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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철도공사 직원대상 건강 프로그램 운영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5∼8호선)가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5월부터 ‘7430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직원들이 한 종목씩 운동을 선택해 일주일(7일)에 4일 이상, 매번 30분 이상 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또 체지방 측정기를 구입하고 산업안전공단에서 체력측정 기구를 대여해 개인별 체력이나 신체 나이를 측정한 뒤 이에 맞는 맞춤형 운동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공사는 3월부터 매주 화요일을 ‘담배연기 없는 날’로 지정, 금연 캠페인을 벌인다. 금연클리닉을 통해 주 1회 금연 상담과 금연보조제 지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흡연율이 낮은 부서,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게는 표창하고 기념품도 준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직원 흡연율은 26.9%로 3월(37%)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석달 만에 680여명이 담배를 끊은 것이다. 공사측은 또 각종 기계설비의 유지. 보수 업무로 근골격계질환이 생기기 쉬운 업무 특성상 분야별로 ‘스마일 스트레칭’을 개발해 하루 세번씩 스트레칭 운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해 화·목요일을 ‘화목의 날’로 지정, 술을 자제하고 일찍 귀가하도록 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서찬교 성북구청장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서찬교 성북구청장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분당선과 연계되는 경전철 ‘동북선’유치를 최대 성과로 꼽았다. 그는 “교통취약 지역인 서울 동북권이 강남·분당과 직접 연결돼 강남북 균형발전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서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서울시에 ‘분당선 연장안’을 처음 건의했다. 서울 왕십리역에서 경기도 수원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인 분당선을 성북구를 거쳐 노원구까지 연장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연장구간은 왕십리역∼고려대∼월곡동∼장위동∼중계동(12.3㎞)구간. 지난 5월에는 성동·동대문·성북·강북·노원 등 5개구가 협력해 공동건의문까지 채택했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 서울시가 ‘서울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라 동북선을 2017년까지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서 구청장은 “강북권 주민 220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노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강복지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구청 차원에서는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인 금연사업에 뛰어 든 것이다. 뚝심있게 밀어붙인 끝에 결국 성인 남자의 흡연율을 2003년 50.4%에서 지난해 44.4%로 줄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성신여대 입구를 ‘금연홍보거리’로 조성하고, 금연클리닉을 보건소에서 운영하면서 일어난 ‘작지만 큰’ 변화였다. 또 전국 최초로 치매환자 위치추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연구팀과 협력해 위성항법장치(GPS) 추적 단말기를 착용한 치매노인이 지정 장소를 벗어나면 가족의 휴대전화에 정확한 위치를 표시해 주는 시스템이다. 맥박 등도 실시간으로 측정,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악재도 있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개월 재판을 받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월 벌금 90만원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5월에는 일부 공무원들이 편법으로 초과근무수당을 받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호된 비판을 받자 ‘자정결의대회’를 열어 잘못된 관행을 철폐하겠다고 다짐하고 2개월간 초과근무수당을 반납하는 등 자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재즈, 그 원초적인 울림에 주목한 원초적인 감각의 피아니스트 송영주. 인터뷰에서 송영주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보고, 절제된 감정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자작곡 연주도 함께 감상해 본다.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하우스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창수의 집을 찾아가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호주는 지난 10년 동안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률이 3분의1이나 줄었다.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치료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 치료는 그다지 발전하지 않아 암 발병률이 10% 감소하는 데 그쳤다. 호주의 한 연구소는 불규칙한 식사와 흡연 습관이 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한자퀴즈왕(EBS 오후 8시) 야심찬 각오를 다지며 출발한 다섯 도전자. 하지만 철도공안원 최두열 씨와 야무진 주부 김미영씨,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여태완씨는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동점으로 나란히 2회전에 진출하는 나성수, 박성심씨.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박빙의 승부. 과연 결정전 진출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50분) 걸핏하면 주먹질, 막무가내 악쓰기 대장. 집 안팎을 넘나들며 말썽을 피우다가도 걸리면 수준급의 줄행랑 솜씨로 어른들을 따돌린다. 이런 수민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뭐든 오냐오냐 해주시는 아빠. 반면 무조건 안 된다는 엄마. 과연 미운 다섯살 수민이는 달라질 수 있을까?   ●커피프린스1호점(MBC 오후 9시55분) 커피 프린스 개업식 날, 은찬은 붕대로 가슴을 감은 뒤 비장한 표정으로 출근한다. 은찬은 줄줄이 들어서는 화환을 보고 동인식품 관계자들이 왜 이렇게 많이 보내왔는지 의아해한다. 하림이 한결이 동인식품 후계자라고 말하자 은찬은 후계자가 뭐하러 이렇게 조그마한 카페를 하겠냐며 믿지 않는다.   ●TV 책을 말하다(KBS1 밤 12시35분) 7월 한달 동안 모두 4편의 여름특집을 마련한다. 제1편 ‘세상에서 제일 큰 놀이터, 자연’에서는 자연결핍이라는 무서운 질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해법을 제시할 두 권의 책,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과 최재용·이철수가 함께 지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놀이 백가지’를 소개한다.
  • 알코올·마약·쇼핑· 섹스 중독에 빠진 美

    알코올·마약·쇼핑· 섹스 중독에 빠진 美

    ‘미국인은 중독 증세에 빠져 있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5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겪고 있는 각종 중독증을 소개했다. 알코올, 담배, 마약 등 에서부터 쇼핑, 음식, 인터넷, 섹스에 이르기까지 중독의 종류는 다양했다. ●담배 7150만명·알코올 1870만명 못 헤어나 가장 흔한 중독 대상은 담배.7150만명의 미국인이 담배연기에 찌들어 있다. 전체 남성 23.4%, 여성의 18.5%가 흡연자다.18∼26세 연령층의 흡연율은 44.3%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최고였다. 다음으로 흔한 중독인 알코올에 잠긴 미국인은 1870만명. 또 미국인 70만명은 약물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한쪽에선 매일 8000여명이 새로 대마초, 코카인 등에 손을 대고 있다. 섹스 강박증세로 고생하는 1600만명 가운데 3분의1은 여성이었다. 우울증을 겪는 많은 사람들은 음식 집착으로 이를 풀려 했다. 일터에서 노곤함을 느낄 때마다 한 잔씩 마시는 커피, 탄산음료 역시 손꼽히는 중독 대상이다. 미국인 80∼90%가 커피, 탄산음료로 매일 카페인을 섭취하지만 70%는 금단증세를 겪어본 적이 있었다. ●한잔씩 마시는 커피·탄산음료도 심각 미국립약물남용연구소 조지프 프라셀라 실장은 “중독은 자신에게 해가 된다는 걸 알고서도 반복하려는 행동·열망”이라고 진단했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마틴 파울루스 박사는 “중독 치료가 암치료와 비교할 때 10년 전에 비해 별로 나아진 게 없지만 지속적인 치료로 성공률을 20%에서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당뇨병환자 심장병 위험 높다

    당뇨병환자 심장병 위험 높다

    최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심장수술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독일 의료팀이 방북, 심장 수술을 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게 된 것. 막힌 동맥을 뚫어주는 비교적 가벼운 수술이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심장병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지병은 당뇨병이다. 그러면 당뇨병 환자인 그는 왜 심장 수술을 해야 했을까. ●당뇨병의 끝은 심장마비 당뇨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합병증.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 바로 흔히 ‘심장병’으로 불리는 심근경색, 심부전증, 심근증과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이다.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정상인보다 2∼4배나 높아 환자의 80%가량이 순환기 질환으로 조기에 사망한다. 이 사망률은 당뇨병을 가진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5년 생존율 39.9%, 암 환자 평균 5년 생존율 45.9%보다 훨씬 높다. 당뇨병에 걸리면 체내의 포도당이 혈액 속에 축적되면서 혈당치를 높여 혈관을 좁히거나 틀어막는다. 이 때문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혈관이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무서운 합병증인 심혈관 질환이 시작된다.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액의 지질, 응고인자, 단백질 등에 변화가 일어나 신장 기능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고혈압과 혈액 내 독성으로 동맥경화를 초래하는 것. 즉, 당뇨로 혈관에 기름이 엉겨 붙으면서 만성 염증반응이 발생, 동맥 혈관이 좁고, 딱딱하게 변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당뇨 환자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이런 위험성이 당연히 가중된다. 순환기계의 당뇨 합병증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질환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어 신경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당뇨병 환자는 뇌졸중 발병률이 정상인에 비해 3배나 높다. ●한국 당뇨병 사망률 OECD 국가중 최고 우리나라의 당뇨병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5.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아 미국(20.9명)의 약 2배,OECD 국가 평균 13.7명의 약 3배에 해당된다. 환자도 급증,1998년 300만명이던 것이 2003년에는 401만명으로 늘었으며,2015년에는 553만명,2030년에는 72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병 연령 역시 미국이나 유럽보다 10년 이상 빨라 전체 당뇨병 환자 중 40대 이하가 41%를 차지할 정도다. 또 당뇨와 건강수명의 관계에 대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건강수명이 30%나 감소한다. 즉,50세 이후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으로 줄어드는 건강수명이 무려 8년이나 되는 셈이다. ●혈당만 체크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당뇨에 의한 심장병·뇌졸중 사망률은 아시아에서 단연 1위다. 이 때문에 혈당 관리만 강조하는 지금의 당뇨 관리지침이 바뀌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연초 미국 당뇨학회(ADA)와 미국 심장학회(AHA)가 당뇨환자들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의 1차적인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덧붙여 40세 이상인 사람은 당뇨 환자가 아니라도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흡연, 이상지질혈증, 단백뇨 등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전문의의 견해를 들어 저용량 아스피린요법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 학회가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특정 약물을 직접 권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현철(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 교수는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과 음식 섭취를 통한 혈당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혈전 관리”라며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과 질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저용량 아스피린요법이 중요한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경북 ‘금연 열풍’ 식었나

    금연 바람이 거세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담배소비세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 일부 지자체는 올해 들어 담배소비세 수입이 급증하자 담배소비세 전체 징수 목표액을 늘려잡았다. 청소년·여성 흡연자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4일 경북도내 시·군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소비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0% 정도 증가해 열악한 지방재정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53억 7051만원을 담배소비세로 거둬들였다. 지난해 동기 136억 9770만원보다 12.2%(16억 7281만원) 증가했다. 13개 대학이 몰린 대학도시인 경산시는 올해 상반기 담배소비세를 지난해보다 17%(9억 9080만원) 증가한 67억 4000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담배소비세가 크게 증가하자 연간 징수 목표액을 당초 120억원에서 140억 4000만원으로 20% 가까이 늘렸다. 칠곡군도 올해 들어 담배소비세가 38억 5827만원이 걷혀 지난해 33억 9848만원보다 4억 5379만원(13.5%) 많았다.경주시 등 도내 대부분 시·군의 올해 담배소비세도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의 집계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6월까지 담배 판매량은 309억 8197만개비로 전년 동기 288억 9690만개비에 비해 7.2% 증가했다.2005년에는 245억 5408만개비가 팔렸다. 담배소비세 증가는 금연운동 확산에도 불구, 연초 반짝하던 금연바람 열기가 식어가는 데다 여성 및 청소년 흡연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군 관계자들은 “금연 열풍도 담배소비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 버스정류소 전면 금연

    오는 9월부터 서울시내 모든 버스정류소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30일부터 종로2가, 중구 백병원 중앙차로 정류소 등 시내 버스정류소 6곳에서 운영하던 금연 정류소를 9월부터 시내 5374개 모든 버스정류소로 확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 복지건강국 관계자는 “금연 시범정류소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7.1%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전체 정류소로 확대하는 것도 90.8%가 찬성했다.”며 확대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또 이달부터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원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할 방침이다.9월부터는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8개 공원이, 내년부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체 공원이 금연공원으로 지정된다. 단 공원이 넓은 경우 일부지역을 흡연가능 장소로 지정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금연아파트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를 모집해 9월에 금연아파트로 지정할 계획이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놀이터, 보행로, 지하주차장, 계단·복도 등이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된다. 하지만 아직 실외흡연을 강제로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어서 실효성 여부는 의문이다. 실제 지난 5월30일부터 운영 중인 금연정류소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어 시민단체 회원들이 흡연자에게 담배를 꺼 줄 것을 권고만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도 “모법이 없는 조례를 미리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조례 제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강제력 없는 권고에도 시민들이 잘 따라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실외 금연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이 법안의 처리 여부에 따라 금연지정 범위는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약과 음료수 함께 먹으면 좋을까. 나쁠까

    약과 음료수 함께 먹으면 좋을까. 나쁠까

    모든 약은 반드시 물과 함께, 식후 30분에 맞춰 복용해야 할까? 약을 복용할 때 마시는 음료수가 약효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때가 많다. 이것은 약과 음료수의 상호작용 때문이다. 따라서 약을 복용할 때는 약과 약, 약과 음료수가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약사나 의사의 복약지도를 따라야 한다. 그러면 음료수가 약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녹차·홍차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 물과 가장 비슷해 보이는 녹차이지만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이 문제다. 탄닌은 여러가지 약물의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칼슘이나 철분제, 소화효소제, 비타민제, 강심제 등을 복용한 뒤에는 적어도 2∼3시간 뒤에 녹차류를 마셔야 한다. 녹차류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성분은 카페인. 천식 치료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기 때문에 이런 약을 먹는 사람이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 각성 효과가 지나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발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각성효과가 있는 약을 먹는 사람은 카페인 음료를 자제해야 한다. ●우유·요구르트 약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득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다. 우유의 칼슘 성분은 일부 항생제를 물에 녹지 않는 침전형태로 만들어 흡수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또 우유를 변비약과 함께 먹으면 약이 대장에 도달하기 전에 위에서 녹아 복통이나 위경련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약을 먹은 사람은 2시간 이상 지난 뒤 우유를 마셔야 한다. 그러나 우유는 약물에 의한 위장 자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위장 부담이 큰 약을 먹을 때 함께 마시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기 전에 미리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주스류 최근 국내에서도 많이 시판되는 자몽주스는 장에서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해 약물의 농도를 높인다. 고지혈증 치료제를 비롯해 무좀약과 일부 고혈압약 및 항생제, 항진균제, 수면제, 신경안정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자몽주스로 약을 먹지 않는 것은 물론 해당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아예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그러나 오렌지주스나 감귤주스는 자몽주스처럼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술 약을 술과 함께 복용하면 당연히 위험하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약은 간에 부담을 주는데, 술이 더해지면 간의 부담을 가중시켜 간 손상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수면제나 안정제, 우울증약, 감기약 등을 복용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약의 진정효과가 지나치게 강해지며, 아스피린 등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위장의 출혈 위험이 증가한다. 또 당뇨병 약을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알코올 때문에 포도당의 체내 합성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을 약과 함께 마시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담배 음료수는 아니지만 담배는 체내 약물 분해효소를 유도해 약효를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이런 부작용은 정도의 차이일 뿐 흡연자와 간접흡연자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천식약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루 1∼2갑의 담배를 피우는 천식 환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기관지 확장제 테오필린의 용량이 2배나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고혈압·당뇨·뇌졸중·관절염 건강관리사 무료방문 대상

    Q)건강관리사(사례관리사)가 가정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해주는 서비스제도가 있다고 들었다. 누구나 희망하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A)건강관리사의 관리 대상은 고혈압, 당뇨, 뇌졸중, 관절염 등 4개 질환자이며, 희망자에 한해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공단이 보유한 환자의 의료 이용 사항을 토대로 질환별 기준을 적용해 선정한다. 고혈압과 당뇨환자는 연간 1회 이상 진료받은 분 중에서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분을 대상으로, 뇌졸중은 30세 이상 70세 미만 환자 중에서 질환이 심한 분을 우선 선정한다. 관절염 무릎관절증과 류머티즘 관절염은 질환의 악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계속되거나 운동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해 질환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는데도 병·의원을 너무 자주 방문하는 분들을 위주로 선정해 건강관리사의 서비스에 대한 희망 여부를 묻는 안내문을 발송한 다음 전화로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상담을 실시한다. 최초 상담은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대상자의 건강관리, 교육 등을 위한 문제요인을 파악하고, 여기에서 파악된 문제 해결을 위해 2∼4회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건강관리 사항을 설명, 안내한다. 그간의 문제 요인들이 어느 정도 해결 되었는지, 호응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기 위해 관계자가 다시 최종 방문하게 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3·6개월 시점에서 2회에 걸쳐 우편물을 발송, 추가로 관리한다.
  • 동작구 ‘휴대용 재떨이’ 배포

    동작구가 깨끗한 거리, 괘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해 눈길을 끈다. 21일 동작구에 따르면 일방적인 투기 단속보다 흡연자 스스로 거리질서를 준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휴대용 재떨이 4000개를 나눠 주고 있다. 길거리 흡연자로부터 꽤 인기다.휴대용 재떨이는 가로 3.2㎝, 세로 8.8㎝ 슬라이드형 규격이다. 재질은 플라스틱 클립형으로 허리띠에 차고 다닐 수 있다. 무단 투기 단속과 동시에 나눠 주고 있어 홍보효과도 괜찮다는 평이다. 구는 지난달부터 무단투기 단속을 실시해 지난 19일 기준 1900건의 실적을 거뒀다. 구 관계자는 “꽁초 무단 투기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이라면서 “무심코 행해지는 흡연자들의 나쁜 습관을 개선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집에서도 안돼!” 리버풀시 새 금연정책 논란

    ‘이제 담배를 어디서 피우나?” 자기집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는 금연정책이 영국 리버풀에서 발표돼 ‘흡연권’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BBC방송과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지난 18일 리버풀시의 새로운 흡연규제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다. 새로운 규제의 내용은 공무원들이 업무상 개인집을 방문할 때 30분 이내에는 흡연을 금한다는 내용. 위반시에는 의회 출석을 요구받게 된다. 조건부 규제이기는 하지만 ‘업무상 방문’의 정의가 모호해 집에서의 ‘흡연단속’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수 있다는 점이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번 규제의 내용이 알려지자 애연가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흡연단체를 이끌고 있는 시몬 클라크는 “이번 규제는 장기적으로 자신의 집에서도 흡연권을 박탈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며 “방문이라는 명목으로 흡연을 단속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새로운 규제에 대해 리버풀 시의회는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과 건강을 고려한 것일 뿐 금연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규제는 의회의 의견뿐 아니라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기철의 플레이볼] 희귀한 기록 감상법

    의사가 경고하는 대표적인 예가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10배나 높아진다는 것이다. 무시무시한 경고임에도 흡연 인구는 줄지 않고 있다. 폐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 자체가 0.01%로 매우 낮아서 그보다 10배 높아져도 0.1%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감을 못한다. 홍보 방법을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1000명이 타는 어떤 지하철에 오르면 내리기 전에 반드시 한 명이 죽는다고. 그 지하철을 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13일에는 기아의 손지환이 무보살 삼중살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더니 16일에는 두산의 외국인투수 리오스가 3타자 연속 3구 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진기록은 운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고 대기록은 실력이 있어야만 나온다. 누상에 출루한 주자가 득점하든지 모두 아웃당할 때 기록되는 무잔루 경기나, 땅볼은 모두 안타이거나 실책이고 아웃은 플라이볼 또는 삼진으로만 이루어지는 무보살 경기 등은 운이 100% 작용한다. 무보살 삼중살도 운이 전부이다. 실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리오스의 기록은 어떨까. 운이 많이 작용했지만 실력이 없으면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대기록성 진기록이다. 타자의 연속 경기 안타나 연속 경기 출전은 운도 작용하지만 실력이 더욱 중요한 몫을 차지하므로 대기록으로 인정해 주기에 손색이 없다. 투수 쪽에서는 대기록성 진기록으로 분류되는 부분이 아직 한 번도 한국에서는 나오지 않은 한 이닝 4삼진이다. 두 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아웃시키고 다음 타자가 스트라이크 아웃이지만 패스트볼로 진루한 뒤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면 완성된다. 이런 기록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출현 빈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기록도 있다. 투수의 노히트 노런과 퍼펙트 게임이다. 먼저 노히트 노런을 예상해 보면 투수가 한 이닝에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마치는 노히트 이닝의 비율은 약 46%이다. 노히트 경기가 되려면 이런 이닝이 9번 이어지면 된다. 그 확률은 0.09%.1000 경기에 한 번꼴로 나온다는 뜻이다. 지난해까지 1만 3000여 경기를 했고 노히트 노런은 10차례 나왔으므로 확률이 맞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퍼펙트 게임은. 안타는 물론 볼넷도 안 주고 이닝을 마치는 퍼펙트 이닝의 비율은 약 30%. 노히트 이닝의 확률보다 조금 더 적을 뿐이다. 그러나 9회까지를 계산하면 퍼펙트 경기의 확률은 0.00198%로 노히트 노런보다 훨씬 어렵다. 약 4∼5만 경기에 한 번 나온다. 그저 그만큼 어려운 기록이구나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면 되는 문제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대구 간유 먹으면 우울증 예방

    대구의 간유(cod liver oil)를 매일 한 수저씩 먹으면 우울증 발병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노르웨이 연구팀은 ‘정서장애저널’을 통해 40대 이상의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대구간유를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 발병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일반 그룹에서 우울증 발병률이 3.8%인데 비해 대구간유를 먹는 사람들은 2.5%로 낮게 나타났다. 대구간유는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지방산은 아이들의 두뇌발달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뇌졸중, 심장마비, 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다. 연구팀은 아울러 성별이나 나이, 흡연·음주여무, 커피섭취 여부와 교육이나 신체활동 정도 등도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석면의 공포 (하)] 피해자 집단 소송사태 오나

    [석면의 공포 (하)] 피해자 집단 소송사태 오나

    석면의 위험성이 점차 알려지면서 석면으로 인한 직업병과 산재 인정 여부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주로 산업재해 인정 여부를 놓고 법정 다툼이 벌어지고 있지만 관심은 미국·일본처럼 기업을 상대로 피해자의 대규모 피해보상 소송으로 이어지느냐에 모아진다. “1976년부터 1982년 사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 옛 제일화학에서 일하신 분들을 찾습니다.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으로 진단이 나와 회사를 상대로 손해보상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이 회사에서 일하고 폐암에 걸리신 분이나, 폐암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이 공장에서 일했던 부인을 악성 중피종으로 떠나보낸 A씨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다.A씨는 이 글을 보고 참여 의사를 밝힌 수십 명의 전직 근로자·유족들과 함께 피해보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A씨는 “회사가 석면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다. 석면에 노출된 노동자에게 발급하게 돼 있는 건강관리수첩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석면과 관련된 요양불승인처분취소소송은 석면과 질병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것이 어려워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법원에 따르면 석면·폐암 관련 판결은 총 23건이나,14건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지 않았다.20여년간 흡연을 했더라도 근무했던 지하철 역에서 석면 노출로 인해 폐암이 발생해 악화됐다면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지난 13일 판결은 재해인정에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손해보상소송은 사업주의 고의과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 직업병과 관련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과 다르다. 사업주가 석면의 위험성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는 게 소송의 핵심이다. 노동건강연대 대표인 강문대 변호사는 “사업주는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 의무가 있으므로 석면의 위험성을 몰랐다고 면죄부가 주어지진 않는다.”면서 “근거 법령은 없지만 당연하고 내재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고의과실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승소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석면 질병의 잠복기가 20년 이상이고, 발병 후 곧바로 사망할 가능성이 많아 석면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한 판사는 “질병에 걸린 원인이 환경적인 것인지, 유전적인 것인지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석면과의 연관성을 제대로 입증하지 않고서는 승소가 힘들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근로자뿐 아니라 일반인이 석면으로 인한 손해보상소송을 낼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깔깔깔]

    ●기장의 농담 한마디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기내 방송 가운데 한 대목. “담배를 피우실 분들은 비행기 날개 위에서 마음껏 피우실 수 있습니다. 흡연하시면서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조용하던 비행기 안이 갑자기 웃음바다로 변했다.●미 국회에서 일어난 일 하원 의장이 거듭 발언 시간이 끝났다고 경고를 해도 한 의원이 진절머리 날 정도로 지루하게 말을 계속해댔다. 마침내 참다못한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다말고 그 의원을 향해 의사봉을 던졌다. 그런데 의사봉은 빗나가 다른 의원의 머리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의식을 반쯤 잃고 바닥에 쓰러진 의원이 간신히 정신을 차렸는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완전히 정신을 잃게 날 한번 더 세게 때려주시오. 아직도 저 지긋지긋한 연설이 귀에 들린다고요.”
  • 대법 “석면 노출 암사망 업무상 재해”

    20여년간 흡연을 했어도 근무했던 지하철역에서 석면 노출로 인해 폐암이 발병해 악화됐다면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지하철 역무원으로 근무하다 2003년 폐암으로 숨진 윤모(당시 43세)씨 부인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윤씨의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윤씨는 1985년 7월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에 입사해 역무원으로 재직하며 역사 지하에서 승차권 판매와 부정승차 단속, 선로 상태 확인 등의 일을 했다.2001년 3월 폐암 진단을 받고 2년 뒤 숨졌다. 재판부는 “윤씨가 85∼89년 일했던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는 87∼88년 지하역사 통로 확장과 역무실·매표소 이전공사가 진행됐는데 바닥재와 환기덕트 이음부에 상당량의 석면이 포함돼 있었지만 당시 우리나라 석면 유해성 인식 정도에 비춰 비산 방지 대책을 세우고 작업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석면은 한번 노출되면 이후 다시 노출되는 일이 없어도 장기간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청계천 방문객 5000만명 돌파

    청계천을 찾은 방문객 수가 개장 1년8개월 만에 500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2005년 10월1일 청계천 개장 이후 지난 10일까지 총 5006만 2000명이 청계천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는 과천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두 곳의 연간 입장객 수가 100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를 굳힌 것으로 평가된다. 개장 열흘 만에 300만명,29일 만에 600만명,58일 만에 1000만명,457일 만에 4000만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한 바 있다. 방문객 11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볼거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45%(399명)가 ‘청계광장’을,21%(184명)가 ‘광통교에서 삼일교 구간’을 꼽아 응답자의 66%가 청계광장∼삼일교 일대 상류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자의 거주지는 서울 등 수도권이 81%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지방 관광객도 19%나 있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8%(326명),50대가 19%(221명),20대가 17%(195명) 순으로 50대 이상이 47%인 것으로 파악됐다. 휴식의 공간이란 의미 외에도 긍정적인 변화는 생태계의 안정과 종다양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새매가 발견되는가 하면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말똥가리도 인근에 둥지를 틀었다. 특히 복원 전(2003년 조사) 98종이던 동식물군은 복원 후(2006년 조사)엔 386종까지 4배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많다. 특히 여름철에는 가족단위로 청계천변에서 취사를 하거나 아예 돗자리를 펴고 술판을 벌이는 일이 적지 않다. 음식쓰레기를 버리거나 노상방뇨를 하다 적발되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잡상인들도 여전히 많다. 조례에 따라 목욕부터 수영, 노숙, 낚시, 흡연 등도 막고 있지만 실랑이는 그치지 않는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직원과 자원봉사단까지 하루 100여명이 행정지도를 벌이지만 벌금부과 등 강제력이 없다 보니 번번이 언쟁만 높아진다.”면서 “모두를 위해 기초질서를 지켜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산중고생 95% 니코틴 검출

    부산 중·고교생의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건강검진을 받은 중·고교생 424명에 대해 소변 검사를 한 결과 94.8%인 402명에게서 니코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니코틴의 체내 대사물질인 코티닌이 검출된 학생도 315명(74.3%)에 달했다. 성별, 학년별 니코틴 검출률은 남자 고교생이 98.1%, 여고생 95.2%, 여중생 93.6%, 남중생 92.3% 순이었고 코티닌 검출률도 남자 고교생이 83.8%로 가장 높았다. 연구원측은 대부분의 청소년이 PC방, 노래방 등 흡연석과 금연석이 분리돼 있지 않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무방비로 간접흡연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흡연석 분리를 서두르고 청소년에게 금연 교육뿐 아니라 간접흡연 예방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꽁초 버리기만 해봐”

    서울시 자치구들이 올들어 ‘담배꽁초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지금도 ‘버리는 자’와 ‘단속하는 자’의 숨바꼭질은 여전하다. 워낙 치열하다 보니 볼썽사나운 모습도 자주 연출되고 있다. 걸리면 줄행랑을 치는 흡연자 때문에 본의 아니게 체력 훈련을 하는 공무원도 생겨나고 있다. 몇 번 단속에 걸린 흡연자들은 아예 재떨이 대용 물건을 갖고 다닌다.7일 담배꽁초 단속후 달라진 풍경 속으로 들어가봤다. 동작구는 지난 5월 한 달간 꽁초 무단투기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1841건을 적발했다. 하루 평균 60건 정도였다. 여성 적발률이 전체의 3%(55건)였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노량진1동 클레어아트 앞. 이성민(26·가명)씨는 꽁초를 아무 생각 없이 버리다가 단속 공무원에게 딱 걸렸다. 그는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서 무려 5시간이나 공무원을 쫓아 다니면서 ‘단속 일’을 똑바로 하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위협했다. 단속에 걸린 사람들의 행태는 갖가지다. 적발되는 순간 앞뒤를 가리지 않고 일단 도망가는 ‘줄행랑형’부터 벌금을 내면 일주일간 점심을 굶어야 한다고 매달리는 ‘읍소형’, 고래고래 소리부터 지르는 ‘반발형’, 잘못은 알지만 과태료만큼은 못 내겠다며 시간을 질질 끄는 ‘버티기형’까지 단속 공무원들을 난감하게 한다. 집중 단속으로 달라진 풍경도 적지 않다. 일부 적발된 자들은 걸리면 목숨(?) 걸고 도망가서 단속 공무원들 사이에는 이들 덕분에 “운동량이 넘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노량진 학원가의 경우 가난한 고시생들 사이에 종이컵 등 재떨이 대용 물건을 갖고 다니는 모습이 생겨나고 있다. 여성 적발자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외부의 시선 때문인지 단속에 걸리면 고분고분 응한다는 평이다. 동작구 한 관계자는 “집중 단속이 실시되면서 마찰이 일기도 하지만 거리가 확연히 깨끗해 지고 있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꽁초 무단 투기자들을 찾기 위한 단속 공무원들의 활약상도 대단하다. 관악구는 무단 투기자들이 전혀 생각지 못한 야간에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밤에는 단속을 안 할 것’이라는 허점을 파고든 것이다. 지난달 30일 사당 사거리에서 25건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다툼도 적지 않았다. 술에 취한 무단 투기자들이 집단적으로 저항했기 때문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밤에 단속을 하면 공무원들도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무단 투기자에게 경고를 주는 차원에서 수요일 밤마다 거리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구 보건소

    [현장 행정] 양천구 보건소

    보건소가 주민들을 향해 이동중이다. 종합병원, 동네병원이 곳곳에 넘쳐나지만 잘 살펴본다면 의료사각지대는 항시 존재하기 때문이다.5일 오전 10시 양천구 신정5동 노기혁(가명·64)씨 집. 장애인 방문 재활사업을 담당하는 양천보건소 간호사 정연희(40)씨와 물리치료사 최은미(24)씨가 방문했다.5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노씨는 그 후유증에 뇌병변이란 병을 얻어 투병중이다. ●한주 36명 방문재활 혜택 간호사 정씨가 익숙한 손놀림으로 혈압을 잰 후 약을 건넨다. 이어진 운동시간. 한발 한발 내딛다 힘겨운지 노씨가 걸음을 멈추자 이내 직원들의 애정 어린 채근이 이어진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자꾸 걸으셔야 해요. 정 힘들면 말씀하세요.” 하루에 5∼6명씩 방문재활의 혜택을 받는 이들은 한주에 36명 정도, 부정기적으로 도움을 받는 이들도 267명에 이른다. 장애인 방문 재활사업은 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2인 1조로 와상 및 거동불능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매주 방문해 건강을 체크해 주고, 재활운동이나 물리치료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지체장애나 뇌병변, 교통사고 후유증 등으로 장애를 겪는 이들이 주 대상이다. 장애인 가족에 대한 교육과 해당 장애인의 영양상태도 관리해준다. 이순례 가족보건팀장은 “뇌병변과 지체장애의 경우 움직이는 것이 힘들고 아프다 보니 안 움직이게 되고 몸이 더 굳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면서 “특히 간병인이 마땅치 않은 와병환자의 경우 곰팡이나 무좀균이 기생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목마르긴 하지만 스스로 우물은 팔 수 없는 이들이다. ●구민이 원하면 금연클리닉도 현장출동 ‘어려운 이웃’이 아닌 ‘게으른 이웃(?)’을 향해서도 보건소는 이동중이다. 이동 금연클리닉이 대표적이다. 이동금연클리닉은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금연교육도 하고 금연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교육을 받은 상담사는 신청 사업장을 방문해 금연교육을 한 후 흡연자의 ▲흡연량 ▲체내 일산화탄소량 ▲흡연력 ▲금연시도 횟수 등을 조사한다. 또 금연을 결심하면 금연패치와 금연껌 등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6주 동안 정기적으로 금연여부를 점검한다. 또 6개월 동안은 전문상담사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금연여부를 체크한다. 지난해 이 과정을 통해 6개월간의 금연을 유지한 비율은 42%. 물론 응답자의 말을 100% 믿는다는 전제에서 나온 수치다. 보건지도과 노말선 팀장은 “직장에서 동료들과 더불어 금연을 할 수 있어 효과가 좋은 편”이라면서 “덕분에 백화점은 물론 언론사 경찰서 등에서도 금연 클리닉 요청이 쇄도한다.”고 말했다. 결핵 예방을 위해 학교를 찾아 흉부 엑스레이를 찍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보건소 일정이다. 대상은 대체로 결핵예방주사의 효능이 떨어진다는 17살 무렵의 고교생들이다.10개 고등학교 2학년 436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검진을 시작해 지금까지 7개교 2701명이 검사를 마쳤다. 검사결과 1명의 결핵보균자를 발견해 조치를 취했다. 보건지도과 임영애 주임은 “입시 등으로 어른들보다 아이가 더 바쁜 상황에서 보건소가 아이들을 찾아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넘쳐나는 의료서비스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과 소외된 계층을 찾아 서비스하는 것이 보건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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