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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종사자/발암증가 근거없다/사망률 일반인과 차이 없어

    ◎일서 5년간 11만5천명 대상 역학조사 저준위 방사선에 노출되는 일본 원전종사자의 사망률은 일본 성인 남자의 평균사망률과 차이가 없었으며 방사선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백혈병등 특정한 암이 원전 종사자들에게서 특별히 증가했다는 근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외지에 따르면 일본 방사선협회는 지난 7일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남성 11만5천명을 대상으로 저준위방사선이 인체에 암이나 백혈병을 유발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5년간에 걸쳐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원자력 발전소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이러한 역학조사는 일본에서 처음 실시된 것으로 이번 조사는 방사선 방호를 보다 과학적 합리적으로 추진하기위한 기초자료 수집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의 용역 의뢰 기관인 일본 과기청은 방사선 영향의 역학조사는 장기간의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추적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흡연,생활습관,의료 피폭이 암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럽 각국/삶의 양식 “각양 각색”/EU연감 공개

    ◎혼전관계­덴마크 “관대”… 희 “초야때 허용”/자녀교육­영·불 “관용” 강조…·화 “애착” 비중/1인 술소비­불 연평균 14.8ℓ… 스웨덴 6ℓ 유럽 각국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은 유럽연합 통계국(EUROSTAT) 연감이 14일 공개됐다. 룩셈부르크에 본부를 둔 EUROSTAT가 지난 10년간의 조사끝에 완성한 5백쪽 분량의 이 책은 EU각국의 사회환경,문화,생활양식 등 여러가지 삶의 단면들을 비교했다.EU가 유럽통합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난관들을 헤쳐나가야 할지 암시하기도 한다. 특히 덴마크와 그리스인은 여러 면에서 양극단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덴마크인들은 흡연에 눈살을 찌푸리지만 혼전성교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반면 연간 3천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그리스인들은 결혼 초야때까지는 꾹 참는다.덴마크의 신생아중 절반은 미혼모 아이지만 그리스에서는 그 비율이 3%에 불과하고 그리스인들의 담배소비량은 덴마크인들보다 2배나 많다.또 EU국가중 가장 신앙심이 깊은 그리스인 87%가 종교가 삶에 있어 매우중요하다고 여기는 반면 그렇게 생각하는 덴마크인들은 28% 뿐이다. 유럽인들은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한다.영국·프랑스인들은 관용과 타인에 대한 존중을 어렸을 때부터 가장 강조돼야 할 덕목으로 여기는 반면 그리스인은 예의범절,포르투갈인은 근면,네덜란드인은 삶에 대한 애착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는다.자녀에게 심미안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는 2%에 불과하고 대부분 독일인들이다. 외국어 능력에 있어서는 전체국민의 99%가 1개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룩셈부르크가 단연 앞서 있고 포르투갈은 61%가 외국어를 몰라 최하위로 나타났다. 술 소비량에 있어서는 연평균 14.8ℓ를 마시는 프랑스인들이 최고 술꾼으로 기록됐고 높은 주세로 유명한 스웨덴은 6ℓ로 가장 적었다.
  • 공연장·학원·예식장 등 공중시설/실내공기 정화 의무화

    ◎숙박·목욕·이­미용업 신고제로/입법 예고/신설 세탁소 「기능사」 고용해야 일정 규모이상의 사무실·공연장·학원·지하상가·결혼식장 등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은 실내공기를 의무적으로 정화해야 하고 지금까지 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하던 숙박·목욕·이용·미용업소의 개설이 신고제로 바뀌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개정안은 실내공기정화를 위해 처음으로 공중이용시설에 대해 청소를 의무화하는 조항을 신설,관련조항을 시행규칙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연면적 3천㎡이상 사무용 빌딩과 연면적 2천㎡이상의 복합건축물 ▲객석수 1천석이상의 공연장 ▲연면적 2천㎡이상의 학원 ▲대형점포와 대규모소매점·도매센터 및 연면적 2천㎡이상의 지하상가 ▲연면적 2천㎡이상의 결혼예식장 ▲1천명이상 수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등 공중이용시설은 의무적으로 환풍·냉난방장치의 청소는 물론 실내공기를정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들 시설은 특히 올해 마련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을 신설해야 하기 때문에 이 법이 시행되면 실내공기정화가 한결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지금까지 시·도지사가 갖고 있는 이·미용사에 대한 면허권한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이양하고,보건복지부장관이 전문대학이나 고등기술학교 졸업자에게 부여하던 면허증발급제도도 시·도지사의 권한으로 넘겼다. 숙박업소와 목욕업소,이·미용실 등 위생접객업소의 개설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되 신고 전에 반드시 위생교육을 받도록 하고 사행성이 있는 전자오락실은 현행 허가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세탁소를 개설할 때는 세탁기능사자격자를 고용하도록 하고 기존 업소에 대해서는 5년동안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 「공공장소 금연」 4개월 연기/내년부터 시행

    보건복지부는 2일 공공장소의 금연을 4개월 연기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발효된 국민보건증진법이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함에 따라 이의 시행을 위한 흡연구역등을 설치하는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이같이 시행을 늦추기로 했다.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는 공공건물은 연건평 9백9평이 넘는 일반사무실건물,3백석이상의 공연장,결혼예식장,실내체육관,학원,관광숙박시설 등이다.
  • 청소년에 담배팔면 벌금 30만원/자판기 설치 대폭 제한

    ◎공중시설 흡연지역 별도 지정/새달부터 오는 1일부터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다 적발되면 3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청소년 출입금지 구역에만 담배자판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한국과 미국이 국민건강증진법 시행에 걸림돌이었던 한·미 담배양해록 개정에 합의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 등을 포함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29일 국무회의에 상정,당초 예정대로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및 규칙은 카바레,단란주점,성인디스코,댄스교습실 등 법령으로 19세 미만의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나 관할 경찰서장이 청소년 출입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곳에서만 담배자판기의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또 구멍가게나 슈퍼 등 담배소매업자가 편의상 상점 밖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담배자판기도 상점 안으로 옮겨 놓도록 했다. 그러나 이미 설치돼 있는 담배자판기는 97년 6월말까지 철거 또는 이전하도록 유예기간을 줬다. 이와 함께 대규모 사무용 건물과 대형 상점,지하상가,관광숙박업소,결혼예식장,학원,공연장,실내체육기관,의료기관 등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은 금연지역과 흡연지역을 지정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5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하매장,진료·요양시설,항공기,철도내부,도시철도 역사 및 차량,지하보도,16석 이상의 승합자동차 등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또 현재 담배 옆면에 부착돼 있는 흡연 경고문을 제품의 앞과 뒤 하단에 명기해야 한다. 이밖에 모든 주류에 과음은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문을 붙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 청소년 흡연규제 모두 나서야(사설)

    국민건강증진법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이름 그대로 국민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제정된 이 법은 건국후 처음으로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에게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책임이 있음을 명시했다.국민들에게도 자신및 가족의 건강을 증진하도록 노력할 것과 타인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책임의식을 명문화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이 법에 따라 앞으로 보건교육·질병예방·영양개선등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러시책과 사업을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야 하고 주민들도 스스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특히 이법에 명시된 금연을 위한 여러 조치추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임해야 하고 주민들 모두가 학부모라는 생각과 우리 아이들 모두를 건강하게 키워내야 한다는 애정어린 책임감으로 법규이행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그 중에서도담배판매 지정소매인등 담배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19세미만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팔지 못하도록한 법규를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다.이미 설치된 담배자판기중 철거대상에 대해서는 97년6월말까지 이전토록 유예기간을 두었지만 청소년들이 손대기 쉬운 장소에서는 자판기를 치우는 스스로의 협조도 있어야 한다. 담배가 해로운 것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다.특히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는 여린 장기와 세포에 치명적인 해를 입힌다는 것을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했다.오죽하면 미국 대통령이 담배를 마약으로 규정하고 청소년 흡연규제책을 우리보다 강하게 마련했겠는가.우리나라 성인들 흡연율이 69%로 세계적으로 가장 높지만 청소년 흡연율도 다른 나라보다 높고 고 3의 경우 그 비율이 43%에 이르렀다.담배판매소가 거리제한 없이 허가되고 자판기 판매가 허용되면서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 한 사회조사에서 확인됐다.담배판매 규제에 부모와 이웃 사회전체가 협조하고 공공장소 흡연금지등 금연규제도 함께 지켜야 한다.
  • “일반사면 대상 선정 신중해야”/대법/법무부에 의견서

    ◎사법권 본질 침해없게/파렴치범­상습범은 제외 마땅 대법원은 28일 법무부의 일반사면에 대한 의견조회와 관련,사법권의 본질을 침해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대상 범죄도 신중하게 선정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보냈다. 대법원은 이 의견서에서 일반사면 대상의 범죄유형과 범위는 경범죄처벌법위반죄 가운데 법정형이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및 과료로 오물방치·자연훼손·불안감조성·굴뚝등 관리소홀·노상방뇨·음주소란·위해동물관리소홀·무단출입·새치기·금연장소에서의 흡연등을 지목했다. 또 도로교통법위반죄 가운데 도로교통법시행령에 일부 해당하는 죄·주민등록위반죄중 연령도달후 주민등록증 발급신청미필자·주민등록분실신고후 발급신청미필자·향토예비군설치법 제6조1항 위반자등을 포함시켰다. 대법원은 그러나 ▲파렴치범 ▲피해자가 있는 범죄로서 피해회복 및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공공의 안녕질서 또는 선량한 풍속을 해하는 죄 ▲법죄의 질이 불량하거나 결과가 중한 죄 ▲다른범죄의 수단으로서 결과가 중한 죄 ▲상습범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사면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일반사면의 기준시점은 사면령 공포일로 해야한다』면서 『지나치게 늦으면 고의적인 범죄행위를 유발하게 되고 법집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루에 녹차 10잔/5년은 더 산다/일 학자 9년간 역학조사 결과

    ◎카테킨 성분이 암·심장병 등 예방/흡연자는 혈중 과산화지질 줄여 「오래살고 싶으면 녹차를 즐겨 마셔라」.녹차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연구가 집대성되는 제3회 국제녹차심포지엄이 오는 9월1일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본 사이타마현 암 연구소의 나카지 게이박사는 지난 86년부터 9년동안 사이타마현 40세이상 주민 8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혈액채취 등의 분석결과,녹차가 심혈관질환과 암예방에 효능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녹차는 「장수의 묘약」으로 하루에 10잔이상의 녹차를 마시면 수명이 5년에서 6년 연장된다는 것.특히 여성의 경우는 평균 6.5세,남성은 4.5세로 여성에게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는 흡연자에게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나카지 게이박사는 『흡연에 의해 증가되는 혈중 과산화지질은 녹차를 마시게 되면 감소되고 특히 10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한 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혀 녹차섭취가 체내의 과산화지질 형성을 억제함을증명해냈다. 이밖에 일본 시즈오카현립대학 스기야마 기요교수의 논문에서는 녹차가 알레르기를 억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약물에 의한 두드러기,아토피성피부염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해 녹차가 뛰어난 치료제임이 이 논문에서 증명됐다. 녹차의 이러한 작용은 녹차안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에 의한 것으로 기요교수는 『매일 식사때마다 녹차를 마심으로써 알레르기로 인한 고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은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특히 기존의 논문들이 통계적 연구나 동물실험결과를 바탕으로 하던 것과는 달리 직접 사람들에게 임상실험한 결과로 신뢰도를 높여 주목을 끈다.
  • “미국은 지금 담배와의 전쟁중”

    ◎“니코틴은 마약”… 행정부의 판매규제 논란/청소년흡연 최근 3년간 30% 증가/담배회사들 “개인 선택권 침해” 반발 문명사회에 담배가 보급된지 4백년이 넘었다.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찬사의 대상으로 떠받들어 왔다.그러나 최근 들어 담배 옹호론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흡연자들이 문명의 중심부에서 점점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지난 10일 클린턴 미 대통령은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을 마약으로 규정하고 판매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냄으로써 담배에 대한 최대의 탄핵을 내렸다.문명사회로부터의 추방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발표였다. ○행정부와 공방전 그러나 미 담배회사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발표가 나자 즉각 연방법원에 담배판매 규제조치를 봉쇄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담배 주산지 출신 의원들도「개인의 자유와 선택권에 대한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바야흐로 행정부와 담배회사 간에 사활을 건 공방전이 벌어질 참이다. ▷미국 청소년 흡연실태◁ 무엇보다도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청소년의 흡연 방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었다.미국 성인들의 흡연율이 떨어지면서 담배회사들이 10대 청소년을 주 공략대상으로 삼아 판촉을 강화한 것이 상당한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몇 가지 통계가 이 사실을 확인해준다.지난 76년부터 84년까지 청소년 흡연율은 계속 하락했으나 그 후로 평형상태를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다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청소년 흡연예방교육이 답배회사들의 판촉활동으로 효력을 상실한 것이다. 지난 91년부터 94년 사이 미국 8학년(중2)의 흡연율은 14.3%에서 18.6%로 증가했다.3년사이 30%가 늘어난 것이다.10학년(고1)의 흡연율은 20%가 늘었으며 고등학생 전체를 놓고 보면 12.5%가 증가했다.고등학교 졸업반인 12학년의 경우는 이 3년 사이에 흡연율이 27.8%에서 31.2%로 뛰어올랐다. 미국 성인의 흡연율 25%(4천6백만명)보다 무려 6%포인트나 높은 수치이다. ○10대 상대로 광고 10대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는 것은 대체로 두 가지 이유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청소년들의 자체토론을 통해 드러난 바에 따르면,첫째 이들은 또래집단과어울리기 위해 흡연을 시작한다는 것이다.동료들끼리 어울리는 파티장이 주로 흡연을 시작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둘째 기성의 질서와 규범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욕구를 흡연을 통해 표출한다는 것이다.담배의 이미지에 따라붙는 「반항끼 있는 매력」이 학교생활에 지친 청소년들을 흡연의 유혹에 걸려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담배회사들의 판촉·광고 공세◁ 물론 이런 이미지의 상당부분은 담배회사들이 광고를 통해 만들어낸 것이다.영화와 같은 영상매체에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강조하는 것을 비롯해 신문과 잡지에 실리는 광고들이 청소년의 흡연을 부추기고 있다.미국의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가 만들어내는 말보로 담배의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반항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말보로가 청소년층에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사실은 청소년흡연자 중 말보로를 피우는 비율이 69%나 된다는 통계로도 확인된다.성인 가운데 말보로를 피우는 비율은 24%뿐이다. RJR 나비스코사의 카멜 담배는잡지광고로 나이트클럽에서 흥겹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그린 만화를 내보내 청소년들의 취향에 호소하고 있다.이 광고에 대한 청소년의 43%가 「근사하다」는 느낌을 가진 반면 성인의 25%만이 그런 느낌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광고가 청소년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6세 아동의 91%가 카멜광고의 주인공을 인지하고 있다(미키 마우스는 96%)는 조사도 이 광고가 청소년층에 끼치는 영향력를 감지케 한다. 그러나 이번 클린턴 대통령의 규제조치로 담배광고는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게 됐다.지난해 담배회사들은 옥외광고에 1억2천만달러를 썼다.또 잡지광고에는 2억8천5백만달러를 썼는데 잡지업계 전체 수입의 3.3%에 이르는 액수였다.그러나 청소년이 많이 접하는 간행물이나 옥외광고판에 담배그림과 상징물을 게재할 수 없도록 한 규정때문에 담배업계뿐만아니라 광고업계까지 한꺼번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판촉할동도 위축될 것이 뻔하다.이번 조치로 스포츠팀을 후원하는 담배회사들이 자사의 상품명을 쓰지 못하게 됐기때문이다.윈스턴 담배를 만드는 RJ 레이놀즈 사는 자사가 후원하는 「윈스턴컵」 자동차경주의 이름을 바꿔야 할 판이다. ◎미업계 흡연율 감소에 해외시장 집중 공략/아주­구사회주의 국가들은 소비 크게 늘어 ▷미 담배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상황◁ 이번 규제조치 발표이전에도 미국담배회사들은 계속해서 구석으로 몰려 왔다.10인이상이 드나드는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비롯해 미 군사시설내에서의 금연등으로 미 담배회사의 위기는 고조돼 왔다.미국 청소년의 흡연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흡연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격파괴」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전략을 쓰면서 이윤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미국담배회사들이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이 시장개척에 사운을 걸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미국내 시장의 45%를 점하고 있는 필비 모리스는 지난 89년 84억달러였던 담배수출량을 93년에는 그 2배에 이르는 1백57억달러로 늘렸다.92년과 93년 사이 헝가리 체코 리투아니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옛 사회주의권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지난해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로까지 판로를 넓혔다.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27%에 이르는 나비스코사도 해외시장 개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나비스코는 러시아의 2개 담배회사에 투자했으며 핀란드에서 두번째로 큰 담배회사를 사들였다.또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자사 제품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판매규모가 커지면서 제품의 생산비용도 전체적으로 20%정도 줄어들었다. ▷세계 담배소비 추세◁ 미 담배회사들이 공략하고 있는 해외시장은 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과 옛 사회주의권이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담배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 개도국에서의 담배소비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중국은 91년 2백21만t을 소비해 10년전보다 2배나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는 10년전보다 46%가 늘어난 15만t을 소비했다.인도도 15%정도 늘어난 41만t을 소비했다. 동유럽권은 체제붕괴후 급격한 경기후퇴로 전체 담배소비량은 대체로 줄어들었지만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외제담배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났다.한국의 경우는 전체적으로담배소비는 4%정도 줄어들었지만 외제담배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늘고 있다.
  • 미의회 「10대 금연」 지지해야(해외사설)

    클린턴 대통령의 흡연에 대한 싸움은 올바른 목표를 지향한 것이다.단하나 의문시되는 것은 담배업계의 자유발언권을 침해하는 듯한 광고제한이다. 공화당의원과 담배제조주 출신의원들이 담배규제조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시급한 공중보건문제에 직면해야 할 것이다.의회가 매년 수백만명의 젊은이를 니코틴중독자로 만들어 결국 그중 많은 사람이 죽게 되는 현상을 끝내려는 노력에 동참한다면 더욱 좋은 일일 것이다.대부분의 흡연가가 어린 시절이나 사춘기때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그 초기 몇년동안에 중독된다는 증거는 너무나 명백하다.문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젊은이들이 흡연을 못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냐다. 클린턴 대통령의 새 제안은 젊은이들이 담배에 접근하는 것을 전보다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돈이 없는 젊은이를 끌어들이기 위한 장사술의 하나인 개치담배판매등도 금지된다. 제안중 가장 고민스런 것은 광고내용을 규제하는 광범위한 노력이다.이는 합법적 상품을 판촉하는 산업권을 침해할지 모르는 것이다.담배피는 사람을현혹시키는 광고는 젊은 흡연가를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그러나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명분에서 그런 메시지를 규제하는 노력은 성인이 아니라 주로 청소년을 겨냥한 광고물에 맞춰져야 한다.클린턴 행정부는 학교나 경기장근처에서 옥외광고를 금지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가졌을 것이다.그러나 모든 옥외광고를 사진이나 컬러 없이 흑백으로 내용만 전달하라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 같다.그런 광고들은 성인을 목표로 한 것이기도 하다.담배회사들은 이미 니코틴을 규제하려는 식품의약품국(FDA)의 권한을 봉쇄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광고주연합단체도 담배광고규제에 대한 소송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10대의 흡연을 규제하려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차원의 노력을 요구하는 클린턴대통령의 생각은 올바른 것이다.의회도 담배업계조차 반대한다는 젊은이 사이의 전염병적 흡연을 막으려는 클린턴대통령의 생각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 미의 이기주의와 이율배반/권혁환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대국의 이기주의와 이율배반….미국의 청소년 흡연규제와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을 지켜보며 떠올려 본 상념이다. 클린턴 정부는 청소년들을 담배의 해독에서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흡연을 강력히 규제키로 했다고 한다.담배를 살 때 신분증을 제시케 하고 담배자판기의 설치금지는 물론,니코틴을 아예 약물로 규정했다는 소식이다.이쯤되면 「담배와의 전쟁」이라 할만하다. 미국의 흡연규제는 공교롭게도 다음 달 1일부터 발효될 우리나라의 국민건강 증진법과 정책방향이 같다.청소년 밀집지역에서 담배자판기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고 담배광고와 판촉을 규제하는 내용이 클린턴의 「담배전쟁」과 일맥상통한다.그런데 미국의 정책기조와도 맞는 이 법이 아이러니하게 미국때문에 시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이유는 미국의 미온적인 태도로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담배양해록은 담배의 연간 잡지광고를 1백20회까지 허용하고 흡연경고문구를 담배 값 옆면에 표시토록 하고 있다.새 국민건강증진법은 광고를 연 60회,경고문구를 담뱃갑앞·뒷면에도 할 수 있다.양해록이 먼저 개정돼야 법시행에 무리가 없는 셈이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은 미측의 무성의로 결렬됐다.이달 중순께 재개될 협상마저 깨지면 국민건강증진법은 표류하게 된다.양해록때문에 국내법이 시행되지 않는 미증유의 사태까지 우려된다. 양해록 개정협상은 담배광고 규제도 대상이지만 갑당 4백60원인 종량소비세를 종가세로 바꾸는 문제가 사실 핵심이다.미국은 종가세 전환이 고가인 미국담배에 불리하다며 반대해 왔다. 담배양해록은 대미흑자를 구가하던 88년 미국의 요구에 밀려 체결된 대표적인 불평등협약으로 꼽힌다.주권국의 고유권한인 조세결정마저 재량껏 할 수 없게 돼있어 계속 말썽이 돼왔다. 마땅히 개정돼야 할 협약으로,미국의 정책기조에도 부합되는 양해록의 개정협상에 미국이 소극적인 것은 국수주의적 태도가 아닐 수 없다.자국에서는 청소년 흡연을 규제하면서,똑같은 정책을 추진하려는 타국의 입법행위에 협상지연으로 차질을 주는 행태는 대국의 횡포외에 다른말로는 설명이 어렵다. 미국은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을 타결,조세결정권을 우리 정부에 넘기고 우리의 국민건강증진법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협조해야 한다.그래야 클린턴정부의 청소년 흡연규제정책이 대외적으로도 설득력을 갖는다.
  • 국민 40.8%가 “영양 불균형”

    ◎과다 9.8%·결핍 31%/칼슘·비타민A 특히 부족/복지부 「93년 국민 영양조사」 결과 최근 생활수준이 크게 나아졌으나 국민의 40.8% 가량이 잘못된 식생활습관에 따라 영양을 지나치거나 부족하게 섭취해 영양불균형 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1일 발표한 「93년도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권장 섭취열량은 2천1백㎉인데도 조사 대상자 가운데 31%가 영양부족으로 분류되는 1천5백75㎉(권장섭취열량의 75%)미만을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조사대상자의 9.8%가 영양과다로 분류되는 2천6백25㎉(권장섭취열량의 1백25%)이상을 섭취하는 등 전체적으로 40.8%가 영양불균형 상태의 식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국 2천가구 6천8백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대상자중 4.6%가 하루 한끼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도의 3.3%보다 크게 늘어나 바쁜 도시인들의 생활양태를 반영했다. 특히 총섭취열량중 지방식품의 비중이 평균 18.2%로 나타나 일단 권장치인 20%를 밑돌았으나 대상 가구중 33.1%는 20%이상,5.2%는 30%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방과다섭취에 따른 순환기 계통 질환이 우려되고 있다. 하루 평균 1인 식품섭취량은 1천54g으로 이중 식물성식품은 79.6%이고 동물성 식품은 20.4%이다. 주요 영양소별로 보면 단백질·철분·비타민B₁·비타민C 등의 섭취율은 양호한 반면 칼슘과 비타민A는 필요량의 84%와 67.7%에 그쳐 유제품과 잔뼈 생선 등 칼슘이 많은 식품과 녹황색채소,동물의 간,알의 노른자,풋고추 등 비타민A가 많은 식품을 섭취해야 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권장했다. 20세 이상 흡연자는 남자 68.8%,여자 5.3%로서 남자의 경우 42.4%가 하루 20∼24개피,27.7%는 10∼14개피를 피우고 있으며 여자는 31.5%가 10∼14개피,22.3%는 20∼24개피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 몰염치한 미 「담배공세」/시민단체,정부에 국산과 동등규제 촉구

    ◎자국선 판매규제 제3국선 판촉강화/22일 회담서 「양해록」 개정 관철해야 「우리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 미국의 담배판매 공세를 막아내자­」 미국산 담배의 판촉광고 방법 및 회수제한 등을 둘러싼 「담배시장 접근을 위한 한미 양해록」개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측이 자국에서는 담배판매 규제를 강화하면서 우리나라에 판매 공세를 누그러뜨리지 않는데 대한 시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11일 미국측이 클린턴대통령과 식품의약국(FDA)의 발표를 통해 담배를 마약으로 규정하고 판매를 더욱 규제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자국민의 건강 보호를 내세우면서도 제3국으로의 담배판매를 늘리려는 미국의 태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제 우리도 하루 빨리 담배판매 규제 전략 등을 세워야 할때』라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특히 『청소년 등의 담배흡연을 규제하기 위해 제정돼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한미양해록」개정과 관련한 한미 두나라의 마찰로 유명무실화 되지않도록 정부는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은 19세미만의 청소년들이 출입하는 지역에 담배자판기를 설치할 수 없고 이를 어기면 3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돼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일순 회장은 『클린턴 정부가 청소년들을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니코틴을 마약성분으로 규정,강력히 규제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이 우리의 국민건강증진법 취지와 유사한 정책을 제시하면서 오는 22·23일 미국에서 재개될 한미양해록개정협상에서 그들의 주장을 고집한다면 「돈벌이 때문에 외국 청소년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번 한미협상이 미국측의 무성의로 타결되지 않을 경우 경실련 등 시민단체 등과 공동주관으로 한미양해록의 불평등성과 미국 통산 대표부의 이중적인 비윤리성을 부각하고 수입담배회사들의 부도덕한 판매전략을 공개하고 수입담배에 의한 청소년의 피해를 공개할 예정이다. 경실련 이대영(33) 연구부장은 『시민단체들이 담배의 광고를 금지토록 하는 등 금연정책의 입법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미양해록」 규정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국에서 자국내 판매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조치가 마련됐다면 「한미양해록」도 당연히 이 취지에 맞게 개정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 두나라는 지난 연초부터 「한미양해록」의 개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담배광고 및 판촉 등을 둘러싼 양측의 이해 대립으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담배광고 등 강력규제/FDA 「마약」 규정/자판기 설치·스포츠행사 후원 금지/“「미성년에 판금」 문구 게재”­필립 모리스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클린턴 미 대통령은 10일 담배의 니코틴을 마약성분으로 규정,연방식품의약국(FDA)이 청소년들에 대한 담배판매를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획기적인 청소년 흡연억제 대책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담배의 무서운 해독으로부터 미국의 젊은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 행정권한으로 10대들에 대한담배광고 판촉 유통 판매를 강력히 규제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매일 3천명의 미 청소년들이 끽연을 시작,이들 가운데 1천명이 암이나,폐기종,심장병 등의 질환으로 결국 숨지게 될 것이라고 담배의 해독을 경고하고 ▲18세이하에 대한 담배판매 불법화 ▲담배자동판매기 설치금지 ▲10대와 중고등학교학생들을 겨냥한 담배광고 규제 ▲담배회사의 스포츠행사 후원을 통한 판촉활동금지 등의 다각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또 ▲담배의 우편판매를 금지하고 ▲슈퍼마켓 등에서의 자유로운 담배 진열을 금지함으로써 아무나 담배를 살수 없도록 하는 방안등 각종 대책들이 포함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흡연을 막기위해 담배업계가 대대적인 홍보·교육활동을 위해 연간 1억5천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그는 『청소년들은 담배업계의 교묘한 판촉활동 및 담배의 유혹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므로 이같은 행정부의 규제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행정부의 규제조치보다 의회가이를 입법화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며 의회측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 했다.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내 최대 담배제조회사인 필립 모리스사는 8일부터 자사제품의 하나인 말보로 라이트 곽의 한쪽 옆면위에 「미성년자에 대한 판매금지」라는 문구를 게재하기 시작했다.모리스사는 올 연말까지 다른 제품에도 같은 경고문을 실을 예정이다. 모리스사는 또 2개월전에는 TV카메라에 쉽게 포착되는 각종 경기장내 대형광고물을 제거했다.
  • 「담배는 마약」(외언내언)

    담배가 불에 탈때 그 중심 온도는 섭씨 9백도에 이른다.이런 고온 연소에서 유기물인 담배는 열분해,승화수소화,산화등 과정을 거쳐 약 4천여종의 독성 화학물질을 생성한다고 한다.이들 독성물질을 성질상 크게 타르·니코틴·일산화탄소함유 기체성분군으로 나누고 있다. 타르는 일반적으로 담배진이라고 부르는 흑갈색 물질.그 자체가 맹독성이어서 적은 양으로도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죽일 수 있어 농약없던 시대는 담배꽁초를 모아 화장실에 넣었고 산에서는 뱀퇴치에 이용했다.이 속에는 약20여종의 A급 발암물질도 포함돼 있다.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 흡입되는 타르양은 대개 10㎎ 이내. 니코틴은 특유하고 복합적인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아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약학적으로는 마약으로 분류돼 있다.담배를 한번 길들이면 매 30∼40분에 한대씩 피우게 되는 것이 이 니코틴 때문.니코틴 양이 적을 때는 쾌감에 그치지만 양이 많으면 환각상태에 이른다고 한다.니코틴은 각성효과도 있기 때문에 글쓰거나 일할 때 일시적으로 창의성도 갖게 하고 진정작용도 하지만 다량의 니코틴은 신경을 마비시킨다.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맥박을 빠르게 하며 혈압도 높인다.담배 한 개비에는 1㎎쯤 되는 니코틴이 들어 있다고 한다.이런 물질은 담배연기를 통해 폐로 가서 혈액에 스며 들고 모든 세포와 장기에 피해를 주고 잇몸 기관지 등에 직접 작용하여 표피세포를 파괴하거나 만성 염증을 일으킨다.특히 니코틴 성분이 담배연기로 흡입되어 뇌에 약리작용을 일으키는 소요시간은 4∼5초로 짧지만 체외로 완전 배출되는데는 약 3일이 걸린다고 한다. 미국이 니코틴을 마약으로 규정,18세 이하에게 담배판금 조치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더구나 우리청소년들의 흡연율은 급속히 늘고 있다.고3의 경우 40%로 같은 연령의 일본 22%,미국 16%보다 훨씬 높다.청소년 금연조치는 우리가 더 급하다.
  • “니코틴은 중독성 마약”/미 FDA 규정/담배제품 규제 제의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미식품의약청(FDA)은 10일 니코틴을 규제대상이 될수 있는 중독성마약이라고 규정,발표했다. FDA는 그러나 이와 관련,담매판매를 금지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이날 담배제품에 대한 연구를 종료하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FDA는 발표를 통해 『담배생산을 금지하기 보다는 미래 세대들이 니코틴을 함유한 담배제품에 중독되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모든 새 연방규정및 제안내용을 발간하는 연방등록청에 제출한 제안을 통해 『담배와 연기없는 담배제품을 규제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FDA는 그러나 『이같은 규제가 이미 담배에 중독된 수백만명의 미국민들을 위해 담배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기보다는 미래 세대의 담배중독을 막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FDA는 니코틴중독이 사춘기,혹은 그 이전에 시작되기 때문에 『이는 소아과질병』이라면서 따라서 아예 흡연을 시작하지 못하도록 막는데 규제의 목표를 둬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미대통령은 10일저녁(현지시각) 포괄적인 청소년 흡연억제대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책에는 ▲담배회사의 스포츠행사 판촉광고를 금지하고 ▲청소년의 흡연방지 캠페인자금으로 담배업계가 1억달러의 기금을 출연토록 하며 ▲학교와 운동장밖 3백m 이내의 옥외 담배광고를 일체 금지하는 것등이 포함돼 있다.
  • 한·미 「담배양해록 개정」 의견 접근

    ◎담배소비세 「종량·종가 혼합세」로 전환 대표적인 불평등조약으로 지목돼온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이 현행 종량세인 담배소비세를 「종량세에 종가세를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혼합세」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정경제원은 이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에서 갑당 4백60원인 담배소비세(종량세)를 폐지하고 일정률의 종가세와 일정액의 종량세를 섞은 「종량·종가혼합세」로 바꿀 것을 제의했고,이에 미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6일 『협상에서 미국이 종량세를 종가세로 바꾸는 데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여 종량세를 폐지하되 종가세 효과도 거둘 수 있는 혼합세의 도입을 골자로 담배양해록을 개정할 것을 미측에 제시했다』면서 『이달 중순께 다시 열릴 2차 한미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에서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측은 그러나 혼합세를 도입할 경우 구체적인 세율문제는 양국간 더 논의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협상결과의 발표문대로 담배에 관해 세제·광고 등 현안에 양측이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협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미측은 담배의 잡지광고의 제한을 강화하고 흡연문구를 담뱃갑 앞뒷면에 표시하도록 한 한국정부의 입법추진에도 어느 때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 기업 「집중근무 시간제」 확산/일정시간 정해 능률 극대화

    ◎“상오 9∼11시엔 회의·전화·농담 금지”/효성 데이터·현대 엔지니어링 등 도입 재계에 집중시간 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다.일정한 시간을 정해 그 시간에는 일체 잡무를 보지 않고 고유업무에만 전념토록 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제도다. 고용주의 입장에선 추가비용 없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사원들도 시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효성 데이터 시스템과 현대 엔지니어링 등은 이달부터 이 제도를 채용했고 코오롱 상사는 오는 9월을 목표로 시험 운영 중이다. 효성 데이터 시스템은 이달부터 상오9시30∼11시30분,하오2∼4시를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회의는 물론 복사나 전화통화도 가급적 피하고 있다.직원들과 주고받던 농담이나 흡연도 이 시간대는 피하며 따로 정해 놓은 휴식시간을 이용해,제도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사내 제안제도에서 힌트를 얻어 실행하고 있다』며 『업무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아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집중 업무시간에 하고 나머지는 보다 창조적인일에 투자할 수 있어 사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이 회사의 일반상품기획팀은 하오5∼6시 한시간을 「터치 제로 타임」으로 정해놓고 부서간에 통화와 복사 등을 금지하기도 한다.업무특성에 따라 자율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 엔지니어링은 매일 상오9∼11시 2시간 동안은 자신의 주 업무에만 몰두하는 「맥스(MAX)2」 운동을 벌이고 있다.업무 효율화를 2배로 올린다는 의지표현인 셈이다.일본 LCA사의 컨설팅을 받아 시작한 사무혁신 운동으로 일본에서 이미 효과를 인정받은 경영혁신 운동으로 알려졌다.코오롱 상사는 9월 시행을 목표로 현재 시험 가동 중이다.코오롱 관계자는 『집중시간 근무제는 25%의 업무시간(2시간)으로 하루업무의 80% 이상을 해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전 부서에 확산할 계획으로 일부 부서에 시험 운영 중』이라며 『타부서 간에 업무 협조와 외부전화가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미 양해록 개정협상 내일 워싱턴서/담배소비세 싸고 난항 예상

    ◎한­종량세서 종가세로 전화/미­광고제한 규정에만 동의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그러나 미국이 우리측 개정요구에 난색을 표명,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협상은 그동안 쟁점이 됐던 갑당 4백60원(종량세)인 담배소비세를 폐지하는 대신 종가세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맹정주 재정경제원 국고국장을 대표로 보건복지부와 외무부 실무진 등 6명이 협상에 참가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29일 『담배의 광고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증진법이 9월1일부터 발효하게 돼있어 담배양해록 개정이 늦어지면 국산담배가 양담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기현상이 빚어진다』며 『따라서 그 이전에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은 우리측이 제기하는 담배소비세의 종가세 전환요구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마련한 담배양해록 개정안은 청소년 밀집지역 등에서 자판기 설치를 금지하고 건강관련 경고문표시를 강화하는 한편,국산과 양담배에 똑같이 부과하는 종량세를 폐지하고 종가세 전환 등을 통해 세율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자는 내용이다. 현행 담배양해록은 담배의 잡지광고를 연 1백20회까지 허용하고 경고문구는 담뱃갑 옆면에 표시토록 하고 있다.반면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담배판촉 규제를 위해 잡지에 게재하는 담배광고를 연간 60회로 제한하고 흡연경고문구를 담뱃갑 앞·뒷면에 표시할 수 있게 해 양해록이 먼저 개정돼야 법시행에 무리가 없게 돼있다.따라서 양해록이 개정되지 않은 채 법이 시행되면 국산담배만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미국은 국민건강증진법상 광고제한 규정 등에는 원칙적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지만 담배소비세를 종가세로 전환하는 문제에는 강력 반대하고 있다.
  • 「대마초교수」 5명 구속/1명은 입건

    ◎미대선후배 사이… 연구실서 집단 흡연/“대학구내 흡연“ 큰 충격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 부장검사)는 26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워온 한양여자전문대 산업디자인과 부교수겸 학과장 정희종(40)씨와 부천전문대 시간강사 이일성(34·광고디자인학과)씨 등 전국 6개 대학 교수·강사 5명을 대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여러차례 대마초를 피운 한양여전 산업디자인과 조교수 이호성(33)씨를 불구속입건하고 승려 박주형(36·경북 경산군)씨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일성씨가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 재배한 대마 11그루와 이들이 지니고 있던 대마초 7·5g,대마흡연기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양여전 부교수 정씨는 90년부터 93년까지 승려 박씨로부터 야생 대마 60g을 넘겨받아 부천전문대 시간강사 이씨 등과 함께 대학 연구실·유원지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피워온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학교 연구실에 찾아오는 후배들에게 『내가 대마초를 피운다고 나쁘게 보지 말라.너희들도 피워보라』며 대마 흡연을 권유했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H대 응용미술학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대부분 외국유학 시절 마리화나 등에 손을 대기 시작했으며 대학 구내에서도 대마초를 주고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검찰에 구속된 사람은 한양대 시간강사 김호중(32·응용미술학과)·용인대학 시간강사 이재권(33·산업디자인학과)·한양여전 시간강사 박준호(29)씨 등 3명이며 구속됐던 동해전문대 조교수 정모씨(30),삼척산업대 조교수 김모씨(42) 등 2명은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났다. 한편 교수들이 집단으로 대마초를 피워 무더기 적발된 것은 마약수사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 미사「대학생흡연 늘릴방법」연구/필립모리스사 비리 미하원의원이 폭로

    ◎전기충격실험… 병원과 니코틴주사 계약/국교생 6만 대상 흡연시작시기 조사도 세계최대의 담배회사인 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는 장차의 담배소비자로서 국민학교 3학년생들을 연구대상으로 삼는가 하면 대학생들에게는 전기충격을 가해 이것으로 담배를 더많이 피우게 되는지를 알아본 것으로 이 회사의 비밀연구문서에서 드러났다고 헨리 왝스먼 미하원의원이 24일 비난했다. 왝스먼의원(민주)은 필립 모리스사의 한 보고서가 흡연자들이 니코틴을 식품보다 더 간절히 원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왝스먼의원이 입수,인용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과민한 어리이들을 「장차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로 삼은」 연구는 아이들이 10대때 담배를 피우게 되는지 알아내기 위해 74년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카운티에서 국민학교 3학년생을 상대로 시작됐다. 연구원들은 국민학생 6만명을 추적하기를 희망했고 77년에는 과민한 어린이들을 치료한 소아과의사들을 참여시켰다.이 연구는 78년 학교당국자들이 학생들의 학업 및 보건기록 열람은 어린이의사생활침해라고 말하자 종식되었다. ▲학생의 흡연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증가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전기충격을 가한 일련의 연구가 69년에 시작돼 72년에 끝났다. ▲77년 이 회사는 니코틴을 주사하면 인체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측정하기 위해 한 대학병원과 니코틴을 주사하기로 합의에 도달했으나 이 연구가 실제로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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