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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男 술보다 스트레스가 쥐약

    비만男 술보다 스트레스가 쥐약

    남성 비만에 음주보다 스트레스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식품연구원 곽창근 박사팀은 3일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해 남성 비만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매우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비만일 확률이 55.3%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곽 박사는 “나이와 외식, 스트레스는 비만과의 상관관계가 확실했다.”면서 “아침식사 여부와 음주 빈도, 배우자 유무, 소득은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향력의 크기로 따진다면 스트레스가 가장 결정적이고 외식 빈도와 나이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체질량 지수(BMI=㎏/㎡)가 25~30인 남성 비만은 30~40대를 지나면서 50대까지 줄곧 증가하지만 60대에 들어서면 비만자의 비율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 1∼6회 외식을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비만 확률이 29.9% 높게 나타났다. 음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비만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낮았다. 곽 박사는 “주 2∼3회 이상 술을 마시는 남성이 비만일 확률이 18% 정도 높기는 하나 비만의 주된 요소는 아니었다.”면서 “주 2∼3회 이하로 술을 마시는 남성에게는 비만과의 상관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흡연은 비만과 반비례 관계로 조사됐다. 곽 박사는 “흡연을 하는 남성집단의 체질량지수가 23.80인 반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의 체질량지수는 24.02로 나타났다.”면서 “흡연의 해악을 감안할 때 비만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택시기사 만성폐쇄성폐질환 무방비 노출

    택시기사 만성폐쇄성폐질환 무방비 노출

    일상적으로 매연에 노출되는 택시운전 기사들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한성구)는 지난 9월부터 COPD 위험군인 택시 운전기사 2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OPD 유병률 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의 14%가 COPD 의심 환자로 밝혀졌다고 최근 밝혔다. COPD는 담배나 대기 오염에 의해 기도가 점차 좁아져 호흡기능이 천천히 저하되는 질환이다. 호흡 기능을 위축시키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나 국내 인지율은 크게 낮은 편이다. 조사 결과 COPD의 연령별 유병률은 40대가 20%로 가장 높았으며, COPD로 의심되는 운전자의 82%가 COPD 진단에 가장 기본적인 폐기능 검사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심각한 사실은 이들의 90%가 아예 COPD라는 질환을 잘 모른다고 답해 COPD 위험군인 40대 이상 흡연자들의 폐기능 조기검진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 한성구 이사장은 “택시 운전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COPD 유병률 조사 결과에서 보듯 COPD 의심 환자들의 질환 인식 수준과 폐기능 검사가 매우 저조하다.”면서 “호흡곤란은 없더라도 만성적인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다면 40세 이상 성인 누구나 정기적으로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010년 한국사회 자화상

    우리나라의 20대 10명 가운데 6명은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15~18세 청소년은 공부(38.6%) 다음으로 직업(22.9%)에 대한 고민이 컸다. 20세 이상 남자의 흡연율은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0년 사회조사(가족·교육·보건·안전·환경 부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전국 1만 7000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3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답변은 40.5%에 이르렀다. 성별로는 남자가 44.6%로 여자(36.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9.3%로 가장 높았다. ‘결혼을 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수 있다’는 응답은 20.6%로 나타났다. 남자가 20.6%로 여자(18.4%)보다 높게 나타났다. 결혼에 대해서는 64.7%가 ‘해야 한다’고 답했다. 2006년(67.7%)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반면 ‘이혼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2006년 29.4%에서 올해 33.4%로 높아졌다. 청소년(15~18세)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38.6%)와 직업(22.9%), 외모(12.7%) 순으로 나타났다. 2002년 조사에서는 공부(39.8%)와 외모(19.7%)가 1, 2위를 차지했고 직업에 대한 고민은 6.9%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청소년의 직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모의 노후생계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2002년(70.7%)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가족과 정부·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2002년 18.2%에서 올해 47.4%로 급증했다. 올해 남자 흡연율은 47.3%로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다. 남자 흡연율은 1989년 75.4%, 1995년 73.0%, 1999년 67.8%, 2006년 52.2%였다. 20세 이상 인구 가운데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24.7%로 2008년에 비해 1.6%포인트가 줄었다. 흡연자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금연을 시도했던 비율은 무려 45.5%였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로는 ‘스트레스 때문’(49.6%)이란 답이 가장 많았다. 30세 이상 학부모 가운데 자녀의 유학을 원하는 응답자는 58.9%로 2008년 48.3%보다 10.6%포인트가 늘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유학을 원한다는 비중은 7.8%로 2008년(12.3%)보다 감소해 조기유학 열풍은 다소 식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1학기에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70.5%는 가족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대출’(14.3%), ’스스로 벌어서’(8.6%), ‘장학금’(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똑똑한 주부, 보험료 깎는다

    똑똑한 주부, 보험료 깎는다

    ‘보험료도 할인이 되나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일조한 자전거족이라면, 1년 이상 금연을 지킨 ‘독종(?)’들이라면 보험료 할인 특약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중증 암에 걸리거나 경제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다치면 보험료를 안 내도 된다.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거나 소비자들이 가입할 때 챙겨보지 않아 미처 몰랐던 보험료 할인·면제 특약은 의외로 무궁무진하다. 생명보험사들은 대부분 종신보험이나 CI보험 등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 보험에서 일정한 혈압과 체질량지수 수준, 1년 이상 비흡연 등의 조건에 부합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강체 특약을 제공한다. 회사마다 조건은 다르지만 일반 가입자보다 월 보험료를 5~15%까지 덜 낼 수 있다. 크게 다치거나 중대한 질병에 걸려 생활이 어려워진 계약자에게는 납입이 면제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보장성보험 가입자가 사고를 당해 다쳤을 경우, 장해분류표에 제시된 장해지급률을 합산했을 때 50% 이상이거나 중증 암(피부암·갑상선암 제외)에 걸리면 보험료를 안 내도 보험이 유지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50% 이상 80% 미만이면 일부 면제되고 80% 이상은 정상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액 면제된다.”고 말했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특약도 마련돼 있다. 메리츠화재의 ‘닥터키즈보험’은 가입 자녀가 2명이면 2%, 3명이면 4% 보험료가 할인된다. 부모, 부부, 회사 동료 등 여러 사람이 함께 가입하면 추가로 보험료를 깎아주는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계약자나 계약자의 배우자 부모가 1명 더 가입하면 보험료의 2%를 깎아주는 효도 특약(미래에셋생명), 부부가 동시에 가입하면 2% 할인해주는 상조보험(한화손해보험), 같은 회사 동료 5명 이상과 함께 가입하면 1~2%를 깎아주는 단체특약 등이 있다. 장애인가족 우대 특약(신한생명)은 보장성보험은 보험료의 5%, 저축성보험은 2% 할인된다. 계약자는 1~3급 장애인으로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액의 보험금을 설정한 계약자들에게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생명의 경우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을 2억~3억원으로 설정하면 보험료의 4%, 3억원 이상이면 5% 깎아준다. 보험료가 높아도 마찬가지다. 대한생명의 ‘V-dex변액연금’은 월납 보험료가 100만~200만원이면 1.2%, 200만원 이상이면 1.5% 할인해준다.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도 있다. 현대해상은 ‘에코드라이버’에게 운전자보험 가입 뒤 1년간 납입보험료의 1%를 할인해 준다. 자전거 관련 특약에 가입한 자전거 이용자나 자동차 10년 무사고 운전자가 대상이다.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각각 1%씩 할인해 주거나(동부화재) 비흡연을 비롯, 혈압, 체중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당뇨 등까지 건강한 조건을 충족하면 일반 종신보험보다 11.5~17.8% 싼 종신보험(kdb생명)도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성북 23일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성북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 부근의 길음주민휴식공간에서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이벤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민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체성분 등 대사증후군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건강관리상담을 한다. 구는 대사증후군 측정에 필요한 다섯 가지 지표인 복부비만, 당뇨, 콜레스테롤, 고혈압, 중성지방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5펀치’ ‘5다트’ 등 이벤트도 연다. 구 관계자는 “대사증후군은 흡연, 음주, 운동부족,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을 유발하는데 평소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산 “버스정류장 금연구역 지정”

    부산 “버스정류장 금연구역 지정”

    부산시내 버스정류장과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등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버스정류장과 초·중·고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공원 등 시내 다중이용 옥외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려고 이들 공공장소를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를 제정했으나 흡연에 따른 제재를 할 수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22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금연조례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버스정류장과 스쿨존 내 절대 정화구역(교문에서 200m 이내)과 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해수욕장 등 지역별 특성이 있는 곳은 기초단체에서 별도의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해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내 버스정류장은 마을버스 정류장을 포함해 5000여곳에 달하고, 스쿨존은 600여곳에 지정돼 있다. 시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금연구역 지정 범위와 과태료 수위를 확정한 뒤 내년 초 관련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관악산 만남의 광장 금연구역 지정

    관악산 입구 만남의 광장이 금연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산의 만남의 광장을 금연광장으로 지정해 관악구민은 물론 관악산을 찾는 모든 이용 시민을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관악산을 찾는 이용시민은 연간 700만명이나 된다. 등산객들은 관악산 입구인 만남의 광장에서 모여 이동하는데 그동안 무분별한 흡연으로 인해 비흡연자들의 불만이 쌓여 왔다. 이를 파악한 관악구는 지난 7월 관악산 이용객과 인근 상인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제로’ 사업에 대한 인지도와 금연광장 지정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 흡연자의 72%가 금연광장 지정을 찬성했다. 이러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관악구는 만남의 광장 시계탑 부근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노후된 시계탑의 금연표지판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미 ‘이곳은 담배가 아닌 사람과 자연을 만나는 광장입니다’라는 글을 적은 광고판도 세웠다. 특별히 제재를 할 수는 없어도 금연구역 지정만으로 흡연 억제효과는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시의회, 무상급식 조례심의 보류

    서울시의회가 무상급식 실시 방안과 사업 근거 등을 담은 조례안 심의를 보류하고 민관 협의체의 논의 과정을 기다리기로 했다.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19일 본회의 개회에 앞서 오전에 자체 회의를 열고 무상급식 조례안을 다음 회기에서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재경위 소속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 5일 상정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의장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회기 처리를 보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한 시의원은 “의장단에서 시 집행부와 의견 차이를 좁히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며 “이에 처리를 강행하자는 의견과 보류하자는 의견이 분분한 끝에 이번 회기에는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조례안은 민주당 소속 79명 전원과 교육의원 등 86명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무상급식 지원 대상을 유치원 및 초·중·고교와 보육시설로 하고 초등학교는 내년, 중학교는 2012년 우선 실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내년 3월 1일부터 시내 버스정류장, 공원, 어린이보호구역 등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흡연하면 과태료 10만원을 물리는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을 의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Weekly Healthy Issue] (35) 관상동맥

    [Weekly Healthy Issue] (35) 관상동맥

    흔히 관상동맥을 생명의 혈관이라고 한다. 생명의 중심인 심장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되는 혈관이기 때문이다. 심장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심장이 이처럼 지속적이고 강인하게 박동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다른 조직처럼 끊임없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 보급의 유일한 루트가 바로 관상동맥이다. 이처럼 중요한 관상동맥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소홀히 해 자신의 생명을 위기에 빠뜨리곤 한다. 이런 관상동맥에 대해 경희대병원 순환기내과 김명곤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관상동맥이란 어떤 혈관인가.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이름이다. 심장의 왼쪽 바깥에 위치한 혈관이 좌(주)관상동맥이며, 앞부분으로 좌전하행지, 옆부분으로 좌회선지가 있으며, 또 심장의 우측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우관상동맥 등 모두 3가닥으로 이뤄져 있다. ●관상동맥은 어떤 역할을 하는 혈관인가. 이런 관상동맥이 어떤 이유로든 제대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일으키고, 부정맥이나 심부전을 유발해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체의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해야 하는데, 다른 기관이나 조직처럼 심장도 영양소나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므로 관상동맥의 역할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관상동맥의 문제란 혈관의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관상동맥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하고 중요한 것은 동맥경화성 병변이 관상동맥에 생기는 것인데, 특히 혈관 내부에 염증성 변화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문제가 되는 질환을 허혈성 심혈관질환이라 한다.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무엇인가. 주요 위험인자로는 흡연과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조기 심장혈관 질환의 가족력(남녀가 각각 55세, 65세 이전에 발병한 경우) 등이 손꼽힌다. 여기에다 고령화(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와 운동 부족·스트레스·비만 등도 중요한 유발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인에게 빈발하는 관상동맥 질환이라면. 한국인에게 특히 많은 관상동맥 질환은 안정형 협심증과 급성 관동맥증후군, 이형협심증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질환의 원인과 증상을 소개해 달라. 안정형 협심증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이 오는 경우다. 초기에는 운동이나 격하게 흥분할 때 심장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양의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즉 심장의 허혈상태가 초래돼 흉통·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슴을 압박하는 듯한 흉통이 오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을 더러는 고춧가루를 뿌리는 느낌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보통 3∼5분간 지속되며, 응급처치로 휴식을 취하거나 혀 밑에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약을 넣으면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런 증상이 팔이나 얼굴에 나타나기도 하고,더러는 위장 증상과 혼동하기도 한다. 급성 관동맥증후군은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과정 중에 동맥경화판이 파열되면서 갑자기 부분 또는 전체적으로 혈관이 막혀서 생긴다. 이 중에서도 증상이 비교적 짧게 나타나는 경우를 불안정형 협심증, 30분 이상 심한 흉통이나 흉복부 불쾌감을 동반하는 경우를 심근경색증으로 구분한다. 급성 관동맥증후군은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의 10% 정도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심장마비가 일어나 사망할 만큼 위중하다. 그러므로 갑자기 심한 흉통이나 불편감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형협심증은 혈관의 협착은 없으나 갑자기 혈관이 조이면서 생기는 협심증으로, 안정형 협심증이 주로 운동시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비해 이형협심증은 주로 새벽이나 휴식 중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어떻게 검사, 진단하는가. 우선, 세밀하게 병력을 청취·파악해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증상인지 아니면 다른 질환 즉, 심리적·정신과적 문제나 심장·폐·위장·근골격·피부 등의 문제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된 검사로는 혈액·소변검사와 흉부 X-레이,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심장초음파, 핵의학검사,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다양한 검사법이 있다. 물론 환자에 따른 검사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이런 검사를 거친 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각 질환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 또 여기에 수반되는 부작용과 후유증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관상동맥 질환자로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을 가진 환자라면 철저한 식사관리와 운동요법 및 약물치료를 병용하며, 금연·절주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발작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모든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약물요법으로는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류나 고지혈증 치료제, 베타차단제 및 혈관확장제 등을 사용하며, 이런 치료만으로도 많은 환자에게서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약물치료로 증상이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혈관확장술인 스텐트시술을 하거나 기존 혈관을 자신의 다른 혈관으로 대체하는 우회로술을 적용해야 한다. 스텐트시술은 시술 자체가 간단하고, 수술 부담없이 환자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지만, 전체의 5∼10%에서는 시술 후 1년 이내에 재협착이 오거나 드물게는 혈전으로 스텐트가 막힐 수 있으며 심근경색증으로 급사에 이를 수도 있다. 관상동맥우회로술은 생명 연장효과가 뛰어나고 편한 생활이 보장되지만 가슴을 열고 수술해야 된다는 부담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수술한 혈관의 폐쇄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뒤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만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줄이고, 편안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대학 캠퍼스 ‘금연 바람’

    대학 캠퍼스 ‘금연 바람’

    버스정류장, 공원 등 생활권 곳곳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도 캠퍼스 내 금연구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의실과 교내 건물 등을 실내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캠퍼스 내의 건물 밖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장소를 따로 지정해 교내 길거리 흡연을 막겠다는 것이다. 캠퍼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려면 금연장소를 피하기보다 흡연 가능한 곳을 찾아다녀야 하는 세상이 됐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캠퍼스 내 금연구역이 점차 확대 지정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강의실, 연구실 등 실내 건물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것에 이어 최근에는 도서관 인근이나 건물 출입구 등 건물 밖까지 금연구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중앙대는 최근 중앙도서관 앞 출입구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정했다. 주로 도서관 문 앞에 모여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 때문에 비흡연 학생들의 항의가 많았기 때문이다. 재학생 임연준(20·사회복지학과 1학년)씨는 “금연구역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될 경우 교내 인터넷 게시판에 서로 감시하고 조심하자는 글이 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단과대가 자체적으로 단대 건물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사례도 있다. 한양대 공대는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2009년부터 공대 건물 앞 벤치를 모두 금연구역으로 정했다. 흡연자인 최재원(28·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대학원 2학년)씨는 “금연구역이 많아 흡연 가능한 곳을 찾아다니기가 귀찮지만 비흡연자의 혐연권도 중요하므로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아예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흡연구역을 만들어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학교도 있다. 캠퍼스를 활보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길거리 흡연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고려대는 학생들의 동선을 고려,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재떨이를 설치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자율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부산대·경북대 등도 학교와 총학생회가 함께 나서 캠퍼스 내 금연구역인 그린존을 지정하고 도서관 앞, 쉼터 등을 흡연구역으로 정해 홍보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이화포스코관 앞 광장과 학관 앞 야외 숲에 재떨이를 비치해 이곳에서만 흡연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 대학 총무처 관계자는 “지정된 곳에서의 흡연이 잘 지켜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요청이 많아 건물 밖 흡연·금연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흡연구역 지정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생 김태경(25)씨는 “지정된 곳에서만 담배를 피우게 하는 것은 비흡연자를 배려한 바람직한 방법”이라며 환영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골초 침팬지’ 52년 살고 사망…”장수했다”

    ‘골초 침팬지’ 52년 살고 사망…”장수했다”

    장기간 흡연을 즐겨 화제가 된 침팬지 ‘찰리’가 결국 사망했다. 남아프리카 동물원에 사는 찰리는 잦은 흡연으로 일명 ‘스모킹 침팬지’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다. 담배를 입에 문 채 먼 산을 바라보는 모습이 관광객들의 카메라에 종종 포착되면서, 단연 최고의 동물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 동물원의 발표를 인용한 6일자 보도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침팬지 찰리가 52세로 결국 사망했다. 대부분의 침팬지가 40년 가까이 사는 것에 비해 10년이나 더 장수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 동물원의 대변인은 “찰리의 생전에 논란이 많았다. 관광객들이 일부러 담배꽁초를 던지기도 했고 동물원 측도 이러한 습관을 고쳐줘야 하는지에 관해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찰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담배를 즐기는 침팬지였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찰리는 사망하기 얼마 전부터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량 섭취하고 맞춤 식단을 제공받는 등 특별 관리를 받아왔다. 한 관계자는 “찰리가 이 동물원에 오기 전 미국 동물서커스단에 있을 때 담배를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며 “장기간 담배를 피우고서도 장수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청소년 금연’ 또래 친구들이 나섰다

    ‘청소년 금연’ 또래 친구들이 나섰다

    “친구야. 담배는 우리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거 알지. 오늘부터 담배 끊겠다고 약속해.”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흡연을 경험하는 등 청소년 흡연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강서구의 청소년들이 친구들의 흡연 예방에 나서 화제다. 6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역 40개 중·고등학교 ‘청소년 흡연예방 지킴이’ 103명이 금연 청정학교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학교별·또래 집단별 금연과 흡연예방 전도사로 활동하고 학교주변 담배판매업소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지 등을 감시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학교나 부모들의 흡연예방 교육보다 또래 친구들의 한마디 ‘말’이 청소년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강서구가 ‘간접흡연 제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킴이의 활동을 지원하고 금연 공원과 거리, 아파트 등을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지킴이는 한 달에 한 번씩 학교들이 밀집한 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흡연의 폐해와 간접흡연 피해예방 홍보물을 나눠주고 담배꽁초를 줍는 캠페인에 나선다. 또 매달 친구들에게 금연상담을 한 활동일지를 적고, 금연의지가 있는 친구들은 보건소와 연계해 체계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희정(등명중 2)양은 “‘담배’가 그렇게 우리에게 해로운지 지킴이 교육을 통해 알게됐다.”면서 “주변 친구들에게 담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할 수 있도록 권하는 금연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구는 흡연예방 지킴이 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자 연말에 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활동시간만큼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강서구는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간접흡연 제로 도시’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600여개 식당을 담배연기 없는 금연음식점으로 지정했다. 또 지역 모든 공원을 금연·금주를 하는 청정공원으로 지정했다. 낮에는 경로당 노인들이, 밤에는 자율방범대가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 23개 아파트도 금연아파트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계단, 복도 등 공동사용구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흡연을 하는 구청직원 126명을 대상으로 금연실천 서약서를 받고 개별적인 금연클리닉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열 계획이다. 조영희 보건지도과장은 “5~6세 어린이부터 조기 금연교육을 실시하는 등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동시에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푸틴 “장관들 담배 끊으시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장관들에게 ‘금연령’을 내렸다. 러시아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할 ‘흡연자 감축 캠페인’에 각료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라는 뜻이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푸틴 총리의 정치적 위상을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권고다. 푸틴 총리의 금연령은 5일(현지시간) 내각 간부회의에서 떨어졌다. 안건으로 올라온 금연 캠페인 추진안을 검토하기에 앞서 푸틴 총리는 장관 가운데 흡연자가 있는지부터 물었다. 3명의 각료가 손을 들었다. 푸틴 총리는 이들을 둘러보고는 “담배부터 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 1일 푸틴 총리의 지시로 현재 40%인 흡연인구 비율을 2015년까지 25%로 줄이기 위한 범국가적 금연 운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러시아에서는 담배 광고나 담배 판촉활동이 전면 금지된다. 관공서와 의료·체육시설을 포함한 대부분의 실내 공간도 금연구역으로 묶인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보건·사회개발부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TO) 통계를 인용해 “러시아의 흡연인구가 4390만명으로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흡연 때문에 한 해 숨지는 인구는 전체 사망자의 17%에 이르고 최근 5년새 여성과 미성년자 흡연율이 3배가량 늘어났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정류소 등 금연구역 흡연 내년부터 과태료 10만원

    서울시의회가 내년부터 버스 정류소나 학교 인근 등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을 이날 개회한 임시회에 상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도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자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이번 조례안에서 금연구역을 기존의 금연 권장구역인 버스 정류소, 도시 공원, 학교 근처, 어린이 놀이터, 주유소, 충전소 등으로 정했다. 아울러 시의회는 시장이 정하는 거리와 장소도 규칙에서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조례가 의결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며 “조례 시행 이전에 공원의 경우 전체인지 일부인지, 도로는 시에서 관할하는 곳만 해당되는지, 학교 근처 몇 m까지 금연구역에 들어가는지 등 세부 내용을 규칙으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쉰소리·쇳소리… 환절기 성대보호엔 한 잔 물이 최고

    쉰소리·쇳소리… 환절기 성대보호엔 한 잔 물이 최고

    가을이 성큼 다가 왔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가 목소리를 위협한다. 이런 환절기에는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 후두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조한 대기는 성대를 메마르게 해 목소리에 영향을 끼친다. 일반적으로 성대는 남자의 경우 초당 120∼150회, 여자는 200∼250회 진동해 소리를 낸다. 이 진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려면 점막이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건조한 날씨에는 점막의 점액이 말라 갈라지거나 탁한 소리를 내게 된다. ●목소리 변하고 기침 잦으면… 후두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되면 후두염이 생긴다. 목젖 쪽에 육안으로 보이는 인두가 먼저 감염된 뒤 증상이 심해지면 후두까지 감염돼 급성 후두염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인두염과 후두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목감기가 인후두염이다. 후두염에 걸리면 목소리가 변하고, 기침을 자주하며,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 치료가 늦으면 천식·기관지염·폐렴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코감기와 축농증 환절기에 코가 막히면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목이 쉽게 건조해져 목소리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코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축농증·비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입으로 숨쉬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유산소운동을 하면 목소리가 좋아진다는 말도 있지만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습도 조절이 안 되는 실내 공간에서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성대모사 피해야 성대모사를 할 때는 성대 근육이 평소와 다르게 움직인다. 이런 움직임이 습관화되면 ‘보가트-베이콜 증후군’이 올 수 있다. 멋진 저음으로 유명했던 배우 험프리 보가트와 로런 베이콜의 목소리를 흉내내던 사람들이 앓았던 발성장애 증상이다. 이 증후군이 오면 편하게 말할 때도 의도하지 않은 목소리가 나오며, 변성기 청소년들의 경우 성대 발육을 방해하기도 한다. ●목소리가 아닌 배소리를… 배로 소리를 내는 복식호흡은 성대의 과도한 긴장을 줄여 성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코로 숨을 들이마셔 배에 공기를 채웠다가 입으로 내쉬는 심호흡인 복식호흡은 훈련이 필요하다.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신 뒤 아랫배로 내려 보냈다가 입으로 내쉬면 된다. ●물은 하루 8잔 이상 건조하고 오염된 곳에서 목을 사용하면 점막이 말라 목소리가 갈라지고 쉽다. 가수·교사·영업사원 등 평소 목소리를 많이 내는 사람은 수분 보충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가습기나 빨래, 샤워 후 욕실문 열어 놓기 등으로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껌과 사탕도 활용해야 스카프로 목을 감싸거나 외출 후 소금물로 목 헹구기, 습관적으로 킁킁거리며 목을 가다듬거나 밭은 기침하지 않기, 충분한 수면 등은 목소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30분 이상 말하거나 큰소리 지르기, 목청껏 노래하기, 목 아플 때 말하기 등은 성대에 무리를 주므로 피해야 한다. 껌이나 사탕도 침 분비량을 늘려 목에 도움을 준다. 반면,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성대를 건조하게 하고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배출시켜 목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 쉽다. 목소리는 복부 근육에서부터 폐와 발성기관을 거쳐 나오므로 폐·목·뇌가 건강하지 못하면 좋은 목소리가 나올 수 없다. 흡연이 목에 나쁜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목이 쉬거나, 걸걸하고 쇳소리가 나며, 높낮이 변형이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되면 음성장애가 의심되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음성장애란 인후두 감염이나 성대 종양·외상·스트레스 등으로 성대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발성을 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심하면 성대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주형로 박사
  • 진단법·예방수칙

    진단법·예방수칙

    병명은 비슷하지만 녹내장과 백내장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백내장은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간단하게 치료가 되지만 녹내장은 거의 증상이 없으며,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만이 녹내장에 의한 시력 상실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녹내장도 백내장처럼 나이가 많아지면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므로 45세 이후에는 매년 안과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부모·형제 중에 녹내장이 있다고 반드시 녹내장이 생기지는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는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특히 평소 안압이 높거나 고도근시·당뇨병·고혈압인 사람은 그만큼 녹내장 위험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가진단을 위해서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두통이 생기거나 빛 주위에 달무리가 보이고, 초점 맞추기가 어려워지며, 야간에 시력이 더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위나 아래쪽 시야에 안 보이는 부분이 생길 때도 녹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어두운 곳에서 독서나 컴퓨터 작업을 오래하지 않아야 하며, 일상적으로 목이 편한 복장을 하는 게 좋다. 목이 조이는 옷이 시신경 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흡연은 시신경의 혈류를 방해하고, 지나친 음주는 안압을 높이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이영기 원장은 “물이나 차 등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하며, 물구나무서기나 복압을 높이는 운동을 피하는 것도 안압 관리에 유용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롯데百 “금연해야 성공해요”

    롯데백화점 직원들 사이에서 금연이 한국사 실력 및 외국어 능력과 더불어 승진의 필수 3요소로 떠올랐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과장급 이상 직원들은 최근 ‘흡연 및 불건전한 음주 사례로 적발될 때 강력한 인사 처벌을 감수할 것을 서약합니다.’라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했다. 백화점 직원이라면 고객들이 호감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풍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는 앞서 ‘금연과 바람직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가족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직원 가족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직원들은 부모 또는 배우자와 자녀들의 서명까지 받은 서약서를 제출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불시에 직원들의 흡연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금연학교 운영, 금연보조제 배부 등을 통해 직원들의 금연을 돕기로 했다. 또 ▲오후 9시30분 이후에 회식을 시작하지 않고 ▲회식은 2시간 안에 끝내며 ▲2차 회식을 강요 또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건전 음주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한국사 시험도 승진하기 위한 필수 통과 절차 중 하나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부장·과장 진급대상자는 2급, 대리·주임 진급대상자는 3급 자격증을 따야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어머니 기침소리 흘려듣지 마세요

    어머니 기침소리 흘려듣지 마세요

    모처럼 부모님을 뵈면 안색과 거동이 예전같지 않아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부모는 자녀들에게 걱정 끼친다며 한사코 말 꺼내기를 꺼린다. 그런 만큼 부모의 건강 상태를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대부분은 이상 징후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올 추석엔 마음 먹고 부모님 건강을 살펴보는 게 어떨까. ●치매 치매는 예방 노력에 비해 발병 후 너무도 큰 희생을 감당해야 하므로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면밀한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가 치매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간파한다면 약물을 이용해 더 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언행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우선, 부모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손자 등 가족의 이름과 최근에 있었던 일들을 잘 기억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운동능력이나 성격의 변화도 잘 관찰해야 한다. ●호흡기질환(기침)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기침을 계속하거나 기침 소리가 이상하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기침과 함께 가래에 피가 소량 묻어 나오거나, 기침하면서 피를 많이 쏟는다면 심각한 병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흡연에 따른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결핵·기관지 확장증·폐암 등이 각혈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런 병은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해결되는 간단한 병들이 아니다. 기침할 때 나타나는 호흡곤란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흡곤란은 단순 감기에서는 잘 생기지 않는다. 천식·폐렴 등이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기침과 함께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청력 질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일정한 청력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부모와의 대화 중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자꾸 다시 말해달라고 하거나, 음정이 높은 여자 목소리보다 남자 목소리를 더 알아듣기 편해 하지 않는지, 전화 통화에 어려움이 없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또 이명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귀에서 울리는 소리나 으르렁거리는 소리, 쉿쉿 대는 소리가 들리는 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보청기나 인공와우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력 질환 노인은 노안에 따른 시력 저하는 물론 백내장·녹내장 등의 안과 질환이 쉽게 생기므로 눈이나 시력 상태 역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집에 있는 달력이나 시계를 이용해 간단한 시력검사를 해보면 된다. 눈이 쉽게 충혈되거나 자주 침침해지는지 살피고, 밖에 나설 때 눈이 부시거나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지, 또 시야가 좁아진 것 같고, 주위가 잘 안 보이는지 등을 짚어봐야 한다. ●치아와 잇몸 질환 치아 노화는 전신의 노화보다 더 빨리 온다. 이런 치아 노화는 치아의 상실과 풍치로 인해 진행이 더 빨라지고, 이는 입가 주름을 만드는 ‘합죽이 얼굴’ 즉, 하관의 노화로 발전한다. 이는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음식물 섭취에도 지장을 줘 노후 영양결핍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음식물을 잘 씹는지, 치아가 흔들리거나 힘이 없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치아 사이가 너무 벌어져 있거나, 잇몸이 붉게 변해 살짝만 건드려도 아픔을 느끼는지 확인해 본다. ●퇴행성 질환 나이가 든 대부분의 노인들이 겪는 질환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특히 쪼그려 앉아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노인들은 무릎이나 손가락관절 등에 퇴행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앉고 일어나거나,층계를 오르내리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손가락 관절의 경우 바닥의 동전이나 연필을 집어보도록 해서 잘 잡는지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 이 과정에서 통증이나 움직이기 힘든 증상이 보인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
  • [빌보드] 조지 마이클, ‘마약’ 때문에 앨범 재발매 연기

    [빌보드] 조지 마이클, ‘마약’ 때문에 앨범 재발매 연기

    영국 출신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47)이 마약 때문에 앨범 재발매 일정이 미뤄졌다.조지 마이클은 14일(현지시각) 대마초 흡연 후 운전한 혐의로 영국 런던 치안법원으로부터 징역 8주에 벌금 1250파운드(한화 약 224만원), 5년간 운전 금지 명령을 받고 감옥에 갇히는 바람에 조지 마이클의 클래식 앨범 ‘페이스’(Faith)의 재발매 일정이 연기됐다.‘페이스’는 오는 27일 영국 발매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지면서 발매가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 현재 발매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고 영국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는 2011년 1월 31일을 새 발매 날짜로 표기해 놨다.소니 뮤직 관계자는 타블로이드가 보도한 것처럼 마이클과 소니와의 계약이 끝났다고 해 마이클을 내버려 두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관계자는 “우리는 마이클을 지지하고 있다”며 “‘페이스’는 소니 뮤직에게도 매우 중요한 음반이고 마이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계약기간은 끝났지만 우리에게 영원히 중요한 사람으로 남을 거다”고 입장을 밝혔다.‘페이스’는 1987년 발매된 마이클의 솔로 데뷔 앨범으로 전 세계적으로 2천백 만 장이 팔렸다.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빌보드 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기타의 신’ 40주기..지미헨드릭스 공연 TOP5▶ [빌보드]‘美아이돌’ 우승 판타지아, 자살기도 사건공개▶ [빌보드]’마약·폭행’ 키드쿠디 절치부심 “음악 따라올 자 없어”▶ [빌보드]윌로우스미스, 제이지 기획사와 계약체결▶ [빌보드] ‘래퍼’ 폭시 브라운, 패션쇼 런웨이서 ‘이색 퍼포먼스’
  • 최소절개 대동맥 판막삽입술 삼성서울병원팀 국내 첫 성공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인 대동맥 판막협착증에 대한 최소절개 수술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박표원(심장외과)·권현철(순환기내과) 교수팀은 지난 7월 환자 K(80)씨에게 최소절개 수술법인 ‘경심첨부 대동맥 판막삽입술’을 시행,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방법으로 대동맥 판막협착증을 치료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환자는 흡연으로 인한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고혈압·당뇨·뇌졸중에다 간암까지 겹쳐 기존의 개복수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심장혈관센터 협진팀을 통해 최소절개 경심첨부 대동맥 판막삽입술을 시행했으며, 환자는 합병증 없이 정상을 회복해 현재 최근 퇴원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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