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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강북

    서울 강북구가 오는 10월부터 마을버스 정류소 231곳, 공원 및 마을마당 26곳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7일 고시했다. 오는 9월 말까지 사전 계도기간을 거치고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연구역은 마을버스 정류소 승차대 경계로부터 10m 이내 보도와 공원, 마을마당의 전체 면적이다. 앞으로 마을버스 정류장과 공원·마을마당이 신설 또는 변경될 시에도 금연구역으로 자동 지정된다. 이번 강북구의 결정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구내 모든 음식점, 가로변 버스정류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구는 주민 혼란과 단속에 대한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청 및 동 주민센터의 게시판과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게시한다. 또 금연구역 안내 표지판을 제작하고 마을버스 정류소 승차대에 부착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강북구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금연 성공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3층에서 진행한다. 구민건강관리센터(보건소 삼각산분소, 화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강북구청 1층 건강센터(수요일 오전 9~12시), 미아동 복합청사(목요일 오전 9~12시)에서도 매주 한 차례씩 운영하고 있다. 클리닉에서는 전문상담사와의 금연상담을 통해 맞춤형 관리를 6개월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금연구역 확대 지정이 간접흡연으로 인한 유해환경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거리 조성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윤용로 시민의 단상] 미세먼지, 불편해야 사라진다

    [윤용로 시민의 단상] 미세먼지, 불편해야 사라진다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1989년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라는 책으로 전 미국도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동의 파리’로 불리던 베이루트가 내전에 의해 황폐화되는 과정도 그려졌는데 당시 시민들의 행동양식 변화를 묘사한 부분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내전으로 총격전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공포에 질려 지하방공호 등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거실로 돌아왔고 나중에는 크게 개의치 않고 거리를 다니게 됐다. 물이 서서히 끓게 되면 자신이 적응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서 죽어 간다는 개구리와 같은 인간의 적응 과정을 보여 주는 예였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많아지면서 대기 질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행태도 역시 높은 적응성(?)을 보여 주지 않나 생각된다.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대한 보도가 시작되던 초기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이 보였지만 최근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적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세먼지와 더불어 사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느낌까지 받게 된다. 요즘 언론의 집중 보도가 이어지지만 아직도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궁금한 점들이 많다. 이 문제가 왜 갑자기 근년 들어 심각하게 부각되는 것인지. 몇 년 전부터도 이미 우려할 수준이었던 것은 아닌지. 중국 등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와 함께 경유차 배기가스와 화력발전소 배출 연기, 타이어 마모 시 발생하는 분진 등 수많은 요인들이 있다고 하는데 정확한 현황은 무엇인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정보 제공과 대응은 아쉬운 점이 많아 걱정이다. 최근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도 보듯이 보건이나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해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정부가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치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대기 질을 개선하는 데 적어도 5년은 걸린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고려하면 이번 대책(물론 차량부제 등 단기처방도 포함돼 있지만)이 효과를 나타내기 전까지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다. 세상사는 하나를 택하면 반드시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 비용보다 효용이 크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행태일 것이다. 미세먼지는 좀더 편안한 삶에 대한 비용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차를 가지고 다니면 편하지만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특히 경유차를 타면 기름 값이 덜 들어가서 좋지만 더 많은 공해를 불러오게 되는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미세먼지에 의한 유해성이라는 비용이 편안한 삶이라는 편익을 넘어선 것 같다. 우리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면 편안함을 일부 희생해야 한다. 다른 방도가 없다. 에너지 비용이 싸진 지금이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전력 등 에너지 소비를 축소할 수 있는 적기다. 자동차와 관련해 우리가 누리는 편익은 세계적으로도 큰 편이다. 뉴욕 등 전 세계 대도시 중 서울처럼 큰 부담 없이 도심으로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도시가 있을까. 주차 중에도 편안하게 엔진을 켜 두고 있는 것을 놔 두는 나라가 있을까. 이러한 편안함을 국제 수준으로 맞춰 나가는 것이 미세먼지 대책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베이징이 이미 차량 부제를 운영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중국에도 뒤진 것은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 든다. 담뱃값을 올려 금연을 유도하는 마당에 흡연보다 해롭다는 미세먼지를 전 국민이 마시도록 해서는 안 된다. 근본 대책을 세워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하고 호소해야 한다. 불편해지고 힘들어진다고 이것저것 빼고 나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서민 부담이 늘어난다고 하면 다른 대책으로 서민을 지원하는 것이 정도(正道)다. 시민단체들도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 뿌연 미세먼지 속에서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지나는 마스크를 낀 젊은 엄마를 보면 저출산 대책에도 포함돼야 한다고 믿는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빨리 우리가 불편해져야 한다. 법무법인 세종 고문·전 외환은행장
  • “×× 새끼”막말하고, 술 마시고 성추행 일삼은 교사

    “×× 새끼”막말하고, 술 마시고 성추행 일삼은 교사

    전북 순창군의 A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일삼고 상습적으로 여고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일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A 고교의 B 교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학생들에게 ‘×× 새끼, ×만도 못한 새끼, ×새끼’ 등의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퍼부어댔다. 그는 또 강당에서 치마를 입은 여고생을 보고는 “모두의 눈에 불편하다, 치마 입지 마라, 바지 살 돈 없느냐”는 등의 모욕적인 말을 했다. 2014년 6월에는 술을 마시고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여고생을 학생부실로 불러내 얼굴을 깨물고 두 팔로 껴안은 등 강제추행했다. 그는 평소에도 학생을 지도한다며 손으로 여고생의 엉덩이를 때리는 일이 잦았고 교복을 입었는지 검사한다며 체육복 상의의 지퍼를 내리기도 했다. 잘못해 적발된 여학생에게는 ‘뽀뽀하면 봐주겠다’는 말을 하곤 했으며 여학생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학교 운동장을 도는 엽기 행각을 벌였다. 강제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열어보고, 흡연 여부를 파악한다며 소변검사를 하기도 했다. 사건을 조사한 학생인권심의위는 이 교사가 학생들의 인격권과 개인정보 결정권,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 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전북도교육감에게 징계를 권고했다. 성추행은 징계로 끝낼 수 없는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경찰에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 도내 C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인 D 교사는 지난 4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세월호 리본’을 보고 “2년이 지난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들까지 추모할 필요가 없다”는 막말을 했다. 그는 “나라를 구하려고 돌아가신 군인들은 추모하지 않으면서 그러느냐”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우리 반은 리본을 달고 다니지 마라”는 지시를 하기도 했다. 학생인권심의위는 표현의 자유를 강압적으로 제한한 부적절한 처사라고 보고 전북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래를 생각한다면 미리 금연하세요”

    “미래를 생각한다면 미리 금연하세요”

    제29회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이 열려 참석자들과 한국 아카데미 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미래 세대를 위한 금연 정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성인 남성 흡연율 30%대 달성, 담뱃갑 경고 그림 도입, 한국판 증언형 금연광고 등 다양한 금연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미국 질병통제센터 팀 매카피 수석 보건의료정책관과 다이앤 바이슬 과장, 미국 Tips(과거 흡연자로부터의 조언) 캠페인 참가자 션 데이비드 라이트,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윤종필 새누리당 국회의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정기혜 원장,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 연합뉴스
  • 소대원 모두 금연 땐 포상 휴가

    소대원 모두 금연 땐 포상 휴가

    군대에서 소대장과 소대원 모두가 금연에 성공하면 포상 휴가를 받게 된다. 금연 결심자에게 6개월 동안 1대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던 병영 내 금연클리닉도 올해부터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군대 가면 담배를 배운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40.4% 수준인 장병들의 흡연율을 2020년까지 3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함이다. 장병들의 흡연율은 2007년 50.7%에서 8년 만에 10.3% 포인트 낮아진 셈이나 20대 성인남성 흡연율인 34.8%보다는 여전히 높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대원의 금연 성공을 위해서는 소대장의 배려와 동료들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지휘관의 관심에 따라 흡연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금연 우수부대를 선정해 포상도 할 예정이다. 금연 실천 최우수부대 5곳은 장관 표창 및 400만원 상당의 포상품을, 우수부대 40곳은 200만원 상당의 포상품을 받게 된다. 포상품으로는 운동기구나 당구대 등이 제공된다. 군 당국은 특히 1대1 상담으로 금연을 돕는 금연클리닉도 지난해 102개 부대에서 올해 335개 부대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대급 이상 부대는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담배를 피울 경우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흡연 습관이 형성되기 쉬운 20세 전후의 장병이 금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군대 가면 담배 끊는다’는 이미지를 형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구보건대 금연캠퍼스 조성

    대구보건대 금연캠퍼스 조성

    대구보건대학교가 금연캠퍼스를 조성한다. 대구보건대는 금연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단계별 목표를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보건산업융합지원단 녹색건강금연지원센터가 중심으로 올해는 금연구역 준수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 내년부터 기존 흡연구역 6곳을 2곳으로 줄이고 2018년에는 1곳, 2019년에는 모두 없애기로 했다. 2020년에는 흡연구역뿐만 아니라 담배가 없는 캠퍼스를 만들기로 했다. 녹색건강금연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교내금연 홍보활동, 전 구성원 대상 금연교육, 흡연자 대상 금연지도, 비흡연자 대상 흡연예방, 금연 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학생건강봉사단을 조직하고 금연 장학금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유정(55·여) 보건산업융합지원단장은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금연캠퍼스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또 31일 금연 캠퍼스 선포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DHC(Daegu Health College) 녹색건강 금연 서포터즈 발대식, 금연표어 및 우수 금연서약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금연 송 플래시몹, 금연홍보물 배포 등이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금연캠퍼스 선포와 금연 송 플래시몹이다. 오전 11시 남성희 총장이 금연캠퍼스를 선포하고 서포터즈 발대식이 있은 후 11시 30분부터 금연 송 플래시몹을 펼친다.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흰 티셔츠를 착용한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대학 본관 앞 잔디광장에 모여 금연 송 안무와 노래를 부른다. 대학은 사전에 금연 송 안무와 노래를 동영상에 제작, 공개해 학생들이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단체 군무 후에는 본관 옆 인당뮤지엄 옥상에서 금연 공모 수상작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건강한 폐를 상징하는 핑크빛 풍선을 날리며 금연의 중요성을 일깨우도록 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흡연예방교육내용이 포함된 부채 1000여개를 교직원과 재학생 및 인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금연캠퍼스를 조성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건강한 보건산업 전문인을 양성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40대男 10명중 3명은 갱년기 겪어요

    갱년기는 흔히 여성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남성도 30대 후반부터 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해 갱년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남성의 신체 건강, 정신 상태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해마다 약 1%씩 감소한다. 50~70대 남성의 약 30~50%가 정상치보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다. 다만 남성 호르몬은 감소하긴 해도 완전히 소멸하진 않기 때문에 생식 능력이 소실되진 않으며 갱년기 증상도 개인차가 크게 난다. 남성 갱년기 증상의 원인은 노화 외에도 음주·흡연·비만 등 다양하다.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도 남성 갱년기의 원인이다. 또한 스테로이드, 위장약, 이뇨제, 무좀약도 남성 갱년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의학계에선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의 약 30%가 남성 갱년기를 겪는 것으로 추정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 성생활과 관련한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이 밖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감,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증, 불면증, 자신감 상실, 복부 비만, 체모 감소, 근력 저하, 관절통, 피부 노화, 안면홍조,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발한, 골다공증 등이 나타난다. 폐경 이후 급속히 진행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서서히 진행돼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3.5ng/㎖ 미만으로 나오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한다. 3.0ng/㎖ 이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상태다. 남성 호르몬 수치는 자주 변하기 때문에 오전 7~11시에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주위의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로 완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 갱년기는 이해도가 낮고 증상을 스스로 표현하지 않아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남성 갱년기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보기보다 질병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남성 갱년기가 의심되면 호르몬 수치 검사를 하고 의사와 상담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흡연과 과음을 삼가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하며 가족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도움말 홍준혁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 흡연 피해자 직접 출연 금연·흡연경고 캠페인

    “제 이름은 브랫(49)이고, 저는 흡연자였습니다. 담배를 끊었지만 이미 심각한 잇몸 질환에 걸렸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당신의 미소가 당신에 대해 매우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것입니다.” 브랫은 이렇게 말하며 자신의 틀니를 뺀다. 치아가 4개밖에 남지 않은 앙상한 잇몸을 보고서 시청자가 충격에 빠진 사이 브랫의 독백이 이어진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이 금연광고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제작한 증언형 금연캠페인 ‘과거 흡연자로부터의 조언’(Tips) 광고 시리즈 중 하나다. 배우 대신 흡연 피해자가 직접 광고에 출연해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앞으로 이런 방식의 금연 광고를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증언형 금연광고를 올해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캠페인 참여자 모집, 사전조사 등을 거쳐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증언형 금연광고를 흡연경고그림 도입시기인 12월에 맞춰 제작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광고가 있었다. 폐암에 걸린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담배를 피워 온 과거를 후회하며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란 강한 메시지를 던진 금연광고다. 2002년 이 광고가 방송되고 나서 70%에 이르던 성인 남성 흡연율이 50%대로 뚝 떨어졌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성이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과학적 이유 (연구)

    여성이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과학적 이유 (연구)

    '밤문화'를 즐기는 남성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벨기에 겐트대학 연구팀은 여성은 '하룻밤' 상대로 ‘술과 담배를 피우는 남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진화심리학저널’(Journal Evolutionary Psych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여성이 이른바 '나쁜 남자'에 끌리는 현상과 맞물려 있다. 곧 여성은 위험해보이는 남성에게 더 섹시함과 매력을 느낀다는 주장으로, 흥미로운 것은 '하룻밤' 같은 단기적인 관계에만 적용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17세~30세 사이 벨기에 여성 239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가설을 증명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흡연 혹은 음주, 운동을 하는 등의 남성 10명의 사진을 보여주고 '원나잇 스탠드' 같은 단기적인 관계를 갖고 싶은지 결혼같은 장기적인 관계를 원하는지 심층 인터뷰한 것. 그 결과는 흥미롭다. 여성들이 단기적인 관계에서는 음주와 흡연을 하는 남자들에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장기적인 관계에서는 비흡연, 비음주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남자를 택했기 때문. 연구팀은 이를 진화 심리학적으로 해석했다. 곧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 상대 파트너와의 관계 지속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연구를 이끈 이블린 빈케 박사는 "흡연이나 음주는 육체에 해를 주는 것이며 이는 여성에게 위험한 행동으로 인식된다"면서 "단기적 관계에서는 이같은 행동이 문제될 것이 없으며 오히려 성적으로 더 자유롭고 개방돼 보여 섹시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여성은 장기적 관계에서는 친절한 성격에 건강해보이는 남성을 선호하는데 이는 임신과 출산, 보육으로 이어지는 부담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한보건협회, 주류 간접광고 규제완화 개정안 반대의견 제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현행법상 금지되어 있던 주류의 가상, 간접광고 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 대한보건협회(회장 박병주)가 이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대한보건협회 측은 “정부는 국민건강증진법 제4조에 따라 국민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을 위해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면서 “흡연, 음주 등 건강위해요인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규제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주류광고 규제완화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정부 및 세계보건기구의 정책방향에 역행되는 것”이라며 시행령 개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많은 WHO(세계보건기구) 회원국가에서 음주조장환경 개선을 위해 주류 간접광고를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며 “해외 동향으로 볼 때, WHO에서 수립한 국제시행계획에서는 중점과제 주요목표인 유해음주 10% 감소를 위한 전략으로 주류 마케팅제한을 두고 있는 등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류광고 규제완화는 WHO의 정책방향과도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협회 측은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PPL 광고 및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전체응답자의 92.2%가 PPL 광고를 인지하고 있을 만큼 소비자의 뇌리 속에 각인되는 효과가 크다. 이 같은 간접광고의 영향력과 소비자 인식도를 고려할 때, 광고효과가 매우 큰 간접광고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 “방송법 시행령 제59조의2 제2항 및 제59조의3 제2항에 따라 주류의 가상, 간접광고가 금지되어 있으나 현재도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중계 중 협찬사의 간접광고에 대한 감시체계는 없어 매년 주류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중계는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재방송으로도 빈번히 송출되기 때문에, 시행령 개정안과 같이 22시 이후 주류의 가상, 간접광고가 허용될 경우 재방송을 통한 간접광고의 증대가 우려되며 현행법을 위반하는 주류 간접광고에 대한 감시와 규제체계 마련에 사회적 비용까지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나라에서 주류 가상광고를 제한하는 매체는 방송매체 중 TV와 라디오뿐이며 인쇄매체, 통신매체, SNS 등에 대한 주류 광고규제는 없는 실정임에도 관계법령은 오히려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도 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에서는 광고노래 방송의 경우 지난 2014년 완전규제에서 조건을 걸어 완화한 바 있고, 국민건강증진법 광고기준에 규정되어 있는 임산부 음주묘사(광고기준 5호)는 심의규정에 제외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접광고를 포함한 주류 방송광고 규제의 추가 완화는 관계법령인 국민건강증진법의 입법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마 주산지 도둑 설쳐대지만 단속 안돼…무방비로 재배

    대마 주산지 도둑 설쳐대지만 단속 안돼…무방비로 재배

    “마약류인 대마 재배철을 맞아 도둑들이 설쳐대지만 정작 관계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대마 경작지 가장자리의 대마는 줄기 윗부분 한두 뼘 정도가 모두 잘려 있었다. 200포기는 훨씬 넘어 보였다. 바닥에는 대마를 자를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위 2개가 버려져 있었다. 바로 옆 대마밭 곳곳에서도 새순을 따간 흔적이 발견됐다. 현장을 돌아본 임중수(70) 이장은 “불과 며칠 전에 대마 도둑들이 가위를 이용해 줄기 끝 부분을 통째로 자르거나 손으로 따간 게 틀림없다”면서 “수십년 전부터 대마가 한창 자라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 수확기 때까지 이런 문제가 되풀이되지만 개선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마 주산지인 안동지역의 대마가 재배철을 맞아 마약 사범 등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당국의 단속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아 안동이 마약 사범 등에게 대마초 원료 주요 공급처가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임하·서후면 등 2개 지역 13농가가 1만 5500㎡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있다.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안동포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장)는 관련 법에 따라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 등을 거쳐 재배를 허가하고 있다. 대마가 마약류 식물로 분류된 탓이다. 안동지역은 1970년대 까지만 해도 110㏊에서 대마가 재배됐지만 이후 값싼 중국산 삼베 수입 등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대마 재배 과정에서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가들이 대마를 일반 농작물처럼 재배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데다 경작지에 대한 외부인 출입 통제 등의 어떤 조치도 없다. 게다가 관계 당국도 관리·감독 없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대마 재배철이면 대마초의 원료인 대마잎이나 꽃을 무단으로 채취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재배 농민들은 입을 모은다. 한 주민은 “대마 도둑들이 활개를 치는 바람에 얼마 전에 짓던 농사까지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충남 당진, 전남 보성, 강원 삼척 등 전국 다른 대마 재배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규모 대마 밀경작에 대한 단속은 이뤄지지만 정작 대규모 경작지에 대한 관리·감독은 없는 실정이다. 대마초 흡연 사범들은 환각 성분이 많은 새순을 주로 채취해 대마초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지역 대마 재배지 주민들은 “해마다 대마밭에 도둑이 들지만 재배 농민이나 관계 당국은 개의치 않는다”면서 “오래전부터 경작지에 폐쇄회로(CC)TV나 펜스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하지만 말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매년 대마 도둑이 날뛴다는 것을 농민들에게서 들어서 알지만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대마를 불법 재배하거나 밀매,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글·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내 전 객실 금연 객실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내 전 객실 금연 객실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해 호텔 내 전 객실을 금연 객실로 바꿨다고 24일 밝혔다.  일부 객실을 흡연 가능 객실로 운영해왔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올해 초부터 금연을 권장하고자 몇 주 동안 객실 내 공기를 순환시켰다. 또 탈취 및 클리닝 작업으로 객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그 결과 269개 전 객실이 금연 객실로 바뀌게 됐다. 임용경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객실부 차장은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금연 캠페인과 더불어 흡연 객실 탈취를 위해 사용됐던 클리닝 제품 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어 고객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효과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직장 스트레스 ‘한큐’에 날려요

    직장 스트레스 ‘한큐’에 날려요

    #1. 지난 11일 충남의 LG화학 대산공장. 오후 6시쯤 근무를 마친 직원들이 하나둘씩 사택 옆의 당구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당구장 한쪽에는 총무가 미리 준비한 저녁 식사가 차려져 있었다. 갓 끓여 온 찌개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났다. 경기 중에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김밥, 삶은 계란도 수북이 쌓여 있다. 시계가 6시 20분을 가리키자 20명 넘는 직원이 당구장을 가득 메웠다. 경기는 곧바로 시작됐다. 1대1 대항전으로 승자가 다음 경기에 출전하는 토너먼트 방식이었다. 결승전은 밤 10시 가까이 돼서야 진행됐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우승은 이창우 품질보증팀 계장이 차지했다. 동호회 회장인 김선옥 LG화학 주임은 “매달 열리는 정기전은 그야말로 박진감 넘치는 한 편의 드라마”라면서 “같은 공장에 근무하지만 한 달에 한 번 보는 분들도 많아 사방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2. 지난 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한 당구장. 오후 시간 내내 손님이 뜸했던 이 당구장에 갑자기 넥타이 부대가 물 밀듯 입장했다. 얼추 세어 봐도 30명은 족히 넘는다. 동네 당구장에 웬 직장인인가 싶지만 차로 5분 떨어진 곳에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있다. 넥타이 부대는 이 회사 당구 동호회 멤버들이다. 이들은 매달 첫 번째 주 수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나타난다. 많을 때는 40명 이상이 찾기도 한다. 전쟁에 임하는 것처럼 표정도 사뭇 진지하다. 이날도 긴장감 속에서 경기는 진행됐다. ‘천프로’로 불리는 천형승(동호회 부회장) 삼성엔지니어링 감사팀 과장은 “사내 동호회가 여럿 있지만 활동성만 놓고 보면 우리 동호회가 가장 활발할 것”이라면서 “경기가 끝나면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자신의 성적을 올리고 다른 회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기업들 지원 늘리고 세계 대회도 개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반상 대결’로 바둑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당구 ‘붐’이 불고 있다. 당구장을 찾는 직장인들은 하나같이 “평일 저녁 가볍게 모여 화끈하게 스트레스 풀기에는 당구만큼 매력적인 운동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회사 인근에 당구장이 많아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기업들도 사내 당구 모임을 공식 동호회로 인정하고 지원금을 ‘팍팍’ 늘려 주는가 하면 기업이 직접 세계 당구 대회를 주최하면서 당구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동참하기도 한다. 국내 당구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체육백서에 따르면 2010년 전국의 당구 동호회 회원수는 2만 6992명에서 2014년 4만 115명으로 1만명 이상 증가했다. 당구 동호회 수는 2010년 1189개에서 이듬해 855개로 크게 줄었다가 다시 회복하는 추세다. 대한당구연맹은 당구에 대한 편견이 점차 사라지면서 당구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한다. 2000년대 초반 직장인들 사이에서 당구 붐이 거세게 일어났지만 부정적 인식이 강한 탓에 금세 식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당구는 왕궁 스포츠로 출발했다. 1915년 순종이 창덕궁에 최초로 당구대 2대를 설치하고 대신들과 즐겨 했던 운동이다. 벨기에는 당구를 ‘국기’로 인정하고 당구 선수는 국가 영웅 대접을 해 준다. 이웃 일본도 1955년 당구를 건전한 스포츠로 인정한 뒤 당구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인가 당구가 사행성이 짙다는 이유로 터부시돼 왔다. 그간 기업들이 당구 동호회를 꺼려 왔던 것도 ‘볼썽사납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장년층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30년 ‘구력’을 자랑하는 KB손해보험의 윤상균(대대 25점) 차장은 “동호회를 만들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주변 시선 때문에 접었다”면서 “당구장 내 흡연만 금지돼도 당구 인식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학(대대 30점)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은 “나이 들수록 연약해지기 쉬운데 당구는 승부욕을 자극해 중장년층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면서 “경영진이 조금만 움직여 주면 직장 내 당구 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 성화(?)에 못 이겨 사내 당구 모임을 공식 동호회로 인정하기도 했다. 지방에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LG화학만 해도 여수, 대산, 청주, 익산 공장에 각각 당구 동호회가 있다. 특히 2006년 출범한 대산공장 당구 동호회는 사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동호회 중 하나다. 회원수만 120명에 달한다. ●현대오일뱅크·파워텍 ‘지역 더비전’ 인근의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당구 동호회도 뒤늦게(2012년) 출범했지만 열정만큼은 LG화학에 뒤지지 않는다. 올여름 안전생산부문장배 대회를 앞두고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은 연습을 위해 서산 당구장으로 원정을 다니는 중이다. 지난 3월 중순에는 대산공단 내에 있는 현대파워텍 당구 동호회와 자존심을 건 첫 ‘지역 더비전’을 펼치기도 했다. 다음달 한화토탈과도 결전을 앞두고 있다. 김선민(동호회 총무) 현대오일뱅크 주임은 “공단에 속한 사업장들과 친선 교류 차원에서 대회를 제안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LG화학에도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발족한 현대제철 포항공장 당구 동호회는 ‘끈끈함’으로 유명하다. 매달 포항 시내에서 정기전을 펼치는가 하면 지난해부터 지회장배 당구대회를 열기도 했다. 동호회 지도위원인 이민호(대대 25점) 현대제철 제품출하팀 직원은 “당구 대회는 승부만 겨루는 게 아니라 관리직, 기술직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행사”라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풀리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프로선수 출신이 주도 지방 공장뿐 아니라 서울 본사에도 당구 동호회가 활성화된 곳이 많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선수 출신인 천형승 과장이 주도적으로 동호회를 이끌면서 당구 붐을 확산시키고 있다. 2010년 공식적으로 동호회를 만든 이후 가입한 회원수가 200명에 이른다. 회사에서도 비용의 80%를 지급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동호회장은 현 감사팀장인 문경진 상무가 맡고 있다. 같은 팀의 천 과장에게 별도 레슨을 받으며 실력을 키우는 중이다. 매달 첫째주 수요일과 셋째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대회를 갖는데, 주말 모임은 가족들도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케미칼도 2007년부터 ‘한큐’라는 당구 동호회를 운영 중이다. 전성기 때는 30명 가까이 활동하다가 최근 9명으로 줄었지만 당구 마니아들이 많은 회사로 알려졌다. 최민수(동호회 총무) 한화케미칼 인사기획팀 대리는 “당구의 희열은 야구와 비슷한 ‘한 방’에 있다”면서 “잘 안 풀리다가도 한 번에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맛에 당구를 놓지 못한다”고 말했다. 직장 내 동호회 활동은 직장인의 행복 수준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직장인의 행복에 관한 연구’(2013년)에 따르면 직장에서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는 직장인의 행복 지수가 그렇지 않은 직장인에 비해 9점이나 높게 나왔다. 미국의 유명 저자 톰 래스, 짐 하터의 저서 ‘웰빙 파인더’에서는 직장에 친한 친구가 있는 사람은 친구가 없는 사람에 비해 업무 몰입 가능성이 7배나 높다고 했다. 직장에서의 소속감이 결국 직장 생활의 행복을 결정짓는다는 얘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술 마실때 담배 더 찾는 이유 뭔가 봤더니…

    술 마실때 담배 더 찾는 이유 뭔가 봤더니…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담배 끊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 연구팀이 남성 흡연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알코올이 니코틴 분해를 촉진, 담배 끊기를 어렵게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니코틴 분해 속도가 빨라지면 니코틴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담배를 더 찾게돼 그만큼 담배 끊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연구팀을 지휘한 마시에즈 고니에비치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술을 끊게 하고 술을 끊은 직후,4주 후,7주 후 니코틴 대사의 부산물인 코티닌의 혈중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술을 끊은 지 4주가 지나서야 니코틴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서 정상으로 회복됐다.  니코틴 대사 속도가 빠르면 하루 흡연량이 늘어나며 담배를 끊었을 땐 금단증상이 심해질 뿐 아니라 니코틴 대체요법도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고니에비치 박사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효과적인 금연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약물-알코올 의존’(Drug and Alchohl Dependence) 최신호에 실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1년 만에 더 세지는 술병 ‘경고문구’

    술병의 경고문구가 1995년 이후 21년 만에 바뀐다. 간경화와 간암 외에 과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질병이 경고문구에 추가되고, 임신 중 음주와 청소년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더 선명한 메시지가 담긴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주류의 판매용기(술병)에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문구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9월 3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복지부는 법 개정 후속 조치로 ‘흡연 및 과음 경고문구 표시내용’ 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술이 간암이나 간경화를 일으킨다는 문구는 너무 식상해 사람들이 주의 깊게 보지 않고, 임신 중 음주와 청소년 음주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뚜렷하지 않다”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질병명에 다른 질병을 추가하고 더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내용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경고문구는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특히 청소년의 정신과 몸을 해칩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특히 임신 중의 음주는 기형아 출생률을 높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 중 사고 발생률을 높입니다’ 등 3가지다. 주류 회사는 이들 3개 중 하나를 골라 술병의 라벨에 표시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계 평균 기대수명 가장 긴 나라는 일본과 스위스

     세계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여성·86.8세)과 스위스(남성·81.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2000년보다 5년 더 늘어난 71.4세로 집계됐다. 이는 2000과 비교해 5년이나 늘어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통계연감을 발표했다. 아프리카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과 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 노력이 효과를 낸 덕분에 1960년대 이후 기대수명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WHO는 분석했다.  WHO 통계연감에 따르면 세계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이 69.1세,여성은 73.8세이다. 남녀 평균은 71.4세로 집계됐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특히 에이즈에 대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이 널리 보급되고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의 확대가 평균 수명 연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기대수명의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상태다.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은 여성이 50.8세, 남성은 49.3세로 가장 짧은 기대수명을 드러냈다.  WHO는 기대수명을 더 늘리려면 세계 11억명에 이르는 흡연자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을 마시는 18억명에 대한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영국서 ‘멘솔 담배’ 판매 금지된 이유는?

    영국서 ‘멘솔 담배’ 판매 금지된 이유는?

    영국 정부가 박하향(멘솔) 담배의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지 일간지 메트로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020년 5월 20일부터 멘솔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담배판매법을 오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을 추진해 온 영국금연운동단체 (Action on Smoking and Health)는 “이번 법안은 멘솔 담배가 어린이들을 더욱 쉽게 현혹할 수 있으며, 일반 담배에 비해 쉽게 중독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멘솔 담배 판매를 반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4~2010년 청소년(12~17세) 흡연자중 멘솔 담배 외 흡연자의 흡연율은 6.0%에서 3.4%로 2배 가까이 떨어졌지만, 멘솔 담배 흡연자는 2004년 5.3%에서 2010년 4.5%로 0.8%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쳤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국의 청소년 흡연자 1만365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처음 흡연을 시작한 계기가 전자담배를 포함한 가향제품이었다는 응답이 81%를 차지했다.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멘솔 담배를 판매 금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국가는 영국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달 캐나다 정부 역시 멘솔 담배가 청소년과 첫 흡연자를 쉽게 유인한다는 이유로 30일간의 여론 수렴을 거친 뒤 멘솔 담배 판매 금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는 2009년 멘솔을 제외한 가향담배, 즉 초콜릿 향 등의 향을 첨가한 담배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멘솔 담배의 유해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역시 2012년 세계 최초로 멘솔을 포함한 모든 가향물질을 금지했으며,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멘솔을 제외한 가향물질 첨가를 금지하고 2020년까지 멘솔을 포함한 모든 가향물질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같은 이유로 멘솔향 등 가향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지만, 도입 시기를 2년 후인 2018년으로 지정하면서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040 ‘건강 생활 실천율’ 가장 낮다

    3040 ‘건강 생활 실천율’ 가장 낮다

    금연·절주·걷기 실천 26% ‘꼴찌’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30, 40대가 19세 이상 성인 중에서 금연, 절주, 걷기 등 ‘건강 생활 실천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민이 건강관리를 가장 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지난해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한 40대는 26.2%, 30대는 26.4%로 30, 40대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19~29세는 37.6%로 30, 40대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다만 50대(31.1%), 60대(39.2%), 70대 이상(37.0%) 등으로 나이가 많아지면 건강 생활 실천율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23.6%)보다 여성(39.5%)의 건강 생활 실천율이 훨씬 높았다. 30, 40대는 또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비율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30대 비율은 2008년 26.0%에서 지난해 22.5%, 40대는 23.3%에서 22.0%로 낮아졌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19세 이상 성인은 2008년 20.3%에서 지난해 17.0%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남성 3명 중 1명꼴인 32.1%가 여전히 흡연과 음주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2.2%에 그쳤다. 지난해 건강 생활 실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41.1%)이었고 제주(20.5%)가 가장 낮았다. 다른 지역의 건강 실천 비율은 대전(38.1%), 대구(34.1%), 광주(33.2%), 인천(32.6%), 전남(30.7%), 경기(29.6%), 충남(27.5%) 등의 순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두테르테 “공권력 저항하는 조폭들 즉시 현장 사살”

    두테르테 “공권력 저항하는 조폭들 즉시 현장 사살”

    “필요시 軍저격수 투입·사형제 부활… 공공장소 흡연 금지할 것” 으름장 “(강력범들을 모조리 죽이겠다고 한) 내 말이 거짓말 같다면 한 번 경찰에 폭력을 쓰고 저항해보라. 그러면 내가 경찰에게 “즉시 사살하라”고 한 명령이 사실인지 몸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난 분명히 말했다. 모든 조직폭력배들이나 공권력에 저항하는 자들은 현장에서 즉시 사살하겠다고.”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9일 대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사형제 부활을 비롯한 차기 정부의 주요 추진 과제를 밝혔다. 최고 권력자가 된 자신감인지 그의 위험하고도 거친 입담은 강도가 더해졌다. 16일 AFP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당선인은 전날 밤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임기 중 핵심 공약으로 마약과 성폭행, 살인, 강도 등 강력 범죄에 대해 사형제를 재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내가 할 일은 사형제를 부활하도록 의회를 압박하는 것”이라면서 “강력범들에게는 총알도 아깝다. 총살형보다는 교수형이 낫고 훨씬 더 인도적이다”라고 주장했다. 필리핀은 1987년 사형제를 없앴다. 하지만 1993년 살인과 아동 성폭행, 납치 범죄 등에 한해 이를 부활했다 2006년 다시 폐지했다. 전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은 사형제 재도입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높아 그의 공약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그는 또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조직폭력배와 공권력에 저항하는 범죄 용의자에 대해 즉시 사살 명령을 내릴 것이며 필요하다면 군의 저격수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앞으로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오전 2시 이후 주류 판매도 막겠다”면서 “오후 10시 이후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밖에 돌아다니는 것을 금지할 것이며, 이를 어기면 미성년자의 부모를 ‘아동 유기죄’로 체포해 처벌하겠다”고 으름장도 놨다. 그는 지금의 필리핀 사회 현실을 개탄하며 “사람들이 법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법질서 준수’가 의무가 아닌 선택인 사회에서 살고 있다. 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바꿔 법을 무서워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험한 말만 한 건 아니다. 다양한 ‘특권 내려놓기’ 정책도 소개했다. 그는 대통령궁 요트를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참전 군인 지원, 병원시설 개선 등에 쓰고 대통령 수송 헬기를 응급 환자 이송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옥시, 살균제 유해성 4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

    檢 “경고 문구는 통상적 문구였고 고발 내용도 허위 광고에 관한 것” 한국P&G, 페브리즈 성분 금주 공개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가 원료물질의 유해성을 신중하게 따지지 않고 제품을 출시한 정황이 4년 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도 일부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가 2012년 8월 낸 ‘옥시레킷벤키저의 부당한 표시행위’에 대한 의결서에 따르면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유해물질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에서 옥시는 PHMG를 먹거나 흡연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적힌 ‘물질 안전 보건자료’(MSDS)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MSDS는 화학물질을 거래할 때 첨부하게 돼 있는 자료다. 공정위는 의결서에서 “(옥시가) 제품 원료에 대한 MSDS 내용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원료 공급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옥시에 MSDS 등 원료 정보가 이미 제공됐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조사에 참여한 공정위 관계자는 16일 “PHMG 제조업체인 SK케미칼과 원료 도매상, 가습기 살균제 제조를 위탁 제조한 한빛화학, 옥시 순서로 단계마다 MSDS가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MSDS에 ‘마시거나 흡연하지 말라’는 기록이 있는데, 옥시가 이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실제로 옥시가 MSDS 자료를 갖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면서 제품 용기에 안전하다고 허위 표시를 한 옥시 등에 2012년 7월 과징금 52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가 본격화한 것은 그로부터 4년이 지나서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MSDS에 명시한 경고 문구는 다른 화학약품에도 의례적으로 쓰여지는 통상적 문구”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한 것은 허위 광고에 관한 것”이라면서 “검찰은 2012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형사고발을 접수한 후 사건을 경찰에 내려보내 수사를 지휘했다”고 반박했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불복한 옥시의 소송에 대해 대법원은 지난해 2월 옥시 패소 판결을 했다. 한편 한국피앤지(P&G)는 이날 폐 손상과 같은 유해성 논란이 제기된 탈취제 ‘페브리즈’의 모든 성분을 이번 주 중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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