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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왜 이렇게 커?…머리보다 눈이 큰 왕눈이 벌레의 비밀 (연구)

    눈이 왜 이렇게 커?…머리보다 눈이 큰 왕눈이 벌레의 비밀 (연구)

    동물계에서 인간은 눈이 매우 좋은 편이다. 몸집이 커서 눈도 클 뿐 아니라 다양한 색을 감지할 수 있어 물체를 잘 구분하고 다룰 수 있다. 뛰어난 손재주, 큰 뇌와 함께 입체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뛰어난 시력은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든 비결이다. 사실 새처럼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인간처럼 시력이 뛰어난 동물은 많지 않다. 그런데 우리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해양 무척추동물 가운데도 엄청난 크기의 눈과 특별한 시각 능력을 지닌 경우가 있다. 이탈리아 남부 폰자 섬에 앞바다에 서식하는 바나디스 브리스틀 (Vanadis bristle)이 그 주인공이다. 바나디스는 작은 해양 무척추동물로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현지인에게도 매우 생소한 동물이다. 그럼에도 과학자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작은 머리 양쪽으로 붙어 있는 머리보다 훨씬 큰 눈 때문이다. 코펜하겐 대학과 룬드 대학의 연구팀은 바나디스가 왜 이렇게 큰 눈을 지니고 있는지 연구했다. 사실 바나디스에게 큰 눈은 상당한 부담이다. 투명한 몸의 다른 부분과 달리 주황색의 큰 눈 때문에 천적의 눈에 쉽게 포착되기 때문이다.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눈 자체가 상당한 에너지가 들어가는 장기이기 때문에 치러야 할 대가가 만만치 않다. 연구팀은 이 거대한 눈에 실제로 잘 보이는지부터 검증했다. 눈에서 아무리 많은 정보를 보내도 뇌에서 이를 처리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인간의 뛰어난 시력도 좋은 뇌 덕분에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눈에 비해 지나치게 바나디스의 작은 뇌에서 실제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연구 결과 과학자들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바나디스의 눈은 실제로 시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사실 인간이 보지 못하는 자외선 영역의 빛을 볼 수 있다. 커다란 눈의 주된 목적은 어둠 속에서도 자외선을 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연구팀은 이 사실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외선 영역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바다 생물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바닷물 속에서 자외선의 투과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얕은 바다에 사는 일부 동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바나디스처럼 야행성인 동물은 컴컴한 한밤중에 자외선 영역에서 볼 수 있는 게 없다. 이 모순된 사실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가설은 생물발광이다. 어두운 곳에서 살고 있는 심해 생물이나 야행성 바다 동물 가운데는 반딧불이처럼 생물발광으로 짝을 찾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런데 이 빛은 천적에게도 잘 보인다는 문제가 있다. 바나디스는 자외선 영역에서 생물발광을 이용해 다른 천적의 눈에 띄지 않고 조심스럽게 짝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한 쌍의 거대한 눈에 상당한 생물학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바나디스 입장에서 안전하게 짝짓기하고 후손을 남길 수 있다면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도 남는 투자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바나디스의 눈은 공작의 깃털과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생물들이 후손을 남길 수 있다면 지나쳐 보이더라도 물리적으로 기능한 선까지 아낌없이 투자한다. 그것이 생물의 본능인 것이다.
  • 미국 맛 가미한 보물 찾기…한국 맛과 다른 백수 아빠[OTT 언박싱]

    미국 맛 가미한 보물 찾기…한국 맛과 다른 백수 아빠[OTT 언박싱]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거둔 세계적인 성공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대 미디어믹스가 나아가야 할 모범사례로 언급할 수 있다. 구독자 유지를 위해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한 OTT에 하나의 콘텐츠로 매체와 국경을 넘나드는 미디어믹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듯하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 콘텐츠 공급의 중심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 일본 만화계다. 그간 일본 만화는 자국에서 다수의 실사화가 이뤄졌지만, 일본 시장을 제외하고는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지 못했다. 넷플릭스는 이 일본 만화를 타국에서 실사화 또는 스핀오프 제작을 하며 콘텐츠의 가능성을 폭발시켰다. ‘기생수: 더 그레이’가 한국에서의 성공 사례라면 미국에서는 ‘원피스’①를 꼽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의 성공 비결은 자연스러운 세계관 표현이다. 만화가 지닌 상상력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세계관이 바탕이다. ‘원피스’는 해적왕이 처형을 당하기 전, 자신이 숨겨 둔 보물 원피스가 어딘가에 있다는 유언을 남기며 펼쳐진 대해적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다양한 국적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일본에서 실사화가 이뤄졌다면 분장에서 오는 이질감이 코스프레 느낌을 강하게 주었을 것이다. 다국적 출연진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안정적으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일본 소년만화의 클래식한 배틀물 전개를 어드벤처에 중점을 두어 각색한 점 역시 포인트다. ‘쥬만지’, ‘구니스’ 등 1980~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어드벤처 영화를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변화를 줘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가 동료들을 모아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완성해 나간다. 마니아층이 열광할 원작 캐릭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대중성을 높이는 구성 변화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국내 OTT 작품 중 이런 성공 사례를 뽑자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②을 들 수 있다. 주인공 남금필은 기존 한국 드라마 장르가 다뤄 왔던 삶의 무게에 찌든 중년 남성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성을 보여 준다. 인생에서 봄의 시기에 와야 할 사춘기가 40대에 찾아온 그는 무작정 직장을 그만둔다. 진정한 자아 찾기를 핑계 삼아 자유롭게 살아가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 같다는 이유로 만화가에 도전한다. “성장은 나이와 관련이 없다”는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명대사처럼 철없는 아빠가 일탈을 통해 성숙한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다룰 것이라 예상했던 이 작품은 더 깊은 의미를 담아내고자 한다. 어른이 돼 간다는 건,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울게 된다는 성장의 멜랑콜리를 표현한다. 넉살 좋은 영업사원처럼 보였던 금필은 딸과 아버지를 호강시켜 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내면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여느 어른처럼 항상 미소를 보이며 사회생활을 하던 그이지만, 사실 마음은 눈물범벅이었던 것이다. 자발적 백수 라이프를 시작한 금필의 코믹한 모습이 주는 웃음 이면에 더 나아질 수 없는 삶에 대한 현실도피가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다르게 읽힌다. 실패한 인생을 외면하는 변명이 아닌,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외침으로 말이다. 만화에는 노력과 열정만 있으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다는 정신일도(精神一到)의 자세가 담겨 있다. 금필이 만화가에 도전하는 이유는 유년 시절 청운의 꿈을 다시 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최선만 다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만화에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연 금필은 자신이 꿈꾸는 어른이 될지, 아니면 세상이 원하는 어른의 모습으로 남게 될지, 드라마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스파이, 간첩, CIA…“나는 저주를 받았죠”

    스파이, 간첩, CIA…“나는 저주를 받았죠”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CIA 비밀요원, 두 얼굴의 남자입니다. … 나는 그저 모든 문제를 양면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따름입니다.”(소설 ‘동조자’ 첫 단락)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밀정, 두 얼굴의 남자입니다. 모든 일의 양면을 보는 저주를 받았죠.”(드라마 ‘동조자’ 1화 중) ‘경계인’으로서 느끼는 딜레마를 함축한 강렬한 첫 문장을 빼놓고는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53)의 소설 ‘동조자’를 이야기할 수 없다. 이 작품의 모든 연구와 비평은 현실에서 베트남과 미국 그 어느 곳에도 제대로 속하지 못한 작가의 정체성에서부터 시작한다. 소설에서 프랑스인 사제 출신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설정된 주인공은 작가의 대변자로 이해할 수 있다.이 책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지난 15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됐다. 그것도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박찬욱(61)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하며 원작 역시 다시 조명받고 있다. 미국 HBO 오리지널 시리즈로, 2018년 BBC ‘리틀 드러머 걸’ 이후 박 감독의 두 번째 시리즈물 도전이다. 7부작 가운데 1~3회를 연출한 박 감독은 캐나다의 영화감독 돈 매켈러와 함께 공동 쇼 러너로서 제작, 각본 등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4~7회는 영국의 마크 먼든과 브라질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나눠 맡았다. 도입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설과 드라마의 차이점은 바로 주인공의 첫 대사다. 원작을 일부 옮기면서도 박 감독 나름의 변주를 꾀하고 있어서다. 드라마에는 영어 원문에는 없는 ‘저주받았다’(cursed)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자신의 양가적인 정체성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소설의 문장보다는 다소 직설적이다. 경계인의 딜레마를 좀더 강렬하게 표현함으로써 시리즈의 분위기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소설은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북베트남과 남베트남 사이에서 이중간첩으로 활약했던 이름 없는 화자의 독백으로 이뤄져 있다. 분량은 좀 있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와 깔끔한 번역으로 국내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작가의 데뷔작인 동시에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미국 문단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국어로 처음 옮겨진 것은 2018년이고 지난해 3월 개정판이 나왔다. 일부 세계문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나 영문학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얻다가 지난해 6월 박 감독이 이 작품을 드라마화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보문고의 판매 부수 신장세가 무려 186%나 뛰기도 했다.드라마에서는 기하학적인 미장센, 감각적인 색감 등 박 감독 특유의 영화미학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화기 다이얼 돌아가는 장면이 자동차 바퀴가 굴러가는 장면으로 바뀌는 것 등이다. 이른바 ‘폭력 미학’으로 명명되곤 하는 박 감독의 영화적 연출도 돋보인다. 드라마는 초장부터 극장 무대 위에서 한 여성 밀정을 고문하는 장면을 보여 준다. 그녀가 삼킨 문서를 찾아내기 위해 대변을 뒤진다는 설정이 있는데 같은 장면에서 언급되는 열대 과일 ‘두리안’의 후각적 감각과도 연결되며 영상의 그로테스크함을 더한다. 박 감독은 18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보통 두 관점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어느 쪽에도 설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 양편이 극단적으로 투쟁하고 있을 때 이런 능력은 오히려 저주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조리한 상황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코미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원작에서 나아간 지점”이라며 “한국인으로서 이 작품과는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고 덕분에 객관성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 [책꽂이]

    [책꽂이]

    세 개의 전쟁(김정섭 지음, 프시케의숲) 20세기 태평양전쟁, 21세기 우크라이나전쟁, 그리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대만전쟁은 공통점이 있다. 외교안보 전문가인 저자에 따르면 이들 전쟁은 모두 강대국의 세력·이익에 대한 사고방식을 보여 준다. 평시에는 모호하거나 은밀히 감춰져 있던 강대국 정치의 민낯은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투명하게 드러난다. 이와 함께 현대 전쟁의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인 민간인 폭격 및 원폭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어떤 논리로 시작됐고 어떻게 정당화됐는지 추적했다. 376쪽. 2만원.온라인 여론과 SNS(설진아 지음, 컬처룩) 우리가 너무도 쉽게 말하는 ‘여론’은 무엇이며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영화 ‘댓글부대’처럼 조작도 가능할까. 미디어와 여론은 어떤 연관성이 있고, 여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소셜미디어(SNS)는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여론 지도자로서 대통령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론을 형성하는 세력은 무엇인지, SNS가 여론 형성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소개한다. SNS를 활용한 여론조사 방법 등을 부록으로 붙였다. 268쪽. 2만원.이규보 선생님, 고려시대는 살 만했습니까(강민경 지음, 푸른역사)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을 중심으로 고려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모두 89꼭지에 담았다. ‘붉은 생선을 회 뜨고 술잔을 기울였다’는 시에서 13세기 초 이미 회를 먹고 있었고, 이규보가 즐겨 마신 ‘백주’ 막걸리를 비롯해 13세기 말 원나라에서 들어온 소주 등 고려시대 술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권세가의 집에서 키우는 앵무새 등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가족과 백성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잃지 않고 치열하게 분투한 이규보를 통해 고려를 읽는다. 388쪽. 2만원.미술이 나를 붙잡을 때(조아라 지음, 마로니에북스) 큐레이터로 일하던 저자가 감정을 관통했던 미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 개막 시기 온갖 신경이 곤두선 찰나, 윤석남 작가의 나무 조각 작품에서 닿고 싶지만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발견하고, 육아에 지쳤을 때 예술가 바이런 킴의 하늘 그림에서 사소한 오늘의 숭고함을 깨닫는다. 에드워드 호퍼, 고흐 등 명작을 천편일률적으로 분석하기보다 사심을 담아 개인적으로 바라봤다. 이를 통해 미술과 친밀히 관계 맺고 동행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터다. 160쪽. 1만 5000원.
  • ‘매드맥스’ 순수 액션의 귀환… “생경하면서 친숙한 이야기”

    ‘매드맥스’ 순수 액션의 귀환… “생경하면서 친숙한 이야기”

    “‘퓨리오사’는 ‘분노의 도로’ 팬들에게 생경하면서도 친숙한 이야기가 될 겁니다.”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홍보차 한국을 찾은 조지 밀러(79)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1980년부터 시작한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2015년에는 ‘매드맥스’ 시리즈 30년 만의 후속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개봉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영화는 2015년 작품의 프리퀄이다.밀러 감독은 1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분노의 도로’가 2박 3일간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주인공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가 납치된 이후부터 ‘분노의 도로’까지 18년의 기간을 다룬다”며 “그동안 구현했던 인물, 대사, 차량, 무기, 소품 등을 고민하고 전체 맥락을 반영했다. 퓨리오사, 이모털, 디멘투스 등 주요 캐릭터의 사연을 저마다 정리해 엮어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기자들에게 전투 트럭 질주와 전투 장면 등 주요 장면도 일부 공개했다. 오토바이들이 사막을 달리는 거대한 트럭을 쫓아가며 폭탄이 달린 창을 던지거나 전투원이 프로펠러를 등에 달고 공중에서 요격하는 장면 등은 ‘저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다. 밀러 감독은 “다양한 층으로 구성된 밀도 있는 영화를 만들려 노력한다. 관객에게 순수한 ‘영화의 정수’를 느끼도록 하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소개했다. 그는 “영화의 정수는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역동감”이라고 덧붙였다. 그에게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러 감독은 한국에 대해 “한국은 도시마다 영화제가 있을 정도라고 들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영화제에 가면 다른 이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담론을 시작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 한국은 영화제 덕분에 흥미롭고 대단한 감독들이 배출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서 ‘기생충’(2019)이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을 당시 봉준호 감독과 만나 인터뷰했던 인상적인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영화 개봉에 대해 “아이 낳아 데려와 세계로 내보내는 느낌”이라며 “관객들이 영화의 표면적 의미뿐 아니라 숨겨진 은유까지도 심도 있게 담론해 주신다면 감독으로서는 보람되고도 큰 영광”이라고 했다.
  • AI 성능 3배 이상 업그레이드…인텔 ‘루나 레이크’ [고든 정의 TECH+]

    AI 성능 3배 이상 업그레이드…인텔 ‘루나 레이크’ [고든 정의 TECH+]

    지난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인텔이 내세운 표어는 어디서든 AI(AI Everywhere)이었습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기조연설 초반에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노트북 및 태블릿 PC CPU인 루나 레이크 실물과 함께 AI 연산 능력을 세 배나 높였다고 공개했습니다. (사진) 루나 레이크의 AI 연산 능력은 100TOPS 이상입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같은 AI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이 아니라 기기에서 바로 사용하기 위해서 적어도 40TOPS 이상의 AI 연산 능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현재 인텔의 최신 CPU인 메테오 레이크(코어 울트라)는 물론 경쟁자인 AMD의 라이젠 모바일 호크 포인트 CPU 단독으로는 충족시키기 어려운 기준입니다. 작년 말 출시된 메테오 레이크는 소비자용 인텔 CPU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NPU를 탑재했지만, NPU 자체의 연산 능력은 11TOPS로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18TOPS의 연산 능력을 지닌 GPU와 5TOPS의 연산 능력을 지닌 CPU를 모두 사용하면 34TOPS의 AI 연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PU와 GPU를 AI 연산 전용으로 자원을 할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컴퓨터 기준과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입니다. 이날 발표에서 인텔이 다른 성능과 재원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루나 레이크의 AI 연산 능력만큼은 강조한 데는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최근 A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프로세서 업계도 결국 AI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텔은 AI에 남들보다 늦게 뛰어든 만큼 빠른 속도로 경쟁자를 추격하기 위해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한 가지 더 흥미로운 정보는 루나 레이크의 AI 연산 능력에서 NPU가 담당하는 부분은 45TOPS 정도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머지 55TOPS 이상이 CPU와 GPU에서 나와야 합니다. CPU의 AI 연산 능력이 획기적으로 커지기는 어렵다는 점을 생각할 때 루나 레이크의 GPU의 AI 연산 능력도 대폭 향상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루나 레이크의 CPU 구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지만, GPU는 2세대 Xe 아키텍처인 아크 배틀메이지(Arc battlemage)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세대 Xe GPU도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인 XeSS를 지원하기 위한 AI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2세대 아키텍처와 더 앞선 미세 공정을 적용했을 경우 18TOPS보다 몇 배 높은 AI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루나 레이크의 구체적인 모습은 실물이 공개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인텔이 새 모바일 CPU를 공개하면서 AI 성능을 가장 먼저 부각시킨 점이 의미심장합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현재 IT 업계의 대세가 AI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CPU 제조사도 AI 없이는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런 위기의식은 경쟁자인 AMD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 새로 공개할 제품군에 더 강력한 AI 연산 유닛을 넣으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도 새로 공개할 M4 시리즈 프로세서의 AI 성능을 대폭 높인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앞으로 수년간 프로세서의 AI 성능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생경하면서 친숙할 것”

    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생경하면서 친숙할 것”

    “‘퓨리오사’는 ‘분노의 도로’ 팬들에게 생경하면서도 친숙한 이야기가 될 겁니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홍보 차 한국을 찾은 조지 밀러(79)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1980년부터 시작한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2015년에는 ‘매드맥스’ 시리즈 30년 만의 후속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영화는 2015년 작품의 전사를 다루는 프리퀄 영화다. 그는 15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분노의 도로’가 2박 3일 간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퓨리오사가 납치된 이후부터 ‘분노의 도로’까지 18년의 기간을 다룬다”면서 “그동안 구현했던 인물, 대사, 차량, 무기, 소품 등을 고민해 전체 맥락을 반영했다. 여기에 퓨리오사, 임모탈, 디멘투스 등 주요 캐릭터의 사연을 저마다 정리해 엮은 뒤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기자들에게 전투트럭 질주와 전투 장면 등 주요 장면도 일부 공개했다. 오토바이들이 사막을 달리는 거대한 트럭을 쫓아 폭탄이 달린 창을 던지거나 전투원이 프로펠러를 등에 달고 공중에서 요격하는 장면 등은 ‘저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강렬하다. 밀러 감독은 “다양한 층으로 구성된 밀도 있는 영화를 만들려 노력한다. 관객에게 순수한 ‘영화의 정수’를 느끼도록 하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소개했다. “영화의 정수는 역동적인 느낌”이라며 “극장에서 영화를 보게 하는 이런 순수한 영화의 언어를 이해하는 일이 내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구가 거의 멸망한 시대에 사막을 무대로 이야기를 펼치는 것을 두고 ‘영화 속 현실에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씁쓸한 지적도 나온다. 그는 이를 두고 “전 세계가 대재앙적인 기후위기 겪고 있다. 이런 일이 스토리를 만들 때 녹아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게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국에 대해 “한국은 도시마다 영화제가 있을 정도라고 들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제에 가면 다른 이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담론을 시작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 한국은 영화제 덕분에 흥미롭고 대단한 감독들이 배출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기생충’(2019)이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을 당시 봉준호 감독과 만나 인터뷰를 하는 등 인상적인 일화도 소개했다. 한국 음식에 대해서는 “전날 전통 한식을 주는 식당에서 많이 먹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관객분이 ‘퓨리오사’를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아이 낳아서 데려와 세계로 내보내는 느낌”이라면서 “관객 분들이 영화의 표면적인 의미뿐 아니라 숨겨진 은유까지도 심도 있게 담론해주신다면 감독으로서 보람되고 큰 영광”이라고 당부했다.
  • “화성아 미안해”…NASA 우주선 충돌 소행성서 튀어나온 바위 ‘화성행’ [아하! 우주]

    “화성아 미안해”…NASA 우주선 충돌 소행성서 튀어나온 바위 ‘화성행’ [아하! 우주]

    지난 2022년 9월 27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우주선을 고의 충돌시키는 마치 영화같은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다트(DART) 우주선을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와 고의 충돌시켰다. 이날 DART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 충돌 여파로 디모르포스의 먼지와 파편이 생겼으며 이후 소행성 뒤로는 혜성같은 꼬리가 형성됐다. NASA는 우주선의 디모르포스 충돌로 인해 1000톤이 넘는 먼지와 암석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행성에 있던 바위들이 떨어져나와 우주 공간을 떠돌게 됐는데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확인된 숫자는 37개로 직경은 4~7m에 달했다.그렇다면 그후 우주공간으로 떨어져나온 이 바위들은 어떻게 됐을까? 최근 유럽우주국(ESA) 천문학자 마르코 페누치와 이탈리라 국립천체물리학 연구소 알비노 카르보냐니는 이에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이들 바위들이 행로를 예측한 것. 그 결과 모든 바위들이 지구 쪽으로 날아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바위들의 궤도가 장기적으로 화성의 궤도와 교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이중 4개의 바위는 화성에 충돌할 정도로 가까워지는데 2개는 6000년 후, 또다른 2개는 1만 5000년 후로 예측됐다. 결과적으로 4개의 바위가 인간의 실수 아닌 실수로 화성에 떨어질 수 있는 것. 특히 아무리 작은 바위라도 화성에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화성은 대기가 희박해 지구처럼 천체로부터 거의 보호되지 않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바위 하나가 수직으로 떨어지면 화성에 최대 300m의 분화구가 생길 수 있다.이에대해 연구팀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모든 관측결과 다트 우주선이 디모르포스와 충돌하면서 궤도 주기를 변경하고 지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실험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만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이 주위 천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임무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가 시사하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DART 우주선이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것이었다. 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장대한 실험인 셈으로 실제로 디모르포스의 궤도 주기가 33분 가량 변경되면서 임무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kg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 2021년 11월 24일 발사됐다. DART 우주선의 실험장이 된 디모르포스는 직경 160m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만약 지구와 충돌한다면 대형 핵무기급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 EPL 우승? 손흥민에게 물어봐…아스널-리버풀-맨시티와 잇따라 대결

    EPL 우승? 손흥민에게 물어봐…아스널-리버풀-맨시티와 잇따라 대결

    말하자면 손흥민과 토트넘이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왕좌를 결정짓는 캐스팅보트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시즌 막판 차례차례 대결한다. 12일 EPL 순위를 보면 아스널이 22승5무4패(승점 71점)로 1위, 리버풀(21승8무2패)은 아스널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 맨시티(21승7무3패)는 1점 차로 뒤져 3위를 달리고 있다. 이후 10점 차로 멀찌감치 떨어져 토트넘(18승6무7패)과 애스턴 빌라(이상 18승6무8패)가 4위를 다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토트넘의 경우 남은 7경기에 아스널, 리버풀과 맨시티전이, 애스턴 빌라는 잔여 6경기에 아스널, 리버풀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자력 확보할 수 있는 4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빅3를 상대로 되도록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하는 처지다. 반대로 빅3 입장에서는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가 우승 레이스에 고춧가루를 뿌릴 가능성이 높아 경계 1호 대상이다. 토트넘은 애초 20일 맨시티와 홈 경기가 예정됐으나 맨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 오르면서 5월 15일로 미뤄졌다. 앞서 토트넘은 13일 뉴캐슬 원정 경기를 치르고 2주 휴식을 취한 뒤 28일 아스널과 홈에서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을 상대로 1무2패로 밀리고 있는 터라 토트넘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첼시와 런던 더비를 펼친 뒤 이틀 휴식하고 리버풀 원정 경기에 나서는 강행군을 펼친다. 토트넘도 일정이 빠듯하지만 리버풀은 토트넘에 맞서기 전 2주 동안 유로파 리그를 포함해 5경기를 치러야 하는 지옥의 일정이다. 5경기 중 홈 경기는 1번 밖에 없다. 12일 아탈란타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리버풀로서는 2주간 펼쳐지는 5연전이 우승 도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후 5월 11일 번리와 홈 경기를 치른 뒤 15일 맨시티 원정을 떠난다. 맨시티는 2시즌 연속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안방에서 맨시티와 3-3으로 비겼다. 지난 1월 FA컵 4라운드에서는 0-1로 무릎 꿇기는 했다. 토트넘으로서는 당연히 캡틴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15골 9도움으로 팀 내 최고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또 아스널 상대 7골 2도움, 리버풀 상대 6골 1도움, 맨시티 상대 8골 4도움을 올리며 강팀 킬러 면모를 뽐내왔다.
  • 회사에선 “유튜브 더 보세요”, 자녀에겐 “유튜브 좀 그만 봐”… ‘온라인 제국’의 빛과 그림자

    회사에선 “유튜브 더 보세요”, 자녀에겐 “유튜브 좀 그만 봐”… ‘온라인 제국’의 빛과 그림자

    유튜브 창립 배경·역사 파헤쳐19금 영상 거르는 AI 흥미진진인플루언서, 시청자 확장 매몰성공 어렵고 분쟁 휘말리기도 전 세계 사람들의 하루 유튜브 시청 시간은 10억 시간 이상이고, 1분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은 500시간 분량에 달한다. 인스타그램에도 매일 1억개 이상의 포스트가 올라온다. 온라인에서 팬을 거느리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는 전 세계 5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을 후원하는 스폰서는 2020년 기준 600만곳 정도다. 온라인 제국은 어떤 곳이며 이곳의 스타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숫자로는 크게 와닿지 않을 듯하다.‘유튜브, 제국의 탄생’은 콘텐츠 소비 방식과 우리의 생활 양식을 완전히 바꿔 놓은 유튜브의 지난 10년을 쫓는다. ‘실리콘밸리에서 구글을 가장 잘 아는 기자’로 정평 난 저자가 유튜브의 역사와 함께한 300여명을 취재했다. 채드 헐리, 자베드 카림, 스티브 첸 세 명의 청년이 쥐가 들끓는 한 허름한 사무실에서 사이트를 만들기 시작한 때부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까지 유튜브의 분투와 성장, 그리고 그동안 벌어진 온갖 갈등과 추문을 파헤쳤다. 그에 따르면 초창기 유튜브는 금전적 보상이 동기가 되는 시스템이 아니었으며 유튜브를 하는 사람을 부르는 명칭은 ‘유저’(user)였다고 한다. 광고를 붙이면서 유튜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건 누구나 알 터다. 동영상을 즐기는 데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광고를 틀면 인내심을 발휘한다는 점에 착안한 ‘건너뛰기 광고’ 덕분이다. “담배 회사에 다니는 것 같다”고 토로하는 직원들의 인터뷰는 유튜브의 악영향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직원들은 회사에서는 유튜브 체류 시간을 최대화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집에 돌아가서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유튜브를 그만 보라”고 말한단다. 이 밖에 구글이 유튜브를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 속사정, 유튜브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이른바 ‘19금 동영상’을 걸러내는 방법도 흥미진진하다. 유튜브 임직원들이 코로나19 당시 가짜뉴스 확산을 사실상 방관했다는 사실도 들춰낸다.인플루언서들의 세계를 다룬 ‘인플루언서 탐구’ 역시 이어서 읽어 볼 만하다. 트렌드 분석가로 유명한 저자가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파티와 시상식, 온라인 콘텐츠용 사진 촬영 현장, 십대 인플루언서를 위한 훈련 캠프를 찾아가 이들을 분석했다. 열 살도 되지 않은 형제가 공동 유튜브 채널에서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십대 엄마가 자신의 출산 과정을 브이로그로 기록한다. 대학생을 사칭해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채널을 키우기 위해 괴상한 행위를 일삼는다. 정치적 폭동 사건 현장을 찾아가 생중계하기도 한다.이런 인플루언서의 행동은 조회수와 시청자수를 늘리기 위함이다. 그래야 브랜드와의 협찬 계약과 에이전트가 달라붙는다. 100만 이상 구독자를 달성하면 현장 뒤에서 일하는 팀, 그리고 자기 이름을 단 상품 라인이 생겨난다. 저자는 여러 인플루언서들을 만나 미디어 제국의 스타가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스타가 되더라도 콘텐츠 업로드 때문에 압박받고, 경쟁과 파벌 싸움에 휘말리고, 불매 운동의 위협을 받는 모습도 파헤쳤다. 저자가 직접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캠프에 참석하고 컨설팅을 받아 본 결과 남은 것은 겨우 한줌 더 늘어난 팔로어뿐이었다. 스스로 자신을 상품화하고, 더 많은 구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도덕관념까지 기꺼이 집어던져 버리게 된다고 꼬집는다. 이 세계에서의 성공은 의외로 어렵고 결국엔 그 성공의 개념조차 모호해진다는 지적이 생생하게 와닿는다.
  • 첫 ‘김기동 더비’ 누가 웃을까…서울 vs 포항 상암벌 대충돌

    첫 ‘김기동 더비’ 누가 웃을까…서울 vs 포항 상암벌 대충돌

    프로축구 K리그 첫 ‘김기동 더비’가 펼쳐진다. 아니, ‘박태하 더비’이기도 하다. 2024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7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포항은 현재 4승1무1패(승점 12점)로 1위다. 2승3무1패(9점)의 서울은 6위로 중위권이다. 개막전 패배 뒤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는 두 팀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김기동 서울 감독 때문이다. 포항 레전드 출신 김 감독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을 지휘하며 2021년을 빼놓고는 모두 빅4에 진입했다. 2021년에는 대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는 FA컵 우승, K리그1 준우승으로 최고의 성적을 썼다. 팀 살림살이가 그리 넉넉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 ‘기동 매직’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 특히 2020년부터는 4년 연속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져 강등 위협을 여러 차례 겪었던 서울은 올해 김 감독을 전격 영입해 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다. 개막전 패배 뒤 4라운드까지 1승2무1패로 시즌 초반 하위권에 자리하자 김 감독은 “너무 많은 걸 바꾸려 한 것 같다”며 선수단에 사과했다고 한다. 서울은 5라운드에서 당시 선두였던 김천 상무를 5-1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쇄신했고, 6라운드에서 대구 FC와 0-0으로 비기며 호흡을 조절했다. 서울은 특히 올 시즌 6경기에서 절반을 클린시트(무실점)로 장식하며 전체 4실점으로 포항과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에는 김 감독이 포항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거느렸던 일류첸코, 임상협, 강상우, 포항 출신 선수들이 여럿 포진한 점도 흥미롭다. 현재 부상 중인 이승모도 포항 출신이다. 서울로선 이번 포항전 승리가 시즌 초반 행보에 중요하다. 포항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선두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K리그1 역대 최정상급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제시 린가드가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포항전부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이 서울로 떠나자 포항은 역시 레전드 출신인 박태하 감독을 사령탑에 임명했다. 공교롭게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 고공 행진 중이다. 포항은 선두 유지가 목표다. 개막전 패배 뒤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내달렸다. ‘포항 원클럽맨’인 박 감독은 지도자로서 서울과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12년 서울의 수석코치로 당시 최용수 감독을 보좌하며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포항은 2위 김천과 승점 차가 1점밖에 되지 않아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선두 자리를 다지게 된다.
  • [포착] 해변에 쓴 ‘HELP’ 덕분에…태평양 무인도 고립 선원들 구조

    [포착] 해변에 쓴 ‘HELP’ 덕분에…태평양 무인도 고립 선원들 구조

    태평양 한복판의 한 무인도의 고립된 선원 3명이 해변 위에 ‘도와달라’고 쓴 ‘HELP’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11일(현지시간) 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태평양 섬나라 미크로네시아 연방 파이켈롯 환초의 한 무인도에 갇힌 어부 3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구조 과정은 한 편의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어부 3명은 지난달 31일 폴로왓 환초에서 소형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고 실종됐다. 이같은 사실은 어부의 친척 중 한 명이 실종 1주일 만인 지난 6일 괌 미군기지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USCG)가 P-8 포세이돈 항공기를 동원, 실종 지역 수색에 나서 하루 만에 실종자들을 찾는데 성공했다. 흥미로운 점은 구조대가 드넓은 태평양 한복판에서 쉽게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게 된 방법이다. 구조 작업을 담당한 미 해안경비대 장교 첼시 가르시아는 “실종 선원들이 해변에 야자잎을 사용해 ‘HELP’라고 썼는데 이것이 발견에 큰 도움을 줬다”면서 “이 독창성 있는 행동이 해당 위치를 구조대에게 직접 알려주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실종 선원들은 발견 다음날 모두 무사히 구조됐으며 건강상의 큰 문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와 유사한 사례는 과거에도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미크로네시아 선원 3명이 소형 보트를 타고 42㎞ 떨어진 산호섬을 향해 항해하던 중 배 연료가 바닥나는 바람에 무인도에 고립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해변에 긴급구조 요청인 ‘SOS’를 썼는데, 운좋게도 마침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해 비행 중이던 미 공군 공중급유기가 이를 발견해 구조된 바 있다.
  • ‘세계 7차 골프 대전’ 발발…LIV로 간 람, 2연패 도전

    ‘세계 7차 골프 대전’ 발발…LIV로 간 람, 2연패 도전

    LIV 골프가 ‘명인 열전’도 뚫을 수 있을까. 세계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도의 LIV 골프가 2022년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로 출범하며 별들의 이동이 시작된 뒤 세계 최고 선수들이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는 무대는 4대 메이저 대회로 국한됐다. 1934년 창설돼 88회를 맞은 올해 마스터스는 LIV 출범 이후 일곱 번째 메이저 대회로 ‘제7차 세계 골프 대전’과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LIV 소속 선수가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건 4차 대전이던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당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정상을 밟았다. 89명이 출전하는 올해 마스터스에는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13명의 LIV 선수가 출전한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패트릭 리드, 부바 왓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 욘 람(이상 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샬 슈워츨(남아프리카공화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 호아킨 니만(칠레)이다. 마스터스를 비롯한 메이저 챔피언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PGA 소속으로 LIV 켑카와 미컬슨의 우승을 가로막으며 그린 재킷을 입었던 람이 올해는 LIV 소속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는 점이 흥미롭다. 람은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2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람의 2연패를 저지할 PGA 간판으로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꼽힌다.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2022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셰플러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예상했다. 4대 메이저 중 마스터스 우승만 없는 매킬로이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지난해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고 한참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우즈도 출격한다. 우즈는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2라운드 도중 독감 증세로 기권했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스터스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는 우즈가 올해 3라운드에 오르면 역대 최다인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운다. 한국에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이 출격한다. 2020년 임성재의 공동 2위가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이다.
  •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방송이다”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방송이다”

    한국 방송사들의 총선 개표방송이 흥미로운 시도라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총선 개표방송을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총선 개표방송을 주목하며 대중문화, 인공지능(AI), 그래픽을 활용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SBS가 2003년 처음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패러디한 장면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모방한 장면을 개표방송에서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BBC는 KBS가 개표방송에서 AI로 구현한 후보들의 아바타가 랩 배틀을 하는 코너를 준비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아바타는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노래와 춤을 뽐낼 것으로 전해졌다.“선거쟁점 흐릴 수 있다”…일부 부작용 우려도 외신은 방송사들의 이런 시도를 둘러싼 명암을 조명하기도 했다. 지루하지 않게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부각됐다.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컴퓨터 그래픽 덕분에 정치인들의 권위주의적 이미지가 더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젊은층의 반응을 소개했다. 다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AI, 그래픽 등을 동원한 개표방송이 시청률을 높일 수 있지만 선거 쟁점들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한편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선거 예측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선거 피로감 해소,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검증이라는 공적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총 사업이 72억 8000만원이 소요된다. 선거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마감 시각인 오후 6시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된다.김철우 KEP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3사의 지적재산으로 방송3사 허락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한 것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한한 불법”이라며 무단 인용보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KEP가 발표한 출구조사 인용기준에 따르면 기준을 적용받는 매체는 종편, 신문, 포털 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도 해당된다. 출구조사결과 인용은 매체 형태에 상관없이 지상파3사에서 모두 공표된 지역에 한 해 상당한 시간차를 두고 인용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 각 정당별 의석수는 오후 6시 30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결과는 오후 7시 이후 인용할 수 있다.
  • 제7차 세계 골프 대전…LIV 람의 마스터스 2연패냐, PGA 셰플러 2년 만의 우승이냐

    제7차 세계 골프 대전…LIV 람의 마스터스 2연패냐, PGA 셰플러 2년 만의 우승이냐

    LIV 골프가 ‘명인 열전’도 뚫을 수 있을까. 세계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도의 LIV 골프가 2022년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로 출범하며 별들의 이동이 시작된 뒤 세계 최고 선수들이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는 무대는 4대 메이저 대회로 국한됐다. 1934년 창설돼 88회를 맞은 올해 마스터스는 제7차 세계 골프 대전에 다름 아니다. 지금까지 LIV 소속 선수가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건 4차 대전이던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당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정상을 밟았다. 89명이 출전하는 올해 마스터스에는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13명의 LIV 선수가 출전한다. 켑카와 브라이슨 디샘보,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패트릭 리드, 부바 왓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 욘 람(이상 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찰 슈워젤(남아프리카공화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 호아킨 니만(칠레)이다. 마스터스를 비롯한 메이저 챔피언들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PGA 소속으로 LIV 켑카와 미켈슨의 우승을 가로막으며 그린 재킷을 입었던 람이 올해는 LIV 소속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는 점이 흥미롭다. 람은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2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람의 2연패를 저지할 PGA 간판으로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손꼽힌다.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2022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셰플러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예상했다. 4대 메이저 중 마스터스 우승만 없는 매킬로이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남자 골프 그랜드슬램은 2000년 우즈 이후 없다. 지난해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고 한참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우즈도 출격한다. 우즈는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2라운드 도중 독감 증세로 기권했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스터스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는 우즈가 올해 3라운드에 오르면 역대 최다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운다. 우즈는 10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상황이 잘 맞아떨어지면 (타이틀을) 하나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한국은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이 출격한다. 2020년 임성재의 공동 2위가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이다.
  • [씨줄날줄] 독거 천만 시대

    [씨줄날줄] 독거 천만 시대

    MBC ‘나 혼자 산다’는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방송 11년째인데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7일 발표한 4월 순위에서도 조사 대상 50개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였다. ‘나 혼자 산다’가 처음 방송된 2013년 3월 우리나라 1인 세대수는 677만 6041세대였다. 그 당시 전체 세대(2027만 3632세대)의 33.5%에 달했다. 3세대 중 1세대꼴로 홀로 살게 된 사회상을 발빠르게 반영한 관찰 예능의 등장은 미혼·비혼 싱글족 확산,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 증가 등과 맞물려 큰 화제를 모았다. 혼자 사는 연예인의 일상을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홀로 살기를 흥미롭게 보여 주며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 10년 넘는 롱런의 비결로 꼽힌다. 1인 세대가 처음으로 1000만을 넘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1인 세대는 1002만 1413세대로 집계됐다. 총세대(2400만 2008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8%로 치솟았다. 이런 추세라면 혼자 사는 사람이 전체 세대의 절반을 넘어설 날도 머지않았다. 1인 세대와 1인 가구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집계 방식과 기준에 엄연히 차이가 있다. 1인 세대는 주민등록 통계상 세대원이 1명인 세대로, 전국 주민센터를 통해 정보를 취합한다. 한 집에 거주하는 세대 구성원이 청약 등을 목적으로 세대 분리를 하면 1인 세대로 집계된다. 1인 가구는 혼자 살면서 실질적으로 독립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로 현황을 파악한다. 이런 차이 때문에 1인 세대수가 1인 가구 수보다 좀더 많이 나온다. 독거 인구의 증가에 따라 주거, 경제 등 사회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7.94대1로, 85㎡ 이하 아파트(5.08대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소형 가전과 가구, 소용량·소포장 제품 위주의 솔로 이코노미도 호황이다. 정부도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맞춤형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
  • 송지효, 미용실 창업한다…“처음이라 떨리지만 기대”

    송지효, 미용실 창업한다…“처음이라 떨리지만 기대”

    배우 송지효가 미용실 창업에 도전한다. 13일 첫 공개되는 예능 프로그램 ‘뷰티의 참견 헤메코쇼’ 제작진은 MC로 출연하는 송지효와 정혁의 인터뷰를 8일 공개했다. 미용실 창업에 첫 도전하는 두 사람은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소감 등을 밝혔다. ‘헤메코쇼’는 송지효와 정혁이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손을 잡고 미용실을 창업하는 내용으로, 매주 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연예인과 일반인 사연자가 게스트로 참여하는 관찰 토크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유튜브 ‘헤메코쇼’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홍콩,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동시 방영된다. 처음으로 미용실 창업에 도전하게 된 송지효는 “K뷰티가 더욱 주목받고 있을 때 ‘헤메코쇼’에 함께하게 돼 많이 설레고 긴장된다. 여러 뷰티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직접 미용실 창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라 떨렸는데 오히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너무 설렜다. 우리나라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거에 흥미도 있고 다양하고 값진 경험 속에서 배울 것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욕심도 났다. 각국의 시청자분들과도 소통하며 재밌게 즐기고 유익한 정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헤메코쇼’는 13일 첫 공개된다.
  • 유아 한글떼기 ‘자신감이 좌우’…한글학습지 엘리하이 키즈 주목

    유아 한글떼기 ‘자신감이 좌우’…한글학습지 엘리하이 키즈 주목

    4~7세 유아들이 한글을 떼기 위해서는 한글을 자주 듣고, 말하고, 읽고, 쓰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학습이 중요하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유아 학습지 엘리하이 키즈는 4~7세 아이들이 재미있고 자신감 있게 한글을 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엘리하이 키즈 한글 콘텐츠는 기초 문해력을 완성하고 교과서 필수 어휘 및 독해, 받아쓰기 훈련으로 초등 입학 전에 한글 떼기를 충분히 끝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듣고 따라 쓰는 형태의 암기식 학습이 아니라 신나는 노래와 영상 등으로 흥미와 재미를 주며 한글과 친해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럭키강이’와 함께 하는 ‘원리 한글’, ‘몸으로 익히는 한글’ 콘텐츠는 재미있는 율동과 신나는 음악으로 더욱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학습하면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매월 디지털 학습과 병행 가능한 한글 지면 교재를 제공함에 따라 운필력과 함께 한글 떼기 능력을 동시에 기르며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평이다. 엘리하이 키즈를 통해 5세 자녀의 한글 학습을 하는 한 학부모는 “한글 학습을 시작한 후 요즘 책 표지에 있는 글자를 하나씩 더듬더듬 읽는데 굉장히 기특하다”면서 “초등학교 입학 전에 엘리하이 키즈만 해줘도 문제없을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유아 패드 학습 엘리하이 키즈는 1:1 화상 수업을 비롯해 놀이형 학습 콘텐츠, 온·오프라인 보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4~7세 유아들이 학습을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엘리하이 키즈는 한글과 영어, 수학, 독서, 탐구 코딩 콘텐츠와 초등 엘리하이까지 7일간 무료로 이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료체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노관규 시장 “지방소멸 넘는 K디즈니 순천… 젊은이들 모이는 새 희망 될 것”

    노관규 시장 “지방소멸 넘는 K디즈니 순천… 젊은이들 모이는 새 희망 될 것”

    “지난해 ‘우리는 정원에서 삽니다’라는 주제로 박람회에 980만명이 찾아오셨는데 올해는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으로 많은 사람이 우주로 꿈을 쏘아올릴 수 있는 미래적인 정원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완성도 높은 정원 위에 문화콘텐츠 옷을 입혀 새로운 정원을 만들어 냈다”며 “아날로그적인 정원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콘텐츠를 새롭게 입혀 미래를 향한 정원으로 탈바꿈한 만큼 더 자신감 있게 국민들을 초대한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어르신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정원에 우주선이 내려오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두다다쿵’ 콘텐츠, ‘유미의 세포들’ 등으로 곳곳에서 흥미를 유발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이제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여러 내용으로 채워 깜짝 놀랄 새로운 문화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는 상상 속의 공간이 아니라 과학기술 발달로 우리가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어서 스페이스 허브, 스페이스 브릿지 등 우주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우주 결합은 전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누구나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로 가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노 시장은 지난달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했던 청년들의 지방 정착을 위한 대책으로서의 문화콘텐츠 산업에 의미를 둔다. 그는 “지방에 청년을 위한 일자리가 부족해 중앙으로 몰리는 수도권 일극 체제가 여러 부작용을 일으켜 어디선가 특별한 수를 내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지방 도시들은 버텨 낼 재간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단순한 관광산업이 아닌, 지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 정부와 함께 풀어낸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라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애니메이션, 웹툰 등 문화콘텐츠 산업을 키워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수도권에 있는 청년들도 내려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며 “‘K디즈니 순천’을 통해 도시를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구나, 이렇게 해야 지역에도 고급 일자리가 생겨서 수도권에 있는 젊은이들도 오겠다고 하는 확신이 들겠구나 하게끔 보여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 우주 ‘암흑물질 사냥’ 실험의 첫 결과 공개 [아하! 우주]

    우주 ‘암흑물질 사냥’ 실험의 첫 결과 공개 [아하! 우주]

    우주에서 가장 신비한 ‘물질’인 암흑물질을 찾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실험이 첫 번째 결과를 발표했다. ​ 시카고 대학과 미국 에너지부의 페르미 연구소가 개발한 BREAD(악시온 검출을 위한 광대역 반사판 실험)에서는 아직 암흑물질 입자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과학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특성 유형에 더 엄격한 제약을 가한 새로운 실험결과는 그런 입자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BREAD 실험은 암흑물질을 찾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흥미롭고 새로운 방법을 제공했다. 이는 엄청난 공간을 차지할 필요가 없는 비교적 저렴한 방법이다.​ BREAD는 ‘광대역’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악시온(axion)’이라고 불리는 가상의 암흑물질 입자와 관련된 ‘암흑 광자’를 다른 실험에 비해 보다 더 큰 가능성에 걸쳐 검색하지만 그 정밀도는 약간 낮다.​ BREAD 프로젝트를 이끈 시카고 대학의 데이비드 밀러 박사는 “암흑물질 검색은 확인해야 할 주파수가 백만 개라는 점을 제외하면 특정 라디오 방송국을 검색하기 위해 다이얼을 조정하는 것과 같다”며 “우리의 방법은 몇 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아주 철저하게 스캔하는 것이 아니라 10만 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스캔하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실험 ​암흑물질은 우주 물질의 약 85%를 구성하며, 그 영향으로 은하계가 회전할 때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중력을 행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흑물질이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거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에게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존재다.​ 암흑물질의 정체가 말 그대로 암흑에 싸여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는 표준 광자를 방출하거나 반사하지도 않으며, 우리 눈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곧 빛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전자기적 상호작용의 결여는 암흑물질이 별, 행성, 달, 우리 몸, 옆집 고양이와 같은 ‘정상 물질’ 물체를 구성하는 양성자, 중성자 및 전자로 구성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우리 망원경은 암흑물질을 직접적으로 감지할 수는 없지만, 암흑물질은 중력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별, 은하, 심지어 빛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암흑물질의 존재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전혀 모른다.​ 밀러는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확신하지만, 그것이 취할 수 있는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혼란으로 인해 과학자들은 암흑물질을 구성할 수 있는 이상한 특성을 지닌 다양한 입자를 찾아나서게 되었다. 그러한 후보 중 하나는 극도로 작은 질량을 가진 가상의 입자인 악시온이다. 만약 악시온이 존재한다면 일상적인 물질이 ‘보통’ 광자와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이른바 암흑광자와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이 상호작용은 때때로 특정 상황에서 눈에 보이는 광자의 생성을 촉발할 수 있다.​BREAD는 테이블 상판에 장착할 수 있는 곡선형 금속 튜브 모양의 동축 접시형 안테나다. 이 실험은 광자를 포착하여 한쪽 끝에 있는 센서로 보내 가능한 악시온의 하위 집합을 검색하도록 설계되었다. 본격적인 BREAD 실험에서는 장비가 강한 자기장 내에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축삭이 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팀은 설명한다. 원리 증명으로 팀은 이 자기장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자석을 제외한 BREAD 실험을 수행했다.​ BREAD 실험은 시카고 대학에서 한 달 동안 진행되었으며, 몇 가지 흥미로운 데이터를 제공하여 본격적인 실험에 대한 팀의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BREAD는 팀이 조사하도록 설계한 주파수 범위에서 매우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BREAD의 공동 리더이자 페르미 연구소 연구원인 앤드류 존네샤인은 “이것은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일련의 흥미로운 실험 중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악시온 검색의 민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테스트는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지하에 건설된 27km 길이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와 같은 거대한 입자 가속기뿐만 아니라 테이블 위에서도 입자 물리학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BREAD의 개발과 구축을 이끈 페라미 연구소 박사후 연구원 스테판 크니르크는 “이 결과는 우리 개념의 이정표이며 처음으로 우리가 수행한 접근방식의 힘을 보여준다”라고 밝히며 “소규모 팀이 실험 구축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면서도 현대 입자 물리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런 종류의 창의적인 작은 실험 과학을 수행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한다.​ BREAD 실험의 다음 단계에서는 장치가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자석 시설로 운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SLAC 국립가속기연구소, MIT, 칼텍 및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와 같은 시설에서는 BREAD 실험의 향후 레시피를 위해 시카고 대학 및 페르미 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밀러는 “과학에는 여전히 공개된 질문이 너무 많고 이러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엄청난 공간이 있다”면서 “나는 이것이 그러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진정한 특징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이 경우에는 대학의 소규모 과학과 국립 연구소의 대규모 과학 간의 영향력 있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달 말 ‘피지컬 리뷰 레터스’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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