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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닭, 가축화 과정에서 뇌부터 작아졌다

    [와우! 과학] 닭, 가축화 과정에서 뇌부터 작아졌다

    닭은 기원은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조류인 적색야계(붉은 멧닭, 학명 Gallus gallus)다. 대략 1만 년 전에 선사시대 인류가 이를 가축화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웨덴 린셰핑대의 레베카 카타자마 박사과정학생과 그 동료들은 적색야계의 가축화 과정을 알아내기 위해 야생 적색야계를 대상으로 품종 개량을 시도했다. 야생 동물을 길들일 때 가장 큰 문제는 사람을 경계하고 도망친다는 점이다. 이 점은 야생 조류인 적색야계도 마찬가지다. 적색야계는 길들여진 닭과 달리 사람을 보면 포식자로 보고 본능적으로 피한다. 연구팀은 적색야계 가운데 사람을 가장 적게 피하는 그룹과 가장 적극적으로 피하는 그룹을 선별해 10세대에 걸쳐 교배했다. 그 결과 불과 10세대 만에 뇌에 분명한 차이가 나타났다. 사람을 가장 적게 두려워하는 개량 적색야계는 몸무게 대비 뇌의 크기가 작아졌다. 뇌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은 가축화된 동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지만, 불과 10세대만에 눈에 띄는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뇌 가운데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는 뇌간(뇌줄기)이 특히 더 작아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뇌가 작아진 적색야계는 불빛을 이용한 자극에 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사람에 대한 두려움도 적었다. 이번 연구는 야생 동물이 가축으로 길들여지는 가장 중요한 첫 단계가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야생 동물의 가축화 과정이 간단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수많은 야생 조류 가운데 적색야계가 가축화된 것은 사람이 키워서 먹기에 적당한 크기에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 동물이고 주로 지상에서 생활하는 새라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세대가 짧아 가축화와 품종 개량이 쉽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이런 특징을 두루 갖춘 동물이 적었으므로 소수의 야생동물만이 가축화되어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이번 연구는 적색야계를 가축으로 길들인 선사시대 인류가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는 점도 시사한다. 식량 공급이 상당히 불안한 선사시대 인류가 어렵게 잡은 새를 바로 잡아먹는 대신 여러 세대에 걸쳐 가축으로 개량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먹는 고기 가운데 닭고기는 없었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금요칼럼] 나의 도시 이야기/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나의 도시 이야기/황두진 건축가

    오래전 서울에 대한 책을 한 권 쓴 적이 있다. ‘서울이란 이런 도시다’라고 정의 내리려는 야심은 없었다. 서울에서 나서 자라기는 했어도 워낙 대도시인 데다가 역사도 긴 서울은 그 누구라도 쉽게 재단할 수 없다. 서울을 나름대로 큰 틀에서 규정하려는 책들을 읽어 보았지만 내가 쓸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겪은 서울’에 대한 이야기라면? 그래서 용기를 내기로 했다. 일단 그때까지 살아왔던 개인사를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았다. 그런데 써 놓고 보니 그 자체로는 도저히 책이 될 수 없을 것 같았다. 너무 평범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어디에서 태어나고, 어떤 학교를 다녔고, 어디에서 살았고 등등이 대부분이었다. 구자춘 전 서울시장처럼 20분 만에 지하철 2호선 노선을 그렸다거나 서울의 유서 깊은 고택에서 태어났다거나 88올림픽에 출전했다거나 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란 내 삶에 없었다. 다만 건축가였기 때문에 일을 통해 몇몇 지역을 경험해 본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었다. 그런데 그 정도의 사회생활 경험은 누구라도 어느 정도 하게 마련이다. 일단 개인의 삶으로 어느 정도 틀을 잡은 이후에는 거기에 조금 더 큰 역사적 사실들을 끼워 넣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부터 이야기가 나 자신에게도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나는 아주 어렸을 때 전차를 탄 기억을 희미하게 갖고 있었는데, 이것이 정말 나 자신의 기억인지 아니면 티비나 영화의 어떤 장면에 빙의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서울의 전차는 내가 만 다섯 살 되던 해까지 운행했었고 노선도를 보니 내가 생각하는 그곳에 정류장이 있었다. 그러니까 내 경험은 사실이었고 전차에 대한 추억을 함께 나눌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을 것이었다. 내가 다녔던 중학교는 아주 오래된 벽돌 건물이었다. 학교 다닐 때는 몰랐는데 글을 쓰면서 앨범을 보니 정말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그런데 그 건물은 학교가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일부만 옮겨졌을 뿐 헐리고 말았다. 이것도 찾아보니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있었다. 왜 수많은 강북의 학교들이 1970년대 이후 강남으로 이전했을까. 알고 보면 ‘서울이 만원이어서’ 인구를 분산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당시 서울 사람치고 이런 변화의 흐름과 무관한 경우란 없었다. 결국 책을 써 가면서 나란 존재가 얼마나 사회의 일부였던가를 새삼 깨달았다. 순수한 나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했던 것도 지나고 나서 보면 당시 사회적 맥락의 일부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런 구조의 책은 누구나 쓸 수 있다.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미시사와 거시사를 교직’하는 책이라고 하겠다. 누구에게도 자기만의 개인적 서사가 있고 그것은 예외 없이 시대적 서사와 연결된다. 근래에 갑자기 맛있어진 맥주를 즐기고 있다는 개인적 경험 뒤에 주류 관련법의 개정이라는 구조적 배경이 있는 것과도 같다. 두 이야기를 따로 나누면 재미가 없지만 연결시키면 달라진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국내의 장소들이 새로운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요즘은 대체로 사전 준비를 잘해서 여행을 가는 추세인데, 그러다 보면 결국 가고자 하는 곳과 관련된 책을 찾아보게 된다. 최고의 선택은 그 지역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이 쓴, 개인적 경험과 객관적 사실이 함께 담긴 책이겠지만, 의외로 그런 경우란 별로 없다. 관청이 주도해서 만든 홍보성 책들은 정보는 제공할지 몰라도 개인의 이야기가 없어서 건조하다. 개인들은 자신의 삶이 드라마틱하거나 영웅적이지 않으면 이야기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 엄청난 공백 앞에 용기가 좀 필요하다. 자기가 겪은 자기 도시의 이야기는 자기밖에는 쓸 사람이 없다. ‘누가 이런 책 좀 안 써 주나’ 기다릴 필요가 없다. 당신이 나서야 한다.
  • 스웨덴 스타트업, 국내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스웨덴 스타트업, 국내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과거에는 ‘스타트업’ 하면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스타트업의 강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웨덴 스톡홀름을 떠올린다. 스웨덴은 최근 몇 년간 성공적인 유니콘 기업을 대거 배출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스타트업의 주요 허브로 급부상했다. 천만 명의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타트업 허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국가 정책’과 ‘기업 간 상생’ 두 가지를 손꼽을 수 있다. 스웨덴 정부는 매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약 4,0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간편한 창업 절차를 적용하고, 사업에 실패를 겪더라도 개인파산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우수한 창업 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기존 스웨덴 성공 기업들의 노하우를 신규 스타트업에 전수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인 ‘노르휀 하우스(Norrsken House)’의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돕고 있기도 하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스웨덴 스타트업들의 국내 활약이 눈에 띈다.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 한국 상륙을 준비하고 있고, 북유럽을 대표하는 오디오북 서비스 또한 지난 해 한국 서비스를 론칭했다. 스토리텔의 박세령 한국지사장은 “스웨덴과 한국은 산업 분야뿐 아니라 인적 자원을 중시하는 풍토 등 유사점이 많다“며, “스타트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웨덴의 다양한 혁신 활동들은 한국 스타트업 계에 선도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은 스웨덴 스타트업의 흥미로운 창업 스토리를 공개한다.■ 리얼리티 TV쇼 출연해 데스밸리 극복한 오디오북 서비스, 스토리텔(Storytel) 오디오북 스트리밍 플랫폼 ‘스토리텔(Storytel)’은 2005년 요나스 텔렌더와 욘 하우크손이 설립한 스웨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스토리텔은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각광받는 오디오북 플랫폼으로써 현재 전 세계 19개국에서 활발히 오디오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해 연말, 비영어권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이후 국내 오디오북 시장의 트렌드를 선점하여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또한 펼치고 있다. 스토리텔은 이후 스웨덴의 스포티파이, 에피데믹 사운드와 더불어 ‘스웨덴의 3대 오디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컬(Glocal)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성장 중이다. 글로벌 기업 문화를 유지하되 각 나라의 정서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한다는 의미다. 스토리텔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서비스 저변 확대를 위해 인도, 싱가포르에 이어 2019년 2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역시 스웨덴 출신 스타트업이다. 스포티파이는 창업자 다니엘 에크가 ‘저작권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세상의 모든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을 구상하면서 탄생했다. 2008년에 시작된 스포티파이는 음악 중간에 나오는 광고를 듣는 사용자에게 무료 음원을 제공하고, 광고 없이 음악을 들으려는 사용자에게는 멤버십 사용료를 받기 시작했다. 다니엘 에크는 이러한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원 산업을 위기에서 구하고, 사용자와 음악 제작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해결책이 되리라 판단했다. 각고의 노력과 설득 끝에 소니, 유니버설, 워너 등 대형 음반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었고 수백만 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하자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아이튠즈를 누르고 금세 모바일 시장을 점령했다. 스포티파이는4천만 개 이상의 음원을 제공하며 2019년 10월 기준으로 사용자는 2억4천800만명, 유료 회원은 1억1천300만명에 달한다. 올해 1월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 전세계 인터넷 영상통화 및 메시징 서비스 ‘스카이프(Skype)’ 최근 코로나 19의 여파 이후 더욱 주목 받고 있는 대표적인 화상 회의 서비스 ‘스카이프’도 스웨덴의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스웨덴의 첫 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유명하다. 스카이프 창업자는 처음 ‘카자(Kazaa)’라는 이름의 파일 공유 서비스로 시작했으나 재정악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했다. 그러나 이때 개발한 공유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 영상통화 서비스 ‘스카이프’를 탄생시켰다. 이 외에도 캐주얼 게임의 대표 주자 ‘캔디크러시사가’를 만든 ‘킹(King)’을 비롯해 게임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 받는 샌드박스 건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만든 ‘모장(Mojang)’ 등의 기업이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탄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PL 새시즌 알리는 방패의 주인은 리버풀? 이스널?

    EPL 새시즌 알리는 방패의 주인은 리버풀? 이스널?

    2020~21시즌 잉글랜드 축구의 서막, 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의 주인은 누구일까.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위 리버풀과 FA컵 우승팀 아스널이 오는 29일 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 방패를 놓고 격돌한다. 커뮤니티 실드는 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리는 잉글랜드의 슈퍼컵 대회로, 1908년 시작됐다. 전신인 채리티 실드 시절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다 21회 우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나란히 14회 우승을 거두며 맨유를 쫓고 있는 리버풀과 아스널의 대결이라 더욱 흥미롭다. 이 대회에서 두 팀이 만난 건 2002년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아스널이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리버풀이 2승 1패로 앞선다. 지난시즌 EPL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 방패를 노린다. 지난해에도 방패를 차지하기 위해 나섰으나 맨체스터 시티에게 승부차기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최근 리버풀은 수비의 핵 버질 반 다이크가 얼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반 다이크가 이 경기에 출전해 여전한 기량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아스널은 2017년 이후 3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8위에 그치며 1994~95시즌 12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던 아스널은 FA컵 우승으로 그나마 체면치레 한 상황이다. 지난시즌 정규리그에서는 리버풀과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아스널은 짧은 오프 시즌 동안 런던 라이벌 첼시로부터 베테랑 윙어 윌리안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때문에 윌리안이 아스널 데뷔전을 치를지도 관심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서, 어디까지 가봤니

    서울 강서구는 26일 지역의 숨은 관광 명소를 찾는 ‘강서구 관광코스 개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현재 ‘강서문화투어’ 9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양천향교, 허준박물관, 방화근린공원 등 가양동과 방화동 지역에 몰려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 몰랐던 화곡동 지역 등 새로운 지역의 관광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대상은 강서구의 관광지나 자연 명소 등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코스면 된다. 다만 강서문화투어 9개 코스는 제외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9월 1~20일이다. 신청을 하려면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공모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모신청서와 함께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PPT) 파일을 이메일(seungbc@gangseo.seoul.kr)로 보내면 된다. 프레젠테이션 파일에는 자신이 개발한 코스의 소요 시간, 교통편 등과 함께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물이 포함돼야 한다. 심사는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8편을 선정한 후 8편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차 발표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기준은 ▲스토리 흥미성 ▲소재 참신성 ▲소재 연결성 ▲방문객 배려도 등 네 가지다. 최종 심사 후 최우수작 1편에는 100만원어치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또 우수작 1편(50만원), 장려작 2편(25만원)에도 상품이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작품은 현재 운영 중인 강서문화투어와 스탬프 투어의 새로운 코스와 명소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끼 오리 낚아챈 갈매기 뒤쫓지 못하는 어미의 속사정

    새끼 오리 낚아챈 갈매기 뒤쫓지 못하는 어미의 속사정

    갈매기 한 마리가 어미 오리 옆에 있는 새끼 한 마리를 낚아채 가는 냉혹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피터 크리스천은 얼마 전 영국 왕실령 맨섬 남부 랭니스 반도에서 냉혹한 자연의 섭리가 느껴지는 이런 장면을 촬영했다. 작가에 따르면, 갈매기는 어미 오리와 함께 있는 새끼 9마리 중 1마리를 덮쳤다. 어미 오리가 그런 갈매기에게서 새끼를 되찾으려 애썼지만, 몸집이 더 큰 이 갈매기는 새끼 오리를 놓치지 않고 멀리 날아가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작가는 “야생에서 일어나는 완전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이들 사진을 찍은 뒤 갈매기는 새끼 오리를 입에 문 채 멀리 해안선 쪽으로 날아갔다”고 말했다.흥미로운 점은 어미 오리가 새끼 한 마리를 잃어 슬픔에 잠길 틈도 없이 남아있는 8마리의 새끼를 돌보기 위해 애를 썼다는 것. 사실 갈매기는 기회가 생기면 종종 새끼 오리를 노리곤 하는데 만일 어미 오리가 갈매기를 뒤쫓았다면 또 다른 갈매기가 남은 새끼 오리들을 잡아갔을 가능성이 크다. 작가는 또 “갈매기가 오리 가족의 새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미리 예감할 수 있어 이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새끼 오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었지만, 그것이 바로 자연의 섭리”라고 말했다. 한편 갈매기는 잡식성으로 물고기나 그 밖의 해산물은 물론 벌레나 쥐, 작은 새, 식물의 열매, 곡물 등을 먹는다. 심지어 어떤 갈매기는 몸집이 꽤 큰 토끼까지 통째로 삼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사진=피터 크리스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갈리아 5년’ 페미니즘 오해 바로잡아… 해법 없는 부동산 보도 아쉬워

    ‘메갈리아 5년’ 페미니즘 오해 바로잡아… 해법 없는 부동산 보도 아쉬워

    서울신문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25일 제130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8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이동규(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김준일(뉴스톱 대표),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위원이 참여했다. 여야 의견이 갈리는 사안을 두고 균형감 있게 보도했으며 ‘메갈리아 5년’ 등 신선한 페미니즘 기획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심층 분석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기사가 미흡하거나 시의적절하지 못해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래는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숙현 8월 국제면에서는 지역 불균형이 줄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6선 반대 시위로 인해 유럽 관련 국제 기사가 많이 등장했다. 군주제를 겨냥한 태국 학생들의 반정부 시위 등 국제적 이슈도 시의적절하게 게재했다. 8월 18일자 글로벌 인사이트 ‘아베 개헌 어려워지자…안보 내세워 선제 공격 무기확보 승부수’는 일본 안보 흐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내용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다만 도나 웰턴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는 3일 임명됐지만 5일 보도돼 시의성이 아쉬웠다. 8월 오피니언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거나 논리성이 떨어진 내용들이 많았다. 7일자 ‘역사갈등의 끝판’은 필자의 주장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고 평이했다. 19일자 ‘한일 경색을 방치해선 안 되는 까닭’은 포스트 코로나 미중 대립이 격화되면 한국이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학자로서 주장을 제시했지만 필자인 기미야 다다시 교수가 일본인인 만큼 오히려 독자들에게 반감을 줄 수 있어 보인다. 한국 학자의 반론을 실었다면 균형 있는 의견 수렴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동규 17일, 18일 등 연 8일에 걸쳐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제언을 제때 잘해 주었다.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슈이므로 계속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팩트체크와 전문성 확보에도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즐거움을 주는 생활밀착형 소재도 발굴해 주면 좋겠다. 10일자에서 문재인 정부 23번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업계·학계·전문가 15인이 평가한 내용을 보도했는데 시의적절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공급 확대 방안, 금융과 세제, 시장 동향, 외국 사례 등을 심층 보도로 계속 다뤄 주길 바란다. 20일 통계청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최근 코로나 상황에 따라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통계지표에 대해 충실히 보도하고 분석하고 예측해야 한다. 김준일 폭우로 전국이 난리가 난 상황을 감안할 때 폭우 기사 비중이 전체적으로 낮았다. 좀더 날씨 분석 기사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신문 특성상 재난을 사후에 보도하기 때문에 스트레이트 기사보다는 왜 올해 일어났고,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보여 주는 기사가 필요한데 충분치 않았다. 11일자 ‘4대강 보 홍수 예방 효과 없어…강바닥 준설 제방 보강은 효과’ 기사는 전문가 멘트를 인용했지만 전형적인 양측 주장 소개 기사였다. 정부 부동산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언론사가 생각하는 해법과 대안은 무엇인지 제시했으면 좋겠다. 12일자 ‘부동산 감독기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사를 읽어도 기구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취재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독자들은 더 깊이 있는 기사를 원한다. 메갈리아 5년 기획기사는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다만 미러링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서 메갈리아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데, 메갈리아의 긍정적인 부분만 짚은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아무이슈 ‘연놈 논쟁’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미묘한 정서적 차이를 잘 짚었지만 지나치게 젠더 갈등 이슈로 쓴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든다. 정성은 6일 애니멀 캅 기사, 12일 스님 연금에 대한 기사, 18일 리버스 멘터링을 소개한 기자 칼럼은 새로운 정보여서 유익했다. 13일 도시식물 탐색도 좋았다. 13일자 ‘일기예보 맞히기 어려운 이유’나 18일자 ‘일본의 적기지 공격능력에 대한 기사’ 등은 독자들이 요즈음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정보를 전달한 기사였다. 메갈리아 5년 기획기사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였지만 20대 여성 인터뷰에서 보다 의미 있는 내용을 추출해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기사 제목과 부제목, 핵심 요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편집할 필요가 있다. 칼럼도 전체적으로 제목이 글의 내용을 대표하지 못했다. 12일자 ‘악마의 편집’처럼 불필요하게 자극적인 제목은 지양하되 눈길을 끌어야 한다. 14일자 독도 사진이나 문화 기사에서 종종 흑백 사진이 쓰여 아쉬웠다. 유승혁 4대강이나 부동산 등 여야의 주장이 엇갈린 이슈가 많았다. 전문가의 의견을 빌려 정리한 기사들이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부동산 이슈에서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느끼는 공분을 잘 담았다. 그러나 전날 모바일로 보았을 법한 뉴스들이 비슷한 프레임과 내용으로 다음날 1, 2, 3, 4면에 배치돼 흥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부동산, 정치, 국회 기사가 반복되면서 흥미를 잃기 쉽다. 교육면에서 흥미를 느꼈다. 그중 하나가 5일자 ‘가족과 다투고 친구는 끊기고…퐁당퐁당 등교, 마음의 병 키운다’ 기사다. 6일자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8720원 일부 장애인들에겐 그림의 떡’ 기사는 소외계층을 잘 짚어 줬다. 메갈리아 5년 기획 기사는 8월 서울신문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사였다. 주제 자체도 신문에서 처음 본다. 메갈리아라는 개념이 연령에 따라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논란을 일으킬 만한 주제여서 회피하기 바쁘다. 여성 인권과 관련해 탄탄한 기획기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공생 통해 활로 찾자’ 시리즈도 흥미로웠다. 김만흠 지난 한 달 동안 주요 정치적 사안은 임대차 3법, 청와진 비서진 교체, 부동산 정책 논란, 검언유착, 권언유착 공방 등 여야 논란을 벌이는 게 대부분이었다. 균형감을 살렸지만 동시에 상황에 대한 경마식 중계 보도였다고도 볼 수 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칼럼과 사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분석과 제언을 했다. 다만 칼럼이나 사설이 종종 쟁점화된 지 하루이틀 지나 신문에 게재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인터넷 시대 종이신문의 한계가 정치 분야 기사에서 더 두드러진다. 문화, 사회 분야 등에서는 아주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정치 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독창적인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행정부 중 상대적으로 독립성과 중립성이 요구되는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왜 논란이 되고 있는가도 분석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본다. 3일자 ‘감사원 문정부 탈원전 정책도 전면 감사’ 기사는 주목할 만한 기사였다. 6일자 곽병찬 고문의 칼럼이 문제가 됐다. 지난달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서울신문이 박원순 전 시장 관련 사안에서 처음부터 일관되게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지켜 왔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런 기조와 대조돼 문제가 커진 것 같다. 검찰 문제 등에서도 사설과 대조되는 기명 기자 칼럼을 종종 본다. 외부 기고가 아닌 내부에서도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답변을 들은 적이 있다. 또 한번의 질문이 된 셈이다. 정리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강·한 예비역 돌아온다! 포항·수원에 ‘반전의 나팔’

    강·한 예비역 돌아온다! 포항·수원에 ‘반전의 나팔’

    최근 부침을 겪는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 등이 예비역 병장 수혈로 반전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 11기 선수 6명이 27일 전역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이 중 ‘군대스리가’에서 공격 본능을 깨운 강상우와 부진에 빠진 포항의 재회가 가장 관심을 끈다. 포항에서 풀백 등 측면 수비수로 뛰었던 강상우는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꾸며 상한가를 치고 있다. 올 시즌 왼쪽 윙어로 16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선수 중 득점과 공격 포인트 1위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양강을 위협하던 포항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그치며 순위가 5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스쿼드가 두텁지 못하고 부상 선수도 잇따르며 주력 멤버가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포인 일류첸코가 한 달 가까이 무득점일 정도다. 팀 전체적으로도 12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2.08득점에 1.17실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5경기에서 0.8득점 1.6실점으로 페이스가 확 떨어졌다. 공수가 두루 허약해진 포항이 ‘가뭄에 단비’ 같은 강상우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할지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김기동 감독은 “팀에 합류하면 어떤 부분이 좋을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입대한 중앙 미드필더 한석종은 전역을 앞두고 수원과 계약을 맺었다. 중원에서 상주 돌풍을 거든 한석종은 K리그 통산 175경기에서 10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중견이다. 수원은 꼴찌 인천에 승점 3점 차로 쫓기며 11위를 달리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상황. 중원을 보강한 수원은 “수비력뿐 아니라 강한 돌파와 대각 롱패스가 장점”이라며 “수비 안정은 물론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신 센터백(190㎝)이면서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도 했던 김대중은 개막 1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두고 내쳐 2연승을 달리며 반등한 인천에 합류한다. 이 밖에 류승우, 진성욱, 이찬동은 K리그2(2부리그) 2위를 달리는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해 팀의 1부 승격을 거들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집콕’족을 위한 ‘첫맛’으로 채운 ‘홈쿡’ 레시피 공개

    ‘집콕’족을 위한 ‘첫맛’으로 채운 ‘홈쿡’ 레시피 공개

    ‘코로나19’ 확산 위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일상생활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식당, 술집 등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를 기피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면서 사람들 사이에는 이제 ‘집콕’, ‘홈술’, ‘홈쿡’, ‘홈트’가 일상용어가 됐다.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 속에 한 기업에서 밝힌 소비패턴 변화가 흥미롭다. SSG닷컴은 홈쿡족을 위한 ‘편리미엄’ 제품인 ‘만능 육수와 소스’ 그리고 ‘밀키트’ 등이 지난 1월부터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며 가파른 상승의 이유를 집에서 간편하게 전문 음식점 요리의 맛을 구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만능 육수 하나면 조미료 없이 국물 요리 감칠맛 완성 장마 끝 시작된 폭염 속에서 찌개류, 탕류에 들어갈 육수를 우려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청우식품 ‘만능 멸치 육수’ 하나면 꽃게탕, 된장국, 김치찌개, 전골 등 국물요리 걱정은 안해도 된다. 무, 양파 등의 신선한 야채들과 멸치로 완성된 육수를 활용하면 깊으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모밀 소스’는 메밀과 곁들여 지친 기력 회복과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인 소바, 냉면 국수 요리가 가능하다.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오뎅탕도 ‘모밀 소스’ 하나면 충분하다. ●여름철 시원한 무침요리는 ‘비빔 무침 양념’ 하나로 시원한 ‘치맥’이 당기는 더운 여름, 집안에서 시원한 맥주에 직접 해먹는 ‘골뱅이무침’도 일품이다. 신선한 골뱅이와 야채에 첫맛 ‘비빔 무침 양념’을 버무리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안주요리가 완성된다. 남은 무침 양념으로는 비빔국수, 쫄면, 오이무침 등 다양한 음식에 사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만능이다. ●아이들 분식 요리도 엄마 손으로 척척 닭강정, 소떡소떡, 만두강정, 떡꼬치 등 친구들과 사먹는 학교 앞 분식도 이제 집 안에서 해결 가능하다. 치킨 너겟과 튀긴 만두에 첫맛 ‘양념치킨 소스’와 ‘땅콩 분쇄 가루’ 등을 더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음식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밀키트 중 하나인 ‘핵템시즌2 떡볶이 키트’ 하나면 어린 시절 학교 앞에서 먹던 컵떡볶이를 집에서도 간단하게 재연할 수 있다. 끓고 있는 물에 떡과 양념 분말을 넣어주면 달달한 떡볶이가 완성된다. 매운맛을 추가하고 싶을 경우 캡사이신 소스를 첨가하면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식이 완성된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한 지금, 누구나 손쉽게 만능 육수와 소스, 간편한 밀키트 제품을 활용해 집 나간 입맛을 되찾아 보는 건 어떨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발 계속 훔쳐오는 반려묘 탓에 주인 찾기 나선 여성의 사연

    신발 계속 훔쳐오는 반려묘 탓에 주인 찾기 나선 여성의 사연

    도둑고양이라고 해도 자신이 선호하는 물건이 있는 모양이다. 지폐를 전문으로 훔치는 고양이부터 속옷만 취급하는 고양이까지 지금까지 다양한 도둑고양이가 세상에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신발만 훔치는 고양이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WTAJ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앨투나에 사는 암컷 고양이 조던(6)은 예전부터 ‘도벽’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취향이 변해 매일 밤 누군가의 신발을 마당에 가져다 놔서 주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지난 몇 달간 조던이 수집한 신발은 무려 50켤레에 달한다. 이대로라면 이웃의 모든 신발을 가져와 모두를 곤란하게 할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비제이 로스는 페이스북에 그룹 계정(Jordan The Feline Cat Burglar)을 개설해 신발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조던은 주인의 이런 노력과 달리 여전히 매일 밤 어디선가 신발을 가져오고 있다. 조던의 신발 수집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로스는 마당 한켠에 낯선 신발을 보기 시작했지만, 그냥 놔뒀었다. 사실 조던은 예전에도 쥐나 새의 사체, 살아있는 뱀이나 새, 또는 고무장갑이나 쓰레기 등을 가져왔기에 새로운 수집 품목이 추가됐나 보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조던은 이번에 신발만을 가져왔고 마당에는 엄청난 양의 신발이 쌓이게 된 것이다. 결국 그녀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던이 현재 신발을 물어오고 있다고 이실직고한 뒤 혹시 잃어버린 신발이 있는지 질문했다.게다가 로스는 조던의 등 부분에 GPS 추적장치를 부착하고 정원에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해 밤마다 어디를 그렇게 배회하는지를 살폈다.그 결과, 조던은 매일 밤 최대 11~13㎞까지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는 동안 신발을 가져올 집을 물색하고 있었던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조던의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신발 역시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한 이웃은 “설마 고양이가 가져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흥미롭게도 조던은 신발을 가져올 때 한쪽뿐만 아니라 나머지 한쪽까지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이 고양이는 훔친 신발들로 집 마당에 가게라도 열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배현진, 진중권 향해 “우동 회복 됐나” 글 썼다 삭제

    배현진, 진중권 향해 “우동 회복 됐나” 글 썼다 삭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이 뭐 하러 세월호를 침몰시켜요?”라고 언급하자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조국(전 법무부 장관)덕에 우동이 회복되었나”라고 비꼬았다. 배현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용기를 낸 뒤늦은 내부고발이라고 봐야 하나, 내 친구 조국 덕에 2년 만에 우동이 회복됐다고 봐야 하나”라며 “침묵했던 생계형 팔색조라고 측은하게 봐야 하나, 식자도 살자 하니 현실 상식선 맞추기 쉽지 않나 보다. 몹시 바빠 보이셔서 안타까이 지켜보기에 참 흥미롭다”고 진중권 전 교수를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댓글을 통해 ‘우동’이란 단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배현진 의원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진중권 전 교수는 최근 ‘조국백서’에 대항하는 ‘조국흑서’를 통해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해 “심지어 세월호 고의 침몰 드라마를 믿는 사람이 있더라. 강연하면서 이 이야기를 예로 들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하면 사람들이 ‘헉! 그게 가짜예요?’ 한다. 내가 놀라서 ‘상상을 해 보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뭐 하러 세월호를 침몰시켜요?’ 한다”면서 “인신 공양설, 김어준 씨가 그걸 한 거다. 음모론의 가장 극악한 형태를 보여준 거다”고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조국흑서’를 통해 김어준씨뿐만 아니라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 등을 비롯한 친문(親文) 인사들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들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와는 달리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은 공정하지 않았으며, 결과는 전혀 정의롭지 않았는데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정권의 부역자가 되는 길을 택한 언론과 지식인들”이라고 했다. 한편 진중권 전 교수는 배현진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 아들 ‘병역 비리’ 의혹을 다시 꺼내자 “머리에 우동 넣고 다닌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배현진 의원은 당시 진중권 발언을 빗대 진중권 전 교수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스스로 계속 춤춘다…美 하버드대, 신기한 액체 운동 현상 발견

    스스로 계속 춤춘다…美 하버드대, 신기한 액체 운동 현상 발견

    외부에서 힘을 가하지 않아도 액체가 스스로 계속해서 움직이는 신비한 현상이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이 현상의 구조를 밝혀내고 ‘자발적으로 춤추는 액체방울들’(Self-excited dancing droplets)이라고 명명했다. 연구를 이끈 아디티 차크라바티 박사후연구원(기초·응용과학부)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런 액체방울의 움직임은 증발하기 쉬운 휘발성 액체와 액체를 흡수해 팽창하는 팽윤성 시트만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현상이 운동, 즉 움직임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중에는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여겨지는 신비한 현상도 있다. 이는 물론 에너지에 의해 움직이고 있지만 그 작용이 직접적이지 않아 스스로 움직이듯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진동 에너지에 의해 진동이 발생하고 성장하며 지속하는 현상을 자려진동이라고 부르는 데 바이올린 현의 진동 등이 바로 여기에 들어간다.이들 연구자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얇은 시트 위에 있는 액체방울이 누가 힘을 가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왼쪽과 오른쪽으로 계속해서 움직인다. 게다가 이는 휘발성 액체방울과 얇은 팽윤성 시트만 있으면 되는 매우 간단한 구조로 돼 있는 것이다. 실험에서는 팽윤성 시트 위에 휘발성 액체방울(아세톤 또는 매니큐어 리무버) 등을 떨어뜨렸다. 액체방울이 시트 표면에 닿으면 액체의 일부가 시트에 흡수된다. 그러면 시트의 일부가 팽창하므로 시트 위에 경사가 생겨 액체방울이 흘러간다. 액체방울이 이동하면 팽창한 부분이 공기에 노출되므로 흡수된 액체가 증발해 시트는 원래의 형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액체방울이 이동한 곳에서도 같은 과정이 발생하므로 액체방울은 자발적으로 진동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다.이는 ‘액체방울을 시트 위에 떨어뜨린다’는 첫 번째 행위와 ‘증발’, ‘팽창’, ‘중력’의 상호 작용이라는 비진동 에너지가 액체방울의 지속적인 진동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이 운동은 액체가 마를 때까지 계속된다. 이에 대해 차크라바티 연구원은 “이런 유형의 자기 생성 운동은 지금까지 검토된 적이 없으므로 흥미로운 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락시미나라야난 마하데반 하버드대 교수(응용수학·응용물리학 등)도 “소형 엔진과 발진기 그리고 펌프 등의 구동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 앞으로의 연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물리학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6월 2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구 북구청, 새내기 맞춤형 청렴 교육 실시

    대구 북구청, 새내기 맞춤형 청렴 교육 실시

    대구 북구가 24일 신규임용자 108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정승호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의 ‘공직자의 소명의식과 청렴’이라는 주제로, 유명인의 사례와 영화 속 장면을 통해 청렴의 중요성을 흥미롭게 풀어내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시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제 사용과 교육 중 마스크 착용이 엄격히 준수되었으며, 참가자들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상태로 진행했다. 교육에 참가한 안지은 주무관은 “강의 속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청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고, 공직자로서 나의 삶에 청렴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탐색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직원들의 청렴마인드를 내면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간디의 남아공 시절 안경, 英 브리스틀 경매서 4억원에 팔려

    간디의 남아공 시절 안경, 英 브리스틀 경매서 4억원에 팔려

    인도의 독립 영웅 마하트마 간디(1869년 10월 2일~1948년 1월 30일)가 썼던 100년쯤 된 안경이 영국 브리스틀에서 진행된 경매를 통해 26만 파운드(약 4억원)에 팔렸다. 간디가 192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낼 때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 가지 안경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안경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늦게 이스트 브리스틀 옥션 하우스가 주관한 온라인 경매 도중 주최측의 예상 낙찰가 1만 5000 파운드(약 2325만원)를 수십 배나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AFP 통신이 22일 전했다. 그런데 경매회사에 안경이 배달된 과정이 흥미로웠다. 삼촌이 남아공에서 영국 석유 직원으로 일하던 1920년대와 30년대 간디로부터 선물받았다는 가문의 얘기를 전해듣고 오랫동안 간직해온 인도의 주인이 그냥 평범한 하얀 편지봉투 안에 안경을 넣어 붙이는 바람에 지난달 31일 밤 경매 회사 마당의 우편함에 꽂혀 주말 내내 방치돼 있다가 지난 3일 아침 직원의 눈에 띈 것이다. 경매사 앤드루 스토는 영국 BBC 인터뷰릍 통해 “우편함 바깥에 절반이 걸쳐진 채였다”며 “직원 가운데 한 명이 내게 봉투를 내밀었는데 열어보니 간디가 썼던 안경이라고 적혀 있었다. 난 흥미로운 얘기라고 생각하며 종일 살펴봤다”고 털어놓았다. 편지에는 심지어 “쓰잘 데 없는 물건이면 그냥 갖다 버리라”는 내용도 있었다. 그런데 스토는 간디가 금테에다 동그란 모양의 렌즈가 달린 안경을 쓴 사진과 대조해 보니 틀림없는 진품이란 확신이 들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 이어 인도의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간디의 진품이 맞는 것 같다며 예상 낙찰가를 말하자 주인이 거의 심장마비에 걸린 것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주인과 스토는 날짜들을 꼼꼼이 따져봤다. 심지어 간디가 안경을 쓰기 시작한 날까지 확인했다. 그랬더니 약시 진단을 받은 간디가 생애 처음으로 맞췄던 안경 가운데 한 짝이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간디는 원래 자기 물건이 낡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남에게 선뜻 건네는 것으로 유명했다. 스토는 간디의 안경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으며 특히 인도에서 그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붙였는데도 온전하게 배달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훔쳐갈 수도, 바닥에 떨어졌을 수도, 아니며 쓰레기통으로 사라졌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내가 진짜 울버린!”…美 국립공원서 희귀 울버린 가족 포착

    “내가 진짜 울버린!”…美 국립공원서 희귀 울버린 가족 포착

    작은 곰을 닮은 희귀한 야생 울버린 가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어미 울버린과 새끼 2마리가 워싱턴 주(州) 레이니어산국립공원에 둥지를 틀었다고 보도했다. 이 국립공원에서 울버린이 포착된 것은 100년 만이다.우리에게는 영화 ‘엑스맨’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울버린(wolverine)은 사실 족제비과 동물의 이름이다. 온몸이 근육질인 울버린은 족제비과에 속하지만 작은 갈색곰 모습을 닮았으며 몸무게는 30㎏ 내외다. 흥미로운 사실은 울버린이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성질이 아주 ‘더러운’ 무법자라는 점이다. 하루에는 수십 ㎞를 돌아다니는 울버린은 재규어나 퓨마같은 포식자는 물론 자신보다 덩치가 10배나 큰 곰에게도 덤벼들어 잡아놓은 먹이를 빼앗을 정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울버린은 미국 내 48개 주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나 개체수는 300~1000마리 정도로 추정될 만큼 매우 희귀하다. 레이니어산국립공원 측은 "우리 공원에서 울버린 가족이 발견돼 정말 흥분된다"면서 "이는 현재 국립공원 상태가 매우 좋으며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CNN 등 현지언론은 "최근 워싱턴 주 외곽과 롱비치 해변 등지에서 두차례나 울버린의 모습이 포착된 바 있으며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드라마의 ‘여성 부통령’도 바이든 후보도 누른 말더듬이 소년

    드라마의 ‘여성 부통령’도 바이든 후보도 누른 말더듬이 소년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지명을 수락하면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는 막을 내렸다. 전직 대통령 같은 화려한 찬조 연사들의 틈바구니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은 두 사람이 있었다. 케이블 채널 HBO의 코믹풍자 드라마 ‘부통령이 필요해(Veep)’에 주인공 셀리나 마이어 부통령으로 출연했던 줄리아 루이스 드레퓌스와 말더듬이 소년 브레이든 해링턴(13)이다. 드레퓌스는 랜선으로 처음 개최된 민주당 전대의 마지막 날 사회를 봤다. 드라마에서 부통령이었는데 현실 정치의 세계에 뛰어든 것이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라면 친구 바이든 전 부통령을 치하하고 격려하는 일과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마음껏 조롱하는 일 사이에 균형을 어떻게 취하는가였다. 더욱이 자신 앞에는 관객이 없고, 오직 모니터링 화면으로만 청중의 반응을 조금씩 늦게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동료 코미디언 사라 쿠퍼가 트럼프의 연설 내용을 패러디한 내용이 일단 흥미롭다. 영국 BBC는 동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전에 신펠드에 출연했던 드레퓌스가 성공적으로 해냈는지는 모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다. 해링턴이 처음 바이든 후보를 만난 것은 몇달 전 뉴햄프셔주에서였다. 바이든 후보는 자신도 어릴 적 말더듬이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그가 부통령까지 오를 수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또 바이든이 예이츠의 시 구절을 소리 내 읽어보면 말더듬이를 고칠 수 있다고 하더라며 미리 원고를 읽으며 표시를 해두면 큰소리로 낭낭한 연설을 할 수 있는지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했다. 자신도 이날 똑같이 했다며 연설 원고를 슬쩍 보여주기도 했다. 치열 교정기를 낀 소년은 자신이 바이든 후보로부터 돌봄을 받았다며 미국과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 나아지고, 더 돌봄을 받는 느낌을 가지려면 바이든에게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지금도 여전히 약간씩 더듬거리며 말했다. 많은 이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사실 드레퓌스보다 더 눈길을 끌고 인간적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 사실이었다. 유명 방송인 댄 래더는 브레이든을 “순수하고 때묻지 않았으며 용기 있었다”고 격려했다. 애리조나주 하원의원이었던 개브리엘레 기포즈는 2011년 사무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어 자신도 브레이든과 같은 처지가 됐다고 트위터에 고백하며 “브레이든, 나에게도 연설은 힘겨운 일이란다. 하지만 너도 알듯이 연습하고 목적대로 움직이면 도움이 된단다. 용기를 내줘 고맙다. 그리고 대단한 연설이었어”라고 칭찬했다. 언론인 엘리 미스탈도 역시 트위터에 웅변 치료사였던 어머니가 늘 웅변 연습을 시켜줬다며 “마치 엄마가 코치한 것처럼 그도 대단한 코치를 해줬구나. 그리고 지금 내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이든이 인생에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브레이든에게 일깨워준 것”이라고 적었다. 역시 언론인 필립 루이스도 브레이든 연설이야 말로 이날밤의 연설이었다고 극찬했다. 작가 미나 해리스는 바이든도 브레이든이 쇼를 훔친 것을 아주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작가 겸 언론인 커트 에이켄왈드는 많은 이들에 폭풍 공감한다며 “바라건대 브레이든이 트위터를 팔로해 온 나라가 자신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 광진구, 집에서 즐기는 역사!…‘집콕 역사기행’ 제작

    서울 광진구, 집에서 즐기는 역사!…‘집콕 역사기행’ 제작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역사체험이 어려워짐에 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역사 학습 콘텐츠인 ‘집콕 역사기행’을 제작해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집콕 역사 기행’은 비대면 교육을 받게 된 초등학생들의 현장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자 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집에서 즐기는 신나는 역사 체험 집콕 역사기행’을 주제로, 영상을 통한 비대면 역사탐방과 체험키트를 활용한 문화체험으로 구성됐다. 구는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역사탐방 장소를 광진구 청소년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선정했다. 영상은 역사탐방 장소를 선정한 청소년의 사연으로 시작하고, 교육지원과 담당자가 해당 장소를 직접 방문해 관련 역사를 강의하는 내용을 담는다. 또한 영상을 시청한 지역 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역사 이해 증진과 흥미 유발을 위한 문화체험 키트도 제공한다. 문화체험 키트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 속 퀴즈 정답과 간단한 소감을 작성하면 신청할 수 있다. 1회당 50명씩 선발하되 모집인원이 초과되면 무작위로 추첨할 예정이다. 8월 역사탐방 주제는 ‘광진구의 역사를 걷다’로, 순명비 유강원 석물과 아차산성 등을 소개한다. 문화체험 키트는 전통문양 비누만들기가 제공된다. 9월에는 덕수궁 석조전과 구 러시아 공사관 등에 방문해 ‘고종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의 영상을 만들 예정이다. 데니태극기 에코백 만들기 체험키트가 전달된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구 홈페이지와 구 공식 유튜브에서 볼 수 있으며, 추후 지역 내 초등학교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학교 등교 인원수가 제한되고, 체험 학습은 더욱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공백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이 많다”면서 “이에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언택트로 즐길 수 있는 역사 기행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니 많은 학생들이 시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간은 왜 집단에 집착하나

    인간은 왜 집단에 집착하나

    정체성의 ‘표지’와 무리짓기 제휴다른 동물과 달리 거대 국가 이뤄표지 공유되지 않으면 사회는 종말인간무리/마크 모펫 지음/김성훈 옮김/김영사/740쪽/2만 9800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한다. 다른 동물과 달리 나와 상관없는 무리와도 함께 어울리며 협력하는 특성과 우월의 강조일 것이다. 하지만 개미나 벌처럼 인간 못지않게 사회조직을 갖춘 무리 동물이 적지 않다. 게다가 인간 사회에선 불화, 갈등으로 인한 마찰과 파국이 다반사다. 사회는 꼭 있어야 하는 것일까. 영원히 지속되는 인간의 필수 관계일까.`곤충학계의 인디애나존스´로 불리는 미국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 연구원 마크 모펫의 `인간무리´는 무리 지어 살려 애쓰는 인간 모습을 색다른 각도에서 조망해 흥미롭다. 무엇보다 `인간의 모든 사회는 결국 종말을 맞을 것´이란 강조가 눈에 띈다. 어차피 끝이 보이는 사회라면 그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마크 모펫의 주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나와 다른 인간을 구별하는 `표지´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남과 차별화된 정체성의 표지를 무리 짓기와 제휴에 활용할 수 있으며 그런 장점이 국가 같은 거대 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전혀 면식 없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카페를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장면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물론 일부 동물들도 표지를 갖춰 공동의 집단 생활을 유지한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목소리인 `팬트 후트´(pant hoot)를 써 소통하며 집단을 꾸리는 침팬지나 화학물질를 분비해 조직과 구성원을 움직이는 개미, 냄새로 동료들과 소통하며 일사불란하게 이동하는 향유고래가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이 경우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알아봐야만 무리와 집단을 유지할 수 있다. 동물들은 정체성 표현과 소통, 제휴의 수단인 `표지´ 조절과 융합에 실패해 결국 거대 사회 조직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자가 전 대륙을 포괄하는 거대 왕국을 결코 건설할 수 없는 이치다. 수렵채취인은 고대의 생존 방식을 살던 옛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현재형 시제´의 사람들이란 주장도 흥미롭다. 저자는 원시의 수렵채취인이 뚜렷이 구별되는 사회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들은 지금 사회처럼 정체성의 표지로 구별됐다고 강조한다. 우리 선조들이 `소속 신분증´을 이용하는 진화 단계를 거치면서 사회의 대규모 성장을 가능하게 했지만 지금은 이것이 간과됐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까지 사회를 유지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대목에서 `기본적으로 애국심이란 특정 국가를 두고 내가 태어났으니 그 나라가 세계 최고라고 하는 확신´이란 조지 버나드 쇼의 일갈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사회를 하나로 묶어 주던 표지가 공유되지 않아 사람들이 스스로 더이상 함께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사회가 분파로 갈라지게 된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단인 마스크 착용을 놓고 정치적 분란이 첨예하게 일고 있는 식이다. 저자는 고대로부터 집단 간 불화로 점철된 우리 종의 역사에서 벗어나려면 타인을 덜 인간적인 존재, 심지어는 벌레 같은 존재로 보려는 욕구를 더욱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겉으론 공존 불가능해 보이는 타인들과의 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소질을 공유하고 있다는 저자는 이런 말을 남기고 있다. “우리는 분열될 것이며, 분열된 우리는 버텨야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바이든과 오바마(스티븐 리빙스턴 지음, 조영학 옮김, 메디치미디어 펴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조 바이든 안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부통령으로 지명된 바이든은 이후 오바마와 정치 브로맨스로 미국 정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외교와 입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살려 부통령직의 모범을 구축했다는 평을 들었다. 408쪽. 1만 8000원.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홍세미 외 4인 지음, 오월의봄 펴냄) 여성 서사로 본 국가보안법.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남편이나 아들의 옥바라지를 하고, 구속자 석방 운동을 벌였으며 동료 기자를 숨겨 줬다는 죄목으로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받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민가협 어머니들부터 탈북민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까지 다양한 여성들의 구술이 실렸다. 396쪽. 1만 8000원.내 몸 안에 준비된 의사 2(김재호 지음, 신세림 펴냄) 상대적으로 질병의 원인과 예방에 관심이 없는 현대의학의 한계를 꼬집는 저작. 저자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확산되는 현실 속에서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도록 면역력을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며,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395쪽. 1만 8000원.서로 다른 기념일(사이토 하루미치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펴냄) 언어와 감각이 서로 다른 한 가족이 써내려간 특별한 일상. 청각 장애를 가진 사진가 부부는 각각 음성언어와 수화를 쓰며 다른 세계를 살았다. 들을 수 있는 청인 아이가 태어나면서, 다른 언어를 쓴 부부는 다른 감각을 가진 아이와 지내는 또 다른 경험을 한다. 이 가족이 겪는 작은 사건들을 통해 존재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272쪽. 1만 4000원.포즈의 예술사(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동물생물학자이자 초현실주의 화가인 데즈먼드 모리스의 저서. 일평생 과학과 예술을 오간 그는 선사시대 가면부터 로마 조각상까지 231점의 미술 작품 속에 몸짓 언어(포즈)를 수집했다. 이를 아홉 가지 의사전달 형태로 분류, 포즈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320쪽. 3만 2000원.일제의 특별한 식민지 포항(김진홍 지음, 글항아리 펴냄)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전략을 포항의 근대화 과정으로 들여다봤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부국장인 저자는 구한말 당시 한적한 어촌 마을이던 포항동이 면(面)에서 읍(邑)으로 성장하며 일본인들이 발전이라는 구호 아래 부를 축적시키는 과정을 상세히 전한다. 664쪽. 3만 8000원.
  • [핵잼 사이언스] 1만 년 전 미라화된 강아지 발견…마지막 식사는 ‘털코뿔소’

    [핵잼 사이언스] 1만 년 전 미라화된 강아지 발견…마지막 식사는 ‘털코뿔소’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1만4000년 전 갯과 동물의 위 속에서 놀랍게도 털코뿔소의 일부 조직이 발견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과거 시베리아 투마트 지역에서 발굴된 갯과 동물의 위 속에 있던 '음식'은 털코뿔소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에서 처음 발견된 이 갯과 동물은 털과 심장, 폐, 이빨 등의 모든 장기가 그대로 보존돼 미라화된 채 발견됐다. 전문가들의 분석결과 이 동물은 1만4000년 전 살았으며 개인지 늑대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생후 3개월의 새끼(이하 강아지 표기)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것은 위 속에서 다른 동물의 노란색 털이 발견된 점이다. 곧 강아지는 최후의 식사로 다른 동물을 먹고 알 수 없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영구동토층에서 미라화 된 셈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노란색 털을 동굴사자의 것으로 추정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동굴사자(cave lions)는 지금으로부터 258만~1만 년 전에 해당되는 시기인 신생대 홍적세(洪績世) 중기부터 후기까지 유라시아 대륙에 서식했던 고대 동물이다. 학자들은 동굴사자가 현대 사자의 가까운 조상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만 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멸종했다.그러나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과 자연사 박물관 연구팀은 DNA 분석결과 이 털의 '주인'이 동굴사자가 아닌 털코뿔소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역시 멸종한 털코뿔소는 플라이스토세에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북부 초원에 서식했던 코뿔소의 일종이다. 그렇다면 생후 3개월에 불과한 강아지가 어떻게 거대한 덩치를 가진 털코뿔소를 먹을 수 있었을까? 여기서부터는 합리적인 추론이 있다. 이미 죽어있는 털코뿔소를 강아지가 먹었거나 아니면 당시 강아지가 사람과 함께 살면서 먹이로 제공됐을 가능성이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에디나 로드 연구원은 "당시 털코뿔소는 현재의 코뿔소와 거의 비슷한 크기로 강아지가 사냥했을 가능성은 없다"면서 "개가 인간에게 길들여진 것이 3만2000년 전으로 본다면 먹이로 제공됐을 가능성도 흥미로운 추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은 토양온도가 0도 이하로 유지돼 박테리아에서 매머드까지 모든 동식물을 저장할 수 있는 일종의 냉동장치다. 이 때문에 그간 이곳에서 매머드를 비롯한 동굴사자, 고대 늑대, 선충 등이 다양한 동물이 발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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