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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도 150공기 먹으면 죽는다” 무슨 의미?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도 150공기 먹으면 죽는다” 무슨 의미?

    전자담배도 담배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도 150공기 먹으면 죽는다” 무슨 의미? 정부가 일부 전자담배를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담은 용역 보고서를 내놓자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6일 공주대학교와 한국건강증진재단에 연구 용역을 줘 작성된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평가 결과에 기반한 전자담배 니코틴의 기체상 위해성 평가’(2012년)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전자담배에 대한 청소년 판매와 허위 광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흔히 금연보조제로 알려지기도 한 전자담배에서도 일반담배(연초)와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와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 등이 검출됐다. 이런 까닭에 전자담배는 청소년에게 판매돼서는 안 되며 금연보조제로 홍보돼서도 안 된다. 니코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다 흡연하는데 장소의 제약을 덜 받는 까닭에 흡연량이 일반 담배(궐련)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보고서는 금연을 시도하려는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오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설명해주는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힌 대목. 보고서는 국내 유통 중인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 중 농도가 높은 액상 30개를 분석했는데, 30개 중 가장 니코틴 함량이 높은 전자담배 1종의 경우 10모금(일반담배 1개비 기준)에 2.2㎎의 니코틴이 들어 있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자담배를 약 150모금 흡입(puff)할 경우 성인 기준 니코틴 치사량인 35~65㎎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목에 대해 포털사이트 뉴스 게시판에는 과장이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꺼번에 150모금의 담배를 흡입할 수도 없고 증기로 나오는 담배의 니코틴이 전부 체내에 흡수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게시판에는 “밥도 150공기 연속해서 먹으면 배 터져 죽는다”, “김치 나트륨 고함량…150포기 먹으면 치사량”이라는 조롱조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담배 유해성 연구를 한 바 있는 한 연구인은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따지면 틀린 것이 맞다”며 “전자담배 한모금 당 기체상 니코틴 양을 조사한 뒤 산술적으로 150회 흡입량을 합하면 치사량에 도달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자담배에 일반담배(연초담배) 2배 정도의 니코틴 함량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 역시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보고서가 전체 105종의 전자담배 중 유해성분의 농도가 진한 30종을 분석했는데, 전체가 아닌 이 30종의 평균치를 일반담배와 비교했기 때문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보고서는 전자 담배가 유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니코틴의 양을 치사량에 맞춰 계산한 것”이라며 “시간과 연구 비용의 한계 때문에 전체 전자담배 중 30종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도 150공기 먹으면 죽는다” 조롱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도 150공기 먹으면 죽는다” 조롱

    전자담배도 담배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도 150공기 먹으면 죽는다” 조롱 정부가 일부 전자담배를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담은 용역 보고서를 내놓자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6일 공주대학교와 한국건강증진재단에 연구 용역을 줘 작성된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평가 결과에 기반한 전자담배 니코틴의 기체상 위해성 평가’(2012년)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전자담배에 대한 청소년 판매와 허위 광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흔히 금연보조제로 알려지기도 한 전자담배에서도 일반담배(연초)와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와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 등이 검출됐다. 이런 까닭에 전자담배는 청소년에게 판매돼서는 안 되며 금연보조제로 홍보돼서도 안 된다. 니코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다 흡연하는데 장소의 제약을 덜 받는 까닭에 흡연량이 일반 담배(궐련)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보고서는 금연을 시도하려는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오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설명해주는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힌 대목. 보고서는 국내 유통 중인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 중 농도가 높은 액상 30개를 분석했는데, 30개 중 가장 니코틴 함량이 높은 전자담배 1종의 경우 10모금(일반담배 1개비 기준)에 2.2㎎의 니코틴이 들어 있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자담배를 약 150모금 흡입(puff)할 경우 성인 기준 니코틴 치사량인 35~65㎎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목에 대해 포털사이트 뉴스 게시판에는 과장이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꺼번에 150모금의 담배를 흡입할 수도 없고 증기로 나오는 담배의 니코틴이 전부 체내에 흡수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게시판에는 “밥도 150공기 연속해서 먹으면 배 터져 죽는다”, “김치 나트륨 고함량…150포기 먹으면 치사량”이라는 조롱조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담배 유해성 연구를 한 바 있는 한 연구인은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따지면 틀린 것이 맞다”며 “전자담배 한모금 당 기체상 니코틴 양을 조사한 뒤 산술적으로 150회 흡입량을 합하면 치사량에 도달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자담배에 일반담배(연초담배) 2배 정도의 니코틴 함량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 역시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보고서가 전체 105종의 전자담배 중 유해성분의 농도가 진한 30종을 분석했는데, 전체가 아닌 이 30종의 평균치를 일반담배와 비교했기 때문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보고서는 전자 담배가 유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니코틴의 양을 치사량에 맞춰 계산한 것”이라며 “시간과 연구 비용의 한계 때문에 전체 전자담배 중 30종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제츠니에 실망한 아스널, 새 GK 영입 추진

    슈제츠니에 실망한 아스널, 새 GK 영입 추진

    2014/15 시즌이 절반을 지난 시점에서 아직 리그 6위에 처져있는 아스널이 현재 No.1 골키퍼 슈제츠니에 실망해 새 골키퍼 영입을 추진하고 나섰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벵거 감독이 새 주전 골키퍼를 영입하고자 하고 있으며 슈제츠니는 자신의 입지를 위해 싸워야만 하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슈제츠니는 최근 아스널 대 사우스햄튼전에서 큰 실수를 범해 두 골을 내주며 팀의 패배를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로 흡연을 한 사실이 발각됐다. 이에 아스널은 슈제츠니에 벌금을 부과했고 슈제츠니와 벵거 감독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사우스햄튼 전 바로 다음 경기인 헐시티 전에 출전한 오스피나 골키퍼는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돕기도 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벵거 감독은 페트르 체흐와 위고 요리스 등을 가장 이상적인 새 주전 골키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페트르 체흐는 첼시에서 주전 자리를 잃어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관건은 첼시가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경쟁팀인 아스널에 체흐를 내줄 것이냐는 점이다. 현재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고도 슈제츠니가 아스널의 No.1으로 남아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사진= 아스널 주전 골키퍼 슈제츠니( ⓒ AFPBBNews=News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건강검진 잘 받는 사람이 확실히 건강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을 잘 받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합병증 및 사망률이 낮고, 의료비도 적게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 이혜진·신동욱·조비룡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예방의학 (Preventiv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한 ‘국가건강검진 수검 여부에 따른 심뇌혈관계 합병증 및 사망률과의 관련성’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44만 3337명을 대상으로 2003~2004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그룹(16만 607명)과 받지 않는 그룹(28만 2730명)으로 나눈 뒤 2010년 12월까지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검진을 받은 그룹은 검진을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은 42%,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18%가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2003~2004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5만 5620명을 다시 2005~2006년에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그룹(11만 278명)과 받지 않는 그룹(4만 5342명)으로 나눈 뒤 2010년 12월까지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여기에서도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27%나 낮았다.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는 그룹에 비해 외래 이용횟수는 더 많았지만, 입원을 적게 하고, 의료비도 적게 지출하는 경향을 보였다. 2003~2004년에 검진을 받은 그룹은 심뇌혈관질환과 관련해 연평균 12만 5000원의 외래 및 37만 5000원의 입원의료비를 쓴데 비해 검진을 받지 않은 그룹은 각각 13만 5000원과 48만원을 썼다.  심뇌혈관계 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할만큼 빈발하고 있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주요인이다. 이런 위험요인의 조기발견과 약물치료, 금연, 식이조절, 운동량 증가 등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심뇌혈관계 질환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은 특이증상이 없어 스스로 발병 여부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치료를 기피하거나, 치료를 받더라도 조절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국가건강검진은 이런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혜진 교수는 “검진 참여자들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을 새로 찾아낼 확률이 높았다”면서 “현행 국가건강검진이 무증상의 심뇌혈관계 질환 요인의 조기발견과 예방관리를 목표로 하는 것과 부합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신동욱 교수는 “이 연구는 관찰 연구여서 검진을 받았다는 사실이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과 의료비를 줄인 것인지, 아니면 검진을 받은 사람의 특성 자체가 다른 것 때문인지를 완전히 답해주지는 않는다”면서도 “기존의 검진 여부 및 흡연·음주·비만도·질환력 등을 충분히 보정해도 검진의 효과가 입증되는 만큼 국가건강검진 사업이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관리에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매일 통곡물 먹으면 장수…심혈관질환 ↓” (국제 연구)

    “매일 통곡물 먹으면 장수…심혈관질환 ↓” (국제 연구)

    매일 통곡물을 먹는 것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는 비결임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미국과 싱가포르 공동 연구팀이 매일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질환(CVD)와 같은 주요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한다고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5일 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간호사와 의사, 약사 등 의료관계자 총 11만 8085명의 추적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미국의 대표적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건강연구(NHS, 1984~2010년)와 보건전문요원후속연구(HPFS, 1986~2010년)의 자료가 쓰였다. 연구팀은 조사 기간 전 이미 심혈관계질환(CVD) 등 주요 만성질환에 걸린 사람들을 제외했다. 이 밖에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흡연, 체질량지수(BMI) 등과 같은 요인을 조정하자, 여성 7만 4341명(NHS), 남성 4만 3744명(HPFS)으로 추려졌다. 조사 기간 사망자는 총 2만 6920명이다. 이들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매일 통곡물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통곡물 28g을 먹으면 총사망률이 5% 더 감소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9%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암에 의한 사망률에는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홍유 우 박사는 “이 결과는 통곡물 소비를 늘려 만성병을 1, 2차적으로 예방하고 통곡물이 풍부한 식사가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현재의 식사지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곡물은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것으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배아가 남아 있는 것이다. 통곡물에는 현미, 귀리, 통밀 등이 있으며 빵이나 죽, 시리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영국 심장재단(BHF) 수석영영사 빅토리아 테일러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결과가 통곡물이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감소와의 관계에 미치는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더 건강하고 조사 기간 통곡물만 섭취하지는 않았으니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女흡연자의 가장 좋은 ‘금연 타이밍’ 찾았다

    女흡연자의 가장 좋은 ‘금연 타이밍’ 찾았다

    담뱃값 인상 후 금연을 계획한 흡연자들이 많지만 담배를 끊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이에 담배를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끊을 수 있는 각종 보조기구부터 민간요법까지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이 ‘담배 끊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을 연구했다. 특히 이 연구는 ‘숨은 흡연’으로 통계를 내기에도 어려운 여성 흡연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과 달리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는 월경 주기 때문에 금연이 더 어려우며, 특정한 주기에 금연을 시도하면 성공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에 15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남녀 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담배와 무관한 사진과 담배를 갈망하는 듯한 사진을 보게 한 뒤 한 장을 선택하게 하고 뇌의 활동을 스캐닝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두 단계의 실험을 더 거쳤는데, 월경주기에 따라 황체기와 난포기에 각각 사진을 선택하게 했고, 이 과정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도 측정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여성이 월경 후 난포기가 시작되면 호르몬 분비가 변화하고, 호르몬이 금단현상을 느끼는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연을 더욱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의 주기는 난포기(Follicular Phase)와 황체기(Luteal Phase)로 나뉘며, 이중 난포기는 난소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증가하고 자궁 내막이 증식해 두꺼워지는 시기를 뜻한다. 황체기는 배란 후 수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월경전 증후군도 이 시기에 나타난다. 연구를 이끈 아드리안 멘드렉 교수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되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는 '중간 황체기'에는 담배에 대한 열망을 다스리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여성의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남성보다 금연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쥐를 통한 실험에서도 암컷은 수컷보다 담배에 더욱 빨리 중독되며, 같은 양에도 더욱 강한 중독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흡연‧금연과 관련한 더 많은 신경학적 정보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정신의학저널(Psychiatry Journal)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매일 통곡물 섭취, 사망률 ↓ 심혈관질환 ↓” (국제 연구)

    “매일 통곡물 섭취, 사망률 ↓ 심혈관질환 ↓” (국제 연구)

    매일 통곡물을 먹는 것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는 비결임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미국과 싱가포르 공동 연구팀이 매일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질환(CVD)와 같은 주요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한다고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5일 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간호사와 의사, 약사 등 의료관계자 총 11만 8085명의 추적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미국의 대표적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건강연구(NHS, 1984~2010년)와 보건전문요원후속연구(HPFS, 1986~2010년)의 자료가 쓰였다. 연구팀은 조사 기간 전 이미 심혈관계질환(CVD) 등 주요 만성질환에 걸린 사람들을 제외했다. 이 밖에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흡연, 체질량지수(BMI) 등과 같은 요인을 조정하자, 여성 7만 4341명(NHS), 남성 4만 3744명(HPFS)으로 추려졌다. 조사 기간 사망자는 총 2만 6920명이다. 이들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매일 통곡물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통곡물 28g을 먹으면 총사망률이 5% 더 감소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9%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암에 의한 사망률에는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홍유 우 박사는 “이 결과는 통곡물 소비를 늘려 만성병을 1, 2차적으로 예방하고 통곡물이 풍부한 식사가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현재의 식사지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곡물은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것으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배아가 남아 있는 것이다. 통곡물에는 현미, 귀리, 통밀 등이 있으며 빵이나 죽, 시리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영국 심장재단(BHF) 수석영영사 빅토리아 테일러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결과가 통곡물이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감소와의 관계에 미치는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더 건강하고 조사 기간 통곡물만 섭취하지는 않았으니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00원짜리 담배 1개비 주세요”

    “300원짜리 담배 1개비 주세요”

    담뱃값이 오르면서 ‘까치(개비) 담배’가 부활하고, 전자담배 매출은 뛰어오르는 새로운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4일 서울 관악구 서림동의 한 마트 앞. 삶은 달걀과 귤 등 주전부리 사이에 300원짜리 개비 담배와 함께 일회용 라이터가 끈에 매달려 있었다. 담배를 하루 한 개비씩 사서 피운다는 한모(32·회계사 준비생)씨는 “(가격 부담 때문에) 전자담배를 피우지만 진짜 담배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어 왔다”고 털어놓았다. 두 개비를 산 박모(40·변리사 준비생)씨는 “낱개당 가격을 따지면 한 갑(20개비)을 통째로 사는 게 훨씬 싸지만 어차피 끊을 생각이라 일단 개비 담배를 사서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일선 구청은 최근 개비 담배를 팔다가 걸리면 영업정지 10개월, 벌금 200만원을 물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엄포를 놓기도 했다. 담배사업법 제20조(담배의 포장 및 내용물을 바꾸어 판매해서는 안 된다)를 위반하면 최대 1년간 영업정지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소형마트나 구멍가게 등은 개비 담배를 숨겨 놓고 단골에게만 파는 형편이다. 그나마 개비 담배도 사서 피울 엄두를 못 내는 영세민이나 노숙자들은 꽁초 더미를 뒤져 처절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다. 용산구 서울역 앞이나 종로구 탑골공원 주변 등 시내 흡연지역 곳곳에서는 꽁초 더미 속에서 ‘덜 탄 꽁초’를 찾는 서민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 가격 조정이 덜 끝나 2500~2700원인 일부 외국산 담배들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관악구의 또 다른 마트 주인 김모(58)씨는 “그나마 팔리는 것은 값이 아직 오르지 않은 외국산 담배뿐”이라고 푸념했다. 이날 서울 곳곳의 편의점 유리문에는 ‘던힐, 메비우스 품절’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반면 전자담배 판매업체들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전자담배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의 1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불법 판매 단속 가능할까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불법 판매 단속 가능할까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불법 판매 단속 가능할까 과거 담배 한 갑을 사기 어렵던 시절 구멍가게나 가판대에서 한 개비씩 사서 피우던 ‘개비 담배’. 추억 속으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개비 담배가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다시 거리에 나오기 시작했다. 새해 들어 담뱃값이 한 갑당 4500원으로 작년보다 2000원가량 뛰어오르면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개비 담배를 찾는 흡연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담뱃값이 인상된 지 나흘째인 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내 구멍가게에는 개비 담배를 사려는 손님이 부쩍 많아졌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 대학생이나 고시 준비생들이 많은 이곳은 개비 담배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담배 한 갑을 살까 망설이다가 결국 개비 담배를 사가는 손님들이 늘었다”면서 “새해 들어 개비 담배가 부쩍 많이 팔리면서 효자종목이 됐다”고 말했다. 인근 다른 슈퍼 주인은 “2∼3년 전까지 개비 담배를 팔다가 찾는 손님도 많지 않고 낱개로 팔기도 번거로워 중단했는데 요새 개비 담배를 사려는 손님이 늘어 다시 팔까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개비 담배 가격도 담뱃값 인상의 여파로 200원에서 300원으로 올랐다. 한 갑(20개비) 가격으로 환산하면 6000원으로 한 갑을 통째로 사는 것보다 비싸지만 흡연자들이 가격 부담에 아예 담배를 끊을 결심을 하면서도 도저히 참기 어려울 때 한 개비씩 사서 피우는 경우가 많다고 상인들은 전했다.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만난 일용직 노동자 이계욱(56) 씨는 “하루에 한 갑 반에서 두 갑 피우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 줄이기로 했다”면서 “개비 담배를 어디서 살 수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비싸진 담뱃값이 부담스럽긴 상인들도 마찬가지다. 종로에서 영세 담배 판매점을 운영하는 상인은 “우리 같은 영세가게는 담배장사로 먹고사는데 온종일 6갑 팔았다”면서 “매출이 평상시의 10분의 1로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많은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담배를 파는 한 상인은 “최근에 아직 가격이 안 오른 담배 다섯 보루(50갑)가 들어왔는데 한 시간 만에 동났다”며 “담배 한 갑 가격이 한 끼 식사 값보다 비싸다 보니 팔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개비 담배 판매는 담배사업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 담배사업법 15조와 20조에 따르면 담배의 포장 및 내용물을 판매할 경우 1년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일부 구청은 개비 담배 단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실제 단속에 나설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에 저촉될 수는 있지만, 역사적으로 개비 담배에 대해 단속을 한 적이 없다”면서 “영세상인이 판매하고 저소득층이 구매하는 상황에서 단속의 실익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담배 대용으로 전자담배에 관심을 두게 된 이들도 부쩍 늘었다. 지난 2일 오후 종로구의 한 전자담배 가게 앞에서는 출입문 밖까지 전자담배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는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맨 앞에 서 있던 박재영(34) 씨는 “그동안 한 달에 담뱃값으로 20만원 정도 썼는데 이제 4500원으로 오르니 감당이 안 된다”며 전자담배 가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생 박모(21)씨는 “전자담배를 사려고 30∼40분째 기다리고 있다”면서 “담뱃값이 너무 올라 전자담배로 바꿀까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전자담배 구매가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배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1개비 300원 단속 시작하나?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1개비 300원 단속 시작하나?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1개비 300원 단속 시작하나? 과거 담배 한 갑을 사기 어렵던 시절 구멍가게나 가판대에서 한 개비씩 사서 피우던 ‘개비 담배’. 추억 속으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개비 담배가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다시 거리에 나오기 시작했다. 새해 들어 담뱃값이 한 갑당 4500원으로 작년보다 2000원가량 뛰어오르면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개비 담배를 찾는 흡연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담뱃값이 인상된 지 나흘째인 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내 구멍가게에는 개비 담배를 사려는 손님이 부쩍 많아졌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 대학생이나 고시 준비생들이 많은 이곳은 개비 담배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담배 한 갑을 살까 망설이다가 결국 개비 담배를 사가는 손님들이 늘었다”면서 “새해 들어 개비 담배가 부쩍 많이 팔리면서 효자종목이 됐다”고 말했다. 인근 다른 슈퍼 주인은 “2∼3년 전까지 개비 담배를 팔다가 찾는 손님도 많지 않고 낱개로 팔기도 번거로워 중단했는데 요새 개비 담배를 사려는 손님이 늘어 다시 팔까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개비 담배 가격도 담뱃값 인상의 여파로 200원에서 300원으로 올랐다. 한 갑(20개비) 가격으로 환산하면 6000원으로 한 갑을 통째로 사는 것보다 비싸지만 흡연자들이 가격 부담에 아예 담배를 끊을 결심을 하면서도 도저히 참기 어려울 때 한 개비씩 사서 피우는 경우가 많다고 상인들은 전했다.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만난 일용직 노동자 이계욱(56) 씨는 “하루에 한 갑 반에서 두 갑 피우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 줄이기로 했다”면서 “개비 담배를 어디서 살 수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비싸진 담뱃값이 부담스럽긴 상인들도 마찬가지다. 종로에서 영세 담배 판매점을 운영하는 상인은 “우리 같은 영세가게는 담배장사로 먹고사는데 온종일 6갑 팔았다”면서 “매출이 평상시의 10분의 1로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많은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담배를 파는 한 상인은 “최근에 아직 가격이 안 오른 담배 다섯 보루(50갑)가 들어왔는데 한 시간 만에 동났다”며 “담배 한 갑 가격이 한 끼 식사 값보다 비싸다 보니 팔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개비 담배 판매는 담배사업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 담배사업법 15조와 20조에 따르면 담배의 포장 및 내용물을 판매할 경우 1년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일부 구청은 개비 담배 단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실제 단속에 나설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에 저촉될 수는 있지만, 역사적으로 개비 담배에 대해 단속을 한 적이 없다”면서 “영세상인이 판매하고 저소득층이 구매하는 상황에서 단속의 실익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담배 대용으로 전자담배에 관심을 두게 된 이들도 부쩍 늘었다. 지난 2일 오후 종로구의 한 전자담배 가게 앞에서는 출입문 밖까지 전자담배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는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맨 앞에 서 있던 박재영(34) 씨는 “그동안 한 달에 담뱃값으로 20만원 정도 썼는데 이제 4500원으로 오르니 감당이 안 된다”며 전자담배 가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생 박모(21)씨는 “전자담배를 사려고 30∼40분째 기다리고 있다”면서 “담뱃값이 너무 올라 전자담배로 바꿀까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전자담배 구매가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배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1개 20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1개 20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1개 20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 과거 담배 한 갑을 사기 어렵던 시절 구멍가게나 가판대에서 한 개비씩 사서 피우던 ‘개비 담배’. 추억 속으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개비 담배가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다시 거리에 나오기 시작했다. 새해 들어 담뱃값이 한 갑당 4500원으로 작년보다 2000원가량 뛰어오르면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개비 담배를 찾는 흡연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담뱃값이 인상된 지 나흘째인 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내 구멍가게에는 개비 담배를 사려는 손님이 부쩍 많아졌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 대학생이나 고시 준비생들이 많은 이곳은 개비 담배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담배 한 갑을 살까 망설이다가 결국 개비 담배를 사가는 손님들이 늘었다”면서 “새해 들어 개비 담배가 부쩍 많이 팔리면서 효자종목이 됐다”고 말했다. 인근 다른 슈퍼 주인은 “2∼3년 전까지 개비 담배를 팔다가 찾는 손님도 많지 않고 낱개로 팔기도 번거로워 중단했는데 요새 개비 담배를 사려는 손님이 늘어 다시 팔까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개비 담배 가격도 담뱃값 인상의 여파로 200원에서 300원으로 올랐다. 한 갑(20개비) 가격으로 환산하면 6000원으로 한 갑을 통째로 사는 것보다 비싸지만 흡연자들이 가격 부담에 아예 담배를 끊을 결심을 하면서도 도저히 참기 어려울 때 한 개비씩 사서 피우는 경우가 많다고 상인들은 전했다.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만난 일용직 노동자 이계욱(56) 씨는 “하루에 한 갑 반에서 두 갑 피우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 줄이기로 했다”면서 “개비 담배를 어디서 살 수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비싸진 담뱃값이 부담스럽긴 상인들도 마찬가지다. 종로에서 영세 담배 판매점을 운영하는 상인은 “우리 같은 영세가게는 담배장사로 먹고사는데 온종일 6갑 팔았다”면서 “매출이 평상시의 10분의 1로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많은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담배를 파는 한 상인은 “최근에 아직 가격이 안 오른 담배 다섯 보루(50갑)가 들어왔는데 한 시간 만에 동났다”며 “담배 한 갑 가격이 한 끼 식사 값보다 비싸다 보니 팔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개비 담배 판매는 담배사업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 담배사업법 15조와 20조에 따르면 담배의 포장 및 내용물을 판매할 경우 1년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일부 구청은 개비 담배 단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실제 단속에 나설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에 저촉될 수는 있지만, 역사적으로 개비 담배에 대해 단속을 한 적이 없다”면서 “영세상인이 판매하고 저소득층이 구매하는 상황에서 단속의 실익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담배 대용으로 전자담배에 관심을 두게 된 이들도 부쩍 늘었다. 지난 2일 오후 종로구의 한 전자담배 가게 앞에서는 출입문 밖까지 전자담배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는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맨 앞에 서 있던 박재영(34) 씨는 “그동안 한 달에 담뱃값으로 20만원 정도 썼는데 이제 4500원으로 오르니 감당이 안 된다”며 전자담배 가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생 박모(21)씨는 “전자담배를 사려고 30∼40분째 기다리고 있다”면서 “담뱃값이 너무 올라 전자담배로 바꿀까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전자담배 구매가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배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 “불법이어서 단속?”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 “불법이어서 단속?”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롤링 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부활 “불법이어서 단속?” 과거 담배 한 갑을 사기 어렵던 시절 구멍가게나 가판대에서 한 개비씩 사서 피우던 ‘개비 담배’. 추억 속으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개비 담배가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다시 거리에 나오기 시작했다. 새해 들어 담뱃값이 한 갑당 4500원으로 작년보다 2000원가량 뛰어오르면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개비 담배를 찾는 흡연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담뱃값이 인상된 지 나흘째인 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내 구멍가게에는 개비 담배를 사려는 손님이 부쩍 많아졌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 대학생이나 고시 준비생들이 많은 이곳은 개비 담배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담배 한 갑을 살까 망설이다가 결국 개비 담배를 사가는 손님들이 늘었다”면서 “새해 들어 개비 담배가 부쩍 많이 팔리면서 효자종목이 됐다”고 말했다. 인근 다른 슈퍼 주인은 “2∼3년 전까지 개비 담배를 팔다가 찾는 손님도 많지 않고 낱개로 팔기도 번거로워 중단했는데 요새 개비 담배를 사려는 손님이 늘어 다시 팔까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개비 담배 가격도 담뱃값 인상의 여파로 200원에서 300원으로 올랐다. 한 갑(20개비) 가격으로 환산하면 6천원으로 한 갑을 통째로 사는 것보다 비싸지만 흡연자들이 가격 부담에 아예 담배를 끊을 결심을 하면서도 도저히 참기 어려울 때 한 개비씩 사서 피우는 경우가 많다고 상인들은 전했다.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만난 일용직 노동자 이계욱(56) 씨는 “하루에 한 갑 반에서 두 갑 피우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 줄이기로 했다”면서 “개비 담배를 어디서 살 수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비싸진 담뱃값이 부담스럽긴 상인들도 마찬가지다. 종로에서 영세 담배 판매점을 운영하는 상인은 “우리 같은 영세가게는 담배장사로 먹고사는데 온종일 6갑 팔았다”면서 “매출이 평상시의 10분의 1로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많은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담배를 파는 한 상인은 “최근에 아직 가격이 안 오른 담배 다섯 보루(50갑)가 들어왔는데 한 시간 만에 동났다”며 “담배 한 갑 가격이 한 끼 식사 값보다 비싸다 보니 팔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개비 담배 판매는 담배사업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 담배사업법 15조와 20조에 따르면 담배의 포장 및 내용물을 판매할 경우 1년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일부 구청은 개비 담배 단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실제 단속에 나설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에 저촉될 수는 있지만, 역사적으로 개비 담배에 대해 단속을 한 적이 없다”면서 “영세상인이 판매하고 저소득층이 구매하는 상황에서 단속의 실익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담배 대용으로 전자담배에 관심을 두게 된 이들도 부쩍 늘었다. 지난 2일 오후 종로구의 한 전자담배 가게 앞에서는 출입문 밖까지 전자담배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는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맨 앞에 서 있던 박재영(34) 씨는 “그동안 한 달에 담뱃값으로 20만원 정도 썼는데 이제 4500원으로 오르니 감당이 안 된다”며 전자담배 가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생 박모(21)씨는 “전자담배를 사려고 30∼40분째 기다리고 있다”면서 “담뱃값이 너무 올라 전자담배로 바꿀까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전자담배 구매가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배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흡연 시 남녀 뇌 반응 달라…男 니코틴에 더 민감

    흡연 시 남녀 뇌 반응 달라…男 니코틴에 더 민감

    흡연에 따른 남녀 뇌의 반응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니코틴 의존 흡연자 16명(남녀 각각 8명)을 대상으로, 흡연 시 남녀 뇌의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흡연에 의한 도파민 의존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여성은 부정적인 기분을 완화하기 위한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배 등 약물 중독에 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를 이끈 에반 모리스 박사는 “중독을 나타내는 패턴과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패턴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흡연에 의한 도파민이 활성화하는 뇌 영역과 니코틴 의존도에 따른 남녀 차이를 처음으로 입증하기 위해 PET(양전자단층촬영) 스캔 방식으로 분석했다. 남성은 여성보다 니코틴 의존도가 더 강했는데 이는 니코틴과 같은 약물의 부분강화 효과로 우측 배쪽줄무늬체에서 도파민이 활성화했다. 반면, 여성은 부정적 기분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과 연관된 등쪽무늬체에서 도파민 활성화가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전도검사(EKG)를 함께 해 조사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런 검사로 정상보다 빠른 빈맥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도파민 활성화 패턴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니코틴 패치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이번 결과는 새로운 금연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저널인 ‘신경과학회지’(Journal of Neuro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예일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온라인화제] 후지이 미나 이상형 신동엽 “기모노 자태보니..”, 무도 토토가 순간 최고시청률 35.9% 기록..이유는?

    [온라인화제] 후지이 미나 이상형 신동엽 “기모노 자태보니..”, 무도 토토가 순간 최고시청률 35.9% 기록..이유는?

    [온라인화제] 후지이 미나 이상형 신동엽, 무도 토토가 순간 최고시청률 35.9% 기록, 소말리아 수도 자살폭탄테러, 개비 담배 판매, 사우디 평가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5일 오전 온라인상에선 ‘후지이 미나 이상형 신동엽’, ‘무한도전 토토가 순간 최고시청률 35.9% 기록’, ‘미세먼지 농도’, ‘사우디 평가전’, ‘개비 담배 판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등의 키워드가 화제다. ♦후지이 미나 이상형 신동엽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는 게스트로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이 미나가 출연했다. 이날 후지이 미나는 신동엽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게스트들은 “신동엽이 19금 개그를 많이 하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후지이 미나는 “신동엽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모두가 똑같이 물어본다”며 “일본은 방송이 개방적이라 나쁘지 않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토토가’ 속 ‘트위스트 킹’, 순간 최고시청률 35.9% 기록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90년대 추억 여행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으로 방영됐다. 지난 방송의 터보, 김현정, S.E.S의 열기를 이어받아 쿨, 소찬휘,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 등 총 7팀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가수들이 터보의 ‘트위스트 킹’을 부르는 장면은 순간 최고시청률이 35.9%까지 치솟았다. ♦소말리아 수도 자살폭탄테러 ‘소말리아 수도 자살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이 주둔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국제공항 인근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시민 4명이 숨졌다. 소말리아 경찰은 “아피시요네 근처에서 많은 폭발물이 실린 차가 트럭을 들이받는 차량 폭탄테러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 ‘보통’이지만 서울은 일시적 ‘나쁨’ 5일인 오늘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호남, 제주지역은 낮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이후 밤부터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담뱃값 인상에 개비 담배 판매량↑ 새해 들어 인상된 담뱃값에 부담이 커진 흡연자들이 담배를 한 개비씩 따로 파는 개비 담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명 ‘까치 담배’로 불리는 이 담배는 개비당 300원이라는 가격에 저렴하게 팔리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딸 화제 4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새로 합류한 엄태웅, 엄지온 부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엄지온은 노래에 따라 춤을 바꾸며 깜찍한 애교와 춤솜씨를 선보였다. 이에 엄지온의 엄마 윤혜진 씨는 “나는 발레나 출 수 있지, 지온이 같은 춤은 못 춘다”며 “그 끼는 고모를 닮았다”고 엄정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 역시 방송이 나간 후 엄지온이 고모인 엄정화의 외모를 닮았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관심을 쏟아냈다. [온라인화제] 후지이 미나 이상형 신동엽, 순간 최고시청률 35.9% 기록, 미세먼지 농도, 개비 담배 판매, 사우디 평가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연예팀 chkim@seoul.co.kr
  • [온라인화제] 소말리아 수도 자살폭탄테러 “시민 4명 사망”,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엄정화 딸이야?”

    [온라인화제] 소말리아 수도 자살폭탄테러 “시민 4명 사망”,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엄정화 딸이야?”

    후지이 미나 이상형 신동엽, 무도 토토가 순간 최고시청률 35.9% 기록, 소말리아 수도 자살폭탄테러, 개비 담배 판매, 사우디 평가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5일 오전 온라인상에선 ‘후지이 미나 이상형 신동엽’, ‘무한도전 토토가 순간 최고시청률 35.9% 기록’, ‘미세먼지 농도’, ‘사우디 평가전’, ‘개비 담배 판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등의 키워드가 화제다. ♦’세바퀴’ 출연한 후지이 미나, 이상형으로 신동엽 꼽아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는 게스트로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이 미나가 출연했다. 이날 후지이 미나는 신동엽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게스트들은 “신동엽이 19금 개그를 많이 하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후지이 미나는 “신동엽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모두가 똑같이 물어본다”며 “일본은 방송이 개방적이라 나쁘지 않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말리아 수도 자살폭탄테러 ‘소말리아 수도 자살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이 주둔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국제공항 인근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시민 4명이 숨졌다. 소말리아 경찰은 “아피시요네 근처에서 많은 폭발물이 실린 차가 트럭을 들이받는 차량 폭탄테러가 있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토토가’ 속 ‘트위스트 킹’, 순간 최고시청률 35.9% 기록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90년대 추억 여행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으로 방영됐다. 지난 방송의 터보, 김현정, S.E.S의 열기를 이어받아 쿨, 소찬휘,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 등 총 7팀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가수들이 터보의 ‘트위스트 킹’을 부르는 장면은 순간 최고시청률이 35.9%까지 치솟았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 ‘보통’이지만 서울은 일시적 ‘나쁨’ 5일인 오늘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호남, 제주지역은 낮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이후 밤부터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담뱃값 인상에 개비 담배 판매량↑ 새해 들어 인상된 담뱃값에 부담이 커진 흡연자들이 담배를 한 개비씩 따로 파는 개비 담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명 ‘까치 담배’로 불리는 이 담배는 개비당 300원이라는 가격에 저렴하게 팔리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딸 화제 4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새로 합류한 엄태웅, 엄지온 부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엄지온은 노래에 따라 춤을 바꾸며 깜찍한 애교와 춤솜씨를 선보였다. 이에 엄지온의 엄마 윤혜진 씨는 “나는 발레나 출 수 있지, 지온이 같은 춤은 못 춘다”며 “그 끼는 고모를 닮았다”고 엄정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 역시 방송이 나간 후 엄지온이 고모인 엄정화의 외모를 닮았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관심을 쏟아냈다. [온라인화제] 후지이 미나 이상형 신동엽, 순간 최고시청률 35.9% 기록, 미세먼지 농도, 개비 담배 판매, 사우디 평가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연예팀 chkim@seoul.co.kr
  •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왜 이런 일 일어났나 보니 ‘경악’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왜 이런 일 일어났나 보니 ‘경악’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도대체 왜 이런 일 일어났나 보니 ‘경악’ 새해 들어 담뱃값이 평균 2000원이나 뛰면서 담배 판매량은 뚝 떨어졌다. 지난해 첫날보다 판매량과 매출이 많게는 60%나 급감하는 등 담뱃값 인상의 여파가 현실화하자 유통업계는 단순히 담배 수요 뿐 아니라 방문 고객 수 자체가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 업체의 1일 담배 판매량(소비자에게 넘어간 물량 기준)은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해 58.3%나 줄었다. B편의점 업체의 판매량 감소율도 54%에 이르렀다. 담뱃값이 1일자로 평균 80%(2000원)나 인상됐지만, 매출 기준으로도 담배 수요 급감 현상은 뚜렷했다. C편의점 업체의 1일 담배 매출은 1년전보다 36.4% 급감했다. ’담배 사재기’ 열풍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지난달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A편의점의 경우 12월 31일과 비교해 1월 1일 담배 판매량이 78%나 떨어졌고, B편의점의 판매 규모도 하루 사이 78% 줄었다. C편의점 역시 1일 매출이 12월 일평균의 38%(62% 감소)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은 대형마트도 마찬가지였다. 담배를 보루째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1일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신정보다 49% 줄었다. 바로 직전 주(12월 22~28일)나 지난달(12월 1~31일) 하루 평균과 비교해도 감소율이 46.4%, 43.3%에 이른다. 일단 유통업계는 이 같은 실적이 1월 1일 하루의 결과인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앞으로 담배 외 품목의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올해 1월 1일에는 새해 금연 결심에 담뱃값 인상까지 겹쳐 담배 판매 감소 폭이 예년보다 훨씬 컸다”며 “만약 이 정도의 담배 수요 급감 현상이 이어진다면 편의점 방문자 수 자체가 줄어 전체 매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업계는 담배 판매 부진이 담배값 인상 뿐 아니라 작년 말 개인들의 ‘사재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말 1~2개월정도 사용할 담배를 미리 사들여 쌓아뒀기 때문에 담배를 찾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편의점에 따르면 인상 전 가격으로 담배를 살 수 있는 마지막 날(12월 31일) 담배 판매량은 2013년 같은 날보다 무려 59.7%나 늘었다. 바로 앞날인 12월 30일과 비교한 증가율도 24.7%에 이를만큼, 지난해 연말 개인들의 담배 사재기가 활발했다는 얘기다. 또 다른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담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미뤄,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비축해놨을 것”이라며 “연초 1~2개월 정도 지난 뒤, 이들의 담배가 떨어질 즈음에나 담뱃값 인상으로 진짜 얼마나 담배 수요가 줄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이 피우기 위한 사재기 뿐 아니라, 미리 싼 값에 많은 담배를 확보한 개인이 이익을 붙여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 한 중고거래 온라인 까페에는 “말보로 레드 10갑을 4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담배사업법상 허가된 소매인이 아닌 개인이 담배를 파는 것이 불법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 글은 삭제됐지만, 연초에 한동안 개인들의 담배 판매 시도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도대체 왜? ‘경악’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도대체 왜? ‘경악’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도대체 왜 이런 일 일어났나 보니 ‘경악’ 새해 들어 담뱃값이 평균 2000원이나 뛰면서 담배 판매량은 뚝 떨어졌다. 지난해 첫날보다 판매량과 매출이 많게는 60%나 급감하는 등 담뱃값 인상의 여파가 현실화하자 유통업계는 단순히 담배 수요 뿐 아니라 방문 고객 수 자체가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 업체의 1일 담배 판매량(소비자에게 넘어간 물량 기준)은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해 58.3%나 줄었다. B편의점 업체의 판매량 감소율도 54%에 이르렀다. 담뱃값이 1일자로 평균 80%(2000원)나 인상됐지만, 매출 기준으로도 담배 수요 급감 현상은 뚜렷했다. C편의점 업체의 1일 담배 매출은 1년전보다 36.4% 급감했다. ’담배 사재기’ 열풍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지난달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A편의점의 경우 12월 31일과 비교해 1월 1일 담배 판매량이 78%나 떨어졌고, B편의점의 판매 규모도 하루 사이 78% 줄었다. C편의점 역시 1일 매출이 12월 일평균의 38%(62% 감소)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은 대형마트도 마찬가지였다. 담배를 보루째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1일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신정보다 49% 줄었다. 바로 직전 주(12월 22~28일)나 지난달(12월 1~31일) 하루 평균과 비교해도 감소율이 46.4%, 43.3%에 이른다. 일단 유통업계는 이 같은 실적이 1월 1일 하루의 결과인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앞으로 담배 외 품목의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올해 1월 1일에는 새해 금연 결심에 담뱃값 인상까지 겹쳐 담배 판매 감소 폭이 예년보다 훨씬 컸다”며 “만약 이 정도의 담배 수요 급감 현상이 이어진다면 편의점 방문자 수 자체가 줄어 전체 매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업계는 담배 판매 부진이 담배값 인상 뿐 아니라 작년 말 개인들의 ‘사재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말 1~2개월정도 사용할 담배를 미리 사들여 쌓아뒀기 때문에 담배를 찾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편의점에 따르면 인상 전 가격으로 담배를 살 수 있는 마지막 날(12월 31일) 담배 판매량은 2013년 같은 날보다 무려 59.7%나 늘었다. 바로 앞날인 12월 30일과 비교한 증가율도 24.7%에 이를만큼, 지난해 연말 개인들의 담배 사재기가 활발했다는 얘기다. 또 다른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담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미뤄,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비축해놨을 것”이라며 “연초 1~2개월 정도 지난 뒤, 이들의 담배가 떨어질 즈음에나 담뱃값 인상으로 진짜 얼마나 담배 수요가 줄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이 피우기 위한 사재기 뿐 아니라, 미리 싼 값에 많은 담배를 확보한 개인이 이익을 붙여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 한 중고거래 온라인 까페에는 “말보로 레드 10갑을 4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담배사업법상 허가된 소매인이 아닌 개인이 담배를 파는 것이 불법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 글은 삭제됐지만, 연초에 한동안 개인들의 담배 판매 시도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비싸져서? 사재기 탓? 판매량 58% 급감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던 대로 담뱃값 인상 첫날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첫날과 비교해 절반 이상 뚝 떨어졌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 업체의 1일 담배 판매량은 2014년 1월 1일과 비교해 58.3% 급감했다. B편의점 업체 역시 판매량이 54% 감소했다. 담뱃값이 지난 1일자로 평균 80%(2000원) 인상되면서 판매량 감소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A편의점은 지난 12월 31일과 비교해 올해 1월 1일 담배 판매량이 78% 급감했고, B편의점도 하루 사이 78% 줄었다. 이런 상황은 대형마트도 마찬가지였다. 담배를 보루째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지난 1일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1월 1일보다 49% 줄었다. 담배를 사려다 오른 가격과 떨어진 물량 탓에 되돌아가는 흡연자들도 많았다. 2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편의점 주인은 “지난해 담배사가 공급량을 제한했던 것이 새해 들어 풀리면서 업주들이 한꺼번에 발주하느라 공급이 부족했다”면서 “흡연가들이 선호하는 담배가 없어 그냥 돌아가는 손님들도 많다”고 말했다. 담배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데는 담뱃값이 크게 오른 탓도 있지만 새해 첫날은 보통 금연 결심이 가장 강하게 이뤄지는 시기로, 담뱃값이 오른 김에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이 더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지난해 말 담뱃값 인상이 예고되면서 미리 담배를 한두달치 ‘사재기’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담뱃값 인상 영향에 따른 정확한 담배 판매량 분석은 두달쯤 지난 뒤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담뱃값 인상, 던힐 담배가격은 이르면 5일부터 “뒤늦게 왜?”

    담뱃값 인상, 던힐 담배가격은 이르면 5일부터 “뒤늦게 왜?”

    ‘던힐담배가격 인상’ ‘담뱃값 인상’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어디서?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어디서?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도대체 어디서? 인상된 담배 가격이 처음 적용된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시내 편의점 등지에서는 팔 담배도, 사려는 손님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한두 갑이라도 더 사두려는 가수요에 담배 공급 물량의 부족까지 겹치면서 편의점에서는 인기 있는 담배들이 ‘완판’ 됐다. 인터넷에서는 미리 사 둔 담배를 싼값에 팔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등포구 일대 편의점에서는 전날까지 흡연자들의 사재기로 담배 매대에서 담배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매대 빈칸에는 오른 담뱃값인 ‘4500원’이라는 가격표만 덩그러니 붙어 있을 뿐이었다. 영등포동에 있는 한 편의점의 50대 점주는 “어젯밤에 담배가 평소보다 2배 이상 팔렸다”며 “오늘 오전에 담배를 사러 오신 손님은 딱 한 사람에 불과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담배 매대에 담배가 3갑밖에 없는 또 다른 편의점의 점주는 “담배를 사러 온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며 가격 인상에 따라 담배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증언했다. 흡연자들의 전언도 이와 비슷했다. 직장인 박모(34) 씨는 “담배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평소 한 갑 살 때 두 갑 사는 식으로 미리 담배를 사뒀다”며 “어젯밤에는 눈에 보이는 편의점마다 들어가서 담배를 사 집에 다섯 보루 정도 있다”고 말했다. 도심지인 을지로·종로 일대 편의점도 담배를 찾는 손님이 없기는 매한가지였다. 을지로3가에 있는 한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은 “오늘 오전에 세 명이 담배 한 갑씩 샀다”며 “휴일인 점을 고려해도 담배를 찾는 손님이 평소보다 훨씬 적었다”고 전했다. 특히 편의점주들은 담배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담배 진열대가 텅텅 빈 을지로3가의 한 편의점주는 “12월 첫째 주에는 발주량의 70%만 들어오다가 둘째 주에는 50%, 셋째 주에는 20%만 들어왔고 마지막 주에는 아예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점주는 “담뱃값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른 지난번 인상 때에는 2주가량 판매량이 줄었다가 회복됐는데, 이번에는 값이 너무 올라 판매량이 계속 떨어질 것 같다”고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은 이곳에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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