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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카카… 비야… ☆은?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카카… 비야… ☆은?

    ‘미리 보는 월드컵’으로 불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이 14일 오후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대륙별 대회에서 우승한 6개국과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내년 개최국 남아공이 2개조 조별리그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왕중왕을 가린다. 각국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 월드컵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월드컵 리허설’이어서 흥미를 끈다. A조에서는 남아공 이라크 뉴질랜드 스페인, B조에선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이집트가 오는 29일까지 남아공 4개 도시에서 격돌한다.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FIFA가 시상하는 골든볼(MVP)과 골든슈(득점왕)의 주인공으로 누가 떠오를지 벌써부터 팬들의 눈길을 모은다. 스페인의 간판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27) 는 ‘금속 탐지기’라는 별명이 실력을 잘 말해준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에서 129경기를 뛰며 87골을, 5년간 44차례의 A매치에서 28골을 넣었다. 지난해 유럽선수권(유로2008) 득점왕(5골)에 등극한 데 이어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도 팀내 최다인 5골을 작렬시켰다. 브라질의 ‘하얀 펠레’ 카카(27)도 뒤지지 않는다. 2003년부터 2008~09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193경기를 뛰며 70골을 넣었다. 2002년부터 줄곧 국가대표로 활약, 64차례 A매치에서 24골이나 뽑아냈다. 전성기를 맞은 스페인축구가 컨페드컵에서도 최강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007년 10월 스웨덴전(0-2) 이후 패배를 모르는 스페인은 지난해 7월 유로2009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11개월째 FIFA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아제르바이잔과의 친선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고 32경기 연속 무패(29승3무) 행진을 이어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A매치 연속 무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무적 함대’에 제동을 걸 후보로는 역시 브라질이 첫손에 꼽힌다. 카카(레알 마드리드)와 호비뉴(맨체스터 시티) 등 호화 멤버를 거느린 브라질은 11일 파라과이를 2-1로 꺾고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선두를 지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브라질이 4승2무2패로 앞서 있다.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99년 11월 친선경기에서는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조별리그에서 무난히 4강 토너먼트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는 스페인과 브라질이 결승에서 맞붙을 경우 월드컵을 1년 앞둔 지금 ‘세기의 빅매치’가 될 게 뻔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몽당분교 올림픽(김형진 글, 책먹는아이 펴냄) 몽당분교의 운동회는 ‘올림픽’이라고 비웃음을 산다. 탈북 아동 만덕이, 필리핀에서 온 호세피노, 한국·태국 혼혈아 솜차이,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나이지리아 부모를 가진 영애 등 6개국 7명의 어린이가 전교생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뿌리 깊은 차별의식을 꼬집는 한편 아이들에게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주는 책. 3~4학년용. 9500원. ●포그마운드(수잔 셰이드 글·존 불러, 주니어랜덤 펴냄) 한때 지구를 호령했던 인간들이 불모의 황폐한 땅을 남겨 놓은 채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라진 인류를 찾아나선 줄다람쥐 셀로니어스의 탐험을 통해 들려주는 환경오염과 파괴의 이야기. 만화와 소설을 번갈아 배치한 재미있는 구성이 아이들의 구미를 당길 만하다. 세 권짜리 시리즈. 초등 고학년 이상. 각 9500원. ●Why? 한국사(이근 글·극동만화연구소 그림, 예림당 펴냄) 초·중·고등 교과서에서 뽑은 역사 지식을 만화로 쉽게 풀었다. 구석기시대부터 조선 멸망까지를 5권에 담았다. 흥미진진한 모험담으로 꾸며 자연스럽게 역사에 빠져들게 한다. 알짜배기 정보를 담은 팁박스를 삽입, 만화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부모들의 마음도 살 듯. 곧 나올 6권부터는 경제, 의학 등 주제별로 역사의 범위를 넓힌다. 각 1만원. ●나의 형, 빈센트(이세 히데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청어람미디어 펴냄)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와 나눈 애틋한 형제애는 유명하다. 테오의 시선에서 새롭게 풀어낸 고흐의 이야기. 유년시절의 기억, 가족애, 화가로서의 고민과 열정이 담겨 있다. 20년 가까이 고흐의 발자취를 밟아온 작가답게 고흐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1만 1000원. ●표해록(방현희 글·김태헌 그림, 알마 펴냄) 조선 선비 최부의 중국 견문록을 현대의 언어로 새롭게 다듬은 책. 아버지상을 당해 제주에서 고향 나주로 가던 중 비바람을 만나 일행 42명과 함께 14일간이나 표류한 끝에 남중국에 상륙한 뒤 고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여섯 달의 여정을 담고 있다. 중국을 바라본 열린 시선, 중국 관리 앞에서 당당했던 그의 기개가 많은 가르침을 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9500원.
  • [내 책을 말한다] 35억년 진화의 비밀

    나는 지금 시카고에 와 있다. 시카고 대학에 다니는 친구가 초대를 해주어서 큰 맘 먹고 멀리 여행을 왔다. 이 도시는 건축, 블루스, 미술관, 경제학 등 워낙 유명한 것들이 많아서 그런 방면에서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10일 필드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가 틱타알릭 화석 모형을 보고 깜짝 놀랐다. 틱타알릭은 3억 7500만년 전 데본기에 살았던 물고기다. 악어를 너무 닮아서 흡사 파충류 같다. 두 눈이 위에 달렸고, 지느러미는 몸통을 받칠 만큼 튼튼하여 거의 발과 같다. 틱타알릭은 어류와 최초 육상동물 사이의 전이 형태 화석인 것이다. 녀석은 손목과 팔을 가진, 팔굽혀펴기를 할 줄 아는 물고기였다. 몸길이가 1m도 채 안 되는 작은 화석이지만, 틱타알릭은 고생물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중요한 발견이었다. 진화의 역사에서 동물이 물에서 뭍으로 올라온 사건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인간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인 손과 팔다리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알아보는 데도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었다. 틱타알릭을 발견해 2006년 과학계 10대 뉴스의 첫 머리에 오른 사람이 바로 ‘내 안의 물고기’를 쓴 고생물학자 닐 슈빈이다. 그가 시카고 대학 교수이자 필드 자연사 박물관의 자문위원이라는 사실을 내가 깜빡 잊었다. ‘내 안의 물고기’를 번역하면서 숱하게 머릿속에 그려 보던 틱타알릭의 납작한 주둥이를 방심한 상태에서 마주치다니! 몇억 년 전에 살았던 물고기 한 마리가 진화에 관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지 번역을 하면서 사무치게 느꼈던지라 유리장 속의 틱타알릭이 무척 특별하게 느껴졌다. ‘내 안의 물고기’는 여러 증거를 들어 인간과 물고기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의 해부 구조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점을 밝힌다. 저자는 심지어 “인간은 업그레이드된 물고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우리 몸속에 동물들이 숨어 있고, 동물들의 몸속에 인간이 숨어 있으므로 동물을 연구함으로써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게 그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다. 그러니 이 책의 제목은 ‘내 안의 파리’, ‘내 안의 생쥐’, ‘내 안의 효모’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동물은 화석처럼 이미 죽은 것일 수도 있고, 살아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고생물학이고, 후자의 연구에는 발생유전학이다. 과거에 서로 거리가 멀었던 생물학의 두 분야는 최근 들어서 점차 통섭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화석을 보관하는 캐비닛 옆에 DNA 시료를 보관하는 냉장고가 있다는 요즘 생물학자들의 실험실은 ‘우리는 어째서 이런 형태의 몸으로 진화했는가?’ 하는 질문에 자신감 있게 도전하고 있다. 이 책의 최고 미덕은 많은 과학적 지식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는 점이다. 가령 북극에서 6년간의 탐사 끝에 기적적으로 틱타알릭을 발견해낸 현장 고생물학의 이야기는 거의 모험담이다. 김명남 번역가
  • ‘트리플’ 첫방 엇갈린 반응…혹평 VS 호평

    ‘트리플’ 첫방 엇갈린 반응…혹평 VS 호평

    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의 첫 방송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트리플’(극본 이정아 오수진·연출 이윤정)은 아픔을 지닌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세 남자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배우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민효린 등 화려한 캐스팅 뿐만 아니라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의 새 드라마로 제작 초기부터 주목 받아왔다. 11일 연속 방송된 ‘트리플’ 1, 2회는 이하루(민효린 분)가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기 위해 상경해 5년 동안 남처럼 헤어져 지냈던 이복 오빠 신활(이정재 분)의 집에 어렵사리 함께 살게 되는 이야기까지 전개됐다. 극중 이하루와 신활은 하루의 어머니와 활의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이복 남매가 됐지만 교통사고로 부모를 여의면서 남남처럼 지내게 된 사이. 활의 집에는 그와 광고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친구 조해윤(이선균 분)과 장현태(윤계상 분)가 동거하고 있다. 부모의 교통사고가 하루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녀를 껄끄러워하는 활은 그녀와 함께 살기 싫다며 동거를 거부하지만 하루의 빨래, 청소, 음식 만들기 등 지극 정성과 두 친구들의 설득에 그녀가 얹혀사는 것을 허락한다. 또 하루가 공교롭게도 활의 별거 중인 아내 최수인(이하나 분)에게 스케이트를 배우게 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1, 2회 방송 이후 ‘트리플’ 시청자 게시판에는 상반된 평가가 쇄도했다. “상큼할 줄 알았는데 ‘커프’ 느낌이 난다.”(thdus9697), “드라마 소재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것 같지만 민효린의 표정연기가 어색하다.”(yes1221) 등의 혹평과 “민효린은 연기를 처음 하는 것 치고는 잘하는 편이다.”(ja4988)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의 조화가 좋다.”(nczz0202) 등의 호평을 올린 시청자들도 많았다. (사진=서울신문NTN DB /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출입은 ·산은 ‘장군 멍군’

    수출입은 ·산은 ‘장군 멍군’

    지난해 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조심스럽게 그러나 분주하게 움직였다. 어떻게든 국제시장에서 돈을 조달해야 했다. 그 무렵 국내 금융시장은 그해 9월에 터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돈 줄이 메말라 있었다. 올 1월13일 드디어 낭보가 날아들었다. 수은이 2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리먼 사태 이후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조달한 대규모 차관이었다. “국책은행 이름값을 했다.”는 칭찬이 수은에 쏟아졌다. 거의 동시에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한 산은은 간발의 차이로 수은에 선수를 빼앗겨야 했다. 하지만 바로 나흘 뒤 산은의 반격이 이어졌다. 조달 금리를 수은보다 싸게 한 것이다. 양쪽 모두 5년 만기 20억달러로 규모는 똑같았다. 그러나 조달 금리는 수은이 ‘리보(런던은행간 금리)+6.25% 포인트’, 산은이 ‘리보+6.15% 포인트’였다. 두 번째 발행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산은의 해외채권 발행 성공 소식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은 이 때문이었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두 은행의 선의의 경쟁은 최근 수은이 다시 ‘장군’을 부르면서 흥미진진해졌다. 수은은 지난 5일 올초 발행한 20억달러 해외채권의 일부를 변동금리로 전환(스와프)했다. 그 결과 가산금리는 5.11% 포인트로 떨어졌다. 곧바로 금리를 스와프하지 않고 몇 달 기다린 덕분이었다. 산은은 발행 직후 애초 금리 수준으로 스와프시켜 현재 시점에서는 수은의 금리가 더 싸졌다. 물론 수은의 승리를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 고정금리냐, 변동금리냐는 자산부채 구조 등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고, 앞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이 일어나면 재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유성(삽화 오른쪽) 산은 행장이 느긋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김동수(왼쪽) 수은 행장은 이달 말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추가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한 금융권 인사는 11일 “경쟁 속에 발전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최종 결과가 궁금해진다.”고 긍정적인 관전평을 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호날두의 선택은 결국 R 마드리드

    ‘제2의 갈락티코’를 선포한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마저 붙잡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맨유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의 이적 협상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8000만파운드(약 1645억원)에 데려가겠다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팀을 떠나고 싶다는 호날두의 의사를 감안해 우리는 레알이 호날두와 (계약 조건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협상권은 호날두와 레알에 넘어갔으며 오는 30일 최종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구단은 그 전까지 어떠한 공식 멘트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이로써 3일 전 브라질의 카카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에서 레알로 옮기며 받은 이적료 5600만파운드(1151억원)를 훌쩍 넘어서는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게 됐다. 2001년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당시의 이적료인 4670만파운드(960억원)와도 700억 가까운 차이. 레알은 호날두-카카-지단-피구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이적료 기록을 1위부터 4위까지 수립했다. 2003년 18세의 어린 나이로, 1240만파운드(255억원)의 이적료를 적어내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호날두는 불과 6년만에 몸값을 무려 6.5배나 부풀리며 ‘축구 지존’의 반열에 올랐다. 2007~08시즌 리그에서 3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것은 물론 무회전킥은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2000~06년 회장 재임 시절 레알 마드리드를 스타선수들로 채우는 ‘갈락티코’를 표방하며 스페인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구단을 만들었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달 초 회장직에 복귀하면서 또 다시 최상급 선수들에 대한 영입 의사를 공언한 바 있다. 호날두 역시 지난 9일 카카 영입 직후 다음 타깃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카카에 이어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축구클럽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스페인국왕컵(코파 델레이)과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밟으며 스페인 클럽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앙숙 FC바르셀로나와의 대결 역시 더 흥미진진하게 됐다. 사비 알론소(리버풀),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등도 페레스 회장의 ‘쇼핑 리스트’에 올라 있어 어디까지 실현될 것인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퍼스널케어와 ‘위젯’의 만남 ‘블로그 마케팅’

    퍼스널케어와 ‘위젯’의 만남 ‘블로그 마케팅’

    퍼스널 케어와 IT(정보통신)가 만났다. 퍼스널 케어 업체 니베아는 최근 파워 블로거 30명을 초청해 ‘니베아 스파클링 화이트 런칭 컨퍼런스’를 열었다. ‘니베아 스파클링 화이트 런칭 컨퍼런스’는 미에 관심있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자사 신제품의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퍼스널 케어 분야에서 IT를 활용한 전략 마케팅 중 드문 사례란 점에 의미가 있다. 핵심은 작은 응용 프로그램인 ‘위젯’이다. 네티즌들이 니베아 홈페이지에 일일이 들어가지 않아도 ‘위젯’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니베아는 제품정보 외에 쇼핑정보, 패션정보, 연예정보 등 네티즌들의 흥미를 끄는 다양한 정보를 모아 블로그에 노출시키고 있다. 이번 ‘위젯’ 마케팅은 18세에서 29세의 인터넷 활동도가 높은 여성을 타겟으로 올해 3월부터 기획돼 6월 초부터 실시됐다. 니베아 측은 이번 마케팅을 통해 인터넷 입소문 효과로 잠재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강기태 니베아 마케팅 이사는 “기존의 구매정보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향상시키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위젯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퍼스널 케어 시장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발달하는 것이 현재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철새와 텃새/함혜리 논설위원

    수억 마리의 새들이 계절에 따라 규칙적으로 날아오고, 또 날아가는 것은 흥미롭고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철새들의 출몰에 비상한 관심을 가졌는데 그 기록은 구약성서에도 남아 있다. 예레미아기 8장 7절에서는 “공중의 학은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킨다.”면서 지혜도 없고, 규칙도 잘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나무랐다. 우리나라는 시베리아 및 중국 동부와 만주 등지에서 번식하고 일본 남부 및 호주에서 월동하는 철새 집단의 주요 이동경로지이자 서식지다. 우리나라의 철새는 여름새, 겨울새, 통과새로 분류하는데 여름새는 봄에 우리나라에 와서 산란을 하고 부화하여 여름에 번식하고 가을이면 중국 남부나 동남아시아 등 따뜻한 남쪽 나라로 돌아간다. 백로, 왜가리가 대표적인 여름새다. 겨울새는 우리나라에 와서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시베리아 등지로 돌아가 번식을 하고 새끼를 키워 겨울에 다시추위를 피해 우리 나라로 날아온다. 뿔논병아리, 황새, 청둥오리 등이 겨울새다. 통과새는 호주 등지에 살다가 봄이면 우리나라를 거쳐 시베리아에 가서 새끼를 번식하고 가을이면 우리나라를 거쳐 다시 호주 등지로 돌아가는 새들이다. 나그네새라고도 하는 통과새는 봄과 가을에만 우리나라를 거쳐 가는데 도요류와 물떼새류가 대표적이다. 철새와는 달리 참새나 까치처럼 사시사철 우리나라에 사는 새를 텃새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겨울새가 돌아가지 않고 여름에도 남아 있거나 여름새가 떠나지 않고 겨울에 우리나라에 있는 경우가 흔히 발견된다. 이동하지 않고 아예 둥지를 트는 통과새도 많다. 그런가 하면 과거에 관찰되던 조류는 사라지고, 미기록 조류가 새로 관찰되기도 한다.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40년 동안 국내 조류 350종 가운데 64종이 사라졌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새롭게 관찰된 종은 총 69종에 이른다. 최근에는 아열대와 열대산림에서 서식하는 푸른날개팔색조가 제주 마라도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처럼 한반도 조류지도가 바뀌는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이다. 새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국고채 금리 3일째 상승… 왜

    국고채 금리 3일째 상승… 왜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고채 금리가 심상찮다. 지난 8일 기세 좋게 연 4%를 돌파하더니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시그널’(신호)을 일단 확인하고 가자는 시장의 경계심리도 엿보인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10일 4.0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4월 말과 비교하면 0.45% 포인트나 올랐다. 그렇다고 기준금리가 변한 것도 아니다. 기준금리는 이달에도 넉 달째 동결이 확실시된다. 김현기 한은 통화금융팀 차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국채 금리가 많이 오른 여파”라고 국고채 금리 상승 배경을 분석했다.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전기(前期) 대비 2·4분기 경제성장률을 1%, 많게는 2%대까지도 보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마이너스(-) 재반전 우려가 존재했던 점을 감안하면 강한 회복세다. 그러나 과잉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고채 금리가 오른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흥미로운 점은 미 국채 금리 상승 배경을 놓고서도 똑같은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경기 회복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퇴조했기 때문”이라는 주장과 “지나치게 돈을 많이 푼 데 따른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는 반박이 팽팽하다. 최근 화제가 된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전자)과 경제역사학자 니알 퍼거슨(후자)의 논쟁도 여기서 비롯됐다. 그러나 금리 인상 우려가 지나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여파로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이날 한 풀 꺾이는 듯했으나 장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벨기에 일간지 르에코에 “한국은 G20(주요 20개국) 미래 의장국으로서 보호주의에 맞서 싸울 것이며 다음으로는 과잉 유동성 흡수 문제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내용의 기고문을 보낸 것도 금리 하락을 막았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역은 “신 차관보의 기고문이 알려지면서 유동성 흡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면서 “금통위나 이성태 한은 총재가 그 정도로 강한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관련 언급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채권딜러는 “경기 회복세가 생각보다 강하기는 하지만 정책 기조를 바꿀 정도는 아니다.”며 “더욱이 정부가 4대강 살리기에 20조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는 시점에 통화당국이 금리인상 등의 엇박자 긴축행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저금리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수시입출식예금 등에 몰리면서 4월 말 단기자금(M1)은 1년 전보다 17.4%나 늘었다. 이는 2002년 9월(18.0%) 이후 6년7개월 만의 최고 증가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김정남 “정운 후계 사실일 것”

    │도쿄 박홍기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로 3남 정운(26)씨가 결정됐다는 것을 김 위원장의 장남인 정남(38)씨가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TV아사히가 9일 보도했다. 정남씨는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정운이 후계자라는 보도가 있는데 정말이냐.”는 질문에 “보도를 통해 나도 그런 소식을 들었다.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이 북한 인민을 위해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왜 장남인 당신을 제치고 정운이 후계가 됐느냐.”고 묻자 “아버지가 정운을 매우 사랑한다. 어떠한 결단이든 아버지가 결정한다. 아버지가 일단 결단을 했으면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또 “후계에는 흥미가 없느냐.”는 질문에 “흥미가 없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는 흥미가 없다. 정치에는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TV아사히는 인터뷰가 언제, 어디서 이뤄졌는지를 밝히지 않았다. 정남씨는 지난 6일 마카오에서 니혼TV와 인터뷰를 한 바 있다. hkpark@seoul.co.kr
  • 모니터 벗어나니 ‘체험 게임 시대’ 활짝

    모니터 벗어나니 ‘체험 게임 시대’ 활짝

    게임들의 모니터 밖 외출이 관심을 끌고 있다. 게임에 대한 일반인의 흥미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실내 모니터 환경에서 벗어나 확 트인 야외 공간에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외출 방법도 다양하다. 게임 속 환경을 실제 공간에 그대로 옮겨놓는가 하면 다양한 기계적 장치를 덧붙여 현실성을 높인 사례도 있다. 강원도 인제군은 게임업체 CJ인터넷과 손잡고 ‘2009 인제 서든어택 얼라이브 프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인 이 대회는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을 오프라인에서 구현해 일부 마니아층만 즐기던 서바이벌 게임을 대중화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게임업체 엔트리브소프트는 ‘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온라인게임 ‘디노마키아’의 체험존을 열었다. 이 체험존은 ‘가족과 함께하는 공룡게임 체험’이란 개념으로 운영돼 약 11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으며 게임 동시접속자수 상승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부 평가하고 있다. 게임업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2009 서울국제모터쇼’에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을 마련했다. 레이싱게임 ‘그란 투리스모 5 프롤로그’ 등을 실제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러한 시도는 게임문화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일반인의 관심을 즉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 새로운 정보의 수집과 미래 활용을 가능하도록 한다는 게 중론이다. 추지연 엔트리브소프트 퍼블리싱 사업팀 PM은 “고성공룡세계액스포는 폐막되었지만 체험관을 방문했던 관람객들이 계속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향후 디노마키아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자녀들과 함께 전시 관람 부모들이 먼저 즐겨라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자녀들과 함께 전시 관람 부모들이 먼저 즐겨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행복을 그린 화가, 르누아르’ 전이 성황이다. 오는 29일부터는 사람을 뚱뚱하게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라틴아메리카의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전이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린다. 대형 전시가 많이 열리고, 갖가지 흥미로운 주제의 기획 전시도 자주 열린다. 아이들과 전시장을 찾는 부모가 그만큼 늘고 있다. 이런 부모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미술에 대한 지식의 부족을 하소연한다. 자신이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아이들의 정서를 함양시킬 좋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다는 한탄이다. 아이들과 전시장을 찾을 때 어떻게 관람하는 게 좋은 방법인지 문의해 오는 분이 적지 않다. 그런 분들께 몇 가지 팁을 드리고 싶다. 먼저 부모가 진정으로 미술을 즐겨야 한다고 충고 드리고 싶다. 엄마 아빠는 흥에 겨워 감상을 하지 않으면서 대가니 걸작이니 이야기해봤자 아이들에게는 그 모든 게 다 자신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하는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감상이란 느낌을 갖는 것이고 부모가 자신의 느낌에 충실하면 아이들도 자연히 자신의 느낌을 좇게 된다. 다음으로 아이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시기를 바란다.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려 하면 아이들은 싫어한다. 그래서 부모가 전시에 대해 사전에 많이 공부하는 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때가 많다. 지식을 주입하려는 태도를 피하고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좋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게 되고 자연스레 그림을 능동적으로 보게 된다. 물론 이때의 질문은 미술에 관해 전문적인 것이 아닌, 평범한 것일수록 좋다. 뭘 그린 것 같니? 왜 저렇게 그렸을까? 너라면 어떻게 그리겠니? 이런 질문에 아이가 어떤 대답을 하든, 그것이 부모의 마음에 들든 그렇지 않든, 일단 아이를 칭찬해 주는 게 좋다. 분명히 물고기를 그린 것 같은데 나비를 그렸다고 답해도 “그게 어떻게 나비니? 물고기지.” 이렇게 나무라서는 안 된다. 그렇구나, 왜 그렇게 생각하니? 너는 어쩜 그렇게 기발하니? 이런 질문을 하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게 되고 그만큼 더 적극적으로, 주체적으로 작품을 보게 된다. 작가와 작품에 관한 정보는 나중에 전시장을 나올 무렵 간단하게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면 그걸로 족하다.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폐쇄된 공간에 오래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전시장에 갈 때는 주변에 아이들과 뛰어놀 만한 공간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부모가 그런 데서 같이 놀아주고 또 아이가 좋아하는 맛난 간식도 사주면 아이는 당연히 미술관에 가는 걸 좋아하게 된다. 부모와 대등하게 느낌을 나누고, 칭찬 받고, 뛰어 놀고, 맛난 것도 먹으니 싫을 턱이 없다. 그렇게 자란 아이는 미술에 대한 깊은 사랑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미술에 대한 지식보다 백배는 더 값진 것들이다. 더불어 부모와 대화다운 대화를 했다는 기억이 아이가 자란 뒤에도 진정한 교감의 징표로 남을 것이다. <미술평론가>
  • 운전사 죽음과 여차장과 형사와…

    운전사 죽음과 여차장과 형사와…

    F=성북경찰서는 정보과 조(趙)모 형사(47)를 폭행치사 혐의로 자체 조사중인데, 피해자가 죽은 데다 사건이 까다로와 결말이 어떻게 날지 흥미거리야. 피해자 미망인의 고발로 사건화된 것인지라 직접 당사자가 아닌 데다가 조형사와 서로 주장이 엇갈려 경찰은 애를 먹고 있지. 미망인에 의하면 지난 8일 죽은 남편 조대식씨(趙大植·가명·40·운전사)는 조형사에게 맞아 코피를 흘린게 원인이 되어 죽었다는 거야. 지난 3월1일 밤 10시쯤 남편이 차장 조모양(24)과 함께 성북구 동선동 동선여관 독탕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조형사가 뛰어들어 남편에게 주먹질을 하여 코피를 흘리게 했는데, 남편은 그후 지혈제를 먹어 가며 일을 했으나 코피가 멎지 않아 7월12일 부터 18일까지는 고려대 부속병원에 입원까지. 퇴원하고 보니 별 효험이 없어 8월1일 다시 병원에 찾아가 진찰을 받아 본 결과 「재기불능빈혈증」의 진단을 받고 1주일 뒤 숨을 거뒀다는게 미망인의 진술이었어. B=사건에 관련된 3사람이 모두 조씨이구만. 목욕탕 속에서 그랬다니 운전사와 차장은 발거벗고 있었게? F=그런데 그 대목에서부터 조형사와 주장이 엇갈리지. 조형사는 이들이 여관에 있는 것을 경찰에 연행, 경찰에서 단지 한번 떠밀었을 뿐이라는 거야. 연행한 이유는 조양이 노조지부장 선거와 관련되는 무슨 연판장을 갖고 있었는데 그 배후인물이 조씨가 아닌가 하고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지. 좌우간 사건 뒤 조양이 자취를 감춰 버려 엇갈린 주장을 판가름할 유일한 증인이 없어진 셈이지. 더구나 미망인은 남편이 죽기 며칠 전인 8월3일에야 처음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사실을 알았다는 거야. 처음에는 깡패와 싸웠다고 하더라는군. 이밖에도 미망인은 남편이 매맞은 이틀 뒤에 사건해결에 필요하다며 돈 4만원을 갖고 나갔는데 이 돈도 조형사에게 뇌물로 줬다고 주장하고 있어. [선데이서울 72년 8월 20일호 제5권 34호 통권 제 202호]
  • 관능미 더한 매혹적 플라멩코

    관능미 더한 매혹적 플라멩코

    ‘활활 타오르는 불꽃’(푸에고)처럼 열정적인 플라멩코 공연이 9~14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스페인에서 플라멩코와 동일시되는 국보급 무용수 카르멘 모타(76)가 제작하고, 그의 아들인 호아킨 마르셀로가 안무를 맡은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 2005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 내한 공연이다. 플라멩코는 집시, 스페인과 아랍 원주민, 남미와 인도 등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이 안달루시아 지방에 정착하면서 뒤섞여 형성된 춤과 음악이다. 겹겹이 층진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무용수가 캐스터네츠를 치며 춤을 추는 모습이 대표적인 이미지로 떠오른다. 이 공연에서는 그런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해석을 넘나들며 플라멩코의 진수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흰색과 검정 옷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지팡이, 의자 등의 소품을 활용하며 세련된 플라멩코 군무를 춘다. 2부에는 화려한 색상의 전통 플라멩코 의상으로 갈아입은 무용수들이 기타와 타악기를 들고 그들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노래한다. 플라멩코 특유의 한이 서린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춤을 추는 여인과 그녀를 위해 사랑 노래를 부르는 남자, 선술집에서 만난 남녀가 각각 무리를 지어 서로를 유혹하는 부분은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모타와 마르셀로는 지난 공연에 보여준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부응해 새로운 안무를 선보일 예정.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추는 첫 무대는 리듬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안무에 관능미를 더했고, 아르헨티나의 ‘탱고’와 플라멩코가 융화된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춤도 선사한다. (02)517-039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중국 고전 만화로 재밌게

    중국 고전 사상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럼에도 오늘날 이와 관련된 책들은 끊임없이 출판되고 있다. 삶을 올바르게 걸어가게 하는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다. 인의예지(仁義禮智), 무위자연(無爲自然)을 만화로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다면 어떨까. 타이완 작가 채지충(61)은 ‘삼국지’, ‘수호지’, ‘십팔사략’ 등을 그린 한국의 고우영(1938~2005), ‘철인28호’, ‘바벨2세’, ‘전략 삼국지’를 그린 일본의 요코야마 미쓰테루(1934~2004)와 함께 아시아 3대 만화가로 꼽힌다. 17세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1985년에는 타이완을 빛낸 10인의 청년으로 뽑혔다. 그는 방대하고 난해한 중국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해석해 만화로 옮긴 천재 작가로 유명하다. 동양적인 그림체와 재치 넘치는 내용을 담은 그의 작품은 세계 각국으로 출판돼 중국 만화의 입지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1990년대 국내에서도 중국 고전을 총망라한 채지충의 55권짜리 전집으로 출판돼 초등학생부터 대학 총장에 이르기까지 인기를 끈 적이 있으나 절판돼 아쉬움을 남긴 터. 이러한 채지충의 작품 가운데 논어, 맹자, 장자, 노자를 원작으로 한 작품을 골라 김영사가 ‘깐깐한 공자맹자 유유자적 노자장자’로 추려냈다. 예를 통해 세상을 교화하려 했던 공자의 사상, 맹자의 유가 사상, 유가 사상을 맹렬하게 비판했던 노자·장자의 사상이 간결하고 현대적으로 재구성됐다. 채지충은 작가의 말을 통해 “어려운 문어체로 된 중국 고전은 일반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어려운데 만화는 친화력이 크고 가장 쉽게 독자를 공략하는 일종의 무기”라면서 “그래서 중국의 역대 경전들을 만화로 개작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성현들과 어깨를 맞대고 도를 논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사는 조만간 불교 고전을 다룬 채지충의 작품도 펴낼 계획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먹을까? 말까?” 표범과 쥐의 이색 만남

    먹을까? 말까? 손바닥만 한 쥐 한 마리와 표범의 조우 장면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아프리카 표범은 우리 안으로 던져진 먹이 대신 조용히 쥐를 응시한다. 그러나 표범의 ‘한입거리’가 될 지도 모르는 쥐는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눈앞의 고깃덩어리에만 관심을 쏟는다. 쥐는 곧 등 뒤의 표범의 존재를 깨닫지만 피하지 않는다. 표범도 쥐를 위협하지 않고 도리어 입을 맞추는 듯 한 친근함을 보인다. 좀처럼 보기 힘든 이 장면은 사진가 케이시 거터리지가 촬영했다. 동물원에서 우연히 이를 목격하고 순간을 포착한 그는 “사육사가 표범에게 먹이를 던지자 어디선가 쥐가 나타났다.”면서 “작은 쥐는 표범을 의식하지 않은 채 고깃덩어리에만 관심을 보인 반면 표범은 쥐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깜짝 놀라했다.”고 말했다. 표범은 계속해서 쥐를 쫓아내려 했지만 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먹이에만 관심을 보였고, 결국 먹이를 ‘강탈’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름답고 흥미로운 장면”(Terri), “먹이를 양보하는 표범의 행동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SC) 등의 의견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하철 습격 사건

    지하철 습격 사건

    스토리·연출·연기 3박자를 갖춘 웰메이드 스릴러 한 편이 찾아온다. ‘서브웨이 하이재킹’이란 부제가 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펠햄 123’이다. ●제한된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펠햄 123’은 뉴욕 펠햄역에서 오후 1시23분에 출발하는 열차다. 어느 날 지하철 배차원 가버(덴젤 워싱턴)는 펠햄 123호가 선로에 갑자기 멈춰선 것을 알고 접촉을 시도한다. 교신에 응하는 사람은 테러조직 우두머리 라이더(존 트래볼타). 라이더는 1시간 안에 1000만달러를 가져올 것을 요구한다. 그러지 않으면 1분 늦을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현금 수송 차량이 곧 출발하지만, 제한 시간 몇 분을 앞두고 추돌 사고를 당하고 만다. 영화에는 1시간이라는 제한된 협상시간, 지하철이라는 제한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이 팽팽히 흐른다. 비슷한 설정은 얼마 전 개봉한 ‘천사와 악마’에서도 볼 수 있었다. ‘천사와 악마’는 로마 성당 곳곳에 납치된 4명의 교황후보를 1시간 안에 찾아야 하는 이야기가 주요 골격이다. ‘세븐데이즈’, ‘디스터비아’, ‘13구역 얼티메이텀’ 등도 제한된 시공간을 배경으로 했던 액션물들. 이들과의 비교가 흥미를 더 높인다.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된 연출 ‘펠햄 123’은 리메이크 영화다. 이번이 세 번째 시도. 원작은 1973년 존 고디의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1974년 조지프 서전트 감독이 처음으로 영화화했는데, 제목은 ‘지하의 하이재킹’이었다. 1998년에는 펠리스 엔리케즈 알카라 감독이 TV영화로 리메이크했다. 여러번 재탄생할 수 있었던 데는 단연 원작 자체의 힘이 컸다. 탄탄한 구성과 위트 넘치는 대사가 또다시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토니 스콧 감독은 스타일이 확고한 감독이다. CF 감독 출신답게 감각적 영상과 빠른 편집,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를 자랑한다. 그의 나이는 믿기 어렵겠지만 만으로 65세. ‘글래디에이터’ 등을 만든 형 리들리 스콧과 함께 노장 감독임에도 젊은 감독 못지않은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펠햄 123’에도 그 특유의 스타일이 잘 배어 있다. 현란한 영상미와 세련된 긴박감이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한다. ●빛나는 호연… 반전은 다소 싱거워 주연 덴젤 워싱턴은 ‘크림슨 타이드’, ‘맨 온 파이어’, ‘데자뷔’에 출연하며 토니 스콧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잡았다. 주로 냉철한 엘리트의 모습을 보여 줬던 그는 ‘펠햄 123’에선 평범한 소시민으로 변신했다. 이미지 변화를 위해 체중도 100㎏으로 불렸다. 하지만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에서 고뇌를 거듭한 끝에 지혜를 발휘하는 모습은 영웅의 또 다른 변주로 보이기도 한다. 그의 호연은 존 트래볼타의 악역 연기와 함께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반전을 거듭하는 최근 스릴러의 경향에 견줘 봤을 때 ‘펠햄 123’의 반전은 단순하게 느껴지는 감이 있다. 완만한 결말 역시 충격적인 결말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허탈감을 안겨줄 듯하다. 상영 시간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로봇과 함께 미래여행 떠나요

    로봇과 함께 미래여행 떠나요

    지역 주민센터가 개설한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과학교육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능형 로봇과 대화하고 수소전지 자동차를 직접 타보는 등 미래 세대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성북구는 월곡2동 주민센터가 지난달부터 매월 셋째주 수요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월곡 과학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역에 자리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진행된다. 1회에 학생 30여명을 초대해 과학기술 관련 영상물 시청, KIST 역사관 관람, 연구 성과물 체험 등으로 90여분간 이뤄진다. 지난달 20일 첫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지능형 로봇 ‘마루’와 ‘아라’, 유기 태양전지, 캡슐형 내시경 ‘미로’, 지능형 반응 공간 ‘워크벤치’ 등을 관람했다. 또 수소전지 자동차를 직접 타보는 기회도 얻었다. 동 주민센터는 과학아카데미 운영에 앞서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사전답사까지 마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계속되며 성북구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초·중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8월까지의 과정은 모두 신청이 끝났다. 9월16일과 11월18일에는 중학교 1~2학년생, 10월21일과 12월16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관람이 이뤄진다. 모집인원은 1회에 30명이며 초등학생은 오후 3시부터, 중학생은 오후 3시30분부터 90분 동안 KIST를 견학한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성장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역민과 KIST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태권도 피겨처럼 배경음악 깐다

    태권도 품새 경기에 피겨스케이팅처럼 배경 음악이 깔리는 프리스타일 종목이 도입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는 3일 “단조롭고 지루한 태권도 품새 경기를 피겨스케이팅처럼 관중에게 흥미를 주는 종목으로 바꾸려 한다.”면서 “12월 이집트 아스완에서 열릴 세계품새대회부터 프리스타일 연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스타일 품새란 태권도 기본동작을 바탕으로 선수의 창작성을 가미한 연기 프로그램이다. 1분30초 내에 태극·금강·고려 등 태권도 20∼32품을 기본 과제로 수행하면서 고난도 발차기와 공중돌기 등 자유로운 구성 요소를 곁들인다는 것. 피겨 프리스케이팅이 점프·스핀·스텝 등 12가지 기본 과제를 진행하면서 독창적인 연기를 결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프리스타일 품새 심판들은 기술적인 부분과 연출 부분(예술성)을 각각 절반씩 배점해 점수를 매긴다. 품새 경기는 개인, 페어,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조 총재는 “태권도의 정통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로운 연기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선수들이 다양한 기술과 창작 요소를 접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조 총재는 오는 2016년 패럴림픽에 태권도를 정식종목에 포함시키도록 장애인 태권도대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WTF는 이를 위해 오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제1회 WTF 세계 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걱턱 가진 새로운 영장류 화석 발견

    주걱턱 가진 새로운 영장류 화석 발견

    지금까지 한번도 학계에 보고된 적 없는 화석 영장류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4년 스페인에서 발굴된 인간과 영장류의 화석은 5년 간 면밀한 분석을 한 결과 지금껏 발견된 적이 없는 화석 영장류라고 확인됐다. 화석을 발굴하고 연구해온 바로셀로나 국립대학의 살바도르 모야-솔라(Salvador Moya-Sola)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 영장류를 루크(Lluc·학명:Anoiapithecus brevirostris)라고 이름 붙이고 연구 내용을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실었다. 연구진은 루크가 살았던 시기를 마이오세(약 2600만년~700만년 전) 중기인 1200만 년 전이라고 추정했다. 새로운 화석 영장류의 발견이라는 점 외에도 루크가 현대 인류가 가지는 얼굴의 형태학적 특징을 가졌다는 사실도 흥미롭게 받아들여졌다. 연구진은 이 화석 영장류의 두개골 및 턱 뼈 화석을 분석해 루크가 얼굴이 돌출된 대부분의 인간과 영장류와 달리, 얼굴 전체가 평평하고 턱이 앞으로 튀어나온 주걱턱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주걱턱은 인간이 가진 대표적인 형태학적 특징이지만, 이 사실만으로 인간과 루크의 진화적인 관련성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아래 턱뼈가 돌출되고 평평한 광대뼈를 가진 외모적 특징은 1500만 년 전 아프리카와 유라시아에 살았던 케냐피테쿠스의 외모에서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 영장류의 화석 잔해 발굴 및 연구를 계속 진행해 현대 인류와 영장류의 진화과정을 설명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루크의 상상도(사이언스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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