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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무기는 섬세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

    “우리의 무기는 섬세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

    “치밀함과 부드러움은 남성 형사들이 따라올 수 없죠.” 여성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2004년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계기로 첨단수사기법이 절실해지면서 2006년부터 매년 프로파일러를 뽑고 있다. 현재 전국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39명의 프로파일러 중 74%(29명)가 여경이다. 서울지방경찰청 행동과학팀 류중국 팀장은 “특채 대상인 심리·사회학 전공자 중 여성이 많은 데다 선발된 여경들의 실력이 탁월해 계속 뽑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경 프로파일러의 최대 강점은 섬세함이다. 25일 서울경찰청의 범죄분석관 김윤희(31·여) 경장은 “혼란스러운 사건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단서를 여경들이 찾아내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피의자의 입을 열게 하는 요인이라고 한다. 남성 형사들 앞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던 피의자들도 끝까지 경청하는 여경들에겐 상대적으로 쉽게 입을 연다. 하지만 강력범죄 피의자들을 면담하는 프로파일러의 특성상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한다. 서울경찰청 범죄분석관 김경옥(33·여) 경장은 “면담의 긴장감을 즐길 수 있어야 훌륭한 프로파일러”라고 강조했다. 여성 범죄분석관들은 요즘 프로파일러를 동경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반기면서도 흥미 위주로 접근하는 것은 경계했다. 김윤희 경장은 “범죄분석 업무는 당장의 사건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10년 뒤에도 활용할 수 있는 범죄정보를 축적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57인 선현들의 묘비명으로 본 성찰과 지혜

    57인 선현들의 묘비명으로 본 성찰과 지혜

    “나는 젊어서는 성실하다가 장성해서는 근심이 많았고 늙어서는 어둑어둑하므로, 시원을 따져보고 끝에서 처음으로 되돌려 몸뚱이와 함께 변화해 없어지지 않을 것을 찾아본다 해도, 끝내 그림자와 음향처럼 방불한 것을 찾을 수가 없다. 게다가 80년 세월을 죄다 낭비해 버린 탓에, 뻔뻔하게 붓을 잡고 편석(片石)을 빌려서 문장으로 꾸미면서, 휑하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모르고 있다니, 아무래도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니겠는가?” 조선 후기 농업백과전서 ‘임원경제지’의 편찬자인 서유구(1764~1845년)는 죽기 전 남긴 자찬 묘표(무덤 앞에 쓸 묘표에 스스로 글을 적는 것)에서 이렇게 탄식했다. ‘오비거사생광자표(五費居士生壙自表)’란 제목 그대로 서유구는 이 글에서 자신이 인생에서 낭비한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그러면서 손자 태순에게 이르기를, “내가 죽은 뒤에는 우람한 비를 세우지 말고, 그저 작은 비석에 ‘오비거사 달성 서 아무개 묘’라고 써준다면 족하다.”고 당부했다. 해박한 학식으로 큰 업적을 남겼음에도 “80년 세월을 죄다 낭비해 버렸다.”고 자책하는 대목에선 자신을 평가하는 선비의 서릿발처럼 엄정한 잣대가 느껴진다. ●옛 선비들은 생전에 묘표·만장 등 만들어 우리 조상들은 살아 생전 자신의 무덤을 만들고, 스스로 묘지(墓誌)와 묘표(墓表), 묘비명, 만장(輓章)을 짓는 풍습이 있었다. 중국 후한 시대에 비롯된 이 풍습은 고려 때 김훤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많은 지식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살아있을 때 죽음과 대면하는 연습을 하며 나약해지거나 게을러진 내면을 추스르고, 남은 인생을 진실되게 살고자 마음을 다잡았던 것이리라. 고려대 심경호 한문학과 교수가 지은 ‘내면기행’(이가서 펴냄)은 김훤부터 일제강점기 이건승까지 역사속 인물 57명의 묘비명을 통해 그들이 추구한 삶과 가치관을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현대인 ‘웰다잉’시대에 참고할 만해 퇴계 이황(1501~1570년)은 4언 22구의 글을 지어 자신의 묘비에 쓰도록 했다. “태어나 크게 어리석었고, 자라서는 병치레가 많았다. 중간엔 배운 것이 얼마나 되었나, 늘그막엔 왜 외람되이 작록을 받았나?(중략) 시름 가운데 즐거움 있고, 즐거움속에 시름 있도다.” 허균과 동문수학한 금각(1569~1586년)은 폐결핵으로 18세에 세상을 떴는데 숨지기 직전 “뜻은 원대하지만 명이 짧으니 운명이로다.”란 간결하면서 강렬한 묘지를 남겼고, 조선 인조때 문신 이준(1560~1635년)은 “어찌 감히 게으르랴, 죽은 뒤에나 그만두리라.”며 쉼없는 정진을 후손에게 독려했다. 조선 전기 시인 남효온(1454~1492년)은 “다섯 딸은 애비 찾아 울부짖고, 아들은 하늘 부르며 통고하며 종 아이는 와서 막걸리를 올리고, 승려는 와서 명복을 비네”라며 장례식 풍경을 상상한 시를 남겼다. 이어 “다만 한스럽기는 세상 살았을 적, 끔찍하게 여섯 액운이 모였던 일”이라며 용모가 추해 여색을 가까이 못한 것 등을 들었다. 책에 따르면 선인들은 죽음에 대처하면서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자신의 본래성을 추구했다. 웰다잉 프로그램의 하나로 묘비명을 써 보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요즘, 옛 사람들의 묘비에서 성찰과 지혜를 찾아볼 일이다. 2만 3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3년이하 신입사원 패기·실무능력↑ 애사심·팀워크↓

    3년이하 신입사원 패기·실무능력↑ 애사심·팀워크↓

    대기업 인사 담당자 67명에게 물었다. 최근 3년간 들어온 신입사원들을 보면 어떤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으냐고.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애사심이나 팀워크 기여도가 뛰어나다는 응답이 하나도 없었다. 책임감·성실성 등 기본인성이 훌륭하다는 응답자도 2명(3.0%)뿐이었다. 동료·조직 내 의사소통 능력이 좋다는 답변 역시 전체의 6.0%인 4명에 그쳤다. 반면 열정과 도전정신(41.8%), 문제해결 능력(26.9%), 실무업무 능력(22.4%) 등은 후한 평가를 받았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기업 인사 담당자 385명을 대상으로 2007년 이후 입사한 3년차 이하 직원들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전반적으로 패기와 활력이 넘치고 실무능력도 괜찮지만 조직내 융화나 책임감 등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소기업이 인성평가 더 우수 가장 높이 평가된 부분은 ‘열정과 도전정신’. 전체 응답자의 33.3%가 그렇다고 답했다. ‘새로운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좋다는 응답이 18.4%로 뒤를 이었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업무 능력’ 16.5%, ‘동료·조직 내 의사소통 능력’ 14.1%였다. ‘팀워크·애사심 등 조직적응 능력’은 4.9%로 맨 꼴찌였다. 기업 규모별로 확연한 차이가 났다. 대기업(직원 1000명 이상)은 열정·도전정신의 응답 비율이 41.8%로 중소기업(300명 미만)의 30.7%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책임감·성실성 등 기본인성이 뛰어나다는 응답은 중소기업이 19.3%로 대기업 3.0%를 압도했다. 최근과 2000년대 초반을 비교하는 조사도 했는데, 응답자의 3분의1인 33.6%가 요즘 입사자들이 과거 입사자들보다 직무수행 능력이 높다고 답했다. 49.2%는 비슷하다고 했고 17.1%는 더 낮다고 했다. 과거보다 나아졌다는 답변은 대기업(44.8%)이 중소기업(28.3%)보다 훨씬 많았다. ●여성은 인성·의사소통 능력 최대 강점 여성 신입직원만 따로 떼어 조사한 결과 여성이 남성만 못하다는 답변이 27.6%로 더 낫다는 응답(8.0%)보다 훨씬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낫다’와 ‘못하다’의 비율이 각각 12.0%와 11.9%로 거의 같았지만 중소기업은 30.9%와 7.9%로 큰 격차를 보였다. 여성인력의 자질 중 뛰어난 점으로는 책임감·성실성 등 기본인성과 동료·조직 내 의사소통 능력이 각각 26.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전체 평균에서는 응답 빈도가 가장 높았던 열정·도전정신은 13.8%로 높지 않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SK텔레콤 ‘T’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SK텔레콤 ‘T’

    ‘T’는 ‘SPEED 011’의 뒤를 잇는 SK텔레콤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2006년 7월 첫선을 보인 후 국내 이동통신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향하는 T는 고객의 생각을 실현해주는 브랜드를 향해 나가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생각대로T’ 광고 캠페인은 긍정의 힘을 담은 메시지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되고송’으로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2009년에는 ‘비비디바비디부’ 캠페인을 전개해 고객의 생각이 실현되는 최고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T가 격려하고 응원하는 친구가 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과 만나는 모든 곳에서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경험을 분석·관리하는 CEM을 통해 고객에 대한 개선 활동을 도출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영상통화 고객상담을 들 수 있다. 아울러 ‘T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일주일’이란 테마의 ‘Week&T’ 프로모션을 통해 음악, 예술, 공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달아오른 야구열기 이어가려면/김민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달아오른 야구열기 이어가려면/김민수 체육부장

    누군가 착실히 기록하고 있을 법한 한국프로야구 30년사 책 한 권. 우선 출범 이후 명멸한 스타의 활약상과 각종 기록이 흥미를 돋운다. 먼 기억들을 새록새록 되살려 준다. 이어지는 각종 사건·사고.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 책장 넘기는 손길을 잡는 것도 있다. 이중 1995년 540만 6374명이 입장한 역대 시즌 최다관중 기록. 프로야구가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임을 자랑한다. 제2장은 이후 끝 모르고 추락하는 프로야구. 구름관중에 안주하던 프로야구가 위축되기 시작했다. 인기구단의 성적 부진과 박찬호를 비롯한 유망주들의 줄지은 메이저리그행을 주범으로 꼽는다. 하지만 야구인들의 안이한 사고와 행정의 구태는 간과됐다. 여기에 1998년 시커멓고 거대한 태풍처럼 엄습해 온 ‘외환 위기’. 구단들은 거듭된 적자에 비명을 질렀고 야구인들은 불가항력적인 외부 환경 탓이라고 강변했다. 결국 일부 구단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일부는 주인이 바뀌는 최악의 사태를 초래했다. 제3장은 ‘위기 불감증’ 프로야구의 변화. 야구인들의 위기 의식이 고조되고 자율 총재가 수장에 오르는 등 생존의 몸부림이 감지된다.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깜짝 4강에 올랐다. 한국야구의 위상이 재인식되며 도약의 기폭제가 됐다. 그리고 믿기지 않는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의 쾌거를 기념해 8월23일을 ‘야구의 날’로 정했다. 여기에 2009년 벽두 맞수 일본과의 피말리는 연전 끝에 제2회 WBC 준우승을 차지한다. 국민들은 열광했고 야구 도약의 중대 전환점이 구축됐다. 그 후광에 힘입은 ‘2009년 9월9일’. 시즌 누적 관중 540만 7527명이 입장해 1995년 최다관중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모두가 힘겨웠던 해. 하지만 유독 프로야구는 사상 최고의 흥행을 연출해 ‘기적’으로 불렸다. 이날이 오히려 ‘야구의 날’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문제는 미완성 부문인 제4장. 이후 역사는 어떻게 씌어질까. 온전히 야구인들의 몫이다. 일단 내년은 비관론이 대세다. 온 국민의 이목을 사로잡을 ‘월드컵의 해’이기 때문이다. 피겨의 김연아가 사상 첫 금메달을 꿈꾸는 밴쿠버 겨울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야구 팬들의 관심을 분산시킬 악재이다. 그렇다면 2011년은 다시 상승세?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이 열리고 호재도 없어 이 역시 불투명하다. 야구인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2009년 흥행 대박의 요인은 어느 한 가지로 단정짓기 힘들다. 마치 자석에 끌리듯, 흥행 신기록을 향해 모든 요소가 일사불란하게 달려온 복합적인 결과여서다. 하지만 여성을 포함한 가족단위의 관중 급증을 주목해야 한다. 평소 야구를 모르던 이들이지만 WBC라는 이벤트를 통해 구장을 찾았다는 생각이다. 2002년 월드컵 이듬해 여성, 가족 팬들이 축구장을 메운 것과 같은 이치인 셈이다. 하지만 이들은 ‘잠재적 팬’에 불과하다. 4시간 남짓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불편하거나 불안함을 느낄 땐 언제든지 발길을 돌릴 냉엄한 시민들이다. 이들은 우선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을 원한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는 그 다음이다. 야구장의 시설 개선이 절실한 이유다. 무엇보다 조만간 들어설 예정인 돔구장이 고무적이다. 문화와 레저, 쇼핑 등의 생활 공간이 함께 조성돼 관중 유입의 새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경기가 없는 아침시간대에 시민들의 운동장으로 돔구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 또한 팬 증가의 시너지효과를 내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제4장은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프로야구로 완성되길 기원한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소자본 창업, 신개념 UCC촬영 댄스기기 ‘츄츄고고’ 의 열풍

    소자본 창업, 신개념 UCC촬영 댄스기기 ‘츄츄고고’ 의 열풍

    노래방과 PC방에 이어 UCC촬영 댄스기기를 런칭한 중소기업이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 게임기 및 미디어 영상 전문기업 ‘비디앤티’는 최근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UCC촬영 댄스기기인 자사의 제품 ‘츄츄고고’의 판매와 대리점 개설을 진행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UCC 동영상 댄스기기 ‘츄츄고고’는 춤을 화면을 통해 따라하며 배우는 기능, 자신의 춤과 노래를 멋진 입체 배경화면을 통해 녹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미 기기 설치지역에서 주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츄츄고고’는 작은 평수에도 설치 가능한 아이템으로 노래방과 비디오방, 카페와 PC방 등지에서 손쉽게 부업은 물론,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수 효과까지 거두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이전 노래방이 대한민국을 강타하며 새로운 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듯 UCC동영상 댄스기기와 댄스방 또한 UCC시대의 흥미로운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리점 문의와 기기 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츄츄고고’를 런칭하는 비디엔티미디어(http://bdntmedia.com)의 윤정원 실장은 “부천에서 츄츄고고 멀티샵이 성공적으로 운영 되었고, 각 지역의 대리점 개설문의도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츄츄고고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퍼질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회사차원에서 창업자들에 대한 다양한 창업자금 소개와 수익 포트폴리오를 제공하여, 불황에 각광받는 아이템으로 ‘츄츄고고’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전한다. UCC댄스방 ‘츄츄고고’가 현재 이어지고 있는 열풍을 언제까지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리점/구입문의 : (02)2634-1134 자료제공 : BDNTmedia 출처 : BDNTmedia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세무조사때 기업주 재산변동도 분석

    국세청은 올해 2900개 기업을 정기 세무조사 대상으로 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2700개에 비해 숫자는 늘었지만 비중(전체 법인의 0.7%)은 같은 수준이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곁들여 밝혔다. 세무조사 선정 기준이다. 국세청이 관행을 깨고 공개한 세부 선정 기준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우 먼저 덩치(매출액)가 비슷한 기업끼리 묶는다. 그런 다음 같은 업종별로 그룹을 나눠 동일그룹 내에서 성실도를 평가한다. 성실도 평가 항목은 351개다. 매출액, 신고소득, 접대비는 물론 기업주의 사적 경비 지출액도 들여다본다. 기업주와 그 생계가족의 재산변동 상황, 소비 수준, 신고소득도 연계분석한다. 탈루 개연성과 분식회계 정도 등을 걸러내는 기초 작업이다. 기업주가 주주, 친족, 계열사 또는 특수관계인과 빈번하게 내부거래를 했거나 소비성 경비 지출을 급격히 늘렸을 때는 일단 요주의 대상이다. 주요 원가 비율과 세금 부담률 등을 같은 업종 및 동일 규모 법인 간 비교하는 작업도 빼놓을 수 없다. 매출액 5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이미 4년 주기 정기조사 원칙을 밝혔고, 매출액 50억원 미만의 영세기업은 무작위로 추출해 골라낸다. 세무조사 선정 기준이나 기법 등은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비공개가 원칙이다. 자칫 불성실 신고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서다. 그럼에도 국세청이 이례적으로 ‘기밀’을 공개한 데 대해 이전환 법인납세국장은 “세무조사 선정 기준이 객관적이지 못하고 선정 과정도 불투명하다는 납세자들의 불신이 너무 깊은 점을 감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사대상 선정 절차에 교수, 세무사,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 6명을 참석시킨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세무조사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여 성실신고를 유도하겠다는 국세청의 야심찬 실험이 의도대로 선순환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유승호 “여배우와의 키스보다 액션이 좋아”

    유승호 “여배우와의 키스보다 액션이 좋아”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여배우와의 멜로보다 남자배우들과의 액션이 더 좋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23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예홀에서 열린 영화 ‘부산’(감독 박지원·제작 오죤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승호는 “전작 ‘4교시추리영역’에서 강소라와의 키스신보다 ‘부산’에서의 액션연기가 더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여자 친구를 만나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 사랑 연기에는 큰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부산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세 남자의 가족애를 그린 ‘부산’에서 유승호는 기존의 ‘꽃미남 모범생’ 이미지를 벗고 세상 풍파 속에 거칠게 자란 18세 소년 김종철로 분한다. 선배 김영호 고창석과 함께한 액션 연기에 몸을 아끼지 않은 유승호는 “‘부산’을 통해 아역이 아닌 성인배우로서의 내 연기를 돌아보게 됐다.”고 ‘부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누군가 지시해주는 대로만 연기했던 아역 시절을 지나온 유승호는 “이제 스스로 노력하며 작품을 만들어 나갈 때가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연기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부산’은 아버지 노릇을 해본 적 없는 양아치 강수(고창석 분)가 아들 종철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김영호 분)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뒷골목 거친 남자들의 가슴 속에 숨겨진 뜨거운 정을 표출한 ‘부산’이 영화 ‘친구’를 잇는 또 하나의 ‘남자이야기’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10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인 비행장비’ 체험자 이베이 경매로 모집

    ‘1인 비행장비’ 체험자 이베이 경매로 모집

    “‘아이언맨’처럼 날아보세요.” 영화 ‘아이언맨’을 연상시키는 기능으로 화제가 된 개인용 비행장비 ‘제트팩’(jetpack)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일반인들에게 열렸다. 지난해 미국 에어벤처쇼에서 ‘마틴 제트팩’을 발표한 뉴질랜드의 마틴에어크래프트사는 양산형 공개에 앞서 시험비행 기회를 지난 15일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com)에 ‘매물’로 내걸었다. 마틴 제트팩을 메고 6회 비행을 하는 기회가 걸린 이 경매의 시작가는 무려 3만달러(약 3500만원). 가격이 비싼 탓에 입찰자가 몰리지는 않는 분위기다. 더욱이 시험비행에서 비행 고도를 지상 1.2m 정도로 제한하고 속도도 시속 10km를 넘지 못하게 하려는 방침이 더욱 흥미를 잃게 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제작사 측은 마틴 제트팩으로 지상 2.4km 상공까지 날아오를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입찰 자격은 운전면허를 가진 18세 이상에게 모두 주어진다. 다만 비행장비라는 특성상 체중은 90kg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마틴에어크래프트사는 이번 경매를 진행하며 “누구나 최소한의 교육을 거치면 이 장비로 안전하게 비행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이것은 당신이 비행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라면서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순간이 이번엔 당신의 것이 될 것”이라고 부추겼다. 마틴 제트팩 시험비행 경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이베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과사전으로 공부하고 노는 우리 아이

    백과사전으로 공부하고 노는 우리 아이

    “백과사전으로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한다고요?” 서울 상계동 사는 주부 김미현(35)씨는 최근 이웃집을 방문했다 깜짝 놀랐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둔 이웃은 어릴 적부터 백과사전으로 아이 공부를 시켰다고 했다. 아이도 동화책 보듯 아무 때나 백과사전을 뒤적였다. 김씨는 백과사전을 집에 진열해놓는 장식용, 혹은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간혹 펼쳐보는 용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이웃은 “백번 설명보다 이미지 자료들이 풍부한 백과사전을 활용하는 게 아이들의 이해력을 높이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진이나 입체일러스트가 많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도 좋다.”는 말도 덧붙였다. 백과사전을 활용한 학습법이 주목받고 있다. 백과사전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기주도학습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한국브리태니커 장경식 상무는 “백과사전에서 정보를 찾다 보면 해당 주제 앞뒷면의 관련 지식을 모두 얻을 수 있어 이해는 물론 풍부한 지식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어떤 백과사전을 어떻게 활용할지 방법을 소개한다. ●단어장 만들어 낱말끼워넣기 게임 영어로 된 백과사전은 일단 어려워 보인다.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의외로 좋은 영어 학습서가 될 수 있다. 일단 그림과 이미지가 많다. 글보다는 그림을 좋아하는 어린아이들일수록 다가가기 쉽다는 얘기다. 그림 동화책 보듯이 접근하자. 좋아하는 그림과 사진을 찾을 수 있도록 주위에 항상 펼쳐두자. 그러면서 애니메이션이나 다른 교구에서 궁금한 부분이 나왔을 때 같이 찾아보는 용도로 이용하자. 영어 백과사전을 보다 보면 주제별로 다양한 분야의 어휘들과 자연스레 가까워지게 된다. 자주 보게 되면서 어느새 머릿속에 자연스레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어휘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어려운 어휘도 많이 등장한다. 이럴 땐 관련 주제별로 어렵거나 자주 잊어버리는 단어를 분류해 놓은 단어장을 함께 만들어 보자. 그걸로 낱말 끼워넣기 게임 등도 할 수 있다. 영어 단어는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한 탄탄한 어휘실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어휘 실력과 함께 독해 실력, 쓰기 능력, 말하기 실력까지 키울 수 있다. 대부분 영어 백과사전은 완성도 높은 문장으로 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문장형태는 단순하다. 주제별로 동일한 어휘와 문장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때문에 전문 어휘가 나와도 앞뒤 문맥을 유추해 단어뜻을 파악할 수 있다. ●입체그림 많아 과학원리 한눈에 과학은 설명을 자세히 듣는다 해도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이해하기 힘든 학문이다. 입체적인 그림으로 표현된 백과는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과학 원리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학습매개체다. 특히 그림이나 사진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는 백과사전은 원리를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보충 이미지들을 통해 원리가 적용되는 구체적 사례까지도 경험할 수 있다. 원리 이해부터 실생활 응용까지 과학교과서에 있는 모든 주제는 백과사전 안에 모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실생활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학교시험이나 수행평가, 대학 입학시험까지도 주로 일상과 연관지어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형태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교과서를 먼저 정독한 뒤 백과사전에서 해당되는 주제의 내용을 읽고, 그림을 눈에 익힌다면 교과서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활동은 그림뿐만 아니라 용어와 관련 과학자, 이론까지도 습득하게 된다. 교과서 배경지식 이외에 과학지식에 대한 내공도 쌓을 수 있다. ●사회흐름 읽는 감각·암기력 UP 사회를 알고자 한다면 전체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는 감각과 암기력이 필요하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과 문제를 다루는 사회백과사전은 사회전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교과내용과도 연계성이 높다. 평소 위인전, 신화, 역사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사진자료와 고증에 충실한 삽화가 삽입된 사회 백과사전을 보여줘 보자. 함께 위인전이나 역사물을 읽어가면서 궁금한 부분들을 함께 백과사전에서 찾아보자. 지식을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회백과사전은 세계사, 지리, 법과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상세히 분류되어 나온다. 함께 저녁 뉴스를 보다가도 특정 문제에 대한 질문을 하면 백과사전을 통해 자연스레 생활 속 개념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준 너무 높으면 흥미 잃기 십상 백과사전은 쉽게 사주기에는 비용이 만만찮다. 장식품으로 전락하지 않게 하려면 아이의 특성을 고려해 부모가 꼼꼼히 내용을 살펴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백과사전 가운데 먼저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전집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좋아하는 책과 싫어하는 책을 골라 보게 하고, 그 이유를 물어보면 아이의 취향과 관심분야를 알 수 있다. 학습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수준 높은 백과사전을 선택하면 흥미를 잃기 십상이다. 어렵고 재미없는 책이라고 인식하면 책 자체를 멀리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배용준 “농부 되고 싶다” 엉뚱대답 눈길

    배용준 “농부 되고 싶다” 엉뚱대답 눈길

    작가로 변신한 배우 배용준이 “농부가 되고 싶다.”는 엉뚱한 언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는 배용준이 집필한 사진여행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하 ‘한아여’)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한아여’는 배용준인 지난 1년간 대한민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체험한 문화를 사진과 글로 엮은 책. 이날 행사에서 배용준은 책을 집필하는데 도움을 준 장인들을 소개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배용준은 “장인들께 배운 것은 명예와 돈 보다는 진실 됨과 정성을 다하는 마음가짐이란 것이다. 그런 귀중한 교훈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디자이너 이상봉,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도예가 천한봉, 청매실농원의 홍쌍리, 국립중앙박물관장 최광식, 전통술 연구가 박록담, 차문화 연구가 박동춘, 칠예가 전용복, 건축가 이상해, 천연염색가 안화자, 명창 윤진철, 길상사 정림스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입을 모아 배용준의 열정을 칭찬했다. 한편 배용준은 여러가지 체험 중 꼭 다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농부가 되고 싶다.”는 특이한 대답으로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배용준은 “땅을 밟고 싶고 흙을 만지고 싶다. 내 손으로 가꾼 건강한 음식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문화를 공부하는 초보자로서 배용준의 서툴지만 진지한 여행의 기록을 담은 문화체험기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은 23일 발간된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개인타이틀 경쟁 장갑벗어야 안다

    [프로야구 2009] 개인타이틀 경쟁 장갑벗어야 안다

    올 프로야구 흥행 대박은 KIA-SK의 선두 경쟁, 롯데-삼성의 4위 다툼 등 흥미진진한 콘텐츠 덕이다. 또 있다. 타격·다승왕도 못지 않게 살얼음판이다. 마지막 날이 돼야 판가름이 날 개인 타이틀의 주인은 누구일까. 21일 현재 롯데 홍성흔이 타율 .375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LG 박용택이 .374로 쫓고 있다. 지칠 법도 하지만 둘 모두 생애 첫 타격왕을 위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홍성흔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29(14타수6안타)로 쉴 틈 없이 안타를 쏟아내고 있다. 박용택도 5경기 타율 .304(23타수 7안타). 4강티켓을 확정짓지 못해 매경기 피말리는 일전을 치르는 홍성흔의 부담이 더 클 터. LG가 롯데보다 1경기 많은 3경기를 남겨놓은 것도 변수다. 둘 중 누가 타이틀을 차지하든 1999년 마해영(롯데) 이후 꼭 10년 만에 3할7푼대의 고타율 타격왕이 탄생할 전망이다. 역대 가장 짜릿했던 타격왕 다툼은 1990년 한대화(해태·.3349)와 이강돈(빙그레 .3348)의 격돌이었다. 1리차로 타격왕이 갈린 것은 84년(이만수 .340-홍문종 .339), 91년(이정훈 .348-장효조 .347), 2000년(박종호 .340-김동주 .339), 04년(클리프 브룸바 .343-이진영 .342), 07년(이현곤 .338-양준혁 .337) 등이 있었다. 다승왕은 현재 롯데 조정훈과 삼성 윤성환의 양강구도. 공교롭게도 4위를 다투는 두 팀 에이스의 대결 양상이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윤성환 밀어주기’를 공개 선언했다. 22일 SK전 선발은 물론, 상황에 따라 25일 한화전에 한 번 더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것. 덕분에 윤성환이 유리한 상황이다. 조정훈은 로테이션상 25일 잠실 LG전에 출격할 차례다. 하지만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이 경기 전 4위가 확정될 경우 (조정훈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9일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에 조정훈을 1선발로 쓰기 위한 것. 로이스터 감독은 “팀에 제일 중요한 경기에 투입돼야지 개인에게 제일 중요한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개인 타이틀은 내년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원작의 재탄생… ‘재개봉 영화’의 변신은 무죄

    원작의 재탄생… ‘재개봉 영화’의 변신은 무죄

    ‘재개봉 영화’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최근 극장가에 재개봉 영화들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과거 유명 히트작에 대한 리메이크 작이 아닌 현재 개봉 중이거나 간판을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영화들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이중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영화 ‘국가대표 완결판:못다한 이야기’이다. 이 ‘완결판’은 기존 상영버전에 담지 못했던 추가 장면들과 컴퓨터그래픽을 보완, 재편집한 것으로 일종의 감독판이다.영화제 등을 위해 일회적으로 감독판이 상영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상영 중인 영화의 또 다른 버전이 극장에 함께 걸린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었다.때문에 개봉 초반 ‘상술’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지금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호평과 함께 11일 간 약18만 여 관객을 동원, 원작의 뒷심을 받치고 있다.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주연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은 지난 17일 4D 입체영화로 재개봉, 새롭게 태어났다.3D 영상 및 입체 음향 시스템과 더불어 특수 진동 의자와 바람, 습기, 냄새 등도 느낄 수 있는 특수 효과가 더해졌다.말을 달리면서 총을 쏘고, 폭파신의 한 가운데로 오토바이가 질주하고, 전장의 메케한 화약냄새를 맡고, 말이 카메라를 덮쳐 오는 등의 박진감 있는 액션의 리얼한 오감(五感) 체험이 가능해진 것.’놈놈놈’은 지난해 개봉한 한국형 웨스턴 액션영화로 중국 사막을 무대로 펼쳐지는 장대한 스케일과 시원한 영상미, 화려한 총격전으로 4D 입체영화의 제격인 영화다.또한 지난 7월 개봉했던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의 네 번째 에피소드 ‘끝과 시작’은 장편영화로 재상영 된다.김효진과 엄정화가 열연한 ‘끝과 시작’은 오는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의 의도를 보다 잘 살린 장편(87분)으로 재편집돼 상영된다.새롭게 재편집된 ‘끝과 시작’은 단편에 비해 풍부한 에피소드와 등장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기존 작품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길 예정이다.이처럼 원작의 흥미와 완성도를 높인 재개봉 영화들은 앞으로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한 영화계 인사는 “시대가 급변하는 만큼 원작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재해석, 재연출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특히 흥행이 검증된 작품일수록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번엔 진짜?”…‘스타크래프트2’ 내년 3월 발매설

    “이번엔 진짜?”…‘스타크래프트2’ 내년 3월 발매설

    ‘스타크래프트2’(스타2)의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진 가운데 새로운 발매설이 등장해 화제다. 온라인 소매점인 아마존 영국은 최근 ‘스타크래프트2’ 발매일을 오는 2010년 3월 26일에 맞추고 선주문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는 삼부작 중 테란 종족 편인 ‘자유의 날개’로 29.99유로(한화 약 5만3천원)에 판매된다. 앞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2’를 테란, 저그, 프로토스 세 종족 별로 나눠 출시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새롭게 기획된 3부작에 맞춰 싱글 플레이에서 활약할 주인공도 한 명이 아닌 세 명이 등장한다. 테란과 저그 편의 주인공은 각각 짐 레이너와 캐리건이 맡게 된다. 프로토스 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소식을 접한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기대된다.”, “흥미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번 소식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도 일부 나왔다. 오는 26일에 발매될 것이란 전망이 올해 초 등장해 팬들의 기대치를 높였기 때문이다. 실제 아마존 영국은 올해 초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일을 오는 9월 26일로 표기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제공 = 아마존 영국 사이트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기부상열차 개발사 한눈에

    국내 자기부상열차 개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23일 국내 최초로 ‘자기부상열차 역사관’을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역사관은 국가 연구개발 성과물을 바탕으로 일반인과 청소년 꿈나무들이 과학기술에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현존하는 실물열차로 구성됐다. 또 자기부상열차의 탄생에서부터 과거, 현재를 모두 포함시켜 우리 첨단 과학기술 수준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역사관을 방문하면 1990년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열차 ‘KOMAG-01’을 비롯해 민간기업에서 연구해 1991년 개발한 열차 ‘HML-02’, 1993년 대전 엑스포에 전시 운행한 열차 ‘HML-03’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1997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시험 운행한 열차 ‘UTM-01’과 개량형인 ‘UTM-02’ 등 현재 운행 중인 자기부상열차도 접할 수 있다. 중앙과학관 김영식 관장은 “청소년들이 국가 연구개발성과물을 직접 체험해 상상력과 관찰력을 키워나가고 과학기술 한국을 지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인천세계도시축전 일정 절반 지나… 제대로 즐기려면

    ‘80일간의 도시 이야기’ 인천세계도시축전(8월7일∼10월25일)이 18일 반환점을 돌아섰다.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한때 위축되기도 했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한 고등학생의 축전 방문기를 시간대 별로 구성했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고? 이제부터 하루에 도시축전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나를 따르라. #1. 오전 10시 입구에서 바로 왼쪽을 보면 세계도시관이 눈에 띈다. 여러 나라를 한번에 보여주는 백과사전 같은 곳이다. 각 나라들이 구분된 칸칸에 축소돼 있다. 하나하나 들어가 보면 흥미로운 세계사 공부터가 된다. #2. 오전 11시 넓은 광장을 지나 걸어가면 테디베어관이 나타난다. 입구부터 이색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세계 모든 것이 테디베어로 표현돼 있다. 뭉툭한 팔다리로 묘사한 게 여간 신기한 것이 아니다. 넋을 놓고 이 귀여운 곰에 빠져들 정도다. #3. 오후 1시 점심을 먹었으니 걸어야 한다. 테디베어관 너머는 외국 거리 같은 느낌을 준다. 각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물건을 진열해 놓고 판다. 거리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건을 구경하면서 걷기 좋은 곳이다. #4. 오후 2시30분 특이한 그림들이 그려진 건물이 보이면 그대로 들어가라. 고대 도시관이다. 고대 도시에서 사용했을 법한 진기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고대도시관을 나와 걷다 보면 그리스·로마신화 책에 나오는 트로이목마를 만난다. 나무로 된 이 모형은 실제로 올라타 볼 수도 있다. #5. 오후 4시 미술관은 항상 새로운 느낌을 준다. 인천도시축전에는 국제디지털 아트페스티벌(INDAF)이 있는데 이것도 미술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한 작품이 많다. 이름에서도 보여주듯이 디지털 예술도 있다. #6. 오후 6시 행사장의 끝쪽으로 가면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이 있다. 미래의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계 최초의 로봇테마파크라는 이름을 걸고 선보인 곳이다. 조금만 더 들어가면 로봇동물원이 있다. 그 안엔 기계로 만들어진 동물들이 움직이고 있다. #7. 오후 7시 저녁 식사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외국 거리에 있는 나폴리레스토랑이다. 가족과 함께 왔다면 이곳을 ‘강추’한다. 외국 거리와 같은 분위기에서 음식을 먹는다면 분위기가 더 살지 않을까. #8. 오후 8시 이제는 축전의 하이라이트다. 행사장 중앙에 있는 미추홀분수에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워터쇼와 불꽃놀이다. 분수와 영상, 불빛이 이루는 하모니를 본다면 쇼가 끝날 때까지 발을 뗄 수 없을 것이다. 폐장 시간인 9시까지 펼쳐지는 이 쇼는 폭죽과 함께 끝이 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세 경영인에 무료강의 까닭은?

    16일 오후 서울 광교에 있는 신한은행 백년관. 앳돼 보이는 20대부터 양복 차림의 4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입학식을 치르고 있었다. 연단에 선 사람은 이영훈 신한은행 기업그룹 부행장.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28명은 모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기업주의 2세들이다. 예비 최고경영자(CEO)인 셈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3개월 과정의 미래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기존에도 대학에서 경영인들과 연계해 교육을 한 적은 있지만 은행이 단독으로, 그것도 2세 경영자만 따로 모아 교육을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강의 내용은 철저하게 ‘맞춤식’이다. 기업 인수·합병이나 회계 재무, 사업 승계, 산업 분석, 리더십 등의 전형적인 경영 지식은 물론, 기업 대출 실무담당자에게서 ‘대출 잘 받는 법’이나 ‘금융사고 발생 때 대처법’ 등의 실전 노하우를 알아듣기 쉽게 가르쳐준다. ‘매너 키우기’ 특강을 통해 매너있게 옷 입기, 재즈 클래식 감상하기, 와인 마시는 법 등도 알려준다. 은행 측은 “경영 서적이나 학교에선 배울 수 없는 비법을 전수해 실제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장담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모든 강좌가 공짜라는 사실이다. 1세 경영인에 이어 2세 경영인을 미래의 확실한 고객으로 미리 점찍음으로써 윈(은행)-윈(고객)을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국 영업점이 추천한 우수 기업고객 가운데 2세 경영인을 골라낸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글로벌 SW거목 줄줄이 방한

    글로벌 SW거목 줄줄이 방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시장을 호령하는 ‘거목’ 3명이 이번 가을에 줄줄이 한국을 찾는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 신선한 자극이 될지 주목된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 오라클의 찰스 필립스 사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회장, 레드햇의 짐 화이트허스트 회장이 잇따라 방문해 신기술을 발표하거나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필립스 사장이 10월30일쯤 방문할 것”이라면서 “기업고객 수뇌부들과 만나 다양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전세계 기업 데이터베이스의 절반을 담당하는 세계 2위 SW기업으로, 최근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SW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회장은 11월2일 한국에 온다. ‘윈도7’ 출시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회 차원이다. 발머 회장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삼성전자와 LG전자 수뇌부 등을 만날 예정이다. 리눅스로 대표되는 오픈소스 컴퓨팅 분야의 최대 기업인 레드햇의 화이트허스트 회장이 발머 회장이 떠난 후 곧바로 방문하는 것도 흥미롭다. 레드햇은 윈도가 지배하는 폐쇄형 컴퓨터 운영체계(OS)를 거부하고, 전세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SW를 올리고,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오픈소스 OS의 ‘기린아’이다. 김근 한국레드햇 대표는 “화이트허스트 회장이 오픈소스와 클라우드컴퓨팅과 관련해 획기적인 신기술을 한국에서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통통신과 금융, 국방 등 OS를 수시로 개선해야 하는 분야에선 수년간 새로운 버전을 기다려야 하는 윈도보다 실시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리눅스 운영체계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삼국유사 골든벨 도전하세요”

    ‘도전! 삼국유사 골든벨’ 고교생들이 700여년전 일연 스님이 편찬한 삼국유사 골든벨 도전에 나선다. 경북 군위 인각사(주지 도권 스님)와 삼국유사 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19일 군위읍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대구·경북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삼국유사 골든벨 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삼국유사 문화축전을 개최하고 있는 인각사가 삼국유사 골든벨 행사를 갖기는 처음이다. 대회 참가 신청(㈜열린공간 홈페이지 www.contentsOK.com)은 16일 오후 6시까지며 신청자는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참가비는 없다. 예선 및 본선으로 나눠 치러질 대회의 문제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현암사) ▲일연을 묻는다(현암사)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두리 미디어) ▲길 위의 삼국유사(미래 M&B) 등 관련 권장도서 4권에서 출제된다. 예선에서 50문항의 필기시험으로 50명을 가린다. 본선은 주관식 단답형 문제가 출제된다. 난이도는 삼국유사 관련 권장도서 1권 정도만 정독하면 예·본선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골든벨 및 수상자 9명에게는 경북도지사상과 경북도교육감상, 군위군수상, 군위군교육청장상, 인각사 주지상 등과 경품이 수여된다. 정호완 삼국유사사업추진위원회 대표 위원은 “이번 대회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서인 삼국유사에 전해 오는 소중한 인물과 예술, 역사의 가치를 청소년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에듀테인먼트적 요소를 강조한 진행을 통해 흥미진진한 퀴즈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54)380-3964.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허균·이수광 등 조선지식인 어떤 책들을 즐겨 읽었을까

    허균·이수광 등 조선지식인 어떤 책들을 즐겨 읽었을까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1569~1618년)은 손꼽히는 조선의 책벌레였다. 책 수집벽이 유별나 상당량의 장서를 보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역모죄에 연루돼 집안이 풍비박산나면서 방대한 장서들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실마리는 유재 이현석(1647~1703년)이 쓴 ‘수성장기’에서 풀린다. 지봉 이수광의 증손자로 형조판서까지 지낸 이현석은 문과에 급제하기 전 ‘수성장’이라 불리던 이수광의 수원 옛 집에서 독서에 몰두했고, 그 기록을 ‘수성장기’에 남겼다. 책에는 수성장 인근에 있던 허균의 외손 이필진의 집에서 허균의 문집 ‘성소부부고’를 비롯해 허균의 장서들을 접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수광과 허균은 동서 관계로 책을 매개로 한 교유 관계가 있었는데 이들의 후손 또한 장서를 통해 인연이 닿은 것이다.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푸르메)의 저자 김풍기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책의 유통과 전승 과정을 살펴보면 자연히 사유의 형성과 새로운 생각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조선 지식인들이 어떤 책을 즐겨 읽었고, 그 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태어나고 유통됐는지를 들여다보는 일은 단순히 책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저자는 총 5부로 나눠 27권의 책을 소개한다. 책의 탄생과 전승 과정, 현재 전하는 판본의 종류, 중국에서 편찬된 책이 조선에 유입된 시기와 경로, 조선내에서의 전승 과정 그리고 조선 지식인들에게 끼친 영향 등을 풀어낸다. 일 테면 구우의 ‘전등신화’는 연산군이 중국에 가는 사신에게 사오도록 명령할 만큼 재밌는 소설책이지만 임진왜란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20세기 들어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조선 서당의 교과서격인 ‘천자문’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다. 학동들의 한문 공부 첫 단계인 ‘천자문’은 웬만한 공부로는 해독하기 어려운 만만치 않은 책이다. 다산 정약용도 자신의 ‘천자평’이라는 글에서 ‘천자문’이 초학 교재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을 정도다. 반면 조선 말기 서당에서 사용한 ‘계몽편언해’는 어려운 한자가 별로 없어 널리 읽혔다. 이 밖에 방대한 양과 오랜 편찬 과정에도 불구하고 100년을 못 넘겨 대부분이 소실된 ‘사고전서’, 권력자들이 반역의 책으로 낙인 찍었던 ‘정감록’ 등의 책 이야기는 사람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책 또한 그 나름의 운명을 타고 났음을 엿보게 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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