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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건강한 똥 잘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쾌변. 대장 건강을 재는 첫 번째 척도가 바로 쾌변이다. 건강한 똥은 보통 황금색에 2㎝ 남짓 굵은 바나나 모양이고 냄새가 지독하지 않다. 황금색을 띠는 이유는 장에서 효소와 장내 세균이 간에서 배설하는 빌리루빈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규칙한 식생활, 잦은 음주와 흡연, 잦은 육류 섭취는 그마저도 쉽지 않은 일로 만드는 게 현실이다. 짜장면처럼 검은 똥은 식도나 위, 십이지장 등에서 출혈이 일어난 뒤 변색된 것으로 대변 혈액반응검사가 필요하다. 식도염과 위염 등과 같이 염증성 장질환으로 가벼운 출혈이 계속될 때도 색깔이 검게 보인다. 배변 직후 똥과 함께 묻어나오는 선홍색 혈액은 대장암이라기보다 대개 치질이나 변비로 인한 치열 때문이다. 그러나 복통, 설사, 미끈한 점액이 섞인 혈변, 검붉은 혈변 등이 보이면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의외로 변이 너무 자주 나오는 것은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변비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적절한 식생활, 꾸준한 운동은 규칙적이고 편한 배변습관을 도와준다. 화장실에 오래있는 건 아주 나쁜 습관이므로 반드시 고쳐야 한다. ●독감과 감기 독감은 쉽게 말해 ‘독(毒)한 감(感)기’라고 할 수 있다. 85%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 뿐 아니라 감기, 인후염, 크루프, 기관지염, 폐렴 등 거의 모든 호흡기병을 일으킬 수 있다. 독감에는 A형, B형, C형이 있는데 실제로 크게 문제가 되는 독감은 A형과 B형이다. 대개 저절로 낫지만 열이 많이 나고 주로 겨울에 크게 퍼진다. 감기보다는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도 잘 일으킨다. 미국에서 지난 20년 사이에 독감 합병증으로 죽은 사람이 약 50만명이라고 한다. 감기는 주로 코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독감은 전신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그 정도가 심하다. 이것이 끝날 무렵에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전신 증상은 대개 갑자기 열이 나고 떨리며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다. 열이 40도를 넘는 경우가 흔하지만 2~3일 지나면 약간씩 떨어진다. 몸이 피곤하고 입맛이 없어지며 의욕도 떨어진다. 뼈마디가 쑤시고 눈알이 아프고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이런 전신 증상은 견디기 힘들고 괴로운데 특히 고열과 근육통이 더욱 심하다. 전신 증상이 어느 정도 지나가면 감기와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쉬면서 잘 먹고 물도 많이 마시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변정식 교수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
  • 기프트카드 대량 복제 유통, 확인된 것만 5000만원

    기프트카드 대량 복제 유통, 확인된 것만 5000만원

    경기 부천에서 15년째 상품권 유통업을 하고 있는 박기현(가명)씨는 새해 금연 결심은커녕 흡연량이 도리어 두 배로 늘었다. 박씨는 지난 연말을 떠올리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눈이 떠질 지경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박씨는 기프트카드(무기명 선불카드) 복제 사기를 당했다. 20대 남성이 우리BC 기프트카드 50만원권 24장을 들고 박씨의 가게를 찾아왔다. 박씨는 비씨카드 홈페이지에서 기프트카드 잔액을 확인한 뒤 사들였다. 1200만원어치였다. 20대 남성의 신분증도 복사해 뒀다. 이튿날 거래처 고객에게 전날 사들인 기프트카드를 되팔았는데 ‘잔액이 0원’이라며 거래처에서 항의를 해 왔다. 20대 남성이 기프트카드를 복제한 뒤 가짜 기프트카드를 박씨에게 판매했던 것이다. 신분증도 분실 신고된 위조 신분증이었다. 그 사이 20대 남성은 금은방에서 진짜 기프트카드로 금을 사들인 뒤 홀연히 사라졌다. 박씨가 더 울화통이 터지는 것은 기프트카드 사기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씨는 2010년 8월에도 BC 기프트카드 38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가 낭패를 봤다. 당시 사기범은 기프트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CVC(Card Validation Code·카드 고유 번호)를 따로 메모해 둔 뒤 기프트카드를 박씨에게 팔았다. 그날 밤 사기범은 온라인에서 기프트카드 정보로 게임머니를 사들인 뒤 곧바로 되팔아 현금화했다. 박씨는 11일 “기프트카드는 마그네틱(MS) 방식이라 복제가 쉬워 사기 피해가 자꾸 발생하니 비씨카드에 집적회로(IC)칩을 넣어 달라고 수차례 항의했다”면서 “그때마다 비씨카드 측은 ‘기프트카드는 한 번 쓰고 버리는데 IC칩을 탑재하면 남는 게 없다’며 성의 없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기프트카드 복제 사기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이용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10년에도 기프트카드 사기 사건이 벌어져 관련 일당이 검거됐지만 이후로도 이렇다 할 보완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허술한 보안과 불감증이 또 피해를 부른 셈이다. 백화점상품권, 문화상품권, 기프트카드 등 시중에 유통되는 유가증권 가운데 유일하게 보안 장치가 없는 것이 기프트카드다. 백화점상품권에는 위조 방지용 바코드와 부분 노출 은선이 들어 있다. 문화상품권에는 은박 스크래치가 있다. 은박 스크래치가 벗겨지면 온라인에서 이미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반면 기프트카드는 2000년대 초반 처음 출시된 이후부터 10년 넘게 아무런 보안 장치 없이 줄곧 마그네틱 방식으로 발급되고 있다. 마그네틱을 써 오던 신용·체크카드는 위·변조 위험이 커지면서 몇 년 전부터 IC칩으로 교체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MS 카드의 자동화기기(ATM)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 반면 연간 이용 금액이 1조원 수준인 기프트카드는 위·변조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카드사들은 ‘비용’을 이유로 기프트카드의 IC칩 전환에 난색이다. 기프트카드가 일회용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핑계’에 가깝다. 원가만 놓고 보면 MS 카드(300원)가 IC칩 카드(최저 1200원)의 4분의1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프트카드 소멸 잔액은 모두 카드사의 낙전 수입으로 돌아온다. 기프트카드 가맹점 수수료도 체크카드 수수료(1.5%)와 같다. 전문가들은 5만·10만·20만·30만·50만원 단위로 발급되는 기프트카드 중 20만원 이상의 고액권은 IC칩 탑재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프트카드에 IC칩을 탑재해도 당분간 복제 피해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 당국이 이달 발표 예정인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IC 단말기 설치가 의무화되지만 2018년 7월까지 3년간 유예 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피해 구제를 둘러싸고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전석진 법무법인 한얼 변호사는 “카드사와 금융 당국이 기프트카드 복제 위험성을 알고서도 ‘주의 의무를 위반’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카드사 과실이 인정되면 카드사에 피해 금액의 최대 90%까지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씨카드 측은 “카드사는 기프트카드를 제작·판매만 할 뿐 판매 이후 개인 간 유통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에는 책임이 없다”며 “음성적인 방법(상품권깡)으로 거래된 복제 카드까지 책임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기프트카드 자체는 개인 간 양도가 가능하다. 돈을 받고 거래하는 것도 불법이 아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왜 BC기프트카드만 복제 사기 노출되나 무기명 선불로 은행 창구서 누구나 구매 가능 ‘맹점’ 2010년과 최근 불거진 기프트카드 사기에 동원된 기프트카드는 모두 비씨(BC)카드에서 발급한 것이다. 삼성·현대·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는 기프트카드 복제 사기에 노출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영업 채널의 차이다. BC 기프트카드는 BC 회원사인 은행 창구에서 누구나 구매가 가능하다. 무기명 선불카드라는 특성상 구매자의 신원 확인도 따로 하지 않는다. 전업계 카드사의 기프트카드도 지점이나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카드사 지점은 은행 영업점처럼 전국망이 넓지 않아 절대적으로 숫자가 적다. 그렇다고 온라인에서 구매하게 되면 개인의 금융정보가 남아 사기범들이 꺼린다. 2010년에는 주로 국민BC(KB카드 분사 전) 기프트카드와 우리BC 기프트카드가 사기 행각에 이용됐다. 지난해 말에는 우리BC 기프트카드가 대량으로 복제됐다가 최근엔 기업BC 기프트카드가 복제되는 양상이다. 전국적으로 자사의 기프트카드 복제 사기가 벌어지고 있지만 BC카드는 아직 정확한 피해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비씨카드 부정사용 조사팀 관계자는 “회원사(은행)에서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에 착수하지만 은행에서 따로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는 카드를 만들어 납품만 하는 입장”이라며 억울해했다. 이렇듯 비씨카드나 회원사 은행들이 피해 파악에 소극적인 것은 유통 과정에서 불거진 위·변조 사건에는 책임이 없다고 인식해서다. 금융 당국은 “(기프트카드 보안과 관련해서는) 크게 생각을 못 했던 게 사실”이라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분간은 소비자들이 ‘알아서 조심’하는 방법밖엔 없다는 의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확인된 것만 5000만원… 허술한 보안·불감증이 피해 키워

    확인된 것만 5000만원… 허술한 보안·불감증이 피해 키워

    경기 부천에서 15년째 상품권 유통업을 하고 있는 박기현(가명)씨는 새해 금연 결심은커녕 흡연량이 도리어 두 배로 늘었다. 박씨는 지난 연말을 떠올리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눈이 떠질 지경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박씨는 기프트카드(무기명 선불카드) 복제 사기를 당했다. 20대 남성이 우리BC 기프트카드 50만원권 24장을 들고 박씨의 가게를 찾아왔다. 박씨는 비씨카드 홈페이지에서 기프트카드 잔액을 확인한 뒤 사들였다. 1200만원어치였다. 20대 남성의 신분증도 복사해 뒀다. 이튿날 거래처 고객에게 전날 사들인 기프트카드를 되팔았는데 ‘잔액이 0원’이라며 거래처에서 항의를 해 왔다. 20대 남성이 기프트카드를 복제한 뒤 가짜 기프트카드를 박씨에게 판매했던 것이다. 신분증도 분실 신고된 위조 신분증이었다. 그 사이 20대 남성은 금은방에서 진짜 기프트카드로 금을 사들인 뒤 홀연히 사라졌다. 박씨가 더 울화통이 터지는 것은 기프트카드 사기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씨는 2010년 8월에도 BC 기프트카드 38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가 낭패를 봤다. 당시 사기범은 기프트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CVC(Card Validation Code·카드 고유 번호)를 따로 메모해 둔 뒤 기프트카드를 박씨에게 팔았다. 그날 밤 사기범은 온라인에서 기프트카드 정보로 게임머니를 사들인 뒤 곧바로 되팔아 현금화했다. 박씨는 11일 “기프트카드는 마그네틱(MS) 방식이라 복제가 쉬워 사기 피해가 자꾸 발생하니 비씨카드에 집적회로(IC)칩을 넣어 달라고 수차례 항의했다”면서 “그때마다 비씨카드 측은 ‘기프트카드는 한 번 쓰고 버리는데 IC칩을 탑재하면 남는 게 없다’며 성의 없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기프트카드 복제 사기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이용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10년에도 기프트카드 사기 사건이 벌어져 관련 일당이 검거됐지만 이후로도 이렇다 할 보완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허술한 보안과 불감증이 또 피해를 부른 셈이다. 백화점상품권, 문화상품권, 기프트카드 등 시중에 유통되는 유가증권 가운데 유일하게 보안 장치가 없는 것이 기프트카드다. 백화점상품권에는 위조 방지용 바코드와 부분 노출 은선이 들어 있다. 문화상품권에는 은박 스크래치가 있다. 은박 스크래치가 벗겨지면 온라인에서 이미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반면 기프트카드는 2000년대 초반 처음 출시된 이후부터 10년 넘게 아무런 보안 장치 없이 줄곧 마그네틱 방식으로 발급되고 있다. 마그네틱을 써 오던 신용·체크카드는 위·변조 위험이 커지면서 몇 년 전부터 IC칩으로 교체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MS 카드의 자동화기기(ATM)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 반면 연간 이용 금액이 1조원 수준인 기프트카드는 위·변조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카드사들은 ‘비용’을 이유로 기프트카드의 IC칩 전환에 난색이다. 기프트카드가 일회용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핑계’에 가깝다. 원가만 놓고 보면 MS 카드(300원)가 IC칩 카드(최저 1200원)의 4분의1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프트카드 소멸 잔액은 모두 카드사의 낙전 수입으로 돌아온다. 기프트카드 가맹점 수수료도 체크카드 수수료(1.5%)와 같다. 전문가들은 5만·10만·20만·30만·50만원 단위로 발급되는 기프트카드 중 20만원 이상의 고액권은 IC칩 탑재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프트카드에 IC칩을 탑재해도 당분간 복제 피해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 당국이 이달 발표 예정인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IC 단말기 설치가 의무화되지만 2018년 7월까지 3년간 유예 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피해 구제를 둘러싸고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전석진 법무법인 한얼 변호사는 “카드사와 금융 당국이 기프트카드 복제 위험성을 알고서도 ‘주의 의무를 위반’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카드사 과실이 인정되면 카드사에 피해 금액의 최대 90%까지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씨카드 측은 “카드사는 기프트카드를 제작·판매만 할 뿐 판매 이후 개인 간 유통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에는 책임이 없다”며 “음성적인 방법(상품권깡)으로 거래된 복제 카드까지 책임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기프트카드 자체는 개인 간 양도가 가능하다. 돈을 받고 거래하는 것도 불법이 아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콜레스테롤 줄이려면…지방 일부를 ‘아보카도’로 대체 (국제 연구)

    콜레스테롤 줄이려면…지방 일부를 ‘아보카도’로 대체 (국제 연구)

    섭취 지방 일부를 아보카도로 대체하는 것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지름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이아주립대와 호주 사우스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대 공동 연구팀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3가지 식단의 효과를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체질량지수(BMI)가 25~35로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에 있는 21~70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모두 비흡연자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간 질환, 신장 질환 등의 지병을 갖고 있지 않았다. 먼저 기준이 되는 데이터를 산정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2주간 미국인의 평균적인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 이 식단에는 열량의 34%가 지방, 51%가 탄수화물, 16%가 단백질, 13%가 포화지방산(SFA)이다. 이후 포화지방산을 6~7%로 낮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으로 기대되는 3종류의 식사를 무작위로 배정해 5주간 먹도록 했다. 이후 나머지 2가지 식단도 5주씩 순서대로 시행했다. 첫 번째 식단은 아보카도가 없는 ‘저지방 식단’(LF)으로, 지방은 24%, 포화지방산은 7%이며 단불포화지방산(MUFA)은 11%이다. 그다음 식단 역시 아보카도가 없는 ‘중지방 식단’(MF)으로, 지방은 34%이고, 포화지방산은 6%, 단불포화지방산은 17%로 맞췄다. 마지막으로는 지방 일부를 아보카도로 대체한 ‘중지방 식단’(AV)인데 하루 아보카도 1개(136g)를 섭취하도록 한 것으로, 지방과 포화지방산, 단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앞서 두 번째 식단과 같게 했다. 두 번째 식단에 쓰인 지방은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에 대응하는 것으로 같은 양의 올레산을 포함한 올리브유 등을 사용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지만 나쁜 콜레스테롤(LDL-C)을 보면, 아보카도를 함유한 중지방 식단(-13.5mg/dL, -10%)이 아보카도가 들어가지 않은 중지방 식단(-8.3mg/dL, -5.8%)과 저지방 식단(-7.4mg/dL, -5.3%)보다 현저하게 효과가 컸다.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단순히 지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지방을 섭취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 교신저자인 페니 크리스-에서튼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식사 선택을 제한한 매우 통제된 상황에서 시행된 것”이라면서도 “이 결과는 단순히 아보카도를 먹으면 좋다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아보카도 1개에는 약 200킬로칼로리(kcal)가 함유돼 있으므로 지금까지의 식생활에 아보카도를 첨가하면 열량 과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포화지방을 포함한 정크푸드를 줄이고 그에 맞는 지방을 아보카도로 대체하는 등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7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금연, 건강한 몸을 떠올리자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끊으면 건강에 좋다.’ 직접적이면서도 당연한 상식을 담은 이 표어는 북한 해독성 선전물의 제목이다. 새해 들어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병원에 금연침을 맞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도 늘었다. 흡연인구 증가는 남한뿐만 아니라 북한의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북한에서는 정기적으로 담배의 해독성에 대한 ‘인민반 선전’(홍보)을 진행한다.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고 말은 많이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로운지를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선 담배 한 개비에서 나오는 연기에는 3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담뱃진 속에는 10여 가지의 발암물질이 들었으며 한 방울의 니코틴은 세 마리의 말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경고는 흡연자에게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따라서 담배를 끊으려면 금연 후 내 몸에 일어날 긍정적 변화를 매일 되새길 필요가 있다. 우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8시간 안에 혈중 일산화탄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낮아지고, 혈중 산소량은 올라간다. 24시간 안에 심장발작 위험이 줄어들며 48시간 안에 후각과 미각이 좋아진다. 담배를 끊고서 9개월이 지나면 만성 기침이 있던 사람도 기침이 멎고 피곤함을 덜 느끼게 된다. 5년이 지나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고, 이미 폐암에 걸린 환자라도 암 진행 속도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10년간 금연하면 구강암 등 각종 암의 발병률이 훨씬 낮아지게 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생전 ‘담배는 심장을 겨눈 총과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들인 김정은은 담배를 피운다. 생각만큼 쉽지 않은 금연,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지 않으려면 나를 위해 한번쯤 독하게 마음먹을 필요가 있다.
  • 여성 흡연자, 금연 원한다면 ‘이때’를 공략해야

    여성 흡연자, 금연 원한다면 ‘이때’를 공략해야

    담뱃값 인상 후 금연을 계획한 흡연자들이 많지만 담배를 끊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이에 담배를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끊을 수 있는 각종 보조기구부터 민간요법까지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이 ‘담배 끊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을 연구했다. 특히 이 연구는 ‘숨은 흡연’으로 통계를 내기에도 어려운 여성 흡연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과 달리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는 월경 주기 때문에 금연이 더 어려우며, 특정한 주기에 금연을 시도하면 성공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에 15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남녀 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담배와 무관한 사진과 담배를 갈망하는 듯한 사진을 보게 한 뒤 한 장을 선택하게 하고 뇌의 활동을 스캐닝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두 단계의 실험을 더 거쳤는데, 월경주기에 따라 황체기와 난포기에 각각 사진을 선택하게 했고, 이 과정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도 측정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여성이 월경 후 난포기가 시작되면 호르몬 분비가 변화하고, 호르몬이 금단현상을 느끼는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연을 더욱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의 주기는 난포기(Follicular Phase)와 황체기(Luteal Phase)로 나뉘며, 이중 난포기는 난소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증가하고 자궁 내막이 증식해 두꺼워지는 시기를 뜻한다. 황체기는 배란 후 수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월경전 증후군도 이 시기에 나타난다. 연구를 이끈 아드리안 멘드렉 교수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되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는 '중간 황체기'에는 담배에 대한 열망을 다스리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여성의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남성보다 금연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쥐를 통한 실험에서도 암컷은 수컷보다 담배에 더욱 빨리 중독되며, 같은 양에도 더욱 강한 중독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흡연‧금연과 관련한 더 많은 신경학적 정보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정신의학저널(Psychiatry Journal)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자들이 담배 잘 못끊는 이유… 니코틴에 더 민감

    남자들이 담배 잘 못끊는 이유… 니코틴에 더 민감

    흡연에 따른 남녀 뇌의 반응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니코틴 의존 흡연자 16명(남녀 각각 8명)을 대상으로, 흡연 시 남녀 뇌의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흡연에 의한 도파민 의존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여성은 부정적인 기분을 완화하기 위한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배 등 약물 중독에 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를 이끈 에반 모리스 박사는 “중독을 나타내는 패턴과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패턴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흡연에 의한 도파민이 활성화하는 뇌 영역과 니코틴 의존도에 따른 남녀 차이를 처음으로 입증하기 위해 PET(양전자단층촬영) 스캔 방식으로 분석했다. 남성은 여성보다 니코틴 의존도가 더 강했는데 이는 니코틴과 같은 약물의 부분강화 효과로 우측 배쪽줄무늬체에서 도파민이 활성화했다. 반면, 여성은 부정적 기분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과 연관된 등쪽무늬체에서 도파민 활성화가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전도검사(EKG)를 함께 해 조사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런 검사로 정상보다 빠른 빈맥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도파민 활성화 패턴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니코틴 패치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이번 결과는 새로운 금연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저널인 ‘신경과학회지’(Journal of Neuro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예일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매일 귀리 먹으면 장수한다”

    “매일 귀리 먹으면 장수한다”

    매일 귀리와 같은 통곡물을 먹으면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매일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질환(CVD)와 같은 주요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한다고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5일 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간호사와 의사, 약사 등 의료관계자 총 11만 8085명의 추적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미국의 대표적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건강연구(NHS, 1984~2010년)와 보건전문요원후속연구(HPFS, 1986~2010년)의 자료가 쓰였다. 연구팀은 조사 기간 전 이미 심혈관계질환(CVD) 등 주요 만성질환에 걸린 사람들을 제외했다. 이 밖에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흡연, 체질량지수(BMI) 등과 같은 요인을 조정하자, 여성 7만 4341명(NHS), 남성 4만 3744명(HPFS)으로 추려졌다. 조사 기간 사망자는 총 2만 6920명이다. 이들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매일 통곡물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통곡물 28g을 먹으면 총사망률이 5% 더 감소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9%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암에 의한 사망률에는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홍유 우 박사는 “이 결과는 통곡물 소비를 늘려 만성병을 1, 2차적으로 예방하고 통곡물이 풍부한 식사가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현재의 식사지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곡물은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것으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배아가 남아 있는 것이다. 통곡물에는 현미, 귀리, 통밀 등이 있으며 빵이나 죽, 시리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영국 심장재단(BHF) 수석영영사 빅토리아 테일러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결과가 통곡물이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감소와의 관계에 미치는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더 건강하고 조사 기간 통곡물만 섭취하지는 않았으니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전자담배 탈세·유해물 관리 손 놓은 정부

    [단독] 전자담배 탈세·유해물 관리 손 놓은 정부

    담뱃값 인상으로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의 세금 부과와 유해물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일반담배 사재기에 집중하는 사이 전자담배를 둘러싼 탈세와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전자담배의 니코틴 용액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는 후기가 곧잘 올라온다. 흡연자들이 전자담배 판매점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니코틴 원액과 니코틴이 없는 용액을 따로 사서 최적의 맛을 내는 조합 비율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른바 ‘자작’이다. 판매업자가 아예 섞어 주는 경우도 많다. 최근 자작이 늘어난 이유는 흡연자는 싼 가격에 담배를 피울 수 있고, 판매업자는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위에 탈세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현행 지방세법 조세부과 규정 등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 1㎖당 세금을 매긴다. 지난 1일부터 전자담배에는 니코틴 용액 1㎖당 담배소비세 628원, 지방교육세 276원, 개별소비세 370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525원 등 총 1799원의 세금이 붙는다. 여기에 폐기물부담금(20카트리지당 24원)과 부가가치세(공급가액의 10%)가 더해진다. 과세 대상은 니코틴 원액이 아닌 용액이 기준이다. 니코틴이 들어간 용액에는 1㎖당 1799원의 세금이 매겨지는 반면 니코틴이 없고 담배나 민트 등의 향만 나는 희석용 용액에는 세금이 한 푼도 붙지 않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니코틴 용액 20㎖ 1병을 사려면 폐기물부담금과 부가세를 빼도 세금 3만 598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니코틴 원액(1㎖)과 니코틴이 없는 희석용 용액(19㎖)을 따로 사서 섞으면 내야 할 세금은 1799원에 불과하다. 무려 20배 이상의 세금 차이가 난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5월 니코틴 원액 기준으로 세금을 신고했다가 향신료 등을 섞는 방법으로 니코틴 용액을 늘린 수입업체에 탈루세금 22억원을 추징했다. 성남시는 관련 법 개정 보완을 건의했지만 여전히 귀를 막고 있다. 전자담배 탈세에 정부가 눈을 감았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관리도 허술하다. 시중의 니코틴 원액은 순도가 보통 10~99% 수준이다. 니코틴이 1% 이상 들어간 혼합물은 현행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상 유독물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유독물 영업자에겐 보관 시설에 대한 검사와 관리 기준 준수 등의 제약 조건이 뒤따른다. 니코틴 원액을 취급할 자격이 없는 전자담배 유통·판매업자가 니코틴 원액을 혼합해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인 셈이다. 옥션 등 온라인쇼핑몰에 따르면 전자담배 판매량은 이달 들어 15배가량 급증했다. 금연단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전자담배를 구입하고 있다”며 “무허가 판매와 판매가격 미신고 등 전자담배와 관련한 불법행위가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중랑, 에코음식점 선정…덜 짜게 먹고 흡연 NO!

    중랑, 에코음식점 선정…덜 짜게 먹고 흡연 NO!

    서울 중랑구는 최근 저(低)나트륨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10개 음식점을 ‘에코음식점’으로 시범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외식업중랑구지회를 통해 음식점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향후 음식의 염도를 관리하고 간 조절 가능 메뉴를 확대하게 된다. 또 온·반차림제에 대한 현장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한다. 온차림은 통상 음식점에서 담는 밥과 반찬의 양이며, 반차림은 여성 등 적게 먹기를 원하는 사람이 요구할 경우 평상시 제공하는 음식량을 절반 정도로 줄여 제공하는 것이다. 이밖에 구는 흡연시설 점검과 금연 홍보 활동을 함께 추진하며 식중독 예방과 나트륨 저감화 등 음식문화 개선 사업도 벌인다. 향후 에코음식점 참여 확대를 위해 외식업중랑구지회와 연계해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염분 함유량이 높은 음식 섭취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폐암 환자의 90%가 흡연 때문이라는 국제암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면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음식문화 개선 사업이 안전한 외식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비타민 보충제, 먹어도 효과 없다”

    “비타민 보충제, 먹어도 효과 없다”

    웰빙 열풍이 불면서 세포의 산화를 방지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산화방지 기능이 든 영양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산화방지 작용이 강하며 채소나 과일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산화방지 성분은 세포가 노화되거나 DNA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고 더 나아가 심장질환이나 암을 예방하는데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전문가들은 값비싼 산화방지 식품이나 보충제가 기대한 것 이하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노화연구클리닉은 1982년부터 무작위로 선발한 한 지역의 퇴직자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 및 영양보충제 등의 식습관을 추적•관찰했다. 당시 조사대상의 3분의2가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었으며, 그중 대다수는 비타민C 보충제였다. 조사를 시작한지 32년이 지난 현재, 1만 4000명 중 1만 3104명이 사망했으며, 연구진이 이들의 흡연, 알코올 및 카페인 섭취량, 운동량, 체지방량을 기록하고 고혈압과 협심증, 심장마비, 심장발작, 류마티스, 암 등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A나 비타민C, 비타민E의 섭취량과 사망률 사이에는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앤리아 파가니니-힐 박사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질병상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일반적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많이 하고 흡연하지 않았으며 비만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건강하지 않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일수록 보충제 섭취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평소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은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비타민C 섭취량이 2배 더 많았다”면서 “산화방지 작용이 강한 비타민 보충제를 많이 섭취해도 생활습관이나 기타 요인에 의해 무병장수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취리히대학교 사회예방의학연구소의 사비네 로르만(Sabine Rohrmann) 역시 과거 연구에서 칼슘 보충제가 도리어 건강에 유해하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으며, 로이터와 한 최근 인터뷰에서는 “이미 많은 연구들이 비타민 등 영양보충제는 불필요하며 올바른 식습관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검진 잘 받는 사람이 확실히 건강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을 잘 받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합병증 및 사망률이 낮고, 의료비도 적게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 이혜진·신동욱·조비룡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예방의학 (Preventiv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한 ‘국가건강검진 수검 여부에 따른 심뇌혈관계 합병증 및 사망률과의 관련성’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44만 3337명을 대상으로 2003~2004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그룹(16만 607명)과 받지 않는 그룹(28만 2730명)으로 나눈 뒤 2010년 12월까지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검진을 받은 그룹은 검진을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은 42%,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18%가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2003~2004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5만 5620명을 다시 2005~2006년에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그룹(11만 278명)과 받지 않는 그룹(4만 5342명)으로 나눈 뒤 2010년 12월까지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여기에서도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27%나 낮았다.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는 그룹에 비해 외래 이용횟수는 더 많았지만, 입원을 적게 하고, 의료비도 적게 지출하는 경향을 보였다. 2003~2004년에 검진을 받은 그룹은 심뇌혈관질환과 관련해 연평균 12만 5000원의 외래 및 37만 5000원의 입원의료비를 쓴데 비해 검진을 받지 않은 그룹은 각각 13만 5000원과 48만원을 썼다.  심뇌혈관계 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할만큼 빈발하고 있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주요인이다. 이런 위험요인의 조기발견과 약물치료, 금연, 식이조절, 운동량 증가 등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심뇌혈관계 질환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은 특이증상이 없어 스스로 발병 여부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치료를 기피하거나, 치료를 받더라도 조절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국가건강검진은 이런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혜진 교수는 “검진 참여자들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을 새로 찾아낼 확률이 높았다”면서 “현행 국가건강검진이 무증상의 심뇌혈관계 질환 요인의 조기발견과 예방관리를 목표로 하는 것과 부합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신동욱 교수는 “이 연구는 관찰 연구여서 검진을 받았다는 사실이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과 의료비를 줄인 것인지, 아니면 검진을 받은 사람의 특성 자체가 다른 것 때문인지를 완전히 답해주지는 않는다”면서도 “기존의 검진 여부 및 흡연·음주·비만도·질환력 등을 충분히 보정해도 검진의 효과가 입증되는 만큼 국가건강검진 사업이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관리에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 150공기 먹어도 죽는다” 조롱…무슨 사연이?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 150공기 먹어도 죽는다” 조롱…무슨 사연이?

    전자담배도 담배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 150공기 먹어도 죽는다” 조롱…무슨 사연이? 정부가 일부 전자담배를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담은 용역 보고서를 내놓자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6일 공주대학교와 한국건강증진재단에 연구 용역을 줘 작성된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평가 결과에 기반한 전자담배 니코틴의 기체상 위해성 평가’(2012년)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전자담배에 대한 청소년 판매와 허위 광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흔히 금연보조제로 알려지기도 한 전자담배에서도 일반담배(연초)와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와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 등이 검출됐다. 이런 까닭에 전자담배는 청소년에게 판매돼서는 안 되며 금연보조제로 홍보돼서도 안 된다. 니코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다 흡연하는데 장소의 제약을 덜 받는 까닭에 흡연량이 일반 담배(궐련)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보고서는 금연을 시도하려는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오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설명해주는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힌 대목. 보고서는 국내 유통 중인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 중 농도가 높은 액상 30개를 분석했는데, 30개 중 가장 니코틴 함량이 높은 전자담배 1종의 경우 10모금(일반담배 1개비 기준)에 2.2㎎의 니코틴이 들어 있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자담배를 약 150모금 흡입(puff)할 경우 성인 기준 니코틴 치사량인 35~65㎎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목에 대해 포털사이트 뉴스 게시판에는 과장이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꺼번에 150모금의 담배를 흡입할 수도 없고 증기로 나오는 담배의 니코틴이 전부 체내에 흡수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게시판에는 “밥도 150공기 연속해서 먹으면 배 터져 죽는다”, “김치 나트륨 고함량…150포기 먹으면 치사량”이라는 조롱조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담배 유해성 연구를 한 바 있는 한 연구인은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따지면 틀린 것이 맞다”며 “전자담배 한모금 당 기체상 니코틴 양을 조사한 뒤 산술적으로 150회 흡입량을 합하면 치사량에 도달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자담배에 일반담배(연초담배) 2배 정도의 니코틴 함량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 역시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보고서가 전체 105종의 전자담배 중 유해성분의 농도가 진한 30종을 분석했는데, 전체가 아닌 이 30종의 평균치를 일반담배와 비교했기 때문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보고서는 전자 담배가 유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니코틴의 양을 치사량에 맞춰 계산한 것”이라며 “시간과 연구 비용의 한계 때문에 전체 전자담배 중 30종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 150공기’ 비난 폭발…도대체 왜?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 150공기’ 비난 폭발…도대체 왜?

    전자담배도 담배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 150공기’ 비난 폭발…도대체 왜? 정부가 일부 전자담배를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담은 용역 보고서를 내놓자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6일 공주대학교와 한국건강증진재단에 연구 용역을 줘 작성된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평가 결과에 기반한 전자담배 니코틴의 기체상 위해성 평가’(2012년)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전자담배에 대한 청소년 판매와 허위 광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흔히 금연보조제로 알려지기도 한 전자담배에서도 일반담배(연초)와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와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 등이 검출됐다. 이런 까닭에 전자담배는 청소년에게 판매돼서는 안 되며 금연보조제로 홍보돼서도 안 된다. 니코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다 흡연하는데 장소의 제약을 덜 받는 까닭에 흡연량이 일반 담배(궐련)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보고서는 금연을 시도하려는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오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설명해주는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힌 대목. 보고서는 국내 유통 중인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 중 농도가 높은 액상 30개를 분석했는데, 30개 중 가장 니코틴 함량이 높은 전자담배 1종의 경우 10모금(일반담배 1개비 기준)에 2.2㎎의 니코틴이 들어 있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자담배를 약 150모금 흡입(puff)할 경우 성인 기준 니코틴 치사량인 35~65㎎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목에 대해 포털사이트 뉴스 게시판에는 과장이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꺼번에 150모금의 담배를 흡입할 수도 없고 증기로 나오는 담배의 니코틴이 전부 체내에 흡수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게시판에는 “밥도 150공기 연속해서 먹으면 배 터져 죽는다”, “김치 나트륨 고함량…150포기 먹으면 치사량”이라는 조롱조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담배 유해성 연구를 한 바 있는 한 연구인은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따지면 틀린 것이 맞다”며 “전자담배 한모금 당 기체상 니코틴 양을 조사한 뒤 산술적으로 150회 흡입량을 합하면 치사량에 도달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자담배에 일반담배(연초담배) 2배 정도의 니코틴 함량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 역시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보고서가 전체 105종의 전자담배 중 유해성분의 농도가 진한 30종을 분석했는데, 전체가 아닌 이 30종의 평균치를 일반담배와 비교했기 때문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보고서는 전자 담배가 유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니코틴의 양을 치사량에 맞춰 계산한 것”이라며 “시간과 연구 비용의 한계 때문에 전체 전자담배 중 30종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담배도 담배’ 보건복지부 재확인…‘발암물질’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전자담배도 담배’ 보건복지부 재확인…‘발암물질’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전자담배도 담배’ ‘전자담배도 담배’라는 입장을 보건복지부가 재확인했다. 전자담배가 금연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외국 연구 결과가 소개되면서 국내 일부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여기기도 하지만 전자담배는 현행법상 어디까지나 담배라는 것이다. 국내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해서 피우거나 빨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을 말한다. 이 정의에 따라 담배는 크게 피우는 담배(궐련, 파이프 담배, 엽궐련, 각련, 전자담배), 씹는 담배, 냄새 맡는 담배로 나뉜다. 또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도 기존 궐련 담배와 마찬가지로 흡연경고 문구를 표시해야 하는 담배 종류를 전자담배, 씹는 담배, 물담배, 머금는 담배로 분류해 각 담배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포장지 또는 용기에 경고문구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신종담배에도 궐련담배처럼 니코틴 의존과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 특히 전자담배에는 니트로사민,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등이 포함돼 있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2011년과 2012년에 시판 중인 전자담배 제품을 액체와 기체상태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니코틴 함량 표기가 엉망이었고, 모든 검사대상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니트로사민이 극미량 나왔다. 또 많은 제품에서 일반 담배에는 들어 있지 않은 ‘디에틸프탈레이트(DEP)’와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가 검출됐다. 이들 물질은 남성 호르몬 차단작용과 여성호르몬 모방작용을 해 호르몬 교란을 일으킨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자담배 30개 종류의 액상을 사용해 기체상태중 니코틴을 분석한 결과, 1.18~6.35g/㎥(평균 2.83g/㎥)로, 일반 담배 1개비 니코틴 함량과 비교할 때 약 2배 정도였다. 니코틴에 의한 성인 치사량이 35~65mg/㎥인 것을 고려하면,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때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한편 청소년들은 전자담배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 150공기’ 사례 들며 조롱 “무슨 의미?”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 150공기’ 사례 들며 조롱 “무슨 의미?”

    전자담배도 담배 전자담배도 담배, 네티즌 ‘밥 150공기’ 사례 들며 조롱 “무슨 의미?” 정부가 일부 전자담배를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담은 용역 보고서를 내놓자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6일 공주대학교와 한국건강증진재단에 연구 용역을 줘 작성된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평가 결과에 기반한 전자담배 니코틴의 기체상 위해성 평가’(2012년)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전자담배에 대한 청소년 판매와 허위 광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흔히 금연보조제로 알려지기도 한 전자담배에서도 일반담배(연초)와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와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 등이 검출됐다. 이런 까닭에 전자담배는 청소년에게 판매돼서는 안 되며 금연보조제로 홍보돼서도 안 된다. 니코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다 흡연하는데 장소의 제약을 덜 받는 까닭에 흡연량이 일반 담배(궐련)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보고서는 금연을 시도하려는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오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설명해주는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힌 대목. 보고서는 국내 유통 중인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 중 농도가 높은 액상 30개를 분석했는데, 30개 중 가장 니코틴 함량이 높은 전자담배 1종의 경우 10모금(일반담배 1개비 기준)에 2.2㎎의 니코틴이 들어 있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자담배를 약 150모금 흡입(puff)할 경우 성인 기준 니코틴 치사량인 35~65㎎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목에 대해 포털사이트 뉴스 게시판에는 과장이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꺼번에 150모금의 담배를 흡입할 수도 없고 증기로 나오는 담배의 니코틴이 전부 체내에 흡수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게시판에는 “밥도 150공기 연속해서 먹으면 배 터져 죽는다”, “김치 나트륨 고함량…150포기 먹으면 치사량”이라는 조롱조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담배 유해성 연구를 한 바 있는 한 연구인은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따지면 틀린 것이 맞다”며 “전자담배 한모금 당 기체상 니코틴 양을 조사한 뒤 산술적으로 150회 흡입량을 합하면 치사량에 도달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자담배에 일반담배(연초담배) 2배 정도의 니코틴 함량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 역시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보고서가 전체 105종의 전자담배 중 유해성분의 농도가 진한 30종을 분석했는데, 전체가 아닌 이 30종의 평균치를 일반담배와 비교했기 때문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보고서는 전자 담배가 유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니코틴의 양을 치사량에 맞춰 계산한 것”이라며 “시간과 연구 비용의 한계 때문에 전체 전자담배 중 30종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담배도 담배, 1급 발암물질 vs 150공기 치사량 “논쟁 왜?”

    전자담배도 담배, 1급 발암물질 vs 150공기 치사량 “논쟁 왜?”

    전자담배도 담배 전자담배도 담배, 1급 발암물질 vs 150공기 치사량 “논쟁 왜?” 정부가 일부 전자담배를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담은 용역 보고서를 내놓자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6일 공주대학교와 한국건강증진재단에 연구 용역을 줘 작성된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평가 결과에 기반한 전자담배 니코틴의 기체상 위해성 평가’(2012년)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전자담배에 대한 청소년 판매와 허위 광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흔히 금연보조제로 알려지기도 한 전자담배에서도 일반담배(연초)와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와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 등이 검출됐다. 이런 까닭에 전자담배는 청소년에게 판매돼서는 안 되며 금연보조제로 홍보돼서도 안 된다. 니코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다 흡연하는데 장소의 제약을 덜 받는 까닭에 흡연량이 일반 담배(궐련)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보고서는 금연을 시도하려는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오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설명해주는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힌 대목. 보고서는 국내 유통 중인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 중 농도가 높은 액상 30개를 분석했는데, 30개 중 가장 니코틴 함량이 높은 전자담배 1종의 경우 10모금(일반담배 1개비 기준)에 2.2㎎의 니코틴이 들어 있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자담배를 약 150모금 흡입(puff)할 경우 성인 기준 니코틴 치사량인 35~65㎎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목에 대해 포털사이트 뉴스 게시판에는 과장이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꺼번에 150모금의 담배를 흡입할 수도 없고 증기로 나오는 담배의 니코틴이 전부 체내에 흡수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게시판에는 “밥도 150공기 연속해서 먹으면 배 터져 죽는다”, “김치 나트륨 고함량…150포기 먹으면 치사량”이라는 조롱조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담배 유해성 연구를 한 바 있는 한 연구인은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따지면 틀린 것이 맞다”며 “전자담배 한모금 당 기체상 니코틴 양을 조사한 뒤 산술적으로 150회 흡입량을 합하면 치사량에 도달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자담배에 일반담배(연초담배) 2배 정도의 니코틴 함량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 역시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보고서가 전체 105종의 전자담배 중 유해성분의 농도가 진한 30종을 분석했는데, 전체가 아닌 이 30종의 평균치를 일반담배와 비교했기 때문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보고서는 전자 담배가 유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니코틴의 양을 치사량에 맞춰 계산한 것”이라며 “시간과 연구 비용의 한계 때문에 전체 전자담배 중 30종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담배도 담배’ 보건복지부 재확인…전자담배 유해성 강조 나서

    ‘전자담배도 담배’ 보건복지부 재확인…전자담배 유해성 강조 나서

    ‘전자담배도 담배’ ‘전자담배도 담배’라는 입장을 보건복지부가 재확인했다. 전자담배가 금연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외국 연구 결과가 소개되면서 국내 일부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여기기도 하지만 전자담배는 현행법상 어디까지나 담배라는 것이다. 국내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해서 피우거나 빨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을 말한다. 이 정의에 따라 담배는 크게 피우는 담배(궐련, 파이프 담배, 엽궐련, 각련, 전자담배), 씹는 담배, 냄새 맡는 담배로 나뉜다. 또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도 기존 궐련 담배와 마찬가지로 흡연경고 문구를 표시해야 하는 담배 종류를 전자담배, 씹는 담배, 물담배, 머금는 담배로 분류해 각 담배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포장지 또는 용기에 경고문구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신종담배에도 궐련담배처럼 니코틴 의존과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 특히 전자담배에는 니트로사민,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등이 포함돼 있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2011년과 2012년에 시판 중인 전자담배 제품을 액체와 기체상태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니코틴 함량 표기가 엉망이었고, 모든 검사대상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니트로사민이 극미량 나왔다. 또 많은 제품에서 일반 담배에는 들어 있지 않은 ‘디에틸프탈레이트(DEP)’와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가 검출됐다. 이들 물질은 남성 호르몬 차단작용과 여성호르몬 모방작용을 해 호르몬 교란을 일으킨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자담배 30개 종류의 액상을 사용해 기체상태중 니코틴을 분석한 결과, 1.18~6.35g/㎥(평균 2.83g/㎥)로, 일반 담배 1개비 니코틴 함량과 비교할 때 약 2배 정도였다. 니코틴에 의한 성인 치사량이 35~65mg/㎥인 것을 고려하면,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때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새해엔 꼭”… 애연가들 발길에 금연클리닉 ‘행복한 비명’

    [현장 행정] “새해엔 꼭”… 애연가들 발길에 금연클리닉 ‘행복한 비명’

    “하루에 한 갑씩 피웠는데 담뱃값 아끼려면 이제 진짜 끊어야죠.”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사는 한모(43)씨는 25년간 피우던 담배를 끊기 위해 6일 번2동 강북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았다. 그는 “2~3번 시도도 해봤고, 1년간 끊어도 봤는데 결국 실패했다”면서 “갑당 2000원이나 가격이 오르니 식구들도 끊으라고 아우성”이라고 말했다. 금연 상담사는 3명이지만 이날 문을 연 오전 9시에 이미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클리닉은 붐볐다. 지난해 상반기 월 신규 등록자는 150여명이었지만 담배가격 인상 발표가 있었던 지난해 9월 200명을 넘기더니 12월에는 454명으로 증가했다. 최미예(47·여) 상담사는 “이달 들어 2일과 5일에는 하루에 100여명이 몰리면서 말 그대로 문전성시”라면서 “보통 때처럼 1대1 상담을 못하고 시간마다 15명을 모아놓고 상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연자가 몰린 데는 43%에 이르는 금연 성공률도 한몫을 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2135명의 참여자 중 918명이 6개월 만에 금연에 성공했다. 비결은 꾸준한 상담이다. 6개월간 참여자는 아홉 번 상담을 받게 된다. 첫 달에는 니코틴 패치를 이용하고, 다음달에는 흡연을 유혹하는 상황에 대한 대처 전략을 상담한다. 개인마다 상황과 의지가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상담을 해야 한다. 6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도 제공한다. 박정호(57·여) 상담사는 “8년간 상담을 한 결과 니코틴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3일~1주일이 가장 큰 고비이며 3개월 정도에 의지가 약해지는 경우가 꽤 있다”면서 “스트레스 상황 때문에 재흡연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정신적인 부분 역시 꾸준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 니코틴 패치를 1개씩만 붙여야 하는데 동시에 3~4개를 붙여 병원에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담 내용을 충실히 지켜야 한다고 했다. 현재 보건소 3층, 구청 1층, 보건소 삼각산분소, 미아동 복합청사 등 4곳에서 금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금연 신청자가 몰리면서 보건소는 상담사가 부족해 비상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상담사를 충원하고 장소도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코를 휴지로 막고 흡연해 담배의 구수한 맛을 못 느끼게 하는 행동요법 등을 금연프로그램에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금연자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담배가격 인상은 무엇보다 청소년 흡연자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전자담배 연기서 1급 발암물질 검출… 불법 판매 집중 단속

    전자담배 연기서 1급 발암물질 검출… 불법 판매 집중 단속

    담뱃값 인상 이후 금연을 위해, 혹은 담배 대체용으로 연초담배에서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흡연자가 늘자 정부가 전자담배 집중 관리에 나섰다.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처럼 허위로 홍보하며 판매하거나 인터넷에서 불법 판매하는 업체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적발 시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최근 확산 추세인 전자담배에도 일반담배와 동일한 발암성분이 들어 있다”며 “전자담배는 그냥 담배일 뿐 금연보조제가 아니므로, 금연 보조 효과가 있다고 과장 홍보하는 업체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금연보조제로 지정받으려면 전자담배를 피울 때 어떠한 발암물질도 나와서는 안 된다. 하지만 복지부가 2012년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 105종의 유해성분을 분석하고 이 가운데 비교적 짙은 농도의 유해성분이 든 액상 30종으로 전자담배를 피울 때 발생하는 기체 성분을 재분석한 결과 기체 성분 대부분이 ‘수증기’일 뿐이라는 제조사들의 주장과 달리 포름알데하이드 등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됐다. 특히 전자담배의 주류연(흡연자가 들이켰다가 내뿜는 연기)에는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가 액체 상태일 때보다 최고 193배 많이 들었고,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최고 42배까지 검출됐다. 액상이 기화되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암물질의 양이 늘어난 것이다. 포름알데하이드는 인체 독성이 매우 강해 30 이상만 노출돼도 질병 증상이 나타나고 가스로 흡입하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을 일으키며 다량 복용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 역시 피부, 눈, 목을 자극하고 현기증, 구토, 두통 증세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다. 복지부는 “이 물질이 전자담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몸에 들어가면 폐, 만성호흡기질환, 신장, 목 등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전자담배 주류연에서는 발암물질 담배 특이 니트로사민과 액상에는 없었던 독성물질인 아크롤레인 등이 모두 검출됐다. 일반담배처럼 전자담배의 주류연도 비흡연자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가장 큰 문제는 니코틴 남용 가능성이다. 전자담배 주류연 속 니코틴 함량은 0.41~2.2㎎(평균 1.0㎎)으로, 연초담배 1개비의 니코틴 함량(0.1~1.4㎎, 평균 0.66㎎)과 비교할 때 2배 정도 많았다. 성인 기준 니코틴 치사량(35~65㎎)을 고려할 때 니코틴 함량이 가장 많은 전자담배를 한 번에 약 150회 흡입하면 치사량이 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도 해롭기는 마찬가지다.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는 약사법상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법적으로 ‘담배’는 아니지만 향을 내기 위해 첨가한 액상 속 물질이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이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여성가족부가 니코틴 유무와 상관없이 전자담배 기기 자체를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해 청소년은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도 사용할 수 없다. 정부가 연초담배에 이어 전자담배에도 칼을 빼들었지만 제대로 관리·감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우선 담배사업법에 따라 모든 담배를 기획재정부가 관리하고 있어 복지부는 유해성 홍보 외엔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다. 신고만 하면 전자담배를 수입해 팔 수 있고 품질 검사조차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기재부는 감독 의지가 없어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자담배 품질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담배 세금도 연초담배처럼 올라 올해부터 니코틴 용액 1㎖당 1823원(부가세 제외)의 세금이 붙는다. 지난해까지는 1㎖당 828원(부가세 제외)의 세금이 붙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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