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흡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진영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증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성숙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15억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58
  • 남성 절반 “담배NO“

    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율이 계속 감소해 올해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했다.성인남성 흡연율은 80년대에는 70%대,90년대 이후에는 줄곧 60%대를 유지해 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29일 한국갤럽에 의뢰,성인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20세 이상 성인남성 흡연율이 56.7%로 지난해보다 3.8%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성인남성의 흡연율은 지난 90년 75.3%,2000년 67.6%,지난해 60.5%를 기록했으며,50%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선진국의 경우 흡연율이 매년 1∼1.5%포인트 떨어지는 추세인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빠른 감소세로 받아들여진다.연령별로는 20대의 흡연율이 지난해 71.1%에서 올해는 66.2%로 4.9%포인트 감소했다.30대는 66.5%→61.4%로,40대는 60.8%→55.7%로 각각 떨어졌다.2년 전까지만 해도 큰 변화가 없던 20·30대의 흡연율이 감소한 것은 금연운동의 효과가 크게 확산된 때문으로 읽혀진다.또 올들어 복지부가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여성 흡연율도 지난해 6%에서 올해는 3.5%로 낮아졌다.올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흡연인구는 1026만명으로 추정되며,지난해 1095만명에 비해 69만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2000년의 흡연인구 1300만여명과 비교하면 담배 피우는 사람이 무려 274만여명이나 줄어든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담배를 끊은 지 6개월 됐다는 응답이 40.2%였고,금연한 지 1년 됐다는 응답은 29.2%로 나타나는 등 금연자의 69.4%가 최근 1년 이내에 담배를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연을 시도한 이유로는 ‘건강이 나빠져서’가 57.3%로 가장 많았다.반면 금연실패 이유로는 ‘스트레스가 쌓여서(40.2%)’,‘인내 및 의지력 부족(22.4%)’,‘주변에 피우는 사람이 많아서(11.6%)’,‘습관성 때문에(11%)’ 순으로 조사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어린이/ 툭하면 폭력… 부시럭 부시럭… 우당탕탕… 우리애가 좀 유별나긴 한데…그냥 뒀다간 비행청소년

    아이들 때문에 속 끓이는 부모들이 많다.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부주의한 행동으로 이런저런 사고를 저지르기 일쑤다.감정 표현이 지나쳐 친구들과 자주 마찰을 빚는가 하면 폭력적인 행동으로 걱정을 사기도 한다.이른바 정신과에서 말하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이다.부모들이 지나치게 개입하면 표나게 위축되거나 또래 집단에서 소외되는 것 같고,방치하자니 비행청소년으로 자랄까 걱정이다.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사례 맞벌이 주부 강현숙(38)씨는 최근 학교를 찾았다가 큰 애(남·13) 담임교사로부터 “친구들과 자주 다투며 갈수록 다투는 양상이 폭력적입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교사로부터 ‘심각한 편’이라는 말까지 들은 강씨는 애한테서 “학교 다니기 싫다.”는 말을 듣고는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중학교 2학년짜리 아들을 둔 박용규(40)씨는 최근 한 대학병원 정신과를 찾았다.초등학교 때부터 집중력이 산만해 성적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억지로 책상에 앉혀봤지만 10분을 못넘겼다.야단도 치고달래기도 했으나 그 때 뿐이었다.학교에서 다른 애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지경이라는 말에 더 늦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병원 치료를 택한 것이다. 왕경훈(35)씨는 자꾸 남의 물건을 훔치는 딸(9)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다.유치원 때부터 다른 애가 탐나는 물건을 갖고 있으면 곧잘 훔쳐오곤 해 야단을 쳤지만 갈수록 정도가 심해졌다.최근에는 동네 문방구에서 10여장의 스티커를 훔치다 들켜 백배사죄하는 수모도 겪었다. ●실태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의 부모들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전문가들은 “ADHD는 전문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의 한 유형”이라고 지적한다.방치할 경우 우울,불안감 등으로 학업 및 친구관계에 문제가 생기는가 하면 비행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사회정신건강연구소와 삼성서울병원 소아정신과 연구팀이 지난 5월 전국의 남녀 청소년 1022명과 보호관찰소에 입소중인 14∼20세의 범법 청소년 2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반 청소년의 7.4%,비행 청소년의 19.0%가 ADHD로 간주되는 문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ADHD 증상을 보인 비행청소년이 일반청소년에 비해 폭력적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ADHD증상을 보인 청소년의 경우 48.3%가 강도 폭력 성폭행 등 폭력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소에 입소한 반면,ADHD증상을 보이지 않은 비행청소년은 36.6%만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ADHD증상을 가진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충동성,공격성과 반사회적 행동성향이 훨씬 강하다.”고 설명했다. ●치료 양방 아직까지는 대부분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있다.간혹 비타민을 투여하거나 다이어트로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는 얘기가 있으나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이 아니다.약물로는 각성제인 메틸 페니데이트를 많이 사용한다.집중력을 개선하고 과잉행동을 제어하는 효과가 있으나 식욕부진,두통,복통 등의 부작용이 있어 의사의 감독이 필요하다.이와 함께 사회성을 배양하고 환경 적응성을 높이는 심리치료를 병행하면 상당한 증상 개선을 보인다.삼성서울병원 소아정신과 홍성도 과장은 “적절한 약물을 이용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는 있으나 완치라는 개념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치료를 통해 향상된 사회성과 집중력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방 한방에서는 간장과 심장에 열이찬 결과로 보고 열을 내리는 시호,치자,연자육과 정신을 안정시키는 용골,모려,막힌 기를 소통시키는 향부자,지각,길경 등을 처방한다.석창포,원지로 막힌 신경 통로를 열어 정신을 맑게 하며,백복신을 이용해 정신력을 강화시킨다.산조인,용안육,오미자도 산만한 정신을 가라앉히고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증상이 가벼운 경우 2∼6주 정도면 호전되나 자폐증 혹은 학습장애로 발전된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길다. ●원인과 예방 의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 외에 출산때 뇌에 충격을 받았거나 임신부의 음주와 흡연,약물 복용 등이 원인일 것이라는 소견을 제시하는 정도다.딱 부러지는 예방법도 제시하기 어렵다.그런 만큼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ADHD장애는 한꺼번에 여러가지 증상을 보이는데,가정에서는 이를 한번에 바로잡으려 하기보다 중요한 문제만 다루고 사소한 부분은 문제삼지 않는 것도 아이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위축을 피하는 방법이다.학교에서도 이런 아이를 배제,배척하기보다 가능한 한 앞자리에 앉혀 학습 동기를 갖도록 하는 등의 배려가 중요하다.홍 과장은 “최근 들어 소아정신과를 찾는 어린이환자의 절반 가량이 ADHD증상을 가졌을만큼 발생률이 높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비행청소년으로의 일탈을 막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도움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이세용 박사,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김지혜·홍성도 박사,도원아이한의원 이정언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 체크리스트 각 항목에 해당하는 행동이 없으면 0점,약간 있으면 1점,상당히 심하면 2점,아주 심하면 3점을 줘 총점이 15점을 넘으면 ADHD를 의심해야 한다. 1.차분하지 못하고 너무 활동적이다. 2.쉽사리 흥분하고 충동적이다. 3.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된다. 4.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한다.(집중시간이 짧다.) 5.늘 안절부절 못한다. 6.주의력이 없거나 쉽게 분산된다. 7.요구하는 것을 금방 들어줘야 한다. 8.자주,또 쉽게 울어버린다. 9.금방 기분이 확 변한다. 10.감정이 격하기 쉽고,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다.
  • 함혜리 특파원 유럽은 지금 / 애연국 佛 ‘담배와의 전쟁’

    대표적인 애연국가로 통하는 프랑스에서 담뱃값 인상을 놓고 ‘담배전쟁’ 발발조짐이 보이고 있다.프랑스 정부는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의료보험 재정적자도 메우기 위해 담뱃세를 지속적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놀란 담배 판매상과 애연가들이 정부의 조치에 극렬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장 프랑수아 마테이 보건장관은 최근 내년도 의료보험 적자가 89억유로에 이를 것이라며 “적자 보전을 위해 담뱃세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프랑스정부는 그동안 흡연이 국민건강을 해쳐 의료비 지출을 증대시키고 있다는 이유로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해 왔다.이 때문에 올해초 담뱃값이 11% 올랐으며 오는 10월 20일자로 다시 18∼20% 인상될 예정이다.같은 날부터 16세 미만에 대한 담배 판매도 금지된다. 마테이 장관은 내년 담뱃값 인상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담뱃값이 내년에 갑당 1유로 정도 올라 5.5유로(한화 약 75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담뱃세는 현재 76%에서 10월 20일 79%로,내년초 80%로오른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내년 초 노르웨이(한갑에 7유로)에 이어 유럽에서 담뱃값이 비싼 나라가 된다.유럽내 다른 나라의 담뱃값은 스페인 2.5유로,이탈리아 3.3유로,룩셈부르크 2.9유로,독일 3.3유로,안도라 1.7유로 등이다.전문가들은 이처럼 프랑스의 담뱃값이 이웃 국가의 담뱃값과 격차가 커지면서 밀수가 급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내 3만 4000개에 이르는 담배판매상들의 담배 배급은 전문 담배 배급망인 알타디스를 통하기 때문에 밀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었으나 올들어 담배 밀수가 지역에 따라 8%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결국 담뱃값 인상으로 외형적인 소비는 줄었지만 줄어든 소비의 절반은 밀수담배나 담뱃값이 싼 이웃 국가에서 구입해 피운 때문이라고 판매상들은 주장하고 있다. 담배판매상협회 르네 르파프 회장은 “흡연 인구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담뱃세를 인상하면 밀수 등 불법 유통만 부추기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리는 정부와 전쟁을 치를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프랑스 담배 판매상 100여명은지난 22일 안도라와의 국경을 1시간 가량 봉쇄하고 담뱃값 인상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lotus@
  • 록 마니아 ‘시선집중’/새달 세계적 밴드 마릴린 맨슨·린킨 파크 내한

    ‘온다’‘못 온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해외 록그룹 두 팀의 내한공연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세계에서 안티 팬이 가장 많다는 ‘악마밴드’ 마릴린 맨슨과,차세대 랩코어의 최고 밴드 린킨 파크. 엽기적인 분장과 무대매너로 악명높은 맨슨은 새달 4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한국계 DJ 조한(Joe Hahn)이 멤버여서 국내팬들에게 더욱 친숙한 파크는 새달 29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각각 공연한다. 두 밴드의 공연은 화제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다.우선 세계적인 밴드들의 첫 내한무대라는 점이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고 또 하나는 두 밴드가 너무나 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맨슨이 성행위를 흉내내고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아찔한 무대매너의 ‘청소년 유해 밴드’라면,파크는 비흡연에 문신·피어싱·마약·술·파티를 멀리하는 ‘범생이 밴드’다. ●‘악마밴드' 국내 첫 연소자 관람불가 딱지 맨슨의 내한에는 뒷말이 무성하다.일부 종교계의 거센 반발 속에 가까스로 내한하면서 무대에는 국내 최초로 ‘연소자 관람불가’ 딱지가 붙는다. 섹스심벌인 마릴린 먼로와 희대의 연쇄살인마 찰리 맨슨에서 이름을 따온 이 밴드는 맨슨(34·본명 브라이언 워너)이 이끄는 5인조. 지난 99년 2차례,2000년 1차례 등 모두 3차례나 국내공연을 시도했으나 영상물등급위의 허가를 얻지 못했다. 공연기획사인 엑세스엔터테인먼트측은 “이번 무대는 성적행위,관객모독 등 5개 항목에 걸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성사됐다.”고 밝혔다.따라서 공연에서 생기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사태는 공연기획사에서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이들의 마니아층은 두껍다.내한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 록마니아들이 서명운동을 벌였을 정도.이들은 지난 5월 내놓은 앨범 ‘The Golden Age of Grotesque’의 분위기에 맞게 이번 무대는 경쾌하고 흥겹게 꾸밀 예정이다.맨슨과 마돈나 웨인 개이시(키보드),팀 스콜드(베이스),존5(기타),진저 피시가 출연한다. ●‘린킨 파크'는 순한 양같아 대조적 이들에 비하면 린킨파크는 순한 양같은 록밴드.지난 2000년 데뷔해 단 2장의 앨범으로 록시장을 가볍게 장악해버린 6인조다.데뷔앨범 ‘Hybrid Theory’(잡종 이론)로 하드록·메탈·힙합·랩·일렉트로닉 등 이질적인 장르를 뒤섞은 새 음악을 선보였다. 2002년에는 그래미상 ‘베스트 하드록 퍼포먼스’부문에 올랐다.조한은 한국계 3세.한국인 최초의 그래미상 수상자로,지난해 내한해 팬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 3월 발매한 2집 ‘Meteora’도 들려준다.두 공연 모두 문의는 (02)3141-3488. 황수정기자 sjh@
  • 책꽂이

    ●고대 세계의 70가지 미스터리(브라이언 M 페이건 엮음,남경태 옮김,오늘의책 펴냄) 에덴동산은 실제로 있었을까.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의 전설은 사실에 입각한 것일까.이스라엘의 사라진 10지파는 어떻게 됐을까.아틀란티스는 사실인가 허구인가.로마의 사라진 군단들은 어떻게 됐을까.이집트인은 아프리카 흑인이었을까.28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이러한 의문들에 답한다.3만원.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진중권 지음,아트북스 펴냄) 벤야민·하이데거·아도르노·데리다·푸코·들뢰즈·리오타르·보드리야르 등 8명의 미학이론을 풀이.‘미학전도사’인 저자는 대상과 언어가 일치했던 ‘아담 언어’의 타락이 역사와 개념을 촉발시켰다는 벤야민의 해석에서 출발,보드리야르의 역사의 종언으로 끝을 맺는다.저자는 숭고의 미학을 시뮬라크르(원본과의 일치가 중요하지 않은 복제)미학과 함께 현대미학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꼽는다.1만 2000원. ●우리 역사문화의 갈래를 찾아서-안동문화권(국민대 국사학과 엮음,역사공간 펴냄) 안동을 중심으로 보현산과 팔공산,퇴계학의 거점인 영덕 인량리,상주 우산리,군위 부계리 등을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어 다룬 역사문화 답사서.‘안동문화권’이라 명명된 이 지역은 조선시대 안동도호부 관할 지역으로 근검절약을 강조하는 생활규범과 대의를 중시하는 유교적 정서 등 나름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형성해 온 곳이다.1만5000원. ●신현준의 WORLD MUSIC(신현준 지음,웅진닷컴 펴냄) 레게에서 아프로비트까지 ‘월드 뮤직’의 지형도를 보여준다.애수 짙은 아일랜드의 켈틱음악을 다루며,서아프리카 연안의 제도 카부베르데의 블루스를 포르투갈의 식민통치의 맥락에서 설명한다.‘집시 오케스트라’와 트란실바니아에 뿌리를 둔 농민음악인 ‘탄카즈’로 유명한 헝가리 음악,아말리아 로드리게스로 대표되는 ‘파두’의 포르투갈 음악,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쿠바음악 등도 소개된다.1만 5000원. ●일본 근대독자의 성립(마에다 아이 지음,유은경·이원희 옮김,이룸 펴냄) 일본 근대문학 공간에서의 독자의 탄생과 출판 변천의 정경을 보여주는 책.일본 근대화를 알린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인의 독서생활은 대변혁을 맞았다.릿쿄대 교수를 지낸 저자는 변혁의 내용을 ‘획일적인 독서에서 다원적인 독서’‘공동체적인 독서에서 개인적인 독서’‘음독에서 묵독’ 등으로 요약한다.1만 5000원. ●이중섭,편지와 그림들(이중섭 지음,박재삼 옮김,다빈치 펴냄) “지금까지 나는 온갖 고생을 해왔소.우동과 간장으로 하루에 한끼 먹는 날과 요행 두끼 먹는 날도 있는,그런 생활이었소.지난 겨울에는 하루도 옷을 벗고 잘 수가 없었고 최상복 형이 갖다 준 개털 외투를 입은 채 매일 밤 새우잠이었소.” 화가 이중섭이 아내 이남덕(마사코)에게 절절한 그리움과 애절한 사랑을 담아보낸 편지들을 모았다.편지 왕래는 1952년 이중섭의 아내가 지독한 가난을 견디지 못해 두 아들과 일본의 친정으로 떠나게 되면서부터 시작됐다.1만 2000원. ●담배를 피우게 하라(프레스플랜 편집부 지음,한종수 엮음,다나기획 펴냄) 지난 96년 국민건강증진법 시행 이후 금연돌풍이 부는 현실을 개탄하며 흡연자유권,흡연환경권,애연가의 행복추구권 등 ‘흡연3권’을 주창.담배 소비자의 기본권 선언과 예절바른 담배문화의 정착을 통해 애연가 스스로 자구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8800원.
  • 여중생흡연 男보다 많다/고교생 흡연율 12.9%로 감소

    서울 초·중·고교생의 흡연율이 매년 줄고 있다.그러나 여중생의 흡연율은 남학생보다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서울협의회’에 의뢰해 서울시초·중·고 30곳 학생 3011명의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고교생은 10개교 907명 가운데 12.9%가 흡연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2001년 6월 23.7%,지난해 1월 19%,6월 16.9%,11월 16.6%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실업계 고교생은 지난 2001년 45.7%가 담배를 피운다고 응답했지만 이번에는 22.8%로 크게 낮아졌다. 중학생은 8개교 822명 중 2.2%만이 흡연하고 있다고 밝혀 2001년 6월 11.7%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여중생의 흡연율은 2.5%로 남중생 1.9%보다 높았다. 초등학생도 12개교 1282명 가운데 0.1%만이 담배를 태우고 있다고 답해 지난해 6월 1.1%보다 떨어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쉬어가기˙˙˙

    영국 BBC는 최근 미국 공공건강하버드스쿨 연구원의 연구를 근거로 지난 2000년 전세계에서 500만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죽었다고 보도했다.사망 원인별로는 심혈관질환 169만명,만성폐쇄성 폐질환 97만명,폐암 85만명 등의 순이었다.성별로는 75%가 남자였으며,세계 11억명의 흡연자 가운데 9억 3000만명이 개발도상국 이하의 중·후진국에 거주한다.‘담배-죽음의 유혹’이라는 경고가 실감난다.
  • 질병 미리막고 화합도 다지고/중랑구 건강축제 내일 개막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구민건강 한마당 축제’라는 이색 축제를 마련,주민 건강돌보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주민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게 하고 평소 건강한 생활을 실천토록 해 이웃간·계층간 유대와 사랑을 유도,주민화합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다. 단순한 ‘치료’ 차원이 아니라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예방’으로 유도하고,보건소의 각종 사업도 적극 홍보해 주민의 ‘건강지킴이’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축제로 승화시킨 것이다.건강상담에서부터 식단꾸미기,건강체조법,각종 질환에 대한 강의,흡연과 알코올 등 내용도 다양해 유익한 자리가 될 것 같다. 행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구청과 사가정역 부근에서 펼쳐진다. 단순히 구청행사가 아니라 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대한영양사회 등 전문가 집단과 가톨릭의대·서울대·한양대,시립은평병원·상계백병원·을지병원·동부제일병원,동부교육청 등 건강관련 각종 단체에서 나서 건강상담과 건강체크도 해준다. 행사기간 내내 열리는 것은 각 병원에서 나와 주민의 건강을 직접 살펴주는 ‘건강체크마당’과 건강상담,담배끊는 방법을 알려주는 ‘담배탈출코너’와 일반인이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장애체험교실’ 등이다. 24일부터 3일간은 어린이들을 상대로 성교육도 실시된다. 또 23일에는 생활습관과 질병에 대한 강좌와 음식별 칼로리량,이에 따른 식단짜는 법을 알려주는 ‘나의 칼로리와 식단알기’,주부에어로빅 시범 등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24일에는 발이 신체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발건강강좌’와 줄넘기시범,건강퀴즈 등이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폐암과 간암 등 각종 암에 대한 강좌를 전문가 초청으로 마련됐고,담배와 술 끊는 법도 소개한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지역 경로당의 어르신들이 출연해 ‘어르신건강체조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문 구청장은 “주민에게 건강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행사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癌없는 세상]두경부·구강암

    ■후두암 두경부암은 우리 몸의 머리와 목부위에 발생하는 암의 통칭이다.코의 비강암,입의 구강암,그리고 목구멍에 발생하는 후두암과 인두암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부위에 따라 임상 양상과 치료원칙이 매우 다양한데, 이중 특히 발병 빈도가 높은 후두암과 구강암을 중심으로 두경부암의 실체를 살펴본다. ●후두암이란 후두는 경부(목)의 중앙에 자리한 기관으로,연골을 포함한 막·인대 등으로 구성된다.흔히 ‘애덤스 애플’로 불리는 갑상연골의 안쪽에 후두의 주요 부분이 위치하는데,중간 부분에 소리를 내는 성문부(성대)가 있고 그 위·아래로 성문상부와 성문하부가 자리하고 있다.후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른 임상양상을 보이며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후두는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기관으로,문제가 생길 경우 폐흡인(사레)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발생 현황 후두암은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하다.2001년의 국내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0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는 전체 암환자의 1.1%를 점유하는 규모다.주로 50대 이상 남자에게서 발생하며 성별로는 남자가 90%를 차지한다.후두암의 발생은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의 흡연율이 높아지면서 향후 여성 후두암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증상과 진단 증상은 장기적으로 계속되는 음성의 변화,목에 뭔가 걸려 있는 것 같은 이물감,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목에 혹이 만져지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혹이 후두 내에서 커지는 경우 기도를 막아서 호흡곤란이나 거친 숨소리가 나기도 한다.따라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경우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진단은 주로 후두 내시경을 이용하는데,큰 통증이나 불편없이 단시간 내에 후두를 정밀하게 검사해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조직검사를 통해 병변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치료 치료 방법은 진행 정도(병기)에 따라 달라진다.병기는 후두암의 위치,범위,림프절 전이 정도 등에 따라 1·2·3·4기로 나뉜다.치료는 일반적인 암 치료와 마찬가지로 수술,방사선치료,화학요법 등을 이용한다.조기(1·2기)인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중 한가지만으로 시행한다. 그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요법,혹은 항암제와 방사선요법을 병용한다.과거에는 후두를 모두 절제하는 시술을 해 목소리를 잃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병변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발성,음식물 삼킴 등 후두의 여러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시술을 한다.물론 지금도 진행된 후두암 가운데는 후두를 살려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고안된 상윤상후두 부분절제술은 후두 부분절제술 중 가장 절제 범위가 넓으면서도 수술 후 구강호흡과 발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후 경과 후두 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통상 2주 후면 식사가 가능하고 퇴원도 할 수 있다.후두를 일부만 제거한 경우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면 2∼3주 내에 식사를 시작한다.후두 부분절제술은 후두의 기능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소위 흡인을 방지하기 위해 상당기간 재활이 필요하다.이런 방법으로 치료할 경우 다른 암에 비해 예후는 매우 양호해 초기암의 경우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예방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금연이다.흡연은 많은 종류의 암을 유발하는데,그중에서도 후두암은 폐암과 더불어 흡연이 명백히 관여하는 암이다.흡연자가 후두암에 걸릴 확률은 흡연량,흡연기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오랜 기간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후두 점막세포의 변성이 초래되고,변성이 점차 심해져서 암세포로 변한다. 음주도 후두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대부분 흡연을 겸하는 음주자들이 여기에 포함된다.따라서 후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적이다.흡연자도 금연을 하면 후두암 발병률이 크게 감소한다.한 연구에 따르면 금연후 15년이 지나면 발병률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이 때문에 흡연자는 매년 후두암 등 두경부암 전반에 관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구강암 ●발생현황 국내 통계에 따르면 1년에 약 15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혀에 발생하는 암이 구강암의 3분의 1을 차지한다.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4배 가량 많으며,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한다.최근에는 40대 미만의 젊은 연령층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종류는 다양하지만 70% 이상이 구강점막에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이고,그 외에 침샘에서 발생하는 타액선 악성종양이 있다. ●원인과 증상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흡연은 구강암의 주요 위험인자다.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6배나 높다.음주도 위험인자로 구분되는데, 이는 알코올 성분이 구강점막 투과성을 증가시켜 담배의 발암물질이 더 쉽게 흡수되기 때문이다.비타민과 철분을 포함한 영양 결핍,치아손상,잘 맞지 않는 의치 등에 의한 구강점막의 만성적인 자극도 구강암과 관계가 있다.특히 구강암은 전단계 병소가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구강에 흰색 반점이 있는 백반증의 경우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증상은 다양하다.구강 궤양이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입 안에 문질러도 없어지지 않는 백색 또는 적색 반점이 보이는 경우,또는 입안 점막이나 혀·목 부위에 혹이 만져지며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있으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특히 구강의 통증은 구강암의 필수 증상이 아니므로 통증이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병변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치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및 방사선치료,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초기 구강암은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해도 비슷한 결과를 얻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진행된 구강암은 수술만으로 완치가 어려워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특히 구강은 음식 섭취와 언어기능을 맡는 부위로 삶의 질과 직접 관련이 있어 최근에는 수술후 재건술을 시행해 이런 기능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도 한다.재건술에는 임플란트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최근에는 세기변조 방사선치료 방식이 도입돼 치료효과를 높이고 입 안의 침이 마르는 부작용을 줄여주기도 한다. ●예방과 조기발견 무엇보다 확실한 예방법은 금연이다.해부학적으로 구강암은 눈에 보이는 곳에 발생하기 때문에 내시경 등 복잡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찾아낼 수 있다. 류준선 전문의 정유석 전문의 ■구강암 최대 주범 최성원 전문의 구강암은 입 안에 생기지만 혀와 혀 밑바닥,잇몸,뺨,입천장,입술,침샘,턱뼈 등 부위를 가리지 않는다.이 가운데 혀와 잇몸의 발생 비율이 가장 높다. 이런 구강암의 핵심 발병 원인이 흡연이라면 더러는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폐암의 주범인 흡연이 구강암을 유발하는 유력한 요인이라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다.국립 암센터 구강종양클리닉 최성원 전문의는 “흡연이 구강암의 직접적인 요인이라는 사실에 이론이 없다.”며 “구강암 환자의 90% 이상이 흡연자며,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피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여 6배나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고 설명한다. 최 전문의는 “물론 흡연 기간이 오랠수록 발병 확률이 높지만 같은 흡연자라도 술을 즐기는 흡연자의 구강암 발생률이 훨씬 더 높다.”고 지적했다. 술이 구강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술이 구강 내에 흡입된 담배 속 발암물질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켜 발암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하루에 담배 40개비를 피우면서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37.7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런 구강암의 가장 두드러진 병증의 하나는 혀와 혀 밑바닥,뺨 등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통상 백반증의 5% 정도가 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술을 즐기는 상습 흡연자가 당연히 경계해야 하는 증상이다. 최 전문의는 “이러한 병증을 가진 사람은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 조직검사로 발암 여부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검사 결과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레이저 등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다. 최 전문의는 “구강암은 림프절 전이가 잘 되는 특성이 있어 턱이나 귀밑에 멍울 혹은 작은 혹이 생겨 없어지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며 “분명한 것은 금연이 구강암의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억 기자 jeshim@
  • [먹고 사는 이야기] 입냄새엔 토마토 주스를

    입냄새는 사람을 사회적 장애인으로 만든다.입냄새가 심한 사람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두려워하는 까닭이다.입냄새는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고 자신은 위축된다. 예전엔 입맞춤하기 전 단계로서 입냄새를 제거하는 정도였다.그러나 요샌 입냄새를 하나의 병으로 보고 치료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입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치과질환이다.따라서 구취가 심할 경우 치과에 가는 것이 가장 좋다.실제로 잇몸병이 있거나 악화되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입냄새를 일으키는 것은 공기를 싫어하는 혐기성 박테리아다.이 박테리아는 단백질을 너무 좋아한다.단백질 음식인 우유나 치즈 등의 유제품과 생선 등을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커피도 피하는 게 상책이다.커피는 산성이 강해 박테리아의 증식을 돕기 때문이다.술·고기·마늘·파와 함께 흡연도 입냄새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혀의 표면에 하얀 이끼처럼 끼여 있는 ‘설태’도 입냄새의 원인이다.설태는 위장이 좋지 않을 경우 자주 볼 수 있다.설태가 자주 끼면 입냄새뿐만아니라 위의 건강도 염려해 볼만하다.한의학에서는 위에 열이 많을 때 입냄새가 난다고 보아 위열을 식혀주는 처방으로 입냄새를 치료한다. 입냄새를 청소하는 데 침은 큰 도움이 된다.침은 입 안의 세균을 씻어내는 자정작용을 하는데, 침이 마를 경우 세균 증식으로 인해 입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열이 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로할 때,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입 안의 침이 마를 수 있다. 이럴 때 흔히 사용하는 게 껌이나 은단·구강청정제이다.효과는 일시적이다.습관적으로 사용할 경우 입이 건조해져 입냄새가 악화되거나 당분으로 치아가 손상될 수도 있다.장기적으로 의존하면 안되는 이유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는 침샘을 자극해 입냄새를 없애준다.물과 주스를 자주 마시면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해 입냄새가 덜 나도록 한다.토마토 주스의 아놀린이라는 성분은 입냄새의 원인인 황화합물 분자를 깨뜨려 입냄새를 방지한다. 한의학에서는 생식기능과 입냄새를 연결시키기도 한다.월경 때나 임신 중인 여성이 호르몬의 분비 상태가 변해 입냄새가 나게 되는 경우가 해당된다.역시 신장기능을 강화하는 처방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 ‘동의보감’에서는 족도리풀(세신)의 즙을 내어 입에 머금었다 뱉거나,회향의 싹과 줄기를 국 끓여 먹거나 생식해도 좋다.또한 향유를 끓여 즙을 취해 양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마신 다음에 나는 입냄새에는 유자를 씹어먹거나 차로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 ‘佛타는’ 대마초/950만명 경험… 유럽최대

    |파리 연합|프랑스가 유럽 최대의 대마초 소비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마약·중독 대책반(Mildt)은 15일 낸 보고서에서 프랑스 국민 중 약 950만명이 최소한 1차례 이상 대마초를 피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중 310만명은 지난해 대마초를 피웠으며 60만명은 정기적으로,35만명은 매일 대마초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마초를 시험삼아 피워본 경우가 지난 93년 이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프랑스는 청소년의 대마초 소비에 관한 한 유럽에서 1등”이라며 청소년 대마초 흡연을 줄이기 위해 “실효성 있는 관련 규정 제정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지난 70년대 마약 관련법을 제정했으나 이 법은 대마초와 같은 ‘연성 마약’과 헤로인,코카인 등 ‘강성 마약’을 구분하지 않아 대마초 흡연 단속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대마초 흡연이 적발될 경우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되나 이 법이적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 [癌없는 세상]비뇨생식기암

    ■전립선암 증상·치료 전립선암은 60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한다.북미나 서유럽에서는 남성암 중 가장 흔하다. 미국에서는 연간 발생하는 남성암 중에서 가장 많다.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에서도 폐암에 이어 두번째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남성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2001년에는 전체 남성암의 2.8%로 6위였다.발생률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남성 호르몬의 영향,특히 음식 및 식습관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립선이란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남성 생식기관의 하나다.방광의 바로 아래,직장의 앞에 있다.정상 성인의 전립선은 약 20g 정도로 밤알 크기이며,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증상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암이 진행되면 소변보기가 어려워진다.요도를 둘러싸듯 존재하는 전립선이 암세포에 의해 증식하면 요도를 압박,배뇨장애를 초래하고,간혹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 암이 더욱 진행되면 뼈로 전이되거나,척수신경 압박으로 인한 하지마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은 환자의 증상,병력,가족력 등을 알아보고,직장수지검사,혈청 PSA(전립선특이항원)검사,직장초음파검사 및 조직 검사를 한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을 통해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봄으로써 전립선의 상태를 조사하는 방법이다.전립선암에서는 전립선에 딱딱한 덩어리(결절)가 만져지기도 하는데,전립선 결핵,전립선 결석 등에서도 덩어리가 생기므로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병변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장수지검사만으로 조기진단이 어렵다.그래서 혈청 PSA검사를 하는데,전립선암인 경우 대개 혈청 PSA가 상승한다.하지만 혈청 PSA역시 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 등의 다른 전립선 질병일 때도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따라서 전립선암의 확진은 직장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전립선 조직검사로 하게 된다. ●치료는 전립선암은 크게 암세포가 전립선 조직내에 국한된 국소전립선암과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는 않았지만,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림프절·뼈·폐 등 다른 장기로 퍼진 전이전립선암으로 구분한다.치료는 관찰요법,근치적 수술,방사선 치료,호르몬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국소 전립선암의 치료는 주로 근치적 수술,방사선 치료 등을 한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전립선과 그 주변의 정낭,정관 일부,전립선 주위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완치가 목적이다.출혈,직장 손상 등의 조기 합병증과 요실금,발기부전 등의 후기 합병증이 생길 수 있지만,최근에는 합병증 발생률이 크게 낮아졌다. 국소 전립선암은 수술,방사선 치료,호르몬 치료법 등을 단독 또는 함께 쓴다.방사선치료는 국소 전립선암에서 수술 대신 시행할 수도 있고 수술 후에 남아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서도 실시한다.방광 및 장의 자극증상,직장출혈,설사,요실금,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도 있다. 전이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호르몬 치료를 위주로 하며,호르몬 치료에 효과가 없으면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하기 위한 호르몬 요법은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암을 상당기간 억제할뿐 완치법은 아니다.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에 걸린 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았다면 10년간 재발없이 생존할 수 있는 경우는 70∼85%로 매우 높은 편이다. ●식사습관을 고쳐라 전립선암의 발생은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지나친 육류 섭취를 피하고 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과 야채 및 콩 제품을 자주 먹는 등 채식 위주의 식사가 암발생을 줄인다.셀레늄,비타민 E,녹차 등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생활수준의 향상에 의한 식사 형태의 서구화 경향,노인층 인구의 증가추세,전립선암의 선별검사인 종양표지자 검사의 보편화로 인해 앞으로도 전립선암 환자는 가파르게 늘 것으로 예측된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매우 높은 치료율을 보이므로 50세 이후에는 일년에 한 번 정도 직장수지검사와 전립선 종양표지자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이강현 특수암센터장 정진수 전문의 서호경 전문의 ■신장암은신장(콩팥)은 피를 걸러서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고,염분과 수분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보통 신장암이라고 하면,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85% 이상)을 차지하는 신세포암을 말한다. 신세포암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정도 많고,40∼60대에서 흔히 발생한다.특히 최근에는 건강검진,초음파검사 등의 보편화로 조기에 발견되고 있다. 신세포암의 원인은 흡연,비만,고혈압 치료제(특히 이뇨제 계통)복용,과다한 동물성 지방섭취 등의 식이 습관,중금속에 대한 직업적 노출,예전에 진통제로 사용되었던 페나세틴이라는 약물의 장기복용이 관계가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유력한 원인 인자다.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신세포암발생의 위험도가 높으며,신세포암의 약 30%는 흡연과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된다.만성신부전으로 장기간의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에게서는 후천성 신낭종과 함께 신세포암의 발생 위험이 높다.위험도는 일반인의 5∼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포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어,첫 진단시 환자의 약 30% 정도는 전이된 상태로 발견된다.신세포암의 전형적인 3대 증상은 옆구리 부위의 통증,소변에 피가 나오거나,배에서 혹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등이다.이 세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진행된 상태다.이밖에 피로감,식욕부진,체중감소,발열, 빈혈을 보이기도 한다. 신세포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연이 중요하며,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은 적게 섭취하고,과일과 채소는 많이 섭취하는 식이조절과 함께,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일반적인 건강관리 및 비만방지가 도움이 된다. ■방광암은 “소변에 피가 비치면 즉각 병원을 찾으세요.” 국립암센터 서호경 전문의는 통증이 없더라도,소변볼때 피가 보이면 일단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한다.방광암의 흔한 증상이 통증이 없는 혈뇨이기 때문이다.혈뇨가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방광암을 비롯한 요로계의 암에 걸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하지만 무통성 육안적 혈뇨가 한번이라도 있었다면,특히 40세 이상이라면 혈뇨의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또 방광암을 예방하려면 당장 담배부터 끊으라고 권한다. 일반적으로 표재성 방광암은 마취를 하고 요도를 통해 방광내시경을 삽입하고,암을 보면서 전기 칼을 이용해 절제하는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한다.재발이나 진행의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부가적으로 방광내 약물주입법을 쓴다. 침윤성 방광암은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하는데,방광과 함께 골반내 임파절을 적출하고 남자의 경우 전립선과 정낭을,여자의 경우 자궁과 난소를 각각 들어낸다.방광을 적출하면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게 되므로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진다.이미 전이가 있는 전이 방광암의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을 쓰는데,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 외에,수술전 혹은 수술후에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제공인 자원봉사 1등구 송파/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 선정

    서울 송파구가 장애인 및 자원봉사 관련 행정분야에서 국내 최우수 자치구 수준을 넘어 이제는 국제적인 공인을 받았다.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새로 발족한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IPUSS)은 자원봉사부문 모범 자치구로 송파구를 선정했다.우리나라 지자체도 선진국 못잖은 사회봉사 수준을 갖췄다는 ‘증거’여서 뜻깊은 일이다. IPUSS 창립총회에 참석했던 각국 대표단 가운데 캐나다,필리핀,이스라엘 등 34개국 100여명의 대표들은 총회기간 중이던 지난달 30일 올림픽공원에서 송파구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참관했다.이들은 행사에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랑의 징검다리’와 정신지체 장애인,독거노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요리사’ 등을 살펴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랑의 징검다리’는 장애인·노약자·유아들의 나들이를 돕기 위해 휠체어와 유모차를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한강둔치 등 주민 방문이 잦은 곳에 비치,무료로 대여하는 프로그램.‘사랑의 요리사’는 송파구 관내 학부모들의 모임으로 매달 신아재활원 등 지체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으며 이웃사랑과 화합을 꾀하는 봉사활동이다. 현재 송파구 관내에는 노인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예방 등 각종 선도 캠페인을 벌이고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함양하는 ‘뒷골목 할아버지 봉사단’을 비롯해 70여개 자원봉사 단체가 활동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부모님 건강 이렇게 살펴보자 / 물 많이 드시면 당뇨일수도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다.마음먹고 부모님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병원 가는 일이 번거롭다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으로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노인성질환 식별법을 정리해 본다. 노인에게 많은 당뇨부터 보자.갑자기 식사량이 늘고,물을 많이 마시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더러는 체중이 확연히 줄기도 한다.체중 감소가 당뇨에만 국한된 증세는 아니다.갑상선 기능항진증,우울증,소화기 장애나 암의 신호가 되기도 한다.식사량은 늘었으나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당뇨보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일 가능성이 높다. 가슴이 답답해 숨쉬기가 어렵다면 심장질환이나 만성 기관지염,기관지 천식,폐렴,소화기 장애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위염,위궤양,위 무력증,기능성 위장장애 등으로 소화기능이 약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안색이 누렇게 변한 경우에는 간 기능이 나빠서 오는 황달이나 빈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또 얼굴이 푸석푸석 붓는다면 신장,심장,간이 나쁘거나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더러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해도 얼굴이붓기 때문에 노부모가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 “왜 그걸 복용하느냐.”고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가래에 피가 섞이는 각혈은 결핵이나 기관지 확장증,폐암의 신호이며,피를 토하는 경우에는 출혈성 위궤양,식도열상,위암일 가능성이 높다.흡연자의 목소리가 변했다면 후두암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갑자기 말과 행동이 부자연스럽거나 어눌해졌다면 뇌졸중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특히 갑자기 팔다리의 힘이 빠지고 한쪽 얼굴이 저릿하게 저려오면 상당히 급한 단계라고 보아야 한다.이밖에도 치매나 치아 질환 등은 증세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잘 살펴보면 어렵잖게 알아낼 수 있다. ■ 도움말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최윤선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윤도경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심재억기자
  • 성북구 길음뉴타운에 내년 금연홍보관 착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금연운동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길음뉴타운 공용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500평 규모로 금연홍보관을 내년에 착공,2006년 완공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부지는 서울시가 제공하고,공사비 31억 6800만원 전액을 정부가 지원한다. 서 구청장은 이날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세미나에 참석해 성북구의 금연운동실천 사례를 설명했으며,이 자리에 있던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립예산 전액을 정부예산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금연조례를 만드는 등 ‘금연운동’을 적극 펼쳐온 성북구는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길음뉴타운에 들어서는 금연홍보관에는 금연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금연정보센터와 금연 클리닉,금연교실 등이 들어선다.인형과 태아모형으로 흡연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고,담배 속의 발암·유해물질 함량을 실험하는 체험관도 들어선다.각종 담배를 전시하는 담배박물관과 금연글짓기 및 포스터,금연관련 보조제 등이전시된다.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연지도자 교육·훈련기능도 갖는다. 조덕현기자
  • ‘취한’ 육사생도/성추행시비·주먹다짐… 6명 퇴교

    육군사관학교는 만취한 상태에서 민간인과 주먹다짐을 벌인 생도 6명을 퇴교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육사측이 대민(對民) 사고를 이유로 생도를 이번처럼 무더기로 퇴교 조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육사에 따르면 A(21)씨와 B(21)씨 등 육사 3학년 생도 6명은 지난달 30일 외박을 나와 1·2차 술자리를 옮겨다니며 술을 마시다 이튿날인 31일 새벽 4시2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모 노래방 앞에서 영국인 여성 W(35·영어강사)씨와 L(태권도 사범)씨 등 일행 3명과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둘러 서울 도봉경찰서로 연행됐다. 특히 생도 A씨의 경우 폭력이 있기 직전 노래방 입구 계단을 오르다 영국인 여성 W씨의 가슴을 손으로 만진 혐의로 경찰과 군 헌병대의 조사를 받았으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단에서 몸이 부딪쳤을 뿐 성추행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육사측은 밝혔다. 육사 관계자는 “높은 도덕성과 건전한 정신력 유지를 위해 음주와 흡연,성관계 등을 막는 이른바 3금(禁)제도를 어긴 데다 대민 물의를 빚음에 따라 전원 퇴교조치라는 강력한처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길섶에서] 흡연자의 항변

    지난 7월1일부터 대규모 건물이 금연빌딩으로 지정된 뒤 흡연자들은 건물 밖으로 내몰리고 있다.‘창문을 열어놓고 흡연하더라도 비흡연자들의 몸에서 니코틴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외국의 한 연구보고서가 위력을 발휘한 탓이다. 하지만 미국의 한 경제학자는 최근 흡연자야말로 비흡연자에게 경제적으로 확실한 이득을 안겨준다고 주장했다.그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수명이 7년가량 짧은 통계 수치를 들어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마찬가지로 국민연금 등 각종 사회보장기금을 납입하지만 일찍 죽기 때문에 그 혜택이 비흡연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논리를 폈다.금연빌딩 시행 이후에도 흡연자들에게 한가닥 위안이 됐던 비상계단 옆 흡연시설이 사라졌다.담배를 들고 길거리로 나앉든지,금연의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 왔다.비흡연자에 대한 노후보장 혜택 이전논리보다는 ‘절박한 순간 한 개비의 담배가 자살을 줄일 수 있다.’고 했던 한 애연가의 항변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 우득정 논설위원
  • 국제 플러스 / “하루1갑 흡연 다이옥신기준 초과”

    |도쿄 연합|하루 담배 1갑(20개비)을 피우면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이 몰려 있는 곳에서 하루종일 흡입한 것과 같은 양의 다이옥신을 체내로 흡입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여기에 음식과 물 등 자연계에서 섭취하는 다이옥신량을 합하면 인체 안전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이런 사실은 일본 환경종합연구소가 23일 내놓은 흡연에 의한 다이옥신 섭취량과 인체의 위험도 분석조사에서 밝혀졌다.
  • 직장男 30% ‘허리 비만’/흡연·불규칙한 식사탓

    한국인의 허리가 위험하다.직장인 남성 10명 중 3명의 허리가 비만이며,이는 흡연과 불규칙한 식사,과중한 스트레스 등 평소의 생활습관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백병원 비만센터는 최근 LG홈쇼핑과 대우건설 등 5개 기업 임직원 790명(남성 450명,여성 340명)을 대상으로 허리둘레 및 평소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조사를 받은 남성의 28.6%인 129명의 허리둘레가 90㎝(36인치)를 넘는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조사를 받은 남성의 20.4%(92명)가 지방간,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허리둘레가 85㎝(34인치) 이상인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생활습관병 유병률이 3배 이상 높아 허리둘레가 생활습관병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에 비해 여성은 비만의 기준이 되는 허리둘레 80㎝(32인치) 이상인 사람이 73명으로 전체의 21.5%를 차지했으나 생활습관병을 가진 사람은 20명으로 전체의 5.8%에 그쳐 남성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평균 허리둘레가 비흡연자에 비해 1.2㎝ 더 길었고 여성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무려 4㎝나 더 길어 흡연이 살빼는 효과가 있다는 세간의 인식을 뒤집었다.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남성의 평균 허리둘레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남성보다 2.3㎝나 더 길었다.또 과식을 자주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허리둘레가 6.4㎝나 길었으며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강도가 클수록 허리둘레도 더 길게 나타났다.‘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남성의 평균 허리둘레는 87.2㎝로 ‘별로 스트레스를 안받는다.’는 사람보다 4.6㎝나 길었다. 조사 대상중 남성 35.6%,여성 40.3%가 최근 2년간 체중이 5㎏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허리둘레는 체중보다 건강에 더 중요한 척도”라며 “남성은 36인치,여성은 32인치 이상이면 생활습관병에 노출될 위험이 큰 만큼 우선은 요인을 제거하되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심재억기자
  • [中서부 대개발 현장을 가다](6)다국적기업들 각축장

    산악과 사막으로 뒤덮인 불모의 땅 서부는 중국 역사에서도 늘 주변부의 설움을 겪어왔다.개혁·개방 이후에는 낙후된 경제때문에 국내총생산(GDP)의 평균치를 갉아먹는 ‘천덕꾸러기’로 취급받을 정도였다.하지만 4년 전 서부대개발을 계기로 서부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 경쟁장으로 바뀌면서 서서히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지금까지 서부의 대표적 거점도시인 청두(成都)와 충칭(重慶),시안(西安) 등 3개축으로 몰렸던 다국적 기업들은 현재 신장(新疆)·윈난(雲南)·광시(廣西) 등 외각지역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 중이다.대부분 지역이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동부같은 열풍의 수준은 아니다.그럼에도 시장 선점과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다국적 기업들은 투자의 시동을 걸면서 암중모색하고 있다. |청두 충칭 시안 오일만특파원|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가 중국 서부에 진출한 것은 1998년.서부대개발의 거점인 쓰촨(四川)성 정부의 끈질긴 요구를 받아들여 95년부터 3년 동안 시장조사에 착수,합작회사인 쓰촨펑톈치처(四天豊田汽車)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성도(省都)인 청두(成都) 외곽지역에 자리잡은 도요타 공장은 정문부터 일반 중국 공장과 다르다.시원한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일본 특유의 깔끔한 인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2층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컴퓨터와 전화통에 매달려 업무에 열중이고,사무실앞 흡연실에는 중국어와 일본어가 뒤섞여 흘러나와 50 대 50 중·일 합작회사임이 실감난다. ●“서부를 잡아라” 도요타는 1998년 서부대개발 직전에 청두에 진출했다.매년 30% 안팎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중이다.톈진(天津)·청두의 완성차 공장을 비롯,중국 전역에 40여개의 부품공장이 있다. 도요타의 서부지역 공략은 서부대개발 시점과 공교롭게 맞물려 순항중이다.이소가이 마사시(磯貝匡志) 총경리(사장)는 서부대개발로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자동차 수요가 증가 일로에 있다며 “2000년대 들어 불기 시작한 관광붐도 일조하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소가이 총경리는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모델들을 계속 개발 중이라며 “산악지대가 많은 서부에서는 승용차보다 미니밴이나 버스가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곽복선 청두 코트라 무역관장은 “다국적 기업들의 초기 진출시 투자유치에 혈안이 된 성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았다.”며 “청두만 해도 500대 다국적기업들이 선점의 효과를 노려 경쟁적으로 진출중”이라고 밝혔다.투자의 60∼70%가 홍콩·타이완의 자본이지만 미국과 일본·독일 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문을 두드리는 상황이다. ●타이완 기업들의 본토 공략 청두는 교통 요충지이자 서부 거점도시답게 타이완이나 홍콩 자본들의 투자 열기도 뜨겁다.90년대 중·후반부터 충칭직할시(3000만명)를 포함,쓰촨성(1억 1500만명)의 내수시장을 겨냥한 투자가 활발했다. 청두 시내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거리의 해협양안(海峽兩岸) 기술산업개발구에 위치한 퉁이(統一)식품유한공사도 비슷한 케이스다.타이완 7대 재벌인 퉁이그룹이 청두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3년이다. 음료수와 간이국수 등 식품 종합회사인 퉁이그룹은 80년대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본토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50개의 생산기지에 모두 18억달러(2조 1600억원)를 투자했다.청두 공장만 1년 매출액이 10억위안(1500억원)에 달한다. 타이완인인 저우창잉(周長盈) 관리부장은 “현재 쓰촨 음료수 시장의 40%,편의국수는 3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며 “타이완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져와 품질에는 손색이 없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퉁이도 초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한다.공장 설립부터 관여했다는 저우 부장은 “5년 동안 수익이 없다가 6년째 비로소 이익을 남겼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뤄훙빈(羅洪斌) 판공실(홍보실)직원은 “지금은 중국 가짜 제품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귀띔했다. ●세계적인 IT기업들 다투어 진출 IT 분야의 다국적 기업들은 서부지역 정중앙에 위치한 시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지난해부터 미국 IBM은 2000만달러(240억원)를 투자, 시안소프트웨어 연구소를 합작 설립했고 미국 HP사는 5000만 달러(600억원) 규모의 전자비즈니스 기술센터를 세웠다. 시안시 판공실 청리쥐안(成麗娟·여) 주임은 “시안을 서부의 IT 중심기지로 육성한다는 것이 중앙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며 “시 정부도 세금 우대는 물론 물류비 지원까지 외국자본에 대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3년전부터 다국적 기업들이 청두 등 중점도시에 IT 공장 설비를 세우기 시작해 최근에는 연구개발기지 건설 붐이 유행처럼 일고 있다.미국의 모토롤라와 일본 도시바·산요 등 인터넷 시스템 연구 등 첨단기술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IT 연구개발기지 이전 가속화 네덜란드 필립스사는 최근 본부의 기초실험실을 아예 시안으로 옮겼고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은 현재 이전을 전제로 시장조사에 착수했다. 서부에 진출한 한국 IT기업 1호인 시안화천통신유한공사 한일수 총경리는 “시안이나 청두·충칭 등은 50년대 말부터 중국이 국방 과학 연구기지로 육성했던 곳”이라며 “현재 과학기술 전문인력이 130만명이 넘고 인건비도 상하이 등과 비교해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시안의 경우 현재 50여개의 전문대·대학교,140여개의 과학기술연구소가 있다. 최근 들어 투자 유치에 기를 쓰는 다른 서부지역에도 서서히 열기가 전해지고 있다.윈난의 경우 산악지대에 산재한 약초산업을 바탕으로 미국이나 스위스 등의 제약회사들이 합작투자를 진행 중이고 광시의 경우 동남아 진출을 위한 홍콩기업들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서부지역이 동부 연안지역처럼 투자에 불이 붙으려면 경제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된 4∼5년 이후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물류중심 기지로 몰리는 외국 자본 인구 3000만명의 충칭시는 최근 싼샤(三浹)댐 개통과 함께 동·서를 잇는 물류 전략기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1998년 이곳에 진출한 프랑스 자본의 충칭 자러푸(家樂福)는 중산층의 성장과 함께 대형 슈퍼마켓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자러푸는 21개 도시에 36개 체인점을 갖고 있으며 서부에만 4개의 지점이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110억위안(1조 6500억원)에 달했다. 충칭시 중심가 맨화제(棉花街)에 위치한 자러푸는 평일에도 북적거릴 정도로 성업중이다.허페이룽(何沛溶) 총경리는 “싼샤댐 건설로 인한 물류비용이 30% 이상 절감돼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공급하고 있다.”며 “서부 대개발로 인민들의 소득이 올라갈 것에 대비해 우루무치 등 각성의 거점도시에 지점을 신설,중국 전역에 70개의 체인점을 세울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oilman@ ■이소가이 ‘도요타 청두’ 사장 |청두 오일만특파원|서부대개발의 핵심 거점도시인 쓰촨(四川)성 청두는 다국적기업들의 경쟁장으로 변한 대표적 도시다.쓰촨펑톈치처(四天豊田汽車) 유한공사의 이소가이 마사시(磯貝匡志·사진) 사장은 “아직 미개척지인 만큼 동부보다 서부가 빠른 속도로 자동차 소비가 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이소가이 사장은 현대 쏘나타가 중국에 입성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앞으로 좋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에 투자한 이유는. ­쓰촨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과 회사의 종합적인 전략이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다.동부지역에로의 몰림 현상을 해소하고 내수시장을 보다 확대한다는 것이 회사 전략이다.50대 50의 합작회사를 세워 역할 분담이 잘 이뤄지고 있다. 소기 목표는 달성했는지. ­2001년 2000대를 팔았고 올해 목표는 3300대다.내년에는 5300대가 목표다.서부지역이 차지하는 GDP(국내총생산)는 14%에 불과하지만 도요타의 중국 전체 판매량중 26%에 해당된다.서부대개발과 함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관광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자동차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도요타의 성공비결은. ­(웃으면서)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품질이 좋아졌기 때문이다.고객들의 입을 통해 우리 차가 광고됐고 판매 실적도 향상됐다.판매망(대리점)을 34개에서 64개로 늘린 것도 주효했다. 현재 자동화율은 10% 미만이고 앞으로도 늘릴 계획은 없다.이 때문에 중국 근로자에 대한 교육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우리는 매년 일본 본사로 중국 직원들을 보내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치열한 각축장이 될 텐데. ­업체끼리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품질 요구도 높아지는 추세다.우리는 차종을 늘리고 시장조사를 통해 수요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