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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Health Issue] 뇌경색

    [Weekly Health Issue] 뇌경색

    뇌는 많은 양의 혈액이 모이는 조직이다.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소와 영양분이 뇌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뇌혈관을 막히게 하는 요인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혈관이 막히고, 이 때문에 뇌조직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상태를 허혈성 뇌졸중, 즉 뇌경색이라고 한다. 이 상태에서는 뇌 조직의 대부분이 괴사상태에 빠져 사실상 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더 무섭다. 치명적인 후유증이 따르기 때문이다. 뇌경색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센터장인 정진상 신경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① 뇌경색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뇌경색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혈관이 막혀 뇌에 충분한 피가 공급되지 못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 하나고,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 다른 하나다. 이 중 뇌경색은 수도관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뇌경색이란 수도관에 오물이나 찌꺼기가 끼어 좁아졌다가 마침내 꽉 막히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② 새삼 뇌경색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 뇌경색 발병 요인으로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과 비만·흡연·과음·부정맥 등이 꼽히는데, 이런 요인들이 모두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과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지금의 한국인에게 뇌경색은 매우 중요한 질환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진단술과 치료법이 발전해 정확히 진단하고, 올바로 대처한다면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뇌경색에 의한 타격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관심도가 높다고 본다. ③ 최근의 발병추이와 유병률은.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많았다. 하지만 건강보험이 도입된 30년 전부터는 고혈압의 적절한 치료와 치료술의 발전으로 뇌출혈은 현저하게 줄고 있다. 반면 고령화와 함께 심장질환의 발생빈도와 유병률이 높아지고, 서구식 식생활에 따라 동맥경화증이 늘어나면서 뇌경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5만명가량의 뇌경색 환자가 매년 새로 생기는데, 이는 10분마다 한 명씩 발생하는 꼴이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하고, 생존자의 절반 이상은 후유 장애를 앓게 된다. ④ 뇌경색이 특히 한국인에게 많은 원인이 따로 있나. 뇌경색은 고령화와 생활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비만·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등 뇌졸중 유발요인이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갈수록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아져 이런 위험인자의 발생률을 폭발적으로 높이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특히 최근에는 청장년층에서 심방세동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뇌경색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의 영향이 크다. 여기에 높은 흡연율과 과음 습관이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⑤ 증상을 상세히 짚어 달라. 뇌경색이 한쪽 대뇌에 생기면 갑자기 반신마비와 언어 및 시야 장애가, 소뇌나 뇌간에 생기면 어지럼증·메스꺼움·구토·두통·복시·발음 및 의식 장애와 전신 또는 사지마비가 나타난다. 뇌혈관이 부풀다가 터지면서 뇌 밖에 피가 고이는 지주막하출혈은 순간적으로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고 속이 메스꺼우며 구토를 하게 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증상 발현 이후의 대처다. 반신마비·언어 및 의식 장애 등이 발생해도 보통은 5∼10분, 길게는 24시간 안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일과성 허혈발작, 즉 미니뇌졸중이라고 하는데 20∼40%의 환자에게서 본격적인 뇌졸중 발생 전에 이런 경고 증상이 몇 차례 반복되므로 이런 증상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⑥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뇌졸중이 의심되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뇌졸중 증상을 보일 경우 응급실에서는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실시해 혈전용해제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혈전용해제 투여 대상인지 불확실할 때는 추가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또 필요할 경우에는 혈관조영술을 실시해 막힌 혈관과 혈전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⑦ 치료는 어떻게 하며, 예후는 어떤가. 급성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3∼6시간 안에 치료가 이뤄져야 하므로 증상이 확인되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엉뚱하게 침이나 자가치료를 시도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응급치료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30분 안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STAT’ 응급치료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처럼 늦어도 발생 후 4시간 30분 안에 혈전용해제가 투여되어야 한다. 동맥경화증처럼 혈관벽 손상이 원인인 경우에는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전이 잘 생기기 때문에 진행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사용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심방세동·판막증처럼 혈관을 막는 색전을 유발할 수 있는 심장질환이 원인인 심인성 뇌경색은 항응고제를 사용해 뇌졸중 재발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경동맥이 좁아진 경우에는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초기에 선택적으로 혈관재개통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⑧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뇌경색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 무엇 때문이라고 보는가. 한마디로 ‘방심’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그런 병이 생기겠느냐’는 근거 없는 믿음으로 위험인자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뇌경색은 한순간에 모든 기억과 지식·경험·언어 및 행동기능, 즉 사람다움을 앗아간다. 그런 만큼 평소에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야 한다. ⑨ 정책적인 문제는 없나. 철저한 금연정책과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하며, 이제 고혈압·당뇨병은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해 줄 때가 되었다. 여기에다 규칙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정책이 뇌경색은 물론 심근경색이나 치매의 발생을 줄여 의료비는 물론 사회경제적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배우 차승원 아들,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 피소

    배우 차승원(43)씨의 아들 A(24)씨가 대마초 흡연에 이어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이번 주 초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4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할아버지 별장에 여고생 B(18)양을 감금한 뒤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측은 지난 1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앙지검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B양은 고소장에서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자 A씨가 갑자기 돌변, 감금 후 수개월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B양의 변호인 측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외에도 폭행을 일삼으며 흉기를 이용해 협박하거나 건조물에 불을 지르는 등 중범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반면 B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리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장 내용을 검토한 후 조만간 직접 수사에 나설지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에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소속팀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차씨는 아들의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차씨는 3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차승원, 아들 성폭행 의혹에…

    차승원, 아들 성폭행 의혹에…

    배우 차승원(43)의 아들 차노아(24)씨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차승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차승원은 3일 오후 10시 미투데이에 “차승원입니다.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차승원은 최근 아들 차 씨가 대마초 흡연으로 불구속 기소를 당한데 이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는 등 거듭 논란에 휩싸이자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2일 고등학생 A양(19)이 차씨로부터 수차례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소 내용의 정황을 파악한 뒤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넘길지, 직접 조사할지 다음주 초 결정할 전망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여고생 성폭행’ 차노아 마약도”

    “‘여고생 성폭행’ 차노아 마약도”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배우 차승원(43)의 아들 차노아(24)씨가 최근 대마초를 흡연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2일 고등학생 B양(19)으로부터 오피스텔 등에서 성폭행을 했다며 고소한 차씨를 고소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사건에는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한국명 허슬기), 아이돌 그룹 DMTM의 멤버 다니엘(22·본명 최다니엘) 등도 연루됐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차씨는 이 사건 이후 소속팀인 LG-IM에서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폭생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사건을 직접 수사할 것인지, 경찰로 내려보낼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흡연이 죄?층간흡연 갈등…아파트서 퇴출위기

    흡연이 죄?층간흡연 갈등…아파트서 퇴출위기

    평생 담배를 즐긴 남자가 담배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처지가 됐다. 남자는 그러나 “월세를 올려 받으려는 집주인의 농간에 불과하다”며 끝까지 사법투쟁을 벌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논란의 사건은 독일에서 벌어졌다.쉬지 않고 담배를 즐기는 75세 남자를 상대로 집주인이 뒤셀도르프 법원에 소송을 냈다. 남자가 담배를 지독하게 피어 냄세가 진동한다며 임대계약 파기를 허락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남자는 한 아파트에 40년째 살고 있다. 36년 동안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아파트 1층에 마련된 관리인집에서 생활했고, 은퇴 후 4년 전부터는 같은 층의 집을 월세로 얻어 살고 있다.집주인이 금연을 원할 경우 임대계약 때 금연에 대한 조항을 넣는 게 보통이지만 노인과 집주인이 맺은 계약엔 금연특약이 없었다. 남자는 마음놓고 담배를 피었다. 별다른 불평이 없던 집주인이 갑자기 흡연을 이유로 소송을 내고 1심에서 승소하면서 노인은 길에 나앉을 처지가 됐다. 집주인은 “담배연기가 문틈을 통해 새어나와 이웃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노인은 “문틈으로 담배연기가 나가는 건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 문의 문제”라고 항변했다.그러면서 노인은 집주인의 속셈은 월세를 높여 받으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 전 사망한 부인도 흡연을 즐겼다”며 “당시엔 문제가 더 심각했을 텐데 아무 말도 없던 주인이 갑자기 문제를 제기한 건 새로 임대를 놓아 월세를 올려받기 위한 수작”이라고 맞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집주인의 손을 들어줬다. 흡연이 이웃에게 민폐를 끼친다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노인은 “집주인의 속셈을 뻔히 알면서 당할 수는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알려진 뒤 독일 흡연자협회 등이 노인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독일에선 흡연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美도피 비앙카, 배꼽티 입고…

    美도피 비앙카, 배꼽티 입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뒤 미국으로 도주한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한국명 허슬기)로 추정되는 여성의 근황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앙카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떠돌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앙카로 보이는 한 여성이 선글라스를 끼고 강가에 앉아있다. 이 여성은 핑크색 탱크탑과 수영복 하의를 입고 편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뒤에는 친구들로 보이는 남녀도 함께 앉아있다. 하지만 사진 속 여성이 비앙카인지 여부가 확실하지는 않다. 만약에 비앙카가 맞다고 해도 사진을 찍은 시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으로 도피한 뒤 찍은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비앙카는 지난 4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아이돌그룹 멤버 다니엘(22·본명 최다니엘)과 전직 프로게이머 차모(23)씨,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모(33·여)씨, 전직 영어강사 임모(21)씨 등과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비앙카는 혐의를 자백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도피했고, 법원의 3차례에 걸친 공판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결국 재판부는 비앙카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로움이 무서울 때 친절이 구독을 구하리라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현대로 올 수록 더욱 외로워지고 또 고독해지고 있다. 인간은 왜 공동체와 분리돼 점점 비사회적 동물이 되고 있을까. 저자들은 그 원인을 진화심리학, 사회신경과학 등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외로움 극복의 방법을 제시했다. 대단한 게 아니어서 조금은 실망스러울지 모르지만 ‘착한 사람’이 되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인류가 아직 침팬지 등과 섞여 살던 시절에는 무리를 짓고 있을 때 생존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함께 있을 때 즐거움을 느끼고 외톨이가 될 때 불안감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전해지면서 인간은 유대감을 선호하는 성향을 지니게 됐다. 유대감이 총족될 때 안전함을 느끼는 유전자도 전수됐다. 죄를 지은 사람을 사회에서 추방하는 그리스의 오스트라시즘도 이와 무관치 않다. 외로움, 고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친구가 거의 없는 사람은 친구가 많은 사람보다 9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2~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는가 하면, 외로운 사람은 사회적인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병률은 37%, 스트레스 수치는 50% 더 높다는 조사도 있다. 사회적 고립에 따른 스트레스가 고혈압, 비만, 운동 부족, 흡연에 못지않게 사망원인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저자 중 한 명인 카치오포는 사회심리학과 뇌과학을 접목한 사회신경과학의 권위자다. 그는 인간은 신체 내부의 평형을 유지하는 호메오스타시스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결하기도 하지만 이것으로 여의치 않으면 고차원적인 알로스타시스를 동원한다고 말한다. 알로스타시스는 내분비계, 심혈관계, 면역체계 등 신체 전반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이런 기능이 자주 동원되면 몸을 정상으로 돌리는 데 필요한 생리적 비용은 커진다. 왜 외로운 사람이 건강에 취약한지를 말해준다.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뭘까. 친절이나 봉사, 용서와 화해 등의 작은 선행이 공동체를 살맛나게 한다. 이러한 것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상호주의 문화가 법과 제도 등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선의나 호의가 배반이나 기만으로 되돌아오면 호혜적 관계는 물거품이 되고 만다. 미국인들은 1985년만 해도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몇 명 있느냐는 질문에 3명이라는 답을 가장 많이 내놓았다. 그러나 2004년에는 한 명도 없다는 응답자가 25%에 이를 정도로 고독한 사회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인의 10%가 우울증이나 조울증에 시달리고 유엔 아동기금(UNICEF)이 실시한 아동복지조사에서는 21개국 중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저자들은 공동체를 회복하면 사회적 비용이 훨씬 적게 들 텐데 미국은 아직 이런 것에 관심을 돌리지 않고 있다고 꼬집는다. 우리에게도 먼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 한국에서처럼 미국에서도 대형교회가 등장하는 현상 등이 책의 흥미를 더해준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흡연방 간판 건 PC방 처벌 받는다

    지난달 PC방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일부 PC방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흡연방’ 간판을 내걸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정부가 PC방으로 등록된 업소에서 흡연방 명칭을 사용하면 처벌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터넷 컴퓨터게임 시설제공업(PC방)으로 등록된 업소에서 흡연방처럼 등록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상호를 사용하면 게임법 위반으로 단속 대상이 된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에는 시·군·구청에 PC방으로 등록한 업소는 이 명칭 외에 다른 이름을 쓸 수 없도록 돼 있다. 문체부는 또 등록이나 신고가 필요 없는 자유업종으로 흡연방을 운영하더라도 컴퓨터를 최대 5대 이상 설치할 수 없는 법 규정을 이용해 흡연과 PC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종 업종의 등장을 차단하기로 했다. 게임법은 영화관, 스키장 등 대형시설에는 최대 5대, 일반 영업시설에는 최대 2대까지만 PC방으로 등록하지 않고 컴퓨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PC방 협회를 통해 흡연방을 운영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계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흡연방’ 내걸고 “PC이용 공짜”… 금연정책 비웃는 PC방의 꼼수

    ‘흡연방’ 내걸고 “PC이용 공짜”… 금연정책 비웃는 PC방의 꼼수

    지난달 8일부터 PC방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한 달 남짓 만에 유료 흡연 공간에서 무료로 PC를 이용할 수 있는 신종 업종인 ‘흡연방’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흡연방은 현재 산업 분류에 없는 자유업종이어서 담당 부처도 단속과 방치 사이에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한 상가건물 2층에는 ‘신장개업 흡연방. 1시간 1000원, PC 사용 무료’라고 적힌 간이 간판이 붙어 있었다. 이 흡연방은 최근까지 PC방 영업을 하던 곳으로 금연법 시행 이후 줄어든 손님을 끌기 위한 업주의 고육지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주 김원일(35·가명)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간판만 흡연방으로 달았을 뿐 아직 정식 업종은 PC방”이라면서 “실내에 설치한 흡연실을 홍보하기 위해 흡연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흡연방에는 간판을 내건 지 불과 반나절 만에 공무원들이 들이닥쳤다. 관할 부평구청과 보건소 측은 “PC방에서는 흡연을 하지 못하게 됐는데 흡연을 홍보하면 안 된다”며 간판을 내리라고 통보했다. 구청 관계자는 “금연·흡연구역 지정을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부평구에 등장한 흡연방은 당국의 단속을 받았지만 실제 소규모 PC방을 운영하는 업주 사이에서는 흡연방 전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작은 PC방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금연법 때문에 생활고를 겪는 주변 PC방 업주끼리 허가나 신고가 필요없는 자유업종으로 흡연방을 운영하면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한 업종인 만큼 흡연방에 대한 허가 및 등록 기준은 모호하다. 현재 흡연방을 관할하는 법령이 없어 허가나 신고, 등록이 필요 없는 자유업종으로 개설할 경우 영업을 막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금연을 장려하는 상황에서 흡연방을 정식 업태로 인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연가들은 흡연방의 등장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회사원 염기원(32)씨는 “기호식품인 술도 호프집과 주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니, 담배에 대해서도 흡연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여러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해 도쿄 시내 한복판에 유료 흡연방이 등장했다. 무인점포로 운영되는 이 흡연방의 이용 요금은 1회에 50엔(약 560원)이다. 길거리 흡연을 조례로 금지하고 있는 도쿄에서 갈 곳 없는 애연가들이 돈을 내고서라도 담배를 피울 장소를 찾고 있는 것이다. 금연구역이 대폭 늘고 단속이 강화되면서 국내에서도 흡연방의 잇따른 출현은 시간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대학원생 이호연(28)씨는 “성매매가 불법인 상황에서 안마방과 키스방도 버젓이 영업을 하는 마당에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흡연방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아침식사 거르면 심장병 위험 크게 높아져

    아침식사 거르면 심장병 위험 크게 높아져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침을 정기적으로 거르는 사람은 치명적인 심장질환이나 심장발작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미국 순환기저널(journal Circulation)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레아 카힐 박사는 “아침을 거르면 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등 위험요인에 노출되며, 이는 결국 심장 발작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카힐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45세부터 82세 사이의 남성 2만 6903명에게 지난 16년간의 음식 섭취에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조사결과 이들중 1572명은 이 기간중 처음으로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특히 아침을 빼먹는 사람들은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장발작을 겪을 확률이 27%나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곧 아침을 거르는 것이 운동이나 수면, 알콜섭취, 흡연상태, 다이어트 등 다른 요인들과 함께 심장건강에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식사를 언제 하느냐 여부도 심장병과 중요한 관계가 있었다. 특히 연구팀은 잠자리에 들기 직전 식사를 할 경우 관상동맥 질환을 겪을 위험이 55%나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공식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약 10%는 아침을 먹지 않으며,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거른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오승호의 시시콜콜] 세제, 부동산 경기 조절 만능열쇠 아니다

    [오승호의 시시콜콜] 세제, 부동산 경기 조절 만능열쇠 아니다

    김대중 정부 때는 외환위기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자 부양책을 대거 내놨다. 양도소득세 감면, 분양권 전매제 폐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 등이 예다. 2001년부터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 강화,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실거래가 양도세 과세 등의 조치를 했다. 그러나 참여정부 들어서도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더 많은 세제(稅制)가 투기 억제책으로 동원됐다. 종합부동산세 도입, 1가구 3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동산 보유세 강화 등이 이어졌다. 결과는 어땠는가. ‘강남 부자’들을 겨냥한 조치라는 반발도 일부 있었지만 집 값을 잡지는 못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반대로 종부세 과세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1주택자 비과세 요건을 완화했다. 거래 활성화에 주력했다. 그런데도 부동산 경기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세금 정책이 부동산 경기에 미치는 장기적인 효과는 불분명하다는 게 교훈이라 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가 그제 취득세 인하 카드를 내밀었다. 거래의 물꼬를 터 주택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한다. 지난 6월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끝나면서 ‘거래절벽’ 우려가 나오자 이를 의식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안전행정부 등 3개 부처가 급하게 합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이후 나온 조치다. 취득세 인하가 주택 구매력으로 뒷받침될지 지켜볼 일이다. 지방재정 보전을 위한 후속 작업은 취득세 인하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도 “그 문제는 나중에 얘기하자”는 식으로 넘어갔다. 취득세 인하는 ‘낮은 세율, 넓은 세원’ 원칙이나 ‘거래세는 낮게, 보유세(재산세)는 높게’ 부과하는 선진국들의 예에서 미뤄볼 때 가야 할 방향은 맞다. 다만 세제를 부동산 경기 조절 수단으로 자주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효율적인 조세 수입 확보가 세제 개편의 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1년 기준으로 거래세(취득·등록세)는 지방세수의 41%를 차지한다. 이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다. 취득세를 1~2%로 낮출 경우, 지방재정에 2조 9000억원을 보전해 줘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증세는 없다고 한 원칙을 유지한다면 재산세 세율 인상은 어려울 것이다. 과세표준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재산세 인상 효과를 노릴 가능성은 있다. 지방소비세나 보통교부세율 인상은 국세 감소로, 담배소비세 인상은 흡연가 반발 등의 걸림돌이 있다. 부동산 시장은 인구구조의 변화, 경제성장률, 금리, 글로벌 경기 여건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움직인다. 시장의 흐름, 즉 주택 유효 수요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더 중요한 이유다. 논설위원 osh@seoul.co.kr
  • 신종 흡연방 가보니,PC켜놓고 단체로·

    신종 흡연방 가보니,PC켜놓고 단체로·

    지난달 8일부터 PC방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한 달 남짓만에 유료 흡연 공간에서 무료로 PC를 이용할 수 있는 신종 업종인 ‘흡연방’이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흡연방은 현재 산업 분류에 없는 자유업종이어서 담당 부처도 단속과 방치 사이에 혼란을 겪고 있다.  22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한 상가건물 2층에는 ‘신장개업 흡연방. 1시간 1000원 PC 사용 무료’라고 적힌 간이 간판이 붙어 있었다. 이 흡연방은 최근까지 PC방 영업을 하던 곳으로 금연법 시행 이후 줄어든 손님을 끌기 위한 업주의 고육지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주 김원일(35·가명)씨는 23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간판만 흡연방으로 달았을 뿐 아직 정식 업종은 PC방”이라면서 “실내에 설치한 흡연실을 홍보하기 위해 흡연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흡연방에는 간판을 내건 지 불과 반나절 만에 공무원들이 들이닥쳤다. 관할 부평구청과 보건소 측은 “PC방에서 흡연을 하지 못하는데 흡연을 홍보하면 안된다”며 간판을 내리라고 통보했다. 구청 관계자는 “금연·흡연구역 지정을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부평구에 등장한 흡연방은 당국의 단속을 받았지만 실제 소규모 PC방을 운영하는 업주 사이에서는 흡연방 전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작은 PC방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금연법 때문에 생활고를 겪는 주변 PC방 사장끼리 허가나 신고가 필요없는 자유업종으로 흡연방을 운영하면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한 업종인 만큼 흡연방에 대한 허가 및 등록 기준은 모호하다. 현재 흡연방을 관할하는 법령이 없어 허가나 신고, 등록이 필요없는 자유업종으로 개설할 경우 영업을 막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금연을 장려하는 상황에서 흡연방을 정식 업태로 인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연가들은 흡연방의 등장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회사원 염기원(32)씨는 “기호식품인 술도 호프집과 주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니, 담배에 대해서도 흡연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여러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해 도쿄 시내 한복판에 유료 흡연방이 등장했다. 무인 점포로 운영되는 이 흡연방의 이용 요금은 1회에 50엔(약 560원)이다. 길거리 흡연을 조례로 금지하고 있는 도쿄에서 갈 곳 없는 애연가들이 돈을 내고서라도 담배를 필 장소를 찾고 있는 것이다.  금연구역이 대폭 늘고 단속이 강화되면서 국내에서도 흡연방의 잇따른 출현은 시간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대학원생 이호연(28)씨는 “성매매가 불법인 상황에서 안마방과 키스방도 버젓이 영업을 하는 마당에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흡연방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재벌가 2·3세 어울려 ‘대마초 흡연·유통’ 일당에 실형

    재벌가 2, 3세와 함께 대마초를 유통하거나 상습적으로 피운 일당에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상동 부장판사)는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모 유명 출판업체 대표의 장남 우모(33)씨 등 4명에게 징역 6월∼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각각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현대가 3세 정모(28)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마초를 유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 최모(26)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120여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우씨 등은 지난해 9월쯤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 소속 주한미군 M(23) 상병이 군사우편으로 밀반입한 대마초 944g 가운데 일부를 최씨로부터 건네받아 피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M 상병이 원두커피 봉지 안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여온 대마초는 최씨를 거쳐 이들에게 건네졌다. 우씨는 지난 2011년 당시 공연기획사를 함께 운영하던 정씨 등과 함께 아버지의 출판사 사무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수차례에 걸쳐 대마를 매수하고 흡연했다”며 “마약류 범죄가 사회 전반에 끼치는 악영향에 비춰 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피고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시방 창업, 비용절감 신메뉴로 매출 상승

    피시방 창업, 비용절감 신메뉴로 매출 상승

    피시방 시장에 전면 금연화가 시행되면서 금연pc방으로 전환 중인 가운데 일부 매장들은 매출 감소로 타격을 입고 있다. 하지만 휴게음식점 사업자를 업종 추가하여 고급 커피류, 컵밥, 돈까스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매장들은 매출 차이가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pc사용 손님뿐만 아니라 주변의 카페와 일반 식당손님까지 흡수하여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과거 pc방들이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던 반면 최근 pc방 창업 시장에서는 프랜차이즈화 되는 경향이 강한 가운데 맛있고 전문화된 먹거리를 판매하는 형태로 재편되는 추세다. 이러한 피시방 창업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신메뉴 개발에 더욱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CJ제일제당의 고급 식자재로 신메뉴들이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스트캐슬PC방은 올 3월 기존 컵밥시리즈에 만두컵밥을 신메뉴로 론칭,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7월에는 김치완자밥, 잡채새우밥을 추가로 론칭, 가맹점을 순회하면서 고객 시식행사를 열어 가맹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혁신형 중소기업(MAINBIZ)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인증 받은 고스트캐슬PC방은 매장 내에 업계 최초로 카페테리아를 접목하고 인공폭포, 좌식pc존 등 혁신 아이템을 접목해 기존 PC방들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고스트캐슬피시방 관계자는 “지난 5일 1차로 시식행사를 시작한 서울 도봉구 쌍문역점의 시식행사 결과,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맛과 양, 가격까지도 모두 만족한다는 설문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앞으로 높은 매출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고스트캐슬피시방은 7월 한 달간 피시방 창업비용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무이자 지원 혜택 및 흡연부스 무상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메바컬쳐 공식입장 “슈프림팀 이센스 이제 소속가수 아니다”

    아메바컬쳐 공식입장 “슈프림팀 이센스 이제 소속가수 아니다”

    프로젝트 그룹 슈프림팀의 멤버 이센스(본명 강민호)가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떠난다. 슈프림팀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는 2013년 7월 19일자로 강민호(이센스)군에게 전속계약 해지통보를 했음을 알려드린다. 따라서 강민호(이센스)는 더이상 본사의 소속 가수가 아님을 알려드리는 바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쌈디와 함께했던 슈프림팀의 그룹 활동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센스는 2009년 쌈디와 슈프림팀을 결성해 데뷔했지만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가 적발됐다. 이센스는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약물치료강의수강 40시간, 213만 3500원의 추징금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남자 소주 반병 여자 소주 두잔 넘으면 간이 삐쳐요

    하루 남자 소주 반병 여자 소주 두잔 넘으면 간이 삐쳐요

    알코올 간질환 억제를 위한 진료 가이드라인이 제정됐다. 대한간학회(이사장 김창민)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위원회’(위원장 김동준)는 전문가 의견 수렴과 자문회의, 공청회 등을 거쳐 ‘2013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최근 밝혔다. 음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위험음주’는 알코올 사용장애의 전 단계로,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의존 상태를 포함한 개념이다. 위험음주자를 가리는 방법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AUDIT설문’을 한국 특성에 맞게 번역한 ‘AUDIT-K’(표)를 사용하도록 했다. 각 설문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남성은 10∼19점, 여성은 6∼9점이면 위험음주자로 분류하도록 했다. 또 남성이 20점 이상, 여성이 10점 이상이면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로 추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학회는 이와 함께 사회 전반의 음주 인식과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준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음주에 너무 관대해 2005년 성인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이 15ℓ에 이르는 등 세계에서 알코올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면서 “음주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2000년 국내총생산(GDP)의 2.6%이던 것이 2004년에는 2.9%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알코올 의존증 검사가 필요한 사람이 국민의 7%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코올 간질환의 위험도는 술 섭취량과 관계가 있어 간경변증이 생기는 최소 알코올양은 남성이 하루 20∼40g(소주 반 병 정도) 이상, 여성은 10∼20g(소주 2잔 정도)이다. 술을 매일 마시거나 폭음을 하면 간질환 위험도가 빠르게 높아지며, 특히 청소년기 음주는 간질환의 위험성을 배가시킨다. 또 같은 양의 음주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쉽게 간 손상이 발생한다. 여성은 알코올 분해효소가 남성보다 적어 대사장애가 빨리 초래되기 때문이다. 비만한 사람이 과음을 하면 간질환 위험은 물론 간경변증에 의한 사망률이 빠르게 높아지며,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의 음주는 간경변증과 간세포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일반인의 경우 적정 음주량(남성 40g, 여성 20g 이내)을 지켜야 하며, 폭음이나 매일 마시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환자는 금주가 중요하며, 비만과 흡연이 알코올 간질환 발생을 부추긴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알코올 간질환은 술을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기도 하다. 김창민 이사장은 “2010년에 WHO가 ‘음주 폐해 감소를 위한 세계전략’을 채택하고 국가 정책대안까지 제시했지만 우리나라는 술에 관대한 문화, 저렴한 음주 비용과 쉬운 술 구매 등의 조건 때문에 신체적·정신적·사회적 폐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책적 접근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씨줄날줄] ‘건강 지킴이’ 블룸버그 시장/최광숙 논설위원

    지난 1월 세계 최대 음료회사인 코카콜라는 CNN 등을 통해 탄산음료의 위험성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처음 내보냈다. 경쟁사인 펩시도 팝스타 비욘세와 건강증진 캠페인에 나섰다. 이들 회사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듯한 공익광고를 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바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때문이다. 뉴욕시는 지난해 성인병 퇴치를 위한 유해식품으로 탄산음료를 지목하고 경기장과 극장 등에서 대용량 청량음료 판매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후 다른 도시에서도 탄산음료 규제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러자 판매 규제에 결사적으로 반대하던 음료회사들도 결국 여론에 굴복해 건강 캠페인 광고를 찍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세계금융과 경제 동향 전문 통신사 ‘블룸버그 통신’의 창업자인 블룸버그 시장은 억만장자이면서 통 큰 기부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공화당 출신이나 현재 무당적(無黨籍)인 그는 3선에 성공해 현재 11년째 뉴욕시를 이끌고 있다. 그의 정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건강한 시민’을 모토로 하는 건강 정책이다. 논란도 있지만 “블룸버그가 결정하면 세계가 움직인다”고 할 만큼 ‘블룸버그표 건강 정책’의 파급력은 크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비만과의 전쟁’이다. 비만을 국가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그는 트랜스지방의 유해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지 않았던 2006년 일찌감치 뉴욕시 모든 음식점에서 트랜스지방 추방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는 트랜스지방 의무표시제 시행으로 이어졌다. 여세를 몰아 그는 2009년부터 소금 줄이기 캠페인도 하고 있다. ‘담배와의 전쟁’을 벌인 이도 바로 블룸버그 시장이다. 그에게 ‘담배는 세계의 주요 살인범’일 뿐이다. 뉴욕시의 공원과 식당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것도 모자라 올해 담배를 가게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놓고 팔도록 하는 담배 판매 규제 법안도 내놓았다. ‘뉴욕 젖물리기(모유 수유 )’ 캠페인도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다. 산부인과에서 제공하는 분유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모유 수유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최근 그는 엘리베이터를 건강의 적으로 간주하고 “앞으로 신축·재건축 건물은 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야 한다”는 계단 이용 유도 법안을 만들었다. “자기 규율을 시민들에게 너무 강요한다”며 ‘유모시장’이라는 비난도 받지만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 시장’이라는 찬사를 더 많이 받는다. 국민들의 실생활과는 동떨어진 정쟁으로 날이 새는 우리 정치권을 보면 블룸버그 시장 같은 생활 밀착형 정치인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이센스 공식입장 “계약해지 통보받은 것…솔로활동 계획”

    이센스 공식입장 “계약해지 통보받은 것…솔로활동 계획”

    힙합듀오 슈프림팀의 이센스가 소속사와의 계약해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센스는 22일 오후 트위터에 “네, 오늘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솔로로 활동할 겁니다”라고 적었다. 계약을 해지하게 된 정확한 사유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자의가 아니라 ‘통보’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배경을 두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슈프림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지난 19일 이센스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면서 “이센스 군은 더 이상 본사의 소속 가수가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다만 같은 팀 멤버인 사이먼디(쌈디)는 소속사에 잔류하게 되면서 슈프림팀은 사실상 해체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싸이먼디와 이센스는 지난 2009년 슈프림팀을 결성해 데뷔했으며 ‘그땐 그땐 그땐’, ‘왜’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2011년 11월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활동을 중단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희·외대앞 금연거리 추진

    동대문구는 경희대 앞 경희대로와 한국외대 앞 휘경로 양방향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8일 밝혔다. 경희대 앞은 하루 유동인구 2만명, 외대 앞은 3만 5000여명이다. 보도폭 2.2~3.2m로 담배를 피우면 보행자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불가피하다. 그래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구는 오는 22~26일 현장 보드 판에 찬성·반대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주민과 대학생, 상인 등 보행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묻는다. 찬성이 50%를 넘으면 금연거리로 지정한다. 그리고 일정 기간 홍보와 계도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유덕열 구청장은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대학가 주변의 금연거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문화마당] 흡연 구역은 거리?/백가흠 소설가

    [문화마당] 흡연 구역은 거리?/백가흠 소설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건, 금연하는 사람이건 모두 안다. 담배는 몸에 해롭다. 웰빙이라는 것이 사회적 화두인 시대, 담배가 웬 말인가. 몸에 좋지 않은 것은 이제 사회의 적이 되는 시대이다. 사회와 국가가 담배를 끊으라 한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려면 지구 밖으로 나가서 피우라 한다. 한데, 담배를 끊는 사람도 늘고 있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늘고 있다. 뭔가 이상하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건강을 위해 끊으려고 하고, 국가도 사회도 금연을 장려하는 마당에 담배를 피우려는 사람은 늘고 있다. 담배는 점점 낭만이나 품위를 잃고 구시대적 상징이 되어 간다. 흡연자는 냄새가 난다. 입에서도 옷에서도 냄새가 난다. 지저분해 보인다. 불가리나 샤넬 같은 좋은 향수를 몸에 지니고 있지는 못할망정 담배 냄새라니. 지하철이나 버스, 공공장소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등을 돌리고 서 있다. 싫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베란다에서 위로 담배 냄새가 올라온다며 이웃 간 갈등이 심하다. 아버지들은 가족,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슬리퍼를 끌고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운다. 이번엔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다고 다른 곳에 가서 피우라고 한다. 다른 곳이 어딜까. 찾고 찾다 아파트 단지 내 가장 외진 곳에서 담배를 피운다. 담배를 피우며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 자조한다. 이놈의 담배 당장 끊어 버려야지, 다짐한다. 그러면서 국가와 사회와 인정머리 없는 이웃을 원망해 보기도 한다. 담뱃값은 또 올랐고, 이 기회에 금연을 하자고 결심한다. 그러면서도 계속 피운다. 그런 생각과 고민을 하려면 담배를 피워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괴롭다. 이제 어디에서고 피울 수 없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는 이제 금연구역 전면 시행으로 술집이건 카페건 PC방이건 아무 데서도 담배를 피울 수가 없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차를 마시다가도, 게임을 하다가도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밖으로 나간다. 거리를 흡연자들이 메운다. 회사 건물 밖, 식당 앞, 카페 앞, PC방 앞, 공원 입구 등등 모든 공공장소 앞에 흡연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운다. 안에서는 안 되니 밖으로,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운다. 추운 겨울 추위에 떨며, 찌는 여름 뜨거운 에어컨 실외기 바람을 쐬며 흡연자들은 담배를 태운다. 그럼 거리는 공공장소가 아닌가. 때가 여름이기도 하지만 요즘, 편의점 앞에는 만원이다. 요즘 같은 때 술과 담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만한 술집이 어디 있겠는가. 거리에 넘쳐나는 담배 연기가 못마땅하다. 실내에서 쫓겨난 흡연자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거리를 흡연의 장소로 만들다니, 금연자들은 화가 난다. 끊어라, 담배를 끊는 것만이 방법이다. 알고 있다, 피우는 사람도 끊고 싶다. 하나 끊을 수 없으니, 끊고 싶지 않으니 담배를 피우는 것이니 그냥 내버려두라. 금연자가 담배를 싫어하는 것만큼, 흡연자는 담배를 사랑한다. 아량을 베풀어라, 금연자여. 쫓아낸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니. 금연법으로 술집이나 PC방 같은 곳은 타격이 큰 모양이다. 실내에 쾌적한 흡연부스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금지한다고 사라지지 않는 것에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 법이라는 것이 고려해야만 하는 방향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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