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흥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663
  • 약체팀 수비축구

    다시 수비축구의 시대가 도래했다. 11일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스페인-스위스전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이 모두 한 경기씩을 치렀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유럽과 남미의 축구강호들은 4골을 몰아친 독일을 제외하고 모두 체면을 구겼다. 파상적인 공세로 경기 초반 상대를 공황상태로 몰아넣고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던 강팀들은 간신히 이기거나 비겼고, 심지어 ‘최상의 스쿼드’ 스페인은 스위스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평균 6대4의 볼 점유율이 보여주듯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어디서 들어보거나 본 적도 없는 선수들이 올망졸망 모여있는 약팀의 수비진을 제대로 뚫어내지 못했다. 브라질을 만난 북한, 스페인을 만난 스위스 등은 적게는 5명, 많게는 9명의 선수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서성거리며 상대팀이 공격의 마침표를 찍는 것을 철저히 방해했다. 그리고 역습찬스에서는 이른바 ‘뻥축구’로 유일하게 하프라인 너머에서 서성거리던 원톱이나 투톱에게 공을 연결, 공격을 맡겼다. 성공하면 좋지만 상대에게 막혀도 그만인 이 공격전술로 북한은 만회골을, 스위스는 결승골을 만들었다. 오로지 ‘지지 않는 것’을 목표로 수비중심적 전술을 내세운 약팀 감독들의 지략이 월드컵 무대에서 먹혀든 것. 이탈리아 수비축구의 상징 파올로 말디니의 “가장 재미있는 축구는 0대0, 혹은 상대 실수로 1대0으로 이기는 것”이란 지론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1990 이탈리아 대회부터 맹위를 떨치기 시작, 2002 한일월드컵을 종점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수비축구 부활의 신호탄이다. 하지만 그 형태는 수비라인 뒤에 홍명보(한국), 프란츠 베켄바워(독일)로 대표되는 스위퍼를 배치했던 종전의 수비축구와 다르다. 기존 수비축구가 철저한 대인마크를 기본으로 한 반면, 최근 위력을 발휘한 수비축구는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공간을 이용한 전술이라는 점에서 그라운드 전 지역에서 숫적 우위를 앞세워 압박을 통해 경기를 지배하는 토털사커와 유사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압박이 하프라인과 센터서클이 아니라 페널티 박스와 아크에서 시작된다는 것. 결과적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짜증나는 경기가, 이변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늘 쫓기는 게 인생… 나와의 싸움에 집중했죠”

    “늘 쫓기는 게 인생… 나와의 싸움에 집중했죠”

    “골프를 치고 나서 ‘내일 몇 시에 재예약을 할까.’ 하고 고민하는 골프장을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되면 골프장 디자이너로서 나는 만족할 수 있다.” ●자신의 이름 딴 코스 25개 완성 예정 오는 10월 개장 예정인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자신의 이름을 딴 국내 첫 골프장 잭 니클라우스골프장(JNCC)을 건설하는 잭 니클라우스(70). 그는 16일 골프코스 점검차 한국을 방문해 “골퍼들에게 흥미를 주고 도전하고 싶은 골프코스를 만들고 싶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현존하는 최고의 골프선수로 2005년 은퇴한 뒤 골프코스 설계자로 변신한 니클라우스는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이름을 딴 골프코스(시그니처 코스)를 현재 한국을 포함한 8곳에서 건설하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세계 곳곳에 25개를 완성할 예정이다. 선수 시절 니클라우스는 ‘골프코스와 경쟁하고 있다.’고 해왔다. 그는 이날도 “누군가에게 항상 쫓기는 것이 인생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나와의 싸움에 집중해서 경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에게 골프코스란 자신과의 싸움의 대상이자 극복해야 할 대상이 된다. JNCC에는 그의 이런 철학이 담겨 있다. 골프코스의 기본 컨셉트는 ‘티샷은 호쾌하게, 아이언샷은 정교하게, 퍼팅은 섬세하게’. 하지만 니클라우스는 골퍼들에게 매 홀에서 늘 선택을 요구한다. 마치 우리의 인생이 선택의 연속인 것처럼 말이다. 파를 위해 안정적인 선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모험을 즐기며 한 타를 줄이는 버디를 할 것인지. ●“우즈는 내 메이저우승 기록 깰 수 있다” 갯벌에 짓는 골프장에는 그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거의 다 반영됐다. 그는 “이번 골프장 설계에 아주 만족하고, 3개월 뒤 마무리되면 아주 훌륭한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가 그의 메이저리그우승 기록을 깨고자 도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우즈는 실력 있고 아직 젊어서 충분히 기록을 깰 수 있다.”면서 “결과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 정전회담 당시 한반도 非무장화 검토”

    한국전쟁 당시 미국 극동군 사령부가 한반도에서의 전면철수에 대비해 정부 관료 및 주요 인사들을 제주, 혹은 해외로 대피시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정전협정 개시 직후 미 육군참모부는 한반도 전역을 비무장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전쟁 관련 비밀문서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발굴,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 극동군사령부는 1951년 한국 정부 피란 계획을 수립하면서 정부 관료 및 주요 인사 100만명을 제주도로 소개(疏開)시키는 ‘대규모 소개’와 주요 인사 2만명을 선정해 해외 지역으로 소개시키는 ‘제한 소개’의 두 방법을 검토했다. ‘제한 소개’의 경우 1순위는 대통령과 내각, 국회의원, 중앙 및 지방 고위 경찰 등 정부 주요 인사와 가족 4000명, 2순위 한국군 고위 장교·기술 요원과 가족 3000명, 3순위 종교계·교육계 등 비정부기관 요인과 가족 1만명이었다. 한반도 전역을 비무장화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됐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개성에서 정전협정 첫 예비회담이 열린 직후인 1953년 7월23일, 미 육군 참모부가 작성한 ‘한국의 비무장화(Demilitarization of Korea)’란 제목의 비밀 보고서는 ‘남북한의 군비 경쟁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최대 걸림돌이 될 수 있음. 유엔군과 중공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할 경우, 남북한 군사 대치 상황이 재현되면서 한국전 발발 당시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되고, 한반도 및 세계 평화와 안정에 커다란 위협 요소가 될 것임’이라며 한반도 전역의 비무장화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브래들리 당시 미 합참의장이 정전 협정 2개월 전인 1953년 5월19일, 미 국방부 장관에게 제출한 ‘한국에서의 행동 방향’이란 제목의 1급 비밀 비망록 등 흥미로운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중앙도서관은 22일~새달 27일 관내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NARA 기록으로 보는 6·25’ 전시회를 연다. 중앙도서관이 수집한 총 120여만쪽의 한국 관련 기록 중 선별한 기록물이 전시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차범근, 트위터 통해 남아공 근황 알려

    차범근, 트위터 통해 남아공 근황 알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차범근 축구해설위원이 SBS 트위터에 흥미로운 사진과 함께 재치 있는 글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차범근 위원은 지난16일 SBS트위터(@SBSNOW. http://twitter.com/SBSNOW)를 통해 배성재 캐스터에게 안부를 묻는 메시지를 전했다. 차 위원은 “배성재! 잘 잤어? 나, 어제 너무 추워서 머리가 아프더라고”라며 “기쁜 소식하나! 울 마누라가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한테 손난로 부탁했대. 겨울에 골프장에서 쓰는 거 알지? 아르헨티나전은 좀 나을 거 같아. 파이팅 하자! ”라는 글을 남겼다. 두 사람은 16일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1차전 북한과 브라질 경기를 중계했는데, 아프리카의 추운 날씨 때문에 그는 옷을 꼭 여미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차 위원은 자신의 파일과 수첩에 메모를 하며 해설 준비를 하는 모습, 지난 14일(한국시간) 일본과 카메룬 경기 직후 공항에서 일본 팬과 함께 반갑게 사진 찍고 구두 닦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올렸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역시 차범근 해설위원이 선수로서 실전경험에다 저런 노력을 한 덕분에 노련한 해설이 나온다.”, “해설위원의 메모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신기하다”“차 위원은 일본 팬뿐만 아니라 많은 세계인도 좋아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7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에 B조에 속한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펼친다. 차범근 위원은 배성재캐스터와 이번에도 중계호흡을 맞춘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교계 6·25전쟁 60주년 ‘색’다른 행사

    종교계 6·25전쟁 60주년 ‘색’다른 행사

    6·25전쟁은 민족과 인류에게는 비극이었고, 종교계에는 고난과 시련의 시간이었다. 3년간 전쟁으로 피폐해진 한국 사회는 사랑과 자비를 갈구했으나 여러 교단들은 이념 문제로 억압받거나 또는 난리 중에 흩어져 공동체가 와해되곤 했다. 올해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시련의 시기’를 되돌아 보는 종교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런데 대대적인 60주년 행사가 교단별로 조금씩 색채를 달리하고 있어 흥미롭다. 호국영령을 기리고 평화를 비는 마음은 비슷하지만 불교·원불교는 ‘위령’에 무게를 둔 반면, 기독교는 ‘분단과 평화’에 초점을 맞췄다. ●불교계 20일 대법회… 천안함 사병 위패 모셔 먼저 조계종은 6·25전쟁 관련 행사를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에서 주관한다. ‘호국불교’ 기치를 살려 군(軍) 내 포교를 담당하는 군종특별교구는 지난달부터 5군단 등 주요 군부대를 순회하며 전몰장병을 위한 ‘호국영령 합동 위령 대재(大齋)’를 지내고 있다. 20일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스님,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 천도 대법회’를 연다. 6·25 전몰장병뿐 아니라 그간 군 복무 중 사망한 모든 장병을 기린다. 천안함 순국 사병들의 위패도 모신다. 원불교도 6·25를 전후한 일요일에 전국 500여개 교당에서 합동 위령재를 진행한다. ●개신교 22일 대규모 기도회…‘부시 간증’ 논란 개신교는 성도 10만여명이 모이는 대대적인 기도회를 연다. 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와 극동방송, 기독교TV 등이 주축이 돼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6·25전쟁 60년 평화기도회’를 개최한다. ‘분단을 넘어 평화로’라는 주제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 등이 기도를 이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자유는 대가를 치러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란 내용으로 간증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의 주역이라는 점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간증 자격을 두고 논란도 적지 않다. 이에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권오성 목사)는 17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민족화해주간 연합기도회를 연다. NCCK가 2년 동안 논의했던 대북 관련 교회 활동 방안을 담은 성명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회장 이광선 목사)도 6·25를 전후해 기념예배를 진행한다. 천주교는 오는 20일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가 주축이 돼 전국에서 남북통일 기원미사를 봉헌하며, 민족화해 운동을 위한 특별헌금도 모은다. 이산 가족, 새터민, 북한 복음화 등을 주제로 ‘9일 기도’(17~25일)도 연다. ●전쟁 경험과 사회적 역할 차이에서 비롯 각 교단들의 ‘닮았지만 다른’ 추모행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6·25전쟁에 대한 경험과 한국 사회에서의 역할 차이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김종서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위령재는 죽은 자들뿐 아니라 살아 있는 자들의 마음의 빚을 덜어주는 종교의례”라면서 “위령재는 심리 치유의 색채가 강한 불교의 특성을 잘 반영한 행사”라고 지적했다. 분단·평화 등 거국적 주제의 기독교 행사는 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발전한 기독교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기독교는 전쟁 전 주로 서북지역에서 강세였다. 하지만 전쟁 당시 공산당의 억압으로 교인들이 대거 남하하며 남쪽의 교세가 커졌고, 이후 성장 과정에서 이승만·박정희 정부와 일부 친분을 두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교육 전문가 3인의 영재비법 특강

    교육 전문가 3인의 영재비법 특강

    대한민국 엄마들을 사로잡은 교육 전문가 3인의 특별한 강의가 안방 극장에서 펼쳐진다. 여성 전문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은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 낮 12시 교육 특강 ‘영재의 비법:오픈클래스’를 방송한다.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현장 강의와 함께 당시 풀어내지 못한 내용까지 충실히 담았다. 특집방송에는 스토리온의 교육 리얼리티 프로그램 ‘영재의 비법’에서 활약한 두뇌 계발 전문가 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 원장, 자기주도학습법의 창시자인 정철희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주임교수, 국내 최고의 학습전문 코치로 알려진 정신과 전문의 노규식 원장이 강사로 나선다. 16일 방송되는 김영훈 원장의 ‘아이 두뇌 성향에 따른 맞춤 학습법’ 강의에서는 두뇌 유형에 따른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학습법이 공개된다. 좌뇌우세형과 우뇌우세형 등 양쪽 뇌를 모두 다 사용하는 트레이닝법, 나이에 맞는 뇌 발달을 위한 교육 방법 등도 만날 수 있다. 17일에는 노규식 원장의 ‘집중력 높이기’편이 방송된다. 아이들의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정서는 집중력과 학습 향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노 원장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라’, ‘비난을 참아라’ 등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학습 지도 노하우를 전수한다. 18일에는 정철희 교수의 ‘자기주도학습법’ 편이 방송된다. 어떠한 사교육도 없이 강남의 학교에서 1등을 한 학생과 시간 관리 하나만으로 엘리트가 될 수 있었던 산골소녀 등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학교의 현실과 자기주도학습법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한편 스토리온은 7월 초 ‘영재의 비법’의 실전편인 ‘영재의 비법:리얼 스터디’와 9월 ‘영재의 비법 시즌2’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나나?

    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나나?

    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나나가 아니라… 일본의 한 대학 연구팀이 원숭이도 사람처럼 텔레비전을 보는 것을 매우 즐긴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도쿄대학 영장류연구소는 3살 된 수컷 붉은털원숭이(rhesus macaque)에게 코끼리와 기린·사자 등 다양한 동물들이 묘기를 부리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보여줬다. 원숭이가 텔레비전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두뇌의 혈류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살펴본 결과, 전두엽의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두엽의 활발한 활동은 원숭이가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람의 경우 아기가 어머니의 미소를 보며 기쁨을 느낄 때 전두엽의 활동이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과 원숭이는 신체구조 뿐 아니라 행동양식에서도 비슷한 점을 많이 보이며, 이는 영장류의 과학적 연구항목 중 하나이다. 이전까지는 원숭이가 어떻게 사람처럼 학습하고 정보를 습득하며 저장하는지에 관해 연구되었고, 최근에는 교토대학에서 어미 원숭이가 새끼에게 사람처럼 칫솔질 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원숭이도 사람처럼 텔레비전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는 스위스의 과학전문지인 ‘행동신경과학’(Behavioral Neuroscience) 최신호에도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정희, ‘무릎팍’서 남편 백건우와의 로맨스 공개

    윤정희, ‘무릎팍’서 남편 백건우와의 로맨스 공개

    배우 윤정희가 최근 참석한 칸 국제영화제와 남편 백건우와의 사랑에 대해 언급했다. 윤정희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 44년 간의 연기 인생에 관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특히 영화 ‘시’에 대한 칸 영화제의 뜨거운 반응과 칸 영화제에서 벌어진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털어놨다. 또한 윤정희는 그간 베일에 쌓여있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남편과의 첫 만남과 세기의 결혼, 그리고 파리에서의 로맨틱한 연애담 등을 공개했다. 한편 윤정희는 1960년대 한국 여배우 트로이카 1세대를 형성하며 당대 ‘은막의 여왕’으로 군림한 배우이다. 총 330여 편의 영화에 출연, 역대 최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누드포즈 중국 女모델 주민에 ‘뭇매’ 봉변

    중국의 여성 누드모델이 인적이 많지 않은 산림공원에서 사진촬영을 하려고 포즈를 취하다가 근처 마을의 농부에게 매질을 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0세 여성모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산림공원에서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자유로운 포즈를 취했다. 사진작가 10여 명이 바쁘게 셔터를 눌러 모델의 아름다운 자태를 담았다. 근처 마을에 사는 젊은이들도 이 광경을 흥미롭게 바라봤으나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60대 농부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왜 함부로 남의 마을에 들어와서 더럽히느냐.”며 사진작가들과 모델에게 고함을 지르는 소동이 일어난 것. 사진작가들은 “이건 마을을 더럽히는 저질행위가 아닌 예술”이라고 설명했지만, 그는 나무 막대기를 닥치는 대로 휘둘렀고 모델과 작가가 매를 맞고 놀라서 도망쳤다. 결국 출동한 경찰이 흥분한 농부는 체포했으나 그는 경찰서로 가는 내내 “그들이 먼저 우리 마을로 들어와서 ‘이상한 짓’을 하지 않았느냐.”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서에서도 “다짜고짜 폭력을 쓸 만큼 난 그렇게 괴팍한 사람이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충분히 그럴 이유가 있었다. 미안하지도 않고 사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화를 냈다. 한편 사진작가들에게 누드촬영을 허가해준 산림공원 측 관계자는 “사진작가와 모델은 모두 입장권을 사서 들어온 대다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권리도 있다.”면서 “마을 사람들과 예술가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빵왕 김탁구’의 관전 포인트 셋

    ‘제빵왕 김탁구’의 관전 포인트 셋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중견&아역 스타들의 맹활약, 복고적 향수’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수목 최강자로 떠올랐다. 첫 회부터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명품 시대극 ‘제빵왕 김탁구’의 관전 포인트 셋을 공개한다. ◆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제빵왕 김탁구’는 60년대 탁구의 출생을 시작으로 템포가 빠른 이야기 전개를 펼치며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극 초반엔 가난하지만 늘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는 탁구모자와 모든 걸 가졌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거성가의 마준모자를 대조적으로 그려나갔다. 미순(전미선 분)은 홀로 탁구(윤시윤/아역 오재무 분)를 키우며 정직하고 긍정적인 아이로 키웠다. 탁구는 우연히 아버지 일중과 빵공장에서 만나고, 둘은 서로에 대해 강인한 인상을 느꼈다. 일중은 탁구의 엄마가 미순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승재(정성모 분)를 시켜 사실 여부를 알아보려 했지만 승재는 일중에게 거짓 보고를 하고, 미순이 일중과 만나는 것을 경계했다. 탁구와 일중의 부자상봉이 3회 초 등장하며 이야기는 더욱 탄력을 받는다. 출생의 비밀을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알려주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여느 드라마들과 다른 문법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 중견&아역 스타들의 맹활약 전광렬, 전인화, 전미선 3全시대로 드라마의 포문을 연 ‘제빵왕 김탁구’는 중견 연기자들과 아역 연기자들의 환상 호흡을 자랑한다. 3전 배우와 함께 명품조연으로 손꼽히는 정성모, 정혜선이 드라마 초반을 이끌고 있다. 이들의 파트너는 아역 연기자들로 어린탁구 오재무, 마준 신동우, 유경 조정은이다. 중견 배우들과 아역 스타들의 빼어난 연기력은 시청자를 드라마로 이끌었다. 탁구모자의 눈물 젖은 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매력적인 악녀 인숙의 표독스러운 언행은 중년의 팜므파탈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그 외에도 장항선, 박상면, 박성웅, 이한위 등 드라마의 허리를 책임질 중견스타들이 등장을 예고해 ‘제빵왕 김탁구’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 복고적 향수 ‘제빵왕 김탁구’에는 추억의 복고빵들이 등장한다. 크림빵, 곰보빵, 앙금빵 등 70년대를 대표하는 빵들이 사라져 간 추억의 그림자로 시청자들의 복고적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하나 쯤 가지고 있을 빵에 대한 추억이 있다. 빵 하나도 귀하던 어린 시절 제과점 앞을 서성이던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네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어린 탁구와 친구들이 코미디언 흉내를 내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곱뿌가 없으면 못마십니더~ 꿍따라닷다 삐약삐약!” 당시 살살이 서영춘과 땅따리 이기동의 인기는 국가대표 MC 유재석의 인기를 능가한다. 서영춘과 이기동의 개그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 누구나 미소 짓게 만들 어린아이들의 추억의 복고 개그는 시청자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전망이다. 그 밖에 연기자들이 선보일 복고패션 역시 복고적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장치가 된다. 전인화의 럭셔리한 부잣집 사모님 패션부터 7080 젊은이들의 패션까지 ‘제빵왕 김탁구’는 볼거리 가득한 명품 시대극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진, 청소년 문화공간 펼친다

    광진, 청소년 문화공간 펼친다

    서울 광진구 건국대 능동로 분수공원이 주말이 되면 청소년 문화존(zone)으로 변신한다. 록 페스티벌과 천문과학축제, 바른 성 문화만들기, 거리상담 등 청소년 동아리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4일 구에 따르면 대중음악, 록밴드, 댄스 등을 중심으로 영화·연극, 미술·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동아리를 선정했다. 광남고등학교의 ‘KISS’, 동대부여고의 댄스팀 ‘D.D.G’, 건국대학교 댄스팀 ‘라온뮤직’, 아름다운 학교의 사물놀이패 ‘덩기덕’, 경희지역 아동센터의 ‘경희현악합주단’ 등 모두 20개팀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청소년 문화존에서 1회 이상 공연해야 하며 동아리마다 연간 100만원의 창작활동 보조금 등이 지원된다. 지난달 22일 능동로 분수공원에서 진행된 ‘나를 표현해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백석대학교 랩 동아리 공연, 토닉 등 밴드 동아리, ‘KISS’ 등 댄스 동아리, 비보이 동아리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또한 솜사탕·뻥튀기과자 만들기, 투호던지기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오는 26일 뚝섬유원지 수변광장에서는 청소년수련관 천문특화팀과 연계한 체험형 문화존 테마로 천체망원경을 통해 태양을 직접 관찰하고 고구려 벽화 속의 삼족오 문양을 찾는 천문과학축제가 열린다. 태양흑점 등 천체 관측은 물론 야광 별자리 조견판 만들기, 나만의 별자리 액세서리 만들기, 착시팽이·빨대 피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천문과학 관련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8월 중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에서 록·메탈 등 전문 음악분야를 특화한 문화존인 록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어 벌써부터 지역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타, 드럼, 키보드, 보컬 등이 어우러져 활동하는 록밴드 동아리 중 실력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을 선별해 경연함으로써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꾸려나갈 계획이다. 9월에는 청소년의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는 바른 성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가상 임신체험, 성폭력 대처방법, 10대의 연애문화, 또래 성폭력에 대해 생각해 보기 등 기존 획일적인 성교육에서 벗어나 흥미진진한 성문화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민정기 가정복지과장은 “2010 광진 꿈나무 프로젝트의 중점추진사업으로 펼쳐지는 프로그램으로 3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청소년들이 거리낌 없이 끼와 열정을 표출하고 사회와 건강하게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여대생 기숙사’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여대생 기숙사’

    4학년의 첫 번째 파티가 벌어지던 밤, ‘세타 파이’ 여대생 기숙사의 여섯 아이들은 돌이키지 못할 실수를 저지른다. 농담으로 시작된 철부지 장난질은 한 아이의 죽음을 불렀고, 남은 여대생들은 그 사건을 비밀에 부치기로 침묵의 맹세를 한다. 8개월 뒤 졸업 파티 날, 다섯 여대생에게 잊고 싶은 기억을 상기시킬 메시지가 도착한다. 우정에 금이 가 서먹했던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죽음의 경고에 맞서 사투를 벌인다. 올해 극장에 걸리는 영화들의 경향 중 하나는 ‘80년대의 향수’다. 스크린과 TV의 인기 작품인 ‘타이탄족의 멸망’ ‘나이트메어’ ‘베스트 키드’ ‘A 특공대’ 등이 이미 관객과 재회했으며, 80년대의 액션 히어로들이 총 출동하는 ‘익스펜더블스’가 머지않아 열기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관객과 평단의 뭇매를 맞은 ‘나이트메어’ 같은 경우도 있지만, ‘베스트 키드’에서 보듯 몇몇 리메이크 영화들은 안일하게 특수효과를 더하거나 옛 인기를 재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그렇다면 조금 뜬금없는 방문인 ‘여대생 기숙사’는 어떨까? 한국 개봉 당시 그리 열광적인 반응을 얻지 못한 ‘여대생 기숙사’(1983)는 공포영화 장르의 팬들로부터도 지지를 얻는 작품이 아니다. 무언가 흥미를 유발하는 단어인 ‘여대생’과 ‘기숙사’를 조합해 얄팍한 돈벌이에 나선 영화였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그걸 리메이크한 영화에서 대단한 변신을 기대할 수는 없겠으나, ‘여대생 기숙사’(2009)는 최소한 ‘시시한 재탕’이란 평을 듣지 않을 정도는 된다. 슬래셔 영화에다 요즘 아이들의 트렌드를 적당히 가미한 ‘여대생 기숙사’는 피서용 공포영화로 딱 추천할 만하다. 복수라는 단순한 플롯을 따른 원작영화가 인물과 이야기의 구성 면에서 허술한 반면, 리메이크는 각 인물의 개성에 초점을 맞춰 잔재미를 구사한다. 복수 같은 따분한 설정은 아예 던져버린 채, 다섯 아이들의 스타일이 충돌하면서 이야기가 절로 전개되도록 구성해 놓았다. 미래를 위해서라면 현실의 죄악 따위는 과감히 무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손가락질을 해도 좋다. 기성세대는 미래가 과거의 반영이라고 점잖게 충고하고 싶겠지만, ‘여대생 기숙사’는 공포영화로서 조롱을 십분 이용하겠다는 투다. CF를 찍다 ‘여대생 기숙사’로 데뷔한 스튜어트 헨들러는 초보 감독의 욕심을 오프닝 크레디트에 드러낸다. 초를 다루다 시간의 예술을 맞이한 그는 아이들의 파티 장면을 컷 없이 담아 시각적 성찬을 꾀했고, 그 외에도 아기자기한 아이디어로 슬래셔 영화의 단순함을 탈피하는 묘기를 부린다. 고전 공포영화의 풍모가 살아 있는 우물 세트의 미술과 촬영도 인상적이다. 예쁘장한 배우들 사이에서 우울한 표정으로 연기하는 캐리 피셔는 ‘여대생 기숙사’의 유일한 슬픔이다. 세월 앞에 무너진 레이아 공주를 보면서 어찌 그렇지 않겠나. 영화평론가
  • [TV 비평] 막내린 KBS ‘수상한 삼형제’

    [TV 비평] 막내린 KBS ‘수상한 삼형제’

    아직까지 국내 드라마의 절대 기준은 ‘시청률’이다. 제 아무리 날고 기는 톱스타나 유명 제작자라도 다음날 아침이면 어김 없이 날아드는 ‘시청률’이라는 성적표 앞에서 작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같은 시청률 지상주의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고 13일 종영한 드라마가 있다. 바로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수삼)다. 지난 8개월간 ‘수삼’의 시청률 성적표는 화려했다. 첫회 24.3%(TNmS 기준)로 시작해 ‘대박 드라마’의 기준인 40%를 넘나들며 인기몰이를 했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드라마는 올 2월부터 모든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틀어 16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요즘처럼 열악한 드라마 산업 여건 속에서도 제작사와 방송사에 ‘흑자’라는 달콤한 선물도 안겼다. 이쯤 되면 ‘국민 드라마’라는 찬사가 붙을 만도 하다. 그러나 ‘수삼’은 방영 내내 ‘막장’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했다. 고부·동서 간의 갈등과 불륜 등을 소재로 흥미를 유발해 주말 저녁 시청자의 눈길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극단적인 캐릭터와 자극적인 전개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로 전락했다. ‘막장’ 논란의 중심에는 문영남 작가가 있다. 일일연속극 ‘정 때문에’, ‘바람은 불어도’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2004년 ‘애정의 조건’을 시작으로 ‘장밋빛 인생’(2005) ‘소문난 칠공주’(2006), ‘조강지처 클럽’(2007~2008), ‘수상한 삼형제’(2009~2010)에 이르기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히트작을 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홈드라마의 단골 주제인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과 화해에 천착해온 문 작가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섬세한 필치로 단절되고 왜곡된 우리 사회의 가족상을 고발했다. 무엇보다 등장 인물들의 감정 밑바닥까지 끌어내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하는 흡인력은 톱스타 한 명 없이도 흥행을 만드는 문 작가의 저력이다. 그러나 자신감이 과했던 탓일까. ‘조강지처클럽’부터 지나치게 자극적인 전개와 작위적인 설정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누구보다 흥행 포인트를 잘 알고 있는 작가는 뚜렷한 주제도, 이렇다할 개연성도 없이 그저 특이한 캐릭터를 내세워 갈등의 매듭을 조였다가 푸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시청자들을 지치게 했다. 드라마의 최대 미덕이 ‘재미’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그러나 상업적 영화와 달리 공공재인 전파를 이용해 전국민을 상대로 방송되는 드라마는 만들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제작진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뿐이라고 해명하지만, 드라마가 오히려 사회의 극단을 조장한 것은 아닌지 뒷맛이 영 개운치 않은 이유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우결’ 서현, 정용화에게 수줍 애교...’같이 자요’

    ‘우결’ 서현, 정용화에게 수줍 애교...’같이 자요’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본명 서주현)이 수줍은 소녀로 변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서현과 그룹 씨엔블루(CNBLUE) 멤버 정용화가 정동진으로 해돋이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른 새벽 정동진에 도착한 서현과 정용화는 비를 피해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해가 뜨기 전까지 잠시 잠을 청한 서현은 정용화와 마주보고 자는 것이 부끄러운듯 이내 “같이 자요.”라며 귀엽게 애교를 부렸다. 이에 정용화는 서현의 마음을 알고 “그렇게 자면 돼?”라고 말해 서현을 안심하게 했다. 정용화는 서현이 잠들자 다시 일어났고 서현의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다 잠에 빠졌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우리 서현이 애교를 배웠어요.”, “용서커플 흥미진진해요.”, “두 사람 잘 살아보세.”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서울신문 NTN DB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부부젤라 응원/노주석 논설위원

    인터넷에 흥미로운 글이 떴다. ‘부부젤라 소리줄이기’란 글에는 TV나 컴퓨터에 있는 이퀄라이저의 사용자 지정 기능을 이용해 부부젤라 소리를 줄이는 방법이 소개됐다. 그제 한국과 그리스전 예선 첫 경기 내내 끊이질 않던 잡음이 귀에 거슬리던 터였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수훈갑 박지성 선수의 인터뷰 내용도 부부젤라 소리에 파묻혀 들리지 않아 짜증스러웠다. 1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예선 2차전 관람 때는 실행에 옮길 작정이다. 부부젤라(vuvuzela)란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통 악기로, 길이 1m 의 단순한 플라스틱 나팔이다. 줄루족이 사냥을 독려할 때 불던 뿔피리에서 유래했다. 지금의 부부젤라는 한 축구팬에 의해 만들어졌고, 2001년부터 폭발적으로 보급됐다. 고저장단이 없는 게 특징이다. 바로 옆에서 들으면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 귀를 찢는다. 멀리서 들으면 벌떼가 윙윙거리는 듯한 소리다. 소음도가 장난이 아니다. 전기톱의 100데시벨(㏈)을 훌쩍 뛰어넘는 127㏈을 자랑한다. 귀마개를 해야 할 형편이다. 남아공과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남아공 응원단이 불어대는 부부젤라 소리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어떤 누리꾼은 ‘개막전 최고의 순간은 멕시코가 골을 넣었을 때 부부젤라 소리가 멈췄던 1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중 선수들 간의 소통이 어려울 정도다. 적응이 안 된 비(非) 아프리카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릴지도 모른다. 예선 3차전인 오는 23일 나이지리아전에서 아프리카 관중의 부부젤라 응원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북한과 나이지리아의 평가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부부젤라 덕분에 남아공의 16강 진출이 예상된다. 아예 12번째 선수로 친다. FIFA는 부부젤라의 경기장 반입금지를 검토했지만 막지 않았다.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은 유례 없는 역동적인 응원을 선보였다. 붉은 유니폼을 입고 꽹과리를 치면서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쳤다. 꽹과리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감이 컸다. 우리 처지에서는 부부젤라 소리는 소음이고, 꽹과리 소리는 음악이라고 두둔한다. 하지만 상대방을 괴롭혔던 게 사실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꽹과리의 경기장 반입이 금지되기도 했다. 1974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리누스 미첼 감독은 서독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Football is war’라는 명언을 남겼다. 축구는 전쟁의 전율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축구 민족주의’라고 하지 않는가. 응원도 전쟁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고종수 “이동국, 월드컵서 뭔가 보여줄 것”

    고종수 “이동국, 월드컵서 뭔가 보여줄 것”

    전 축구 국가대표 고종수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동국에게 응원과 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tvN ‘시사콘서트 열광 - 열광인터뷰’에서 고종수는 “동국이는 월드컵에 대해 응어리가 있기 때문에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뭔가 확실히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동국이가 남아공으로 가기 전 만나서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다.”며 국가대표 이동국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고종수는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경기를 펼칠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해본 적이 있냐?’는 MC 김정운 교수의 질문에 “나이지리아 올림픽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5 대 1로 이긴 적이 있다. 그 때 2골 1도움을 뽑아내며 MVP에 선정됐었다.”고 과거 대승을 거뒀던 나이지리아전을 회상했다. 이날 고종수는 이동국, 남아공 월드컵에 관한 얘기 외에도 자신의 선수 시절에 관한 속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월드컵과 연이 없던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는 “전남과 K리그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가 7분 만에 십자 인대 파열로 쓰러졌던 2001년 8월 25일은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라며 “더 이상 축구를 하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마치 남의 이야기 같았다. 화도 나지 않고 그냥 멍하기만 할 뿐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고종수는 이날 방송에서 MC와 축구 게임 대결을 펼치는 등 흥미진진한 시간을 가지며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사진 = 고종수 팬페이지,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일 TV 하이라이트]

    [12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약광(若光)’ 낯선 이름이다. 약광은 고구려 마지막 왕이었던 보장왕의 아들이다. 그는 666년 일본에 건너가 668년 고구려 멸망소식을 듣고 일본 사이타마현에 정착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고구려를 건립한다. 1300년을 이어온 고구려의 숨결, 그동안의 약광 흔적을 따라 사이타마현으로 향한다. ●무한도전(MBC 오후 6시30분)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의 서바이벌 형식을 국내 도입한 ‘무한도전 2011 달력 특집’이 드디어 공개된다. 국내 유명 패션, 사진, 메이크업 전문가들과 공동 작업했다. 멤버들은 파격적인 모습을 표현하는 과제까지 소화하며 기대 이상의 프로페셔널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베스트 스타가요쇼(OBS 오후 9시20분) 홍진영, 김종환, 박상철 등 최고의 성인가요 가수들과 에지 트롯으로 새 도약을 시작한 혼성 듀오 ‘거북이’ 출신 멤버 금비, 인기 급부상 중인 8명의 매력만점 그룹 ‘애프터스쿨’, 고급스러운 파페라의 진수를 보여준 클로트김 등 기존 프로그램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색다른 출연진들이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 ●병영체험 진짜 사나이(KBS1 오전 10시30분) 군대 훈련의 하이라이트라는 혹한기 훈련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유격 훈련. 영화배우 김보성이 동부전선을 수호하는 21사단 유격훈련장에 떴다. 인생 선배로서, 두 아이 아버지로서 병사들에게 전해주는 인생이야기. 6급 시각 장애인으로서 군대를 못 가게 된 솔직한 이야기까지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을 만난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과자는 현찰이 좋아하는 칼국수를 해주며 그동안 맘 아프게 한 거, 미안하다고 말한다. 현찰은 울먹이고, 현찰과 우미는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 순경은 과자에게 휴대폰을 선물하고, 어영은 애기를 갖게 되고 이상은 기뻐한다. 한편 사중은 태백에게 프러포즈하고 태백은 기가 막혀 돌아서 가버린다. ●세계의 다큐멘터리 <축구 이야기>(EBS 오후 4시30분) 2010년 지구촌 최대의 행사는 아마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일 것이다. 다큐멘터리는 공격과 수비, 골키퍼와 플레이메이커 등 축구의 기본에서부터 시작해, 반칙과 오프사이드 등의 규칙, 심판과 팬, 감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 실제 경기보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 준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8시45분) ‘꽃반지 끼고’의 주인공 가수 은희의 전남 함평 웰빙하우스를 공개한다. 7000평 폐교를 개조했다. 제주 출신답게 제주식 대문 ‘정랑’과 돌하르방의 운치가 살아있다. 한국전통 소품과 종이로 만든 이색 탁자, 의자 등도 소개한다. 7가지 나물이 어우러진 시래기 콩가루국의 시골밥상을 ‘양희은의 시골밥상’에서 만나본다.
  • 한국축구의 아이콘-그리스 중원사령관 ‘캡틴전쟁’

    한국축구의 아이콘-그리스 중원사령관 ‘캡틴전쟁’

    “누구 완장이 더 센지 한 번 붙어보자.”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맞붙는 한국-그리스의 ‘캡틴(주장) 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주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그리스의 주장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등에서 뛰었던 요르고스 카라구니스(33·파나티나이코스)다. 박지성은 ‘허정무호’의 키 플레이어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그는 ‘한국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팀이 원하는 자리에서 늘 제 몫을 해내면서 헌신적인 플레이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박지성은 큰 경기에 강하다. 그리스전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 얼어붙은 동료, 후배들을 자신감에 날뛰게 할 선제골의 유력한 후보다. 그의 발끝에서 골이 터지는 순간 승부는 기운다. 그리스는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10경기에서 선제골을 내 준 3경기에 1무2패. ‘역전’을 모르는 팀이다. 그리스는 최근 세네갈,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선 선제골을 내준 뒤 무리하게 공격에 나서다 수비진은 무너졌고 추가골까지 내줬다. 그리스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대승을 위해 박지성의 지능적인 패스와 과감한 돌파가 절실하다. 그리스의 ‘중원사령관’ 카라구니스도 경험과 기량을 두루 갖춘 그리스의 핵심 전력이다. 1995년 18세의 나이에 그리스 명문 클럽 파나티나이코스에 입단한 카라구니스는 청소년대표팀(21세 이하)을 거쳐 1999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에서 챔피언이 될 때 주역이었고, 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팀이 치른 12경기 중 10경기를 뛰며 본선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그리스의 공격은 슈팅, 드리블, 패스 능력을 모두 갖춘 카라구니스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팀의 ‘전담 키커’로 프리킥과 코너킥도 도맡아 찬다. A매치 93경기 가운데 6골. 이 가운데 절반이 포르투갈의 골문에 꽂힌 게 흥미롭다. 유로2004 조별리그 1차전 선제골로 정상의 디딤돌을 놓았고, 2008년 3월 친선경기(2-1 승)에선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터트리는 등 포르투갈은 카라구니스의 슈팅에 두 차례나 무너졌다. 한국으로서는 중원에서의 강력한 압박이 필요한 이유다. 한국의 미드필드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있는 건 바로 박지성이다. 넓은 활동 반경으로 왼쪽 미드필드와 중앙을 오가며 카라구니스와 어쩔 수 없이 부딪쳐야 하는 그다. 박지성과 카라구니스. 12일 ‘캡틴의 자존심’을 걸고 부딪쳐야 하는 이들 둘의 손 가운데 누구의 것이 올라갈까.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영화리뷰]3D ‘스트리트 댄스’

    [영화리뷰]3D ‘스트리트 댄스’

    영국 런던에 끼가 넘치는 남녀 춤꾼들이 뭉쳤다. 스트리트 댄싱팀 ‘제이 20’이다. 이들은 미국 대회 티켓이 걸려 있는 챔피언십 결선에 진출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리더인 제이가 갑작스레 탈퇴해 와해 위기에 몰린다. 팀은 안무에 재능이 있는 칼리(니콜라 벌리)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는데, 이번엔 연습 장소를 구하는 데 애를 먹는다. 국립 발레학교 교사 헬레나(샬롯 램플링)는 감정 없이 기계적으로 춤을 추는 학생들에게 답답함을 느끼던 차에 칼리의 자질을 알아보고 다소 엉뚱한 제안을 한다. 연습 장소를 빌려주는 조건으로 토마스(리처드 윈저) 등 발레팀과 같이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것.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댄싱팀과 로열 발레단 입단을 목표로 삼을 만큼 자존심 강한 발레팀은 사사건건 대립한다. 댄스 영화다. ‘플래시 댄스’, ‘더티 댄싱’ 등 정통 댄스 영화에서부터 ‘브링 잇 온’, ‘드럼 라인’ 등 변형된 댄스 영화에 이르기까지, 대개 이야기 플롯이 비슷하다. 우승을 목표로 연습하던 도중 예기치 않은 위기를 맞지만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정상에 선다. 곁들여지는 로맨스는 덤이다. 16일 개봉하는 ‘스트리트 댄스’도 예측 가능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렇다고 해서 뻔한 작품으로 치부해 버려서는 안 될 듯. 역동적인 춤사위와 신나는 음악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영국에서 개봉 첫 주에 괜히 박스오피스 1위(5월21일 기준)에 오른 게 아니다. 3차원(3D) 입체영상이 영화의 비장의 무기다. 일반영상(2D)으로 찍은 뒤 3D로 변환(컨버팅)한 게 아니라, 3D 카메라로 직접 찍은 영화라는 점이 흥미를 끈다. 사실 ‘아바타’ 이후 여러 3D 영화가 등장했지만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곤 모두 컨버팅 작품이었고, 입체감의 수준이 관객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할리우드가 아닌 영국의 3D 수준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도 관심거리다. 춤꾼들이 앞을 향해 손이나 발을 뻗고, 모자를 던지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흠칫 놀랄 수도 있다. 클럽 댄스 배틀 장면도 입체감이 생생하다. 3D가 댄스 장면에 역동감을 더해준다. 특히 머리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부감촬영 때 입체감은 더욱 돋보인다. 일부 장면에선 3D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매트릭스’처럼 360도 회전 촬영을 시도하지만 완전한 360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 결선에서 칼리의 팀에 결정적인 도움을 건네는 소년 에디 역할은 2008년 14살의 나이에 천재적인 춤솜씨를 과시하며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했던 조지 샘슨이 맡았다. 토마스를 연기한 리처드 윈저는 모던 발레의 창시자 매튜 본 사단에서 베테랑 발레리노로 활약하고 있다. 98분.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고] 고교 기초·심화과정 도입에 거는 기대/구자억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기고] 고교 기초·심화과정 도입에 거는 기대/구자억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우리나라 고교 평준화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능력과 적성이 다른 아이들이 동일한 형태의 교육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차별화될 수밖에 없는 학습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함으로써 학생 간 개인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 제도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은 학생들이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기초·심화과정 도입’ 방안은 이러한 고교 평준화 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골자는 영어·수학과 같은 위계 교과의 경우 뒤처지는 학생을 위한 기초과목과 우수학생을 위한 심화과목을 개설하고, 사회나 예체능 등 영역별 선택이 필요한 교과는 학생이 원하는 시기에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에 기초·심화과정이 개설·운영되고 선택과목이 확대 실시되면 다음의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우수한 학생에게는 학습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학력이 뒤떨어지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가 책임지고 지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 둘째, 학생의 능력과 학습 속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게 되므로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다. 셋째,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됨으로써 학생의 능력, 적성, 흥미, 그리고 진로결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교육의 다양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넷째, 학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조정하게 됨으로써 능동적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를 일찍부터 파악하여 수업에 대한 적극성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기초·심화과정의 경우에 학생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 차원에서 진단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학생에게 과정 선택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하며, 학생은 그 결과에 기초하여 교과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선택과목의 경우에도 적성검사나 직업흥미검사 결과와 같은 정보에 기초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교과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 차원에서는 과목선택과 관련해서 전문적인 상담과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진로상담교사를 배치함으로써 학생이 과목 선택을 올바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자기 수준에 맞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자신에게 더 빠른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하더라도 교육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학교 선생님이 이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정책가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이 제도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