽂이 와펜, 허리 뒤편 골프장갑 부착 와펜 등 차별화된 상품들로 젊은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GB 임브로이더리 폴로 스셔츠’는 완판돼 3차 주문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흥행에 힘입어 골든베어는 오는 24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7층에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여기에선 골프와 관련된 재미 요소를 만나 볼 수 있는 ‘골든 플레이’, ‘골든 셀러브러티’ 존을 통해 한정판 포토 프레임으로 제작된 포토부스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구매액에 따라 사은품을 받는 ‘골든 럭’의 순간도 만날 수 있다. 또 골든베어 포토부스에서 사진 촬영 후 제품 구매 고객에 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모두 10명에게 1등 라비에벨CC 선불카드 100만원권, 2등 캐디백, 3등 보스턴백 등의 선물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온라인몰인 코오롱몰(kolonmall.com)과 공식 SNS 계정(@gdbr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돌아온 ‘숙대입시’…스테이씨, 이번에도 ‘보컬’ 강조

    돌아온 ‘숙대입시’…스테이씨, 이번에도 ‘보컬’ 강조

    그룹 스테이씨가 신곡 ‘뷰티풀 몬스터’(BEAUTIFUL MONSTER)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스테이씨의 싱글 3집 ‘위 니드 러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스테이씨는 새 노래 관련 소감을 전했다. 리더 수민은 앞선 곡의 흥행에 대한 부담감 관련 질문을 받고 “이번 컴백은 부담감보다 기대가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보컬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보컬의 개성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 ‘록키’ 각본 썼지만 저작권 없는 실베스터 스탤론 “조금이라도 돌려달라”

    ‘록키’ 각본 썼지만 저작권 없는 실베스터 스탤론 “조금이라도 돌려달라”

    복싱영화 ‘록키’의 각본을 쓰고 주연 배우로 참여했던 실베스터 스탤론(76)이 이 영화에 대한 자신의 저작권을 요구했다. 스탤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록키’ 저작권을 독점한 영화 제작자 어윈 윙클러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스탤론은 “‘록키’ 저작권은 내 영혼을 갉아먹는 고통스러운 주제”라며 “내 아이들에게 ‘록키’와 관련한 무언가를 남겨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작자 윙클러를 사악한 뱀으로 묘사한 그림을 올리며 “윙클러가 47년 넘게 ‘록키’를 지배했다. 당신 아이에게만 (저작권을) 물려주기 전에 최소한 조금이라도 내 권리의 남은 부분을 돌려받고 싶다”고 밝혔다. 또 스탤론은 다음 날인 19일 윙클러와 그의 가족들을 ‘록키’의 저작권 서류를 손에 쥐고 있는 뱀파이어로 묘사하며 “거의 50년 동안 모든 ‘록키’ 영화를 지배하면서 피를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탤론은 윙클러 일가가 ‘록키’ 저작권을 소유한 것에 대해 유명 뮤지컬 공연 ‘록키호러쇼’에 빗대 “진정한 록키 호러쇼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영화 ‘록키’ 각본 쓰고 주연 맡은 스탤론 1976년 개봉한 영화 ‘록키’는 스탤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작품이다. 작품의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은 자신을 할리우드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흥행했고, 이후 ‘록키’ 시리즈 1~5편부터 ‘록키 발보아’까지 총 6개의 시리즈로 제작이 이어졌다. 주인공 록키가 복싱 코치로 활동하는 영화 ‘크리드’ 1~2편까지 합치면 총 8편의 영화가 제작된 셈이다. 그러나 정작 1편 각본을 썼던 스탤론은 당시 저작권을 명시한 계약을 맺지 않아 영화 시리즈에 대한 어떠한 상업적인 권한을 인정받지 못했다. 스탤론은 지난 2019년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록키’를 만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유권을 갖고 싶다고 몇 차례 (제작자에게) 얘기했다. 하지만 ‘넌 돈(출연료)을 받았다’는 말로 얘기는 끝났다”며 좌절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 톰 아저씨의 거꾸로 흥행… 600만 고지가 보인다

    톰 아저씨의 거꾸로 흥행… 600만 고지가 보인다

    톰 크루즈 주연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탑건2)이 역주행을 거듭하며 올해 국내 개봉한 외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 등극을 눈앞에 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2’는 지난 15~17일 관객 70만 2000여명(매출액 점유율 43.2%)을 동원해 2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복귀했다. 누적 관객수는 573만 3800여명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탑건2’는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다가 지난 6일 마블의 ‘토르: 러브 앤 썬더’(토르4)가 개봉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36년 만에 돌아온 속편을 놓고 40~50대 관객 사이에서 불거진 N차 관람 인기가 20~30대 관객들로 옮겨가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12일부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더니 개봉 4주차 주말 극장가를 휩쓴 것이다. ‘탑건2’는 무난하게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 4500여명)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 최고 외화 흥행작이 될 예정이다. ‘탑건2’는 현재 글로벌 흥행 역대 20위에 오르는 등 톰 크루즈 주연작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작품으로만 따지면 ‘타이타닉’(1997)을 제치고 흥행 1위(재개봉 수익 제외)다. ‘탑건2’가 국내에서 어디까지 흥행을 이어 갈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작 중 흥행 톱3는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757만명), 2018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658만명), 2015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612만명)이다. 매출액으로 따지면 ‘탑건2’는 이미 1위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에 출판 시장도 ‘웃음’…3주간 5500부 판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에 출판 시장도 ‘웃음’…3주간 5500부 판매

    우영우 속 호평받은 에피소드 일부실제 변호사 에세이에서 가져와드라마 인기에 책 판매량도 증가케이블 채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유명세를 타면서 일부 에피소드가 활용된 원작 판매량도 늘어나는 등 출판계에서도 우영우 효과가 나타났다. 출판계에 따르면 16부작 드라마 우영우의 에피소드 원작 에세이는 18일 기준 총 3권이다. 우영우는 오리지널로 기획된 작품이라 원작이 따로 없지만, 일부 회차별 사건의 경우는 변호사들이 쓴 수기집에서 발췌해 사용했다. 지난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조우성 변호사의 에세이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쌤앤파커스 임프린트 ‘서삼독’)는 드라마 방영 시점과 맞물려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3대 서점에서만 3주 동안 5500부 이상 팔렸다. 토지 보상금 100억원 때문에 삼형제가 소송을 벌인 ‘삼형제의 난’(우영우 4회)은 조 변호사가 막냇동생을 대리해 사건을 승소로 이끈 일화다. 신민영 변호사의 국선변호사 사건 일지 ‘왜 나는 그들을 변호하는가’(2016·한겨레출판)와 신주영 변호사가 사건 당사자들의 스토리에 주목한 ‘법정의 고수’(2020·솔)도 에피소드 원작으로 사용돼 판매량이 증가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사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잘못된 인식을 꼬집는 한편 영우 곁의 따스한 동료 관계도 세심하게 묘사한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미국에서 드라마 리메이크 제안을 받기도 했다.
  • ‘소년시절의 너’ 男주인공 겨냥 中 네티즌 ‘공정 논쟁’ 벌어졌다

    ‘소년시절의 너’ 男주인공 겨냥 中 네티즌 ‘공정 논쟁’ 벌어졌다

    실업률 역대 최고 19.3%“스타에게 귀한 일자리, 불공정” 中서 벌어진 공정 논쟁중국 국가연극원 단원에 톱스타급 배우들이 발탁되자 네티즌 사이에서 공정성 논쟁이 불거졌다. 중국 관영 영자 신문 글로벌타임스는 18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일 공개한 국가연극원 단원 최종후보자 명단에 스타 배우가 포함된 것이 논쟁의 발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연극원은 한국의 국립극단격이다. 매체에 따르면 국가연극원 단원 최종후보자 명단에 중국 역대 영화 흥행 1위인 ‘장진호’ 주연 이양첸시와 후셴쉬, 뤄이저우 등 젊은 스타 배우가 포함됐다. 특히 이양첸시는 2020년 한국에서도 개봉해 인기를 끈 영화 ‘소년시절의 너’ 주연을 맡은 청춘 스타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들 유명 연예인이 평범한 지원자들을 밀어냈다고 지적하며 채용 과정에 공정성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가연극원은 지난 7일 논란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고, 16일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연극원 발표에도 비난 여론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자 이양첸시는 17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지원 경위, 전형 절차의 정당성을 알린 뒤 “모두에게 더 이상 혼란을 끼치고 싶지 않기에 숙고를 거쳐 국가연극원 입단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그가 국립극단에 객원 배우로 참여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고, 실제 입단을 포기한 것인지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후셴쉬는 같은 날 웨이보에 올린 성명에서 “내 지원은 모든 규정을 완전히 준수했고, 정해진 절차를 모두 거쳤다”며 “3차례 면접을 했고, 면접 내내 어떤 특권도 누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취업난 속에 젊은이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이번 논란의 배경 중 하나로 거론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6월 5.5%를 기록했지만 16∼24세 실업률은 역대 최고인 19.3%를 기록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21세기 교육연구소 슝빙치 부소장은 “이양첸시의 국가연극원 입단 문제가 일반 네티즌들과 직접 관계는 없지만 명성과 높은 수입을 누리고 있는 스타에게 귀한 일자리를 주는 것이 많은 젊은이 눈에는 불공정하게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서진에 “가방 들어” 美 배우, 또 인종 차별 논란

    이서진에 “가방 들어” 美 배우, 또 인종 차별 논란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배우 이서진에게 가방을 들게 하는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64)가 또 다시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지난 13일 공개된 패션잡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나이브스 아웃’에 함께 출연했던 쿠바 출신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4)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커티스는 “아르마스를 처음 봤을 때 경험이 별로 없고 세련되지 않은 젊은 여성이라 생각했다”며 “쿠바에서 막 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꿈이 뭐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커티스가 아르마스에게 꿈을 물어봤던 이유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고, 지난해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마리아 역할에 추천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쿠바에서 나고 자란 아르마스는 12세 때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고, 이후 쿠바 국립 연극 학교를 졸업했다. 2006년 데뷔해 쿠바에서 활동하다가 18세 때 스페인으로 떠났다. 마드리드에 정착한 아르마스는 26세이던 201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간 뒤 영어를 배우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고, 2019년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나이브스 아웃’이 흥행하면서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커티스도 인터뷰에서 “부끄럽다”고 고백했지만, 과거 그가 꾸준하게 연기를 펼쳐온 아르마스를 배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는 것에 인종 차별적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커티스는 지난 3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때 이서진에게 대뜸 가방을 맡기는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이 모습은 지난 5월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서진은 당시 시상자로 참석한 윤여정의 매니저 역할로 동행했고, 커티스는 시상식이 열리기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서진에게 가방을 들게 했다. 이서진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저보고 잠시 가방을 들고 있어달라고”라고 말했다. 커티스는 계단에 앉아 사진을 찍은 뒤 돌아와 이서진에게 가방을 받아 갔다. 이를 두고 초면인 사람에게 가방을 들어달라고 부탁한 것은 무례한 행동이며, 특히 동양인은 스태프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한편 제이미 리 커티스는 배우 토니 커티스, 자넷 리의 딸이다. 그는 1978년 개봉한 영화 ‘할로윈’으로 데뷔한 이후 ‘트루라이즈’, ‘프리키 프라이데이’, ‘나이브스 아웃’ 등에 출연했다.
  • 17일 전대 링 오르는 이재명…오늘 출마 강행하는 박지현

    17일 전대 링 오르는 이재명…오늘 출마 강행하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전당대회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는 17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반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전대 출마 불허에도 15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강행하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의 의견도 청취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서 마음 정리가 됐기에 이른 시간 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출마 선언을 기정사실화했다. 자신에 대한 당내 출마 반대 의견에 대해선 “당의 본질은 다양성”이라며 “의견의 다름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새로운 재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친문(친문재인) 핵심 전해철 의원을 찾아 약 40분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이 이 의원의 출마를 공개 반대해 온 만큼 친문으로 대표되는 반명(반이재명)계에 손을 내민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 의원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7일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설훈 의원도 통화에서 “이 의원 출마 선언 직후 출사표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에 당 대표 선거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재선 4인방(박용진·박주민·강병원·강훈식)과 3선 김민석 의원까지 7명이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위원장은 15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당헌·당규상 출마 자격 미달이라는 당 결정에도 ‘마이웨이’ 하겠다는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의원님, 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지,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지 이제 말씀하셔야 할 시간이 됐다. 대선 때 공헌하고, (당권 주자 중) 지지율도 3위인 저는 (출마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게 합당한지 말씀해 달라”며 이 의원에 대한 공격을 이어 갔다.우상호 비대위원장은 YTN에서 “(박 전 위원장의 출마) 뜻은 존중하나 당이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CBS에서 “‘청년 혹은 여성을 박해한다, 핍박한다, 토사구팽이다’는 프레임을 거는 것 자체가 온당치 않다”고 거들었다. 반면 이날 ‘이재명과 함께’를 5번이나 외치며 최고위원에 출마한 친명(친이재명)계 재선 박찬대 의원은 “박 전 위원장도 나올 수 있다면 좀더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요소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이 출마 선언 후 후보 등록에 나서더라도 당 지도부가 이미 자격 미달이라며 불허했기 때문에 후보 등록 마감일인 18일 후보 명단에 박 전 위원장이 포함될 가능성은 없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강력 반발하면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막강한 출연진, 미디어아트급 무대… 죽여주는 ‘디테일노트’ [공연 리뷰]

    막강한 출연진, 미디어아트급 무대… 죽여주는 ‘디테일노트’ [공연 리뷰]

    “그 무언가 나의 마음을 채운다면 그것이 정의라고 할 수가 있어 그게 답이야 나의 정의는 어디에.”(‘정의는 어디에’ 중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누가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 제대로 된 정의는 어디에 있나. 뮤지컬 ‘데스노트’는 정의 그리고 법과 진실에 대해 수많을 질문을 남긴다. 자칫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만큼 기발한 상상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무거움을 덜어 낸다. 그래서일까, 개막부터 종연까지 매 티켓 오픈마다 ‘전석 매진’이라는 전설적인 흥행 기록을 남기며 지난달 서울 충무아트센터 공연을 마친 ‘데스노트’의 인기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로 장소를 옮긴 6주 연장 공연에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름이 적힌 사람을 죽음으로 이끄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주운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키라’라는 이름으로 범죄자를 처벌하며 악인이 없는 새로운 세계의 신이 되고자 하고, 이를 대량 살인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세계 최고 탐정 엘(L)이 사건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의 피 튀기는 추리 싸움을 불구경하듯 바라보는 존재, ‘인간의 눈은 진실을 볼 수 없다’고 믿는 사신의 등장은 공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만화에서 칸, 장 넘김으로 구현된 전환이 무대에서는 영상으로 치환된다. 특히 이번 시즌 바닥, 벽면, 천장을 둘러싼 LED 무대의 영상미는 객석을 압도한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어둠 속에서 붉은빛을 발하며 돌아가는 수많은 시계 침들, 사신 렘과 류크가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는 세계, 라이토와 엘이 펼치는 테니스 경기 장면 등은 미디어아트를 방불케 한다. 여기에 ‘내 손으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외치는 라이토 앞에 좁은 문이 열리는 장면, 경계선 한가운데에서 등장하는 엘의 모습 등 인물 내면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연출 디테일은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홍광호, 김준수, 고은성, 김성철, 김선영, 장은아, 강홍석, 서경수 등 막강한 캐스팅은 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이다.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고등학생에서 ‘신이 되겠다’고 외치는 키라로 극단을 오가는 홍광호의 연기는 앞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자유자재로 오갔던 모습과 겹치며 매력을 뽐낸다. 다리를 벌리고 쪼그려 앉는 자세, 구부정한 어깨 등 만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김준수(사진)의 연기는 왜 그가 꾸준한 티켓 파워를 유지하는지 여실히 입증한다. 15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뮤지컬 팬들은 이미 술렁이고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 탑친자·MCU… 보고 또 보는 팬덤, 흥행은 ‘덤’

    탑친자·MCU… 보고 또 보는 팬덤, 흥행은 ‘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영화계에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n차 관람‘(복수 관람)이 흥행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영화를 통해 형성된 팬덤은 다양한 형태로 영화를 여러 번 관람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 적극적인 입소문을 내며 흥행을 거들고 있다.누적 관객수 500만명 돌파를 앞둔 ‘탑건: 매버릭’이 흥행 뒷심을 발휘하는 이유는 바로 팬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CGV 데이터전략팀이 집계한 올해 주요 영화의 개봉 후 1주간 n차 관람 비중을 보면 ‘탑건: 매버릭’이 4.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헤어질 결심‘(3.3%), 3위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3.1%), 4위는 ‘범죄도시2’(2.6%)였다. ‘탑건: 매버릭’은 ‘탑친자’(탑건에 미친 자), ‘탑글’(‘탑건’과 정글’의 합성어로 한번 빠져들면 헤어 나올 수 없다는 뜻)이라고 불리는 팬덤을 형성했다. 이들은 2D는 기본, 아이맥스나 4DX, 스크린X 등 다양한 특별관을 돌며 n차 관람에 나섰고 개봉 4주차에도 예매율 1위로 역주행하는 현상을 낳았다.36년 만의 속편인 만큼 ‘탑건’은 중장년층 중심의 팬덤이 먼저 형성된 뒤 10~20대로까지 확대된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공 액션은 물론 신구 세대의 화해와 교감을 다루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세대의 팬덤이 형성됐다”며 “이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명대사 및 명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이나 영상을 만드는 등 입소문 효과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헤어질 결심’은 시네필(영화 애호가)을 중심으로 n차 관람 열기가 뜨겁다. 이 영화는 ‘마녀2’(1.8%), ‘브로커’(2.4%), ‘해적:도깨비 깃발’(2.4%)보다 복수 관람 비중이 높다. 영화의 숨겨진 장치와 대사를 곱씹기 위해 관객들이 수차례 극장을 찾기 때문. 지난 9일 무대인사에 나선 탕웨이가 이 영화를 무려 13번이나 본 관객과 포옹하는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개봉관 수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지난 주말 좌석 판매율은 37.6%로 최신 화제작 ‘토르: 러브 앤 썬더‘(24%)보다 높았다.CJ ENM 관계자는 “퍼즐을 맞추듯 영화의 숨은 의미를 이해하고자 n차 관람에 나선 관객들이 많았다”며 “입소문 덕에 꾸준히 관객이 들고 있어 장기 흥행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의 경우도 마동석과 손석구 등에 대한 팬덤이 흥행의 기폭제가 됐다. 마동석은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동석이 곧 장르’라고 불릴 정도로 남성 관객을 중심으로 굳건한 팬덤을 자랑한다. 악역 강해상 역을 맡은 손석구의 경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여심을 저격하며 n차 관람을 불렀다. 이들은 개봉 5주차까지 무대 인사를 돌며 팬덤과 적극 소통했다.영화계에서는 팬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최근 n차 관람은 40대가 주도하고 있다”며 “검증된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팬덤 기반 n차 관람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영우’ 효과 본 KT… 콘텐츠 사업 가속도[경제 블로그]

    ‘우영우’ 효과 본 KT… 콘텐츠 사업 가속도[경제 블로그]

    최근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컨트롤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흥행에 성공하며 통신사들이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한국방송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우영우’는 전날 지상파·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로펌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의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다. 첫 번째 작품 ‘구필수는 없다’에 이어 ‘우영우’까지 넷플릭스 한국 톱10에 올라가는 등 연이은 흥행에 KT는 한껏 고무돼 있다. KT는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드라마 30여편과 예능 300여편을 자체 제작해 지난해 3조 6000억원 수준인 미디어 매출을 2025년에는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올해를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은 KT는 연내 1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가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과 CJ ENM 자회사 티빙이 운영하는 OTT ‘티빙’ 간 합병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양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두 서비스의 합병안을 주요 안건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KT가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쏟아붓는 것은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많은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량의 데이터를 발생시키는 콘텐츠 사업 특성상 통신과 강력한 시너지를 이뤄 낼 수 있다. KT뿐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업 시장은 국내에 한정된 데다 이미 가입자가 포화 상태지만, 콘텐츠 사업은 해외 진출이 가능한 것은 물론 수익 확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스퀘어와 함께 OTT 웨이브에 지분을 투자하는 한편 ‘팀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CJ ENM과 넷플릭스 등 여러 회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안철수 입당 후 첫 토론회 친윤 등 與의원 40명 참석

    안철수 입당 후 첫 토론회 친윤 등 與의원 40명 참석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규모 토론회를 열고 ‘윤석열·안철수 공동 정부’ 지분을 바탕으로 당내 세력 확장에 나섰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 등이 구상했던 당정대 공부모임은 거센 역풍으로 좌초됐으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안 의원이 국정과제를 챙기겠다고 나서자 별다른 반론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측 인사들도 참여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40여명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준석(사진) 대표와 각을 세웠던 조수진·배현진 최고위원, 안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정점식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대거 출동했다. 국민의힘 이적 후 첫 토론회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셈이다. 반면 장 의원은 불참했다. 장 의원이 안 의원의 차기 당권 도전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당 안팎의 시선과 거리를 뒀다는 해석도 나왔다. 잠재적 당권 경쟁자인 정진석 의원, 김기현 의원 등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은 부산 중앙 중학교(를 나왔는데) 제가 3년 선배”라고 뼈 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도 13일 공부모임 2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차기 주자들 사이 흥행 경쟁이 치열하다.한편 이 대표는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후 5일째 잠행을 이어 갔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확정된 후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8일에 이어 11일 페이스북에 두 번째로 당원 가입 독려 메시지를 올렸다. 이 대표의 잇따른 당원 가입 독려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지난해 전당대회부터 이 대표에게 힘을 실으려는 2030세대의 당원 가입이 두드러졌고, 최근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당원 가입 릴레이가 재점화됐다. 당 관계자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지도부로 만들거나, 친윤 후보에 비토를 놓기 위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국민의힘 총무국은 월 2000만원 한도의 당대표 법인카드를 사용 중지 처리했다. 과거 바른미래당 시절 손학규 대표의 당비 대납 의혹을 거세게 문제 삼았던 이 대표는 대선 기간 두 차례 잠행 기간에도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총무국 재정팀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의 징계 결정 이후부터 카드를 쓰지 않았다.
  • KT ‘우영우’ 효과 톡톡...통신3사 미디어 콘텐츠 사업 속도 올리나

    KT ‘우영우’ 효과 톡톡...통신3사 미디어 콘텐츠 사업 속도 올리나

    KT스튜디오지니 두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흥행시장 “KT 콘텐츠 부문 매출 연평균 20%↑예상”SKT·LG유플러스 IP 활용 비즈니스 확장 속도↑최근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컨트롤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흥행에 성공하며 통신사들이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한국방송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우영우’는 전날 지상파·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로펌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의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다. 첫 번째 작품 ‘구필수는 없다’에 이어 ‘우영우’까지 넷플릭스 한국 톱 10위에 올라가는 등 연이은 흥행에 KT는 한껏 고무돼 있다. KT그룹이 올 4월 기존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를 통합해 만든 신규 채널 ENA, 올레tv, 시즌, 넷플릭스 등 자체 플랫폼과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볼 수 있다. KT는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드라마 30여편과 예능 300여편을 자체 제작해 지난해 3조 6000억원 수준인 미디어 매출을 2025년에는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올해를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은 KT는 연내 1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부는 해외 선판매도 이뤄졌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콘텐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향후 사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부문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 2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KT가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쏟아붓는 것은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많은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량의 데이터를 발생시키는 콘텐츠 사업 특성상 통신과 강력한 시너지를 이뤄 낼 수 있다. KT뿐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업 시장은 국내에 한정된 데다 이미 가입자가 포화 상태지만, 콘텐츠 사업은 해외 진출은 물론 수익 확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스퀘어와 함께 OTT 웨이브에 지분을 투자하는 한편 ‘팀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CJ ENM과 넷플릭스 등 여러 회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SUV 전성시대… 하반기엔 세단 승부수

    SUV 전성시대… 하반기엔 세단 승부수

    ‘세단은 사라지지 않는다. 잠시 주춤하고 있을 뿐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SUV 시대’에 자동차 회사들이 때아닌 ‘세단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여전히 세단의 감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차원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올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할 세단 라인업을 확정하고 주요 모델들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는 물론 업계의 이목이 가장 크게 쏠린 모델은 단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네 번째 차량인 동시에 SUV였던 앞선 세 모델과는 차별화된 최초의 ‘전용 전기 세단’이어서다. 바람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외관, 누에고치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내부를 앞세워 전작의 흥행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오는 14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6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를 상징하는 준대형 세단의 대명사로 한때 부의 상징이기도 했던 ‘그랜저’의 완전변경 7세대 모델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랜저는 지난 5월에만 내수 시장에서 7602대가 판매돼 ‘승용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바 있으며, 누적 기준으로도 2만 5753대로 SUV인 기아 ‘쏘렌토’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세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수입차 회사들은 세단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MW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7시리즈’의 사전 계약을 최근 시작했다. 오는 11월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내연 기관은 물론 순수 전기 모델도 선보이기로 했다. 트림에 따라 가격은 최대 2억 3000만원(i7 xDrive60)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최근 ‘더 뉴 EQS 350’을 내놓은 데 이어 하반기 중 중형 전기 세단 ‘EQE’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기가 큰 SUV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이들의 역주행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SUV의 비중은 52.9%(24만 3887대)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중(44.4%)보다도 8.5% 포인트 급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세단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운전 자세, 주행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택지를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주행의 성능이나 감성에서 세단과 SUV의 구분이 흐려지는 전기차 시대에는 디자인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세단은 사라지지 않는다. 주춤할 뿐”…SUV 홍수 속 세단 승부수, 왜?

    “세단은 사라지지 않는다. 주춤할 뿐”…SUV 홍수 속 세단 승부수, 왜?

    ‘세단은 사라지지 않는다. 잠시 주춤하고 있을 뿐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SUV 시대’에 자동차 회사들이 때아닌 ‘세단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여전히 세단의 감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차원이다. 기대작 아이오닉6, 부산국제모터쇼 첫 선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올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할 세단 라인업을 확정하고 주요 모델들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는 물론 업계의 이목이 가장 크게 쏠린 모델은 단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네 번째 차량인 동시에 SUV였던 앞선 세 모델과는 차별화된 최초의 ‘전용 전기 세단’이어서다. 바람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외관, 누에고치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내부를 앞세워 전작의 흥행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오는 14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6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준대형 세단의 대명사로 한때 부의 상징이기도 했던 ‘그랜저’의 완전변경 7세대 모델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랜저는 지난 5월에만 내수 시장에서 7602대가 판매돼 ‘승용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바 있으며, 누적 기준으로도 2만 5753대로 SUV인 기아 ‘쏘렌토’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세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세단만의 감성 선호하는 소비자 여전” 수입차 회사들은 세단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MW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7시리즈’의 사전 계약을 최근 시작했다. 오는 11월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내연 기관은 물론 순수 전기 모델도 선보이기로 했다. 트림에 따라 가격은 최대 2억 3000만원(i7 xDrive60)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최근 ‘더 뉴 EQS 350’을 내놓은 데 이어 하반기 중 중형 전기 세단 ‘EQE’를 선보일 예정이다.크기가 큰 SUV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이들의 역주행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SUV의 비중은 52.9%(24만 3887대)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중(44.4%)보다도 8.5% 포인트 급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세단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운전 자세, 주행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택지를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주행의 성능이나 감성에서 세단과 SUV의 구분이 흐려지는 전기차 시대에는 디자인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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