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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뱅 탑, 용산구청 행사서 포착 ‘다소곳 포즈+수줍 미소’

    빅뱅 탑, 용산구청 행사서 포착 ‘다소곳 포즈+수줍 미소’

    빅뱅 탑 근황이 공개됐다. 용산구청은 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용산공예관 개관 소식을 알렸다. 용산구청 측은 “우리 용산구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도 있고, 전문가 작품도 전시돼 있는데요. 판매도 가능하니 오셔서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매하셔도 된답니다”라고 소개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빅뱅 탑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탑은 정장 차림에 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그는 두 손을 다소곳이 모은 채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다. 탑은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천원을 선고 받은 탑은 의경 신분을 박탈 당했다. 이후 재복무 심사를 받은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돼 지난 1월 26일부터 용산구청에서 근무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통ㆍ화합하는 아파트 ’에 최대 800만원 쏜다

    경기 성남시는 오는 28일까지 ‘2018년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웃 간 소통·화합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아파트 단지에 200만~800만원의 사업비를 보조한다. 공모 내용은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내리기, 층간소음, 층간흡연 예방 등 공동주택 주민 간 갈등 해소, 아파트 앱 구축, 주민학교 운영 등 입주민 참여 사업,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다. 자격은 20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입주자 대표회의, 공동체 활성화 단체, 관리 주체의 3자 공동명의로 사업 계획서와 신청서 등을 작성, 시청 8층 공동주택과로 내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심근경색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많은 까닭

    심근경색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많은 까닭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특징인 ‘심근경색증’은 심장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대표적 급성질환이다. 관상동맥 3개 중 하나라도 막히면 심장근육 조직이 손상돼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하기 전 환자의 7.7%가 사망하고, 병원에서 치료받아도 6.5%는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0년 8129명에서 2015년 1만 439명으로 28.4% 증가했다. 5일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를 통해 심근경색증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Q. 심근경색증 환자는 얼마나 많은가. A.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심근경색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7만 2213명에서 2016년 9만 5249명으로 31.9%나 증가했다. 2016년 기준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3배 많았다. 남성은 40대부터 꾸준히 증가해 50대와 6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Q. 왜 남성 환자가 많나. A. 심근경색증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흡연하는 경우, 복부 비만이 과한 경우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도 중요한 유발 요인이다. 따라서 여성보다는 남성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가족력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가족 또는 친지 중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가족이 1명이라도 있으면 심근경색증 위험도가 2배 증가하고 2명 이상인 경우 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철저한 몸 관리가 필요하다. Q. 어떤 신호를 눈여겨봐야 할까. A. 발병 전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쪽 통증이 왼팔 쪽으로 퍼져 나가는 것으로 이런 흉통이 쉬어도 가라앉지 않고 10분 이상 계속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명치 끝이 아프면서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곤란이 있을 때도 위험 상황으로 봐야 한다. 일부 환자는 심하게 체한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쇳덩이가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통증이 굉장히 심하다.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환자, 뇌경색증 경험자 같은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Q. 심장 쇼크가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A. 얼굴이 창백해지고 손발이 차가워진다고 해서 손발을 주무르거나 바늘로 손끝을 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처치다. 즉시 119에 연락하고 도착할 때까지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상태가 심각하면 폐에 물이 차 누워 있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땐 환자가 원하는 자세를 취하도록 도와야 한다. 심근경색증으로 갑작스럽게 부정맥이 발생하면 심장 박동이 멈추게 되는데 이때 뇌로 가는 혈액이 중단돼 환자가 경기를 일으키게 된다. 이런 경우 환자 호흡과 맥박을 확인 뒤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Q. 관상동맥중재술을 하면 안심해도 되나. A. 의술의 발달로 작은 금속망을 관상동맥에 삽입해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의 치료 성적과 안전성이 높아졌다. 시술 뒤에는 금속망으로 인한 혈액 내 혈전 형성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전제를 평생 사용해야 한다. 금속망이 우리 몸의 여러 반응으로 다시 좁아지면 흉통이 재발해 재시술해야 할 수도 있다. 심장근육이 이미 많이 손상됐다면 일상생활을 할 때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호흡곤란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심장이 받은 타격을 줄이기 위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전국 최초 아파트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정

    부산 전국 최초 아파트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정

    부산에서 전국 처음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례가 제정됐다.부산시의회는 김영욱 의원 발의로 공동주택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제정해 오는 7일 공포하고 다음 달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 조례는 공동주택의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공동주택 내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 예방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에는 부산시가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해 필요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 등이 자체적으로 분쟁을 조정할 수 있도록 ‘간접흡연 피해방지 위원회’의 설치를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 위원회는 간접흡연 피해에 관한 자체 분쟁을 조정하고 피해방지 홍보 및 설문조사와 분쟁의 조정 등을 위한 교육, 자료 수집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이 밖에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생활수칙 마련, 자문·상담·정보 제공, 교육 프로그램 등 시책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자치단체 차원에서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커피에 발암물질 있다’ 스티커 부착 논란, 전문가 의견은?

    ‘커피에 발암물질 있다’ 스티커 부착 논란, 전문가 의견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커피전문점에 ‘발암물질 경고문’ 부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엇갈린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과학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커피에 든 아크릴라마이드 성분이 암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2002년 세계보건기구(WTO)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뿐만 아니라 구운 빵이나 튀긴 감자칩 등에서도 발견됐다. 무색무취한 결정체로, 주로 식수 처리와 공업용으로 쓰이며 인간의 신경체계에 손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는 아크릴아마이드가 플라스틱이나 염료, 종이를 가공하는 등 산업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흡연이나 음식 등을 통해서도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릴아마이드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탄 음식이나 지나치게 바삭하게 튀긴 음식은 먹지 말고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는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것은 세계보건기구가 창설한 국제 암 연구 기관(IARC)의 연구결과였다. 국제 암 연구 기관은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아크릴아마이드가 발암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를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비영리단체들이 해당 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커피에 발암물질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는 주장 뒤에는 국제 암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크게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커피전문 기업들은 “커피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 부산물이 생기는 것은 맞지만 인체에 무해한 만큼의 양”이라면서 "게다가 국제 암 연구기관의 발암 물질 리스트에 ‘커피’가 속해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연구기관에서 커피가 항암효과를 가졌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들을 내놓았었기 때문에, 커피전문 기업과 소비자단체의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1986년 제정된 법령에 의거, 질병을 유발시키는 유해물질이 일정량 이상 제품에 포함돼 있다면 소비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이에 따라 부착 의무를 가진 스타벅스와 세븐일레븐 등 판매점들은 캘리포니아법원의 부착 여부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123rf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금연해서 보험료 깎고~ 보험금 줄여 부담 덜고~

    금연해서 보험료 깎고~ 보험금 줄여 부담 덜고~

    40대 직장인 임모씨는 지난해 중순부터 ‘건강 지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평소 잦은 회식과 흡연 탓에 최근 2~3년간 몸무게가 10㎏ 가까이 늘어난 데다 혈압도 높은 상태였기 때문이다.씨는 ‘20년 지기’ 담배를 끊고 헬스클럽도 일주일에 4~5차례씩 다녔다. 그 결과 연말 종합검진에서 혈압과 체중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임씨는 건강검진 결과를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었다. ‘건강체 할인특약’을 이용하면 건강 호전에 따라 최대 20%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경제 사정으로 보험료 납부가 버겁다면 계약해지 대신 ‘감액·완납제도’를 이용하는 게 낫다. 금융감독원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알아두면 유익한 보험계약 관리 노하우’를 소개했다. 일부 보험회사는 피보험자의 건강상태가 보험 가입 때보다 나아지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체 할인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개선 상태에 따라 질병 등 보험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약 가입 후 건강상태가 개선됐다는 점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과거에 낸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고, 최대 20%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료 감액제도는 계약은 유지하면서 보장 내용이나 보험금을 줄이는 것이다. 가령 매달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보험료 감액을 신청하면 보험사는 감액된 10만원어치에 해당하는 계약만 해지 처리하고 환급금을 준다. 이후로는 20만원씩 내면 된다. 보험료를 더는 내지 못할 경우 ‘감액완납제도’도 활용 가능하다. 감액으로 발생하는 해지 환급금이 남은 보험료로 충당된다.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땐 펀드를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소가 바뀐 경우 한 보험사를 통해 일괄로 주소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마을 공동체 복원·에너지제로주택 성과…행복한 ‘노발대발’

    [자치단체장 25시] 마을 공동체 복원·에너지제로주택 성과…행복한 ‘노발대발’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민선 5~6기 동안 유독 다른 구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다. ‘금연성공인센티브 지급’, ‘자전거 보험’ 등 구민의 실생활을 파고드는 정책에서부터 친환경에너지자립 단지인 ‘에너지제로주택’까지 굵직한 사업도 성사시켰다. 다음달에는 국내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역 화폐인 ‘노원’(NW)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30일 노원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에서 할 일과 자치단체에서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치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5~6기를 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을 공동체 복원 운동’을 전개했다. 2012년 첫 번째 걸음인 ‘안녕하세요’ 운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곱 번째 걸음으로 ‘행복은 삶의 습관이다’ 운동을 펼쳤다. 우리 마음속의 이기심, 황금 만능주의 등 신자유주의가 낳은 삶의 방식을 서로 돕고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꿔 보자는 운동이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 측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러 가지 경로로 노원구민들의 마음이 따듯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큰 보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제로주택도 큰 성과 중의 하나다. 지구를 살리는 건축 방식으로 건설산업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마을 공동체 복원 운동에 힘쓴 이유는.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이다. 부자가 목표가 아니라 행복이 목표가 돼야 한다. 삶의 방식을 바꿔 보는 것이다. 국가나 광역 단위에서 하는 게 아니라 동네에서 해야 할 일이다. 열심히 인사하고, 칭찬하고, 같이 책 보고, 같이 기타를 치고 그런 일은 동네에서 하는 일상의 일이다. 그런 과정에서 삶이 바뀐다. 물론 국가가 도와줘야 하는 게 있다. 병원비도 줄여 주고, 아동수당도 주는 등 마을살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에너지제로주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는 등 화제가 됐는데.  -주민들이 노원구에 에너지제로주택 단지가 지어진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절박한 문제 중 하나가 기후 변화이다. 생각보다 심각하다. 건축을 안 할 수는 없다. 에너지제로주택은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체 단지 내 필수 에너지 사용량의 60%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지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에너지제로주택에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단열이 너무 잘되다 보니 외부와 집 안의 온도 차가 37~38도까지 벌어졌다. 그러다 보니 현관문 비밀번호 키가 자꾸 고장이 나고 있다. 어찌 보면 행복한 고민이다. 복도에 새시를 새로 달아서 온도 차가 너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민선 6기 가장 아쉬운 점은.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사업 중 하나가 자살예방 사업이다.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자살예방 사업 시행 후 2010년 인구 10만명당 29.3명이던 노원구 자살률이 서울시 평균 수준인 24명으로 떨어졌다. 본래 15~18명까지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시작했다. 자살 예후가 있는 분들을 최대한 돌보고 지원한다고 해도 쉽지 않았다. 국가적으로 관리가 필요하지만 동네에 행복한 이웃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함께 대화하고 차 한 잔 마시고, 슬플 때는 소주라도 마실 수 있는 동네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게 아쉽다.  미세먼지 대책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중국에서 시행한 인공강우 방식으로 시도해 보려고 했다. 살수차가 공중에 물을 뿌려 물 분자가 떨어지면서 미세먼지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실험을 했다. 그러나 실제 이를 도입하기에는 아직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정책을 과감히 시도하는 도전의식이 남다른 것 같은데.  -두 번째로 냈던 책 제목이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마을에서’였다.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시행하는 게 개인적으로 재밌다. 남이 안 하는 것을 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담뱃값을 올릴 때 노원구는 담배를 끊을 시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노원구 성인 남자 흡연율이 2013년 42.2%에서 2016년 35.3%까지 떨어졌다. 과태료로 인센티브를 지급했기 때문에 우리 구에서 따로 예산이 들지 않았다.  →다음달에 도입하는 지역화폐 노원(NW)도 새로운 도전인데.  -지역화폐 도입을 준비할 때만 해도 최근 불거진 가상화폐 문제가 도드라지지 않았었다. 11월부터 준비해서 본격 시행은 2월부터 한다. 노원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 기부하시는 분, 물품 교환에 앞장서는 분들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더 많은 사람이 그러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자원봉사는 시간당 700노원, 미용·수리 등 ‘품’도 시간당 700노원, 물품거래는 1000원이면 1000노원 등으로 가치를 매겼다. 그리고 이를 공공기관이나 가맹점에서 지역 화폐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얹히니 프로그램을 짜는 데 비용이 들지 않았다. 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상화폐 기술을 긍정적으로 쓸 수 있다.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추진한 일은.  -언로를 열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온라인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게 돼 있다. 이게 부족하면 언제든 신청하면 구청장을 만날 수 있게 창구를 수요일 오후에 열어놨다. 어떤 안건이든 신청하면 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조치를 해야 한다. 그런데 제가 성격상 어떤 일이 있으면 그 현장에 반드시 나가 본다. 그렇게 직접 제안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나가서 문제를 살펴보면 약간 무리한 요구도 있지만 합리적인 경우가 더 많다.  →대표적인 일자리 사업이 있다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어르신 택배’인 ‘실버택배’가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이 아침에 출근할 곳이 생겼고, 생활의 활력도 얻었다. 유사한 모델로 중계동에 ‘장애인 택배’도 있다. 일자리를 창출하면서도 부가가치를 생산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새롭게 시도하는 것 중 하나로 양봉 교육도 있다. 양봉교육 협동조합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생성하기 시작했다.  →지방분권이 개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촛불 시민을 보았듯 주권자인 일반 주민의 주인의식이 굉장히 커졌다. 주민들이 자기 마을에서 스스로 결정하는 체계로의 지방분권 개헌을 할 타이밍이라고 본다. 역사 발전을 위해서도 주권자인 국민이 자치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 단순히 중앙 권력을 지자체로 넘기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상당 부분 넘기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사실상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노원구민에게 여러모로 감사하다. 제가 어른들 사이에서는 ‘효자 구청장’이라고 불린다. 노원구 경로당이 250곳 정도 있는데 2년에 한 번씩 경로당을 돌았다. 3번 정도 경로당을 돌았다. 제가 어르신들께 ‘아버지 어머니가 어르신들이랑 비슷한 또래니 효자 구청장이라고 불리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실제로 그렇게 불러 주셨다.  우리 구 슬로건이 ‘노발대발’이다. 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뜻이다. 부지런하게 일한 구청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성환 구청장은 盧정부때 靑행정관 등 역임…행복한 구 만드는 ‘정책통’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전남 여수 거문도 출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노원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 비서관을 역임하면서 ‘정책통’으로 불렸다.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6기 노원구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마을에서’가 김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다.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구를 만드는 게 목표다. ■노원구는 어떤 곳 범죄율 최저 ‘안전 도시’ 학교들 몰린 ‘교육 도시’ 노원구는 1980년 후반 주거 단지로 조성된 서울의 동북권 중심도시다. 수락산과 불암산이 뒤를 받쳐 주고 앞으로는 중랑천이 흐르는 자연환경을 갖췄다. 노원구는 교육도시다. 젊은층이 많이 거주해 중계동 은행 사거리 학원가 등 지역 곳곳에 우수한 학교가 몰려 있다. 중계동 우주학교, 하계동 서울시립과학관 등 청소년을 위한 교육시설을 갖췄다. 노원구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범죄율이 가장 낮은 안전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하철 1, 4, 6, 7호선이 지역을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개발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오후 5시반 PC 꺼지자 ‘저녁있는 삶’이 켜졌다

    오후 5시반 PC 꺼지자 ‘저녁있는 삶’이 켜졌다

    “특정 기간 업무 쏠릴까 걱정… 주 평균 52시간 탄력 적용을”# 30일 오전 9시 삼성전자의 A선임이 사무실 단말기에 사원증을 댔다. 이때부터 A선임의 근무시간은 분(分) 단위로 회사 근태관리 시스템에 자동 입력된다. PC를 켜니 이번주 이틀간의 근무시간이 표시됐다. 어제 부득이하게 야근을 1시간 하는 바람에 금요일까지 그에게 ‘허용된’ 근무시간은 35시간. 언제고 하루는 1시간 일찍 퇴근해야 한다. 회사가 올해부터 주당 52시간 근무제를 본격 도입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목요일에 ‘빨간색 종’을 만나고야 말았다. 52시간이 임박하면 PC에 빨간 경고종이 뜬다. 덕분에 A선임은 눈치 보지 않고 금요일 오전에 퇴근해 아이들과 맘껏 놀았다. # 평소보다 10분 일찍 사무실에 도착한 신세계 본사의 B과장은 탕비실로 가 커피를 한 잔 내려 마셨다. 어차피 지금 컴퓨터를 켜 봤자 9시 전에는 도로 꺼지기 때문이다. 11시쯤 되자 담배 한 개비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집중 근무시간’이라 사내 흡연실이 강제 폐쇄된다. 오후 5시가 넘어가자 B과장의 PC 화면에 ‘26분 뒤 PC가 강제 종료된다’는 알림창이 떴다. 주위 동료들이 부산스럽게 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이른 퇴근길에 동참한 B과장은 “긴가민가했는데 정말로 저녁이 생기더라”며 웃었다. 신세계그룹과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근로시간 단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9 to 6’(하루 8시간, 주 52시간), 신세계는 더 파격적으로 ‘9 to 5’(하루 7시간, 주 35시간)다. 정부가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주 52시간 근로제’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미리 ‘세계 최장 근로시간 국가’라는 오명을 떼려는 움직임이다.서울신문이 신세계와 삼성전자의 한 달 시행 결과를 점검한 결과 ‘가능성’과 ‘부작용’이 각각 엿보였다. 무엇보다 말로만 “근무시간을 줄이라”고 독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사 차원에서 시스템을 바꾸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근태관리 시스템을 개편했다. 개개인이 하루는 물론 일주일에 몇 시간째 일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신 담배 피우는 시간이나 헬스장 이용 시간 등은 분 단위로 근무시간에서 제외된다. 신세계도 오후 5시부터 퇴근 시간을 알리기 시작해 5시 30분이 되면 아예 PC를 자동으로 꺼 버리는 ‘강제 셧다운제’를 도입했다. 대신 집중 근무시간(오전 10~11시 30분, 오후 2~4시)에는 잡담, 흡연, 회의 등을 일절 금지한다. 점심시간도 1시간을 정확히 엄수하게 했다. 하지만 일률적으로 근무시간을 줄이다 보니 유통업체인 신세계보다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다. A선임은 “요새 일이 몰리는 옆 부서 동료는 오늘 아침에도 (근무시간이 초과돼) 팀장한테 깨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부서에 따라 신제품 출시 등 특정 기간에 업무량이 쏠릴 수 있어 고민”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이런 특성 등을 감안해 무조건 ‘주당 52시간’으로 못박지 말고 ‘주당 평균 52시간’으로 탄력 허용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더 많은 업종의 기업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고] 지방분권 시대 국가 법령이 나아갈 길/김계홍 법제처 차장

    [기고] 지방분권 시대 국가 법령이 나아갈 길/김계홍 법제처 차장

    지금은 사라진 풍경이지만, 뿌연 담배 연기가 자욱한 실내에서 일하고, 밥 먹고, 커피 마시던 때가 있었다. 간접흡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지금과 많이 다르던 시절이었다. 금연 관련 조항은 ‘국민건강증진법’에 규정돼 있는데, 1995년 법 제정 이후 간접흡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조항도 개정을 거듭했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연혁에서 2010년 5월 개정이 유독 눈길을 끈다.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수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버스정류장, 공원 등을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법률에 근거가 없는 ‘권장’에 불과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므로 조례로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위반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것이 개정 이유다. 각 지자체가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금연 행정을 하고 싶어도, 자치 법규보다 국가 법령이 상위 효력을 갖는 우리 법체계에서는 ‘캠페인’을 넘는 실효적인 행정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지방분권은 시대적 흐름이다. 국가 법령이 국가 전체 차원에서 나아갈 큰 틀을 형성하지만, 지역 특성이나 주민의 세세한 요구에 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적극적인 자치행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그러나 지자체가 아무리 의지가 있어도 자치행정을 제한 없이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헌법은 “지자체는 주민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고 재산을 관리하며, 법령 범위 안에서 자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다”고 해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 한계를 정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법’은 “지자체는 법령의 범위 안에서 그 사무에 관해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다만, 주민 권리 제한 또는 의무 부과에 관한 사항이나 벌칙을 정할 때에는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한계로 2010년 5월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각 지자체는 법령에서 정한 것을 넘어 조례로 금연구역을 추가 지정하거나 위반자를 제재하는 행정을 할 수 없었다. 법제처는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법령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 법령이 자치행정을 지나치게 제약하지는 않는지,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해 조례로 정할 수 있게 허용할 부분은 없는지를 찾아내기 위해 각 부문 행정법령 조문을 꼼꼼히 따져 보고 있다. 정비 대상 과제를 정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일성을 유지할 부분과 지역 특색에 따른 차이를 인정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책적 판단과 법 체계적 검토가 수반된다. 또 지자체 의견도 폭넓게 들어야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해 법제처는 각 법령 소관 부처 및 지자체와 상시 협업하고 있다. 지방자치 수준에서 법치행정은 철저히 준수돼야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 관계가 협력적이고 대등한 관계로 바뀌려면 자치입법권·행정권을 뒷받침하는 지방분권 지향적 국가 법령이 합리적 주춧돌 역할을 해야 한다. 법제처는 그 주춧돌을 튼튼히 놓기 위해 법률 과제 30여건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새 과제를 지속 발굴하는 등 법령 정비에 전념하고 있다. 지방분권을 내실화하기 위한 세밀한 법령 정비 사업에 대해 중앙행정기관의 적극적 협조와 각 지자체·주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
  • [메디컬 라운지] 당뇨병 있다면 ‘눈 ’ 잘 보세요

    당뇨환자가 늘면서 성인의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 환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높은 혈당 때문에 눈의 망막혈관 순환에 장애가 일어나는 병이다. 안구 안쪽의 얇은 신경조직인 망막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 노폐물을 내보내야 한다. 그런데 당뇨병이 심해져 망막 혈관이 손상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과 함께 당뇨병의 3대 합병증으로 꼽힌다. # 자각증상 없는 ‘당뇨망막병증 ’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환자는 2012년 200만명에서 2016년 245만명으로 21% 증가했다.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같은 기간 26만명에서 33만 6000명으로 29% 늘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이 무서운 이유는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시력 이상을 느낀다면 이미 병이 상당기간 진행된 이후일 때가 많다.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15년 이상 당뇨병을 앓으면 90%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증상 없어도 매년 안과 검진 필수 따라서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미리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고 경과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당뇨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당뇨망막병증이 비교적 늦게 나타나기도 한다. 조한주 건양대 김안과병원 교수는 “당뇨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은 안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고, 당뇨망막병증이 초기일 때는 6~12개월, 중등도일 때는 4~6개월, 심할 때는 3개월마다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망막병증은 시력 이상을 부르는 황반부종과 망막 괴사가 일어나면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 유리체 출혈 등이 주요 증상이다. 눈앞에 먼지나 벌레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부에 장애가 없으면 시력이 좋게 나타나지만 가벼운 망막병증이라도 황반부에 변화가 집중되면 시력 저하가 훨씬 더 심할 수 있다. # 금연ㆍ금주로 혈당 조절 필수 당뇨망막병증을 비롯한 당뇨병 합병증을 최대한 늦출 수 있는 방법은 혈당 조절이다. 혈당은 측정할 때마다 매 순간 정상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 관리와 함께 전신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고혈압, 고지혈증에 주의하고 신장기능이 떨어지지 않는지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특히 흡연은 가뜩이나 당뇨병 때문에 손상된 미세혈류 순환에 악영향을 미쳐 합병증을 악화시킨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 교수는 “한 번이라도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아직 시력이 좋고 눈에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에서 꼭 망막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완전복면 탑’ 보이고 싶지 않은 얼굴

    [포토] ‘완전복면 탑’ 보이고 싶지 않은 얼굴

    그룹 빅뱅의 탑이 26일 오전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청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용산구청 측은 병무청 공문 서류 심사 등을 통해 탑의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결정하게 됐다. 이날 탑은 담당자와 면담을 통해 배치 부서를 결정하게 되고, 이곳에서 남은 의무 복무 일수 520일을 채운다. 한편 탑은 지난해 2월 의무경찰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로 형사 사건으로 기소돼 직위 해제됐다. 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혐의 남경필 장남에 징역 5년 구형…부친 매일 면회

    마약 혐의 남경필 장남에 징역 5년 구형…부친 매일 면회

    남 지사 측 “다신 마약 손 대지 않게 하겠다. 집행유예 선고해달라” 호소 마약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상습 투약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에 징역 5년이 구형됐다.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열린 남씨의 결심 공판에서 “밀수 범행까지 포함된 중한 사안”이라며 “남씨에 징역 5년을 선고하고 106만 3000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남씨와 함께 기소된 이모(여)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남씨의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피고인의 부친은 부모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통감하고 거의 매일같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구치소에 면회를 가고 있다”면서 “만일 피고인에게 사회에 돌아갈 기회를 주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 약물치료를 받게 하고 다시는 마약에 손대지 않게 돌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제 27세에 불과한 미성숙한 젊은 청년”이라며 “유명 정치인의 아들이라는 점을 의식하지 마시고 사회 인생을 갓 출발하는 피고인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집행유예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남씨는 최후 진술에서 “제 죄로 인해 누군가가 사람들에게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견디기 어려웠다”면서 “삶의 궤도를 수정하고 가족들에게 돌아갈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남씨는 지난해 7∼9월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지난해 9월 휴가차 들른 중국에서 현지인에게 필로폰 4g을 구매하고, 이를 속옷 안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그는 즉석만남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씨는 재판 도중 과거 태국과 서울 이태원 등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술에 타 마신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선고는 다음 달 9일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다. 그는 2014년에도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급증”(연구)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급증”(연구)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과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앨런 핵소 교수팀은 1946년부터 2015년까지 나온 140건 이상의 연구논문을 검토한 결과,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운 경우의 절반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검토 연구에서 남성은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웠을 때 심장질환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웠을 때의 46% 수준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위험도 41%나 됐다. 하루 1회 흡연으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은 비흡연자들보다 48% 높았다. 여성의 경우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웠을 때의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웠을 때의 약 3분의 1에 달했다. 그런데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심혈관계 질환에 있어 흡연에 안전한 수준은 없다”면서 “흡연자들은 이 두 가지 질환이 생길 위험을 현저하게 줄이려면 흡연 횟수를 줄이는 것보다 필요하다면 적절한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더라도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 단 한 번 흡연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건강상 문제가 생길 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폐암일 경우만 해당한다.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운 경우 폐암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웠을 때의 약 5%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흡연 수를 단 한 번으로 줄이더라도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리고 비흡연자들과 비교했을 때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각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담배 한두 개비만 피우면 건강에 거의 영향이 없다고 믿고 있는 많은 흡연자와 건강 전문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결과는 특히 많은 흡연자의 금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팀은 “우리는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의 상당 부분이 매일 담배 두세 개비를 피우는 것만으로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결과는 많은 사람에게 놀랍겠지만 약간의 흡연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높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생물학적 메커니즘(기전)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을 분석한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케네스 존슨 겸임교수는 “담배를 조금만 피워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점은 대중의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완전한 금연만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모든 예방적 조치와 정책을 강조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사진=fmarsican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빅뱅 탑, 용산구청 사회복무요원 첫 출근

    빅뱅 탑, 용산구청 사회복무요원 첫 출근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1)이 26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서울 용산구청에 첫 출근 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용산구청에 따르면 탑은 이날 오전 9시 전 용산구청에 출근했으며 사회복무요원을 관리하는 안전재난과 담당자와 면담 후 최종 부서가 배치된다. 탑은 지난해 2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의경으로 복무했다. 하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에서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탑의 남은 복무 기간은 520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능숙하게 담배 피우는 만 2세 아이 동영상 논란

    능숙하게 담배 피우는 만 2세 아이 동영상 논란

    러시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흡연하는 영유아’ 동영상이 논란이 되자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블라디카프카즈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만2세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이는 비스듬하게 앉아 얇은 담배를 손에 쥐고 연신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능숙하게 재떨이에 재를 터는 모습으로 보아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해당 영상에는 옆에 앉아 함께 담배를 피우는 성인의 손도 등장한다. 손의 주인공이 아이의 부모 혹은 가족일 것으로 보이며, 영상에서는 어른들이 재미있다는 듯 웃는 소리까지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자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한 경찰은 “영상 속 아이가 담배를 피우면서 기침을 하지 않는 점 등을 보아 이 아이가 처음 흡연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면서 “영상 속에 등장하는 어른들이 친근하게 아이를 부르는 것으로 추정해 볼 때 가족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약 2분 정도의 짧은 영상이 사회적 논란으로 번지자 러시아 경찰은 해당 영상이 처음으로 유포된 지역인 블라디카프카즈를 중심으로 문제의 가족을 찾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만약 영상 속 아이의 부모가 체포된다면 부모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함과 동시에,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돼 처벌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흡연자, 망막질환 발생위험 50% 높다”

    흡연자는 망막질환인 ‘습성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50%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성수·임형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검진코호트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검진코호트는 2002~2003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의 10%인 51만명이 2013년까지 병원에서 건강보험을 청구한 내역이다. 연구팀은 51만명 중 나이, 체질량, 신체활력징후, 동반질환 등 비슷한 수준을 보유한 사람을 흡연집단과 비흡연집단으로 구분했다. 여성은 설문에서 흡연 여부를 잘 밝히지 않아 연구에서 제외했다. 두 집단에는 각각 6만 4560명의 남성을 배정했다. 이후 2009년 8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 이들 집단에서 습성 황반변성 발생이 얼마나 일어났는지 살폈다. 황반변성은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시야 중심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발생해 실명할 가능성이 큰 질환으로 습성과 건성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황반변성은 건성이며 습성 황반변성은 희귀질환에 속한다. 조사 결과 습성 황반변성은 비흡연집단에서 154명, 흡연집단에서 227명이 각각 발생했다. 위험비로 환산하면 흡연집단이 비흡연집단보다 발생확률이 50% 더 높은 것이다. 다만 과거에 담배를 피웠더라도 현재 끊었다면 위험률이 소폭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흡연했지만 현재 금연하는 집단(1만 9688명)에서는 60명, 현재도 흡연을 유지하는 집단(4만 4872명)에서는 167명의 습성 황반변성 환자가 발생했다. 이를 비흡연집단과 비교하면 과거 흡연했지만 현재 금연하는 집단은 21%, 흡연을 유지하는 집단은 65% 습성 황반변성 발생확률이 높았다. 김 교수는 “현재 흡연을 유지하는 집단보다 금연 집단에서 발병 확률이 낮기 때문에 한쪽 눈에 습성 황반변성을 지닌 환자나 건성 황반변성 환자는 금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영국안과학회지에 실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헬기 12대ㆍ감시원 500명… 산불 없는 평창 특명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산불로 인한 혼란 및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이 강화된다. 산림청은 24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동해안 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2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산불로 인한 올림픽 경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원 평창·강릉·정선·원주·횡성 등 동계올림픽 권역에 산불진화용 헬기 12대를 운용한다. 특히 평창에는 산림청 대형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한다. 헬기 담수지 확보를 위해 저수지 얼음 깨기 작업과 결빙 방지시설 설치, 중·소하천에 긴급 담수지 13개소도 확보했다. 또 산불감시원과 진화대를 기존 350명에서 502명으로 확대하고, 중앙과 지역 합동 기동순찰반을 주야로 운영해 불법소각과 산림 내 흡연 등을 집중 단속 활동할 방침이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산불 발생 시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산불상황을 신속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해 국민 참여를 유도한다. 산불 가해자 신고 때 징역형은 최대 300만원, 벌금형은 최고 50만원, 위반사항 신고시 최고 1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학생들이 만든 유해 환경 지도

    학생들이 만든 유해 환경 지도

    서울 광진구는 지난해 10~12월 학교 주변 유해 환경을 웹이나 인터넷상에 아이콘으로 표시하는 ‘건강지도 만들기’(Community Mapping)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건강지도 만들기에는 대원여자고등학교 학생자율동아리 옴파로스·블러드 학생 12명, 동국대부속여고 학생자율동아리 보늬 학생 21명 등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청소년 상습 흡연 지역, 선정적 주류 광고 등 학교 주변 유해 환경과 보도블록 파손, 싱크홀, 고장 난 가로등 등 보행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지도 만들기 전용 프로그램인 매플러에 올려 건강지도를 만들었다. 이어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건강지도 만들기 평가대회’에서 그동안 조사한 유해 환경 결과를 공개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학생들이 만든 지도는 내가 사는 동네에 유용한 공익정보로 활용될 것”이라며 “올해는 건강지도 만들기 참여 학교를 2개교에서 5개교로 확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대호의 암 이야기]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과학적인 암 예방법

    [이대호의 암 이야기]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과학적인 암 예방법

    무술년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다짐을 한다. 특히 다이어트, 운동, 금연 등 건강과 관련된 다짐이 많다. 그러나 술과 관련된 다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마도 일정량의 음주는 도리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술, 즉 ‘에탄올’을 마시면 우리 몸은 대사과정을 통해 에탄올을 ‘알데하이드’로 변화시킨다. 알데하이드는 유전자에 악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우리 몸은 ‘알데하이드 디히드로제나제2’(ALDH2)라는 효소를 이용해 알데하이드 축적을 막는다. 그러나 효소가 작동하지 않으면 알코올 중독과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문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사람들이 이런 효소가 잘 작동하지 않는 유전자를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네이처 1월호에 술과 관련한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알데하이드가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 유전자를 손상시키는 다양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알데하이드 디히드로제나제 효소 기능이 떨어지면 유전자 이상 위험이 4배나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우리 몸의 유전자 복구 기전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유전자 손상과 암 발생이 증가한다. 즉 알데하이드가 축적되면 유전자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술로 인해 매년 1만 2000명 이상의 암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는 독특한 음주문화를 가지고 있다. 좋든 싫든 모두 다 같이 술을 마시고 2차, 3차까지 가서 폭음을 한다. 하지만 꼭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 술자리 앞사람은 알데하이드 디히드로제나제 효소가 정상일까. 다른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다. 2006~2010년 40~70대 성인 34만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관찰했다. 흥미로운 점은 5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경우 5년 동안 암 발생률이 평균 32%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대장암은 25%가 감소했고 유방암도 35% 줄었다. 건강한 5가지 생활습관의 첫째는 금연이다. 단순히 흡연량을 줄이는 게 아니라 담배 한 개비조차 피우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체질량지수(BMI)는 18.5에서 25 사이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는 적절한 운동이다. 일주일 동안 속보, 자전거 등 중등도의 운동을 150분 이상 하거나 조깅이나 달리기, 빠른 수영, 에어로빅 등의 고강도 운동을 75분 이상 하는 것이다. 넷째는 건강한 식습관이다. 야채는 하루에 400g 이상, 과일은 5조각 이상 먹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음주다. 적절한 음주는 일주일에 와인 6잔, 맥주 6잔 정도다. 하지만 제일 좋은 것은 금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가지 건강한 생활습관 중 2가지를 지키면 암 발생률은 13%, 3가지를 지키면 19%, 4가지는 24%, 5가지 모두 지키면 32%나 감소했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금연으로 5년간 암 위험을 27%나 줄였다. 금주만으로는 5%가 감소했다. ‘1월 1일’과 ‘12월 31일’이 특별히 다른 날은 아니지만, 새로운 다짐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존경하는 은사님은 “대나무는 매듭을 짓는다. 속이 빈 대나무가 높이 자랄 수 있는 이유는 매듭을 짓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은 매듭짓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시작해야 한다. 5가지를 모두 지키기 어렵다면 그중에서 4가지만이라도, 아니 3가지만이라도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 [메디컬 인사이드] ‘소리 없는 살인’ 막는 첫 단추…금연입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소리 없는 살인’ 막는 첫 단추…금연입니다

    70세 이상 고령 사망 원인 4위 10월부터 늘어나 3월에 최고조 대기오염 탓 발병률 도시>농촌 환자 90%↑ 20년 이상 흡연자 봄이 오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겹쳐 시가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날이 많아졌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동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미세먼지에 대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 슬그머니 등장해 우리 몸을 갉아먹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입니다. 봄이 오기 전에 이 병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호흡기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폐암’을 먼저 떠올리지만 COPD의 위험성도 만만치 않습니다. COPD는 세계 3대 사망 원인으로 꼽히며 우리나라 70세 이상 고령자 사망 원인 4위에 올랐습니다. 폐 기능의 50%가 사라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처럼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매일 이어지는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거동이 힘들어집니다. 기력이 쇠하게 되고 결국 환자는 사망하게 됩니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COPD 진료 자료를 분석해 보니 환자는 가을인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봄인 3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인 8월과 비교하면 3월의 환자 수가 29%나 많았습니다. 이때는 기온차가 커지고 면역력이 낮아지며 외부 활동으로 인한 감염 위험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원인은 미세먼지입니다. 김영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대기오염은 COPD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각종 유해물질이 많은 도시 지역의 COPD 발병률이 농촌 지역보다 높은 데서 원인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기오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국 비영리 민간 환경보건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미세먼지(PM2.5) 농도는 1990년 26㎍/㎥이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2015년 OECD 평균치는 15㎍/㎥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29㎍/㎥로 높아졌고 터키 다음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인근 중국의 대기오염, 차량 배기가스 등 각종 원인이 복합된 결과입니다. 가급적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미세먼지를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COPD를 막을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금연’입니다. 흡연은 미세먼지와 결합해 발병 위험을 배가시킵니다. 김영삼 교수는 “COPD의 첫 번째 발병 원인으로 흡연을 지목하는 데 대해 모든 전문의가 동의할 것”이라며 “흡연은 기관지 내 섬모세포의 운동력을 떨어뜨려 가래 배출을 막고 기관지 수축을 일으켜 호흡을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연효과 20년 소요… 당장 금연해야 COPD는 노인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60대 이상 환자 비율이 80%에 이릅니다. 수십년 흡연 경험이 서서히 폐를 망가뜨려 COPD를 일으킵니다. 그럼 당장 금연하면 막을 수 있을까요.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김재열 교수는 “COPD 환자의 90% 이상이 20년 이상 흡연한 사람에게서 발생한다”며 “지금 당장 금연해도 효과는 20년 뒤에나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금연 결심을 세웠다면 미루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금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재열 교수는 “폐 기능이 37%밖에 남지 않았지만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하는 딱한 환자도 있었다”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금연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OPD의 주요 증상은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으로 나뉩니다. 담배에 있는 여러 독성 물질에 의해 폐포가 파괴되는 것이 폐기종입니다. 심한 호흡곤란과 기침,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담배 연기의 자극 때문에 기관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3개월 이상 기침과 가래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 증상이 2년 동안 이어지면 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합니다. 김재열 교수는 “COPD 환자는 남아 있는 폐 기능이 일반인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한다”며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힘들고 내년은 올해보다 확실히 더 괴롭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COPD 진단을 받았다면 정기적인 예방 접종이 필요합니다. 김영삼 교수는 “독감과 폐렴은 폐기종을 급속히 악화시킬 수 있어 미리 예방하기 위해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김영삼 교수는 “숨이 가쁘고 몸이 붓는 증상이 없는 한 하루에 8컵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는 가래를 묽게 해 쉽게 배출되도록 돕고 기도폐쇄나 호흡기 감염을 막아 준다”고 말했습니다. 자주 과식하면 위가 팽창해 숨쉬는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김영삼 교수는 “사과와 양배추, 탄산음료와 같이 가스를 생성하는 음식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산소호흡기를 사용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신선한 공기로 착각해 무조건 많이 흡입하면 ‘산소독성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김재열 교수는 “특히 평상시 저산소증과 고이산화탄소혈증이 심한 환자가 산소를 과하게 흡입하면 호흡이 억제돼 생명이 위태로운 이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한다”며 “산소요법도 주치의 지시에 따라 적당량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호흡 재활, 폐 기능 유지에 도움 COPD 환자는 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호흡 재활을 해야 합니다. 입술을 오므리고 풍선을 불 듯 입안에 공기를 가득 넣고 천천히 내쉬는 ‘주머니 호흡법’, 물을 담은 두 병을 빨대나 고무호스로 연결하고 한 병에 빨대를 꽂은 다음 입으로 불어 물이 다른 병으로 넘어가게 하는 ‘물병 불기’가 도움이 됩니다. 식탁에 촛불을 세워 놓고 촛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부는 연습인 ‘촛불 불기’도 좋습니다. 배하석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병원에서 기침하는 법과 가래배출요법을 충분히 교육받고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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