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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인사이드] 25% 흡연 71% 음주…암환자의 진실

    [메디컬 인사이드] 25% 흡연 71% 음주…암환자의 진실

    간접 흡연·약한 술도 피해야 직장 복귀는 수술 3개월 후에암 진단을 받으면 그제서야 자신의 몸을 돌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주변에서 권하는 술잔을 거부하고 담배를 끊는가 하면 귀찮아서 쳐다보지도 않았던 운동기구를 사용해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미 암 진단을 받기는 했지만 건강습관 관리를 실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의지가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치료를 마치면 몸에 좋지 않은 행동을 다시 시작하곤 합니다. 26일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된 원자력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의 ‘암 경험자의 식습관’ 보고서에 따르면 치료를 마친 암 경험자 1만 4832명을 조사한 결과 24.5%가 흡연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흡연은 잘 아시다시피 암의 재발과 다른 부위에 생기는 ‘이차암’ 위험을 높입니다. 마찬가지로 몸에 해로운 음주율은 70.7%나 됐습니다.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교수는 “암을 진단받은 환자 환자조차 음주 포기를 힘들어한다”면서 “‘하루에 맥주 1잔, 와인 1잔은 괜찮지 않나요’라고 물어보는 환자가 정말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학계에 따르면 하루 1~2잔의 음주도 암 발병 위험을 높이고 매일 소주 1병씩 마시면서 흡연까지 하면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식도암 위험이 50배 이상 치솟는다고 합니다. 조 교수는 “작은 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듯 작은 습관이 암을 키운다”며 “‘술이 술을 마신다’는 얘기가 있듯이 중간에 멈출 자신이 없다면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주 1병 마시면 암 위험 50배 ‘한 잔만’이라는 생각은 단칼에 끊어야 합니다. 심지어 약한 술이나 강한 술 모두 한 잔에 들어 있는 알코올양은 똑같습니다. 대부분의 술잔이 비슷한 양의 알코올을 담고 있다는 겁니다. 조 교수는 “20도 소주 1잔(50㏄)과 5도 맥주 1잔(200㏄)에는 동일하게 10g의 알코올이 있다”며 “약한 술로 바꿨으니 건강에 더 좋을 것이라는 변명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흡연만 위험한 게 아닙니다. 정부가 제정한 ‘국민 암 예방 수칙’에는 간접흡연도 피하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조 교수는 “‘이왕 암이 생겼는데 담배를 끊는다고 암이 좋아지겠어?’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7년 이상 일찍 사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암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 1~2개월까지는 집에서 요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직장 복귀 시점은 수술 후 2~3개월 뒤가 적당하며 가벼운 업무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수 이식을 받았다면 복귀 시점은 6개월 뒤가 됩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점심식사와 회식입니다. 조 교수는 “가급적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거나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게 좋 다”고 조언했습니다. 무리한 술 권하기에 지친다면 차라리 “암 수술을 받았다”고 공개하는 게 좋습니다.피로는 치료가 끝난 뒤 첫 1년 동안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특히 고용량의 화학항암요법이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는 장기간 피로를 호소합니다. 조 교수는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중간중간 30분 이하의 낮잠과 휴식을 취하면 된다”며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지금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나중에 하도록 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피곤한 느낌이 점점 심해져 잠을 자고 난 뒤에도 피곤하거나 어지럽고 걷기가 힘들 정도로 무기력할 때는 빈혈, 수면장애, 간기능 저하 등의 특정 원인이 있는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운동은 피로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 교수는 “가능하면 걷기처럼 근육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해야 한다”며 “기운이 없다거나 피로해서 오랫동안 누워 지내면 관절이 경직되고 근육이 약화하기 때문에 정 움직이기 어렵다면 자세라도 자주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운동 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퇴원 후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전 ‘워밍업 운동’도 필수입니다. 팔을 위로 올리면서 숨을 들이 마시고 팔을 내리면서 숨을 내쉬는 ‘숨쉬기 운동’, 한 걸음 나간 자세에서 무릎을 구부리는 ‘종아리 스트레칭’, 5~7분 정도 가볍게 걷거나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것입니다. 환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것은 많이 먹는 것과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흔히 좋은 음식을 잘 먹으면 건강에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많이 먹는 것과 균형 잡힌 식사는 분명히 다르다”며 “채식만 한다거나 유기농 식품만 고집한다고 암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노 병원장은 “식품은 그 자체가 보약이 아니라 적절한 조화를 이뤄 제대로 먹어야 항암제이자 보약이 된다”며 “또 고단백, 고열량 식사에 집중하기보다 알맞은 열량과 다양한 식품을 먹어 표준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체 불명의 건강식품을 과하게 섭취하면 배가 불러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섭취 전 5초만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장 행정] A부터 Z까지 안전… 엄마표 ‘꼼꼼 행정’

    [현장 행정] A부터 Z까지 안전… 엄마표 ‘꼼꼼 행정’

    “요즘처럼 기온이 갑작스럽게 높아지면 공사 현장 곳곳에 있는 비탈면에 균열이나 침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지표면 사이 수분이 얼었다가 녹아내리면서 부풀어 올랐던 토양이 다시 줄어듦과 동시에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이동민 e편한세상 거여 현장소장)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 2020년 1199가구가 입주할 아파트 12개 동이 들어설 부지에 지하 주차장 건설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해 10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10%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해빙기 집중관리대상시설 중 하나인 대형 공사장을 방문했다. 총공사비 50억원·연면적 1만㎡(약 3025평) 이상인 재건축 공사 현장은 안전관리 대상에 해당된다. 현장에서 건네받은 안전모, 안전화를 착용한 박 구청장은 안전설비 너머로 보이는 박스 모양의 대형 구조물을 가리키며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 소장은 “저게 바로 철근과 콘크리트의 기본 뼈대가 돼 주는 ‘구조 폼’”이라며 “이미 구조물이 세워진 경우 건물에 균열이 갈 위험이 있는 반면 지금처럼 공사 초기 단계에는 사면 균열이나 지반 침하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기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세심하게 질문을 쏟아냈다. “담뱃불로 인한 화재나 타워크레인 추락 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 있습니까.” 이에 이 소장은 “가연물질은 쌓아둘 때는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외부에 적치하더라도 만일을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해 놓는다”며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기 때문에 담뱃불 걱정은 없다”고 답했다. 이 소장은 또 “아파트 부지 30m 깊이 지하에는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점을 고려해 방진매트를 깔고 구조물 배치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에는 2명의 민간 전문가, 구 주거재생과 등 관계자, 자율방재단 활동을 펼치는 송파구민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구는 앞서 해빙기 안전관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 1회 이상 점검에 나서고 있다. 토압이나 수압이 급격히 세지면 지반 침하나 변형을 불러와 시설물이 붕괴되거나 전도되는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해빙기 위험성이 높은 건설 현장 소장이나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 위험징후 파악과 조치 방법 등도 교육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근로자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히 점검해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성공한 ‘장애인 축제’… 장애인은 관람석 뒤에서 봤습니다

    성공한 ‘장애인 축제’… 장애인은 관람석 뒤에서 봤습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성공리에 끝났다. 그런데 이런 평가는 주로 비장애인들의 시각에서 나왔다. 그렇다면 장애인 입장에서 본 장애인 올림픽은 어땠을까. 지난해 10월 휠체어를 타고 거리로 나가 3시간 동안 장애인의 삶을 직접 체험해 화제를 모았던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장애인 눈높이에서 패럴림픽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17일 평창을 찾았다. 잠시나마 장애인 체험을 한 사람으로서 그는 비장애인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크고 작은 불편을 짚어 냈고, 장애인들이 느꼈을 법한 소외감을 체감했다. 장애인 입장에서 세상을 보는 ‘배려’에 관한 한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김 구청장이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평창에서의 체험담을 그의 수기(手記) 형식으로 싣는다.경기장 가는 길 오전 7시 버스 편으로 양천구를 출발해 10시 20분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가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주차장에 도착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타자마자 의자를 젖히고 휠체어를 세우는 장애인 구역으로 먼저 갔다. 지난해 장애인 체험 때 시내버스 안의 버튼이 고장 나 의자가 젖혀지지 않은 게 생각났기 때문이다. 버튼을 눌러 봤는데, 다행히 제대로 작동했다. 하지만 ‘다행’은 여기까지였다. 5분 뒤 버스에서 내려 경기장 입구까지 약간 경사진 비탈길을 올라갔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장애인들이 사람들을 피하느라 애를 먹고 있었다. 비장애인은 눈치챌 수 없는 불편함이다. 작은 턱도 길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장애인 체험 때 높이 5㎝도 안 되는 턱이 엄청난 높이의 담처럼 다가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작은 턱에 걸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휠체어를 탄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곧장 달려가 “밀어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받을 때 뒤에서 불쑥 밀면 휠체어를 탄 사람이 놀랄 수 있으니 의사를 먼저 묻는 게 예의라고 들었다. 그 여성은 “고맙다”며 웃었다. 안내판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 눈높이가 아니라 일반 성인 눈높이에 맞춰져 있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는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경기장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얼굴이 화끈거렸다. 장애인용 좌석이 관람석 뒤쪽 난간에 좁게 마련돼 있었다. 장애인 축제임에도 앞줄 잘 보이는 좋은 좌석은 모두 비장애인이 차지하고, 정작 장애인은 뒤쪽으로 밀려난 꼴이었다. 더욱이 관람석은 계단으로 돼 있어 휠체어가 다닐 수도 없었다. 그래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관람석 뒤 난간에 위태롭게 올라가 경기를 봐야 했다. 관람객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난간에 앉은 장애인들을 흘끔흘끔 보는 시선도 불편하게 느껴졌다. 장애인 체험 때 버스나 식당에서 사람들이 일제히 쳐다보던 시선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45분 7.5㎞ 여자 입식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들이 출발선으로 몰려들자 일부 관람객이 선수의 기록보다는 “저 선수는 무슨 장애를 갖고 있지?”라며 장애 자체에 더 호기심을 보이는 것도 아프게 들렸다.경기가 끝나고 경기장을 나와 장애인 화장실을 찾았다. 경악했다. 위치도 구석인 데다 화장실 앞에 떡하니 흡연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일반인 화장실 앞엔 흡연 공간이 없었다. 장애인 축제에 정작 장애인 관람객은 별로 안 보이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 그나마 눈에 띄는 장애인은 대부분 외국인이었다. 이들은 중국, 베트남, 유럽 등지에서 휠체어를 끌고 비행기, 기차, 버스를 갈아타며 평창까지 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평창까지 오려면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장애인 체험 당시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장애인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고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회구조적으로 보이지 않는 벽에 장애인들이 위축돼 엄두를 못 내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장애인 축제가 되레 장애인들에게 더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건 아닌지.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어두운 창밖을 바라보는데 스틱 하나에 의지해 언덕을 힘겹게 올라가던 선수들의 뒷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담배에 ‘죄악세 100%’ 도입한 중동 국가…금연 효과는?

    담배에 ‘죄악세 100%’ 도입한 중동 국가…금연 효과는?

    세수를 늘리는 동시에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가 도입한 ‘죄악세’(sin tax)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유력일간지인 ‘더 내셔널’은 최근 보도를 통해,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담배에 죄악세 명목으로 100%의 세금을 부과했지만 실질적으로 흡연자들을 금연으로 이끄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더 내셔널이 흡연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죄악세 부과 이후에도 여전히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담배에 100%, 탄산음료에 50%의 ‘죄악세’를 부과한 지 약 6개월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담배를 끊기보다 도리어 값이 싼 담배를 찾는 경향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브랜드의 담배 가격은 22다르함(한화 약 6500원)이지만, 한화로 1000원 남짓에 판매되는 값싼 담배도 있어 죄악세가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 아랍에미리트는 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 The Gulf Cooperation Council)가 회원국 국민의 건강에 해로운 생활방식에 대해 집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동의한 이후 죄악세를 도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높은 세금이 사람들을 금연으로 이끌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 안에서 저유가로 인해 심각한 재정적자가 발생하자, 세수를 늘리고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은 일제히 죄악세 등의 부가가치세 도입에 나섰다. 더 내셔널은 현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젊은 흡연자들은 대상으로 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파이프담배(일명 도카)의 위험성에 대해 자각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코끼리가 흡연하듯 입에서 연기 내뿜는 이유

    [와우! 과학] 코끼리가 흡연하듯 입에서 연기 내뿜는 이유

    마치 흡연을 하듯 입에서 연기를 내뿜는 코끼리의 습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가 24일 보도했다. 국제환경단체인 국제야생동물보존학회(WCS) 소속 코끼리 전문가인 바룬 고스와미 박사는 인도 나가라홀 국립공원에 설치한 카메라에 입에서 연기를 내뿜는 코끼리가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 영상은 코끼리가 입에서 새하얀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는 마치 흡연 또는 추운 겨울 입김을 내뿜는 듯한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전문가는 코끼리의 이러한 현상이 숲 바닥에서 채취한 숯(목탄)을 먹는 습성 때문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고스와미 박사에 따르면 영상 속 코끼리는 숲 바닥에서 숯 조각을 집어 들어 입에 넣은 뒤, 이를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숯은 탄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일부 숯은 약용 또는 식용으로 활용한다. 동의보감에는 숯가루가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이 있다는 내용이 있으며, 진통작용이나 해열작용, 담배의 니코틴 제거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스와미 박사는 코끼리 역시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해 숯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숯은 산불이 발생했을 때 혹은 나무가 번개를 맞았을 때 생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고스와미 박사는 “숯은 약용으로 활용되며, 독소 결합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 독소를 흡수하는데 효과적이다. 코끼리의 입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은 숯을 먹은 뒤 재를 입 밖으로 날려버리고 나머지 성분만 소화시키는 과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숯을 먹는 동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7년 국제영장류 동물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붉은 콜로부스 원숭이 역시 독성이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후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해 일부러 숯을 섭취하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흡연, 비만, 자외선만 피해도 상당수 암 예방” (연구)

    “흡연, 비만, 자외선만 피해도 상당수 암 예방” (연구)

    간단한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 측은 2015년 영국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13만 55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중 37.7%는 생활습관으로 예방 가능한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예방 가능한 암 발병 원인 1위는 '흡연'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가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영국 내 흡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최대 암 발병 원인으로 남아있다. 지난 2015년, 흡연으로 인한 암 환자 수는 남성 3만2200명(17.7%), 여성 2만2000명(12.4%)에 달했다. 두 번째 예방 가능 원인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이로 인한 발병 사례는 여성 1만3200명(7.5%), 남성 9600명(5.2%)을 기록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은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신장암 등 13개 종류의 암과 관련이 있있으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만 해도 20명 중 1명은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세 번째 원인은 햇빛과 태닝 기계 사용으로 인한 자외선 과다 노출이다. 이로 인한 흑색종 발병 건수는 1만3600건으로 전체 암 발병 사례의 3.8%에 해당한다. 스코틀랜드는 2009년부터 18세 미만의 태닝 기계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2011년, 북아일랜드는 2012년부터 금지하고 있다. 영국 암 연구소는 성인의 태닝 기계 사용에 대해서도 경고하며, 연령과 무관하게 햇빛 노출을 조심할 것을 권장했다. 그 외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 요인으로는 음주(1만1900건)와 식이섬유 섭취량 부족(1만1700건), 대기오염(3600건) 등으로 나타났다. 영국 암 연구소 하르팔 쿠마르 소장은 “건강하게 산다고 해서 반드시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발병 확률을 낮출 수는 있다”면서 “흡연 및 비만과 암 발생의 역학관계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 또 불붙은 논쟁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 또 불붙은 논쟁

    담배회사 “90% 이상 적다” 금연구역 흡연… 간접 피해 의료계선 반박 연구 잇따라 “폼알데히드 75·니코틴 84%” 의료 전문가들이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의 인체 위험성을 거론하면서 본격적으로 유해성 논쟁이 불붙고 있다.담배회사는 일반담배와 비교할 때 덜 해롭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순한 담배’와 마찬가지로 유해물질 함유량이 적을 뿐 위험성은 분명하다는 입장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철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금연클리닉 교수, 김성렬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교수,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 3명은 대한의사협회지(JKMA) 3월호에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관련 해외 연구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팔고 있는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1월 자사 제품과 일반담배를 비교한 결과 연기 속 유해물질이 90% 이상 적어 덜 해롭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흡연자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간접흡연 위험이 낮다”며 보행로, 실내 등지에서 닥치는 대로 피워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직장인 김지영(35·여)씨는 “빌딩 전체가 금연구역인데도 ‘냄새가 덜 난다’며 대놓고 실내에서 피워 괴로움을 참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이 연구결과가 담배 유해물질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독립적 연구결과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연구팀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면 교통 혼잡 지역에 10분간 있을 때와 같은 양의 극미세입자(SMPs)를 흡입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해 5월 발표된 스위스 베른대 연구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일반담배의 20%로 낮았지만 유해물질인 폼알데히드는 75%, 니코틴은 84%로 비슷했다. 올해 1월 나온 중국 국가담배품질감독시험센터(CNTQSTC) 연구에서도 VOCs, 시안화화합물, 페놀 등의 유해물질은 일반담배 함유량의 5% 미만인 반면 카르보닐, 암모니아는 각각 최대 20%, 35%가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같은 달 필립모리스의 ‘위험저감담배’(MRTP) 신청을 검토한 뒤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 교수팀은 “일부 유해물질은 미량이라도 분명히 존재하고 많이 줄어들지 않는 것도 있다”며 “가열담배를 피우면 금연 기회를 놓치게 되고 사회에 안전한 담배가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8월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물질 노출량 자료를 확보했다. 다만 연구 검증 과정에 시일이 소요돼 결과는 빨라도 5월 이후에나 내놓을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원전 주변 11만명 ‘암 연관성’ 재조사

    원안위, 9년 만에 전수 조사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와 암 발병의 연관성을 9년 만에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이전 조사에서 제외됐던 소아·청소년과 암 환자를 포함해 원전 인근 5㎞ 안에 사는 주민 11만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이런 내용의 ‘방사선 건강영향평가 추진 방안’을 마련해 제79회 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1991∼2011년 3만 6000여명의 원전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원전과 암 발생의 연관성을 한 차례 조사했다. 만 2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중 원전 인근 5㎞ 안에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원전과 인근 주민의 암 발병 위험에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신뢰성 논란이 일었다. 2013년부터 2년간 연구 결과를 검증한 끝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원안위는 올 상반기에 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연구 방법을 수렴하고 내년 중 조사 방법을 설계해 2020년부터 실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질환 잠복기를 고려해 5년 단위로 추적 조사도 한다. 개인별 설문조사를 통해 가족력, 음주·흡연 여부 등 개인별 특성을 반영하고 원전과 거주지 간 거리, 지형 요인 등을 종합한 피폭선량평가를 추가해 연구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판술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 수상

    최판술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민주평화당, 중구 제1선거구)은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7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 대상’은 지방자치 23주년을 맞아 지난 4년간 주민복지 증진을 비롯한 지역발전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들을 평가해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최판술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교통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국립중앙의료원 자리 서울의료원 유치, 지하철 출입구 10m내 금연구역지정 하는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서부역 청소차고지 이전, 중부소방서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구축 등 서울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주민과 서울시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은 중부소방서 구축은 신당사거리 내 출동 저해요인을 해소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서울시 소방안전 증진에 긍정적 시너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판술 의원은 “제7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서울시를 비롯한 중구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삶 지역발전을 위해 성실히 활동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넷플릭스가 담배 미화…흡연 장면 공중파에 2배 이상”

    “넷플릭스가 담배 미화…흡연 장면 공중파에 2배 이상”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흡연을 미화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보다 규제가 덜한 탓에 더 많은 흡연 장면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미국 비영리 공공의료단체이자 금연운동단체인 트루스이니셔티브가 15~24세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미국 방송사와 케이블TV, 넷플릭스의 2015~2016년 방영 드라마 14편을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의 제작 드라마 7편에 등장한 담배 노출 장면은 총 31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방송사와 케이블TV 채널이 제작한 나머지 7편의 139건에 비해 2.3배 더 많은 수치다. 2015~2016년 시즌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흡연 및 담배 노출 장면이 가장 많이 등장한 것은 ‘기묘한 이야기’(원작명 Strager Things)로, 총 182건에 달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가입자 1억 명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OTT(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업체다. 특히 모바일 콘텐츠와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젊은 층의 넷플릭스 이용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트루이니셔티브는 넷플릭스 콘텐츠에 자주 등장하는 흡연 장면과 담배를 미화하는 장면 등이 젊은이들의 흡연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2년 화면 속 흡연 장면이 젊은이들의 흡연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넷플릭스가 담배와 흡연을 미화한다는 ‘의혹’을 받을 만큼 관련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지상파나 케이블TV보다 규제가 덜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의 콘텐츠에는 상대적으로 담배나 폭력적인 내용, 성적인 내용이 많이 노출된다”면서 “이는 일반 방송에 비해 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빅뱅 탑, 사회복무요원 겸직 금지 규정 위반? 빅뱅 ‘꽃길’ 문제될까

    빅뱅 탑, 사회복무요원 겸직 금지 규정 위반? 빅뱅 ‘꽃길’ 문제될까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빅뱅 탑이 도마 위에 올랐다. 빅뱅이 발표한 곡 ‘꽃길’이 문제가 됐다.19일 빅뱅 멤버 탑(32·최승현)이 군인 신분으로 음원을 내고 영리활동을 한 것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용산구는 지난 14일 사회복무요원인 탑이 겸직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영리활동 한 것에 대해 서울지방병무청에 확인 작업에 나섰다. 용산구 측은 “사회복무근무 중 음원을 발매한 것이 정당한지 확인요청을 했다. 이번 주 병무청에서 검토한 뒤 답변이 올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앞서 13일 빅뱅이 음원 ‘꽃길’을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꽃길’은 빅뱅 멤버들의 잇따른 군입대에 이를 염두해 두고 미리 만든 곡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입대한 탑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탑 측은 “‘꽃길’은 2015년~2016년 사이 제작이 완료된 곡으로, (복무 중에) 음원이 발표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규정 제28조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은 복무 중 겸직을 할 수 없다. 다만 대가성 없이 비영리 기관 또는 단체에서 주관하는 사회봉사 활동이나 공익 목적의 활동에 참여하는 건 가능하게끔 돼 있다. 탑은 지난해 2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의경으로 복무했다. 이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 받고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빅뱅 탑, 사회복무요원 근무 중 음원 ‘꽃길’ 발매 논란

    빅뱅 탑, 사회복무요원 근무 중 음원 ‘꽃길’ 발매 논란

    지난 13일 음원 ‘꽃길’을 발표한 그룸 빅뱅의 멤버 탑(최승현)이 겸직 금지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19일 용산구는 군인 신분인 탑이 음원을 내고 영리 활동을 해도 되는지 등에 대해 확인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는 빅뱅의 음원 발표 다음 날인 지난 14일 사회복무요원인 탑이 겸직금지 규정 위반 여부와 영리 활동을 한 것인지 여부 등을 관할인 서울지방병무청에 질의한 상황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사회복무근무 중 음원을 발매한 것이 정당한지 확인 요청을 한 상태고 이번 주 병무청에서 검토를 끝낸 뒤 답변이 나올 예정이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꽃길’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입대한 탑이 직접 가사에 참여했고 노래에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탑 측은 “‘꽃길’은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제작이 완료된 곡이며 음원이 발표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규정 제28조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은 복무 중 겸직을 할 수 없다. 단, 대가성 없이 비영리 기관 또는 단체에서 주관하는 사회봉사 활동이나 공익 목적의 활동에 참여하는 건 가능하다. 탑은 지난해 2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의경으로 복무했다. 하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고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현재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년 전보다 나이 천천히 먹는 미국인

    지난 20년 동안 미국인의 노화 속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인들이 ‘나이를 천천히 먹고 있다’는 말이다. 미국 예일대 의대 병리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데이비스 노년학스쿨 공동연구진은 전미 건강영양조사(NHANES)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최근 수십년 동안 미국인의 평균 연령이 늘어나고 생물학적 노화 속도 역시 늦춰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구통계학 분야 국제학술지 ‘인구학’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1988~1994년 이뤄진 ‘NHANES 3’와 2007~2010년 조사된 ‘NHANES 4’의 데이터를 비교해 연령대별 생물학적 연령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면밀히 조사했다. 연구팀은 건강 행동에 대한 문진 결과를 비롯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총 콜레스테롤, 크레아틴 수치, 알부민, 혈압 및 폐활량 데이터, 신진대사 정도, 신체 기관 기능 및 각종 염증 수치를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생물학적 연령이 20년 전보다 낮아졌음을 확인했다. 노화 속도가 늦춰진 것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 내 남성 흡연율이 점점 낮아지는 것이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또 전 연령층에서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난 것은 의학 기술의 발전 때문이라고 추정되지만, 좀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금연구역에서 흡연하고도 ‘내 마음입니다’…당당한 경찰관

    금연구역에서 흡연하고도 ‘내 마음입니다’…당당한 경찰관

    지하철역 출구 옆에서 흡연하던 경찰관‘담배 꺼달라’는 시민 지적에 건성 대응 대학생 A(20)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렸다. 글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2시쯤 을지로3가역 3번 출구 옆 차도에서 한 경찰관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걸 목격했다.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역 출구 10미터 이내가 금연구역임을 알고 있던 A씨는 경찰관에게 담배를 꺼줄 것을 요청했다.그러나 경찰관은 즉시 반박했다. A씨는 “경찰관이 도리어 ‘차도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범법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면서 “경찰관의 반박이 사실과 다른 것 같아 ‘민원을 신청할 테니 관등성명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오히려 경찰관으로부터 조롱 섞인 답변을 들어야 했다. A씨는 “경찰관이 빈정거리는 말투로 ‘(관등성명을) 내가 왜 알려줘야 해요? 아저씨 이름은 뭔데요’, ‘(사진) 찍으려면 찍어보세요’라고 했다”며 “(경찰관의 대응에)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구청에 전화를 걸어 경찰관이 담배를 피우던 곳이 금연구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어 남대문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전화를 걸어 해당 경찰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몇 시간 뒤 해당 경찰관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오해가 있었다. 댁 말씀이 맞다’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고 A씨는 전했다.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 A씨는 “경찰관이 ‘오해가 있었다’라는 식으로 넘어가려 하고, 잘못을 지적하는 시민을 향해 빈정거린 행위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해당 경찰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하루가 지나도록 답이 오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시민을 무시하고 준법의식을 저버린 행위, 그리고 민원처리 태도와 사과 방식에 대해서 해당 경찰서에 서면으로 팩스를 넣었다”면서 “아직 해당 경찰관과 경찰서로부터 답변은 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대문경찰서 측은 “해당 민원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다”면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가 작성한 게시물에는 “담배 피우는 건 실수로 넘어갈 수 있지만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면 시민 무서운 줄 알려줘야 한다”, “저렇게 대답한 것(에 대해) 사과도 꼭 받으시고 그분 꼭 징계 받도록 해 주세요”, “후기 기대해본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사망위험, 흑인이 백인보다 45%↑ (연구)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사망위험, 흑인이 백인보다 45%↑ (연구)

    흑인이 백인에 비해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진은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에 사는 평균나이 59세의 성인 171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66%는 여성, 45%는 흑인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먼지의 입자가 2.5㎛이하인 극미세 먼지(PM2.5)는 자동차나 공장, 발전소, 화재, 간접흡연 등을 통해 발생되며, 이러한 극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혈당 농도가 높아지고 혈관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심장질환이 유발되거나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심장질환 관련 입원이나 수술 여부, 심장 발작과 뇌졸중,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주거 환경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흑인은 백인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많은 미세먼지와 검은 탄소에 노출되며,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 질환과 사망의 위험이 4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흑인이나 다른 소수인종은 백인에 비해 고속도로와 같은 환경오염이 심한 지역과 가까이에 사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미세먼지에 노출돼 심혈관 질환과 사망의 위험을 더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이 많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대기오염의 영향은 더 적게 받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흑인이 백인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훨씬 높은 이유는 대기오염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빈곤한 지역과 더러운 공기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자세항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동맥경화증, 혈전증 및 혈관 생물학 저널(the journal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15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TV 매일 4시간 이상 보는 남성, 대장암 위험 높다

    [핵잼 사이언스] TV 매일 4시간 이상 보는 남성, 대장암 위험 높다

    TV를 하루 4시간 넘게 보는 남성들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좌식행동(앉거나 기대거나 누워 있는 자세)이 대장암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논문을 ‘영국 암 저널’에 발표했다.●英 50만명 6년 추적… 男 발병 35% 더 높아 이번 연구는 영국인 남녀 약 50만명을 6년간 추적 조사한 것으로, 이 중 2391명에게서 대장암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드러난 흥미로운 점은 대체로 대장암 위험이 큰 성별은 남성으로, 그중에서도 특히 TV를 많이 보는 남성들에게 위험이 컸다. 통계적으로 보면 하루 4시간 이상 TV 앞에 앉아 있던 남성들은 대장암 발병률이 35%나 더 높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TV 시청에 따른 대장암 발병률은 11%밖에 늘지 않았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숫자는 아니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결과는 좌식행동 가운데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던 시간은 대장암 위험과 어떤 연관성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TV속 정크푸드 더 노출… 과체중 확률 높아” 이에 대해 암예방 전문가 린다 볼드 교수는 “TV 속 정크푸드 광고에 더 노출되면 더 먹을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과체중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TV를 보는 동안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과 음주, 정크푸드 섭취를 더 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장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체중 유지와 절주, 신체 활동 증가, 그리고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배우 임현식, 50년 만에 담배 끊은 이유 “커피, 담배 달고 살았더니...”

    배우 임현식, 50년 만에 담배 끊은 이유 “커피, 담배 달고 살았더니...”

    배우 임현식이 50년 만에 금연한 이유를 밝혔다.13일 오후 방송된 KBS2 ‘1대 100’에는 배우 임현식(74)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50년 만에 금연한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대 100’ 도전자 100인 중 한 명으로 출연한 그룹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은 “오늘 방송에 나오신다고 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다. 작년에 몸이 안 좋으셨다고 하던데 지금은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실제로 임현식은 지난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바 있다. 임현식은 “지난해 호흡곤란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다. 꽤 아팠었다”고 말했다. 이어 “50년 동안 대본을 보면서 한 손에는 커피, 한 손에는 담배를 달고 살았다. 담배는 하루 한 갑 이상 피웠다”라며 “의사가 그런 생활을 다시 하면 그때는 병원에서도 책임 못 진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임현식은 이를 계기로 금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50년 만에 담배를 끊었다. 금연한 지 9개월 정도 됐다”면서 흡연자들에게 “(건강을 생각해) 담배를 끊자”고 말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LM항공, 7월부터 기내 면세담배 판매 중단

    KLM항공, 7월부터 기내 면세담배 판매 중단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이 기내 면세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른 항공사들도 동참할 지 주목된다.13일 네덜란드 ANP통신에 따르면 KLM항공은 오는 7월 1일부터 담배 또는 흡연 관련 제품을 기내에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KLM 고위 임원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KLM은 건강과 스포츠에 강조점을 둔다”면서 “담배 판매는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KLM은 한국에서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품이라더니’ 불법 수제담배, 유해성분 최대 100배

    ‘명품이라더니’ 불법 수제담배, 유해성분 최대 100배

    수제담배 제조·판매 혐의 구속 첫 사례“유해물질 없고 머리 안 아파” 허위 광고도 담뱃잎 판매점으로 위장해 불법 수제담배를 전국적으로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적발된 불법 수제담배에서는 일반 담배 대비 최대 100배 가까이 많은 양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김지연 부장검사)는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법 수제담배 제조업체 대표 2명을 구속기소하고 수제담배를 판매한 소매상과 소매상 종업원 등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제담배 제조·판매 혐의로 피의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전국 첫 사례다. 현행법상 담배제조업 허가 없이 담뱃잎과 필터를 종이로 말아 담배를 제조하는 것은 위법이다. 검찰은 이들이 손님들에게 담뱃잎, 필터를 제공한 후 점포 내에 설치한 담뱃잎 절삭기, 궐련(종이로 말아놓은 담배)제조기 등 담배제조 기계를 이용해 손님들이 수제담배를 직접 만들게 하거나 자신의 가게 또는 다른 곳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수제담배를 판매해왔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수제담배를 판매하면서 담뱃갑에 유해성을 설명하는 경고 문구를 누락했을 뿐만 아니라 “유해화학물질이 없다. 피워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 등 흡연을 유도한 허위 광고를 하기도 했다.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압수한 담배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수제 담배업체 담뱃잎의 니코틴 함량은 담배 한 개비당 니코틴 0.59㎎∼1.66㎎, 타르 5.33㎎∼15.13㎎으로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분이 최대 10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수제담배는 일반 담배의 절반 가격에 서민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로 전국적으로 판매업소 약 500여곳이 성업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 강제적 합숙 인성교육은 인권 침해”

    학교측 “56년 공동체 교육” 반박 대학에서 진행하는 합숙 인성교육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이라 불리는 간호사 사이 괴롭힘 문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대학에서 이뤄지는 강제적인 합숙도 함께 도마 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는 12일 서울여대 총장에게 2~3주간 교내에서 진행되는 교양 필수과목인 인성교육을 선택 과목으로 전환하거나 합숙 방식을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여대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2~3주간(지난해 기준) 교내 교육관에서 합숙 인성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외출·외박, 음주·흡연, 외부음식 반입 등을 할 수 없다. 위반하는 학생에게는 학점에서 불이익이 주어졌다. 지난해 3월 이 학교 학생은 “합숙 교육으로 자유시간이 통제받고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 우울증과 스트레스도 경험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인권위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교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였다. 학교 측은 “해당 인성교육은 개교 이래 56년간 실시해온 생활학습공동체 기반 교육과정”이라고 반박했다. 인권위가 재학생 2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합숙 교육을 ‘원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4.3%로 과반을 차지했다. ‘필수 사항이라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응답은 29.8%, ‘원했다’는 응답은 5.9%로 집계됐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인권위는 “교육은 받는 사람이 능동적이고 자발적일 때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제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합숙형 교육은 목적 달성이 어렵다”면서 “다른 대학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단기교육의 형태로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인성교육에 반드시 합숙이 필요하다는 합리적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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