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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의 단명, 숙명 아니다

    “남녀 수명차 줄일 수 있다.” USA투데이는 한때 8년까지 벌어졌던 남녀간 수명 격차의 이유와 극복 비법을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사내아이는 더 많이 태어나지만, 어릴 적에 더 많이 죽어 사춘기 언저리에는 숫자가 엇비슷해진다. 젊은 남성 사망률도 사고, 자살 등으로 더 높다.어른이 돼서 흡연과 과음, 과식 등 잘못된 습관으로 여자보다 빨리 눈을 감는다. 남성은 감염, 부상, 스트레스와 잠재적인 수명 단축 요인들에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미시건대학의 대니얼 크루거 교수는 이는 숙명적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남성 골초 가운데 41%가 70세에 사망했지만 비흡연자의 경우는 14%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 국제수명연장센터의 로버트 버틀러 소장은 과일과 야채를 즐기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음주를 자제하는 것 외에도 주치의를 2명까지 둘 것을 권한다. 자주 검진받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병원에 달려가는 것도 여성이 오래 사는 이유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부인이나, 성적 파트너, 심지어 많은 친구도 도움이 된다. 부인을 둔 남성이 더 오래 사는 것은 분명하다. 단짝이나 친척들이 많은 사람이 장수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생활 태도도 바꿔야 한다.71세에 건강했던 남녀의 이후를 추적했더니 직장이든 골프 약속이든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사람의 생존율이 더 높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한민국” 땜에 생산성 떨어질라

    “대~한민국” 땜에 생산성 떨어질라

    13일 토고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면서 산업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독일과의 시차 때문에 경기 시간이 주로 밤 10시, 새벽 1시, 새벽 4시여서 자칫 월드컵에 빠진 직원들의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단을 보유하고 직원들이 자체 축구리그를 운영할 정도로 축구와 인연이 깊은 현대중공업은 밤잠을 설치며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생산직 직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업종 특성상 용접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이 많아 밤샘 응원으로 신체리듬이 깨지면 자칫 생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13일 저녁 울산 현대예술공원에 집결해 대규모 단체 응원전을 펼치는 등 월드컵 기간 각종 응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조선소 사내 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월드컵 시청시 건강 유지를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을 꼭 할 것과 오전 업무 뒤 점심 시간 때 30∼40분 정도 낮잠을 잘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새벽 4시 경기를 보려면 이른 저녁에 잠자리에 들 것을 권유하면서 경기 시청 도중에는 밤참이나 과자보다는 과일과 따뜻한 음료를 먹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라고 당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3일 밤 인천, 창원공장에서 최승철 사장과 이종선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및 가족 4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잔업을 마친 야근자들도 동참한 응원전은 밤 12시가 넘도록 계속됐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14일 조업(8시 출근)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밤늦게까지 퇴근버스를 대기시켜 직원들의 귀가를 도왔다.”면서 “스위스전, 프랑스전은 새벽 4시여서 별도 응원전이 불가능하지만 16강 진출 이후에는 다시 한번 응원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대우차 부평공장 야간조 2000여명과 군산공장 야간조 1200명도 이날 밤 10∼12시 잠시 일손을 놓고 토고전을 지켜봤다.GM대우 관계자는 “한국과 토고전이 열리는 시간에 작업을 하다 보면 근무자들이 경기에 마음이 쏠려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작업을 잠시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직원 챙기기에 나섰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13∼24일 한국팀 경기가 치러지는 다음날 근로자들의 수면부족과 음주 작업을 막기 위해 특별 경계령을 내렸다. 한국팀 경기 중계 다음날은 현장 아침 조회 시간을 오전 7시에서 8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또 공사 시작 전 근로자들의 수면 상태와 음주 여부를 확인한 뒤 현장 휴게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투입토록 했다. 타워크레인 등 중장비 고소작업과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작업은 아예 현장 소장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작업을 보류키로 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도 음주, 들뜬 기분 등으로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소장이 근로자들의 컨디션을 꼼꼼히 살핀 뒤 작업에 투입토록 했다. 류찬희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독성 없는 담배는 없다

    담배의 역사는 속임수의 역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회사의 속임수를 경고하고 나섰다. WHO는 2006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담배회사들이 마일드, 라이트, 저타르 담배를 신제품으로 내놓고 보다 안전할 것이라는 환상을 심어 흡연을 유도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담배회사의 속임수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금연의 날 구호도 ‘담배는 어떤 형태든, 어떻게 위장하든 치명적이다.(Tobacco:deadly in any form or disguise)’로 정했다. WHO에 따르면,1950년대 폐암 사망의 90%가 흡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자 등장한 담배가 필터 담배다. 당시 필터는 독성물질을 걸러 주는 장치로 광고됐지만, 필터가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건 필터담배가 전체 담배 시장을 장악한 후였다.또 1970년대 이후 등장한 저타르, 라이트, 마일드 담배 역시 ‘안전한 담배’로 포장돼 담배 시장 점유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지만, 치명적인 독성은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다. WHO는 “담배회사에서는 끊임없이 라이트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지만, 새로운 담배가 기존 담배와 다른 점이 없다는 건 담배회사 내부 문건이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세계적 담배회사 브라운앤드윌리엄슨은 30년 전 내부 문서에서 ‘필터 담배 흡연자는 일반 담배 흡연자와 동일한 수준의 니코틴과 타르를 흡수하지만, 건강에 덜 해롭다는 말 때문에 담배를 바꾼다.’고 했고,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10년 전 문건도 ‘건강에 대한 관심을 주목하면서 라이트 제품을 개발해왔지만, 우리는 이 제품이 더 안전하다고 광고할 수는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WHO는 ▲라이트, 마일드 등의 담배는 보통 담배의 위장 제품으로 타르와 니코틴 수준은 같고 ▲라이트 담배로 바꾼다고 질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며 ▲담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금연이라고 강조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건강칼럼] 토마토 익혀 먹어야 폐암 예방 효과 높아

    [건강칼럼] 토마토 익혀 먹어야 폐암 예방 효과 높아

    모든 생명체의 삶은 공기로 가능하다. 인간은 공기를 들이마셔 몸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받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낸다. 폐를 통해 흡수된 산소는 혈액을 통해 인체 곳곳에 전달되어 세포의 생명유지에 사용되고, 반대로 세포에서 생긴 노폐물 이산화탄소는 혈액을 타고 와 폐에서 배출된다.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산소 중 25% 정도는 체내에서 활성산소로 바뀐다. 이 활성산소의 20% 정도는 체내에서 활성산소 제거효소나 항산화물질에 의해 제거되고, 나머지 5%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을 제거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활성산소가 너무 많으면 세포를 해쳐 당뇨, 동맥경화, 고혈압, 노화뿐 아니라 암까지도 유발한다. 쇠가 산화되어 녹이 스는 것처럼 과도한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녹슬게 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폐에 생기는 질환은 감기부터 기관지염, 결핵, 폐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진폐증, 폐암 등 무척 다양하다. 다른 질환은 완치가 가능하나 천식, 폐암이나 만성폐질환은 치료가 힘들다. 천식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스트레스, 알러젠, 환경, 활성산소, 중금속 등을 검사해 원인치료를 하면 완치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진폐증, 폐암 등은 사전예방이 최선이다. 진폐증은 방독 마스크 등으로 이물질 흡입을 차단해 예방해야 한다. 폐암은 금연으로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금연이 어렵다면 평소에 해초류를 많이 먹고, 매일 물을 8잔 이상 마시며, 담배를 줄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폐암예방에 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리코펜)성분이 많은 토마토나, 속이 붉은 자몽을 매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를 익혀서 먹으면 라이코펜 섭취량을 7배나 높여준다. 토마토와 당근의 베타카로틴과 알파카로틴 역시 항산화물질로 항암효과까지 갖고 있다. 단, 흡연자가 약제로 만들어진 비타민A나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폐암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라이코펜 성분의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담배회사 PR광고도 흡연 부추겨”

    “담배회사 PR광고도 흡연 부추겨”

    담배회사의 광고는 직접적인 판매 광고가 아닌 기업 이미지 광고라 할지라도 흡연을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이미지 광고 역시 규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형오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지난 7일 열린 세계 금연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담배회사의 이미지 광고가 담배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는 직접적 담배 광고를 제외한 이미지 광고는 허용되고 있기 때문에 담배회사에서 기업 PR형식으로 매체광고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기업 이미지 광고 역시 흡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상예찬은 담배예찬? 이번 연구는 10대 이상 남녀 600여명을 일대일로 직접 면담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담배회사인 KT&G의 광고가 흡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KT&G가 최근 2년 동안 광고한 ‘상상예찬’시리즈 광고는 담배를 노출하지 않은 기업 이미지 광고였지만 흡연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광고를 본 집단은 광고를 보지 않은 집단보다 KT&G에 대한 기업 이미지가 좋았다. 광고노출집단은 5점 기준에 평균 3.18로 비노출집단의 3.07보다 KT&G의 기업 이미지를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조 교수는 “수치만 놓고 보면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5점을 척도로 했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흡연에 대한 인지적 반응 역시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반응 모두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흡연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심적으로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준다.’는 심리적 반응에 대해 광고 노출집단은 비노출집단보다 뚜렷하게 높은 반응을 보였다. 광고를 본 집단의 평균은 2.92로 그렇지 않은 집단(2.64)보다 높았다.‘담배를 피우면 분위기가 있어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는 사회적 반응도 광고를 본 집단은 2.47로 나타났다. 광고를 보지 않은 집단은 2.31 정도였다. 반면 ‘흡연은 인체에 치명적이고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신체적 반응에 대해선 광고노출집단이 낮은 인지도를 보였다. 비노출집단이 4.31, 노출집단이 4.21로 광고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담배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더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청소년 대상 홍보 규제해야 그렇다면 담배를 피우는 행동에도 이미지 광고가 영향을 미칠까. 조사결과는 ‘예’라고 답한다.‘담배를 피울 의사’가 광고를 본 집단이 1.76으로 그렇지 않은 집단의 1.60보다 높았다. 흡연에 대한 태도 역시 광고노출집단이 2.14로 비노출집단 2.01보다 우호적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담배회사의 기업광고는 담배광고의 효과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업광고에 노출될수록 기업 이미지가 좋아지고 그 기업의 상품인 담배에 대해서도 호의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특히 KT&G의 기업광고인 ‘상상예찬’시리즈의 모델들이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 가수 조PD와 서태지, 영화배우 조승우 등 청소년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스타들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KT&G는 직접 담배를 언급하진 않지만,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등장시켜 담배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도구가 될 수 있고,KT&G가 사회공헌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주입시키고 있다.”면서 “KT&G가 막대한 홍보비를 들여 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단편영화, 사진, 문학 등의 공모전과 이벤트를 벌이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박준석 특파원의 월드컵 편지] 독일은 흡연자 천국

    독일에 온 지 나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모든 것들이 낯설다. 시차적응(한국보다 7시간 느림)도 안돼 잠자리도 불편하고, 지리를 몰라 이동도 낯설고, 밥과 김치에 길들여져 빵과 햄이 먹히지 않고. 하여튼 불편한 것 투성이다. 그러나 한가지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 물론 나를 비롯한 특정인에게 한한 것이지만 말이다. ‘담배’가 그것이다. 독일은 흡연자들에겐 마지막 남은 천국인 듯하다. 어딜 가나 재떨이가 보인다. 그것도 모자라 틈만 생기면 담배꽁초를 구겨 넣는다. 아무도 탓하지 않는다. 또 하나 공공재떨이가 한국에선 은색빛의 긴 원통형이 대부분이지만 독일은 좀 다르다. 모양은 비슷한데 색깔이 업그레이드된 금색이다. 일단 색깔에서도 흡연자 우대(?)를 느낄 수 있다. 가장 놀랐던 것이 맥도널드에서 유유하게 햄버거를 먹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필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사진이라도 한장 찍고 싶은 심정이었다. 공항터미널 짐 찾는 곳에도 친절하게 재떨이가 설치돼 있다. 기념으로 여기서도 한 대 피웠다. 물론 호텔 프런트 앞에도 금빛의 재떨이가 흡연자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특히 독일월드컵을 취재하는 흡연기자들에겐 진짜 천국이다. 경기장마다 기자들의 기사전송을 위해 설치된 스타디움미디어센터(SMC) 한 가운데에 흡역지역이 마련돼 있다. 삼면이 막혀 있기는 하지만 나머지 한면과 위는 시원하게 뚫려 있어 전혀 공기가 탁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안락한 긴 의자가 설치돼 있어 누울 수도 있다. 한국대표팀이 연습을 하고 있는 독일축구클럽 레버쿠젠의 전용구장인 ‘바이아레나’ 스탠드에서도 기자들의 흡연을 제지하지 않는다. 독일의 이런 환대(?) 덕분에 나도 담배량이 당연히 늘었다. 안면이 있는 흡연자들도 비슷한 듯했다. 독일로 출국하기 전 금연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던 나로서는 현지의 흡연자 환대 덕분에 월드컵이 또 하나의 ‘담배 전쟁’으로 다가오고 있다. 쾰른(독일) pjs@seoul.co.kr
  • 월드컵 축제속으로…

    월드컵 축제속으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잠 못이루는 6월의 축제가 시작됐다.12번째 태극전사인 ‘붉은 악마’의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4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90만명이 서울광장과 광화문에 모여 응원을 했던 그 장관과 감동, 각본없는 드라마가 오는 13일 토고전을 시작으로 재현된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야외 응원에는 승리를 향해 뛰는 태극전사들 못지않게 붉은 악마들도 ‘전략’이 필요하다.4년전과 달리 평일 심야시간대에 예선 3경기가 열려 응원이 끝난 뒤 새벽에 귀가를 하거나 곧바로 출근·등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13일(화)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은 새벽 귀가길을 챙겨야 하고,19일(월) 새벽 4시에 열리는 프랑스전은 곧바로 출근·등교를 고려해야 한다.24일(토) 새벽 4시에 열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은 그동안 응원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명과 정열이 넘치는 거리로 나서 보자. 그리고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길거리 응원 명소를 소개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 일대에는 이번에도 10만명에 이르는 많은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심야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지만 2002년과 비교해 서울광장이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고,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길거리 응원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 응원은 심야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귀갓길과 출근·등굣길 등을 염두에 둬야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각 경기를 알차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응원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토고전(13일 밤 10시),귀가 길을 챙겨라 ●첫 ‘승전보’는 여기에서 한국팀 첫 경기인 데다 예선 3경기 중 유일하게 새벽이 아닌 밤 시간대에 열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길거리 응원은 경기 시작 5시간전인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5∼9시는 ‘서울, 어게인 콘서트 2002’와 애국가 공연, 개그 프로그램 등 월드컵 특별생방송 등이 진행된다. 오후 9시부터 ‘우리는 대∼한민국’과 함께 태극전사 응원이 시작되며, 경기가 끝난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승리기원 뒤풀이가 열린다. 메인 무대인 서울광장에 자리를 잡으려면 늦어도 오후 3∼4시 이전에 나와야 한다. 평가전이 열리는 날에도 경기 시작 3∼4시간전에 이미 서울광장 앞자리는 모두 꽉찼던 만큼 조금 늦으면 메인 무대에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대형 양면 전광판이 설치된 시청 뒤편의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도 새로운 응원 명소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거리응원을 하려면 서울광장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자주 자리를 뜨기 쉽고, 화장실 이용이 편리한 서울신문 앞 전광판이 좋다. 흡연자들도 응원석을 쉽게 벗어날 수 있어 다른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된다. 청계천을 바라보며 시원스레 응원을 즐기려면 청계광장이 좋고, 문화 공연을 즐기려면 세종문화회관 앞도 좋다.13일 오후 5∼7시,9∼10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특설무대에서는 B-boy와 힙합 댄스그룹 등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버스·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경기가 자정에 끝나는 만큼 지하철과 버스 등 연계 교통편과 귀갓길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토고전 당일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연장운행을 할 계획이다. 지하철 전 노선이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종점기준)하며, 시청앞과 청계광장 앞을 지나는 17개 버스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화장실은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1·2호선 시청·을지로역 개찰구 밖에 있는 화장실과 시청 후정 화장실, 인근 호텔·빌딩 화장실 등을 이용하면 된다. # 프랑스전(19일 새벽 4시),출근을 고려해야 ●밤샘 응원… 근무에 지장없게 프랑스전은 평일 새벽 4시에 열려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새벽 6시에 끝나기 때문에 응원 후 곧바로 출근을 해야 한다. 때문에 날밤을 세워야 하는 만큼 일상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출근·등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전은 새벽시간인 점을 감안해 경기시작 8시간전인 전날 오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밤새우며 응원하다-레드 아이 콘서트’를 하며, 새벽 1시부터 축구경기 관람이 시작된다. 경기가 끝난 뒤 새벽 6∼7시에는 승리기원 뒤풀이가 진행된다. 토고전에 비해 응원 인파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역시 서둘러야 한다. 19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는 온라인 게임 등 e-게임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찜질방·사우나에서 잠시 휴식 직장이 광화문 근처라면 경기가 끝나자 마자 사우나나 찜질방으로 향해 출근시간까지 1∼2시간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출근하면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가급적 회사 근처로 가서 사우나를 하는 것이 좋다. 광화문 근처에는 뉴서울호텔과 뉴국제호텔, 코리아나호텔 등 남성 전용 사우나 시설이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뒤편 다동사우나와 종합청사 후문 현대목욕탕, 종로통의 종로온천사우나, 경향신문 앞 정동사우나 등이 있다. 아침 식사는 시청 뒤편 24시간 편의점이나 북어국집이 좋다. 무교동 북어국집(777-3891)은 북어국만 37년 팔아온 집으로 24시간 영업을 하는데다 주문 즉시 북어국이 나와 짧은 시간내에 아침식사를 해결 할 수 있다. 가격은 5000원. 지하철 첫차(평일)는 1호선 시청역의 경우 성북행 오전 5시 19분, 인천행 5시 25분, 병점행 5시 45분이다.2호선 시청역은 을지로입구 방향이 오전 5시 39분, 신촌 방향이 오전 5시 32분이다.5호선 광화문역은 방화행 오전 5시 42분, 마천행이 오전 5시 45분이다. # 스위스전(24일 새벽 4시),부담없이 즐겨라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스위스전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가름하는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날이지만 두차례의 심야경기로 피로가 누적되는 만큼 예선경기의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스위스전은 주말에 시작되는 만큼 출근부담이 적어 맥주를 마시며 응원을 해도 부담이 없다. 청계광장 인근 효령빌딩 1층 JS텍사스(774-0804)와 무교동 코오롱빌딩 2층 아사히 오리엔비어 렉스(776-8986), 서울파인낸스 빌딩 지하 2층 벅 멀리건스(3783-0004) 등은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웨스틴조선 ‘오킴스’는 6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와 토고와 격돌하는 13일 오후에 ‘꼭짓점 응원 댄스 왕 페스티벌’을 연다. ●호텔서 럭셔리하게 관람 서울광장 인근에 있는 프라자 호텔과 조선호텔, 롯데호텔 등은 심야 응원전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서울광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프라자 호텔(771-2200)은 455실 중 서울광장이 내려다보이는 280실을 월드컵 객실로 운영한다. 가격은 39만∼45만원으로 기념품과 조식, 무료 사우나 등을 제공한다. 웨스틴조선 호텔(317-7091)은 30일까지 ‘어게인 2002’ 패키지를, 롯데호텔(759-7311)은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어게인 2002 사커 패키지’를 운영한다. 한국팀 경기가 오전 4시인 경우엔 체크아웃이 오후 3시로 연장된다. 경기가 끝나는 6시부터는 지하철과 버스가 전노선 운행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장처럼 생생… 눈·귀·입이 즐겁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광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올해는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길거리 응원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대 장점은 먹을거리와 잠자리, 응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독일에서 한국팀 본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MBC가 주최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13일 토고전은 오후 6시30분부터,19일 프랑스전은 밤 12시부터,24일 스위스전은 새벽 1시50분부터 시작된다. 당일에 무료 입장권을 배포하는 터라 서둘러야 좋은 좌석을 잡을 수 있다. 좌석은 6만 6000석. 13일 토고전 응원특집 방송 ‘가자, 대한민국’에선 개그맨 김제동, 아나운서 최윤영이 사회를 맡고 가수 세븐, 싸이, 윤도현 밴드 등이 출연한다.MBC는 독특한 응원전을 펼치는 단체를 모집, 지정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은 가족단위 응원단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실내라 안전하고, 힘들면 의자에 앉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장 스크린이라 생동감이 철철 넘친다. ●CGV 영화관에서 월드컵경기장내 상암 CGV는 SBS와 손잡고 10개 스크린에서 예선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전국 33개 CGV 영화관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HD영상으로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입체 음향 시스템이라 즐거움이 배가된다. CGV 홈페이지(www.cgv.co.kr)에서 ‘우리는 독일 대신 CGV로 간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4인 관람 쿠폰을 준다. 휴대전화로 티켓을 다운받아 입장하면 된다. 또 한국전 경기가 있는 날 밤 12시 이후에 상영되는 모든 영화 관람료를 4000원으로 할인한다. ●까르푸에서도 월드컵경기장 1·2층에 위치한 대형 할인매장 까르푸는 한국전이 있는 날 연장영업에 돌입한다.13일은 새벽 1시,19일과 24일은 새벽 2시까지 문을 연다. 열정적인 응원을 위해 배를 든든하게 채워보자. 2층 푸드코트에서는 떡볶이, 라면 같은 분식부터 초밥과 돈가스, 비빔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은 게 장점이다.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패밀리세트는 9900원. 간단한 주전부리는 까르푸 1층 카운터 앞에 있는 군것질 코너에서 구입하자. 과일주스, 꼬치구이, 핫도그, 닭강정 등 맛깔스러운 먹을거리가 푸짐하다. 포장도 가능하다. CGV 2층에는 면 전문점 ‘시젠’,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피자전문점 ‘피자헛’,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르’ 등이 있다.1층에는 카페 ‘뜨레쥬르’가 새벽까지 영업한다. ●교통편과 잠자리 찌뿌드드한 몸을 풀려면 월드컵경기장내 스포랜드(www.sponspa.co.kr)를 찾아가자. 주중에는 2만원에 헬스와 자유수영, 사우나, 불가마를, 주말에는 8000원에 수영과 사우나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우나 시설을 정비하는 터라 15일까지 보석불가마를 열지 않는다. 교통편이 편리하다. 월드컵경기장 서쪽에선 버스 7714,7715번이, 남쪽에선 171,271,571,7011,7012,7012,7013번, 마포 08가번, 남쪽에선 6715번이 선다. 서울시는 새벽 2시까지 버스·지하철을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1·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첫차(평일)는 응암행 오전 5시40분, 봉화산행 5시57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구청마다 공원마다 응원 경쟁 화끈 4년 만에 반갑게 또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실내에 있는 작은 TV로 기분을 낼 수 없다면 가족, 이웃과 함께 동네 근처에서 신나는 응원전을 펼쳐 보자. 서울광장이 아니어도 야외 응원 명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13일.16강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토고와 첫 경기를 치르는 날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다. 오후 10시 경기 시작 두 시간 앞서 8시부터 인기 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음악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힘껏 끌어 올린다. 이날 SG워너비와 토니안, 박혜경이 출연한다. 행사장인 응봉교 근처에 세계에서 가장 긴 170m짜리 응원 현수막이 내걸렸다. 성동구청은 이날 1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길은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혹은 1호선 응봉역 2번 출구에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경기를 마치고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운행이 잡혀 있어 귀갓길도 어렵지 않다. 현재 19일과 24일 새벽 4시에 각각 열리는 프랑스와 스위스 전의 응원전은 잡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해 전국에 응원전 열풍이 불면 불가피하게 응원전을 또 열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구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같은 시간 구로구청 앞 광장공원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이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경기 전 두 시간 동안 음악이 응원 열기를 북돋운다.SG워너비와 인순이가 나오고 클래식을 전자 현악기로 연주하는 일렉쿠키 연주단과 비보이 댄스단의 공연도 잡혀 있다. 구로구청은 3000∼4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 그 규모에 맞춰 200인치 대형 스크린도 준비했다. 광장공원으로 오는 길은 1호선 신도림역 2번 출구로 나와 5626,5629,6411번 버스를 타거나 구로역에서 15분쯤 걸으면 된다. 또 2호선 대림역 4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구로10번, 구로11번)를 타거나 도보로 15분거리다. 또한 7호선 남구로역에서는 20분 거리다. 구로역 인근에는 먹을거리가 많아 경기 뒤 뒤풀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만일 뒤풀이로 집에 돌아가기가 어렵다면 신도림역 근처에 모텔 등 숙박업소도 즐비하다.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도 같은 날 오후 10시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월드컵 축구 단체관람 및 응원전을 실시한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오후 7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현재 4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무료로 초대권을 나눠주고 있다. 오는 길은 1호선 제기역 3번 출구에서 버스(2112,720,262번)를 타 한신아파트 입구에서 내리거나 5호선 장한평역 3번 출구에서 2112번을 타고 촬영소 고개에서 하차한다. 중랑구는 6월부터 용마산 폭포공원에서 토요문화 한마당을 여는데 첫 무대는 토고전이 열리는 화요일인 13일을 잡았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토요일인 10일이지만 월드컵 응원전을 위해 일정을 바꿨다. 오후 7시부터 비보이 공연과 3D레이저쇼,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 직전 현대 유니콘스 응원단의 치어쇼와 불꽃놀이로 열띤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형 스크린을 보며 한마음으로 응원전을 펼칠 수 있다. 오는 길은 7호선 용마산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5분 거리다. 뒤풀이는 동대문이나 강남으로 가는 버스가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정 역으로 가면 호프집과 음식점이 많다. 강서구 우장산 근린공원 축구장에서도 13일 10시부터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토고전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선 경기전 행사는 따로 잡혀 있지 않다. 강서구청 앞에 우장산 방향의 푯말을 보고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저녁 시간에 축구장과 새로 설치된 트랙에서 운동을 즐기는 주민이 많고 주변에 다수의 아파트가 있어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경기장… 주차장… 휴양림 응원장소가 따로없어요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길거리 응원전이 경기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와 대학등에서는 축구경기장과 공원, 주차장 등을 응원 장소로 선정해 놓고 주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도 산하기관인 수원월드컵관리재단은 13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과 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3경기 모두 응원전을 마련했다. 축구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며 각 경기별로 1만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재단측은 축구경기에 앞서 꼭짓점댄스, 슛돌이, 록밴드 공연, 포토존, 스코어 맞히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곳에서 1㎞쯤 떨어진 아주대학교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진다. 아주대학교 총학생회는 첫 경기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학교 대운동장에서 학생과 지역주민 등 최대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야외응원을 펼친다. 이날 대운동장에는 경기장면을 중계할 300인치 대형화면이 설치되고, 오후 10시에 열릴 경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힙합동아리, 응원단 등 아주대 학생들이 준비한 사전공연을 선보인다. 수원시는 한국대표팀 3경기 모두 응원전을 펼친다. 장소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영통중앙공원과, 만석공원 등 2곳을 선정했으며 300인치와 200인치 짜리 빔프로젝트와 LCD전광판, 영상차량 등을 준비해 경기장면을 중계한다. 경기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토고전이 열리는 첫날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만석공원에서 응원단 시범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꼭짓점댄스를 준비했다. 이어 지역밴드와 붉은악마 콘테스트, 통기타가수공연,7080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새벽 경기가 열리는 19일과 24일에는 각 공원별로 오전 2시30분부터 온 가족인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70분간 상영해 무료한 시간을 달래준다. 이들 공원외에 성균관대와 인계동 나혜석거리, 수원 역전로 등에서도 자체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화성시는 13일 병점2동 구봉산체육공원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명나는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오후 7시부터 풍물패들의 길놀이와 수원대 응원단 적토마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꼭짓점댄스 따라하기를 비롯해 음악동아리공연, 육군 제51사단 군악대 공연, 가족꼭짓점댄스 경연대회, 이색분장맨 찾기 등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화성시 축구협회는 기념 티셔츠 3000벌을 제작, 이날 응원전에 나온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성남시는 분당구청앞 잔디구장(13일)과 성남종합운동장(13일), 탄천종합운동장(13일), 성남문화재단(19·24일) 등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전은 새벽에 경기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성남문화재단 광장에서 마련했다. 이곳 아트센터 광장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월드컵 그림전시회를 선보인다. 고양시는 대화동 종합운동장과 덕양 어울누림축구장, 일산문화광장 등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원전을 벌인다. 붉은 악마회원 100명이 나서 시민들의 응원을 리드하는 등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며 2002년 월드컵 영상물 상영과 연예인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응원전은 휴양림에서도 펼쳐진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가평 유명산 휴양림에 단체로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숲생태계와 주변 문화유산에 대한 숲해설가의 재미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02 ‘16강 축포’ 쏜 성지 ‘신화재현’ 氣를 모은다 인천지역 독일월드컵 야외응원전은 전광판 중계료 문제로 문학경기장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만 펼쳐지게 된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던 한국-포루투갈전이 열렸던 인천시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은 6만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이어서 ‘일당 백’의 단체 응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장에서는 인천시 주관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열리는 한국-토고전을 비롯해 한국-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한국-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등 우리나라 조별예선 3경기에 대해 응원전이 벌어진다. 이 행사는 독일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주관하기 때문에 별도의 중계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경기는 문학경기장 동쪽과 서쪽 스탠드에 설치된 2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며, 응원전은 ‘붉은 악마’ 인천지부 회원 5000여명이 주도한다. 현대자동차측은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시는 관람인원 초과로 5만 5000석 규모의 문학경기장이 응원객을 다 수용하지 못할 경우 바로 옆에 있는 문학야구장(2만 5000석)을 개방키로 했다.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불상사가 일 것에 대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개방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이보다 이른 시각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날은 인천지하철을 1시간 연장해 새벽 1시까지 운행하며, 버스를 증편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한국전이 모두 심야에 열리는 점을 감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류 반입 및 위험물 사용을 금지키로 했으며, 전경 3개 중대를 동원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키로 했다. 또 경기장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일 경우 승용차로 경기장에 접근하는 것을 통제키로 했다. 별도로 시 공무원, 시설관리공단 직원, 소방본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도 곳곳에 배치돼 안전관리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 청소년의 거리로 유명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상인연합회의 주관으로 야외응원전이 펼쳐진다. 상인연합회측은 로데오거리 주통로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응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가족 단위 응원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상인연합회측은 한국팀 전 경기와 주말경기 등을 방영하고, 특히 우리나라 경기에 앞서 치어리더, 꼭지점 댄스와 힙합, 대학응원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인하대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대운동장에서 전광판 응원전을 계획했다가 중계료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포기했다. 월드컵 부가방송권은 민간이 주관할 경우 경기당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동구도 달동네박물관에서 스크린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체응원전을 계획했으나 중계료 문제로 취소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7년째 담배소송 변론 담배불법화 계기되길”

    “소비자 권리 신장에 한 몫을 할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담배소송을 제기해 7년째 무료변론을 맡고 있는 배금자(45) 변호사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금연유공훈장을 받는다. 지난 7년간 수없는 고비를 넘기면서 담배소송을 끌어온 배 변호사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신장시키는 데 이번 소송의 의미가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또 “더 큰 바람이 있다면 담배소송을 계기로 흡연의 심각성이 알려져 담배가 불법화 됐으면 한다.”면서 “소송 외에도 담배를 불법화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했다.1999년 시작된 배 변호사의 담배소송은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국내 첫 소송인 데다 피운 사람이 잘못이라는 그간의 통념을 뒤집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선례가 없는 첫 소송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고, 함께 소송을 시작했던 폐암 환자 여섯 분 중 벌써 세 분이 돌아가셨을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폐암과 흡연이 90% 정도 연관이 있다는 의학계의 감정 결과도 나왔고,80년대까지는 정부가 담배의 유해성도 알리지 않고 담배 소비를 장려했기 때문에 제조물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승소를 확신했다. 배 변호사는 세계금연의 날(5월31일)을 기념해 보건복지부 주최로 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WHO 표창을 받고, 이날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벌어지는 금연 캠페인에도 참여한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씨줄날줄] 중년 치매/임태순 논설위원

    멀게만 느껴지던 ‘치매’라는 말이 부쩍 생활속에 자주 쓰인다. 국립국어연구원은 얼마전 ‘디지털 치매’를 신조어로 올려 놓았다.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기기를 많이 쓰다 순간적으로 집 전화번호나 자주 가던 길이 생각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갑자기 뇌가 지적 능력을 상실하는 것을 말하는 치매는 주로 노년층에 발생하는 병이다. 하지만 사회가 복잡다단해지면서 치매는 이제 40∼50대 중년층은 물론 30대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등 환자층이 연소화하고 있다 일본에서 ‘중년 치매’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치매 선고를 받은 49세 회사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내일의 기억’이 계기가 됐다. 중년 치매 환자가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적은 숫자가 아니다. 수발하는 가족이 우울증에 걸리거나 알코올중독증에 빠지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이 파탄나는 등 고통이 주위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치매는 암, 뇌졸중, 당뇨병과 함께 ‘문명병’‘현대병’으로 꼽힌다. 스트레스, 운동부족, 영양 과잉섭취 등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오히려 더 많은 일과 노동에 시달린다. 조그만 반도체 칩에 수많은 정보가 담기면서 현대인의 노동강도는 더욱 세어지고 삶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자연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운동부족으로 한밤중 헬스클럽에 가 돈을 주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땀을 흘리는 것이 도시인의 모습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변화로 젊은층 비만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20대 비만인구가 1992년 8.1%에서 2000년 32.3%로 4배 증가했고 30대는 같은 기간 18.8%에서 35.1%로 늘어났다. 반면 40대는 25.2%에서 37.8%로,50세 이상은 26.1%에서 36.6%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이 지경이니 치매가 일찍 찾아오는 것도 당연하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중년에 음주·흡연을 많이 하고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증상이 있던 사람이 노년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40대 9000여명을 20여년 동안 추적 관찰해 얻어낸 결과라니 흘러넘겨 버릴 수는 없다. 적당히 운동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유쾌한 마음으로 즐겁게 일해 중년을 슬기롭게 넘겨야 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대사증후군’ 유병률 농촌, 도시보다 높아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도시보다 농촌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농촌 주민이 성인병에 더 적게 걸릴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사증후군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낮으면서 혈압, 혈당, 혈중 중성지방은 높고 복부비만인 경우를 말한다. 이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팀은 2001년부터 농촌 주민 5024명과 도시 주민 502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만성병에 대한 대규모 지역사회 연구’ 데이터를 중간 분석한 결과, 농촌 주민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29.3%로 도시 주민의 22.3%보다 7%포인트나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2010년까지 계속된다. 대사증후군 구성 요소별로 보면 복부 비만율은 농촌 주민이 46.9%로 도시 주민의 31.4%보다 15.5%포인트나 높았다. 고혈압으로 진단된 사람도 농촌이 45.2%로 도시의 35%보다 훨씬 많았다.의료진은 농촌 주민들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은 이유로 ▲염분 함량이 높은 식습관과 식단의 다양성 부족 ▲운동 부족 ▲높은 흡연율 ▲건강에 대한 관심 부족 등을 들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에서 발간되는 국제 저널 ‘내분비학’ 최근호에 게재됐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구정 이삭]

    ●동작구 관내 초등학생을 상대로 7월8∼9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동작구의 안면도 휴양소에서 이뤄질 주말가족 스포츠 캠프에 참여할 가족들을 4일까지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02)820-1541. ●성북구 이달부터 11월까지 만 40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서울대 의대와 협약해 ‘평생건강관리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희망자는 성북구 보건소 2층 건강증진실로 방문, 검진을 받으면 된다. 검진항목은 흡연과 음주, 식이습관 조사와 신체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등이다. 참여 주민은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 회원증을 발급받고 모든 검진자료를 컴퓨터에 입력, 의사와의 건강상담, 정기검진 등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는다.(02)910-7534. ●광진구 군자동 374에 광진광장을 조성했다.‘도깨비건물’로 불리는 노후불량주택을 철거하고 주민들의 여가·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연면적 5568㎡에 느티나무 등 12종 3467그루를 심고 조형물과 쉼터, 바닥분수 등 10종의 시설물을 새로 설치하고 광장바닥엔 격조 높은 화강석 포장을 했다.36면의 주차시설도 갖췄다. ●강서구 그동안 노후화됐던 화곡5동의 범바위 어린이 공원의 현대화 사업을 끝냈다. 놀이대와 고무 블록을 설치하고 파고라, 연식의자 등 휴게 공간과 소나무 동산을 별도로 조성했다. 또 주변화단에는 벚나무 등 17종 6086그루와 옥잠화 등 5종 4000포기를 심어 도심속 작은 쉼터의 역할을 하게 됐다. 한편 구는 금년에 염창동 이수공원과 화곡8동 배다리공원, 등촌3동 새벗공원 등을 현대화했다. ●용산구 여름철 집단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집단 급식소와 대형 음식점, 도시락 제조업소의 위생관리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지수 문자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식중독 지수 문자 서비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하는 식중독 지수와 연계해 ‘위험’‘경고’‘주의’ 등 3단계로 된 온도별 주의보와 주의 사항을 위생관리 책임자들의 휴대전화에 문자 서비스로 통지해주는 제도이다.(02)710-3426. ●서초구 보건소 오는 9일∼다음달 18일 매주 화·금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타이치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타이치운동’은 중국의 전통체조로 우리나라에서는 태극권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피곤함을 해소하고 지구력을 강화시켜 환자의 정서상태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치료는 물론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강화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치 전문강사의 지도로 골다공증 예방과 영양섭취, 관절변형 예방법, 찜질적용 및 민간요법의 이해, 관절염 치료약물 등의 이론교육이 함께 이뤄지며 마지막 날 수료식에선 ‘타이치운동 경연대회’도 열린다.(02)570-6547∼8.
  • 성인33% 비만·고혈압

    성인33% 비만·고혈압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3분의 1이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 섭취량이 크게 늘어 비만인구가 증가하면서 고혈압과 당뇨병 등 성인병 유병률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6월 전국 1만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 등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건강면접 및 보건의식행태△검진조사△영양조사 등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보건의식과 행태 전체적인 국민건강 수준은 2001년보다 다소 나아졌으나 노인들의 건강은 되레 나빠졌다. 흡연율은 28.9%였다. 남자 흡연율은 2001년 65.4%에서 52.3%로 떨어졌지만, 여성 흡연율은 2001년의 3.9%에서 5.8%로 올라갔다. 음주율은 59.2%. 남자는 2001년 72.8%에서 76.4%로, 여자는 32.1%에서 41.1%로 높아졌다. 고위험 음주(한번의 술자리에서 남자가 소주 7잔 이상을 마시거나 여자가 5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 비율은 남자 40.4%, 여자 8.2%였다. 비만 인식 조사에서는 성인의 34.9%(남자 30.4%, 여자 39.4%)가 스스로 비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체중 감량을 시도한 사람은 2001년 24.3%에서 33.2%로 늘었다. ●영양상태 국민 1인당 1일 섭취식품 총량은 1292g이었으며, 이 중 동물성식품 비율은 2001년 19.9%에서 22.3%로 늘었다. 같은 기간 1인당 1일 에너지섭취량 역시 1976㎉에서 2019㎉로 43㎉가 늘었다. 섭취 식품의 단백질:지방:당질 구성비는 15.4:20.3:64.3로 여전히 당질과 지방 섭취량이 많았다. 생후 6개월 시점의 모유 수유비율이 2001년 9.8%에서 37.4%로 무려 4배 가까이 늘었다. ●주요 질병검사 성인병 유병률 조사에서는 비만 31.8%, 고혈압 27.9%, 당뇨병 8.1%, 고지혈증 8.2% 등으로 나타나 30세 이상 성인의 3분의 1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을 최소한 1개 이상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5년부터 지속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 데 이어 2001년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펴 온 B형 간염은 표면항원(HBsAg) 양성률이 2001년 4.5%에서 3.7%로 줄었으며,10세 이상 빈혈 유병률은 2001년 7.2%에서 5.9%(남자 2.2%, 여자 9.5%)로 감소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中 흡연인구 3억 5000만명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의 흡연인구가 세계 전체 흡연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흡연에 의한 중국내 질병 사망자도 연간 100만명에 달했다. 중국 위생성은 ‘세계 금연의 날(31일)’을 앞두고 29일 ‘2006년 중국의 흡연과 건강 보고’를 통해 2002년 중국의 흡연자는 3억 5000만명으로 11억명으로 추정되는 세계 흡연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폐암 등 흡연에 의한 질병이 원인이 돼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100만명으로 2020년에는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1990년대에 담배의 소비량이 증가,1950년대의 4배에 달했다. 현재는 연간 1조6000억 개비를 소비하고 있다고 한다.taein@seoul.co.kr
  • “전국민 무료 암검진 국가서 지원”

    암 보장성 확대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암 정복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국가가 직접 나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5년까지 추진할 ‘암 정복 10개년 계획’을 마련했다.▲암 예방 강화 ▲전 국민의 국가 암조기 검진 ▲암 환자 진료 보장성 강화 ▲암 환자 재발·완화의료 지원 강화 등이 정부의 암 관리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특히 인구 10만명당 116명이 넘는 암 사망률을 2015년까지 94명 수준으로 낮추고, 암 생존율도 45.9%에 54%로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암 환자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18세 미만의 소아·아동 암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도 2만 8000명에서 6만명까지 확대키로 했다. 전 국민이 암 조기 검진을 무료로 받도록 지원하는 것도 정부의 장기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의 하위 50%인 217만명에게만 국가 암 검진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300만명으로 늘렸다.또 이같은 무료 암 검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암으로 확인된 경우 치료비도 지원키로 했다. 올해는 18세 이하의 암 환자 1800명에게 1인당 최대 2000만원을,18세 이상 저소득층 암 환자 2만 6500명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월을 지원할 계획이다. 암 예방 관리를 위해 정부가 주력하는 부분은 금연 정책이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불법화, 군 면세 담배제 폐지, 경고 그림문구 추가 등 금연정책을 강화해 성인 흡연율을 52.3%에서 15%까지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채소·과일 적정 섭취 인구 비율 향상, 생애주기별 체력 증진 프로그램 개발, 비만치료 및 예방 관리 등도 암 위험요인 중점 관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라이프플러스] 복지부·치과의사협회 ‘금연 캠페인’

    보건복지부가 치아의 날을 맞이해 오는 6월9일까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금연캠페인을 벌인다. 흡연이 입냄새, 치아변색을 유발하고 구강암을 일으키는 등 구강보건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기 때문이다.이번 금연캠페인을 위해 전국 1만 8000여개 치과와 248개 보건소에 금연 홍보물을 배포하고,9월4일에는 뚝섬 서울숲에서 ‘치아사랑 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또 치아의 날인 6월9일에는 ‘건강치아 노인 선발대회’가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국민건강보험 금연프로그램 인터넷 홈피 통해 참여 가능

    Q:국민건강보험에서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던데.A:국민건강보험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정보의 하나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www.nhic.or.kr에 접속해 건강마당→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금연프로그램으로 들어가면 된다. 니코틴 의존 척도 검사, 흡연 성격유형 검사, 흡연 욕구 상황 점검 등 세가지 검사 실시 후, 검사결과에 맞는 맞춤 금연처방 정보를 이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회원가입 여부는 상관없고 전자메일은 본인이 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에 보내준다. 금연 시작일 3일전부터 2주까지 단계별로 총 9회에 걸쳐 제공하며, 금연을 결심한 프로그램 참여자가 각 단계별로 지켜야 할 행동요령을 제시한다.Q: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다가 그만두거나, 시작일을 새로 정해 다시 처음부터 할 수 있는지.A:제공되는 전자메일의 수신거부를 하거나 또는 가까운 공단지사에 요청하면 된다. 금연 시작일을 새로 설정하고자 한다면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고 전화(1577-1000)로 가까운 공단 지사에 요청해도 된다.
  • [깔깔깔]

    ●담배와 등급 (3) *영화 흡연 장면 볼 때 초급:아무 생각 없다. 중급:“정말 멋지게 피는군”이란 생각을 한다. 고급:만약 극장에서 보는 거라면 미쳐 버린다. 그래서 영화는 비디오로만 본다. 같이 피울 수 있게. *버스여행 중 휴게소서 쉴 때 초급:화장실에 간다. 중급:화장실 가면서 담배 피운다. 고급:담배 피울 곳 먼저 찾는다. *술 마실 때 초급:술 마시면 호기로 담배를 입에 문다. 중급:술과 안주, 그리고 담배를 같이 한다. 고급:담배를 안주 삼아 술을 먹을 수 있다. *담배 떨어지고 살 돈도 없을 때 초급:안 핀다. 중급:참았다가 친구가 오면 얻어 핀다. 고급:재떨이 뒤지기 시작한다.
  • 청계천 ‘서울의 대표명소’

    청계천 개장 7개월 보름만에 방문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청계천은 지난해 10월1일 개장한 뒤 지난 15일까지 모두 2051만 5000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9만명으로 주말 및 공휴일의 경우 평균 16만 9000명, 평일에는 5만 5000명이 청계천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청계광장∼세운교에 63% 집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볼거리가 많은 1구역(청계광장∼세운교)으로 전체 방문객의 63%인 1277만 6000명이 이곳을 찾았으며, 이어 2구역(세운교∼다산교) 621만 5000명(30%),3구역(다산교∼중랑천 합류부) 152만 4000명(7%) 등의 순이었다. 방문 시간대별로는 화려한 경관조명 등을 보기 위해 방문객이 몰리면서 야간 시간대(오후 6∼12시)가 63%로 주간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 37%보다 많았다. 월별로는 개장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10월이 640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1월(379만 5000명),4월(246만 8000명) 등의 순이었다.●외국인 51만여명 방문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민이 72.5%인 1450만 2000명, 지방 관광객이 25%인 513만명 등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도 51만 3000명이나 청계천을 찾았다. 외국인의 경우 단체 여행객만 집계된 것으로 개인 방문객을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이 찾은 것으로 공단은 추정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1만 1466명으로 안전지킴이, 환경·안내도우미, 외국어통역, 생태·환경교실 운영, 역사·문화 유적 설명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청계천에서 음주·흡연 및 잡상인 상행위 단속건수가 1만 5193건으로 하루 평균 67건에 이르렀다. 자전거·인라인 출입이 559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음주·흡연이 8056건, 노점상 270건, 노숙자 114건 등의 순이었다.●행운의 동전 1400여만원 청계천의 명물로 등장한 청계광장 팔석담의 ‘행운의 동전던지기’ 코너에서는 지난해 10월27일 공식 운영을 시작해 그동안 1481만 4639원이 모아졌다. 이 돈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이웃돕기 등에 쓰여진다. 청계천이 드라마와 CF, 영화 등의 촬영명소로 떠오르면서 드라마 16편,CF 15편, 영화 6편, 기타 오락프로그램 59편 등이 촬영됐다. 한편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조류와 어류, 곤충 등 동물 158종과 고들빼기, 달맞이꽃, 명아주 등 식물 156종 등 총 314종의 동·식물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마초’ 혐의 영장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대마초를 피운 영화배우 겸 가수 고호경(26·여)씨와 가수 하양수(26)씨, 버블시스터즈의 전 멤버 김수연(26·여)씨 등 연예인 3명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씨 등은 지난해 10월15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하씨의 집에서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안양예고 동창생들인 이들은 지난해 10월 하씨가 태국 푸껫에서 대마초 3g을 받아 담뱃갑에 숨겨 들여온 대마초를 나눠 피웠다.”면서 “3명 모두 대마초 흡연 사실을 시인했고 하씨의 집에서는 대마 1.5g이 발견됐다.”고 밝혔다.1989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로 데뷔한 고씨는 지난해 ‘몽정기 2’에 출연했고 앨범 2장을 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우리구 최고야!-성북] 벤치마킹 대상된 금연사업

    [우리구 최고야!-성북] 벤치마킹 대상된 금연사업

    어디를 둘러봐도 하늘은 설태가 낀 것 처럼 희뿌옇기만 했습니다. 고향과 다른 텁텁한 냄새를 맡으며 처음 서울에 올라오던 날, 도저히 이 곳에 정을 붙일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성북동 비둘기’때문일까요, 어쩐지 낯설지 않은 성북구를 근무지로 지원한 것도 서울에서 이방인으로 남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집을 구하러 구청 근처를 저녁 늦게 헤매며 다닐 때였습니다. “실례합니다.” 예의바른 소녀의 목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만….”하면서 그 아이가 내민 손에 들려있는 것은 천원짜리 두 장이었습니다. “저 앞 편의점에서 담배하나만 사다 주시면 안될까요?” 적잖은 충격을 받은 채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며 뒷걸음질을 쳤더랬습니다. 물론 청소년의 흡연이 낯선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대놓고 저런 부탁을 할까 생각하며 기가 찰 노릇이었습니다. 그렇게 서울에서의 첫날은 내게 강렬한 기억을 남겼습니다. 그 소녀를 만났던 곳이 바로 ‘하나로 거리’라는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알았습니다. 2003년 12월에 성신여대 앞 그 하나로 거리가 금연 홍보거리로 조성됐습니다. 구청 직원이란 자리를 떠나서 한 개인으로 참 기뻤습니다. ●성인 남성 흡연율 하락 등 다양한 성과 거리 중앙에 금연기념 조형물이, 입구에 금연 홍보 거리를 상징하는 아치가 세워졌습니다. 금연클리닉과 의원, 약국을 활용한 금연상담센터, 금연식당인 클린에어존, 금연서포터스 등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금연사업은 성북구가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온 것입니다.2003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금연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2004년 8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2000인증서를 획득했습니다.3년간 노력으로 세계보건기구(WTO)로부터 수여받은 공로패 등 여러 상을 받았고, 이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수상 경력만으로 금연사업이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흡연인구인 20세 이상 성인남성의 흡연율을 한번 살펴 봅시다. 금연사업을 시작하기 전 성북구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56.4%였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흡연율이 무려 14.4%포인트가 줄어든 42%였습니다. 성북구는 2010년까지 흡연율을 30%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전체의 흡연율도 이처럼 줄어드는 날이 오길 기다리게 됩니다. 나아가 세계적인 금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면 너무 거창할까요? ●국제금연센터 길음뉴타운에 건립 추진 성북구는 ‘국제금연센터’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국제금연센터’는 보건복합센터와 함께 길음뉴타운 내에 들어서게 되는데 200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금연을 위한 총체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담배를 구입하러 거리를 헤매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몸에 나쁜 줄 알면서도 밀려드는 스트레스와 습관 때문에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아버지들이 담배연기에 손사래를 치는 그런 날이 곧 오겠지요. 처음엔 낯설고 외롭기만 하던 이 곳이 이제는 내 몸에 잘 맞는 옷처럼 익숙하고 편안합니다. 거리 곳곳에 붙여진 금연 포스터도, 수시로 열리는 금연캠페인들도 모두 예뻐 보입니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이제는 금연사업에 관하여 독보적인 성과를 일궈낸 성북구가 됐습니다. 손혜경 문화체육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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