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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흡연’ 피해 줄어들까…아파트 발코니 흡연시 경비원 출동

    ‘층간흡연’ 피해 줄어들까…아파트 발코니 흡연시 경비원 출동

    내년부터 아파트 발코니나 화장실 등 실내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11일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동주택 세대 내 간접흡연 피해를 막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2018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아파트 층간흡연으로 인한 주민 간 분쟁에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절차를 마련했다.피해자가 아파트 관리 주체(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층간흡연을 신고하면, 관리주체가 실내 흡연이 의심되는 가해자 가구에 들어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사를 하고 사실로 확인되면 간접흡연 중단, 금연조치 등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관리주체가 간접흡연 중단조치 및 권고를 하면 입주자는 협조하도록 하는 등 세대 내에서 간접흡연 피해방지 노력 의무를 부여했다. 관리사무소에 일종의 중재자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또 입주자 등은 간접흡연 분쟁을 예방하고 조정하며 교육할 수 있는 자치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아파트 계단이나 복도, 승강기 등 공용 공간은 이미 국민건강증진법에 간접흡연 피해방지 대책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발코니, 화장실 등 아파트 세대 안에서 흡연에 따른 간접 피해에 대해서는 사적 영역이라는 이유로 규제가 쉽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갑작스러운 당뇨병, 췌장암 의심해봐야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2014년 기준 10%에 그치는 대표적 난치암이다. 전체 암의 2.7%를 차지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로 쉽게 전이되는 특징이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도 있다. 전문가들은 가족력이 없는데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거나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할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 췌장암 환자 50%는 당뇨병 10일 프랑스 국제질병예방연구소의 알리스쾨히리 박사 연구에 따르면 전체 췌장암 환자 가운데 당뇨병으로 진단받는 비율은 50%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흡연, 당뇨병, 비만이 췌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당뇨병을 앓은 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해 췌장암 발생률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췌장암이 있으면 내분비기능에 장애가 생겨 당뇨병이 함께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데 췌장에 암이 생기면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게 돼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 수술 뒤 병변 제거땐 당뇨도 호전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5년 이상 당뇨병을 앓은 환자는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또 췌장암을 발견할 당시 당뇨병이 많이 동반되지만 수술을 받고 병변을 제거하면 3개월 이내에 당뇨병이 함께 호전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병에 의해 췌장암이 발생한 것인지 췌장암에 의해 2차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지만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평소 잘 조절했던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췌장암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가족력 없는데 당뇨…복부 CT를 췌장암 진단에는 복부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EUS) 등을 활용한다. 이 가운데 복부 CT는 1㎝ 크기의 종양을 판별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아 1차적으로 권하는 영상검사다.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의약품을 활용해 정확도가 더 높은 양전자 검퓨터단층촬영(PET-CT)을 사용하기도 한다. 도 교수는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28~30%로 7~9%인 일반인의 3배 이상이기 때문에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거나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은 우선 복부 CT를 포함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중동의 평화 또 짓밟은 광신주의… 우리는 이웃과 함께 울고 있는가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중동의 평화 또 짓밟은 광신주의… 우리는 이웃과 함께 울고 있는가

    또, 트럼프의 한마디에 세계가 출렁이고 있다. 북한 김정은과의 설전 아닌 설전이 모자랐는지, 이번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언하면서 ‘중동의 화약고’를 건드렸다. 트럼프는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덧붙이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의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중동 지역 긴장만 고조시킬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강력한 대안이었던 ‘두 국가 해법’이 트럼프 때문에 틀어졌다는 비판이 곳곳에서 들린다.이·팔 분쟁은 단순히 종교 차원의 다툼이 아니다. 국제사회가 얽히고설킨 정치공학의 문제이며 결정적으로는 ‘돈’이 결부된 싸움이다. ‘광신자 치유’는 이스라엘 소설가이자 평화운동가 아모스 오즈가, 분쟁 현장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깨우친 ‘평화를 지켜내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다. ‘나의 미카엘’,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적잖은 독자를 가진 작가인 아모스 오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자적 국가를 세워 평화롭게 공존하자는 ‘두 국가 해법’을 줄곧 주장”했다. 이슬람 세력과 공존하자는 그의 주장에 시오니스트들은 ‘배반자’라는 낙인으로 화답했고, 줄곧 테러의 위협을 가했다. 아모스 오즈는 종교와 문화, 서로 다른 전통 등이 뒤섞여 이·팔 분쟁이 일어났지만 이제 문제를 단순화해야만 해법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그가 보기에 이·팔 분쟁은 결국 하나의 땅을 두고 두 세력이 다투는 ‘부동산 쟁의’ 성격이 짙다. 한마디로 ‘이 집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단순한 문제라는 것이다. 문제를 단순화하면 ‘공정한 배분’이라는 해법을 얻을 수 있다. 트럼프가 망쳐버린 ‘두 국가 해법’은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6월 5일부터 10일까지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 즉 ‘6일 전쟁’ 이전 국경선으로 되돌아가 양측이 독자적 국가를 세우고 평화롭게 공존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두 국가 해법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갖가지 긴장 상태가 지속되어야 자국의 이득이, 기업의 잇속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모스 오즈는 이·팔 분쟁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 퍼진 ‘광신주의’를 분석하고 비판한다. 이·팔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광신주의를 극복해야만 한다. 광신주의는 흔히 상대를 죽여서라도 자기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즉 9·11 테러나 이슬람국가(IS)의 폭주 등 광신자의 신념 정도로 국한된다. 하지만 아모스 오즈가 보기에 광신주의는 문명화된 세계 모든 곳에서 작동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자신만의 주장이 옳다는 생각”이 바로 광신주의의 시작이다. 그가 보기에 “자식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관리감독하고, 배우자의 나쁜 행실을 고쳐 주고, 흡연이나 음주와 같은 나쁜 습관을 뜯어고치고, 어리석은 종교나 정치 이념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려는 열망”도 결국 광신주의의 단면이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에 광신주의가 배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이·팔 분쟁뿐 아니라 광신주의를 극복할 아모스 오즈의 해법은 간결하다. “전쟁의 반대는 평화”이며 “타인의 입장을 상상”하면 평화의 길은 저절로 열린다. “모든 일상에서 서로를 상상하라”는 그의 말은 책상물림 철학자의 고담준론이 아니라 처절한 분쟁의 현장에서 사유한 ‘삶으로 살아낸 철학’이다. 그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 주변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울고 있는가, 하고 말이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피우는 비타민 흡입제 청소년에 판매 못 한다

    ‘비타민 담배’로 불리는 흡입제류와 흡연욕구 저하제류가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돼 오는 11일부터 청소년에게 팔면 안 된다. 여성가족부는 7일 담배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담배처럼 피우는 방식의 각종 흡입제류를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해물건에 해당되는 제품은 시중에 판매 중인 ‘비타스틱’, ‘릴렉스틱’, ‘비타미니’, ‘비타롱’과 같은 비타민 흡입제류와 ‘타바케어’, ‘체인지’ 등 일종의 금연보조제인 흡연욕구 저하제류다. 비타민 흡입제류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허가를 받은 품목에 한해서만 판매가 가능했으나, 기존 출시 제품에 대해 청소년 대상 판매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실질적인 제재가 어려웠다. 이번 고시 지정에 따라 해당 물건을 청소년에게 팔거나 유통할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과징금이 부과된다.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흡연 습관을 조장하는 제품에 대한 규제를 마련해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신적 스트레스 큰 남성, 암 위험도 커진다”(연구)

    “정신적 스트레스 큰 남성, 암 위험도 커진다”(연구)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 말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스트레스가 남성의 암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최근 연구에서 확인됐다. 최근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린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남성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강하게’ 느낄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컸다. 이 연구는 일본국립암센터가 지난 1990~1994년에 다목적 코호트(JPHC) 연구에 참여한 40~69세(평균 나이 53세) 성인남녀들의 생활 습관과 질환의 연관성을 조사한 것이다. 연구 시작 시점에서 체질량지수(BMI)와 음주·흡연 등의 생활 습관, 과일·채소의 섭취량 등을 질문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당신은 일상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리고 “조금”이나 “보통” 또는 “많이”라는 세 가지 중에 답하게 하고 이를 암 위험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비교 분석했다. 총참가자 10만 1708명 중에서 평균 17.8년에 걸친 추적 조사 동안 암이 발병한 사례는 1만 7161명. 연구 초기에 스스로 느낀 스트레스 수준과 암 발병 사이에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5년째, 10년째 다시 한 질문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추적 조사 첫해부터 5년 동안 스트레스가 증가한 사람은 스트레스가 “조금”이라고 느낀 이들보다 암 발병 위험이 4~6% 상승했다. 3차례 조사 모두에 응답한 7만 9301명을 분석한 결과, 10년간 항상 스트레스 수준이 높았던 그룹은 낮았던 그룹보다 암 발병 위험이 11% 높았다. 하지만 이런 관계는 남성에서만 명확하게 드러났다. 남성으로 제한해 분석해보면 연구 초기의 스트레스 수준이 “보통”인 경우에도 추적 기간 스트레스 수준이 증가한 그룹은 일관되게 낮았던 그룹보다 암 위험이 20%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이나 음주를 하고 암에 관한 가족력이 없는 즉 유전과 명확한 상관관계가 없었던 참가자들에서 강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남성은 스트레스에 대처할 때 흡연과 음주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스트레스의 영향은 흡연과 음주 습관이나 비만한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해도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느끼는 남성은 우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좋을 듯싶다. 사진=ⓒ Korta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인 평생 17년 병원 ‘들락’… 男 음주·흡연 줄여 수명 늘어

    한국인 평생 17년 병원 ‘들락’… 男 음주·흡연 줄여 수명 늘어

    전년보다 男 0.3년 女 0.2년↑ 남녀 수명 차 6.1년으로 줄어 女, OECD 4위… 3계단 상승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평균 82.4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대수명이 1년 사이 0.3년 늘었고, 남녀의 수명 격차는 6.1년으로 좁혀졌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4위로 올라섰다. 이렇듯 수명 자체는 연장되고 있지만 사망 전까지 17년 정도는 병원 신세를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5일 이런 내용의 ‘2016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살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4세다. 전년보다 0.3년 늘었고 10년 전인 2006년보다는 3.6년 증가했다. 2000년 이후 기대수명은 연평균 0.4년씩 늘어나고 있다. 성별로는 지난해 출생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79.3년, 여자는 85.4년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남자는 0.3년, 여자는 0.2년 증가했다. 남녀의 기대수명 격차는 6.1년이다. 이 격차는 1970년(7.1년)부터 1985년(8.6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음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간 질환에 따른 남성 사망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남성의 사망 원인 중 간 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년 전인 1996년만 해도 5.1%에 달했지만 2006년에는 절반 수준인 2.6%까지 떨어졌다. 이어 지난해에는 1.8%로 다시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내려갔다. 여성보다 높은 남성의 음주·흡연율이 꾸준히 감소한 것도 남성의 기대수명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선진국 클럽’인 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 상위권에 속한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83.2년)보다 2.3년 길고 남자는 OECD 평균(77.9년)보다 1.4년 길다. 순위로 따지면 여자는 일본,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4번째다. 남자는 15위 수준이다. OECD 최장수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 여자와 남자의 기대수명은 각각 87.1세와 80.8세로 OECD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여자의 기대수명은 2015년 OECD 7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면서 “유럽의 폭염으로 고령층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유럽국가의 기대수명이 낮아진 탓에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순위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수명은 증가했어도 질병이나 사고 때문에 몸이 아픈 ‘유병(有病) 기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병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지내는 기간은 64.9년이다. 나머지 17.4년은 병원 진료를 받는 유병 기간으로 분류된다. 유병 기간은 2012년 15.1년에서 2014년 16.6년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과장은 “건강보험공단 집계를 보면 2015년보다 2016년에 병원을 찾은 횟수가 늘었다”면서 “초고령층의 경우 요양병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예전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노인 인구 증가로 노인 의료비는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포함한 전체 의료비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39%이다. 노인이 이용하는 요양병원은 2008년 1332개에서 지난해 3136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요양병원 병상 수도 2011년 13만 4930개에서 지난해 25만 5021개로 증가했다. 이정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요양병원 입원자의 35.6%가 180일 이상 입원하고 18%가 361일 이상 입원하는 등 장기 입원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가 사망할 확률은 암이 2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심장 질환 11.8%, 뇌혈관 질환 8.8%, 폐렴 7.8% 등의 순이다. 3대 사인인 암과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이 제거된다면 기대수명은 지금보다 7.1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암만 정복돼도 남자의 기대수명은 4.9년, 여자는 2.9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지선의 스타심리학] 악플에 대처하는 연예인의 자세

    [조지선의 스타심리학] 악플에 대처하는 연예인의 자세

    어느 목사님이 설교를 마치고 예배당을 나오는데 뒤에서 한 고등학생이 친구에게 중얼거렸다. “오늘 설교, 그게 뭔 말이야?” 설교 도중 수많은 성도들이 집단 목운동을 하듯 끄덕였고 일부는 눈물도 흘렸건만 다 소용없다. 일주일 내내 목사님의 귀에 누가 녹음기라도 틀어 놓은 듯 이 소리만 반복해서 들렸다. “뭔 말이야. 뭔 말이야.” 명망 있는 교수님이 급성 대상포진으로 입원했다. 조교를 통해 학생 80명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빼먹은 수업은 보강했다. 학기를 마치고 학생들의 강의 평가를 읽던 교수님은 배신감에 기절 직전까지 갔다. 한 학생 왈, “입원하려면 미리 알리든지. 계획 없이 수업을 취소하다니.” 급성인데 미리 알리라고? 79명의 학생들이 “교수님 감사해요. 아프지 마세요”를 외쳤지만 그 황당한 진술만 10배 확대된 폰트로 가슴에 깊이 꽂혔다. 왜 이럴까? 그 한마디가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데 이상하게 뒷골이 땅긴다. 온통 신경이 그 문장을 향해 뻗어 나가는 것 같다. ‘나쁜 것은 좋은 것보다 강하다’(Bad is stronger than good). 사회심리학자 바우마이스터에 따르면 부정적인 정보는 긍정적인 정보를 압도한다. 내 삶에 의미 없는 인물의 입에서 나온 더 의미 없는 비난이 내 존재를 통째로 흔들 수 있는 위력을 가지는 것이다. 연예인은 악플의 무차별 공격을 받는 취약 집단이다. 악플에 시달린 것으로 치면 가수 김종민은 선두에 있다. ‘1박 2일’에서 그를 하차시키라는 온라인 서명 운동이 일어났을 정도다. “맨 정신으로는 볼 수 없어서 술에 취해 읽었어요.” 가장 큰 상처는 ‘암종민을 안 볼 수만 있다면’이란 댓글이었다. 인간의 부정 편향(negativity bias)은 기억과 정서를 지배하고 사회적 관계, 도덕적 판단 등 온갖 분야에서 세를 떨친다. 악플이 선플보다 더 기억에 남고 악플이 유발하는 분노와 슬픔이 선플이 주는 기쁨보다 훨씬 크다. 심리학자 가트만의 조언에 따르면 부부가 주고받는 말과 행동에서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의 비율을 최소 5대1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미운 짓 하면 다섯 번 예쁜 짓을 해야 이혼을 피한다는 말씀이다. 타인에 대한 인상은 그가 한 최악의 잘못으로 결정된다. 하나의 끔찍한 잘못을 별처럼 많은 선행이 덮을 수 없다. 평소에 멀쩡해도 아주 가끔 속이고 훔치면 그냥 나쁜 놈이다. 심리학 용어로 악행은 범주 진단가(Category Diagnosticity)가 높다. 어떤 사람이 ‘좋은 분’과 ‘나쁜 놈’의 두 범주 중 어느 쪽인지 진단할 때 못된 행동이 더 유용하다는 뜻이다. 이 현상엔 이유가 있다. 부정적인 정보에 민감한 것은 인간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적응적 속성이다. 위험 신호를 무시하는 행위는 최악의 경우 죽음을 부른다. 희망 신호를 흘려보낸 탓에 얻는 불이익(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멋진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잃는 등)과는 비교할 수 없다. 부정 편향이 순기능을 발휘하는 순간은 행동 변화가 일어날 때다. “이러다 큰일 납니다.” 의사의 경고에 흡연자의 가슴이 철렁하도록 설계된 이유는 금연을 통해 그가 좀더 오래 살도록 돕기 위함이다. 달리 말하면 행동 변화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정적 신호에 예민한 것은 그저 쓸데없는 생고생이다. 적응기제의 역습이랄까. 작가 유시민이 그의 책에서 공유한 악플 대처법은 철저한 무시다. “악플러와 싸우지 마십시오. 싸울 가치가 없고, 달랠 수 없으며, 눈길을 줄 이유도 없고, 극복할 수도 없으니까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동감이다. 비난에 눈길을 줘야 하는 순간은 행동 수정이 요구될 때다. 개선이 필요하지도, 가능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인격 말살의 악플을 보는 연예인은 괜히 생고생만 하는 거다. 악플에 익숙해지면 초연할 수 있을까? 싸워야 백전백패다. 연예인들께 부탁드린다. “극복하려고 하지 마세요. 극복할 수 없어요. 제발 읽지 마세요. 무시하세요. 완벽하고 치밀하게.”
  • 여주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서 담배 못 핀다

    여주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서 담배 못 핀다

    경기 여주시는 국가 금연 환경조성 정책 시행에 따라 관내 모든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법률에 따라 지정되는 시설은 체육시설의 설치에 관한법률 제10조에 의한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실내수영장, 체육도장, 체육단련장 등 총 109개소가 해당된다. 이에 따라 3일부터 실내체육시설에 흡연실을 설치하거나 업소 내 모든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운영하고 업주는 금연구역 스티커 등을 의무적으로 부착하여야 하며 이를 위반 땐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제도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3월 2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고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며 이후에는 해당시설에서 흡연 적발 때 10만원 과태료가 부과 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출 담배 158만갑 국내 밀반입 15억원 시세차익 챙긴 일당 적발

    동남아로 수출된 국산 면세담배 158만갑(약 65억원 상당)을 몰래 들여와 거액의 시세 차익을 챙긴 담배 밀수입 조직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1일 주범 A(40)씨와 운반·판매책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또 보세창고 보세사를 불구속 입건하고 동남아와 중국에서 A씨 일당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B씨와 C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6월 27일부터 석 달 동안 동남아에 수출된 국산 면세담배 158만갑을 일반 화물로 위장해 들여와 판매해 15억원에 이르는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통해 베트남, 태국에서 국산 면세담배를 구매한 뒤 중국으로 보내면 C씨가 1박스에 270보루씩 포장해 인천항으로 보냈다. A씨 조직은 밀수담배를 정상화물과 섞어 들여온 뒤 보세창고에서 미리 준비해 둔 인형과 모기장으로 바꿔치기했다. A씨는 담배를 갑당 1800∼2350원에 B씨로부터 구매해 국내 도매상에 2800∼3000원에 팔았다. 밀반입 담배는 부산국제시장과 서울 남대문시장, 대구 교동시장 등에서 3000∼3200원에 팔렸다. 부산본부세관은 A씨 등이 창고에 보관 중인 담배 25만갑을 압수했다. 세관 측은 이들이 밀수입한 담배 수량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입 담배의 60%에 이른다고 밝혔다. 세관은 한글 흡연경고 문구가 없거나 면세용(Duty Free) 표기가 된 담배는 밀수 담배일 가능성이 크다며 ‘125 관세청 콜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금연 지원한 노원, 성인남성 흡연율 3년째 하락

    서울 노원구는 구민 건강을 지키고 담배연기 없는 청정 도시를 만들고자 ‘금연성공지원금제도’를 운영한 결과 성인 남성 흡연율이 3년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2014년부터 금연성공지원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 등록 이후 12개월 금연 성공 시 현금 10만원, 18개월 금연 성공 시 10만원 상당 문화관람권, 24개월 금연 성공 시 현금 10만원 등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금연성공지원금제도 3년여의 시행 끝에 지난 9월까지 24개월 금연 성공자는 1199명, 18개월 금연 성공자는 1562명, 12개월 금연 성공자는 1917명이었다. 구는 모발 니코틴검사와 소변 니코틴검사 등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이들에게 그동안 4억 70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노원구 성인 남자 흡연율은 2013년 42.2%에서 2015년 36.5%, 지난해 35.3%까지 떨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비행기서 전자담배 ‘아이코스’ 피운 40대 남성 입건

    비행기서 전자담배 ‘아이코스’ 피운 40대 남성 입건

    기내에서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피운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8일 오전 10시 50분쯤 홍콩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캐세이퍼시픽항공 기내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내 화장실에서 몰래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피우고 나오다가 옅은 담배 냄새를 맡은 승무원에게 적발됐다. 항공보안법 제23조 ‘승객의 협조 의무’에 따르면 항공기 승객은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기내에서 흡연 등을 해서는 안 된다. A씨가 피운 전자담배는 위탁 수화물로 부칠 수 없는 물품이어서 기내 반입은 가능하지만 일반 담배와 같이 기내 흡연은 금지돼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내에서는 흡연이 금지된다는 걸 알았지만, 전자담배도 해당하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미니스트’ 한서희-유아인 설전...‘알약’ 선물에 “아 삼촌” 무슨 일?

    ‘페미니스트’ 한서희-유아인 설전...‘알약’ 선물에 “아 삼촌” 무슨 일?

    배우 유아인과 한서희가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27일 배우 유아인(32·엄홍식)은 전날 밤 자신의 SNS에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유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말라고, 그냥 이거 드시라고 #떡밥. 내일 또 ‘삭제’ 해드린다고. 그 분노 마음껏 태우시라고 다시 전해드리는 #선물”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선물’이라는 해시태그 뒤에는 알약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며칠 전부터 유아인과 설전을 벌여온 한서희를 저격한 글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이는 한서희가 그룹 빅뱅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 물의를 빚은 것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유아인이 이 글을 게시한 지 1시간 뒤인 이날 자정 한서희는 윙크하는 자신의 셀카와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며 웃는 모습을 표현하는 글을 올렸다. 또 남성과 남성 사이에 하트가 있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어 오전 8시쯤 또다시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유아인이 한 네티즌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캡처한 화면으로, 댓글에는 “한읍읍 시녀들 또 난리치고 있네 진짜...한심”이라고 쓰여 있다.‘한읍읍’은 한서희를 지칭, ‘한읍읍 시녀들’은 최근 한서희가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뒤, 한서희를 지지하는 여성 팬들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서희는 해당 화면 사진과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삼촌!!”이라고 썼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서로를 저격, 설전을 벌였다. 한서희는 이날 유아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페미니스트에 대한 생각 등을 밝혔고, 한서희는 유아인 사진과 그의 SNS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시하며 그의 의견에 반박했다. 사진=유아인·한서희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한서희, 비키니로 뽐낸 S라인 몸매 ‘군살 제로’

    한서희, 비키니로 뽐낸 S라인 몸매 ‘군살 제로’

    한서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 닭발. 20살땐가 21살. 우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서희가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선베드에 누워 있는 한서희는 S라인 몸매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서희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9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스스로 페미니스트를 선언하며 활발한 SNS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페미니스트 코스프레” 한서희, 유아인 저격

    “페미니스트 코스프레” 한서희, 유아인 저격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한서희가 유아인의 SNS 글에 대해 반박했다.25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아인의 SNS글, 그가 방송에 출연한 모습 등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유아인이 SNS에 “남배우라고는 잘 안 하지만 여자배우들에겐 여배우라고 한다. 실질적으로 사회생활하면서 여성분들이 아직도 동등한 위치에 올라서있지 않다는 의미다”,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말과 같습니다.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는 말씀 드렸던 겁니다”라고 올린 글이 담겼다. 한서희는 이에 대해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쓰죠. 흑인한테 백인인권 존중하는 흑인인권운동하라는거랑 뭐가 다른건지”라며 유아인과 의견이 다른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한서희는 이어 “그리고 김치녀,된장녀,김여사 등등 한국 남자들이 만든 여혐 단어들이 넘쳐나는데 고작 한남이라고 했다고 증오?혐오~?페미(페미니스트 줄임말)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건 내가 아니라....ㅎ 아 그리고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해요. 전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9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스스로 페미니스트를 선언하며 활발한 SNS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경고그림 부착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경고그림이 부착되고 건강증진부담금이 대폭 오른다. 또 금연규제 사각지대였던 ‘흡연카페’도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안이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다음달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이코스, 글로,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은 20개비당 438원에서 750원(일반담배의 89.1%)으로 오른다. 지난 16일부터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오른 개별소비세 인상 수준과 맞추는 차원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같이 폐암, 후두암, 심장질환 등 10종의 경고그림과 경고 문구를 의무적으로 붙이도록 했다. 현재는 주사기 그림과 ‘중독 위험’이라는 문구만 붙어 있다.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담겼다. 식품자동판매기 영업소인 이른바 ‘흡연카페’는 다른 휴게음식점과 마찬가지로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서희, 수능 응원 메시지 “부담 갖지마 잘할 수 있어...물론 나는 고졸이야”

    한서희, 수능 응원 메시지 “부담 갖지마 잘할 수 있어...물론 나는 고졸이야”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수험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23일 한서희(23)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험생들 수능 너무 부담갖지마. 잘할 수 있어”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리고 대학 안 나와도 충분히 멋진 삶을 살 수 있어. 그러니까 너무 부담갖지 말고 조바심 갖지 말고 침착하게 하자”라고 덧붙였다. 메시지 끝에는 “아 물론 나는 고졸이야”라고 썼다. 앞서 한서희는 가수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페미니스트를 선언, 최근에는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와 언쟁으로 화제가 됐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폐암 평균 생존율 고작 25%… 초기증상 없어 조기 검진 꼭!

    폐암 평균 생존율 고작 25%… 초기증상 없어 조기 검진 꼭!

    보건복지부는 내년 말까지 30년 넘게 담배를 피운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한다. 검진 대상자는 55∼74세로 30갑년(매일 1갑씩 30년 흡연)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나 금연한 지 15년 이내인 과거 흡연자다. 20일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경희대병원을 찾아 이승현 호흡기내과 교수에게 폐암에 대해 물었다.Q. 폐암의 대표적 증상은 무엇인가. A.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다. 건강검진을 할 때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하면 기관지를 침범해 호흡기 증상이 생긴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고 객혈을 보이기도 한다. 폐암이 많이 진행하면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 전신증상으로 체중 감소와 피로감,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도 있다. Q. 어느 연령대에 주로 생기나. A. 흡연과 관련돼 있어 남성과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국가 암 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폐암 발병률은 남성 66명, 여성에서 29명으로 남성에서 2배 정도 많이 발생했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70세 이후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률도 꾸준히 증가해 30%를 차지한다. 여성이나 비흡연자도 폐암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수는 없다. Q. 폐암 치료 과정은. A. 폐암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조기 폐암은 수술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 폐암 3기는 절제가 어렵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인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4기는 항암 치료를 한다. Q. 수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A. 수술은 폐암 1~2기와 일부 3기 환자에서 가능하다. 의술의 발달로 과거처럼 흉곽을 크게 열지 않고 몇 개의 구멍만 뚫어 폐를 절제하는 ‘흉강경 폐절제술’을 주로 활용한다. 수술 후 회복 시간과 통증이 줄어 빠른 퇴원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Q. 방사선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과거에 비해 방사선 치료의 정확도와 치료 효과가 많이 향상됐다. 특히 초기 폐암은 외과적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의 종양 제거 효과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선 치료는 1~4회에 걸쳐 강한 방사선을 정밀하게 쏴 종양을 제거한다. 치료 기간은 대폭 줄어든 반면 종양 제거 효과는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대형병원이 쓰는 ‘토모테라피’라는 장비는 진단 기기인 컴퓨터단층촬영(CT) 장치도 설치돼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4차원 영상으로 종양의 위치 추적도 가능해 보다 정밀한 치료를 할 수 있다. Q. 완치율과 사망률은. A. 폐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암이다. 2014년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1만 7000명으로 위암, 대장암으로 사망한 환자를 모두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1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61%에 이르지만 모든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평균으로 내보면 25%에 그친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폐암 검진 시범사업 내용은. A. 폐암 검진 시범사업은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사선량이 적은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진행해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고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사업이다. 미국에서는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 사망률을 20%나 줄였다는 고무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자에게는 검진, 상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5년동안 체중 40kg 늘어”...해외 매체들

    “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5년동안 체중 40kg 늘어”...해외 매체들

    해외매체 “김정은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앓아” 북한이 60일 넘게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소문이 해외 매체들 사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뉴시스는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20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보인 모습에서 몸무게가 급증하고 발이 불편한 것처럼 보였다며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익스프레스는 김정은이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며 이들 질환으로 인해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매체 데일리스타는 각국 정보당국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임박을 경고해 왔지만 김정은으로부터 어떠한 움직임도 관측되지 않고 있다며 그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추정했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사진에서 김정은의 몸무게가 많이 늘어난듯 보였고 땀을 많이 흘리는 듯했다고 지적했다. 또 책상에 몸을 기대거나 의자에 앉는 등 다리를 움직이기 불편해 보였다고 설명했다.일간 더 선은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2012년 권력을 승계한 이래 몸무게가 40kg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은 그의 공개 활동이 뜸해질 때마다 떠올랐다. 우리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이 과음·과식 등의 식습관과 무절제한 생활로 심장력 고위험군 진단을 받았다고 파악 중이다.김정은은 2014년 10월에도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가 지팡이를 짚고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이후 그가 왼쪽 발목의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고도 비만과 흡연으로 이 질환이 재발할 가능성도 계속 제기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기내수하물로 들여온 ‘대마 홍차잎’

    기내수하물로 들여온 ‘대마 홍차잎’

    두 달 동안 1억원어치 국내 판매 음성화 사이트서 비트코인 거래홍차잎에 대마를 섞어 기내 수하물로 반입하던 대마 밀수조직을 검찰이 적발했다. 이 조직은 지난 두 달여 동안 200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인 1.1㎏(1억 3000만원 상당)의 대마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베트남산 대마를 밀수한 조직을 적발해 총책 A(23)씨와 판매책 B(25)씨, 국제 배송책 C(25)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상 영리 목적 대마 밀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또 해외 도주 중인 조직원 3명의 여권을 무효로 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검거를 추진하는 한편 현지 마약조직과의 연계 여부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의 중고차 매매업체 사장인 A씨는 딥웹(Deep Web·포털 검색이 안 되는 음성화된 인터넷 사이트)을 통한 대마 밀매로 돈을 벌기 위해 직원 3명과 친구 2명을 끌어들였다.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서 합숙까지 하며 범행을 계획한 뒤 A씨 친구가 베트남에서 대마를 확보하고, 이어 직원 C씨가 여행용 가방에 숨겨 기내 수하물로 대마를 국내에 반입했다. 이들은 홍차잎 사이에 대마를 넣고 밀봉한 상태로 베트남 출국 심사대를 통과했다. A씨 등은 국내 반입한 대마를 딥웹을 통해 거래했는데, 지난 7월부터 두 달 사이 판매한 분량이 1.1㎏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딥웹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판매 광고를 분석하고, 거래에 이용되는 비트코인을 추적해 왔다. 이어 C씨가 출국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달 26일 입국하는 C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된 대마는 1g당 약 13만원에 팔리는 상등품이었고, 피의자들은 불과 2주 만에 약 1.2㎏ 대량 밀반입을 성사시켰다”면서 “베트남 현지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사 확대 방침을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스크린골프장·당구장 새달 3일부터 금연구역

     다음달부터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 체육시설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실내 체육시설을 금연구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지난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달 3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에서도 앞으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고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또 시설 업주는 금연구역 스티커를 의무적으로 붙여 금연구역이라는 사실을 적시해야 한다.  다만 복지부는 관련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 3월 2일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운영한다. 계도기간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주의만 준다. 앞서 복지부는 2013년 6월부터 PC방을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그해 12월 말까지 6개월을 계도기간으로 정했다.  복지부는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이후 병원과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공중이용시설 내 흡연을 금지하는 등 금연구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음식점은 2013년 면적 150㎡ 이상, 2014년 100㎡ 이상 업소로 금연구역을 확대헀다가 2015년부터는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휴게·제과·일반음식점의 흡연을 금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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