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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립ㆍ아코디언ㆍ두루마리… 책의 ‘경계’ 어디까지일까

    플립ㆍ아코디언ㆍ두루마리… 책의 ‘경계’ 어디까지일까

    그림책 작가 18명 손잡아옛이야기로 새로운 도전올해 주제는 ‘사랑’ ‘숫자’ ‘책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를 질문하게 만드는 작가 그룹 ‘바캉스 프로젝트’(이하 바캉스)가 돌아왔다. 한 손으로 종이의 묶인 부분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한 장씩 훑는 애니메이션 방식의 ‘플립북’과 병풍처럼 접힌 ‘아코디언북’은 물론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시스템마저 고민하게 만드는 두루마리책까지, 올해도 책의 물성(物性)을 맘껏 활용한 17권을 선보인다. 바캉스는 이수지, 신동준, 정진호, 노인경 등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18명이 본업을 잠시 떠나 휴가처럼 자유롭게 참여하는 기획성 모임으로, 기존 그림책 시장에서 다루기 힘든 주제나 새로운 표현을 담은 독립출판물을 선보이는 아티스트 북 그룹이다. 이들의 뿌리는 옛이야기에 있다. 2019년부터 우리 옛이야기가 담고 있는 풍부한 함의, 다양한 코드, 흥미로운 이미지들을 발판 삼아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매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하는데, 2022년 시즌4에서는 납량특집 호러 바캉스를, 2023년 시즌5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어느덧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은 바캉스는 올해 ‘사랑’과 ‘숫자’를 주제로 전체 18명 중 17명이 새 책을 한 권씩 선보였다. 이수지는 “사랑과 숫자라는 주제를 작가들이 어떻게 풀어올까 궁금했는데, 뭔가를 집어넣으면 나오는 자판기처럼 각자 스타일로 버무려 만든 걸 보니까 너무 재밌다”며 “항상 바캉스 작가들의 작업을 보면 ‘세상에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이런 책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모두 95권의 책이 탄생했다. 그는 202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에서 본 심사정의 ‘촉잔도’와 이인문의 ‘강산무진도’에서 영감을 받아, 길이가 2.4m에 이르는 두루마리책 ‘연인, 인연’을 펴냈다. 촉잔도는 이백의 ‘촉도난’을 주제로 촉으로 가는 험난한 길을 표현한 8m 두루마리 그림이며 강산무진도 또한 두루마리에 끝없이 이어지는 대자연의 풍광을 묘사한 산수화다. 작품에는 길고 긴 두루마리 양쪽 끝에서 각기 출발해 험난한 자연을 지나 인연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겼다. 그 가운데 ‘견우, 직녀’에 등장하는 오작교도 그려 넣어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다. 반면 휴대전화와 같은 크기로 만든 강혜숙의 책 ‘반씨부인전’은 ‘사랑에 대한 반항심’에서 출발했다. 숏폼 드라마를 표방한 책에는 ‘숏 그림연속극’이란 설명이 붙었다. 강혜숙은 “사랑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순간 오만가지 감정은 조연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즐기지 않는다”면서도 “이야기 자체에 대한 사랑을 한번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2004년 ‘지하철은 달려온다’로 우리나라 작가 가운데 최초로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신동준도 바캉스의 초대 구성원이다. 이번에 그는 ‘구운몽’이란 제목의 책을 들고 나왔다. 고전 소설인 구운몽이 인간의 부귀영화가 일장춘몽에 불과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 반대로 그의 구운몽은 “고통스러운 일들도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시즌4부터 바캉스에 합류한 조오는 숫자 7에 대한 강박을 ‘고양이의 효능’을 통해 풀어냈다. 서현은 민화 ‘백수백복도’에서 영감을 받은 ‘백희백복도’를 통해 아기가 태어나서 자라는 1년 동안의 100가지 장면을 담았다. 한성민은 숫자 1과 ‘해님달님’ 이야기를 활용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는 책을 출간했다. 여기에는 가래떡을 떡국떡으로 하나하나 썰어 주면 집으로 갈 수 있다는 기막힌 아이디어가 담겼다. 소윤경은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시나메’와 한국의 ‘처용가’를 사랑이라는 모티브로 포갠 작품 ‘처용과 프라랑’을, 이명애는 최저 시급 1만 30원에 가려진 소중한 존재의 사랑을 그린 ‘케이크를 조심히 다뤄 주세요’를 선보였다. 오소리는 ‘회전문_공주와 상사뱀’을 통해 강원 춘천 청평사 회전문과 청평사 설화를 소환한다. 작가는 사랑과 무한대를 꼬리를 무는 뱀의 형상인 ‘우로보로스’처럼 연결했다. 바캉스의 책들은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날 수 있으며, 추후 온라인 판매로도 이어진다.
  • [씨줄날줄] 日 문화 오해 풀기

    [씨줄날줄] 日 문화 오해 풀기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선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일본미술, 네 가지 시선’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일본 미술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망한다’는 취지에서 도쿄국립박물관과 함께 마련했다. 그동안의 일본 관련 전시회와 다른 것은 ‘우리의 고정관념 속 일본 미술유산’이 아니라 ‘일본이 보여 주고 싶은 미술유산’을 한데 모았다는 것이다. 문화 전래의 양상이 아니라 일본열도에서 꽃피운 그들의 문화를 볼 수 있다. 도쿄박물관이 선정한 ‘일본 문화의 정수’ 가운데 16세기 조선에서 만든 찻그릇이 포함된 것은 흥미롭다. 일본의 중요 미술품이라는 ‘우라쿠이도라 불린 오이도(大井戶) 찻잔’이 그것이다. 화려하고 값비싼 용구가 유행하던 일본의 다도(茶道)는 16세기에 접어들면서 소박하고 간결한 찻그릇으로 취향이 바뀌었다. 그렇게 우리가 막사발이라 부르는 조선의 투박한 밥그릇·국그릇이 일본에서는 찻사발로 크게 각광받게 된다. 일본이 임진왜란 때 납치한 도공이 왕실에 최상품을 공급하던 광주 분원 출신이 아니라 막사발을 빚던 지방가마 사기장들이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은 조선도공의 도움으로 명청 교체기 혼란스런 중국을 대신해 단기간에 도자기를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특별전에 출품된 17세기 이마리의 ‘꽃 새 무늬 대접’과 아리타의 ‘매화나무 무늬 접시’에 조선다움은 없다. 이미 일본 특유의 미감을 극도로 끌어올린 모습이다. 특별전은 우리 문화만큼이나 일본문화도 독자성이 넘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일본 문화는 모두 백제시대 이후 한반도에서 건너간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버릴 수밖에 없다. 여전히 오해에 사로잡혀 있다면 같은 논리로 ‘한국 문화는 모두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누군가 강변해도 할 말은 없다. 문화는 이웃끼리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게 마련이다. 특별전은 한중일 세 나라가 각각의 독창적인 문화를 고도로 발전시켰음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
  • 이병헌 “오겜 역할, 어머니에게도 숨겼다”

    이병헌 “오겜 역할, 어머니에게도 숨겼다”

    배우 이병헌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NBC방송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해 “너무 실험적이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거나 완전한 실패작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을 “한국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로 만든 한국의 이야기”라며 “처음 ‘오징어 게임’ 홍보를 위해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 왔을 때 팬들의 (열렬한) 반응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는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가진 흥미로운 이야기라 생각했지만, 동시에 너무 실험적이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프런트맨’ 역할에 대해 드라마가 처음 공개될 때까지 비밀을 지켰느냐는 질문에 “어머니에게도 말하지 않아 어머니가 (드라마를 보고) 화를 내셨다”고 말했다. 또 ‘프런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파생작)를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신은 못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그의 두 자녀가 ‘오징어 게임’을 봤느냐고 묻자 “열살 아들이 슬픈 표정으로 ‘아빠는 왜 그렇게 나쁘냐.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했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 최종편 시즌3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 하룻밤 새 ‘갈비뼈 7개’ 부러진 정치인…‘습격설’ 키운 수상한 정황? [이런 日이]

    하룻밤 새 ‘갈비뼈 7개’ 부러진 정치인…‘습격설’ 키운 수상한 정황? [이런 日이]

    이번 주 일본에서는 중의원(하원) 의원이 자는 동안 침대에서 떨어져 갈비뼈가 7개나 부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루머가 확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각에서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그렇게 심하게 다칠 수가 있냐”는 의문과 함께 ‘습격설’까지 나온 것인데, 해당 의원이 직접 해명에 나서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일본 입헌민주당 하라구치 가즈히로(65)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에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강한 통증으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 산소를 흡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라구치 의원에 따르면 그는 전날 10시 30분쯤 수면 중 갑자기 침대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피로감에 잠들었는데, 갑작스러운 강한 충격에 잠에서 깼다”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에서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충격으로 오른쪽 눈 주위가 시커멓게 부었고, 왼쪽 옆구리 쪽 갈비뼈가 7개나 골절됐다는 게 하라구치 의원 설명이다. 당시 집에는 홀로 있었다고 한다. 하라구치 의원은 부상으로 당분간 국회 일정이나 강연 등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당분간 입원하며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치 3개월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하라구치의 부상 소식은 X에서 1663만회 조회수를 넘길 정도로 주목받았다. 큰 부상에 일각에서 ‘습격설’ 제기되기도다만 그의 상태가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건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다. 보통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갈비뼈 7개가 골절되지 않는다”, “갑작스러운 강한 충격이라니, 습격당한 것 아니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경호원을 곁에 둬라” 등 순식간에 다양한 추측과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하라구치 의원이 침대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침대에서 내던져졌다”고 표현한 것도 루머가 확산하는 데 한몫했다. 마고사키 우케루 전 외무성 국장도 X에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이런 상태가 될 수는 없다”고 적으며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무도를 조금 배운 적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얻어맞을 일은 없습니다.” 사실과 다른 의견들이 확산하자 하라구치 의원은 다음날인 17일 X에 재차 “침대에서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자고 있었기 때문에 눈이 왜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의자 다리에 부딪힌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집) 문은 모두 잠겨 있었고, 구급대가 들어올 수 있도록 제가 몸을 질질 끌며 현관문을 열어야 했다”며 “폭행을 당한 것도 아니다.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하라구치 의원은 지난 2016년 12월 ‘골형성부전증’을 진단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골형성부전증은 선천적으로 뼈가 약해 쉽게 부러지는 유전성 질환이다. 마이니치는 “다만 해당 질환과 이번 골절과의 관련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여전히 추측 난무 하라구치 의원의 해명에 이른바 ‘습격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그는 병상에서도 산소호흡기를 낀 채 국제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꾸준히 올리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누리꾼들은 “습격당한 것이 아니면 약물을 복용하고 잠든 것이 아니냐” 등의 게시글을 SNS에 올리며 의혹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하라구치 의원의 사례처럼 최근 일본 현지에서는 ‘가짜 정보’가 유독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정보통신기술(ICT) 리터러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짜 또는 오정보를 접한 사람 4명 중 1명은 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확산하고 있었다. 이들이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이유로는 ‘놀라운 내용이기 때문’(27.1%) ‘흥미롭다고 생각했기 때문’(20.9%)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20.4%) 등의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하라구치 의원은 1996년 첫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10선에 성공한 입헌민주당의 중진 의원으로, 지난 2009년 민주당 정권 당시 총무성을 지냈다.
  • “작년엔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롯린이”…고1 때 김태형 감독 눈에 든 박재엽

    “작년엔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롯린이”…고1 때 김태형 감독 눈에 든 박재엽

    “제가 롯린이(롯데+어린이) 출신이라 지난해까지 사직야구장에 진짜 많이 왔었거든요. 프로들이 뛰는 게 너무 멋있고 부러웠는데 그걸 제가 하고, 좋은 결과까지 나오니까 저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은 만원 관중에 승리를 선물한 박재엽(19)은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에서 펼친 맹활약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과 호흡으로 관중석을 바라봤다. 지난 18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6-3 승리를 거둔 직후 수훈 선수로 선정되며 취재진 앞에 선 신예의 손에는 야구공 하나가 쥐어져 있었다. 그의 프로 첫 홈런 공이다. 올해 2월 부산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박재엽은 주전 유강남(33)의 부진과 정보근(26)의 무릎 통증에 따른 휴식에 이날 선발 포수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까지는 4월 4일 두산 베어스전과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 후반에 각각 교체 출전해 한 타석씩 소화한 게 전부였다. 명포수 출신이자 ‘포수 조련사’로 명성 높은 김태형 롯데 감독의 선택은 탁월했다. 박재엽은 이날 3점 홈런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오늘) 타순 불러주실 때 제 이름을 듣자마자 긴장이 됐는데, 긴장하니까 힘이 더 들었다. 최대한 차분해지려고 노력했다”고 첫 선발 소감을 전했다. 2회 첫 타석 때 친 홈런을 두고는 선배 투수 정철원(25)의 지분이 있다고 했다. 박재엽은 “철원이 형이 경기 전에 ‘나라면 신인인 너한테 변화구만 던질 거다. 직구는 안 던질 거다’라고 해서 변화구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며 “슬라이더를 노렸는데 체인지업이 들어왔고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박재엽이 고교 1학년 겨울 훈련 때 부산고를 방문한 김태형 감독의 눈에 들었던 일화도 흥미롭다. 당시 박재엽의 활약을 지켜본 김 감독은 박계원 부산고 감독에게 “양의지(두산 포수) 학생 때 모습이 보인다. 관심 갖고 잘 봐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 기념 ‘모의의회 경연대회’ 개최...6월 23일부터 신청 접수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청소년의회교실 실시 20주년을 맞아 ‘2025년 경기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의회교실은 경기도의회가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도 내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 운영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그동안 480개 학교(단체), 16,6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매년 참가학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20주년 기념 경연대회는 그 의미를 더해 청소년들이 정치 참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토론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실질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연대회 참가자격은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청소년의회교실에 참가한 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는다. 초등부 4개 팀과 중고등부 4개 팀 등 총 8개 팀을 선정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 신청팀이 8개를 초과할 경우, 제출된 시나리오의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팀을 선정한다. 경연대회는 8월 말 개최 예정이며, 학교 교육 및 청소년 관련 주제 또는 지역 현안 중 하나를 안건으로 선정해 25분 내외로 안건 상정, 찬반 토론 등 본회의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과 참가 학생, 지도교사에게는 경기도의회의장상과 경기도교육감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진경(더민주, 시흥3) 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의회는 청소년의회교실 뿐 아니라 미래의 주역인 도내 청소년들에게 의회를 더욱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의회 누리집(www.ggc.go.kr) 또는 담당 부서(의사담당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이병헌 美 토크쇼 출연…“10살 아들, ‘오징어게임’ 본 뒤 ‘아빠 나쁘다’ 해”

    이병헌 美 토크쇼 출연…“10살 아들, ‘오징어게임’ 본 뒤 ‘아빠 나쁘다’ 해”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를 앞두고 미국의 NBC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지미 펄론은 지난 17일 출연자 이병헌에 대해 “‘오징어게임’ 이전의 그의 작품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잠깐 소개하겠다”며 “이병헌은 30년 넘게 연기해오며 한국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탔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지.아이.조’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으며, 로스앤젤레스(LA) 차이니즈 극장 앞에 손, 발 도장을 남겼다.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상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소개 이후 펄론은 “여태까지 해온 작품들과 비교해 ‘오징어게임’에서의 작업은 어땠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병헌은 “30년 넘게 연기를 해왔고, 몇몇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참여했지만, ‘오징어게임’은 한국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로 만든 한국의 이야기”라며 “처음 ‘오징어게임’ 홍보를 위해 LA와 뉴욕에 왔을 때 팬들의 반응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 정말 감사했고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이병헌은 ‘작품이 히트할 것 같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가진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였지만, 동시에 너무 실험적이기도 했다. 그래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거나 완전한 실패작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두 자녀가 ‘오징어게임’을 봤느냐”는 펄론의 물음에 “10세인 아들이 어느 날 학교 친구들에게서 프론트맨에 관한 얘기를 듣고는 슬픈 표정으로 ‘아빠는 왜 그렇게 나쁘냐, 아빠는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했다”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의 최종편 시즌3은 오는 27일 전 세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고물’ F-5의 굴욕?…이란 공군기지서 위성 포착된 멀쩡한 전투기

    ‘고물’ F-5의 굴욕?…이란 공군기지서 위성 포착된 멀쩡한 전투기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의 열악한 공군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낡은 F-5 전투기 여러 대가 이란 데즈풀 공군기지에 배치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17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6대의 F-5가 이란의 마슈하드 비행장 인근 주변 곳곳에 분산된 것이 확인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스라엘은 개전 이후 줄기차게 이란의 주요 핵과 군사시설 등 전략 자산을 공습하고 있으며, 데즈풀 공군기지에 있던 공중급유기 역시 초토화됐다. 그러나 F-5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멀쩡한 모습인데, 아마도 이스라엘군의 무관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이 보유한 F-5는 1959년 미국 노드롭사가 개발한 전투기로 주로 공대공 요격과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하늘을 누벼왔다. 한때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이란 역시 1960~1970년대 F-5A/B와 F-5E/F를 도입해 운영했으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군수와 정비, 기술 지원이 중단됐다. 곧 이번에 위성 사진에 포착된 F-5는 당시 도입된 50년 이상 된 고물 전투기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까지도 수십 대의 F-5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작전에 투입하지 못하고 훈련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I는 “이란 공군은 국제 제재 및 금수조치로 인해 전투기 부품 등을 확보하지 못해 기종이 상당히 노후화됐다”면서 “F-5 외에도 구소련의 Su-24와 MiG-29, 미국산 F-14 톰캣 등 다른 노후 항공기도 운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반대로 이스라엘 공군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I는 물론 F-16, F-15를 앞세워 이란 전역에 대한 제공권을 확보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 이란 공격을 개시한 이스라엘은 48시간 만에 이란 테헤란을 포함한 서부 제공권을 장악했다”면서 “그 덕분에 비싼 장거리 미사일을 쓰지 않고 군용기로 이란 상공에서 폭탄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 [포착] ‘고물’ F-5의 굴욕?…이란 공군기지서 위성 포착된 멀쩡한 전투기

    [포착] ‘고물’ F-5의 굴욕?…이란 공군기지서 위성 포착된 멀쩡한 전투기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의 열악한 공군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낡은 F-5 전투기 여러 대가 이란 데즈풀 공군기지에 배치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17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6대의 F-5가 이란의 마슈하드 비행장 인근 주변 곳곳에 분산된 것이 확인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스라엘은 개전 이후 줄기차게 이란의 주요 핵과 군사시설 등 전략 자산을 공습하고 있으며, 데즈풀 공군기지에 있던 공중급유기 역시 초토화됐다. 그러나 F-5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멀쩡한 모습인데, 아마도 이스라엘군의 무관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이 보유한 F-5는 1959년 미국 노드롭사가 개발한 전투기로 주로 공대공 요격과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하늘을 누벼왔다. 한때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이란 역시 1960~1970년대 F-5A/B와 F-5E/F를 도입해 운영했으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군수와 정비, 기술 지원이 중단됐다. 곧 이번에 위성 사진에 포착된 F-5는 당시 도입된 50년 이상 된 고물 전투기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까지도 수십 대의 F-5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작전에 투입하지 못하고 훈련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I는 “이란 공군은 국제 제재 및 금수조치로 인해 전투기 부품 등을 확보하지 못해 기종이 상당히 노후화됐다”면서 “F-5 외에도 구소련의 Su-24와 MiG-29, 미국산 F-14 톰캣 등 다른 노후 항공기도 운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반대로 이스라엘 공군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I는 물론 F-16, F-15를 앞세워 이란 전역에 대한 제공권을 확보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 이란 공격을 개시한 이스라엘은 48시간 만에 이란 테헤란을 포함한 서부 제공권을 장악했다”면서 “그 덕분에 비싼 장거리 미사일을 쓰지 않고 군용기로 이란 상공에서 폭탄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 [이종수의 산책] 아직도 우리가 가야 할 길

    [이종수의 산책] 아직도 우리가 가야 할 길

    대학은 이제 종강을 하고 학기말 시험으로 접어든다. 나는 요즘 독일의 대학으로부터 박사 학위 논문심사를 부탁받고 흥미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한국의 박사논문 심사는 5명이 진행하는데 독일은 두 명이 주도한다. 두 명이 심사평을 제출하면 대학은 그 심사평과 논문을 전체 단과대학 교수들에게 2주간 공개한다. 그 기간 중 한 명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심사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이 절차는 영국에서 학위논문을 심사받던 내 경험을 떠올리게 했다. 영국 역시 두 명이 심사를 한다. 지도교수는 심사위원이 될 수 없고, 허락을 받아 심사를 참관할 수만 있다. 학과에서 추천한 외부 교수 한 명이 주요 결정을 하고 대학 내 한 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작 두 명이 한다기에 나는 처음에 불안했다. 편견을 갖거나 감정에 치우칠 수 있기에. 기우였다. 심사를 한 달 남겨두고 학생에게 안내문이 전달되는데, 절차 소개와 함께 심사위원을 어떤 방식으로든 접촉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다.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하려는 의지와 규범이 엿보였다. 심사 당일 심사위원이 펼쳐 놓은 나의 논문을 보니 거기엔 연필과 파란색, 빨간색의 메모들이 겹겹이 있었다. 저렇게 읽고 왔다면 떨어질 리 없을 거라는 확신이 오히려 들었다. 세 시간의 심사 후 점심을 먹으러 학교 식당에 가 보니, 외부 심사위원이 샐러드를 들고 서 있었다. 저명한 교수가 네 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온 거였기에 샐러드값을 내주려 하자 그는 사양했다. 자신이 심사위원이기에 그럴 수 없다고. 그분은 나에게 많은 걸 가르쳐 준 스승이 됐다. 학위논문을 공정하고 책임 있게 심사하는 제도가 왜 갑자기 내 생각을 사로잡는 걸까. 새 정부가 출범하는 때,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어디를 향해 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새 정부의 과제로 경제회복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제시하고 있지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과 그 이후의 상위가치가 무엇인지 새 대통령은 인식해야 한다. 2023년 우리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 3만 6194달러로 일본을 앞섰다. 2024년 역시 일본을 추월했다. 인구 5000만 이상 국가 중 6위를 차지했으니 역사적인 성과였다. 지금은 정확한 사실과 이후의 미래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는 정말 일본을 추월한 것이고 그 추세는 이어질 것인가. 두 가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한두 해 소득을 추월했다고 수십 년 누적된 자본과 재산, 삶의 질까지 추월한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또 지속적인 성장력으로 선진국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중요한데 우리의 현실은 취약하다. 물리적 인프라보다 사회적 규범과 질서, 문화를 주목해야 한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면 되는 게 아니라 속까지 깨끗하고, 약속과 질서를 지키며, 여도 야도 공통으로 존중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확대해야 한다. 2024년 국제투명성기구(TI)는 180개 국가 중 한국을 31위로 발표했다. 겉은 괜찮아 보이지만 속으로 썩거나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고, 정치권력의 탈선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가 추월했다고 좋아하는 일본은 20위였다. 소득으로 평가되지 않는 사회적 인프라와 문화적 질서,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 측면에서 우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다. 새 정권도 스스로 깨끗한 정치와 문화적 성숙을 추구하지 않은 채 야당의 단죄에만 골몰하면 안전하기 어렵다. 득표 차이는 났을지라도, 한국 사회는 저항의 에너지가 충만한 곳이다. 조선을 식민통치한 후 일본으로 돌아가 일본 외무성의 고문을 담당했던 아이바 기요시가 쓴 ‘조선민족 사상에 관한 관견’을 읽으며 나는 타인이 보는 우리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웃었다. 35년 동안 한국을 지배하고 통치해 보았더니, 한민족을 일본화하려면 적어도 300년은 더 걸릴 거라는 구절 때문이었다. 이 저항의 에너지는 지리적 위치와 정치사회적 여건 때문에 생긴 것이다. 때로 우리의 강한 생존력과 힘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갈등으로 점화해 강력한 권력까지 불태워 버리기도 한다. 이 저항의 에너지가 부정적으로 점화되지 않도록 유념하는 게 대통령도 살고 사회도 발전하는 길이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기저귀 차고 ‘4세 고시’ 본다고요?…“조기 사교육, 뇌 망친다”

    기저귀 차고 ‘4세 고시’ 본다고요?…“조기 사교육, 뇌 망친다”

    영어유치원 등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조기 사교육이 영유아 뇌 발달과 정서적 안정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엄소용 연세대 의대 교수는 18일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연 ‘사교육 경감 프로젝트를 위한 시민 토론’에서 “영유아기 조기 교육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학업 중심일 경우 이 시기 발달에 중요한 창의성·놀이 능력·사회성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유아기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인지 기능과 정서적 안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엄 교수는 또 국내외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준비되지 않은 시기의 이른 학습 경험은 이후 학령기에 학업 흥미를 떨어뜨리고, 학습 동기를 저하해 학습 부진과 자존감 저하, 정서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이날 토론회 인사말에서 “‘4세 고시’, ‘7세 고시’가 어린이들의 정상적인 발달을 가로막는 일종의 범죄 행위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며 “학생들이 제대로 학습 능력을 갖추기 전에 무리한 압박이 오면 정상적인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귀를 따갑게 한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사교육 문제는 근대 교육이 시작된 이래 우리를 괴롭힌 문제였고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 시민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의미 있는 해법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영유아 사교육을 포함한 과도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장은 앞으로는 학원 교습 시간을 제한하는 등 ‘다 같이 못 하거나 덜 하는’ 방향의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부모 심리를 고려하면 학원 교습시간을 제한하고 방과후 학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정책 연구소장은 서울시교육청에 ▲학생 행복전문위 설치 ▲유아 대상 영어학원 관리 감독 강화 ▲미래형 대입제도 연구 ▲서울형 고교학점제 추진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점점 낮아지는 사교육 연령…영어유치원 월평균 비용 154만원강남 3구 9세 이하 우울증, 5년간 3배 늘어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024년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 가구 부모 1만 324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9월 시행된 조사 결과 가정양육 유아 17%가 ‘3시간 이상’(반일제) 학원에 참여했으며, 참여 유아 기준 월평균 비용은 145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흔히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 월평균 비용은 154만 5000원이었다. 최근 학부모와 학원가에선 ‘4세 고시’·‘7세 고시’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4세 고시는 만 나이가 아닌 이전 기준 나이 5세를 대상으로 한 유아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레벨테스트, 7세 고시는 초등학교 입학 전 유명 초등 수학·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시험을 이르는 말이다. 4·7세 고시는 이후 ‘초등 의대반’, ‘영재 입시반’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사교육 시장이 점차 저연령화되는 가운데, 특히 교육열이 높은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거주하는 아동들의 우울증이 급증했다는 발표도 나왔다. 지난 4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남 3구 지역의 9세 이하 우울증·불안장애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최근 5년간 1만 943건이다. 2020년 1037건이던 청구건수는 지난해 3309건으로 3배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9세 이하 우울증·불안장애 건강보험 청구건수가 1만 5407건에서 3만 2601건으로 약 2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로 강남 3구의 청구건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송파구가 14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1045건), 서초구(822건) 순이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291건)보다 최소 2배, 최대 5배 이상 많았다. 유아 영어학원 또한 강남 3구에 몰려 있었다. 서울시교육청 ‘유아대상 영어학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5개 자치구별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평균 9.6개다. 반면 강남 3구 평균은 19.6개로 약 2배 더 많다. 진 의원은 “4세 고시 같은 조기 선행학습 과열 현상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협받지 않도록 교육부가 영유아 사교육 실태조사를 비롯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빛의 틈에 빨려드는 순간, 미지의 감각이 열리다

    빛의 틈에 빨려드는 순간, 미지의 감각이 열리다

    손을 더듬어 컴컴한 전시장으로 빨려 들어가면 붉은빛이 만들어 낸 직사각형을 만난다. 눈이 익숙해질 즈음 그 속에 또 다른 초록색 사각형이 들어서고 빛은 또다시 그 안에 파랑의 기울어진 사각형을 만들어 낸다. 선이던 사각형은 어느 순간 면이 되고 어느 순간 직육면체와 삼각기둥이 붙어 있는 부피감을 드러낸다. 가장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던 처음의 붉은빛은 어느새 저 멀리 도망가 있다. 작품을 마주하던 관람객은 과연 자신이 작품 바깥에 있는 게 맞는지 혼동되기 시작한다. ●“빛으로 확장의 가치 느낄 수 있게 설계” ‘빛의 사제’라고 불리며 빛을 통해 자신의 예술철학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작가 제임스 터렐(82)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바로 옆 페이스갤러리에서는 17년 만의 개인전 ‘더 리턴’을 오는 9월 27일까지 일정으로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 3층에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웨지워크’가 설치됐다. 작품과 마주하는 20여분 동안 관람객은 빛이 빚어 놓은 작품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태생인 터렐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출발한 ‘빛과 공간’ 운동을 대표하는 작가다. 1960년대부터 빛과 공간의 물질성을 다루는 지각 예술에 주력해 왔다. 그가 침묵 예배를 통해 내면의 빛을 볼 수 있다고 믿는 퀘이커 교도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리움미술관에서 관객과 만난 그는 자신의 작품을 두고 “빛이라는 존재 자체가 가진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꿈이나 영성을 가진 경험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빛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요. ‘컴컴한 터널을 지나 마침내 빛을 만났다’처럼요. 인간이 빛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에서 ‘어떻게 하면 빛을 다룰 수 있을까’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빛을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풍덩 빠질 수 있는 부피가 있는 사물로 받아들이길 바랐어요. 마치 회화처럼요.” 터렐은 단순히 대상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보고 있는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는 경험을 중심으로 한 몰입형 설치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대기 중에서 별이 빛에 따라 보이고 안 보이게 되는, 시각적이던 것이 비시각적으로 변하는 게 흥미롭게 보였다”며 “제 작품이 어디가 벽이고 허공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으며 감각 혼동으로 환영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이런 혼동은 일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덧없음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순환적인 공간 안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그 틈을 열어 두는 일이야말로 예술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계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자아가 시작되며 확장된다고 생각해요. 흔히 외부 환경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조개껍데기가 열리듯 틈을 만들어 외부라고 생각한 것들이 내부와 맞닿는 과정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한국인 아내·국군병원서 치료 등 인연도 터렐은 아내의 고향인 한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1961년 라오스에서 의료 요원으로 활동하다 부상을 입어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자리에 있던 국군병원에서 치료받은 인연도 있다. 그는 “1961년 대한민국은 전쟁에서 회복하던 시기였고, 이후 한국을 다시 찾았을 때 그 회복력에 깜짝 놀랐다”며 “여러분 모두가 그 회복에 기여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의 문화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문화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북부 애리조나주 오색사막 내 화산 분화구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 ‘로든 크레이터’의 구축 과정을 담은 사진, 판화, 조각도 소개됐으며 ‘글라스워크’ 연작에 해당하는 2점의 대형 곡면 설치 작품 등도 만날 수 있다.
  • “가면 뒤 순수한 사랑, 팬텀 롱런의 비결이죠”

    “가면 뒤 순수한 사랑, 팬텀 롱런의 비결이죠”

    초연 때부터 무대 선 ‘팬텀의 남자’“성악도로서 오페라 공연의 꿈 이뤄K뮤지컬 토니상 뿌듯… 이제 시작” “지극히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팬텀’만의 고유한 매력 때문에 오래 사랑받는 것 같아요.” 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서고 있는 배우 카이는 롱런 비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EMK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만난 그는 “모든 콘텐츠가 속도감을 중시하는 추세 속에 오히려 숭고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돌아갔을 때 더 신선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팬텀’은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외모 탓에 프랑스 파리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에릭(팬텀)과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크리스틴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국내 초연 때부터 무대에 선 카이는 “원작인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에 팬텀이라는 상상 속 인물이 더해져 뮤지컬로 만들기에 좋은 요건을 잘 갖추고 있다”면서 “10년 동안 음악과 대사의 변형을 거쳤지만 고전적 뮤지컬의 전형을 잘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팬텀’은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넘버들이 관객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특히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카이에게 ‘팬텀’은 더욱 각별한 작품이다. “성악도로서 수백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극장에서 오페라 공연을 하기를 꿈꿔 왔는데, 이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배역과 저의 장점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제가 ‘팬텀’에 참여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트라우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갈 수 없는 팬텀을 통해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카이는 2막에서 크리스틴이 에릭에게 가면을 벗고 얼굴을 보여 달라며 부르는 ‘내 사랑’이라는 곡을 가장 감동적인 넘버로 꼽았다. “외모가 어떻든 당신의 어머니처럼 사랑해 줄 수 있다는 노래 ‘내 사랑’을 들을 때마다 가면 뒤로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는 모두 상처와 아픔으로 인해 비틀어진 마음을 덮기 위해 자신만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지만,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삶이 너무 짧지 않나 생각해요.” 팬텀 역으로 박효신, 전동석이 함께 출연한다. 그는 “(가수) 박효신은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자신만의 음성으로 팬텀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기존의 뮤지컬 배우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작품을 해석해 도움을 받기도 한다”면서 “전동석은 수려한 외모 때문에 오히려 실력이 덜 드러나지만, 작품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멋진 뮤지컬 배우”라고 평가했다. 카이는 오는 21일 유럽 최대 음악 축제인 ‘도나우인젤페스트’에 참여해 뮤지컬 인기 넘버를 비롯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음악으로 특별 무대를 꾸미고 다음달 일본에서는 첫 단독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개 부문을 석권한 데 대해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우리 작품이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K뮤지컬이 더욱 사랑받는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우리 뮤지컬의 장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14곳 추가 지정

    경기도교육청이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14곳을 새롭게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는 과학, 수학에 흥미와 적성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과학중점과정’을 제공한다. 현재 일반고 50곳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3년간 과학중점과정 이수 학생의 74.8%가 이공계로 진학하는 등 학생들의 진학 만족도와 학부모 신뢰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과학중점학교 확대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선정된 학교는 3년간 과학, 수학, 정보 관련 교과 이수를 강화하고, 연간 30시간 이상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신규 과학중점학교 지정 심사는 다음달 초 공모 신청서를 받아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지정 과학중점학교 운영은 내년 1학년 입학생부터 적용한다.
  • “장마 끝나면 난 섬으로 여름휴가 간다”...힐링과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섬들은?

    “장마 끝나면 난 섬으로 여름휴가 간다”...힐링과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섬들은?

    장마 끝, 떠날 여름휴가! 숨은 보석 같은 섬 여행지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섬 여행을 추천한다. 장마가 끝나고 맑은 날씨가 찾아오는 여름, 숨은 보석 같은 섬들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 보자. 고요한 자연과 아름다운 바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섬들을 소개한다. 1. 경남 통영시 사량도 – 등산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연 2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있는 섬이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사람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사량도의 윗섬인 상도에는 지리망산(사량도 지리산)이 우뚝 서 있어,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필수 코스다. 종주 코스는 약 6.5km로, 아름다운 암릉과 바위 봉우리를 지나며 자연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사량도 대항해수욕장은 경상남도 거제시 사량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맑은 바닷물과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며,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해수욕과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깁니다. 아랫섬은 낚시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약 7개의 갯바위 낚시 포인트에서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소나무 숲과 고구마, 양파밭을 지나 마을을 탐방하는 도보 여행도 흥미롭다. 여름철에는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바다를 즐길 수도 있다. 2. 경기도 화성시 국화도 – 평화로운 힐링 여행지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청정 자연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여유를 선사한다. 특히 가을철에 피어나는 국화꽃은 이 섬의 자랑으로, 국화꽃이 만개한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국화도에는 산책로와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다. 또한, 바다낚시와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특히 일몰 시간에 물드는 풍경은 장관을 이룬다. 국화도는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3.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 슬로시티의 여유로운 섬 여행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는 ‘느려서 행복한 섬’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곳으로, 일상의 바쁜 속도를 잠시 멈추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다. 증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명소는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생산지인 태평염전이다. 이곳을 지나면 우전해수욕장이 펼쳐지며, 청명한 물과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에 완벽하다. 우전해수욕장은 4km 길이의 백사장과 맑은 물, 울창한 해송 숲이 어우러져 시원한 여름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바다에 몸을 담그며 더위도 식히고, 해송 숲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증도는 낚시터로 유명하며, 농어와 장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염전 주변에서 잡히는 생선회는 신선하고 맛이 뛰어나 많은 이들이 찾는다. 증도에서는 여유롭게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증도갯벌생태전시관에서는 갯벌 생태계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여름휴가는 바다와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즐기기 위한 기회이다. 사량도의 산과 바다, 국화도의 평화로운 풍경, 증도의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완벽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올해 여름, 숨은 보석 같은 섬들에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 송파, 초등생 대상 원어민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 공교육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방학을 이용해 원어민과 수업하는 영어 캠프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올해 여름방학 원어민 영어 캠프는 주한영국문화원과 협력해 초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8주간, 주 2회 운영한다. 수업은 송파런 교육센터 3개소에서 초·중급 2개 반으로 나누어 수준별 교육을 진행한다. 캠프의 모든 수업은 영어권 국가의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자 주니어 영어 교육 경험이 풍부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한다. 한국인 보조강사도 함께 배치해 원활하고 흥미로운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참여 신청은 오는 19일 10시부터 송파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6만원이며, 다문화 및 다 자녀 가족등에게는 수강료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 ‘미래 과학 인재’ 육성…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14곳 추가 지정

    ‘미래 과학 인재’ 육성…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14곳 추가 지정

    경기도교육청은 일반고 과학,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14개교를 새롭게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는 과학, 수학에 흥미와 적성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과학중점과정’을 제공한다. 현재 경기도 내 일반고 50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3년간 ‘과학중점과정’ 이수 학생의 74.8%가 이공계로 진학해 ‘과학중점학교’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 진학 만족도와 학부모 신뢰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과학중점학교’ 확대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신규 지정 ‘과학중점학교’ 14개교를 ▲학교의 추진 의지 ▲교원 역량 ▲학교 시설 ▲지역사회와 연계 방안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3년간 과학, 수학, 정보 관련 교과 이수를 강화하고, 연간 30시간 이상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기본 2,500만 원 내외와 과학중점학급 당 400만 원 내외를 지원한다. 신규 과학중점학교 지정 심사는 7월 초 공모 신청서를 받아 7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지정 ‘과학중점학교’ 운영은 2026학년도 1학년 입학생부터 적용한다.
  • 체포설에 사망설까지…가짜뉴스에 당한 신애라 “끔찍, 저 살아있어요”

    체포설에 사망설까지…가짜뉴스에 당한 신애라 “끔찍, 저 살아있어요”

    배우 신애라가 자신의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저 잘 살아있다. 안 죽었다”라고 밝히며 직접 대응에 나섰다. 신애라가 가짜뉴스 피해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불과 세 달 전에도 ‘신애라가 체포됐다’는 구금설에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신애라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살아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상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왔다고 설명하며 “함께 봉사(하러) 오시는 분이 어제 울면서 ‘신애라씨 죽었냐’고 전화하셨다더라”라며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뉴스를 올리냐. 도대체 어떤 이익이 있다고 그런 끔찍한 뉴스를 올리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를 본 게) 저뿐만이 아니다. 유튜브를 보면 많은 연예인들이 돌아가셨더라”라며 “혹시 그런 뉴스가 뜨면 포털사이트에 이름 한번 검색해 봐라. 최소한 믿을 수 있는 언론에 기사화되지 않는 한 다 가짜”라고 설명했다. 신애라는 재차 “(가짜 뉴스) 절대 믿지 말라”라고 당부하며 “저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으니 여러분도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신애라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내용의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뉴스가 온라인상에 유포되기도 했다. ‘신애라 충격적인 사실 밝혀져 구금됐다’, ‘신애라 비밀문서 발견돼 체포했다’ 등 모두 거짓 정보였다. 당시 신애라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수법에 절대 속지 말라”며 “소속사에서 형사고소를 고려한다고 하니 불법행위를 당장 그만두시길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최근 연예계는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애라뿐 아니라 고현정, 박준형, 신기루 등 유명 연예인들의 사망설 등을 담은 영상이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다. 코미디언 박준형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망설과 관련해 “아직까지 잘살고 있다”고 밝혔으며, 신기루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남은 힘을 쥐어짜 내어 가면서 견뎌내는 사람을 손가락으로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 받아 마땅하다”고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배우 고현정 역시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입에 올리며 “죽진 않았다. 잘 회복해서 지금 건강해져 있고,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짜뉴스는 연예계에 막대한 피해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가짜뉴스는 좁은 의미로는 언론 보도의 형식을 갖춰 신뢰도를 높인 허위 정보를 뜻하고, 대중적으로는 사실과 다른 허위 정보를 모두 지칭한다. 특히 연예인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사망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인데다 전후 맥락이 중요하지 않아 ‘지라시’(사설 정보지)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가짜뉴스 영상은 수십만에서 많게는 100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다. 흥미를 유발하는 키워드를 조합한 제목과 섬네일로 클릭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조회수 장사’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광주시교육청, 1026억 증액 추경 편성

    광주시교육청, 1026억 증액 추경 편성

    광주시교육청이 1026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미래교육 기반 구축과 필수경비 확보에 초점을 맞춘 긴축형 추경이다. 광주시교육청은 15일 “재정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필수 항목과 교육현장 중심 사업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2025년도 제1회 광주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제333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이달 3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10억원, 전년도이월금 및 기타수입 등 416억원이며, 기금전입금은 없다. 세출 예산은 명퇴수당 포함 인건비 266억원, 법정 의무편성 사업 97억원, 교육발전특구 등 목적지정사업 230억원, 학교신증설 등 시설사업비 411억원, 일반 교육사업 22억원 등이다. 오는 7월1일자로 신설되는 시교육청 인성생활교육과와 서부교육지원청 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 경비도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미래역량 중심 교육, 책임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안전한 학교, AI 기반 미래교육 등 2025 광주교육 주요 시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미래역량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자율형공립고 2.0 운영지원 10억원, 독서토론·융합과학교육 1억원을 편성했다. 책임교육을 위해서는 광주형 늘봄학교 19억원, 기초학력 지원 3억6000만원, 유아·독서문화조성 6억3000만원, 장애학생 활동지원 4억원을 반영했다. 보편적 교육복지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어린이·청소년교통비 지원 18억원을 반영했다. AI 기반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를 위한 AIDT(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교원연수에는 14억원을 편성했으며,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수학성장학교 3억원, 수학온다 학교 운영 1억원 등을 반영했다. 학교 신·증설 관련 시설비는 2026년 개교 예정인 운수초·참미르초에 81억 원,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한 가칭 광산고에 77억 원이 편성됐다. 모두 계속비 사업으로, 중장기 교육수요 변화에 대비한 조치다. 이번 추경안은 제333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선 교육감은 “보통교부금 감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본예산 이후 확보된 교부금을 바탕으로 법정·의무경비와 미래교육 기반에 우선 투자했다”며 “교육공동체의 미래역량 강화와 현장 밀착형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늙으면 버려지는 것도 삶”…사진으로 웃음 안긴 日 ‘셀카 할머니’ 별세

    “늙으면 버려지는 것도 삶”…사진으로 웃음 안긴 日 ‘셀카 할머니’ 별세

    기발하고 독특한 사진을 선보여 ‘셀카 할머니’로 불린 일본 사진작가 니시모토 키미코가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나이 듦’에 대한 유쾌한 시선을 담은 사진으로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화제를 모은 니시모토가 지난 9일 담관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니시모토는 쓰레기봉투에 몸을 감싼 채 “늙으면 버려지는 것도 삶의 일부일 뿐”이라고 농담을 건네는가 하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차를 쫓거나 땅에 엎드려 신문을 읽다가 차에 치이는 모습,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는 모습 등을 연출했다. 니시모토는 1928년 브라질에서 태어나 8살 때 일본으로 이주했다. 젊은 시절에는 미용사로 일했고, 자전거 선수로도 활동했다. 27세에 결혼해 세 자녀를 키우며 예술과는 무관한 삶을 살았다. 72세가 되던 해 아트 디렉터인 아들에게 사진을 배우면서 처음으로 카메라를 잡았고 그때부터 ‘셀카’의 매력에 빠졌다. 사진 편집도 독학했다. 니시모토는 2011년 첫 개인전을 열었고, 2016년에는 사진집도 출간했다. 2018년부터는 SNS 활동도 시작해 ‘셀카 할머니’라는 별명과 함께 4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었다. 니시모토는 한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인생은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라며 “주변에서 항상 사진으로 찍을만한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을 즐기는 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라며 “아름답고 귀엽고 특이한 것들을 찍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니시모토는 2012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빈자리를 메우는 데 사진이 도움이 되었다고도 했다. 니시모토는 지난 5월 SNS에 나뭇잎을 입에 문 장난스러운 사진을 공유하며 다리 통증 때문에 당분간 병원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에는 벚꽃 사진과 함께 “내년에도 벚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그로부터 4일 후 니시모토의 장남은 SNS를 통해 어머니가 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72세에 예술 활동을 시작한 어머니의 삶은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으며 마지막까지 풍요롭고 충만했다”고 적었다. 전 세계 팬들도 “당신의 작품은 내게 행복을 가져다줬다”, “당신의 유산은 우리가 나이 듦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또 우아하고, 유머러스하게, 기뻐하며 살아가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데 늦은 건 없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하다”, “늘 긍정적인 자세와 멋진 미소에 힘을 얻었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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