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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령 117세 할머니, 97세 아들 먼저 보내다

    세계 최고령 117세 할머니, 97세 아들 먼저 보내다

    자메이카에 사는 세계 최고령 할머니 바이올렛 브라운(117)이 자식을 먼저 가슴에 묻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해외언론은 브라운 할머니의 큰아들인 해롤드 페어웨더가 이날 노환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페어웨더의 나이는 97세로 역시 장수했지만 세계 최고령 어머니를 둬 결국 뜻하지 않은 불효자가 됐다. 안타까운 것은 페어웨더가 숨진 날이 어머니가 세계 최고령이라고 인정된 이틀 후라는 점이다. 기존 세계 최고령자는 이탈리아의 할머니 엠마 모라노로, 지난 15일 11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으며 1900년 3월 10일 태어난 브라운 할머니가 타이틀을 이어받았다. 임종을 지켜본 도우미 일레인 맥그로우더는 "최근 들어 페어웨더 할아버지의 건강상태가 악화됐으나 곧 회복할 것이라 기대했다"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페어웨더는 이틀 전 97번째 생일을 맞았으며 아직 아들의 죽음에 대한 브라운 할머니의 반응은 전해지지 않았다. 브라운 할머니는 자메이카가 영국 식민지였을 당시 태어나 출생신고 서류가 있다. 할머니는 인생 대부분을 사탕수수 밭에서 일하며 보냈으며 장수비결로는 신앙을 꼽았다. 흥미로운 점은 장수혈통을 타고났다는 사실로 할머니의 부모 역시 96년을 살다 세상을 떠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정부의 두 얼굴’…건강하던 노인의 죽음

    ‘가정부의 두 얼굴’…건강하던 노인의 죽음

    중국에서 ‘월급을 빨리 받고 싶다’는 욕심에 자신이 돌보는 노인을 14시간 만에 살해한 가사도우미가 결국 사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광저우 중급법원은 1심 판결에서 여성 도우미 천(陈)씨의 고의살인죄를 인정해 사형 판결을 내렸다고 홍싱신문(红星新闻)은 17일 전했다. 천씨는 지난 2015년 광저우에서 99세 노인을 돌보기 위해 입주했다가, 당일 새벽 2시쯤 노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의 범행 사실은 노인의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고서야 밝혀졌다. 아들은 정정했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아버지의 부고 소식에 모인 친구 중 한 명이 “이 집의 가사도우미가 일했던 다른 집에서도 하루 만에 노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귀띔해 주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들은 천씨를 가정부로 들였던 다른 집에서 죽은 노인이 한 둘이 아님을 알아냈다. 그는 천씨의 소행을 밝히기 위해 피해자 집안에 연락했지만, 대부분 “다시는 그 일을 거론하고 싶지 않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노인들은 대부분 병환으로 죽음을 앞둔 상태였고, 가족들은 추궁을 원치 않는다는 씁쓸한 설명이었다. 몇 차례 확인 끝에 아들은 천씨의 소행을 확신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천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돈을 빨리 받기 위해 노인을 살해하고, 다음 ‘목표’를 찾아 나설 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월급제로 고용된 천씨는 계약 조건대로 하루만 일해도 한 달 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중국에서 노인을 살해한 ‘공포의 가정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가정부 허(何)씨는 자신이 돌보던 노인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녀는 수면제, 살충제를 노인의 몸에 주입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흥미로운 점은 '공포의 가정부' 천씨와 허씨가 소속된 도우미 소개소 두 곳이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英 2년 만에 조기 총선… 메이의 보수당 압승 전망

    英 2년 만에 조기 총선… 메이의 보수당 압승 전망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원활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위해 조기 총선을 요청함에 따라 영국은 오는 6월 8일(현지시간) 2년 만에 다시 총선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브렉시트 국민투표라는 역사적 사건을 겪었음에도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는 지난 총선에 이어 보수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메이 총리의 구상을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수용하면서 조기 총선은 기정사실화됐다. 이와 관련, 영국 하원은 19일 오후 메이 총리가 발의한 6월 8일 조기 총선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22표, 반대 13표로 가결시켰다. 노동당과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브렉시트에 대한 민심을 재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조기 총선에 찬성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는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최근 실시한 정당지지도에서 보수당은 42%, 노동당은 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콤레스 조사에서는 보수당이 46%, 노동당이 25%로 나왔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노동당 의원 대부분이 반대 입장에 섰지만 보수당은 찬반으로 뚜렷이 갈렸는데도 국민투표 이후 보수당 지지도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2015년 총선 당시 득표율은 보수당이 37%, 노동당이 31%를 기록했다. 메이 총리가 “조기 총선은 없다”고 거듭 확인해 온 자신의 말을 뒤집고 조기 총선을 요청한 건 보수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야권은 브렉시트 자체를 저지하진 않았으나 협상 방향을 놓고 사사건건 메이 총리와 충돌했다. 보수당이 조기 총선에서 승리하면 현재 ‘하드 브렉시트’(EU 단일시장, 관세동맹 탈퇴)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는 메이 총리가 자신의 구상대로 협상을 끌고 나갈 강한 동력을 얻게 된다. EU는 조기 총선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메이 총리의 권한이 강화되면 협상의 불확실성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EU 관계자는 AFP통신에 “조기 총선을 통해 유권자의 굳건한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와 협상할 수 있는 강한 영국 지도자가 나오길 바란다”며 “(브렉시트에 후회하는 영국 유권자가 나와도) 상황을 변화시키진 않는다.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브렉시트를 연출한 건 앨프리드 히치콕(스릴러 영화감독)이었다. 처음엔 지진이 일었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글을 올려 조기 총선으로 브렉시트 협상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임을 표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원관, “여동생 7살차 결혼은 안 돼” 본인은 17살 연하와 결혼

    정원관, “여동생 7살차 결혼은 안 돼” 본인은 17살 연하와 결혼

    정원관이 7살 나이차를 이유로 동생의 결혼을 반대했던 과거가 공개됐다. 19일 KBS2 ‘살림남’에선 정원관의 형제들이 총출동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정원관은 여동생의 결혼을 반대했다며 “나이차가 많이 나서 그랬다”라는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동생 부부의 나이차는 7살 차이다. 정원관은 “우리 집안에서 제일 크게 반대했다. 7년이나 나이 많은 아저씨랑 어떻게 사느냐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흥미로운 점은 정원관과 아내 김근혜 씨의 나이차가 무려 17살이라는 것이다. 사진 = 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 개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지밸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실감미디어 제품의 품질 고도화 필요성 제고와 제품 상용화 촉진을 위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2012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실감미디어산업 R&D 기반구축 및 성과확산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각각 전라남도-나주시, 경상북도-경주시의 지원으로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나주시)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경주시)를 건립, 운영 중이다. 이번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에서는 품질평가 시범서비스 사업(전남)을 통해 품질 분석, 평가와 개선 지원 제품의 전후 비교 전시와 함께 실감효과를 이용한 경주문화유산 텔레포팅 시스템, 표준 저작도구(경북)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융합기술 확산 전략 컨퍼런스, 상용화 사례발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19일 오전 식전행사로 개최된 ‘실감미디어 사업 결과물의 공공활용 선포식’에서는 양 기관의 사업수행 결과인 ‘전시체험제품 품질평가체계’와 ‘MPEG-V 표준 기반 실감미디어 저작도구’ 에 관한 양 기관의 사업실적을 대외적으로 배포하고 공공 활용 계획을 발표했으며, 전남·경북 지역 간 사업성과 공유를 통한 공동 성과 확대 및 후속사업 발굴 등 향후 협력체계를 약속했다. 20일에는 제품 사업화 성공 및 실패 사례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 형식의 스페셜 강연을 통해 실감미디어 상용화 사례와 다양한 현장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1일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증강휴먼, 가상훈련, 체험관광 등 실감미디어 기술의 타 산업 융합·확장 방안을 제시하는 ‘실감미디어 융합기술 확산 전략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실감미디어와 함께 하는 하루-일상에 스며든 실감미디어’라는 스토리텔링 기반 동선 구성으로 참관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라며 “품질평가 시범서비스를 통해 품질이 검증된 제품들을 산업 관계자 및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여 실감미디어 제품의 상용화 가능성 확대는 물론이고 품질평가 체계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28일에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전남권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이 열린다. 나주 엠스테이 호텔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물, 전력·에너지 부문 실감미디어 응용기술 제품 전시와 함께 AR·VR, 홀로그램, 3D 융합공간 기술을 주제로 한 테크니컬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약 한 방울로 시차증 치유 가능

    안약 한 방울로 시차증 치유 가능

    야간 근무로 인해 후유증을 앓고 있는 근로자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해 시차적응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18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더썬, 미러,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이 안약이 시차 적응을 치료할 묘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신경 생리학 교수 마이크 루트비히는 “우리의 흥미로운 결과가 인체 내부의 생체시계를 조작하는 새로운 신약 개발의 길을 제공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사람의 눈과 생체시계 사이의 연관성은 오래전부터 성립됐다. 망막의 신경세포는 빛을 감지하고 눈이 보는 것에 대한 신호를 뇌로 보낸다. 즉, 눈은 체온과 호르몬 조절 같은 24시간 주기리듬, 생리적인 운동을 뇌가 결정하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이 둘의 관계가 오래 관측되어 왔지만,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 정확한 세부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망막 속 ‘바소프레신 표출‘(vasopressin-expressing)’세포 무리가 정보 전송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바소프레신은 항이뇨 호르몬으로 체내의 삼투압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원들은 안약과 같은 약물로 바소프레신이 뇌로 보내는 메시지를 교묘히 조정할 수 있고, 생체리듬이 바뀐 사람들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트비히 교수는 “눈 속의 신호를 변경하는 것과 관련된 미래 연구들은 시차증을 없애는 신약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어떻게 생체시계가 빛에 의해 통제되는지 간파할 수 있게 했으며, 눈을 통해 변화된 생체리듬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을 도와 위장 및 심혈관 질환, 우울증, 암 발생률의 증가와 같은 건강문제의 원인으로 제기되는 장기 수면 장애의 치료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지붕, 창문 달린 진짜 집’을 집으로 삼은 소라게 화제

    ‘지붕, 창문 달린 진짜 집’을 집으로 삼은 소라게 화제

    소라게가 ‘진짜 집 모양’의 껍데기를 집으로 삼은 재미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의 한 관광객이 바닷속에서 촬영한 소라게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영상 속 소라게는 실제 집처럼 지붕도 있고, 창문도 있는 진짜 집 모양의 껍데기를 자신의 집으로 삼아 살고 있다. 누군가 바다에 버린 껍데기 집을 소라게가 월세도 안내고 쓰는 흥미로운 장면. 잘 알려진대로 소라게는 고둥류의 껍데기를 집으로 사용하며 덩치가 커지면 더 큰 껍데기를 찾는다. 이같은 이유로 현지에서 부르는 소라게의 이름은 ‘은둔자 게’(Hermit crab)다. 한 장의 재미있는 사진이지만 사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준다. 언제부터인가 인간이 바다에 버린 다양한 생활 쓰레기를 소라게가 집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사진 속 껍데기 집은 현지 부동산 회사가 광고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3D 프린터로 특별히 제작한 집"이라면서 "총 21개 집을 바다 속에 넣었는데 실제 소라게가 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책 속으로 상상여행 떠나볼까

    책 속으로 상상여행 떠나볼까

    어린이책에서 뻗어나온 유쾌한 상상들과 어울려 노는 책 잔치가 벌어진다. 다음달 1~31일 남이섬 일대에서 펼쳐지는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와 다음달 5~7일 파주에서 열리는 ‘파주출판어린이책잔치’다.전 세계 그림책의 현재를 한눈에 넣을 수 있는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에서는 한 달간 39건 256회의 공연, 전시, 체험 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남이섬 곳곳이 동화 속 세계로 변신하는가 하면, 어린이 취타대, 풍물단, 거대한 앨리스 인형이 숲 속 퍼레이드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세계 89개국 1777점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이 경합을 벌인 ‘2017 나미콩쿠르 수상작전’(남이섬문화원)에서는 수상 작가 18명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올해 새로 단장한 ‘안데르센그림책센터’에서는 지난해 안데르센상 수상작과 후보작뿐 아니라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등 세계 3대 그림책 공모전 작품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남이섬 중앙잣나무길 옆에는 도깨비 작가 한병호의 그림동물원이 세워지고, 아이들이 직접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헨젤, 그레텔이 되어 빵과 사탕을 주고 받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다 같이 놀자’란 주제로 열리는 파주출판어린이책잔치는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 전시, 동화를 무대로 가져간 공연 동화 등 책을 통한 다채로운 예술 체험으로 북적인다. 파주에 입주한 출판사들이 꼽은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 소장품을 전시한 ‘출판도시가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전’은 지혜의숲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책을 밑그림으로 한 뮤지컬, 연극, 음악극 등을 즐길 수 있는 ‘책 속으로 풍덩’은 원작과 공연을 포개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웹툰과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아이들이 만화가들과 함께 만화를 배워 보는 ‘영화야, 만화랑 놀자!’, 세계 각국의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과 국내어린이영화제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작은 영화제’ 등도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낼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각 홈페이지(www.nambookfestival.com, www.pajuf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엽기적인 그녀’ 주원 오연서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컷” 깜찍발랄 케미

    ‘엽기적인 그녀’ 주원 오연서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컷” 깜찍발랄 케미

    ‘엽기적인 그녀’ 주원 오연서의 포스터 촬영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오연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컷!”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채 한옥의 기둥 뒤에 서서 무언가를 훔쳐보는 듯한 모습이다. 주원 오연서의 깜찍 발랄한 케미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주원 오연서가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최고의 매력남이자 세자의 스승인 주원과 엽기 발랄 공주 오연서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매력 넘치는 조선시대 두 젊은이의 연애 스토리가 흥미로운 궁중 암투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오는 5월 29일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빛나는 남한, 어둠의 북한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빛나는 남한, 어둠의 북한

    태양빛을 받아 지구 전체가 환하게 빛나는 모습을 서구에서는 푸른 구슬을 뜻하는 '블루마블'(Blue Marble)이라 부른다.  우리의 푸른 구슬은 태양계에 둘도 없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지만 태양이 지면 또다른 모습인 검은 구슬, 즉 '블랙마블'(black marble)로 변한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에서 본 지구의 야경을 공개했다. 최신형 지구관측위성인 수오미 NPP(Suomi NPP)가 촬영한 데이터로 만든 이 사진은 태양이 진 후 인류의 거주 형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알 수 있는 관찰대상은 바로 밤을 환하게 밝히는 인공 불빛이다. 사람이 살고있는 지역을 따라 빛나는 불빛과 칠흙같은 어둠의 대비를 통해 인류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블랙마블에 녹아있다. 특히 우리에게 흥미로운 것은 한반도의 야경이다. 밤이 되면 한반도는 허리가 잘린 하나의 섬이된다. 서울을 중심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남쪽과 비교해보면 북쪽은 어둠의 왕국이다. NASA에 따르면 북한의 경우 밤이 되면 불빛이 없어 해안선이 구분조차 되지 않는다. 또한 평양이 내뿜는 불빛 조차 남한의 중소도시만 못하다. 역설적인 것은 빛공해에 찌든 남한과 달리 북한에서는 밤이 되면 별 볼 일은 많다는 사실. 사진=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봄에 듣는 브람스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봄에 듣는 브람스

    교양이나 취미로 음악을 듣는 분들을 위해 강의를 하기 전 가끔 주최 측에서 부탁을 받을 때가 있다. “선생님! 주제는 자유롭게 정하셔도 좋은데, 가급적 브람스와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는 빼주세요. 너무 많이 나온 이야기래서요….”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 함부르크에서 온 젊은 음악가이자 슈만의 후계자였던 브람스, 이들의 음악과 사랑 이야기는 확실히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다. 거기에 세 음악가의 예술적 영감에 넘치는 작품까지 어우러지면 한 편의 영화 이상으로 흥미로운 음악사의 한 장면이 완성된다. 세 사람이 빚어낸 특이한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은 역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평생을 가슴앓이했던 브람스가 아닐까 한다. 올해는 요하네스 브람스가 세상을 떠난 지 120년이 되는 해다. 브람스 같은 대가의 음악을 특별한 이슈에 따라 들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위대한 걸작이 모두 그렇듯 듣고 또 들어도 익숙한 작품 가운데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기에 2017년은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된다. 클라라를 향한 동경에 가까운 짝사랑과 타고난 내성적 성격, 어딘가 우수 어린 멜로디와 고독한 분위기 때문에 브람스는 ‘가을의 음악가’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브람스의 음악이 마냥 쓸쓸하거나 슬프지만은 않으며 은근히 따사로운 햇살, 기분 좋게 살랑대는 바람의 계절 봄과 어울리는 작품도 많다. 먼저 그의 교향곡 2번 작품 73을 추천한다. 존경하던 베토벤의 교향곡과 맞먹는 작품을 남기겠다는 강한 의지로 43세라는 늦은 나이에 교향곡 1번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둔 브람스는 거기에 응원을 받아 이듬해인 1877년 바로 두 번째 곡을 완성한다. 이 곡은 알프스산맥과 가까운 페르차하라는 휴양지에서 쓰여서인지 편안하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전곡을 감싸는 행복한 기분도 인상적이어서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과 비교해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이보다 4년 후인 1881년 완성된 피아노 협주곡 2번 작품 83 역시 낙천적이면서 외향적인 분위기로 브람스의 곡 가운데 밝은 색채를 지닌 대표적 작품이다. 작품의 성격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은 그가 처음으로 경험한 이탈리아 여행과 거기서 받은 밝은 정서였다. 브람스의 협주곡들은 모두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며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오케스트라의 커다란 스케일이 특징인데,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세 악장으로 꾸며지는 보통의 협주곡과는 달리 네 악장 구성으로 긴 연주시간과 탁월한 기교가 요구되는 난곡이나, 소박한 민요 선율과 사색적인 분위기가 달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유명한 대학축전서곡 작품80은 작품이 발표된 이후 한 번도 그 인기가 식지 않은, 영원한 젊음의 고전이라고 하겠다. 브람스가 브레슬라우대의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 일과 연관돼 만들어진 이 작품은 오페라 등과 상관없이 독립된 모습으로 만들어진 관현악곡으로, 약 10분의 연주시간 동안 시종 즐거움과 희망찬 활기가 넘친다. 독일인들에게 친숙한 행진곡, 민요와 학생찬가 등이 메들리 풍으로 엮이며 발전을 이루는 장대한 오케스트라의 음향이 멋지다.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헝가리 무곡집’ 역시 어느 계절에 들어도 좋은 음악이다. 브람스는 젊은 시절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와 함께 연주여행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당시의 영향으로 집시 민족들의 전통 멜로디와 리듬을 스물한 곡의 춤곡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이 작품은 이전부터 내려오던 집시들의 가락을 사용했기 때문에 브람스의 순수한 창작은 아니지만, 뛰어난 작곡기법을 통해 춤곡들을 정리해 놓은 브람스의 공로도 매우 중요하다. 원곡은 피아노 연탄(한 대의 피아노에 두 명이 앉아서 연주함)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후 여러 가지 편곡들이 나오며 더욱 유명해졌다.
  • 러시아 스페셜리스트의 고백 “기회 된다면 한국어 오페라도”

    러시아 스페셜리스트의 고백 “기회 된다면 한국어 오페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어 오페라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국립오페라단 ‘보리스 고두노프’(20~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타이틀롤을 맡아 한국을 찾은 러시아 출신 베이스 미하일 카자코프(41)를 최근 만났다. 2001년부터 러시아 명문 볼쇼이 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러시아 오페라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 러시아 오페라의 정수가 담겼다는 ‘보리스 고두노프’의 국내 상연은 볼쇼이 극장 내한 이후 28년 만이며, 국내 프로덕션으로는 처음이다.●무소륵스키가 빚은 ‘러시아판 맥베스’ 러시아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동명 희곡을, 민족주의 음악가 무소륵스키가 오페라로 빚어냈다. 권력의 비극적인 속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러시아판 맥베스’로도 불린다. 아리아보다는 장엄하고 숙연한 합창과 중창이 많은 게 특징. “러시아 위대한 영웅들의 합작품입니다. 차이콥스키의 발레만큼 유명하죠. 유럽에선 시골의 작은 공연장에서부터 대도시 큰 공연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꾸준히 상영되고 있어요. 이탈리아, 독일과는 다른 영혼을 가진 슬라브 음악이 사용되었죠. 독일이 조금은 딱딱하고 정밀하게 계산되어 있는 음악이라면, 무소륵스키의 음악은 굉장히 시적으로 흘러가는 게 매력입니다. 라흐마니노프나 프로코피예프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어요.” 오페라 배우로서도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베르디의 작품은 연기보다 기교 넘치는 노래에 방점을 두고 있는데 ‘보리스 고두노프’는 연기와 노래가 응집된 작품이에요. 연기가 굉장히 많이 포함됐어요. 황제 자리를 탐내 황태자를 살해하고는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인간적인 면모가 인상 깊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것 같아요.” ●한국 긴 역사 오페라로 만들면 좋을 것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로 ‘보리스 고두노프’와 베르디의 ‘나부코’를 꼽은 카자코프는 모국어 오페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가 러시아 오페라 스페셜리스트라고요? 이탈리아, 독일 작품도 무척 잘한답니다. 하하하.” 내년이면 한국 오페라 70주년. 서양의 460여년에 견주면 짧은 역사지만 훌륭한 가수들이 많이 배출되어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자국어 오페라에 있어서는 변방 중 변방인 게 사실. 한국어 오페라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한국이 굉장히 역사가 긴 나라라는 것은 알고 있어요. 중요한 순간들도 많았겠죠. 그러한 부분을 끄집어내고 사랑과 이별, 죽음 등 인간적인 부분을 가미해 오페라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한국어 오페라를 만나면 출연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2002년 베이징에서 열린 콩쿠르에 나갔는데 중국어로 노래를 불러 현지 분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어요. 한국어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 거예요. 껄껄껄.”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선 D-21] 선거 벽보의 숨은 정치학

    [대선 D-21] 선거 벽보의 숨은 정치학

    사진 보정 안한 文, 정직함 승부 군더더기 없는 洪, 보수성 초점 V포즈·당명 뺀 安, 역동성 강조 와이셔츠 입은 劉, 활기찬 느낌 잡지 스타일의 沈, 활동성 부각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 전쟁’이 이번 5·9 대선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후보별로 크고 작은 파격이 시도됐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17일 각자 다양한 정치적 메시지와 철학, 비전을 농축한 한 장의 벽보를 완성했다. 그중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선거 벽보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증명사진처럼 찍은 후보의 얼굴을 큼지막하게 인쇄한 정형화된 선거 벽보의 틀에서 벗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안 후보의 벽보는 두 팔을 브이(V)자로 번쩍 든 안 후보의 모습과 ‘3 안철수’라고 적힌 초록색 배경을 합성한 사진이다. 다른 후보의 벽보와 달리 당명이 없고 상체 전체가 담겼다는 게 특징적이다. 벽보 제작에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가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철수 포스터’는 더 유명세를 탔다. 당 안팎에서는 “안 후보의 V자 포즈와 기호인 숫자 ‘3’을 조합하면 안 후보의 상징인 ‘V3 백신’이 된다”, “벽보 아래에 하체를 그려 넣는 것까지 고려했다”는 등의 해석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런 해석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뒤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벽보가 대중의 관심을 끌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포스터에서 당명을 지운 것은 보수세력의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민주당에서 우리 포스터를 선전해 주고 있다”면서 “문재인 후보 포스터에는 왜 ‘부산대통령 후보’라는 문구를 인쇄하지 않았느냐”고 반격했다. 문 후보는 벽보 사진에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한 보정 작업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문 후보의 흰머리와 잔주름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문 후보 측은 “나이는 더 들어 보이지만 정직한 모습을 보여 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호 ‘1’은 야구선수 유니폼에 새겨지는 번호를 상징화했다. 줄무늬 넥타이는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착용했던 ‘승리의 넥타이’를 의미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파격’보다 보수 정당 후보로서 안정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준표’라는 글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소 어두운 회색 배경은 단단한 느낌을 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파격적인 와이셔츠 차림으로 활기찬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보수의 새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후보 이름 크기에 버금갈 정도의 굵기로 큼직하게 새겨 넣은 것도 인상적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벽보는 후보 중 유일하게 야외 배경을 사용해 깔끔한 잡지 표지를 연상시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소민 ‘애타는 로맨스’ 카메오, 섹시+도발 클럽녀 변신 ‘성훈 유혹’

    전소민 ‘애타는 로맨스’ 카메오, 섹시+도발 클럽녀 변신 ‘성훈 유혹’

    배우 전소민이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의 첫 방송을 위해 의리의리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청순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배우 전소민이 오늘(17일) 밤 9시, OCN에서 베일을 벗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섹시한 클럽녀로 변신, 성훈(차진욱 역)을 유혹하는 아찔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지난 해 수많은 마니아층을 생성하며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1%의 어떤 것’의 제작사와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 당시 전소민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드라마의 여주인공 김다현 역을 러블리하게 소화해내며 ‘로코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어떤 상황도 살려내는 전소민의 연기력에 200% 만족했던 감독과 제작사는 그녀에게 ‘애타는 로맨스’의 첫 방송에 카메오 출연을 제의했고, 평소 의리녀로 알려진 전소민은 흔쾌히 촬영에 응하며 이번 카메오 출연이 성사됐다는 전언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짙은 메이크업과 화려한 옷을 걸친 채 뇌쇄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전소민의 모습이 담겨 있어 어떤 활약으로 존재감을 발산할지 주목되고 있다. 전소민은 클럽에 등장한 성훈을 유혹하기 위한 과감한 행동들도 서슴지 않을 것이라고 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의 제작사 관계자는 “‘1%의 어떤 것’을 제작할 때 전소민 씨를 보며 어떤 연기도 소화해 낼 수 있는 출중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당시 캐릭터의 역할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었기에 전혀 상반되는 역할로 등장하면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소민은 극 중반 자료 화면으로도 깜짝 등장할 예정이라고. 이에 드라마의 대박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는 ‘의리녀’ 전소민의 활약이 그려질 ‘애타는 로맨스’의 첫 방송에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업계 1위 그룹 오너의 외아들 차진욱(성훈 분)과 모태솔로 이유미(송지은 분)가 한순간의 이끌림에 하룻밤을 보낸 뒤, 우연히 워커홀릭 까칠 본부장과 그의 회사 사내식당 신참 영양사로 재회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늘(17일) 밤 9시 OCN에서 첫 방송되며 매주 월,화요일 밤 9시에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매주 금,토요일 0시에 ‘옥수수(oksusu)’에서도 선공개로 만나볼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자로 좋은 공무원 따로 있다!… ‘공부원’ 비율도 직종 따라 큰 차

    방학 있는… 선생님 28% ‘최고’ 해외 근무… 외교부 7% ‘최저’ 경찰·소방관 10% 간신히 넘어 ‘어떻게 해야 공무원 배우자를 만날 수 있나요?’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주로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는 국가직·지방직 공개채용시험 이후에 이런 문의 글이 꽤 올라온다. 안정적인 합격권 점수를 받았다면 다음 목표인 ‘공부원’(공무원 부부)이 되기 위한 질문이다. #교사 부부, 교대·사범대 출신 학연도 한몫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손모(29)씨는 “공무원연금도 깎였고, 9급의 경우 처음 받는 월급이 180만원이 채 안 된다고 알고 있다”면서도 “안정적인 삶을 공유하기 위해 같은 처지의 공무원을 배우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런 성향에 힘입어 공무원 부부의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공부원’ 비율이 직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직종별 부부 공무원 비율은 가장 안정적인 직업으로 알려진 교원이 27.9%로 가장 높다. 반면 해외 근무가 많은 외교부 공무원은 7.3%로 가장 낮았다. 업무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찰과 소방관도 10%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16일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총조사(2014년 발간)에 따르면 전체 기혼 공무원(72만 8799명) 중 공무원과 결혼한 사람(19만 9877명)의 비율은 27.4%로, 5년 전 조사의 24.6%와 비교해 2.8%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공무원 중 비율은 22.1%이었고 국가직은 22.6%, 지방직은 21.4%로 지역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직종별 차이는 컸다. 전체 공무원 중 공무원과 결혼한 경우의 비율은 교육(27.9%), 선거관리위원회(26.8%), 법원(24.9%), 행정부(22.5%), 국회(13.7%), 헌법재판소(12.8%), 경찰(12.6%·국가직 기준), 소방(11.4%·지방직 기준), 검사(11.1%), 외교(7.3%) 순이었다. 교사 부부의 경우 교육대, 사범대 출신이라는 학연과 ‘학교’라는 업무공간의 특수성이 영향을 미친다고 당사자들은 입을 모았다. 교대나 사대는 여학생 비율이 다른 학과에 비해 높은 편으로 교대 대부분이 신입생 선발정원의 25~40%를 남학생에게 할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학생 품귀 현상’과 함께 ‘안정’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자연스레 캠퍼스 커플의 비율이 높고, 향후 결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는 설명이다. 교사 부부의 가장 큰 장점은 ‘방학’이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 최모(50·여)씨는 “다가오는 방학을 기다리며 부부가 외국 여행 계획을 짜는 식으로 학교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떨치곤 한다”며 “방학 동안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시간을 가질 때면 ‘부부가 교사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물론 다른 부부 공무원들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나누고 공감하며 이겨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학교라는 제약된 공간에서 오는 단점도 있다. 교사 홍모(49)씨는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 외에 외부인사와 교류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세상 물정에 어두운 경우가 많다”며 “교사 부부 대부분이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데 서툴다”고 전했다. #‘3교대·극한 업무’ 경찰·소방관 커플 힘들어 외교부의 경우 외국 근무가 많은 직무 특성상 공무원 부부로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가 힘든 것이 부부 공무원 비율이 가장 낮은 원인으로 꼽힌다. 한 국장급 외교관은 “한쪽이 재외공관 근무를 나갈 때 배우자가 휴직을 하고 함께 가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몇 차례씩 반복되면 배우자의 커리어에 금이 갈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한쪽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장기 별거를 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고위급 외교관 부부인 김원수(외시 12기) 유엔 사무차장과 박은하(외시 19기)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1987년 결혼 이후 최근까지 4차례나 이산가족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외교부는 일과 가정의 양립 차원에서 근무지를 조정하거나 가족 관련 지원책을 확대하는 등 나름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내에 일·가정 양립 고충심의위원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재외공관의 특성상 모든 부부가 함께 근무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한 외교부 서기관은 “부부를 배려한다고 같은 대륙의 재외공관으로 발령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근무 국가가 다른데 같은 대륙에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부부 공무원 비율이 10%대 초반으로 역시 낮은 경찰·소방직은 2교대 혹은 3교대 근무체제와 현장업무가 많은 직무 특성상 공무원과 커플로 맺어지는 경우가 드물다는 설명이 많았다. 경기도 소방공무원인 오모(34)씨는 노량진 학원가에서 만난 지방공무원 아내(32)와 2011년 결혼했다. 그는 “내 경우는 다행히 아내가 제 시간에 들어오지만 2교대 근무를 하는 소방관 부부의 경우 아이를 아예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씨의 아내도 대출금 상환 압박 등 경제적인 이유로 육아휴직을 1년만 사용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공무원의 육아휴직은 자녀 1명당 최장 3년이지만, 육아휴직급여는 1년만 지급된다. 한 해양경찰관은 “불법 중국어선을 감시하는 24시간 3교대 근무를 마치면 다음날 늦은 오후에나 어린이집에 아이를 찾으러 갈 수 있다”며 “비상이라도 걸리면 밤샘 근무를 하기 때문에 아이를 찾으러 가는 시간이 매번 바뀌는데 눈치가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국가·지방직 모두 7·8급이 가장 많아 공무원 직급별로 공부원 비율을 보면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최근 10년 새 결혼적령기를 맞은 7·8급 공무원이 가장 높았다. 9급 공무원의 경우 아직 미혼 공무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혼인 지방직 공무원 고모(28)씨는 “아직까지 결혼 생각이 없지만, 입직 연도가 얼마 차이 안나는 선배들은 대부분 공무원 커플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공무원이 지금처럼 결혼 상대 1위가 되기 전에 임용된 6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 급수가 올라갈수록 부부 공무원의 비율이 낮아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막 오른 5·9 대선, 유권자 판단 시간 22일간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시작됐다. 후보들은 대선 투표 하루 전인 5월 8일까지 자신이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을 설득할 것이다. 당장 오늘부터 각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간판과 현수막을 붙이고, 신문과 방송에도 광고를 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주말까지 8만 7000곳 남짓한 전국 주요 거리에 선거벽보를 붙일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확성기가 달린 각 후보의 유세차가 본격적으로 거리를 누비기 시작하면 대선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이다. 이번 대선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대세론이 중반 들어 힘을 잃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양강(兩强) 구도로 탈바꿈하면서 전체적인 판도에서 흥미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대선 사상 유례가 없는 5자 구도가 선거전 종반 재편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럴수록 이번 대선 결과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선거 전문가들도 입을 모은다. 당사자들에게는 ‘결과가 뻔한 선거’가 아닌 데다 변수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끝까지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격전이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예상치 못한 정치적 환경이 만든 사상 초유의 대통령 보궐선거다. 보수 대표 후보와 진보 대표 후보가 호각지세를 이루며 막판까지 경쟁하던 과거 대선과는 달라도 크게 다르다. 진보·중도 진영의 두 후보가 선거전을 이끄는 것도 대통령 탄핵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보수 정당 후보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수 후보들은 지금도 ‘막판 역전’을 장담하면서 열세라는 사실을 애써 부인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보수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은 일부가 ‘차선’을 고민하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찍을 후보가 없다”며 냉소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어쩔 수 없이 무비판적으로 투표하던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날 것이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결 프레임이 사라지면서 정책 공약이 당락(當落)을 가르는 대선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역설적으로 보수 후보가 힘을 잃을수록 보수 유권자의 ‘몸값’은 뛰어올랐다. 보수 유권자의 표심(票心)이 선거 결과를 좌우한다는 것은 양강 후보 진영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후보들은 준비한 정책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5개 당의 10대 공약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한 엊그제 서울신문 보도는 유권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후보들의 정치적 환경이나 그동안 쌓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나의 삶’과 ‘우리의 삶’에 어떤 후보가 더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한 번쯤 깊이 고민해 보기를 유권자들에게 권한다. 나아가 진영 논리가 아닌 정책 공약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첫 번째 대선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 그럴듯한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 [열린세상] 인공지능 사회를 대하는 두 개의 시선/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열린세상] 인공지능 사회를 대하는 두 개의 시선/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인공지능이나 로봇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간 신체와 꼭 닮은 휴머노이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최신 영화를 살펴보면 복제된 휴머노이드와 인간 간 관계가 역동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2013년 개봉된 ‘허’(HER)라는 영화에서는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가상 프로그램과 인간 간의 사랑이 그려지기도 했다. 시간을 거슬러 1982년 개봉했던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라는 영화에서는 인간의 지능과 대등하게 진화한 로봇의 사회 혼란 야기와 이를 진압하는 인간의 대응 과정들이 마치 실제처럼 영상화된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오래전 SF 영화에서나 상상했을 모습들이 이미 우리 세상에서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인간이 만들고 발전시킨 기술들이 계속 진화하기 때문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기술들은 인간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인간 이상의 판단과 결정을 내리기도 하는 주체로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그 대표적인 사례를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 간 바둑 경기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단순히 1대1 바둑이나 체스 게임을 다루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자간 상호작용과 그 상호작용에 따라 능동적으로 복합적 판단 결정을 내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까지 개발되고 있다. 게다가 이들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대부분은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기획, 투자, 운영되고 있다. 이미 오래전 개발이 시작된 인공지능 기술들은 단순한 모방과 수동 학습이 아닌 기계 학습을 통해 체득된 행동과 판단을 바탕으로 기존 인간의 인지와 활동 반경을 넘어서고 있다.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대표되는 기계 학습 알고리즘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검증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부터 의료 산업, 스마트시티 구축, 무인차 개발 등이 대표적인 인공지능 적용 분야들이다.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일견 더 진보된 기술은 인간의 모습을 띠고 있는 로봇이나 휴머노이드의 개발과 관련된다. 재난용이나 전투용으로 개발된 로봇들을 이제는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유아나 어린이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 로봇에서부터 수술 및 재활을 지원하는 의료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로봇의 성장 영역은 무한대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로봇에 인간의 인지 및 심리 능력을 추가한다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계인간이 우리 공동체를 이루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들이 다양한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과정을 통해 더욱 정확하게 기업이나 개인행동의 방향이나 결과를 추론하고 판단하게끔 하는 핵심 요소로 진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기계 학습을 통해 인간의 판별 및 판단 능력을 대체하는 핵심 기술로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인간의 감정이나 판단을 넘어서는 알고리즘과 데이터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나 기대가 일상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알파고와 이세돌 간 세기의 바둑 게임을 통해 알파고가 갖고 있는 인공지능 추론 능력에 대한 과도한 믿음이나 기대가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인공지능이 인간을 통제하거나 또는 인간과 대립되는 사회로 변화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감정이나 판단까지 모두를 대체할 수 있는 절대 가치를 갖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론에서 주장하듯이 새로운 미래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들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간 공동체를 행복하게 유지하는 도구로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언젠가는 SF 영화에서와 같이 딥러닝으로 무장된 인공지능 기술들이 우리 인간 공동체에 개입하거나 우리를 지배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반복 학습 및 빅데이터 분석으로 무장된 인공지능 기술을 다루거나 또는 그 기술들과 같이 공존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이제 우리는 그 대답을 준비해야 할 시간과 마주하게 된 것 같다.
  • [와우! 과학] 물총쏘는 ‘바다의 총잡이’ 딱총새우 신종 발견

    [와우! 과학] 물총쏘는 ‘바다의 총잡이’ 딱총새우 신종 발견

    일명 '바다의 총잡이'로 불리는 딱총새우과의 신종이 발견됐다. 이 새우에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이름이 붙여졌다. 최근 옥스퍼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파나마 해안에서 딱총새우의 신종인 '시날피어스 핑크플로이디'(synalpheus pinkfloydi)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처럼 커다란 핑크색 집게발을 가진 이 새우는 소총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해서 딱총새우라 불린다. 국내 남해와 서해는 물론, 전세계 바다에 서식하는 딱총새우는 큰 집게발이 만든 소리를 이용해 먹이를 사냥하거나 동료끼리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딱총새우가 소리를 내는 원리는 흥미롭다. 커다란 집게발을 세게 닫으면서 생성된 기포가 날아가 터지면서 강력한 충격파가 만들어지기 때문. 이 과정에서 주위에 있던 작은 물고기는 음파에 기절하거나 죽어 딱총새우의 먹잇감이 된다. 더욱 놀라운 점은 딱총소리가 물속 1km 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다는 사실. 이번에 발견된 핑크플로이디 역시 소음이 210dB에 달해 일반적인 록 콘서트보다 소리가 더 크다. 핑크플로이드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은 이유도 흥미롭다. 연구를 이끈 새미 데 그레이브 박사가 핑크 플로이드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그레이브 박사는 "어린시절부터 핑크 플로이드의 열혈 팬이었다"면서 "만약 핑크색을 가진 신종이 발견되면 꼭 핑크 플로이드로 명명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이름에 걸맞는 가장 완벽한 새우를 발견했다"며 기뻐했다. 한편 핑크 플로이드는 1960년대 부터 활동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그레시브 록밴드로 실험적인 음악과 철학적인 가사로 큰 인기를 모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환상적인 심해 발광생물, 생각보다 흔하다?

    환상적인 심해 발광생물, 생각보다 흔하다?

    햇빛이 거의 도달하지 못하는 깊은 바다속은 항상 칠흑 같이 어두운 환경이다. 동시에 매우 차갑고 압력이 높으며 산소 농도도 낮아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놀랍게도 수많은 생물이 심해에서 번성하고 있다. 동시에 전체 바다 생태계와 지구 생태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과학자들은 심해 잠수정과 무인 잠수정(ROV)을 이용해서 심해 생태계를 연구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밝혀낸 흥미로운 사실 가운데 하나는 심해에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발광 (bioluminescence) 현상이 흔하다는 것이다. 빛을 내는 목적은 여러 가지다. 빛을 내서 주변의 먹이를 확인하고 사냥을 하는가 하면 먹이를 유인하거나 혹은 신호를 보낼 때도 사용한다. 하지만 빛을 내는 생물이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 얼마나 흔한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 (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 MBARI)의 과학자들은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서 획득한 35만 종의 심해 생물 사진을 분석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VARS (Video Annotation and Reference System)라는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했는데, 덕분에 사람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생물발광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수심 4000m까지 깊은 바다에 사는 생물체를 분석하고 분류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는 놀라웠다. 확실히 빛을 내는 생물, 빛을 낼 가능성이 높은 생물, 빛을 낼 가능성이 적은 생물, 빛을 내지 않는 생물, 그리고 잘 모르는 경우로 분석했을 때 빛을 내거나 가능성이 있는 생물이 전체의 4분의 3에 달했다. 해파리 같은 자포동물의 경우 97-99.7%가 조금이라도 생물발광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어류의 절반 정도가 빛을 낼 가능성이 있었다. 생각보다 빛을 내는 생물이 많은 데도 지금까지 잘 몰랐던 이유는 대부분 매우 희미한 빛을 내거나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파장에서 빛을 내거나 항상 빛을 내지 않기 때문이다. 빛을 내는 것 자체도 에너지가 드는 일인 데다 계속 빛을 강하게 내면 천적에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대개 먹이를 확인하는데 필요한 희미한 빛만 내거나 일시적으로 빛을 내는 쪽으로 진화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아직 우리가 심해 생태계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 심해 생태계 역시 다른 지구 생태계와 연결되어 상호 작용을 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앞으로 이를 이해하고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미스터리에 설득력 부여하는 ‘美친 연기력’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미스터리에 설득력 부여하는 ‘美친 연기력’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이 자신만의 연기로 미스터리에 설득력을 부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시카고 타자기’ 3회는 한세주(유아인 분)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눈을 뜨는 모습에서 시작됐다. 한세주를 구해준 것은 전설(임수정 분)이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한세주가 과거 전설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달라졌다. 살며시 피어 오른 로맨스의 기운은 설렘과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로맨스 못지 않게, 어쩌면 로맨스보다 더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은 시간을 넘나들며 펼쳐진 미스터리였다. 자욱한 안개와 함께 한세주가 본 1930년대 경성 이야기. 꿈처럼, 혹은 환영처럼 한세주에게 불쑥 찾아온 과거 미스터리는 수많은 궁금증을 남겼다. 60분 동안 쉴 새 없이 쏟아진 미스터리는 자칫 시청자에게 갑갑함을 안길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한세주라는 인물이 품고 있는 과거 미스터리의 진상을 궁금하게 했다. 이는 촘촘한 스토리와 함께, 미스터리에 흥미와 몰입도를 불어 넣은 유아인의 연기가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아인은 상황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한세주의 감정을 자신만의 유려한 연기로 그려냈다. 그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한세주가 느낄 당혹감과 호기심, 이 양면적인 감정을 모두 담아냈다. 엔딩에서 의심스럽게 여긴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와 마주했을 때는, 한세주가 느낄 분노와 의구심을 동시에 표현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15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시카고 타자기’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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