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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로 다시 느끼는 ‘라라랜드’ 감동

    귀로 다시 느끼는 ‘라라랜드’ 감동

    영화 장면에 맞춰 71인조 라이브우리 가슴을 쿵쾅거리게 했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음악을 만든 주인공과 영화의 감흥을 다시 한번 느낄 기회가 마련됐다.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32)가 오는 10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에 나와 필름 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펼친다. 무대 스크린을 통해 영화 전편을 상영하며, 장면 장면에 깔리는 음악을 허위츠가 지휘하는 국내 71인조 디토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허위츠는 현재 미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 음악가다. 하버드대 동문이자 ‘절친’ 사이인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대학 시절 만든 뮤지컬 영화 ‘가이 앤드 매들린 온 어 파크 벤티’(2009)를 시작으로 ‘위플래쉬’(2014), ‘라라랜드’(2016)를 함께했다. 특히 ‘라라랜드’에서는 남녀 주인공의 듀엣곡 ‘시티 오브 스타스’와 각종 오리지널 스코어를 작곡해 인기 작곡가도 평생 한 번 받기 힘든 미 아카데미 영화 주제가상과 주제곡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클래식을 전공한 허위츠가 재즈 애호가인 셔젤 감독의 작품을 위해 재즈 스코어를 작곡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한편, 페스티벌에서는 21세기 최고의 영화음악가 한스 치머의 공연도 함께 열린다. 13만 5000원. (02)563-0595.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하! 우주] 해를 품은 달…다른 행성에도 일식 있을까?

    [아하! 우주] 해를 품은 달…다른 행성에도 일식 있을까?

    오는 21일(현지시간) 미 대륙 전역에서 관측될 '개기일식'에 현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본토에서 개기일식이 마지막으로 관측된 것은 1918년이다. 꼬박 99년 만에 말그대로 '세기의 우주쇼'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한때는 저주와 재앙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개기일식(皆旣日蝕·total solar eclipse)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현상을 말한다. 이는 궤도 선상에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발생하는데,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의 각도가 어긋나있어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한반도에서의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예정돼 있으나 그나마 평양에서나 온전히 볼 수 있으며 남한에서는 부분일식으로만 관측된다. 그렇다면 일식은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서도 관측이 가능할까?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천문학 박사 크리스타 반 레어헤븐 박사는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일식을 보기 위해서 첫 번째 필요한 것이 바로 달"이라면서 "이 때문에 달이 없는 수성과 금성에서는 일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일식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행성 위에서 하늘을 쳐다봐야 가능하지만 인류 누구도 다른 행성에 발을 디딘 바 없다. 그러나 탐사로봇은 인류 대신 이를 직접 지켜봤다. 2013년 8월 20일 화성을 탐사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는 화성에서 벌어진 일식 현상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3초 간격으로 촬영된 이 사진에서 태양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위성 포보스(Phobos)다. 화성의 달 중 하나인 포보스는 울퉁불퉁 감자모양을 닮은 위성으로 지름이 27㎞에 불과해 정확히 태양 앞을 막더라도 완전히 가리지는 못한다.  흥미로운 점은 가스행성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도 일식이 있다는 사실이다. 칼세이컨센터 소속 천문학자 마티아 쿡 박사는 "이들은 모두 가스행성이기 때문에 땅을 딛고서서 일식을 관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사는 "만약 우주선을 타고 대기 속에서 일식을 본다면 태양과 거리가 멀어 희미하게 보일 것"이라면서 "목성의 달 중 하나에 착륙해서 일식을 본다면 다른 달이 태양을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이에게 채소 통째로 주면 더 많이 먹어”(연구)

    “아이에게 채소 통째로 주면 더 많이 먹어”(연구)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이는 일은 대부분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과학자들 또한 이 문제에 천착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채소를 먹일 수 있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 나왔다. 호주 디킨대학 연구진이 밝힌 새로운 연구 결과는 결국 모든 것은 채소를 제공하는 방식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초등학생 72명을 대상으로, 각 아이에게 첫 날에는 상자에 약 500g의 껍질 벗긴 당근을 통째로 담아 주고 10분 동안 좋아하는 만큼 먹도록 했다. 그다음 날에는 상자에 같은 양의 당근을 썰어서 제공하고 같은 시간 동안 원하는 만큼 먹게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당근을 통째로 받았을 때 더 많은 양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지에 리엠 박사는 “그 결과는 평균적으로 통째로 제공한 채소를 썰어서 제공한 채소보다 중량으로 따졌을 때 약 8~10%를 더 먹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또한 아이들의 도시락에 당근을 통째로 넣을 수 있어 부모들이 도시락을 준비하기가 더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사람은 접시에 담은 음식이 많을수록 더 먹고 싶어 한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한다. 리엠 박사는 “이번 결과는 잠재적으로 음식량의 한 가지 단위(한 병, 한 캔, 한 접시 등)가 먹거나 마시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경우에 아이들은 당근을 통째로 받았을 때 당근을 한 개씩 먹었는데 일단 먹던 것은 다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엠 박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채소를 먹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은 반대로 덜 먹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초콜릿을 더 작은 조각으로 자르면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이는 것은 분명히 건강상 이점이 있다. 게다가 저녁 식사로 채소를 먹은 아이들은 다음날 학교에서 공부를 더 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 호주 뉴캐슬대학이 진행한 이 연구는 아이들이 저녁 식사에서 섭취한 음식의 영양학적 영향과 학업 성적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거기서 부모의 교육 수준을 고려했을 때조차도 채소 섭취량이 늘어남에 따라 아이의 학업 성취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참여한 트레이시 버로스 박사는 “이 결과는 식사가 학업 성취 등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영국 스완지대학의 저명한 아동 영양학자 소피아 컴니노우 박사에 따르면, 음식 성향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여성이 임신 동안 채소를 더 먹으면 아이가 식성이 까다로워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컴니노우 박사는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려면 부모들이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아이들은 종종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므로, 일상적으로 채소를 내놓고 먹는 좋은 모범을 보여라”고 말했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탈리아 ‘거짓말 박물관’ 개관…역사 속 모든 거짓말

    이탈리아 ‘거짓말 박물관’ 개관…역사 속 모든 거짓말

    박물관 테마는 다양하지만 이런 박물관을 만나보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거짓말 박물관이 문을 열어 화제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거짓말 선수권대회’에 때맞춰 개관한 박물관은 옛 호텔 건물을 개조해 9개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9개 실에는 그래픽 등 총 8개 섹션으로 구분한 ‘세계 최고의 거짓말’이 전시되고 있다. 세계의 역사에 기록된 ‘역사적 거짓말’에서부터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만한 거짓말까지 거짓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박물관 측의 설명이다. 이탈리아 거짓말 아카데미 원장 엠마누엘 베글리오미니는 “거짓말은 현실을 보다 인간적으로, 보다 흥미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거짓말은 나쁘다는 게 보편적인 생각이지만 거짓말이야말로 인간적인 면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베글리오미니 원장은 “박물관에 전시된 거짓말을 보면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아이러니한 거짓말을 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선 해마다 거짓말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토스카나의 르피아스트레에서 열리는 대회는 1966년에 시작돼 올해로 41회를 맞았다. 1987년엔 그래픽(카툰과 그림) 부문이 신설되는 등 대회는 계속 범위가 확대되면서 재밌는 ‘거짓말의 세계’를 맛보는 행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은 “거짓말 선수권대회에 이어 거짓말 박물관까지 문을 열면서 르피아스트레가 세계적인 ‘거짓말의 성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망해가는 NYT·사기꾼 블루멘털”…트럼프, 휴가 중에도 ‘분노의 트윗’

    휴가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과 ‘설전’에 이어 ‘가짜언론’에 대한 공세까지 ‘폭풍 트윗’을 이어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오랜 앙숙인 리처드 블루멘털(코네티컷) 민주당 상원의원과 ‘트위터 설전’을 주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베트남 사기꾼인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의원이 러시아 공모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흥미롭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미 역사상 누구도 유권자에게 그(블루멘털 의원)만큼 거짓말을 하거나 사기를 친 적은 없었다”면서 “그는 자신의 베트남 전투와 승리, 자신이 얼마나 용감했는지 등을 이야기했지만, 그것은 모두 거짓말이다. 이제 그가 공모를 판단한다고?”라고 적었다. 블루멘털 의원이 2010년 상원의원 선거 등에서 수차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던 것을 거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폭풍 트윗’은 이날 오전 블루멘털 의원의 CNN 인터뷰를 보고 화가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루멘털 의원은 CNN에서 법무부가 백악관을 비롯한 정부 내 정보 유출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 목적을 위해 법무부를 ‘무기화’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대통령께: 당신의 협박은 과거에도 통하지 않았고 지금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워터에 “가짜뉴스 언론은 대북 제재에 찬성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5대0 투표의 중요성에 관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지 언론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미 언론이 이틀 전 최강의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2371호의 채택을 비중 있게 보도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공세를 취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도 “대선 대승을 (맞히지 못했던 것을) 포함해 나에 관한 모든 잘못된 예측을 했던 망해 가는 뉴욕타임스는 완전히 무능하다”고 비난하는 트윗을 올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4700년 전 고대 이집트 파라오, ‘거인증’ 앓았다”

    “4700년 전 고대 이집트 파라오, ‘거인증’ 앓았다”

    지난 1901년 이집트 북쪽 베이트 칼라프 인근 사막에서 고대 이집트 왕의 무덤이 발견됐다. 이 주인은 고대 이집트 제3왕조의 첫 파라오인 사나크테였다. 기원전 2686년 부터 18년 간 재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팀은 사나크테가 생존 당시 거인증을 앓은 것으로 추정돼 사실이라면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거인증 사례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동기부터 나타나는 거인증(Gigantism)은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나와서 키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자라는 희귀 질환이다. 특히 고대에는 거인증의 발병 확률이 더 적었을 것으로 보여 유골이 발굴되는 일 역시 매우 드물다. 이번에 연구팀은 당시 발굴됐던 사나크테의 유골을 분석해 거인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흥미로운 것은 사나크테의 키다. 그의 키는 대략 187cm. 요즘의 기준으로 보면 장신 축에는 속하지만 거인증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인의 평균 키가 162.5cm인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크다. 연구를 이끈 프란체스코 M. 갈라시 박사는 "일반적으로 파라오는 평민들보다 훨씬 영양상태가 좋아 평균 키보다 크다"면서 "그러나 사나크테의 경우에는 이를 고려해도 월등하게 크며 왕가에서도 가장 큰 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들보다 큰 키가 공포를 일으키거나 통치에 불이익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차후 DNA 분석을 통해 사실로 드러난다면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거인증 사례가 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MBC 보그맘’ 박한별 출연 확정 ‘양동근 아이비 황보라와 호흡’ [공식]

    ‘MBC 보그맘’ 박한별 출연 확정 ‘양동근 아이비 황보라와 호흡’ [공식]

    [서울신문EN] ‘MBC 보그맘’ 양동근, 박한별, 최정원, 황보라가 주연을 확정지었다.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은 한 여성의 기억이 입력된 AI 휴머노이드 로봇 엄마가 어린 아들 등 인간들과 살아가며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드라마로, 엉뚱하고 유쾌한 웃음은 물론 엄마들의 지나친 치맛바람과 사교육 풍토, 사치와 과시욕 등을 꼬집으며 사회 풍자가 뒤섞인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함께 그릴 예정이다. 보그맘을 개발한 ‘최고봉’ 역할에는 연기파 배우 양동근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그는 츤데레 남편의 정석을 보여주는 동시에, 보그맘의 개발자이자 남편으로서의 입체적인 감정과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또 완벽한 사이보그 엄마는 박한별이 맡는다. 박한별은 기존에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반전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최정원은 인공지능로봇연구자 최고봉(양동근 분)의 최고 조력자이자 정신적 지주인 한영철 역을 맡는다. 한영철은 ’YOLO‘ 족의 삶을 살고 있는 자유로운 영혼이자 여자와 클럽을 좋아하는 철없는 30대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우정과 의리를 지키는 반전 캐릭터로, 유쾌함과 따뜻함을 연기할 최정원의 연기 변신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황보라는 극중 ‘버킹엄 유치원’의 비밀스런 럭셔리 사소직인 ‘엘레강스’에 일원인 ‘구설수지’ 역을 맡았다. 한때 걸그룹 멤버였으나 지금은 SNS에 목숨 거는 관종 엄마로 등장한다. ’보그맘‘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등을 연출한 선혜윤 PD와, MBC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등을 집필 한 박은정 작가, tvN ’롤러코스터‘, OnStyle ’유미의 방‘, JTBC2 ’썸남‘을 집필했던 최우주 작가가 함께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중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NS에 올린 사진으로 우울증 여부 알 수 있다”

    “SNS에 올린 사진으로 우울증 여부 알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만으로도 사용자의 우울증 여부를 알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버몬트 대학 공동연구팀은 SNS에 게시된 사진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우울증 여부를 70%의 정확도로 판단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SNS에 올린 사진에도 사용자의 현재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남는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연구팀은 사진 공유서비스로 인기가 높은 '인스타그램'과 그 사용자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총 166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이들이 올린 총 4만 4000장의 게시된 사진을 분석했으며, 이중 71명은 실제로 우울증을 앓았던 병력을 갖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이렇다. 먼저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사용자의 경우 인스타그램에 대체로 파랗고 어둡고 회색톤의 사진을 많이 올렸다. 또한 우울증 증상의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에는 사람 얼굴이 포함된 것이 많았으며 필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인스타그램에는 사진 보정과 다양한 효과를 보여주기 위한 필터(filter)가 있다. 연구팀은 인스타그램 사진 분석을 통한 우울증 여부의 정확도가 70%에 달하며 이는 가정주치의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구를 이끈 앤드류 리스 박사는 "연구에 사용된 샘플수(피실험자)가 적은 편이지만 우울증과 건강한 사람이 SNS에 올린 게시물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면서 "의사를 찾아가 검진 받기에 앞서 우울증의 전조를 SNS를 통해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윤아 결혼 막기 위해 세자 커밍아웃 ‘숨멎 엔딩’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윤아 결혼 막기 위해 세자 커밍아웃 ‘숨멎 엔딩’

    매회 터진다. 임시완표 캐릭터 플레이가 탄탄한 기승전결의 흐름 속에 매력 포텐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 감독 김상협, 작가 송지나) 13,14회는 왕원(임시완 분)이 은산(임윤아 분)의 혼인을 막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는 전개로 엔딩을 맞았다. 그동안 세자 신분을 속인 채 왕린(홍종현 분)을 사랑의 메신저로 두며 산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던 원은 결정적인 순간에 숨김 없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사정없이 쿵쾅거리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성공주(장영남 분)가 자신이 주최한 연회에 초대된 내로라하는 집안의 여식들 중 세자빈을 간택할 야심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연회에 참석한 왕영(김호진 분) 집안의 막내 딸 왕단(박환희 분)이 원성공주의 눈에 들었고, 원성공주는 협박 아닌 협박으로 왕영을 자신의 발 밑에 두려는 수작을 부렸다. 하지만 왕영은 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버리겠다 마음 먹었고 이를 지켜볼 수 없었던 왕영의 둘째 아들 왕전(윤종훈 분)은 집안에 경사가 있으면 쉽게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는 논리로 자신과 산의 혼인을 서두르면 된다고 제안했다. 결국 왕영은 가문의 안위를 위해 혼인을 서둘렀고 산과 혼인하려는 왕전의 큰 그림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린의 마음은 더욱 초조하게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세자 원이 산과 전의 혼인식 날 예고 없이 들이 닥치면서 엔딩을 맞았다. 집안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혼인을 결정한 산 역시 같은 시각 원에게 선물 받은 머리장식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그를 그리워했기에 납채일에 등장한 원의 카리스마 넘친 행보가 시청자의 마음을 더욱 애끓게 했다. 얼굴 가리개를 한 채 납채 직전 현장에 나타난 원에게 “세자저하”라 부르며 허리를 굽히는 사람들을 본 산은 그동안 자신과 티격태격 어울리던 원의 실체를 알게 되어 눈을 동그랗게 크게 뜨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임시완은 ‘왕사’에서 탁월한 캐릭터 변주를 보여줘 왔다. 어린 시절의 왕원(남다름 분)은 유약했지만 점차 강단 있고 소신이 분명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엿보였다. 세상 이치와 물정을 제대로 보고 판단하려는 왕으로서의 좋은 자질도 은연 중에 드러내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하기도 했다. 또한 산과 있을 땐 톰과 제리 같은 앙숙 케미로 소년미를 어필했고, 남자로서 ‘심쿵’하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꺼내는 변화를 꾀했다. 이젠 세자로서의 카리스마까지 장착해 ‘왕원앓이’를 한층 강렬하게 만들었다. 특히 “세월이 흘러 먼 훗날 돌이켜 보니, 이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나 자신보다 더 믿었던 벗은 나를 속이기 시작했고, 내 여인과 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르기 시작했다. 내 생애 오직 하나 뿐인 벗이고, 여인이었다”라는 원의 독백이 이어진만큼 향후 삼각 러브라인의 전개에 새 구도가 짜여질 것을 예고했다. 산에 대한 사랑은 물론 린과의 갈등까지 예고돼 ‘왕사’의 멜로 제2막이 열렸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이다. 8일 화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15,1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내 최고의 특강 듣고 생명공학 꿈 키워요”

    “국내 최고의 특강 듣고 생명공학 꿈 키워요”

    과학 꿈나무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13회 ‘생명공학캠프’가 7일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행사는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공학대학이 주관한다.캠프 1기 학생 45명과 학부모들은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 농업생명과학대학 허영인홀에서 입소식을 가졌다. 2기 학생 45명의 입소식은 9일 열린다. 이들은 2박 3일간 캠퍼스에서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특강을 듣고 교수 및 대학원생들과 함께 실험·실습에 참여한다. NIE 워크숍에서는 생명공학 관련 기사를 이용해 신문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기회도 갖는다. 전북 전주 서곡중에 다니는 김가빈(14)양은 “DNA, 단백질 등을 연구할 수 있다고 해서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장래에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것이 꿈인데 이번 캠프를 통해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갑천중 구해본(15)군은 “직접 실험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참가 신청을 했다”면서 “엔지니어가 꿈인데 이번 캠프는 생명공학을 어떻게 관심 분야와 융합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은 이날 입소식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생명공학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청소년들에게 생명공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소중히 가꾸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고 고차원적인 이론도 작은 관심과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한다”면서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의 마음과 머리 한편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여권 서울신문 부사장은 “서울대 캠퍼스 내에서 잠을 자며 훌륭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는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면서 “2박 3일간 친구들과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우정도 쌓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소식을 마친 뒤 이상기 응용생물화학부 교수가 ‘생명체의 일꾼 단백질’이라는 주제로 단백질의 모습을 규명해 그 결과를 응용하는 생명공학 분과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강의 내용 외에도 과학을 어떻게 공부하면 재밌는지, 과학을 공부하는 게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지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게 특강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이 교수의 특강 외에도 허진회 식물생산과학부 교수의 주도 아래 식물의 광합성과 효모의 발효 현상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태호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와 함께하는 생명·우주·지구·문명·문화·식량 등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2박 3일간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들로부터 ‘멘토링’의 기회도 갖는다. 멘토로 참가한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박소현(21·여)씨는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생명공학 등 이과 진로를 고려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이과 공부 방법이나 진로 방향에 대해 조언해 줄 예정”이라면서 “특강 중에는 중학생에게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학생들이 오히려 이에 더 흥미를 느낀다. 그래서 캠프 이후에도 관련 분야를 더 공부하라고 독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장판식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의 ‘생명공학과 효소공학’ 특강과 임정묵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와 이기훈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교수의 실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낚시로 잡은 대형물고기 가로채는 식인상어

    낚시로 잡은 대형물고기 가로채는 식인상어

    선상낚시를 하던 남성의 낚싯대에 잡힌 대형물고기를 식인상어가 가로채는 모습이 공개됐다. 야후뉴스가 2일 소개한 흥미로운 이 영상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만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은 한 남성이 낚싯바늘에 걸린 커다란 물고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형 물고기 ‘타폰’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남성이 기뻐할 틈도 없이 그 뒤로 또 한 마리의 물고기가 등장한다. 바로 ‘황소상어’다. 남성의 낚싯바늘에 걸린 타폰을 쫓아온 상어는 기어이 녀석의 꼬리 부분을 문다. 한바탕 상어와 전쟁을 치른 타폰을 물 밖으로 끌어올리자, 녀석의 꼬리 부분이 크게 잘려나가 있다. 이후 여러 마리의 황소상어가 타폰을 먹어치우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야후뉴스는 “운이 없는 강태공”이라며 “그가 잡은 타폰을 황소 상어가 뺏어 먹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황소상어는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어로 알려져 있으며 힘이 세고 성격이 포악하다. 다 자랄 경우 몸길이 4m, 몸무게가 550kg에 달한다. 사진 영상=야후 홈페이지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장 행정] 악어 흉내 내는 구청장… 아이들 “또 읽어주세요”

    [현장 행정] 악어 흉내 내는 구청장… 아이들 “또 읽어주세요”

    ‘쨍쨍~, 해가 떴는데 어디 가세요? 나는 도서관에 갑니다. 쭉쭉~, 비가 오는데 어디 가세요? 나는 도서관에 갑니다. 펑펑~, 눈이 오는데 어디 가세요? 나는 도서관에 갑니다.’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 성동구립도서관 유아열람실에는 영·유아 대상 ‘도서관송(song)’이 울려 퍼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노란색 앞치마를 두르고, 노래에 맞춰 귀여운 율동을 하며 열람실로 들어섰다. ‘책 읽어주세요! 명사 릴레이’의 첫 명사로 나서 동화를 구연하기 위해서다. 열람실에 앉아 있던 만 2·3세 아동 12명과 엄마들이 환대했다. 정 구청장이 택한 동화책은 ‘수박씨를 삼켰어’다.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렉 피졸리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수박씨를 삼킨 악어의 불안과 걱정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밌게 담아냈다. 정 구청장은 구청장 직함을 내려놓고 동심으로 돌아갔다. 대형스크린에 비치는 동화 속 악어를 보며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어린 악어 흉내를 냈다. “나는 수박을 좋아해요. 냠냠~. 수박씨를 삼켰어요. 수박씨가 뱃속에서 자라나요. 수박씨를 먹었는데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은 “똥으로 나와요”라고 답하며 깔깔깔 웃었다. 구연을 마친 정 구청장은 “동화 구연이 처음이라 엄청 긴장되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어린 아이들이라 집중하기 힘들 텐데도 집중해서 듣고 호응도 해 줘 뿌듯했다”고 했다. ‘책 읽어주세요! 명사 릴레이’는 성동구가 영·유아들이 도서관과 책에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치단체 최초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손잡고 추진하는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으로, 저명인사들이 동화구연자로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 구청장은 “대여섯 살 때 책 읽는 습관을 들이면 평생 책과 가까이 지낼 수 있다고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찾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동화구연자로 나선 명사가 다음 연사를 추천한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추천했다. 정 구청장은 “어린 시절 독서광이었던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만든 건 동네 도서관이라고 했다”며 “아이들이 집 근처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 이게 제2·제3의 빌 게이츠를 키워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진범은 누구? 8명의 용의자… 진범 찾기 돌입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진범은 누구? 8명의 용의자… 진범 찾기 돌입

    드디어 압축된 8명의 용의자. 박복자를 죽인 진범은 누구일까.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5회에서는 박복자(김선아 분)를 죽인 용의자가 8명으로 압축됐다. 반전을 거듭하며 마지막 회에서 범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예고돼 박복자 살해범 찾기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공개된 용의자 중 박복자의 남편이자 우아진(김희선 분)의 전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진심을 바쳤던 그녀에게 배신의 큰 상처를 받았던 그는 살해 동기가 충분하기 때문. 박복자와 마주칠 때마다 살벌한 대립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안태동의 장남 안재구(한재영 분)와 그의 처 박주미(서정연 분)도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외에도 안태동의 둘째 딸 안재희(오나라 분), 박복자의 과거를 알고 있는 천방순(황효은 분), 어린 시절 함께 자랐던 구봉철(조성윤 분), 박복자의 회사 매각을 도운 한민기(김선빈 분)가 지목되었으며 마지막 용의자가 풍숙정 사장으로 지목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복자가 안태동이 증여한 회사 주식 전체를 매각했다는 것을 알게 된 우아진(김희선 분)과 안씨네 삼남매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회사에 찾아온 안재구와 안재희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안재석(정상훈 분)은 미리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며 자신들의 지분을 요구했고 아무것도 몰랐던 안재석 또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복자에게 모두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것.이에 박복자가 메이드로 채용시킨 천방순은 공범으로 의심받아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재구는 천방순에게 박복자를 죽이면 믿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천방순 또한 박복자에게 버림받았기에 실행에 옮겼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 또한 박주미는 박복자의 위치를 알고 있는 구봉철에게 박복자 살인을 사주했다. 박주미는 구봉철과 은밀하게 차에서 만나 섬뜩한 눈빛으로 그녀를 죽이자고 말했고 작전에 돌입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비록 두 사람의 계획은 수상함을 느낀 박복자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방송말미에는 우아진이 참고인 조사에서 안태동과 관련된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것이 드러나 몰입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박복자가 돌아오기 전까지 의식이 없었다는 안태동은 사실 그 전에 깨어났고 우아진에게 박복자의 행방을 물었던 것. 지금까지와는 다른 싸늘한 그의 표정은 오늘(5일) 방송 시청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15회 방송에서는 용의자가 8명으로 좁혀지며 이들 중 진범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방이 적인 박복자와 그녀와 얽히고설킨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잠시도 놓칠 수 없게 만들었으며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한편, 김선아를 죽인 진범 찾기로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영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덩케르크·매드맥스…감독들이 톰 하디를 숨기는 치명적 이유

    덩케르크·매드맥스…감독들이 톰 하디를 숨기는 치명적 이유

    “대체 불가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두고 있는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 영화 ‘덩케르크’의 주연 톰 하디에 대한 평가다. 2010년 개봉한 영화 ‘인셉션’으로 놀란 감독과 연을 맺은 톰 하디는 2012년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이어 이번에도 섬세하고 까다로운 놀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그런데 ‘덩케르크’를 통해 또다시 확인된 흥미로운 점은 놀란 감독을 비롯한 유명 감독들은 톰 하디의 선 굵은 얼굴을 관객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실제 톰 하디가 출연한 흥행 작품들을 보면 유난히 그의 온전한 얼굴을 보기 어렵다. 톰 하디는 놀란 감독의 2012년 개봉작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고담시의 영웅 배트맨(크리스찬 베일)을 떡 반죽 주무르듯 괴롭힌 ‘어둠의 사도’ 베인 역을 맡았지만, 영상 속 모습만으로는 누구인지 알기 어렵다. 영화에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얼굴 대부분을 산소마스크로 가리고 출연했기 때문이다. 1979년 ‘매드맥스’로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이 2015년 36년 만에 다시 매드맥스 시리즈로 돌아오면서 선택한 ‘미친 맥스’ 역시 톰 하디였다. 원조 ‘맥스’ 멜 깁슨을 대신해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에 오른 톰 하디의 첫 모습은 등까지 내려오는 치렁치렁한 장발과 얼굴 대부분을 덮은 긴 수염 탓에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다. 그 이후로도 감독은 영화의 상당 부분에 걸쳐 쇠창살 같은 철제 가면으로 그의 얼굴을 가렸다.감독들의 톰 하디 가리기는 이어졌다. 멕시코의 거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제작하며 거칠고 비정한 사냥꾼 ‘존 피츠 제럴드’ 역에 톰 하디를 기용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도 장발과 긴 수염을 한 채 등장했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최근 해외 언론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감독들이 유독 톰 하디의 얼굴을 가리는 이유를 공개했다. 놀란 감독은 “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촬영하면서 톰 하디가 단지 두 눈과, 눈썹, 이마만으로 표현해낸 감정들을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라면서 “그래서 (다음 작품에서는) 이마나 눈썹의 표현 없이, 혹은 하나의 눈만으로 무엇을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톰 하디는 눈빛 연기만으로도 다른 배우들이 온몸으로 하는 연기를 압도하며, 이는 그만이 가진 최고의 재능이다. 그는 매우 탁월한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놀란 감독의 이런 호기심까지 더해지면서 덩케르크에서는 ‘얼굴 가리기’에서 하나의 연기 제약이 더해졌다. 바로 공간의 제한이다. 세계 2차대전 당시 영국 공군 조종사 ‘파리어’를 연기한 톰 하디는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스핏파이어라는 전투기 속에서만 연기를 펼친다. 물론 얼굴은 산소마스크로 가렸다. 관객은 톰 하디의 두 눈과 눈썹 정도만 볼 수 있다.놀란 감독이 이번 영화를 제작하면서 유일하게 미리 마음에 둔 배우 역시 톰 하디다. 놀란 감독은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배우를 사전에 생각해두고 각본을 쓰지는 않는다. 그런 것이 오히려 배우들이나 각본을 쓰는데 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면서도 “그러나 그렇지 않은 적이 한 번 생겼다. 나는 톰 하디 외에는 아무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그에게 전화를 걸어 매우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놀란 감독은 톰 하디에 대해 “그는 가장 감정이 풍부한 눈을 가졌다. 그는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도 관객들을 가장 황홀한 순간으로 데려가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스테판 커리, 무한도전에 떴다… 현란한 드리블부터 장거리 슛까지 ‘이것이 NBA의 실력’

    스테판 커리, 무한도전에 떴다… 현란한 드리블부터 장거리 슛까지 ‘이것이 NBA의 실력’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무한도전’ 팀과의 경기에서 승부욕이 폭발, 입이 떡 벌어지는 월드클래스 스킬과 슛을 선보인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 연출 김선영, 정다히 / 작가 이언주) 541회는 한국을 찾은 스테판 커리-세스 커리 형제와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스테판 커리와 세스 커리 형제의 한국 방문은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되며 그 자체로 화제였고, ‘무한도전’ 녹화 일정이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3점슛이 주특기인 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는 2016년 NBA 사상 최초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 농구 팬의 주목과 관심, 사랑을 받는 선수다. 스테판 커리-세스 커리 형제와 무한도전’ 팀의 2:5 농구 대결은 6분씩 4쿼터로 진행된다. 또한 커리 형제의 동의 하에 경기 흐름에 따라 특수장비가 등장할 예정. 커리 형제와 ‘무한도전’ 팀의 빅 매치는 MBC 허일후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최연길 해설위원이 중계한다. 세계적인 농구 선수를 상대로 ‘무한도전’ 팀이 불가능할 것 같은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무한도전’ 멤버들과 남주혁, 배정남은 서장훈 감독의 지도 아래 뜨거운 여름 구슬땀을 흘리며 기본기와 실력을 다지며 필승 전략을 짰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장훈 감독이 ‘무한도전’ 팀과 작전 회의를 하는 진지한 모습, 커리 형제가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경기장을 누비며 환호하던 커리 형제는 유재석, 하하, 남주혁 등 ‘무한도전’ 팀의 집념의 수비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서서히 승부욕을 폭발하는 등의 변화가 감지돼 시선을 강탈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테판 커리는 2:5의 수적으로는 불리한 경기이지만, NBA 간판스타다운 실력을 뽐냈고 ‘무한도전’ 팀의 끈기와 속속 등장하는 특수장비로 인해 점점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스테판 커리는 수비수를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과 하프라인 뒤에서 던지는 장거리슛 등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농구기술을 선보여 ‘무한도전’ 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무한도전’ 측은 “세계적인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의 전매 특허 하프라인 장거리 슛을 함께 도전해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실제 경기 중 스테판 커리의 월드클래스 농구 실력이 빛을 발해 모두가 깜짝 놀랐다”면서 “스테판 커리-세스 커리 형제와 ‘무한도전’ 팀의 흥미진진한 농구 대결을 방송으로 확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 등 다섯 멤버와 함께하는 ‘무한도전’은 시간이 더해질수록 더욱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한층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학교 2017’ 김세정, 다양한 표정 연기로 ‘엔딩요정’ 등극… “1회 1깜짝”

    ‘학교 2017’ 김세정, 다양한 표정 연기로 ‘엔딩요정’ 등극… “1회 1깜짝”

    ‘학교 2017’ 김세정이 다양한 표정 변화를 보여주며 ‘엔딩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 제작 학교2017 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에이치) ‘긍정요정’ 김세정이 ‘엔딩요정’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매회 엔딩마다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엔딩요정 김세정의 활약을 1회부터 6회까지 모두 모아봤다. #1회 – X와의 첫 만남구영구(이재용)에게 빼앗긴 웹툰 스케치노트를 찾기 위해 라은호(김세정)는 늦은 밤, 교무실에 몰래 들어갔다. 하지만 교무실에는 성적표를 불태우고 있던 X가 있었고. 이에 은호는 “대박!”이라고 외치며, X와의 강렬한 첫 만남으로 첫 회의 엔딩을 장식했다. 뜻밖의 스릴과 함께 흥미진진한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2회 – 의문의 쪽지강당에 드론을 날리며 다시 나타난 X를 아쉽게 놓친 은호. 다음 날, 사물함에서 ‘강당에 송대휘, 현태운은 없었다’고 적힌 쪽지를 발견했고 때마침 자신에게 다가오는 현태운(김정현)과 송대휘(장동윤)를 보면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X에 대한 첫 힌트가 공개된 순간으로, 태운과 대휘를 의심하게 만드는 반전 엔딩이었다. #3회 – 태운 vs 대휘추억이 담긴 시계가 깨져있는 걸 발견한 태운은 반 아이들에게 화를 냈고, 역시나 시계와 관련이 있는 대휘가 태운을 조롱하다가 결국 싸움이 났다. 은호는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교실에 뛰어들었고, 크게 싸우고 있는 두 사람을 보고 “미쳤어?”라며, 소리쳤다. 은호의 놀라는 표정도 시선을 강탈했지만, 태운과 대휘가 앙숙이 된 이유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이었다. #4회 – 정체를 드러낸 X X의 행동을 보고 진범을 대휘라고 확신한 은호는 X가 나타나자 쫓아갔다. 하지만 누군가가 은호를 붙잡았고, 입고 있던 검은 후드를 벗자 태운의 얼굴이 드러났다. 은호는 애타게 찾던 X와 드디어 만났지만 그 정체가 태운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감출 수 없었다. X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순간으로, 모든 시청자들이 은호와 같은 표정을 지으며 또 한 번의 충격적인 반전을 맞게 됐다. #5회 – 모범생 대휘의 반전유일하게 X의 정체를 알게 된 은호는 어두운 밤에 검은 후드를 입고 달려가는 누군가를 발견하고 쫓아갔다. 추격 끝에 은호는 검은 후드와 마주쳤고, 후드를 벗자 나타난 얼굴은 대휘였다. 수학경시대회 시험지를 훔쳐서 도망가던 대휘와 마주친 은호는 뜻밖의 상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X가 태운으로 밝혀졌지만 은호와 대휘의 충격적인 만남을 통해 X의 정체에 대한 혼란을 안겨줬던 흥미진진한 엔딩이었다. #6회 – 태운의 미끼에 놀라는 은호생기부 때문에 아이들이 차별받는 일이 생기자 태운은 교내 경시대회를 없애주겠다고 은호와 약속했다. 태운이 선택한 방법은 교장으로부터 수학경시대회 답안을 받는 자신을 고발하는 X의 영상이었다. 태운이 X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은호는 스스로를 미끼로 던진 태운을 보고 놀랐지만 그 표정 속에는 걱정하는 마음도 담겨있었다. 사진=‘학교 2017’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창건설화 속 백제·신라 고승…山神으로 나란히 모신 선운사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창건설화 속 백제·신라 고승…山神으로 나란히 모신 선운사

    전북 고창 선운사는 사철 꽃세상이다. 1~4월에는 검붉은 동백꽃이 대웅전 뒷산에 가득하고 5~6월에는 우리 땅 어디나 그렇듯 야생화가 지천이다. 7~8월 절 마당은 배롱나무의 짙은 분홍빛으로 우아함을 더하는데 9~10월에는 훨씬 더 유혹적인 붉은색을 발산하는 석산이 주변 군락지에 만발한다. 석산이라는 표준말이 낯설다면 상사화나 꽃무릇이라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이후엔 말할 것도 없이 단풍이 선운사가 들어앉은 도솔산을 물들인다.배롱나무 철의 선운사는 곱게 단장한 귀부인 같은 품위가 있다. 정문 역할을 겸하는 천왕문으로 들어서면 만세루를 조금 비켜난 절 마당 가운데 배롱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큰법당인 대웅보전의 양옆에도 두 그루가 호위하는 듯 장식하는 듯 꽃을 피우고 있다. 눈앞에 보이는 배롱나무는 세 그루뿐인데도 부처님이 주인인지, 배롱나무가 주인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하긴 언젠가 ‘배롱나무가 곧 부처님이더라’는 시 구절을 읽은 것도 같다.오늘은 산신각으로 간다. 대웅보전과 만세루 구역 왼쪽으로 팔상전, 조사전, 영산전으로 둘러싸인 산비탈이다. 산신각은 정면 한 칸, 측면 두 칸으로 가장 전각이지만 두 폭의 산신도가 이채롭다. 수염이 하얀 산신이 하얀 부채를 들고 있는 산신도는 정면에서 보아 왼쪽 벽에 걸려 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흔히 산신도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정면에 걸린 또 하나의 산신도에 자리잡고 있다. 호랑이 좌우에 맨발의 고승 두 분이 보이는데 왼쪽이 백제 검단선사, 오른쪽이 신라 의운화상이다. 백제 스님과 신라 스님이 어떻게 나란히 한자리에 앉아 있을까.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 검단선사 창건설과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 창건설, 신라 의운화상 창건설이 각각 전한다. 진흥왕 창건설은 호월자 현익이 1707년(숙종 33) 편찬한 ‘도솔산 선운사 창수승적기(創修勝蹟記)’에 보인다. ‘진흥왕이 왕위를 내려놓은 첫날밤에 이 산의 좌변굴(左邊窟)에서 수도하다 꿈속에서 미륵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 중애사를 창건하였으니 이것이 절의 시초’라는 것이다.진흥굴은 선운사에서 도솔암으로 오르는 길 중간에 있다. 현익이 언급한 좌변굴일 것이다. 높이 4m, 폭 3m, 길이 10m 남짓한 동굴이다. 하지만 아무런 안내판도 보이지 않으니 탐방객들은 바로 곁의 600살짜리 천연기념물 장사송에만 관심을 보이고 진흥굴은 지나쳐버리곤 한다. 이렇듯 오늘날은 진흥굴의 존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신라왕의 백제 땅 사찰 창건설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진흥왕이 이곳에서 수도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설화의 형태로 전해진다는 것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 그 설화를 모티브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다양하게 상상의 날개를 펴보는 것이 요즘 각광받는 스토리텔링 아닐까 싶다.진흥왕은 불교의 정법(正法)으로 세계를 통치한다는 전륜성왕을 꿈꾸었다. ‘삼국사기’에는 ‘진흥왕은 어려서부터 불교를 받들었다. 만년에는 머리를 깎고 승복을 입고 스스로를 법운이라 이름지은 뒤 일생을 마쳤다’고 했고 ‘삼국유사’도 ‘진흥왕은 임종에 이르러 머리를 깎고 법의를 입었다’고 적었다. 실제로 출가했는지는 이견도 없지 않지만 통일신라시대 이후 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진 호불왕(好佛王)에 창건설을 의탁하는 것이 절의 형편을 트이게 하는 데, 최소한 위축시키지는 않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의운화상 창건설이 나온 것은 진흥왕 창건설이 지나치게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호월자 현익의 ‘대참사 사적기’에는 ‘법화굴에 머물며 수도하던 의운화상이 돌배에 실려온 불경과 불상을 봉안하고자 진흥왕의 시주를 얻어 대참사(大懺寺)를 개창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대참사는 오늘날 도솔암과 더불어 선운사의 양대 산내암자를 이루는 참당암이다. 선운사 역시 의운화상이 창건했다는 것이다. 검단선사의 창건 설화는 이렇다. 본래 절터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다. 스님이 용을 몰아내고자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 나가던 무렵 눈병이 돌았다. 그런데 못에 숯을 넣으면 눈병이 나으니 마을 사람들이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와 큰 못은 금방 메워졌다. 그 자리에 절을 세우니 선운사다. 이 지역에는 난민이 많았는데, 검단스님이 소금을 구워 살아갈 수 있는 방도를 가르쳐 주었다. 마을 사람들이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봄·가을이면 절에 소금을 바치면서 보은염이라 불렀다. 민속학계는 검단선사와 용의 갈등을 외래종교로 막 전파를 시작한 불교와 용이 상징하는 토속신앙의 경쟁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한다. 금속의 제련을 뜻하는 숯으로 못을 메웠다는 것은 선진문화로 주민을 감화시켰다는 의미이고 자염생산법을 가르쳐 준 것은 난민들의 생계 안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뜻이다. 그러니 정기적으로 부처님에게 공양을 드렸다는 것은 그만큼 포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오늘날 선운사는 검단선사 창건설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검단선사와 의운화상은 산신각 말고도 바로 옆 조사전에도 가장 중요한 자리에 나란히 영정이 모셔졌다. 역시 의운화상의 왼쪽에 자리잡고 있는 조사전의 검단선사 영정에는 ‘개산조 검단선사 진영’(開山祖 黔丹禪師 眞影)이라고 적어 놓았다. 조사전(祖師殿)은 글자 그대로 깨달음을 제자들에게 내려준 스승을 기리는 영당(影堂)이다. 백제를 침공해 한강 유역을 빼앗은 진흥왕이 퇴위 이후라고는 해도 백제땅으로 건너갈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의운화상 같은 스님이라면 영토의 경계가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의운 역시 한때 암자가 50개에 이르렀다는 도솔산을 불국토(佛國土)로 만드는 데 일정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각각의 창건 설화에 등장하는 두 스님이 시간이 흐르면서 나란히 산신이라는 신앙의 대상으로 자리잡은 것은 자연스럽다. 선운사 창건 설화를 따라가다 보니 검단선사가 누구인지가 더욱 궁금해진다. 검단(黔丹)은 고유명사가 아닐 수도 있다. 신라에 불교를 전파했다는 묵호자(墨胡子)나 신라에서 활동한 아도화상(阿道和尙)도 모두 고유명사가 아니다. 묵호자는 얼굴이 검은 이방인, 아도화상은 아미타신앙, 즉 정토신앙을 포교하는 스님이라는 뜻이다. ‘해동고승전’도 아도화상을 오늘날의 인도인 서축(西竺) 출신이라고 했다. 검단선사도 글자 그대로 검붉은 얼굴색을 가진 서역 출신 스님을 가리키는 보통명사일 수도 있다. 선운사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 중국 동진에서 건너온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세웠다는 백제 최초의 사찰 영광 불갑사와도 지척이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김국영 5일 오전 100m 예선 中·日 포위에 맞서 외로운 질주

    김국영 5일 오전 100m 예선 中·日 포위에 맞서 외로운 질주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5일 오전 4시 20분 외로운 질주에 나선다. 그가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전을 시작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스타팅 블록에 서면 유난히 외로워 보일 것은 세계육상에서도 변방인 아시아 선수로서 일본 3명, 중국 2명에 맞서 홀로 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국영은 개인 최고 10초07로 런던 기준 기록(10초12)을 당당히 통과했는데 올해 아시아 기록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당연히 목표는 한국 선수 첫 준결선 진출이다. 그는 출국에 앞서 “한국 트랙이 아직 달성하지 못한 ‘예선 통과’를 이루고 싶다”면서 “당장 한국신기록을 세우기보다는 10초1대를 기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록에 초점을 맞춰서 뛰면 자연스럽게 예선 통과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만약 준결선 진출의 염원을 이루면 6일 오전 3시 5분 다시 트랙에 나선다. 아시아 1위인 10초04를 찍은 기류 요시히데(22·일본)는 런던 대회 출전권이 걸린 일본선수권에서 4위로 밀려나는 바람에 이번 대회 나오지 않는다. 당시 1위를 차지한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18)가 10초05의 개인 최고 기록을 앞세워 출전하고 10초08을 나란히 작성한 다다 슈헤이, 캠브리지 아스카가 100m 예선에 나선다.중국에서는 순수 아시아인 최초로 9초99를 뛴 쑤빙톈(28)과 개인 최고 기록이 10초08인 셰전예(24)가 나온다. 2년 전 베이징 대회 결선에 진출해 아시아인의 새 역사를 쓴 쑤빙톈은 올 시즌 10초06으로 아시아 랭킹 3위에 머물렀으며 중국이 주목하는 신예 셰전예는 올 시즌 10초09를 기록했는데 막판 스퍼트가 좋다. 이들 모두의 시즌 기록이 도토리 키재기여서 정말 흥미로운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김국영의 상승세가 5만 5000명이 운집한 런던 스타디움에서도 이어질지가 관심을 모은다.나이지리아에서 귀화한 아시아 기록(9초91) 보유자 페미 오구노데(카타르)는 런던 기준 기록을 넘지 못해 출전하지 못해 런던 대회 아시아 스프린터 대결은 한·중·일로 압축됐다. 김국영은 “중국에서는 이미 9초99를 뛴 선수가 나왔고, 일본에서는 10초0대를 기록한 선수가 많다”며 “아시아에서 그들과 함께 뛰고 경쟁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서울~의주 문물 오갔던 西路의 중심, 통일로 향한 ‘내일路’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서울~의주 문물 오갔던 西路의 중심, 통일로 향한 ‘내일路’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0회 ‘은평의 어제와 오늘’ 편이 7월의 마지막 주말인 지난달 29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대에서 오후 7시부터 야간에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주말 저녁 시간대여서 참가자를 채울 수 있을지 염려했지만 기우였다. 서울미래유산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30여명의 참가자 중 은평에서 나고 자랐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도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스토리로 완전무장한 정순희 해설자를 따라 ‘은평의 새로운 세상’으로 빠져들었다. 환상적인 첫 야행이었다고 다들 입을 모았다.은평의 첫 번째 정체성은 길이다. 중국 소설가 루쉰은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라고 갈파했다. 길은 이어짐을 뜻한다. 이곳과 저곳, 나와 남, 과거와 지금과 미래를 연결한다. 은평 땅에서는 교통로인 역(驛)과 숙박시설인 원(院)이 번성했다. 영서역과 홍제원, 파발이 대표적 산물이다. 은평의 두 번째 정체성은 행차에 있다. 은평이 역사에서 부각된 첫 마당은 고려의 수도 개성에서 전 왕조 신라의 수도 경주를 오가는 행렬에서였다. 태조 왕건의 후궁 28명 중 많은 수가 경주 출신이었기에 고향 왕래가 잦은 까닭도 있다. 고려는 여러 차례 수도를 서울로 옮기려고 시도할 만큼 ‘서울 지향성’이 강했다. 은평구 영서역과 노원구 노원역 그리고 나루터인 용산구 청파역이 개성에서 남경으로 향하는 세 갈래 길이었다.영서역은 오늘날 역촌, 연서, 연신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변했다. 인조반정 때 장단부사 이서(1580~1637)가 군사를 몰고 합류했다고 해 이서의 이름 앞에 ‘맞이할 영’(迎)자가 붙은 게 지명의 유래다. 연서시장 등에 남아 있는 연서란 지명은 영서보다 발음이 쉽고, 연신내의 옛 지명인 연천 또는 연서천을 따서 연서라고 부르다가 연신내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은평은 명실상부한 서울 북서부의 관문으로 자리잡았다. 의주로 나가는 첫 길목이자 들어오는 마지막 길목이었다. 중국 사신 행차를 따라 문물이 흐르던 문화의 길이었다. 녹번동 고개에서 불광동으로 이어지는 고개는 낮에도 호랑이가 출몰할 정도로 험준하고, 비만 오면 질퍽거리고 길이 팬다고 해서 패일재라고 불렸지만 늘 놀이꾼과 소리꾼이 몰리고 연희가 벌어져 장안의 기생과 한량들이 북적댔다.녹번동 지명이 유래한 산골고개는 ‘녹반’이라고 부르는 산골이 많이 나서 붙었다. 그래서 녹반현 또는 녹번현, 녹반이고개, 산골고개라고 불렀다. 지금도 산골광산과 판매소가 있는데, 산업통상자원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서울 유일의 광산이다. 산골은 뼈를 다쳤을 때 치료 효능이 있다는 자연동(自然銅)이다. 사대문 밖 성저십리에 해당하는 연은방과 상평방의 중간 글자를 하나씩 딴 은평에 얽힌 스토리는 수두룩하다. 한양으로 들어오는 초입인 박석고개에는 두께가 두껍고 구들장보다 갑절 큰 돌이 깔렸는데, 왕의 서오릉 참배와 중국 사신을 배려한 고급 도로 포장재였다. 진관내동 중골마을에서는 비석이 있는 가장 오래된 내시 무덤이 나왔고, 서오릉 입구 사거리 궁말에선 퇴직 궁녀의 묘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연신내 근처 해주 오씨 집성촌에 살던 불광동 밥할머니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불광동 아미산 기슭 관터에서 태어난 장희빈, 양천리·양철평·양처리벌이라고 부르던 지금의 연신내, 임진왜란 이후 봉수대 역할을 대신한 파발제도의 산물인 구파발이라는 지명에 얽힌 이야기 모두가 은평이 가진 땅의 특성에서 생성됐다. 미국의 도시연구가 케빈 린치는 도시를 인지하는 5가지 이미지를 길, 중심, 구역, 접경, 랜드마크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은평의 이미지는 길과 접경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고양~파주~개성~평양~안주~정주~의주까지 1050리 조선의 9개 대로 중 제1로가 의주로이며 은평은 의주로 나가는 서로(西路)의 핵심이다. 증보문헌비고, 신경준의 도로고, 김정호의 대동지지 등 조선시대 3대 지리서에서도 한결같이 의주로를 조선 제1로로 꼽았다. 중국으로 가는 사행길(연행길)의 사신들은 홍제원에서 장도를 시작했고, 귀경길 홍제원에서 이를 마무리했다. 보름에서 이십일까지 걸리는 의주에 이르기까지 만나는 26개 역, 25개 관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대개 정해진 사행이 1년에 10회 정도였고, 중국 측의 답례를 더하면 월중 행사였다. 사행은 임금의 능행 다음으로 큰 행사다. 박지원의 열하일기 등에 따르면 총인원이 600명에 이르렀으니 떠들썩할 만했다. 왕이 서오릉과 서삼릉으로 가는 길이자 서울~의주 간 대북방교류의 시발점인 남북간선로였기에 조용한 날이 없었다. 지금도 서울역~홍은사거리 4750m 구간의 의주로와 홍은동사거리~진관내동 6850m 구간 통일로는 우리의 미래로 향하는 길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동심이 보내는 메시지> 일시: 5일 오후 7시 어린이대공원역 2번 출구 앞 신청(무료):서울시 서울미래유산 (futureheritage.seoul.go)
  • ‘해피투게더3’ 워너원, 미모+끼+애교+수다 장착 ‘조동아리’ 노린다

    ‘해피투게더3’ 워너원, 미모+끼+애교+수다 장착 ‘조동아리’ 노린다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워너원’ 강다니엘-박지훈-옹성우-윤지성-황민현이 ‘조동아리 신입회원’ 자리를 노리고 예능감을 대 방출한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3일 방송은 ‘해투동-웃음 배달꾼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워너원 특집 1탄’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전설의 조동아리’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국민 아이돌 ‘워너원’의 강다니엘-박지훈-옹성우-윤지성-황민현이 출연해 공중파 예능 데뷔식을 버라이어티하게 치른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수직상승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워너원’ 5인방은 단 하나뿐인 ‘조동아리 신입회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입담부터 시작해 개인기, 상황극에 이르기까지 가지고 있는 모든 끼를 쏟아 부었다. 이중 강다니엘은 “‘프로듀스 101’에서 제 인터뷰가 방송에 많이 나오다 보니 토크쇼에 욕심이 생겼다. 조동아리 형님들께 한 수 배우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다니엘은 ‘몸으로 말해요’가 특기라면서 몸짓만으로 인물묘사는 물론, 사자성어부터 형이상학적인 단어들까지 완벽하게 묘사해내 큰 환호를 얻었다. 박지훈은 “저는 다섯명 중에 애교를 담당하고 있다.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며 조동아리의 취약점을 공략했다. 또한 박지훈은 본인의 유행어인 ‘내 마음 속에 저장’, ‘꾸꾸까까’ 등의 애교를 조동아리에 걸맞게 업그레이드시켰는데, 특히 김수용과 호흡을 맞춰 “다크서클을 내 눈에 저장~”이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탄생시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옹성우와 윤지성은 특유의 수다능력을 강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옹성우는 “제가 사실 개그욕심, 예능 욕심이 강하다. 또 한번 조동아리가 터지면 한 조동아리 한다”고 주장해 조동아리 멤버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에 윤지성은 “사실 저도 집에 가면 하도 떠들어서 턱이 너무 아프다. 아침에 일어나도 전날 하도 떠들어서 턱이 너무 아프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옹성우와 윤지성의 수다 대결을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황민현은 “저는 형님들이 잠드시기 전에 시낭송을 해드리겠다”며 엉뚱한 차별화 전략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강다니엘-박지훈-옹성우-윤지성-황민현 뿐만 아니라 ‘워너원 완전체’가 꾸민 화려한 오프닝 무대까지 마련돼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조동아리 멤버들은 물론 국민프로듀서들의 마음을 뒤흔들 ‘워너원’의 활약이 펼쳐질 ‘전설의 조동아리-워너원 특집 1탄’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해투3’ 제작진은 “조동아리 멤버들이 ‘워너원’의 예능감에 칭찬일색이었다. 데뷔 27년차 베테랑 예능인 조동아리가 인정한 ‘워너원’의 공중파 첫 예능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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