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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ctor & Disease] 서울삼성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박사

    ●재발환자 11명중 10명 목소리 보존 인간이 어느 정도 암의 공포에서 벗어나면서 가장 첨예하게 부각된 문제는 암 환자의 삶의 질이다.예컨대,대장을 거의 송두리째 잘라내 정상적인 배설이 불가능한 대장암 환자,또 입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식도암 환자에게 “그래도 목숨을 건졌으니 다행”이라고 말하는 것은 의술에 생명을 위탁한 암 환자의 삶을 모욕하는 일이다.그 환자가 바란 삶은 결코 그런 현실이 아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후두암도 지금까지 심각한 치료 후유증을 남겼습니다.성대를 들어내 말을 잃게 되니까요.그래서 소리를 지키는 후두보존술이 환자의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더 의미있게 부각되는 게 아닐까요?” 우리나라 후두보존술의 선봉 격인 서울삼성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47) 박사.그의 시도가 아름다운 것은 이 때문이다.그는 지난해 열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뜻깊은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95년부터 7년간 초기 성문암이 재발한 환자 11명에게 후두보존술을 시행한 결과 거의 정상적인 목소리를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물론 이전에도 후두보존술이 적용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성대에 암이 생기는 성문암이 재발할 경우 후두를 통째로 들어내는 수술이 일반적이었고,당연히 목소리를 포기해야 했다.그의 임상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당시 임상 과정을 소개해 달라. -그때 후두보존술을 적용한 환자는 모두 성문암이 재발한 경우였다.1차 치료를 받은 73명 가운데 재발한 11명이 대상이었다.이중 10명에게는 레이저절제술 등 가능한 치료법을 다 동원해 말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나머지 1명은 후두 보존이 사실상 불가능해 후두를 들어내야 했다. 결과는 어땠나. -이후 1년 동안 이들을 추적관찰한 결과 재발이 한 건도 없었다.후두보존율도 이전에 학회에 보고된 55∼77%를 크게 상회하는 91%를 보였다. 이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실,후두암의 완벽한 치료란 재발없이 병증을 제거하는 것이지만,환자 입장에서 말을 지키느냐,잃느냐는 엄청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또 말을 할 수 있다 해도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도 중요하다.그런가 하면 의학적으로는 후두보존술을 적용한 뒤 재발 여부가 매우 중요한 관점이었다.이전의 경우,후두를 보존하면 암 재발률이 높아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여성흡연 증가따라 여성환자 많이 늘어 후두암이란 어떤 암인가. -사람의 후두는 우리가 성대라고 부르는 성문과 성문상부,성문하부로 나뉘는데,이 가운데 성문암이 전체 후두암의 60∼65%를 차지한다.나머지는 성문상부암이고,우리나라 사람에게 성문 하부암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후두암이면서도 성문암과 성문상부암은 임상적 특징이 다를 텐데. -성대에 생기는 성문암은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가 거의 없고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나 조기발견율이 높은 편이다.반면 성문상부암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진행된 뒤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림프절 전이가 잘된다. 발병 추세와 원인을 짚어 달라. -추세라면 여성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여성흡연자의 증가와 맞물리는 추세 변화로 보인다.현재 환자의 남녀 성비는 10대 1 정도지만 앞으로는 바뀔 것이다.이런 추세는 미국 등 서구도 비슷해 당분간 여성 환자가 늘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원인은,흡연의 재앙이다.내 경우 환자의 90% 이상이 흡연자다.음주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최악의 조건은 흡연과 음주를 겸하는 것이다. ●후두암, 두경부암의 46% 차지 그의 설명을 빌리자면,두경부암 가운데서 후두암 발병 빈도가 가장 높다.지난 2001년 전국 79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후두암이 전체 두경부암의 46%를 차지했다.물론 갑상선암이 제외된 통계지만 놀라운 발병률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1차에서는 종양의 위치와 크기,건강 상태 등 환자의 환경에 따라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다.방사선치료의 경우 음성을 보존할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고,치료 기간도 2∼3일이 소요되는 수술에 비해 6∼7주로 길며,구강건조증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다.반면,수술은 음성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신 치료 기간이 짧고,재발률이 낮다.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수술,갑상연골 절개에 의한 성대절제술,후두부분절제술 등 다양한 기법이 적용되고 있다.아쉬움이라면 아직 어떤 방법도 의사나 환자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일반적 증상은 목소리 쉬는 것 사실,우리나라의 경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암 치료는 들어가는 문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각 전문과마다 적용하는 치료법이 다른 데서 비롯된 우스갯 소리.그러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대형 병원이 협진팀을 구성,각 관련 부서 담당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문’으로 들어가도 비슷한 치료법을 적용받게 된다. 후두암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일반적인 증상은 목소리가 쉰다는 점이다.또 인두의 불편감이나 음식 삼키기가 어려운 연하장애도 나타난다. ●말기일 경우엔 성대 보존 어려워 그가 후두보존술에 일가를 이뤘지만 모든 환자가 다 목소리를 지켜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그는 “후두암은 국제 분류기준에 따라 1∼4기로 나누는데,이 가운데 1∼2기와 암세포가 전반부에 분포한 3기 암은 성대를 보존할 수 있는 반면 연골로 전이된 4기는 성대 보존이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했다.” 다른 암처럼 후두암도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는 그의 지적은 병원 찾는 일을 부끄럽고 불편하게 여기는 우리가 다시금 새겨야 할 ‘건강한 삶’의 전제가 아닐까.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백정환 박사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연구교수△대한이비인후과학회 총무이사,대한두경부외과연구회 국제협력부장,미국이비인후과학회 회원△현,대한두경부외과연구회 총무이사,대한두개저외과학회 상임이사,대한기관식도학회 상임이사△성대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
  • 후두암 진단은 이렇게

    통상 1∼4기로 구분하는 후두암은 병기의 특성이 다른 암과 크게 다르지 않다. 1기는 암세포가 최소한의 범위에 국소적으로 발생해 전이가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물론 이때가 치료 효과도 가장 좋다.2기는 암세포가 발생 부위를 벗어났지만 전체적으로 병소가 후두를 벗어나지 않은 단계다.이 때까지 대부분 성대의 기능은 정상 상태를 보인다.3기는 암세포가 후두를 벗어났거나 성대의 움직임에 장애를 일으키는 단계로,많은 경우 임파선 전이가 이뤄져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4기는 암세포가 후두 밖의 주요 부위로 퍼져 치료법이 제한되는 단계로,이 병기는 목소리를 지키기가 어렵다. 후두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애성이라고 부르는 쉰 목소리.후두암의 애성은 1년이 지나도 변화가 없는 다른 질환과 달리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성문상부암은 성문암에 비해 목소리 변화가 늦어 그만큼 발견이 어렵기도 하다.또다른 증상은 종종 신경성 인두염으로 오진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인두 불편감.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증은 주로 말기에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성문상부암 말기에 많이 나타나는 통증은 주로 음식을 삼킬 때 느껴진다.이밖에 종양 분비물이나 가래,음식 사래 등으로 기침이 잦아지며,말기 증상으로는 호흡곤란도 빼놓을 수 없다. 백 박사는 “이런 증상을 감지한 경우 흡연 여부에 관계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후두암 조기 발견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서울 구로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서민층이 많이 거주하고,상대적으로 주거 환경도 뒤떨어진 곳이다. 구로구 보건소는 이같은 지역적 한계와 특성을 고려,다른 지역 보건소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병원급 건강검진 서비스 보건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느티나무 평생 건강사업’이 단연 돋보인다.지난 1997년 보건소로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암표지자 검사’는 간암과 여성암 등을 조기발견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주민들이 암 공포로부터 벗어나도록 돕고 있다.게다가 ‘기초체력측정·기초의학검사’와 ‘갑상선 검사’ 등 종합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주민 건강지킴이의 ‘첨병’이 되고 있다. 비용도 종합병원의 10분의1 수준인 3만∼4만원.이마저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65세 이상에게는 50% 할인된다.오소례 의약과 의무팀장은 “건강검진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어 병원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면서 “보건소에서는 건강상담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노동자도 차별없이 진료 지난 96년 문을 연 ‘건강보건대학’도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일주일간 진행되는 강좌에서는 성인병 예방과 치료,응급환자 대처요령,간병 훈련,수지침 등의 의료상식을 제공해 주민들을 ‘건강 돌봄이’로 양성하고 있다.귀가 솔깃하신 분들은 애석하게도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대학이 매년 한차례(5월) 개설되기 때문. 또 외국인 노동자와 불법체류자가 많은 지역특성상 결핵과 성병 등 전염성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은 중요한 업무.김복철 지역보건과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부분 ‘3D업종’에 근무하는 만큼 폐결핵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불법체류자의 경우 현황파악이 어려운 데다 진료마저 꺼려 불법체류 여부는 묻지 않고 진료에만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결핵관리 부문에서 서울시로부터 지난 3년 동안 표창을 받았다. ●구로보건소=헬스클럽,비디오대여점? 보건소 10층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는 체지방분석기 등 10여종의 기초의학검사장비와 각종 운동기구를 갖추고 있다.즉, 주민에게 질병과 체력을 고려한 운동·식생활 처방을 내려준 뒤 이에 맞는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선진국형 건강관리소인 셈이다. 센터에서는 ▲요통체조교실 ▲고혈압·당뇨교실 ▲비만운동교실 ▲영양상담교실 등 4개 과정을 4개월 단위(1∼4월,5∼8월,9∼12월)로 운영한다.이광식 센터장은 “운동처방사와 영양사 등과 개별상담을 통해 체력측정에서부터 건강검진,처방,운동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면서 “비만운동교실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평균 10∼15㎏의 감량에 성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기서 잠깐.센터 이용을 위한 ‘팁’ 두 가지.1인당 연간 한차례의 참여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는 것.또 오는 9월 시작하는 프로그램의 신청접수는 8월에 있지만,미리 언질(?)을 해두면 접수기간 직전에 통보를 해줘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보건소는 또 건강과 질병 관련 교육용 비디오 테이프를 무료로 빌려준다.아내의 임신 소식에 들떠 있는 신혼부부는 임신·출산·육아 비디오를,자녀의 성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는 성교육 비디오를,‘골초’ 남편 때문에 속상한 주부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비디오 등을 각각 대여할 수 있다.대여기간은 1주일이며,신분증을 지참한 뒤 지역보건과에 신청하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서울 구로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서민층이 많이 거주하고,상대적으로 주거 환경도 뒤떨어진 곳이다. 구로구 보건소는 이같은 지역적 한계와 특성을 고려,다른 지역 보건소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병원급 건강검진 서비스 보건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느티나무 평생 건강사업’이 단연 돋보인다.지난 1997년 보건소로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암표지자 검사’는 간암과 여성암 등을 조기발견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주민들이 암 공포로부터 벗어나도록 돕고 있다.게다가 ‘기초체력측정·기초의학검사’와 ‘갑상선 검사’ 등 종합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주민 건강지킴이의 ‘첨병’이 되고 있다. 비용도 종합병원의 10분의1 수준인 3만∼4만원.이마저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65세 이상에게는 50% 할인된다.오소례 의약과 의무팀장은 “건강검진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어 병원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면서 “보건소에서는 건강상담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노동자도 차별없이 진료 지난 96년 문을 연 ‘건강보건대학’도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일주일간 진행되는 강좌에서는 성인병 예방과 치료,응급환자 대처요령,간병 훈련,수지침 등의 의료상식을 제공해 주민들을 ‘건강 돌봄이’로 양성하고 있다.귀가 솔깃하신 분들은 애석하게도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대학이 매년 한차례(5월) 개설되기 때문. 또 외국인 노동자와 불법체류자가 많은 지역특성상 결핵과 성병 등 전염성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은 중요한 업무.김복철 지역보건과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부분 ‘3D업종’에 근무하는 만큼 폐결핵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불법체류자의 경우 현황파악이 어려운 데다 진료마저 꺼려 불법체류 여부는 묻지 않고 진료에만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결핵관리 부문에서 서울시로부터 지난 3년 동안 표창을 받았다. ●구로보건소=헬스클럽,비디오대여점? 보건소 10층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는 체지방분석기 등 10여종의 기초의학검사장비와 각종 운동기구를 갖추고 있다.즉, 주민에게 질병과 체력을 고려한 운동·식생활 처방을 내려준 뒤 이에 맞는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선진국형 건강관리소인 셈이다. 센터에서는 ▲요통체조교실 ▲고혈압·당뇨교실 ▲비만운동교실 ▲영양상담교실 등 4개 과정을 4개월 단위(1∼4월,5∼8월,9∼12월)로 운영한다.이광식 센터장은 “운동처방사와 영양사 등과 개별상담을 통해 체력측정에서부터 건강검진,처방,운동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면서 “비만운동교실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평균 10∼15㎏의 감량에 성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기서 잠깐.센터 이용을 위한 ‘팁’ 두 가지.1인당 연간 한차례의 참여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는 것.또 오는 9월 시작하는 프로그램의 신청접수는 8월에 있지만,미리 언질(?)을 해두면 접수기간 직전에 통보를 해줘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보건소는 또 건강과 질병 관련 교육용 비디오 테이프를 무료로 빌려준다.아내의 임신 소식에 들떠 있는 신혼부부는 임신·출산·육아 비디오를,자녀의 성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는 성교육 비디오를,‘골초’ 남편 때문에 속상한 주부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비디오 등을 각각 대여할 수 있다.대여기간은 1주일이며,신분증을 지참한 뒤 지역보건과에 신청하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청소년에 담배 판매 3번적발땐 영업취소

    오는 7월1일부터 담배판매상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다가 3번 연속 적발되면 영업을 취소당하는 ‘3진 아웃’제도가 시행된다.약국 등 보건의료업체의 담배 판매 금지가 법으로 명문화된다. 재정경제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담배사업법 시행규칙중 개정령안’을 확정,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난 1월 담배사업법이 개정된 뒤 현행 규정상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확정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담배판매업자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경우 첫 위반시 2개월,두 번째 위반시 3개월의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다.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청소년보호법상 ‘2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 조치가 있지만 담배사업법상 영업정지 조치는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두 차례 위반한 판매업자가 5년내 다시 같은 행위로 위반할 경우 영업이 아예 취소되는 ‘3진 아웃’이 적용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세계 최고수준의 흡연율을 억제하고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기 위해 담배 1갑(20개비)당 150원의 건강증진부담금을 오는 10월부터 354원으로,2005년 7월부터 558원으로 각각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연침 얘들아, 어디 가서 맞을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임선희)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청소년 금연교육을 효율적으로 펼치기 위해 6월부터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흡연 청소년들에게 금연침을 무료 시술해 주고 있다. 전국 시·군·구에 1∼3개씩 모두 580여개 한의원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이번 시술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건강정보도 제공된다.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에서 66곳의 한의원이,인천·경기지역에서도 각각 18곳,213곳의 한의원이 무료 시술에 동참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 금연침 얘들아, 어디 가서 맞을래?

    금연침 얘들아, 어디 가서 맞을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임선희)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청소년 금연교육을 효율적으로 펼치기 위해 6월부터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흡연 청소년들에게 금연침을 무료 시술해 주고 있다. 전국 시·군·구에 1∼3개씩 모두 580여개 한의원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이번 시술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건강정보도 제공된다.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에서 66곳의 한의원이,인천·경기지역에서도 각각 18곳,213곳의 한의원이 무료 시술에 동참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한국노바티스는 자사의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 고혈압 치료제인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이 장기적인 심혈관 보호효과와 함께 당뇨병 발병률을 23%나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임상시험은 미국 미시간의대 내과 스테보 줄리어스 교수팀의 주도로 세계 31개국에서 1만5245명의 심혈관계질환 고위험군 환자와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비교 약물인 암로디핀을 이용한 시험 결과,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이환율,심장마비 등 다른 사망률에서는 특이한 차별성이 없었던 반면 당뇨병 발생률은 암로디핀에 비해 23%,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투약 중단률은 1.1%포인트가 낮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02)768-9000.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이 국내 처방의약품 매출 1위 품목인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개량신약 ‘아모디핀’을 개발,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회사측은 미국 일본 유럽지역 등 세계 30여개 국에 특허를 출원한 이 제품이 ‘노바스크’의 주성분인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약효는 같지만 화학구조가 다른 ‘암로디핀 캠실레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며,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아모디핀의 보험 약값은 노바스크의 525원(5㎎ 1정)보다 20% 가량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031)371-5000,(02)410-9154.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마취제 ‘울티바(성분명 염산 레미펜타닐)’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내 시판승인을 받았다.지난 96년 전신 마취제로 출시된 울티바는 2002년 유럽에서 진정효과를 가진 진통제 적응증이 추가됐으며,기존 진통제와 달리 효과가 신속하며 진통 및 마취 효과가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을지대학병원은 주한 외국인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국제진료소를 마련,23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이 병원 3층에 마련된 국제진료소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예약과 외래진료,건강상담,입원,수술,치료 등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이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내·외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등 의료진과 전문 통역사 등 10명을 배치,운영하게 된다.(042)259-1212∼14.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국내 시판중인 흡입용 천식치료제 임상시험을 서울 등 전국 20개 병원에서 동시에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5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대상은 12개월 이상 천식 병력을 가진 18세 이상 남녀로,10년 이상 흡연자는 제외된다.선정된 임상시험 참여자에게는 향후 52주간 천식치료제와 전문의 진료가 무료 제공된다.(02)709-4347.˝
  • 50세이상 男 30% ‘당뇨위험’

    우리나라 50대 이상 성인 남자의 30%가 당뇨병 예비군에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팀이 지난해 이 병원 종합건진센터 수진자 5만 9174명(남자 3만 7449명,여자 2만 1725명)을 대상으로 공복혈당치를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 성인 남자 30%와 여자 20% 이상이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당뇨병 예비군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금까지 당뇨병 전단계의 공복시 혈당기준치 110∼125㎎/㎗ 대신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새로 정의한 100∼125㎎/㎗를 적용했다.그 결과 남녀 모두 연령이 증가할수록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며,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단계를 지난 당뇨병의 경우 남자는 50대,여자는 60대부터 10% 이상의 유병률을 보였다. 전문의들은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당뇨병에 노출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음주,흡연,스트레스 등에 쉽게 접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당뇨병 전단계인 경우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1주일에 4일 이상,1일 30분 이상 걷기 등 운동을 하며,식이요법 등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당뇨병 전단계가 모두 당뇨병 환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식습관 및 운동 등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씨줄날줄] 남한말, 북한말/손성진 논설위원

    2001년 2월8일 열린 제5차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용어의 차이 때문에 합의문을 작성하는 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는 뒷얘기가 있다.가령 지뢰제거라는 용어를 북한측은 지뢰해제로 표현하자고 해 우리 대표단을 곤혹스럽게 했다는 것이다. 20일 남북한 생물학 용어의 57.8%가 다르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절반 이상의 용어를 달리 쓴다는 건 가벼이 넘길 게 아니다.남북 학문교류에서도 문제지만 통일이 된다면 사회 통합에 언어문제가 걸림돌이 될 것이 뻔하다.비단 생물학뿐이 아니다.물리학,의학,컴퓨터,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남북 언어의 이질성이 심각해지고 있다.‘곱침(드리블)’‘벌넣기(자유투)’‘륜밑넣기(골밑슛)’ 등의 농구용어는 완전히 생소하다.야구 투수는 ‘넣는 사람’이라 하고 내야수는 ‘안마당지기’라고 한다.물리 화학 용어로는 거꿀반응(역반응),김날기(기화),벗은 줄(나선),엉겨굳음열(응고열) 등이 낯설다. 북한의 표준말은 ‘문화어’다.‘당의 령도 밑에 혁명적으로 세련되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언어’라고 정의하고 있다.언어를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의 무기로 여기는 것이다.그런 배경에서 북한은 한자어와 외래어를 배격해왔다.1949년 한자를 폐지했고 ‘말다듬기 운동’을 벌여왔다.1986년에는 2만 5000여개의 ‘다듬은 말’을 확정했다.그러나 두음법칙과 같은 국어의 기본원리를 인정하지 않고 한글화를 무리하게 추진해 우리말을 기형화시켰다. 그런 정책에서 나온 신조어가 원주필(볼펜),소리판(레코드),단묵(젤리),볶음머리(파마),단설기(카스테라),쪽무늬그림(모자이크),대거리(교대),담배칸(흡연실),모두매(집단구타),발바리차(소형차) 등이다.뽈스카(폴란드),마쟈르(헝가리),메히코(멕시코),로씨야(러시아),단마르크(덴마크) 등의 나라 이름도 언뜻 알기 어렵다. 남북의 용어통일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94년 7월에는 남북 컴퓨터 관련 학자들이 중국에서 학술대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남북 의학용어를 비교한 책도 발간됐다.그러나 이런 노력도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흐지부지되고 말았다.정부 차원에서 남북의 언어 동질화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그것이 국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는 길이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대한생명 ‘대한사랑모아 CI보험’

    얼마 전까지 개념조차 생소했던 CI보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치명적 질병’이란 뜻의 영어단어(Critical Illness)에서 머리글자를 따온 CI보험은 사망해야만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신상품.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생활비를 보장해 준다. 여러 상품 가운데 대한생명의 ‘대한사랑모아CI보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쪽 분야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중대한 질병 치료나 수술로 소요되는 엄청난 의료비와 경제적 어려움을 선지급되는 보험금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기 때문이다. 80세 이전에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진단을 받거나 관상동맥 우회술,대동맥류 인조혈관치환술,심장판막수술,5대 장기이식수술 등 8가지 중대수술을 받을 경우 보험금의 최고 80%를 미리 지급받아 치료자금이나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다.사망하면 치료자금 등으로 받은 금액을 뺀 나머지 액수를 사망보험금으로 받는다. 비흡연자 등의 건강체 서비스특약,보험료 자동납입 등을 이용하면 보험료의 10% 정도가 할인된다.˝
  • 한나라, 천막당사 접고 염창동에 새 둥지

    “담배도 안 피우는데 흡연 10년차의 증상이 나타난다.” “코 막혀 숨도 못쉬고 귀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했다.” “햇볕이 그대로 천막을 통과해 얼굴이 익어가고 두통 호소 환자가 늘어난다.” 한나라당 상황판에 실린 글이다.천막당사에서 겪은 애환들이 담겨져 있다.이 상황판은 15일 트럭에 실렸다.그러곤 염창동 새 당사로 옮겨졌다.원래 이 상황판은 4·15총선용이다.선거 승리를 위한 격려문을 싣고자 당사 마당에 설치했다.하지만 선거가 끝난 뒤부터는 ‘신문고’가 됐다.당직자나 직원들은 천막당사의 고충을 글로 표현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여의도 천막당사 시대를 마감하고 염창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84일간의 풍찬노숙(風餐露宿) 신세를 접은 것이다. 이로써 여의도 정가시대는 사실상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열린우리당도 지난 3월 영등포로 이전함으로써 주요 정당은 여의도를 떠났다.민주노동당과 민주당만 여의도에 남아 있다.한나라당이 천막당사로 옮긴 것은 지난 3월24일.박근혜 대표가 임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다음날이다.박 대표는 ‘차떼기 정당’의 오명을 벗어나려고 호화당사 이전을 전격 선언했다.그동안의 생활은 피난민이나 다름없었다.큰 일교차로 낮엔 덥고,밤엔 석유난로가 필요했다.여의도 벌판의 바람은 거셌다.먼지나 소음 또한 참기 어려운 공해였다. 강서보건소 옆에 위치한 새 당사는 2층짜리 식당건물로 쓰이던 곳이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호화당사에서 안일하게 지낸 정당의 말로가 어떤지 알았다.”며 “정신은 영원히 천막을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국제플러스] 싱가포르, 담뱃갑에 폐암사진

    |싱가포르 AFP 연합|싱가포르 정부는 흡연자들을 놀라게 하여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8월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팔리는 모든 담뱃갑 위에 암으로 엉망이 된 폐나,피를 뚝뚝 흘리는 뇌 조각 등 섬뜩한 이미지들을 인쇄하기로 했다고 보건 담당 관리들이 15일 밝혔다.이같은 조치는 인구가 340만명에 불과한 도시 국가 싱가포르에서 흡연으로 매일 7명이 사망하는 등 담배로 인한 피해가 늘고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 폐암·전립선암 40~50대 조기검진 꼭 하세요

    대한암학회와 국립암센터 및 관련 기관이 6월을 암의 달로 선포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 발병률이 높은 7대 암에 대한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제시,관심을 끌고 있다.국민들의 암 조기검진율을 높여 암 사망률을 낮추고,의료비 규모를 줄이며 국가 암관리 사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한암학회는 지난해 제1회 암주간을 선포하면서 ‘암예방 7가지 생활수칙’을 발표하는 등 ‘암(癌)중모색,희망’을 주제로 한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7대 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은 암 관련 기관·단체가 펼치는 암 극복을 위한 두번째 프로젝트.암학회는 이와 함께 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암진료와 예방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6월 한달을 ‘암의 달’로 지정, 대대적인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조기검진 가이드라인 5+2 국립암센터와 대한암학회 등 관련 기관은 지난 2001년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5대 암에 대해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제정,발표했다. 이후 대한암학회는 대한위암학회 대한간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등 유관 학회와 함께 최근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폐암과 전립선암 등 2대 암을 조기검진 대상에 추가,7대 암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암학회는 “그동안 조기검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폐암의 경우,흡연 경력이 오래된 고위험군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평균 3∼4㎜의 작은 암세포까지 찾아내는 저선량 CT촬영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2001년부터 우리나라 남성암 발병 증가율 1위에 올라선 전립선암의 경우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와 직장 수지검사를 통해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성관계가 문란한 고위험군의 경우 45세부터라도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암학회 관계자는 “폐암과 전립선암의 경우 빠른 증가율 때문에 조기검진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했다.”며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학회와 협의,필요한 내용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기검진의 중요성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에는 검진 대상 및 시기와 주기,검사 방법 등이 포함돼 일반인들이 언제,어떤 검사를 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대한암학회가 추가한 폐암과 전립선암의 경우 가파른 발병률 상승세를 고려,고위험군의 대상을 상세히 밝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암 사망률을 줄여 국가적으로 효과적인 암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암학회 박찬일 이사장은 “현재 암으로 인한 직·간접 비용이 매년 19조원에 이르러 개인은 물론 국가 전체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며 “암은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완전한 예방이 어려운 만큼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도움말 국립암센터.대한암학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 [네티즌이 꼽은 서울신문] ‘흡연자의 변명’ 의학적 진실은

    |심재억 기자|아직도 주변에는 의지와 달리 담배를 끊지 못한 사람이 많다.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서운 중독성,습관성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이들에게 금연을 권하면 십중팔구는 스트레스나 변비,비만 등의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지만 대개는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그 변명의 실체를 들여다보자. 애연가들이 꼽는 흡연의 첫째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스트레스를 받을 때 담배를 피우면 거짓말처럼 진정이 된다는 것.그러나 이는 니코틴중독 증상일 뿐 실제로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분비를 억제해 위염과 위궤양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인다. 일부 애연가들은 ‘담배가 대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없애준다.’고 믿지만,전문의들은 흡연과 대장운동과는 관계가 없으며 이런 생각은 조건반사일 뿐이라고 말한다. 아주대병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50세 흡연자의 허리둘레는 비흡연자보다 평균 3㎝나 컸다.또 복부 비만도도 흡연자(0.92)가 비흡연자(0.878)보다 현저하게 높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서울신문(http:///www.seoul.co.kr)으로 ■100자 의견 # 그나마 무상교육이 확대된 건…우리 흡연자가 있어서야.ㅎㅎㅎ(벼리아부지님) # 담배를 끊으면 일단 교육세가 줄어들어 교육재정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국민연금 빵구난다.또 정부 재정은 파탄난다.흡연자들이여 결코 끊어서는 안된다.당신은 애국자다.독립군은 총을 들고 우리는 담배를 들고 애국한다.(신성호님) # 나라에서 담배 피우라고 만들어서 어이없는 교육세까지 붙여서 팔아먹고는 정작 피우면 피운다고 욕해요.정 그렇게 못 봐주겠거든 흡연자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나 만들어 주든지.아니면 아예 국가에서 만들질 말든지.담배 팔아 떼돈 벌어 모자란 국고 보충해온 주제에 정부가 이러면 안 됩니다.(오리님) # 솔직히 담뱃값 인상해서 흡연자한테 뭘 해주는 게 있냐? 결국은 담배 피운 넘들 세금 더 내라는 얘기자나.(딸기가조아님) # 쓰레기 만두가 판치고 경제가 침체되고 그냥 딱히 살맛 안 나는 세상.담배라도 있으니 살지(godboy님) # 실제 나도 담배 끊고 2달 사이에 5킬로나 불었지.식이요법으로 관리가 충분하다고? 그게 쉽나? 그렇게 쉬우면 살찌는 사람 없게?(자유님) # 군대 가면 다 피우게 되어 있다.웬만큼 의지 강한 놈 아니면 담배 없이는 그 힘든 생활 버텨내기 힘들다.(dsbs님) # 선진국 흡연율이 낮아진다.담배가 단순한 기호식품이라면 왜 끊는가.선진국에서 하는 거면 열심히 따라 하는 후진국의 의식으로 금연은 왜 안 따라 하는가.(호산님)˝
  • [월드 이슈] “자연적인게 안전” 美대체치료 인기

    미국에서 대체치료가 인기다. 미국의 보완대체의약국립센터(NCCAM)가 2002년 기준의 질병통제센터 국가건강 인터뷰 설문을 분석,지난달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36%가 병원치료가 아닌 보완대체치료를 시도해 봤다고 답했다.이중 28%는 전통적인 치료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보완대체치료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성인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NCCAM이 보완대체치료로 27개 항목을 제시하고 사용여부를 물었다.침 척추요법 한약재 식이요법 외에도 비타민 대량 사용 등이 포함됐다. 조사결과 미 국민의 5분의 1은 약초와 효소 등 건강보조제를 먹고 있다.건강보조제 중에는 인디언들이 독사나 벌레에 쏘였을 때 약으로 썼던 식물 에크나시아가 40%로 가장 많았고 인삼(24%) 은행(21%) 마늘(19%) 등 순이었다. 12%가 의학적 효과를 기대하고 단전호흡을 하고 명상(8%) 요가·마사지(5%) 식이요법(4%) 등도 실행하고 있다. 환자들은 등 목 머리의 불편함을 치료하고 싶어했고 관절염 감기 불면증 위장장애 정서불안 우울증 등의 질병에서도 선호도가 높았다.고혈압 콜레스테롤과다 폐경 천식 당뇨는 물론 암치료에도 대체치료가 적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주도한 리처드 나힌 박사는 “사람들은 자연적인게 안전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인기 이유를 밝혔다. 여성일수록,고학력일수록,입원경력이나 흡연경력이 있을수록 보완대체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비타민요법과 기도에 있어서는 백인이나 아시아계보다 흑인이 더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2%만이 허가받은 의료진에게서 보완대체치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 의료보건체제의 허점을 드러냈다.스탠퍼드 의대 명예교수인 왈라스 샘슨은 조사 자체가 세금의 낭비라고 비난하는 등 보완대체치료 자체에 대한 일부 의료진의 반발도 거세다. 그러나 대체치료가 미국인의 건강관리체계를 구성하는 요소라는 점을 인정,관련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체치료 연구를 진행중인 데이비드 아이젠버그 하버드 의대 교수는 대체치료가 일시적인 유행인지,효능은 있는지,안전한 지를 비롯해서 의료소비자의 비용부담 증감 여부를 따져봐야한다고 충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취약층 의료보장에 담뱃세 활용을”

    빈곤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담뱃세 수입을 재정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되는 기부금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가 풀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일 발간한 연구보고서 ‘취약계층 보호정책의 방향과 과제’에서 이혜훈(전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교수)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빈곤층의 83% 정도가 의료비 부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의료급여제도의 수급자를 소득기준에 따라 빈곤층은 물론 차상위계층까지,즉 빈곤선의 120%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또 “소득기준으로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아닌 저소득계층(빈곤선의 120∼150%)의 아동과 임산부도 특례 수급자로 포함시켜 노동력 확보를 강화하고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수급자가 확대될 경우 필요한 재원 확충을 위해 이 의원은 “수급자를 빈곤선의 120% 이하로 확대하는 데 추가로 소요되는 재정은 약 1조 4000억원 정도”라면서 “재정 확충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담배 판매에 부과되는 담뱃세 수입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현재 담배가격의 10%에 달하는 담뱃세 수입이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이전되고 있으며,향후 46%로 인상될 예정이나 정부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지 못해 기금의 여유자금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담뱃세 수입을 흡연자의 건강 증진에 활용함과 동시에 취약계층의 의료보장에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보일의 영화속 수능잡기] 영화 ‘데몰리션맨’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어떤 날의 이야기다.M고등학교는 한 마디로 끝내주는 학교.유례를 찾을 수 없는 최고의 대입합격률에 전교생 중에 흡연자라곤 한 명도 없다.학교 폭력도 없다.심지어 수업 중에 조는 학생들도 없다.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학교가 돌아간다.자율학습을 하는 광경을 보니 그것 참 가관이다.감독교사도 없는데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이 장난이 아니다.조는 녀석 하나 없이 전원이 눈에 불을 켜고 공부에 몰두한다. 학교의 어디를 둘러보아도 완벽하다.질서 그 자체다. 대체 이런 질서와 면학분위기가 말이나 되나? 이해가 가질 않는다.그러나 사정을 알고 보면 간단하다.이 M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의 말을 들어보자.“최고의 학교를 위한 비결은 간단합니다.각 교실 중앙에 위치해 있는 통제카메라는 학생들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중앙관제시스템에 연결해주지요.또 학생들의 귀밑에 이식된 좁쌀 크기의 전자칩은 학생들이 학교의 정문을 통과하는 순간 출석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움직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끔 학생부 중앙컴퓨터에 학생들의 동태를 알려줍니다.자율학습 시간에 조는 학생이나 흡연 학생 등,교칙 위반 학생들의 전자칩에는 약간의 전류를 흐르게 합니다.물론 인체에 해는 없는 정도입니다.그러나 이는 학생들에겐 그 어떤 물리적 충격보다 강력하게 느껴지지요.저희는 이런 시스템을 통해서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물론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물론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반대의견도 많았습니다.한때는 반대의견을 수용해서 이 시스템을 폐기한 적도 있었습니다.그러나 그 결과로 입시율은 급격하게 하락되었습니다.결국 학생들과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우리는 이 시스템을 다시 도입했고,이제 우리는 학생지도나 대입지도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긴장하지 말자.한 번 그럴듯하게 꾸며본 이야기다.그런데 이 학교,어디서 본 듯하다.그래,에서다.이 영화에서의 현실이 꼭 M이라는 학교를 닮았다.사람들은 온순하다.사회의 치안은 완벽하게 유지된다.인간을 통제하는 고도의 기술이 그 비결이다. 기술이 인간을 조종하고 감시하는 사회,그곳에 있을지도 모를 M이라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나는 너희들의 질서보다 우리들의 무질서를 사랑해.” 서울 배문고 교사 desert44@hitel.net
  • ‘저선량 CT’ 폐암 조기발견율 높다

    ‘저선량(低線量) CT’가 기존 X-선 촬영에 비해 7배 이상 높은 폐암 조기발견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수 교수팀이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5세 이상 일반인 6406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CT의 활용률을 조사한 결과,전체의 0.3%인 19명에게서 폐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는 X-선 촬영만 실시했던 97∼2000년의 0.04%(대상자 7만2000명 중 32명)에 비해 7배 이상 높은 것이며,10만명당 44명 꼴이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견율보다도 6.75배나 높다. 특히 저선량 CT로 발견한 환자의 61.1%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폐암 1기로,이는 국내의 폐암 1기 발견율 13.7%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99년 국내에 도입된 저선량 CT는 기존 CT에 비해 방사선 조사량은 6분의 1에 불과하면서도 X-선으로는 발견이 어려웠던 크기 1㎝ 미만(3㎜ 이상)의 조기폐암이나 심장,횡경막 등에 가려진 부위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특성을 가져 국내 사망률 1위인 폐암의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구팀은 이와 함께 폐암 종양이 2배로 증식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흡연자의 경우 평균 5개월인 반면 비흡연자는 15개월로 나타나 흡연이 폐암 발병 뿐 아니라 진행속도도 3배나 빠르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흡연자들의 변명’ 의학적 진실은

    아직도 주변에는 의지와 달리 담배를 끊지 못한 사람이 많다.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서운 중독성,습관성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들에게 금연을 권하면 십중팔구는 스트레스나 변비,비만 등의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지만 대개는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그 변명의 실체를 들여다 보자. ●소화가 안된다고? 애연가들이 꼽는 흡연의 첫째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스트레스를 받을 때 담배를 피우면 거짓말처럼 진정이 된다는 것.그러나 이는 니코틴중독 증상일 뿐 실제로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분비를 억제해 위염과 위궤양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인다.또 흡연이 식도 하단의 괄약근을 약하게 해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되며,소화기 암은 물론 대·소장의 기능을 떨어뜨려 변비 설사 복통 복부팽만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변비가 생긴다고? 일부 애연가들은 ‘담배가 대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없애준다.’고 믿지만,전문의들은 흡연과 대장운동과는 관계가 없으며 이런 생각은 조건반사일 뿐이라고 말한다.즉,화장실을 이용할 때 흡연하는 습관이 뇌에 인식돼 담배를 피워야만 변의가 느껴지도록 적응돼 있다는 것이다.금연 후의 변비는 인체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살이 찐다고? 아주대병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50세 흡연자의 허리둘레는 90.7㎝로 비흡연자의 87.7㎝보다 평균 3㎝나 컸다.또 복부 비만의 기준인 허리-엉덩이 둘레비도 흡연자(0.92)가 비흡연자(0.878)보다 현저하게 높았다.이는 흡연이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복강내 지방축적을 유도하기 때문이다.즉,흡연은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체형을 올챙이배로 만드는 것.더러는 금연 중 니코틴의 지방분해 작용이 멈춰 살이 찌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식이요법 등을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입담배는 낫겠지? 연기를 삼키지 않는 입담배도 해롭기는 마찬가지이다.입담배로 피워도 담배연기의 일정량은 체내로 흡수돼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하고,혈관을 수축시켜 결국 기관지를 손상시킨다. 또 입담배는 폐암 가능성을 구강암으로 바꿀 뿐 발생률은 비슷하다.또 입속 산소농도가 줄어 치주질환의 원인인 혐기성 세균의 증식을 초래,입냄새를 심하게 한다. ●순한 담배가 낫다고? 타르나 니코틴 함량이 적은 담배도 어차피 습관적으로 피우면 체내에 발암물질이 축적되기는 마찬가지다.일부는 시가나 파이프도 이용하지만 국제암연구기관(IARC)의 조사 결과를 보면 비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시가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은 9배,파이프 담배 흡연자는 8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보통 시가 1대는 담배 2.5대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 도움말 강남서울외과 오소향 원장.강남 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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