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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지진을 연구해야 하는 이유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지진을 연구해야 하는 이유

    2008년 5월 12일 규모 7.9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8만 7000여명에 이른 대참사로 기록된 중국 쓰촨성 지역에 지난 8일 또다시 규모 7.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2013년 4월 19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쓰촨성 루산현의 규모 7.0 지진이 발생한 지 4년 만이다.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9㎞로 비교적 얕은 깊이에서 발생하면서 진앙을 비롯하여 주변 지역에 강한 지진동을 일으켰다. 특히 2008년 지진의 진앙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고 청두에서 북쪽으로 280㎞ 떨어진 지역이다. 인구 밀도가 높지 않은 산간지역에서 발생해 지진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크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점이다.지진이 2008년과 2013년 발생했던 롱멘산 단층이 아닌 티베트 고원 내에서 발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티베트 고원과 쓰촨성 분지의 경계에 발달한 롱멘산 단층은 티베트 고원이 쓰촨성 분지를 올라서며 발달한 역(逆)단층이다. 수평 방향으로 단층면이 비껴 지나가며 발생한 이번 지진은 지진이 많지 않던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이번 지진은 2008년 지진에 의해 광범위한 지역에 추가된 응력에 의해 9년 만에 발생한 유발 지진으로 평가된다. 유발 지진은 수년 또는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지진이 많지 않았던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이 지진이 적었던 지역에서도 지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다음달이면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도 1년이 된다. 경주 지진 발생 후 많은 여진들이 이어졌다. 특히 경주 지진 진앙에서 수십㎞ 떨어진 지역까지 유발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올해 상반기 지진 발생 횟수는 이미 예년 수준의 2배를 넘어섰다. 이런 지진 유발 현상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접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의한 유발 효과뿐 아니라 자연의 다양한 활동의 결과로도 발생할 수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지구와 달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 효과의 산물인 조석 현상으로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일본 도쿄 앞바다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초대형 지진이 조석 효과와 연관이 되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렇듯 지진은 지구 내부의 열에 기인한 지각판 운동의 한 결과일 뿐 아니라 행성운동의 산물이기도 하다. 앞선 지진으로 뒤따르는 지진의 발생과 분포가 결정되는 것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자연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자연을 구성하는 각각의 인자들은 크고 작은 상호작용으로 스스로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어느 한 요소에 대한 이해로 인간이 자연을 원하는 대로 통제하거나 조절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1995년 일본 고베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지진으로 60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1400억 달러가 넘는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지진은 가옥과 학교를 파괴하고 교량이 파괴했다. 22년이 흐른 지금 지진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집과 다리가 다시 세워졌고 사람들은 활기를 찾고 열심히 살아가는 등 지진의 흔적이 말끔히 사라졌다. 세계 곳곳에 지진으로 피해를 본 많은 지역들이 빠르게 복구되고 제 모습을 찾아간다. 인간은 가혹한 자연의 시련을 견뎌내며 삶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한 이유를 꼼꼼히 따지고 앞으로 발생할 지진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대비책을 찾아야 한다. 고베 지진의 아픈 기억은 2011년 규모 9.0 동일본 대지진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고베 지진보다 500배 더 큰 지진이었음에도 건물 붕괴가 거의 없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지진해일에 대한 대비가 적절히 이뤄지지 못한 점은 뼈아프다. 아픈 기억은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또 다른 경험으로 활용될 것이다. 역경을 이겨내는 인간의 끈질긴 노력과 생명력이 경이롭기만 하다.
  • 염정아 “공포영화, 연기할 때 더 짜릿”

    염정아 “공포영화, 연기할 때 더 짜릿”

    한국 공포 스릴러 영화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2003)이다. 이 작품을 통해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염정아(45)가 14년 만에 다시 공포 스릴러에 도전한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장산범’(작은 감독 허정)을 통해서다.익숙한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린 뒤 붙잡아 가는 괴수에 대한 괴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염정아는 5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을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사는 희연으로 나온다. 겉으로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만 속으론 아픈 캐릭터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가 혹시나 정신이 맑아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어 시어머니의 고향인 장산으로 이사할 정도다. 그런 희연네 가족 앞에 낯선 꼬마가 나타나고 이상한 일이 잇따른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인 염정아는 희연이라는 캐릭터가 품고 있는 드라마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장화, 홍련’과 ‘장산범’ 모두 아이들과 호흡을 맞췄다는 것도 흥미롭다. “계모로 나온 ‘장화, 홍련’에서는 아이들이 항상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라 모성과 동떨어진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완전히 달라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을 품어 가는 그런 캐릭터죠.”‘장산범’은 알고도 놀라게 하는 공포 스릴러의 정공법을 충실하게 풀어내는 작품이다. 그런데 정작 염정아는 공포물을 그리 즐겨 보는 편은 아니라며 싱긋 웃는다. “일부러 찾아 보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보면 재미는 있는데, 밤에 잠을 못 자요. 자꾸 생각나거든요. 그런데 보는 게 힘든 거 하고 연기하는 것하고는 다른 것 같아요. 만드는 입장에서는 관객들의 반응을 떠올릴 때 정말 재미있거든요.” 염정아의 연기는 일품이다. ‘오래된 정원’(2007) 과 ‘카트’(2014)에 이어 또 한번 주연상을 노려볼 만하다. 되돌아보면 염정아는 영화 쪽으로는 초기부터 ‘테러리스트’(1995), ‘텔 미 썸딩’(1999) 등 색깔이 강한 작품을 많이 해 왔다. “의도한 건 아니고 외모에서 느껴지는 차가움이 있어서인지 그런 캐릭터가 입혀졌을 때 더 잘 산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어요. 사실 20대까지는 제가 무엇을 잘하는지, 또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른 채 연기를 했죠. 그러다가 ‘장화, 홍련’을 만나 ‘아, 연기란 이렇게 하는 거구나’ 눈을 뜨게 된 것 같아요.” 1991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힌 뒤 데뷔한 때문인지 연기력보다는 외모 이야기가 늘 따라다녔다. ‘장화, 홍련’을 기점으로 ‘범죄의 재구성’(2004)에선 팜파탈 구로동 샤론 스톤으로 분위기를 확 바꿔 버렸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붙인다고 누구를 탓할 문제가 아니라 그런 생각이 안 나게끔 연기를 하면 되는데, 20대 때는 그런 생각조차 해 보지 못했죠.” 드라마든 영화든 많아야 1년에 한 작품 정도. 그의 연기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어린 시절에 작품을 더 많이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해요. 그때는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갈지 몰랐죠. 요즘엔 들어오는 작품도 많이 줄었어요. 제 나이대에 어울리는 배역 자체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죠. 그런 애매한 나이가 됐는데, 이 나이도 지나가 하지 못하는 역할이 더 늘어나기 전에 많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장산범’이 잘됐으면 한다. 물론 혼자만을 위한 생각은 아니다. “여성 캐릭터들이 있는 영화가 좀더 많이 제작돼 여배우들이 더 많이 연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 그렇다면 무슨 역할을 해 보고 싶을까. ‘라라랜드’가 너무 재미있어서 세 번을 연달아 봤다고 이야기를 꺼낸다. “음악과 함께하는 영화를 해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요. 저는 나이가 있으니 ‘맘마미아’의 메릴 스트리프가 어울리겠죠?”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까불던 동료 간단히 제압한 견공

    까불던 동료 간단히 제압한 견공

    까불거리며 장난을 치는 작은 몸집의 동료를 간단하게 제압하는 견공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Nate G’에는 어느 가정집에서 포착된 견공 두 마리의 흥미로운 장면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덩치가 큰 견공 한 마리가 침대 위에 앉아 있고, 그 앞을 작은 몸집의 견공이 방방 뛰며 장난을 건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큰 녀석이 앞발로 동료를 가볍게 짓누르며 순식간에 제압한다.마치 영화 ‘친구’ 속 대사 “마이 묵었다 아이가. 고마해라”가 떠오르는 두 녀석의 놀이가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 영상=Nate 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왜 쳐다봐’ 식사하던 사자의 ‘버럭’

    ‘왜 쳐다봐’ 식사하던 사자의 ‘버럭’

    식사를 방해받고 싶지 않은 사자 모습이 공개됐다. 호주 나인뉴스는 1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플레턴버그 베이의 한 사파리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은 식사 중인 수사자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 녀석을 관람객들이 카메라에 담으며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녀석이 갑자기 고개를 쳐들더니 관람객들을 노려보기 시작한다. ‘정글의 제왕’이란 별명처럼 서늘한 눈빛과 날카로운 이빨은 바라보는 이들을 긴장케 한다. 그렇게 조금씩 몸을 꿈틀대던 녀석이 순식간에 관람객들을 향해 달려온다. 다행히 녀석의 무서운 기세가 철조망 앞에서 가로막힌다. 철조망이 있음에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관람객들의 반응은 그 자체로 녀석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대변한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우리는 수사자가 점심을 먹는 모습을 울타리 너머로 보고 있었다. 울타리는 매우 얇고 가벼웠다. 높지도 않았다. 녀석이 바로 앞에서 발길을 멈춘 것은 진정 행운”이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해 촬영된 것으로 최근 외신에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에게 새삼 주목받고 있다. 사진 영상=Dawid Both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커피와 신형차가 왜… 달려가서 확인한다… 현장행정 청춘이다

    [동호회 엿보기] 커피와 신형차가 왜… 달려가서 확인한다… 현장행정 청춘이다

    “컬래버레이션 매장을 통한 홍보 효과는 얼마나 됩니까.” 다소 앳돼 보이는 최다영(28·여·기술직) 중구청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지난 9일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커피빈 강남 오토스퀘어점’에 들어서자마자 양손에 수첩과 펜을 든채 호기심 어린 질문을 쏟아냈다. 2014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7·9급 공무원 17명으로 이뤄진 중구청 현장 탐방 동호회 ‘무한상상청춘클럽’(이하 청춘) 일원이다. 최 주무관이 동호회 회원들과 이곳을 찾은 이유는 ‘공유경제’를 살려 협업 중인 현대자동차와 커피빈의 컬래버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다.#17명으로 구성… 매달 이색장소 견학 외관만 얼핏 보면 평범한 커피전문점에 지나지 않았다. 유리문을 여는 순간 커피 테이블에 둘러싸인 현대자동차 신형 모델 7대가 눈에 들어왔다. 자동차 바퀴와 엔진을 이용해 만든 테이블도 보였다. 조립되지 않은 자동차 부품이 매장 2층 벽면 한쪽을 빼곡히 채웠다. 청춘 회원들은 “자동차 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입을 모았다. 향긋한 커피에 이색적인 볼거리가 더해져 흥미로운 ‘케미’를 자아냈다. 이날 현장 동아리 탐방의 해설을 맡은 현대자동차 업무과 박석주씨는 “자동차와 문화가 결합한 콘셉트로 컬래버 전시회장에서도 자동차 판매를 하고는 있지만 영업보다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방점을 둔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무한상상청춘클럽’은 매달 자율적으로 테마를 정하고, 민간 기업이나 이색 장소를 견학한다. 이달의 주제는 ‘공유경제’다. 지난해까지는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모여 학습하는 동아리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스스럼 없이 서로 어울리면서도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는 모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가까스로 탈바꿈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여성 직원의 신규 임용이 두드러지다 보니, 동아리 안에서도 ‘여초’ 현상이 나타난다. 이날 참석한 동아리 회원 3명 모두 여성이었다. 최유진(26·여·행정직) 주무관은 “공직에 들어온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컴퓨터로만 일을 하다 보면 머리가 굳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평소 비슷한 업무 고민을 가진 청춘 회원들과 명소를 탐방하면서 식견도 넓히고 친목도 다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활동 보고서 다른 직원들과 공유 ‘뿌듯’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전시된 차에 타 보며 관심을 보인 문인경(37·여·세무직) 주무관은 “아무래도 판매점에 가면 사야 한다는 부담감에 자동차를 마음 편히 타 볼 수 없는데, 컬래버 전시회는 그런 벽을 허물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것 같다”며 “구청에서도 행사를 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2가지 이상 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발굴해 접목하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청춘클럽은 주로 업무 외 시간을 이용해 모임을 하고, 견학할 장소가 주간에만 문을 열 경우 시간을 맞춰 방문한다. 다녀온 후에는 간단한 활동보고서를 구청 내 게시판에 올려 직원들과 공유하고 구청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씨줄날줄] 경주 월성의 발굴 해설사/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경주 월성의 발굴 해설사/서동철 논설위원

    경주 월성이라면 신라 천년의 왕성(王城)이자 왕궁(王宮) 터다. 박혁거세의 사로국이 경주를 중심으로 세력을 키워 나가기 시작한 이후 신라는 도읍을 옮긴 적이 없다. 월성 안팎에서는 2014년부터 발굴조사가 벌어지고 있다. 월성 북쪽의 나지막한 전망대에 서면 발굴 현장은 물론 그 너머 남산이 한눈에 들어온다.월성 내부의 발굴조사 면적만 20만 7000㎡에 이른다. 월성을 포함한 ‘신라 왕경 핵심지역 정비’는 2025년이 완료 목표였다. 복원까지 포함한 기간이니 발굴조사는 훨씬 이전에 마쳐야 했다. 발굴이 아니라 파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상식을 벗어난 일정은 조정되는 분위기다. 지역민들이 무리한 계획이나마 지지했던 것은 신라시대 당시처럼 화려하게 건물이 복원되고 나면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찾지 않겠느냐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근거 없는 복원으로 진정성이 사라진다면 관광객이 경주를 찾을 이유는 오히려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반론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경주문화재연구소가 ‘월성이랑’(月城以朗)이라는 전에 없던 시도에 나섰다.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 전문 해설사를 배치해 발굴 과정과 출토 유물 등 발굴 성과를 실제 눈으로 확인하면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잘만 운영하면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게 하고 싶다는 지역의 염원과 역사 복원이라는 발굴조사의 원래 목적을 두루 충족시키는 양수겸장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문화유산 발굴 현장이란 철저하게 폐쇄적인 것이 일반적이었다. 발굴조사가 모두 끝나고 성과가 도출된 이후 하루쯤 일반에 공개하는 것 정도로도 칭찬받곤 했다. 그런데 월성 현장처럼 아예 발굴조사 전문 해설사를 배치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월성이랑’은 지난 4일 시작한 이후 벌써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불국사와 첨성대가 대표하던 ‘경주 관광’에 흥미로운 역사 및 교육 콘텐츠가 더해졌으니 당연한 일이다. 발굴조사가 진척됨에 따라 새로운 성과를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경주에 한 번 가봤으면 됐지?” 하는 것도 이제는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경주연구소는 가족 탐방객은 물론 수학여행 같은 역사 체험단을 적극 유치하고 전국 교육청과 연계해 자유학기제도 활용하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많은 외지인을 불러모으는 관광 및 교육 콘텐츠로 발굴 현장의 가치가 부가된다면 지역에서도 발굴 독촉 대신 성과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장기 발굴을 환영하는 인식 전환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최강 배달꾼’ 고경표 VS 김선호, 또 다시 ‘으르렁’ 무릎 꿇었다

    ‘최강 배달꾼’ 고경표 VS 김선호, 또 다시 ‘으르렁’ 무릎 꿇었다

    ‘최강 배달꾼’ 고경표 김선호가 다시 한번 맞붙는다.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을 향한 시청자의 호평이 모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빠른 전개로 극의 몰입도까지 높인 것. 앞선 방송 말미에서는 최강수(고경표 분)가 아끼는 동생 현수(윤정일 분)의 사건과 관련,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안겼다. 특히 극중 등장하는 네 주인공의 관계가 촘촘하게 엮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첫 만남부터 거친 멱살잡이로 어긋남을 예고했던 최강수와 오진규(김선호 분)가 그중 하나다. 두 사람은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거렸지만, 지난 11일 방송된 3회를 통해 관계 개선의 여지가 보였다. 아픈 이단아(채수빈 분)를 대신해 오진규가 팔팔수타에서 일을 하게 된 것. 최강수와 오진규는 함께 일을 하면서 서로에게 남아있던 앙금이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첫 만남을 재현하듯 강렬하게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유발한다. 12일, 4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최강수와 오진규의 사진은 그들의 팽팽한 기싸움이 고스란히 느껴져 강력하게 시선을 끈다. 마주 보고 서 있는 두 사람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서로를 바라보는 강한 눈빛에서 그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무엇보다 물러날 기세가 없는 최강수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오진규의 멱살을 쥔 손, 끝까지 바라보는 시선까지, 최강수가 오진규를 강하게 쏘아붙이고 있는 것. 이에 무릎을 꿇고 최강수를 저지하는 듯한 오진규의 모습이 더해져, 그 사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일까. 이와 관련 ‘최강 배달꾼’ 측은 “최강수와 오진규의 관계는 4회를 기점으로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최강수와 오진규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두 사람이 왜 어긋날 수밖에 없는지 오늘 방송될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역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품위녀’ 김선아 VS 김희선, 끝나지 않은 대립 ‘초토화된 집안’

    ‘품위녀’ 김선아 VS 김희선, 끝나지 않은 대립 ‘초토화된 집안’

    ‘품위녀’ 김희선과 김선아가 김용건 집안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7회에서는 우아진(김희선 분)과 박복자(김선아 분)의 끝나지 않은 대립과 더불어 기울어진 안태동(김용건 분)일가에 또 한 번 폭풍이 몰아쳐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우아진은 간병인 제안을 수락하지 않겠다는 박복자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안태동 치매진단서의 진위여부와 변호사의 증언을 무기로 당당하게 나오는 박복자에게 눈 하나 깜짝 않고 반박하면서 상대를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헬스장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안태동을 표적으로 삼았던 것부터 모든 게 계획적이었던 박복자에게 “내려가는 길은 더 쉬울 거야. 기대해”라고 말하며 그녀의 사이다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박복자는 한민기(김선빈 분)가 자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으며 안재희(오나라 분)에게도 100억을 얻어냈다는 사실에 분노, 가차 없이 뺨을 가격했다. 앞서 회사를 되찾아보겠다던 안태동의 둘째 안재희는 한민기에게 속아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계약금 100억을 날렸다. 순진한 안재희를 노린 한민기가 그녀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논 것. 본색을 드러낸 한민기가 하류층의 감상주의와 패배주의를 들먹이며 안태동을 정말 좋아하기라도 했냐고 자극하자 박복자는 “그 집은 건드리지 마”라는 의외의 대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안태동을 욕망의 도구로 이용했던 박복자에게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안재희는 우아진을 찾아가 위기에 닥친 현 사태를 알렸다. 동생 안재석(정상훈 분)과 이혼했지만 그전에 집안의 실권자였던 우아진이라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 그동안 극에서 꼬인 상황을 풀어내며 해결사의 면모를 발휘했던 우아진이기에 끊이질 않는 사건으로 총체적 난국이 된 안태동의 집안을 원점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복자가 풍숙정 사장 오풍숙(소희정 분)과 푸드 파이트(Food Fight)를 벌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민기에게 자신의 정보를 거래해 온 오풍숙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박복자가 풍숙정의 불법 영업을 고발했다. 이에 오풍숙은 박복자의 호텔로 갈치 머리를 모은 특급 선물을 보냈고 질 수 없는 박복자는 김치를 오풍숙의 얼굴에 짓뭉개 파스타 난투극을 이은 김치 응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끈한 풍자로 본방송 시청 욕구를 최대치고 끌어올리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12일) 밤 11시에 18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근대화 시발점이 17세기 에도시대라고…

    日근대화 시발점이 17세기 에도시대라고…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신상목 지음/뿌리와이파리/276쪽/1만 5000원외교관으로 16년 살았고, 우동가게 주인으로 5년 살고 있는 저자가 도발적인 화두를 던진다. 흔히 우리는, 19세기 중반 메이지 유신을 기점으로 근대화에 있어서 일본에 뒤처진 것으로 여기는데 그런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일본이 우리를 앞지른 것은 더 오래됐는데, 16세기 말 기틀을 닦기 시작한 에도시대(1603~1867년)부터 잰걸음이었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그럼에도 우리 역사 교과서는 에도시대의 일본을 임진왜란 때 납치한 도공이나 조선통신사에게 한 수 배우며 선진 문물을 습득한 문명의 변방국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개탄한다. 또 근대국가 수립이라는 과제 앞에서 중국과 조선을 제치고 일본이 최우등생이 된 원동력을 에도시대에서 찾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 시기가 서구의 르네상스, 대항해 시대에 버금가는 전환의 시대이고 축적의 시대라고 치켜세운다. 저자에 따르면 에도시대의 요체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다이묘(지방영주)들에게 맡겼던 천하보청(天下普請)과 다이묘들을 통제하기 위해 도입한 참근교대제(參勤交代制)다. 천하보청은 서구를 뛰어넘는 근대 도시를 가능하게 했고 참근교대제는 수십만의 다이묘 일행이 에도를 오가게 하며 에도를 거대한 소비 시장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을 전국으로 퍼뜨리는 낙수 효과를 일으켰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민속사에 가까운 생활문화사적인 관점으로 에도시대를 들여다본다는 데 있다. 예컨대 저자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소바집을 모티브 삼아 이 시기를 시뮬레이션한다. 도시에 소바집이 있으려면 깨끗한 물과 신선한 재료를 써야 하기 때문에 치수 시설과 상업 해운망이 발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또 소바집이 번창하며 뒤따르는 관광객 증가, 건강식 인기, 남녀 교제 풍습 변화, 금전 거래 정착, 금융 서비스 발달, 회계 등 상업 종사자 증가, 프랜차이즈 론칭, 광고 도입 등의 파생 효과들을 언급하는 과정이 마치 도시 건설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책을 읽다 보면 에도시대가 있게 한 요인 중 하나로 임진왜란을 언급하는 대목이 눈에 띈다. 허허벌판이었던 에도로 쫓겨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당대 절대자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공한 사이 아무 간섭도 받지 않고 에도 개척에 매진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 6·25전쟁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씁쓸하기 짝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저자는 고래로 문물을 전수해준 은혜를 원수로 갚은 일본에 대한 역사적인 트라우마에서 허우적대고 있다고 꼬집겠지만 말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성의 詩, 현실에 대한 저항

    여성의 詩, 현실에 대한 저항

    여성, 시하다/김혜순 지음/문학과지성사/235쪽/1만 5000원“여성시는 하나의 비밀이다. 여성시는 고통을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것처럼 언어화함으로써 깨어져 버리는, 감추어도 계속 드러나는, 수치를 잊어버린 시대의 수치감이다. 언어와 언어 사이의 틈새이며, 말하면서도 말해지지 않는 언어적 모험이다.” 독창적인 어법과 상상력으로 현대시의 새로운 전범이 돼 온 김혜순 시인이 여성 시의 본질과 가치를 다시 해독한다. 생래적으로 억압과 편견에서 발아해 온 여성들의 문학적 목소리에 대해 그는 “현실에 대한, 기억에 대한, 타자의 혐오에 대한 방법적 대응이며 전투”라고 말한다. 신화 ‘바리공주’의 주인공 바리데기가 세 번의 버림을 받는 부재의 경험을 여성 시인으로서 그의 시가 겪은 경험으로 포개는 지점이 흥미롭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콩쿠르 흑백 건반에 깃든 ‘인생역전 드라마’

    콩쿠르 흑백 건반에 깃든 ‘인생역전 드라마’

    꿀벌과 천둥/온다 리쿠 지음/현대문학/700쪽/1만 7800원세계 주요 피아노 콩쿠르는 클래식계 대형 스타를 가리는 격전지다.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자로 호명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이후 행보와 국내외 음악계·관객들의 반응은 콩쿠르 전후의 서사가 얼마나 극적인지 보여 준다. 우승자와 탈락자의 엇갈리는 희비, 자신의 연주에 만족한 자와 절망한 자의 좁힐 수 없는 격차, 천재의 타고난 재능에 품는 살기 어린 질투 등 사실 ‘빛과 어둠의 인간 드라마’는 콩쿠르 그 자체에 있다. 음악 애호가인 일본 작가 온다 리쿠는 이를 일찌감치 간파했다. 올해 초 일본에서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이번 신작은 그가 작가 인생의 절반인 11년간 한 피아노 콩쿠르를 네 차례나 찾아가 취재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바로 조성진이 2009년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일본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다. 그의 우승 현장을 직접 본 작가는 그 인연으로 일본에서 조성진의 독주회가 열렸을 때 프로그램북에 리뷰를 쓰기도 했다. 클래식 음악계가 늘 새로운 관객 찾기에 목말라 있다는 걸 감안하면 이번 작품은 독자들을 음악으로 끌어들이는 블랙홀이 될지도 모르겠다. 오케스트라나 독주자가 무대에서 빚어내는 황홀한 선율에 객석에서 아득함을 느껴 본 적이 없더라도, 유튜브에서 스타 연주자들의 연주 동영상을 뒤져 들어 본 적이 없더라도 상관없다. 이름도 모를 갖가지 클래식 곡의 선율을 다양한 상상과 표현으로 옮긴 문장에 절로 그 음악을 찾아 듣고 싶은 호기심과 갈증이 생기기 때문이다.프로코피예프 3번을 치는 참가자 마사루의 연주에 대해선 ‘실로 스타워즈의 세계다. 은하 저편으로 사라지는 줄거리 자막. 차례로 우주로 날아오르는 대함대.’(651쪽)라고 묘사하는가 하면,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미’를 치는 천재 소년 가자마 진의 타건에 대해서는 ‘피아노에서, 아니 무대 위의 커다란 직육면체 공간 전체에서 소리의 벽이 튀어나오는 것 같다. 관객들은 그 음압에, 튀어나오는 음악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자리에 매달려 필사적으로 견디고 있었다.’(222쪽)고 풀어낸다. 오랫동안 피아노를 다룬 작품을 쓰고 싶어 했다는 작가의 농익은 음악에 대한 통찰과 애정이 녹아 있는 까닭이다. 서사 자체는 단순하다. 2주간 피아노 콩쿠르가 열리는 일정을 지원자들의 참가 등록부터 1·2·3차 예선, 본선, 우승자 발표까지 시간의 순서대로 전개해 나간다. 작가가 인물의 내면까지 파고들어 가며 이야기를 이끄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 다소 ‘감정 과잉’일 때도 적지 않다. 경쟁 관계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서로 긴밀하게 어울리는 연주자들 간의 교감이나 주요 등장인물의 연주마다 감상의 흥을 한껏 부풀리는 상찬들이 그렇다. 그럼에도 원고지 2300매라는 압도적인 분량의 소설을 거부감 없이 넘기게 하는 미덕은 분명하다. 벌을 치는 아버지의 일을 돕다 흙투성이가 된 손으로 오디션장에 들어와 파격의 연주로 듣는 이들에게 공포감마저 안기는 천재 소년 가자마 진, 화려한 외모 못지않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심사위원 사이에 이견을 낳지 않는 마사루, 주니어 콩쿠르를 제패한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를 잃고 무대를 떠난 에이덴 아야, 악기점 직원으로 아들의 아빠로 일상을 살다 최고령 참가자로 음악에 다시 발을 들여놓는 다카시마 아카시 등 각자 다른 음악과 생을 펼쳐 온 등장인물들의 흡인력이 상당하다. 전형적이랄 수 있는 구도에서 시선을 분산하고 소설 읽는 맛의 흥취를 끌어올리는 것은 작가 특유의 탐미적이고 섬세한 문장들이다. ‘경쟁’보다 ‘성장’에 무게를 두며 거대한 산업이 된 콩쿠르의 모든 단면을 세밀하게 드러내는 것도 흥미롭다. 연주자 못지않게 무대 뒤에서 고투하는 조율사들의 중압감, 대부분 자기 제자를 길러 내는 심사위원 간의 치열한 신경전, 아시아 연주자 특히 한국 연주자의 성장세 등 최근 콩쿠르의 트렌드까지 짚어 냈다. 상이 난립하는 문학계, 콩쿠르가 난립하는 클래식계가 닮은꼴이라는 얘기에선 쓴웃음이 나온다. “봐, 비슷하잖아, 콩쿠르와 신인상의 난립. 똑같은 사람이 인정받기 위해서 온갖 콩쿠르와 신인상에 응모하는 것도 똑같아. 그걸로 먹고살 수 있는 사람은 양쪽 다 극히 일부지. 자기 책을 남에게 보여 주고 싶은 사람, 자기 연주를 남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람은 바글바글한데, 둘 다 사양산업이라 읽을 사람도 들을 사람도 한 줌밖에 안 돼. 새로운 피를 수혈하지 않으면 시장 자체가 줄어드니까 모두들 언제나 새로운 스타를 찾는 거야.”(25~26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핵잼 라이프] ‘인스타’에 파랗고 어두운 사진 많다면…나도 우울증?

    [핵잼 라이프] ‘인스타’에 파랗고 어두운 사진 많다면…나도 우울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만으로도 사용자의 우울증 여부를 알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 하버드대학과 버몬트대학 공동연구팀은 SNS에 게시된 사진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우울증 여부를 70%의 정확도로 판단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SNS에 올린 사진에도 사용자의 현재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남는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연구팀은 사진 공유 서비스로 인기가 높은 인스타그램과 사용자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총 166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이들이 올린 총 4만 4000장의 사진을 분석했으며, 이 중 71명은 실제로 우울증을 앓았던 병력을 갖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이렇다. 먼저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사용자의 경우 인스타그램에 대체로 파랗고 어둡고 회색톤의 사진을 많이 올렸다. 또한 우울증 증상의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에는 사람 얼굴이 포함된 것이 많았으며 필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인스타그램에는 사진 보정과 다양한 효과를 보여 주기 위한 필터가 있다. 연구팀은 인스타그램 사진 분석을 통한 우울증 여부의 정확도가 70%에 달하며 이는 가정주치의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구를 이끈 앤드루 리스 박사는 “연구에 사용된 샘플수(피실험자)가 적은 편이지만 우울증과 건강한 사람이 SNS에 올린 게시물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면서 “의사를 찾아가 검진받기에 앞서 우울증의 전조를 SNS를 통해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딸 드레스로 변신한 아빠 헌 셔츠…‘엄마 디자이너’ 화제

    쓰레기통에나 버려질법한 아빠의 낡은 셔츠는 엄마의 손을 거친 뒤 딸의 아름다운 드레스로 변신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아빠 셔츠로 딸의 드레스를 만드는 주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의 스타가 됐다고 보도했다. 전미 언론이 주목한 화제의 주인공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는 스테파니 밀러(27). 아들 2명, 딸 2명 등 총 4명의 어린 자식을 둔 스테파니의 취미이자 특기는 헌 셔츠로 딸 드레스 만들기다. 스테파니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남편의 셔츠가 빨래 후 줄어들어 속상했다"면서 "당초 버릴 생각을 하다가 딸 옷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남편의 셔츠를 자르고 재봉질해 만든 옷은 각각 3살, 4살 딸에게 너무나 어울리는 귀여운 드레스로 변신했다. 스테파니는 "처음 만든 드레스를 딸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다"면서 "무려 3일 동안이나 계속 입고 있었을 정도"라며 웃었다. 흥미로운 점은 스테파니가 재봉질을 하게 된 계기다. 미술교사 출신인 그녀는 네 명의 자식을 낳은 후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이같은 상황이 안타까웠던 남편 존은 그녀에게 인근 대형마트에서 50달러(약 5만 7000원)를 주고 산 재봉틀을 선물했고 이것이 또다른 인생을 열게 했다. 유튜브를 통해 독학으로 재봉질을 익힌 그녀는 창작욕을 불태우며 멋진 드레스를 디자인해 만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이웃들도 하나 둘씩 헌 셔츠를 들고 찾아오는 상황이다. 스테파니는 "어른 셔츠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옷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쉽지 않다"면서 "특히 가장 많은 흰색 셔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한된 재료로 어린이의 옷을 창작하는 과정은 힘든 도전"이라면서 "이 도전을 이겨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더욱 큰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주 진흙 웅덩이서 포착된 미스터리한 생물

    호주 진흙 웅덩이서 포착된 미스터리한 생물

    호주의 한 진흙 웅덩이에서 미스터리한 생물이 포착돼 화제다. 흥미로운 이 영상은 호주 퀸즐랜드 데인트리강에서 야생동물 관찰 관광 보트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화이트가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 속 작은 물웅덩이에는 의문의 생물이 보인다.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녀석은 잠시 후, 물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영상을 촬영한 화이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을 게시한 뒤, “악어를 찾던 중 진흙 웅덩이에서 녀석을 발견했다”며 “녀석은 작은 고래일까 물고기나 홍합일까”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사진 영상= Storyful Rights Manage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명불허전’ 김아중, 단아 한복 스틸 “김남길과 극과 극 케미”

    ‘명불허전’ 김아중, 단아 한복 스틸 “김남길과 극과 극 케미”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 김아중의 우월한 한복자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오는 12일 첫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제작 본팩토리)측은 11일 조선으로 간 김아중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첫공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조선과 서울, 400년의 시간을 초월해 넘나드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의 새로운 시도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차원이 다른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김아중은 단아하고 우아한 한복자태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서울에서의 유아독존 외과의사 최연경과 180도 다른 고운 한복을 입고 어깨에 왕진가방을 멘 이색적인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낯선 조선에 떨어져 쓰개치마를 두르고 얼굴을 숨긴 채 경계심이 가득 담긴 최연경의 눈빛은 예측불가의 전개가 펼쳐질 ‘명불허전’의 메디활극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앞서 공개된 허임의 서울 입성기와 대비를 이루며 흥미를 유발한다. ‘명불허전’의 조선왕복 메디활극은 상상을 초월하는 풍성한 에피소드로 웃음과 따듯한 감동을 유발할 예정이다. 조선에서 서울로 온 허임이 낯선 돌팔이 의원으로 보이듯 조선으로 간 최연경 역시 의원이 아닌 칼을 든 정신 나간 여인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 역전의 재미가 관전 포인트. 서울에서는 허임이 ‘연경껌딱지’가 되어 연경의 주위을 맴돌았다면 조선에선 최연경이 허임에게 의지해야만 하는 갑을(?)관계 역전 또한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의학남녀의 고군분투는 현재와 과거, 역사와 상상을 관통하며 감동과 웃음을 전한다. 차가운 외면 속 비밀을 품은 흉부외과의 최연경으로 분하는 김아중의 무한 변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명적 매력에 반박불가 수술 실력까지 겸비한 탈인간계 스펙녀와 클럽에서 힐링하는 반전 걸크러쉬녀의 극과 극 매력을 넘어 낯선 조선 땅에 떨어져 적응해 나가는 모습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변화가 펼쳐질 예정. 그 어떤 장르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김아중이기에 도도, 섹시, 단아까지 다채로운 비주얼 변신과 변화를 이끌어나갈 연기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명불허전’ 제작진은 “까칠하고 도도한 외과의사 최연경이 조선에서 벌이는 적응기는 허임의 서울 입성기와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김아중의 캐릭터 몰입도는 대단하다. 김남길과의 극과 극 케미로 선보일 짜릿한 웃음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명불허전’은 조선 최고의 침술가로 불렸던 실존인물 허임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참신한 이야기로 올 여름 시청자를 찾는다. 가까이 하기에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의학남녀의 좌충우돌 만남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12일 토요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달 박사 “지구 훔친 인류, 탐욕 줄여야”

    구달 박사 “지구 훔친 인류, 탐욕 줄여야”

    제자 최재천 교수와 이야기 나눠… “DMZ는 정말 흥미로운 생태계” “우리 세대가 후손에게서 지구를 훔쳤습니다.”환경생태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침팬지 할머니’로 유명한 제인 구달(83) 박사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에코 토크’에서 자연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구달 박사는 “인간이 사용할 물건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남미의 산림이 크게 벌채되고 있다”면서 “보통 지구를 후손에게 빌렸다고 말하는데, 후손에게서 지구를 훔쳤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선 우리에게 필요한 것 이상을 얻으려고 자연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달 박사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 방안에 대해 “동물과 인간이 경쟁하지 않고 공존하려면 탐욕을 줄여야 한다”면서 “각 나라 동물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점점 동물도 감정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비무장지대(DMZ)에 대해 “정말 흥미로운 생태계”라며 “자연은 회복력이 있기 때문에 가만히 두면 치유가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달 박사는 꿈을 좇는 젊은이들을 향해 “서두르지 말고, 대학에서 벗어나 자원봉사를 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을 해 보면 내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달 박사와의 대담은 ‘에코 휴머니스트’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진행했다. 최 교수는 구달 박사가 이끌고 있는 환경운동 네트워크인 ‘뿌리와 새싹’에 대해 “동물과 자연을 보호하면서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국내에는 170개 정도의 조직이 있다”고 소개했다. 사단법인 아시아기자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여름방학, 시원한 해금 연주회로…‘친절한 콘서트-해금산책’ 3번째 무대

    여름방학, 시원한 해금 연주회로…‘친절한 콘서트-해금산책’ 3번째 무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각종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 악기 ‘해금’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10일 국악 및 공연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국립국악원에서 해금 연주자인 김현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수석의 ‘친절한 콘서트-해금산책Ⅲ’ 공연이 개최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해금산책의 세 번째 무대다. 김 부수석은 2003년 ‘김현희 해금독주회’를 시작으로 ‘김현희 해금풍류’, ‘고도의 이면’ 등의 공연을 통해 전통 악기 해금을 대중에게 알려왔다. 특히 해금산책은 청소년들을 위해 연주자가 직접 흥미로운 해금 이야기와 음악 감상의 포인트를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김 부수석은 “이번 공연에서 전통 음악인 줄풍류와 지영희류 해금산조, 해금병창을 선보이고 해학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계명곡과 시대의 정신을 담은 다랑쉬 등 창작음악도 들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감상적인 퓨전 음악인 ‘바람이 전하는 말’, ‘풍경 속으로’ 등도 연주돼 해금이 가진 팔색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김 부수석과 함께 권정구 성결대 겸임교수가 기타를 연주하며 솔로이스츠 JUL 멤버인 김진경 박사가 가야금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자 심운정씨가 장구를 맡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5개월 아기와 3500㎞ 트레킹하는 美부부 화제

    무려 3500㎞에 달하는 험난한 등산로를 15개월 된 딸을 데리고 하이킹 중인 부부가 있어 화제에 올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버지니아주 남서부 로어노크에 사는 퀴린 가족의 믿기 힘든 여행기를 전했다. 25세 동갑내기 부부인 데릭과 베카 퀴린은 지난 3월 27일 배낭을 짊어지고 길고긴 고행길에 나섰다. 미국 동부 등줄기를 관통하는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난 약 3500㎞의 등산코스 종주에 나선 것. 하이커들에게는 '꿈의 트레일'로 불리는 이 등산코스는 해발 1500m 이상의 봉우리만 350개를 넘어야 할 만큼 힘든 코스지만 아름다운 풍경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미 언론이 부부의 여행에 주목한 이유는 동반자가 바로 15개월 된 딸 엘리이기 때문이다. 부부는 매일 무거운 배낭과 함께 아기를 등에 업고 험난한 산길을 걷는다. 하루 6번씩 모유수유를 하며 걷는 총 거리는 16~19㎞. 부부가 완주 목표로 정한 기간은 일반 하이커보다 2배나 더 긴 1년으로 이번 여행을 위해 모두 일을 그만둔 상태. 그렇다면 왜 부부는 아기와 함께 고행길에 나선 것일까? 엄마 베카는 "부모들은 다 알겠지만 아기가 생기면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간다"면서 "그 시간을 최대한 느리게 경험하고 싶어 트레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부 모두 어린시절부터 애팔래치아 산맥을 보고 자라 자연에 익숙하다"면서 "딸에게 자연을 최대한 느끼게 해주고 싶은 바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여행 성공의 핵심은 바로 딸 엘리다. 베카는 "아기를 데리고 트레킹하는 것은 매우 힘들 일"이라면서 "엘리가 울거나 보채지 않고 편안하게 낮잠을 자거나 경치를 즐겨 여행에 큰 도움을 준다"며 웃었다. 이어 "여행 후 수개월 동안 우리 가족은 더욱 강해졌다"면서 "육체적인 것이 아닌 가족으로서 그렇다"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북핵은 중대위협” 그러나 ‘북한 위치’ 모르는 미국인들

    “북핵은 중대위협” 그러나 ‘북한 위치’ 모르는 미국인들

    북한 핵을 중대한 위협으로 느끼는 미국인들이지만 정작 북한이 지구상 어디에 있는지는 잘 모르는 모양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의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는 우리의 관심도 끄는 흥미로운 주제의 방송을 내보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하는 지미 키멜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75%가 북핵을 중대한 위협(critical threat)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미국인들이 북한의 위치를 얼마나 잘 아는지 할리우드 대로에 가서 물어봤다"며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방송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다. "북핵이 미국에 위협이 되고있느냐?"는 리포터 질문에 응답자들은 "그렇다"라고 입을 모은다. 이어 리포터는 "그렇다면 북한의 위치는 어디인가?"라며 세계지도를 보여주자 모두 당황하며 대답하지 못한다. 특히 응답자들은 북한의 위치를 한 번 추측해 달라고 요청받자 호주 인근, 중동, 유럽, 심지어 캐나다를 지목하는 사람도 있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지도에서 북한의 위치를 정확히 맞추는 미국인은 36%로 알려졌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북핵을 중대 위협으로 인식한다면서도 정작 북한의 위치도 모르는 미국인들을 풍자한 것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남한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다소 씁쓸함을 자아낸다. 한편 최근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미 성인남녀 2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5%가 북핵을 미국의 중대한 위협로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0명 중 6명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시 미국이 한국을 방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선미 테디, 작사+작곡 힘 보탠 테디 ‘어떤 곡일까?’

    선미 테디, 작사+작곡 힘 보탠 테디 ‘어떤 곡일까?’

    [서울신문EN] 선미의 신곡이 베일을 벗었다. 10일 솔로로 돌아온 선미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새 싱글 크레딧이 공개됐다. 22일 정오 공개되는 선미의 신곡 제목은 ‘가시나’다. 특히 더블랙레이블이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선미는 10일 오전 자신의 SNS에 자신의 솔로앨범 관련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가시나’ 8.22 12pm 오늘부터 시작!”이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2017.08.22 12:00pm이라는 솔로앨범 발매일과 ‘가시나’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여기에 불에 타고 있는 꽃 사진이 남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그간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박진영의 진두지휘 아래 움직였던 선미가 새로운 프로듀서들과 손잡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더블랙레이블은 테디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설립한 음반사로, 쿠시와 자이언티 등이 속해있다. 선미는 직접 ‘가시나’ 작사에 참여했으며, 테디도 작사와 작곡에 힘을 보탰다. 선미는 오는 22일 소속사를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컴백한다. 단순한 댄스 음악이 아닌 아티스트 성향이 뚜렷한 콘셉트와 음악들로 매번 신선한 충격을 준 선미의 컴백 소식에 많은 팬들과 대중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선미 공식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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