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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항에 중국 텐진 모항 ‘아도라 메디테라니아호’ 첫 입항···8만 5000t급

    여수항에 중국 텐진 모항 ‘아도라 메디테라니아호’ 첫 입항···8만 5000t급

    중국 톈진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 ‘아도라 메디테라니아호’가 4일 여수항에 처음 입항해 관심을 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여수항을 찾은 ‘아도라 메디테라니아호’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아도라 크루즈 소속 크루즈선이다. 8만 5000t급 규모로 승객 26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아도라 메디테라니아호 입항 승객은 오전 8시에 하선해 오후 5시까지 오동도와 흥국사 등 여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선박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최관호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아도라 메디테라니아호의 첫 입항은 여수항이 글로벌 크루즈 시장에서 지닌 매력과 크루즈 수용 능력을 입증한 계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사 유치 활동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크루즈 기항을 지속해서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크루즈 유치를 위해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해외 크루즈 선사 대상 맞춤형 포트세일즈 강화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신규 단체 관광 코스 개발 협력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등 지역의 대형 국제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조계종, 신임 총무부장·사회부장에 정문스님·진경스님 임명

    조계종, 신임 총무부장·사회부장에 정문스님·진경스님 임명

    대한불교조계종 신임 총무원 총무부장에 정문스님, 사회부장에 진경스님이 임명됐다고 대한불교조계종이 3일 밝혔다. 흥국사 주지인 정문스님은 성타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사미계를 받았다. 연지암·임허사·보경사·죽림사 주지, 총무원 사회부장·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제12·13·15대 중앙종회의원, 제17대 중앙종회의장을 지냈다. 서울 법련사 주지인 진경스님은 현호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 사미계를 받았으며, 제17대 중앙종회의원과 총무원 사서실 사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문스님은 이날 임명장을 받고 “종단 대소사에 차질 없도록 소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진경스님도 “종단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 사회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무원 인사는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이뤄졌다. 현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연임을 위해 오는 11∼13일 후보 등록을 할 경우 정문스님이 총무원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 日서 돌아온 분청사기·불화, 보물 됐다

    日서 돌아온 분청사기·불화, 보물 됐다

    2018년 미국의 한 경매에서 분청사기 경매 역사상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유물이 보물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과 ‘부산 범어사 대웅전 벽화’,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 등 총 5건의 문화유산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은 15∼16세기경 전라도 지역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먼저 물레로 둥근 병을 만든 뒤, 몸통을 두드려 면을 만들고 굽을 깎아 편병(扁甁·자라 모양으로 만든 병) 형태로 제작됐다. 표면엔 문양을 새겼다. 한쪽에는 헤엄치는 물고기 한 마리, 다른 쪽에는 기하학적 문양, 이른바 선문(線文·줄로 이루어진 무늬)이 남아 있다. 오랜 시간 타지를 떠돌다 돌아온 사연도 애틋하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일본 소장가가 구입해 반출했고, 이후 다른 컬렉터가 소장하다 2018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편병은 당시 경매에서 낮은 추정가(15만 달러)의 20배가 넘는 313만 2500달러(약 33억 2500만 원)에 낙찰됐다. 국가유산청은 “자유분방하면서도 조화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문화유산”이라며 “독창적이며 예술성이 뛰어나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범어사, 부안 내소사 등 주요 사찰의 문화유산도 이날 보물로 지정됐다. ‘부산 범어사 대웅전 벽화’는 대웅전 내부 동·서쪽 벽에 그려진 불화 4점이다. 석가여래를 본존으로 양옆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를 배치하는 삼불 신앙의 세계가 어떻게 구현됐는지 보여준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는 대웅보전의 후불벽에 그려진 작품이다. 백의를 걸친 관음보살을 표현했다. 당시 유행했던 불화 도상과 양식을 담고 있어 학술 가치가 크다. 완주 위봉사의 목조관음보살입상과 지장보살입상은 1605년 위봉사 북암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한 네 보살상 가운데 일부다. 현재 보광명전에 봉안돼 있다. 1989년 도난당한 뒤 2016년 다시 찾은 불교유산으로, 조선시대 보살상 중에서도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라 불교 조각사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여수 흥국사 제석천·천룡도’는 18세기에 활동한 전설적인 화승 의겸의 화풍을 계승한 그림이다. 제석천도와 천룡도가 쌍을 이루고 있다.
  • 전남 선암사와 흥국사 건축·불교회화 등 보물 지정 예고

    전남 선암사와 흥국사 건축·불교회화 등 보물 지정 예고

    국가유산청이 여수 흥국사 제석천·천룡도와 순천 선암사 원통전, 송광사 응진당 등 문화유산 3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 지정 예고는 지역 사찰의 건축 유산과 불교회화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전남도는 이를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활용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수 흥국사의 제석천·천룡도는 불법을 지키는 신들을 그린 불화로 제석천도와 천룡도가 각각 별도 화면으로 제작돼 한 쌍을 이루는 사례로 조선 후기 불교회화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1741년 제작된 이 작품은 정적인 구도의 제석천도와 동적인 구도의 천룡도가 대비를 이루며 하나의 신앙 체계를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순천 선암사 원통전은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등재된 불전이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된 이후 여러 차례 중건을 거쳐 1824년 왕실 후원으로 중창돼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이곳은 조선 왕실이 후계 탄생을 기원했던 왕실 원당의 성격을 지녔으며 정조의 발원 이후 순조가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순조가 어린 시절 쓴 것으로 전하는 ‘대복전(大福殿)’ 등의 현판도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순천 송광사 응진당은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승보사찰인 송광사의 대표 불전이다. 1504년 창건되고 1623년 중수된 건물로 현재까지 그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 내부에는 보물 목조석가여래삼존상, 소조 16나한상과 석가모니후불탱·십육나한탱을 비롯한 다수의 불교문화유산이 봉안돼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단정한 구조와 전통 건축기법이 잘 남아 있어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높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우수 문화유산의 조사·연구와 보존 지원을 강화해 국가지정문화유산 지정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 ‘벚꽃·유채꽃 따라 여행하세요’…대명소노, 봄꽃 여행 코스 제안

    ‘벚꽃·유채꽃 따라 여행하세요’…대명소노, 봄꽃 여행 코스 제안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본격적인 봄꽃 시즌을 맞아 가족과 함께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봄꽃 명소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고 3일 밝혔다. 홍천 비발디파크 내 벚꽃 단지는 매년 많은 여행객이 찾는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앞 3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늘어선 500m 벚꽃길을 따라 핑크빛으로 물든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는 ‘봄을 그리다’를 테마로 벚꽃 축제가 진행된다. 소노펠리체 야외주차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벚꽃 산책로를 중심으로 푸드존, 체험존, 공연존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전국 사업장 주변에 위치한 봄꽃 명소 및 축제 정보가 담긴 ‘봄꽃 여행 지도’를 소개하고 있다. 소노캄 경주가 자리하고 있는 보문호수 벚꽃길은 약 50만 평 규모의 호수 전경과 벚꽃이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다. 호수 둘레를 따라 약 8㎞ 구간에 펼쳐진 벚꽃 산책로는 탁 트인 정취를 감상하며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아 가족 및 연인 단위 방문객에게 최고의 힐링 코스로 손꼽힌다. 봄철 대표 꽃인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주요 명소도 함께 소개했다. 쏠비치 삼척 인근의 ‘맹방 유채꽃 마을‘은 동해안 최대 규모의 유채꽃밭으로 오는 19일까지 유채꽃 축제가 진행된다. 쏠비치 양양에서 차량 3분 거리에 위치한 ‘양양 유채꽃밭’은 최근 연인 단위 방문객들에게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노캄 제주 주변에 위치한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과 ‘녹산로’도 봄나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제주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 ‘제주 유채꽃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 성산일출봉과 표선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 명소와도 인접해 있다. 이 외에도 △흥국사 산림공원(소노캄 여수) △달맞이길(소노문 해운대) △서오릉(소노캄 고양) △용문산 관광단지(소노벨 양평) △줄포만 노을빛 정원(소노벨 변산) 등이 소개됐다.
  • 전남 사찰 ‘템플스테이’ 참가비 50% 할인

    전남 사찰 ‘템플스테이’ 참가비 50% 할인

    전라남도가 범국민 여행캠페인 ‘2025년 여행가는 가을’의 일환으로 11월 한 달 동안 전남지역 ‘템플스테이’ 참가비를 50% 할인한다. 이 프로그램은 범정부 차원의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포함돼 추진된다. 전남에서는 ▲대원사(보성) ▲대흥사(해남) ▲백련사(강진) ▲백양사(장성) ▲불갑사(영광) ▲불회사(나주) ▲선암사·송광사(순천) ▲신흥사(완도) ▲쌍봉사(화순) ▲연곡사·천은사(구례) ▲운주사(화순) ▲향일암·흥국사(여수) 등 총 15개 사찰이 참여한다. 템플스테이는 스님과 차담과 심호흡·걷기·감사 명상, 예불, 발우공양, 사찰음식 만들기 등 휴식이 필요한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최근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사이에서도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남 대흥사와 장성 백양사는 외국인 전문인력을 배치해 외국인 참석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전남도는 또 남도의 아름다운 천년 사찰과 우수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찰별 홍보영상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전남 사찰이 명상관광의 중심지라는 것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남도 템플스테이 자세한 내용과 예약 방법은 ‘템플스테이 누리집’(https://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도 사찰은 지친 현대인의 가장 훌륭한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남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사찰 문화를 융합해 템플스테이 명상관광이 웰니스 관광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 흥국사, 국보 승격 위한 학술대회 개최

    여수 흥국사, 국보 승격 위한 학술대회 개최

    전남 여수 흥국사가 대웅전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6일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한국 전통 불교 건축 전문가들이 참석해 ‘영취산 흥국사 대웅전의 불교 사상적 의미와 건축 기술적 가치’에 대한 기조 강연과 토론을 펼쳤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기조 강연은 한양대 한동수 교수가 기조 강연을 통해 ‘국내 국보 및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현황’을 소개하고 한양대 이정아 연구교수가 여수 흥국사 대웅전의 불교적 의미와 가치를 평가했다. 이어 김명성 대목장은 ‘대웅전 치목수법과 조립방법’, 동국대 불교학술원 도윤수 연구원은 ‘흥국사 대웅전의 시대성’, 구본능 단청장은 ‘대웅전 단청의 유산적 가치’, 한국문헌문화연구소 박철상 소장은 ‘대웅전 편액 및 소장 편액의 가치’에 대해서 발표했다. 지난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기단의 아름다운 돌조각과 화려한 단청, 내부에 모셔진 석가여래삼존상을 비롯해 화승 천신, 위천이 그린 후불탱 등 17세기 한국 불교 건축.조각.회화의 정수가 온전히 보존된 뛰어난 문화유산이다. 흥국사 주지 진만스님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영취산 흥국사 대웅전에 내재된 문화유산의 의미를 다양한 측면에서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널리 공유했다”며 “여수 흥국사 대웅전이 이미 국보로 지정된 수덕사나 봉정사의 대웅전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대표 불교 건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계사 화재 완진…일부 유물 고궁박물관으로 이송

    조계사 화재 완진…일부 유물 고궁박물관으로 이송

    10일 오전 10시 22분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35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조계사 사찰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했고, 국제회의장에 있던 스님들과 시민 등 3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5대와 인력 142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11시 36분쯤 초진에 성공한 데 이어 오후 11시 57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화재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총무원 건물을 사이에 놓고 연결된 한국불교중앙박물관이나 조계사까지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다. 다만 연기가 확산됨에 따라 박물관 내에 전시돼 있던 문화재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고려해 일부 문화재들을 외부로 옮기기로 했다. 박물관에서는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 열리고 있어, 국보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인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등이 전시돼 있다. 불이 전시관과 수장고로 옮겨붙지 않아 안전하게 보존돼 있으며, 국보와 보물급 유물은 모두 유리 차단막 내부에 전시돼 손상이 없었다. 다만 이중 외부에 노출돼 있던 지정 문화유산 1점과 비지정 문화유산 7점 등 8점은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로 옮겨졌다.
  • ‘조계사 내 화재’ 초진 성공…“문화재 20여점, 화재 커질 경우 반출 고려”

    ‘조계사 내 화재’ 초진 성공…“문화재 20여점, 화재 커질 경우 반출 고려”

    10일 오전 10시 22분쯤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종 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 당국이 화재 발생 1시간여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조계사 사찰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했고, 국제회의장에 있던 스님들과 시민 1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5대와 인력 142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11시 36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화재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총무원 건물을 사이에 놓고 연결된 한국불교중앙박물관이나 조계사까지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다. 다만 화재가 커질 경우 소방 당국은 박물관 내부에 전시 중인 문화재들을 반출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 열리고 있어, 국보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인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등이 전시돼 있다. 소방 당국은 “박물관에 문화재 20여점이 있는데 연소가 확대되면 문화재 반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연소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 소록도 찾은 김혜경, 한센인 위로… 순천 찾은 설난영 “저 고향사람이예요”

    소록도 찾은 김혜경, 한센인 위로… 순천 찾은 설난영 “저 고향사람이예요”

    6·3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소록도 한세인들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는 민주당 ‘텃밭’이자 자신이 학창시절을 보낸 전남 순천 등을 찾아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씨는 이날 전남 고흥군 국립 소록도병원을 찾아 한센인 주민 10여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한센인이라는 낙인으로 생활이 어렵다”며 “피해·핍박의 역사 흔적을 보전하고 싶고, 윤석열 정부 시절 예산이 깎여 노후한 생활동에 비가 샌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이에 김씨는 “아픈 것도 힘든데, 집에서 비가 새면 얼마나 힘드시겠느냐”고 위로하며 “이 후보께 잘 전달해서 그 어려움을 나눌 수 있게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후 중앙교회에서 기도하고 성당도 찾아 짧게 묵념했다. 이후 충북 청주로 이동해 사찰사암 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세종 지역 개신교 목사들과 만나는 등 종교계 일정을 소화했다. 앞선 일정들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모두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됐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설씨는 이날도 공개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설씨는 자신이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전남 순천을 찾아 호남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순천 아랫장 등에서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순천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일부 상인이 악수를 거부하기도 했지만 설씨는 “저 고향사람이예요”라며 오히려 활짝 웃었다. 이동 중에 마주친 동창들과 포옹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설씨는 순천여고 후배들과 인사하며 “순천은 역시 인물의 고장”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후배들이 건넨 막걸리도 맛보며 ‘아랫장 막걸리가 최고’라는 말도 했다. 그는 “(이곳으로) 내려가서 지지율을 20% 올리라는 사명을 받았는데 순천에 와보니 분위기가 좋다”면서 “면 좀 세워달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에 오니 고향사람도 만나서 기분이 좋다. 기대하겠다”고도 했다. 설씨는 이후 모교인 순천여고를 비롯해 전남 여수 흥국사와 은적사를 찾으며 지역 사찰 방문을 이어갔다.
  • “오늘도 절에 갑니다”…스님 만나는 김혜경·설난영에 불교계 홍보 효과 ‘톡톡’

    “오늘도 절에 갑니다”…스님 만나는 김혜경·설난영에 불교계 홍보 효과 ‘톡톡’

    6·3 대선 후보 배우자들이 연일 지역 사찰을 찾으면서 불교계가 대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회 분열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치러지는 대선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동시에 그림까지 연출할 수 있다 보니 역대 어떤 대선보다 사찰이 자주 등장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인 김혜경씨는 27일 충북 청주 용화사를 찾았고 청주 지역 주지스님이 모인 사찰사암 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날에도 경남 합천 해인사·경북 김천 직지사·충북 보은 법주사를 찾는 ‘사찰 투어’를 진행했다. 복싱 경기로 치면 ‘아웃복서’ 스타일로 조용하고 안정된 행보를 이어 가는 김씨가 사찰 방문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교계도 놀란 분위기다. 김씨는 이번주 중으로 대한불교조계종 25교구 본사 방문을 모두 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찰 방문에 있어서는 설씨도 뒤지지 않는다. ‘인파이터’ 스타일로 유권자들을 적극 파고드는 설씨는 이날 전남 순천 방문을 마친 뒤 전남 여수 흥국사와 은적사를 찾았다. 전날 부산 범어사를 찾은 것을 비롯해 설씨 역시 지역 방문 일정마다 사찰을 빠뜨리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이 이처럼 사찰 방문에 적극적인 이유는 종교시설을 찾는 것만으로도 유권자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종교보다 불교가 자주 노출되는 것은 전통 종교로서 많은 사람에게 친숙하다는 점, 최근 사찰 소개팅 프로그램인 ‘나는 절로’ 등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호감도가 높아졌다는 점, 다른 종교 시설에 비해 공간이 넓고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얽혀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배우자들이 사찰을 방문하기에 앞서 해당 사찰과 사전 교감을 통해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구 본사 스님들이 일정이 많아 무턱대고 찾아가면 만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계종 측은 “교구 본사 스님들이 지역 어른으로서 포지션이 있는 영향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우리는 굳이 오라고 초대하지도, 오는 걸 막지도 않지만 확실히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불교계를 적극적으로 찾다 보니 후보 배우자들의 만남도 주로 불교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두 배우자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만난 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김 후보와 김씨가 한국불교태교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만나기도 했다. 김 후보와 이 후보가 공개 토론회를 제외하고 함께 만난 곳도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유일하다. 불교계가 이처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신도 수에서 쌍벽을 이루는 개신교계에서는 아쉬워하는 분위기도 느껴진다. 개신교 최대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회를 찾은 후보는 이날까지 김 후보가 유일하다. 한교총 측에서 이 후보도 초청했지만 직접 방문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교구본사처럼 지역의 공식적인 거점 교회를 꼽기 애매하다는 점도 교회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정치적 논란을 우려해 한교총은 지난 22일 “모든 교단과 단체는 특정 후보 지지 표명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밝힌 상태다.
  • 유산으로 깨닫는 불법…시공을 초월하는 울림[마음의 쉼자리]

    유산으로 깨닫는 불법…시공을 초월하는 울림[마음의 쉼자리]

    시계추를 18세기로 돌린다. 조선의 21대 임금 영조가 통치하던 때다. 임진왜란 등으로 바닥을 친 조선이 비로소 흥하던 시기다. ‘벨 에포크’라 해야 할까. 문화의 힘을 재는 척도가 있다면 아마 ‘문화력’도 이때 최고조에 달하지 않았을까 싶다. 재력이 뒷받침되니 대형 불화(佛畵) 제작도 봇물 터지듯 터졌다. 불화는 절에 갈 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었다. 왕, 고관대작 등이나 즐길 수 있었던 산수화와 같은 큰 폭의 그림과는 달랐다. 당시 성가가 높았던 화승(畵僧)이 의겸 스님(1713~1757)이다. 사찰서 보관 어려운 문화재 관리전시 통해 불교문화 알리기 앞장앞머리에 의겸 스님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은 건 그의 불화가 전시 중인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의 불교중앙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다. 이름에서 보듯 불교중앙박물관은 국내 불교계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다. 2007년 한국 불교의 장자 종단인 조계종에서 세웠다. 불교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을 통해 불법의 세계를 깨달을 수 있는 공간이다. 각 지역의 사찰에서 보관하기 어려운 성보문화재를 보존·관리·전시해 좀더 많은 이들이 불교의 역사와 문화에 쉽게 접근하도록 이끈다. 접근성도 좋다. 한국 불교의 중심 사찰인 조계사, 경복궁과 창덕궁, 청계천, 한국 미술 문화의 중심지인 인사동 등과 바짝 붙어 있다. 한 언론사의 전시 기사 제목처럼 “내로라하는 성보문화재, 불교중앙박물관에 ‘총출동’”하는 경우도 잦다. 언제 찾아도 ‘실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데 아는 이들이 적다. 두어 걸음 앞인 조계사에는 사람이 붐벼도 박물관까지 발걸음하는 이는 드물다. 사실 누구라도 현대식 건물 지하 1층에 불교박물관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조계종을 이끄는 행정기관인 총무원이 들어선 건물이라는 무게감도 사람들의 발길을 막는다. 무엇보다 전형적인 박스형 오피스 건물이라는 점이 아쉽다. 한국 불교 유산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공간답게 빼어난 건축물로 지을 수는 없었을까. 다시 의겸 스님 이야기로 돌아가자. 의겸 스님은 그 자신이 국보 같은 이다. 당대에 ‘진경산수화는 겸재, 불화는 의겸’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탁월한 작품을 다수 남겼다. 조계종에 따르면 그가 남긴 불화 가운데 현재 4점이 국보, 13점이 보물이다. 일반에 미친 영향도 강력했다. 18세기를 살던 우리 할머니·할아버지 가운데 겸재나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본 이들보다 의겸의 그림을 본 이가 훨씬 많았을 것이다. 설령 조선의 장삼이사들이 의겸을 알지는 못했다 해도 그들의 시각 이미지를 지배했던 것만큼은 분명하다. 18세기 불화 부흥 이끈 의겸 소개‘영산회상도’ 등 작품 47점 선보여현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의 이름은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다. ‘호선’은 ‘붓의 신선’, ‘나투다’는 ‘깨달음을 주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의겸 스님의 유산 가운데 총 20건 47점(국보 3건, 보물 7건, 유형 1건 등 문화재 포함)이 전시 중이다. 전시작은 주기적으로 교체된다. 특히 전남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의 경우 국보 지정 이후 첫 서울 전시다. 5월 20일~6월 29일 공개된다. 전시장 들머리에서 만나는 조선시대 관음보살도의 정수인 전남 여수 흥국사 ‘관음보살도’(보물)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관음보살도’(보물) 역시 최초 전시다. 전시는 6월 29일까지이며 관람은 무료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문을 연다. 5월 5일 오후 2시에는 전시 기획자가 직접 안내자로 나서는 이벤트도 벌인다. 절집이 가장 화사할 때는 대체로 부처님오신날 전후다. 곳곳에 매달린 연등 덕에 벚꽃 구경이 안 부럽다. 박물관에서 부처님 그림을 본 것에 더해 조계사 앞 뜨락에 매달린 연등의 그림 같은 풍경까지 마주한다면 이보다 더한 봄날의 호사는 없겠다.
  • 여수 흥국사, ‘화재 대응 시설’ 개선 시급

    여수 흥국사, ‘화재 대응 시설’ 개선 시급

    전남 여수지역의 흥국사와 향일암이 심각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소방 안전 시스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제24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지역의 대표 문화재인 흥국사와 향일암이 심각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소방 안전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며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흥국사와 향일암 등 여수지역 문화재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보물 11개와 전남도 지정문화재 5개 등이 있는 흥국사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사찰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데도 계곡물 60톤에 의존한 화재 대응 시스템과 노후화된 소화 펌프, 부식된 소화전 등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실제 화재 발생 시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화수 저장용량 부족과 협소한 소화 호스 등은 명백한 행정 관리 미비”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 “2009년 방화로 주요 건물이 전소된 향일암 같은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수도시설 설치와 최신 감지 시스템 구축과 방화선 설치 등의 근본적인 소방 인프라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전남 목조문화재 ‘화마’에 당할라

    전남 목조문화재 ‘화마’에 당할라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남지역 목조 문화재에 대한 소방시설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깊은 산속에 자리한 사찰들의 경우 소방시설은 물론 수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갈수기에는 속수무책으로 화마에 당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전남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 결과 전남도의 목조문화유산 336개 가운데 소방설비가 설치된 곳은 16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도 지정 목조문화재 249개 가운데 33%인 83개만이 소방설비가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 지정 목조문화유산은 87곳 중 88%인 77곳에 소방시설이 설치됐다.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물의 특성상 소방설비 설치율이 크게 낮은데다 그나마 설치된 소방설비도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다. 보물 11개와 전남도 지정문화재 5개 등이 있는 여수 흥국사는 소화전이 설치됐지만 계곡물을 사용해 수년째 수도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갈수기에 대형 화재가 발생할 경우 60t 규모의 물탱크로는 30분도 버티지 못해서다. 350여m 떨어진 마을에서 수도 시설을 끌어와 화재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는 예산 부족과 원인자 부담을 내세우며 수도시설 설치를 미루고 있다. 전남지역 주요 사찰 등 국가유산을 보유한 목조 문화재 대부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목조문화재 대부분이 오래전 건립돼 소방시설과 화재 예방 대책이 부실해 수백년을 지켜온 문화재가 한 줌 재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 22∼23일 개최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 22∼23일 개최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전남 여수의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여수시 삼일동 흥국사 산림공원 주무대 등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 일대에서 열리는 ‘제33회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국가와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상 음악회, 새집 달기, 진달래 화전 부치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50만㎡ 규모에 수십만 그루의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는 영취산 군락지는 축제 기간인 다음 주말쯤 진달래가 만개할 것으로 보여 분홍빛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산행길은 1∼3시간 소요된다. 노약자나 가족 단위 관광객은 상암초∼봉우재∼영취산 정상∼흥국사 1.8㎞ 구간을 이용하면 좋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 곳곳이 영취산 진달래와 오동도 동백꽃, 금오도 산벚꽃, 하화도 야생화 등 봄꽃으로 뒤덮이고 있다”며 “봄의 정취를 더하는 여수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 지정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 지정

    국가유산청은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수만 그루의 진달래가 모여 군락지를 이루고, 기암괴석과 수계(지표의 물이 점차 모여서 같은 물줄기를 이룬 것을 총칭)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산 정상부에서 골명재 벚나무 군락지와 남해안 다도해의 해상 풍경, 여수반도의 전경 등 다양한 풍경을 함께 조망할 수 있어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이다. 영취산 기슭에 있는 흥국사는 조선시대 의승수군이 활약했던 호국불교의 상징적 장소로, ‘나라를 흥하게 한다’는 흥국의 염원을 이름에 담고 있다. 보물 ‘여수 흥국사 대웅전’, ‘여수 흥국사 홍교’ 등 다수의 문화유산이 남아있고, 동백나무 등 여러 수목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어 높은 역사문화적·학술적 가치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은 “여수시와 협력해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된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조선 왕실 기도처’ 경기 북부의 불교 문화 유산…서울 조계사서 ‘교종본찰 봉선사’전 개막

    ‘조선 왕실 기도처’ 경기 북부의 불교 문화 유산…서울 조계사서 ‘교종본찰 봉선사’전 개막

    경기 양평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 등 처음으로 산문을 나선 경기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불교 문화유산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4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경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큰 법 풀어 바다 이루고, 교종본찰 봉선사’전 개막식을 열고 보물 15건 등 총 93건 262점의 문화유산을 선보였다.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경기 남양주 봉선사와 불교중앙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조선 불교를 대표하는 교종 사찰인 봉선사의 본·말사 주요 성보들과 경남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여러 사찰과 기관 26곳에서 소장한 문화유산들이 대거 포함됐다. 불교는 조선 왕조에서 이념적으로 억압받았지만, 왕비와 후궁, 왕자, 공주 등 왕실의 수많은 일원은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대대로 이어 나갔다. 무엇보다 도성과 가깝고 능(陵), 원(園), 묘(墓)와 인접한 경기 북부 지역의 사찰은 조선 왕실의 기도처로 주목 받았다. 수많은 불사를 주도하는 등 왕실의 염원은 성보를 매개로 고스란히 전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성보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3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1전시실에선 ‘봉선사, 산문을 열다’를 주제로 봉선사의 주요 역사와 성보 문화유산을 조명한다. 가평 현등사 ‘범종’, 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이상 보물), ‘치성광불회도’(경기 유형) 등이 처음으로 공개됐고,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세조 어진 초본’과 해인사성보박물관의 ‘세조대왕 진영’이 최초로 비교 전시된다. 1, 2전시실은 ‘불교, 경기 북부를 물들이다’가 주제다. 양평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 파주 보광사 ‘범종’ 등 봉선사 말사의 대표 문화유산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약사불회도’,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상 보물), 가평 현등사 ‘수월관음도’(경기 유형) 등 조선 왕실과 연관이 있는 성보들이 전시된다. 아울러 해인사성보박물관 소장 ‘감지금니문수최상승무생계법’, 통도사성보박물관 소장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이상 보물) 최초로 비교 전시된다. 근대 불교회화의 거점이었던 19세기 남양주 흥국사 등에서 활동한 승려장인과 불교회화 작품도 조망한다. 3전시실은 ‘선지식,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독립운동, 교육불사, 우리말 번역 등을 통해 한국불교의 초석을 닦은 월초, 운허 스님 등 근현대 봉선사 선지식의 업적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1일까지 이어진다. 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은 10월 2일~20일, 국립중앙박물관 ‘약사불회도’는 오는 2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의 ‘세조 어진 초본’은 11월 3일까지만 한정 전시된다. 입장은 무료다.
  • 여수 흥국사, ‘108돌탑 꽃무릇 음악회’ 14일 열려

    여수 흥국사, ‘108돌탑 꽃무릇 음악회’ 14일 열려

    ‘호국불교의 성지’ 흥국사에서 108 돌탑과 꽃무릇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전남 여수 흥국사는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흥국사 108 돌탑공원 일원에서 ‘흥국사 108돌탑 꽃무릇 음악회’를 개최한다. 흥국사 108 돌탑 꽃무릇 음악회는 임진왜란 당시 맹활약한 의승수군의 넋을 위로하고 여수산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108 돌탑과 수백만 송이의 꽃무릇을 배경으로 산사 음악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특히 이번 꽃무릇 음악회는 흥국사 홍교 밟기 농악과 국악의 허숙 명창과 가야금 류가연을 비롯해 서지오와 배연진, 조정희 이정효 등 유명 가수가 대거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꽃무릇 사진전과 다과 체험, 흥국사 역사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흥국사 관계자는 “최근 수백만 송이의 꽃무릇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14일쯤 꽃무릇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흥국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사는 보조국사 지눌이 1195년(고려 명종 25년)에 창건한 사찰로 보물 제369호 대웅전을 비롯해 국내 최대 괘불탱화와 홍교 등 10개의 보물이 있는 호국불교의 성지다.
  • 여수 흥국사 꽃무릇 산사 음악회 23일 개최

    여수 흥국사 꽃무릇 산사 음악회 23일 개최

    ‘호국불교의 성지’ 흥국사에서 108 돌탑과 꽃무릇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흥국사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흥국사 108 돌탑공원 일원에서 ‘흥국사 108돌탑 꽃무릇 음악회’를 개최한다. 흥국사 108 돌탑 꽃무릇 음악회는 여수산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108 돌탑과 수백만 송이의 꽃무릇 향연을 배경으로 가을빛으로 물든 산사 음악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특히 이번 꽃무릇 음악회는 여수 시립국악단의 공연과 색소폰,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좋은 글 써주기와 소원 종이접기, 다과 체험, 흥국사 보물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흥국사 관계자는 “최근 수백만 송이의 꽃무릇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23일쯤 꽃무릇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흥국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사는 보조국사 지눌이 1195년(고려 명종 25년)에 창건한 사찰로 보물 제369호 대웅전을 비롯해 국내 최대 괘불탱화와 홍교 등 10개의 보물이 있는 호국불교의 성지다
  • 화엄사 등 사찰 지키는 ‘사천왕상’ 8점 보물 된다

    화엄사 등 사찰 지키는 ‘사천왕상’ 8점 보물 된다

    사찰 입구에서 부처의 가르침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전남 구례 화엄사, 여수 흥국사, 충북 보은 법주사, 경북 김천 직지사, 고흥 능가사, 영광 불갑사, 강원 홍천 수타사, 충남 공주 마곡사 등 사찰 8곳의 사천왕상을 보물로 지정한다고 7일 예고했다. 사천왕은 불교 우주관에서 세계의 가운데에 있다고 여기는 수미산(須彌山)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방위에서 불국토를 지키는 수호신을 일컫는다. 국내에서는 보물인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 ‘완주 송광사 소조사천왕상’ 등 3건을 포함해 약 20건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8건은 모두 17세기에 만들어진 사천왕상이다. 문화재청은 “전란 이후 사찰의 재건과정에서 불교의 부흥이라는 범불교적 역사적 소명을 담아 17세기에 집중적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천왕상들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최종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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