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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금연의 날/보사부 “흡연추방 수범”

    ◎사무실 전체 금연구역 선포/재떨이·라이터등 모두 치워 『보사부가 사용하고 있는 3·4·5층 전체와 1층 일부를 이 시간부터 금연구역으로 선포합니다』 「세계금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상오 과천 정부 제2청사 보사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회시간에 서상목보사부장관이 5백39명의 모든 직원들에게 청사 안에서의 흡연을 금지시킴으로써 정부부처중 처음으로 「금연지대」가 생겨났다. 서장관의 말이 떨어지자 몇 곳에서 얼핏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대다수의 직원들은 「금연선포」에 대해 미소로 찬성의 뜻을 표시. 보사부가 금연구역을 선포한 것은 이달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흡연실태 조사에서 77·9%가 금연에 찬성했기 때문. 이 조사에서 전체의 37·1%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흡연자 가운데서도 78·5%가 담배를 끊거나 줄이겠다고 대답한 것이다. 조회가 끝난뒤 의료장비과등 각 사무실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금연결의」모임이 잇따랐다. 또 이날 점심때는 구내식당과 과천일대 음식점곳곳에서 「혐연권」을 주장하는 직원들과 「흡연파」들간에 「금연구역선포」를 주제로 열띤 논쟁을 벌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담배를 마음대로 피울 수 없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기세등등하던 「흡연파」는 다수인 「비흡연파」의 주장에 눌려 「담배연기를 싫어할 권리」를 인정했다. 보사부는 이날 하오부터 장관실을 비롯,모든 사무실에 비치된 재떨이·라이터등을 치우고 화장실조차 재떨이를 없앴다. 조회가 끝난뒤 보사부 화장실에는 삼삼오오 모인 「골초」들이 마지막으로 즐기는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 금연의 날(외언내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제6회 「세계 금연의 날」 슬로건으로 채택된 이 담배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전과를 올린 나라는 미국.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가 총사령관이 되어 백악관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했고 「흡연자의 권리보호」가 논의될 만큼 거센 금연운동의 결과 『하루 10인 이상 드나드는 모든 공공건물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다』는 금연법안이 최근 하원 보건소위원회를 통과하기에 이르렀다.이 법안은 금연 대상 공공건물중에서 레스토랑과 클럽·교도소·담배가게등은 제외시켰지만 맥도널드처럼 자체적으로 금연지역을 선포하는 레스토랑이나 클럽등도 늘고 있어 미국에서 담배를 피우려면 교도소로 가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세계 담배시장의 주요 공급자는 미국이다.역설적으로 보이지만 금연운동의 당연한 결과다.국내 판로가 막힌 담배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슈퍼301조」까지 동원한 결과 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는 세계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할 정도가 됐다.금연운동의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서양 선진국의7대 담배회사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눈을 돌려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는 바람에 이 지역의 흡연자는 증가추세에 있고 「제2의 아편전쟁」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한국은 「담배와의 전쟁」에서 약간의 전과를 올려 담배소비량이 줄어들었다.재무부에 의하면 담배소비세 인상의 여파로 지난 1∼2월의 담배 소비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8% 줄어들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한국은 여전히 성인남자의 흡연율이 68%로 부끄러운 세계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더욱 큰 문제는 외국산 담배수입업체들이 여성과 청소년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흡연율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제7회 「세계금연의 날」.우리도 금연법을 제정해야 신아편전쟁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것이다.아직도 선진국의 절반값에 불과한 담뱃값과 담배소비세를 대폭 인상하고 담배인삼공사도 하루빨리 민영화해야 할것이다.
  • 소외감 탈출 몸부림(인성위기 신세대:하)

    ◎홀로서기 못하고 충동범죄 일쑤/“시험 자신없다” 자살·흉기난동까지/훔친 승용차로 오렌지족 행세하기도 힘든 이상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당장 신나는 일이 좋다. 청소년상담가들은 신세대의 한 특징으로 「무감증」을 꼽는다.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일정한 목표를 정해놓고 땀흘리는 대신 순간적인 쾌락과 충동에만 매달리는 신세대의 한 단면을 꼬집는 말이다. 신세대의 「무감증」은 약물복용·성폭행·폭력등 각종 범죄로 이어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S대 세무학과 2년생인 박중현군(23)은 군복무를 마치고 고시촌에서 2년째 세무사시험준비를 해왔다. 4년제 장학생인 박군은 그러나 이번 학기 복학후 「고시공부가 잘 안되고 성적도 오르지 않아」 고민을 해오다 27일 새벽 교내 잔디밭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신세한탄을 했다. 평소 주량의 2배인 소주 2병쯤을 마신 박군은 귀가길에 가정집에 들어가 잠자던 이모군(15·고교1)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리고 이군 어머니(44)의 얼굴을 마구 때렸다. 박씨는 경찰에서 『성적부진으로 고민해오다 술김에 현관문이 열린 집을 보고 무심코 들어갔다가 우발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태연스럽게 말해 수사관을 놀라게 했다. 한 경찰관은 『의지력과 인내심이 부족한 요즘 젊은이들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소건설업체사장인 아버지가 차려준 의류점포를 운영하던 20대 대학중퇴생이 친구와 함께 강남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여대생등 40여명을 집으로 유인해 히로뽕을 투약한 뒤 포르노비디오를 보면서 집단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안겨줬다. 특히 이들과 자주 어울린 방모양(22)과 박모양(22)은 각각 헬스클럽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부유층집안의 딸로 스스로 룸살롱 호스티스등으로 일한 것으로 밝혀져 신세대의 쾌락탐닉행태가 어떤 지경인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지난 4월에는 3개 신용카드회사에서 9백여만원의 빚을 진 대학생(23·충북 청주시 수곡동)이 고민끝에 집 베란다에서 투신자살했고 3월에는 경기도 이천군 K종고 2년생 50여명이 학교에서술을 마시고 흡연단속금지·두발자율화등을 요구하며 교실유리창을 부수는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아르바이트를 위해 상경한 최모군(21·대학1)이 성동구 화양동의 빌딩주차장에서 훔친 승용차로 청량리일대에서 자가용영업을 하다 검문경관을 차량에 매달고 질주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세대의 행태를 「소외증후군」 또는 「무감동증후군」으로 분류한다. 경쟁사회에서 소외된 젊은이들이 무감동과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약과 폭력·오토바이질주등 보다 새롭고 강한 자극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서울 고려병원원장 이시형박사(60·신경정신과)는 『일부 신세대의 정신병리현상은 근본적으로 가정교육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 10∼20대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문제해결의 출발점은 가정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서울지역 중·고교생 1천94명을 대상으로 서울 YMCA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심각한 가정의 문제」로서 39.8%인 4백35명이가족간의 대화부족을 꼽았고 과잉보호(16.3%),가족이기주의(14.8%)등을 적시했다. 신세대들이 부모와의 대화를 간절히 원한다는 사실은 아직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미,담배수출 급증/5년새 백22억불 늘어

    【워싱턴 연합】 미담배업계는 자국내 금연 추세 확산으로 인해 고용을 크게 줄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에서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상무부는 27일 발표한 자료에서 미국의 담배 수출이 지난 87년 1백67억달러에서 92년 2백88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담배업계는 공공 건물내 흡연이 일체 금지되는 등 미정부의 금연 정책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해왔다.
  • 담배를 끊으면…

    ◎1년후/심장마비 확률 절반으로/3개월후/폐 정화기능 정상 되찾아/2시간후/혈관내 니코틴 감소 시작 흡연은 건강에 가장 많은 해를 주는 위험요인인 동시에 「예방할수 있는 가장 큰 사망원인」이다. 담배 1개비에는 대략 1㎎의 니코틴이 들어 있는데 40㎎의 니코틴은 사람을 죽일수도 있으며 1개비속의 니코틴을 혈관으로 주사하면 2명의 어린이를 죽일수 있다.또 담배 1개비는 사람의 수명을 6분 남짓 단축시켜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매년 모두 2백50여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그렇다면 끽연가가 당장 금연을 하면 어떠한 건강효과가 나타날까. 하루에 담배 1갑(20개비)을 피우는 사람이 당장 금연함으로써 얻게 될 건강이득의 구체적인 진행단계는 다음과 같다. ▲금연후 2시간=혈관속에서 니코틴이 사라지기 시작한다.하지만 니코틴으로 인한 부산물이 모두 몸밖으로 빠져 나가는데는 2일이 더 걸린다. ▲6시간=맥박수와 혈압이 점차 감소한다.그러나 혈압이 정상수준으로 되돌아 오는데는 3∼30일이 더 걸린다. ▲12∼24시간=일산화탄소가 몸밖으로 배출되고 폐기능이 향상된다.육체적 운동을 할때 숨이 덜 가쁘고 지구력이 좋아진다. ▲2일=기분이 상쾌해지고 몸과 옷의 담배 냄새가 사라진다.미각과 후각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1주일=폐속에 누적된 가래가 묽어지면서 몇주일에 걸쳐 기침을 통해 몸밖으로 빠져 나간다.폐의 정화기능을 담당하는 섬모도 회복되기 시작한다.그러나 폐기능이 완전 회복되는 데는 3개월 남짓 소요된다. ▲3주=폐의 작용이 훨씬 좋아지고 운동하기도 훨씬 쉬워진다. ▲2개월=사지로 전달되는 혈액흐름이 좋아져 일상생활에 한층 활력을 갖게 되고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낀다. ▲3개월=폐의 자체 정화기능이 완전히 정상화되면서 남자의 경우에는 정자수가 늘어난다. ▲12개월=혈액의 구성요소및 폐포가 정상을 되찾아 심장마비로 갑작스런 죽음을 당할 확률이 상습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5년=심장마비로 인한 급사 확률이 비흡연자와 거의 같아진다.
  • 산모흡연/자연유산 빈도 2배 높아진다/5월31일은 「세계금연의날」

    31일은 7번째 맞는 세계 금연의 날.한국 금연운동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흡연인구는 성인남자의 경우 68.2%,여성은 7.6%.이중 금연운동이 확산되면서 남성의 흡연율은 매년 0.5% 남짓 줄고 있는 반면 여성흡연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우려를 자아낸다. ◎하루 1갑이상 피면 태아사망률 40% 늘어/산고공급 줄어 저능아 출산 가능성/자궁외 임신·급사 등 「담배증후군」 우려도 여성의 흡연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본인의 건강은 물론이고 임신중 태아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임신한 어머니가 담배를 피운뒤 초음파로 태아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2∼3분 뒤 태아의 움직임이 갑자기 정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흡연은 태아에 바로 나쁜 영향을 준다.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는 여성흡연의 폐해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산모의 흡연은 우선 불임,사산,자연유산,자궁외임신의 원인이 된다. 지난 92년 영국 브리스틀대학 연구팀은 니코틴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을 유도,불임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담배를 피운 여성 45명의 수태된 난자 비율이 정상인의 것에 비해 70%나 감소돼 있었다』며 임신을 원한다면 담배부터 끊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신중 흡연을 하면 자연유산의 빈도가 2배 높아진다.이는 담배연기속의 일산화탄소가 자궁의 산소공급을 차단시켜 태아가 발육부진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흡연여성의 태반은 또 정상인의 것에 비해 훨씬 크고 조직학적으로 비정상적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산기사망률연구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갑 미만의 흡연은 태아 사망률을 20% 증가시키며 하루 1갑 이상이면 사망률이 43%까지 올라간다는 것이다. 여성의 흡연이 2세에 미치는 폐해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모체에서 태아로 가는 혈액에 산소부족을 초래해 영유아의 급사,저산소증및 저체중증아 출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의학적으로 이를 태아성 담배증후군으로 부른다. 미보건통계국이 지난해 소아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상습 흡연여성이 낳은 어린애는 유아급사증후군(SIDS)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유아 1만6천명을 표본으로 조사·분석한 이 보고서는 또 어머니가 임신중 흡연을 포기했다가 출산 뒤 흡연을 다시 시작한 경우 유아의 SIDS 사망위험은 2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SIDS는 유아가 잠자는 동안 까닭없이 숨을 멈추는 증상으로 미국에서는 생후 첫 6개월동안 유아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임신한 어머니가 또 담배를 피우는 경우 아무 부작용 없이 출산을 하더라도 신생아의 체중은 3백g 남짓 줄어든다.이는 태아의 발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뜻하며 저체중 정도는 흡연량과 비례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임신한 여성의 흡연은 2세의 지능지수까지도 크게 떨어뜨린다.미코넬대학과 영로체스터대학 공동연구팀은 지난해말 소아과학회지를 통해 『임신중 하루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운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3∼4살의 어린이들이 어머니가 전혀 흡연을 하지 않는 같은 나이의 어린이들이 비해 지능지수(IQ)가 9포인트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의료원 금연교실실장 조동일박사(흉부내과)는 『예전에는 임산부가 하루 10개비 이하를 피우면 무방한 것으로 통했지만 최근 들어 그 허구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건강한 아이를 갖고 싶으면 당장 담배를 철저히 끊도록 당부했다.
  • 미 담배사,영화속 “간접광고”/의회·금연단체 보고서

    ◎끽연장면에 자사제품 이용 조건/스탤론등 유명배우에 거액 지불 담배회사들이 거액의 광고비를 내고서라도 흡연가들의 충동적 성향을 담배광고에 적절하게 이용하려 하고 있으며 배우나 제작자들은 그 대가로 현금·보석·자동차등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미의회의 금연운동의원들과 금연단체들에 입수된 보고서에서 미담배제조회사 브라운 앤드 윌리엄스사가 지난 79년부터 83년사이 영화에 자사담배를 등장시키는 조건으로 1백만달러 가까이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브라운 앤드 윌리엄스사가 영화를 통한 상품광고를 대행했던 어소시에이티드 필름사와 맺은 담배광고계약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드러났다. 83년4월28일자의 이 보고서에는 실베스터 스탤런이 브라운 앤드 윌리엄스사 담배를 최소한 5개 작품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50만달러를 받기로 합의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쿨(COOL)등 브라운 앤드 윌리엄스사의 담배가 등장한 영화는 실베스터 스탤런의 영화 「록키4」 「람보2」 「보디히트」을 비롯해 숀 코너리의 007영화 「네버 세이 네버 어겐」,폴 뉴먼주연의 「해리와 선」,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갑작스런 충격」등이다. 숀 코너리는 현금대신 1만2천달러어치의 보석을 받았으며 폴 뉴먼과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동차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회사들이 영화를 통해 담배를 선전하려 한 사실은 이밖에 지난 89년 토머스 류컨의원이 실시한 청문회에서도 드러났다.
  • 아주국 담배소비량 급증/서방업체들의 “황금시장”

    ◎미에 금연운동 번져 대체시장 부상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이 서방 담배회사들한테 황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지는 15일 『아시아는 다국적 담배제조회사들의 미래』라면서 양담배 연기가 자욱한 아시아 각국의 현황을 소개하고 흡연 증가로 인해 아시아인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의하면 아시아 지역의 담배시장은 90년대에 3분의 1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반면 미국에서는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담배피우는 것이 금지될 정도로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있어 90년대 말에는 담배시장이 약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에서는 영국제 담배인 「555」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정도이고 중국인들은 말보로를 선택하며 태국의 부유층은 던힐을 즐긴다. 『아시아의 흡연자들에게는 담배 맛보다도 어느 상표의 담배를 피우느냐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미국 담배회사들이 제1목표로 꼽는 시장은 당연히 중국이다.12억 인구에다 세계에서 가장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0년간 중국인의 담배소비량은 매년 7%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현재 미국 인구보다 더 많은 3억명이 담배를 피우며 1년에 소비되는 담배는 1조6천억 개비에 달한다. 한국은 어떤가.WHO의 94년도 통계에 의하면 남자 성인 가운데 70%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자 성인 흡연 비율에서 한국은 캄보디아(90%)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다. 한국 다음으로는 인도네시아(65%),필리핀(64%),중국·일본(각각 61%),태국(47%) 등의 순이다.남녀 성인 흡연자 비율에서 한국이 70%,7%인데 비해 미국은 91년도 통계를 기준으로 28%,24%에 달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담배 소비 증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학전문가들은 끔찍스럽다고 표현하고 있으며 흔히 19세기 중반의 아편전쟁에 비유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리처드 피토 교수(역학전문)는 아시아의 담배 소비 증가로 앞으로 20∼30년간에 걸쳐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숫자가 연간 3백만명에서 1천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며이중 20%는 중국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 공공건물 금연법안 채택/하원 보건소위원회

    【워싱턴 AP 연합 특약】 하루 10인 이상이 드나드는 미국내 모든 공공건물에서는 앞으로 담배를 피워선 안된다. 이같은 내용의 「공공건물 흡연금지법안」이 12일 미하원 에너지및 통상보건 소위원회에서 찬성 14,반대 11로 통과,곧 소관상임위원회인 에너지및 통상위 전체회의에 회부될 예정이다. 민주당의 헨리 왁스먼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하루 열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국내 모든 공공건물내에서의 흡연금지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레스토랑과 클럽,교도소,담배가게 등은 예외로 하고 있다.물론 이들 공공건물내에서의 흡연구역 설정은 인정된다. 법안 통과과정에서 왁스먼의원은 레스토랑을 공공건물 범위에서 빼자는 다수의원들의 주장에 맞서 바(Bar)는 예외로 하더라도 가족형 식당은 계속 공공건물의 범위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간 활용법/진형준(굄돌)

    최근 모 일간지에서 흥미있는 기사를 하나 읽었다.그 기사는 효과적 시간이용법을 소개하고 있었다.시간을 여유있게 사용하려면 중요한 일과 하찮은 일을 구분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것,시간을 허비할만한 모든 행동들,예컨대 TV를 하릴없이 켜놓는다든가 음주·흡연등에 들이는 시간을 없앨 것들을 권하고 있었다.그리고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는 훈련이 되고 나면 여기에는 가속이 붙어 더욱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된다』라는 말도 잊지않고 덧붙였다.그 기사는 미국의 모 여성지에 난 기사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효과적으로 쓰는 것이 훨씬 낫고,할 일을 그때 그때 미루지 않고 해치우는 것이 시간에 쫓기지 않는 좋은 방법임을 나도 잘 알고 있지만 『시간을 허비하는 모든 것들을 없애야한다』라는 대목에 이르러서는,글쎄 고개가 갸우뚱해지며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읽은 한 일화가 떠오른다.알약 한 알로 갈증을 없앨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물을 긷고 마시는 데 쓰는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글쎄 나 같으면 그 절약된 시간을 샘물까지 조용히 걸어가는데 쓸텐데』라며 어린 왕자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대목이다.어른들은 시간절약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무척이나 바쁘지만 어린 왕자가 보기에 그들은 바쁘기 위해 바쁠 뿐이다.어른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방법을 연구하지만 어린 왕자에게는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과 잘 보내는 것은 얼핏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그 내용은 사뭇 다르다.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려면 정신을 집중하고,계산하고,긴장해야 한다.시간을 잘 보내려면 편안한 마음으로 긴장을 풀고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나는 신문에서 본 기사가 편안한 자세에 익숙지 못해서 편안한 마음과 자세를 오히려 불편해 하는 사람이 쓴 것이나 아닌가 생각해본다.편안한 마음과 자세에 마음놓고 젖어들지 못하는 것도 병이라면 병이다.
  • 골다공증/50세이상 남성도 잘 걸린다

    ◎국내 전체환자의 25%… 50만명 추정/성기능 장애·당뇨병·만성 간질환자에 다발 골다공증은 흔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생겨나는 것으로 알려져 마치 폐경기 여성들만이 앓는 병처럼 돼 왔다. 하지만 최근 50세 이상의 남성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 잇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의대 골다공증클리닉 임승길교수(내과)는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백만명으로 이중 남성이 전체의 4분의1선인 5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남성 골다공증 환자가 이처럼 많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데 대해 임교수는 『여성과 달리 남성은 폐경이라는 고비가 없어 환자를 명백히 가려내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성 내분비학에 대한 국내 연구가 아직 미진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앞서 영국 국립골다공증협회(NOS)는 『50세 이상 남성 12명 가운데 1명이 골절및 갑작스런 신장위축을 가져오는 골다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영국에서는 매년 1만2천명의 남성이 고관절 골절을 당하며 1만여명이척추골절을 입는다』고 소개했다.협회는 또 『남성 골다공증이 여성의 경우 보다 더 극심한 신장위축을 불러 남성환자의 10%는 키가 13∼26㎝ 줄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뼛속에 많은 구멍이 생겨 결과적으로 뼈가 쉽게 부러지는 병.골절이 생기기 전까지는 신장감소 말고 별 증상이 없으며 흑인 보다 동양인과 백인에서 많이 발생한다. 남성 골다공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성호르몬 관련설이 가장 유력하다.임교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테스테론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분비가 잘 안이뤄지면 뼈가 급격히 손실되면서 근육량이 감소,낙상때 골절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남성 골다공증은 또 성기능 장애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세의대 이무상교수(비뇨기과)는 『뼈의 생성및 유지에는 성선호르몬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성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예외없이 골다공증에 걸린다』고 말했다.특히 노화로 성기능이 떨어진데다 운동부족까지 겹치면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이교수는 『연세의대에서 현재 관리하고 있는 성선기능 저하증환자 4백명을 검사한 결과 거의 모두 골밀도가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50세 이후에 턱수염이 크게 줄어들거나 냄새를 못맡는 증세가 보이면 지체말고 골밀도검사를 받도록 권했다. 이교수는 또 당뇨병·만성간장질환·류마티즘성관절염·갑상선기능항진증등을 앓는 사람들은 2차적으로 남성골다공증이 쉽게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약제들도 남성골다공증의 위험요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한때 만병통치약으로 통했던 스테로이드제나 무릎관절통에 쓰이는 오이씨,간질치료제인 항경련제,부신피질호르몬,알루미늄이 포함된 제산제,결핵치료제인 아이나등을 남용할 경우 골다공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제일병원 한인권박사(내과)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젊어서부터 골량이 최고로 유지되도록 칼슘이 풍부한 식사와 함께 체중 실린 운동을 해둬야 한다』며 『인스턴트식품·흡연·음주·커피등은 골아세포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므로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40대 이후 건강진단 때 뼈의 건강진단도 함께 받아 기록에 남겨두면 나중에 다른 질환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영­불 “꿈의 해저터널” 6일 개봉

    ◎첨단기술 동원… 7조2천억 들여 6년만에 준공/열차 시속 1백40㎞… 칼레∼포크스턴 35분 주파 영불해협을 잇는 환상의 해저터널(유러터널)이 오는 6일 개통된다. 엘리자베스 영국여왕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 6년만에 역사적인 개통식을 갖는다. 「나베트」라는 셔틀열차는 프랑스 북부의 칼레를 출발해 바다밑 40m(해면에서 1백m)깊이에서 시속 1백40㎞의 속도로 달린다.35㎞ 떨어진 영국의 포크스톤까지 걸리는 시간은 35분. 유럽 최대 난공사 가운데 하나인 이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에 버금가는 최첨단 기술이 모두 동원됐다.총 공사비는 웬만한 대도시의 한해 예산 규모인 5백17억프랑(한화 약 7조2천3백80억원)이다. 2백년전부터 유럽사람들이 꿈꿔오던 해저터널의 개통은 대륙과 섬을 연결한다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새로운 운송시대를 열게 됐다.시장경쟁력에서도 다른 교통수단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러터널로 파리에서 런던을 갈 경우 탑승시간을 포함해 모두 3시간이 걸린다.또 비행기는 탑승시간이 1시간이지만 시내까지 진입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최소한 3시간이 걸린다.유러터널의 장점은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앉은 채 열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도착후 승용차를 렌트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런던등지의 도시를 여행할수 있다. 바로 이점 때문에 본격 운행될 내년부터는 연간 3천만명이 이용하고 흑자를 기록하는데도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이 바다밑을 달리는 기분을 느끼는 일은 10월 이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유러터널은 개통되더라도 승객을 위한 운영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당분간 화물만 수송하게 된다. 그러나 앞으로 5개월은 유러터널의 성공여부를 가름짓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행여 안전사고라도 난다면 오갈데 없는 해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잠재승객」들에게 엄청난 심리적인 불안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가장 큰 골칫거리는 유러터널이 테러의 대상이 되기에 적격이라는 점이다.터널의 상징적인 의미와 규모등에 비춰볼때 테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영국의 테러전문연구소는 경고한다. 반영지하조직인 아일랜드공화국군같은 조직의 테러가능성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고 영국정부는 테러행위에 대해 강경대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터널을 건설·운영할 영불 합작의 유러터널사는 핵폭탄이 떨어져도 끄덕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다.화재가 일어날 경우 승객들은 즉각 안전지대로 대피할수 있고 길이 8백m의 열차마다 6명의 안전요원들이 탑승해 할로겐가스로 진압할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탄광 광부들은 경험으로 볼때 화재가 일어나면 화재자체보다는 일산화탄소같은 유독가스가 좁은 공간에 급속히 파급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또 터널 내부에서 운행중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승객이 자신의 승용차나 화물차에 탑승한채 열차가 운행된다는 것은 규정위반일뿐 아니라 대단히 위험하다고 영국의 소방수연맹같은 단체는 경고한다. 바닷물의 유입과 지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으나 유러터널사측은 해저의 백악지질을 뚫어 터널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 청소년 성폭행 2.3배 증가

    ◎작년/음란비디오 등 대중매체 충동 주인 청소년들의 비행 가운데 절도·폭행·기물파손등은 감소하는 반면 성폭행사건은 최근들어 급증,성교육강화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발생한 청소년 성폭행 사건은 중학생 54건,고교생 5백6건등 모두 5백60건으로 92년의 2백43건보다 2.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성폭행사건은 지난 89년 1백18건에서 90년 1백98건,91년 2백64건으로 증가해오다 92년 2백43건으로 처음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청소년 성폭행 사건이 급증한 것은 음란비디오물 범람등 선정적인 대중매체에 의한 충동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으며 ▲가정의 교육적 기능약화 ▲학생들의 자제력부족 ▲입시에 대한 중압감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성폭행사건과 관련,제재조치를 받은 학생은 퇴학이 1백69명,정학이 2백37명,근신등이 1백명 등이다. 지난 한햇동안 퇴학을 당한 학생은 총 2천2백4명으로 가출이 전체의 63%인 1천3백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성폭행 1백69명(7.7%) ▲절도 1백66명(7.5%) ▲폭행·상해 1백15명(5.2%) ▲음주·흡연 71명(3.2%) ▲약물 오·남용 50명(2.3%)등의 순이었다.
  • 금연바람 지구촌 확산/선진국 담배산업 위기에(현장 세계경제)

    ◎흡연 규제국 늘어 시장쟁탈전 치열/막대한 투자불구 매출액 날로 격감 몇몇 선진국에서 불기 시작한 「금연」 바람이 지구촌 곳곳에 퍼져나가 세계 연초산업의 견인차인 선진국 담배회사들을 위기의 태풍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최근들어 여러 나라에서 민간단체나 정부 주도하에 담배안피우기 운동을 벌인다는 뉴스가 잇따라 전해진다.국내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담배소비량이 감소했다.한국은 지난 91년 유엔이 실시한 국민1인당 흡연량 조사에서 4위(2천2백개비)를 차지했는데 이때 일본(2천5백)·헝가리·폴란드 등 상위3개국들이 한결같이 10년전과 비교해 담배를 덜 피운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인은 흡연증가를 기록했었다.그런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확실히 금연및 비흡연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물론 전세계을 통틀어 볼 땐 흡연량이 줄어든 건 아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소비된 담배(궐련)는 약 5조6천억개비로 추산,예전처럼 1년전보다 늘어났다.그러나 연 증가량이 1%미만인 것으로 파악된다.2년전인 91년에는 2.3% 증가했었다.이같은 담배소비 증가량의 둔화는 국제적 공급파이프인 선진국 거대 담배회사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개발에 쏟아부은 투자경비와 노력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성장률이다. 전세계에서 12억명이상이 담배를 피우고 있으나 5조개비가 넘는 궐련의 절반이상을 서양 선진국의 7대 담배회사들이 공급한다.특히 3억명이 흡연인구인 중국의 국영전매공사가 세계 최대규모로 제조해 전량 국내소비하는 1조6천억개비를 빼면 이들 7대메이저의 공급비중은 무려 70%에 달한다.그러나 이들 선진국회사들의 해외시장진출 및 세계화는 불과 얼마전의 일이다.자신들 선진국 시장이 팽팽히 살아있을 땐 세계엔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 담배회사들은 80년엔 전세계 4분의1 국가의 시장에만 진출했으나 지금은 90%의 나라에서 경쟁하고 있다.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는 지난해 6천7백만개비의 궐련을 각국에 팔아 세계시장 점유율 12%로 중국전매공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영국 BAT의 점유율도 11%에 가깝다. 한편 산업분류에서 식품및 연초로 묶어지듯 기호품이되식품류의 생필품적 소비 비중을 갖고있는 담배는 선진국 시장에서의 판매이윤이 후진국 시장보다 몇배나 된다는 드문 특징을 가진다.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브랜드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이처럼 이윤이 큰 선진국은 강한 금연바람과 함께 소비량이 격감하고,파격적인 저가를 앞세운 해외시장 진출도 생각만큼 수월치 않아 담배회사를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선진국내의 담배소비자인 흡연인구는 크게 격감,지난 65년 성인의 42%가 담배를 피웠던 미국은 현재 흡연인구율이 26%로 떨어졌다.지금도 4천6백만명 가량이 담배를 피우고있긴 하나 지난 10년간 담배소비량은 연 2∼3%씩 감소해 왔다.지난해 미국의 식품및 담배산업 총매출액은 4천2백억달러였는데 이중 담배 매출액은 4백70억달러였다.유럽 전체의 담배 매출액은 5백80억달러 정도이다. 유명한 말보로 브랜드의 필립 모리스,카멜의 RJR 나비스코 등이 주도하는 미국의 고급궐련(갑당 2달러이상)은 판매마진이 거의 40%에 육박,해외시장 마진의 3배나 되는 황금품목이다.필립 모리스는 지난해 전세계에 2백50억달러 어치의 각종 담배를 팔아 65억달러의 이윤을 기록했는데 이 이윤의 75%가 총매출의 반도 안되는 1백10억달러의 국내판매에서 나왔다.지구 곳곳에서 담배시장이 위협받고 있지만 하필 이처럼 최고의 황금시장이 최대의 위기에 놓여있다. 미국 국방부는 군내의 모든 작업장에 금연령을 내렸고 노동부도 6백만개소의 민간 근무처에 금연권고를 시달했으며 식당,쇼핑몰 등 공공장소의 금연을 법제화한 크고 작은 지역사회만도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버먼트주,워싱턴주,메릴랜드주 등 5백군데가 넘는다.의무총감과 식품의약국장이 번갈아 담배의 약물적 규제를 거론하기도 했다.미국에서만 1년에 42만명이 흡연에서 유발된 병인으로 사망했는데 이 숫자는 살인·자살·에이즈·교통사고·알코올및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합계를 넘어선다는 것이다.유럽까지 포함하면 흡연 희생자가 1백만명에 달한다. 사용자를 중독자로 만들어도 법에 저촉되지 않은 유일한 상품인 담배는 동시에 이윤이 제일 많이 남는 소비품목인데 미국의 담배회사들은 『4천만명의미국인이 제뜻대로 금연에 성공한 마당에 담배의 중독성을 강조하는 건 합당치 않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이같은 중독성 공격보다 미 담배회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현재 갑당 24센트씩 부과되는 연방물품세가 의료개혁 재원조달 명목으로 최소한 99센트로 인상,마진폭을 크게 갉아먹으리라는 전망이다.또 지난 85년부터 통상법 301조를 들먹이며 진출한 일본·한국·대만·태국 등 정부전매의 동아시아 3백50억달러 담배시장에서도 최고점유율 17%(일본)가 시사하듯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
  • 담배 소비량 격감/끊는 사람 급증… 값인상도 원인

    ◎판매량 작년보다 28%나 줄어 담배소비량이 격감하고 있다.가격인상에 따른 반작용이 직접적인 요인이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며 최근 1∼2년 담배를 끊는 사람이 급증했기 때문이다.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초기단계의 현상으로 풀이된다. 6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 1∼2월의 담배 소비량은 5억4천1백만갑으로 작년 1∼2월(7억5천만갑)보다 27.9%가 줄었다.이는 담배소비세가 갑당 3백60원에서 올해부터 4백60원으로 인상되며 담배값이 갑당 1백∼2백원씩 올랐기 때문이다.값 이외에 흡연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도 크다. 재무부의 이공재 전매기획과장은 『올상반기의 담배판매는 10%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추세는 애연가들이 가격상승에 둔감해지는 하반기까지 이어져 올해 처음으로 소비량이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의 담배소비량은 지난 90년 이후 연간 1∼2% 정도로 꾸준한 증가세였다. 소비가 줄어들자 담배소비세 수입이 전체 재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와 군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울상을 짓는다.담배소비세 세수는 작년의 경우 1조6천8백억원.당초 올해에는 약 20% 늘어난 2조원으로 예상됐으나 판매가 격감해 값당 세금이 1백원씩 올랐음에도 1천억∼2천억원 가량 결손이 날 전망이다.
  • 남 67.7세/여 75.7세/30년새 평균수명 19년 늘었다

    ◎「보건·의료수준 변화」를 보면/통계청 발표/1천명단 사망률 12명서 5.3명으로/국교6년생 키18㎝·몸무게10㎏ 늘어/60세이상 노령인구 90년 3백32만명 지난 30년은 경제개발을 위해 온 국민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온 시기였다.나라 살림의 규모도 불어났고 국제 사회에서 어엿하게 자리도 잡았다.이에 발맞춰 우리 국민들의 건강 수준도 향상돼 건강 지표들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졌다.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통계청이 발표한 「30년간 보건·의료수준 변화」는 건강 수준의 괄목할만한 변화상을 담고 있다.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60년대 초까지는 52.4세였다.환갑을 맞는 사람들이 드문 편이었다.66년에 평균 61.9세를 기록했고 87년에 70세를 넘어서 91년에는 71.6세로 늘어났다.30년 전 사람들보다 요즈음은 평균 19년을 더 사는 셈이다. 평균 수명의 남녀별 격차도 커졌다.30년 전에는 남자 51.1세,여자 53.7세로 2.6년 차이였다.91년에는 남자 67.7세,여자 75.7세로 8년 차이가 됐다.평균 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남자 76.1세,여자 82.1세이다. 인구 1천명 당 사망률도 92년에 5.3명으로 30년 전의 12.1명보다 절반 이상이 떨어졌다.일본 6.8명(91년),미국 8.7명(89년),프랑스 9.3명(90년),영국 11.5명(89년)보다 낮다.결핵 등 후진성 질환에 의한 사망은 81년에 10만명 당 21.4명에서 92년 10.4명으로 줄었다.반면 당뇨는 5.7명에서 13.5명으로,교통사고는 20.5명에서 34.5명으로 크게 늘었다.특히 교통사고와 간암(23.7명)에 의한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영아 사망률도 62년 69명(출생 1천명 당)에서 90년 12.8명으로 크게 줄어 선진국 수준(10명)에 근접했다. 평균 수명의 연장과 사망률 감소에 따라 60세 이상의 노령 인구도 90년 3백32만명으로 30년 만에 두배가 됐다.지역 별로는 경북이 12.1명으로 가장 높고 서울이 5.4명으로 가장 낮다. 체위도 월등히 좋아졌다.11살짜리 국민학교 6학년생을 기준으로 할 때 지금의 아이들은 30년 전의 아이들보다 키는 연필 한자루만큼인 15∼18㎝가 커졌다.몸무게도 10∼11㎏이나 불어났다. 의료시설과 의료인력도 크게 개선됐다.각급 의료기관은 92년 1만2천9백65개로 61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특히 종합병원은 27개에서 2백36개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의사 한명 당 인구는 61년 3천66명에서 93년 7백46명으로 낮아졌다.간호원 1명 당 인구도 61년 4천51명에서 93년 1백63명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이런 의료시설과 인력의 61%가 인구 비중으로 절반이 안 되는 서울 등 6대 도시에 집중돼 있다.지역별 불균형이 심한 셈이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도 89년 29.7%에서 92년에는 44.2%로 껑충 뛰었다.주로 운동(9.1%)과 식사조절(7) 방법을 사용한다. 흡연인구는 92년 38.5%로 2년전보다 조금 줄었지만 하루 1갑 반 이상의 골초는 14.8%로 오히려 늘었다.여성 흡연자도 89년 7.6%에서 92년 6.1%로 감소했지만 1갑 반 이상은 3.8%에서 4.8%로 증가했다.
  • 남성불임 정복 멀지않았다/차병원「정자직접주입술」성공계기로 본 실태

    ◎정자 1마리만으로 임신가능… 성공률 35%/국내 희소·무력정자증환자 20명 혜택받아 현대 의학은 남성불임환자에게 어느 정도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는가.생식보조기법의 발전으로 희소정자증및 무력정자증 환자도 정자직접주입술로 얼마든지 2세를 가질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국내에서도 차병원 불임연구팀에 의해 확인됨에 따라 남성불임 정복이 멀잖았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불임은 흔히 여성측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남성측 이상으로 아기를 갖지 못할 확률도 30∼40%나 된다.따라서 1년이상 임신을 못하는 부부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가 복잡한 여성측 검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우선 남성측에서 원인을 찾아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남성불임의 해결책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알아본다. ■원인=남성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정자수가 극히 적거나(희소정자증) 정자의 운동성이 크게 떨어져 난자와 수정능력이 없는 경우(무력정자증).정자농도가 1㎖에 2천만개,운동성이 50%이상,정상형태의 정자가 14%이상일 때 임신이 가능한데 이 중 한가지만 이상이 생겨도 불임의 원인이 된다.또 정관절제술을 받았거나 고환염등을 앓아 불임이 될 수가 있다.최근 공해나 스트레스,약물남용,흡연등으로 인해 희소정자증및 기형정자증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남성불임에 대한 현대의술의 초점은 희소정자증과 무력정자증의 퇴치에 모아지고 있다. ■진단및 검사=남성불임의 1차 진단은 의외로 간단하다.우선 컴퓨터정액분석기를 이용하면 정자수,운동성,형태등이 7∼8분안에 나온다.검사비용도 2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이 기본 검사에서 결과가 나쁘면 정관촬영이나 고환조직생검등의 특수검사로 정충의 생성여부등을 알아본다. ■해결책=남성불임의 치료는 크게 비뇨기과적 요법과 인공임신법으로 나뉜다.고환부위의 정맥이 늘어나 생기는 정계정맥류로 인한 불임은 절제술로 60∼70%가 치료된다.정관절제로 불임이 된 사람은 정관복원술을 받으면 50∼60%가 임신 된다. 인공임신의 초보적인 방법은 정자를 특수처리해 자궁이나 나팔관안에넣어주는 자궁내 인공수정및 나팔관내 인공수정.이들 방법을 몇차례 시도해도 임신이 안되면 시험관아기시술을 실시한다.임신성공률은 30∼35% 가량. 하지만 정자수가 부족하거나 정충의 운동성이 떨어져 체외수정 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이런 환자에게 최근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것이 이른바 현미경미세조작술.여기에는 ▲투명대 절개술 ▲위란강내 정자주입술 ▲정자직접주입술의 3가지 방식이 있다.이 미세조작술은 남편의 정자로 임신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윤리상 하자가 없다. 투명대 절개술은 난자의 겉을 싸고 있는 투명대의 일부를 절개,정자가 진입하기 쉽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임신성공률은 10% 안팎.특수 채집된 정자를 난자의 투명대와 세포질 사이의 위란강에 넣는 위란강내 정자주입술의 임신률은 15%선.하지만 이들 방법은 상당수의 정자수와 운동성이 있어야만 임신이 가능하다.가장 최근에 선보인 정자직접주입술은 정자를 난자의 세포질내에 직접 집어 넣는 것으로 임신률이 35%에 이른다.국내에서 총 20명이 이 방식으로 임신에 성공했다.마리아 불임클리닉 임진호소장은 『정자직접주입술은 이론적으로 1마리의 정자만 있어도 임신이 가능해져 무력정자증및 기형정자증 환자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면서 남성불임 정복에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 “운동하고 금연땐 30개월 더산다”/미의대팀,대졸자 1만명 조사

    ◎“생활방식이 수명과 직접관계” 증명 수영과 테니스,조깅등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0.72년(9개월)더 오래 살고 담배를 끊으면 수명이 1.46년(18개월)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포츠와 금연을 동시에 실시하면 평균 2.49년(30개월)오래 사는 등 생활방식이 수명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스탠포드의대 랠프 파펜바거 교수팀이 하버드대 졸업생 1만2백69명을 대상으로 평소 생활방식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9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근호에 따르면 파펜바거교수팀의 추적조사기간중 사망한 사람은 4백76명에 달했는데 수영과 테니스등 「중등도」의 스포츠활동을 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23% 낮아졌다. 연구팀은 중등도 스포츠가 수영이나 테니스,라켓볼,핸드볼,조깅등을 일컫는다고 밝혔다. 또 담배를 끊은 사람은 계속 피우는 사람보다 사망위험도가 41%나 낮아졌고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은 무려87%나 사망위험도가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정상혈압을 유지한 사람들은 비정상 집단을 기준으로 볼 때 상대적 사망위험도가 52%에 불과했으며 마른 사람들의 사망률이 대체로 뚱뚱한 사람보다 낮은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흡연이나 과음등 좋지 못한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83%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사망 위험도는 나쁜 습성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64%나 높았다. 특히 조사대상자들의 생활방식과 수명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운동을 안하는 사람보다 0.72년,담배를 끊은 사람은 흡연자보다 1.46년 연장됐으며 이 두가지를 모두 실천한 사람은 2.49년이나 수명이 연장됐다. 연구팀은 『스포츠활동과 금연,정상혈압 유지,비만방지등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등 여러 종류의 사망원인질환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낮추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 담배의 종언(외언내언)

    만일 담배가 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이데올로기의 종언」에 이은 20세기의 대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애연가들은 주장한다.그런데 미국에서는 지금 그 가능성이 보이고 있어 흥미롭다.담배를 향한 사상유례없는 공격이 진행중인 것이다. 전반적인 금연분위기의 확산으로 지난 84년이후 미국의 담배시장은 해마다 2%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클린턴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국의 금연운동은 더욱 활발해져 지난 가을 백악관이 대통령부인 힐러리에 의해 금연구역으로 선포됐고 2월엔 미국 최대의 햄버거체인점 맥도널드사가 전국의 직영레스토랑을 모두 금연지역으로 만들었다.또 3월엔 국방부가 국내외 모든 미군기지는 물론 훈련중에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고 발표했고 심지어 야구장처럼 열린 공간도 금연지역으로 선포하는 도시(뉴욕)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미국 의사협회와 식품의약국(FDA)이 끽연에 치명적인 타격을 또 주었다.미국 의사협회는 담배를 「독」으로 규정하고 담배 끊는 방법을 알려주는 비디오 테이프를 제작,인포머셜(인포메이션과 코머셜의 합성어로 일종의 공익광고인 셈)을 시작했고 FDA는 니코틴함량이 높은 담배를 「마약류」로 분류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국 담배업계가 흡연자들의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니코틴함량을 늘려왔다』는 ABC방송의 보도에 이은 FDA의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필립 모리스사등 미국의 6개 담배회사들은 수백만명의 흡연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집단소송에 걸려들었다. 그러나 엄청난 광고비를 뿌리며 막강한 로비능력을 가진 담배회사들이 순순히 백기를 들지는 의문.오히려 그 불똥이 우리에게 튀어오지 않을까 걱정이다.이미 필립 모리스의 해외판매량이 미국내 판매량보다 많은 형편.이 기회에 우리 애연가들도 금연으로 담배의 지구밖 추방에 동참하는 게 좋을 듯싶다.
  • 두발 자유화 등 요구/고교생 50여명 난동

    【이천=김병철기자】 경기도 이천군 설성면 금당리 경남종합고등학교(교장 이우천) 학생 50여명이 30일 하오 1시10분부터 흡연단속중지와 두발자율화,수업시간단축등 17개 사항을 받아들여줄 것을 요구하며 교실 유리창 1백90여장을 깨고 책·걸상과 현관문을 부수는등 20여분간 난동을 부렸다. 학생들중 일부는 술에 취한채 난동을 제지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같은 건물 1층 중학교 교실에 들어가 수업중이던 학생들을 내쫓고 삽등을 휘둘러 기물을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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