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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해지는 김과장, 주범은 잦은 ‘집밖의 밥’ (연구)

    뚱뚱해지는 김과장, 주범은 잦은 ‘집밖의 밥’ (연구)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쁜 직장인 또는 학생들은 하루에 단 한끼도 집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날들이 많다. 시대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혼자 사는 사람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나 소가족들도 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습관이 비만으로 연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퀸스대학의 애쉬마 칸트 박사 연구팀은 2005~2010년 사이 5년간 8314명을 대상으로 집 밖에서 먹는 식사와 건강의 연관관계를 추적 연구했다. 그 결과 회사 사무실에서 밥을 먹거나 저녁마다 외식을 지나치게 할 경우 비만의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비타민 부족 및 콜레스테롤 과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6회 이상 집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는데 이는 신체비만지수를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 리포 단백질의 수치는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비타민 C나 E 등의 체내 영양소 수치가 낮아졌으며 이 같은 현상은 남성 보다는 5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흥미로운 사실은 사람들이 식사 시 건강한 메뉴를 선택하든 그렇지 않든, 이와는 상관없이 집 밖에서 먹을 때에는 모두 비슷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또 여성보다 남성이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20~30대의 수입이 높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외식하는 횟수가 많았다. 미국 뉴욕 세인트존스대학의 영양학자인 애이미 코넬 박사는 “패스트푸드나 식당에서 파는 음식에는 지방이나 염분이 많고 칼로리가 높으며 영양상태가 불균형 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몸무게 증가 또는 질병의 발병으로 연관시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체중조절 및 식단 전문가인 크리스틴 산토리 역시 “지난 10여년 동안 외식을 하는 사람은 점차 많아졌으며 이는 개개인이 건강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직접 식사를 만들어서 먹는 경우 영양이나 먹는 양 등을 조절하기가 쉽기 때문에 외식보다 훨씬 건강에 유익하며, 바쁜 직장인이라면 튀긴 음식 보다는 샐러드가 포함된 굽고 찐 음식들을 주로 사먹거나 집에서 싼 도시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JournalofObesi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톡 검열 논란 보도·분석 날카로워”

    “카톡 검열 논란 보도·분석 날카로워”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호 한국교통대학교 총장)는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에서 제69차 회의를 열고 ‘카카오톡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김광태(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은 사이버 검열 논란의 원인을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생긴 현상을 과거 아날로그식 사고로 재단해서 생긴 문제”라고 진단하며 “지난 15일자 ‘여론 통제 방정식 논란’ 기사 등은 사태의 근간을 풀어헤친 날카로운 분석이었다”고 평가했다. 세대별로 뚜렷한 시각차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청수(연세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위원은 “범죄 수사나 사이버상에서 무분별하게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로 고통을 받는 사람을 위해서는 사이버상의 감시가 필요하다 본다”면서 “우리 사회의 법질서 유지를 위해 오히려 서울신문이 사회감시체계 구축을 제안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박준하(전 이화여대 학보사 편집장) 위원은 “사이버 망명은 2008년 ‘미네르바 사건’ 이후 인터넷 이용자들이 구글로 옮겨갔던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좀 더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기사를 통해 정밀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범수(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위원은 “사이버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사유재산권을 비롯해 사이버상에서 제기되는 각종 문제에 대한 기획기사들을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진광(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 위원은 “구글은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회사의 대응방침을 이용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고 소개한 뒤 “국내업체들에 이와 관련된 조언을 언론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해외 사례를 다루는 데 미흡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 위원은 “주변국과 선진국들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심층적으로 알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지면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과 격려도 잇따랐다. 김 위원은 “주말판이 상당히 흥미롭고 읽을거리가 많다”면서 “국회의원 보좌관·남북한 삐라전쟁·일베 정체성 등 시의성 있는 커버스토리 아이템이 눈길을 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또 “경제·산업면이 정부 및 금융, 대기업 관련 기사에 치우치고 있는데 창업스토리 등 서민들을 위한 기획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신에게는 아직 많은 일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종로구 30일 조계사에서 택배·사무직 등 일자리 나눔터

    [신에게는 아직 많은 일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종로구 30일 조계사에서 택배·사무직 등 일자리 나눔터

    종로구는 30일 오후 2~5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제3회 종로구&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박람회에서는 구직표 작성, 흥미 직종 등 초기 상담을 비롯해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기술을 안내하는 취업 컨설팅, 채용 면접, 직업훈련 정보 제공, 일자리 사업 안내 등이 이뤄진다. 취업 염원을 담은 ‘팔찌 만들기’ 체험 이벤트와 국화꽃 화분 증정도 진행된다. 일자리를 찾는 주민들은 행사 당일 조계사를 방문하면 된다. 10여개 구인업체가 참가해 지하철 택배, 사무직, 경비원 등 인력 30여명을 채용한다. 직업훈련 기관 5곳에서는 다양한 취업정보와 교육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김영종 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이 직접 ‘일일 취업상담사’를 맡아 구직자들의 애로사항를 청취한다. 김 구청장은 “구직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취업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구는 2012년 10월 조계사와 ‘일자리나눔 업무협약’을 맺고 취업률 제고에 애쓰고 있다. 조계사는 일자리나눔터를 개설하고 구인·구직자들에게 일자리와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또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일자리나눔터 자원봉사자들에게 각종 취업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정기적 교육을 실시한다. 그 결과 지난달까지 일자리나눔터를 다녀간 441명 가운데 42.6%인 18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 관계자는 “”전문 기관이 아닌 종교기관에서 실업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박람회를 진행하는 것도 뜻깊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2살까지 480㎞ 하이킹…최연소 꼬마 탐험가 화제

    2살까지 480㎞ 하이킹…최연소 꼬마 탐험가 화제

    이미 2살이 되기 전, 도로·산악·평야를 넘나드는 480㎞ 도보여행을 해낸 최연소 꼬마 탐험가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함께 사막, 산악을 넘나드는 480㎞ 도보여행을 해낸 장래가 촉망되는 꼬마 탐험가 보디 베넷(2)의 흥미로운 사연을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창 집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아장아장 걸음마를 뗄 나이인 두 살, 이미 걸음마 수준을 넘어 베넷은 등산복, 등산화, 스키폴을 짚고 험난한 산악을 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막 협곡 지역의 암벽도(비록 낮은 높이이긴 하지만) 각종 장비를 활용해 능숙히 오른다. 가끔씩 웃음을 보일 때는 영락없는 두 살배기 귀염둥이지만 베넷의 행동은 숙련된 탐험가처럼 진중하다. 베넷의 탐험, 여행가로의 장래는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정해졌는지도 모른다. 생후 5일 만에 아빠 블레이크(29), 엄마 샤논(27)의 품에 안겨 480㎞에 달하는 북미 대륙 도보횡단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州) 모노 카운티(Mono County) 매머드 레이크(Mammoth Lakes)에서 시작된 하이킹은 곧 미 전역 40개 주(州)로 확대됐다. 처음에는 엄마 등에 업혀 여행을 즐기던 베넷은 어느 새 두 살이 돼 스스로 도보여행을 할 만큼 성장했다. 말 그대로 자연과 여행의 흐름 속에서 베넷은 성장한 것이다. 베넷 가족은 시에라네바다산맥(Seirra Nevada Mountains), 요세미티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등의 아름다운 자연을 온 몸으로 체험했다. 엄마인 샤논은 베넷을 업고 시작한 첫 여행부터 지금까지의 생생한 기록을 온라인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에 게재했고 현재 수천 명에 달하는 고정 팔로어를 갖고 있다. 샤논은 “베넷을 임신했을 때 나와 남편은 우리의 삶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유는 우리가 곧 ‘부모’가 되기 때문이었는데, 이는 수많은 책임감을 동반한다”며 “하지만 정작 베넷이 우리들의 모습을 곧잘 따라하고 진심으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행복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여행 도중 아들을 본 많은 이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앳되고 젊은 탐험가는 처음 본다’며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며 “베넷이 어른과 같은 결단력과 행동력을 보여줄 때 더없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불로장생의 비밀, ‘개’를 통해 밝힌다 (네이처紙)

    불로장생의 비밀, ‘개’를 통해 밝힌다 (네이처紙)

    기원전 221년, 불과 39세 나이로 방대한 중국 전역을 최초 통일했던 진시황제조차 끝내 이루지 못한 불로장생(不老長生). 문자 그대로 ‘늙지 않고 오래 삶’이라는 해당 사자성어의 의미는 오랜 시간 인류가 품어온 숙제 중 하나였다.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기초과학종합 주간매체 네이처(Nature)는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바숍 수명·노화연구소, 워싱턴 대학 공동 연구진이 신비의 수명연장 물질인 라파마이신(rapamycin)을 개에게 직접 투여하는 실험을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마이신(rapamycin)은 지난 2009년 칠레 서부 남태평양 이스터 섬 토양 속 미생물에서 추출된 항생물질로 세포 노화 방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몸 속 세포들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세포 내에 독성 단백질인 프로제린이 함께 발생해 축적되어간다. 이 독성 단백질이 세포를 서서히 파괴하면서 몸 전체가 노화되어 가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라파마이신은 이 프로제린을 제거해주고 세포를 재활성하는 신비한 대사 작용을 해낸다. 라파마이신을 쥐에게 투여했을 때, 젊은 쥐는 기대수명이 상승되고 노화된 쥐는 뇌기능·운동능력이 향상됐다는 미국 터프츠 대학, 텍사스 대학의 연구결과는 이를 뒷받침해준다. 단, 라파마이신이 ‘인체에 유익한 것만은 아니다’라는 시선도 있다. 학계에서는 라파마이신의 과한 복용이 체내 면역체계를 무너뜨리고 당뇨병을 유발시킬 수도 있어 위험하다는 견해도 상당 부분 존재한다. 따라서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바숍 수명·노화연구소, 워싱턴 대학 공동 연구진은 이 신비의 불로장생 물질을 인간에게 직접 적용하기에 앞서 사람과 가장 친숙한 반려동물인 개를 통해 먼저 실험해보고자 한다. 연구진은 평균 수명 8~10살 정도의 대형견 30마리를 선정해 라파마이신을 투여한 뒤, 얼마만큼 노화가 극복되는지 그리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은 무엇인지 연구할 예정이다. 해당 실험은 최고 3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세계적 수준의 동물 생태학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이와 관련해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바숍 수명·노화연구소 노인학자 랜디 스트롱 박사는 “이 실험은 라파마이신이 초래하는 부작용이 실질적으로 어떤 것인지 알아낸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실험은 궁극적으로 인간 노화방지 연구의 신비를 벗겨내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실험 완료 기간은 약 3년 뒤로 잡혀있지만 실질적인 라파마이신의 효과는 몇 달 내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공부 중 ‘실수’, 오히려 기억력 향상시켜 (연구)

    공부 중 ‘실수’, 오히려 기억력 향상시켜 (연구)

    무엇인가를 배울 때, 잘못해서 발생하는 실수가 오히려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 인지신경과학 전문연구기관 베이크레스트 로츠먼 연구소(Baycrest‘s Rotman Research Institute)와 토론토 대학 심리학과 공동 연구진이 “사람들은 학습과정에서 실수하는 순간에 오히려 더 많은 내용을 머릿속에 저장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건강상 큰 문제가 없는 평균나이 22세의 젊은층 65명과 평균나이 72세의 노년층 64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특정 단어를 일괄적으로 학습하게 했을 때, 처음부터 정확하게 사전적으로 외우는 것이 더 지속력이 높은지, 아니면 실제와 맞지 않고 몇 번의 실수가 있더라고 추측을 통해 배우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실험방식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장미(Rose)라는 목표 단어를 외우게 했을 때 한 번은 사전에 나와 있는 그대로 ‘Rose’를 보여주고, 나머지 한번은 이 단어는 ‘꽃의 종류’라는 단서만 전해주거나 아니면 ‘Ro’까지 일부 단어만 보여주고 학습을 시킨 뒤 어떤 방법이 더 효과가 높은지 비교한 것이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실험 참가자 대부분은 ‘Rose’라는 단어를 학습할 때 처음부터 확실히 사전적으로 습득하는 것보다는 몇 번 실수하더라도 단어의 개념적 부분을 숙지한 뒤 추측했을 때 이 단어가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층, 노년층 구분 없이 동일하게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나이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학습할 때, 외워야할 대상을 ‘사전적’이기보다는 ‘개념적’으로 이해하려는 성향이 크기 때문이다. 만일 장미(Rose)라는 대상에 대한 단서가 앞 두 글자인 ‘Ro’ 또는 ‘꽃의 한 종류’까지만 제시되면 사람들은 대개 즉각 장미를 떠올리기보다 ‘튤립’ 등의 전혀 맞지 않은 답을 연상 한다. 하지만 이후 정답이 장미라는 것을 안다면 이 단어는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데, 이유는 이미 머릿속에 튤립 등을 연상하며 구축된 ‘꽃’이라는 개념이 미리 잡혀있어 후에 ‘장미’를 추가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하게 과일 배(Pear)를 외우려 할 때도, 즉각 ‘Pear’라는 어휘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사과(Apple)’와 같은 유사 과일 종류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암기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이는 토론토 대학 베이크레스트 로츠먼 연구소가 3년 전 제시했던 “시행착오로 알게 된 경험 기억이 더 오래 지속 된다”는 연구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당시 연구소는 이번 실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수동적으로 기억한 정보 보다 시행착오를 통해 기억한 정보가 더 오래간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베이크레스트 로츠먼 연구소 수석연구원 니콜 앤더슨 박사는 “이는 과거 우리가 주장했던 시행착오와 기억력 향상 사이의 긍정적 상관관계의 근거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라며 “이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법을 더욱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 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시의성 돋보였던 커버스토리/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옴부즈맨 칼럼] 시의성 돋보였던 커버스토리/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10월 발행된 서울신문의 중심에는 매우 돋보이는 기획 커버스토리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대북 삐라’ 살포를 주제로 삼은 18일자 커버스토리와 여러모로 사회적 이슈를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탐구한 25일자 커버스토리가 눈에 띄었다. 사실 10월 첫 두 주간의 커버스토리는 국회의원 보좌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라든가 가을 생선 전어를 주제로 다룸으로써 잔재미는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느슨한 느낌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초반에 제공되었던 생활 정보 위주의 커버스토리를 보완하기 위해 후반에는 세태를 아우르는 주제를 가진 커버스토리를 제작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대북 삐라를 주제로 한 18일자 커버스토리는 지난 9월 후반부터 서울신문 지면에서 꾸준히 등장해 온 관련 기사를 테마화해 흥미와 가독성을 높인 기획 기사였다. 지난 10일자 신문 2면에 실린 ‘北,“전단 살포 땐 파국”… 정부, 민간단체에 자제 요청’, 11일자 신문 1면에 실린 ‘北, 대북전단 향해 고사총 발사… 軍, 대응사격’, 그리고 관련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서울신문 내에서 조명되었고, 그 중요도를 그대로 살려 커버스토리를 제작했다. 특히 삐라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세대들에게 재미를 느끼게 하려는 시도가 매우 성공적이었다. 예를 들어 ‘“월북하면 100억” 달콤한 유혹… ‘USB에 한국 가요’ 문화적 충격’이라는 기사에서는 70, 80년대의 흥미로운 시각 자료를 여럿 이용해 대학생과 청소년들도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만들었다. 또한 ‘하늘로 간 삐라, 위험한 초대장’의 그래픽 자료는 애드벌룬 내부에 수소 주입, 시한장치 장착, GPS 장착 등 삐라 살포 방식을 주요 살포 단체와 함께 설명해놓아 신기했다. 한편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를 주제로 한 25일자 커버스토리는 기획 기사로 다루기에는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만 빅데이터 분석 기법으로 심층성을 보완했다고 생각한다. 먼저, 일베는 몇 년 전부터 백분토론, 시사돌직구 등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여러 신문 매체에서 종합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여성 비하·노무현 희화화· 세월호·국민 등 정치 클릭· 극우 보수? 안티 진보일 뿐!’, ‘극우 요람’도 태초엔 진보였다’ 등 기사는 이미 ‘일베의 사상’ 등 비평 서적과 여러 관련 논문으로 발행돼 인터넷에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는 정보다. 일베인들을 인터뷰한 ‘“폭식 퍼포먼스로 투쟁 참의미 찾았음” “일게이는 팩트로 승부…언론 앞섰노.”’ 신선했지만 왜 이제와 작성됐는지 의문이 생겼다. 지난 9월 초 일베 회원들이 광화문에서 폭식농성을 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서울신문 지면에는(온라인 기사 제외) 집회에 대한 기사가 작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다룬 대북 삐라 커버스토리의 경우와 같이, 지속적인 관련 기사들이 먼저 작성되고 커버스토리가 만들어졌다면 정기적으로 구독하는 독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베가 꾸준한 분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건강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기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일베가 일본의 재특회처럼 대형 오프라인 단체가 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커버스토리의 주제로 선정될 때에는 그 기사의 시의성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났으면 좋겠다.
  • “나 불렀어?” 목성 표면에 나타난 ‘거대 눈’ 포착

    “나 불렀어?” 목성 표면에 나타난 ‘거대 눈’ 포착

    목성 위성 가니메데가 대적반 부근을 지날 때 우연히 만들어진 그림자가 마치 목성의 부릅뜬 눈처럼 보이는 희귀 모습이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허블우주망원경에 우연히 담긴 목성의 신비로운 ‘부릅뜬 눈(사실은 위성 가니메데가 지나가며 나타난 그림자)’ 사진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혹시 나 불렀어?”라고 말하며 살아있는 듯 눈을 뜨고 지구를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 보기 드문 목성 이미지는 지난 4월 21일, 대적반(大赤斑, Great Red Spot) 부분을 관찰하던 허블우주망원경의 고성능 광시야 카메라 3(Wide Field Camera 3)에 잡힌 것이다. 대적반은 동서 약 3.5만㎞, 남북 약 1.5만㎞에 달하는 거대한 적갈색 소용돌이로 전체 크기는 지구의 5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대략 300년 전부터 그 존재가 알려진 대적반은 아직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목성 표면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목성의 고속 자전에 의한 대기 중 교란 현상이라는 것이 학계가 추정하는 대적반의 발생 원인이다. 흥미롭게도 4월 21일 당시 해당 대적반 위를 지나던 위성 가니메데(Ganymede)의 그림자 덕분에 이곳은 얼마 동안 목성의 동공 같은 형태를 가지게 됐다. 가니메데는 지난 1610년 갈릴레이가 발견한 목성의 세 번째 위성으로 지름이 약 5262㎞며 태양계 위성 중 가장 거대하다. 한편, 해당 목성 눈의 지름은 약 1만 마일(1.6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ASA/E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화 多樂房] ‘내가 잠들기 전에’ 단 하루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그 공포는…

    [영화 多樂房] ‘내가 잠들기 전에’ 단 하루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그 공포는…

    ‘내가 잠들기 전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철학자와 예술가들이 고민해 왔던 거대한 질문, ‘나는 누구인가’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심인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주인공 크리스틴의 혼란은 ‘에반게리온’의 이카리 신지나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Who am I?’라는 물음보다 훨씬 동물적이다. 그녀는 현재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사라져버린 근 10년간의 과거를 기억해 내야만 한다. 이러한 그녀의 상황은 절박한 동시에 공포스럽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자신이 낯선 곳에 낯선 이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이 병의 증상은 어떤 면에서 영화 속 인물보다 관객들에게 더 극한 불안감을 전달한다.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는 크리스틴과 달리 관객들은 단절된 하루하루를 반복적으로 체험하면서 그녀의 인생에 아무런 희망도 없음을 직관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크리스틴에게 ‘기억’은 곧 ‘나’라는 주체를 규정해 주는 근거이다. 내가 살아온 날들이야말로 지금의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증거라는 의미다. 따라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철학적 모티브는 기억과 자기 인식을 연결시켜 신선한 드라마를 만들어 냈던 ‘토탈리콜’(1990)이나 ‘다크시티’(1999)와 같은 SF 영화들과 상통하는 데가 있다. 그러나 크리스틴은 자신이 병들어 있다는 사실조차 매일 다시 인식해야 하는, 훨씬 비관적인 상태의 환자다. ‘내가 잠들기 전에’의 서스펜스는 먼저, 이처럼 한 여성의 기막힌 사연에 놓여 있다. 크리스틴은 끊임없이 타인에게 과거의 자신에 대해 예측하고 질문한다. 가령 “내가 바람을 피웠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라든가 “나, 좋은 엄마였어?”와 같은 대사들은 그녀가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기저에 깔고 있다. 이상적 자아와 실존적 자아의 간극을 확인하면서 느끼는 좌절감 또한 공히 그녀의 몫이다. 극 초반부 카메라는 패닉 상태에 있는 크리스틴의 심리를 집요하게 따라가다가 서서히 주변 인물들에게로 초점을 옮겨간다. 그녀가 매일 만나는 두 명의 남자, 즉 그녀를 돌보고 있는 남편과 남편 몰래 크리스틴을 치료 중인 의사는 그녀가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물들인 한편 이 영화의 두 번째 서스펜스 장치이기도 하다. 크리스틴은 이들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 그들 또한 매일 처음 만나는 타인에 불과하며, 타인의 기억과 말로써 재구성된 나의 과거는 애초에 성글고 불완전한 속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결국 영화의 결말부에서 크리스틴은 이 모든 악몽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그녀 스스로 모든 것을 회복시켜야 할 상황에 놓인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전형적인 장르 영화의 즐거움에 덧붙여 한 여성이 자아를 찾아가는 위태한 여정에 동일한 무게를 실어 준다. 과연 그녀는 거짓된 증언과 주변인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신의 과오(過誤)가 빚어낸 이 끔찍한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어두운 서스펜스와 뭉클한 드라마가 적절히 조율된 흥미로운 작품이다. 30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서 자선음악회 ‘제5회 아름다운 우리노래’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서 자선음악회 ‘제5회 아름다운 우리노래’

    노블아트오페라단, 문화 소외계층 돕는 음악회 개최…친근한 우리 가곡과 민요로 구성 클래식 음악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으뜸 가치로 하고 있는 노블아트오페라단(단장 신선섭)이 정통성과 예술성, 대중성이 공존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노블아트오페라단은 다음달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우리가곡과 민요로 구성된 자선음악회 ‘제5회 아름다운 우리노래’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우리노래’는 문화적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음악회로, 관객들의 문화적 예술적 공감을 위해 우리 가곡과 민요로 공연을 구성했다. 일반적인 성악 공연 형식을 탈피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우리가곡과 민요를 새롭게 편곡, 서곡·독창·이중창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인다. 지휘는 정통적 예술성 안에 대중적인 음악성을 잘 조화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는 최선용 씨가 맡았다. 연출은 오페라, 뮤지컬등 다양한 공연연출로 활약하고 있는 김숙영 씨가 맡는다. 아울러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 소프라노 박미혜, 오은경, 이현정, 박명숙, 테너 신동호, 조용갑, 이승묵, 바리톤 박정민,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또 한국 음악과 어울어지는 영상과 조명, 무대가 관객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신선섭 단장은 공연 기획의도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 분야에서 소외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초청해 공감의 시간을 갖는 것이 음악인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서 “벌써 5회를 맞이하고 있는 ’아름다운 우리노래’는 일반 관객들도 외국 문화와 국적 불명의 음악에 밀려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의 시와 문학, 가락과 장단에 흠뻑 취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노동자, 독거노인, 새터민들을 무료로 초청한다. 공연수익금의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금으로 전달한다.(공연문의 노블아트오페라단 02-518-0154)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집도 구경하고, 경품도 받고, 상봉 듀오트리스 견본주택 이벤트 눈길

    집도 구경하고, 경품도 받고, 상봉 듀오트리스 견본주택 이벤트 눈길

    올해 하반기는 2000년대에 접어든 이후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공급되는 단지들도 많다 보니 건설사들이 수요자를 잡기 위한 다채롭고 특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마케팅 열기로 뜨겁다.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의 분양 마케팅을 보면 수요자가 실수요 위주로 전환되며 분양마케팅도 보다 세심해졌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넓은 범위의 이벤트보다는 수요범위지역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스킨쉽 마케팅이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퀴즈 이벤트를 비롯해 SNS 등 새로운 채널을 이용하는 다변화도 함께 이뤄내고 있다. 10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분양을 앞둔 포스코A&C가 시공하는 아파트인 ‘상봉 듀오트리스’는 31일 견본주택 오픈에 맞춰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픈 당일인 31일부터 3일간 견본주택에 방문해주는 방문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이신우 담요, 락앤락 글라스, 녹차컵 등을 증정하며, 11월 2일에는 홈페이지 관심고객을 대상으로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주유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상봉 듀오트리스 분양관계자는 “잠재수요가 될 수 있는 고객들에게 받고 버리는 전단이나 현수막과 같은 일방적인 홍보보다는 참여와 소통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펼침으로써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며 “많은 고객분들이 참여해 견본주택에서 집도 구경하고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7㎡와 131㎡의 청약당첨자 중 추첨을 통해 각 면적당 1명씩을 선정해 계약금을 전액 지원하는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상봉 듀오트리스’는 전체 264가구가 전용 117~257㎡의 대형 타입으로 지어진다. 지하 8층~지상 41층의 두개 동의 고층 주상복합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아파트는 중대형으로 공급되는 단지답게 다양한 고급 마감재로 시공한 점이 눈길을 끈다. 각 타입 세대 내부 거실과 현관의 바닥, 현관 아트월 등을 대리석으로 시공해 품격을 높여 공급하며, 거실 아트월 또한 고급스러운 마감재로 시공한다. 또, 욕실에는 독일과 이태리 등에서 수입한 유럽 명품 수전과 도기 등이 갖춰져 호텔 수준의 욕실로 꾸며질 예정이다. ‘상봉 듀오트리스’는 고급 마감재로 입주민의 품격은 유지하면서 다양한 수납공간과 쾌적성을 높인 특화설계를 바탕으로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해 공급할 계획이다. 인근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대비 10% 높은 전용률인 79%의 높은 전용률로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며, 타입 별로 2면~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뛰어난 조망과 채광을 확보했다. 또한 대용량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고, 자녀와 부부 공간의 분리배치, 2세대 주거형태구조, 가족실 및 테라스 공간 등의 고급주상복합 단지다운 다양한 특화 평면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지하의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저층의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어린이 놀이터 외에도 30층에 스카이라운지, 연회실, 게스트하우스, 북까페 등의 다양한 공용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한다. ‘상봉 듀오트리스’의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대부터 1,200만원 중반으로 책정됐으며, 앞으로 분양일정은 11월 6일 1,2순위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7일 3순위 청약접수, 당첨자발표는 13일, 계약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상봉 듀오트리스’의 견본주택은 서울 광진구 군자동 군자역 인근에 오는 31일(금) 오픈할 예정이다.분양문의 : 02-465-233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효성

    [상생경영 특집] 효성

    효성의 다양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효성의 주니어공학교실은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등 미래 이공계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다. 2004년부터 한 해에 두 차례씩 모두 2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효성 중공업PG 전문 연구인력 8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플라이휠 에너지저장장치 모형을 통해 과학 원리를 설명했다. 또 금속 탐지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실습형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효성은 지난해 경남지역 50개교 50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회사는 올해 창원지역 초·중·고교에 책을 기부하고 교사·학생·학부모의 독서 토론을 장려하는 독서골든벨을 후원했다. 또 효성 주요 공장 인근의 방과 후 학습활동 지원도 펼쳤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은 “효성의 국제 경쟁력은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협력업체 등과의 공동의 노력이 만들었다”면서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본연의 사명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클라라, 첫 방송진행자로 발탁 ‘승승장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클라라, 첫 방송진행자로 발탁 ‘승승장구’

    ‘2014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에 선정된 방송인 클라라가 메인 진행자로 발탁돼 화제다. 아시아 트렌드 매거진 쎄씨가 오는 10월 31일 저녁 6시 50분, 디지털 패션 프로그램 ‘클라라디오’를 첫 방송한다. 구글의 행아웃 온 에어(Hangouts on Air) 기능을 통해 방송되는 ‘클라라디오’는 집에서는 컴퓨터로, 이동 중에는 쎄씨디지털(www.cecidigital.com)과 구글+ 모바일 앱으로 접속해 어디에서든 시청할 수 있다. 클라라디오의 첫 방송을 맡게 된 메인 진행자 클라라는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화상 채팅 방식이라는 점과 전 세계 사용자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 앞으로 흥미로운 패션 아이템들을 선정해 클라라만의 방식으로 소개하겠다. 스타일은? 클라라디오!”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쎄씨의 디지털미디어 김정은 팀장은 “최근 영상 컨텐트가 단순히 보는 것에서 즐기는 트렌드로 변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아시아 트렌드 매거진 쎄씨가 국내 최초로 구글 행아웃과 콜라보레이션하여 라이브 영상 콘텐트를 제작했다”며 “클라라는 실제로도 위트있는 스타일을 즐기는 셀러브리티다.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외출 전 옷장 앞에서 스타일을 위해 고심하고 도전하며 터득한 솔직한 노하우를 독자들과 생방송으로 소통하고 친근하게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31일 첫 방송은 녹화 방송으로 진행되며 11월 중순부터 방송될 예정인 ‘클라라디오’ 2회부터는 본격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실시간 댓글 기능을 활용해 클라라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재치 있는 그녀의 대답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 또, 시청자 중 일부는 행아웃 온 에어에 직접 초대받아 그녀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첫 방송은 클라라가 최근 가장 즐기는 패션 아이템인 ‘모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10월 31일 저녁 6시 50분, 쎄씨디지털 홈페이지(www.cecidigital.com)에 접속하면 방송을 볼 수 있다. 방송을 끝까지 보면 맞출 수 있는 퀴즈도 있어 당첨자에겐 클라라가 소개한 모자 중 하나를 선물로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이 두뇌 발달시켜 (연구)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이 두뇌 발달시켜 (연구)

    하루 단 ‘30분’만 투자해 운동을 해주면 두뇌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University of Adelaide)는 해당 교 로빈슨 연구소(Robinson Research Institute) 신경과학과 연구진이 “하루 30분가량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시간을 가져주면 두뇌의 기억력·신체 조정력이 발달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은 평소 자전거 운동을 즐기는 20대 후반~30대 초반 성인남녀 일정 수를 모집해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이 운동을 하는 동안 두뇌조직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15분 간격으로 체크해본 것. 결과는 흥미로웠다. 15분이 지난 직후, 조사된 실험 참가자들의 두뇌 조직은 일률적으로 뇌 가소성(plasticity)이 높은 수준으로 향상돼 있었다. 흔히 가소성은 한번 외부 힘에 의해 형태가 변한 물체는 이 힘이 사라져도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성질을 뜻하지만 ‘두뇌 가소성’은 의미적으로 약간 차이가 있다. 이는 뇌 조직이 계속되는 변화에 적합하도록 충분히 유연함을 알려주는 기준으로 가소성이 높다는 것은 기억력, 신체 조정력 등이 더욱 발달할 수 있음을 뜻한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인간의 두뇌 가소성이 활성화되는 시점은 운동 후 15분이 경과한 후부터로 최소 30분간 꾸준히 격렬한 운동을 해주면 뇌 발달에 충분히 도움 된다. 연구진이 보기에 뇌 가소성을 높이기에 가장 적합한 운동방식은 조깅, 에어로빅, 줄넘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운동(有酸素運動)이다. 이는 몸속에 최대한 많은 산소를 공급시킴으로써 심장, 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관조직을 튼튼히 해주며 뇌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운동방식이다. 호흡을 편안히 지속시키며 오래 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간편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산소운동과 뇌 기능 발달 사이의 상관관계는 의료적 차원에서도 높은 잠재성을 갖고 있다. 애들레이드대학교(University of Adelaide) 로빈슨 연구소(Robinson Research Institute) 신경과학과 마이클 리딩 교수는 “일반적으로 두뇌 가소성은 손상된 뇌 조직 회복 프로세스와 큰 연관성이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뇌 질환에 대한 획기적 치료법을 찾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는 호주 국립 보건의학 연구위원회(National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uncil)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저씨, 참치 얼마예요?” 장보는 ‘바다사자’ 포착

    “아저씨, 참치 얼마예요?” 장보는 ‘바다사자’ 포착

    마치 사람처럼 시장에서 장(?)을 보는 바다사자의 모습이 우연히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여느 사람들처럼 수산시장에서 손질된 생선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것 같은 재밌는 포즈의 바다사자 사진을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타크루즈 섬에서 열리고 있는 수산 시장 한 구석에 암컷 바다사자 한 마리가 어슬렁어슬렁 배회하고 있다. 이 바다사자는 참치, 다랑어를 취급하는 한 상점 앞에 우두커니 서서 생선을 손질 중인 가게주인의 모습을 뚫어지게 관찰한다. 생선가게 주인은 갑작스러운 바다사자의 등장이 그다지 놀랍지 않은 듯, 무심히 생선을 손질한다. 바다사자는 먼저 도착한 손님들이 물건을 수령하기 전까지 예의바르게 서서 시간을 보낸다. 약 한 시간에 걸쳐 앞서 온 손님들의 계산이 끝나자, 주인은 힐끔 바다사자를 쳐다본다. 애처롭게 쳐다보는 눈빛을 읽은 듯,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눈다랑어, 참치로 구성된 생선 조각들을 바다사자에게 던져준다. 시장에서 볼일을 마친 바다사자는 소중한 식량 바구니(?)를 들고 다시 바다로 뛰어든다. 이 보기 드문 장면은 콜롬비아 야생동물 사진작가 크리스티앙 카스트로(38)의 카메라 렌즈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이 바다사자를 보는 순간, 너무 흥미진진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치 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라며 “이 곳 사람들은 이와 같은 바다동물들의 행동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지나친 관심도, 무심함도 없이 동물들과 적절한 관계를 이어간다. 개인적으로 야생동물과 인간의 가장 바람직한 공존형태를 보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다사자(Sea lion)은 주로 갈라파고스 제도 등 태평양 여러 지역 섬에 분포하는 해수 포유류로 전반적으로 물개와 매우 비슷한 외형이나 몸집이 약간 더 작다. 울음소리가 매우 크며 특히 사람을 잘 따르는 바다동물로 알려져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종교믿고 보수색 강한 사람 ‘야한 것’ 더 많이 검색”

    “종교믿고 보수색 강한 사람 ‘야한 것’ 더 많이 검색”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고 정치적 보수색이 짙은 지역일수록 인터넷에서 '야동'을 찾는 비율이 높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브룩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종교·정치적 신념과 인터넷에서 소위 '야동 콘텐츠'를 찾는 빈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관련 학회지에 발표했다. 북미 학자들도 역설적인 결과라고 분석한 이 연구결과는 구글 데이터와 갤럽 여론조사를 비교해 이루어졌다. 먼저 연구팀은 지난 2011년 부터 2년 간 미국 내 각 주에서 구글에 '야동'과 관련된 특정 단어를 얼마나 많은 빈도로 입력하는지 분석했다. 쉽게말해 'porn'(포르노)과 같은 의미의 단어들이 미국 내 각 주 별로 얼마나 많이 입력되는지 알아본 것. 연구팀은 여기에 지난 2011년 갤럽 여론조사로 보고된 미국 내 각 주의 정치적, 종교적 성향을 비교했다. 그 분석 결과는 흥미롭다. 미국 내 각 주 중에서 종교에 독실한 신자가 많고 보수적 성향이 짙은 주일수록 '야동' 관련 단어를 구글창에 가장 많이 입력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독실한 신자에 보수적인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야동'을 더 많이 찾고있다는 추론이 가능한 셈. 연구를 이끈 고든 허드슨 박사는 "유해 콘텐츠에 가장 비판적인 사람들이 역설적으로 가장 많이 이 콘텐츠를 찾고있는 셈" 이라면서 "과거 연구에서도 보수적인 성향의 주에서 가장 '야동 구매'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종교·보수적인 사람들이 미국 내 다른 주에 비해 보다 '성적으로 제한된 환경'에서 살고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新 국토기행] 걸어 볼까요, 마음까지 내려놓고…

    [新 국토기행] 걸어 볼까요, 마음까지 내려놓고…

    행주누리길 등 7개 코스 ‘고양힐링누리길’ 도심 생활에 지친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고양힐링누리길은 평소에는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던 산, 들판, 하천 등이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 이야기로 소개돼 느린 걸음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양힐링누리길의 특징은 걸으며 경치를 감상하고 역사문화유적을 체험하며 유명 맛집을 들를 수 있도록 문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조성됐다는 점이다. 행주누리길, 서삼릉누리길, 송강누리길, 고양동누리길, 고봉누리길, 한북누리길, 행주산성누리길 등 모두 50.8㎞ 7개 코스가 있다. 대표 코스인 행주누리길은 3호선 원당역에서 출발해 한강변 행주산성에 이르고 전체 길이 11.9㎞, 소요 시간 3시간 20분인 코스로 해발 100m 미만의 산, 마을과 논, 밭길 및 제방길이 이어져 있어 고양시 역사를 탐방하며 지겹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성사천 제방길을 걷다 보면 개울과 양어장 옆에 피어난 들꽃과 갈대밭, 코스모스가 걷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강매동 봉대산 꼭대기에서는 한강과 북한산, 서울의 안산과 관악산, 고봉산 및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원당역~성라공원~장미란체육관~배다골테마파크~성사천~봉대산~강매석교~행주산성). 서삼릉누리길은 원당역에서 배다리술박물관 앞을 거쳐 서삼릉을 지나 삼송역까지 이르는 길로, 전체 길이 8.28㎞에 소요 시간은 2시간 15분이다. 중간에 솔개약수터에서 걷다가 흘린 땀을 시원한 약수로 식힐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과 세종대왕 등 조선 왕의 태를 묻어둔 태실이 있는 서삼릉에 잠시 들러 조선의 역사를 둘러보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원당역~배다리술박물관~수역이마을~서삼릉~종마목장~농협대학~솔개약수터~삼송역). 산책·조깅하기 가장 좋은 ‘일산호수공원’ 고양시 하면 호수공원을 떠올릴 정도로 일산호수공원은 고양시의 랜드마크가 된 지 오래다. 공원 면적 99만㎡(약 30만평), 호수면적 30만㎡로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생태공원이다. 사계절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휴식 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꼽힌다.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4.7㎞의 자전거 도로와 5.8㎞의 산책로,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늘 가족과 연인들로 북적인다. 여름날엔 연꽃이 만발한 물속에 살며시 발을 담그며 바쁘고 피곤한 현실을 잠깐 내려놓기도 한다. 자연과 사람,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호수공원은 특히 해 질 무렵 아름답다.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 장소일 뿐만 아니라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호수예술축제 등의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한류 명소이기도 하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노래하는 분수대’도 눈길을 끈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서 산책과 조깅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계절마다 색 달리하는 울창한 ‘북한산’ 조선 후기 영·정조 최고의 문장가 이옥이 1793년 가을 북한산을 유람하고 쓴 기행문 ‘중흥유기’를 보면 총론에서 아름답다는 의미의 ‘가’(佳) 자를 51번 반복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왔다. 아름답지 않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기행문을 마감한다. 북한산은 흔히 서울에 속한다고 알지만 면적 90% 이상이 고양시에 있다. 최고봉인 백운대 일대와 삼각산은 행정구역상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1-1이다. 세계에서 드물게 도심에 자리한 북한산은 높이 836.5m의 웅장한 산세와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울창한 숲이 장관이다. 계곡은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대한민국 오악(五嶽)에 꼽힌다. 최고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인수봉과 만경대, 일명 삼각산 구역이 가장 아름다운 명승지다. 백운대의 운해와 삼각산을 감싼 구름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절경 중 하나다.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뤄진 암봉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초록빛 숲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는 북한산은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능선에는 조선조 숙종 때 쌓은 북한산성이 있다. 체험 명소 ‘쥬쥬동물원·배다골 테마파크’ 테마동물원 쥬쥬는 고양시의 대표 동물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살아 있는 동물박물관으로 2003년 서울시교육청에 의해 현장 학습 체험 지정 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아이들이 오랑우탄과 원숭이, 뱀, 오리 등을 만져 보고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악어, 뱀 등 다양한 파충류와 함께하는 이색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하기에 좋은 장소다. 배다골 테마파크는 비단잉어를 주요 테마로 한 가족 체험 공간으로 자연 친화적인 잉어마을과 민속박물관, 식물원, 옹기마을, 수영장 등을 갖췄다. 특히 잉어마을에는 사람의 발걸음 소리만 듣고도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몰려드는 엄청난 잉어 떼를 볼 수 있고, 식물원에는 2000여개의 현무암 70t이 열대 식물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과일나무와 야생화 등 500여점을 볼 수 있다. 수목 향기로 삼림욕 즐기는 ‘행주산성’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으로 유명하다. 권율 장군을 주축으로 한 2000여명의 관군, 승병, 민간인들이 3만여 정예 왜군을 물리친 곳이다. 부녀자들이 앞치마에 돌을 담아 날라 맞선 행주치마 이야기로도 알려졌다. 권율 장군의 사당인 충장사와 행주대첩비, 기념관 등이 있고 정상에 오르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덕양정이 있다. 행주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풍광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산성 주변에 울창한 수목의 향기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행주산성 덕양정에서는 한강을 배경으로 자유로 차량과 방화대교 조명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행주산성 근처에는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455호인 행주성당과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71호인 행주서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한강 하류를 바라보며 장어, 웅어 등의 토속 웰빙음식을 즐길 수 있는 행주산성 일대 맛집들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씨줄날줄] 복권 당첨자의 심리/정기홍 논설위원

    10여년 전, 복권이 1·2·3등에 내리 당첨돼 20억원대의 거액을 손에 쥔 40대 지인의 이야기다. 전세를 살던 그는 한 주도 빠짐없이 복권을 사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복권 서너 장만 지갑에 넣고 있으면 행복했다”고 했다. 그는 당첨금을 받은 직후에 형과 누나 등 집안사람들에게 수억원을 보내는 통 큰 선물도 했다. 문제는 다음에 불거졌다. 일가친척은 지인이 집안의 대소사에 소홀해졌다며 눈을 흘겼고, 작은 일에도 다투기 일쑤였다. 그의 말은 달랐다. 언제부턴가 “준 돈이 얼마인데”란 생각이 들더란다. 돈을 꿔달라는 친구들의 성화도 여간 아니었다. 그는 요즘도 “술 한 잔을 할 친구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비슷한 사례는 여럿 있다. 2001년 복권을 구입한 뒤 동생과 이웃집 형에게 추석선물로 나눠준 복권이 모두 당첨된 경우다. 1·2등(18억원)에 당첨된 동생은 “1억원만 갖고 모두 형에게 주겠다”며 도타운 우애를 나눠 화제가 됐었다. 함께 당첨된 이웃집 형은 15~20년이 된 냉장고와 세탁기를 그제서야 바꿨다니 짠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들도 지인들의 손 벌림에 이사한 뒤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의 경우이지만 2년 전에는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목욕탕에서 목을 매 자살한 적이 있다. 거액의 사기를 당하고 도박 등으로 허투루 쓰면서 탕진했다. 어렵게 찾아온 행운을 통째 걷어찬 복권 당첨자의 그늘진 단면이다. 복권 당첨에는 이처럼 복(福)과 화(禍)가 양립한다. 여기엔 사연이 갖가지로 얽혀 있어 흥미롭기도 하고 애석하게도 보인다. 거액 복권 당첨자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살기가 어려운 서민이 대체로 많다. 당첨 후에는 마음껏 선심을 쓴다. 당첨 직후에는 참기가 겨울 정도의 행복감과 포만감이 급상승한다는 심리조사 결과도 있다. 어찌 알았는지 돈을 빌려달라는 지인들이 끊임없이 따라다닌다. 또한 당사자는 없던 살림에 한순간 거액이 들어왔으니 으스대기도 한다. 하지만 주위에선 능력이 아니라 횡재를 했다는 강한 인식을 갖고 있다. 로또복권의 당첨 확률이 벼락에 맞을 확률보다 훨씬 작다는 것처럼 횡재이지만 노력과 집념의 결실이기도 한 데 말이다. 각자의 인식은 이처럼 다르다. 복권에 당첨된 지인이 지켜오는 게 있다. 지금껏 자식에게 숨기고 있다. 혹여 일확천금의 유혹에 빠질까 우려된다는 것이 이유다. 수년 전에는 당첨금을 빼 작은 빌딩을 사놓았다. 당첨금 관리를 잘 했으니 누구보다 성공한 복권 당첨자의 사례다. 그제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받은 180억원을 5년 만에 다 날리고, 그것도 모자라 사기를 치다가 쇠고랑을 찼다고 한다. ‘인생대박’이 ‘일장춘몽’으로 바뀌고 만 경우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경제학자 눈으로 본 명화 화가들이 그린 경제문제

    경제학자 눈으로 본 명화 화가들이 그린 경제문제

    경제학자의 미술관/최병서 지음/한빛비즈/304쪽/1만 6000원 다른 관점(觀點)에서 바라보면 사물이나 현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경제학자는 미술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봤을까. 화가는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그림에 담았을까. 신간 ‘경제학자의 미술관’은 이질적으로 보이는 미술과 경제학이 어떻게 교감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을 꼬집은 피터르 브뤼헐의 ‘바벨탑’을 보면서 경제학자인 저자는 세계화에 대해 생각한다. 그림 속에서 왕을 수행하는 회색옷 수사의 현대적 후계자로 신자유주의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밀턴 프리드먼을 지목하며 바벨탑이 붕괴하는 모습이 마치 신자유주의로 인한 극심한 빈부 격차로 붕괴되는 중산층의 모습과 같다고 설명한다. 그림 곳곳에 숨어 있는 상징들을 경제학자의 입장에서 해석하면서 화가의 의중을 헤아린다. 인문학적 소양과 경제학적 식견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의 통섭을 시도해 온 저자는 시공을 넘나들며 막힘없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인상파와 입체파를 이어 주는 고리 역할을 한 화가 폴 세잔의 추상적 화법은 경제학자들이 이론을 정립하기 위해 생각하는 경제모형의 구성과 흡사하다고 분석한다. 세잔은 자연과 사물의 본질을 삼각형, 사각형, 원, 원뿔 등으로 파악했고 경제학자들은 이론을 만들 때 곁가지를 모두 제거하는 작업부터 하기 때문이다. 경제 상황은 화가의 삶과 작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주식중개인으로 일하면서 인상파 화가들과 어울리며 작품을 수집하고 취미로 그림을 그리던 고갱을 화가의 길로 인도한 것은 갑작스러운 프랑스 주식시장의 붕괴였다. 변기를 뒤집어 예술작품을 만든 마르셀 뒤샹의 획기적인 안목은 경제학의 출발점과 맥이 닿아 있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명화를 감상하는 경제학자의 눈을 통해, 때로는 화가의 눈을 통해 미술작품과 경제문제를 들여다보는 가운데 자연스레 미술과 경제학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갖추게 해 준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수리부엉이와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는…

    수리부엉이와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는…

    수리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김성현 외 5명 지음/들녘/220쪽/1만 3000원 많은 이가 안다. 지구의 생물다양성이 건강하게 유지돼야 그 안에 깃든 인간들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말이다. 한데 문제는 동식물 따위야 어찌 됐건 제 자신만 건강하게 살아가면 그뿐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이 더러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소수의 인간이 지구의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른다는 것, 그 탓에 생태계가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다. 생태계 파괴는 결국 부메랑이 돼 인간의 목을 겨눈다. 더 늦기 전에 생태계에서 울리는 비명을 알아채고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실천에 나서야 한다. 새 책 ‘수리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는 그 첫걸음이 종 다양성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아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야 생태계 파괴 행위에 대한 반대의 몸짓을 분명히 하고, 이를 보존하려는 노력들을 옹호할 줄 알게 된다는 생각에서다. 책이 모티프로 삼은 건 수리부엉이다. 한때 우리 노래와 속담 등에 흔히 등장했던 녀석이지만 지금은 멸종위기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됐을 만큼 눈에 띄게 개체 수가 줄었다. 책의 저자는 모두 여섯 명이다. 수의사, 방송인, 화가, 학자, 수집가 등 직업도 제각각이다. 그런 만큼 수리부엉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하다. 책은 이 같은 다양한 시각을 녹여냈다. 생태적인 지식은 물론 수리부엉이와 인간의 만남, 수리부엉이 구조기 등의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아울러 회화나 설치미술, 세계 각지의 수집품 등에 담긴 수리부엉이 상징의 의미와 신화, 전설 등의 이야기도 곁들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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